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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해놓고 항의승객 질질 끌어내 (영상)

    유나이티드 항공, 오버부킹 해놓고 항의승객 질질 끌어내 (영상)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오버부킹(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판매) 해놓고 내려야 하는 승객이 이에 항의하자 경찰을 동원해 승객을 끌어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은 이날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기 주 루이스빌로 향할 예정이었다. 해당 항공기에는 정원보다 많은 승객이 탑승했고 항공사는 절차에 따라 다음 항공편으로 갈 지원자를 모집했지만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무작위로 승객 4명을 선정해 비행기에서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한 남성이 하선을 끝까지 거부했고, 공항 경찰 등 보안담당자들이 강제로 남성을 끌어 내리기 시작했다. 다른 승객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어 트위터 등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한 당국자가 기내 통로에 서서 창가에 앉은 한 승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급기야 무력으로 이 승객을 끌어내고 있다. 승객은 비명을 질렀고, 버티는 과정에서 안경이 미끄러져 코와 입 사이에 간신히 걸렸다. 다른 승객들이 항의했지만 소용 없었다. 통로로 끌려 나온 승객은 저항을 포기했고 한 당국자에게 두 손을 잡힌 채 출입문 쪽으로 질질 끌려갔다. 배가 드러난 채 끌려가는 이 승객의 뒤를 경찰관 두 명이 뒤따랐다. 이 장면을 본 다른 승객들이 ‘오 마이 갓’(Oh my God)을 외치며 충격을 감추지 않았으나 당국자들은 무력행사를 멈추지 않았다. 이 승객은 다음 날 아침에 환자를 진료해야 하기 때문에 내릴 수 없다면서 자신이 중국인이어서 지목된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브리지스는 AP통신에 설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논란이 거세지자 “절차에 따른 조치였다. 비행기에서 내릴 지원자를 찾기 위해 800달러의 보상금까지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우리는 정당한 절차를 따랐다. 비행기는 출발해야 했다. 우리는 우리의 고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가기를 원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과잉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깅스를 입은 10대 소녀 2명의 기내 탑승을 거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공직체험] 007처럼…불법 대부업자 소탕작전

    [공직체험] 007처럼…불법 대부업자 소탕작전

    “조그만 네일아트 가게 하나 하고 있는데 돈이 좀 필요해서….” 9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별사법경찰단) 대부업팀 소속 박진희(37) 수사관이 수화기 너머에 있는 불법 대부업자에게 ‘덫’을 놨다. 다른 팀원들은 일을 망칠까 싶어 숨을 죽였다. 옷깃 스치는 소리만 차 안에 맴돌았다. 대부업자는 주민등록등·초본, 사업자등록증 등 준비서류를 하나씩 알려 줬다. 한 발 두 발 덫을 향해 다가왔다.위기가 찾아온 건 통화가 끝날 즈음. 갑작스레 대부업자가 “당신 가게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박옥산 팀장이 나섰다. 다급하게 박 수사관을 향해 ‘커피숍’이란 단어를 입 모양으로 전했다. 이내 안정을 되찾은 박 수사관은 “가게 맞은편에 커피숍이 있는데, 그냥 거기서 3시에 보자”며 3분여간의 통화를 끝냈다. 박 팀장은 “최근 얘네들(대부업자들)이 실제 가게 주인이 맞는지 눈으로 직접 보려고 접선 장소를 가게로 정한다. 그나마 일이 성사돼 다행”이라며 웃었다. ‘오토바이 출현.’ 오후 2시 53분. 대부업팀 카카오톡(카톡) 단체방 화면에 메시지 하나가 떴다. 미리 커피숍에 대기 중이던 박 수사관이 보낸 메시지였다. 추가 지시를 위한 박 팀장의 손가락도 빨라졌다. 1분 1초 긴장감이 증폭됐다. 10분쯤 흘렀을까. 박 팀장과 수사관들이 현장을 급습했다. 앳된 20대 남성이 상황을 인식한 듯 고개를 푹 숙였다. 한 수사관이 “대부업 하러 온 걸로 알고 있다. 불법 대부업 맞냐”고 재차 확인한 뒤 ‘임의동행’ 형식으로 검거했다. 임의동행은 피의자나 참고인의 승낙을 얻어 검찰청·경찰서 등 조사기관으로 연행하는 걸 뜻한다.박 팀장은 “오늘은 대부업자의 저항이 심하지 않아서 작전이 잘 풀렸다”면서 “대부업자가 소지했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디지털포렌식’ 방식으로 분석한 뒤 폭언 등 불법 채권추심이 있었는지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소속 대부업팀이 출범 1년여 만에 ‘불법 대부업자들의 저승사자’로 자리잡았다. 수년간 책상 앞에서 서류 업무를 주로 맡았던 행정공무원들이 현장에 뛰어들어 거둔 결실이라 보다 의미 있다. 대부업팀은 서민을 상대로 이뤄지는 무등록 불법 대부·고금리 수사를 위해 2015년 11월 생겼다. 행정공무원이더라도 중앙지검장이 특사경으로 임명하면 법으로 규정된 분야에 한해 경찰처럼 수사할 수 있다. 시 민생사법경찰단의 수사 분야는 2008년 창설 당시 5개(식품위생, 원산지표시, 공중위생, 의약, 환경)였지만 대부업팀이 새로 생긴 2015년을 기점으로 12개까지 늘어났다. 민생사법경찰단 관계자는 “경찰과 검찰이 강력사건, 지능범죄 등 대규모 사건 수사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특사경은 민생 범죄 해결을 우선순위에 놓기 때문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대부업팀은 기획수사에 집중한 지난해 총 28건, 총 43명을 입건하고 19개의 수사를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매번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출동 2~3일 전에는 불법 대부업자와 만날 장소를 물색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박 팀장은 “한번 작전이 실패하면 수개월간 대부업자들이 활동을 안 하고 몸을 숨겨 버린다. 매번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대부업팀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다.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미등록 대부 관련 신고는 2306건으로 2015년 1220건 대비 약 89% 증가했다. 경기침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영세자영업자, 가정주부 등 경제적 취약계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린 것이다. 서민들이 가장 많이 불법 대부업을 접하는 통로는 광고 전단지나 명함이다. 심지홍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2015년 3677명을 대상으로 ‘불법 사금융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단지 및 명함 광고(29.8%)가 수위를 차지했다. 실제 상점들 앞에서 ‘일수, 신용불량자 가능, 비밀절대보장’ 등의 문구가 적힌 색색의 광고 명함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마치 명함들이 악마의 손길을 내미는 듯했다. 대부업 수법도 진화한다. 속칭 ‘휴대전화깡’을 하는 대부업자들이 대표적이다. 금융기관의 정상적인 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 고가의 스마트폰을 신규로 개통하도록 하고 단말기를 즉시 회수해 이득을 챙긴다. 예를 들면 대부업자들은 돈을 빌리러 온 사람의 명의로 120만원짜리 아이폰을 개통해 중고폰 업자에게 80만원에 팔아넘긴다. 이 중 60만원을 신용불량자에게 지급하고 20만원의 차익을 남기는 수법을 쓴다. 신용불량자는 60만원을 손에 쥔 대가로 단말기값과 기본요금을 매달 지급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지난해 5월 대부업팀이 적발한 8개 업소의 개통 건수는 4099건에 달했다. 박 팀장은 “무등록업체뿐만 아니라 등록업체라도 최고이자율(27.9%) 위반 시 즉시 신고해야 다른 사람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글 사진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용어클릭] ■특별사법경찰 식품·의약품, 노동, 경제 등 민간 접촉이 많은 분야에 중앙지검장이 수사권을 부여한 행정공무원을 말한다. 사법기관의 힘을 빌리지 않고 단속 과정에서 직접 수사 등을 할 수 있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됐지만 자치경찰은 허용하지 않아 특별사법경찰의 활약이 지방정부에서 중요하다.
  •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문재인 아들 스승·친구 증언 “아무도 文 아들인 줄 몰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관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팩트 체크] 문재인 아들 고용정보원 채용 의혹 이 가운데 문재인 아들 문준용씨를 대학에서 가르친 스승, 대학시절 친구의 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앙대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중앙대, 건국대 등에서 강사를 했던 사진작가 이흥렬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 난 문재인씨 아들 문준용군의 건국대 재학 시절 선생이었다. 최근 또 다시 문군의 채용이 언론에 거론되는 것을 보다 예전 기억이 떠올랐다. 1학년이나 2학년 때로 기억하는데 수업이 ‘동영상 촬영 편집’이었다. 주제를 정하고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 편집하는 과제였는데 문군이 친구와 같이 작업한 비디오를 보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종로3가인지 지하철 환승통로에서 문군이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한 듯 보기도 하고 굴러다니다 다리라도 잡을라치면 비명을 지르며 피해다니기도 하는 그런 장면이었다. 웃으며 왜 찍었냐고 물으니 부산에서 서울로 유학왔는데 부산 사투리를 쓰는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마치 이방인 보듯 했다며 지하철에서 굴러다니는 이상한 사람으로 자신이 받은 느낌을 표현했다고 했다. 온몸으로 열심히 연기하는 모습도 대견했지만, 그런 일종의 차별에 대해 자연언어가 아닌 영상언어로 시각화한 것을 보고 뭔가 해낼 친구구나 하고 생각했다. 몇 년 뒤, 어디 취업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아했는데 곧 미국 유학간다고 추천서를 써달라고 해서 잘 생각했다며 써 준 기억이 난다. 그때 학과장님께 들었다. 교수들중 아무도 문군이 문재인씨 아들이란 것을 몰랐다고. 졸업할 때 비로소 알았다고 했다. 그 뒤 2011년인가, 광주 비엔날레에 참가한 주목받는 작가라는 기사에 문준용군이 거론된 것을 우연히 보고 내가 주최한 모임에서 특강을 부탁한 적이 있다. 정통 사진을 하는 입장에서 관객과 반응하는 인터렉티브 아트는 한마디로 신기하고 훌륭했다. 각광받을 새로운 예술 장르였다. 어찌 보면 정치를 하게 된 아버지로 인해 알게 모르게 조심하며 불이익을 받아 온 문군이다. 차라리 한국을 떠나 편견없는 외국에서 훌륭한 작가로 살아가길 바란다.같은날 문준용씨의 친구 오민혁씨의 페이스북 글도 올라왔다. 오씨는 “(문준용 씨의 스승인) 이흥렬 선생님께서 (소셜미디어에) 작성하신 내용에 지하철 영상 촬영한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오씨는 “먼저 제가 절친인 걸 아시는 분들이 ‘청와대 들어가겠네~’라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런 일 1도 없다”면서 “앞으로도 제가 친구에게 부탁할 수 있는 것은 ‘책에 아버지 사인 좀 받아줘’가 전부다. (저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평범한 직장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요즘 기사에 자주 나오는 준용이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한다”면서 “부산이 고향인 준용이와 제주도가 고향인 저는 건국대학교 디자인학부 00학번으로 만나 한 살 위 영하 형하고 셋이 자취를 하게 된다.(방 한 칸 반지하 방: 보증금 100만원. 월세 30만원. 1인당 관리비 포함 15만원 내고 생활.) 말이 없는 두 부산남자들이지만 같이 살다보니 아버지 직업에 대한 얘기도 하게 된다. ‘준용아, 니네 아버지는 뭐하셔?’, ‘부산에 계시다가 서울 오셨는데.. 무직이셔.’ 더 이상 묻지 않았다.(백수시구나..)(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준비 위해 상경) 셋 중 생활비도 제일 적게 받고, 주말에 길에서 휴대폰 가입 신청자 받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생활했던 친구여서 ‘아버지가 직장이 없으셔서 생활이 어렵구나’라고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대를 다녀오고, 05년도에 준용이는 학부 동아리중 제일 큰 ‘깸’ 이라는 영상 동아리 회장을 하게 된다”며 “당시 동아리 실력이 좋아 동아리친구들 대부분 좋은 직장 다니고 있다. 그 때도 교수님이 영상 관련 아르바이트 할 학생 찾을 때면(저는 당시 디자인학부 귀걸이 한 학생회장) 준용이를 소개해줬다.(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외부 조명영상 작업 등)”고 설명했다. 또 “한 번은 준용이가 ‘노무현’ 사인이 세겨진 홍주를 가져왔다”면서 “집에서 멋있어 보여서 가져왔다기에 친구네 또 반지하 자취방에서 안주도 없이 마셨다. ‘이거 어디서 났어?’, ‘아버지가 어떻게 청와대 취직하셔서 받으셨어.’ 더 이상 묻지 않았다.(경비하시나 보다..) 당시도 빈곤한 준용이의 생활모습에 아버지가 고위직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고, 무직이셨는데 ‘경비원으로 취직 하셨나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 보면 그때 생각이 어이없지만 사실”이라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경비 하시는 분에게도 선물을 하실 수 있는 분이다.(제가 이때 까지 먹어본 가장 맛있는 술이었다. 술병을 버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나중에 준용이가 얘기하기를.. 아버지 화 안내시는데 노무현 대통령 사인 들어간 홍주를 마셨을 때는 화를 내셨다고 하더라. ‘죄송합니다. 아버님, 저랑 재문이라는 친구 같이 마셨습니다’”라고 밝혔다. 오씨는 “준용이는 졸업을 먼저 하고 휴학을 더한 제가 늦게 했는데 어느 날 공무원 준비하던 형이 저에게 먼저 물었다”며 “‘민혁아.. 준용이네 아버지 청와대 계셔? 청와대에 문 씨면 문재인인 거 같은데..’, ‘예전에 뭐 청와대 취직하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뭐 높은 사람은 아닐걸요’(당시에 민정수석이 누구고 그런 거 잘 몰랐다.) 별 생각 없이 넘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며칠 뒤 준용이를 만나 맥주 마시는데 생각나서 물었다. ‘준용아, 너네 아버지 성함 ‘문재인’이야?’, ‘어.. 어떻게 알았어?!’, ‘뭘 놀라(당시 생각에 대단한건가..) 추형이 물어봐서..’ 그렇게 친구 아버지의 직업을 알게 되었다”면서 “오래 보다보니 준용이의 부산 초중 친구들도 친하게 되었는데 그 친구들도.. 아버지가 대선 나오실 때 알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평범한 우리 친구들.. 뭐 하나 하기 힘든.. 준용이한테 힘내라고 밖에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글을 맺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단독] “K돌풍 막아라”… 조용병 ‘신한 디지털 인재’ 육성

    [단독] “K돌풍 막아라”… 조용병 ‘신한 디지털 인재’ 육성

    “디지털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섰다.대학과 손잡고 신한금융 직원만을 위한 디지털금융학과를 만든다.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돌풍을 일으키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금융 업무를 결합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말 고려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9월 디지털금융에 관한 특과 교육과정(디지털금융공학과)을 개설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첫 금융업권 산학협동 과정”이라면서 조 회장이 강조하는 ‘신한의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디지털화하자’는 취지이자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발빠른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약간의 비용만 개인이 부담하고 학비는 그룹에서 댄다. 교육 과정은 정규 대학원과 같다. 강좌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위주로 구성된다. 모든 계열사 직원에게 문호는 열려 있으며 총 30여명을 뽑는다. 4학기를 마치면 공학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객원교수는 “금융과 기술 간 융복합이 쉽지 않은 데다 교육받을 수 있는 통로도 적었던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공학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금융사의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 “반짝 이벤트가 아니라 꾸준한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日·美 부동산재벌 돈독한 관계가 ‘정상회담 작품’ 만들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의 ‘문고리’를 찾기 위해 일본은 뉴욕을 뒤졌다. 우선 경제인들이 나섰다. ‘고리’는 부동산이었다. 일본은 1980~2000년대 뉴욕의 상징인 록펠러센터 등 미국 대도시의 부동산 개발 및 매매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며 투자했다. 이때 미국 부동산 개발사업자들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며 종적·횡적으로 엮어져 왔다. 일본 재계의 한 관계자는 5일 “일본 기업과 투자가들은 1980년대 일본의 거품경제시대 때부터 뉴욕의 부동산과 주식 등에 투자하면서 미국 부동산 기업가, 특히 뉴욕의 실력자인 유대계 인사들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도쿄의 한 외교 소식통도 “일본 기업가들은 오래전부터 재러드 쿠슈너와 쿠슈너 집안 등을 비롯한 뉴욕 및 미국의 유대계 기업가·정치인과 깊은 친분을 쌓아 왔다. 그런 오랜 친분과 네트워크가 작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트럼프 주변 인물들과 맏사위로서 ‘그림자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재러드 쿠슈너(35) 백악관 고문과 그의 집안을 집중 ‘공략’했다. 쿠슈너 고문의 아버지 찰스 쿠슈너는 폴란드계 유대인으로 트럼프에 버금가는 유명한 부동산 기업가다. 이 과정에서 역시 부동산 기업가인 쿠슈너의 삼촌 머리 쿠슈너 KRE그룹 회장도 일본 측의 다리 역할을 하면서 미·일 정상회담 조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쿠슈너는 뉴욕의 유대인 사회와 정계에도 큰 입김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한 기간 쿠슈너 고문과 쿠슈너 집안에 공을 들이며 친분을 쌓아 온 미국통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도 중요한 통로 역할을 했다. 경제계와 외교가의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이례적으로 빠른 회동을 가질 수 있었다. 뒤이어 지난 2월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조트인 마라라고에서 1박 2일간 골프를 치며 ‘특별한 관계’를 과시했다. 수십년간 이어진 미국 부동산 재벌 및 유대인들과의 끈끈한 관계가 그 끈이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 자신도 뉴욕 트럼프 타워 등을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로서 일본 기업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해 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단독]케이뱅크에 놀랐나..조용병 신한 회장, 디지털 인재육성 나선다

    단독]케이뱅크에 놀랐나..조용병 신한 회장, 디지털 인재육성 나선다

    “디지털 강화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을 만들겠다”던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섰다. 대학과 손잡고 신한금융 직원만을 위한 디지털 금융 학과를 만든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사흘 만에 돌풍을 일으키는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금융 업무를 결합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해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말 고려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과 공동으로 오는 9월 디지털금융에 관한 특과 교육과정(디지털금융공학과)을 개설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 첫 금융업권 산학협동 과정”이라면서 조 회장이 강조하는 ‘신한의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디지털화 하자’는 취지이자 인터넷전문은행 등의 발빠른 속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약간의 비용만 개인 부담하고 학비는 그룹에서 부담한다. 교육과정은 정규 대학원과 같다. 강좌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 신기술 위주로 구성된다. 모든 계열사 직원에게 문호는 열려 있으며 총 30여명을 뽑는다. 4학기를 마치면 공학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학교 객원교수는 “금융과 기술 간 융복합이 쉽지 않은 데다 교육받을 수 있는 통로도 적었던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금융공학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금융사의 노력은 긍정적”이라면서 “반짝 이벤트가 아닌 꾸준한 지원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하늘아 세월호 이송 도와줘… 5∼7일 비 예보 변수

    하늘아 세월호 이송 도와줘… 5∼7일 비 예보 변수

      ‘마지막 항해’를 마친 세월호 육상 이송 준비작업에 날씨가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기상청은 “전남 목포신항 주변에 5∼7일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4일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로 천둥·번개가 치면서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된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송하는 데 최적기로 꼽히는 소조기(4∼7일)에 비가 내릴 전망이어서 이송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최대 3.8m의 파고가 예상되는 등 기상이 안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가 내리면 세월호의 무게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세월호 육상 이송을 담당할 모듈 트랜스포터(MT) 작동에 부담이 된다. 해수부는 1만3460t으로 추정된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려 MT 456대를 동원하기로 했지만 MT 456대가 안전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가 1만3000t에 불과해 세월호 선체에 구멍을 내 해수와 진흙을 빼냈다. 선체 19곳을 뚫었지만 비가 내려 옆으로 누운 세월호 창문 등으로 빗물이 들어가 고이면 다시 무게가 늘어날 수 있다. 비는 MT 작업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해수부는 1∼4일 매일 작업자 60∼100여명을 투입해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쌓인 진흙 251㎥를 제거했다.이는 MT가 작업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MT는 세월호 받침대 밑 통로로 들어가 유압잭을 통해 자체 높이를 높여 세월호를 들어올린 뒤 육지로 나오게 된다. 비가 내려 세월호에 빗물이 들어가면 개방된 옆면이나 배수를 위해 뚫은 천공에서 진흙 등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세월호 받침대 하부에 진흙이 다시 쌓여 MT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공간을 정리하기 위해 펄 수거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선체 정리 업체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브리핑에서 “(MT 작업을 위해서는) 높이보다도 평평해야 한다”며 MT가 작업할 공간에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중 수색 작업 역시 비·강풍 소식으로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소조기를 놓치면 다음 소조기까지는 15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대보 ‘스카이밸리 가산 2차’ 분양

    [부동산 플러스] 대보 ‘스카이밸리 가산 2차’ 분양

    대보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 더 스카이밸리 가산 2차’(조감도)를 분양한다. 하우스디 더 스카이밸리 가산 2차는 지하철 1호선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전용 34~45㎡ 규모의 오피스다. 연면적 2만 9970㎡에 지하 4층~지상 15층, 1개동 356개실 규모로 2018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연결통로가 개설될 예정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해안고속도로, 강남순환도로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모델하우스는 금천구 가산동 우림라이온스밸리2차 1209호에 있다. (02)2027-3100.
  • [투자가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中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

    [투자가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中 초고성능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 공략

    금호석유화학은 세계적 화학전문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기치 아래 사업을 재정립하고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통로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중국 타이어 제조업체 5곳이 처음으로 타이어 효율등급 인증을 통과하면서 중국 내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금호석유화학은 초고성능(UHP)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관련, 세계적 타이어 제조사들과 기술협약을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과 함께 연료호스 등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합성고무(NBR) 수요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조리·산업용 라텍스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 시장도 공략한다. 최근 NB라텍스 생산능력을 기존 20만t에서 40만t으로 끌어올리는 증설 작업도 마쳤다. 금호석유화학은 전자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 갈 계획이다. 신소재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차전지, 반도체 재료 등에 적용하는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고해상도 발현을 위한 투명 접착제를 개발, 보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 계열사인 코리아에너지발전소는 상반기 중으로 전남 여수 율촌산업단지 및 충북 음성 부지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태양광, 풍력발전 설비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 속마음 알수 있는 ‘마법의 알사탕’

    속마음 알수 있는 ‘마법의 알사탕’

    아이들의 세계와 눈 맞춤하는 상상력, 위트 넘치는 캐릭터, 정성 깊은 작업으로 그림책에서 하나의 브랜드가 된 백희나(45) 작가. 그가 이번엔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법의 알사탕을 아이들에게 건넨다. 먼저 손 내밀지 못하던 아이, 동동이의 성장을 그려낸 신작 그림책 ‘알사탕’(책읽는곰)을 통해서다.동동이는 늘 혼자 논다. 먼저 말을 걸고 낄 용기가 없어 혼자 치는 구슬치기가 재미있다고 합리화한다. 친구를 만드는 대신 새 구슬을 사는 것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우려는 아이에게 문방구 할아버지는 구슬보다 영롱한 알사탕 한 봉지를 권한다. 동동이의 집에서는 아이가 혼자 보내는 시간이 길다는 것과 엄마의 부재가 자연스레 엿보인다. 동동이는 알사탕을 하나씩 입에 넣어 본다. 그때부터 마법의 시간이 찾아오고 아이는 경이로운 감각에 눈을 뜬다. 소파와 비슷한 무늬의 알사탕은 진한 박하향으로 코를 뻥 뚫어놓더니 말을 걸기 시작한다. “너희 아빠 보고 방귀 좀 그만 뀌라고 해. 숨 쉬기가 힘들어.” 사탕이 다 녹자 목소리도 사라진다. 애완견 구슬이의 털무늬를 닮은 사탕을 먹으니 “늙어서 너와 잘 못 놀아준다”는 구슬이의 진심이 들린다. 아빠의 턱수염을 닮은 사탕을 머금으니 잔소리 대장인 아빠가 실은 동동이에게 끊임없이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수줍기도 하지만 아이는 아직 타인의 마음을 헤아릴 줄도 교감할 줄도 모른다. 그래서 스스로를 홀로 유폐하는 게 익숙한 아이에게 알사탕은 다른 사람의 마음으로 향하는 통로를 내준다. 알사탕이 허무는 일상과 환상의 경계는 한번도 먼저 입밖에 내지 못했던 말을 꺼내게 하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이번에도 작가는 찰흙과 비슷한 스컬피로 빚어 구운 캐릭터들에 개성 넘치는 표정을 그려넣고 실내외 배경과 소품들을 일일이 손으로 만드는 마법을 부려냈다. 서천석 행복한아이연구소장은 페이스북에서 “알사탕을 먹는 동안의 그 시간,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과 그 시간에 이뤄지는 상상들, 그 속에서 아이는 성장하고 스스로 세상에 나아간다”며 “이 책은 적잖은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상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월호 인양] 인양 서두르다 유해 유실되나… “감독 없이 용역업체 투입 안 돼”

    [세월호 인양] 인양 서두르다 유해 유실되나… “감독 없이 용역업체 투입 안 돼”

    해수부 “하중 실려 방지망 훼손” 전문가 “객실직립 결정 신중해야”동물뼈가 세월호 선체 외부에서 발견됨에 따라 희생자 유해나 유류품의 유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유해 등의 일부가 물이나 기름과 함께 선체에서 흘러나와 바닷속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철조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반잠수식 선박 갑판에서 발견된 유골 추정 물체 7점에 대해 국과수 등 관계자가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모두 동물뼈로 확인됐다”며 “최종 판정에 필요한 DNA 검사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18㎝ 크기의 유골이 신발 등 유류품과 함께 발견되고 화물칸이 아닌 조타실 아래 단원고 학생들이 머무는 A데크에서 발견되면서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희생자 유해 등의 유실 가능성이 한층 커진 상태다. 세월호 선체 4층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의 객실이고 바로 아래 3층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동물뼈로 밝혀진 뼈가 밖에서 발견된 것은 유실방지 장치가 허술하게 됐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유골 여부를 판단할 전문가도 없이 너무 서둘러 인양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해수부도 “인양작업 과정에서 하중이 실리면서 선체 유실방지망의 일부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유해 등 유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인양단은 당초 선수, 선미, 우현 등 162개 개구부에 2.5㎝의 유실방지망을, 좌현측 창과 출입문을 통한 유실 방지를 위해 리프팅빔과 선체 사이에 1㎝ 간격의 유실방지망을 설치했다. 유실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하고 신속한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객실을 떼어내 바로 세운 뒤 조사하는 해수부의 우선 수색 방침에도 제동이 걸렸다. 유해 발굴 전문가인 박선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유해 발굴 작업은 수습, 감식, 봉안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전문지식이 없는 용역업체에 전적으로 맡기기보다는 먼저 작업자들에게 풍부한 교육을 시키고 전문가들이 같이 들어가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바로 객실 직립을 결정하지 말고 시범적으로 9명의 시신 미수습자들이 있을 일부 구간에 먼저 들어가 유해 위치를 확인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세원 한국해양대 항해학과 교수는 “객실을 잘라내면 조타실에서 타기실까지 전기적 신호를 통해 유압작용이 이뤄지는 시스템 계통의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유골들이 통로를 따라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출입구를 살려 진입하는 게 맞으나 그전에 선박 설계 전문가와 유골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내부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출구가 맞나요?’ 차폭보다 좁은 통로 나가려는 노부부

    ‘출구가 맞나요?’ 차폭보다 좁은 통로 나가려는 노부부

    차량 폭보다 좁은 출구로 나가려는 노부부의 영상이 인터넷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5년 영국 잉글랜드 켄트 그레이브젠드(Gravesend)의 한 주차장에서 좁은 출구로 나가려고 애쓰는 차량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주차장 좁은 벽돌 사이로 나가려는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백발노인 한 분이 차량 위치를 살피며 운전자인 아내에게 조언을 차량 사이드미러 쪽은 이미 기둥과 부딪히고 만다. 차량의 폭은 한눈에 보기에도 출구 기둥 1.8m 폭보단 커 보인다. 영상을 업로더 한 ‘Dan1980’은 “항상 차보다 간격이 큰 지 확인하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영상= Dan1980 / News_World_Brief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자치단체장 25시] 불공정 인사·악취·불신 없는 ‘3無 광진’… 섬김 행정 통했다

    “주민이 주인입니다.”김기동(71) 서울 광진구청장의 신념이다. 공직자는 주인인 주민을 섬기는 공복이 돼야 한다는 철학은 오래 묵어 숙성됐다. 단순명쾌하지만, 권력을 쥔 윗자리에 오르면 망각하기 십상이다. 실천은커녕 ‘내가 주인’이라는 전도된 인식으로 그릇된 길을 가기도 한다. 28일 구청에서 만난 김 구청장은 ‘섬김 정신’을 매일 되새기며 자신의 철칙에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한다고 했다. “주민이 주인인 행정을 구현하고 싶어 구청장에 출마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공감하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일관되게 이야기하고 제 스스로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섬기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아 사랑방 등 감동 행정 김 구청장의 섬김 정신은 감동 행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중증장애인들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았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바깥나들이도 하지 못하고 방에서만 지낼 아이들을 생각하니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맺혔다. 아이들에게 햇볕이라고 마음껏 쬐게 해 주고 싶었다. 토요일을 이용해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워 경기 양평 시골집으로 데리고 왔다. 아이들은 따뜻한 봄볕을 쬐며 김 구청장 아내가 마련한 감자도 먹고 점심도 배불리 먹었다. 김 구청장은 기타 동아리도 초청해 연주도 들려줬다. 작은예수의집에서 장애인들을 돌보는 한 수녀는 “구청장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 햇볕을 쬐게 해 줘야겠다고 했을 때 깜짝 놀랐고,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해 줘 또 한 번 놀랐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작은예수의집에 가면 아이들이 저를 보고 오빠, 삼촌이라고 하며 반가워해요. 양평에서의 추억이 좋았는지 요즘도 저만 보면 그때 일을 이야기합니다. 저도 아이들과 보낸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해집니다.” 2014년 4월엔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의 소통공간인 사랑방을 만들었다. 김 구청장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출근한 어느 날이었다. 바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곧장 현장으로 나갔다. 장애아를 둔 학부모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있었다. “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이 모여 서로 의지하고 정보도 공유하고 하소연할 곳을 좀 마련해 달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장애아를 키우며 마음고생할 그분들을 생각하니 진즉 그런 시설을 마련해 주지 못한 게 안타까웠습니다. 자양2동의 한 상업용 빌딩 2층을 월세로 빌려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도 학교가 끝나면 그곳에 와서 놀고, 부모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무척 좋아하더군요. 저도 가끔 혼자 가보는데, 정말 좋습니다.” 김 구청장의 ‘섬김 행정’은 유관기관들을 직접 접촉하고 이해를 구하는 데서 정점을 찍는다. 지역 내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 우체국, 경찰서, 교육청, 소방서, 세무서 등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기관들을 일일이 찾아 협조를 구한다.유관기관 발로 뛰는 적극 행정 “관내 유관기관에 찾아가 구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합니다. 때로는 밥도 사며 잘해 달라고 사정도 합니다. 구청장이 직접 찾아와 밥까지 사는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관계 기관과 협치를 이뤄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게 구청장 본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도 직접 챙긴다. 광진구의 사업을 담당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만나 구의 사업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시의원이 하는 일 아니냐고 하는데 시의원은 자기 지역구 외에는 잘 모릅니다. 서울시 담당 주무관이 광진구를 제대로 알아야 무엇이든 제때 처리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서울시와의 소통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야말로 국민이 대한민국 주인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 줬다고 역설했다. “국민의 힘으로 법률에 의해 나쁜 권력을 응징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줬습니다. 정치인들이 주인을 무시하고 나쁜 행동을 하면 국민이 법으로 엄벌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광진구는 3무(無)로도 유명하다. 인사 불공정 시비, 악취, 관에 대한 주민 불신이 없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인사 민주화’를 구현했다. 혈연, 지연, 학연 등 온갖 인맥을 동원한 인사 청탁을 일소했다. 승진 기준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인사권을 쥔 이들의 인사 전횡도 차단했다. 철저히 원칙에 따른 인사로 인사 관련 잡음을 없앴다. 승진 기준 세워 인사 청탁 근절 “공무원들이 주민 편에 서서 자발적으로 일하는 것, 이게 인사 원칙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서울 자치구 중 인사 부분은 우리 구가 제일 낫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구 전역의 악취도 모두 제거했다. 2014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하수악취 관련 용역을 의뢰해 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를 완성했다. 구 전체를 악취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구분하고 시각화해 악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전국 최초로 악취 지도 완성 “조사해 보니 악취 원인과 처리 방법이 다 달랐습니다. 700여곳에 달하는 악취 리스트를 만들고 전문가들을 불러 모두 해결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악취가 나면 즉각 신고하라고 했고,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악취를 제도권에서 해결한 사례로 회자하고 있습니다.”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도 높였다. 섬김 행정이 낳은 최대 성과이다. 김 구청장은 2010년 취임 첫해 ‘구민과 소통하는 희망 광진’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구민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민원실’, 구청장실을 개방하는 ‘구청장과의 대화’, 365일 열려 있는 온라인 민원창구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펼쳤다. 조금이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에 대비해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과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를 통해 구정 방향, 계획, 추진 상황 등과 관련해 평가와 자문은 물론 검증까지 받고 있다. “공무원들의 공감·소통 능력을 키우고, 민원이 제기되면 즉각 반응·조치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래야 불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실현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 구는 민원이 들어오면 지체 없이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미결이라는 게 없습니다. 저는 검토라는 말을 싫어합니다. 검토라는 말은 모른다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직원들에게 공부하고 또 공부해서 주민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 주라고 주문합니다.”365일 민원 창구 등 소통 강화 그는 ‘암행 청장’으로 통한다. 공영주차장, 공원, 공중화장실 등 관내 곳곳을 홀로 찾아 문제점은 없는지 점검한다. “공공건축물 같은 게 이상 없이 잘 운영되는지, 지역민들의 불편 사항이나 불만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려고 혼자 현장을 찾곤 합니다. 직원들이 꼼꼼하게 챙기지만 혹시나 못 보고 지나친 부분은 없는지 살피고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김 구청장에 대해 “조용하게 일 잘하는 구청장”이라며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귀가 있고, 말하면 꼭 해내는 뚝심과 저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들에게 속으로 끙끙 앓지 말고 무엇이든지 말하라고 합니다. 돈이 없으면 돈이 없다고, 아프면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잖습니까. 주민들이 하는 말은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닌 한 들어줍니다. 주민들도 구정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생각으로 구정에 동참해 구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 참모 2개월째 공석… ‘문고리 권력’은 이방카 부부

    [글로벌 인사이트] 경제 참모 2개월째 공석… ‘문고리 권력’은 이방카 부부

    ‘아웃사이더’ 부동산재벌 출신 도널드 트럼프(70)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2개월이 지나면서 트럼프 정부의 백악관과 내각이 진용을 갖추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반(反)이민 행정명령’과 ‘러시아 내통 스캔들’, 고립주의적 대외정책과 보호주의적 통상정책, ‘트럼프케어’ 좌초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정책과 논란이 이어지자 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트럼프의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 1기 백악관과 내각은 어떤 인사로 채워졌으며 이들의 정책 방향은 무엇인지 들여다봤다.26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1기 내각은 모두 24명으로 이뤄졌다. 부통령을 비롯, 국무장관 등 장관 15명, 백악관 비서실장 등 백악관 소속 3명, 정보당국 수장 2명, 대사·청장 등 3명까지 포함된다. 이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 내각 23명과 규모 및 구성면에서 달라진 것인데 트럼프 내각에는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포함된 반면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빠졌다. 대통령에게 경제 전반을 조언하는 CEA 위원장은 아직 공석이기 때문에 추후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 24명 중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은 인사는 노동·농무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3명이다. 지난 1월 20일 국방장관 인준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구성을 서둘렀지만 지명자 선정 지연에 후보 낙마 등으로 상원 인준을 다 받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부자·아웃사이더’ 내각에 대한 민주당 반대로 표결이 늦어지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24명에 더해 상원 인준이 필요하지 않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임명돼 백악관을 주무르는 트럼프의 측근 9명을 범내각에 포함시켰다. 여기에는 백악관 대변인과 고문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사위 등 가족도 포함됐다. NYT는 “범내각 33명 중 백인이 30명, 남성이 28명으로 역대 어느 내각보다 백인과 남성이 많다”며 “특히 정부 경험이 없는 기업인 등 아웃사이더에 월가 출신 억만장자 등이 포진하고 있어 워싱턴을 확 바꾸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과 괴리가 있다”고 전했다. ●펜스·프리버스, 의회 조율 맡은 ‘백악관 중심’ 범내각을 이루는 백악관 관계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35)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36) 선임고문이다. 일찌감치 고문역으로 백악관에 입성한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대내외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신임을 받고 있다. 당초 쿠슈너보다 영향력이 더 클 것이라고 알려진 이방카는 최근 공식 직책 없이 백악관 업무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 일자 ‘광범위한 자문역’이라는 비공식 타이틀을 받아 백악관에 입성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줄을 대려면 이방카 부부를 움직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워싱턴에 기반이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정치’에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에도 백악관의 중심을 잡는 인사로는 인디애나 주지사 출신 마이크 펜스(57) 부통령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 출신 라인스 프리버스(45) 비서실장이 꼽힌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 중 정계 출신 주류파로 의회 등과의 조율에 주력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과 프리버스 비서실장이 백악관의 공식 통로라면 극우 성향 온라인매체 설립자이자 골드만삭스 출신으로 트럼프 대선 캠프를 이끌었던 스티븐 배넌(63) 수석전략가 겸 수석고문, 숀 스파이서(45) 대변인, 켈리앤 콘웨이(50) 선임고문, 스티븐 밀러(31) 수석정책보좌관 등 비주류파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작성하고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반이민 행정명령 등 극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험 많은 매티스, 틸러슨 장관 압도할 것” 트럼프 대통령 1기 내각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정 경험이 없는 월가·업계 출신 억만장자가 다수 포진해 정·관계 출신과 적절히 섞여 있다는 점이다. 내각 24명 중 국정·정치 경험이 전무한 아웃사이더는 6명으로 알려진 것보다 많지 않다. AP통신은 “국정 무경험 아웃사이더와 정·관계 출신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백악관이 가족 등 측근 위주로 꾸려지자 내각은 신경을 쓴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아웃사이더가 국무·재무·상무장관 등 요직을 차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맞춰 파격적 정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이 6명을 포함, 내각 전체 재산이 120억 달러(약 14조원)를 넘어선 초갑부 정부라는 점도 일각의 눈총을 받고 있다. 내각을 크게 외교·안보 라인과 경제·통상 라인으로 나눠 보면 외교·안보 라인은 군 출신 인사가, 경제·통상 라인은 월가 등 민간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다.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 출신 렉스 틸러슨(65)이 국무장관에 오르고 골드만삭스 임원 출신 스티븐 므누신(54)이 재무장관을 차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가 출신을 선호함과 동시에 비주류를 채용해 워싱턴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외교 경험이 없는 틸러슨 장관과 친(親)월가 성향의 므누신 장관을 보는 눈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외교·안보 라인은 백악관 NSC 구성원을 중심으로 서열이 정해지는데 트럼프 정부의 NSC에는 조지 W 부시 전 정부 보좌관 출신 토머스 보설트(42) 국토안보보좌관과 배넌 수석고문이 새롭게 추가됐다. ‘러시아 커넥션’ 논란으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에 이어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허버트 맥매스터(54)와 제임스 매티스(66) 국방장관, 존 켈리(66) 국토안보장관 등은 군 장성 출신으로 NSC에서 군 출신의 입김이 셀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 소식통은 “경험이 많은 맥매스터 보좌관과 매티스 장군이 틸러슨 장관을 압도할 수 있다”며 “극우 성향의 배넌 고문까지 NSC에 참석하는 만큼 강경한 외교·안보 정책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보호무역 4각협력… 라인 중복 지적도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경제·통상 정책은 월가 출신 억만장자 므누신 장관과 월가 큰손 투자가 출신 윌버 로스(79) 상무장관, USTR 부대표 출신으로 대표적 보호무역주의자인 로버트 라이시저(69) USTR 대표 지명자가 함께 추진한다. 모든 무역협정 재협상과 ‘국경세’ 도입 등 초강경 통상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상무부 및 USTR도 모자라 백악관에 국가무역위원회(NTC)를 신설, 경제학 교수 출신으로 대표적 반(反)중국 성향 인사인 피터 나바로(67)를 위원장으로 택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재무·상무부와 USTR 측에 특히 중국을 겨냥한 불공정 무역 시정과 반덤핑 과세, 환율조작국 지정, 각종 무역협정 재협상 등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위한 ‘4각 협력’을 구축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라인이 중복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바이크와 물아일체…나를 찾는 절대속도

    바이크와 물아일체…나를 찾는 절대속도

    세계폭주/마루야마 겐지 지음/김난주 옮김/바다출판사/488쪽/1만 6500원모터사이클 또는 바이크. 정체성을 찾아가는 통로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위대한 혁명가로 추앙받는 체 게바라는 20대 초반 낡은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넉 달간 남미 대륙을 누볐다.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로도 친숙한 이 여정은 게바라의 삶을, 나아가 세계를 바꾸는 밑거름이 됐다. 일본의 유명한 소설가 마루야마 겐지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서른 즈음의 젊은 그는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고 호주의 광활한 사막을 질주하고, 사륜 구동차로 케냐의 사파리를 누볐다. 미 서부를 달리기도 하고, 유조선을 타고 인도양을 건너기도 했다. 이렇듯 세계를 폭주하며 그는 작가로서의 자아를 켜켜이 쌓아 올렸다. 이 책은 그러한 경험을 조각조각 담은 에세이다. 그는 말한다. 탈것으로 스릴과 스피드를 즐기는 것은 치기 어린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의 의식이라고. 정신의 긴장을 털어 내며 살아 있다는 자각과 내 몸은 내 것이라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순간이라고.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긴장 속 요충지’ 임진강이 들려주는 남북 연결史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긴장 속 요충지’ 임진강이 들려주는 남북 연결史

    경기 북동부의 연천은 오늘날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한적한 농촌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고려시대에는 개경이 멀지 않은 수도권이었다. 서울에서 접근한다면 자유로나 통일로에서 37번 국도로 갈아타는 것이 빠르다. 문산에서 연천 방향으로 달리다 보면 두지교차로가 나오고, 최근 완공된 장남교로 임진강을 건너면 연천군 장남면이다.여기서 자동차로 5분 남짓 북쪽으로 달리면 자작리 삼거리가 나오는데, 밤색 문화재 안내판이 앞을 가로막는다. 왼쪽으로 가면 고구려 군사 요새인 호로고루와 일제강점기까지도 내륙의 항구로 기능한 고랑포,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무덤이 있다.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의 침투로도 멀지 않다. 오른쪽으로는 전곡리 구석기 유적과 고구려의 당포성과 은대리성, 그리고 조선시대 유적인 숭의전이 있음을 알리고 있다. 이 안내판만으로도 연천이 구석기시대 이후 오늘날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라는 사실을 조금은 짐작하게 된다. 임진강 중류에 해당하는 일대는 호로하(瓠蘆河)나 호로탄(瓠蘆灘), 혹은 표하(瓢河)로도 불렸다. 호로고루(古壘)는 호로하의 옛 성이라는 뜻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배를 타지 않고 임진강을 건널 수 있는 최하류다.오늘날 서울에서 개성이나 평양을 육로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자유로일 것이다. 한강 북쪽 제방을 따라 하류로 내려가다 파주 통일전망대에서 다시 임진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유로는 임진각을 지나 통일대교에서 임진강을 건넌다. 통일대교는 1998년 개통됐다. 이전에는 통일로가 남북 교류의 간선도로였다. 좁고 구불구불했던 옛길을 정비하고 확장해 통일로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1972년이다. 이제는 남북한을 잇는 통로라면 누구나 자유로나 통일로를 떠올린다. 그러나 임진각 주변 임진강 하류가 남북 교통로로 떠오른 것은 20세기 이후다. 1906년 용산에서 의주를 잇는 경의선이 놓이면서 임진강철교도 세워진 것이 시초라 할 수 있다. 임진강철교는 1943년 경의선이 복선화되면서 하나가 더 건설됐다. 상류 쪽의 하행선 철교는 6·25전쟁 당시 폭파됐고, 남아 있는 철교는 상행선이었다.조선시대 한반도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는 임진나루길이었다. 서울 도성의 서대문인 돈의문을 나서 홍제원, 구파발, 벽제관을 지나 혜음령을 넘고 분수원, 파주향교를 지나 임진나루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넜다. 임진나루는 임진강철교나 통일대교보다 상류이니 강폭도 그만큼 좁다. 임진나루는 화석정이 있는 율곡 이이의 고향 율곡리가 지척이다. 임진나루길은 청나라 수도 연경을 오가는 사행길로도 쓰였던 만큼 연행로라고도 불렸다. 한마디로 오늘날의 경부고속도로 이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길이 남북 간선도로로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고려 중기 이후인 듯하다. 짐작처럼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오랜 중부지역의 남북 통로는 호로하 일대였다. 장남교 남쪽은 지금 파주시 적성면이다. 장남에 호로고루가 있다면 적성에는 신라 칠중성이 있다. 신라 진흥왕이 한강유적을 점령한 이후 고구려와 남북으로 대치하던 전략적 요충이었다. 고구려 멸망 이후에도 당나라 유인궤가 병사를 이끌고 호로하를 끊은 뒤 신라 칠중성을 공격했다는 기록도 전한다.그런 만큼 한반도를 남북으로 잇는 옛길 여행은 호로고루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호로고루는 서쪽으로 흘러 나가는 임진강의 북동쪽에서 소하천이 흘러들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삼각형 대지를 최대한 활용해 지었다. 세 면 가운데 두 면이 하천인 만큼 동북쪽 한면에만 성을 쌓았다. 한마디로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다. 호로고루에 올라 임진강을 내려다보면 일대의 군사적 가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임진강은 호로고루 앞에서 급격하게 수심이 얕아진다. 갈수기에는 군데군데 모래벌판이 드러난 물줄기 사이로 얼마든지 걸어서 건널 수 있다. 신라의 칠중성은 호로고루에서 동남쪽 강 너머로 바라보인다. 오늘날의 평화로운 풍경과 달리 삼국시대 양안에 주둔한 고구려군과 신라군의 긴장은 엄청났을 것이다. 신라의 마지막 임금 경순왕(재위 927~935)의 무덤은 호로고루에서 북쪽으로 1㎞ 남짓 떨어져 있다. 경순왕은 고려의 세력이 커지자 왕건에게 투항해 수도 송악에 머물며 경주 일대를 식읍(食邑)으로 받았다. 경순왕이 경종 3년(978) 세상을 떠난 뒤 신라계 주민들은 당연히 경주에 장사 지낼 것을 원했지만, 고려왕조는 사회불안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을 것이다. 송악을 떠난 장례 행렬은 임진강을 건너지 못했다. 역사가 돌고 돈다는 것은 경순왕릉에서 임진강 상류로 15㎞쯤 떨어진 숭의전에서 실감할 수 있다. 숭의전은 조선왕조가 고려의 태조·현종·문종·원종과 복지겸·신숭겸·서희·강감찬·윤관·김부식·정몽주 등 16공신을 제사 지내고자 지은 사당이다. 임진강이 발아래 펼쳐진 숭의전의 입지는 절묘하다. 송악의 동쪽으로 고려의 수도권인 것은 분명하지만, 오늘날에도 그 존재가 제대로 부각되기는 쉽지 않은 오지다. 다시 하류로 내려온다. 호로하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소련제 T34 탱크를 몰고 임진강을 건넌 곳이기도 하다. 북한군의 주력 탱크부대는 도하한 뒤 적성을 거쳐 감악산을 넘었다. 이어 오늘날의 의정부를 지나 미아리고개를 넘어 서울에 입성했다. 이 루트는 과거 임진나루길이 개척된 이후에도 여전히 남북 통로로 기능했다. 배를 타야 하는 임진나루길이 사람의 통행로였다면, 말이나 수레는 호로하를 건널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조선시대에도 적성현의 중심은 칠중성 일대였다. 칠중성 아래에는 지금도 적성향교가 남아 있다. 이 일대는 땅 이름부터 구읍리(舊邑里)다. 예전에는 이곳이 읍치(邑治)였다는 뜻이다. 현재의 적성 시가지는 2~3㎞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감악산 넘어 조선시대 양주 관아(官衙)의 위치 또한 오늘날의 감각으로는 조금 생뚱맞다. 새로운 양주시청은 의정부에서 동두천으로 이어지는 국도 3호선 평화로 옆에 세워졌지만, 국도에서 벗어난 조선시대 옛 관아지 주변은 한적하기만 하다. 지금 옛 관아지는 복원에 앞서 발굴조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다. 그럴수록 양주 관아지와 양주향교 사이 별산대놀이마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양주에는 별산대놀이와 소놀이굿이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 양주농악과 상여와 회다지소리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적지 않은 연희자와 많은 관객이 필요한 놀이가 발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활발하게 물산이 오가는 상업의 중심지였다는 뜻이다. 북쪽에서 임진강을 건너 내려온 물산은 양주에서 다시 지금의 의정부를 거친 뒤 중랑천을 따라 남하해 서울 광나루(廣津·광진)에서 한강을 건넜다. 임진나루길은 최근 고양시와 파주시가 힘을 합쳐 의주대로라는 이름으로 탐방로를 조성했다. 호로하길도 같은 노력이 있으면 좋을 것이다. 의정부시, 양주시, 파주시, 연천군이 힘을 합치면 된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세월호 인양, 계속되는 악재…바지선과 접촉 이어 램프 절단까지

    세월호 인양, 계속되는 악재…바지선과 접촉 이어 램프 절단까지

    세월호 인양 작업에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인양 시도의 ‘데드라인’으로 간주되는 소조기 종료 시점은 24일까지다. 이 때까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반잠수선)에 실어 올려야 한다. 하지만 계속된 악재로 작업이 늦어지면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싣는 것이 불투명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10시 진도군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세월호 좌현 선미 램프가 열린 것을 확인해 절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램프는 차량이 선적될 때 통로로 이용되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해수부는 해당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제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양작업의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세월호는 이날 오전까지 해수면으로부터 24.4m, 수면 위로 2.4m 부상하면서 순조로운 진행을 보였다. 그러나 세월호와 잭킹바지선 사이 강한 접촉이 발생하면서 한때 인양이 중단되기도 했다. 접촉 해결을 위한 지장물 해소와 인양이 병행돼 목표치인 수면 위 13m에 3m 모자란 10m까지 세월호는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선미 램프 문제가 돌출했다. 해수부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작은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올리는 작업까지 마칠 방침이다. 24일 오전까지 선미 램프를 제거하고 추가 부양 후 반잠수선으로 이동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하루에 끝내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해수부는 작업이 예정된 일정에서 빗겨갈 수 있다는 우려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브리핑에서 “소조기 종료까지 예정된 작업을 못 하게 되면 인양이 중단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서 선미 램프 절단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뤄져야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며 “절단작업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고 (인양작업) 추가 진행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 보건소~시네폴리스IC 잇는 시도5호선 도로건설 착공

    김포 보건소~시네폴리스IC 잇는 시도5호선 도로건설 착공

    경기 김포시는 총사업비 250억원을 들여 시도5호선 도로 신설공사를 23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건설공사는 사우동 보건소 앞에서 고촌읍 향산리 한강로 시네폴리스IC를 연결하는 연장1.2km, 폭17.5m의 왕복4차선이다. 내년 12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시도5호선 공사 구간에는 교량 2곳과 통로박스 1곳이 새로 설치된다.이번 도로공사는 재두루미의 집단 취식으로 환경영향평가가 반려되는 등 시가 상당기간 공들여 왔던 숙원사업이다. 완공 후에는 한강신도시와 서울방향 접근성이 좋아지고 고질적인 국도48호선의 정체가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도5호선의 안전한 공사진행을 위해 보건소 앞에 기존 주차된 차량을 신속히 옮겨 내년말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냉동창고에서 내장 제거된 채 발견된 호랑이 5마리

    냉동창고에서 내장 제거된 채 발견된 호랑이 5마리

    베트남의 한 냉동창고에서 내장이 모두 꺼내진 채 냉동된 호랑이 사체 5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AFP 등 해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에안 성 중부지역의 냉동창고에서 발견된 호랑이 사체는 내장이 모두 제거된 채 길고 좁은 냉동고 안에 보존돼 있었다. 이 남성의 냉동고 안에 죽어있던 호랑이는 총 5마리였으며, 이들은 모두 인도차이나호랑이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등 야생동물의 장기나 뼈 등을 매매하는 것이 불법이지만, 호랑이의 내장과 뼈가 관절염 치료제 및 정력제, 최음제 등의 효능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불법 매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호랑이 뼈를 물에 넣고 졸인 뒤 이것을 청주와 같은 곡주에 섞어 먹으면 위와 같은 효능을 볼 수 있다고 믿는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중국 등지에서도 호랑이의 내장과 뼈를 불법거래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이러한 야생동물 불법 밀매의 주요 이송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실제로 지난 14일, 베트남 경찰은 708만 달러에 달하는 코뿔소 상아 118㎏을 불법 거래하려던 일당을 공항에서 적발한 바 있다. 국영통신인 베트남뉴스에이전시는 이번에 발견된 호랑이가 모두 인도차이나호랑이인 것은 사실이며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잔인한 사체로 발견된 인도차이나호랑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돼 있으며, 베트남이나 미얀마, 라오스, 태국, 남중국 등에 걸쳐 분포해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활동

    서울시의회 오봉수의원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 활동

    서울시의회 오봉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1)은 22일 오후 금천 관내(공단119센터~남문시장) 상습정체구간에서 소방차의 재난현장 도착시간 단축을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에 동참하여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훈련에는 현장대응단 지휘차, 공단센터 펌프·고가차, 독산센터 펌프·구급차 등 소방차량 5대가 동원되었으며, 교차로, 일반통행로, 편도차로 등 피양방법 훈련과 더불어 안내방송을 이용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활동이 실시됐다. 긴급차량 접근 시 도로 상황별 길 터주기 요령은 ▷ 교차로 또는 그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지나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정지 ▷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최대한 진로를 양보하거나 일시정지 ▷ 편도 2차선 도로의 경우 긴급차량은 1차선으로 진행하며, 일반차량은 2차선으로 양보운전 ▷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경우 긴급차량은 2차선으로 진행하고, 일반차량은 1차선 및 3차선(좌·우)으로 양보운전하면 된다. 오 의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이 도착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므로, 긴급자동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리면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갓길로 차선을 바꾸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 긴급차량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사랑의 실천이기 때문이다”고 말하면서, “최근 대구 서문시장, 여수 수산시장, 인천 소래포구시장 등에서 대형화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바, 평상시부터 전통시장 일대 소방통로 점검하여 개선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의원은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이제는 양보가 아닌 의무이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앞으로도 소방차 길터주기 공감대 확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 및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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