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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목동 12단지 최고 43층 2788세대로 재건축

    양천구 목동 12단지 최고 43층 2788세대로 재건축

    서울 양천구는 목동12단지가 최고 43층 2788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목동12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29일 오후 2시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목동12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여섯 번째 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2단지(면적 12만 7339㎡)는 용적률 299.99%를 적용해 기존 15층 1860세대 규모에서 최고 43층 2788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정비계획(안)은 연접한 자연경관 및 기존 기반시설과 연계한 조화로운 주거환경 조성을 목표로 종합적으로 구상하여 도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변단지와 연계되는 가로 중심 주거단지 ▲쾌적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공원 및 보행 계획 ▲단지와 인접한 주변 도로 정비계획 ▲주변과 조화로운 입체적 스카이라인 계획 등이 포함됐다. 우선 목동 12단지는 공원, 공공청사, 양천구청역, 목동중심지구와 연접해 상업과 업무, 문화 서비스 수준이 높은 주거환경으로, 가로 특성을 고려한 저층부 시설 배치와 공공보행통로 연결, 일반상업지역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 배치 등을 통해 생활가로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 [씨줄날줄] 北 병사들 ‘슬픈 무덤’, 쿠르스크

    [씨줄날줄] 北 병사들 ‘슬픈 무덤’, 쿠르스크

    북한군 특수부대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쿠르스크는 역사적으로 동슬라브족의 양대 도시인 러시아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잇는 연결통로에 자리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전차 2700대와 공군기 1800대에 80만 대군으로 이 지역을 공격한 것도 두 세력을 단절시키려는 의도였다. 옛 소련은 철저히 방어선을 구축하고 600대 전차와 2400대 공군기로 맞서 독일군을 격퇴했다. 세계전쟁사에 기록된 쿠르스크 전투다. 쿠르스크라는 이름은 러시아의 아픈 손가락이기도 하다. 2000년 8월 12일 핵잠수함 쿠르스크함이 바렌츠해에서 침몰해 승조원 118명 전원이 사망한 것이다. 당시 러시아는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미 팔아 버린 심해 구조선의 출동을 해군 참모부가 지시한 황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세계적 비웃음거리가 되기도 했다. 영광스러운 승리의 이름 쿠르스크는 한순간에 부패하고 무능한 러시아의 상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쿠르스크는 10세기 말 키이브 루스(키예프 루스)가 요새를 건설하면서 도시화했다. 키이브 루스의 수도 키이우는 이미 5세기에 콘스탄티노플에서 서유럽을 잇는 상업거점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13세기 몽골의 침입으로 쿠르스크는 폐허가 됐고 이후 키이우, 모스크바, 민스크를 잇는 중간 무역도시로 다시 성장한다. 19세기 이후 러시아의 중요한 공업도시의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쿠르스크 전투로 잿더미로 변한 이후 변방 도시에 머물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키이브 루스의 직계라고 강조한다. 쿠르스크도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연고가 있다고 주장한다. 쿠르스크는 제정러시아 시절에도 ‘키예프 총독’이 황제의 위임을 받아 통치한 지역이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쿠르스크를 공격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일 것이다. 북한군 병사들이 두 나라가 도대체 왜 싸우는지를 이해하고 쿠르스크 벌판에 나서기란 쉽지 않을 것 같다. 서동철 논설위원
  • ASF 확산 후유증…산양 이동 차단·멧돼지 도심 출몰

    ASF 확산 후유증…산양 이동 차단·멧돼지 도심 출몰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야생 멧돼지 이동 차단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 지난겨울 천연기념물이자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산양 피해가 급증하고 멧돼지의 도시 출몰이 증가했다. 환경부와 국가유산청은 27일 산양의 이동을 막는 ASF 확산 방지 울타리를 추가로 개방하는 등의 산양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가유산청에 멸실(폐사) 신고된 산양은 1022마리로, 국내에 서식하는 산양의 30%가 죽은 것으로 추산된다. 폐사한 산양 90% 이상이 탈진하거나 먹이를 먹지 못해 굶주려 사망했다. 주 서식지인 강원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많은 눈이 내려 먹이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단 울타리가 이동을 막아 집단폐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산양 보호를 위해 ASF 차단 울타리 개방을 확대한다. 강원 북부지역 중 ASF 확산세가 덜한 지역의 21개 지점을 개방한 가운데 23개 지점을 추가키로 했다. 농작물 피해 방지 그물망을 개선하고 산양이 다수 폐사했거나 먹이급이대가 없던 지역 22곳에 급이대도 추가 설치된다. 폭설이 내렸을 때 산양이 피난할 쉼터 30곳도 조성키로 했다. 양 기관은 양구·화천, 인제·고성·속초, 울진·삼척 등 산양이 많이 서식하는 3개 권역에 민·관·연 협의체를 구축하고 순찰을 통해 올무나 그물망 등 산양에 위협이 되는 요소 사전 제거 및 산양 구조에도 나선다. 환경부는 “이상기후에 대응해 산양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계기관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멧돼지의 도심 출몰이 잦아지면서 멧돼지 서식 특성을 수집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정보를 28일 서울시에 제공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1470건에 달했다. 2021년 442건에서 지난해 649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9월 기준 출동 건수는 451건이나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에 멧돼지 활동성이 증가해 도심 출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4일 창덕궁 후원에 멧돼지 출몰해 사살됐고 다음날 충남 당진에서는 20여마리가 출몰해 지자체가 외출 자제 등을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송출한 바 있다. 생물자원관은 멧돼지 탐지 기법과 무인 카메라로 올해 1~7월까지 멧돼지 출몰이 많은 서울 인왕산과 안산에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야간 식별 카메라로 행동 특성을 관찰한 결과 오후 10시 이후 도심과 가까운 저지대 능선까지 내려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조사 결과 인왕산과 안산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11m 정도의 큰 수목이 울창한 능선을 따라 이동하고 경사가 30도 이상 가파른 지형의 밀집도가 높은 관목 덤불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생물자원관은 분석 결과를 활용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생태 통로를 개선하고 등산로와 산책로의 경고 표지판 설치 등으로 도심 접근 차단 및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시청역 독도조형물 점검한 吳시장 “독도는 자랑스런 영토…정쟁화 안돼”

    시청역 독도조형물 점검한 吳시장 “독도는 자랑스런 영토…정쟁화 안돼”

    페이스북서 ‘독도 지우기’ 주장한 야권 비판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도의 날’인 25일 시청역에 새롭게 설치된 독도조형물을 점검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시청역 1·2호선 환승통로에 조성된 독도조형물을 찾은 오 시장은 “독도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영토이자 미래 세대에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10년째 독도 연구에 매진하고 계신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원 17인을 비롯해 독도를 지켜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서울시도 앞으로 독도 연구와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서울시가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김윤배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 대장 등과 통화하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교통공사가 노후화 등을 이유로 독도 모형을 철거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제기된 ‘독도 지우기’ 비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오 시장은 14년전 자신의 임기 때 독도 조형물이 설치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런 명백한 사실도 무시한 채 ‘리모델링’을 ‘독도 지우기’라고 왜곡하며 진상조사까지 거론했다”며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에 황당함을 금할수 없다”며 “진정 독도를 위한다면 독도를 정쟁화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시내 6개 역사 내 낡은 독도조형물을 복원해 ‘독도의 날’에 맞춰 일제히 설치를 완료했다. 시청역과 김포공항역, 이태원역에는 입체 조형물이, 잠실과 안국, 광화문에는 실시간 독도 영상이 각각 설치됐다.
  • “㈜지슨이 개척한 무선백도어 해킹 방어의 새 지평,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기술력”

    “㈜지슨이 개척한 무선백도어 해킹 방어의 새 지평,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기술력”

    무선백도어 해킹 보안 시장을 개척하며 선도하고 있는 ㈜지슨(대표 한동진)이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로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는 서버실·데이터센터 등에 설치되어 최근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되는 무선백도어 해킹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100%이다. 특히 무선백도어 방어 체계에 필수적인 스파이칩 위치 추정 기술이 특허 기술로 적용된 제품이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서버실 등에 침투된 무선 스파이칩을 통해 무선주파수(RF) 연결 통로를 확보하고 정보를 유출하거나 시스템을 교란하는 신종 해킹 수법이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기존의 해킹 공격과는 달리 전자기기에 스파이칩을 심어 원격으로 해킹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리적인 망분리 환경에서도 기존 보안 시스템을 우회해 주요 시스템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매우 위협적이다. 지난 17일 국정감사에서도 무선백도어 해킹의 심각성이 부각됐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감독원장 대상 국정감사 질의에서 “전통적인 해킹 수법에서 벗어나 무선 백도어 해킹이라는 신종 위협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슨의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는 서버실·데이터센터·발전소 컨트롤룸 등 망분리 상태의 보안시설에서 마더보드 또는 USB 장치에 숨겨진 스파이칩이 외부와의 무선 통신을 주고받는 무선 백도어 해킹 징후를 실시간 탐지한다. 자유공간 경로손실을 이용한 경사하강법 기반의 위치추정으로 스파이칩이 설치된 서버를 지목하면, 스파이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무선백도어 해킹을 차단한다. 얼마나 빨리 스파이칩을 색출하는가에 따라 정보의 유출 정도 및 시스템의 파괴 수준이 결정되는 만큼 탐지 기능 못지않게 위치추정 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신종 무선백도어 해킹 등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무선백도어 해킹 예방을 위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되는 2024 국제치안산업대전은 국내 첨단 보안·치산산업 제품 관련 유망 기업과 실무 관계자가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는 국내 유일한 경찰청 주최 공식 행사다.
  • “이거 아이언맨 슈트인데”…정상인처럼 걷게 돕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이거 아이언맨 슈트인데”…정상인처럼 걷게 돕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아이언맨은 인공지능 비서를 이용해 어디에 있든지 슈트를 불러 착용한 뒤 히어로로 변신한다. SF 영화 속에나 등장할 법한 이런 웨어러블 로봇이 현실에서도 개발됐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보행을 돕는 ‘입는 로봇’을 불러 혼자 착용하고 움직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만들어졌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팀은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을 개발하고 24일 공개했다. 워크온슈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다. 이번에 개발된 워크온슈트 F1는 기존 재활치료나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과 달리 하반신 마비 중 중증도가 가장 높은 ASIA-A(완전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공 교수팀은 2015년 연구를 시작해 2016년 워크온슈트1을 처음 발표하고, 2020년에는 워크온슈트4를 개발했다. 워크온슈트4는 착용 후 보행속도를 시속 3.2㎞까지 낼 수 있다. 이는 비장애인의 정상 보행속도와 같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좁은 통로, 문, 계단 등 장애물을 통가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문제는 모든 웨어러블 로봇이 가진 단점인 로봇을 착용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번에 개발한 워크온슈트 F1은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 타인의 도움 없이 로봇을 바로 착용할 수 있게 했다. 다른 웨어러블 로봇이 사용자의 등 쪽에 장착되는 후면 착용 방식이 아닌 앞쪽으로 기대는 형태의 전면 착용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또 로봇을 착용하기 전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처럼 사용자에게 스스로 걸어온다. 또 무게 중심 능동 제어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가 착용 과정에서 로봇을 잘못 밀더라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로봇의 장점을 모두 갖춘 워크온슈트 F1 디자인은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박현준 교수가 설계했다. 연구팀은 국내 로봇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와 협업해 로봇 핵심 부품인 모터, 감속기, 모터드라이브, 메인 회로 등을 모두 국산화했고, 모터와 감속기 모듈의 출력밀도는 기존 모델보다 2배, 모터드라이브 제어 성능은 해외 최고 기술 대비 3배 향상했다. 공경철 교수는 “워크온슈트는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결정체”라며 “워크온슈트에서 파생된 수많은 부품, 제어, 모듈 기술들이 웨어러블 로봇 산업 전체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경철 교수팀은 2020년 사이배슬론 웨어러블 로봇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제3회 사이배슬론에 출전한다. 사이배슬론 대회는 스위스에서 4년마다 열리는 장애 극복 사이보그 기술 올림픽으로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열린다. 이전과 달리 이번 대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는 스위스 현지에서, 일부는 각국 경기장에서 생중계하는 이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에 비해 미션 난도가 높아지고 수행 미션도 6개에서 10개로 늘었다. 공 교수팀은 박정수 연구원을 주장으로 하고 완전마비 장애가 있는 김승환 연구원을 선수로 해 국내 로봇 기업인 엔젤로보틱스의 선행연구소인 플래닛대전 내에 설치된 시설에서 경기에 참여한다.
  • 속리산 입구에 숨겨진 꼬부랑길 단풍 명소 말티재 [두시기행문]

    속리산 입구에 숨겨진 꼬부랑길 단풍 명소 말티재 [두시기행문]

    충북 보은에 있는 속리산으로 가는 길에는 특별한 단풍 명소가 있다. 해발 430m에 위치한 말티재다. 높은 산을 13번이나 구불거리며 올라야 지나갈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말티재의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경쾌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가을철에는 셀 수 없이 우뚝 서 있는 단풍나무들이 붉은 물결을 만들고 다양한 수목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말티재는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을 구경하기 위해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길을 닦도록 명하여 얇은 박석 돌을 운반하여 3~4리나 깔아 길을 만든 것이 시초였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에 별궁(현 대궐터)에서 기마를 타고 오다 급경사지인 이곳은 이동이 어렵다고 해서 말로 갈아타고 고개를 넘었다. 고개를 넘은 뒤 속리산면 갈목리 부락에서 다시 연(임금이 타는 가마를 이르는말)으로 바꿔 탔다고 해서 말티고개라 부르게 되었다. 또 다른 설로는 마루의 준말인 ‘말’과 고개라는 뜻의 ‘티’, ‘재’ 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말티재는 조선시대에 명맥을 이어 인도의 형태로 있다가 1924년 현대적으로 포장된 길이 되었고 1967년에는 도로폭을 10~15m로 확장했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 된 말티재의 길은 험한 고개에도 속리산과 법주사로 향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다 2003년 속리산 터널이 개통되어 우회로가 생겨 찾는 사람만 찾는 명소 자리 잡는다. 특히 말티고개를 오르는 길은 자전거, 바이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12굽이 ‘와인딩’(Winding·코너링에 치중한 드라이빙) 코스로 유명하다.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말티재는 2017년 10월에 전국최초 3층 터널 시설물인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이 고개 정상부에 준공됐다. 이후 2020년 말티재에는 2층(폭 16m, 높이20m)의 전망대 및 다양한 조형물로 열두굽이의 말태고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를 건립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전망대에 오르면 아찔한 느낌도 받을 수 있지만 굽이굽이 꼬부랑길이 이어지는 도로와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풍경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단풍철에는 사진촬영을 위해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터널 시설물에는 커피 및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와 명맥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보은사람들의 옛 모습을 볼 수 있고 상시 전시관도 마련돼 있다.
  •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인천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 유명인 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 나눔]

    사설 업체 과잉경호 논란 후 도입공사 “일반 여객 안전·편의 조치”“의전 하나” “혼잡 개선” 의견 분분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변우석 나비효과?’ 공항에 ‘연예인 별도’ 출입문…특혜인가, 안전 대책인가[생각나눔]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 이후 인천국제공항이 연예인 등 유명인의 출국 시 별도 출입문을 개방한다. 연예인들이 고용한 사설 경호원의 과잉 경호, 출국 때마다 몰리는 팬들로 공항 내 안전 문제가 불거지자 내놓은 대책이다. 연예인이 일반 출국장을 이용하면 공항 혼잡과 다른 승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공항의 설명이다. 하지만 영리활동을 위한 출국이 대부분인 연예인이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28일부터 연예인 등 유명인이 출국하는 경우 공항에서 운영 중인 승무원·조종사, 도심공항 여객 전용 출입 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출입 통로 사용을 희망하는 연예인이나 소속사는 이용일 3일 전까지 공사에 신청해야 한다. 공사가 한국매니지먼트연합에 속한 엔터테인먼트사에 전날 보낸 공문에는 이러한 절차와 함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 안내도 요청드린다”고 적혀 있다. 인천공항에서 운영하는 ‘승무원 및 도심공항 이용객 전용 출입 통로’는 현재 제1·2여객터미널에 모두 6곳이 있다. 공사 관계자는 “출국 전 인파 밀집 등을 우려해 자체적으로 공항경찰 측에 경호원 배치 신고를 마친 연예인에게만 이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배우 변우석이 출국하는 과정에서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져 ‘황제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경호업체 대표와 경호원은 경비업법 위반 혐의로 지난 22일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6월에는 그룹 라이즈가 인천공항에 입국할 때 팬들이 몰리면서 자동문이 부서지기도 했다. 전용 출입문 도입 계획을 접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업무차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 김지호(29)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반인은 국제선을 타려면 최소 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기 시간이 짧은 별도 출입 통로를 이용하는건 특혜”라고 꼬집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재하라니까 의전을 한다”, “연예인 공화국이 따로 없다. 전용 통로 이용료를 더 내라”, “혼잡 행위를 유발하면 벌금을 내야지 왜 특혜를 주냐”, “아예 주차 공간까지 따로 만들어줘라” 등 격한 반대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반면 “연예인의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돈 주고 사는 사람도 많은 만큼 일반 여객 출입문과 분리해 사고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소대섭 한서대 항공정책센터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도 특혜 시비가 일지 않도록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전 허가 절차는 물론 전용 통로 이용 시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예인이나 소속사 측에도 어느 정도 의무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10년만 감옥 살고 행복하자”던 김레아 ‘여친 살해’ 무기징역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까지 중상을 입힌 김레아(27)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기소 된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의 거주지에서 이별을 통보하려고 온 여자친구 A(21)씨와 A씨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 최소 전치 10주 이상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레아는 평소 “A와 헤어지게 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해 강한 집착을 드러냈고,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나타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 심신미약 주장 기각…“계획하에 범행”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인 피해자에 대한 그릇된 집착 중 이별 통보를 받게 되자 흉기로 목과 가슴, 다리를 난자해 피해자를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했다. 범행 동기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수법과 그 결과마저 극도로 잔인하며 참혹하다”며 “피해자를 구하려는 모친의 몸부림 앞에서도 주저함이 없었다. 살해 과정이 과감하고 냉혹하기까지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자신의 감정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다는 인명 경시가 드러났다”면서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피해자의 모친은 한순간에 자녀를 잃었다. 자신의 딸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모친의 정신적 분노, 고통, 참담한 심정은 헤아릴 수 없고 그 트라우마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반성한다고 말하지만, 피해자 행동 때문에 자신이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하거나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등 진정한 반성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모든 양형을 종합해보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 사회 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자 유족에게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찾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레아 측은 범행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범행 직전 소주와 진통제를 먹었던 점을 들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고인은 피해자들은 밖에 나갈 수 없도록 방 안에 앉히고 자신은 현관문 앞 통로 쪽에 앉은 뒤 피해자들의 목과 가슴 부위를 흉기로 정확히 찔렀다”면서 “사물 변별 능력 또는 의사 결정 능력이 미약한 사람의 사고이거나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주거지에서 피해자의 짐이 없어진 것을 보고 이별을 직감한 피고인은 배신감과 분노로 인해 살해 의사를 가지고 있던 차에 피해자의 모친이 주거지로 오자 더는 이별을 되돌릴 수 없다고 깨닫고 살해 의사를 확고히 한 뒤 범행에 나아간 계획 범행이라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변호인의 ‘우발 범행’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옥색 수의를 입고 피고인석에서 재판부의 판결을 들은 김씨는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약 30분간 고개를 숙인 채 별다른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의 모친은 방청석에서 재판장의 선고 내용을 듣는 내내 눈물을 닦아냈다. 검찰 “김레아, 컴퓨터 옮겨달라며 증거인멸 시도”지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레아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하고 30년간 전자장치부착명령 및 5년간 보호관찰명령, 숨진 피해자 A씨의 모친 B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각각 요청했다. 검찰은 “김레아는 B씨가 자신을 흉기로 위협하기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현행범 체포 후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는 등 우발 범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구치소 접견실에서 가족들에게 자신이 사용한 컴퓨터도 다른 곳에 옮겨달라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측은 ‘10년만 살다 나오면 돼. 나오면 행복하게 살자’라는 김레아의 구치소 녹음도 법정에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있고 교제 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김레아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는 올해 1월 특정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검찰이 머그샷을 공개한 국내 첫 사례다.
  • “아빠! 하늘에서 뭐가 떨어져요”…3살 아이, 구호품 쳐다보다 사망

    “아빠! 하늘에서 뭐가 떨어져요”…3살 아이, 구호품 쳐다보다 사망

    “우리는 도움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존엄을 원해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난민촌에 머물던 3살 아이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구호품을 올려다보려다 그 자리에서 파편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소년 사미 아야드(3)는 지난 19일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난민촌에서 떨어진 구호품 운반용 나무 판자에 맞아 숨졌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구호품이 떨어진 건 가족이 아침식사를 하고 있을 때”라며 “손주와 함께 앉아 있었는데 잠시 곁을 떠난 순간 구호품이 손주에게 떨어졌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기엔 병원이 없다. 손주를 안고 미친 듯이 달렸지만 결국 죽었다”며 슬픔을 토했다. 아야드의 아버지는 “아들은 낙하산을 보라고 말하며 서 있었다. 아들은 낙하산이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날 떨어진 구호품으로 아야드의 이모와 사촌들도 얼굴, 발 등에 부상을 입었다. CNN은 아야드가 숨진 현장에는 핏자국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1년 넘는 전쟁에도 살아남은 3살 아이를 한순간에 잃은 가족과 친척들은 슬픔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국제 사회가 가자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짜낸 고육지책인 구호품 공중 투하 작전이 아야드의 생명을 앗아갔으며 주민들의 인간적 존엄을 박탈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아야드의 할아버지는 “우리는 도움을 원하지 않는다. 존엄을 원한다”면서 “이스라엘뿐 아니라 아랍 국가들로부터 받고 있는 모욕과 수치는 이걸로 충분하다. 이들은 우리에게 아무런 자비도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아야드의 삼촌은 “우리의 삶은 수치, 죽음, 공포다. 밤에 잘 때 다음 날 깨어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인간이지, 하늘에서 음식을 떨어트려 줘야 할 동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아야드가 숨진 날 칸유니스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항공기가 식량 패키지 81개를 공중에서 투하했다. 이에 대해 CNN은 UAE 당국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이날 아야드가 숨진 난민촌에는 UAE 국기가 표시된 구호품 나무 상자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UAE, 영국 등 일부 국가들은 올해 초부터 가자지구에 식량 등 구호품을 공중에서 투하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에 따르면 최근 몇달간 가자지구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은 약 1만개가 넘는다. 그러나 이러한 공중 투하를 통해 반입되는 식량의 양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아야드의 죽음과 같은 비극적인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CNN에 따르면 지난 3월에도 가자시티의 난민촌에 떨어진 구호품에 맞아 최소 5명이 죽고 10명이 다치는 일이 있었다. 인권 단체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이스라엘군이 통제하고 있는 육상 구호품 반입 통로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정부기구(NGO) 단체 ‘팔레스타인인을 위한 의료 지원’의 피크르 샬루트 국장은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 전역에서 기아를 전쟁 무기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에서 1년 넘게 살아남은 3살짜리 소년이 공중에서 떨어진 식량에 맞고 숨지는 것은 비극적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비행기서 참치캔 따 먹었다가 “민폐 승객” SNS 논란

    “에티켓 아냐” “탑승 금지해야” 비판 많아통조림 생선 취식, 비난받는 기내 행동 1위 미국 알래스카항공 여객기에서 참치 통조림을 따서 먹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비행기 에티켓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영국 인디펜던트 등이 전했다. 지난달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참치캔을 개봉한 남성 영상은 이날 기준 12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영상을 올린 여성 틱톡커 앨리 잭슨은 이 사건이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워싱턴주 시애틀까지 약 3시간 30분 동안 운항하는 여객기 안에서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잭슨은 자신의 옆자리이자 좌석 가운데 자리에 앉은 남성 승객이 참치캔을 꺼내 개봉하고 크래커와 함께 간식으로 먹는 모습을 목격했다. 잭슨은 이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게재하면서 “비행기에서의 참치캔은 반인륜 범죄에 해당한다”는 농담조의 글을 함께 올렸다. 잭슨은 이 남성 승객의 문제는 참치를 먹은 것만이 아니었다고 했다. 잭슨은 “비행기에서 옆에 앉고 싶지 않은 사람으로 교과서에 나올 만한 인물”이었다며 이 승객은 토마토 주스를 주문해 통조림 참치에 냄새를 더했고, 딱지가 앉은 팔을 긁어 딱지가 떨어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또 자신이 소음 차단 헤드폰을 쓰고 있었음에도 이 남성이 너무 크게 코를 고는 바람에 그 소리가 다 들릴 정도였다고도 했다. 영상을 접한 여러 네티즌들은 그의 틱톡에 “나는 참치를 좋아하지만, 이건 에티켓이 아니다”, “즉시 이 승객을 탑승 금지 목록에 올려야 한다”, “사무실에서 생선을 굽는 것과 마찬가지 행동이다” 등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한 번은 비행기 옆자리 여성이 가방에서 바나나를 꺼내더니 몇 개나 까먹었다”, “비행기에서 누군가가 삶은 달걀 봉지를 열었던 적이 있다” 등 댓글로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통조림 생선 등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것은 기내에서 가장 비난받을 만한 행동이라는 조사 결과가 최근 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항공편·숙박 예약업체인 카약이 지난 6월 발표한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2%가 기내에서 냄새나는 음식을 먹는 행위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통조림 생선, 삶은 달걀 등이 특히 싫은 음식으로 언급됐다. 응답자 92%는 손톱을 다듬거나 칠하는 행위가 불쾌감을 준다고 했으며, 77%는 취한 상태로 다른 사람의 어깨에 기대는 것이 금물이라고 했다. 헤드폰을 쓰지 않고 영상을 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76%의 사람들이 답했다. 큰 소리로 코를 고는 것과 잠든 척하며 다른 사람이 통로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에는 응답자 66%가 불쾌하다고 했다.
  •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준공 코앞… 효율적 선순환 체계 구축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준공 코앞… 효율적 선순환 체계 구축

    서울 은평구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준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17일 밝혔다.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선 은평구가 광역자원순환센터를 필두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은평구가 진관동에 건립 중인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지하에 광역재활용 폐기물을 선별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지상에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생활 SOC 복합센터’다. 오는 12월 31일 준공 예정이며 현재까지 공정률은 87.28%다. 은평구는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결과에 따라 정식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는 은평구를 비롯해 마포와 서대문구 등 3개 구에서 발생하는 재활용 폐기물 등을 처리한다. 플라스틱과 병, 캔 등 하루에 무려 150t을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생활 폐기물 압축 및 적환 시설도 들어선다. 주민들이 종량제 봉투로 배출한 생활 폐기물을 압축하고 적환 후 처리 시설로 운반한다. 하루에 130t가량 가능하다. 대형 폐기물 적환시설도 마련돼 하루에 25t을 처리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더욱 철저하게 신경 써달라”며 “견학 통로 및 관람객 출입구 디자인을 재차 확인하고 준공 후 화재 예방 시설 설치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글로 세상과 연결, 책 속에서 만나고 싶다”

    포니정 시상식서 담담히 소감 밝혀“특별한 일주일, 일상 달라지지 않길”술도 못 마셔… 여행 거의 안 해못 읽은 책 꽂혀있는 책장 좋아올해 글 써 온 지 꼭 30년 되는 해마치 곱절은 되는 듯 길고 생생참을성과 끈기 잃지 않길 희망내년 상반기 ‘신작’ 출간 가능성책 관련 소통 창구 일원화 언급 “저의 일상이 이전과 그리 달라지지 않기를 저는 믿고 바랍니다. 저는 제가 쓰는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계속 써 가면서 책 속에서 독자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54) 작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 내는 일이었다. 한강 작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한 한강 작가는 “노벨위원회에서 수상 통보를 막 받았을 땐 사실 현실감이 들지는 않아서 그저 침착하게 대화를 나누려고만 했다”며 “전화를 끊고 언론 보도까지 확인하자 그때서야 현실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무척 기쁘고 감사한 일이어서 그날 밤 조용히 자축했다”며 “그토록 많은 분이 자기 일처럼 기뻐해 주셨던 지난 일주일이 저에게는 특별한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강 작가는 “바라건대 내년 상반기에 신작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설을 완성하는 시점은 스스로 예측하면 늘 틀리곤 했기에 정확한 시기를 확정 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는 저와 연결되는 통로를 통일해서 모든 혼란과 수고, 제 주변 사람들의 부담을 없애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책과 관련된 일들은 판권을 가진 해당 출판사에,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모든 일은 문학동네 담당 편집자 이메일로 창구를 일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일주일 만에 얼굴을 드러낸 것은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모든 기자회견을 고사했던 만큼 문학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보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수상은 노벨문학상 발표 훨씬 전인 지난달 19일 이전에 결정된 행사였던 만큼 한강 작가는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주최 측인 포니정재단에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첫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축하하는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한 포니정재단은 시상식이 열리는 이날 오전 “오늘 행사는 안전하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로 열리며 취재진의 출입은 제한된다”며 “본 행사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으로 한강 작가님의 노벨상 수상 관련 소감 발표와 질의응답 등 다른 일정은 준비돼 있지 않다”는 내용의 긴급 안내 메시지를 언론에 배포했다. 재단 측이 노벨상 관련 질의응답 등이 없을 것이라고 공지했음에도 이날 시상식이 열리는 HDC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 인근에는 취재진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재단 측은 행사장 1층 패스트푸드점을 임시 기자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을 뿐 행사장 내 출입은 원천 봉쇄했다. 오후 4시 한강 작가가 도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강 작가를 만나기 위해 취재진은 행사장 앞으로 몰려들었다. 그러나 한강 작가는 재단 측과 현장 동선 등을 사전에 조율해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고 행사장으로 곧장 입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취재진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함께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 손에는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이 들려 있었다. 하지만 한강 작가는 인파로 인한 불상사를 우려해 시상식 이전과 마찬가지로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지하 주차장을 통해 나갔으며, 마주친 취재진의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 없이 떠났다. 그렇지만 이날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노벨문학상 수상 후 소회와 포니정 혁신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아낌없이 풀어냈다. 그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하고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 커피를 비롯한 모든 카페인도 끊었으며 좋아했던 여행도 이제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강 작가는 “무슨 재미로 사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걷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읽어도 다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쏟아져 나오는 좋은 책들을 놓치지 않고 읽으려 시도하지만 읽은 책들만큼이나 아직 못 읽은 책들이 함께 꽂혀 있는 저의 책장을 좋아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랑하는 가족과 다정한 친구들과 웃음과 농담을 나누는 하루하루를 좋아한다”며 “그렇게 담담한 일상 속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쓰고 싶은 소설을 마음속으로 굴리는 시간”이라고도 했다. 차기작에 대해 한강 작가는 “약 한 달 뒤에 저는 만 54세가 되는데, 통설에 따라 작가들의 황금기가 보통 50세에서 60세라고 가정한다면 6년이 남은 셈”이라며 “앞으로 6년 동안은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세 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밝혔다. “물론 그렇게 쓰다 보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 6년 동안 다른 쓰고 싶은 책들이 생각나, 어쩌면 살아 있는 한 언제까지나 세 권씩 앞에 밀려 있는 상상 속 책들을 생각하다 제대로 죽지도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말입니다”라고도 말했다. 한강 작가는 “소설을 막상 쓰기 시작하면 필연적으로 길을 잃기도 하고, 모퉁이를 돌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들어설 때 스스로 놀라게도 되지만, 먼 길을 우회해 마침내 완성을 위해 나아갈 때의 기쁨은 크다”며 소설가로서의 보람을 고백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한강 작가는 “올해는 글을 써 온 지 꼭 30년이 되는 해”라면서 “글을 쓰며 보낸 시간은 마치 30년의 곱절은 되는 듯 길게, 전류가 흐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참을성과 끈기를 잃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동시에 일상의 삶을 침착하게 보살피는 균형을 잡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 마트에서 우유 쏟고 계산대 올라 ‘펄쩍’…틱톡 민폐 가지가지

    마트에서 우유 쏟고 계산대 올라 ‘펄쩍’…틱톡 민폐 가지가지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콘텐츠를 촬영하며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유튜버와 틱톡커 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우유를 쏟고 서점 테이블에 뛰어오르는 등 소란을 피우는 콘텐츠를 올리는 틱톡커가 알려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 JTBC ‘사건반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보를 공개했다. 자신을 고등학생 자녀를 둔 아버지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최근에 아이가 보여준 영상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 A씨가 제보한 영상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형마트와 서점 등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장면을 담았다. 영상 속에서 남성은 대형마트 한복판에서 양손에 우유와 시리얼을 들고 걸어가다 바닥에 떨어진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남성은 우유와 시리얼을 바닥에 쏟아부은 뒤 그 위에서 일부러 미끄러지고 뒹굴었다. 이 남성이 소란을 피운 장소는 손님들이 구매한 물품을 계산한 뒤 이동하는 통로다. 자칫 무거운 장바구니를 든 손님들이 우유를 밟고 미끄러져 다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남성은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남성과 함께 각각 ‘조커’와 ‘배트맨’ 의상을 입고 장난을 치는 영상도 올렸다. 느닷없이 마트 계산대 위에 올라 펄쩍 뛰기도 했다. 이 남성의 기행은 서점에서도 이어졌다. 이 남성은 서점을 찾아 한 손에 책을 든 채 카메라 앞에서 떠들었다. 이어 손님들이 조용히 책을 읽고 있는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대중교통 안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영상도 있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행동에 놀라 당황하는 시민들의 모습까지 영상에 여과 없이 담아 뭇매를 맞고 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계정을 4만 7000여명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초등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저런 민폐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경우도 있다. 정말 안타깝다”며 혀를 찼다.
  • 목동 13단지 49층 3751가구로 변신

    목동 13단지 49층 3751가구로 변신

    서울 양천구는 목동13단지가 최고 49층 3751가구의 역세권 중심 특화 단지로 탈바꿈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의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18일 오후 4시 30분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 단지 중 정비계획(안)이 공개된 다섯 번째 단지다. 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13단지(면적 17만 8919㎡)는 용적률 299.91%를 적용해 기존 15층 2280세대 규모에서 최고 49층 3751세대 규모로 재탄생한다. 정비계획(안)은 주변 도심을 연결하는 ‘역세권 중심의 개방형 단지’ 조성을 목표로 종합적으로 구상하여 도출됐다. 주요 내용은 ▲상업 인프라와 역세권 입지를 극대화하는 공간 계획 ▲가로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계획 ▲주변환경을 고려한 개방형 단지 계획 등이 포함됐다. 우선 목동 13단지는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지하철역과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로 조성을 통해 역세권 입지를 극대화 했다. 또 대로변에는 중저층으로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중앙부에는 고층을 배치해 단지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여기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도시적 구조를 고려한 통경축으로 열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재건축이 신속히 추진되어 안정적 주택공급과 주거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이 승객’ 탑승 거부했다 ‘54억 벌금 폭탄’ 맞은 독일 항공사…무슨 일

    독일의 한 항공사가 2년여 전 일부 유대인 승객이 마스크 착용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든 유대인 승객의 탑승을 거부했다가 결국 400만 달러(약 54억 50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400만 달러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벌금은 시민권 침해로 항공사에 내린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 전통 랍비를 기리는 행사를 위해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는 유대인 승객 128명에게 벌어졌다. 당시 부다페스트로 향하던 이들은 대부분 남성으로, 정통파 유대교 남성이 입는 복장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서 출발해 비행하던 중 기장은 마스크 착용과 기내 통로와 조리실에 모이지 말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일부 승객이 따르지 않는다고 루프트한자 보안대에 알렸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유대인 승객 128명 모두에 대해 연결편 탑승을 거부했다. 다만 미 교통부 조사관들에 따르면 이들은 개별적 또는 소그룹으로 항공편을 예약해 대부분 서로를 알지 못했다. 미 교통부 조사에 응한 승객들은 루프트한자가 “잘못된 것으로 보이는 몇몇 사람의 행동에 대해 모든 사람(유대인)의 탑승을 거부했다”며 “공개적으로 눈에 띄는 유대인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누구도 여행할 때 차별에 직면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조치는 승객의 시민권이 침해될 때마다 조사하고 조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항공업계에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루프트한자는 “불행한 일련의 부정확한 의사소통 탓”이라며 승객 차별을 부인하고 “루프트한자는 선의, 관용, 다양성, 수용의 대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 “북한군 18명, 러시아서 집단 탈영”…‘부랴트인 위장’ 투입설도 [월드뷰]

    “북한군 18명, 러시아서 집단 탈영”…‘부랴트인 위장’ 투입설도 [월드뷰]

    북한군 18명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와 쿠르스크 국경 인근 진지에서 탈영했다고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영방송 수스필네와 오보즈레바텔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인용한 정보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은 우크라이나 국경과 약 7㎞ 떨어진 지점에서 탈영했다. 해당 소식통은 “러시아군은 현재 탈영 병력 수색에 돌입한 상태”라며 “지휘부에 이 정보를 숨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수스필네는 러시아군이 제11공중강습여단 내에 북한군 대대, 일명 ‘부랴트 특수대대’를 편성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GUR)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군 대대를 포함한 병력은 약 3000명 규모로 소형 무기와 탄약을 보급받고 있으며,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6일 우크라이나가 기습적으로 국경을 넘어 일부를 점령한 지역이다. 부랴티야 공화국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는 몽골 계열 부랴트인은 우리와 외모가 흡사하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북한군을 부랴트인 즉 자국 출신 군인으로 둔갑·위장시켜 투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러시아가 북한의 우크라전 직접 개입 의혹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분 위장 전략을 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구소련 시절 탑건으로 구성된 조종사를 한국전에 참전시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으로 둔갑시켜 개입 의혹을 피한 전력도 있다. 한국전에 조종사로 참전한 세르게이 크라마렌코 예비역 소장(참전 당시)은 과거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신분을 감추기 위해 중국 인민해방군 복장을 하고 비행 도중 동료 조종사들과 제대로 할 줄도 모르는 한국말로 대화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군 우크라이나 파병 의혹이 불거진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는 3일 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에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북한군 파병”, “북한의 실질적 전쟁 개입”을 직접 거론하며, 무기 거래를 넘어선 북러 간 밀착을 지적하기도 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거의 군사동맹에 버금가는 상호 협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파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북러조약’ 비준안 하원 제출‘북한군 파병’ 법적 정당성 마련 수순북한군 출몰, 양국 군사협력 서막 신호탄“북한 실질적 전쟁 개입” 우크라전 새 국면 이번 북한군 탈출 소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초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조약은 북러에서 각각 비준받고 비준서를 교환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하는데, 러시아 하원은 다음 달 초·중순 비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조약은 쌍방 중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원조를 제공하는 등 외부의 공격에 대한 상호방위를 제공하고 안보 협력을 심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조약이 비준되면 북러 관계는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격상되는 셈이다. ‘북러조약 비준 문제에 관한 푸틴 대통령의 공식 대표’로 임명될 예정인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도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를 예고했다. 1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기자들과 만난 루덴코 차관은 북러조약의 구체적 조항을 언급하면서 “한반도에 분쟁이 발생하면 러시아는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덴코 차관은 “북한에 대한 침략 행위가 일어나면 우리의 법에 따라, 그리고 북한의 법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라면서 북러조약 제3조와 제4조를 언급했다. 이 조약 제3조는 쌍방 중 어느 일방에 무력침략 행위가 일어날 직접적 위협이 조성되면 쌍방은 일방의 요구에 따라 입장을 조율하고 실천적 조치를 합의할 수 있도록 협상 통로를 지체 없이 가동한다는 내용이다. 제4조는 “쌍방 중 어느 일방이 개별적인 국가 또는 여러 국가들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 타방은 유엔헌장 제51조와 북한과 러시아연방의 법에 준하여 지체 없이 자기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처럼 ‘북러조약’ 비준안 하원 제출로 러시아가 북한군 파병의 법적 정당성 마련에 나선 가운데 나온 북한군 출몰 및 탈출 소식은 북러 군사협력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병력 투입 등 북한의 직접 개입에 따라, 우크라이나전은 1000일을 기점으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남·북한이 연결된 도로와 철도를 차단하겠다고 선언한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5일 오후 12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MDL(군사분계선) 이북 일북 구간을 폭파했다”고 밝혔다. 합참은“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9일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 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0일 “동해선과 경의선은 작년 12월부터 차단조치가 이뤄졌고, 지난 8월 사실 실질적으로 (남북 연결 통로)전체가 차단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의 발언대로 북한은 지난해 12월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선언하고 남북한 연결 도로 등을 차단하는 작업을 해왔다.
  • 최덕규 경북도의원 “우리 전통시장은 우리가 지킨다”

    최덕규 경북도의원 “우리 전통시장은 우리가 지킨다”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최덕규 의원(경주2, 국민의힘)은 제35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및 활성화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11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통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운영을 통해 화재예방과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발의됐다. 전통시장은 노후화된 시설로 화재 취약성과 대형화재 확산 위험도가 높아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이 중요하다. 하지만 상인들이 생업으로 바빠 자체점검이 쉽지 않고, 소방장비 작동을 위한 교육 및 훈련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덕규 의원은 “전통시장은 미로식 통로, 밀집된 점포, 다량 적재된 상품 등 화재 취약 요소가 많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전통시장을 잘 아는 상인들이 화재예방과 초기 대응에 유리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구성 및 임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등록 및 지원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운영협의회 운영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교육ㆍ훈련, 지도ㆍ감독 등을 규정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전통시장은 영세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며, 장날이면 수많은 상인이 장을 펼쳐 내수경기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곳이다”며,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전통시장을 화재로부터 보다 안전한 장소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려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22일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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