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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방예시제 도입/사전심사제 폐지/외국인투자 적극 유치

    ◎SW개발 등 첨단업종 조세감면/상공부/3백만불미만 제조업은 신고로 가능/「특허청 비밀보호센터」도 설치 정부는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는 3∼4월쯤 소프트웨어 개발업등 10여개 첨단기술관련 서비스업종에 조세감면의 혜택을 주고 외국인투자자의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개방스케줄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키로 했다. 또 최근 미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요구와 관련,특허청에 영업비밀보호센터를 설치해 영업비밀의 피해구제등을 지원하고 기술도입과 관련된 불공정 설약유형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고시도 선진국 수준에 맞게 고치기로 했다. 한봉수 상공부장관은 30일 한미우호협회 초청간담회에서 「한미간 투자협력증진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미국이 가장 큰 관심사로 제기했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서는 각 개별법상의 벌칙을 강화하고 영업비밀 보호도 지난해 말 부정경쟁방지법에 명문화된 관련 규정의 엄정한 집행을 통해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장관은 또 오는 3월1일부터 외국인투자금지업종과 제한업종을 통폐합,가능한 일정기준을 마련해 외국인투자를 허용하고 외국투자가들이 투자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개방일정을 제시하는 개방예시제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3월부터 3백만달러 미만의 제조업투자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의 신고만으로 투자가 가능하도록 하고 투자처리기간도 현행 30일에서 20일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산공단의 일부를 고도기술 투자사업자에게 제공해주고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심사제도도 폐지하는 한편 통관절차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유명 외제화장품 불법수입해 폭리/7개사 적발

    서울지검특수3부 김용검사는 28일 위조된 수입통관서류를 세관에 제출,보건당국의 안정성·유효성검사를 피하는 수법으로 16억7천여만원어치의 유명 외제화장품을 부정수입한 7개업체를 적발,이 가운데 크리스탈상사 대표 오수정씨(49·여)등 5명을 공문서위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쥬리아등 3개 법인과 5개 회사 관련간부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성신대표 김병철씨(49)등 2명을 수배했다.
  • 경쟁력키울때 노는날이 너무 많다(사설)

    설날을 끝내며 느끼는 것은 『새해벽두부터 이렇게 놀아도 괜찮은 것일까』하는 생각이다.신정에는 새해분위기로 시무식을 치르도록 손에 일이 잘 잡히지 않았다.간신히 일터가 어느정도 정리될 무렵 「설날」이 다가왔고 결사적인 귀성전쟁을 치르며 최소한 1주일은 까먹어버렸다.93년 1월은 그렇게 다 가버리고 말았다. 신구정만이 아니다.우리의 공휴일은 또 많이 있다.종교국가도 아니면서 이종교 저종교의 날들이 국가공무까지 쉬는 완벽한 「공휴일」로 되어있는 것이 우리다.좀더 땀흘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형편인데 이렇게 노는날로 세월을 낭비하는 일이 괜찮은지 반성해볼 일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공휴일이 가장 많은 나라인 것은 아니다.연중 93일인 우리보다 더많아 1백일이 넘는 나라도 꽤 있다.그러나 그런 나라들은 한결같이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4배이상 되는 나라들이다.그런데 우리와 경쟁상대국인 신흥공업국들중에서 우리보다 소득수준이 높은 대만이나 싱가포르와 비교하면 우리가 많다.대만과 홍콩은 연간 84일이고 싱가포르는 74일이다.우리 공휴일을 대만수준에 맞춘다면 22억5천만달러어치의 수출을 늘릴수 있고 싱가포르 수준이면 47억5천만달러어치를 더 생산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는 지금 새시대를 맞고 있다.새시대가 보랏빛 희망만이 넘치는 시대라고는 할수 없다.더많은 땀과 고통을 분담해야만 성취할 수 있는 신한국건설을 눈앞에 둔 시대다.어느때보다 산업경쟁력을 키워야할 시기에 수많은 공휴일로 그 시작을 소모한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지난 시대가 남긴 사려부족한 공휴일제도를 한번쯤 재고해보아야 할것이다.구정이,민족정서 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이라면 신정을 하루만 쉬고 구정중심으로 설을 정착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또는 신정이란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상의 실질적인 설이다.세계 모든나라가 함께 맞는 신정을 설로 하여 지구촌 생활권에 적응하는 것도 새로운 사고방법으로 정착시킬 가치가 있다.구정을 하루만 쉬고 신정위주로 환원시키는 방법도 있다.어떤 경우든 공휴일을 관공서까지 깡그리 쉬지않는 방법으로 운영할수도 있다.근로자는 휴식을 취한다 하더라도 국가의 동맥이 순환을 멈추지 않고 있으면 무역이나 통관절차같은 것은 쉬지 않고 자동으로 돌수 있다.완전히 멈추었다 시작하는 데 드는 낭비와 소모라도 줄인다면 다소 달라질 수 있다.한번쯤 심각하고 진지하게 논의하여 『땀 흘려 일하는 마음』의 단서를 여기서 찾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일것이다.
  • 올 1분기 수출 백84억불 예상/무협

    올 1·4분기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7% 증가한 1백8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 무역협회가 21일 전국의 5백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4분기의 수출은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취약한 국제경쟁력 등 지속적인 수출여건의 악화로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대선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에 지연된 수출물량의 이월에 힘입어 이같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선에 따른 수출지연분 이월 등 특수요인을 제외할 경우 1·4분기중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2% 증가한 1백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 1·4분기중의 수입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회복의 지연 등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9% 감소한 2백3억달러에 머물러 1분기에만 19억달러 가량의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 미,철강·섬유 등 통관 강화/3월부터… 한국 등 수출타격 받을듯

    미국 관세청이 오는 3월부터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상품인 철강·섬유·신발 등의 미국내 수입 통관절차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어서 대미 수출에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0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미관세청은 섬유류·철강류·신발류·모자류·공작기계류를 수입민감품목으로 선정,오는 3월부터 이들 품목의 미국내 수입통관절차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재에 대해 무더기 덤핑판정을 내리는 등 수입규제를 강화해온 미국은 이들 품목의 수입을 보다효과적으로 규제하기 위해 이같은 통관절차 강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관세청의 상업송장 개정령은 ▲상품의 미국내 통관여부와 관세율 결정을 위한 품목분류를 쉽게 하기 위해 수입업자들은 미 세관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상업송장은 상품 반입 및 반출허가 전에 제출되어야 하고 ▲수입민감품목은 상업송장에 특별기재요건의 기재를 의무화해 세부적이고 적절한 정보를 써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개정령은 지난해9월 미국 연방정부의 관보에 게재됐으며 지난해 11월 미관세청이 정식 수용입장을 확인,오는 3월중 시행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 설날연휴 통관 지원/관세청,세관에 시달

    관세청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설날연휴를 맞아 수출입화물의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특별통관 지원대책」을 19일 전국 41개 일선세관에 시달했다. 이 대책은 연휴기간중 각 세관별로 수출 및 수입업무처리를 위한 특별지원반을 편성,비상근무토록 하고 긴급히 통관이 필요한 물품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장치 또는 선적전에 수출면허를 발급하도록 했다. 또 수출물품의 제조등에 필요한 수출용 원부자재에 대해서는 세금납부 전이라도 수입면허전 납부를 허용하고 보세운송기간을 이 기간중 연장하도록 했다.
  • 초과징수관세 즉시 환급/관세법 개정안/수입업자 청구 없어도 지급

    앞으로 수입업자가 관세를 너무 많이 냈을 경우 업자의 청구가 없어도 즉시 환급조치된다. 또 세관에서 관세등 신고 납부서를 받은뒤 은행을 찾아가 관세를 내도록 돼있는 납세절차를 간소화,신고납부서없이 곧바로 은행에서 납세할 수 있게된다. 재무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를 거쳐 올 상반기중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업자가 자진납부한 세액이 부족한 경우에만 수정신고를 인정하고 과다 납부했을 때에는 수정신고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납세자가 과다납부한 경우도 수정신고가 가능해진다. 또 세관장은 업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과다납부 사실을 확인했을 경우 즉시 세액과의 차액을 환급하도록 의무화된다. 이와함께 수입물통을 통관할 때 수입신고서 제출·물품검사 및 서류심사·관세등 신고납부서 교부·은행납세·수입면허증 발부등 5단계로 돼있는 납세절차를 간소화,신고납부서를 없애기로 했다.
  • 수입검사 강화품목/유람선 등 54개 추가

    관세청은 18일 변칙수입의 우려가 높은 유람선 등 54개 품목을 수입검사 강화 대상품목으로 추가했다.이로써 관세청의 수입검사 강화 대상품목은 지난해 선정된 2백67개 품목에서 3백21개로 늘어났다. 관세청은 수입제한및 수입선 다변화품목으로 지정된 제품을 수입자유화품목으로 위장 수입하거나 높은 관세율이 적용되는 수입품을 낮은 세율이 적용되는 유사품목으로 들여오는 등 변칙적인 수입행태가 늘어남에 따라 수입검사강화 대상품목을 이같이 늘리는 한편 이들 품목에 대한 통관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수입검사 강화대상품목은 농수산물 및 식품류가 1백74개 품목으로 가장 많고 기계및 기기류 71개,화학·섬유제품 45개,철강제품 14개,기타 17개 등이다.
  • 관세청 캐비닛 사라진다/새달부터/모든 결재 컴퓨터로

    관세청이 모든 서류를 전산화,관공서로서는 처음으로 캐비닛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 관세청은 다음달부터 서류철 대신 컴퓨터 단말기를 통해 청장등 부서장의 결재를 받기로 하고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국·과장을 상대로 특별전산교육을 실시키로 했다.오는 2월부터 모든 결재를 컴퓨터단말기로 하고 문서를 보관하는 캐비닛도 차차 없애기로 했다. 관세청이 이같이 전산화한 것은 오는 96년부터 「통관자동화시스템」이 구축돼 모든 통관업무가 전산화되기 때문이다.
  • 대도시 교통난 완화(신한국 원년:9)

    ◎자동차세제 운행위주 개편/통치권차원 총괄기구 신설/버스 등 대중수단 우선 확충 우리나라의 차량등록대수는 지난해 10월로 5백만대를 넘어섰다.최근 차량의 증가속도는 1년에 1백만대를 넘고있다.이 추세대로라면 97년이면 1천만대가 넘으리라는 전망이다. 85년도에 1백만대였던 것에 비교하면 「폭발적인 증가」이다.불과 10년만에 10배나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도로율은 제자리 걸음이다.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몇년안에 출퇴근을 위해 하루시간의 대부분을 도로에서 보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이같은 대도시교통난해소를 주요과제의 하나로 설정,이를 통치권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구체적으로는 ▲교통투자시설재원의 획기적인 확충 ▲대통령 직속으로 교통행정 통제기구 설치 ▲대도시철도망 확충 ▲대중교통수단 육성및 이용편의 증진 ▲주차시설 확충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난 해소 ▲이면도로활용,신호체계개선및 교통영향평가제도 중소도시로까지 확대등이다.이와함께▲남북 7개축,동서9개축등 전국 간선도로망의 구축 ▲경부고속전철건설추진 ▲영종도신공항건설 및 지방공항시설의 확충 ▲부산항·인천항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도시에서의 버스의 도로점유율은 13%,수송능력분담은 41.2%인 반면 자가용의 도로점유율은 55%,수송력은 13%에 불과하다.전철의 수송력은 21.2%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추계와 관련,도로율을 늘려 교통난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버스와 전철등 대중교통수단의 이용을 늘리는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수송효율이 떨어지는 자가용의 운행을 억제하는 대신 버스와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등 대중교통수단들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말하자면 땅도 좁은 터에 누구나 쉽게 자가용을 끌고 나올 수 있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주부들이 가까운 시장에 갈때나 초중고생의 등교길에 자가용을 이용하는 현재와 같은 자가용운행행태로는 교통난을 덜 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전용도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않다.수송능력이 버스에 비해 훨씬 떨어지는데도 자가용 전용도로는 곳곳에 설치하고 있는 반면 버스전용도로는 한곳도 없는 것은 정책결정의 잘못이라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점을 고치기 위해서는 자동차관련세제를 현재와 같은 보유중심의 과세에서 운행중심의 과세로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관련당국에 따르면 미국 일본등 선진국은 자동차를 보유할때 내는 세금이 20%,운행할때 내는 세금이 80%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보유할 때 65%,운행과정의 세금이 35%정도이다. 주차문제 또한 교통난을 더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이는 단순히 주차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차할 곳이 없다보니 아무곳에나 주차시켜 교통혼잡을 더욱 가중시킨다는데 더 중점이 두어진다고 할 수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유자에게는 반드시 차고지증명을 내도록 하고 1가구 2차량 보유자에게는 무겁게 세금을 매기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도시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교통행정체계도 정비해야한다.현 우리나라의 교통행정은 행정구역단위로 이루어지다보니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대도시와 위성도시간의 교통난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는등의 문제점을 노정하고 있다.특히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도권교통관리청」과 같은 기구를 설치해 종합적으로 조정·통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김차기대통령이 공약에서도 밝혔지만 이같은 문제점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위해서는 통치권차원에서 교통문제를 총괄하고 조정·통제하는 기구의 설치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현재와 같이 자동차관련세금은 재무부와 내무부,교통단속은 경찰청,주차장설치허가는 건설부,교통행정문제는 교통부가 관리하는 체계로는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예컨대 이해관계가 다른 부처에서 자동차관련 세입을 관장하다보니 교통시설투자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도시교통난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련자 대부분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해결할 수 있느냐의 여부는 결국 새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무역적자 49억불/작년… 91년보다 47억불 줄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규모는 49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47억3천만달러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공부가 4일 발표한 「92년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6.8%가 늘어난 7백67억8천만2백만달러,수입은 0.2% 증가에 그친 8백17억2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수출이 전년대비 7.6%가 감소한 71억1천4백만달러,수입은 0.7%가 늘어난 68억6천만달러에 달해 흑자규모는 전년보다 6억3천3백만달러 줄어든 2억5천4백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중화학제품의 수출증가율이 연초이후 11월까지 전년대비 14.5%가 늘어난 반면 경공업제품은 0.1%가 증가해 중화학제품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반도체 철강제품 화공품 자동차 컨테이너의 수출이 큰폭으로 늘었으나 섬유 신발 완구 인형등의 수출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상공부는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8%증가한 8백30억달러,수입은 6%가 늘어난 8백65억달러를 보여 통관기준 무역수지로 전년대비 16억달러가 줄어든 3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통령 표창 서울세관(민원행정 수범기관:3)

    ◎민원 많을땐 밤새우기 일쑤/고참직원들 맨앞자리 배치,업무상담/편의제공위한 각종제도개선에 앞장 「민원인은 가족같이 민원업무는 내일같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사무실벽에는 이같은 표어가 부착돼있다.민원실 직원들은 이 표어를 항상 지켜보며 시민들의 질문을 차분하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관공서 특유의 위압적이거나 딱딱한 태도가 전혀 없어 마치 은행창구나 백화점 매장처럼 밝은 분위기이다. 서울세관 직원들은 행정의 본질이 서비스라는 점을 철저히 인식,대민 행정편의 제공에 힘쓰고 있다.이같은 친절봉사 및 민원관련 각종 불편한 제도의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민원행정 쇄신에 앞장서는 50개 기관 중 한 곳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서울세관이 민원행정 쇄신 수범기관으로 선정되기까지는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이들은 지난 6월부터 공식,비공식으로 친절하고 편리한 행정을 제공하자고 다짐했다.이의 일환으로 중앙민원실을 바로 옆 건물인 관세청 1층 로비에 마련,수입·수출·환급·감시·징수등 업무 별로 각각 한명씩 모두 5명의 전문상담자를 배치했다. 민원실은 유리로 칸막이를 하고 민원인 전용의 무료 전화기와 복사기를 설치하는등 아늑한 응접실처럼 꾸몄다. 또 전화 친절히 받기 운동을 펼치면서 민원상담용 전화를 따로 확보,구태여 관청을 찾아올 필요가 없는 일은 전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5층짜리 서울세관 건물에 있는 모든 사무실의 구조는 아예 통째로 민원실처럼 바뀌어 층마다 마치 서울시청 민원실처럼 됐다.층마다 업무처리 절차도와 안내문,불편신고함등이 설치됐고 직원들의 책상 높이도 낮췄으며 그 전까지 뒤편에 자리잡았던 주무직원들을 맨 앞자리에 배치,모든 업무를 환히 알고 있는 고참직원이 상담을 맡도록 했다. 또 직원들의 근무시간도 조정,공휴일이나 야간에도 직원들이 자리를 지키도록 해 아무 때나 급한 민원을 처리하도록 했다.특히 수출과의 경우 민원인이 미리 요청하면 새벽까지도 직원들이 남아 업무를 처리해 준다. 이와 함께 각종 제도도 개선,불필요한 서류와 내부결제 시간을 대폭 줄여 종전까지 며칠씩 걸리던 민원업무도 한두시간 안에 끝나도록 했다. 특히 관세사,무역업체,보세창고등의 컴퓨터 단말기를 세관컴퓨터와 연결시켜 수출신고등은 컴퓨터로 처리하고 부두에 직통관과를 설치,들여온 물건을 바로 통관되도록 했다. 서울세관 오태영총무과장은 『행정이란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국민의 불편을 풀어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제도와 절차를 민원인의 편의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과의 한 직원은 『시민 입장에서 근무를 하다보니 나름대로 공무원으로서 긍지를 더욱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무상 자주 세관을 찾는 광명관세사 문영선부장은 『종전에는 서류한가지라도 부족하면 몇번씩 세관을 되찾아야했으나 최근에는 웬만한 서류는 우편·전화·팩시·컴퓨터로 처리하고 직원들의 태도도 친절해 민원인이 왕이라는 점을 새삼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고속도 버스외 진입통제/경부/잠원·서초·반포/중부/광주·곤지암IC

    경찰청은 29일 신정연휴를 맞아 귀성객증가에 따른 대형교통사고예방과 귀성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수도권고속도로하행진입로 통제 등을 골자로 하는 「연말연시 교통관리계획」을 수립,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시행키로 했다. 경찰은 고속도로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위해 31일 하오6시부터 28시간동안 고속·시외버스를 제외한 모든 차량의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반포 인터체인지와 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인터체인지의 하행선진입로를 전면 통제하고 고속도로의 갓길운행을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 연말 해외여행자 세관검사 강화/휴대품 과다반입·밀수 우려

    정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하와이나 괌 또는 동남아 지역에 다녀오는 피한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세관검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은 28일 연말연시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골프·낚시·사냥을 즐기거나 그밖에 피한을 위한 해외여행이 늘어나면서 상용물품의 과다반입 또는 불법적 밀수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일선세관에 이들에 대한 세관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선세관은 홍콩·방콕 등 동남아지역과 괌 사이판 일본 중국 등 휴대품 과다반입 우려지역 또는 밀수 우범지역을 경유하는 항공편의 승객에 대해 김포는 하루 두차례,김해 및 제주는 하루 한차례 일제 정밀검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해외 취득가액 기준 30만원을 넘는 반입물품에 대해서는 면세통관을 불허하는 한편 휴대품 불법반입자에 대해서는 관세법 등을 엄격히 적용하고 이들의 신원을 분석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 명단을 전산입력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년 1월10일까지 하와이행의 항공편 예약이 완료됐고 방콕과 싱가포르행도 1월6일까지 예약이 끝나는등 연말연시 연휴기간동안 하와이 괌 방콕 싱가포르등 미주및 동남아노선의 예약률이 1백%를 보이고 있다.
  • 밀려드는 외국산 검사실태와 문제점(심층취재)

    ◎“수박 겉핥기식” 농산물검역 이대론 안된다/서류보고 냄새맡고 겉모양본뒤 “통과”/인력·장비달려 탁상처리가 62% 차지 /잔류농약·중금속검출 타기관에 의존/호주밀회수,허술한 통관실상의 실례/유해물질 나와 통관불허된 식품 0.7%… 미·일은 30%선 외국산 농산물이 물밀듯 밀려들고 있으나 보건사회부 산하 검역기관의 인원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해 수박 겉핥기식이다.웬만한 농산물은 서류검사로 대체하기가 일쑤인가 하면 심지어는 눈으로 보거나 코로 냄새를 맡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다.잔류농약이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충분한 인원과 장비를 갖춰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를 거쳐야함은 물론이다.지난 국정감사 때 드러나 말썽이 된 호주산 수입밀 회수소동은 바로 이같은 우리나라 수입농산물에 대한 검역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목포·부산·인천항 등 국내 주요농산물 수입항의 검역실태와 문제점·대책들을 알아본다. ▷목포항◁ 올들어 10월현재 목포항으로 들어온 수입농산물은 말썽을 빚은 호주산밀 2천2백여t을 포함,코코아분말·키위·파인애플농축액·옥수수등 20만여t으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수입된 농산물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나 국립목포검역소의 검사요원은 20여년전 설립 당시의 3명(소장포함)그대로 인데다 잔류농약검사및 변질여부를 가릴 수 있는 이화학적검사장비는 아예없어 이같은 검사는 전남도 보건환경원등에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감때 드러난 호주산밀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이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6월5일)목포검역소에서 (주)한국제분으로부터 호주산밀 2천2백여t에 대한 수입신고를 받고 사흘뒤에 밀을 싣고온 배에서 표본을 채취,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뒤 전량을 일단 통과시킨데서 비롯됐다.그러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로부터 한달뒤에서야 호주산밀에서 허용기준치(0·05㎛)를 무려 16배나 초과한 살균제(치오파트파네이트메틸)성분이 다량 함유됐다는 검사결과를 국립목포검역소에 통보해온 것이다.이때 검역소측은 국립환경보건원에 재검사를의뢰,같은 결과를 통보받고서야 부랴부랴 회수할 것을 시달했다. 목포검역소에 근무하고 있는 검사요원가운데 2명은 하위직(보건직 8급)들로 이들의 원래 임무는 외국항을 거쳐 들어오는 각종 선박과 선원들에 대해 전염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방역활동을 맡는 일이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농산물에 대한 검사업무까지 이들이 맡게 된 것이다. 이들 검사원들이 처리하는 업무량은 한달에 줄잡아 배15척 정도.t수로 따지면 수천만t에 이른다. 이에따라 검역소측은 수입농산물이 들어오면 일단 서류검사를 한뒤 배에 올라가 표본을 채취,냄새를 맡고 눈으로 확인하는 이른바 관능검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이때문에 잔류농약검사나 이화학적검사는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인천검역소에 의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나마도 방사능검사와 중금속검사 등은 그 결과가 한달이 넘는 것이 보통이다. 특히 목포검역소는 국제항인 여수항과 완도항까지 관장하고 있으나 이곳에는 단1명의 검사요원조차 없는 형편이다. 목포항 검역소손덕균씨(33)는 『이곳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물량은 80% 이상이 농산물인데도 이를 검사할 인원과 장비가 없어 수박 겉핥기식 검사밖에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부산항◁ 국내로 반입되는 농산물의 80%를 차지하는 부산항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부산검역소도 인원및 장비가 부족한 것은 마찬가지다.청사도 늘어나는 업무에 비해 너무 비좁다.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수입농산물은 모두 4만2천3백93건으로 이가운데 0·7%인 3백건에서 잔류농약이나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을 불허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수입농산물가운데 6천9백1건(16·3%)은 단순한 서류검사로 대체하고 1만9천4백94건(45·9%)은 관능검사로 대신했다는 것.한마디로 서류·관능검사가 전체의 62·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의 수입식품에 대한 부적합판정률이 27∼33%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의 검역이 얼마나 소홀한 것인가를 극명하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검역소가 현재 갖추고 있는 주요장비는 잔류농약분석 장비인 가스크로마토그라피,중금속 검출장비인 인덕티브리 카플더 플라즈마등 64종으로 구색은 갖췄으나 폭증하는 물량에 비해 검사장비 절대량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따라 20명의 식품검사과 직원과 16명의 유해물질과 직원들은 검사장비 부족으로 시일이 급박한 농산물들이 들어올 경우 토·일요일을 비롯,한밤중까지 검역작업에 매달려야 하는 실정이다. 부산검역소 관계직원은 『수입상들이 미국산이나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 전에 해당국가가 발행한 식품안전검사서류등을 갖춰야 검역업무가 간소하면서 부적합판정률도 낮아지고 외화낭비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인천항에도 수입되는 농산물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으나 인원·장비 등의 부족으로 과학적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수입식품중 식품원료·청과물·가공식품등은 잔류농약·세균 등을 검출할 수 있는 이화학적 검사대신 서류·관능검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검역소는 지난 한햇동안 5천5백35건만을 이화학적 방법으로 검사했을뿐 나머지 1천3백41건은 서류심사로,2천8백7건은 관능검사를 실시하는데 그쳤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검사인원의 태부족으로 식품원료·청과물 등은 처음 수입되는 것에만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고 동일회사 제품이면 일정기간(3개월)동안 서류·관능검사로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도 극히 일부분만을 샘플로 채취,검사하고 있다. 현재 인천검역소 식품검사과에는 전문적으로 이화학적검사를 할수 있는 검사요원이 과장을 포함해 모두 5명에 불과하다. 또한 55종에 달하는 각종 검사장비가 있으나 거의가 1대씩 뿐이어서 하루 15건에 달하는 검사를 처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인천검역소의 한 관계자는 『수입식품은 1백% 이화학적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원칙론에도 불구,인원·장비가 부족해 정밀검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족 검사요원 의대생 활용토록”/실험장비 유지·관리 전담기구설치 시급/김돈균 부산대 의대학장(전문가의견) 『농산물검역소는 국민보건의 방패역을 맡고 있는 곳입니다.검역소의 검역업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때문입니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장 김돈균박사(58·예방의학)는 『그러나 우리나라 농산물 검사는 서류나 관능검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늘어나는 수입농산물에 대비,『검역인원과 검사장비를 늘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박사는 『현재 수입농산물가운데 60∼70%가까이가 서류나 관능검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히고 농산물에 뿌려지는 농약의 종류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생물검사나 이화학적검사가 반드시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박사는 이를 위해 방부제나 방축농약에 대한 정보수집과 실험검사장비를 유지·관리하는 전담기구설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족한 검사인원확충을 위해서는 의대졸업생들이 군입대대신 보건소등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검역기관에서 각대학과 협조,의대생들을 일정기간 검사요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제시했다. 그는 또 밀려드는 농산물검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하고 현재 몇몇곳에서만 맡고있는 검사업무를 각 부두별로 직통관업무와 함께 검역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늘리는 방안도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말 수출전선 비상/상공부/이달실적 전년비 9% 감소

    ◎미·일·유럽 등 시장위축 영향/일부 종합상사 소극적 자세도 한몫 연말 수출이 급격히 둔화돼 수출전선에 비상이걸렸다. 이달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가 감소한 70억달러,수입은 전년수준인 68억5천만달러에 달해 1억달러의 무역수지(통관기준) 흑자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90년과 91년 12월 5억5천만달러와 8억8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연말수출로는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도 지난해보다 6.7% 증가에 그친 7백67억달러,수입은 0.2%가 증가한 8백17억달러로 50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수출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되고 있는 것은 상반기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미국의 수입이 4·4분기 들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다 일본과 EC의 경기침체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이 부진한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대등 일부 종합상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합상사들이 당초 책정한 수출목표을 달성한 데 따라 수출드라이브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연말 수출부진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상사의 수출증가율은 1·4분기 22.3%,3·4분기 27%에 달했으나 지난 10월과 11월에는 7.7%와 1.0%로 급격히 감소했다. 상공부는 이달초 한봉수장관 주재로 무공 무협 등 산하단체장과 종합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독려회의를 가진데 이어 수출실적을 매일 점검하며 올 마지막달의 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업계 독려에 나서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대선후유증으로 상당한 수출차질을 빚었으나 최근 올 수출목표 85억달러를 초과달성하기 위해 생산현장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물산도 지난 11월부터 수출목표 달성을 위한 「총력 60일작전」을 국내외 영업망에 걸쳐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수출실적을 당초 목표 78억달러보다 1억달러가량 많은 79억달러로 늘려잡고 있다.
  • 대일수출 저조는 품질 저하때문/상공부 분석/올 적자 79억불 예상

    ◎작년비 9억불 감소… 총적자의 1.5배/대만 등 비해 가격경쟁력 처져/디자인개발·마케팅강화 등 절실 일본에서 팔리는 우리나라 상품의 값이 경쟁국인 대만이나 홍콩제품보다 비싸고 일부 품목은 일본제품과 값이 비슷해 가격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고객의 56%가 한국상품의 품질이 보통이하라고 평가하고 있어 가격경쟁력과 품질의 저하가 대일역조를 깊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상공부가 발표한 「대일역조 현황과 대책」에 따르면 올해 대일무역적자는 통관기준으로 지난해보다 9억달러가 줄어든 79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이는 올 전체무역적자(50억달러)의 1백58%나 되는 것이어서 지난해 대일적자가 전체무역에서 차지했던 비중(90.6%)을 감안하면 오히려 역조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천억원규모의 대일수출촉진자금 지원등 대일역조개선책에도 불구하고 대일수출은 89년 전체수출의 21.6%에서 90년 19.4%,91년 17.2%,올 11월말 현재 15.2%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상품의 일본시장 점유비가 89년 6.2%에서 최근엔 4.8%로 떨어졌고 시장점유순위도 같은 기간 2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반면 중국은 89년 5.3%에서 92년 6.8%로 일본시장의 점유비중이 높아졌다. 무공이 지난달 일본 기타규슈에서 열린 「92 한국우량제품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바이어와 소비자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상품의 가격수준에 대해 18.3%가 「일본제품과 비슷하다」고 했고 54.3%는 「일본제품보다 싸지만 대만 홍콩제품보다는 비싸다」고 응답해 가격경쟁력에서 이들 국가에 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수준도 43.2%가 보통수준이라고 대답했고 13.2%는 나쁘다고 말해 가격과 품질 양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더욱이 상품의 색상이나 디자인이 일본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거나(28.3%)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17.7%)는 응답도 많아 디자인개발과 마켓팅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대일역조가 이처럼 심화됨에 따라 내년에 13조6천억엔에 이르는 일본의 대형 경기대책추진과 수입확대에 따른 시책을 대일수출증대를 위한 호기로 보고 이를 적극 활용 해 나갈 방침이다.
  • 원산지표시 의무화품목 확대/농림수산부/올 85개서 내년 190개로

    ◎중국산 농산물 무분별수입 억제/종량세·계절관세 도입 추진 농림수산부는 중국산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을 막기 위해 문제품목의 수입및 유통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진출의 기반확보에 중점을 둔 농림수산분야 한·중협력대책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6일 김한곤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중 농림수산분야 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대책안을 발표했다. 이 대책안 가운데 내년에 추진할 단기대책으로는 수입농산물과 국내산과의 차별을 강화하기 위해 85개인 원산지표시 의무화품목을 1백9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값싼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을 억제할 수 있는 종량세(종양세)및 계절관세의 도입을 추진하고 수입농산물을 취급하는 업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부정유통을 막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산 농산물에서 병해충이 발견되면 폐기·반송조치하는등 정밀검역을 강화하고 보사부와 협의,잔류농약 항생물질등의 위생검사 대상농축산물의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장기대책으로는 「병해충 위험평가제도」를 도입,검역제도를 개선하고 수입업자가 통관전에 수입농산물의 재배나 양식중에 사용한 농약 항생물질등의 사용시기·사용량등을 위생검사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녹색카드제」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자급수준이 높고 농가소득비중이 큰 품목에 대해서는 국내산의 고급화·차별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시장차별화시책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품목별 신품종및 지역별 특화작물을 개발하는데 중점지원,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 연말수출지원 특별반 가동

    관세청은 연말 수출상품의 효율적인 통관을 위해 전국 세관별로 연말수출지원특별반을 편성,24시간 가동키로 했다. 14일 관세청이 마련한 연말수출통관 특별지원대책에 따르면 연말 수출물량이 집중되는데다 교통체증의 가중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을 덜어주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특별지원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 기간중 ▲연휴나 공휴일중 임시개청 ▲수출물품 검사생략 ▲보세운송기간 연장 ▲전화 또는 구두로 수출입신고서를 접수키로 했다.
  • 21세기 대비한 과기처의 핵심기술개발 정책(국정탐방)

    ◎G7프로젝트로 과기선진화 발진/11개 주요과제 내용/첨단반도체 등에 3조7천억 투입/2천년까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 탈냉전이라는 국제정세의 변화로 국제사회 주도권 장악의 수단이 종래의 군사력 위주에서 경제력 위주로,그리고 근원적으로는 기술력 위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과학기술이 단순히 경제를 회생시키고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생존·번영과 국민 복지수준의 향상을 주도하는 필수적인 원동력이 될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국들의 주요관심도 핵심기술을 먼저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후진국 이전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선진국들의 계획적이고 집단적인 기술보호주의가 극명하게 표면화되고 있다. 그예로 OECD는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을 국제무역질서를 왜곡시키는 원인이라고 규정,이의 규제를 검토하는 과학기술정책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유엔환경개발회의는 지구환경보전이라는 명분을 이용,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기술및 통상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같은 선진국들의 움직임은 일본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후진국을 선진국대열에 올려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수단인 과학기술의 차단을 통해 그 의지를 실현하려는 국제적인 행동으로 이해된다. ○기술보호주의 대응 G7프로젝트는 이같은 국제기술환경에서 우리의 자존과 독립 자율을 지키고 나아가 우리가 7대기술선진국으로 진입할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립된 범국가적 기술개발사업이다.G7프로젝트는 또한 국제수지 적자로 회생여건이 불투명하던 90년 우리경제의 활로개척과 국제경쟁력 회복의 근본적 대책으로 지적됐던 기술개발 명제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했다. 올해부터 2000년까지 정부·민간협동사업으로 추진될 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 G7프로젝트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등 11개과제로 구성돼 있다. 즉 「현재 경쟁력이 있는 산업기반을 토대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세계 최고수준으로 도약할수 있는 기술분야」에서 ▲96년까지 2백56메가D램개발및 97년까지 주요반도체장비및 소재국산화의 기반조성을 목표로 하는 초고집적반도체 개발 ▲96년까지 정보통신용 교환기 개발및 2001년까지 종합정보통신망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 개발 ▲93년까지 시제품 개발과 94년까지 양산화를 목표로 한 고선명TV(HDTV)개발 ▲97년까지 2∼3개의 신물질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신의약·신농약기술 개발이,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면적인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시작하면 21세기에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기술분야에서 ▲98년까지 통합생산시스템(CIM)및 2001년까지 완전자동화 지능생산시스템기술을 개발해 5백%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첨단생산시스템 개발이,경제산업의 발전에 대한 파급효과와 국민생활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할 필수거점기술분야에서 ▲2001년까지 고기능·고효율·고부가가치의 첨단소재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기술 개발 ▲97년까지 생물신소재 실용화 기반구축을 위한 신기능 생물소재기술개발 ▲96년까지 50㎾급 연료전지개발및 2001년까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기술을 위한 신에너지기술개발 ▲9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개념설계및 2001년까지 상세설계기술 확보를 위한 차세대 원자로기술개발 ▲96년까자 시속 1백20㎞ 성능의 상업용 승용전기자동차기술개발을 위한 차세대자동차기술 개발▲97년까지 환경기반기술 구축을 목표로 하는 환경공학기술 개발등이 각기 과제로 채택된 것이다. 이들 과제는 3.2대1의 공개 경쟁을 거친끝에 산·학·연 공동연구 수행기관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연구가 착수됐다. ○59개 연구소 등 참여 G7프로젝트에는 1백26개 세부과제에 59개연구소,13개대학,5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2001년까지 정부 1조4천7백억원,정부투자기관 5천9백억원,민간기업 1조6천4백억원 등 총3조7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한 재정 기반조성 대책으로 국가과학기술투자를 90년 현재 국민 총생산의 2.2%에서 2001년까지 5%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아래 92∼96년중 과학기술진흥기금을 1조원 규모로 조성·운용하고 국방비중연구개발투자를 91년의 3% 수준에서 2000년대초 7%수준으로 제고하며 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정연구사업 성과/82년 시작… 64CD·우리별1호 등 큰 결실/10년간 산업재산권 등 2천여건 실용화 국내 최초의 국가기술개발사업인 G7프로젝트는 10년전부터 시작된 「특정연구개발사업」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은 한정된 연구개발자원을 효율적으로 결집 활용하고 산·학·연간의 협동과 기술개발관련부처의 협조아래 국가발전목표에 따른 중장기 국책과제를 중점 개발해나가는 국책연구개발사업이다. 「특정연구개발사업」이 도입되던 80년대는 외국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존하던 60,70년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도약을 준비하기위해 효율적 국가연구개발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던 시기였다.이에 정부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통폐합및 운영체계 일원화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82년 새로운 연구개발사업체제로 특정연구개발사업을 신설,국책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특정연구개발사업에는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동안 정부에서 5천7백30억원,민간기업에서 3천9백3억원등 총9천6백33억원이 투입돼 2천5백60건의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에도 정부 1천3백억원,민간기업 7백18억원등 총2천18억원이 추가투입되고 있다. 그 결과 특정연구개발사업은 반도체 4메가D램,전자교환기 TDX와 같은 숱한 첨단·기반기술 개발성과를 이룩해냈을뿐만아니라 민간기업 기술개발투자의 기폭제역할을 수행하는등 국가연구기반 확립에 단단한 기여를 했다. 특정연구개발이 그동안 이뤄낸 성과를 통계로 보면 82년부터 91년까지 10년간 기업화완료 2백31건,기업화 추진 2백86건,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1천2백11건,국내외 산업재산권 등록 3백90건등으로 집계된다. 하지만 특정연구개발의 성과는 개발기술의 면면을 살필때 훨씬 실감나게 다가온다. 예를 들면 87년도의 16비트·32비트 컴퓨터 국산화와 91년도의 행정전산망용 중형컴퓨터 개발이 모두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소산이다.행정전산망용 컴퓨터는 현재 1백76대가 일선에 보급돼 주민등록 부동산 차량등록 통관업무등 민원을 우리기술로 처리해내고 있다. 또 우리나라를 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반도체 생산국으로 부상시킨 반도체기술 역시 8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삼성·현대 공동의 4메가D램 개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91년 16메가D램,92년 64메가D램 개발등 후속타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세계에서 6번째로 개발된 전전자교환기 TDX10은 91년과 92년 사이에 3천3백13만달러어치의 수출을 기록,앞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효자노릇」이 기대되며 신소재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코오롱이 공동개발한 아라미드 펄프는 석면대체용으로 연간 2백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반도체도선용 리드프레임(한국과학기술원·(주)풍심금속),디스토마치료제 프라지콴텔(한국과학기술연구원·신풍제약),무공해살충제(유전공학연구소),「우리별1호」(한국과학기술원·항공우주연구소등)등이 특정연구개발사업의 결실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미국·일본·독일·프랑스등 세계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기술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연구여건도 어렵다.따라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에서도 승산높은 소수의 전략기술을 선별,총력전을 전개해야만 과학기술선진7개국권을 넘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으며 이에따라 G7프로젝트가 특정연구개발사업의 최우선과제로 확정되기에 이르렀다. ◎“국책연구 정권 바뀌어도 계속”/생존전략 차원… 별도예산 운용/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인터뷰) 「김진현장관」하면 G7프로젝트를 연상할만큼 김장관의 G7프로젝트에 대한 집념은 강하다.「우리도」가 아닌 「우리만」의 독창적인 기술개발,「기술주권확립」,「전쟁에 우방은 있어도 기술에 우방은 없다」는 말들은 그가 연구현장에 갈때마다 G7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할때 사용하는 그만의 수사들이다.김장관은 『우리만의 독창기술확보는 향후 국가생존의 관건』임을 재삼 강조하며 『이를위한 최소한의 목표인 G7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시켜한다』고 말했다. ­G7프로젝트만 성공시키면 G7국가가 될수 있는것 입니까.▲솔직히 현재 우리수준에서 2000년까지 모든 과학기술분야를 G7수준까지 끌어올리기는 어렵습니다.G7프로젝트는 적어도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한 특정분야에서만은 세계수준의 기술을 확보,그 핵심주력기술을 축으로 해 관련기술의 개발을 선도하고 촉진해가자는 전략적인 개념입니다.선정된 11개 개발과제의 성공여부는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선진국진입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후발국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진입을 노리기에는 선진국들의 기술보호주의가 너무 강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선진국들은 자기들끼리는 똘똘 뭉쳐 핵심기술을 개발해내면서 개발기술에 대한 후진국이전은 기피하고 있습니다.또 OECD는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국제무역질서를 교란한다며 이를 규제하려하는등 더이상의 후발국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기술보호주의에 대처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자와 국민 스스로가 「혼」과 「생명」을 바쳐 국가기술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그 다음 구체적인 방법론으로는 선진국기술의 철저한 모방,러시아와 같은 기술이 열려있는 국가와의 국제교류,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노력들이 경주돼야 합니다. ­G7프로젝트는 91년 첫 발표때보다 과제수도 줄어들고 예산규모도 축소돼 관심이 식어가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계획단계에서 실천단계로,총론에서 각론으로 옮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을 주는것입니다.정부는 앞으로 2000년까지 정부재정에서 1조5천억원,정부투자기관에서 6천억원,민간기업에서 1조5천억원등 총 3조7천억원을 투입해 과제를 성사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정권이 교체될때마다 과학기술정책이 바뀌던 과거 전례에 비추어 G7프로젝트의 연속성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G7프로젝트는 「특정연구개발사업」이라는 별도예산항목을 가진 국책연구사업입니다.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것입니다.당장 경제기획원이 주관한 93년도 경제운용계획에도 역점사업으로 잡혀 있습니다. ­연구소통폐합,연구소인원조정등 잇따른 변화로 정작 G7과제를 수행해야할 과학기술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이들의 사기진작책은 있습니까. ▲연구원들이 안정된 연구분위기에서 창의적인 연구활동에 전념할수 있도록 재정지원,시설지원,복지수준 향상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연구원들은 자신의 두 어깨에 우리의 생존과 발전이 걸려있다는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연구에 전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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