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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무역수지 16억불 적자

    ◎수출 25억불ㆍ수입 41억불… 월중 최대/올들어 46억불 누적/연말엔 50억불 이를듯 올들어 전반적인 수출부진과 수입급증에 따라 연말까지 수출은 6백40억달러,수입은 6백90억달러로 전망돼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폭이 약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당초 정부가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상 6백50억∼6백55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지난 1∼9월의 수출증가율이 3.1%에 그친데다 10월 추석연휴,페르시아만사태의 장기화등으로 수출부진이 계속돼 연말까지 10억∼15억달러의 차질이 발생,지난해보다 2.6% 증가한 6백40억달러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의 경우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와 원자재가격의 상승,수해복구용 기자재 수입등에 따라 지난해보다 무려 12.3%가 크게 늘어나 당초 예상되던 6백90억∼7백억달러와 비슷한 6백90억달러 정도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제수지기준 무역수지의 적자폭도 당초 5억달러에서 15억달러선으로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연휴가 끼여있는 10월의 경우 지난 23일 현재 수출이 25억6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7.7% 감소한 반면 수입은 7.1% 늘어난 41억8천3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폭은 무려 16억2천3백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월말께 밀어내기 수출로 무역수지적자가 줄어든다 하더라도 최소한 7억∼8억달러이상이 돼 올들어 월중 기준으로 최대의 적자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이달들어 23일 현재 수출의 선행예고지표인 신용장내도액은 25억1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3% 늘어난 반면 수입승인실적은 6.4% 증가한 31억2천4백만달러로 나타나 연말까지의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이달 23일 현재 총수출은 4백91억8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8% 증가한 반면 총수입은 9.9% 늘어난 5백37억9천3백만달러로 지금까지의 무역수지적자는 46억5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수입모직물 품질표시 의무화/오늘부터/무분별한 외제도입 억제

    ◎「미표시제품」통관 불허 24일부터 수입되는 모든 모직물에 대한 품질표시가 의무화된다. 상공부는 23일 모직물의 무분별한 수입증가를 억제하고 질이 나쁜 혼방수입제품이 고급제품처럼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통관시에 품질표시가 된 모직물만을 수입허용토록 수출입통합공고를 개정,수입업자들의 품질표시를 의무화 했다. 모직물은 현행 공산품 품질관리법상 품질표시상품으로 지정,국내 제조자나 수입자는 모든 모직물에 품질표시를 하도록 돼 있으나 이제까지 수입모직물은 품질표시가 제대로 되지 않아왔다. 한편 모직물은 최근들어 수입이 급증,지난해의 수입규모 1억3천9백만달러 가운데 40%인 5천5백만달러가 내수용 수입이었으나 올들어 7월말 현재에는 내수용 수입비중이 전체 9천9백만달러의 54%인 5천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 “행락성 해외여행”통관강화

    ◎골프ㆍ낚시ㆍ사냥등/4천명 명단작성,특별관리/의류ㆍ가구등 사치성 밀수품도 단속 관세청은 해외에 나가 골프나 낚시 등을 즐기는 행락성 해외여행자 4천여명을 파악하고 앞으로 이들의 휴대품반입에 대해서는 통관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중에 나돌고 있는 호화가구ㆍ고급의류ㆍ고가 가전제품 등 사치성 밀수품의 유통단속을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에 모두 30개 전담반을 투입키로 했다. 이수휴 관세청장은 22일 상오 「10ㆍ13범죄추방」 대통령특별선언의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소집한 전국 세관장회의에서 『과소비ㆍ퇴폐ㆍ향락 풍토를 추방하기 위해 행락성 해외여행자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통관관리를 실시하라』고 시달했다. 이청장은 행락성 해외여행자를 ▲골프 낚시 사냥 쇼핑 등을 위한 과소비성 여행자 ▲값비싼 휴대품을 지나치게 많이 들여오는 여행자 ▲특별한 목적도 없이 빈번하게 해외나들이를 하는 자 등으로 구분하고 이들 행락성 해외여행자는 명단을 별도로 작성,특별관리하도록 지시했다.
  • 유해판정 중국한약 반입금지/「남보」등 정력ㆍ최음제도

    ◎관세청/청심환등 70종 성분분석 의뢰 앞으로 인체에 해롭거나 성분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한약재의 국내반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수휴 관세청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산 우황청심환과 편자환 등의 중금속 검출설에 언급,최근 보사부에 중국산 한약재 70여종의 성분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히고 분석 결과 중금속이나 마약 등 유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난 한약재에 대해서는 통관을 전면 불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청장은 또 유해 한약재와 함께 해구견 활약환 남보 등 중국산 정력ㆍ최음제의 국내 반입도 금지시키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와관련,최근 중국교포의 모국방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의 내한목적이 친지방문 등의 순수목적에서 투기수단으로 변질돼 엄청난 물량의 한약재를 들여오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교포에 대한 휴대품 통관관리를 엄격히 실시하기로 했다. 모국방문 중국교포수는 87년 3백53명에서 88년 2천77명,89년 8천9백7명으로 각각 늘어났고 올들어 9월말까지는 1만4천5백65명을 기록하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입국한 중국교포의 39%가 한약재 등을 세관에서 유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북경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선수단과 관광객으로부터 모두 9백45건,1억7천여만원어치의 한약재 등을 압류했으며 남북통일축구대회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귀국하던 서모선수가 휴대한 우황청심환 3백20알(시가 48만원 상당)을 통관검사에서 적발해 이 가운데 2백70알을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미 배 수출/이달말 재개

    정부는 10월말부터 한국산 배의 대미수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지난해 한국산 배에서 다코닐농약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통관을 거부하는 바람에 배의 대미수출이 중단됐었는데 금년에는 한미양국 합동으로 식물검역원의 사전검사를 거친뒤 다코닐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배에 한해 수출을 재개하기로 양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 9월 무역수지 3,900만불 흑자

    ◎수출 61억2,700만ㆍ수입 60억8,800만불/이달엔 적자반전 가능성/올들어 무역적자 30억불 육박 지난 8월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9월에는 다시 3천9백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9월중의 수출증가는 10월초 추석연휴를 앞둔 기업들의 사전집중통관에 따른 것으로 10월중 휴일이 지난해 10월보다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10월에는 다시 큰폭의 무역수지적자를 나타낼 전망이다. 5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61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1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22.9% 늘어난 60억8천8백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통관기준)는 3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들어 9월말현재 수출실적은 4백66억2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3.1% 증가한 반면 수입은 10.2% 늘어난 4백96억9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규모는 29억8천2백만달러에 이르렀다. 9월중 수출이 월별로 올들어 가장 높은 11.9%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도 무역수지흑자가 이처럼 소폭에 그친 것은 중동사태에따른 원유와 원자재가격상승 때문으로 향후 원유값 상승이 몰고 올 무역적자확대우려가 커지고 있다. 품목별 수출동향을 보면 신발ㆍ선박ㆍ타이어ㆍ섬유직물ㆍ컬러TV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자동차ㆍ전자전기ㆍ금속제품ㆍ합성수지 등도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ㆍ완구ㆍ인형ㆍ철강제품ㆍ일반기계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8월말 현재 소비재수입규모는 42억9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6.0%가 늘어난 가운데 수출용 소비재 수입은 수출부진세를 반영,17.9% 감소한 반면 과소비를 반영하는 내수용 소비재의 수입증가율은 13.4% 증가했다. ◎추석전 일시적 통관러시로 “반짝 흑자”/원유값등 올라 올 적자 50억불선 전망(해설) 수출 6백60억달러,수입 6백80억달러,무역수지 20억달러 적자. 올들어 3ㆍ4분기가 지난 현재 당초 상공부가 세웠던 이같은 무역수지(통관기준) 목표의 달성불가능이 확실시될 정도로 수출전선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9월중 수출은 지난해 이래 가장 높은 월별증가율인 11.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무역수지도 올들어 6ㆍ7월에 이어 세번째로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방식인 수출통계상 지난해 9월에 끼어있던 추석연휴로 근무일수가 올 9월보다 이틀이 적었던데 따른 상대적인 영향과 올해에는 이달초 추석연휴에 대비한 사전집중통관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일본 엔화강세에 따라 수출주종품의 경쟁력이 다소 회복되고 있고 그동안 수출지원시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페르시아만 사태에 따른 원유등 원자재가격의 인상과 이에 따른 선진국의 수입수요감소 등의 요인이 수출전망을 대단히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특히 중동사태에 따른 원유가상승의 추가부담은 올해 무역수지규모를 결정하는 최대의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의 원유수요는 일정한데도 원유도입가격 상승으로 말미암아 수입액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상공부는 연말까지 앞으로 남은 3개월동안 수출총력전을 전개,최소한 6백40억달러의 수출달성을 장담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 매월 60억달러씩 수출을 늘리면 9월말까지의4백66억달러를 합해 6백46억달러 안팎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매월 60억달러수준의 수출이 대단히 무리인 현실이며 수입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경우 올해 무역수지적자폭은 현재의 30억달러선을 훨씬 넘어 45억∼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추석연휴 공공기관 근무안내

    ◎기은등 3개은,현금보관업무 취급/의원급의료기관은 순번제로 진료/세관 수출입화물통관은 평시처럼 추석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짐에 따라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병원ㆍ은행 등 일부 공공기관은 비상근무체제를 마련,대민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은 지역별로 5개조로 나눠 순번제로 근무한다. 종합병원은 자체계획에 따라 연휴를 실시하는데 서울의 경우 1일에는 대부분 문을 연다. 특히 국립의료원은 1∼4일 모두 정상진료를 한다. 각 보건소는 24시간 비상근무,각 보건지소는 인근 3지역을 1개조로 묶어 24시간씩 교대근무한다. ▷은행◁ 국민ㆍ주택ㆍ중소기업은행 등 3개은행이 추석당일(3일)만 제외하고 연휴기간중 현금보관업무를 취급한다. 각 은행별로 전국 30개 점포에서 문을 열며 현금보관 수수료를 따로 받지는 않는다. ▷세무서◁ 각종 세금의 납세기간이 연휴 이후로 자동연장되지만 각 세무서별로 직원들이 교대근무,세금수납을 비롯해 환급업무 및 세무신고ㆍ상담 등 민원업무를 처리해 준다. ▷세관◁ 10월9일까지 각세관에 특별통관지원반이 편성돼 평상시처럼 수출입화물의 통관을 처리한다. ▷전기고장수리◁ 한전보수반이 연휴기간중에도 계속 가동,전기고장을 수리해 준다. 이밖에 농산물도매시장은 3∼7일간 대부분 휴업하지만 각 직판장들은 자유롭게 영업을 할 예정이다.
  • 2천만 한가위 대이동

    ◎황금연휴 닷새… 사상최대 귀성행렬/차량 폭주로 「교통전쟁」 예고/2시간거리 서울∼대전 7시간 걸릴듯/오늘하오부터 “북새통”… 임시열차 1천여대 증편 황금의 추석연휴를 맞아 전국에서 모두 2천만명 가량의 귀성객 또는 나들이 인파가 대이동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29일 교통부ㆍ치안본부ㆍ도로공사 등 교통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번 추석절 연휴 동안의 귀성객은 서울 3백50여만명을 포함,수도권에서 5백60만명 등 전국적으로 전체인구의 30%를 넘는 1천5백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1천3백만명보다 15%정도가 늘어나는 것이다. 이 귀성객들은 대부분 가족단위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더욱이 귀향은 하지 않더라도 명승지나 휴양ㆍ관광지 등을 찾아나설 사람도 5백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철도ㆍ항공ㆍ해운편을 이용하는 5백80여만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1천4백여만명은 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제한된 도로사정에 비해 엄청난 차량의 증가추세를 감안하면올해 귀성길이 지난해보다 훨씬 악화될 우려가 크다. 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도로는 지난해의 고속도로 1천5백51㎞,국도 1만2천1백90㎞에서 별로 늘어나지 않았으나 차량대수는 지난해 추석때의 2백53만9천여대에서 26.9%가 증가,3백17만5천여대에 이르고 있다. 관계당국은 특히 귀성차량행렬이 연휴전날인 29일 하오부터 연휴첫날인 30일사이 크게 붐비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오는2일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이 전국적으로 최고 90만대에 이르는 등 추석연휴기간동안 연 5백40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속도로 및 국도◁ 이번 추석연휴동안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시작되는 경부고속도로와 주요국도를 이용할 차량은 65만∼82만대로 적정통행량을 크게 초과,움직이는 주차장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추석전날인 오는2일 평일 차량통행량 4만4천대보다 22.7%가 늘어난 5만4천대,중부고속도로는 평일통행량 2만7천대보다 무려 1백7% 증가한 5만6천대나 통행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 두 고속도로의 1일 최대통행량 9만대를 2만대이상 넘어서게 돼 차량의 주행속도는 시속 20㎞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될 경우 평소 2시간대에 다니던 서울∼대전구간(1백52.2㎞)은 7시간40분정도,5시간 거리인 서울∼부산구간은 11시간이상 걸리게 된다. 또 서울∼안양∼수원사이 1번국도와 서울∼성남∼장호원사이 3번국도도 평균시속이 10㎞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교통체증이 극심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서울 강남 및 상봉버스터미널의 버스표예매율은 50%를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우선 근거리통행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을 막기위해 고속도로는 한강이북에서만 진입할 수 있도록 경부는 서울∼수원사이,중부는 서울∼곤지암사이 인터체인지에서의 진입을 모두 막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에서 시달린 운전자들이 첫 휴게소에 엄청나게 몰릴 것에 대비,운전자들이 휴게소를 분산이용하도록 지도하고 노견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무조건 범칙금 3만원씩을 물리기로 했다. 이와함께수도권 주변의 1번ㆍ3번ㆍ46번ㆍ6번ㆍ인천∼안산∼아산사이 등 5개 주요국도에서는 30일 0시부터 10월4일 자정까지 신호연동제를 실시,귀성차량에 대해 신호우선권을 주고 대부분 일반통행시키기로 했다. ▷철도◁ 철도청은 29일부터 10월2일까지 2백39만명 등 모두 5백20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철도청은 이에따라 29일부터 10월7일까지 평소 5천5백89대 2만8천8백72량을 운행하던 것보다 임시열차 1천1백30대 9천6백26량을 증편,모두 6천7백17열차 4만6백32량을 운행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29일 47만명에 이어 10월1,2일에 각각 65만명씩,추석당일인 3일 52만명이 철도편으로 귀성할 것으로 보고있다.
  • 추석연휴에 하루 2억불 수출 차질

    ◎부산ㆍ인천항등 통관늦어 체화극심 예상/하역업체등 비상근무 움직임 올 추석연휴 기간동안의 휴무로 수출ㆍ입 상품의 대부분을 통관하는 부산ㆍ인천항 부두에는 유례없이 많은 화물의 적체현상이 빚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ㆍ인천부두의 항운노조 근로자들이 5일동안의 연휴를 1∼2일로 단축,수출ㆍ입 화물의 적기선적 및 신속한 통관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나 그렇지 않아도 항만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석연휴에 따른 휴무여파로 상당기간 수출ㆍ입 화물의 부두적체현상과 이로 인한 수출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6일 상공부와 해운항만청ㆍ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연휴가 예년과는 달리 5일동안이나 계속됨에 따라 수출업계는 물론 수출상품의 통관 회계처리에 필수적인 은행,선적과 하역을 맡은 하역업체들이 일제히 휴무에 들어가 수출ㆍ입 화물의 통관이 제때제때 이루어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수의 80%를 차지하는 컨테이너화물의 대부분을 수출하는 부산항의 경우 하루평균 7∼8척의 선박들이 화물을 내릴 선석을 확보하지 못한채 대기하고 있고 인천항도 이달들어 20여척의 선박들이 접안시설 부족으로 대기선 밖에서 화물을 실은 채 체류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추석연휴기간동안 부산항 켄테이너전용부두는 오는 10월3일 상오 9시부터 10월4일 상오 8시까지 하룻동안만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며 인천항도 10월2일 하오 6시부터 10월5일 상오 9시까지 이틀 반정도 휴무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산항 컨테이너전용부두는 최소한 1일 평균 2천5백∼3천개만큼의 컨테이너가 이번 추석연휴기간동안 부두에 쌓이게 된다. 특히 인천항은 최근 국내에서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는 수입시멘트의 하역작업으로 체화현상이 심각한 실정이어서 이번 추석휴무에 따른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추석연휴기간동안 상공부ㆍ관세청ㆍ해운항만청이 각각 비상근무에 들어가 이 기간동안에도 수출통관업무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나 이처럼 항만시설의 부족과 휴무실시로 인해 1일평균 2억달러 내외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경제팀웍 활성화 전망/이승윤팀의 향후 입지 예진

    ◎「문제장관」나가 부처간 잡음 제거/관료출신 입각… 경제난 호전 기대 19일 단행된 일부 경제부처에 대한 보각은 이승윤경제팀의 팀웍다지기에 역점을 둔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개각으로 경질된 강보성 농림수산ㆍ권영각 건설장관은 출범 6개월째를 맞는 이부총리의 리더십에 강한 의문을 갖게 했던 대표적인 인물들로 받아들여 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 농림수산의 경우는 정치권의 3당통합에 따른 이해조정의 결과로 이승윤 팀과 한 배를 탔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출발부터 과히 어울리는 인사는 못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물가ㆍ농산물개방 등 핵심적인 경제현안을 두고 재임기간내내 이부총리를 불편하게 했던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다. 특히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미방출 확대 등에 농수산부의 협력이 필수적인 요소였으나 강장관이 이를 외면함으로써 경제기획원과 농수산부간에 잦은 불협화음의 진원지가 되기도 했다. 강농림수산의 입각은 그가 구 야당출신으로 현재는 집권여당의 현역의원이라는 점 때문에 의원내각제의 실험무대로비쳐 입각초기부터 주목을 받았었다. 그가 이승윤팀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고 6개월의 단명으로 그친 것은 경제부처 내에서 시도된 자그마한 의원내각제 실험이 일단 실패로 돌아갔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함께 물러나는 권건설의 경우도 군출신 인사가 경제팀에 융화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재임기간중 매우 의욕적이고 청렴하게 업무를 추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그의 「외곬」식 업무추진이 기획원ㆍ상공부 등과 마찰을 빚기 일쑤였다는 점에서는 강 농림수산과 다를 바가 없다. 권건설은 건자재 수급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기획원에서 주택 2백만호 건설 일정을 재조정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을 때나 상공부가 산업인력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공장설치인가의 완화와 수도권 공과대학 첨단학과의 증원을 요구했을때 일언지하에 거부했다. 그래서 부처간 이견이 있는 주요현안들을 다루는 경제장관회의가 열릴 때마다 매번 그는 설득이 불가능한 사람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그의 이같은 「외곬」식의 업무추진은 건설부내에서도 말썽을 일으켰다. 그가 입안했던 건설부기능축소안이 건설부직원들의 반발을 사고 끝내 하극상사태로까지 번지게 했던 책임도 그의 경질을 재촉한 요인이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강농림수산이나 권건설에 대해 이승윤경제팀의 여타 멤버들은 입을 닫고 있지만 이들이 경제팀 내에서 「환영받지 못할 인물(persona non grata)」이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에 비해 이번 개각으로 이승윤경제팀의 핵심멤버로 등장하게된 조경식 신임 농림수산과 이상희 신임 건설은 모두 기존멤버들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들이다. 조농림수산은 예산실장까지 거치면서 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의 기반을 다졌고 이건설도 내무부 정통관료출신이어서 전임자들과는 경력면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번 개각에 담긴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이승윤팀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매우 주목되는 대목이다. 경제팀장인 이부총리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해 『각 부처가 개별부처의 이익을 대변하기보다는 국가전체의 차원을 고려한경제정책을 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임명권자의 의중을 간접 전달했다. 이번 개각이 이승윤팀의 팀웍보강 쪽에 초점이 맞춰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부총리 자신도 전임자와의 관계상 이번 개각에 대한 호ㆍ불호의 감정표출을 억제하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환영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그래서 그가 이번 개각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과 13일에 있었던 두차례의 이부총리 청와대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에는 2개월동안 중단돼오던 끝에 이루어진 대통령과의 독대형식이었으며 13일은 예산안 보고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 두번의 청와대행보에서 개각에 관한 언급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다만 기획원관계자들의 얘기로는 이부총리가 경제현안 전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보고했고 노태우대통령도 보고를 들은 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앞으로 잦은 독대기회를 약속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경제팀장의 의견을 노대통령이 참고했을 가능성은 다분히있다. 그러나 경제팀에 대한 부분적인 개각의 필요성ㆍ개각대상ㆍ기용인물 등에 대한 노대통령의 생각이 이부총리의 생각과 우연하게 맞아 떨어졌을 뿐 개각에 관해 대통령이 부총리의 의견을 묻는 것은 관례상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어쨌든 이부총리는 이번 개각으로 출범이후 팀내부 융화의 걸림돌이 됐던 부분을 정리함으로써 팀플레이를 펼쳐보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이다. 이번 개각을 이승윤경제팀의 장래와 관련지어 정반대의 두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하나는 이번 개각이 이승윤팀의 전면 교체를 예고하는 신호탄으로 보는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이승윤팀을 상당기간 지속시키기 위한 부분수술이라는 시각이다. 지금까지의 여러가지 정황을 종합해보면 후자의 견해가 보다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그 이유로는 다른 부총리감을 찾기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팀장을 바꾼다고 해서 현재의 경제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30일부터 추석교통 특별관리/경찰인력ㆍ장비 혼잡지역 집중배치

    ◎새달 7일까지… 고속도통행료 후불로 치안본부는 오는30일부터 10월7일가지 8일동안을 추석절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에 온힘을 다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추석절에 모두 60만대의 귀성차량이 수도권 고속도로와 국도 등에 밀려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전국의 교통경찰관 3천5백여명과 순찰차 5백25대,사이카 6백8대,헬기 12대,비행선 1대 등 모든 인력과 장비를 수도권고속도로,역ㆍ터미널,공동묘지 등 교통혼잡지역에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 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의 소통을 돕기위해 잠원ㆍ반포ㆍ서초ㆍ양재ㆍ판교ㆍ수원 등 6개진입로를 탄력적으로 통제하는 한편 서울∼안성구간에는 8t이상의 화물차운행을 막고 중부고속도로와 일반국도를 이용하도록 했다. 또 모든 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개방,통행료는 후불하도록 조치했다. 이와함께 수도권의 교통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서울∼안양∼수원방면 1번국도,서울∼성남∼장호원방면 3번국도,구리∼춘천방면 46번국도,구리∼양평방면 6번국도,인천∼안산∼발안∼아산호방면 도로에서는 우선신호를 주기로 했다.
  • 한소 무협,경협의 기폭제로(사설)

    한소간 무역협정의 가조인으로 양국간 국교수립이 일정권에 들어섰으며 경협의 확대발전에 중대한 변화가 예견된다. 양국의 역사발전에 중대한 획을 그을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우리와 소련간의 외교관계가 대한제국 시절인 1884년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되었다가 일본의 간섭으로 9년 만에 폐기된 이후 96년 만에 공식적으로 재개되는 셈이다. 두 나라간의 무역협정의 가조인은 양국간 수교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협정 자체 이상의 높은 의미부여가 가능하다. 시각을 좁혀 무역협정 자체만 보아도 양국이 정식 무역파트너로서 서로를 인정,최혜국대우를 해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무역협정은 수출입에 관련된 대금결제ㆍ통관절차ㆍ관세ㆍ항만이용 등을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무역당사자들에 대한 주택ㆍ통신ㆍ거주 등의 편익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소간의 경협에 있어 경협당사자들의 편익시설 제공문제는 무역협정 못지 않게 중요한 과제였다. 이 애로요인이 앞으로 타개된다는 것은 양국간 경협의 확대발전을 위해서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가시적인 협력시스템의 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무역확대를 비롯하여 경협을 어떻게 확대해나가느냐가 협정체결 이후 과제라 생각한다. 엄밀히 말해서 협정은 어떤 제도와 관행에 대한 양국간의 협력 규약이고 무역증대를 뒷받침하는 것이지 그것이 곧바로 무역증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무역증대를 비롯한 양국간의 경협이 착실히 증대되려면 협력의 주체들인 우리 기업과 소련상사들이 이번 협정의 기본정신에 입각하여 성실하고 꾸준하게 무역을 증대시키는 노력이 절대로 필요하다. 두 나라는 경협의 상호보완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평적 분업이 가능하므로 기업들이 상호보완성을 높이는 데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 또 협정의 체결로 법적ㆍ제도적 장벽이 허물어진다고 해서 상관습 등의 장애요인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두나라 기업들은 이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관습의 차이에서 오는 장애요인을 제거하는데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소련측의 기업들은 되도록이면 시장원리 또는상업주의에 바탕을 두고 무역거래 등을 하려는 자세와 노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과당경쟁을 지양해달라는 주문이다. 소련시장에서 국내 기업들끼리 과당경쟁을 벌여 상호간 막대한 손실을 입고 상대국의 우리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동구권시장 진출에 있어 국내 기업끼리 덤핑공세를 폈고 이것이 결국에 해당국으로 하여금 무역제재조치를 취하는 빌미를 제공한 불명예스런 전철이 소련시장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나친 경쟁이 촉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행정지도가 있어야 하겠다. 무역협정을 계기로 정부는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나머지 4개 협정을 빠른 시일안에 매듭지어 경협의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완결지어야 할 것이다. 한소 협력의 결정적인 전기를 발판으로 하여 한중경협의 발전적 전개와 함께 남북한 경제교류도 아울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으면 한다.
  • 한ㆍ소,무역ㆍ항공협정 가서명/새달 서울서 공식조인

    ◎수교ㆍ경협 촉진에 크게 기여/수출입등서 상호 최혜국대우/교역대금 송금ㆍ상사 분쟁중재 합의 한국과 소련은 양국간의 수출입 및 항만이용 등에서 서로 최혜국대우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무역협정 및 항공노선의 운영을 뒷받침하는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고 15일 외무부와 상공부가 발표했다. 정부는 한소 양국간 국교가 수립되기 전이라도 무역협정ㆍ투자보장협정ㆍ이중과세방지협정ㆍ항공협정ㆍ과학기술협정ㆍ어업협정 등 6개 경제관련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두개 협정 가서명으로 다른 협정체결 및 국교수립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이날 소련을 방문중인 한소경제회담 한국측 실무대표인 신국환상공부제1차관보가 13ㆍ14일 이틀 동안 모스크바에서 모르드비노프 소련대외경제성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소련측과 고위실무회담을 갖고 양국간 무역협정안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 귀국한 신차관보는 『오는 10월 중 소련대외경제성 카투셰프장관이 내한해 양국간의 무역협정을 공식체결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신차관보는 또 무역협정이 공식체결,발효되면 양국의 통상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통상업무를 관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차관보는 앞으로 내한할 카투셰프장관이 한소 각료회담과는 별도로 박필수상공부장관과의 1차 통상회담을 갖게된다고 설명했다. 무역대표부설치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에 공식외교수립 이후에 자연히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2월 대헝가리수교와 함께 무역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폴란드ㆍ불가리아ㆍ체코ㆍ루마니아 등 공산국 6개국과 잇따라 무역협정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에 가서명된 무역협정안은 한소 양국이 수출입과 관련된 관세ㆍ부과금ㆍ조세와 그 부과절차ㆍ상품통관에 관한 규정ㆍ방식ㆍ수입품의 국내판매ㆍ유통ㆍ보관 등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정,지급방식에 관한 통제조치,국제환거래에 대한 제재조치의 적용,수입수량제한,수출입허가,외환배정에 상호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상대국 상선에 대한 항만사용료 부과,항만 이용에 제공되는 여러가지 편익에서 서로 최혜국대우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국과 국경관계를 원활히하기 위해 주어지는 편익과 관세동맹,자유무역지대에 주어지는 편익,개도국과 교역증대를 위해 주어지는 편익 등에는 서로 최혜국대우 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소 양국은 이 협정에서 상사 지사 등 교역당사자에 대한 주택ㆍ통신ㆍ거주 등에 대한 편익을 제공하도록 정하고 결제통화의 자유로운 송금 및 사용에 관한 규정과 상사분쟁의 중재에 의한 해결원칙 등을 정했다. 한편 외무부는 한소 양국이 지난 14일 모스크바에서 양국간 항공협정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측 김삼훈외무부통상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은 지난 12∼14일 소련측과 항공회담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으며 정식서명은 오는 10월말 소 정부대표단이 방한할 때 이행할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한소항공협정 가서명으로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소 국영항공사인 아에로플로트간에 체결된 쌍무협정을 정부차원에서 법적 근거를 제공,양국 항공노선이 안정된 기반위에서 운영될 수 있게됐다』며 『또한 양국 경제협력 및 수교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항공사 지정,노선구조,여객편 증설,화물편 개설 등의 문제는 추후 실무자회담을 통해 결정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하고 『한소경협협정 가서명은 이달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양국 무역협정 가서명의 의미

    ◎한ㆍ소 수교의 「1차 관문」을 열다/교역활성화로 관계진전 가속화 기대/최혜국대우 보장,관세차별 없어져/결제방법 명문화,과실송금 길 트여 한소 양국간의 관계진전을 위한 발검음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했다. 최근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국 정부의 고위실무회담에서 무역협정과 항공협정에 각각 가서명한 것은 무역과 항공교류라는 측면에서 서로를 정식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한소 수교 등 양국관계의 진전에 필수적인 가교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양국이 정식 국교수립이나 국가승인이 없는 상태에서 이들 정부간 협정의 체결은 사실상 상호국교수립과 국가승인을 전제로 한 것으로 봐도 무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간 협정은 지난 6월 노태우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역사적인 한소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지난 8월 초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을 단장으로 한 한국측 대표단과 마슬류코프 소련제1부수상을 대표로 한 모스크바 한소각료회담에서 사실상 체결이 합의된 것이다. 양측은 이때 무역 투자보장 이중과세 항공 어업 과학기술협력협정 등 6개 협정을 체결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실무회담을 곧바로 개최,이를 실현시키기로 한 바 있다. 이들 정부간 협정은 빠르면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소각료회담때를 전후해 정식으로 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소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은 수출입에 관련된 사항에 대해 내국인 다음가는 최혜국대우를 하게 된다. 그동안 양국은 89년 현재 6억달러 규모의 수출입거래를 해왔으며 앞으로 2∼3년 동안은 적어도 연간 50%씩 교역량이 크게 증가,총 20억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최혜국대우를 해줄 수 있는 근거인 무역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교역거래상 서로 차별대우를 받아왔다. 앞으로 협정이 정식으로 체결되면 이제까지 소련에 수출되는 한국상품이 공산권 국가들에 비해 차별과 냉대를 받아온 부당한 대우가 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협정체결과 동시에 양국 상공장관(소련은 대외경제성장관)이 위원장이 되는 한소공동위원회를 설치,여기에서 양국 교역에관한 모든 사항을 관장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수출입과 관련된 관세 부과금 조세와 부과절차 ▲상품통관에 관한 규정 방식 ▲수입품의 국내판매 유통 보관 등에 영향을 주는 법규정 ▲지급방식에 관한 통제조치 또는 국제환거래에 대한 제재조치의 적용 ▲수입수량제한 수출입허가 외환배정 ▲상대국 상선에 대한 항만사용료의 부과 ▲항만이용에 제공되는 모든 편익 등의 면에서의 최혜국대우를 받게된다. 또한 현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사 지사 등 교역당사자에 대한 주택ㆍ통신ㆍ거주 등의 편익제공을 받게돼 우리 상사들의 모스크바 등지에서 사무실확보와 통신수단가설 아파트입주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상사분쟁도 해결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우리 상사들이 소련의 언어나 관행에 어두운 현실에서 파리나 스톡홀름 등의 상사중재원을 활용,중재를 통해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현재 루블화의 태환성 미비로 통화의 사용 및 과실송금에 관한 보장이 미흡하던 것이 결제통화에 관한 명문규정을 두어 원칙적으로 자유태환통화를 교역거래대금으로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양국 항공협정의 체결도 큰 성과이다. 이 협정에 가서명함으로써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소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사간에 체결된 상무차원의 항공협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국은 한소간의 항공노선을 보다 안정된 기반위에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81년 대소수출 2천80만달러,수입 9백90만달러 등 3천만달러의 교역규모로 막을 연 이래 한소간의 통상규모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교역의 활성화는 10월 중 무역협정 등 한소간 경제관련 협정이 정식체결되면 더욱 탄탄대로에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8월 모스크바 한소각료회담에서 소련측이 제시한 소비재공급 희망품목 40개와 한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프로젝트 21개에 대한 협력방안을 제2차 서울회담에서 논의키로 한 바 있고 현재 자원조사단 전자산업분야조사단 산업기술조사단이 민관합동으로 소련을 다녀왔거나 방문 중이어서 실천적인 분야에서의 양국간 경협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마슬류코프부수상을 포함한 소련측의 대규모 정부대표단의 10월 중 서울방문에 대단한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련공식대표단의 방한은 과거 대한제국시절인 1884년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뒤 일본의 영향력으로 1904년 이 조약이 폐기돼 양국관계가 단절된 지 만 86년 만의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한소간 신 시대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소수교문제와 함께 논란의 대상이 됐던 무역대표부설치문제는 소련측이 이번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고위급실무회담에서 그 설치를 제의해 왔으나 우리측이 국교정상화 후에 양국 대사관내에 설치하자고 주장,별도의 기구로 설치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이한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 한소 양국간의 관계에서 개별기업이나 민간차원에서는 확보할 수 없는 신뢰성을 보장하고 구체적인 교역범위ㆍ형태,대금결제방법 등을 세부적으로 명문화해 법적 구속력을 갖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이번 무역ㆍ항공협정 가서명은 한소관계 진전상의 필수적인 과정이면서도 그 성과를 크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 “자동차세인상 대신 휘발유세 신설해야”/교통세미나

    ◎교통세 신설ㆍ민자유치확대 시급 날로 악화되고 있는 대도시의 교통난과 지역간 교통소통 문제 등 전국의 교통사정을 다소나마 개선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동안 64조8천9백여억원의 투자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교통개발연구원과 산업연구원,국토개발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 등 국내 교통관련 연구기관들이 14일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국가발전과 교통투자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학자들의 추산으로,이들은 『이같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의 교통사정은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악화될 뿐만 아니라 산업전반에 걸쳐 그보다 휠씬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교통경제실장인 강승필박사 등은 주제발표를 통해 오는 2000년까지 ▲대도시권 교통개선에 27조원 ▲57개 중소도시 교통개선에 5조원 ▲고속전철건설에 8조4천4백억원 ▲철도건설 및 정비에 2조4천4백84억원 ▲국제공항건설에 3조5천41억원 ▲항만건설 및 관리에 3조9천4백99억원 ▲고속도로 및국도 등의 건설에 13조3백34억원 ▲5대 도시권 복합화물터미널건설에 4천1백5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산출했다. 강박사 등은 이에따라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특별회계 대신보다 종합적인 교통사업특별회계를 신설하고 교통시설물과 운송수단을 이용하는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한 가칭 「교통세」와 같은 목적세제를 도입하고 과감한 민자유치정책 등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세인상안에 대해 『어느나라에서고 자동차세 등을 올려 차량소유대수를 줄이려는 정책은 성공한 적이 없다』고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오히려 휘발유세를 높이는 방식 등으로 차량의 이용횟수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놓았다.
  • 석유기금 오늘부터 본격활용/정유사 손실분 월 1천5백억원씩 보전

    15일부터 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이 본격 활용된다. 정부는 15일부터 국내에 들여오는 원유와 석유류제품의 관세를 1%로 낮춰 적용하고 도입가격과 국내기준가격간의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키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국제원유가 상승으로 인상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국내기름값을 안정시키고 물량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겨울철 난방용기름의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석유사업기금을 본격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 자정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원유 및 등유,저유황경유,벙커C유등의 도입가격이 1%의 관세를 적용받고도 국내기름값의 기준가격인 배럴당 17달러를 넘을 경우 차액을 석유사업기금에서 전액 보전받게 된다. 페르시아만사태 이후 국내 정유사들은 국제원유도입가가 배럴당 23달러가 넘어 원유도입에 따른 경영압박을 받아왔으며 특히 등유ㆍ저유황경유 등 석유류제품의 경우에는 국제고시가격과 도입가격의 차이가 배럴당 10달러이상 나기 때문에 수입을 기피,심각한 물량부족 사태가 예상되어 왔다. 동자부의 한 관계자는『차액의 보전은 매달 국내에 도착,통관하는 물량에 대해서만 실시하되 한달 뒤에 지급한다』면서 국제 원유가가 현수준으로 계속될 경우 매달 석유사업기금에서 보전되는 금액은 1천5백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 환태평양 관세청장 회의 개막/어제,14개국 참가

    태평양연안 국가들간에 여행자 및 물품을 신속히 통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환태평양관세청장회의가 10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막됐다. 12일까지 열리는 이 회의에는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홍콩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브루나이 피지 등 14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 회의의 의제는 신속한 통관법안 이외에 ▲세관절차의 전산화 및 무역통계의 표준화 ▲역내 국가의 밀수동향 및 효과적인 단속방안 등이다.
  • 8월 무역수지 다시 적자로/상공부 집계

    ◎수출 53억불,수입은 56억불/페만사태로 수출 부진… 수입은 감소/올 적자누계 30억불 넘어서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수입의 감소로 지난 8월중 수입이 지난 87년 1월이후 3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6,7월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는 전반적인 수출부진으로 8월중 3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연간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총액이 다시 30억달러를 넘어섰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8월중 수출은 53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반면 수입은 2.6% 감소한 56억1천9백만달러로 월중 무역수지(통관기준)는 3억7백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수입은 지난 87년 1월 5.5% 감소한 이래 올 7월까지 계속해서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8월중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수입감소,자본재수입의 격감에 힘입어 3년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올들어 8월말까지 수출은 4백5억6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반면 수입은 4백35억8천2백만달러로 연중무역수지는 30억1천5백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8월중 수출은 페르시아만사태로 말미암은 선적중단과 원유가격인상등 직ㆍ간접적 영향과 총수출품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섬유류의 수출감소및 전자ㆍ전기제품의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L/C)내도액 증가율은 8월중 38억3천4백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로 미세한 증가에 그쳐 신용장 비중이 높은 섬유등 일부품목의 수출부진세를 반영했다.
  • 액수는 크지만 「불안한 흑자」/7월 국제수지동향 안팎

    ◎수입 일시적 감소ㆍ6월 수출대금 넘어와/유가급등ㆍ수출둔화… 8월엔 또 적자 우려 7월중 경상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불안한 흑자」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월중 5억달러의 흑자가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다. 지난해 7월의 흑자규모가 3억달러였고,연중 최대가 12월의 7억8천만달러였으니 우리경제가 지난달 대외거래에서 상당한 흑자를 이룩해낸 셈이다. 그럼에도 「불안한 흑자」로 비쳐지고 있는 것은 페르시아만사태의 여파로 원유값이 들먹이면서 석유화학관련제품의 조기도입경향이 짙어지고 있고 사태악화시 유가급등으로 인한 수입증가와 국내기업의 채산성악화 및 수출둔화가 크게 우려되기 때문이다. 7월중 무역수지에서 의외로 큰폭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입증가세가 주춤해진데다 지난 6월에 통관된 선박의 대금결제와 소유권이전이 7월로 이월됨으로써 통관기준과 국제수지기준의 적용차이에서 생긴 흑자분이 2억달러 정도에 달했기 때문. 특히 수입비중이 높은 원유가 5월 6억4천만달러,6월 3억3천만달러에서 7월에는 1억9천만달러로 격감,수입둔화를 주도했는데 이는 페르시아만사태가 발발하기전 국내정유회사들이 석유사업기금의 징수가 폐지될 것이라는 소문에 따라 원유도입을 일부러 늦춘데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무역외수지항목이 로열티지급감소로 적자폭이 줄어들고 개인송금수입이 늘면서 이전거래수지부문이 흑자를 낸 것도 7월 흑자증대에 보탬이 됐다. 그러나 7월중 큰폭의 흑자에도 불구하고 이달에는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통관기준으로 수출이 35억달러,수입이 44억달러로 9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다. 월말의 밀어내기식 수출을 감안하더라도 무역수지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이자 이달들어 석유화학제품관련 수입허가서가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달이후 무역수지를 악화시킬 요인으로 지목된다. 7월까지 10% 증가를 보였던 수입허가서발급이 현재 22%에 달하고 있는 반면 신용장내도액이 0.2% 증가에 그치고 있는 것이 이를 잘보여주고 있다. 대일무역수지적자폭이 깊어지고대미무역흑자가 격감하고 있는 것이나 과소비성향으로 외제승용차ㆍ전자제품의 수입이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는 등 여전히 어두운 구석들이 많다. 여기에 상반기 배럴당 16달러선이었던 유가가 하반기에는 25달러 수준으로 높아질 예상이고 이로 인한 수지악화분도 5억∼10억달러에 이르리라는 전망이어서 유가움직임이 하반기 국제수지관리에 최대변수로 작용할 것이 확실하다.
  • 근소세 줄여 「조세형평」 도모/세제 어떻게 손질했나

    ◎면세점 높아져 근로자 임금상승 효과/금융자산 중과는 단계적 추진 방침/논란 많았던 「소득 추계과세」 백지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고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직제개편안을 둘러싸고 빚어진 건설부의 항명파동처럼 모순과 부작용이 많은 제도를 제아무리 훌륭한 제도로 바꾸려 해도 이로인해 영향을 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국민들의 경제행위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세제개편도 마찬가지이다. 대상이 전 국민이고 그 내용이 결국은 「돈」으로 귀착되기 때문에 개편방향에 따라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 계층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서로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워 자신들의 이익을 더 많이 확보하려고 나서게 된다. 이같은 이해상충이 덜한 분야라 하더라도 현실 여건이 이상적인 제도의 도입을 어렵게 하는 경우도 많다. 정부가 25일 확정,발표한 90년도 세제개편안도 마찬가지의 우여곡절을 거친 것이다. 정부는 이 개편안의 기본방향을 크게 3가지로 정했었다. 첫째는 민주화 과정에서높아지는 형평과 균형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하기 위해 소득종류간의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겠다는 것이고 둘째는 주택·의료·환경 등의 분야에서 국민들의 생활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법인세등 기업과 관련된 세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었다. 이를 요약하면 세금에 불평이 큰 계층에 대해서는 세금을 깎아주고 경제의 활력은 계속 커지도록 유도하면서 전체적인 세수는 늘어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의욕을 과시했던 셈이다. 그러나 이같은 의욕은 결국 현실적인 제약으로도 작용해 끝내는 이상과 현실이 타협하는 결과로 귀착됐다. 개편안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면 근로소득세의 대폭적인 경감이라 할 수 있다. 월소득이 1백만원이하인 근로소득자의 소득세는 내년부터 약 40% 가량이,1백만원이상인 사람은 약 20% 수준이 각각 줄어든다. 근로소득세 부담은 지난 88년의 1단계 세제개편으로지난해부터 대폭 경감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7월부터 세액공제를 늘림으로써 한층 더 가벼워졌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한 20∼40%의 경감률은 상당히 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3년간 근로자들의 임금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을 생각하면 이번의 세제개편으로 근로자들의 가처분소득이 세금 경감분만큼 더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요구를 세제 측면에서 지원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 의사 변호사 등 자영업자나 개인사업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거운 세금을 낸다고 느껴온 근로소득자들의 불만을 받아들인 결과이기도 하다. 근로소득세 부담이 대폭 가벼워진 반명 양도세 상속세 이자소득세 등은 무거워졌다. 이른바 가진 계층의 재산소득에 대한 비과세 감면이 축소되고 세율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명 금융자산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현 16∼17%에서 20%로 올린 정부안이 너무 낮다는등 자산소득에 대한 중과가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보다 세율을 더 올릴 경우 저축이 줄어들 우려가있다며 여건의 성숙과 함께 단계적인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현실적인 제약때문에 당초 정부가 내건 과감한 의지가 퇴색된 내용은 ▲근로소득에 대한 각종 비과세·감면의 축소 ▲생활수준을 근거로 소득을 추계해서 세금을 매기는 소득추계 과세제도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맥주세율인하 등을 꼽을 수 있다. 근로소득에 대한 비과세 감면은 무려 43종류에 이른다. 정부는 이같은 비과세 감면이 직종에 따른 세부담의 불공평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를 대부분 폐지하고 대신 세율과 세율계급을 조정해서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었다. 그러나 이 역시 이해 당사자들의 강력한 저항과 반발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가운전 보조수당 등 2개를 없애는 데 그쳤다. 소득추계 과세제도 역시 음성 불로소득으로 세금은 한 푼도 안 내고 호화생활을 즐기는 부류를 대상으로 그의 재산 소유정도를 근거로 소득을 역산해서 세금을 매기겠다고 했으나 이 역시 전 국민의 재산이 한 눈에 파악되지 않는 현실에서 세무공무원의 자의성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크다는의견에 따라 없던 얘기가 됐다. 주식양도차익에 관한 과세 역시 논리적으로는 도입해야 할 제도이지만 증시가 폭락하는 타이밍 때문에 훗날의 과제로 미루어졌다. 현재 1백50%인 맥주세율을 20∼30%포인트 내리겠다는 정부 의지가 좌절된 것은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불합리한 세율체계 때문에 왜곡된 술값을 다소나마 바로잡아 보려 했으나 소주업계의 아우성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한 케이스이다. 컬러TV 냉장고 등 이미 생필품이 된 품목에까지 매기는 특별소비세는 처음부터 이번 개편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근로소득세 경감으로 빚어지는 세수의 감소를 우려한 때문이다. 그러나 특소세 역시 내년이나 후년에는 전반적으로 손질이 불가피한 게 사실이고 정부당국자 역시 그 필요성에는 동감하고 있다. 이번의 제도개편에 이어 뒤따라야 할 것이 조세행정(세정)의 과감한 혁신이다.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들 세원을 제대로 포착해야 하는데 이는 세정이 맡아야 할 분야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의 세법개정만으로 내년 세수는 올해보다 1조2천억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세율인하에 따른 과세기반의 확대,새로운 세원의 발굴등으로 이를 보전할 수 있다는 게 세제당국의 설명이다.〈정신모기자〉 □세제개편안 주요내용 ●개편내용 〈1〉소득세 ◆근로소득자 세부담경감 ­소득공제 상향조정 ○140만원이하(100%),140만∼400만원(25%),400만원이상(15%)→200만원이하(100%),200만원초과(30%) ○공제한도 인상(230만원→400만원) ○근로소득자 면세점 인상(4인가족기준 연 404만원→483만원) ­부담경감제도 확대 ○의료비 공제액 인상(공제요건:총급여×5%→총급여×3%,공제한도:연 24만원→60만원) ○경로우대공제인상(연 36만원→48만원) ○무주택근로자 특별공제제도 신설(월 1백만원이하 무주택세대주 연 1백만원 공제) ○퇴직소득공제인상(5년이하:30만원→50만원,20년초과:215만원,연 25만원 추가→425만원,연 100만원 추가) ○부양가족 부녀자세대주 공제신설(연 54만원) ­비과세제도 정비 ○자가운전보조수당(연240만원까지 비과세→폐지) ○재외공관장 복무감독 받는 자 제수당 비과세→폐지 ○기자·교원·정부출연기관 연고원 등 수당·연구보조비(정액비과세한도로 전환) ◆소득세율 체계 조정 ­최고세율인하(60%→50%) ­세율단계 단순화(8단계→5단계) ­소득세액공제 축소(월 1백만원기준 40% 또는 30% 세액공제 80만원 한도→월 3백만원이하에 한해 20%공제 50만원 한도) ◆금융자산 소득과세 체계조정 ­원천징수분리과세 세율인상(실명거래분 17%→20% 가명거래분 53%→55%) ­소액가계저촉 세제지원 확대(1인당 5백만원이하 소액가계저축 5% 과세→8백만원으로 인상) ­근로자 장기저축 비과세제도 신설(월급여 30%이내 3년이상 장기저축이자 비과세) ­저축성 보험차익 과세 ◆양도소득과세강화 ­서화·골동품 등 양도소득과세 ○양도가액 점당 1천만원이상 한정 ○중개상과 수입물품 허가·통관기관에 과세자료 제출의무 ­공익법인 기증받은 부동산 처분때 당초 취득가액에 의해 양도차익 계산 ­개인의 비상장주식 양도차익과세 ○유보이익증가액에 대한 의제 배당과세제 폐지 ○비상장주식 양도차익과세제도 전환 ◆자영사업자 과세 보강 ­자영사업자와 거래한 법인·개인에 원천징수의무·과세자료제출의무 부여 ­부가세 면세 자영사업자 세금계산서 교부 ·제출 않을때 10% 가산세 〈2〉상속·증여세 ◆상속재산 포착 제고할 제도적 장치보강 ­상속세 신고내용 공시제도 도입(상속가액 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 ­시효기간 연장(현행 5년→정상신고시 5년,무신고및 허위신고시 10년)­사전증여분 누적합산과세 기간연장(합산기간:3년→5년,합산대상금액:2백만원이상→1천만원이상) ­사전처분된 재산:합산과세 기간연장(상속개시일전 1년이내 피상속인이 처분한 5천만원이상 상속재산→2년이내로 연장 1억원이상 재산) ­고액상속인 재산 사후관리 근거마련(상속총액 50억원이상 고액상속인에 대해 상속개시 5년후 주요재산 변동상황 사후관리) ­부채 사후관리 강화(상속개시일전 2년이내 피상속인 부담 채무가 1억원이상인 경우등) ­공익법인 사후관리제도 개선 ­상속재산총액 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 금융기관 본점 일괄 조회 근거 마련 ◆자본거래 이용한 조세회피 방지 대책 ­기업합병 이용해 증여하는 경우 증여세 과세 ­불균등 감자로 인해 특수관계자가 얻는 이익 증여세 과세 ­공개전 과도한 무상증자 원인인 자산재평가 특례제도 폐지 ◆상속재산 평가방법 개선 ­비상장주식평가(유사규모및 업종의 상장주식 주가와 비교평가 제도 도입) ­저당권이 설정된 재산평가(채권최고액과 비교평가하는 제도 폐지,토지는 공시지가로,기타 저당권 설정된 고정자산은 금융기관 감정액으로 평가) ­무신고 상속재산 ○무신고시 평가기준시점을 상속개시일로 통일 ○납부 불성실 가산세 신설 ◆상속·증여 공제제도 개선 ­상속 공제제도 ○공제한도:1억1천만원→4억원→4억2천만원 ­증여 공제제도 ○직계존비속:150만원→1,500만원 ○배우자:150만원→1,500만원+(결혼연수×100만원) ○기타친족:1백만원→5백만원 ◆세율체계 개선 ­상속세 ○3백만원이하(6%),5억원초과(66%),8단계→2천만원이하(10%),10억원초과(55%),5단계 ­증여세 ○1백50만원이하(6%) 2억원초과(72%),8단계→1천만원이하(15%) 5억원초과(60%),5단계 〈3〉법인세 ◆법인세 세율조정 ­일반,비상장,비영리법인으로 세율구조다원화및 세율인하 ○단위 농수축협(10.5∼14.5%→12%) ○기타 공공법인(15∼23.25%→17∼25%) ­원천징수세율을 소득세분리과세 세율에 맞춰 20%로 조정 ­비상장법인등에 대한 세부담조정 ○초과유보소득 25%에 해당하는 세액 법인세에 합산 ◆비영리법인 과세체계 정비 ­의료법인에 대한 지원 ○의료기기 투자세액공제제도 신설 ○소득금액 20%범위내 의료시설 투자준비금 손금산입 ­부동산 양도차익 법인세 과세대상 확대 ○고유목적사용 부동산제외,모두 법인세 과세 ◆기업건전경영풍토 조성 ­임대보증금 과세 ­레저산업등 소비성서비스업 손비인정범위제한 ­접대비,기부금 손비인정범위축소 ○기부금 손비인정한도축소(소득금액 10%+자본 2%→소득금액 7%+자본 2%) ○계열기업간 거래손비인정 ½로 축소 ○지출증빙없이 손비인정되는 기밀비 한도 70%로 축소,일정비율 신용카드지출의 무화 ◆배당소득공제 제도개선 ­법인단계부담한 법인세의 ⅓을 배당소득에 합산,종합소득세 공제크로스업방식 도입 ◆증자소득공제제도 보완 ­증자소득공제율조정(증자금액 15∼20%→10%) ­증자후 비업무용부동산 취득시 취득가액을 소득금액에서 제외 ◆조세회피방지를 위한 자본거래 과세제도 보완 ­자기주식소각익(감자차익),자본전입시의 제배당과세 ­자기주식분에 상당하는 무상주 여타주주에 배분시 의제배당으로 과세 ­토지등 임의평가차익과 이월결손금 상계 불인정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기술,인력개발지원강화 ○기술개발준비금 설정한도 상향조정(수입금액의 1.5% 또는 소득금액 20%→수입금액 3%) ○세액공제대상 기술인력개발비 범위확대 ○연구시험용 시설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대상확대 〈4〉조세감면규제법 ◆중소기업육성지원 ­투자세액공제제도 신설 ○기계장치·첨단사무기기에 투자시 투자액의 5% 공제 ­기술,인력개발비 세액공제율 인상 ○지출액의 10%→15% ­중소기업투자준비금 손금산입범위확대 ○사업용 자산가액 15%→20% ­특정개발촉진지역 입주,중소기업조세특례제도 신설(3년간 소득세·법인세 50% 감면) ◆조세감면제도의 합리적 정리 ­공공법인 지원세제개선(일반법인과 세율 격차 축소) ­최저한세 제도도입 ◆기업부동산 과세 강화 ­양도소득세 감면폭 축소 ○국가등에 양도,대규모개발사업 감면율 축소(100%→50%) ­비과세되는 8년자경농지 요건강화 ○농지소재지 자경한 경우만 해당 ­5년이상 자영한 목장 이전시 신규취득분만큼 양도소득세 면제 ­양도세 감면,종합한도제 도입(1년간 세액기준 3억원한도) 〈5〉기타 ◆사원주택건설촉진 ­사원용 임대주택 건설위한 기업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시 양도세 50% 감면제도 신설 ◆교육세 과세대상 확대 ­주세분 방위세 폐지,주세분 교육세를 현재 주세액 10%에서 30%로 인상(탁·약·소주 과세제외) ­특별소비세분 교육세 ○특별소비세액의 30%(휘발유,경유,LPG제외) ­지방세분 교육세 ○균등할 주민세액의 10% ○재산세,종합토지세,등록세,마권세액의 20% ○자동차세액의 30% ◆국세,지방세 조정 ­지방양여세 제도도입 ○전화세 전액,토지초과 이득세 50%는 자치단체양여 ○교육세 전액은 지방교육행정기관 양여 ◆주세제도 정비 ­주류의 종류 단순화(18종→11종) ­주세율 체계 조정(주류간 세부담 축소) ◆소득세 중간예납제도 개선 ­연 2회(9,12월→연 1회(11월)) ­전년도 납부세액의 각 ⅓→½ ­중간예납의무면제:납부세액 5백만원이하→5만원이하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사업자등록 검열제도 간소화 ­연 2회(1,7월)→연 1회(1월) □세제개편 대비표 〈1〉소득세 △근로소득면세점 현행:4인가족기준 연 4백4만원 5인가족기준 연 4백60만원 개정:연 4백83만원 연 5백51만원 △의료비 공제 현행:대상:연간 의료비지출액이 총급여 5% 초과자 한도:연 24만원 개정:3% 초과자 연 60만원 △무주택근로자 특별공제제 신설 개정:연 총급여 1천2백만원(월평균 1백만원)이하의 부양가족있는 무주택가구주 근로자로 연 1백만원 △부녀자 가구자 공제 신설 개정:연 54만원 △경로우대공제액 현행:(연 36만원) 개정:연 48만원 △자가운전 보조수당 현행:연 2백40만원한도 비과세 개정:폐지 △기자취재수당,교원및 연구원연구보조비 현행:월급여의 20%범위내 개정:연 1백20만원으로 한도조정 △근로소득 세액공제 현행:월급여 1백만원이하 세액의 40% 초과자는 30%공제(한도 연 80만원) 개정:연 총급여 3천6백만원이하자는 무조건 20%세액공제(한도 연 50만원) △세율체계 현행:8단계 개정:5단계 △최저세율 현행:과표 1백50만원이하 5.5% 개정:4백만원이하 5% △최고세율 현행:과표 5천만원초과 60% 개정:5천만원초과 50% △실명이자배당소득 현행:(방위세포함)16∼17% 개정:20% △비실명이자배당소득 현행:49∼53% 개정:55% △실명소액가계저축 현행:1인당 한도 5백만원 세율은 5%분리과세 개정:1인당 한도 8백만원 세율은 현행대로 △근로자 장기저축및 증권저축 비과세신설 개정:이자배당소득 비과세 저축기간 3년이상,한도는 월급여의 30%(금액으론 월 30만원) △저축성보험차익 현행:비과세 개정:3년미만(유지기간) 단기저축성 보험차익과세. 세율 20% 소액보험(8백만원이하)은 5% 분리과세. 91년 1월1일이후 신규보험계약분부터 적용 〈2〉상속증여세 △조세시효 현행:5년 개정:정상신고 5년,무신고 또는 허위신고 10년 △세율 현행:상속세:3백만원이하 6%∼5억원초과 66%(8단계) 증여세:1백50만원이하 6%∼2억원초과 72%(8단계) 개정:상속세:2천만원이하 10%∼10억원초과 55%(5단계) 증여세:1천만원이하 15%∼5억원초과 60%(5단계) △공제한도 현행:상속세:기초공제 1천만원 배우자 4천만원 자녀 1인당 1천만원 미성년자 1백만원×20세까지 연수 연로자 1천만원 장애자 1천만원 총공제한도 1억1천만원 증여세(3년간 공제한도) 직계 존비속 배우자 1백50만원 기타친족 1백만원 개정:상속세:5천만원 8천만원+(결혼연수×5백만원) 2천만원 3백만원×20세까지 연수 3천만원 3백만원×70세까지 연수 4억2천만원 증여세(5년간) 직계 존비속 1천5백만원,배우자 1천5백만원+(결혼연수×1백만원) 5백만원 〈3〉양도소득세 △서화 골동품 현행:양도차익 비과세 개정:양도가액 1천만원이상시 과세. 과세자료미제출시 1%가산세 △수용토지,대규모 개발사업 현행:전액면제 개정:50%만 감면 △비과세 자경농지 현행:비거주자로 농사비대면 비과세 개정:농지소재지 거주 자경농민만 비과세 △감면종합한도제신설 개정:수용토지,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땅을 팔 경우 1년간 세액기준 3억원한도내에서만 비과세 〈4〉법인세 △세율 현행:〈일반법인〉 과표 8천만원이하 24% 과표 8천만원초과 일반법인 36∼37.5% 비상장〃 39.6∼41.25% 비영리〃 32.4∼33.5% 〈공공법인〉 과표 3억원이하 15∼17.1% 〃 3억원초과 21.6∼23.25% 농축수협 10.5∼14.5% 개정:〈일반법인〉 20% 35% 〈공공법인〉 17% 25% 12% △비상장주식양도차익 현행:양도시 보유기간중 유보이익증가액의 40%를 배당받은 것으로 간주,과세 개정:양도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주식의 양도차익과세,장외시장 등록주식은 양도차익비과세,세율은 20% △손비인정한도 현행:기부금,소득금액 10%+자본의2% 개정:소득금액 7%+자본의 2% 〈5〉주세 위스키 현행:200% 개정:150% 맥주 현행:150% 개정:현행대로 청주 현행:120% 개정:90% 약주 현행:60% 개정:40% 과실주 현행:25% 개정:40% 소주 현행:35% 개정:증류식 70%,희석식 35% 고량주 현행:110% 개정:80% 탁주 현행:10% 개정: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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