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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일 공기 관리하는 에어 솔루션” 한겨울에 신상 에어컨 내놓은 LG

    “365일 공기 관리하는 에어 솔루션” 한겨울에 신상 에어컨 내놓은 LG

    최근의 가전 트렌드는 ‘일석N조’다. 드럼형과 통돌이형이 붙어 있는 세탁기처럼 하나의 가전으로 여러 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제품이 인기다. LG전자는 12일 최신형 휘센 듀얼 에어컨을 선보였다. 사람을 감지하는 카메라를 달아 바람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똑똑한 냉방은 물론 독립 제품 못지않은 공기청정 기능과 제습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을 ‘융복합 기기’라고 소개한 조성진 LG전자 생활가전(H&A)사업본부장(사장)은 “에어컨은 더이상 여름 한철 쓰고 마는 계절 상품이 아니라 365일 실내공기의 질을 관리해 주는 에어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상단 가운데 ‘눈’이 달렸다. 최대 5m, 좌우 105도 범위에 있는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을 감지한다. 조 사장은 “움직이는 모든 물체를 인식하는데 수많은 실험을 통해 이 가운데 사람을 골라내는 확률을 94%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카메라가 사람을 찾아내면 두 개의 토출구가 세기와 방향이 각기 다른 바람을 내보낸다. 예를 들어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보내고, 멀리 떨어진 주방에 있는 사람에게는 다른 토출구에서 강한 바람을 보낸다. 절전 모드를 택하면 하나의 토출구만 작동한다. 파워 모드에서는 사람이 있는 곳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보다 4도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필요한 곳에만 바람을 보내기 때문에 전력 소비량을 일반 에어컨보다 최대 50.3%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공기청정 기능은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컨 옆면에 입자 지름이 1㎛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하는 PM1.0센서와 악취·유해가스를 감지하는 가스센서가 설치돼 에어컨 화면에 공기 상태를 알려 준다. 전원 코드가 꽂혀 있으면 자동으로 청정 기능을 작동한다.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실외기 대신 에어컨 내부에 설치된 별도의 모터를 사용해 일반 가정용 공기청정기(49㎡용)와 전력 소모량이 비슷하다. 부가 기능 취급을 받던 제습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일반 제습기(15ℓ 기준)보다 6배 이상 많은 100ℓ의 습기를 빨아들일 수 있다. 이날 출시된 신제품 22종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210만~65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2015 하반기 히트상품] LG전자 ‘트롬 트윈워시’

    ‘트롬 트윈워시’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탁물의 양이나 옷감에 따라 세탁기 두 대를 따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기 옷, 속옷 등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는 트롬 미니워시에서, 따로 세탁할 필요가 없는 일반 의류는 드럼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다. 또한 드럼세탁기는 강한 물살인 터보샷을 빨랫감에 직접 분사하면서 세탁 시간을 줄여준다. 터보샷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럼세탁기로는 가장 빠른 39분 만에 표준 세탁 코스를 끝낸다. 트롬 트윈워시는 세탁기 두 대가 하나의 곡선으로 이어져 고급스러운 일체감을 구현했다. 상단 드럼세탁기는 터치식 조작부가 도어 위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도어’를 적용했다. 특히 두 제품을 상하로 결합해 기존 세탁기 1대가 차지하던 바닥 면적만큼만 공간을 차지해 세탁기 두 대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공간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빨래 투입구를 높여 허리 부담을 줄였고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대용량 세탁기 투입구가 위쪽을 향하도록 기울기를 조정했다. 살짝 밀면 열리는 슬라이딩 방식의 세제 투입구는 가로 방향으로 넓게 설계돼 세제를 붓기에 편리하다.
  • 삼성 38개·LG 21개…‘CES 혁신상’ 휩쓸다

    삼성 38개·LG 21개…‘CES 혁신상’ 휩쓸다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소비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TV 등으로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의 전문가들이 제품의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될 TV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기어S2가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총 38개의 혁신상을 휩쓸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곡면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삼성페이 등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 기어S2는 둥근 베젤을 돌려 애플리케이션을 작동하는 직관적인 작동법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TV 부문에서는 5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S6 시리즈와 노트5 등 올해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주는 사물인터넷(IoT) 제품 슬립센스 등도 혁신상에 포함됐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역대 최다인 5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역대 최다인 21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특히 77인치형 울트라 올레드 TV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울트라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며, 현존하는 TV 중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그 밖에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 프리미엄 스마트폰 V10, 4단 접이식 롤리키보드 등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구에서 인기… 한국 드럼세탁기 호평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트윈워시는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테스트지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밀레’와 ‘지멘스’ 등 독일 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 드럼세탁기, 美 점유율 9년째 1위

    LG 드럼세탁기, 美 점유율 9년째 1위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9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가 집계한 결과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25.6%로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3분기까지 1위를 유지한 만큼 올해도 1위 자리를 거뜬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900달러(약 10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3분기 누적 점유율은 2위 업체보다 2배 높은 수준인 31.4%로 집계됐다. 오는 11월 미국에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신제품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매출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LG전자가 올해 3분기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9년 연속 1위 달성이 확실시된다.  26일 LG전자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가 집계한 결과 LG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드럼세탁기 시장 점유율(브랜드별 매출액 기준) 25.6%로 1위를 지켰다.  3분기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7.7%로 LG전자가 지난 2003년 미국 시장에 드럼세탁기를 선보인 이후 분기 점유율 기준 두 번째로 높았다.  LG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점유율 31.4%로 2위 업체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3분기에는 점유율이 33.6%에 달해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3대 중 1대는 LG 제품이 차지했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도 1위 달성이 유력시된다.  LG전자는 오는 11월 미국에 트윈워시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트윈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국내에서는 지난 7월 말 출시 이후 기존 동급 용량 제품에 비해 월평균 판매량이 4배에 이를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탁 도중 빨래 추가’ 드럼 세탁기 나왔다

    ‘세탁 도중 빨래 추가’ 드럼 세탁기 나왔다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31일 드럼 세탁기 도어에 창문을 내 세탁 도중 세탁물을 넣을 수 있는 ‘버블샷 애드워시’를 공개했다. LG전자가 드럼 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롬 트윈워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양사 간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아이디어 경쟁에 불이 붙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버블샷 애드워시’는 드럼 세탁기의 도어에 ‘애드윈도’라 불리는 작은 창문을 낸 제품이다. 기존의 드럼세탁기는 한 번 작동을 시작하면 중간에 문을 열고 세탁물을 추가할 수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돌이 세탁기를 사용하다 드럼 세탁기로 바꾼 소비자들이 느끼던 가장 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버블샷 애드워시’는 세탁 도중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뒤 애드윈도를 열어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다. 애드윈도는 남성 성인용 청바지나 재킷까지 집어넣을 수 있는 크기로 설계됐다. 원터치 버튼으로 작동하며, 세탁기가 작동할 때는 열리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마련됐다. 드럼 세탁기의 세제 투입구에 넣을 수 없었던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유연제 등도 애드윈도를 통해 넣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래스 도어의 내열성과 강도를 유지하면서 작은 창문을 만드는 데 기술력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미세한 버블로 세탁력을 높인 ‘버블불림’과 ‘버블테크’, 강력한 물살로 씻어 내는 ‘초강력 워터샷’ 등 전작 ‘버블샷 2015’의 기능도 이어받았다. 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뒤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드럼과 전자동의 만남

    드럼과 전자동의 만남

    LG전자 모델들이 22일 드럼세탁기와 전자동세탁기를 결합한 프리미엄 세탁기 ‘트롬 트윈워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드럼세탁기 하단에 일명 통돌이 세탁기인 ‘트롬 미니워시’를 결합해 적은 양의 빨랫감이나 별도 세탁이 필요한 의류를 분리 세탁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이달 국내에 첫 출시한 뒤 오는 10월 미국 등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 230만원에서 280만원대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미니세탁기 6대 중 4대, 세탁·헹굼 기능에 문제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속옷, 양말 등을 간단히 빨 수 있는 미니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옷이 잘 안 빨리고 안 헹궈지는 등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연맹과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미니세탁기 6개를 대상으로 품질 및 가격 비교 조사를 한 결과 일부 제품은 세탁·헹굼 기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대상은 동부대우전자(DWD-M301WP), LG전자(13D9FQ)의 드럼세탁기 2대와 삼성전자(WA30F1K6QSA01), 하이얼(i wash-W), 에코웰(XQB32-M999), 유이테크(MW-38D1C)의 통돌이 세탁기 4대다. 하이얼 세탁기는 옷이 잘 헹궈지지 않았다. 헹굼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인 헹굼비가 0.98로 기준치(1.0)에 못 미쳤다. 세탁물 용량도 3.8㎏으로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작아 세탁물이 제대로 돌지 않아 잘 빨리지 않았다. 소비효율등급도 2등급이라고 표시돼 있지만 시험 결과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유이테크, 에코웰 제품도 세탁통 위쪽에 있는 옷은 잘 빨리지 않았다. 동부대우전자 세탁기는 한번 빨래할 때 29분이 걸린다고 표시돼 있지만 실제로는 37분이 걸렸다. 한편 온수 기능으로 옷을 빨면 냉수 세탁보다 연간 에너지 비용이 최대 28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대우전자 세탁기는 냉수 세탁 시 비용이 1000원, 온수는 2만 8000원으로 차이가 가장 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8초에 1대 팔리는 세탁기

    8초에 1대 팔리는 세탁기

    LG전자 대표 세탁기인 ‘6모션’ 판매량이 이달 초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출시 5년 만에 세운 기록으로 8초에 한 대꼴로 판매된 셈이다. ‘6모션’은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LG전자 독자 기술인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의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6가지(두드리기·주무르기·비비기·흔들기·꼭꼭짜기·풀어주기)의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세탁 및 헹굼 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드럼세탁기에 손빨래 기능을 접목한 아이디어는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본부 사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드럼세탁기가 나오기 전 주력 제품이었던 통돌이 세탁기와 비교해 세척력이 약한 것 같다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다. 6모션 세탁기는 관련 특허만 150여건에 달하고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2009년 10월 드럼세탁기를 시작으로 2010년 1월 전자동 세탁기에도 이 기술을 확대 적용했다.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6모션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러시아·중국·한국 등의 판매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LG전자는 2012~2013년 6모션을 세탁 시간과 에너지 사용량까지 줄인 기술로 발전시켰다. 기존 대비 평균 세탁 시간을 20분 줄인 ‘터보워시’(2012년·미국), 세탁통 내 세 방향에서 강력한 물줄기를 골고루 뿌려 주는 ‘터보샷’(2013년·한국) 기술로 진화했다. 올 6월엔 미국 소비자 전문 잡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세탁기 평가(드럼세탁기 62개 통돌이 세탁기 81개 대상)에서 두 부문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전 세계 세탁기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이 2012년 10.2%에서 지난해 11.6%, 올 상반기 12.1%로 세계 1위다. 2008년 이후 7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LG전자, 터치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통돌이 세탁기 출시

    LG전자, 터치 디스플레이 기능 탑재 통돌이 세탁기 출시

    LG전자는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9㎏ 대용량 통돌이 세탁기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 화면처럼 디스플레이를 손으로 만져 다양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세탁물을 볼 수 있도록 투명창 크기를 키웠고,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문을 부드럽고 천천히 닫히도록 설계했다. LG전자의 독자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DD)모터의 초정밀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6모션 세탁방식을 적용했다. 오염도에 따라 물 온도를 40도와 60도로 맞춰 세탁할 수 있으며, 기능성 의류 맞춤 세탁도 가능하다. 세탁물에 물을 직접 분사하는 터보샷 방식으로 똑같은 세탁 효과를 내면서도 물 사용량과 세탁 시간을 줄였다. 60도 이상 가열된 물로 세탁 통 내부를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19만원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신경영 선언 20주년… 삼성이노베이션포럼 공개

    신경영 선언 20주년… 삼성이노베이션포럼 공개

    ‘오래된 사진 속 내 모습은 왜 그리 촌스러울까.’ 26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R5) 2층 삼성이노베이션포럼(SIF) 전시장. 전시장 맨 앞 부스엔 뒤쪽이 뚱뚱한 구형 브라운관 TV와 오래된 VCR, 세탁과 탈수하는 곳이 달랐던 통돌이 세탁기가 놓여 있다. 모두 약 20년 전 가정집 한쪽을 차지했던 제품들이다. 보는 이들에겐 추억이지만 사실 삼성에는 부끄럽고 참담한 과거다. 해당 TV는 헐값에도 선진국에서 철저히 외면당했고, VCR은 당시 일본 제품과 현격한 기술력 차이를 보였다. 세탁기는 금형 오류로 뚜껑이 닫히지 않아 공장직원들이 급히 커터 칼로 깎아내 팔았던 제품이었다. 삼성은 이런 우울하고 참담했던 과거를 일부러 잔칫상 맨 앞자리에 배치했다. 1993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질’(質) 중심의 신경영을 선포하고서 삼성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보다 극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노베이션포럼은 삼성전자가 격년 단위로 열어온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를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한 행사로, 삼성 제품들의 과거와 오늘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은 과거와 현재의 제품을 분해해 부품 크기가 얼마나 작아졌는지, 부품 집적도가 어떻게 높아졌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비교전시해 놨다. 1995년 출시한 1세대 아날로그폰 ‘SH-870’과 스마트폰 ‘갤럭시S4’는 비전문가의 눈으로 봐도 디자인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당시만 해도 휴대전화 부품의 40%는 외국에서 수입했지만, 현재는 국내 부품 사용률이 90%로 높아졌다. TV나 노트북의 혁신도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이다. 전시장엔 1996년 ‘숨어 있는 1인치를 찾아라’라는 광고로 유명했던 ‘명품 플러스원 TV’와 올해의 ‘F8000’ 스마트TV를 나란히 세워놨다. ‘F8000’은 화면 크기가 ‘명품 플러스원 TV’에 비해 2배 이상 커졌지만 두께와 무게가 34.9㎜, 18.3㎏으로 각각 93%, 65%나 줄었다. 옛날 전화번호부를 연상시키는 1996년형 노트북 ’센스-5900‘은 구형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니켈수소배터리 탓에 무게가 많이 나가 들고 다니기 힘들 정도였지만 당시 가격은 400만원을 호가했다. 반면 올해 출시된 ‘아티브북9’은 무게 1.16㎏, 두께는 12.9㎜지만 가격은 200만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포럼은 삼성의 사내 행사지만 20년 전 과거로의 여행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볼 만한 구경거리다.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된다. 관람 신청은 SFI 홈페이지(www.2013samsungforum.com)에서 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세대공감]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

    [세대공감]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

    내가 다른 누구의, 또는 누군가가 내 생일을 기억한다는 것은 내 출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타인과는 다른 나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인식한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명절이나 공휴일처럼 모두가 즐기는 날이 아니라 나와 관계한 가족·친구와 즐기는 날이 바로 생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군가 내 생일을 챙긴다는 것은 세상 풍파 속에서도 굳건하게 견디며 스스로의 존재감을 알리는 나에 대한 칭찬이거나 애정의 표시로 삼을 수도 있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일을 더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세대가 달라지면서 이런 생일에 대한 기대와 세태도 덩달아 달라졌다. 하지만 생일에서 느끼는 감동의 원천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느꼈을 때다. 아무리 큰돈을 들인 선물로도 이런 감동을 완전히 전달할 수 없는 것은 이 때문이다. 때론 치킨 한 마리만 뎅그렇게 놓인 때늦은 생일상일지라도 가족이나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면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김양진·윤샘이나기자 ky0295@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자정에 맞은 눈물의 파티 서울 구로동에 사는 고교 1학년 김중호(가명·16)군은 올 6월 13일 생일을 잊을 수 없다. 밤 12시, 생일이 막 지난 시간. 엄마, 중학교 2학년 남동생과 셋이서 식탁에 앉아 배달시킨 프라이드치킨 한 마리와 콜라를 놓고 함께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다. 조촐한 파티였지만 엄마도, 아들도 하루종일 속이 새까맣게 타도록 속을 태운 특별한 파티였다. 세 식구는 서로 부둥켜안고 왈칵 눈물까지 쏟았다. 이날 아침, 파출부 일을 하시는 어머니는 김군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그냥 일을 나가셨다. 김군은 “솔직히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동생이랑 저랑 둘을 혼자 힘들게 키우시는 엄마한테 그런 걸 말할 형편이 아니었다.”고 돌이켰다. 학교에서는 친한 친구 몇몇이 작은 생일 케이크를 가져다가 생일을 축하해 줬지만, 가족들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렸다는 생각에 쓸쓸한 마음을 지우기 어려웠다. 사실 지난해까지 김군은 아버지와도 함께 살았다. 해마다 생일날엔 많지 않지만 용돈도 받았다. 하지만 김군은 “(아버지가) 차라리 용돈을 안 줘도 좋으니 때리지나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엄마는 술에 빠져 살며 걸핏하면 아이들을 때리는 남편과 이혼, 아이 둘을 데리고 따로 살림을 차렸다. 이번 생일은 김군이 엄마, 동생과 따로 산 뒤 처음 맞는 생일이었다. 김군의 어머니는 “그날 온종일 마음이 쓰여 실수도 많이 했다.”면서 “정말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군도 “엄마가 고생하는 거 다 아는데 밤늦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치킨까지 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울먹였다. ■ 쌀 팔아 코티분 사준 아버지 “아버지가 귀한 쌀을 돈바꿔 사다 주신 ‘코티분’을 잊을 수 없죠.” 서울 발산동에 사는 송정근(60·여)씨는 1971년 스물셋 생일날 받은 코티분을 일생일대 최고의 선물로 꼽는다. 흔히 코티분으로 불리는 이 화장 파우더는 본래 이름이 ‘코티 에어스펀 파우더’로, 퍼프형 파운데이션의 한 종류였다. 당시 여성들은 이 ‘요술분’을 얼굴에 바른 날이면 저절로 턱이 치켜올라가고 발걸음이 도도해졌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정도로 귀한 화장품이 코티분이었다. 지금 보기에는 좀 크고 투박한 이 원통형 화장품이 당시 젊은 여성들에게는 최고의 인기 상품이었다. 송씨는 1968년 충북 청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다. 맏딸이어서 번 돈으로 중·고등학생이었던 동생들의 학비를 댔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기 때문에 멋 내고 싶고 가꾸고 싶은 평범한 생각은 아예 접고 살아야 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맏딸을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1971년 겨울 어느 날, 아버지는 도정한 쌀 몇 말을 직접 읍내로 가져가 돈을 바꾼 뒤 그 돈으로 귀한 코티분을 샀고, 서울로 찾아와 그걸 딸 손에 건넸다. 평생 농사만 지은 탓에 나무껍질처럼 거칠어진 손에 쥐고 계신 코티분을 보고 윤씨는 죄송한 마음에 손사래부터 쳤다. 하지만 아버지가 다녀가신 뒤 손에 들려 있는 코티분을 보면서 껑충껑충 뛰기까지 했다고 돌이켰다. 송씨는 코티분을 장롱 속에 숨겨 두고 중요한 날에만 조금씩 얼굴에 발랐다. 일을 할 때나 집에 있을 때는 절대 바르지 않았다. 그는 “코티분 덕분에 남자친구도 생겼고, 시집도 잘 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요즘은 중·고생들도 아무렇지 않게 비싼 화장품을 사서 마구 쓰는 걸 보면 세상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 손빨래 고생 날려준 세탁기 경기도 파주에 사는 주부 이경순(54·여)씨는 세탁기를 두 대나 가지고 있다. 최신형 드럼세탁기와 26년 된 12㎏짜리 구식 통돌이 세탁기. 새 아파트의 멋진 실내장식과 어우러지는 붙박이 드럼세탁기보다 빛바랜 아이보리색 촌스러운 이 구식 세탁기를 버리지 못하는 것은 28년 전 결혼하고 처음으로 맞는 생일날 남편에게 받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1981년 결혼해 서울 상수동 단칸방에서 사글세부터 시작한 이씨 부부의 신혼살림은 넉 자짜리 장롱·이불·브라운관 흑백 텔레비전·다이얼 전화기가 전부였다. 단둘이 사는데 무슨 필요가 있느냐며 세탁기는 혼수에서 제외했다. 이씨는 찬 겨울에도 세탁물을 손으로 빨았다. 얼음물에 손빨래를 하면서도 동(冬)장군 탓은 했어도 삶을 불평하지는 않았다. 이씨에게 세탁기가 선물로 들어온 것은 결혼한 지 3년이 지난 1984년 8월, 이씨의 생일날이었다. 말은 안 해도 매일 마당에 쪼그려 앉아 빨래하는 아내에게 못내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남편이었다. 남편은 아내의 생일에 맞춰 깜짝 선물로 세탁기를 집으로 배달시켰고, 이를 맞이한 이씨는 너무 기쁜 나머지 펑펑 울었다. 곧이어 남편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당신….” 그는 한참을 말을 잊지 못했고 끝내 “고마워요.”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는 “사실 지금 사는 큰 아파트엔 구식 세탁기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남편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세탁기를 버릴 수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 계좌이체로 용돈선물 경기 분당에 사는 고교 2학년 최영민(가명·17)군은 올 7월 생일날 출장을 간 아버지·어머니로부터 용돈 10만원씩을 계좌이체해 받았다. 두 분이 국내에 안 계시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일하는 최군의 아버지는 국내·외 출장을 자주 다닌다. 최군의 생일날도 일본으로 출장을 갔다. 어머니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며, 최군의 생일날 마침 유럽으로 연수를 나가 계셨다. 최군은 중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줄곧 생일선물로 용돈을 받아왔다. 학교도 늦게 끝나고, 학원도 다녀야 해 따로 생일파티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찍 출근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아침에 머리맡에 용돈 봉투를 놓고 가더라도 생일 축하만은 빠뜨리지 않았다. 하지만 계좌이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는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어 내년 생일엔 꼭 유럽 배낭여행을 하자고 약속까지 했다. 하지만 최군의 서운한 마음을 달래지는 못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도 요즘은 다 용돈을 받아요. 어차피 선물을 사줘 봐야 마음에 안 들 수 있으니까 부모님들이 돈으로 주는 거죠. 애들도 더 좋아하고요.”라면서 “그래도 계좌이체라는 말에 친구들이 “너 진짜 짱이다.”라고 하던 걸요.”라고 하면서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 딸이 사준 렌즈로 담은 가족 전남 장흥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우지수(29)씨의 아버지 우인식(58)씨는 가장 인상깊었던 생일선물이 뭐냐고 묻자, 조용히 카메라 가방에서 렌즈 하나를 꺼내 들었다. 그는 “딸이 교사가 돼 첫 월급으로 사준 이 표준 줌렌즈가 내겐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1997년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해 작가 자격을 얻은 우씨의 요즘 사진 주제는 ‘가족’이다. 그동안 수많은 렌즈를 다뤘고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찍었지만 가족이라는 주제는 딸이 사준 렌즈로 찍겠다고 다짐했다. 딸이 퇴근할 때 몰래 숨어 논두렁을 따라 걷는 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 자신의 사랑이 딸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는 “아버지와 딸이 소통하기가 쉽지 않아요. 제 또래 친구들도 대개 자식들과의 소통이 안 돼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고요.”라면서 “그래도 우리 딸은 제가 찍어준 사진들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낀대요. 렌즈라는 생일선물과 그 렌즈로 작업하는 제가 나눌 수 있는 소통의 한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몰랐는데 요즘에는 딸을 보면 시간이 지남을 느껴요.”라면서 “아무것도 모르던 소녀가 이제 제법 숙녀 향기를 풍기니 기분은 좋은데 언젠가는 저를 떠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서운하기도 하고요. 그런 게 인생이겠지요.”라고 덧붙였다. ■ 나만의 ‘사랑해’ 프로그램 김은경(23·여)씨는 지난해 5월 남자친구로부터 특별한 생일선물을 받았다. 전공이 컴퓨터학인 김씨는 같은 과 남자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드는 수업을 듣고 있었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답이 나오게 하는 그런 프로그램이었다. 수업이 끝나고 남자친구는 생일선물이라며 수업시간에 만든 프로그램을 김씨에게 건넸다. “나는 은경이를”이라고 입력하면 “사랑해.”라는 답이 나오는 프로그램이었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염장 지른다.”면서 펄쩍 뛰었다. 하지만 김씨는 “학과 특성을 살린 선물이었어요. 그 프로그램을 받고 한참 동안 웃었어요.”라고 말했다. 그해 생일 며칠 전, 김씨는 사소한 일로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했었다. 무뚝뚝한 경상도 출신 남자친구는 사과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속 깊은 남자였다. 사과의 마음을 직접 전하지는 못했지만 장난기 섞인 프로그램 선물로 김씨의 마음을 달랬던 것이다. 김씨는 “남자친구는 그저 표현이 서툰 것뿐이었어요.”라면서 “그래서 더 좋아요.”라며 팔꿈치로 남자친구의 옆구리를 툭, 쳤다. 둘은 서로 장난을 걸며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 ‘통돌이세탁기’ 아직도 돈다

    ‘통돌이세탁기’ 아직도 돈다

    한물갔다고 생각되던, 일명 ‘통돌이세탁기’라고 불리는 일반세탁기도 대용량과 싼 가격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국내 최대 용량인 16㎏의 전자동 세탁기를 출시했다. 용량이 늘어난 만큼 많은 양의 세탁이나 두꺼운 이불 빨래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신제품은 하우젠 버블세탁기에 사용된 모터를 사용해 헹굼과 세탁력, 옷감보호 기능을 드럼 세탁기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 제품에는 기존 전자동 세탁기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됐다.”면서 “드럼세탁기의 장점을 적용한 전자동 세탁기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통돌이세탁기’는 올 들어 오히려 판매량이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통돌이세탁기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0% 이상 늘었다. 반면 지난해 42%의 판매비중을 보였던 드럼세탁기는 올 들어 38%대에 머물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 경기가 다시 좋아지면서 드럼세탁기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통돌이세탁기 인기도 만만치 않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여름에 김치냉장고 전쟁

    한여름에 김치냉장고 전쟁

    벌써 김치냉장고의 계절이 돌아왔다. 원래 김치냉장고는 11월 김장철을 겨냥해 9월쯤 나왔지만 갈수록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마다 출시 시기가 앞당겨지더니 급기야 올해는 한여름에 벌써 김장독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위니아만도에 이어 올해 대우일렉이 처음으로 ‘스탠드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기 침체를 반영해 ‘뚜껑식’ 인기가 되살아날지도 관심사다. LG전자는 12일 2009년형 김치냉장고 98종을 출시했다. 최장 5개월까지 김치 보관이 가능하고 전면 강화 유리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과 기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고유가 시대를 반영해 310L 스탠드형의 경우, 경쟁사 동급모델 대비 최저 소비전력(18/월)을 구현했다. 이상규 마케팅팀장(상무)은 “가을 혼수철 등을 감안해 예년보다 신제품 출시를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고 밝혔다. 포문을 먼저 연 것은 업계 1위인 위니아만도다. 지난달 25일 2009년형 스탠드형 7종을 일찌감치 선보였다. 뒤늦게 스탠드형 시장에 뛰어든 만도의 시장 쟁탈 의지가 엿보인다. 그렇다고 전통 강세종목인 뚜껑식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는 22일 충남 아산공장에서 2009년형 뚜껑식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대대적 시장몰이에 나선다. 대우일렉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클라쎄 브랜드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그동안 뚜껑식만 고집하다가 올해 처음 스탠드형을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LG전자의 선제공격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정대로 이달 말쯤 하우젠 브랜드의 2009년형 김치냉장고를 발표한다. 올해도 시장의 대세는 여전히 스탠드형이다. 만도·대우일렉의 스탠드형 가세로 이같은 현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세탁기 시장에서 값비싼 ‘드럼’ 대신 값싼 ‘통돌이’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어 김치냉장고 시장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지가 변수다.LG는 이같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올해 뚜껑식 신제품(51종)을 스탠드형(47종)보다 더 많이 내놓았다. 모델별로 차이는 있지만 뚜껑식은 스탠드형보다 가격이 절반 가까이 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러~수양개 유적지 문화경로 규명되나

    석기의 일종인 좀돌날이란 아주 작은 돌날을 말한다. 좀돌날몸돌은 좀돌날을 떼어내는 재료가 되는 몸통돌이다. 후기구석기시대를 특징짓는 유물이다. 충북 단양의 남한강변 수양개 유적에서는 50곳 남짓한 석기제작소와 3만여점의 석기가 출토되었는데, 좀돌날몸돌도 적지 않았다. 한편으로 러시아 시베리아의 예니세이 강변에 있는 쿠루타크 유적에서도 좀돌날몸돌이 출토됐다. 3만년전 쿠루타크 유적과 2만년전 수양개 유적의 좀돌날몸돌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은 한국과 러시아는 물론 유라시아지역 구석기고고학자의 공통 과제였다. 쿠루타크에서 가까운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국립사범대에서 7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수양개와 그 이웃들 국제학술대회’는 그 의문을 풀어내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이융조(충북대 명예교수)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과 니콜라이 드로즈도프 크라스노야르스크 국립사범대 총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번 대회에는 한국 연구자 4명을 포함해 러시아·중국·일본·미국·벨기에·이스라엘 등 13개국에서 40명 남짓한 학자가 참여한다. 사적 398호 수양개 유적에서는 1983∼1985년과 1995∼1996년에 이루어진 발굴조사에서 후기구석기시대 문화층이 대규모로 확인되어 당시의 문화전파경로를 연구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를 제공하면서 일약 동아시아 후기구석기연구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충북 단양군과 충북대는 1996년 ‘수양개와 그 이웃들(SUYANGGAE and her neighbours)’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처음 열었다. 이후 수양개 유적을 중심으로 주변국의 구석기시대 문화를 연계해서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국내외를 오가며 해마다 대회가 열리고 있다.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그대와 나 신혼단꿈 꿔볼까

    예비 신랑신부가 분주한 계절이 다가왔다.혼수용품을 미리 장만해야 하는 등 결혼 준비로 몸이 몇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올해는 윤 2월(3월21일∼4월18일)이 끼어 있어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이들을 겨냥해 백화점과 할인점에 가구·생활용품·예복·예물 등 혼수용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박을규 뉴코아백화점 전무는 “결혼시즌이 임박하면서 백화점에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혼수용품 기획전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며 “혼수 준비는 결혼 시점과 신혼 집의 규모,분가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며 구입 시기는 꼼꼼하게 구입할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결혼하기 2개월 전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올해 혼수용품 트렌드는 집안 인테리어를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꾸민다는 점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가구는 복고풍이면서도 현대적이고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가전은 전통의 흰색보다 파스텔톤을 이용해 포인트를 준 대형제품이 주종을 이루는데,드럼세탁기와 600ℓ가 넘는 대용량 양문형 냉장고,40인치가 넘는 완전평면 TV가 인기다.예물은 명품 보석 브랜드를 이용해 신랑신부 커플 반지를 구입하거나 간단한 커플링만으로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초까지 장롱 80만∼300만원,침대·화장대는 50만∼200만원,예물세트 400만∼500만원,다이아몬드 커플링을 100만∼200만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3월1일까지 삼성 프로젝션 TV 42인치 200만원,지펠냉장고(684ℓ) 122만 1000원,파라코반 침구세트 19만원,한국도자기 혼수세트(35개)를 19만원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3월 말까지 프로젝션 TV(43∼46인치) 240만∼400만원,지펠냉장고(600ℓ) 200만∼250만원,예복 재킷 47만∼50만원,바지 30만원,퀸침대를 50만원대에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압구정점과 충남 천안점은 향수인 자도르세트 8만 2000원,파우더세트를 6만원,경기 수원점은 29일까지 재킷 49만 5000원,스커트를 34만 5000원에 선보인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3월3일까지 쿠쿠 압력밥솥(10인용) 12만 8000원,차렵이불 7만 5000원,침구세트를 18만 3000∼19만 8000원에 내놓았다. 그랜드백화점은 3월 말까지 다이아 커플링세트(남자 3부·여자 5부) 180만원,목우식탁 앤틱 4인세트 30만원,예복을 44만∼78만원에 판매한다. LG백화점은 3월5일까지 요이불세트(베개 포함) 28만원,커튼 5만 9000원,침구세트를 13만 9000∼19만 5000원에 판매한다.행복한세상은 3월3일까지 예복 신사정장 15만∼20만원,드레스셔츠와 넥타이세트를 3만∼5만원에 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3월1일까지 TV 60만∼100만원,양문형 냉장고(567ℓ) 80만∼90만원,오븐레인지를 50만∼60만원에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TV 42만 5000∼72만 8000원,냉장고 90만원대,세탁기를 28만 8000∼49만 8000원에 내놓았다.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3월4∼17일 큐빅 3종세트 24만 5000원,큐빅 커플링세트(14K) 19만 8000원,반상기세트(21개) 32만 2000원에 판매한다.CJ몰은 통돌이 세탁기(10㎏) 34만 8000원,홈세트를 13만∼43만원에 출시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이상한 ‘에너지소비효율’

    ‘무세제세탁기’가 일반세탁기보다 물은 적게 쓰지만 전기는 더 많이 쓰고 찌든때 세척력도 다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질오염 개선을 표방하는 무세제세탁기는 합성세제 대신 탄산나트륨을 사용하며 일반 세탁기보다 두배가량 비싸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28일 세탁용량 10kg급 대우 무세제 세탁기 마이더스(모델명 MW-101S)를 대우,삼성,LG의 동급 일반세탁기와 비교실험한 결과,피,적포도주 등 생활오염 세정력은 유사하지만 찌든때 세정력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또 한번만 헹궈도 되기 때문에 물사용량은 일반세탁기의 70%선에 불과한 반면 전기분해과정이 추가되기에 전기사용량이 160∼170%에 이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무세제세탁기는 때의 강도에 따라 일반세제로도 호환할수 있도록 기능의 첨가가 필요하다고 소보원측은 제안했다. 종합평가 결과 삼성전자 수중강타(SEW-G1004)는 세척력,탈수시 소음 등의 부문에서 우세했고 물사용량도 마이더스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LG 통돌이(WF-KH101)는 세탁시 소음이 가장 작았고 대우 공기방울(DWF-101WA)은 세탁시간이 가장 짧았다. 소보원측은 “삼성과 LG 세탁기는 빨래 분량이 적어질수록 전력 소비가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였다.”면서 “업체에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만족시키기 위해 편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세탁기/성능은 삼성 경제성 대우/소보원,4개사 시험

    ◎헹굼·소음·탈수성능 대부분 제품 무난 시판중인 세탁기중 세탁성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우수하고 전기를 적게 쓰면서도 세탁시간이 짧은 것은 대우제품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삼성,대우,LG,동양매직 등 4개사의 가장 많이 시판되고 있는 10㎏급 세탁기의 제품간 성능을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 손빨래 세탁기(모델명 SWE­100)는 표준코스 세탁시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정됐다.대우전자 공기방울세탁기(DWF­1094G1)는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표준용량의 60%로 세탁했을 때 세탁시간이 69분으로 가장 짧았다.LG전자 통돌이 세탁기(WF­V10S)와 삼성제품은 각각 75분과 77분이 걸렸다. 헹굼,소음,탈수성능은 4개사 제품 모두 무난했다.탈수율은 모두 54∼56%였다.표준 탈수시간은 6∼7분이었으나 모든 제품이 3분이내 탈수율이 50% 이상을 넘어 탈수시간이 필요이상으로 길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동양매직의 매직 세탁기(WMT­107CH)는 물과 전기를 상대적으로 많이 소비하는 데다 세탁시간도 86분이나 걸리는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보원은 3㎏의 세탁물을 10㎏급 세탁기에서 2차례 세탁하지 않고 한꺼번에 모아 세탁할 경우 물과 전기소비량을 각각 50% 이상 줄여 연간 8백5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표준탈수시간을 지금의 절반인 3분으로줄일 경우 탈수전력의 90%가 절감돼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2백9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소보원은 덧붙였다. 지난 97년 우리나라 가정의 전력사용량은 3백25억1천5백만㎾h이고 이중 세탁기 전력비중이 4.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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