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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지향 한·일협력관계 구축”/노 대통령 방일 일본의 시각

    ◎양국,동북아안정에 주도역할 담당 확인/격의없는 대화 실현… 「보통관계」로 진일보 일본 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의 새로운 외교작품이라 할 수 있는 8일의 한·일정상회담이 미래지향적인 양국협력관계의 새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신문들은 9일 한·일정상회담을 두나라 지도자의 사진과 함께 1면 머리기사 혹은 1면 주요기사로 자세히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을 통해 『한·중국교수립,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미국대통령 당선등 국제정세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확인한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야자와 정권에 가장 비판적인 일본의 유력지 아사히신문도 한·일정상회담을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2면의 해설을 통해 『한·중수교등 냉전이후 급변하는 국제정세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위해 일·한양국이 긴밀하게 협력,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담은 큰 의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한·일양국이 「격의없는 대화」를 처음으로 실현함으로써 현안이 많은 양국이 국교수립 30여년만에 간신히 「보통의 관계」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이 신문은 『종군위안부문제등 현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양국이 「성숙한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역시 과제를 안고 있음을 암암리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신문은 한·일정상회담을 「아시아의 안정에 미군 필요」라는 제목으로 1면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별도의 해설기사를 통해 『지난 1월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이후 냉각되었던 양국관계가 이번회담을 통해 회복의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정상들은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이 자주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과 같이 이웃국가인 한국과 일본지도자들도 자주 만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보도하고 『이번 회담은 양국문제보다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국 협조체제와 러시아,중국관계등에 대한 공동보조 모색등이 주요 의제가 된 새로운 스타일의 정상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신문은 『아시아외교를 중시하는 일본과 양국의 우호관계를 희망하는 한국측의 의도가 일치되어 열린 이번회담은 과거문제가 주요 테마였던 그동안의 정상회담과는 달리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새로운 스타일의 1일방문회담을 노태우대통령의 「졸업외교」라고 보도하고 노대통령이 「세계속의 일·한관계」를 지향해야할 양국에 있어서 차기정권에 의미있는 중개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는 결코 적지않다고 논평했다.
  • 영종도 신공항/21세기 아·태지역 최대관문 만든다(국정탐방)

    ◎건설배경과 전망/교통부의 30년 대역사… 오는 12일 “첫삽”/국제경쟁 시대 항공수요에 능동대처/24시간 이착륙… 무역·관광 전진기지로 5년7개월동안 말도 많았다. 영종도신국제공항을 『건설해야된다』『안된다』로 맞서온 공방전도 치열했다. 신문사 자료실에 스크랩되거나 입력된 관련기사도 몇묶음씩 된다.설계도나 통계도 엄청나게 많다. 총공사비 10조원에 4단계공사 완공(2020년)까지 3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니 말이 없어도 이상할 일이었다.이제 논쟁은 끝났고,드디어 삽질이 시작된다. 오는 12일 영종도 현지에서 거행될 기공식은 그래서 뉴스의 초점이 될 것이다.신문과 방송들은 요란해질 것임이 확실하다. 「2000년대 아시아·태평양의 최대 관문 역사적 착공」「세계항공시장의 뉴코아(새로운 중심지)로 부상」「5대양 6대주의 십자로」…등등 온갖 표현들이 등장할 것이다. 이같은 소란스러움이 예상되는 동안 교통부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신국제공항건설기획단」(단장 이상주시설기감)35명의 직원들은 묵묵히 각오를 새롭게 다진다.『이제부터가 정말 시작입니다.그동안 우리가 쏟아부은 땀과 정열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많이 도와주십시오』 이단장의 각오는 비장하다.다른 직원들도 마찬가지다.그들은 일생을 영종도신공항 건설에 바치겠다는 표정들이다. ○기획단업무 광범위 대통령령 제1276호(89년7월24일)「고속전철및 신국제공항건설추진위원회규정」에 의해 설치된 기획단은 기획·운영·개발·공항·매립·도로·철도·건축·설비·통신및 전자·전기등 모두 11개 파트로 나누어져 「건국 이래 최대의 역사」인 신국제공항 건설을 총괄지휘한다. 이들의 업무는 광범위하다. ▲신국제공항 건설관계법령및 제도의 연구발전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기본운영계획의 수립및 심사분석 ▲접근교통시설 건설에 대한 환경·교통영향평가 ▲토목시설·도시계획·부지조성의 신기술도입 ▲건축·기계설비·통신전자·전력시설 건설사업예산 편성 ▲각종 인허가절차및 행정절차추진 ▲항로체계및 운영 그리고 공항건설관련 어업피해보상에 이르기까지 항목을 세분하면 수를 헤아리기도 힘들다.기획단 35명의 「무서운 사나이들」은 사명감에 불타오른다. 서울올림픽에 대비한 김포공항 제2활주로 개통으로 항공기 소음이 사회문제화되면서 수도권신공항이 거론되기 시작한 87년4월부터 이들은 닥쳐올 임무에 대비해 각기의 분야에서 더욱 열심히 연구했다.신공항건설의 당위성은 명백했다. ▲김포공항의 수용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다 ▲새로운 항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 출발·도착시간의 지연은 물론 신규취항 증편운항이 불가능하다 ▲외국인관광객과 바이어들이 우리나라를 기피하게 된다 ▲21세기에 출연할 8백∼1천명 합승의 초대형 항공기와 마하 3∼5의 초음속항공기 취항이 가능할 공항시설이 필요하다▲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신공항이 필요하다 ▲동북아지역의 무역확대로 이 지역 중추공항(HUB)역할을 할 수 있는 대규모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등이 그것이다. ○김포론 수용에 한계 이같은 당위성들은 2000년대 우리나라의 위상과도 직·간접으로 연결된다.한국은 블록경제화등 급변하는 세계경제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딛고 아시아·태평양의 중추국으로 발돋움할 것인가. 대규모 신공항 건설은 그 과정에서 단단히 한몫을 할 것이다.세계의 선진각국이 국가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중추공항을 앞다투어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유럽통합으로 시장단일화가 형성됨에 따라 유럽 각국은 중추공항건설 경쟁을 하고있다.독일이 뮌헨공항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네덜란드는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을,프랑스는 드골공항을,영국은 히드루공항을 각각 확장하려 하고 있다. 또 미국도 기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항공수요에 대응키위해 덴버신공항건설과 시카고 캐류멧신공항을 구상하고 있으며 기존의 애틀랜타공항·로스앤젤레스공항시설 등을 대폭 확장하기로 했다. 아태지역 역시 마찬가지다.일본이 24시간 운영을 목표로 오사카만 해상에 간사이신공항을 이미 건설중에 있으며 나고야 부근에 또하나의 대규모 공항건설을 계획중에 있다. 홍콩도 바다를 매립한 첵랩콕신공항을,말레이시아는 세팡공항을,태국은 농노하우신공항건설을 착수 또는추진중이다.이밖에 방콕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타이베이공항,호주의 킴스필드스미스공항,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은 대대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가 2000년대를 향해 뛰고 있는데 한국도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영종도신국제공항은 2000년대로 가는 거대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12일의 기공식은 그래서 의미가 각별하다. ◎미래의 항공정책/운임 신고제로 전환… 국제경쟁력 제고/원주·대전 등 내륙도시엔 중소형공항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을 계기로 미래의 항공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항공산업의 발달에 따라 세계는 더욱 좁아지고,모든 나라들은 더욱 활짝 개방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항공시장은 지난 10년동안 연평균 5.6%라는 꾸준한 성장을 계속해왔다.성장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오는 2001년에는 현재의 2배 이상 수준의 양적 성장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평균 10%(화물은 11.6%)수준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이에따라 아·태지역의 항공수요점유율은 2001년에 여객의 경우 26.1%(90년 18.2%)로,화물의 경우 39.5%(90년 27.6%)로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항공시장 역시 경제성장·북방정책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로 80∼90년간 약5배의 양적 확대를 이룩했는데 2001년에는 현재의 2.5배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사회주의체제의 붕괴,유럽통합및 이에 대응하는 경제블록화에 따라 항공시장의 블록화도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의 경우도 89년 아시아나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경쟁시대에 접어들었다.따라서 항공정책의 방향도 이제까지의 규제 위주에서 벗어나 국내항공운임을 신고제로 전환하는등 세계적 변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항공정책과제와 미래상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항공서비스 확충 국내선의 경우 현재 운항되고 있는 13개 도시,19개 노선망을 2001년에는 19개 도시,35개 노선으로 확충한다.또 경(경)항공기를 이용한 부정기 항공사업을 활성화시켜 수송기반을 확대,편리한 시간과 장소에서 항공교통이수시로 이용되도록 한다. 국제선은 현재의 국적항공사 46개 도시,69개 노선을 2001년에는 99개 도시,1백68개 노선으로 크게 늘린다.특히 유럽지역을 연결하는 최단경로라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아·태지역의 중심항공국가로 부상할 수 있게 하여 국제항공외교도 활발하게 전개시킬 방침이다. ◇공항시설등 수송력 확충 영종도에 1차로 연간 2천7백만명의 국제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신공항을 97년까지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한다. 국내는 경항공기 이용을 위해 원주 대전 진주 관양 경주등 내륙도시에 중·소형공항을 개발 또는 개량하고,흑산도 홍도 백령도 울릉도등 섬지역의 헬기운항을 위한 시설도 확보할 계획이다. ◇항공교통관제업무 개선과 공역이용 활성화 국내 전공항업무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전국의 비행제한구역·훈련공역·위험구역 등의 타당성을 전면 재검토해 항로의 경제적 재편을 이룰 방침이다.95년 이후에는 항로관제업무를 인공위성 시스템으로 전환,안전성과 신속성을 높여 나간다. ◇기타 90년대 중반 항공인력 양성기관을 설립,운영하고 항공선진국과의 기술정보 활용체제를 구축한다.이밖에 항공박물관을 건립해 항공역사및 미래상을 제시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산업고도화에 큰몫 할것”/“대중 교역급증… 경제계에 활력”/신공항 지휘탑 노건일 교통장관(인터뷰)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요즘 밤잠을 설친다.자정을 넘기곤 하는 국회 예결위 참석 때문이 아니다.오는 12일 영종도에서 드디어 신국제공항 기공식 삽질을 하게됐다는 기쁨 때문이다. ­그동안 일부 정치권과 환경단체에서 영종도신국제공항 건설을 반대했습니다.수도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있습니까? 『수도권 항공수요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씩이나 증가해왔고,앞으로 10년간에도 연평균 8% 이상 증가합니다.현재의 김포공항은 90년대 중반 포화상태에 이르고 소음피해가 극심해 시설확장은 더이상 할 수가 없습니다.특히 경제발전의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2000년대 항공수요에 대비키 위해서는 24시간 운용 가능한 공항이 필요합니다.여기에 수교 이후 중국과의 교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노장관의 답변은 당차다.그는 영종도가 분명히 「동북아시아의 중심공항」이 될것이라고 확신한다. ­오는 97년 신공항 1단계 건설이 완공될 경우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항공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운항으로 2천7백만명의 여객과 1백70만톤의 화물이 24시간 분주히 들락거리는 모습을 생각해보십시오.또 신공항을 중심으로 기술·정보·지식등 무형자산과 고부가가치상품 교역이 활성화되어 산업의 고도화를 촉진시킵니다.특히 인천은 기존의 항만교역 중심지 역할뿐 아니라 항공교통의 핵심으로 부상함으로써 국제적 무역도시로 발전하게 됩니다』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건설하면 소음문제는 해결되는 반면 생태계가 파괴되고 철새와 항공기의 충돌에 따른 항공기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을텐데요? 『거꾸로 생각해보죠.내륙에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광활한 평탄지가 공항부지로 흡수돼 농경지·택지·산업용지가 없어지고 주변 구릉은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절토돼 하므로 바다매립보다 더큰 환경피해를 입게 됩니다.소음피해도 더 큽니다.따라서 신공항 건설에 따른 해양수질과 생태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때 제시된 피해축소방안을 철저히 이행,환경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신공항과 김포공항의 기능과 역할은 어떻게 됩니까? 『현재 구체적 운영방안은 확정돼있지 않습니다.그러나 기본설계에서 검토한 결과는 궁극적으로 영종도공항은 국제선위주,김포는 국내선 위주가 될 것입니다.최종방침은 이용객의 편의,공항운영의 효율성,외국과의 항공협정등을 고려해 신중히 확정할 것입니다』 노장관은 지난4월 부임때 「절대정직·절대성실」을 강조했다.때문에 그는 정치권의 변화에 별 관심을 두지않는다.언제 장관직에서 물러나더라도 「하루하루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신념이 몸에 배인 탓이다. 영종도공항 기공식이 끝나면 그는 다시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매달릴 것이 분명하다.
  • 생산국제화전략으로 마찰 예방/기술협력·선진조직관리 도입을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은 미국의 대내외 경제정책기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공공투자확대등의 조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과거 부시행정부의 세금경감과 정부규제완화를 통한 자유경쟁성장정책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클린턴 당선자는 미국경제의 경쟁력 약화원인을 미국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방을 우선 국내의 취약부문 보완에 두고 있다.특히 교육및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서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공공투자를 정부가 주도하여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용증대효과를 도모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연방정부의 임원감축,후생복지예산의 낭비요인 제거,국방예산의 감축 및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정부지출의 증대와 재정적자의 감축이라는 두가지 상반된 목표를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은 부시 행정부와그 기조에 있어서 큰 변화가 없으나 자국국익보호라는 측면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새로운 부담을 예견케 하고 있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항은 첫째,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슈퍼 301조의 특징은 미통상대표부가 외국의 불공정무역국을 매년 지정,그 불공정무역조치의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상대국에 대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도록 한 점이다.그 기한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간 한시적이었으나 미국내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 법이 외국시장개방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클린턴도 그 중 하나이다.따라서 새 정부가 미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취하면서 대미무역 흑자국에 대해 효과적인 시장개방압력 수단으로 슈퍼301조의 입법화를 103회기 미의회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러나 이 규정 자체가 자유무역주의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많았고 우루과이라운드 등 다자간협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미국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입법화에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둘째,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는 미국세법 제482조의 이전가격문제이다.미국내 외국법인들이 본·지사간의 거래가격(이전가격)을 조작하여 미국에서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의 근절을 위해 외국법인에 대한 미국세청의 세무조사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국제거래에 있어서 회계문제는 국가간 기준,제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과세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업이 이중과세나 불측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시장개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하여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아직도 미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문에 대한 개방문제가 남아 있다.우선 미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통신과 금융시장의 경우 개방일정및 개방폭이 논란의 초점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지적재산권의 경우 입법화는 되어 있으나 그 시행에 대해 계속적인 불만을 제기해왔고 우리나라는 현재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되어 계속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한 우리시장의 개방에 따라 미국기업이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개별적인 문제들,예컨대 통관절차,표준 및 검사제도,수입허가제 등에 대해서도 부시 행정부 보다는 다소 강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견된다.한편 우루과이 라운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쌀시장 개방문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통상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기업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국제무역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응전략을 요구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임금등 생산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최근들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BC,NAFTA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생산의 국제화전략이 요청되고 있다.우리기업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부조직 및 관리기법의 선진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며 첨단기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자체개발도 중요하지만 미국등 선진국과의 효율적인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요망된다. 우리경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유치산업단계에서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각종 제도들이 오히려 우리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이러한 제도들을 조속히 선진화하여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는 것이 통상마찰도 예방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도 제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일부 분야의 이해관계 때문에 전체 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미국과 비교적 균형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 모두 내년부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통상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 10월 무역수지 다시 적자로/2천1백만불

    ◎흑자 두달만에… 올 54억불 누적 8·9월 흑자를 보였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10월에는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일 상공부가 발표한 「10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7.7%가 늘어난 71억4천9백만달러,수입은 1.2% 증가한 71억7천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지난 8월(9천9백만달러)과 9월(4억7천9백만달러)의 흑자에서 3개월만에 2천1백만달러의 적자로 반전됐다. 또 수출선행지표인 신용장내도액이 지난달 25일 현재 1% 감소세로 돌아서고 수입허가서 발급도 2.9%가 늘어 무역수지 적자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상공부는 수출이 늘어남에도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10월중 대한항공의 항공기(9천8백만달러)와 선박 6척(2억8천만달러)이 들어온데다 원유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연초이후 10월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6백30억1천3백만달러,수입은 1.6% 늘어난 6백84억4천2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모두 54억2천9백만달러에 달했다.
  • 내년 무역적자 31억∼33억불선/상공부 전망

    내년도 무역수지(통관기준)는 올해보다 17억∼19억달러 개선된 31억∼33억달러 적자에 그칠 전망이다. 상공부는 2일 새정부의 경제정책이 획기적인 변화가 없는 것을 전제로 세계경기와 국내경기의 회복속도에 따라 내년도 수출은 올해보다 5.6∼8.2%가 늘어난 8백28억6천만∼8백49억3천만달러,수입은 2.9∼5.5%가 증가한 8백59억4천만∼8백81억1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앞으로 278일(93대전엑스포 소식)

    ◎「후지쓰관」 착공… 28개 전시관 모두 “공사중”/팩스·PC 완비 「달리는 사무실」 등장/정부대표자회의 94개국 참석 “성황” ○내년 5월에 완공 ◎…대전엑스포 「한국후지쓰관」이 지난달 31일 착공식을 갖고 내년 5월말 준공을 목표로 건축공사에 들어감으로써 28개 엑스포 전시관이 모두 착공됐다. 이에따라 대전엑스포의 현재 공정은 45%에 이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80%,내년 5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또 내년 5∼6월에는 전시관의 전시시설물을 설치하고 7월에는 총예행연습을 실시,8월7일 개막식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하겠다고 조직위측은 밝혔다. 일본 후지쓰와 한국후지쓰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한국후지쓰관」은 5백평의 부지위에 연건평 2백51평,높이 21m의 철골 단층구조로 건립된다. ○25인승 버스 도입 ◎…국내 최초로 「달리는 사무실」이 등장,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전엑스포조직위는 EXPO93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버스안에 핸드폰·팩시밀리·퍼스널컴퓨터·복사기·TV·비디오등 사무용품을 완비한 25인승짜리 대형버스를 도입했다. 이 「달리는 사무실」에 설치된 핸드폰으로 서울∼대전간 통화가 가능하며 사무용품이 완비돼 있어 버스안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오명 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과 손종석대전EXPO사무총장,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등 국내외 귀빈들은 지난달 22일 「달리는 사무실」에 함께 탑승,서울∼대전간을 시승했다. ○준비상황에 만족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전엑스포 제2차 정부대표자회의에는 총 94개국 대표 및 유엔을 포함한 6개 국제기구 대표등 2백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대전엑스포의 주제인 「새로운 도약에의 길」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영업·수송·통관·숙박·세제 등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들은 또 대전엑스포의 준비상황에 만족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직위원회와 대전엑스포 참가국 및 BIE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이러한 협조를 통해 대전EXPO가 성공적이고 미래의 모델이 되는 엑스포로 개최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이사장 김실) 대전·충청지부 회원 20명과 이 지역 대학단체회원 20명등 40명은 EXPO 기간중 24시간 교대로 엑스포 소식을 전세계 아마추어 무선사(HAM)들을 대상으로 교신할 계획이다. 엑스포조직위와 아마추어무선연맹회원 40여명은 지난달 24일과 25일 대전엑스포기간동안 운영할 아마추어무선국 공개행사를 가졌다.
  • 보사부/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93년의 나라살림:9)

    ◎70세이상 노령수당 50% 인상/생활보호대상자 지원금 11.4%늘려/유공자 등 2백36만명 의료보호비에 2천2백억/54억4천만원 투입,장애인재활센터도 완공예정 내년도 보사부 예산은 모두 1조6천6백34억3백만원으로 올해 예산에 비해 7·6%의 증가에 그쳐 외형적인 규모에서는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총체적인 명분에 다소 밀린 감을 주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소득수준 향상으로 국가의 직접적인 지원과 보호를 필요로 하는 법정영세민등 생활보호대상 계층이 줄어든데다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예방·보건분야에서 국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가경쟁력 강화에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각종 시설물등에 대한 신규 투자가 보류된 것도 내년도 사회복지부문의 예산이 당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에 머무른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예산내용을 항목별로 보면 저소득층과 노인·장애인등 실질적으로 국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의 복지향상및 의료서비스 개선에는 예산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지원금액이 평균 11·4%가 오르는 것을 비롯,노령수당이 50% 인상되고 아동을 위한 육아시설이 대폭 확충되는 등 올해에 비해 복지수혜계층에 대한 지원의 폭이 큰폭으로 확대됐다. ▷저소득층 생활보호◁ 생활보호대상자및 직업훈련사업대상자의 감소와 농어촌지역 중학교 1·2학년생의 의무교육실시에 따라 올해보다 예산규모는 12·2% 줄어들었다.그러나 지금까지 재소자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던 거택보호자의 부식비 지원액이 가구주는 하루 6백원에서 7백원,가구원은 4백원에서 7백원으로 상향조정되는 등 1인당 평균 수혜액수가 4만9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늘어나며 시설보호자도 하루 5만5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처우가 개선된다. 저소득층의 자활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전문요원은 올해보다 5백명이 많은 3천명을 확보,저소득층 70∼2백가구마다 한명씩 배치한다. ▷취약계층 복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층의 복지를 위해 올해보다 43·2%를 증액했다.70세 이상 거택·시설·자활보호대상자 18만1천명에 대한 노령수당을 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50% 늘렸으며 농어촌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층에게 매월 12장씩 지급하는 승차권의 액면가격을 2백10원에서 2백60원으로 높였다.또 노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기본급 인상률은 총액임금제의 인상률에 맞춰 5% 올렸으나 복지수당을 기본급의 5%에서 10%로 인상했으며 4만∼8만원의 장기근속수당을 신설했다. 장애인복지를 위해 내년도에는 시설확충에 주력,중증요양시설 10개소를 신설하고 복지관 1개소와 체육관 3개소등 이용시설 4개소를 신설키로 했다.또 54억4천3백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재활의료센터를 완공한다. 보육시설을 올해의 9백73개소에서 1천5백6개소로 확대,운영하며 1백개소를 신설한다.성폭력피해자 일시 보호시설을 부산에 신설하고 서울 공항동의 자매복지원에 이들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한다.7억4천5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망향의동산에 납골당을 신설한다. ▷전염병예방 및 질병관리◁ 나병환자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17억2천7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주 덕진공단에 공동사료공장을 완공하며 에이즈 검진을 위해63만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자폐증환자 치료를 위해 서울정신병원에 60석규모의 치료센터를 건립한다.국립암치료센터의 완공연도를 내년에서 95년으로 연기하는 대신 사업비를 당초 4백30억원에서 6백30억원으로 늘린다. ▷의정사업◁ 올해까지 설립된 12개소의 응급환자정보센터에 운영비 16억6백만원과 장비비 7억2천1백만원등 23억5천만원을 지원,운영을 정상화시킨다. 원폭피해자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경남 합천에 2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한다. 식품관리 음용수 수질개선을 위해 2회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13억원의 예산을 투입,부산검역소를 증설한다. 식품의 잔류농약·유해중금속에 대한 검사기능을 보강하고 최신 장비를 도입,수입식품의 검사와 유통관리를 강화한다. ▷의료보장 및 국민연금◁ 지역의료보험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보다 7·7%가 늘어난 6천3백81억4천9백만원을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24만5천명,의료부조자 12만명,생활보호대상자 2백만1천명등 2백36만6천명의 의료보호에 2천2백10억2천1백만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국민연금이 시작된지 5년이 경과하면서 60세가 넘는 2만4천명에 대해 처음으로 특례노령연금 2억9천9백만원을 지급한다.
  • 유해 수입식품 철저 검색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상오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로부터 주례국정보고를 받고 『유해수입물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세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최근 호주산 밀의 통관문제를 계기로 수입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검역체계에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운용중인 수입식품·농축수산물 검역제도를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 보완책을 조속한 시일내에 강구하는 한편 필요한 검사인력과 장비가 조속히 확보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 대일수출 축산·수산물/현지위생검사 면제/새달부터

    11월부터 일본으로 수출되는 축산물및 수산물은 일본내에서 따로 위생검사를 받지않아도 된다. 농림수산부는 27일 지금까지는 일본측이 국내산 돼지고기와 복어등에 항생물질과 독성등이 들어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축산물및 농수산물에 대한 자국내 위생검사를 전반적으로 실시해왔으나 다음달 초부터는 이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위생검사 면제조치는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인데 이에따라 국립동물검역소(본소),국립수산물검사소(본소·지소 11개소)등 13개 공적기관의 자체검사만으로 대일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림수산부는 이로써 앞으로 대일수출 축산물및 수산물의 일본통관이 신속하게 처리되고 통관비용도 줄어들게 돼 이들 품목의 대일본수출이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림수산부는 그러나 축산물중 돼지고기와 수산물중 복어의 일종인 국매리복(나시후구)등은 이번 면제대상에서 제외돼 이를 포함시킬 것을 일본측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물및 수산물에 대한 국내 공적검사기관 지정으로 우리나라의 공적검사기관은 종전 국립보건원·보건환경연구원(13개소)및 한국식품연구소등 15개 기관에서 28개 기관으로 늘어나게 됐다.
  • “집권땐 대사면 단행”/민자/금융실명제 조기 실시·군복무 단축

    ◎대선공약 토론 민자당은 24일 김영삼총재 김종필대표 정원식선대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정책공약토론회를 갖고 당선후 대사면 단행,대학정원자율화,94년까지 물가 3%선 억제등을 1단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다. 민자당은 또 오는 2001년까지 장기공약으로 주택6백만호건설,문화·예술인병역특례,군복무기한 24개월로 단축등을 내놓았다. 민자당은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94년까지 금리를 한자리수로 인하하고 ▲국제수지흑자 실현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근로소득세·기업법인세 경감 ▲기술개발투자 2000년까지 GNP 5%수준 확대 ▲금융기관의 인사자율화등을 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농어촌건설을 위해 ▲쌀수입개방반대 ▲향후 10년간 42조원 투자 ▲농지거래 규제 완화 ▲축산사료부가세 면제 ▲농수산물 유통구조혁신및 가격보장 등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5대강등 전국 주요 하천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하고 교통시설투자재원 확보방안으로 휘발유특소세·부가세등 교통관련 세금을 모두 흡수하는 방안도공약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여성을 차별하는 각종 법·제도의 개선및 여성인력개발,고용촉진의 제도화,주부들을 위한 보육시설확충등 여성관련 정책공약도 제시하기로 했다.
  • 불량식품원료 수입 급증/유명식품사/쇠고기분말 등 3백건 통관 불허

    【부산=이기철기자】 미원·진주햄등 유명식품회사가 수입한 쇠고기분말과 대구 냉동연육 등에서 대장균이 다량 검출돼 식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국립부산검역소는 21일 미원(대표 유영학)이 조미료 원료로 쓰기위해 지난 7월20일 캐나다에서 수입한 혼합쇠고기 36t(8만3천달러)에서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타나 식품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진주햄(대표 박재복)이 지난 6월5일 게맛살 원료로 수입한 미국산 대구 냉동연육 1백t(83만8천달러)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돼 통관불허판정을 내렸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수입된 식품 4만2천3백93건 가운데 0.7%인 3백건이 식품부적합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의 2백42건(0.4%)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 통관 안된 고가품/71억7천만원대

    올들어 8월까지 고가품등의 이유로 해외에서 들여오려다 통관이 불허된 물품은 모두 71억6천9백여만원(과세가격기준)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관세청이 적발해 통관을 불허한 물품은 2만5천3백18건에 3만3천3백98개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고가의 사치품은 모두 9천3백19건 55억4천6백92만원으로 건수는 36.8%,금액은 77.4%에 이르고 있다.
  • 9월중 일 무역 흑자/1백20억달러 기록

    【도쿄 AFP 로이터 연합】 지난 9월중 일본의 무역흑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9%가 늘어난 1백2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일본 대장성이 14일 발표했다. 대장성은 이날 발표한 예비 보고서를 통해 9월까지 지난 6개월동안의 무역흑자(통관기준)는 전년동기의 3백96억8천만달러 보다 증가한 5백24억6천만달러였다고 밝혔다.
  • 백화점세일 쇼핑객 몰려/휴일 도심 곳곳 교통체증(조약돌)

    ○…11일 휴일을 맞아 가을정기바겐세일을 하고 있는 서울시내 유명백화점마다 쇼핑나온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타고나온 자가용으로 도심 곳곳이 심한 교통체증을 빚는등 큰 혼잡을 이뤘다. 이날 서울시내 유명백화점들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열흘동안 일제히 할인판매를 시작,일요일인 이날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어났다. 특히 롯데백화점본점과 미도파·신세계등 백화점이 몰려있는 남대문로와 부근 을지로·시청앞,그리고 롯데와 신세계백화점의 지점이 있는 영등포로터리 등은 낮 한때 주차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교통관제센터의 한 관계자는 『휴일을 맞아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몰고온 차량으로 서울시내 곳곳이 심한 정체를 보였다』면서 『이때문에 교통경찰관들이 백화점부근에 배치돼 차량소통을 유도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 올해 경상적자 40억불선 추정/상공부

    내수둔화로 수입이 크게 줄면서 올 경상수지적자가 연초 예상했던 80억달러의 절반수준인 40억달러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7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당초 목표보다 25억달러 줄어든 7백85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나 수입도 당초 예상(9백5억달러)보다 70억달러나 감소한 8백35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통관을 기준한 무역수지가 지난해보다 47억달러 줄어든 50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이를 국제수지기준으로 환산하면 무역수지 적자폭은 25억∼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무역수지 적자가 이같이 추정됨에 따라 무역외수지적자(15억달러내외)를 감안한 전체 경상수지적자도 지난해(87억달러적자)의 절반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상공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이 늦어지는데다 수출물량 증가에도 불구,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수입감소는 내수둔화에 따른 시설투자의 위축으로 자본재수입이 줄고 국제원자재 값이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수출품 통관 간소화/신고서 별도제출 폐지

    관세청은 수출물품에 대한 타소장치 허가신청서및 수출물품 반출입 신고서의 별도 제출제도를 폐지했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물품의 통관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수출물품 통관사무처리규정을 이같이 개정,7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 9월 무역수지 5억불 흑자/상공부/2개월 연속… 25개월만에 처음

    ◎수출 16% 늘고 수입 5% 감소/작년동기 대비/제조업경쟁력 회복세 뚜렷/신용장 내도액은 15% 증가 수출회복과 수입둔화에 힘입어 무역수지(통관기준)가 8월에 이어 9월에도 큰폭의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가 2개월연속 흑자를 보이기는 지난90년 6∼7월이후 25개월만에 처음이다. 1일 상공부가 발표한 「9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9월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6.6%가 증가한 66억2천1백만달러,수입은 4.9%가 감소한 61억1천8백만달러를 각각 기록,무역수지(통관기준)가 5억3백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무역수지는 1월 19억5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한뒤 7월까지 매월 1억7천만∼12억2천만달러씩의 적자를 보이다 지난8월 1억4백만달러의 첫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까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9%가 증가한 5백58억7천9백만달러,수입은 1.6%증가에 그친 6백12억5천6백만달러로 53억7천7백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억3천만달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들어 무역수지가 이처럼 개선되고 있는 것은 경제안정화시책의 영향으로 수입이 줄면서 한편으론 제조업경쟁력이 되살아나 수출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월중에는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가정용과 산업용전자제품및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수입은 대형선박과 항공기수입이 없었던데다 국내경기안정으로 수입수요가 크게 둔화돼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지난달 25일 현재 신용장내도액이 전년동기대비 15.7%가 늘어나 연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입허가서발급은 7.5%가 줄어 앞으로도 무역수지는 계속 개선될것으로 전망했다.
  • “교통세 신설 시급”/교통연세미나

    안정적인 교통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교통세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0일 호텔 롯데월드 에메랄드룸에서 교통개발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21세기 교통정책 국제심포지엄에서 손의영 교통개발연구원 교통경제실장은 「우리나라의 교통투자재원조달」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발전에 따른 교통망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교통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각종 교통관련세를 특정재원화 해 교통시설에만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선틈탄 밀수 집중 단속/대검,연말까지/전과자­공항·항만 감시강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송종의검사장)는 30일 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느슨한 사회분위기에 편승,밀수행위가 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연말까지 밀수사범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라고 일선지검및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중앙수사부장 주재로 농림수산부 상공부 경찰청 관세청 수산청등 유관부처 실무국장이 참석한 「밀수근절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지침을 시달하고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벌인 밀수사범단속실적을 분석평가했다. 검찰과 관계부처는 이에따라 앞으로 공항·항만에서의 감시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주한미군면세물품 유출과 적법을 가장한 밀수행위,원자재유출등 무역편승사범 그리고 밀수자금지원등 배후지원과 밀수품유통행위를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밀수전과자와 용의 대상선박·선원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밀수선원에 대해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 검찰은 ▲금괴밀수계보중 7개조직 99명에 대한 세관의 통태감시 ▲연10회이상 출입국한 4천여명 동향감시 ▲컨테이너 하치장,공항·항만등 통관장소 직원교대배치및 입회단속 ▲해양경찰과 추적감시체제구축 ▲단속대상 수시전환및 일제단속 집중실시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1년동안 밀수사범에 대한 특별단속결과 모두 3천2백88건에 1천66억여원상당의 밀수품을 적발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밀수적발건수는 33%가,금액은 66%가 늘어난 것이다.
  • 대형­지능화하는 밀수수법

    ◎면세악용 「중국산」을 「북한산」으로 위장/통관완화기대 원산지 미국으로 표기도 대검이 30일 경찰청·관세청등 유관기관과 함께 「밀수근절의지」를 표명한 것은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밀수행위에 사전 쐐기를 박아 「사회악」의 확산을 방지하자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검찰등 관계기관은 이날 「밀수근절 실무협의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벌여온 밀수단속조치로 공항·항망 등을 통한 밀수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나 금액면에서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은 대형 밀수행위가 좀처럼 줄지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동안 공항·항만등을 통한 밀수건수는 4% 감소했으나 금액은 28%가 늘었다. 검찰 등은 과거 배밑바닥에 숨기거나 여행휴대품을 가장해 물건을 몰래 들여오던 「단순밀수」는 줄고 있는 반면 수입물품량을 속이거나 위장수입 등의 지능화된 수법이 동원되면서 밀수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인천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밀수건수는 모두 2백19건에 29억6천만여원상당이었으나 이가운데 86.1%인 25억5천4백여만원 상당이 합법적 절차를 가장한 밀수행위였다는 것이다. 실례로 지난해 6월 대구에 소재한 명진교역과 동원냉장 등은 북한과의 직교역 상품에는 관세를 물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중국산 수산물을 북한산으로 둔갑시켜 들여오려다 적발되기도 했다. 검찰등은 특히 최근들어 미국의 통상압력이 가중되면서 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대해선 세관통관검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따라 물건을 미국을 통해 들여오거나 아예 원산지를 미국으로 표기해 들여오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지검은 지난해말 수입이 금지된 일제 「혼마」골프채 1억5천여만원어치를 미제로 속여 세관을 통과,이를 시중에 판 사례를 적발했었다. 적발된 밀수품 금액중 미국으로부터 온 것이 전체의 27·7%인 2백1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전기용품및 농수산물은 상공부·농림수산부와 협의,원산지표시제를 강화하는 한편 다른 공산품에 대해서도 이를 확대적용시키기로 했다.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밀수품목은 참깨와 금괴. 참깨는 국내 소비량이 7만∼8만t인데 비해 생산량이 2만여t에 불과,공급이 원활치 못해 찾는 사람들이 항상 많기 때문이며 금괴는 한번 성공만 하면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고 언제든지 처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밀수꾼들의 선호품목이 되고 있다. 밀수꾼들은 이들 품목을 주로 외항선이나 1백t급 어선을 이용,연근해로 들여와 잠시 물속에 넣어두거나 컨테이너 등에 몰래 옮겨 넣어 반입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지난 5일 국내 금괴밀수의 대모격인 오광자씨(48)가 홍콩에 입항했던 금강글로리호의 선원들을 통해 2백1㎏(23억원상당)의 금괴를 들여오려다 적발됐을 때도 이 방법이 쓰였다. 검찰은 앞으로 밀수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선 밀수품을 처분하는 불법유통망 단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불법유통구조에 대한 감시의 눈길을 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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