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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등장한 날… 美 “北과 대화 준비”

    김정은 등장한 날… 美 “北과 대화 준비”

    美 차기 공군총장도 발언 수위 조절 38노스 “원산서 전투기 40여대 훈련” 북측이 최전방에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 방송 시설을 일부 철거하는 등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밝힌 가운데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가 “외교의 문은 열려 있다”고 했다. 남북미가 외교적 통로마저 닫히는 최악의 상황은 막겠다는 공통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내퍼 부차관보는 23일(현지시간) 비영리재단 아시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대남 압박 후 군사행동 보류를 발표한 최근 상황에 대해 “우리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2018년 6월로 돌아가고 싶다는 데 대해 한국과 정말로 관점이 통일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과 여전히 대화할 준비가 돼 있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다룰 외교적 해결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한국과 손을 맞잡고 일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미국의 차기 공군 참모총장인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도 아시아권 언론과 전화 콘퍼런스를 갖고 한반도의 핵폭격기 등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에 대해 ‘(북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는 수준에서 답변하고 더 나아가지 않았다. 미국의 전직 군 고위관료들이 주장했던 한미 연합군사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서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미루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주 방미해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한반도 문제의 악화 방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그 분석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며 “또 이를 계기로 미국의 (상황 악화 중단을 위한) 메시지가 북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국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군비통제·비확산·군축 합의와 약속의 준수 및 이행 보고서’에서 “2019년 내내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계속된 핵물질 생산에 관해 큰 우려를 계속 갖고 있다”며 지난해 5월 북한이 폐쇄한 풍계리 핵실험장도 거의 확실히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봤다. 이어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 시점까지 제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내퍼 부차관보도 이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가를 노리는 북한의 깜짝 도발 가능성에 대해 2000년 11월 대선 상황을 언급하고 “역사를 보면 북한은 (미국) 대선에 관여하려는 것 같다는 걸 보여 준다”고 말했다. 당시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대선 직전 교차 방문하는 등 북미 관계가 진전됐지만 대선에서 공화당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며 국면이 바뀌었다. 이날 미국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상업위성사진으로 볼 때 북한 강원도 원산갈마비행장에서 최근 며칠간 평소보다 많은 40여대의 전투기가 확인됐다며 비행훈련이 실시된 것으로 해석했다. 우정엽 세종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결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북한이 북미 간 협의에 나설 필요성이 크지 않아 11월 대선 전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동원한 도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뚱뚱한게 나쁘기만 할까…건강한 비만 유도하는 비밀 밝혀냈다

    뚱뚱한게 나쁘기만 할까…건강한 비만 유도하는 비밀 밝혀냈다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외출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체중이 늘었다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이 늘면 다이어트나 운동으로 살을 빼려는 노력을 한다. 비만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대사질환을 비롯해 각종 질병 원인이라고 지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비만이 나쁘기만 한 것일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비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종 건강지표가 정상 수준인 건강한 비만도 있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건강한 비만의 비결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풀렸다.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 연구팀은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안지오포이에틴-2’라는 단백질이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을 유도하는 핵심 요소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살이 찌면 혈액 내 지질수치가 높아지고 당 대사기능을 하는 간, 근육 등에 지방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반면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은 일반 비만에 비해 내장지방 축적이 적고 인슐린 저항성 수치, 혈압,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낮다. 지방 축적에는 모세혈관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산 전달인자들이 모세혈관에서 나타나 모세혈관을 통해 전달돼 지방세포로 축적된다. 모세혈관이 지방 축적을 위한 지방산 전달자이면서 이동통로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모세혈관이 어떤 방식으로 지방을 축적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건강한 비만환자와 일반 비만환자의 혈액과 생명정보학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안지오포이에틴-2이 건강한 비만 환자의 피하지방에서만 발견된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안지오포이에틴-2이 비활성화되도록 하면 혈중 지방이 증가하고 인슐린 기능과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 확인됐다. 고규영 IBS 혈관연구단 단장(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은 “이번 연구는 혈관의 대사기능을 조절해 혈액 속 지방 축적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 해수욕장 파라솔 2m 간격 유지…코로나19 방역 대책

    부산시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전면 개장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애초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검토했지만,많은 사람이 몰리는 특성을 고려해 해운대해수욕장 스마트 비치 시스템을 활용한 현장 배정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신사 정보를 활용한 해수욕장 혼잡도 표시제는 해운대해수욕장 등 공설 해수욕장 7곳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또 해수욕장에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하고 해수욕장 주요 통로에서 발열 체크를 한다. 시설물 방역 소독 강화,해변 내 이용객 분산과 이용객 수 파악을 위해 파라솔도 2m 간격을 유지 한다. 이에따라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난해 파라솔 4200개에서 올해는 1800개로,송정 해수욕장은 1050개에 450개로 대폭 축소된다. 파라솔 현장 배정에,피서 용품·시설 이용 대장 작성,해수욕장별 혼잡도 정보 제공,축제·행사 취소,개장 시간 단축 등도 시행된다. 의심 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유증상자 격리공간도 따로 마련했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3시 해운대해수욕장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서 해수욕장 현장 점검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보고회에는 해수욕장 관리 지자체 공무원과 소방,해경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이 해수욕장 개장 준비사항,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과 방역 사항을 직접 살핀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께서도 관련 지침을 꼭 준수하고 관계기관의 계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장실 간 사이 그만…” 오재원 ‘대타 지각’ 논란

    “화장실 간 사이 그만…” 오재원 ‘대타 지각’ 논란

    두산 오재원이 또 하나의 논란을 만들어 냈다. 자신의 대타 타석이지만 타석에 2분여 늦게 등장한 것이다. 매우 이례적인 해프닝의 전말은 이랬다.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의 경기에서 두산은 2-0으로 앞선 5회 초 2사 1, 2루 이유찬의 타석에 대타 오재원을 내세웠다. 이날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친 국해성을 거르고 이유찬과 승부를 보겠다는 LG 벤치의 선택에 두산 벤치는 오재원 대타 카드를 꺼낸 것이다. 그런데 오재원은 한참을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다. 경기장이 술렁였지만 김태형 감독은 태연한 듯 더그아웃에 서서 기다렸고 경기 지체를 참다못한 전일수 주심이 다가가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LG 더그아웃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2분여 시간이 지난 후 라커룸과 더그아웃을 잇는 통로로 태연하게 오재원이 등장했다. 급하게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은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두산 관계자는 오재원이 대타로 늦게 타석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 “오재원이 화장실에 있었다. 타석 준비가 안 돼 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거 오재원이 승리를 위해 상대방을 자극하곤 했던 점을 들어 수비진을 지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을 끈 것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됐다. 실제 공수 교대를 하는 동안 LG 선수들의 표정에는 불만이 드러났다. 하지만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재원은 구단을 통해 “경기 뒤 LG 주장(김현수)에게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청담역 지하정원 ‘미세먼지 프리존’ 확대

    청담역 지하정원 ‘미세먼지 프리존’ 확대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까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안 650m 보행 구간에 만든 지하정원 ‘미세먼지 프리존’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보행 구간 220m에 미세먼지 프리존을 조성했고, 이번에 추가로 220m 구간에 녹지와 휴식공간을 설치한다. 나머지 210m는 미래역사구간으로 서울교통공사에서 환경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 강남구는 먼저 420㎡ 면적의 통로 벽면에 산호수·신댑서스·테이블야자·더피고사리·스파티필럼 등 공기정화식물을 수직으로 재배하는 최신 녹화 공법을 적용한다. 인공폭포를 설치해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조성한다. 강남구의 스타일 브랜드인 ‘미미위 강남’(Me Me We Gangnam)을 활용한 포토존과 미디어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가한다. 이와 함께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수동 출입문 일부를 자동형으로 바꿔 편의성을 높인다.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국 최초로 청담역 지하 보행 공간에 72대의 공기청정기와 5대의 공조기를 설치, 미세먼지 90% 이상을 제거해 주민들이 마음껏 숨 쉬며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中 스캔들, 대북관계 홍보 전락, 폼페이오의 배신… 볼턴이 던진 폭탄 3개

    中 스캔들, 대북관계 홍보 전락, 폼페이오의 배신… 볼턴이 던진 폭탄 3개

    미 언론들 ‘그것이 일어난 방’ 일부 보도 “국익보다 재선 우선” 트럼프 세평 확인볼턴측 백악관이 23일 출간 막자 선공개 법무부 한밤 중 법원에 긴급히 출금 요청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신간 ‘그것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록’ 일부 내용에 따르면 핵심 내용은 중국 스캔들, 홍보로 전락한 대북관계, 폼페이오의 배신 등으로 압축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외교 관계에서 재선만을 계산했으며 충복으로 여기던 이들 역시 뒤에서는 그의 험담을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했다는 것이다.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중국에 농산물을 사달라고 읍소했다는데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농산물 수출을 부탁하며 ‘재선’을 언급했다는 것을 가장 부각했다. WSJ이 기사 제목은 ‘트럼프의 중국정책 스캔들’이었다. 볼턴은 저서에서 “민주당 탄핵 옹호론자들이 우크라이나 문제에만 너무 집착할게 아니라 시간을 들여 트럼프 외교정책 전반에 걸쳐 그의 행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사했다면, 탄핵 결과는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볼턴은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정상회담을 했던 것을 회상한 뒤 “그때 트럼프는 놀랍게도 이야기를 미국의 차기 대선으로 돌렸다. 시 주석에게 자신이 (대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대두 및 밀 수입 증대가 선거 결과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이에 시 주석이 농산물 문제를 우선 순위에 두고 협상을 재개하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며 시 주석을 높였다고도 했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승부처 중 하나인 농업 지역의 표심을 얻으려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을 더 사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대북정책은 홍보도구로 전락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구가 되기로 마음먹고 자국의 대북제재마저 위반할 위험이 있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의 세부사항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은 채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단순히 ‘홍보행사’로 여겼다고 했다.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은 내게 알맹이 없는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승리를 선언한 뒤 그 지역을 빠져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싱가포르 공동선언이라는 북미 간 사상 첫 선언문이 나온데 대해 전세계가 고무됐었다.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고, 미국은 북미 관계 정상화를 약속했다. 다만 방향을 분명하게 잡았음에도 합의 내용은 너무 포괄적이어서 미 언론들의 비판을 받았다. 특히 미국이 강력하게 요구했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끝내 명기하지 못해 북한에 유리한 내용이라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강하게 제기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이 없었다”고만 했다.●폼페이오가 트럼프 험담을 상당히 세게 했다는데 폼페이오 장관은 대표적인 트럼프맨이다. 2017년부터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맡아 남북미 간에 소통 통로를 뚫었고, 2018년 4월부터 국무장관을 맡아 미국 외교 전반을 이끌어왔다. 대선주자 반열에도 이름을 오르내리는 유력정치인이기도 하다. 볼턴은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하는 도중 자신에게 쪽지를 건넸다고 썼다. 쪽지에는 “그는 거짓말쟁이”(He is so full of shit)라고 적혀 있었다는 것이다. 또 이 회담 한 달 뒤 폼페이오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외교를 가리켜 “성공할 확률이 제로(0)”라고 일축했다고도 했다. 이외 트럼프 대통령이 이 시기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의 화법이나 대화 방식이 최강국 지도자답지 못하다고 무시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중동에서 전화통화를 들었는데 ‘심장마비가 올 지경’이라는 농담을 했고 볼턴 자신도 ‘죽음에 가까운 경험이었다’고 맞장구를 쳤다는 것이다.●볼턴의 진술은 모두 사실일까 트럼프 진영은 볼턴 자체의 신뢰성을 공격하는 전략을 택했다. 중동 및 대북관이 대통령과 달라 일방적으로 경질됐고 폼페이오 장관과도 사이가 크게 안 좋았다는 것이다. 실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해 9월 볼턴 경질 당일 기자들에게 ‘볼턴 전 보좌관과 의견이 다른 적이 많았다.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미흡한 대응, 흑인 시위 등 각종 문제로 코너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또다른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책이 “국익보다 개인적인 변덕을 앞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들어가는 초상화”라고 평가했다. 미 법무부는 17일(현지시간) 밤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공개 중지를 요구하는 긴급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 책의 공개로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막기 위해 조치해달라는 것이다. 볼턴 측은 원래 23일 출간예정이었지만 백악관의 방해에 일부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 이 부분에 대한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겹겹이 쌓인 색 너머 내면의 풍경

    겹겹이 쌓인 색 너머 내면의 풍경

    역동적 색띠… 칠하고 말리는 과정 반복 자신의 내면 ‘블루·핑크’로 감정 풀어내“10년 넘게 같은 작업을 하다 보니 안 좋게 얘기하는 분들도 있어요. 단순한 방식을 오래 우려먹는다고요(웃음). 하지만 세상엔 아름다운 색이 많고, 그 색들로 기쁨이나 슬픔, 분노 같은 여러 감정들을 풀어내는 것이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해야 할 작업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완만한 곡선의 화려한 색띠들이 펼치는 경쾌한 군무 또는 합주. 하태임(47) 작가의 작품은 추상회화지만 난해하거나 무겁지 않다. 한국 고유의 색동이 연상되는 친근함과 단순한 형태의 다채로운 변주가 표출하는 역동적인 기운이 어우러져 대중적인 인기가 높다. 서울 한남동 가나아트나인원에서 2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하 작가를 개막 전날인 16일 전시장에서 만났다. 이번 전시에선 블루와 핑크, 두 가지 색에 집중했다고 한다. “색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그는 “블루는 꿈과 이상을 향한 호기심, 미지의 장소를 여행할 때 느끼는 그리움의 색”이라고 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색이기도 하다. “핑크는 딸이 어렸을 때 좋아하던 색인데 사춘기가 되면서 질색하더라”며 “시간을 돌아보게 하는 화해와 너그러움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겹겹이 쌓인 수십 개의 색띠는 하나하나가 시간의 축적물이다. 색띠 하나를 그리는 데 보통 이틀이 걸린다. 칠하고, 말리고, 다시 칠하는 과정을 평균 열두 번가량 반복하기 때문이다. 몸을 축으로 삼아 쭉 뻗은 팔의 궤도만큼 붓으로 선을 그리는 작업은 녹록지 않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 오십견을 달고 산다. “왜 한번에 그리지 않느냐고 하는데, 맑고 투명한 색이 올라오려면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전 그걸 색이 익어간다고 표현해요. 손쉽게 작업한다면 결코 얻을 수 없는 색감과 결이죠.” 작가가 ‘통로’(Un passage)로 이름 지은 색띠 연작은 프랑스 유학시절 경험에서 비롯됐다.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각적 요소만으로도 소통이 되는 가능성을 깨달았고, 점차 선과 색을 부각하는 색띠 외에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는 형태로 발전했다. 작가에게 인기의 비결을 묻자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등교를 못하는 자녀들을 위해 학부모 사이에서 색종이로 ‘하태임 따라하기’ 놀이가 유행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처음엔 ‘내 작업이 그렇게 쉬워 보이나’ 기분이 별로였는데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치유의 한 방편이 됐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꼈다”며 웃었다. 전시는 7월 5일까지. 글 사진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사설] 남북연락사무소 폭파한 北,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너나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어제 오후 전격적으로 폭파, 해체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담화에서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지 사흘 만이다. 또 북한 군부는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을 다시 요새화하고 대남전단을 대량 살포하겠다고도 예고했다. 9ㆍ19 군사합의에 따라 시범 철수한 최전방 감시초소(GP)의 복원을 통한 긴장고조 가능성도 예견된다. 이제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휴지조각이 될 위기에 봉착한 셈이라 안타깝기 그지없다. 폭파라는 형식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흔적조차 없애버린 북한의 행태는 이해하기 어렵다. 관계개선의 일말의 가능성마저 없애버린 것 아닌가. 북한군 발표에 따르면 개성공단 조성과 금강산관광 이후 군 부대가 철수했던 개성과 금강산 일대에 병력과 무기를 다시 배치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개성공단은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혀 온 곳으로 서울 등 수도권과 가까워 방사포를 비롯한 북한의 각종 중화기가 집중 배치되면 상당한 군사적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군사력 증강은 경쟁하듯 상호 에스컬레이트 되며 애써 쌓아 올린 평화의 탑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것이다. 남북군의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도 한결 커질 수밖에 없다. 남북이 9ㆍ19 군사합의에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군사적 대책을 강구하기로 한 것도 그런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의 우발적인 GP 총격 사건을 제외하면 군사합의 이후 최전선에서의 충돌은 현저히 줄었던 것이 사실 아닌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볼 때 북한군은 조만간 어제 발표한 사항들을 행동계획화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하는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대로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은 한반도 평화의 약속을 깨고, 시계를 과거의 대결시대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 모쪼록 북한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않길 바란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 강력 요구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신사선 당초 계획대로 추진 강력 요구

    최근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위례신사선 사업에 대해 서울시에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하자 위례신도시 주민들이 당초 계획대로 위례신사선 사업계획을 추진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협상자가 선정되고 기본설계가 확정된 위례신사선에 대해 강남구, 송파구 일부 주민들의 민원으로 청담사거리역 신설, 삼성병원역 신설, 삼전역 신설을 위한 노선변경에 대해 검토가 진행 중이며, 7월 말까지 검토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위례신도시 입주 후 광역교통대책 지연으로 교통고충을 겪고 있는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개통일정 지연은 있을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우려 중 하나로 삼전역 추가 건설이 있다. 주요 민원 중 하나인 삼전역 신설은 추가적으로 지하정거장을 건설해야 하고, 출입구는 사유지를 점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환승 통로도 500m 길이로 건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변경으로 총사업비가 20% 이상 증가될 경우 기획재정부와의 적격성 재조사가 필요한데 기간이 1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이러한 점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당연히 개통 시점이 늦춰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입주 후 10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약속된 광역교통대책이 지연돼서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라며, “위례신사선은 당초 계획된 개통일정의 지연 없이 최대한 공정을 단축하여 개통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적극 노력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을 잇는 14.8㎞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 예정인 위례신사선은 민자투자사업법에 의한 민자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484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민자부담 50%·시비 38%·국비 12%로 분담하며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확정된 상태로 실시설계가 예정되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포츠클라이밍 샛별 루체 두아디, 열여섯 살에 안타까운 추락사

    스포츠클라이밍 샛별 루체 두아디, 열여섯 살에 안타까운 추락사

    ‘스포츠 클라이밍의 미래’로 불리던 열여섯 살 소녀가 프랑스 남동부 그레노블 근처 산의 절벽을 오르다 떨어져 세상을 떠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체 두아디는 15일(현지시간) 아직 개척되지 않은 루트를 오르려 시도하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며 접근 통로에서 추락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정확한 추락 경위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시신을 수습해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고 현지 일간 르 도피네는 전했다. 스포츠 클라이밍계는 지난해 유스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 이제 막 성인 무대에 본격 발돋움하려던 두아디에게 이런 비운이 덮친 데 대해 충격과 비탄에 빠졌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는 “젊고 똑똑하며 재능 있는 선수였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프랑스의 클라이밍 전문 사이트 그림퍼(Grimper)는 “클라이밍의 미래“라고 평가했다. 열다섯 살이던 IFSC 볼더 월드컵 서킷에서 5위를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던 참이었다. 볼더링은 제한된 시간 안에 고정된 루트를 따라 재빨리 오르는 경기이며 스포츠클라이밍은 당초 다음달 개막할 예정이었다가 일년 미뤄진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에 정식종목으로 데뷔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아르코에서 열린 IFSC 유스세계선수권 리드 여자 유스 부문에서 두아디는 3위를 차지했고, 조가연, 오수정, 박서연 등이 함께 실력을 겨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북한군 “비무장화된 지역 다시 진출…삐라도 살포”

    북한군 “비무장화된 지역 다시 진출…삐라도 살포”

    조선중앙통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공개보도 북한군이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고 남쪽을 향한 삐라(전단)살포를 예고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6일 조선중앙통신 ‘공개보도’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총참모부는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북측이 지칭한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은 개성과 금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성은 과거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혀온 곳으로,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까지만 해도 개성과 판문읍 봉동리 일대에는 2군단 소속의 6사단, 64사단, 62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다. 북한 말대로라면 이 지역에 다시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측 “남쪽 향해 삐라(전단) 살포 할 것” 총참모부는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 데 대한 의견도 접수했다”며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의 그 어떤 결정 지시도 신속하고 철저히 관철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과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북한군 “남북합의로 비무장 개성·금강산에 다시 진출, 남으로 삐라 살포”

    북한군 “남북합의로 비무장 개성·금강산에 다시 진출, 남으로 삐라 살포”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다음날이 밝자마자 북한군이 남북합의로 비무장화된 지역에 다시 진출하고 남쪽을 향해 삐라(전단)를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16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보도’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시시각각)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 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수 있도록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어 “우리는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대적관계부서들로부터 북남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 대남 군사적 경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행동 방안을 연구할데 대한 의견을 접수하였다”고 말했다. 북측이 지칭한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은 개성과 금강산 일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성은 과거 유사시 최우선 남침 통로로 꼽혀온 곳으로,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까지만 해도 개성과 판문읍 봉동리 일대에는 2군단 소속의 6사단, 64사단, 62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다. 북한이 이들 지역에 다시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북측은 남쪽을 향해 삐라(전단) 살포도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총참모부는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데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의견들을 신속히 실행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계획들을 작성하여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의 그 어떤 결정 지시도 신속하고 철저히 관철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강조하는 바 우리 군대는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통증의 연결 통로인 근막

    [이승훈의 과학을 품은 한의학] 통증의 연결 통로인 근막

    최근 들어 건강을 위해선 근막에 주목해야 한다는 얘기가 자주 들린다. 근육을 싸고 있는 보호막인 근막은 신경계나 혈관계처럼 전신 체계를 갖추고 서로 연결돼 있다. 걷거나 뛰는 간단한 동작 하나도 거미줄처럼 연결된 근막을 통해 근육이 움직여야 가능하다.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000년대 초 미국의 토머스 마이어는 근막이 12개의 ‘근막경선’으로 연결돼 있다고 제시했다. 근막경선이론에 따르면 가슴근육의 긴장이 높아지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어 허리의 장요근이 짧아지면 전면의 근막으로 연결된 앞쪽 목을 따라 턱관절 주위의 근막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과거에는 관절 통증의 원인을 관절 자체나 주위의 힘줄과 인대 등의 염증으로 국한해 이해했지만, 최근에는 근막에 발생하는 ‘유발점’을 다양한 만성 통증의 원인으로 인식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널리 알려지면서 만성통증 치료에서 근막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의학은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한다. 경락을 통해 내장과 체표의 관련성을 체계화했고, 근육과 근막의 상하 좌우 연계성은 경근을 통해 설명한다. ‘근막경선’ 이론이 한의학의 경락과는 별개로 발전됐다고 하지만, 저자 또한 과거부터 존재했던 12개의 경락과 경근의 흐름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인정했다. 또한 목이나 허리 등의 국소 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경혈이 근막통증증후군을 일으키는 ‘유발점’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도 드러났다. 물론 아직까지 근막계의 실체가 과학적으로 완전히 밝혀진 건 아니다. 근막 자체가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인지 여부도 논쟁 중이다. 한쪽 근막의 문제가 다른 쪽 근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지만 구체적인 양상은 아직 추론 단계다. 그럼에도 근막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는 이유는 이전까지 설명하지 못했던 통증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고, 근막 치료가 만성 통증에 효과적이라는 임상 연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굳은 근막은 어떻게 치료할까. 이탈리아 의사 안토니오 스테코에 따르면 표층 근막과 심층 근막으로 나누어 치료를 하는데, 보통 표층 근막은 마사지처럼 넓은 면적으로 피부를 부드럽게 펴 주거나 마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심층 근막은 허혈성 압박과 같이 보다 좁은 면적으로 근육까지 자극할 수 있게 깊은 자극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했다. 한의학에서는 부드럽게 근막을 늘려 주는 경근추나를 통해 표층 근막을 치료하고 침 치료를 통해 심층 근막이나 ‘유발점’을 치료한다. 실제로 낙침으로 목이 돌아가지 않던 환자들이 목에 침을 맞자마자 바로 움직일 수 있고, 오십견 환자들이 반대 다리에 침을 맞고 굳은 어깨를 순간적으로 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근막을 이용한 침 치료 원리이다. 수술이나 외상 후에 심층 근막의 섬유화가 진행됐을 때는 체표에서 자극을 주는 허혈성 압박보다는 실질적으로 심층 근막을 직접 자극하는 침 치료가 보다 효과적이다.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물의 식사 방법과 진화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식물의 식사 방법과 진화

    반려견이나 반려묘 같은 동물과는 달리 식물들은 특별히 먹을 것을 챙겨 주지 않아도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분에 식물을 키우다 시들시들해지면 얼른 물을 주고 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 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원기회복을 한다. 식물이 먹는 것이라고는 물과 약간의 비료뿐인 것 같은데 2㎏의 묘목이 5년이 지나면 70㎏이 된다. 늘어난 68㎏은 어디에서 왔을까. 식물의 엽록체는 빛에너지로 ATP와 NADPH라는 화학에너지를 만든다. 식물은 이 두 가지의 화학에너지를 이용해서 자신이 ‘먹을 것’을 스스로 만든다. 여기서 ‘먹을 것’이란 당을 말한다. 당을 만들려면 탄소, 수소, 산소와 같은 재료가 있어야 한다. 식물은 잎에 있는 기공이라는 구멍을 통해 탄소의 원료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그리고 뿌리에서 흡수한 물을 물관을 통해 줄기, 가지를 지나 잎까지 수송한다. 그러면 당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재료가 확보된다. 엽록체는 루비스코라는 효소를 이용해서 이산화탄소의 탄소를 탄소가 5개인 분자와 결합시켜 탄소 6개인 분자를 만든다. 이 분자는 불안정해 금세 둘로 갈라져 탄소 3개인 분자로 바뀐다. 탄소를 고정해서 얻은 최초의 분자가 탄소 3개인 분자이기 때문에 이런 식물들을 C3 식물이라고 한다. 온대지방에서 자라는 대부분의 식물이 이에 해당한다. 탄소 3개인 분자는 캘빈회로를 거쳐 당을 생산한다. 앞서 언급한 식물의 늘어난 68㎏은 고정된 이산화탄소와 물의 무게이다.온대지방에 사는 C3 식물은 덥고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C3 식물은 기공을 닫아 버린다. 기공이 닫히면 이산화탄소가 공급되고 캘빈회로 이전 단계인 명반응 결과 생긴 산소가 빠져나가야 하는데 통로가 닫혀 빠져나갈 수가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광합성은 계속 진행돼 산소는 증가하고 캘빈회로의 재료인 이산화탄소는 감소한다. 그러면 루비스코 효소가 늘어난 산소와 결합하고 그 결과 캘빈회로는 반으로 급감한다. 당의 생산이 반으로 줄어들게 되는데 산소를 사용하고 이 과정에서 소량의 이산화탄소가 생기게 된다. 이를 광호흡이라 한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식물들이 생존하기 어려운 것일까? C3 식물은 아마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항상 그렇듯 진화는 방법을 찾아냈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 맞게 진화한 식물들은 탄소고정 효소를 최고 사양으로 바꾸고 캘빈회로와 공간적으로 분리시켰다. 그렇게 하면 아무리 산소 농도가 높아도 루비스코보다 성능 좋은 탄소고정 효소를 사용해 탄소를 고정시킬 수 있다. 이렇게 고정해서 생긴 최초의 화합물은 탄소를 4개 가지게 되는데 이를 C4 식물이라고 한다. 옥수수나 사탕수수, 사탕무와 같은 C4 식물은 에너지를 소모해 가면서 이 분자를 캘빈회로가 있는 세포로 이동시켜 당을 만들도록 한다. 사막에서 서식하는 선인장이나 파인애플 등의 식물은 탄소고정과 캘빈회로를 서로 다른 시간에 진행시켜 당을 만든다. 지구상 생물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살아가기 마련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 간 어울림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바꾸어 버린 환경에서도 사회적 관계를 맺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지구상 생물들이 생존하는 비법이기 때문이다.
  • [2000자 인터뷰 39] 이종석 “대북 전단 못 막으면 대결 시대로 되돌아가”

    [2000자 인터뷰 39] 이종석 “대북 전단 못 막으면 대결 시대로 되돌아가”

    노무현 정부 시절 통일부 장관(2006년 2~12월)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로 시작해 대남 군사행동 위협으로 번진 작금의 사태와 관련, “지금은 남북 관계의 판이 깨지는 것을 넘어서 과거의 대결 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대북 전단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15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전단을 기화로 호랑이 등에 올라탄 북한을 내려오게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전단 문제 해결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2000년 6월 24명의 대통령 민간인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평양에 갔던 이 전 장관은 “남북이 교착에 빠진 지금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선언을 만든 문재인 정부는 스냅백을 전제로 한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해 할 말은 미국에 하는 능동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다음은 이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군사행동 위협 사태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나 군사행동까지 거론하고 있다. 왜 지금인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나 노동당 통일전선부 담화를 보면 마구 화를 내면서 전단 살포를 막으라는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우리가 가만히 안 있겠다고 하면서 예시한 세 가지가 있다. 개성공업지구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의 철거, 군사합의 파기다. 전단 살포 금지법이 나올 때까지 괴롭히겠다는 뜻이었다. 북한이 우리를 지켜보면서 압박하는 데 약간 에스컬레이트된 측면이 있긴 하다. 군사합의 파기는 예고한 것인데 그렇게 되면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다. 전단이 심각한 게 두 가지인데 김정은 국무위원장 비방이 들어가 있고, 코로나19 같은 가장 적절하지 못할 때 북으로 날아간다는 점이다.” -북한 위협이 전단지에 국한된 얘기인가. “평론가들은 북한 경제난이 심각해 주민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서 혹은 북미 관계가 잘 안 풀리니까 대남 위협 상황을 만들었다고 한다. 검증이 안 되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북한이 전단을 놓고 전 주민을 상대로 캠페인을 벌였다는 것이다. 그건 뭐냐 하면 쌀 50만t을 대가로 해결이 안 된다는 뜻이다. 오로지 전단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북한의 누적된 불만이 터진 지점이 전단지다. 전단지는 남한에 책임을 물을 명확한 명분이 있다. 이것을 해결해야만 경제나 그다음을 말할 수 있다. 1단계, 2단계가 있는데 딴소리하면 안 된다.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 태도가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간 남북 관계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이 얘기하듯 분명한 해결이 없으면 남북이 더 가봐야 소용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북한 입장에서는 부당하거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다. 4·27 판문점선언에서 두 정상은 전쟁과 충돌 없는 한반도를 합의하면서 그 일환으로 적대행위 중지와 전단 살포 방지 등을 합의했다. 이걸 지키라는 것이다. 비무장지대에서의 적대행위 중지와 전단 살포 방지 등의 합의가 들어 있는 만큼 매듭을 지으려고 할 것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걸로 끝이다가 아니고 이거 하지 않으면 끝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가 할 일은 전단지 대책에 집중하는 것인가. “그렇다. 전단지 살포를 못 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고, 시간이 경과되면 압박은 커질 것이다. 국내 여론은 더 나빠질 것이고, 그게 어떻게 작용할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그걸 이겨 내야 한다. 남북 관계의 판이 깨지는 게 아니라 잘못하면 과거 대결의 시대로 돌아갈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북한은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 일단 호랑이 등에서 북한을 내려오게 해야 한다. 엉뚱하게 경제 문제라면서 쌀 주면 된다는 주장은 북한의 북자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선언의 의미와 성과를 재해석한다면. “평화 분위기 조성을 기다리는 게 아니고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로서 주동적으로 남북 관계에 나섰고, 이걸 통해 한반도 역사의 물줄기를 대결과 갈등에서 협상과 협력의 방향으로 바꿨다. 한반도 정세 변화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정세를 만들어 가는 게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임을 6·15 선언은 보여 줬다. 성과라면 둘을 꼽을 수 있다. 첫째, 대결 상태의 남북 관계를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교류협력 관계로 재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그 합의가 공동선언 4항에 있다. 과거에는 못 한 남북 교류협력이 6·15 이후 대결이 고조될 때조차 극단적으로 나빠지는 것을 막아 온 측면이 있다. 둘째는 통일 문제가 첨예한 이슈이지만 북이 남의 연합제에 호응하면서 ‘낮은 단계의 연방제’라는 말을 만들어서 합의를 만들고 인식의 공통성을 얘기했다. 즉 통일은 빠른 시간 내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고 장기적이고 단계적이며 점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남북이 공유했다. 남북 관계에서 상대방에 대한 의심, 상대방이 나를 잡아먹을 것이라는 의구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었다.” -선언의 요체는 무엇이고 선언이 잘 이행되지 않은 이유는 뭔가. “적대와 대결의 남북 관계를 화해·협력 관계로 바꾸자는 게 요체다. 잘 이행됐더라면 4·27 선언이 필요 없었을 것이다. 이행되지 않은 이유는 여전히 남북과 북미의 대결 구조 속에 한반도가 있기 때문이다. 대결의 본질은 불신이다. 남북 관계 외에 북미 관계가 중요 변수다. 북미 대결과 불신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남북 관계 개선에 발 맞춰 그만큼의 북미 간 불신을 줄이지 못했던 게 문제였다.” -6·15 선언 20주년을 맞는 감회라면. “학계 사람으로 문정인 청와대 특보와 함께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을 때 감격적인 순간을 맞으면서도 지속성을 갖고 빠른 시일 안에 대결에서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이 실현돼 공동 번영을 맞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20년이 지났는데, 그때보다는 상황이 더 좋아진 것 같지만 남북 통로가 막혀 있다. 이런 현실에 자괴감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정책에서 어떤 점을 잘했다고 보는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한 전략의 변화를 정확히 포착했다. 당시는 한반도가 전쟁 직전까지 다다랐다. 이랬던 한반도의 대결 정세를 대화와 평화 국면으로 전환하는 물꼬를 텄다. 그것이 가장 잘한 것이다. 6·15보다 진전된 내용을 4·27과 9·19에 담은 것도 잘했다. 군사분야 합의를 이뤘는데 한반도에서 종전 상황을 만들어 내는 깊이 있는 내용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난해 이후 교착 국면을 타개해 정세를 호전시키는 주도적 노력이 부족했다. 좋은 정세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필요한 자기 목소리를 못 내고 있다. 두 개의 정상 선언을 합의한 상태에서 핵 문제가 걸려 있다고는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안 하고 있다. 남북 군사 충돌도 없다. 여러 가지 말은 오가고 있지만. 북한 내부적으로는 국가 전략이 군사 중심에서 경제 중심으로 바뀐 것도 사실이다. 유엔의 대북 제재 때문에 남한, 서방과의 협력을 못 하고 있어서 그렇지 북한은 개혁개방을 했다. 이런 것들은 옛날에 없던 변화다. 이런 정도 기반이 있다면 뭔가 돌파를 해야 한다. 핵 문제처럼 매우 어려운 것도 있지만, 두 정상 선언을 일정하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이 좋은 것도 사실이다.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미국과 다른 생각이 있으면 그 얘기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북한한테도 마찬가지다.” ●남북·북미 관계 전망 -꽉 막힌 남북 관계를 풀 수 있는 방안을 문재인 정부에 제안한다면. “정세를 만들어 나가는 능동적·적극적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한반도 운명의 당사자는 우리다. 미국이 아니다.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한반도 문제에 관한 한 우리가 더 잘 안다. 우리의 운명이 걸려 있다. 또 하나는 핵 문제와 관련해 스냅백(약속한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못하면 제재 해제를 철회) 조치를 전제로 해서 단계적 비핵화를 이끌어 내라고 미국에 요구해야 한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포기하면 요만큼 제재를 완화해 주고 하며 단계적으로 하자는 거다. 스냅백을 하면 미국이 손해 볼 일은 매우 적다. 북한은 비핵화 조치에서 핵실험장을 이미 폭파했다. 그다음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게 동창리 엔진실험장이고 영변 시설이다. 미국은 체제 안전 보장 등을 말하지만 가장 큰 게 뭐냐. 제재 해제다. 제재가 풀리면 외부 자본이 들어가고 기술이 들어간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 게 눈에 보이거나 하면 스냅백을 해서 원래대로 되돌리면 된다. 북한이 파괴한 시설을 다시 건설하긴 어렵다. 반면에 한국이나 서방이 스냅백을 해서 보는 손해는 북한보다 훨씬 적다. 우리의 대북 진출은 한국 경제에서 작은 비중이지만 북한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만일 스냅백이 이뤄지면 북한 경제는 망한다. 북한의 28개 경제 특구가 외부 자본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전혀 가동이 되지 않고 있다. 북한이 한국이나 서방 투자를 먹고 떨어진다고 우려하는데 그럴 수 없는 구조다. 아무도 보지 못한 진실의 순간을 보기 위해 단계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하고, 제재 해제를 해주면서 스냅백을 걸자는 거다.” -북미 관계 전망을 해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핵화를 진전 없이 그럭저럭 끌고 갈 것이다. 우리에겐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다.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문제 해결에 상대적으로 더 유리할 것이라고 본다. 공화당은 동맹에 대해 일방적인 경향이 강하다. 트럼프의 일방주의는 더 세다. 트럼프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북핵을 풀겠다고 했을 때 환호했지만 한계도 봤다. 철학이나 조직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장삿속에서 하는 것이다. 한반도 문제를 풀겠다는 구도 속에서 하는 게 아니다. 바이든이 된다고 해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당장 달라질 것은 없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은 동맹의 의견을 경청하는 편이다. 그래서 대북 정책에서 한국이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교착 국면에서 한국이 상황을 돌파하려는 의지와 결단과 실행 능력이 중요하다. 그것이 북미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marry04@seoul.co.kr이종석 전 장관은 3년간의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장을 거쳐 노무현 정권 말기 2006년 2월부터 12월까지 통일부 장관을 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2003년 NSC 차장으로서 인연을 맺었다. 저서는 ‘북한-중국 국경: 역사와 현장’(2017), ‘칼날 위의 평화: 노무현 시대 통일외교안보비망록’(2014) 등.
  • 집값 과열에… 투기과열지구 확대·경기권 조정대상지역 추진

    집값 과열에… 투기과열지구 확대·경기권 조정대상지역 추진

    파주·연천 등 접경지 제외 ‘조정대상’ 검토 9억이하 LTV비율 조정 등 대출규제 강화 “대출 더 죄면 무주택자 집 마련 기회 막아…다주택 중과세·임대소득 과세 강화해야”정부가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접경지를 제외한 경기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16’ 대책으로 불붙은 집값을 진정시켰지만 얼마 가지 않아 수도권 비규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불안이 지속돼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을 망라한 부동산 대책 내용을 조율 중이다. 정부는 17일 녹실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중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지는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집값이 급등한 경기 구리와 수원 전 지역이 거론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투기과열지구로 바뀌면 대출 한도가 줄고 양도세율이 10% 포인트씩 올라간다. 또 정부는 수도권 중에서 파주와 연천 등 접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도 들여다보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9억원 초과 주택엔 30%가 적용된다. 개인이 대출 규제 등을 피하기 위해 부동산 법인을 설립해 아파트 등을 구입하는 행위에 대해 세제 규제를 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특히 정부는 최근 전세 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구입하는 ‘갭투자’가 대출규제를 무력화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약한 9억원 이하 중저가 주택 LTV 비율을 조정하는 등 대출 규제 강도도 높일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 초과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9억원이 넘는 주택 LTV를 40%에서 20%로 낮춘 바 있지만 이번에는 6억~9억원에 대해서도 LTV 기준을 강화해 대출을 조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분분하다. ‘일률적 통제’로 투기꾼이 아니라 진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인 6억 5000만원 정도의 신혼집을 계약하려고 저축 2억 5000만원에 회사 대출(1억원)과 은행 대출(2억원), 가족 찬스(1억원)까지 ‘영끌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계획 중이던 김모씨는 “만일 정부가 현재 40% 수준까지 받을 수 있었던 6억원대 대출을 20~30% 수준으로 줄이면 더이상 돈을 융통할 곳이 없다”면서 “선량한 실수요자를 위한 자금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9억원 아래 대출자 중 투자 목적과 거주 목적을 가리기 위해 무주택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나 소득을 고려해서 대출을 열어 주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도 “다주택자 중과세 강화나 임대소득 세금 강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갭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집값 6억~9억 대출도 죄나… 실수요자 내집 마련은 어쩌라고

    집값 6억~9억 대출도 죄나… 실수요자 내집 마련은 어쩌라고

    대출 규제 강화에 전세 낀 갭투자 늘고 수도권 비규제지역 집값 뛰는 풍선효과 추가 규제책에 조정대상지역 확대 유력 “대출 더 죄면 무주택자 집 마련 기회 막아 무주택 기간·소득 따져서 대출해주거나 다주택 중과세·임대소득 과세 강화해야” 내년 초 결혼을 준비 중인 직장인 김성인씨는 곧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하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인 6억 5000만원 정도의 신혼집을 계약하려고 저축 2억 5000만원에 회사 대출(1억원)과 은행 대출(2억원), 가족 찬스(1억원)까지 ‘영끌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계획 중이었는데 만일 정부가 현재 40% 수준까지 받을 수 있었던 6억원대 대출을 20~30% 수준으로 줄이면 더이상 돈을 융통할 곳이 없어 결혼 계획이 엉망이 된다. 김씨는 “선량한 실수요자를 위한 자금 통로는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이 임박하면서 시장에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분분하다. ‘일률적 통제’로 투기꾼이 아닌, 진짜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주택 구입 대출 규제가 강화되다 보니 고가 전세를 끼고 집값의 20~30%만 내는 갭투자가 확 늘고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집값이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서다. 까닭에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규제 카드가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을 줄이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는 ‘12·16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고 9억원 넘는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에서 20%로 낮췄다. 그런데 이번에는 6억~9억원에 대해서도 LTV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아예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 주택의 가격 기준을 15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대책이 발표되기도 전에 김씨처럼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투자 목적과 거주 목적을 가리기 위해 무주택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나 소득 수준을 고려해서 대출을 열어주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도 “대출 규제에만 방점을 찍지 말고 다주택자 중과세 강화나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강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갭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갭투자 방지를 위해 주택보유·거주 기간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추가 규제책’으로는 조정대상지역 확대도 유력하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올랐던 인천과 경기 안산, 군포, 화성 동탄1, 시흥, 오산 등을 추가하는 것이다. 1순위 청약 자격 강화,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 자금조달계획서 추가 강화 등도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정 확대와 현 30년에서 40년으로 재건축연한을 강화하는 것은 주택 공급을 위축시킨다는 점 때문에 회의적으로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하 저온창고 용접 중 불똥 옮겨붙은 듯 방화문 벽돌로 막히고 비상계단도 없어 비상유도등·경보장치 등 소방시설 미비 관계자 24명 입건… 9명 구속영장 신청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인력 2배 늘려 공기 단축하려다가… 38명 앗아간 이천 화재도 결국 人災

    지난 4월 29일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 화재 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진행된 용접 작업 중 튄 불꽃 때문에 발생했다는 수사 결과가 나왔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투입됐고 위험한 작업이 동시에 이뤄져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이천경찰서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천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과 화재감식 전문가 의견,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화재 원인은 지하 2층 저온창고에서 진행된 산소용접 작업으로 추정됐다. 용접 중 튄 불꽃이 천장 마감재 안에 있던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연기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염연소 형태로 조용히 확산하던 불꽃이 지하 2층 입구에서 산소와 만나 보이기 시작했고, 불꽃이 보이기 시작한 지 34초 만에 지하 2층 전체로 불길이 빠르게 확산했다.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가 엉망이어서 수십 명의 노동자가 제때 몸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고 화재 당일엔 평소보다 2배 많은 67명의 노동자가 투입됐다. 현장에는 비상유도등, 비상 경보장치 등 임시 소방시설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을 도외시한 설계 변경도 화를 키웠다. 방화문을 설치할 공간에 벽돌을 쌓아 대피로가 막혀 있었다. 실제 지하 2층에서 일하던 노동자 4명은 불길을 피해 대피로로 뛰어갔지만 끝내 숨졌다. 지상 1층부터 옥상까지 연결된 옥외 철제 비상계단은 설계와 달리 외장을 패널로 마감해 오히려 화염과 연기가 퍼지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18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상 2층은 노동자 대부분이 소방배관 작업을 위해 배관시설 안에 있어 불이 난 것을 늦게 알게 됐고 빠져나올 시간이 부족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피해에 책임이 있는 공사 관계자 24명(발주자 5명, 시공사 9명, 감리단 6명, 협력업체 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책임이 무거운 9명(발주자 1명, 시공사 3명, 감리단 2명, 협력업체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재 발생과 피해 확산의 근본적 원인이 된 공사 기간 단축과 관련한 주요 책임자들을 집중 수사하고 공사 과정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9억이하 집값 대출 더 조이나...내집마련 물건너 가나

    9억이하 집값 대출 더 조이나...내집마련 물건너 가나

    내년 초 결혼을 준비 중인 직장인 김성인씨는 곧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눈앞이 캄캄하다.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인 6억 5000만원정도의 신혼집을 계약하려고 저축 2억 5000만원에 회사 대출(1억원)과 은행 대출(2억원), 가족 찬스(1억원)까지 ‘영끌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계획 중이었는데 만일 정부가 현재 40% 수준까지 받을 수 있었던 6억원대 대출을 20~30% 수준으로 줄이면 더이상 돈을 융통할 곳이 없어 결혼계획이 엉망이 된다. 김씨는 “선량한 실수요자를 위한 자금통로는 열어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21번째 부동산대책이 임박하면서 시장에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분분하다. ‘일률적 통제’로 투기꾼이 아닌, 진짜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15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주택 구입 대출 규제가 강화되다 보니 고가 전세를 끼고 집값의 20~30%만 내는 갭투자가 확 늘고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집값이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서다. 이때문에 시장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규제카드가 ‘시세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출을 줄이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는 ‘12·16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은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했고 9억원 넘는 주택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40%에서 20%로 낮췄다. 그런데 이번에는 6억~9억원에 대해서도 LTV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아예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 주택의 가격 기준을 15억원에서 9억원으로 낮추는 것도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대책이 발표되기도 전에 김씨처럼 실수요자들의 피해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투자 목적과 거주 목적을 가리기 위해 무주택자 가운데 무주택 기간이나 소득수준을 고려해서 대출을 열어주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도 “대출규제에만 방점을 찍지 말고 다주택자 중과세 강화나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 강화 등 우회적인 방법으로 갭투자를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갭투자 방지를 위해 주택보유·거주 기간을 강화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추가 규제책’으로는 조정대상지역 확대도 유력하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올랐던 인천과 경기 안산, 군포, 화성 동탄1, 시흥, 오산 등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밖에 1순위 청약 자격 강화, 임대사업자 세제혜택 축소, 자금조달계획서 추가 강화 등도 거론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정 확대와 현 30년에서 40년으로 재건축연한을 강화하는 것은 주택공급을 위축시킨다는 점 때문에 회의적으로 예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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