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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 적자 탈출의 길/김적교 대외경제정책연원장(특별기고)

    ◎대기업,기술 개발 투자에 과감하라/연구비 비중 줄이고 접대비 늘리다니… 최근 국제수지에 비상이 걸렸다.경상수지적자는 8월말 현재 통관기준으로 88억달러에 달하고 있어 이런 추세로 간다면 연말까지 1백억달러는 넘어서고,국제수지 기준으로도 70억∼80억달러나 되어 GNP대비 3% 수준은 넘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금년도 무역수지 적자는 7백억∼8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데,이는 미국의 GNP를 약5조5천억달러로 본다면,GNP의 1.5%에 불과하다.따라서 우리의 국제수지 적자규모가 GNP의 3%에 이른다는 것은 국제적기준으로 보더라도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닌것이며,더욱 우려가 되는것은 이러한 적자규모가 앞으로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렵다는데 있다. 우리나라의 국제수지가 최근 몇년동안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데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아야할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지난 4∼5년동안 우리경제는 우리의 능력이상으로 성장하여 왔다는데 주원인이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우리나라의 잠재적 성장률(노동생산성증가율+노동력증가율)은 7∼7.5%에 불과한데 86∼90년사이의 실제성장률은 거의 11%에 달해 모든 부문에서 물자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인플레가 유발되지 않을수 없었고,노동력의 일반적인 부족현상과 정치적인 민주화로 인한 노동자의 욕구분출은 급격한 임금인상으로 이어짐으로써,우리나라 수출의 국제경쟁력은 급격히 악화되었던 것이다. 또한 고도성장에 따른 내수의 급속한 증대와 수입자유화에 편승한 일부 계층의 과소비현상은 수입의 급증으로 이어짐으로써 무역수지가 급속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오늘날의 국제수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총수요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기조를 조속히 회복시켜야 함은 말할 것도 없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 제품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것이라 하겠다.최근에 와서 수출과 관련해서 우려되는 사실은 미국 일본 EC등 우리의 주요시장에서 자동차·전기·전자·섬유등 우리의 주력상품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며 이들은 주로 우리나라의 대기업,특히 재벌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인 것이다.지금까지 이들 상품들의 수출이 잘되었던 것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에 있었던 것이나 이제는 높은 임금 때문에 가격경쟁력의 유지는 어렵게 되었으니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길 밖에 없다고 하겠다.그러나 대기업이 기술개발에 얼마나 열을 올리고 있느냐하는 것이 문제이다. 최근 한 민간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지출은 최근와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연구개발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년에 1.8%에서,89년에는 1.0%,90년에는 0.9%로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선진국에서 기업들의 연구개발비율이 3∼4%에 달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비율자체도 크게 낮을 뿐 아니라 그것마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이와같이 연구개발 투자는 부진한 반면 기업의 접대비와 기밀비등 소비성 경비와 기부금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데 이는 대기업들이 기술개발에 얼마나 소홀히 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대기업들은 대금상승등 국내여건이 어려워지자 국내에서 새로운 시설합리화를 위한 설비투자나 기술개발 투자보다는 지나치게 해외로 진출하는등 손쉬운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회피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다.국제수지 적자기조 아래서 지나친 해외투자는 외채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뿐 근본적인 문제해결은 되지 않기 때문이다.국내여건이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은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투자하여 국내에서 경쟁력 기반을 튼튼히해야 장기적으로 기업도 살고 나라경제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력수출시장에서 주력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하지 않고서는 가까운 시일안에 국제수지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왜냐하면 오늘날과 같이 국제화·개방화 시대에서 인위적으로 수입을 줄일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 전처럼 수출을 무작정 지원할 수도 없다.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물가안정등 경영환경을 개선해 주고 총수요관리를 통해 수입수요를 적절히 조절해주는 길밖에 없다.따라서 근본적이며 장기적으로는 기업 하나하나가 경쟁력을 갖추는 길밖에 없으며 이는 기업 또는 기업인 스스로가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기술개발을 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최근에 와서는 대기업들이 수출보다는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술개발보다는 해외투자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것은 국제수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대기업들의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수입보다는 수출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더 중요한 것이며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의 주력상품의 경쟁력 회복도 어렵고 수출의 지속적 증대도 어려운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날의 국제수지 문제는 대기업의 자세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며 정부의 정책,국민의 소비행태,노동자의 자세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이 우리 수출이나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비중을 감안할때 대기업의 자세와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겠다.
  • “무역적자 80억불 안넘긴다”/“수출사령탑” 이봉서상공 긴급인터뷰

    ◎수입 급증은 개방 초기의 일시적 현상/1조 들여 기술개발,경쟁력 키울 것/소비절약·임투자제등 범국민적 협조 절실 올들어 지난 달까지의 무역수지 적자가 88억달러(통관기준)에 이르렀다.연말까지의 적자가 8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당초 정부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이다.이때문에 순외채도 1백억달러를 넘어섰다.과소비 풍조가 널리 퍼지고 근로의욕도 눈에 띄게 떨어져 일각에서는 우리 경제가 남미식으로 주저앉지 않겠는가 걱정까지 나오고 있다.이봉서 상공부장관으로부터 최근의 무역적자와 대책,전망등을 들어보았다.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수출은 그래도 당초 계획에 가깝게 늘어나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수입이 예상보다 훨씬 큰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수출이 수입보다 덜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임금상승으로 중·저가품 위주의 수출은 개발도상국과 경쟁하기가 어렵고 첨단제품은 그것대로 선진국 제품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전반적으로 우리상품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이지요』 ­불요불급한 사치성 호화제품의 수입도 적지 않은데요. 『예컨대 올들어 상반기까지 바나나가 1억5천만달러,그림이 1천8백만달러어치가 들어왔습니다.액수로는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7배,3백2배나 되지요.아마 개방초기의 일시적인 현상일 것입니다.전에도 초콜릿 수입을 개방했을 때 물밀듯이 들어왔다가 결국은 안팔려서 폐기처분하는 사태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까.또 개방품목의 수입을 다시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특정 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효과도 적을뿐더러 대외적으로 통상마찰만 불러일으킬 우려가 많습니다』 ­적자 추세가 지속되면 외채부담이 커져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더해질텐데요. 『인력난및 사회간접자본 시설 부족등의 구조적 문제와 주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 지연,북방수출의 불투명등 여러가지 변수 때문에 수출을 낙관하기는 어렵습니다.그러나 정부는 전체 경제운용 계획의 범위에서 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결,당초 수출목표(7백35억달러)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수입의 경우 건축경기 진정대책·외화대출의 축소·에너지 소비절약 시책 등에 힘입어 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연간 무역수지도 통관기준으로 80억달러,국제수지 기준으로 60억달러의 목표를 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정부의 대처가 너무 안이하고 낙관적이라는 비난도 있지만 사실 정부도 걱정을 많이 합니다.단지 우리 경제나 무역규모로 볼때 요즘의 적자로 우리 경제가 당장 무너질 일은 아니라는 것이지요.국제적으로도 무역규모의 5%,국민총생산(GNP)의 2∼3% 수준의 적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게 사실입니다.우리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오늘날의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체질로 바꿔야 합니다.단지 당장 효험이 나타나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하는 것이지요.정부도 업계도 다 구조조정 작업을 서둘러야 합니다』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일 방안은 없습니다. 『중·장기적 시각에서 우리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어요.80년대 이후 급속히 변모한 대내외 여건,즉 고임금체제·개방화·국제화등을 감안해 새로운 정책으로 대응해야 합니다.국제 무역규범이 과거와 같은 가격보진적인 정부의 지원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어 불가능합니다.결국은 그 약효가 늦더라도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서 향상된 기술과 품질로 세계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9백여개의 핵심 생산기술 개발과제를 선정해서 95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해서 개발한다든가,이공계 대학 정원을 1만6천명 증원한다든가,공장용지와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든가 하는 정부의 시책들이 새로운 무역환경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이를테면 보약이라 할수 있습니다.지금은 산업정책이 바로 무역정책인 시대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무역적자나 물가불안등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근로윤리의 퇴색·경쟁력의 약화·사치와 낭비등 과소비로부터 비롯 됐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기업가들의 왕성한 기업의욕과 국민 각자의 소비절제등 모든 경제 주체의 협조가 절실합니다.물론 정부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지요.기업은 일본기업이 과거 엔고시절에 각고의 노력으로 경쟁력을 키운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노사안정을 바탕으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요.우리의 생산성이나 제품의 불량률을 일본과 비교할 때 근로자들의 정성과 노력 역시 절실하다고 봅니다.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민족보다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하면 오늘의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장관은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하오에 열리는 국제수지 대책을 위한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다며 바쁘게 장관실을 떠났다.
  • 8월 무역적자 7억8천만불/상공부 집계

    ◎누계 88억불… 수입증가세 둔화 8월중 무역적자(통관실적 기준)는 7억8천2백만달러로 올들어 8월말까지의 적자누계는 87억7천8백만달러에 이르렀다. 2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8월중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가 늘어난 57억6천만달러,수입은 16.1%가 늘어난 65억4천2백만달러였다.수출증가율은 7월의 2.4%보다는 높아진 것이지만 상반기의 14.2%에는 미치지 못했다.수입증가세는 7월의 33.1%,상반기의 24.2%보다는 크게 둔화됐다. 올들어 8월말까지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가 증가한 4백53억6천6백만달러,수입은 24.3% 증가한 5백41억4천4백만달였다. 앞으로의 수출을 예고해주는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은 마이너스 1.7%로 상반기 중의 4.4%,7월의 12.5%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해 연말까지의 수출전망이 밝지못함을 보여주었다. 수출실적을 품목별로 보면 선박·유류제품·석유화학제품·전자기기·자동차등 중화학제품이 호조를 보였으나 섬유제품·신발·컨테이너·완구류등은 감소했다.지역별로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EC(유럽공동체)에 대한 수출이 줄어들었고 대일수출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으나 동남아·중국·중동에 대한 수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원자재와 소비재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품목별로는 섬유기계·자동차·항공기 부품·원유·핫코일등 철강제품·컴퓨터및 주변기기·가전제품의 수입이 많이 늘어났다. 상공부 당국자는 수출회복세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지고 수입도 그동안의 높은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라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적자 1백억불 넘을까 안넘을까/정부·업계 무역수지 예상싸고 이견

    ◎“경상수지론 60억불… 관리 가능” 정부/“가격경쟁력등 상실”… 초과 우려 업계 무역적자가 계속 불어 나고 있다. 이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8월의 수출은 8.2%밖에 늘어나지 않았으나 수입은 16.1%나 증가했다. 올들어 8월까지의 수출은 11.8%가 늘어났으나 수입은 24.3%나 증가했다. 원유·철광석 또는 농산물 등 이렇다 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들여온 원자재를 가공해서 부가가치를 붙여 다시 외국에 내다파는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수입증가율이 높다 하더라도 수출용 원자재의 비중이 크다면 그다지 걱정할 일은 아니다. 그러나 7월까지의 수입액 중 수출용은 31%에 지나지 않고 나머지 69%가 내수용이다. 물론 현재의 적자가 지나치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통관기준의 무역적자를 수출품과 수입품의 대금지불 실적 기준(국제수지기준)으로 환산하면 상당히 줄어들뿐 아니라 무역외수지와 이전수지 등을 감안한 경상수지 적자는 올해 50억∼60억달러로 예상돼 우리 경제규모로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2천7백억달러로 추정되는 올 국민총생산액(GNP)의 2∼3%에 지나지 않아 국제금융시장의 평가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의 진단은 다르다. (주)대우의 이재홍 이사는 『민주화로 인한 높은 임금상승과 근로윤리의 퇴색,이로 인한 생산성의 하락으로 우리 상품의 성가와 경쟁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진단,올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투자의 소홀로 첨단제품은 일본 등 선진국제품에 밀리고 신발·섬유 등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제품은 가격경쟁력이 없어져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 후발 개도국에 시장을 빼앗기고 있다. 값이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능이나 기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라 이래저래 국제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사라지고 있다는 걱정이다. 수입 역시 부문별로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 주택건설을 위한 중장비와 시멘트 및 철근 등의 건자재,소비가 30% 가까이 늘어나는 쇠고기,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화시설,내수공급 확대를 위한 시설재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품목들을 수입하지 않을 경우 국내 물가는 단숨에 껑충 뛰어오를 것이다. 불요불급한 소비재의 경우 들여오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니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행정력을 동원,수입을 강력히 억제하면 좋으련만 통상마찰 등 부작용이 더 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처지이다. 올들어 7월까지 소비재 수입은 45억6천1백만달러로 전체수입의 9.6%를 차지했다. 현대경제사회원의 이풍 원장은 『환율 절하 및 금리인하가 단기대책이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모든 국민들의 근검걸약과 근로윤리 회복이 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미그룹의 김현철 회장은 『바나나 수입이나 해외여행 등은 그동안 막혔던 문호가 터지자 한꺼번에 수요가 쏟아진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소련과 동구등 새로운 시장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사치품 과다반입」 53명 세무 조사/국세청에 명단 통보

    ◎호화 해외여행자 수시 체크/투기·음성소득 드러나면 중과세 해외여행중 각종 전자제품이나 밍크코트 등 값비싼 외제물건을 마구 사들여 국내로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호화·사치성 물품 과다반입자 53명의 명단이 국세청에 통보돼 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관세청은 30일 건전한 해외여행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통관제한물품 과다반입자 단속에 나서 그동안 모두 53명을 적발,그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명단이 통보된 53명에 대해 과거 5년동안의 재산변동 및 소득상황과 부동산거래를 추적해 부동산투기 및 기타 음성소득 유무 등을 조사하고 기업인인 경우에는 법인세 포탈여부 등을 집중 조사해 탈루세액이 있을 때는 중과키로 했다. 이들 53명은 5천달러(3백65만원상당)어치 이상의 사치성 물품을 반입했거나 스키용품·골프채·VTR·대형컬러TV 등 통관제한물품을 2대이상 반입한 경우와 상습 휴대품과다반입으로 특별감시대상자로 지정된 사람이 1백만원 이상의 물품을 들여오다 적발됐다.
  • 해외 현지 통관법인 확대/유럽·아시아지역에도 설립 추진

    ◎관세청,일·독등에 관세청은 24일 해외 현지통관법인 설립대상 지역을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키로 하고 영국과 독일의 관세당국에 현지통관법인 설립의향서를 발송했다. 관세청은 EC통합에 대비,독일의 함부르크와 영국·네덜란드 등과 일본·호주에 내년초 현지통관법인을 설립할 방침이다. 해외 현지통관법인이 설립되면 기업들은 자사제품의 통관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각종 무역장벽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어 국내기업의 선진국 시장진출이 쉬워진다. 관세청이 이처럼 해외 현지통관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미로스앤젤레스 현지통관법인 설립에 대한 국내기업의 관심과 참여도가 예상외로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관세청 주관으로 자본금 2천만달러 규모로 설립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미로스앤젤레스 현지통관법인의 경우 지분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기업수가 80여개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현대종합상사·현대전자·현대자동차·삼성물산·삼성전자·럭키금성상사·금성사·(주)대우·대우자동차·포항제철등 상당수 대기업들이 1사당 지분참여상한선인 2백만달러(20구좌)전부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각 그룹별로 지분참여 규모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콜레라 공포”… 횟집·수산시장 썰렁

    ◎농축산물 수출·외국관광객 유치 타격/해수욕객 일정 앞당겨 귀가 「잊혀진 전염병」콜레라환자가 11년만에 집단으로 발생하면서 음료·식품·유통및 농축산·관광업계는 물론 전국의 생선횟집과 수산시장등이 심한 콜레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관광업계는 8∼9월 황금시즌을 앞두고 관광수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외국인의 안전한 관광여행을 돕기위한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항과 항만등도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활동을 강화하는등 24시간 검역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횟집·시장◁ 콜레라 발생지역인 충남 서천군과 인근 군산·대천·보령 일대의 횟집 등 요식업소들은 대부분 개점휴업상태이며 일부 업소는 날음식 판매를 중단,매운탕 등 끓인 음식만 판매하고 있다.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무창포·비인해수욕장 등에선 막바지 피서철인데도 피서객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 썰렁하기 그지 없다. 서천군 장항읍 창선동 1가 강경횟집 주인 김흥옥씨(40)는 『콜레라가 발생하기 전에는 하루 평균매상액이 60만원을 넘었으나 14일에는 매상이 20만원도 안됐다』고 걱정했다. ▷식품·관광업계◁ 국내는 물론 일본등 외국의 검역당국이 수출입품목의 통관절차와 검역을 강화,농·수·축산물 수출입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경인지역및 영남일원 50여개 점포에 생선회 코너를 두고 있는 (주)한양유통은 14일부터 「코너」를 잠정적으로 폐쇄했다. 관광업계도 콜레라파문이 장기화될 경우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공항·항만방역◁ 김포공항과 인천·부산항도 콜레라 오염지역인 동남아·아프리카·중남미지역의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보사부 서울검역소는 특별반을 편성,동남아지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상유무를 살피는 한편 검사실을 24시간 가동,항공기에서 수거한 오수를 즉시 검사하고 있다.
  • 사치·보신여행자 세무사찰/알선업체도/여권회수·명단공개키로

    ◎정부,신용카드 2천불이상 사용자도 추적 정부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빛고 있는 호화·사치및 보신 해외여행객과 이를 알선한 여행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사찰·여권발급제한·출국금지조치는 물론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명단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또 해외여행을 하면서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2천달러 이상인 여행객을 추적 조사해 외환관리법위반혐의가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키로 했다. 정부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건전해외여행 정착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이 방안을 마련,본격 시행키로 한 것은 지난 89년 해외여행자유화조치 이후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일부 여행객들이 추태관광등으로 국위를 실추시키고 지나친 호화사치여행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해외여행자 신원조회때 해외에서의 전과기록을 기재한뒤 이를 외무부에 통보,국위를 손상시키거나 국가의 이익을 현저히 해칠 가능성이 높은 여행객에 대해서는 여권법에 따라 여권발급제한 또는 여권 회수조치등을 취하기로 했다. 또 호화·사치성해외여행객에 대한 통관관리 강화,홍콩·중국·태국·싱가포르등 동남아지역을 드나드는 여행객은 공항에서 주1회 이상 불시 일제 점검을 실시,원화밀반출자와 혐오식품반입자를 색출해 내기로 했다. 일제검색 대상에는 뱀탕·곰쓸개및 각종 혐오식품이 포함되며 특히 특별한 사유없이 자주 해외여행을 하는 여행객은 별도의 검사대에서 정밀 통관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다. 특히 현행 외환관리법상 개인이 해외여행에서 쓸수 있는 신용카드 한도금액이 3천달러로 제한되어 있지만 은행과 카드회사간의 공동전산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여행객이 2개 이상의 카드로 각각 3천달러를 썼을 때에도 사실상 규제가 불가능한 점을 보완,당분간 수작업을 통해 이를 적발한 뒤 오는 92년말까지 공동 전산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 무역적자/구조적 요인은 아니다/수지악화를 보는 정부의 시각

    ◎“적자기조로 돌아서는 적신호” 당 분석에 반론/시간걸려도 내수 억제속 경쟁력 강화 지속 추진 경상수지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가 위험수위를 넘어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가 하면 우리경제규모로 볼 때 그렇게 큰폭의 적자가 아니며 심각한 상황도 아니라는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국제수지적자를 보는 이같은 시각차는 13일 열린 당정협의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민자당은 이날 당정협의에서 올들어 커지고 있는 적자규모는 우리경제가 적자기조로 들어서는 적신호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시설재수입을 위해 외화대출을 너무 많이 지원한 나머지 적자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정부는 6월까지 개선추세를 보이던 경상수지적자가 7월들어 급격히 악화된 것은 구조적 원인보다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며 8월이후 회복세를 보여 4·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50억달러내외의 적자는 경상GNP의 2%정도이고 총 수출입규모의 3%수준이어서 우리경제규모에 비해 그렇게 엄청난 규모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들어 경상수지 적자추이를 보면 지난2월 1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3월 11억9천만달러,4월 9억7천만달러,5월 5억6천만달러,6월 3억7천만달러 등 개선추세를 보였다.그러던 것이 7월들어 급격히 악화돼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16억달러를 기록,올들어 7월말현재 무역수지 누적적자규모가 81억달러로 불어났다. 7월들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진 것은 무엇보다 수출이 제대로 안되고 수입이 예상외로 늘어난 데 있다. 우선 수출은 기업들이 6월의 수출포상을 의식해 7월에 수출해도 될 물량을 6월에 대거 밀어낸데다 노사분규로 자동차수출이 차질을 빚어 전년동기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반면 수입은 항공기도입과 석유화학공장 준공에 따른 나프타수입증가 등 특수요인으로 무려 33%나 늘어나 수출입격차를 크게 벌려놓았다. 이처럼 7월중의 무역수지 적자확대는 비행기등 덩치가 큰 수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이례적으로 나타난 현상이지 구조적인 요인 탓이 아니라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여기에8월들어 5일현재 신용장내도액이 5억8천만달러로 수입허가서발급규모(5억6천만달러)를 웃도는등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상반기에 집중된 원유및 석유제품·항공기·건설장비 등의 특수요인이 감소해 증가세가 둔화되리라는 전망이다. 또 자본재의 수입증가 역시 단기적으로 국제수지를 악화시키는 면이 있지만 길게 보면 자동화투자등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여,국제수지개선에 기여하게 되리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정부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출증대를 위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건설등 내수진정을 통한 수입억제를 유도하는 길만이 적자를 줄여나가는 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아울러 부수적인 정책수단으로 에너지소비절약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내수용 원유수요를 안정시키고 제조업의 경쟁력제고에 기여도가 낮은 부문의 외화대출수요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 경상수지 적자를 50억달러 내외로 전망하고 있다.
  • 무역적자 개선대책/당정,오늘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무역수지 관리대책에 관한 당정회의를 열고 올해 통관기준 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중장기및 단기대책을 협의한다. 당정은 특히 수출을 촉진시키는 단기대책으로 국내 염색단지를 조기에 건설하고 수출기업의 노사분규에 정부가 신속히 개입,조정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세관원이 「러시아어 교본」펴냈다/마산세관 손정배씨 8개월 노력끝에

    ◎소 선박 통역관 찾아다니며 발음·문법등 완성/입출국절차 용어등 정리… 선박회사에도 배포 한소국교수립후 소련과의 직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관직원이 통관상담과 항만출입국절차 등 세관업무에 필요한 「세관러시아어 교본」을 손수 제작,실무에 활용하고 있다. 마산세관 감시과 서기 손정배씨(35)가 그 주인공. 손씨는 현재 근무중인 마산세관으로 옮기기 직전인 지난 7월초 부산본부세관에서 해상감시업무를 담당할 때 자주 접촉하는 소련선박의 통역관들의 도움을 받아 8개월여의 작업끝에 이 교본을 완성했다. 손씨가 만든 「러시아어 교본」은 부산세관은 물론 소련인들이 출입하는 전국 세관과 관련 선박회사 등에 1백50권이 배포돼 러시아어를 전혀 모르는 세관직원들에게 유익한 참고서가 되고 있다. 2백84쪽 분량인 이 교본은 1,2부로 나뉘어 1부에는 러시아어 발음과 국민학교 수준의 기초문법 및 기본단어·숙어 등이 우리말로 토가 달려있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2부에는 통선·과세·통관검사 등 세관업무에 필요한 회화와 택시요금 지불,전화거는 법,여행자 안내 등 간단한 생활회화가 실려있다. 손씨가 이 교본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지난해 12월 쯤이다. 『한소수교 이전인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 부산항을 드나들기 시작한 소련선박의 입출항이 지난해부터 부쩍 늘어나고 소련선원들의 입국도 급증했으나 러시아어를 할수 있는 직원들이 거의 없어 불편이 많은 것을 보고 교본발간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무렵부터 일과가 끝나면 부산항에 정박중인 소련선박의 통역관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고생 끝에 교포2세로 소련에서 영어교사를 지내 우리말과 영어,러시아어등 3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신나타샤씨(35·여)를 만날수 있었다. 신씨의 도움으로 1개월여만에 관세공무원교육원이 발간한 「세관영어회화」의 러시아어 번역판을 만들었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번역판은 소련선원들과의 의사소통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손씨는 다시 소련배의 통역관들을 찾아다닌 끝에 지난 2월 입항한 캄차트리브프롬호의 통역관 옐리나씨(34·여)의 도움을 받게 됐다. 손씨는 「세관러시아어교본」의 전 내용을 4차례에 걸쳐 옐리나씨의 목소리로 녹음한 90분짜리 테이프 5개를 제작했다. 「세관러시아어교본」 제작에는 부산세관이 2백50만원을 지원한 외에 손씨가 자기돈 1백50만원을 들였다.손씨는 『내손으로 만든 교본이 유익하게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 각종 지표에 나타난 경제기상도

    ◎과열 건설경기 주춤·수출회복세 확연/내수진정 국면·고물가 고삐잡혀/땅값 4년만에 최저·집값 내림세/과소비·수입억제가 지속적 안정성장 과제로/노사분규 작년보다 26%나 줄어… 증시도 침체 늪 벗고 상승궤도에 고물가·과소비성향 등으로 남미경제로의 전락이 우려됐던 우리경제가 올들어 물가고삐가 잡히고 자금흐름이 건전해지는등 건실징후가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투기와 노사분규·자금난등 불안했던 현상들도 주춤해지거나 호전추세로 돌아서고 있고 오랜 침체에 빠졌던 증시도 회생하면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물론 수입증가로 인한 국제수지불안과 과소비등 부분적으로 취약요소가 내재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우리경제가 내용면에서 혼란을 벗어나 개선돼가는 모습을 각종 경제지표들이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성장내용등 건실 ▷성장◁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우리경제의 성장속도에 가속이 붙어 있다.적정수준으로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일만큼 성장에 불이 붙어 두자리수 가까운 고성장이 2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때 과속성장으로 건설현장의 인력난·자재난이 야기되기도 했으나 건설경기진정책에 힘입어 한풀 꺾이면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또 민간소비지출증가율이 지난 1·4분기에는 성장률을 밑도는등 성장내용도 건실해지고 있다. 특히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내수가 주춤해지면서 수출이 살아나고 있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건설경기의 활황도를 나타내는 국내건설수주와 건축허가면적이 올들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국내건설수주규모는 올 상반기 17.3%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상반기 59.8%에 비해서는 현저히 둔화됐다.또 상반기 건축허가면적도 1.2%증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 크게 줄었다. 제조업생산증가율이 올 상반기 8.2%를 기록,전년동기(9.0%)보다 다소 밑돌고 있지만 이 역시 높은 수준이며 제조업가동률도 이 기간중 80.1%로 전년동기(79.6%)수준을 웃돌고 있다. 상품 출하액기준으로도 내수용상품출하가 상반기 12.8% 증가해 전년 상반기(14.9%)보다 다소 둔화된 반면 수출용 출하는 같은 기간 마이너스 3.7%에서 4.2%증가로 반전되는등 올들어 수출회복조짐도 뚜렷하다. 소비부문에서도 상반기중 도·산매판매가 지난해 동기(14.8%)보다 낮아진 7.3%증가에 머물고 내수용 소비재 출하도 지난해 상반기의 14.4%에서 13.5%로 떨어짐으로써 과소비가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건설경기의 활황기조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 상반기 에어컨·냉장고·승용차·컬러TV등 내구용소비재 판매가 15.3%나 늘어나는등 과소비성향이 남아있기는 하다. ○수출 14.2% 늘어 ▷국제수지◁ 그동안 부진했던 수출이 4월이후 회복세가 가속화돼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14.2%가 증가했다. EC·동남아및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미국·일본·중동지역에 대한 수출도 2·4분기들어 회복세를 탔다.그러나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경상수지의 적자폭이 늘어나 국제수지방어가 경제정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입은 상반기중 통관기준으로 20.6%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이는 유통시장개방과 수입의존적 수출구조외에도 건설자재와 시설재수입·소비재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6월에만 철강재가 지난해 동기보다 53.8%가 늘었고 수출용 부품중심의 전기전자제품의 수입도 36.7%나 증가했다.또 내수용수입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33.6%,수출용 수입도 12.5%가 늘었다. 이같은 수입급증세로 상반기동안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58억달러로 당초 예상한 연간20억달러적자를 유지하기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아직도 수입의 주종이 원유·기계류 등 원자재나 시설재이기 때문에 적자가 일시적이며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오름세 물가 꺾여 ▷물가◁ 연초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오름세가 지난4월을 고비로 꺾였다. 7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들어 월간으로는 가장 낮은 0.4%를 기록,연초이후 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매물가상승률도 연초이후 7월까지 1.3%가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가 7.8% 오르고 도매물가가 1.3% 상승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물가가 거의 잡혔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4월이후 소비자물가의 오름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연초 공공요금의 대거인상으로 추가인상요인이 없었던데다 유가인하와 채소류·과일등 계절상품의 출하가 호조를 보인 때문이다. 특히 이달이후 추석물가요인과 9월로 예정된 중·고교수업료인상(9%)등 불안요인이 없지 않지만 올해 소비자물가는 9%선에서 잡힐 것으로 물가당국은 내다보고 있다. ○전세값 3% 내려 ▷부동산◁ 우리경제 최대골칫거리의 하나였던 부동산도 최근 완연한 진정세를 타고 있다. 증시회복으로 부동산쪽에 몰렸던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에는 냉기마저 감돌고 있다. 지난 2·4분기의 땅값 상승률이 4년만에 최저치를 보였으며 전국 주요도시의 집값이 최근 3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분기 전국 땅값의 평균상승률은 3.39%로 1·4분기의 4.69%,지난해 2·4분기의 3.73%에 비해 크게 둔화되면서 지난87년 3·4분기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따라 지난 상반기 평균지가상승률이 8.2%로 지난해 동기의 10.93%보다 2.69%포인트가 내렸다. 주택은행이 전국39개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주택가격도 집값이 전월보다 0.4% 떨어지고 전세값도 한달새 1.0%가 하락해 최근 석달간 집값은 1%가,전세값은 3.3%가 각각 떨어졌다. 또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아파트청약미달사태가 빚어지고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는 대형아파트의 경우 채권상한미달 당첨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경기의 위축은 토지초과이득세의 시행등 정책적인 요인에다가 신도시물량공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보이나 여전히 우리경제가 극복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 ○노사관계 안정화 ▷노사분규◁ 지난 상반기중 노사분규발생건수는 모두 1백87건으로 전년동기 2백53건에 비해 26.1%가 감소했다.평균분규일수도 11.94일로 전년동기 12.4일에 비해 짧아졌다. 노사분규의 이같은 안정움직임은 87년이후 지속된 노사분규가 노사쌍방에 모두 이롭지 못하다는 인식과 함께 교섭경험이 쌓이면서 노사가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노동부발표에 따르면 88년과 89년에 3조∼4조원에 달했던 생산차질액이 90년이후 노사관계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4월말에는 5천6백41억원으로 전년대비 58.7%가 줄어들었고 수출차질액도 1억2천6백만달러로 5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빠른 회복세 ▷증시◁ 우리 경제의 국면전환을 예고하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증시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 89년4월1일의 종합주가지수 1천7을 정점으로 이후 2년여동안 줄곧 내리막을 걷던 증시는 지난 6월22일의 5백90선을 고비로 다시 급격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종합주가지수·거래량·고객예탁금 등 장세를 판단하는 3가지 지표가 모두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폭발장세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지속되면서 그동안의 장기침체에 대한 불안을 말끔히 씻어냈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7백41로 연중 최저수준인 지난 6월22일이후 46일만에 1백51포인트를 올려 놓았다. 거래량은 최근 며칠동안 하루 5천만주를 오르내려 지난해 연간 1일 평균거래량 1천86만주의 5배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빠뀜에 따라 그동안 증시에 등을 돌렸던 시중의 유동자금이 다시 증시로 급속히 몰려들고 있다. 지난 6월말 9천5백34억원에 불과했던 고객예탁금이 한달여만인 이달초에는 2조6천억원 수준까지 늘어났다.최근에는 1일평균 6백억∼1천억원의 신규자금이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 이같은 증시회복세가 올하반기에도 계속될 경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를 넓혀줌으로써 자금난을 해소하고 부동산시장에 떠도는 투기자금을 증시로 흡수해 부동산투기 진정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금난 완화될듯 ▷자금◁ 증시 활황과 함께 시중 자금사정도 좋아져 기업들의 자금난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서비스업과 부동산시장에 집중됐던 자금의 흐름도 다시 제조업을 중심으로 정상화되는 기미를 뚜렷이 보이고 있다. 하반기 들어 시중 실세금리도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을 반영,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6월 연18.8%까지 뛰어올랐던 1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은 지난7일 18%까지 떨어졌으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6월 19.4%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18.45%로 작년말수준 이하로 낮아졌다. 월말자금수요와 부가가치세 납기등이 맞물려 하루짜리 콜금리는 7월말 19%를 상회했으나 8월들어 18%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중 자금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지난달 0.05%선이었던 부도율도 최근에는 0.02%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같은 시중 자금사정의 호전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 경제5단체/외제판매대행 자제 결의

    ◎무역적자 해소방안도 마련키로 경제계는 최근 수입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1백억달러(통관기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수출증진과 소비자운동의 전개등 대책을 마련키로했다. 전경련과 대한상공회의소등 경제 5단체장들은 6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정례 경제정책회의를 갖고 지난달부터의 유통시장 개방폭 확대및 국민들의 외제선호 취향 등으로 올들어 지난 7월까지 81억달러에 이른 무역적자가 오는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다 연내 혹은 내년초에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타결될 경우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국내업계의 타격은 물론 무역수지 적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려면 수출을 늘리는 수밖에 없다고 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증대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소비자단체나 정부가 수입억제운동을 주도할 경우 미국등 선진국들로부터의 통상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기업의 자발적인 수입억제와 소비자들의 수입품 사용자제를 위해 기업과 사회단체등 민간차원의 우리상품 쓰기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경제단체장들은 이밖에 기업의 자금수요는 늘고 있으나 정부의 통화량 억제책으로 실세금리의 상승과 불건전한 투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통화량과 금리가 적정한 선을 유지하도록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 미 현지 통관법인/지분참여액 확정/업체당 2백만불

    관세청은 미국 로스앤젤레스등에 현지 통관법인을 오는 9월 설립키로 했다. 5일 관세청이 마련한 「미국 현지법인 설립방안」에 따르면 전체 자본금은 2천만달러로 하되 한 업체가 지분참여할 수 있는 한도를 1계좌(10만달러)에서 20계좌(2백만달러)로 제한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관세청은 오는 9월9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공식적으로 지분참여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 중국산 밀반입 인삼 판친다

    ◎1백50t 반입 추정… 재배농 큰 피해/일부는 농약허용치 백배이상 함유/통관관리 강화키로/관세청 값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중국산 인삼류가 최근 대량으로 국내에 반입돼 한국 인삼으로 둔갑,고가에 팔리고 있어 국내 인삼재배농가와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국내로 반입되는 중국산 인삼류중 일부는 농약의 일종인 BHC가 국내허용기준치보다 1백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경각심을 더해주고 있다. 인삼류의 수입은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추천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국내반입 인삼류의 거의 대부분이 여행자 휴대품이나 한약재 등으로 위장,밀반입되고 있어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산 인삼류가 본격적으로 국내에 반입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이다.중국에 거주하는 한국교포들의 모국방문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통해 값싼 중국산 인삼류가 대거 반입되기 시작했다.작년초부터 현재까지 중국산 인삼류 반입규모는 정확히 집계되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담배인삼공사측은 대략 1백5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1백억원어치로 인삼류의 연간 국내생산실적의 8%에 해당하는 것이다. 중국산 인삼류가 이처럼 대량으로 반입되고 있는 것은 한국 인삼에 비해 국제시장 거래가격이 10∼20% 수준에 불과하지만 한국산과 생김새가 비슷해 전문가가 아니면 식별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과 대만·홍콩지역으로부터 유입되고 있는 중국산 인삼류 중에는 홍삼과 백삼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들 중국산 인삼류의 국내반입규모가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현지 공급책과 국내반입책,판매책등을 갖춘 중국산 인삼류의 밀반입조직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관세청은 밝히고 있다.이들은 주로 여행자들에게 일당을 주고 1인당 중국산인삼 10∼20㎏씩을 휴대품으로 위장하는 수법으로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국내에 반입되는 중국산인삼류는 대부분 서울 경동시장을 통해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현재 경동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중국산인삼류의 시세를 보면 홍삼이 4년근 1㎏당 7만원선에,백삼이 4년근 1㎏당 4만3천∼5만3천원선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거래시세는 중국등지의 현지가격에 비해 홍삼은 10배나 비싼 수준이고 백삼도 3∼5배가량 비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중국산인삼류라는 사실을 밝히고 판매하는 경우이고,이것을 한국산인삼류로 둔갑시킬 경우 이보다 2배이상 비싼 값에 팔린다는게 시장상인들의 얘기다. 관세청은 2일 이같은 중국산인삼류 불법유통 사례를 없애기 위해 중국산인삼류의 수입통관 관리를 강화키로 하고 한국담배인삼공사측에 인삼류 수입추천 요건을 강화토록 요청하는등 중국산인삼류 반입을 적극 억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여행자휴대품 통관이 허용되는 중국산인삼류의 반입량을 1인당 3백g짜리 인삼근 1상자와 2백㎖들이 인삼액즙 1병으로 제한키로 했다.
  • 삼익악기,전자오르간 7억 밀수/수입금지품 1천대

    ◎간부 둘 구속… 이호진 대표 수사/89년부터 5억여원 폭리/중고 전기 도금기도 신품 속여 수입 서울시경은 20일 삼익악기 기획실과장 김윤중씨(37)와 수입과장대리 김용향씨(35)등 2명을 대외무역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회사 전무이사 이석재씨(31)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이회사 대표 이호진씨(49·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505동 109호)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구증자료가 미흡하니 보강수사를 더해 오는 23일까지 영장을 재청구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금명간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관세사 사무장 서경보씨(37)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89년12월부터 90년7월까지 상공부가 수입선다변화 품목으로 지정해 수입이 허가되지 않는 일본 카시오사 전자오르간 1천여대 7억여원어치를 들여와 시중에 내다팔아 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자오르간과 비슷한 기능을 가진 신디사이저는 수입이 가능한 점을 이용,전자오르간이 아닌 신디사이저로 서류를 꾸몄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90년 4월에도 전자오르간 4백대를 수입해 부평세관에 보관하던중 통관담당세관원이 『전자오르간은 수입할 수 없다』고 하자 관세사 사무장 서씨를 통해 세관직원 3명에게 10만원씩 주고 통관시키는 등 불법수입을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장기적으로 금품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삼익악기 대표 이씨는 또 수입제한품목인 일제 전기도금기 중고품을 신품의 경우 수입할 수 있다는 규정을 악용,새것인 것처럼 일본에서 도색한뒤 지난 89년10월 4억4천만원에 불법 수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계열사 11개 거느려/피아노등 30종 생산 ▷삼익악기◁ 본사는 인천시 북구 효성동,종업원 5천2백76명,자본금 1백56억원으로 국내 굴지의 피아노등 악기전문메이커이다. 58년 9월에 설립돼 지난 88년9월 기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1천6백1억원의 매출에 4억3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피아노를 주종으로 현악기와 관악기등 클래식 악기에서부터 디지털피아노등 전자악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기 30여종을 생산하고 있다. 또 그로리아가구를 인수,가구업에 진출한데 이어 전산시스템개발·기계·광고·원양어업등 사업다각화를 추진,모두 11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 과다 수입바나나 4천t/소련으로 역수출/6월까지

    수입바나나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통관비용에도 못미치자 수입업체가 인수를 포기,수입바나나를 수송한 선박회사에 수송비대신 넘기고 있으며 선박회사들은 이를 소련에 역수출하고 있다. 1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외국산 바나나는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1백6개업체에서 21만3천t을 수입했으나 최근 소비부진으로 경락가격이 지난 15일 현재 1㎏에 6백92원으로 지난 3·4월(2천68원)보다 67%나 하락했다. 이같은 경락가격은 ㎏당 물품대 7백29원을 포함한 수입원가 1천8백69원(지난달 기준)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이에따라 대산농산·만나상사·봉암통상등 일부 수입상들은 수입바나나의 인수를 포기하고 운송비대신 이를 선박회사에 넘기고 있다.
  • 한국/96년 「세계 10대 교역국」 진입

    ◎수출입 2,700억불… 흑자기반 정착/수출구조 중화학중심 전환/무역업 등록제로 … 「보험기금」 대폭 확충/7차 5개년계획 무역부문 오는 96년 우리나라의 수출입규모는 2천7백억달러에 이르러 세계 10대 교역국으로 부상한다.또 현재 적자를 보이고있는 무역수지는 95년 균형을 이룬뒤 흑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7일 상공부가 확정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무역부문안에 따르면 계획기간동안 수출은 연평균 13.2%,수입은 연평균 11.0%씩 늘어 목표연도인 96년에는 수출이 1천3백65억달러,수입은 1천3백40억달러로 잡고있다. 무역수지(통관기준)도 매년 개선돼 95년에는 균형을 이루고 96년에는 2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7차 5개년계획기간중 무역수지의 흑자기반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무역수지개선과 함께 무역외수지도 계속 좋아져 무역수지및 이전수지를 모두 합한 경상수지는 93년부터 흑자를 기록한다. 산업별수출비중도 중화학공업제품이 90년전체수출의 56.4%에서 96년에는 65.1%로 높아져 수출구조가 중화학공업제품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7차 5개년계획기간중 신시장의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보험기금을 현재의 5백36억원에서 96년까지 3천억원규모를 확대하고 무역업허가제도를 등록제로 전환,무역제도를 선진화할 방침이다. 해외마케팅의 강화를 위해 현재 45%수준인 자기상표수출비율을 96년에는 70%수준으로 확대하고 제조업해외투자에 관한 법률을 제정,제조업해외투자의 적극추진과 함께 국내산업발전간의 균형을 꾀하기로 했다.
  • 종합무역 자동화/내년 상반기 시행/상공부,입법예고

    상공부는 종합무역자동화사업을 내년 상반기중에 본격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무역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가칭)의 제정을 12일 입법예고했다. 무역자동화사업이 완료되면 무역업체들은 은행이나 수출추천기관은 물론 운송선적 및 통관기관에도 직접 가지않고 컴퓨터를 통해 서류를 주고 받으면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입법예고된 무역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외국환은행과 세관·수출입추천단체 등 무역유관기관의 무역자동화망 가입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 수입물품 통관 절차/관세청,대폭 간소화

    관세청은 3일 수입물품의 통관을 신속히 하고 통관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조리를 막기 위해 수입물품의 성분·규격·함량등이 수입신고서와 일치하는지를 간이분석하는 대상을 종전 전체 통관대상의 28%에서 50%로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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