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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상징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 24년 만에 서울시 심의 통과

    강남 상징 ‘은마 아파트’ 재건축 추진 24년 만에 서울시 심의 통과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심의 문턱을 넘었다. 재건축 움직임이 시작된 지 24년 만이다. 서울시는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개최하고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최고 35층 33개동 577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공공주택 678가구도 포함된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도계위는 공공기여를 통해 24시간 보행과 차량 통행이 가능한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근린공원(1만 3253㎡)과 문화공원(4081㎡)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선다.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규모로 1979년 준공됐다. 개포주공1단지에 이어 강남구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라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후 1998년 재건축사업이 시작됐고, 2003년에 재건축추진위가 승인을 받은 데 이어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2017년 8월에는 최고 49층으로 짓겠다는 정비안을 도계위에 제출했지만 서울시의 ‘35층 제한 룰’에 걸려 미심의 결정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춘 수정안을 내놨으나 보류 판정을 받았고 이후 도계위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었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 취임 뒤 재건축 규제가 속속 완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이 소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5년 만에 수정가결되면서 향후 강남구 일대 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속보] 은마아파트, 19년만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

    [속보] 은마아파트, 19년만에 서울시 재건축 심의 통과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최초 상정된 지 5년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추진위)가 설립된 지 19년 만이다.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계위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 동 4424세대로 구성된 강남의 대표적인 노후 대단지다. 이날 통과된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35층 33개 동 5778세대(공공주택 678세대)로 재건축된다. 건폐율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도계위는 공공기여로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근린공원(1만3253㎡)과 문화공원(4081㎡)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공청사(파출소)도 들어선다. 은마아파트는 대단지일 뿐 아니라 대치동 중심부에 위치해 강남 재건축의 대표 주자로 꼽혀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재건축 추진 움직임이 있었지만, 재건축이 본격화한 시점은 2003년 추진위가 승인받은 이후부터다. 2010년 여러 차례 반려 끝에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2017년 8월에는 최고 49층으로 짓겠다는 정비안을 도계위에 제출했지만 서울시의 ‘35층 제한 룰’에 걸려 ‘미심의’ 결정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낮춘 수정안을 내놓았으나 보류 판정을 받았고 이후 도계위 소위원회에 계류돼 있었다. 그사이 재건축 방식을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소송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오세훈 시장 취임 뒤 올해 들어 재건축 규제가 속속 완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힘을 받기 시작했다. 2월에는 추진위가 35층 규모의 새 재건축 계획안을 시에 제출했고, 도계위 소위원회는 8월 24일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건축 배치와 서측 건축물 배치 재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자문 의견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이를 반영한 수정안을 9월 말 구청을 통해 서울시에 제출했고, 이날 5년 만에 도계위에 상정돼 통과됐다. 현재 재건축 조합 설립 추진 단계인 은마아파트는 향후 조합 설립을 거쳐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게 된다.
  •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천만 관광시대 연다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천만 관광시대 연다

    전북 임실군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새로운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최초 다목적댐인 옥정호의 숨겨진 비경 ‘붕어섬’이 일반에 개방되면서 ‘임실군 천만 관광시대’를 열었다. 임실군은 오는 22일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를 개통하고 붕어섬 개장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실의 숙원인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붕어섬은 옥정호의 아름다운 경관 중에서 백미로 꼽힌다.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섬의 모양이 커다란 붕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물안개에 잠긴 섬이 사계절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지만 아무나 다가갈 수 없었던 신비의 섬이다. 선박을 이용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었던 붕어섬이 이제 일반인에게 완전 개방된다. 전라북도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2020년부터 110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출렁다리 덕분이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길이 420m의 현수교로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의 주탑이 눈길을 붙잡는다.옥정호 맑은 물이 발밑으로 펼쳐지는 바닥재를 사용해 가슴 철렁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국적인 명소가 될 전망이다. 붕어섬은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끊이지 않고 피어나는 생태공원으로 가꿔졌다. 소나무, 느티나무 등 고유 수종은 물론 수국, 백만송이 국화, 장미 등 온갖 꽃들이 섬을 가득 메워 전북의 새로운 관광명소역할을 하게 된다.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붕어섬 주변 등에 800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해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붕어섬 출렁다리가 준공을 계기로 옥정호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옛 서울역 주차램프 ‘예술공간’ 재탄생

    옛 서울역 주차램프 ‘예술공간’ 재탄생

    20년 가까이 쓰이지 않던 옛 서울역 주차램프가 시민을 위한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옛 서울역사 옥상 주차장과 연결된 차량 통로를 공공 문화예술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1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2004년부터 폐쇄된 주차램프가 공공 미술 작품을 통해 시민과 만나 ‘새로운 우주’로 연결된다는 의미로 ‘도킹 서울’이란 이름을 붙였다. 옛 서울역 주차램프는 1989년부터 건물 옥상 주차장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기 위해 만든 시설로, 2004년 민자역사가 개장하면서 폐쇄된 뒤 방치돼 있었다. 시는 2020년 서울역과 만리동, 서울역사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와 옥상 공원을 조성하면서 옛 주차램프도 예술 공간으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후 약 2년간 공간을 단장하고 작품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였다. 도킹 서울 내부 공간은 타원형의 중정을 가운데 두고 서로 만나지 않는 상향램프, 하향램프가 휘감는 독특한 구조로 돼 있다. 시민들은 과거 자동차 길의 흔적이 남아 있는 약 200m 구간의 나선형 공간을 걸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역 뒤편 만리동 일대에는 공공 미술 작품 ‘윤슬’과 야외 전광판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있다. 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도킹 서울과 윤슬, 서울로미디어캔버스가 모두 연결돼 일대가 지붕 없는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비상...행정명령 11가지 발동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비상...행정명령 11가지 발동

    경남도는 겨울철 조류인플루엔자 전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출입 통제, 가금 방사사육 금지 등 11가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경남도는 겨울철새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10월 이전에 축산차량 및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등 행정명령 10가지를 발동했다. 축산차량이 농장과 축산관계시설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하도록 했다. 또 시도간 가금류 분뇨차량 이동을 제한하고 전통시장에서 살아 있는 닭과 오리 유통도 금지했다. 가금농장과 관련해서도 가금농장으로 가축·사료·분뇨·깔짚·방역차량 외에 알·난좌(알을 낳거나 품는 자리)·동물약품 등은 진입을 금지했다.가금농장에 백신접종팀과 상·하차반, 외부 축산 관계자 등의 진입도 제한했다. 동일 법인 소유 농장 간에 축산 도구 공동 사용도 금지했다. 경남도는 이달 13일 충남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가금농장의 방사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추가로 발동했다. 행정명령은 내년 2월 말까지 시행하고, 필요하면 연장할 계획이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경남도는 가금농장에서 지켜야 할 9가지 주요 방역수칙도 공고하고 가금농장과 축산농가 등에서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 방역수칙은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기계는 농장 외부에 보관’, ‘1회용 난좌 사용’, ‘알 운반용 도구장비와 왕겨살포기 세척·소독’, ‘오리농장 분동 통로 운영’,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얼지 않도록 점검’, ‘농장 부출입구 차단’, ‘축사 뒷문 출입 통제’, ‘가금농장 내로 진입 금지된 차량의 진입 허용금지’ 등이다. 앞서 지난 12일 충남 천안 소재 봉강천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확진된데 이어 지난 15일 전북 정읍과 인천 백령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검출됐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소독과 현장점검 등 예방 중심의 차단방역 대책을 강화해 시행하고 유사시 신속한 초동 방역 태세를 유지해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새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위험시기동안 가금농장과 축산 종사자 모두 행정명령과 차단방역 수칙을 빈틈없이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 국민청원 닮은… 제주 ‘온라인 도민청원실’ 새달 운영

    문재인 정부때 청와대 국민청원 닮은… 제주 ‘온라인 도민청원실’ 새달 운영

    11월부터 문재인정부때의 ‘청와대 국민청원’과 비슷한 온라인 도민청원실이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공공의 제도 개선, 법령 및 조례 제·개정 요구 등 정책현안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온라인 도민청원실’을 오는 11월부터 신설·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서면으로만 신청 가능했던 청원을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 ‘일하는 도지사실’내에 ‘온라인 도민청원실’을 신설해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개청원에 대해서는 30일의 의견수렴 기간을 두어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1500명 이상 동의하는 경우 도지사(또는 실·국장)가 직접 답변한다. 온라인 도민청원실은 제주도 누리집에 접속해 본인 확인 후 청원등록을 하면 답변 영상을 볼 수 있다. 다만 1500명 미만 동의 공개청원 및 일반청원(비공개)은 처리부서에서 답변한다. 또한, 모든 청원은 청원 처리의 공정성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청원심의회’ 심의 후 처리하게 되며, 그 외 청원처리에 관한 사항은 ‘청원법’ 처리절차에 따라 처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온라인 도민청원실은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사항으로 신속한 민의 반영의 통로 및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신설됐다”며 “도민의 실질적인 청원권 실현 및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도정철학 실현으로 도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영화산업 근간인 단편영화·영화제 적극 육성 필요”

    김지향 서울시의원 “영화산업 근간인 단편영화·영화제 적극 육성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김지향 의원(기획경제·영등포4)에 따르면 ‘서울영등포국제초단편영화제’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째 열리는 국내 최초 국제초단편영화제로, 5분 이내 분량의 초단편영화와 15분 이내의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김 의원은 “K-컨텐츠가 전세계로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려면 영상산업의 토대가 되는 초단편영화제에 대한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수적인데, 이에 대한 집행기관과의 공감대 형성으로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초단편영화제는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모든 창작자에게 단편영화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영등포 초단편영화 아카데미’를 개설해 영화제작 수업을 진행하는 등 신예감독과 영화인의 지원과 영화산업 토대 마련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영등포 국제초단편영화제는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과 영화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세계에 대한민국의 단편영화를 소개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감독, 관객, 영화제 삼박자가 갖춰진 국내 최초의 초단편영화제가 세계로 나가 K-컨텐츠가 더욱 힘차게 뻗어나가도록 영상산업 토대가 되는 초단편영화제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가을 품은 정원, 마음을 놓다

    가을 품은 정원, 마음을 놓다

    가을이 차분하게 내려앉고 있다. 산책하기 좋은 이 계절에 가 볼 만한 정원이 몇 곳 있다. 자박자박 걸으며 마음을 비우고, 또 채울 수 있는 가을 정원들이다.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옥상정원(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관은 무겁지 않은 나들이에 맞춤한 곳이다. ‘옥상정원-시간의 정원’ 전시가 가을 정취를 더한다. ‘시간의 정원’은 과천관 옥상에 세운 지름 39m의 원형 구조물이다. 정원 밖으로 보이는 자연과 흰색 파이프 그림자의 변주가 흥미롭다. 2018년 중단된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은 지난 9월 15일 재가동했다. 1층부터 3층 ‘시간의 정원’ 입구까지 나선형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관람한다. ‘달뿌리―느리고 빠른 대화’ 전시도 볼만하다. 주변 산과 들의 식생을 주재료로 사용해 우리 땅 곳곳의 생태를 옮겨 왔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옥상정원 5시 30분)다. 인근 국립과천과학관은 과학 체험의 보고다. 현대미술관과 묶어 돌아볼 만하다.②사랑으로 채운 로미지안가든(강원 정선) 로미지안가든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10년 동안 공들여 가꾼 정원이다. 랜드마크는 부부의 순우리말에서 따온 ‘가시버시성’이다. 드넓은 정원과 멀리 가리왕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합수대전망대’에 오르면 오대천과 동강, 조양강이 합수하는 남평뜰이 발 아래 펼쳐진다. ‘프라나탑’과 ‘붉은자성의언덕’ 등은 정원을 꾸미며 느낀 깨달음을 풀어낸 공간이다. 베고니아를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베고니아하우스’도 볼거리를 더한다. ‘금강송산림욕장’에선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유럽의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카페, 전망이 빼어난 숙소 등도 갖췄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다.③사색의 공간 수생식물학습원(충북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사색과 성찰의 공간이다. 퇴임한 목사가 자연 속에서의 쉼을 목표로 대청호 끝자락에 조성했다. 하이라이트는 ‘천상의 바람길’이다.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 곳곳에서 대청호가 불쑥불쑥 나타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학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수련이 가득한 연못 등을 둘러보는 맛도 일품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다. 예약제로 운영된다. 일요일엔 쉰다.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과 기생 명월의 러브 스토리가 전해지는 대청호반의 청풍정, 옥천이 자랑하는 장령산자연휴양림, 4대째 이어오는 이원양조장 등 학습원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④닫힌 듯 열린, 봉정사 영산암(경북 안동) 영산암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봉정사의 부속 암자다. 마당에 조성된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소나무와 배롱나무, 맥문동 등 초목이 어우러져 무심한 듯 아름다운 정원을 이룬다. 영산암 정문인 우화루는 ‘꽃비가 내리는 누각’이란 뜻이다. 부처가 영축산에서 설법할 때 꽃비가 내렸다는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다. 영산암 마당 정원은 보는 위치에 따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송암당 툇마루에 앉으면 소나무와 배롱나무, 소박한 풀꽃이 아늑하다. 삼성각 쪽을 보면 하늘로 뻗은 소나무 가지와 기암괴석이 선계에 온 듯하다. 우화루의 대청마루가 송암당, 관심당의 툇마루와 연결되는 모양도 독특하다. 응진전 앞에서는 영산암 마당 정원이 한눈에 들어온다.⑤선비의 낭만 가득한 월연정(경남 밀양) 월연정은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절벽 위에 있는 정자다. 쌍경당과 그 옆의 제헌, 월연정 등을 아울러 ‘월연대 일원’(명승)이라 부른다. 먼저 만나는 곳은 쌍경당이다. 쌍경(雙鏡)은 ‘강물과 달이 함께 밝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뜻이다. 쌍경당 옆 얕은 계곡에 놓인 쌍청교를 건너면 월연정이다. 앞면 5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한가운데 방이 있고 사방이 마루다. 마루에 앉으면 가을빛을 안고 흘러가는 밀양강이 내다보인다. 보름달이 뜰 때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이 기둥을 닮아 월주경(月柱景)이라 하는데, 옛사람들은 월주가 서는 보름마다 이곳에서 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웃한 영남루(보물), 억새 무성한 천황산(재약산) 등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⑥남종화처럼 고운 운림산방(전남 진도) 운림산방(명승)은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말년에 낙향해 지은 화실이다.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뜻의 당호처럼 풍경이 매우 빼어나다. 특히 산방 앞 연못에 배롱나무꽃이 피는 한여름이면 운림산방이 더욱 화사해진다. 산방 옆엔 미술관이다. 소치1관은 허련의 작품 40여점을, 소치2관은 허련의 넷째 아들인 미산 허형부터 남농 허건 등 5대에 이르는 후손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한다. 소치2관에 마련된 ‘소치 작품 이머시브룸’도 독특하다. 대나무 정원을 배경으로 한 홀로그램, 허련의 작품으로 연출된 미디어 아트 등이 펼쳐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30분(동절기 오후 4시 30분)다. 진도타워, 명량해상케이블카, 진도개테마파크 등의 명소가 이웃해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 박원순 대북코인 의혹에… 오세훈 “문제 있다면 수사 요청”

    박원순 대북코인 의혹에… 오세훈 “문제 있다면 수사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대북 코인사업 연루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면 수사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서울시가 대북 코인사업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규명을 해 달라”는 질의에 “현재로서는 대북 코인사업과 관련해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가 어느 선에서 연루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실무 부서 차원에선 대북 코인과 관련해 접촉한 사안은 없다고 보고받았다”면서 향후 문제 발견 시 수사 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북 코인사업 의혹은 미국의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가 한국 내 사업 연락책인 에리카 강 크립토서울 대표와 주고받은 이메일에 ‘서울시장(박원순)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그리피스는 북한에서 가상자산 활용 방법을 소개해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미국에서 징역 63개월을 선고받았다. 오 시장은 서울시 등록 비영리법인 희망살림(현 롤링주빌리)이 성남FC의 후원 통로로 활용됐다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는 “누가 봐도 정상적이라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국감 이후 자세히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감사도 하겠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 등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입장과 반대되는 의견을 내며 차별성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내년 공공임대주택 예산 5조원을 삭감한 것을 두고 “오히려 늘려야 할 사업을 줄였다”고 지적하자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어 “중앙정부도 임대주택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협업을 해야 하는 기업 대부분이 서울에 있는 상황에서 비효율을 감당하면서 옮기는 게 맞는가”라며 반대 의견을 나타냈고, 정부가 내년 예산을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에 대해서는 서울시 자체적으로 사업을 이어 갈 뜻을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교통방송(TBS) 지원 논란 등을 앞세워 대권 잠룡인 오 시장에게 공세를 폈다. 오 시장은 임호선 민주당 의원이 “TBS 지원에 대한 소신과 의견을 답해 달라”고 하자 “공영방송인 TBS는 누가 봐도 정치적으로 편향된 게 사실”이라고 각을 세웠다.
  •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우크라전 참전 신호탄?…벨라루스, 자국군 전투태세 점검 시작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할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벨라루스군이 11일(현지시간)부터 전투태세 점검에 들어갔다. CNN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부터 국가안보위원회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자국군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은 종합적인 것으로,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한 대비태세 검증에 필요한 주요 항목이 모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검 기간 각급 부대는 전투태세를 갖추고 행군하며 전투 임무 수행을 위해 지정 지역으로 배치되는 등 훈련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발표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날 벨라루스와 러시아가 연합군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1000명이 넘는 러시아 병력이 벨라루스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왔다. 다만 연합군 편성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과 맞물려 이뤄진 방어적 결정이라고 루카셴코 대통령은 덧붙였다. 빅토르 흐레닌 벨라루스 국방장관도 “연합군 임무는 순전히 방어적인 것이다. 현재 모든 활동은 우리 국경 근처의 군사행동에 충분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연합군 배치는 우크라이나 북부 방어를 어렵게 함과 동시에, 새로운 병력이 현재 우크라이나 동남부 점령지를 지키려 싸우는 러시아군과 합세해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전세 우위로 이어질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알렉산드르 볼포비치 벨라루스 국가안보위원회 의장은 “그런 우려는 정당하지 않다. 서방 국가들은 그런 핑계로 벨라루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최우방국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벨라루스에서 연합훈련 중이던 러시아군을 그대로 남쪽으로 진격시킨 바 있다. 또 전쟁 중에는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기지에서 우크라이나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교두보로 활용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이날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드론 ‘샤헤드-136’ 31대를 벨라루스로 이송했으며 이번 주 안에 8대를 추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벨라루스가 러시아로 탄약을 운송하기 위해 열차 13대를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상에는 미사일과 장갑차 등을 실은 러시아군 열차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벨라루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공격하려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군대를 파견하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월드피플+] 러 미사일이 출근길에 떨어져…우크라 유명 女의사의 죽음

    러시아가 크림대교 폭발 이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미사일로 보복 공격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숨진 안타까운 희생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유명 외과 의사가 출근길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수도 키이우의 국립아동병원에 근무하는 소아암 의사인 옥사나 레온티에바 박사. 그는 10일 아침 어린 아들을 어린이집에 내려주고 병원으로 출근하던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숨졌다. 병원 측은 "이른 아침 병원으로 급히 출근하던 도중 차량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시내 한복판에서 불탔다"면서 "그의 사망도 안타깝지만 나라로서도 큰 손실"이라며 추모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사나는 11년 동안 이 병원의 골수이식병동에서 일해왔으며 그간 혈액암에 걸린 수많은 아이들을 치료해왔다. 또한 해당 병원은 이번 러시아와의 전쟁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어린이들을 최전선에서 치료해왔다. 특히 옥사나의 남편 역시 1년 전 살해된 것으로 알려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그의 어린 아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고아가 됐다.한편 10일 러시아 측은 미사일 총 84기로 우크라이나 전역을 총공격했으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 19명, 부상자도 105명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또한 다음날인 11일에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을 쏟아부어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 野 ‘새 진입로=꼼수’ 지적에…대통령실 “尹, 도어스테핑 애정”

    野 ‘새 진입로=꼼수’ 지적에…대통령실 “尹, 도어스테핑 애정”

    대통령실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청사에 새 진입로를 마련해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회피하려 한다는 야당 일각의 주장을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터무니없는 말인 것은 알고 있지만, 대통령실에 새 진입로가 생기는데 도어스테핑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얘기가 있다’는 기자 질의에 “‘터무니없는 말인 것은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 말로 충분히 설명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도어스테핑은 대통령의 결단 사항”이라며 “출입구가 어디에 있느냐, 통로가 어디에 있느냐와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누구보다 도어스테핑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고, 여러분과 자주 만나려고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가장 잘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실은 국방부가 지난 7월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동측에 새로운 진입로를 건설 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진성준 의원실은 동측 출입로가 윤 대통령의 새로운 출퇴근 통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진 의원은 “대통령 전용 이동통로를 만들어 도어스테핑을 회피하려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민주당 김현정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최근 용산 청사에서 대통령 전용의 새 진입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출근길 문답을 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온다”고 비판했다.
  •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 우크라 대규모 공습에 이란산 자폭 드론 24대 투입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 감행한 공습에 이란산 드론을 대거 투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루즈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러시아군은 이번 공습에 84발이 넘는 미사일과 24대의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가 우크라이나 방위군에 요격됐으나, 목표물에 명중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100명가량이 다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 연설에서 “러시아가 미사일과 이란산 자폭 드론을 모두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러시아는 지구상에서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일부 미사일과 드론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러시아 편을 들어온 벨라루스에서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우크라이나 방위군은 페이스북에 “이날 벨라루스에서도 이란산 드론이 발사됐고 이 중 9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란산 드론을 상당수 격추해 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 동안에만 해당 드론 24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샤헤드-136이라는 이란산 드론은 정찰 및 공격 기능을 갖춰 공중에 머물면서 표적을 파악하는 동시에 목표물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드론의 가용 범위가 960㎞를 넘어 전략적 측면에서 러시아에 유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이미 우크라이나는 해당 드론에 의해 여러 기반 시설뿐만 아니라 병력 면에서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이 드론에 의해 공격을 받기 전 오토바이나 잔디깎는 기계 엔진 소리와 비슷한 소음을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드론은 크고 느려서 기관총과 같은 무기에 의한 사격에 취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해당 드론을 기관총으로 격추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지난주 자유유럽방송(RFE)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산 드론은 수작업으로 만든 원시적인 제품이다. 터키산 바이락타르나 미국·이스라엘의 드론과 같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생산하는 첨단 제품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해당 드론은 예멘에서 후티 반군이 통제 중인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란은 러시아에 이 드론을 수백 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자국 드론을 러시아에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고자 지난달부터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해당 드론을 사용하고 있는 정황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관계자들은 이 드론이 미사일보다 저렴하고 덜 정교하나 표적에 대해 비슷한 파괴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군 수뇌부 사이에서는 효과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러시아군을 동쪽으로 퇴각시키는 데 성공한 하이마스와 같은 서방 무기들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사령부는 해당 드론에 대해 탄약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200㎏이고 날개폭은 2.5m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약 36㎏의 탄두를 실은 자폭 드론”이라면서 “낮은 적재함의 트럭 뒷부분에서 발사되는 델타 윙(삼각 날개) 드론”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시민 때렸다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시민 때렸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에 74일 만에 미사일 공습을 가한 데 이어 10여개 지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림대교 폭발과 다른 테러에 대한 대응”이라며 보복성 공격임을 인정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키이우를 미사일이 강타한 시점은 월요일 출근으로 가장 붐볐던 오전 8시 15분이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공격 시점을 사람들이 출근을 시작하는 월요일 러시아워로 잡아 피해 극대화를 노렸다”며 “이란산 공격용 드론을 활용한 공격까지 감행했다”고 규탄했다. 키이우에서만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주요 7개국(G7)은 11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긴급 화상회담을 하고 추가 군사지원 등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75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로 날아와 41발이 격추됐지만 나머지 34발은 고스란히 주요 거점 곳곳을 타격했다.이날 현재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남부 오데사·미콜라이우, 북부 지토미르, 제2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 등 10여곳이 폭격을 당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대규모 공습에 대해 “크림대교 공격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소집한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국제적 테러리스트 조직처럼 행동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장거리, 고정밀 무기로 대규모 공습을 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추가 공격 시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은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키이우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크림반도 폭발의 배후로 지목한 기관인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SBU)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DPA통신은 “키이우 도심에 SBU 본부가 있다”고 짚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고 말한 바 있다.우크라이나 전쟁도 급변하는 양상이다. 이날 친러 성향의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합동 기동 부대를 구성해 서쪽 접경지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벨라루스 국영 매체 벨타를 인용,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가능성을 명분으로 한 것이긴 하지만, 벨라루스의 참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심장부 공습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 심장부 공습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사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키이우가 70여일 만에 공격을 받은 한편 서부와 중부, 북부 도시들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에 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의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의 구시가지가 포함된 셰우첸코 지구에서 수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이우 경찰은 현재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북부 지토미르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러시아군)은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상에서 쓸어버리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며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소집한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안보회의 소집 목적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한 보복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집요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서방 언론의 경고도 이어졌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질 도허티 기자는 “푸틴은 크림대교에 대한 도발적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푸틴) 개인을 겨냥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크림반도 폭발’ 이후 화약고 된 우크라… 푸틴 ‘피의 보복’ 본격화

    ‘크림반도 폭발’ 이후 화약고 된 우크라… 푸틴 ‘피의 보복’ 본격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 폭발 붕괴 사건 이틀 만인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수도 키이우가 70여일 만에 공격을 받은 한편 서부와 중부, 북부 도시들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에 의한 테러 행위’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피의 보복’을 감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P통신 등 언론매체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시내 중심부의 구시가지가 포함된 셰우첸코 지구에서 수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키이우 경찰은 현재 최소 5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서부 르비우·테르노필·흐멜니츠키, 중부 드니프로·크로피우니츠키, 북부 지토미르 등이 폭격을 당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특히 자포리자를 포함한 크림반도 북쪽 도시들에 공격이 집중됐다. 자포리자 민간 거주 지역에는 미사일 6발이 떨어져 10여명이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에서도 큰 폭발음이 들렸다”며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그들(러시아군)은 우리를 멸망시키고 지상에서 쓸어버리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리고 있다”며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공습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소집한 안보회의를 몇 시간 앞두고 감행됐다. 지난 6월 우크라이나군이 서방에서 무기를 지원받는 즉시 1순위로 타격할 대상을 크림대교로 정하고, 세부 정보를 취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안보회의 소집 목적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크림대교 폭발과 관련한 보복 조치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됐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크림대교 폭발을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푸틴 대통령은 공개된 영상에서 “(크림대교 폭발을) 기획한 자들과 감행한 자들, 배후에서 지원한 자들은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라며 “이는 의심의 여지 없이 러시아의 주요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려는 테러 행위”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집요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서방 언론의 경고도 이어졌다. CNN 모스크바 지국장을 지낸 질 도허티 기자는 “푸틴은 크림대교에 대한 도발적 공격을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푸틴) 개인을 겨냥한 모욕으로 받아들이고 무자비하게 보복할 공산이 크다”고 내다봤다. 약 40억 달러(약 5조 6620억원)를 투입해 2018년 완공한 크림대교는 푸틴에게 각별한 의미이며, ‘어머니 러시아’(러시아를 어머니에 비유하는 표현)와 우크라이나를 결합하는 상징적 ‘결혼반지’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이 ‘비대칭적 보복’ 차원으로 핵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상당수 미국 관료들이 ‘푸틴으로서는 전술적 핵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저지할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尹·기시다 회담 뒤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가진 뒤 양국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0분 동안 회담했다. 한국 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미리 발표해 일본 측이 반발했고 개최 후에도 일본에서 ‘간담’이라며 격을 낮춘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윤 대사는 한국 측의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기시다 총리가 반발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확인해 보니 사실과 달랐고 저희가 외교 통로를 통해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굴욕 외교’라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 관련)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며 “실타래를 푸는 과정을 저자세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맞섰다. 윤 대사는 기시다 총리가 지난 3일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 주요 과제를 같이 협력해 나가고 여러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하는 등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굉장한 변화가 목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강력한 한일 관계 개선을 피력하고 있으며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일본 정부도 평가한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야권의 고위 인사가 함께 참여해 최소 총리 주재의 민관협의체로 논의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초당적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현금화가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크림반도 보급로 끊긴 푸틴… ‘전술핵’ 보복 우려

    러시아가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을 받으면서 러시아군 보급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도 손상을 입게 됐다.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의 보복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술핵무기를 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오전 6시 7분쯤 차량용 교량을 지나던 트럭에 실린 폭탄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3명이 숨졌다. 차량용 교량 양방향 중 한쪽 일부가 무너지고, 폭발로 석유를 싣고 가던 화물열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부에 사건 조사를 지시했다.우크라이나가 사건의 배후에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70번째 생일 다음날 치욕스러운 일을 당하면서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따른다.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행정부 수반은 “불쾌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면서 “물론 감정을 건드렸고 복수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말했다. 매파 언론인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크라이나를 암흑 시대로 처넣어야 한다. 댐·철도와 발전소 등 기간시설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예전부터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으면 보복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실제 이날 CNN에 따르면 크림대교 폭발 수시간 후인 8일 저녁과 9일 새벽 우크라이나 남동쪽 자포리자에 연속으로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명이 숨지고 아파트와 주거지역 도로 등이 파괴됐다. 올렉산드르 스타루 자포리자 주지사는 “어린이 10명 등 8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부분동원령을 발동하는 과정에서 서방으로부터 핵 위협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응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며 핵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2018년 5월 18일 크림대교 개통식을 주재하며 카마즈 트럭을 직접 몰고 다리를 건너는 이벤트까지 했던 터라 강력한 보복 조치를 꺼내 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푸틴 대통령은 다리 건설이 제정 러시아 시절을 포함해 여러 시대의 꿈이었다며 역사적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성공적인 병합을 상징하는 크림대교 폭발의 상징성을 감안해 우크라이나의 항전 의지를 꺾기 위한 극단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우크라이나가 폭발과 관련해 인정하지 않았지만 관련된 정황은 있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불타는 크림대교 모습과 할리우드 여배우 매릴린 먼로가 “대통령님, 생일 축하합니다”라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합성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크림대교의 전략적·상징적 가치 때문에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이 다리를 파괴하겠다는 위협을 여러 차례 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림대교 폭발사고로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 왔다. 러시아는 이번 사고에 이은 크림대교 사용 제한에 따라 멜리토폴로 향하는 철도나 마리우폴 등 아조프해 해안도시를 끼고 도는 육로 등을 통해 보급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의 사정권에 포함된다. 철로가 붕괴되진 않았지만 차량용 교량은 복구에 최소 수개월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타스통신은 이날 중단됐던 철도 운행과 일부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잠수사를 동원해 파손 정도를 파악했다. 푸틴 대통령은 크림대교와 가스, 전력 인프라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에 대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연방보안국(FSB)이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주요 가스관과 전력망, 크림대교에 대한 보호조치를 조정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세르게이 수로비킨 육군 대장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7년 러시아군의 시리아 원정 당시 반정부 세력을 겨냥한 무차별 폭격 등으로 전쟁범죄 논란에 휘말린 인물이다.
  •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대사 “저자세 외교 아니다…한일 관계 풀리고 있다”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9일 뉴욕 한일 약식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풀리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본에서 느끼는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30분 동안 약식회담을 했다. 한국 측이 정상회담 일정을 미리 발표해 일본 측이 반발했고 개최 후에도 일본에서는 ‘간담’이라며 격을 낮춘 듯한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윤 대사는 한국 측의 정상회담 일정 발표 후 기시다 총리가 반발했다는 일본 보도에 대해 “확인해보니 사실과 달랐고 저희가 외교 통로를 통해 항의도 했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굴욕 외교’라고 지적하자 윤 대사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재임 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 관련) 현금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지 않았느냐”며 “실타래를 푸는 과정을 저자세라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윤 대사는 “뉴욕에서의 만남 이후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며 “(지난 3일) 기시다 총리의 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한국과 주요 과제를 같이 협력해 나가고 여러 과제에 대해 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말하는 등 굉장한 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새 정부가 강력한 한일관계 개선을 피력하고 있고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구체적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일본 정부도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강제동원 문제를 풀기 위해 야권의 고위 인사가 함께 참여해 최소 총리 주재의 민관협의체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윤 대사는 “초당적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지만 현금화가 임박해 시간적 여유가 없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대사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서 중요하다”면서도 “한일 간 군사동맹으로 발전하는 건 어렵다”라고 말했다.
  • [포착] ‘푸틴 생일’ 끊어진 크림대교, 우크라軍 제1목표…보복 나서나 (영상)

    [포착] ‘푸틴 생일’ 끊어진 크림대교, 우크라軍 제1목표…보복 나서나 (영상)

    크림대교 붕괴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인공위성 사진이 나왔다.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상업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자사 위성에 잡힌 크림대교 폭발 직후 모습을 공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생일 다음 날인 8일 오전 6시 7분, 크림반도와 러시아 서부 타만반도를 잇는 19㎞ 길이 크림대교(케르치해협 대교)에서 대형 폭발이 일었다. 크림대교의 차량용 교량을 달리던 트럭에서 폭탄이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바로 옆 철도 교량을 따라 크림반도로 운송되던 유조차 7대에도 불이 옮겨 붙으면서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폭발 직후 맥사 테크놀로지 적외선 위성에는 검은 연기와 화염이 솟구치는 크림대교 모습이 포착됐다. 폭탄 트럭이 터진 차량용 교량 2개 차선 일부 구간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다. 폭탄을 싣고 달리던 트럭 운전자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러시아 측은 이번 사건으로 트럭 근처를 달리던 차량 탑승자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크림대교 폭발 배후는? 우크라군 제1목표물이었다러시아는 이번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크림대교를 파괴하겠다고 여러차례 경고했다. 6월 드미트리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육군 고위 사령관은 “크림대교가 승리를 위한 제1목표물이라는 건 100%다. 적군에도 아군에도, 러시아인이든 우리 국민에게든 비밀도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비병력이 투입되는 주요 통로를 잘라야 하는 것과 같다. 이곳이 잘려나가면 적군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 사건과 관련성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크림반도, 크림대교, 시작”이라며 “(러시아가 만든) 불법적인 것은 모두 파괴돼야 한다”고 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번 사건이 시작”이라며 “(러시아가) 도적질한 모든 것은 우크라이나에 반환돼야 하고 점령된 것은 모두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건재함 과시...전략적 타격은 불가피끊어진 크림대교는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유일한 보급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군사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했다. 따라서 주요 서방 언론은 이 다리가 없으면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일부를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러시아군의 보급 차질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가 비용과 시간, 안전 면에서 크림대교만한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교부는 9일 전조등 불빛으로 반짝이는 크림대교 모습을 공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폭발 직후 양방향 모두 통제됐던 크림대교는 현재 무너진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용 교량 운행이 부분 재개됐다. 철도 교량도 재개통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 의견을 보면 크림대교가 ‘군사보급로’로서 제역할을 다시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덴마크 교량 설계·건축 전문업체인 COWI의 데이비드 매켄지 기술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폭발 때문에 크림대교의 구조가 손상돼 완전 복구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관측했다. 매켄지 이사는 “철로가 재개통되더라도 특정 수준으로 가벼운 열차만 통과할 수 있도록 적재중량이 규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끊어진 ‘푸틴의 자부심’...키이우 보복 폭격하나크림대교 파괴는 전략적 측면뿐만 아니라 상징적 측면에서도 러시아에 상당한 타격이다. 크림대교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 강제 합병 후 건설한 ‘푸틴의 자부심’이다. 19㎞ 길이로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로, 준공에는 약 2279억 루블(약 5조 2000억원)이 투입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8년 5월 크림대교 개통식 때 카마즈 트럭을 몰고 직접 다리를 건넜다. 이처럼 크림대교를 정치적으로 십분 활용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70세 생일 바로 다음날 벌어진 폭발 사건을 개인적인 모욕으로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 앞서 크림대교가 파괴되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폭격하겠다고 공언까지 한 터라 보복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마침 러시아 강경파도 우크라이나 공격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리바르’는 “사람들은 복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둥사범대 러시아연구센터 부연구원 추이헝은 “러시아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크림대표 폭발이 의도적인 공격으로 밝혀질 경우 러시아가 고강도 보복을 해야만 외부 세계가 레드라인 고수에 대해 믿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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