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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원장관 직인 위조 밀수/중국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위장

    ◎회사대표등 둘 수배 【인천=김동준기자】 인천세관은 14일 통일원장관 직인을 위조해 중국산 참깨와 꿀 6억원어치를 북한산으로 위장반입,통관하려던 경기도 동두천시 (주)부농산산업 대표이사이자원(45·동두천시 생연동285 주공아파트 6동406호),상무이사 김영복씨(43·서울 강남구 둔촌1동 주공아파트 402동501호)등 2명을 관세법과 특가법위반혐의로 수배했다. 세관에 따르면 수출입업과 여우·밍크 사육업이 주업종인 부농산업의 이씨등은 북한에서 반입되는 물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점을 이용,지난 3월21일 참깨등 수입제한 품목 반입에 필요한 통일원장관의 북한물품 반입 승인서를 직인과 함께 위조해 중국산 참깨 6만여t과 천연꿀 4만6천여t을 중국 단추안호 선편으로 북한 남포항을 거쳐 인천으로 들여와 통관 대기중 적발됐다는 것. 이씨등은 또 잣 3백t(시가 30억원상당)도 같은 수법으로 위장 밀수입하려고 신용장을 개설,밀수입을 추진하려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서울시계 통과차량 급증/90년보다 18.6% 늘어

    ◎승용차가 53% 차지/신도시개발도 출퇴근차량 증가영향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 시계지점을 지나다니는 차량이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이가운데 56%가 출·퇴근을 위한 승용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수도권 신도시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서울시계밖 수도권지역에 거주하면서 서울시내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교통관리사업소가 지난해 11월18일부터 12월18일까지 한달동안 시내 도심진입·한강교량·시계지점등 71곳의 교통량을 조사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 기간동안의 총교통량은 4백51만8천6백13대로 지난 90년의 4백25만7천8백85대보다 6.1%가 늘어났다. 또 도심을 통과한 차량은 1백28만6천9백43대로 지난 90년보다 1.3% 늘어났으며 교량을 통과한 차량은 1백54만1천6백2대로 지난 90년보다 1.3% 줄어들었다. 교량을 통과하는 차량이 줄어든 것은 택시가 외곽에서 도심으로 운행하는 것을 꺼리고 있고 시내버스 또한 교통혼잡으로 정체현상을 빚고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비해 시계지점을 통과한 차량은 1백68만9천6백18대로 지난 90년보다 무려 18.6%나 늘어났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가 전체 교통량의 56%를 차지,지난 90년보다 13.2%가 늘어났으나 택시는 7.9%,화물차는 15%씩 줄어들었다.
  • 사유화 길목의 독버섯(러시아에선 지금…:7)

    ◎부패 막연… “웃돈 없인 되는일 없다”/고위관사 돈 안주면 인터뷰 못해/“포포프시장 5대부호 됐다” 소문 평소 알고 지내는 러시아기자를 통해 얼마전 러시아의회의 한 고위인사에게 인터뷰를 신청한 적이 있다.며칠 뒤 그 기자에게서 전갈이 왔는데 『얼마를 준비했느냐』고 묻더라는 것이었다.인터뷰료를 내라는 말이었는데 요구하는 액수가 너무 많고 공직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데 대한 거부감 때문에 결국 그 인터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의회관리들이 자리와 연관해 돈을 받고 뇌물을 받는 게 물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러시아에서만 행해지는 일 또한 아닐 것이다.하지만 이 나라에서 지금 일어나는 부패·독직행위는 너무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어 자칫 개혁과정 전반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년 전부터 모스크바에서 신발·의류무역업을 하는 한국기업인 김모씨는 물건 구입에서부터 통관에 이르기까지 「웃돈」거래 없이는 한가지 일도 할 수 없는 곳이 러시아라고 말했다.금년초부터 기업·토지등의 사유화가 진행되면서 이곳 언론에서는 모스크바 시청이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특히 가브릴 포포프시장의 이름이 곳곳에서 거론되는데 최근에는 가가린광장 부근의 토지 60◎를 러시아­프랑스합작회사에 99년간 장기임대해주는 과정에서 포포프시장이 거액을 챙겼다는 보도가 있었다.포포프시장이 이렇게 챙긴 돈으로 러시아 5대부호에 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해 3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회사와 스포츠용품 합작회사를 차린 한국기업가 정모씨는 회사 설립과정에서 서류를 제출할 때마다 웃돈을 내 총1만달러 상당의 교제비가 지출됐다고 말했다.물론 그뿐아니라 시청관리들을 만날 때마다 양주등 선물을 들고 갔고 회사설립 허가가 난 뒤에는 인사조로 달러식당에서 성대한 회식까지 열어주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부패관리들의 주표적은 외국기업가들이 된다.하지만 러시아인들 사이에 저질러지는 부패 또한 이에 못지 않다.예를들어 모스크바에는 관공사·기업체 혹은 각 직종·직능별로 운영되는 영빈관이 있는데 최근 재정난 때문에 이들을 외국합작호텔로 개조해 손님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 경우 호텔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이 자기들 몫을 빼돌리는 것이다.과학아카데미 산하 한 연구기관의 영빈관을 합작호텔로 개조하는 일을 추진한 발렌틴 시만스키(가명)박사는 『연구소 간부들 지분으로 40%를 빼돌리고 외국파트너 지분 40%,나머지 20%를 연구소 몫으로 했다』고 말했다.물론 이때도 해당 관청 관리들에게 뇌물이 건네졌는데 일단 뇌물이 건네진 다음에는 연구소 내부에서 간부들이 호텔의 지분을 어떻게 조작하든 눈감아주더라는 것이었다. 각 분야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마피아조직도 사회불안의 주범중 하나이다.첸트럴 리녹(중앙시장)의 한 간부는 『중앙아시아에는 농산물이 남아도는데 모스크바에 채소가 이같이 귀한 것도 마피아 때문』이라고 말했다.중앙시장 마피아들이 철도·도로등 수송망을 장악한 마피아들과 짜고 지방농산물의 시내반입을 막으며 모스크바시내 채소·과일값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모스크바근교 콜호즈(집단농장)들은 지난해부터 새법에 따라 생산몫중 일정분을 자체판매할수 있게 됐다.하지만 모스크바로 오는 도로 곳곳이 이들 마피아에 의해 체크되기 때문에 샛길을 돌아서 시내로 들어와 물건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발각되면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누구의 입김인지 모르게 콜호즈책임자가 물러나기도 한다. 가족을 런던에 두고 혼자 이곳에 와 러시아인과 합작회사를 차린 한 영국기업가로부터 최근 이런 일화를 들었다. 합작 파트너인 러시아인으로부터 자기 부친이 유산으로 남긴 16세기 골동품 한점을 런던에 가져가서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하다가 할수없이 가지고 나갔는데 그 러시아 친구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반출이 금지된 그 골동품을 가지고 나가는데 공항직원이 공항검색대에서부터 기내탑승까지 특별안내를 해주어 놀랐다는 것이었다. 러시아 당국에서 이런 부패행위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신문지상에는 수시로 각종 부패방지 법안들이 1∼2페이지에 걸쳐 발표된다.지금까지 발표된 것만 해도 고위공직자 뇌물수수금지법을 비롯,사유화에 따른 부정방지법안등 다양하다.러시아 검찰청은 지난한해 뇌물수수·횡령혐의로 구속된 사람이 1천8백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믿고있다. 얼마전에는 공산당정권 말기 수개월동안 구소련공산당·정부지도자들이 8백만∼1천5백만달러 상당의 미화·귀금속·금등 국유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들을 아연케 하기도 했다.경제지인 주간 「코메르상트」지는 최근 1면 머릿기사로 지난 2월말 가이다르부총리가 한 서방합작기업에 90억∼1백70억에 달하는 루블을 달러로 바꿔주는 특혜를 주어 당시 달러화 폭락사태를 야기했다고 폭로했다.당시 1대1백50정도하던 달러의 대루블환율이 일시에 1대50까지 폭락하고 시중에 루블부족사태가 벌어지는등 소동이 난적이 있다.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러시아정부의 환율조작 혐의와 함께 가이다르 개인의 청렴문제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로는 정부관리에서부터 밑으로는 우체국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웃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고 그대신 돈만 들어가면 안되는 일도 없는 사회,이것이 바로 본격적인 개혁 첫해 러시아 사회 「청렴도」의 현주소이다.
  • 「1·4월 경제동향과 과제」에 담긴뜻

    ◎긴축기조 유지,「견실성장」 부축/수출 11% 증가… 수입은 4.4% 그쳐/「3악재」 진정속 최근 물가도 안정세/에너지등 민간소비 여전히 9%성장… 불안 요인 과성장 고물가 국제수지적자누적등 지난해 우리경제를 짓눌렀던 「3악재」가 올들어 뚜렷한 안정·개선신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감속성장정책이 먹혀들어 고성장세가 주춤하고 수출증가가 두드러지면서 국제수지적자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물가도 지난해 연초의 폭등세와는 달리 올들어서는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우리경제가 지난해의 삼중고에서 완전히 벗어나 안정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 최각규부총리는 8일 노태우대통령에게 「1∼4월중 경제동향과 앞으로의 경제운용과제」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점을 분명히 했다. 올들어 4월까지의 경제동향을 보더라도 물가·국제수지·성장 등 이른바 3대 주요거시경제지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게 눈에 띈다. 소비자 물가는 4월현재 전년말에 비해 3.2%가 오르는데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5.4%)보다 오름세가 크게 둔화됐다.특히 이같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최근 3년간 연초 물가로는 가장 안정된 수준이며 이중 20개 기본생활필수품목의 가격도 전체소비자물가와 같은 수준에서 안정됐다. 국제수지적자도 올들어 적자폭이 줄어들면서 무역수지적자(통관기준)가 1∼4월중 4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달러가 줄어들었다.이는 선박·화공품 등의 수출증가로 전체 수출이 1∼4월중 11%대의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지난해 하반기이후 둔화되기 시작,1∼4월에 4.9%로 낮아진데 힘입은 것이다.더욱이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앞지르기는 지난 88년이래 처음 있는 일이어서 수출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성장률 역시 당초 정부가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힌 7.6%대의 수준으로 감속되고 있고 성장내용에 있어서도 건설투자등 내수진정속에 수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게 정부의 진단이다.아울러 총통화증가율도 4월에는 목표치(18.5%)를 다소 웃돈 18.9%를 기록했으나 1∼4월 평균이 18.4%로 목표내에서 안정돼 있고 주택가격과 땅값도 이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등 경제전반의 모습이 한층 건실해졌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이처럼 경제전체의 흐름이 개선조짐을 분명히 보이고 있지만 그렇다고 불안한 구석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민간소비가 여전히 성장률을 웃도는 9%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소비가 15%의 높은 중가율을 나타냄으로써 수입증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또 건설투자가 건축허가면적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하철·고속도로등 공공부문 사업추진의 영향으로 시멘트 출하가 30%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고 건설분야의 인력수요도 지속되는등 아직도 건설경기가 완전히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물가도 수요요인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환율·임금등 원가요인이 여전히 불안해 물가상승압력으로 버티고 있어 경제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여기에 긴축기조아래에서 나타나고 있는 자금난이나 건실하지 못한 기업들의 부도등으로 긴축기조를 완화하라는 만만찮은 압력도 긴축정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부작용과 어려움을 인식,가능한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긴축기조를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총통화는 2·4분기중에도 당초 목표(18.5%내외)대로 운용해나가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와 개인서비스요금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해 올 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은 연간 7.5∼8.5%에서 잡아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휘발유값이나 택시요금등 원가상승요인이 누적된 요금에 대해서는 이를 억제하기 보다 단계적·점진적으로 현실화해나감으로써 경제에 주는 주름살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망국병인 부동산투기가 근절되고 건설투자가 완전히 진정될 수 있도록 30대그룹의 신규부동산취급금지조치를 연장하는 한편 상업용건축 제한조치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 밀고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최부총리가 이날 청와대에 보고한 우리경제에 대한 「진단서」는 긴축기조를 중심으로한 정부의 경제안정화시책이 올들어 성장·물가·국제수지등 거시경제지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있으며 이같은 정책기조가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있다. 특히 물가및 국제수지불안과 경쟁력 약화문제는 갑작스레 나타난 것이 아니고 지난 몇년간의 고도성장여파와 후유증으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치유기간도 그만큼 길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긴축에 따른 고통과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면 올해 우리경제는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물가 7%,성장 7%,국제수지적자 70억달러라는 이른바 「트리플세분」(777)은 이룰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 「택시 가라오케」 일제단속/연2회 불법적발땐 자격취소

    ◎교통부,시도에 지시 앞으로 택시내에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일명 가라오케)등을 달고 다니지 못하게 된다. 교통부는 1일 시·도 교통관계관 회의를 열고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 등 여흥용 부착물을 달고 다니는 택시들이 많아 안전운행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택시안의 임의부착물을 모두 제거토록 하라고 시·도에 긴급 지시했다. 교통부는 소형TV·자동반주노래장치 등을 부착한 택시들에 대해 1차로 관련 시·도 등을 통해 제거명령을 한 다음 이를 지키지 않을 때는 60일간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징수 등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택시들이 아직도 많다고 보고 이같은 택시들을 근절하기 위해 승차거부·부당요금징수 등 고질적인 법규위반을 연 2회이상 한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는 택시운전자격을 취소하는 한편 운전자격 취소후 2년이내에는 자격을 재취득할 수 없도록 관계법령을 고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 함께 공항운행 교통수단 확충과 관련,현재 김포공항과 삼성동 터미널간을 운행하는 공항전용 리무진버스를 16대에서 20대로 늘리고 서울시내 15개 특급호텔에서 운영하는 호텔셔틀버스를 1급이상 46개 주요 호텔에서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 원산지표시율 43%로 확대/위반시 벌칙부과… 수입통관제 정비

    정부는 국민보건과 소비자보호차원에서 수입물품의 원산지표시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표시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벌칙을 가하는 등 수입통관제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또 수입물품의 품질·규격 및 가격표시를 의무화하고 농산물·의약품 등에 대한 검사를 통관전에 시행키로 했다. 1일 재무부가 경제장관회의를 거쳐 확정한 「수입통관제도 정비방안」에 따르면 이달부터 원산지확인대상물품을 2백4개 추가,전체수입품목의 43%인 5백30개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일반 소비재 등을 포함한 모든 수입물품을 원산지 표시 대상물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또 원산지 허위표시,원산지표시누락,표시훼손행위 또는 시정지시 불이행 등 원산지표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의 개정을 통해 벌칙을 가하기로 했다. 품질·규격·가격등의 표시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허위표시물품에 대해서는 반송·통관보류 또는 처벌할 수있는 법적 근거를 두기로 했다.
  • 행정전산망/부처업무 효율적연계가 과제(국가전산망 중간점검:하)

    ◎1차사업 작년에 마무리… 대민봉사 개선/2차로 복지등 7개업무 96년까지 전산화/여권발급 4개관공서 경유… 온라인 연결 시급 행정업무를 전산화하고 행정기관간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정책결정의 신속성·합리성을 높이며 작은 정부를 구현하고 국민서비스를 질적으로 개선한다는 취지로 시작된 행정전산망사업. 행정전산망이 완결되면 민원서류의 발급시간 단축은 물론,거주지에서 전국 각지의 토지나 임야대장을 열람할 수 있고,고향 동사무소의 호적등초본도 공중통신망을 이용해 열람 및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지난 60년대부터 행정전산망사업을 추진,개발기관의 업무전산화는 이미 끝났고 관계기관간의 정보교류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지난 89∼91년까지 1차로 업무개발이 끝난 우리의 행망사업은 업무협조가 제대로 되지않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내 행정전산망사업 업무개발은 업무담당 주관기관인 내무부(주민등록관리 및 부동산관리),교통부(자동차관리),노동부(고용관리),관세청(통관관리),통계청(경제관리)등 5개기관이 자체적으로 개발해야 하지만 사실상 각 부처가 업무개발능력이 없어 데이콤을 전담사업자로 지정,개발에 나섰다.『데이콤이 업무개발을 전담,추진하는 과정에서 제때 협조하지 않아 개발일정이 수차에 걸쳐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데이콤의 주장이고 각 기관들은 『데이콤의 개발능력미흡 및 개발의지 결여때문에 연기된 것』이라고 하는등 책임전가에 급급했다. 또 데이콤의 개발완료후 시스템을 인수해 운영해야할 기관들은 주전산기의 안정성 미흡,응용소프트웨어 하자,기술이전교육미비 등을 이유로 시스템인수를 미루다 10개월만에야 인수를 하는등 사업추진이 거듭 지연됐다. 어쨌든 1차 행정전산망사업의 완료로 국민들은 다소간 편해졌다. 전국을 대상으로 온라인서비스되는 부동산관리업무로 거주지역의 컴퓨터단말기를 이용,전국의 토지나 임야대장의 등본열람이 가능케됐고 각종 토지관련서류를 발급받는데 걸리던 시간도 종전 30분에서 3분으로 단축됐다.또 주민등록관리업무의 전산화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줄도 한결 짧아지고있다. 노동부의 고용관리전산망은 국립중앙직업안정소·노동부 지방사무소·전문인력취업센터등 전국 40여개 취업알선기관을 온라인으로 연결,구인자와 구직자를 맺어주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은 흩어져 있는 업무의 통합이 관건. 외무부의 여권관리업무의 경우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치안본부에 신원조회를 해야하고 병무청에 병무관계를 문의해야하며 국세청에 국세납부여부를 의뢰하고 동사무소의 호적을 열람해야 한다. 이 모든 업무가 온라인 연결이 안돼 일일이 확인을 거쳐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하고 비능률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행망사업이 확대되는 한편에서는 또 개인의 신상정보유출등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커가고 있다. 이외에 하드웨이의 문제로 행정잔산망 우선업무처리용으로 설치·운영중인 1백60대의 주전산기가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해 한달에 한두번씩 정지되곤 하는 것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국민들의 사생활에 대한 침해가 되지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이런 노력과 부처간 업무의 효율성을높일 프로그램개발등으로 2000년대 정보화사회를 대비해야 한다.96년까지 끝날 제2차 행정전산망사업은 ▲금융·생활정보·우편관리등을 다루는 우체국 종합서비스(체신부)▲국민복지업무(보사부)▲해상화물관리(관세청)▲지적재산관리(특허청)▲기상정보관리(기상청)▲물품목록관리(조달청)▲어선관리(수산청)등 7개 업무를 전산화하고 행정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각급 행정기관들이 정부자료를 교환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 철도 컨테이너 내륙기지 운영사 출범(단신패트롤)

    ◎경인ICD… 철도청·23개 업체 50억 출자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ICD)의 조성과 운영을 맡게되는 (주)경인 ICD가 27일 설립됐다. 철도청과 한진해운·현대상선·조양상선 등 3대 국적원양풀컨테이너선사 및 철도화물기지 입주업체 20개사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의 총자본금은 50억원으로 철도청이 25%,12억5천만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 회사의 임원진은 이사 8명,감사 2명 등 10명으로 대표이사에 한정연전철도청운수국장이 선임됐으며 대표이사를 제외한 임원은 모두 비상임으로 했다.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는 경기도 의왕시 2동에 있는 21만1천평 규모의 현기지를 내년 상반기까지 27만7천평으로 확장,조성되는 것으로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현재의 4백50만t에서 7백50만t으로 대폭 늘리게 된다. 또 이 기지내에 수출입화물의 통관·검역·금융 및 집배송업무를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세관·은행 및 운수업체사무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철도·해운업체·무역업체 및 세관 등의 업무를 전산망으로 연결시켜 모든 업무를 전산화한다. 이 철도컨테이너 내륙기지가 완공되면 컨테이너수송의 철도분담률이 높아져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완화시키게 되며 부산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컨테이너야적장의 이용을 감소시켜 부산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큰 도움을 주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과소비 자제”… 보신식품·사치품 반입 격감

    ◎해외여행 건전해지고 있다/올 통관기준 초과 건수 90년비 46%줄어/「풍속저해 정력제」는 20% 감소/뱀·뱀가루·자라는 올들어 “전무” 해외여행풍토가 건전해지고 있다. 외국을 다녀오는 내국인들의 가방이 한결 가벼워지고 있다. 각종 호화사치성외 제품 반입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정부당국의 여행자 휴대품에 대한 통관심사강화등 억제대책과 함께 해외여행자들의 의식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해외여행풍토가 건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온갖 보신(보신)·호화쇼핑관광이 극치에 이르러 국제사회에서 「추악한 한국인」으로 망신을 샀던 90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호전되기 시작,특히 올들어서는 건전여행풍토가 거의 정착단계에 접어들었다. 26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개인휴대품의 경우 지난 90년 1인당 평균 13㎏이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됐으나 지난해 12.3㎏로,올들어서는 11.8㎏으로 꾸준히 줄고 있다.(휴대품 무게는 연중 부정기적으로 표본추출한 수치) 이는 지난해 내국인 입국자가 1백78만여명인 점을 감안할때 1천2백여t의 외제품을사들일 수 있는 외화가 절약되었다는 계산이 나오며 올해는 1천5백∼2천여t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김포세관 한명수여구1과장은 『최근 들어 여행자들 사이에 「외제품을 사갖고 들어오면 눈총을 받는다」는 인식이 높아져 스스로 과다한 쇼핑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이런 추세대로면 올연말쯤에는 개인 휴대품 무게가 11㎏까지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세통관기준을 초과해 세관창고에 유치된 개인휴대품도 지난90년 한달평균 9천8백40건이었으나 지난해 7천1백40건으로 14%,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는 월평균 5천40건으로 46%가 각각 줄었다. 특히 지난해 8월부터 통관심사강화조치로 고급의류 골프채등 사치품,전자제품,뱀,정력제등 풍속저해물품등의 반입이 꾸준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여행풍토 건전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사치품과 전자제품의 경우 이기간부터 같은 해말까지 한달평균 13억4천여만원어치가 적발됐으나 올들어서는 월평균 9억4천여만원어치로 30% 감소했다. 이 가운데 모피등 고급의류에서는지난해 같은 기간 월평균 7천1백만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40% 줄어든 5천만원이었다. 골프채는 올해 월평균 2천1백54개 1억8천여만원어치로 지난해보다 38개 적었으나 가격면에서는 오히려 6% 늘어나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골프인구의 급증에 따라 일부 수입업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국내에 들여오려한 탓으로 분석된다. 또 무선전화기의 경우 수량면에서 올해는 월평균 3백13개로 지난개로 지난해 1백91개의 21% 수준에 머물렀다. 「남보」 「여보」 「청춘보」등 속칭 정력제인 풍속저해물품은 지난해 3백34개에서 올해 2백67개로 20% 줄었다. 뱀 뱀가루 자라등 혐오식품은 지난해 월평균 8건이던 것이 올해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해외여행풍토가 건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1·4분기 무역적자/38억4천만불 기록

    지난 3월중 수출은 64억3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증가하고 수입은 71억8천9백만달러로 5.3% 늘어 3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7억5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해 1·4분기중의 수출누계는 1백70억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고 수입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2백8억5천3백만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38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중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신발류,합판 및 목제품등 주로 경공업제품의 수출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리비아에 대한 안보리 대응(해외사설)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한 제재가 15일 하오1시(한국시간)를 기해 발효됐다.지난 88년12월 영국상공에서 폭파된 미팬암기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리비아가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 대한 제재이다. 유엔안보리는 지난 1월 용의자의 인도를 리비아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미국과 영국이 이같은 결의안 채택을 주도했는데 당시 안보리이사국중 유일한 아랍국이었던 모로코를 포함해 만장일치로 결의안이 채택됐다.그러나 이같은 결의안 채택에도 불구,사태가 바뀌지 않자 안보리는 지난 3월 2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리비아에 대한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다. 리비아는 이같은 제재에서 나타난 국제사회의 리비아에 대한 냉정한 인식을 가볍게 보아선 안되며 진상규명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용의자 2명의 혐의를 부정하려면 먼저 국제사회를 납득시킬수 있는 반증을 제시해야 할것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등 리비아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들도 리비아가 유연한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대리비아 제재의 에스컬레이션을 서둘러서는 안될 것이다.다음 단계로는 석유금수를 포함한 경제제재와 궁극적으로는 무력행사까지도 거론될수 있지만 성급한 조치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도 있고 중동정세 전체의 혼란요인이 될 우려도 있다. 이번에 리비아에 대한 제재결의는 걸프전쟁때 이라크에 대한 제재와는 다른 점이 있다.이라크의 경우는 이라크군이 이웃나라를 침공했다는 명백한 국제법위반 행위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테러가 국제적 공통관심사인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론 미국과 영국이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어쩔수 없는 리비아에 대해 안보리를 동원한 것이고 냉전시대 때와는 다른 안보리내의 역학관계가 결의안 채택을 가능케 한것이다. 이를 냉전구조 붕괴후의 유엔의 새로운 기능과 새로운 역할이라고 보는 것은 가능할 것이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안보리가 일부 특정국에 주도되는 「세계의 경찰」이 돼 매사에 개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것이다.리비아제재에 대한 앞으로의 안보이의 대응자세는 이 문제를 판가름할 수 있는 사례가 될것이다.
  • 수입농수산물 통관 대폭 강화/원산지 허위기재 집중단속

    ◎꿀등 7개품목/여행자 초과반입 불허 관세청은 수입개방 확대바람을 타고 국내 반입이 제한된 값싼 외국산 농수산물을 들여와 국산 농산물과 섞어 판매함으로써 농산물의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이를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또 참기름 등 농산물 7개 품목에 대해서는 오는 5월부터 해외여행자들이 이를일정량 이상 반입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통관을 불허할 방침이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국내 반입때 반드시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한 냉동어류 등 78개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의무위반여부를 철저히가려내는 한편,합법적으로 반입된 농수산물이라 하더라도 국내 유통과정을 철저히 추적키로 했다. 관세청은 특히 중국산 농수산물을 일본이나 홍콩등을 경유해 수입하면서 원산지를 일본이나 홍콩등지로 허위 기재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중시,농림수산부 산하의 동물검역소 및 식물검역소 직원과 합동으로 허위 원산지표시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또 오는 5월부터는 해외여행자가 해외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10만원어치 이상의농산물을 들여올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면세통관을 제한하는 한편 참기름,참깨,잣,꿀,고사리,더덕,버섯 등의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에 따라 1∼5㎏까지만 통관을 허용하고 그이상은 휴대반입을 금지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골든상사와 신화교역등 2개 수입업체가 국내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호도를 일본산으로 위장해 들여오다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 통관필증 4백50장 사들인뒤/국산·밀수 골프채에 붙여 폭리

    ◎1명 구속/경찰,필증출처 조사 서울경찰청은 17일 강남구 삼성동 봉원골프용품점 주인 하만종씨(25)를 공문서부정행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송파구 가락동 동경골프용품점 주인 임동선씨(31)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수입골프채에 붙이는 관세청의 통관필증 3백장을 압수했다. 하씨는 최근 임씨로부터 수입품통관때 해당물품에 붙이는 통관필증 4백50장을 한장에 4천5백원씩 모두 2백40여만원에 산뒤 이를 국내에서 조립했거나 밀수한 8만원짜리 골프채에 붙여 20만원씩에 시중에 팔아 2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세관직원이나 전문적인 범죄자들과 짜고 통관필증을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 중소도시 교통사고 예방 강화/경찰청 「교통관리대」 발족

    ◎경관 1만3천명·순찰차 6백대 투입 경찰청은 15일 지방중소도시와 농어촌의 교통사고발생률이 서울등 대도시를 크게 앞지름에 따라 이들 지역의 교통질서를 확립하기위해 전국 지·파출소 경찰관 1만3천5백여명에게 교통단속권을 주고 112순찰차 6백2대를 동원하는 등 일제단속에 나서도록 했다. 경찰은 이를 위해 이날 상오 각 지방경찰청별로 지·파출소직원등으로 구성된 교통관리대를 발족시켰다. 교통관리대는 그동안 서울에서만 운영돼온 것으로 교통혼잡·사고많은 지역에서 단속과 지도업무를 수행해왔다. 경찰관계자는 『그동안 교통관리체계가 대도시중심으로 이루어져 중소도시등의 교통인력과 교통관리장비가 크게 부족해 중소도시의 교통이 엉망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교통질서를 확립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이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중소도시등의 자동차 증가율은 36.6%로 서울등 6대도시의 19%에 비해 2배에 이르고 있으며 교통사고 사망자도 1만2천8백74명 가운데 9천8백44명으로전체의 7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자동차 1만대와 사망자의 비율도 6대도시는 12.6명이나 지방은 53.5명이며 교통사고 치사율(사망률)은 6대도시의 2.5%에 비해 지방은 6.9%로 나타났고 도로 1㎞당 사망자도 6대도시는 0.23명이나 지방은 0.33명으로 집계됐다.
  • 수입생필품 홍수… 부작용 심각/헐값으로 시장 석권

    ◎관련업체 휴­폐업 속출/면장갑·꿀등 국산으로 둔갑/일부선 중금속·농약도 검출/“수익성 없다” 보세창고 방치… 부두기능 마비 수입자유화와 유통시장개방으로 외국상품의 수입이 러시를 이루면서 이에따른 부작용이 크게 늘고 있다. 외국상품 가운데 생필품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도시 상가를 점령하는데 그쳤으나 요즘들어선 지방의 중소도시 시장에까지 파고들어 지방경제 기반을 흔들어 놓는가 하면 일부 품목들은 저질품이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못쓰게 된 것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비싼 외화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한 과소비추방운동의 확산과 관계기관에 의해 인체에 유해한 상품으로 판정나는 일이 잇따르면서 국내시판이 어렵게 되자 수입상들이 상품을 인수해 가지 않아 세관보세창고마다 이들 수입상품들이 쌓여가고 있다. 이 때문에 보세창고와 부두장치장 등에 장기간 방치된 이들 수입상품 대부분이 변질되고 있는데다 체화로 인한 부두기능의 마비로 다른 수출입 화물의 적기 통관에 큰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이나 한약재·식기류등에선 인체에 해로운 농약이 다량 검출되고있어 국민건강에까지 위협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상품들은 한약재 농수산물외에도 이쑤시개 귀후비개 손톱깎기 면장갑 안경테 개목걸이 개밥그릇등 잡동사니를 비롯,단무지 고추장 된장 간장 메주등 기초식품,악어 뱀등의 파충류에서 여우 곰 갯지렁이 누에 번데기 등 수없이 많다. 대구시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수입상품 가운데 양산은 중국산수입품이 전시장의 55%를 점유했고 안경테와 수건은 20∼40%의 시장점유율을,면장갑은 전체시장의 80%이상을 잠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관련업체의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일대 토종꿀단지에서는 최근 미국·유럽산꿀이 1ℓ당 국산의 4분의1 가격인 1만원에 거래되다가 이마저 국산 토종꿀로 둔갑해 판매되는 바람에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최근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대구의 약령시등 영남일대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들여온 수입한약재를 검사한 결과 인체에 유해한 수은이 평균 0·013㎛이나 검출됐고 미국산 레몬에서 맹독성농약인 「2·4D」성분이 나온 것으로 밝혀져 국민건강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잇따르면서 국민들 사이에 과소비추방운동이 확산되고 일부상품은 판매가 거의 안되자 세관보세창고마다 체화물품이 쌓여가고 있으며 서울세관 보세창고엔 3만8천여건에 3천억원대의 상품이 쌓여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국산과 경합하는 수입품에는 ▲조정관세부과등을 통한 관세인상 ▲유통체계의 정립과 검역제도 강화 ▲수입품의 과대광고억제 및 원산지명·유효기간·등급등의 표시의무화등을 통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소비자단체등 민간차원에서의 대국민 계몽활동과 함께 마구잡이로 수입하는 대기업 제품의 불매운동도 벌여 외제를 수입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 범국민 분위기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 김포공항 택시횡포 여전/교통불편 신고 1위 차지(단신패트롤)

    김포공항 택시횡포 여전교통불편 신고1위차지 ◇김포공항 이용자들의 으뜸가는 교통관련 불만은 택시의 부당요금 징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경찰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접수한 교통불편신고엽서 결과분석에 따르면 전체 2백53건의 고발사례 가운데 택시횡포가 1백47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버스횡포도 8건이나 됐다. 택시횡포를 내용별로 보면 부당요금 강요가 69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터기 미사용 59건,승차거부 8건,기타 19건이었으며 특히 부당요금의 경우 정상요금보다 평균 8천원을 더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 「도시권 고속도로공사」 설립 추진/건설부

    ◎자본금 5천억규모/교통시설 효율적 투자맡게/경인·안산∼신갈고속도로등 관장 정부는 날로 급증하는 수도권의 교통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도권고속도로공사」의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수도권고속도로공사법」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6일 건설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도로공사가 관장하고 있는 도로시설 관련 업무 가운데 수도권부분만 분리,자본금 5천억원 규모의 별도 공사를 설립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도로시설의 계속된 확충으로 지나치게 방만해진 도로공사의 기구및 인력 등을 정비하고 수도권지역의 교통관련시설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려면 별도의 공사를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고속도로공사는 수도권순환고속도로,제1·2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중 수도권부분,안산∼신갈및 판교∼구리간 고속도로등의 도로시설을 관장하게 된다. 건설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전국을 관장하는 현행 도로공사의 체계로는 지역간 균형개발문제 때문에 수도권지역만 집중적인 투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총 사업비중 90%이상이 용지보상비에 소요되는 수도권지역의 고속도로 요금을 지방과 현격한 차이를 두기 위해선 별도의 공사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수도권고속도로 공사의 설립 자본금을 5천억원 정도로 상정하고 있으나 기존 수도권지역의 도로시설을 현물로 출자하면 재정에서 추가로 투입돼야 하는 재원은 공사설립 준비에 필요한 약1백억원 정도면 된다』면서 『공사설립에 따른 재정의 추가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본의 경우 수도권지역의 교통시설 건설및 관리를 담당하는 별도의 공사가 설립·운영되고 있다.
  • 일반주거지역 삼분화/단독­저층­고층아파트로/유통상업지구 신설

    ◎건설부 입법예고 정부는 일반주거지역에 단독및 연립주택과 고층아파트등이 무질서하게 들어섬으로써 빚어지는 일조권 시비등 주민간의 마찰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 주거지역을 1∼3종으로 구분,건축할 수 있는 주택유형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도매시설·터미널등 유통관련시설을 집단화시켜 건설할 수 있도록 중심상업·일반상업·근린상업지역으로 구분된 상업지역에 유통상업지역을 추가로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2개이상의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하수도종말처리장·화장장·폐기물처리시설등 환경오염시설을 한 자치단체 관할구역에 설치할 경우 다른 자치단체는 협의에 따른 보상외에 해당지역 주민의 편익을 위해 도로·노인정·마을회관등 3개 시설을 건립해 주도록 했다. 건설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법 시행령개정안을 입법예고,관계부처 협의및 국무회의 심의등을 거쳐 오는 6월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2종 지역에는 연립주택및 저층아파트를,3종 지역에는 고층아파트를 각각 지을 수 있다. 또 상업지역이나 주택가등에 위락시설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주변환경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위락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위락지구를 신설,집단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 대외경제연,대일무역장벽 분석

    ◎신발등 한국산상품 경쟁력 높으면 고율관세/수입절차도 까다로워 시장진출에 큰 어려움 대일무역역조가 한·일간 최대경제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본은 관세뿐아니라 수입승인절차등의 비관세장벽이 매우 높아 국내기업들의 대일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일본의 관세·비관세 조치등 무역장벽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일본의 무역장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일본이 비관세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중인 「시장개방문제 고정처리추진본부」(OTO)등을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관세·비관세장벽의 실태를 간추린다. ◇관세장벽=일본의 평균 관세부담률(총수입액에 대한 관세수입액비율)은 3.4%로 미국의 3.8%,EC의 3.9%보다 낮지만 예술품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한 품목에 대해서는 무세 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신발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에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또 우리나라에 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특혜관세의 적용한도액이 현저히 적게 책정돼있다.일예로 모피제품의 경우 90년 대일수출액이 79억엔이었는데 비해 특혜관세적용한도액은 10억엔에 불과했다. 수산물의 경우 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꽁치등 일부 어류는 수입수량제한과 함께 10∼15%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굴 새고막 모시조개 오징어에도 10∼15%의 높은 관세가 붙어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고있다. 신발제품에 10∼27%,가죽의류(12·5∼20%),모피제품(20%),견직물(10∼15%)등에도 비교적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관세품목분류상에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관세장벽=수입승인제도·수입확인제도·특수결제제도·수입보고제도·사후심사제등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서류제출등으로 수입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수입승인만해도 필요에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며 승인수입량도 통상산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돼 일관성이 없다.신용장개설에도장시간이 소요된다.수입이 끝난뒤에도 수입보고와 관계법령에 규정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사후심사한다.식기류등의 샘플통관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검사를 이유로 3개월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등 수입절차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이밖에 기업집단간의 내부거래가 전체 산업거래의 20∼40%에 달해 수입품의 진출을 막고 있으며 계약서보다 교섭을 더 중요시하고 ▲반품제도와 리베이트제도등 우리기업들에 익숙지 않은 상거래관행 ▲복잡한 유통구조등이 간접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사업용차량 사고 벌칙 대폭강화/사업체·차량별 평가제 도입

    ◎윤화줄이기 대책/운전자교육 매년 실시 정부는 교통사고를 대폭 줄인다는 방침아래 대형사고의 주범이 되고 있는 화물자동차·노선버스·전세버스·특수차량등 각종 사업용차량의 운행제도를 차종별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사업용차량의 사업체별·차량별 사고평가제를 도입하는 한편 벌칙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식국무총리는 2일 대한상의클럽에서 하소곤교통안전진흥공단이사장등 교통관련기관및 민간단체대표들이 참석한 「교통사고줄이기운동」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3년마다 실시되는 사업용차량 운전자교육을 매년 하기로 하는등 운전자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사고운전자에 대해서는 음주·과속등 사고 유형별로 나눠 교육을 받게하며 유치원및 초·중·고교별로 교육과정에 교통안전교육시간을 설정하도록 하고 현장교육도 함께 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전국 도로 가운데 사고가 많은 지점을 정밀 조사해 신호등·표지판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철도건널목을 입체화 해나가는등 도로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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