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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처럼 웃은 임종룡

    모처럼 웃은 임종룡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모처럼 웃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없다며 질타를 받던 금융개혁이 시행 9개월 만에 서서히 성과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개각 대상에서도 빠져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구상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출범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감사원으로부터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점검 성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점검반은 9개월간 431개 금융사와 156개 중소기업, 117명의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실무진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면서 국민들에게 금융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고 새로운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중요한 건의 사항은 금융위원장에게 바로 보고하는 ‘블루시트’ 제도를 신설하고, 법령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내려 주는 ‘비조치 의견서’ 등을 활성화시켰다. 내년부터는 금융사 직원을 ‘현장 메신저’로 위촉해 금융소비자의 어려움을 발굴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는 현장과 당국의 중간 접점에서 금융개혁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사항을 통합관리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中, 거제도 항만시설 2년 전 장기임대 요청”

    중국이 2013년 거제도의 항만시설을 자국 기업에 장기 임대해 달라며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2013년 봄 중국 측이 “거제도 항의 부두 중 하나를 장기간 중국 기업에 임대할 수 없겠느냐”고 청와대와 국방부 등을 통해 문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요청은 한국 국방부의 강한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항만시설 사용을 희망한 것은 중국 기업이었지만 배후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추정했다. 민간 선박 보호를 명분으로 중국군이 한국에 진출하는 상황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중국의 해상교통로 장악 전략인 ‘진주 목걸이 전략’이 한반도까지 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소개했다. 거제도는 제주도에 버금가는 크기로 일본해와 동중국해를 잇는 위치에 있는 무역 및 안보 요충지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말라카 해협, 인도양, 페르시아만으로 이어지는 해상교통로에 있는 나라의 항만 개발을 지원, 참여함으로써 해상 거점 확보를 통한 패권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한국을 압박하는 진주 목걸이(전략)”라는 1면 머리기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한국이 군사동맹인 미국과 경제적 의존도가 높아지는 중국 사이에서 부심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환승역 가는데 6분... 도데체 어느 역?

    100개에 이르는 서울 지하철 환승역도 환승에 걸리는 시간이 최대 6분에서 최소 14초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최판술(새정치민주연합, 중구1)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승시간이 가장 긴 지하철역은 홍대입구역으로 나타났다. 2호선 홍대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는 355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 56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55초가 걸린다. 성인의 환승 소요시간은 보폭기준 초당 1.2m로, 어린이와 노인·임산부·장애인 등 노약자는 초당 1m로 추정해 산출했다. 최장 환승시간 2위는 고속터미널역으로 7호선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는 거리가 314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 22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14초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종로3가역이 차지했다. 1호선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구간이 312m로 일반 성인이 걸으면 4분20초, 노약자가 걸으면 5분 12초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종로3가역이라도 1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는 데는 성인 기준 1분 39초밖에 걸리지 않는 것과 대조된다. 반면, 최단 환승시간을 자랑하는 역은 복정, 충무로, 까치산역으로 파악됐다. 복정역 8호선에서 분당선으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는 16m로 성인 기준 14초, 노약자 16초가 걸리면서 최단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무로역은 4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기까지의 거리가 17m에 불과해 성인 기준 15초, 노약자도 17초면 환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호선과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까치산역도 환승하는데 성인 15초, 노약자 17초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각 노선이 서로 건설시기가 달라 이어 붙이기 식으로 건설돼 구조적으로 수직적 환승보다는 수평적 환승이 많기 때문에 환승통로 길이가 점점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구조적인 한계로 환승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결국 환승 이용 계단에 승강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양 공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환승 편의시설 역시 역별로 제각각이다. 어떤 역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휠체어리프트를 고루 갖췄지만(서울·을지로입구역 등), 어떤 역은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가 아예 없는 등(종로5가·상황십리역 등) 격차가 심하다. 최판술 의원은 “9호선을 비롯해 각종 지하철 노선이 확대되는 만큼 이용객 수를 반영해 시급한 곳부터 편의시설을 먼저 확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기획]잡아라! 공포의 멧돼지…도심 출몰 급증 왜?

    [단독][기획]잡아라! 공포의 멧돼지…도심 출몰 급증 왜?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 인근 야산에서 겨우살이를 채취하던 주민 2명이 멧돼지의 습격을 받아 이 중 한 명이 과다출혈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부산 도심에서는 멧돼지 떼가 출몰해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는데 이 멧돼지들은 먹이를 구하러 인근 섬에서 바다를 헤엄쳐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야간 통행이 끊기는 등 야생동물 멧돼지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숲이 울창해지고 야생동물 보호 정책으로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피해 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특히 멧돼지의 습격으로 매년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지역에서는 공포감까지 감돈다. 최근 강원도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야생동물 포획은 2012년 8435마리, 2013년 1만 741마리, 2014년 2만 62마리로 급증했다. 지난해 포획한 야생동물 중 멧돼지는 100마리가 넘었다. 충남 금산군에서만 올 들어 80마리의 멧돼지가 포획됐다. 서울에서는 멧돼지 출몰 신고로 119 구조대가 하루에 한 차례 꼴로 출동했는데 올해 총출동 횟수가 324건으로 2010년(78건)에 비해 4.2배 증가했다. ●천적 없어 30만 마리로 ‘급증’… 강원선 습격받은 주민 사망 환경부의 2014년 야생동물 실태조사에 따르면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1㏊=1만㎡)당 4.3마리로 추산된다. 2001년 4.9마리에서 2009년 3.5마리, 2012년 3.8마리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역별 서식밀도는 전북이 7.2마리로 가장 높고 경남(6.9마리), 충북(4.7마리), 강원(4.3마리) 등의 순이다. 반면 경기(1.2마리), 경북(2.8마리), 충남(3.3마리) 등은 서식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멧돼지는 잡식성인데다 서식지 적응 및 번식속도가 빠르다. 한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시기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머무는 특징이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충북의 서식밀도가 가장 높았지만 2003년부터 경남, 2010년 이후 전북의 서식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2013년 조사 때는 경남의 서식밀도가 100㏊당 9.9마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 전체 산림면적(640만㏊)을 감안하면 서식 멧돼지는 30만 마리 안팎으로 추산된다. 해마다 포획량이 늘고 있지만 늑대와 호랑이 같은 천적이나 상위 포식자가 없는 데다 5~8마리의 새끼를 낳는 번식력으로 개체 수가 늘고 있다. 멧돼지 출현 증가에 따른 불안감이 고조되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관리 대책를 세우고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대량 포획을 통한 야생동물 개체 수의 급격한 감소는 향후 회복이 힘들어 과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북한산국립공원에서 개체 수를 조절하고 효율적인 관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체 수와 위치정보, 연령, 성비 등에 대한 정보를 토대로 ‘멧돼지 행동권 분석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 동물자원과 한상훈 연구관은 “국내 멧돼지 서식밀도는 국제 평균 수준으로, 과다하거나 생태계를 교란할 정도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학습효과가 있는 일부 멧돼지의 ‘대담한 행동’으로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식밀도 국제 평균… ‘일부의 일탈’ 불안할 필요없다” 시각도 환경부가 멧돼지로 인한 피해를 집계한 결과 2008년부터 2014년까지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1명씩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908억 5200만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404억 4900만원 규모인 44.5%가 멧돼지로 인한 피해로 나타났다. 인삼으로 유명한 충남 금산에서는 멧돼지에 의한 묘지 피해가 심각하다. 흙을 파내는 멧돼지의 습성 때문인데 올해 신고된 묘지 손상 신고는 21건이지만 대부분 자체 보수를 하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더욱 많을 것으로 지자체는 추산하고 있다. 농작물 피해도 120여건 접수됐는데 특히 지역 내 위치한 골프장에서 야간에 멧돼지가 출몰해 페어웨이를 손상시키는 일까지 발생했다. 금산지역에서는 꿩에 의한 인삼 피해가 많고, 개체 수가 증가한 고라니의 ‘로드킬’ 피해도 잇따르는 등 야생동물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금산군 환경자원과 지권열 주무관은 “30명으로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가동해 포획 및 피해예방을 위한 시설물 설치 등에 나서고 있다”면서 “포상금 제도를 도입한 뒤 고라니 포획 수가 올해 1000마리를 넘는 등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2년(2013~2014년)간 도심지역 멧돼지 출몰 건수는 1306건, 포획된 멧돼지는 559마리다. 서울이 33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266건), 광주(136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 도심에서는 2004년 첫 발견 후 멧돼지 출몰이 급증하고 있다. 도심지역에서 멧돼지 출몰이 늘어난 것은 위성도시 개발 등으로 서식지를 잃은 개체들이 도심 인근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상대적으로 면적이 적은 도심 산림에 멧돼지 서식밀도가 증가한 데다 먹이가 부족하고 새끼들의 독립시기 등이 맞물려 새로운 생활터전을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심 출몰이 잦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에 출현이 잦은 것은 멧돼지의 생태적 습성으로 꼽히는 ‘식탐’과 직결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멧돼지는 겨울에 대비해 가을부터 30% 정도 먹이 섭취량을 늘리는데 등산객들이 도토리 등을 채취하면서 부족해진 먹이를 찾아 나선다는 것이다. ‘야행성’으로 도심에서 안전하게 먹이를 쉽게 구한 학습효과도 작용한다고 한다. 실제 북한산에는 약 300마리의 멧돼지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서식밀도가 높다 보니 밀려난 개체들이 먹이와 서식지를 찾아 서울 도심으로 내려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멧돼지의 도심 출몰은 10월이 가장 많다.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재 야간산행을 금지하고 멧돼지 출몰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등산객들의 안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 한상훈 연구관은 “서울 도심의 멧돼지 출몰을 막는다고 북한산 둘레길 전체에 울타리를 칠 수는 없다”면서 “집중 출몰 지역과 이동통로를 차단하되 두 곳 이상의 서식지를 연결하는 생태통로를 설치하는 등 생태적인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리·돌출 행동’ 위협으로 인식… 뛰지 말고 조용히 피해야 멧돼지는 사람을 피하고,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 습성이 있다. 그러나 겨울에 대비해 먹이를 찾아 다니는 가을철과 교미 및 새끼들의 독립, 수렵이 시작되는 12~1월에는 신경이 예민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멧돼지와 마추쳤을 때 갑작스런 행동을 하지 말고 나무 뒤나 높은 바위 등으로 피할 것을 권고한다. 소리를 치거나 뛰면 공격당할 위험이 높다. 무리한 접근도 금물이다. 멧돼지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로 긴급 상황 시 사전허가를 받지 않아도 포획이 가능하다. 멧돼지 포획 시에는 수렵자나 피해자의 ‘자가 소비’를 원칙으로 한다. 식용이 가능하기에 수렵자가 마을과 협의를 거쳐 처리한다. 도심에서는 개인보다 119구조대나 기동 포획단이 주로 포획하는데 양로원 등에 기부하기도 하지만 희망자가 없을 땐 일반폐기물로 처리한다. 상업적 판매행위는 불허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그래픽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 ‘건축법 위반’ 양현석 벌금형 약식 기소

    서울서부지검이 18일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건물 옥상 등을 증축한 혐의(건축법 위반)로 고발된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2013년 7월 마포구의 허가 없이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 2개 동 간 연결 통로를 만들고 서교동 본인 소유 건물 안에 있는 주점에 대해서도 일부 불법 구조 변경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 8월 양 대표 사옥 옥상이 불법 증축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양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10월 양 대표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All in 1km, 교통·쇼핑·학군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화제

    All in 1km, 교통·쇼핑·학군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 화제

    두산건설이 광주광역시 계림동에서 분양하는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가 단지 인근 1km안에서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생활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아파트 주변 생활 인프라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단지 주위로 쇼핑시설, 학교, 지하철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조성됐는지 여부가 아파트 분양에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특히 편리한 생활 인프라 여부는 지방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일수록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 9월 공급돼 622대 1의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황금동’은 단지 인근으로 명문학군은 물론 홈플러스와 범어동 중심상권 등 생활 인프라를 갖춰 인기를 끌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단지는 광주에서 분양하는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는 단지 주위로 교통은 물론 교육,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교통으로는 광주의 구도심인 계림동에 자리한 만큼 광주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필문대로로 가까이 있으며 단지 인근 동광주 IC를 이용한 호남고속도로 이용과 각화 IC를 통한 제2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로 광주 지하철 1호선인 금남로4가역이 도보권이다. 광주 명문 학군이 있는 교육 환경도 눈길을 끈다. 계림초, 부설초, 충장중, 광주고, 전남여고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생활 여건으로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둥 대형 마트가 있고 광주 최대 중심 상권인 충장로도 인근이다. 의료시설로는 전남대학병원, 조선대학병원도 인접하다. 한편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는 광주 계림동 5-2구역 재개발사업으로 지하 2층 지상 20층 9개동 총 64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증 일반분양분 전용면적 59~84㎡ 427가구를분양한다. 광주 계림2차 두산위브의 1순위 청약 접수는 16일이며 2순위 17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이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광천동 621-3 일대에 있으며 입주 예정은 2018년 4월이다.문의 : 062-531-510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결렬된 남북회담 대화 불씨는 살려나가야

    개성공단에서 11~12일 열렸던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끝내 결렬됐다. 양측은 합의문 발표는커녕 다음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우선하는 우리 측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만 매달리는 북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다.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남북이 어렵사리 타결한 ‘8·25합의’가 실질적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어차피 남북 협상에서 일방이 완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쌍방이 냉각기를 갖고 내부 조율을 거쳐 대화를 이어가길 기대한다. 회담이 빈손으로 끝난 배경은 뭔가. 우리 측은 이산가족 생사확인과 서신교환 등 인도적 현안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개성공단 3통 문제 등을 주의제로 제기했다. 하나같이 성사되면 세습체제가 흔들릴 걸 우려하는 북측이 쉽게 받기 어려운 어젠다들이다. 반면 달러가 아쉬운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올인’했다. 하지만 이는 우리 정부가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수용하긴 어려운 과제였다. 박왕자씨 피격 사건으로 관광이 중단된 이후 북측의 핵실험 등 악재가 덧씌워지면서다. 까닭에 이런 복잡한 연립방정식을 단 한 차례 차관급 회담으로 풀기란 애당초 무리였을 법하다. 이는 남북 간 신뢰가 성숙되지 않았음을 가리키지만, 근저에는 체제 개방에 대한 북측의 불안감이 깔려 있다고 봐야 한다. 환경·민생·문화 3대 통로 개설 등 우리 측 제안은 모두 북한의 진일보한 개방이 대전제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지난한 과제였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회담 결과에 지레 낙심할 필요는 없을 게다. 더욱이 12∼14일 베이징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던 북한 모란봉 악단이 공연을 3시간여 남겨 놓고 일정을 취소했다지 않은가. 북한 체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임을 방증한다. 정부는 북한 내 이상기류를 면밀히 지켜보면서 차기 회담을 준비하기 바란다. 차제에 정부는 이번 회담이 꼬인 배경을 복기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의 분리 협상은 원칙적으론 맞다. 특히 정부가 북한이 핵개발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북측에 막대한 현금을 쥐여 줄 금강산 관광의 전면 재개를 결단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도 이해는 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북측이 핵 대신에 남북 협력을 택하도록 유인할 수 있는 우리의 전략 부재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남북 쌍방이 좋든 싫든 머리를 맞대지 않고는 그 어떤 현안도 해결할 수 없다는 자명한 이치를 유념해야 할 것이다.
  • 고기 먹어도 되나요?…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

    고기 먹어도 되나요?…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

    김성엽(43·가명)씨는 위암 4기 환자였다. 암세포가 이미 다른 부위에 침투해 병색이 완연해 보였다. 라선영(연세 송담암연구센터 부소장) 연세대의료원 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당장 입원하라며 입원장을 써줬다. 하지만 그는 항암제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치료해 보자는 라 교수의 설득을 거부하고 산으로 들어갔다. “기도를 올리고, 자연식으로 암을 극복해 보겠다”고 장담했다. 두 달이 지나 그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혹시 몸이 좋아졌나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했다. 검사해 보니 항암제도 투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다. 40대의 젊은 나이에도 그는 처음 진료를 받은 뒤부터 1년밖에 더 살지 못했다. 대한암협회에 따르면 암 진단 직후 환자는 대부분 비슷한 심리 단계를 거친다. 첫 번째는 ‘부정’이다. 의사의 진단이 잘못됐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닌다. 이어 “왜 하필 내게 이런 병이 생겼을까”라고 ‘분노’하게 된다. 이후 “내 자식이 결혼할 때까지만 버티면 좋겠다”고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한다. 또 슬픔과 침묵에 젖어 아무하고도 말을 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그다음 단계가 치료가 가능한 ‘수용’이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도 많은 이들이 검증된 치료법을 선택하지 않고 다른 길을 택한다. 라 교수와 함께 암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을 짚어봤다. 의료진이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가장 흔한 것은 “고기 먹어도 되나요”다. 많은 암 환자가 ‘육류’ 섭취를 줄이고, 특히 일부 소화기암 환자는 아예 먹기를 거부한다. 육류를 먹으면 혹시 종양이 더 커지지 않을까 불안하기 때문이다. 또 매우 쓴맛이 나는 채소를 ‘약’이라고 생각하고 먹기 시작한다. 그러나 라 교수는 “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다고 봐도 된다. 사람이 먹는 일반적인 음식은 다 괜찮다”고 단언했다. 그는 “안 먹으면 체력이 떨어져서 치료과정을 견디지 못한다”면서 “성장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평소 먹는 것처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식품은 치료제가 아니다. 하지만 암과 관련한 식품이 치료 효과가 있다고 믿는 환자는 의외로 많다. 라 교수는 진료실 문을 보라고 했다. ‘음식이 아닌 약용버섯이 항암 또는 면역증강 효과가 있다는 가설은 실제 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있었다. 이 밖에도 비단풀, 뽕나무, 홍삼, 산삼, 녹용, 느릅나무, 개똥쑥, 인진쑥, 민들레뿌리, 영지, 상황버섯, 쇠비름, 꾸지뽕 등 각종 약용 식물의 이름과 함께 ‘암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식품’이라고 강조해 놓았다. 이렇게 써놓고 입이 닳도록 강조해도 일부 환자는 입소문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다. 라 교수는 “환자들은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온갖 음식을 먹고 온다. 환자들의 간수치를 확인해 보면 어떤 식품이 요즘 유행인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토로했다. 간수치가 높아지면 다시 낮춘 다음 항암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온갖 식품을 섭취해 극단적으로는 간염과 간부전 등 간질환에 시달리는 사례도 나왔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암 환자 사이에서 ‘우엉차’가 유행해 암 전문의들을 긴장하게 했다. 그는 “양배추즙이나 쓴맛의 채소를 그냥 먹는 것도 아니고 농축해 먹는 바람에 치료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면서 “건강한 사람이라면 괜찮을 수 있지만 간이나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치료에 방해가 되고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대한 맹신과 입소문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난해 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학술지에 실린 아주대 의대·간호대의 ‘암 환자의 건강정보탐색 및 관련 요인 조사연구’에 따르면 암 환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정보습득 통로는 ‘인터넷’이었고 그다음이 ‘의료인’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치료법과 관련한 논문을 가져와 책상에 내던지며 “이런 게 나왔는데 내게 왜 이런 치료를 하지 않느냐”고 소리치는 환자도 있다. 대한암협회 권고사항 첫 번째는 ‘암 진단이 죽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암 환자 5년 생존율’은 평균 68.1%에 달한다. 갑상선암(100%), 전립선암(92.3%), 유방암(91.3%), 대장암(74.8%), 위암(71.5%) 5년 생존율은 모두 70%를 넘어섰다. 비교적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진 간암(30.1%), 폐암(21.9%)도 모든 환자가 바로 사망하진 않는다.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결코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표적항암제가 많이 개발된 데다 화학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는 구토억제제, 식욕증진제가 많이 개발돼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거의 모든 종양내과 전문의는 암 환자 가족에게 반드시 ‘선장’을 맡을 사람을 지정하라고 권한다. 암과 싸우는 여정은 망설임과 선택의 연속이며 온갖 정보가 쏟아지고 훈수를 두는 이가 몰려든다. 가족 중에 가장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한 명을 정하고 그 사람이 전문의, 환자와 상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가족들이 지지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조급증은 치료과정에 만나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라 교수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모든 것이 흐트러지고, 생각이 많아지면 몸이 안 좋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암은 1~2주 안에 치료할 수도 없고 악화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 “병원을 찾아 암 전문의와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고 보호자가 잘 간호하면 가장 예후가 좋다. 장기전이라고 생각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북 당국회담 ‘빈손’ 결렬北 “남측이 부당한 주장 고집”

    남북 당국회담 ‘빈손’ 결렬北 “남측이 부당한 주장 고집”

     11~12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차관급 남북 당국회담이 양측의 팽팽한 의견 대립만 확인한 채 종료됐다. 남북은 회담 합의사항 없이 차기 회담 일정도 잡지 못했다.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12일 회담 종료 직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공동취재단과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남북은 11~12일 이틀간 개성공단에서 제1차 남북당국회담을 개최해 남북관계 개선 위한 현안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황 차관은 “우리 정부는 8·25 합의를 이행해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입장에서 원칙을 견지하면서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였다”며 “우리 측은 전면적 생사확인, 서신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환경·민생·문화 등 3대 통로 개설,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 개성공단 3통 문제 등을 중점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측은 금강산 관광 문제 집중 제기하면서 이산가족 문제와 연계시켜 동시 추진, 동시 이행을 주장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합의를 우선적으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황 차관은 “우리 측은 인도적 문제인 이산가족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는 그 성격이 다른 사안으로 이를 연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선 북측이 관광객 신변안전과 재발방지, 재산권 회복 등 책임 있는 조치 취하는 것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먼저 금강산 관광 실무회담을 개최해 먼저 이러한 문제들을 협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가 선결되지 않으면 이산가족 등 다른 사안을 논의할 수 없다며 일체 협의에 호응해 오지 않았다고 황 차관은 전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토의를 거부하면서 부당한 주장을 고집해 나섰다”며 “남측의 이러한 그릇된 입장과 태도로 하여 이번 회담은 아무런 결실이 없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어 “우리(북) 측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맞게 가장 절실하고 실현 가능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와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며 여러 분야의 민간급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데 대한 건설적인 제안들을 내놓고 성의있는 노력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년 만에 열렸지만… 남북, 의제 놓고 심야 마라톤협상

    11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열린 제1차 남북 차관급 당국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한시(漢詩)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인용하며 시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북측 수석대표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국장은 “대통로를 열어 나가자”며 결실을 맺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북측의 기존 입장은 고수한 채 남측에게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양보를 종용하는 우회적 압박으로 풀이돼 회담이 시작부터 진통을 겪을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남북은 그동안 긴장 국면을 타개하거나 긴급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접촉’이라는 형식으로 대화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 2월 고위급 접촉, 8·25 합의를 이끌어낸 고위당국자 접촉 등이 그 예다. 긴급 현안을 다루는 당국 접촉은 합의 도출을 끝으로 더이상 진행되지 않아 일회성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담’은 남북 관계 전반에 걸친 포괄적 의제들을 다루거나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의 틀을 짜고 몇 차례씩 이어진다는 점에서 이번 당국회담은 향후 남북 관계를 좌우할 분수령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8년 만에 개최되고 현 정부 들어 처음 열렸다는 점에서 산적한 현안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합의만을 위해 따질 것을 제대로 따지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소식통은 “황 차관이 통일부 당국자들에게 회담이 오늘 밤을 넘어갈 것을 대비해 세면도구와 옷가지를 챙기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남측 대표단이 개성공단으로 출발하기 직전 환담을 하며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회담을 하는 것”이라고 북측에 밀리는 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남측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면적 생사 확인과 상봉 정례화 등의 문제를 제시하고 민생·문화·환경이라는 ‘남북 3대 통로’ 개척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처음 언급한 개념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하자는 ‘작은 통일론’을 바탕으로 민생·문화·환경 협력의 통로를 열어 서로 소통하고, 이를 통해 평화를 실현하자는 것이다. 반면 북측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서는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사건에 대해 북측의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조치, 재발 방지책 등 3대 선결 과제가 해결돼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한 양측의 견해차를 좁히는 것이 회담 성패를 가를 ‘열쇠’로 평가된 이유다. 이날 회담이 북측 지역인 개성공단에서 개최된 만큼 북측의 성의 있는 태도도 눈길을 끌었다. 북측 대표 가운데 한 명인 황철 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연락관 2명과 함께 북측 남북출입사무소(CIQ)까지 우리 대표단을 맞으러 나왔다. 통일부 관계자는 “회담 대표가 회담 당일 CIQ까지 영접을 하러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전 부국장도 회담장 내 남북 취재진에게 “(회담 소식을) 잘 좀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측은 오전 10시 40분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늦은 밤까지 수석대표 접촉 재개를 반복하며 마라톤협상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북측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우리 측 대표단과 동행한 취재진의 노트북을 북측 요원들이 사전 검열하려고 해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남측은 “회담에서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고 거세게 항의했고, 남측 대표단을 영접하러 나와 있던 황 부장의 중재로 수분 만에 노트북을 돌려받았다. 북측 관계자는 “세관 담당자가 다수 교체되면서 남북 관계를 잘 아는 사람이 없어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이는 지난 10월 20∼26일 금강산에서 진행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 당시 “법과 원칙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남측 기자단 노트북에 대한 전수 검열을 끝까지 고집한 태도와는 달라 주목된다. 한편 북측은 회담 당일에도 대외 매체를 통해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조선의 오늘’은 이날 ‘푸른 옥에 핀 꽃, 천하명승 금강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산악미와 계곡미, 전망경치, 호수경치 등 자연의 모든 아름다운 절경을 한곳에 모아 놓은 명승의 집합체”라고 홍보했다. 공동취재단·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남북, 의제 조율 진통… 오늘 회담 재개

    남북, 의제 조율 진통… 오늘 회담 재개

    남북이 11일 북한 개성공단에서 제1차 차관급 당국회담을 개최했지만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중단과 속개를 반복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번 당국회담은 지난 8·25 남북 합의에 따른 것으로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열렸다. 남북 양측은 이날 결론을 내지 못하고 12일 오전 10시에 속개하기로 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남북은 1차 차관급 당국회담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상호 입장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첫 전체 회의는 예정보다 조금 늦은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북측 수석대표(단장)인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은 “겨울이지만 북남 관계는 따뜻한 봄볕이 오게끔 쌍방이 잘 노력하자”며 “그간 불신과 대립이 골수로 깊어지고 장벽은 더 높아졌는데 우리가 장벽을 허물어 골수를 메우고 길을 열고 대통로를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부기 통일부 차관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애송시 ‘야설(野雪)’의 한 구절을 인용해 “1차 회담이지 않느냐. 우리가 처음 길을 걸어갈 때 온전하게 잘 걸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가 첫길을 잘 내서 통일로 가는 큰길을 열자”고 화답했다. 양측 대표단은 30분간 이어진 첫 전체회의 종료 이후 각자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 곧장 회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첫 회의가 끝난 지 7시간 만인 오후 6시 3분쯤이 돼서야 수석대표 접촉을 시작했다. 이어 남북은 이날 밤늦게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거듭했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놓지 못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의제 조율에 격심한 진통을 겪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남측은 8·25 합의에서 언급한 대로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강조한 반면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핵심 의제로 제안하며 이견을 좁히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동취재단·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상균 체포 안팎] 묵비권 행사·단식 지속… “대응하지 않고 법정서 이야기하겠다”

    [한상균 체포 안팎] 묵비권 행사·단식 지속… “대응하지 않고 법정서 이야기하겠다”

    25일째 은신하던 조계사를 벗어나 10일 경찰에 체포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8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자진 퇴거한 한 위원장을 체포한 뒤 남대문경찰서로 압송해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은 남대문경찰서 앞에 경찰 7~8명을 배치하고 출입 통제를 평소보다 강화했다. 한 위원장은 조사 초반 인적사항 등 기초사실을 묻는 말에만 대답한 뒤 오후 10시까지 이어진 조사에서 전면적으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한 위원장을 조사하기 위해 300여개 항목의 질문을 준비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경찰이 혐의 입증용으로 보여 준 채증 사진조차 들여다보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노총 법률원 소속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경찰의 질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법정에서 이야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11일 오전 10시쯤 다시 한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경찰은 한 위원장이 묵비권을 행사하더라도 답변 태도를 구체적으로 조서에 기록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할 때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묵비권을 행사한다고 해서 영장실질심사 때 불리할 것은 없지만 법원에서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수 있어 ‘대답하지 않고 땅만 쳐다본다’ 등 태도까지 낱낱이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경찰에 체포된 이후에도 단식을 이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부터 단식을 해 온 한 위원장은 경찰에 ‘구운 소금’을 요청했으며, 경찰은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찰은 11일 오후 한 위원장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 내에 있는 관음전, 대웅전, 생명평화법당 등에서 1시간가량 머무르다 일주문을 나설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조계종 직원 150여명이 인간띠를 둘러 관음전부터 대웅전까지 통로를 확보했다. 관음전 인근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사 경찰 100여명과 기동대 5개 소대 150여명가량이 배치됐다. 한 위원장은 조계사 부주지 원명 스님의 뒤를 따라 도법 스님과 함께 관음전 건물에서 나왔다. 한 위원장의 얼굴은 초췌했고 수염이 텁수룩했다. 긴장한 듯 입을 굳게 다문 그는 대웅전으로 들어가 삼배를 하고 나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한 위원장은 “조계종의 성지가 공권력에 의해 침탈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 자진 출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조계사 정문인 일주문을 나서자 곧바로 경찰이 한 위원장을 에워싸고 체포영장을 제시했다. 결국 염주를 차고 있던 한 위원장의 양손에는 수갑이 채워졌다. 당초 한 위원장은 조계사에 진입해 관음전 건물과 대웅전 사이의 마당에 텐트를 치려고 했으나 여러 문제로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목포에 뜬 ‘남진 야시장’

    가수 남진을 상징하는 ‘남진 야시장’이 전남 목포에 문을 연다. 행정자치부는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 야시장 사업의 3호점으로 목포 자유시장에 지역 출신 남진의 콘셉트를 딴 야시장을 1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시장 통로 7855㎡를 활용해 매대 35개를 설치하고 매주 금~토요일 오후 6~10시 영업한다. 공모로 선정된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장애인, 다문화가족에게 운영권을 준다. 야시장에서는 목포 5미(홍어, 민어, 낙지, 갈치, 꽃게)와 별미 5선(쑥꿀레, 코롬방 바게트, 팥빙수, 못난이 빵, 닭강정) 등 남도음식과 다문화음식을 판매하고 예술 프리마켓, 문화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해 보고, 먹고, 즐기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린다. 또 단순히 찾는 고객을 맞이하는 데서 벗어나 관광시티버스 등과 연계해 인근 갓바위, 삼학도, 유달산 등 단체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목포 자유시장은 한때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 상권이었지만 최근 잇따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입점으로 침체의 길을 걷고 있었다. 행자부는 2013년 부산 부평깡통야시장과 지난해 전주 남부야시장에 이어 2020년까지 매년 3곳 이상을 조성해 전국 시·도별 1개 이상의 대표 야시장을 구축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단독] 사재기 논란…담뱃값 인상 취지와도 상충

    [단독] 사재기 논란…담뱃값 인상 취지와도 상충

    10일 제주공항 면세점. 국산 담배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한 70대 할머니는 “나는 담배를 안 피우지만 아들이 사다 달래서 영감님(할아버지)과 함께 10분째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 옆에는 할아버지가 서 있었다. 담배는 1인당 한 보루만 살 수 있다. 내국인도 이용 가능한 제주공항 면세점에서는 이런 풍경이 전혀 낯설지 않다. 올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갑당 2000원 오르면서 생겨난 풍경이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가족이나 친구 등의 부탁으로 담배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내국인 면세점에서 담배를 빼기로 한 것은 이렇듯 ‘면세 담배 사재기 논란’이 끊이지 않은 데다 담뱃값 인상 취지와도 상충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담뱃값을 올리면서 국민 건강을 이유로 내세웠다. 그런데 내국인 면세점에서 팔린 담배는 국내(국민)에서 소비된다. 하지만 담배를 싸게 살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통로인 내국인 면세점을 막을 경우 흡연자들의 반발과 ‘또 하나의 증세’라는 논란 등에 부딪힐 소지가 있어 보인다. 애초 정부는 형평성 등을 감안해 내국인 면세점의 ‘면세 담배’도 건강증진부담금과 폐기물부담금 부과 등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담배 제조사의 비협조와 반대 여론이 형성되면서 포기했다. JDC면세점 관계자는 “정부 입장을 감안해 15대 면세 품목에서 담배를 빼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출액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어떤 식으로든 매출액을 보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는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JDC면세점의 매출과 수익성에 타격이 가지 않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는 것이다. JDC 측은 “담배 매출액이 워낙 커서 한두 가지 품목 갖고는 대체가 불가능하니 판매 품목을 (팔지 못하도록 규정한 품목만 빼고 모두 팔 수 있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지금은 팔 수 있는 것만 나열한 포지티브 방식이다. 기재부는 난색이다. “한두 가지 품목을 추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태도다. 올해 JDC면세점의 담배 매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1억원으로 지난해(269억원) 대비 2.5배가량 뛰었다. 지난해는 화장품과 핸드백·지갑·벨트, 주류에 이은 네 번째 인기 상품이었지만 올해는 담뱃세 인상에 힘입어 화장품에 이어 두 번째가 됐다. 면세 담배의 한 보루 가격은 1만 8700원으로 시중 판매가(4만 5000원)의 절반도 채 안 된다. 일각에서는 내국인 면세점에서의 담배 퇴출이 사실상의 ‘서민 증세’라고 주장한다. 해외여행객들이 들르는 일반 면세점에서는 여전히 면세 담배를 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제주도 여행을 할 수준이면 서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 않으냐”는 반론도 나온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평화시위·준법집회 가능성 보여준 2차 총궐기

    지난 5일 열린 2차 민중총궐기대회가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끝났다. 쇠파이프도, 물대포도 등장하지 않았다. 연행된 참가자도 없었다. 물대포에 맞은 농민이 사경을 헤매고 있고 경찰 버스가 50대나 파손되는 등 폭력으로 얼룩졌던 지난달 14일 1차 대회 때와는 크게 달라졌다.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폭력을 배제하고 물리적 충돌도 막겠다”던 주최 측은 약속을 지켰다. 평화시위를 하겠다는 주최 측의 약속을 믿고 경찰의 집회금지 통고를 취소 결정한 법원에 부응한 셈이다. 더이상 불법폭력 시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여론의 거센 압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 엊그제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4000명, 주최 측 주장 5만명이 참가했다. 1차 때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게다가 예고한 대로 각시탈, 하회탈, 가면 등을 쓴 이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서울대병원까지 행진했다. 대회는 5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일부가 허용 통로를 벗어나 경찰과 승강이를 벌이는 정도 외에 두드러진 마찰은 없었다. 집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경찰도 한발 물러서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참가자들은 지난번처럼 청와대 방면으로 무리한 진출을 시도하지도 않았다.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이 피신해 있는 조계사 쪽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없었다. 경찰의 대응도 유연했다. 1차 때와 달리 광화문 일대를 미리 차벽으로 둘러싸서 참가자들을 자극하지 않았다. 살수차도 참가자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멀찍이 배치했다. 살수차가 투입되는 일은 없었다. 평화롭게 마무리된 이번 집회가 불법시위와 과잉진압으로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고질적인 시위문화의 병폐를 끊는 선례가 돼야 한다. 평화시위와 준법집회가 정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다. 따라서 집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메시지만큼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등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폭력적인 방식으로는 제대로 전달하지도 못할뿐더러 국민의 공감과 지지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19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3차 민중총궐기가 예고돼 있다. 잦은 집회에 국민들은 이미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평화시위가 1회성으로 끝나고 3차 대회가 다시 폭력시위로 변질되면 비난 여론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폭력을 전달의 형식으로 삼을 경우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독도 침공 작전 카운트다운!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일본, 독도 침공 작전 카운트다운!

    대한민국 해군 미래 핵심 전력인 기동전단이 둥지를 틀 제주해군기지 완공을 앞두고 지난 1일 제주도에서는 기지전대와 해병대 제9여단 창설식이 열렸다. 1993년 소요 제기가 이루어져 2016년 1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주해군기지는 이지스 구축함 등 한국형 구축함으로 구성된 제7기동전단과 잠수함사령부의 제93잠수함전대 등이 주둔할 예정으로, 독도와 이어도 등 해양 이권이 걸려 있는 핵심 수역과 해상교통로를 수호하는 최전방 전진기지로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우리 해군이 미래 해양안보를 위한 최일선 기지로써 제주해군기지 완공을 알릴 준비를 하던 시기, 일본은 우리의 해양 주권을 짓밟을 준비의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천명했다. 日, 한반도 감시용 장거리 레이더 도입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은 지난달 29일, 부산에서 불과 50km 떨어진 쓰시마(對馬), 우리가 대마도라고 부르는 섬에 딸린 작은 섬 우니시마(海栗島)에 헬기를 타고 나타났다. 육안으로도 부산이 보이는 이 섬에는 항공자위대 서부항공방면대 예하의 레이더 부대인 제19경계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 레이더 부대는 최대 탐지거리가 약 200km 가량 되는 J/FPS-2 3차원 대공 레이더를 이용, 대한해협과 한반도 동남부 지역의 하늘을 감시하고 있다. 국방장관 격인 방위상이 이 섬을 찾은 것은 이례적인 일일뿐더러 나카타니 방위상은 육상자위대 쓰시마경비대 주둔지 근처에 한국계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한 숙박업소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내며 “현재는 (이 숙박업소가) 안보 우려가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잘 둘러보고 경계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이 섬에 배치되어 있는 레이더를 최신형 장거리 레이더로 교체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사업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쓰시마 현지지도 방문을 끝낸 다음날 도쿄 방위성에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을 강조했다. 남서 지역의 정보 수집 및 경계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의지 속에 이 섬에 최신형 3차원 대공 레이더인 J/FPS-7 레이더를 배치할 계획을 밝혔다. 일본이 우니시마섬에 배치하겠다고 밝힌 J/FPS-7 레이더는 대당 100억 엔이 넘는 가격의 고성능 레이더인 J/FPS-5 레이더의 다운그레이드형이지만, 최신 위상배열레이더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무려 270마일(약 432km)에 달하는 탐지거리와 스텔스 전투기, 순항 미사일까지도 탐지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진 최신형 레이더다. 일본은 지난 2014년부터 우니시마섬 북쪽 해안에 신형 레이더 설치를 위한 건설 작업에 들어가 현재 완공 단계에 있으며, 이 레이더의 배치가 완료되어 가동에 들어갈 경우 일본은 대한민국 전역의 모든 비행 물체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다시 말해 경기도 모처에서 우리 공군의 정찰기가 언제 이륙해서 어느 지역을 정찰하고 어느 경로를 통해 언제 복귀했는지, 전국 각지의 우리 공군 전투기가 언제 어디서 이륙해서 어떤 훈련을 하는지, 심지어 우리 대통령 전용기의 동선 흐름까지 실시간으로 모두 파악할 수 있어 한국 공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대한해협 봉쇄 준비 착착 지난 9월 안보 관련 법안 11개를 제·개정한 아베 정부는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확보와 군사력 증강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 증강 동향을 살펴보면 자위대의 칼끝은 중국·북한이 아니라 한국을 향하고 있다. 일본은 독도 분쟁 발발 시 부산기지와 제주기지에서 동해로 증원되는 한국해군 기동전단을 대한해협에서 간단하게 궤멸시키고, 독도 인근 해상에서도 한국해군 제1함대의 한줌 밖에 안 되는 전력을 상대로 일방적인 학살극을 펼칠 수 있는 준비를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다. 우선 대한해협의 제공권과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는 전투기 전력을 전진 배치했다. 대한해협을 마주보고 있는 후쿠오카(福岡) 소재 쓰이키(築城)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항공자위대 제6비행대의 전투기를 2006년에 F-2A 전투기로 모두 교체했다. F-2A 전투기는 우리 공군의 F-16과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지만, 덩치는 훨씬 커서 군함을 공격할 수 있는 공대함 미사일을 무려 4발이나 탑재한다. 쓰이키 공군기지의 F-2A 전투기와 F-15J 전투기 일본은 내년부터 이 F-2A 전투기에 탑재되는 공대함 미사일을 기존의 공대함 미사일보다 3배 이상 빠른 최신형 XASM-3로 교체할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해상자위대가 나서지 않아도 전투기만으로도 우리 해군 기동전단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이 F-2A 전투기를 막기 위해 출동한 우리공군 F-15K 전투기는 쓰이키 기지에 함께 배치된 제304비행대의 F-15J 전투기가 맡는다. 이 전투기는 F-15K보다 구식이지만, J-MSIP(Japan-Multi-Stage Improvement Programme)에 따라 성능개량이 이루어져 공중전 성능에서 F-15K를 능가한다. 대한해협 봉쇄는 육상자위대도 동원된다. 일본은 지난해 6월, “중국의 규슈 상륙에 대비한다”는 명분으로 구마모토(熊本) 겐군(建軍)의 제5지대함미사일연대에 배치된 구식 지대함 미사일 16대 전량을 최신형 12식(式) 지대함 미사일로 교체했다. 신형 지대함 미사일이 나오면 북해도 지역에 최우선적으로 배치되던 이전 사례를 볼 때 서부 지역 단일 부대의 장비를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모두 교체한 것도 파격적이지만, 미사일의 성능을 보면 일본이 왜 이 지역에 신형 지대함 미사일을 배치했는지 금방 답이 나온다. 제5지대함미사일연대 주둔지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만 올라간 구루메(久留米) 지역에 부대가 전개할 경우, 이 부대는 대한해협 전 지역을 공격 범위에 두게 된다. 12식 지대함 미사일 발사차량은 미사일 6발을 탑재하며, 1개 연대는 16대의 발사차량으로 구성되므로 이 부대는 최대 96발의 미사일 동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미사일은 일본의 최신 공대공 미사일 AAM-4B에 적용된 기술을 채택, 크고 무거운 대함미사일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회피 기동이 가능해 요격이 매우 까다로운 미사일이기 때문에 이런 미사일 96발이 동시에 집중되면 제아무리 이지스함이라고 하더라도 방어가 대단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일본이 독도 침공을 결심하면 대한해협의 하늘은 F-15 전투기의 엄호 하에 ‘군함 킬러’ F-2A 전투기, 수 백여 발의 미사일이 새카맣게 뒤덮을 것이고, 부산이나 제주에서 출항한 한국해군 기동전단은 하늘을 뒤덮은 미사일과 깊은 수중에서 몰려든 일본 잠수함의 어뢰 세례를 맞고 대부분 격침될 가능성이 높다. 독도를 지키기 위한 함대가 독도는 고사하고 동해로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수장된다는 것이다. 이미 시작된 독도 침공 준비... 우리는? 2008년, 일본 우익 정치학자인 나카무라 아키라(中村 粲) 도쿄대 명예교수의 ‘다케시마 폭격론’이 발표되고 이듬해 육상자위대 간부학교 교관 출신인 다카이 사부로(高井三郞)의 ‘다케시마 강습작전 시나리오’가 발표되면서 일본 극우 세력을 중심으로 “한시라도 빨리 다케시마를 탈환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일본 극우 진영에 팽배했던 ‘다케시마 탈환론’은 극우 세력들의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당시 자위대는 독도에 강습상륙작전을 펼칠 수 있는 능력도, 이를 위한 법적 근거도 마련되어 있지 않았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의 한미관계가 대단히 돈독했기 때문에 국제 정세도 일본에게 불리한 상황이었다. ‘다케시마 폭격론’이 나온지 7년, 상황은 많이 변했다. 일본은 독도를 무력 침탈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며, 이제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언제든지 독도에 일장기를 꽂을 수 있게 됐다. 자위대의 독도 ‘탈환’ 작전을 위한 법적·제도적 정비작업 뿐만 아니라 전력증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법적 정비를 끝냈다. 지난 9월 강행 처리된 안보관련 법안 11개 중에는 자위대법 제3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본은 이 법률 개정을 통해 자위대의 무력행사 가능 범위를 ‘외부의 간접 침략’까지 포함시킴으로써 분쟁지역으로 분류된 독도에 언제든지 군사력 투입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독도 공격용 전력 강화 계획도 착착 진행 중이다. 독도를 관할구역으로 삼는 마이즈루(舞鶴)의 제3호위대군은 그 어느 호위대군보다 빠르게 현대화가 진행 중이다. 사실상 항공모함으로 운용할 수 있는 대형 헬기탑재 호위함 휴우가(ひゅうが)를 중심으로 탄도 미사일 요격까지 가능한 2척의 이지스 구축함도 보유중이다. 나머지 5척의 호위함 중 4척은 5,000~7,000톤급 이상 대형 구축함으로 모두 신형이며, 1척 보유하고 있는 4,000톤급 구형 호위함은 2018년 7,000톤급 신형 구축함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최신 전투함으로 무장한 독도 관할 제3호위대군의 마이즈루 해군기지 공중 전력도 독도 침공 준비를 거의 마무리했다. 항공자위대는 관련 법률 때문에 지상을 정밀 폭격할 수 있는 무기의 보유가 금지되어 있었지만, 안보 법안 통과 직전인 지난 8월 미국 록히드마틴과 스나이퍼 ATP라는 장비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는 수십km 떨어진 곳의 지상 표적을 정확하게 조준해서 정밀유도무기를 유도해주는 장비다. 즉, 이제 항공자위대는 실제로 독도를 정밀 폭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일본은 독도에서 불과 157km 떨어진 오키섬에 대형 비행장을 설치해 언제든지 항공자위대 전투기 전진 배치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비행장은 민간인 이용객이 거의 없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지속적으로 확장 공사가 이루어져 왔다. 수중에서 공격할 수 있는 무기도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6월 아베 총리 방미 직후 잠수함에서 발사해 지상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최신형 잠대지 순항 미사일 UGM-84L Block II 도입 계약이 체결되어 자위대 인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제 해상자위대 잠수함은 독도 근처까지 가지 않아도 250여km 떨어진 곳에서 독도경비대 막사에 초정밀 순항 미사일 공격을 퍼부을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자위대는 7년 전 극우 진영이 주장했던 독도 강습작전을 성공시킬 수 있는 준비를 대부분 마쳐가고 있다. 이제 일본정부가 “독도를 탈환하라”는 지시만 내리면 대한해협은 봉쇄될 것이고, 동해는 일본의 바다가 될 것이며, 우리해군 기동전단과 1함대는 독도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대한해협과 동해에 수장될 것이다. 그리고 교전이 시작된 지 반나절이 채 되지 않아 독도경비대는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자위대에 체포되거나 강제 퇴거 조치될 것이다. 일본은 ‘다케시마 폭격론’이 등장한 이래 독도를 겨냥한 군사적 역량을 빠른 속도로 키워 왔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의 독도 도발이 있을 때마다 반일 감정으로만 대응할 뿐 실제로 독도를 지키기 위한 그 어떤 투자도,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독도 문제를 떠나서 일본이 한국에 대한 해상교통로 봉쇄를 결정하고 대한해협과 제주 남방 해역을 틀어 막아버리면 수출입 물동량의 99%가 바다를 통하는 한국은 말 그대로 말라 죽을 수밖에 없다. 쓰시마섬에 레이더를 설치하고, 규슈에 전투기와 미사일을 전진 배치하는 등 일본의 군사 도발 정황이 수년 전부터 관측되어 왔지만, 여기에 대응할 해군의 전력 증강 계획은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당초 18척 체제를 목표로 추진되었던 한국형 구축함 사업은 대폭 축소되어 12척으로 줄어들었고,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역시 사업 착수 시기가 2020년대 후반으로 밀려난 상태다. 적 잠수함 대응을 위한 해상초계기는 예산이 없어 궁여지책 끝에 미 해군이 퇴역시킨 기종을 재생해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고, 차기 호위함( FFX) 초기형 6척도 예산 문제로 성능을 다운시켜 2010년대 이후 등장한 최신 전투함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형편없는 설계와 무장을 갖추고 배치되고 있다. 1591년, 조선 조정은 동인과 서인의 정치 싸움에 눈이 멀어 서로 물고 뜯고 할퀴느라 나고야에 전진기지를 만들고 군사를 모으며 전쟁 준비를 하고 있던 일본의 위협을 보고도 모른척했고, 그 결과 조선 전 국토는 7년에 걸쳐 전화(戰火)에 휩싸이며 초토화되고, 무고한 양민들만 100만 명 이상 희생됐다. 그로부터 433년이 흐른 2015년의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주변국들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액된 국방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국방예산은 기획재정부에서 약 1조원이, 국회에서 1,500억 원이 삭감돼 주요 사업들이 줄줄이 축소·연기 위기에 처하게 됐다. 대통령은 ‘안보강화’를 외치지만 군사력 강화는 신무기 확보 대신 ‘정신력 강화’로 대신할 것을 주문하고 있고, 국회의원들은 내년 선거에서 한 번 더 ‘금뱃지’를 달기 위해 나라를 지킬 국방예산은 물론 국채 이자 낼 돈까지 빼돌려서 지역구 선심성 예산에 쏟아 붓고 있다. 정치인들에게 있어 도대체 그 ‘권좌’가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매력적인 것이기에 나라와 국민의 안위마저 팽개칠 수 있는 것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다. 이일우 군사 전문 통신원 finmil@nate.com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생긴다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생긴다

    잠실지하광장에 제2시민청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새누리, 송파)은 “현재 서울시청 지하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민청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권역별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먼저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건립계획’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신청사 내 지하1․2․4층에 총 8,150.65㎡규모의 시민청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3년 1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하 1층(5,401.02㎡)의 경우, 서울관광 안내센터, 청년 또는 사회적기업의 우수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톡톡디자인 가게, 다목적 가변공간인 시민플라자, 서울시정을 전달하는 시티 갤러리, 기획전시공간인 시민청 갤러리, 서울책방, 등 12개 공간이 시민이 참여하는 비움과 유연성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지하 2층(2,269.75㎡)의 경우, 다양한 행사가 가능한 태평홀, 전시 등으로 사용되는 시민프라자, 이벤트 홀, 등 6개 공간이 심화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시민청 결혼식 이용자 약 100쌍을 비롯, 대관건수가 약 2,000건에 이르고 1일 평균 5,000명 이상이 이용하며 대관률이 89%에 이르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서울시민들에게 시민청의 기능과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동남권역에 제2시민청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강감창 부의장은 지난 9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서면질문을 통해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건립을 제안했고, 서울시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민청 추가건립 타당성 등 연구 용역’에 잠실지하광장을 추가로 포함시켜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현재 잠실역의 경우 일평균 승하차 인원이 18만 명에 이르고 2016년 말 제2롯데월드와 잠실 지하환승센터 까지 완공 될 경우 1일평균 30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 부의장은 잠실지하광장에 제2시민청을 유치할 경우 “내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에 대한 서울시 홍보 유리하고 지하 공간 활성화 및 공익적 요소 강화외에 제2롯데월드와 연계한 도심 명소화 등 순기능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잠실지하광장은 12,272㎡중에서 12개 점포(767㎡)와 3개의 공공시설(98㎡)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이 텅 비어 있는 상태에서 가끔 바자회나 이벤트 등이 진행되는 등 사실상 이동통로 쓰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잠실지하광장의 관리권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지난 3월부터 강감창 부의장이 제안한 ‘잠실지하광장 명소화 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에서도 광장 활성화와 명소화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고 있어 잠실 지하광장이 시민들을 위한 공익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강감창 부의장은 잠실지하광장에 제2시민청을 설치할 경우 “송파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동남권역의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되고, 체계적인 지하공간 운영으로 대시민 서비스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지하공간 활용의 성공모델로 서울동남권역의 지하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동남권역에 제2시민청 건립을 위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 추가 건립 타당성 등 연구용역’을 12월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제2시민청을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강 부의장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잠실지하광장 제2시민청 계획안을 박원순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였고 박시장도 적극 추진할 뜻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프리미엄,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2월 분양 예정

    천안 최초의 지식산업센터 프리미엄,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2월 분양 예정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에이스건설이 시공하는 천안 최초 지식산업센터인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가 12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백석동 719번지에 위치한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대지면적 1만 8,315㎡에 지하 1층~지상 10층의 연면적 7만 2,146㎡ 규모로 구성됐다.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가 들어서는 천안 백석동은 천안 제 2, 3산업단지와 외국인 전용단지를 비롯해 아산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아산 테크노벨리 등이 인접해 입주수요가 풍부하고 단국대와 공주대 천안캠퍼스 등 산학협력 육성 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천안에 들어서는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희소가치가 높아,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의 다각화를 꾀하는 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 천안 첫 지식산업센터… 다수의 산업단지와 가깝고 교통 편리한 ‘최적의 입지’‘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가 위치한 천안시 백석동은 천안 제2, 3일반산업단지와 천안외국인전용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백석농공단지, 아산탕정농공단지, 탕정디스플레이시티 등 다양한 산업단지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를 원하는 관련 기업의 입주수요가 매우 풍부하다. 또 KTX천안아산역과 천안역이 반경 3km 내에 위치하고 천안IC와 북천안IC, 1번국도 진입이 용이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 청주공항과 아산항 둘 다 사업지로부터 반경 약 40km에 위치해 국내는 물론 해외로 물류수송 하기에도 수월하다. ◆ 친환경적이고 제조업부터 첨단 업무 모두의 효율성을 높이는 특화설계 ‘눈길’‘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지하에 분수광장과 선큰을 설치해 이용객 유입을 원활하게 하고 넓은 전용공간을 활용한 가로대면형 유럽풍 테라스 상가로 조성 될 계획이다. 또 옥상조경과 태양광시스템을 적용하고 운동시설과 친환경 녹지쉼터를 설치해 업무 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제조업부터 첨단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을 배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우선 최대층고를 7m로 확보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고 바닥 최대하중은 2.5톤/㎡ 이다. 5톤과 3톤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들어서고 화물 하역 전용구역 및 데크 시스템도 설치된다. 특히 공장의 34%에는 드라이브인시스템이 적용되는데 이는 모든 공장으로 차량 접근이 가능하게 해 작업 동선을 짧게 한다. 또 차량 통로를 6m로 계획해 넓고 보차분리를 통해 보행안전 통로도 확보했다. ‘천안미래 에이스하이테크시티’는 불당 상업지구 및 두정 상업지구와 비교해 합리적 분양가를 책정하고, 중도금 무이자 융자 및 각종 금융지원을 통해 수요자들의 비용의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262-10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문의: 041-567-86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양도성 창의문 보물로 지정…“조선시대 모습·건축 양식 보존”

    한양도성 창의문 보물로 지정…“조선시대 모습·건축 양식 보존”

    한양도성 4소문의 하나로 서북쪽을 지켜오던 창의문(彰義門)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일 “창의문은 한양도성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조선시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임진왜란 이후 중건된 문루도 당대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등 학술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가 인정돼 보물 제188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청운동에 위치한 창의문은 1396년(태조 5) 도성 축조 시 건립돼 숙정문과 함께 양주, 고양방면으로 향하는 교통로였으나 1416년(태종 16) 풍수지리설에 의해 폐쇄, 통행을 금지하다 1506년(중종 1) 다시 문을 열었다. 1623년 인조반정 때 반정군들이 창의문을 부수고 궁 안으로 들어가 광해군을 폐위하고 정권을 잡았던 역사적 무대이기도 하지만 임진왜란 때 문루가 불에 타 없어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EU “그리스 국경 통제 안하면 솅겐조약 퇴출”

    유럽연합(EU)이 난민들의 유럽행 통로인 그리스가 제대로 국경 통제를 하지 않으면 가입국 간 자유 왕래를 보장하는 ‘솅겐조약’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EU 정상회의 이전에 그리스가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이 같은 ‘극적 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리스 정부는 이전에 약속한 것과 달리 EU 국경관리기관 프론텍스에 국경 관리 활동을 요청하지 않는 데다 난민 등록을 위한 지문인식기를 늘리거나 등록 절차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그리스에 대한 비난은 동유럽 국가와 마케도니아 등 인접 국가들에서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마케도니아는 그리스와의 국경에 장벽을 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는 “가입국의 의무를 불이행한다면 솅겐조약은 의미가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그리스를) 퇴출시킬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 관계자들은 그리스가 솅겐조약에서 퇴출당해도 육로로 연결되는 이웃 가입 국가가 없다는 점에서 난민 유입을 줄이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대외 채권단의 구제금융 이행 조건을 완화하려는 협상용으로 난민 문제를 활용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정도 있어 그리스의 난민 대처 해법이 마련되는 데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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