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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후 주민 만족도 ‘쑥쑥’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지난 5월말 현 위치(자경1길 13)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 편리한 대중교통과 인근 철도운동장 등 편의 시설이용으로 동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신청사는 기차모형을 형상화한 3층 건물이다. 1층에는 사무실과 주민대화방, 2층은 소회의실 및 프로그램실, 작은도서관, 3층은 대회의실, 주민자치위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민대화방에는 인근 어르신 무료급식소와 게이트볼장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위해 ‘실버카페’를 개점 준비 중이다. ‘실버카페’에서는 60세 이상 바리스타자격증을 소지한 마을 어르신 10명이 드립커피와 수제차등을 판매하고, 노인 일자리에서 만든 제품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노년층 소득증대와 지역 화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철도교통의 중심지에서 철도관광의 ‘메카’로 자리잡아 전라선과 경전선이 ‘열십자(+)’로 교차되는 순천역을 끼고 있는 조곡동은 순천철도관사마을이라는 전국 유일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순천철도마을축제, 철도어린이동요제 등을 통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전남영상위원회에서는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찾아가는 뜰방 영화관’을 월 1회 운영하고 있다. ‘미워도 다시한번’, ‘메밀꽃 필 무렵’, ‘국제시장’을 상영,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 연말까지 아홉번 더 방영한다.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통기타 공연을 비롯해 관현악연주, 남도민요와 판소리 등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철도마을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광장을 운치있게 한다. ▶ 주민들 소통과 생활,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큰동네, 조곡(稠谷)이야기’ 마을신문이 상하반기로 2회 나눠 발행된다. 동네의 소소한 이야기를 주민기자가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쓴다. 편집도 주민들이 모여 기사를 선별하고 있어 마을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가 넓어지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도 늘어났다. 올해 하반기에 운영될 주민자치프로그램은 기존 3과목(노래교실, 요가, 풍물)에서 주민들이 하고 싶어 했던 라인댄스와 원어민 영어 과목을 추가 개설해 워라밸 문화 확산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센터 인근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이 있어 관내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정과 행복을 나누는 한끼, 함께하는 조곡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3번씩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고 있다. 순천생협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매월 3회 한의사 의료진들이 건강상담과 간단한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동네주치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서는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이전에 따라 죽도봉 넘어 둑실마을 주민들의 센터방문 편의를 위해 50번 노선 버스를 개통함으로써 주민불편을 해소했다. 종전에는 복지센터 이용을 위해 버스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의 철도관사마을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다. 일제 강점기(1936년)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설움과 여순민중항쟁의 슬픈 역사도 함께 안고 있다. 조곡동 청년회에서는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관사마을에 게양대를 설치하고 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로부터 태극기를 기부받아 철도 관사마을을 태극기로 덮을 계획이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손 동장은 “철도 관사마을을 비롯해 철도를 빼놓을 수 없는 동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꾸준히 갖춰 순천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탈바꿈 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천 예스파크 19일부터 썸머페스티벌

    이천 예스파크 19일부터 썸머페스티벌

    경기 이천시 예스파크(藝’s 파크)에서 19일부터 8월 18일까지 한 달간 썸머페스티벌이 열린다. 예스파크는 국내 유일의 도자산업특구로 예스파크 내 테마별로 가마마을, 회랑마을, 별마을, 사부작길과 카페거리가 자리하고 있어 다양한 문화·예술과 여가 활동이 가능한 복합예술타운이다. 썸머페스티벌은 예스파크 내 카페거리(세비뉴)와 대공연장 일대에서 열리며 다양한 수심의 수영장과 다양한 높이의 워터 슬라이드 등이 설치되어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돔 형태의 대형 수영장과 행사장 일대에 초대형 그늘막과 에어아치 그늘막 등을 설치하여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선된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부스(푸드 존)도 준비되어 가족들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또 아쿠아존과 접한 대공연장 부지에서는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당일 혹은 1박 2일 동안 페스티벌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고 썸머페스티벌이 열리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행사 장내 대공연장에서 무료 야외 영화 관람(씨네마나잇)과 통기타,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과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행사 기간 중 선착순과 추첨 방식으로 예스파크 내 소재한 유명 도자 예술인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증정할 예정이어서 문화, 예술, 레저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페스티벌이 될 예정이다. 예스파크 관계자는 “이천 시민은 물론 인접한 지역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전문가들과 구성원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축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필모, ♥ 서수연 임신 언급 “작은 이필모 아버지 됐다”

    이필모, ♥ 서수연 임신 언급 “작은 이필모 아버지 됐다”

    배우 이필모가 뮤지컬 ‘그날들’을 마치며 “고 김광석의 노래로 공연을 했다는 사실이 슬프고도 아름다워서 가슴 벅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필모는 김광석의 노래로 만들어진 화제의 뮤지컬 ‘그날들’에 청와대 경호원인 주인공 차정학으로 캐스팅, 지난해 가을부터 연습 기간을 포함해 8개월 간 집중해 왔다. 2013년 초연돼 탄탄한 스토리와 심금을 울리는 음악으로 사랑받아 온 ‘그날들’인 만큼, 이필모가 들인 노력 역시 남달랐다. 이필모는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18년 가을에 연습을 시작했으니 8개월 가량 지났는데, 뭔가 한 순간에 지나가 버린듯한 아쉬움이 있다”며 “너무나 쓸쓸해 보이는 한 남자를 떠나 보내야 해서 조금은 울적한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고 김광석을 어려서부터 존경했다는 이필모에게 뮤지컬 ‘그날들’은 아주 흥미롭고 행복한 도전이었다. 그는 “어릴 때 김광석이란 가수는 통기타와 하모니카 하나로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소울을 만들어냈다”며 “그가 부르는 노래 이상의 감정이 휘몰아쳐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지인들을 불러 술을 마시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그날들’ 제작진은 모든 공연에서 항상 객석 중앙에 고 김광석의 흑백 사진과 꽃 한송이를 정성스레 모셔놓기도 했다. 이필모는 “마치 고 김광석 님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이 감동이었고 울컥했다”며 “차정학이라는 인물은 슬프고도 너무나 아름다워서 배우로서 가슴이 벅찼다”고 함께한 모든 배우, 제작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그날들’을 하던 중 2세를 기다리는 예비 아빠가 되기도 한 이필모는 “그 동안 제 삶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어서, 이제 가장이자 곧 태어날 작은 필모의 아버지가 됐다”며 “40대의 배우로 또 한 걸음 내딛어, 언제나 책임감 있는 모습과 연기로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욱더 담금질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날들’을 마친 이필모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곧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60 나이에 BTS에 빠지다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60 나이에 BTS에 빠지다

    얼마 전 아내와 함께 BTS의 웸블리 공연을 보았다. BTS의 노래를 듣기 시작한 건 1년 전쯤 아내 덕분이었다. 아내는 오래전부터 팬을 자임하며 늘 그들의 노래를 듣고 유튜브를 검색한다. 그런데 귀동냥으로 얻어 듣던 노래에 나까지 흠뻑 빠져 요즘에는 종종 BTS의 노래를 틀어 놓는다. 올드팝, 7080 통기타 노래를 들으며 작업하던 나로서는 신기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웸블리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유명해진 스타디움이다. 최고의 뮤지션이 아니면 대관조차 어렵다는 곳. BTS는 첫날 6만석을 불과 90분 만에 매진하고 다음날까지 이틀간에 걸쳐 공연을 이어 갔다. 한국인으로서는 기적에 가까운 사건이건만, 그런데 묘하게도 BTS의 팬임을 자임하는 여성들이 이따금 감동을 전할 뿐 SNS에는 공연 소식이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손흥민이 골을 넣거나 류현진이 1승을 달성하면 너도나도 링크를 걸며 한마디씩 논평을 하고, 지금은 봉준호 감독과 영화 ‘기생충’ 얘기가 SNS를 점령한다. 우리 동포가 해외에서 맹활약을 펼칠 때마다 자신이 주인공이라도 되는 양 좋아하건만, 유독 BTS의 경우에만 야박하기 이를 데 없다. 어른, 특히 남성들에게는 아예 그런 그룹이 존재하지도 않는 듯하다. BTS가 불과 1년 동안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세 번이나 올라도(비틀스 이후 처음이란다), 비영어권으로서는 사상 처음 톱ㆍ듀오 그룹 상을 수상해도, 최단시간 유튜브 1억뷰라는 세계 기록을 수립해도, 유엔총회에 나가 대표 연설을 해도, 퀸을 비롯해 이 세상 어느 뮤지션도 불가능하다는 전 세계 8개 스타디움 16회 공연을 불과 몇 분 내에 매진시키고 CNN에서 BTS가 비틀스보다 더 위대한 성취를 이루었다고 보도해도, 우리는 U2 내한 공연은 반색하면서도 저 기적 같은 기록들에는 금기처럼 입을 다물고 만다. 그들이 “기껏” 아이돌 그룹이라서일까. 조용필, 부활이 웸블리를 정복해도 모르는 척했을까. 홍석경 교수는 ‘서울신문’ 칼럼에서 문화중재자라는 이름의 기성 세대가 BTS라는 새로운 트랜스미디어 앞에서 무기력하지만, “편협함, 성실성과 호기심 부족, 공부의 모자람” 등 외면하는 전략을 취한다고 비판한다. 이른바 오피니언 리더들이 생소한 트렌드의 도전에 아예 눈을 감아 버린다는 얘기다. 확실히 BTS의 소통과 음악의 문법은 낯설다. 소통은 수천 편의 동영상으로 하고 음악의 문법도 (기성 세대들에게) 생소하기만 하다. 정확하지 않은 발음,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영어 가사, 노래인지 사설인지 모를 랩 등등…. 하지만 그 역시 그들의 문법이다. 우리가 인정하고 받아들인다면 BTS의 노래에서도 아름다운 노랫말, 긍정적인 메시지, 신선한 멜로디를 만날 수 있다. 들을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다. 아미를 비롯한 전 세계의 팬들도 희망을 얻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게 됐다고 고백하지 않던가. 오래전 어느 번역가는 딸과 대화하기 위해 슈퍼주니어 멤버의 이름과 포켓몬 괴물의 이름을 모두 외웠다고 한다. 난 그 얘기를 들으며 소통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기준을 고집하지 않고 다음 세대의 관심에 귀를 기울이기. 그럼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그들의 노래가 들린다. 학생들의 미래 직업 1위가 유튜버인 세상, 아이돌은 이미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사회현상이다. 언제까지 귀를 닫은 채 “기껏 아이돌”의 색안경을 쓰고 그들을 바라볼 것인가. 10대, 20대가 정부, 여당을 싫어하고 남자 성인을 “개저씨”로 여기는 풍토가 과연 그들만의 오해이고 잘못일까. 외면하고 무시하는 전략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홍석경 교수는 수천 개의 비디오, 음원을 보고 들어야 BTS를 이해한다고 했지만, 우리 기준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노래 한 곡으로도 가능하다. 최단시간 유튜브 1억 조회수를 기록했다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부터 시작해 보자.
  • 성남 게임문화축제 ‘2019 인디크래프트’ 30일 개막

    성남 게임문화축제 ‘2019 인디크래프트’ 30일 개막

    2019 인디크래프트’가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신분당선 판교역 지하 썬큰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게임은 문화다’라는 슬로건으로 건강한 게임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 인디게임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경기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한다. 28일 성남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이 행사를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12일까지 전국의 인디게임을 모집, 140개의 출품작 가운데 뛰어난 아이디어와 재미를 가진 게임 20개(PC게임 3개, 모바일게임 17개)를 선정해서 전시한다. 행사기간 중 시민들의 현장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Top 6를 선정하는데, 최종 선정된 Top6 개발사에게는 총 1500만원의 상금, 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에서의 전시 지원, 해외전시회 참관, 2억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 인디크래프트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연계하여 일반 시민들도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인디게임 부스를 방문하여 모은 스탬프 개수에 따라 VR이나 캐리커쳐 체험권,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플레이 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등이 마련된 경품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30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은 넥슨 DJ 동호회 ‘징징’을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공연들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30일에는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와 재즈밴드팀 ‘우리들’, 밴드 ‘희망을 전하는 사람들’ 31일 오후 4시부터는 통기타 공연, 재즈밴드 공연 등 관람객과 시민을 위한 릴레이 공연도 이어질 전망이다. 허익수 기획경영본부장은 “성남산업진흥원은 인디크래프트를 통해 건강한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인디게임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성남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과 참관신청은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http://indiecraf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 행사 관련 문의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Tel. 070-8680-6478, email. indiecraft@k-mga.or.kr)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가수·뮤지컬배우 기증 악기 91점, 전문가 손 거쳐 학교 밖 청소년 품에

    가수·뮤지컬배우 기증 악기 91점, 전문가 손 거쳐 학교 밖 청소년 품에

    서울교육청, 6월 1일 악기 나눔의 날 행사 개최 서울교육청이 가수와 뮤지컬배우 등이 기증한 악기를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서울교육청은 28일 관악구 신림동 친구랑센터에서 ‘서울시민·학생 악기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그랜드전자피아노와 바이올린 등을 학교 밖 청소년 47명과 기관에 기증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증된 악기는 가수 전인권씨와 배기성씨의 믹서와 통기타, 서울시립교향악단 강은경 대표의 바이올린과 첼로 등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4월 15일부터 각계 인사들로부터 중고 악기를 기증받는 ‘서울시민·학생 악기나눔’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는 금난새 서울예술고 교장을 비롯해 가수 전인권·하림·배기성 씨, 뮤지컬배우 최정원 씨, 김창남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 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 소설가 이외수 씨 등이 참여했다. 서울교육청은 오는 6월 1일을 ‘악기 나눔의 날’로 정하고 낙원상가에서 중고 악기가 수리를 거쳐 ‘새 악기’로 거듭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사라진 악기를 찾아서’ 행사도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조희연 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전인권씨 싸인회와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서울교육청은 기증 받은 악기를 필요로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과 서울시내 대안학교, 특수학교, 초·중·고등학교 소속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서울시민이 기증한 악기를 재기증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25일부터 성남 중원구 은행골 축제 …마을의안녕 기원 행목제

    25일부터 성남 중원구 은행골 축제 …마을의안녕 기원 행목제

    경기 성남시는 25일 중원구는 은행2동은 상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19년 은행골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 화합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9시 30분 ‘행목제’를 진행한다. 은행동의 유래가 된 수령 350여 년의 은행나무 보호수 아래서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한다. 이어 오후 4시까지 지역주민 간 소통의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풍물놀이, 통기타, 에어로빅, 민요, 건강댄스, 방송댄스, 라인댄스가 펼쳐지고, 청소년 동아리 2개 팀의 모둠북과 댄스, 동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은행2동 마을계획단(53명)이 발굴한 4가지 마을 의제인 쓰레기 분리배출 캠페인, 소공원 빈 공터 주차장 활용, 주민 소통 공유 공간 조성, 문화의 거리 만들기 중에서 최우선 순위를 투표로 정하는 마을총회도 병행한다. 이 외에도 수채화, 서예 등 주민자치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 손거울·부채·가방고리 만들기, 느린 우체통, 심폐소생술 등 각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서울 교외선, ‘광란’의 추억

    [그때의 사회면] 서울 교외선, ‘광란’의 추억

    이맘때면 통기타를 든 청춘들로 들썩대던 서울 교외선이 폐선된 지도 15년이 흘렀다. 개발도 되지 않고 관심도 받지 못해 교외선은 철길이 풀에 묻힐 만큼 거의 폐허가 됐다. 원래는 서울역에서 능곡, 의정부, 청량리, 용산,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83㎞의 순환철도였다가 나중에 축소됐다. 서울역에서 신촌역을 거쳐 의정부까지 가는 구간에는 일영과 송추, 장흥 등의 유원지가 있어 행락철이면 북새통을 이루던 철도였다. 특히 신촌에서 백마 등지로 가는 남녀의 데이트 열차로도 유명했다. 1963년 8월 20일에 개통식을 연 교외선에는 ‘전원열차’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러나 이용객이 예상을 뛰어넘어 주말이면 마치 피난열차 같았다(경향신문 1963년 8월 26일자). 승객들은 선반 위까지 올라가 자리를 잡았다. 서울역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도 돌고, 서쪽으로도 돌던 교외선은 연발착이 잦았다. 신문들은 초만원 열차를 ‘공포’라고까지 했다. “열차 안 곳곳에서 취객들이 고함을 치고 복작거리는 통로에 10대 남녀가 자기네 공간을 만들어 기타를 튕기며 고고춤을 추고 기성을 내지르며 남녀 일행들이 야유회의 연장인 양 떠들어 대는가 하면….”(동아일보 1978년 5월 22일자) “아베크족들은 남의 눈도 꺼리지 않고 서로 허리를 껴안은 채 이마를 맞대고 밀어를 속삭이기도 했으며 술 취한 40대 아주머니는 이들에게 질세라 일본 가요 등 저속한 노래를 부르다가 말리는 승객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한다.”(경향신문 1976년 4월 6일자) 기사에서는 난장판, 추태, 광란이라고 표현했지만, 이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다 추억이 됐다. 그러나 열차 안에서 폭력과 성희롱, 소매치기, 10대의 비행이 자주 벌어져 단지 낭만으로만 치부할 수 없었다. 기타뿐만 아니라 탬버린, 드럼까지 열차 안에서 치고 흔들어 유원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공안원들은 질서를 잡느라 진땀을 흘렸고 무엇보다 철도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컸다. 당국도 칼을 빼 들었다. 휴일이었던 1978년 5월 29일에만 음주 소란, 고성방가로 189명의 승객이 즉심에 넘겨졌다. 교외선은 전철의 역풍을 맞았다. 원래 수도권 전철 계획에 교외선 전철화도 들어 있었지만 평일 승객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끝내 배제됐다. 자동차와 도로의 발달로 적자 노선이 됐기 때문이다. 용산~청량리~의정부의 동쪽 구간은 전철에 내주어 서쪽 구간만 남았다. 증기기관차를 운행하고 ‘레저 열차’, ‘데이트 열차’, ‘야경 순환열차’ 등의 이벤트도 벌였지만 노선의 몰락을 막지는 못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가면 흥경운 공연이 펼쳐진다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가면 흥경운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도 의왕시 왕송호수 레솔레파크에서 실록의 계절을 맞아 흥겨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오는 11일부터 ‘하늘과 호수 그리고 행복’ 주제로 길거리 공연을 4주간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레솔레파크를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음악공연 막을 올린다. 전문 버스킹팀과 시 지역예술문화팀이 K-POP 커버댄스, 마술쇼, 통기타·섹소폰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원 내 원목 피아노를 설치해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무대에 설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과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갈고 닦은 실력으로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해 무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매주 주말 오전 11시 2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레솔레파크 음악분수대 소무대에서 열린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아침마당’ 전유성 “이영자, 밤업소에서 발굴” 이홍렬도?[종합]

    ‘아침마당’ 전유성 “이영자, 밤업소에서 발굴” 이홍렬도?[종합]

    ‘아침마당’ 전유성이 자신이 발굴한 스타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이 출연했다. 이날 전유성이 발굴한 스타들이 공개됐다. 첫 번째는 이문세. 전유성은 “예전에 통기타 치던 사람들이 저를 많이 찾아왔다”며 “이문세는 말하는 게 굉장히 조리가 있었고, 목소리가 좋았다. 그래서 노래도 들어보지도 않고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 DJ 자리가 펑크가 났다고 하길래 이문세를 보냈다. 방송국 관계자가 ‘쟤를 뭘 믿고 보냈냐’고 해서, 거기 다른 사람이 ‘전유성이 보냈으니까 틀림없다’고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전유성이 발굴한 또다른 스타는 이영자. 전유성은 “이영자가 밤업소에서 무대를 하는 거 보고 잘 하더라. 그래서 방송할 생각 없느냐고 물었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 그동안 밤업소 일을 정리하고 왔다”고 말했다. 전유성은 “4개월 정도 잔소리하고 이영자를 데뷔시켰는데, 3~4주 만에 스타가 되더라”며 “그때서부터 감히 쳐다보지를 못하고 지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전유성은 스타들을 데뷔시킨 후 대가를 받지 않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전유성은 “이영자가 2,000만 원을 들고 왔다. 자기가 코미디언 시험에 계속해서 떨어졌는데, 방송 한 번만 나가게 해달라고 하더라. 그 돈은 안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유성이 발굴한 스타에 신봉선도 있었다. 전유성은 “코미디언 시험에서 3번 이상 떨어진 사람들만 모았다. 교육을 시켰다. 3번 이상 떨어졌는데도 계속해서 시험을 보겠다는 사람들은 평생 코미디를 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며 “신봉선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유성과 이홍렬은 50년 가까이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전유성은 “한 선배가 이홍렬을 소개해줬다. 이홍렬이 활동하는걸 봤는데 꽤 재밌더라”고 운을 띄우자, 이홍렬은 “그게 1974년도였을 거다. 그 당시에는 야간 살롱들이 많았고, 거기서 제가 사회를 봤다. 그때 전유성이 무대를 했는데 너무 부러웠다. 전유성을 바라보는 것 자체로도 제가 데뷔를 한 것 같았다”고 첫 만남을 추억했다. 전유성은 이홍렬에 대해선 “제가 먼저 발견했지만 제가 스타로 만든 건 아니다”고 이홍렬의 능력을 칭찬했고, 이홍렬은 “보통 자기가 잘해서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거 아니다. 선배들이 닦아 놓은 터도 중요하고, 그분들이 하는 코미디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라며 전유성에게 공을 돌렸다. 오랜 우정과 함께 두 사람이 말을 놓게 된 사연도 공개됐다. 전유성은 1949년생으로 1954년 생인 이홍렬보다 5살 많다. 홍렬은 “전유성이 제 환갑잔치에 와서 축사를 했는데 말을 놓으라고 했다”면서 “김학래도 전유성에게 말을 놓아라”고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전유성은 이홍렬에게 말을 놓으라고 한 이유로 “40년 동안 저에게 형이라고 했으니, 이제는 함께 놀자는 취지로 그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유성은 데뷔 50주년 기념 공연 ‘전유성의 쑈쑈쑈’를 오는 5월 11~1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연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콜텍 노동자들의 4464일/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콜텍 노동자들의 4464일/이두걸 논설위원

    “기타는 자유를 위한 수단이지 착취의 수단이 아니다.”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TM)은 1990년대 록 음악계를 대표하는 밴드다. ‘프리덤’, ‘웨이크 업’, ‘킬링 인 더 네임’, ‘불릿 인 더 헤드’ 등의 명곡을 내놓으며 록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저항과 전복’이라는 록음악의 전통을 되살렸다는 점에서도 세계 음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남다르다. RATM의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가 만든 곡 ‘월드와이드 레벨 송’은 우리에게 더욱 각별하다. 사측의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을 벌이던 콜텍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곡이기 때문이다. 모렐로는 “다국적 자본이 노동을 착취하려 한다면 이에 대한 노동의 투쟁 역시 다국적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해고 노동자들의 미국 원정 시위와 공연에 동참했다. 콜텍은 전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이다. 전자기타를 만드는 콜트악기와 통기타를 제조하는 콜텍 등 2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펜더, 깁슨, 아이바네즈 등 쟁쟁한 기타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한다. 기타 한번 튕겨 본 사람이라면 콜텍 악기를 만지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다. 콜텍은 비인간적인 정리해고의 대명사로도 통한다. 콜텍은 1990년대부터 인도네시아와 중국 공장을 만들고 주문을 국내가 아닌 이곳으로 돌렸다. 이어 2007년 ‘경영 위기’가 불어닥쳤다며 국내 공장을 폐쇄하고 회사에 청춘을 바친 123명의 노동자를 정리해고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매년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던 알짜배기 회사였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콜텍 노동자들의 지난한 투쟁이 시작됐다. 본사 항의 농성과 공장 점거, 송전탑 고공 단식농성 등이 뒤따랐다. 미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 원정 투쟁도 다녀왔다. 하지만 사측은 요지부동이었다. 인권의 최후 보루인 사법부도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콜트와 콜텍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무효 소송을 진행해 2심에서 둘 다 승소했지만, ‘양승태 대법원’은 콜텍 노동자들에게 패소 판결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지난해 5월 양 전 대법원장이 숙원 사업이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를 정당화했다고 결론을 냈다. 콜텍 노사는 23일 합의문에 정식 서명하고 최장 노사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리해고가 이뤄진 지 13년, 4464일 만이다. 40대 노동자는 환갑을 맞았다. 성실하게 일해 온 노동자를 거짓 경영 위기를 내세워 내쫓지 못하도록 정리해고 적용 기준을 엄격하게 만들고, 이윤만 추구하는 천민자본주의를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로 바꾸는 것은, 우리에게 남은 숙제다. douzirl@seoul.co.kr
  • 거리서 백발이 된 노동자 “해고자로 정년 맞을 수 없었다”

    거리서 백발이 된 노동자 “해고자로 정년 맞을 수 없었다”

    2007년 공장 해외 이전하며 해고 시작 고공농성 등 강경투쟁에도 복직 못해 파인텍 등 해결… 사측에 사회적 압박 정년 앞둔 노조원들과 극적 합의 이뤄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린 기타 업체 직원들이 회사로 돌아가는 데 꼬박 13년이 걸렸다. 40대였던 노조 조합원들은 어느덧 정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콜텍 노동자들은 22일 사측과 복직안 등에 합의하며 투쟁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국내 최장기 노사분쟁 사업장이 된 콜텍 사태는 2007년 시작됐다. 악기업체 콜트는 인천에서 전자기타를 만드는 콜트악기와 대전에서 통기타를 만드는 콜텍 등 공장 2개를 두고 있었다. 한때 세계 기타 시장의 30%를 점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콜트는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국내 공장을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노동자들을 해고했다. 인천 콜트 공장의 노동자 3분의1을 정리해고했고 대전 콜텍도 휴업하겠다며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 67명을 내보냈다. 사측은 그해 당기순이익이 적자라는 이유를 들며 “경영상 긴박한 사유가 있어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콜텍의 부채 비율이 동종업계보다 낮아 재무구조가 탄탄한데 사측이 더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노동자를 내몰았다고 맞섰다. 노조는 2008년 30일간 한강 망원지구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 투쟁을 벌였지만 복직은 이뤄지지 않았다.콜텍 노사의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그러나 법원 결정이 논란을 더 키웠다. 노동자들은 2008년 5월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1심에서 패했다. 노조는 바로 항소했고 서울고법은 2009년 11월 “정리해고는 무효”라며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정리해고를 단행할 만큼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잠시 미소를 되찾았던 노동자들은 대법원 판결로 다시 벼랑 끝에 섰다. 2012년 양승태 당시 대법원장이 이끌던 대법원은 “경영상 긴박한 위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더라도 장래에 닥칠 위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항소심 판결을 뒤집고 회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 판결은 파기 환송심과 재상고 기각 등을 거쳐 2014년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양승태 대법원이 콜텍 재판 등 주요 노동 관련 재판을 두고 박근혜 청와대와 거래했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이 흔들렸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사측과 다시 협상을 재개한 이후 “조합원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끝을 보겠다”며 테이블에 앉았다. 또 KTX 승무원, 파인텍 등 다른 장기 복직 투쟁이 마무리되며 콜텍 사태도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이 사측을 움직였다. 지난 15일부터는 연속으로 협상을 벌였다. 8, 9차 교섭 때는 박영호 사장이 분쟁 13년 만에 처음 정식 교섭 자리에 나왔다. 한때 교섭장 밖으로 고성이 흘러나올 만큼 의견 차가 컸으나 서로 큰 폭의 양보안을 내놓으면서 극적 합의가 이뤄졌다. 노동자들은 조만간 복직하지만 실제 회사에서 기타를 다시 만들기는 어렵다. 콜텍이 이미 국내 공장을 정리했다. 실익 없는 복직 같아 보이지만 “사원증만 받고 바로 자진 퇴사해도 좋으니 복직시켜 달라”는 노동자들의 간절한 명예회복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복직 투쟁 4464일 만에…끊어진 기타줄 이어졌다

    복직 투쟁 4464일 만에…끊어진 기타줄 이어졌다

    벼랑끝 교섭 정리해고자 복직 잠정합의이인근 지회장 등 복직, 25명엔 합의금2007년 공장 해외 이전 후 246명 해고2009년 2심 승리후 대법원서 뒤집혀작년 양승태 재판거리 발표 후 급물살 부당하게 정리해고됐던 노동자들이 복직투쟁 4464일 만에 승리했다. 국내 최장기 복직 투쟁을 이어 온 기타 생산업체 콜텍 노사가 22일 극적으로 해고자 복직에 합의했다. 2007년 정리해고 사태 이후 13년 만이다. 콜텍 노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교섭에서 해고자 복직과 보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 따르면 이인근 지회장, 김경봉 조합원, 임재춘 조합원은 다음달 2일 복직한 뒤 30일 퇴직한다. 처우는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회사는 2007년 정리해고로 인해 해고자들이 힘들었던 시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2019년 5월 2일부터 김경봉, 임재춘, 이인근 조합원을 복직시키되, 근로관계를 소급해 부활시키거나 해고기간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회사는 국내공장 재가동 시 희망자에 한해 우선 채용한다 ▲회사는 콜텍지회 조합원 25명에 합의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2016년 교섭 이후 3년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다시 협상을 재개했지만 지난 19일까지 해고자 복직을 두고 평행선을 달렸다. 쟁점은 해고자 복직 후 재직 기간과 해직기간 보상금액이었다. 지난 16일 교섭에서는 사측이 ‘복직 당일 퇴사’ 등을 제안하면서 교섭이 결렬됐다. 콜텍 노사가 2016년 2월 이후 협상 재개 3년 만에 합의에 이른 데는 13년간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는 절실함이 작용했다. 노조는 김경봉 조합원이 올해 정년을 맞아 “해고자로 정년퇴직을 맞이할 수 없다”며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KTX 승무원, 파인텍 등 다른 장기 복직 투쟁이 마무리되며 콜텍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박도 사측을 움직였다. 콜트콜텍은 국내 공장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2007년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다. 콜트는 인천에서 전자기타를, 콜텍은 대전에서 통기타를 생산하는 사실상 하나의 업체로 한때 세계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했다. 그러나 2007년 공장을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옮긴 뒤 국내 공장을 닫으며 2008년까지 대전과 인천 공장의 노동자 246명이 해고됐다. 노조는 2008년 30일간 한강 망원지구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등 강경 투쟁을 벌였지만 복직은 되지 않았다. 이후 콜텍 노동자들은 2009년 정리해고 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인 2012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지난해 5월 대법원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콜텍 재판 등 주요 노동관련 재판을 두고 박근혜 청와대와 거래를 했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노동자들은 이를 근거로 원직 복직 투쟁을 이어 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콜텍 노사, 해고자 복직에 잠정 합의…13년 만에 결실

    콜텍 노사, 해고자 복직에 잠정 합의…13년 만에 결실

    콜텍 노사가 13년 만에 정리해고 노동자를 복직시키는 데 잠정 합의했다. 콜텍 투쟁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오늘(22일) 서울 강서구 한국가스공사 서울본부에서 열린 교섭에서 노사가 복직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콜텍 노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박영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안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다. 합의안에 따라 13년째 복직 투쟁을 벌여온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지회장, 임재춘 조합원, 김경봉 조합원이 복직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복직 투쟁을 함께한 금속노조 콜텍지회 소속 노동자 22명도 해고 기간에 대한 소정의 보상을 받는다. 콜트는 세계 기타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던 기타생산업체다. 전자기타를 생산하는 ‘콜트악기’와 통기타를 생산하는 ‘콜텍’으로 나뉜다. 콜트는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아 펜더와 깁슨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기도 했다. 성장세를 타던 콜텍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로 생산기지를 옮겼다. 반면 국내 생산 규모는 줄였다. 2007년에는 인천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3분의 1을 해고하는 데 이르렀다. 같은 해 4월에는 대전 공장도 폐쇄하고 노동자 89명을 내보냈다. 이에 이인근 금속노조 콜텍 지회장은 2008년 10월 14일 한강 망원지구의 송전탑에 올라 고공 단식 농성을 벌였다. 그해 11월에는 노동자들이 본사를 점거했다가 경찰특공대에 의해 강제로 해산되기도 했다. 한 노동자는 정리해고를 규탄하며 분신하기도 했다. 노동자들은 2008년 5월 해고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1심에서 패했다. 곧바로 항소해 서울고등법원은 2009년 11월, 회사가 정리해고를 단행할 만큼 ‘긴박한 경영상의 위기’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정리해고는 무효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상고심에서 다시 뒤집혔다. 2012년 대법원은 “회사에 경영상 긴박한 위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더라도, 장래에 닥칠 위기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사용자 측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파기 환송심과 재상고 기각 등을 거쳐 2014년 최종 확정됐다. 노조는 올해 ‘끝장 투쟁’을 선언하며 전국 콜트 기타 대리점 앞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비롯해 전방위로 회사를 압박했다. 또 본사 점거 농성과 임재춘 조합원의 단식 투쟁도 감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첫 교섭에 이어 총 9차례 교섭 끝에 정리해고한 노조원을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대통령 테마관광지 청남대로 봄꽃 구경 오세요”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영춘제’가 개최된다. 활짝핀 봄꽃을 감상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수 있는 일석이조 행사다. 임시정부수립 100주념을 기념하기위해 축제 주제는 ‘환희·열정 100’으로 정했다.청남대는 야생화 천국이다. 4,5월이 되면 철쭉, 금낭화, 춘란 등 143종 350만여본의 야생화가 활짝 피어나며 봄을 알린다. 충북도 청남대 관리사업소는 봄의 빛과 향기가 가득한 청남대를 무대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군악대와 택견단 공연, 어린이 웅변대회, 마술공연, 밸리댄스, 통기타와 색소폰 재능기부, 에어바운스 놀이터, 수와 진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공연 등이 진행된다. 꽃차시음, 발마사지쉼터, 와인체험 코너, 임시정부수립 기록화 전시회도 펼쳐진다. 청남대는 영춘제 기간동안 휴관없이 개방된다. 월요일은 사전예약없이 승용차 입장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5월5일에는 어린이 무료입장 이벤트도 한다.‘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이름을 가진 청남대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 재임시절 지어졌다. 이후 대통령 전용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공약에 따라 충북도로 소유권이 넘어와 일반에 개방됐다. 도는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을 건립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청남대에 만들었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상징성에 도의 노력이 더해지면서 충북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정부가 선정하는 전국 관광명소 100선에 3회 연속 선정됐다. 영춘제에는 청남대 최초 이름 ‘영춘재’와 ‘축제’의 의미가 담겨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길섶에서] 제비꽃/손성진 논설고문

    설렘의 보랏빛이 핏기 잃은 시인처럼 늘어진 육신을 깨운다. 메마른 모퉁이에 수줍게 여린 꽃잎을 펼친 제비꽃. 그 많은 꽃 중에 먼저 알게 된 꽃이 제비꽃이었다. 꿈에 부푼 새내기의 눈에 세상 모든 것이 무지개처럼 영롱하게 보였을 때. 속삭임 같은 통기타 음조를 타고 제비꽃은 마음 깊은 곳, 추억의 창고에 다발로 자리잡았다. 푸석푸석한 풀숲이나 물기도 없는 돌 틈새를 좋아하는 귀하지도 않은 꽃. 자운영꽃 같은 화려함도 없고 패랭이꽃처럼 앙증맞지도 않다. 자신을 낮추는 자세에 꽃말마저 ‘겸양’이다. 사실 ‘강인’이란 말이 더 잘 어울리는 꽃이다. 겉보기엔 약해 보여도 제비꽃만큼 강한 꽃도 없다. 끈질기고 왕성한 생명력은 민들레에 뒤지지 않기에 제비꽃 또한 우리의 민초(民草)다. 이맘때면 그랬듯 제비꽃은 파묻어 뒀던 청춘의 봄날을 기억 더미에서 건져내 준다. 내가 저를 기억하니 저도 나를 잊지 않은 것일까. 혹, 내가 만난 첫 제비꽃이 씨앗을 뿌리고 뿌려 수십년 먼 길을 돌아 찾아온 것은 아닐까. 제비꽃을 보면 나 자신을 보는 것도 같고 가르침을 얻어야 할 스승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기억, 인연, 존경 같은 말이 그래서 떠오른다. sonsj@seoul.co.kr
  • 노란 봄꽃의 향연…이천 산수유축제 29일 개막

    노란 봄꽃의 향연…이천 산수유축제 29일 개막

    20회 경기 이천시 백사산수유꽃축제가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등 산수유 마을에서 29일부터 사흘 간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백사면 일대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천연기념물을 포함해 1만7000여 그루의 산수유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노란 꽃물결이 장관이다. ‘봄의 전령사! 모두에게 희망을’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산수유 풍물단 풍년기원제, 통기타와 함께하는 작은연주회, 공예 체험, 사상대회, 도전! 가요열전, 전통놀이마당, 현악기공연, 미니콘서트등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로 지정된 신라 말 도선대사가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반룡송과 천연기념물 제253호인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축제가 열리는 산수유 마을은 조선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육괴정이란 정자 주변에 심으며 조성된 산수유나무가 군락을 이뤄 조성됐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고 해 선비꽃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홍민 이혼 고백 “다른 가치관, 결혼 생활 불행했다”

    홍민 이혼 고백 “다른 가치관, 결혼 생활 불행했다”

    ‘마이웨이’ 가수 홍민이 방송 최초로 이혼을 고백한다. 31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고별’,‘석별’로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홍민이 출연한다. 그는 그동안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에서부터 이혼 고백까지 73년의 인생사를 털어놓는다. ‘음악다방 세시봉’ 멤버들이 통기타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 시절, 중저음의 애절한 보이스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바로 가수 홍민. 당시 그의 인기를 옆에서 지켜본 가수 김도향은 “그(홍민)가 오빠 부대의 원조다”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조그마한 공간을 공개하며 “이혼 후 이곳에 살고 있다”며 이혼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한다. 자유로운 성격인 그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기 원했던 아내. 다른 가치관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한 부부는 이혼을 선택했고, 그동안의 힘들었던 생활을 지켜본 큰 아들이 증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된다. 이어 그는 어릴 적 월북한 그의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으러 누나와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의 사연도 털어놓는다. 어머니가 떠나고 난 뒤, 외가에 의탁된 홍민과 그의 동생. 그는 “함께 남겨졌던 두 살의 동생마저 세상을 떠났고 나 혼자 남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70년대 수소문 끝에 어머니라고 말하는 사람을 한번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엄마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하며 서글픈 마음을 풀어놓는다. 이날 홍민은 절친한 가수 이용복이 살고 있는 태안으로 떠나 마리포 앞바다에서 펼쳐진 두 사람만의 작은 콘서트 현장도 공개된다. 한편,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3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선시대 임금 진상품, 경남 함안 곶감 축제 12~13일

    조선시대 임금 진상품, 경남 함안 곶감 축제 12~13일

    경남 함안군은 1일 ‘제8회 함안곶감축제’가 오는 12~13일 함안체육관과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함안곶감축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다.축제기간에 곶감 시식회, 치즈 곶감 말이떡 만들기, 곶감 관련 퀴즈, 감 껍질 길게 깎기, 곶감 먹고 씨 멀리 뱉기 등 축제 관람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 첫날 10시 30분 경남 무형문화재 제13호 함안화천농악 식전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난타공연, 민요창, 통기타 공연 등 여러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함안지역 곶감 생산 20여 농가가 참여해 함안곶감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축제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10% 할인 혜택을 준다. 군은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재경향우회 회원들에게 축제 초청장을 보내고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강서구에도 홍보협조 공문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축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군은 축제에 이어 오는 18~20일 서울 청계천 광장과 강서구청(18일)에서 함안곶감 판촉행사를 할 예정이다.곶감은 영양성분이 풍부해 설사를 멎게 하고 기침·가래에도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감기 예방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등 약재로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인증받고 있다. 특히 해발 770m 여항산 청정자연에서 생산되는 함안곶감은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선명해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 함안군에 따르면 지역 480여 농가가 286㏊ 면적에서 해마다 곶감 2400여t을 생산해 전국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 공급하고 1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린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성북구청장,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 화제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의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공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24일 오후 6시 구청 직원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와 함께 관내 어린이 전문병원인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칸타타’ 공연을 했다. 이 구청장은 루돌프 사슴코, 창밖을 보라, 징글벨, 겨울바람,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에 오시네 등을 불렀다. 병원 로비에 마련된 공연장을 찾은 환자와 가족 등 100여명은 이 구청장의 굵직하고 진지한 캐럴을 들으며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웃음꽃을 활짝 폈다. 이날 공연엔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도 함께했다. 성북구립장애청소년합주단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등으로 화음을 연출, 감동을 자아냈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성북그린필에코러스중창단의 화음도 박수갈채를 받았다. 환자 가족인 김희진(38)씨는 “많은 분들이 찾아와 위로의 노래를 불러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이 구청장이 캐럴을 진지하게 부르는 모습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줘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아픈 자녀 때문에 상심이 큰 부모님들에게 작은 기쁨과 치유를 드리고자 용기를 내 무대에 올랐다”며 “평소 음악으로 나눔 활동을 열심히 하는 구청 직원들 덕분에 그나마 음치 본색을 가리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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