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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 봇물” 무역적자 비상/1·2월에만 19억불 초과

    ◎작년 동기보다 3억9천만불 늘어/상공자원부,수출입동향 발표 수입의 증가세가 심상치않다.수출보다 속도가 빨라 연초부터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다. 상공자원부가 2일 발표한 「1∼2월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9.3%가 증가한 1백23억8백만달러였고,수입은 11.2%가 는 1백42억2천1백만달러에 달했다.이에 따라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는 19억1천3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8천9백만달러가 늘었다. 수입이 증가한 것은 수출이 많이 는 탓도 있지만 경기회복세를 타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더욱이 2월중 원유수입이 20% 이상 감소한 상황에서 크게 늘었기 때문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1∼2월중 수입동향을 보면 자본재와 소비재의 수입이 15%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원자재도 8%가량 늘었다.자본재 중에서는 일반기계와 정밀기계가 25∼35% 늘고 전자·전기도 20% 내외 증가했다. 원유는 20%정도 수입액이 감소했으나 섬유사 직물 목재 합판 등은 30% 이상 늘었다.특히 선박 가전 자동차 등 철강 수요업종의 내수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건설투자가 활발해 철강수입이 70%이상 급증했다.전체 수입비중이 10%에 이르는 소비재도 저가 생필품을 중심으로 15%이상 늘었다. 상공자원부는 『수입허가서 발급이 지난 1월 43.2%가 늘어난데 이어 2월에도 25일까지 17.8%가 증가하는 폭발세를 보였다』며 『경기회복세와 관련해 앞으로 수입이 만만치 않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수입허가서 발급증가와 대조적으로 2월의 신용장 내도액은 37억1천6백만달러로 0.5%가 감소했다.
  • 한국무역정보통신(국제화 앞서간다:18)

    ◎전산망 개발/「서류없는 무역시대」 선도/「전자문서교환」으로 통관·금융 일괄처리/수출입 관련업무 한달서 3∼4일로 단축 섬유수출업체인 K상사에는 무역관련 서류가 거의 없다.수출할때 보통 1백20가지의 서류가 필요한데도 서류함을 보기 힘들다.책상마다 컴퓨터가 하나씩 있을 뿐이다.지난 연말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역전산망에 가입했기 때문이다. 수출승인 및 신고,신용장개설,선적요청 등 모든 업무가 컴퓨터로 처리된다.수출승인을 얻는데만 보통 2∼3일씩 걸리던 기간이 불과 1∼2시간이면 완벽하게 처리된다.산더미처럼 쌓이던 수천장의 서류도 디스켓 한장으로 말끔히 정리된다. 바야흐로 서류없는 무역시대를 맞았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지난 92년11월 관세청과 통관자동화시스템에 관한 기본협정을 맺고 전자문서교환(EDI)업무를 시작했다.지난 1월에는 금융전산망과도 온라인으로 연결,은행 고유업무인 외환업무까지 맡았다.무역전산망의 양대 핵인 통관 및 금융업무를 전산하고 있다. EDI는 신용장을 받는데서부터 수출입승인의 신청및 승인,선하증권의 발급,보험부보신청,수출신고,수출면장발급,수출대금결제 등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최소한 한달이상 걸리던 무역업무가 3∼4일로 단축됐다.사무처리비·창고시설비·인건비 등 운영비도 40%이상 줄었다.(주)대우는 EDI의 도입으로 지난해 18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아직 국내업무만 맡고 있지만 오는 7월부터는 미국과 싱가포르의 정보통신업체와 공동전산망을 구축,외국과의 수출입업무도 EDI로 처리할 예정이다.이 경우 최소 한달이 걸리던 수출주문과 계약 등의 협상기간이 3∼4일로 짧아져 수출증대에 큰 보탬이 된다.실제로 외국바이어들은 EDI로 수출계약을 원하지만 아직 외국과의 무역전산망이 가동되지 않아 상담에 실패하는 업체들도 있다. 무역정보통신은 EDI가 도입되면 총 2조3천억원의 부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한다.또 3천20억원규모의 정보산업 수요가 새로 생기고 기업이 수도권에 몰릴 필요도 없어 지역간 균형발전도 저절로 이뤄진다. 일본 정보관리협회가 지난 92년 2백87개 상장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EDI로 업무처리시간이 2배이상 빨라지고 절반이상이 비용절감 및 서비스증대효과를 거뒀다고 응답했다. 외국은 이미 지난 80년대부터 무역전산망을 이용해왔다.미국은 정보통신업체인 가이스사와 AT&T사 등 민간업체들이 유럽과 연계된 서비스망을 운용하고 있다.싱가포르와 호주·뉴질랜드 등도 통관업무를 전산망으로 처리하고 있다.일본은 국제규격문서를 따르지 않아 EDI가 실용화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확대할 예정이다. 무역전산망은 지난 87년 「국가전산화 확대회의」에서 처음 논의된뒤 89년 상공부에서 「종합 무역자동화 기본계획」을 확정했고 이듬 해인 90년 무협에 무역자동화사업단이 발족돼 추진해 왔다. 지난 92년6월 설립된 무역정보통신의 이한주사업개발팀장은 『지금은 미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서 기술을 배우는 단계이나 오는 97년부터는 종합전산망체제를 완벽하게 갖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좌 사장/“기업생산성 2∼3배로 늘것”/가입업체 연말까지 천개로 확대 『앞으로 2∼3년내에 서류없는 무역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국내기업끼리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기업과의 서류교환도 사라집니다』 무협부회장직을 맡다 최근 한국무역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긴 홍성좌사장은 EDI(전자문서교환)가 기업문화에 일대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아직 걸음마단계이지만 그 영향력은 19세기 영국의 산업혁명과도 비유될 정도라고 한다. EDI는 단지 컴퓨터를 활용하는 차원이 아니라는 얘기이다.『EDI는 국내외의 벽을 허물고 업무를 신속히 처리,기업의 생산성을 2∼3배 증가시키는 기업혁신』이라고 설명했다.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이다. 게다가 서류대신 컴퓨터로 의사교환을 함에 따라 기업인들의 의식구조와 상거래방식 등 기업문화도 크게 바뀔 것이라고 진단한다.기업에서 EDI가 보편화되면 관공서·학교·가정·사회단체 등에도 잇따라 파급돼 컴퓨터시대가 앞당겨진다. 『물론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습니다.컴퓨터의 착오로 인한 손해배상문제,의사결정의 책임,모든 서류의 국제규격화문제,2∼3년마다 바뀌는 컴퓨터프로그램 등…』 그러나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이같은 문제를 뽑아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고 자랑한다. 『무역정보통신이 지난 92년6월 설립됐지만 그 능력은 세계 어느 나라,어느 기업에도 뒤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외환·금융·무역·통관·관세 등 종합적인 처리능력은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합니다』 미국이나 싱가포르의 EDI가 꽤 앞서 있으나 우리와 달리 부문별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오는 2000년이면 우리나라가 이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역전산망에 가입한 업체는 2백50여개에 불과하지만 연말까지 1천개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홍사장은 EDI의 국제화 및 신규서비스의 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다짐한다. 지난 56년 상공부 외자청 촉탁을 시작으로 85년 상공부차관에 오른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한국무역협회부회장을 지냈다.
  • 짐검사 오늘부터 간소화/김포세관/의심자만 검색… 나머지는 생략

    김포공항 세관 검색이 1일부터 여행자의 10%만 선별 검색하고 신고물품이 없는 여행자는 검사를 생략하는 등 대폭 간소화된다. 김포세관은 이날부터 마약이나 밀수품등의 소지가 의심되는 여행자들만 골라 반입물품을 정밀 검사하고 신고품목이 없는 관광객이나 무역업자,휴대품이 적은 여행자는 통관검사와 신원조회를 생략키로 했다. 이와함께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86개 검색대중 32개를 철거했으며 내·외국인,면세,과세등으로 나눠 여행자들이 통로를 선택하도록 했다. 이 제도의 시행으로 여행자 1인당 3분이상 걸리던 휴대품 검사시간이 10초 정도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김포세관은 검색간소화에 따른 통관상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물품검색용 X­레이투시기와 문형탐지기를 고성능으로 교체하고 여행자에 대한 정보수집활동을 강화했다.
  • 고가도입 의료장비 안전검사없이 사용/이해찬의원 주장

    값비싼 특수의료장비나 수입의료용구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안정성 검사를 받지않고 일반 병원에 유통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환자가 사망한 사고까지 발생했다고 민주당의 이해찬의원이 25일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국회 보사위에서 『지난 91년부터 93년12월까지 수입된 의료용구 총 1백70만8백50대 가운데 18%에 이르는 28만8천7백91대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의원에 따르면 이 가운데 전산화전신촬영장치는 52.7%,자기공명촬영장치는 60.3%,체외충격파결석쇄석기는 52.1%가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91년에 도입된 레이저 수술기 1백20대중 90.8%에 해당하는 1백9대,92년에 도입된 진단용 X선 발생기 25대 가운데 12대,93년에 통관된 의료용호흡기 5백28대 가운데 5백21대도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이의원은 이와관련,『지난 92년 10월에는 B병원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던중 삽관튜브가 분리됨에 따라 환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공직부정/민생불안/공사부실/올 사정「3불추방」 역점

    ◎중·하위 공직자비리 중점 척결/입찰개입 등 조직폭력배 소탕/사정협,중점과제 선정 정부는 23일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 주재로 새해 첫 사정협의회를 열고 올해의 중점사정과제로 「3불 추방운동」을 강력히 전개하기로 했다. 「3불」은 「부정」「불안」「부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검찰이 앞장서 공직자들의 부정을 척결하고 경찰이 조직폭력배를 소탕해 국민들의 불안을 추방하는 한편 감사원을 중심으로 정부의 모든 부처가 부실공사 근절에 노력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유용한 사례가 감사원에 적발된 것은 공직부조리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 반증이라고 보고 새정부 2차연도에도 중·하위직을 중심으로 한 공직사정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생치안확립에 있어서는 강·절도 마약 밀수 선거폭력등 강력범죄와 공사입찰개입,건축자재 납품권 장악등 주요 경제범죄와 연결된 조직폭력배를 중점 소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인명직결 구조물및 민생관련 시설공사등에 대한 감독도 강화,후진국형 부실공사를 근절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송종의대검차장은 보고를 통해 『공직자 부정과 비리척결에 대한 수사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외도주 범죄자에 대한 공소시효 정지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겠다』면서 『경제사건등 기타 사건의 수사에서도 공직비리 개입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뇌물공여자에 대해 엄단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화남경찰청장은 『조직폭력배 소탕계획을 「총검거령」으로 전환,조직폭력배를 완전히 괴멸시키고 중요 폭력수배자 75명을 조속히 검거하겠다』면서 『공사입찰장소및 신축공사장에 전담형사를 지정해 조직폭력배의 개입여부를 점검하고 와해된 조직폭력배 3천7백28명을 책임관리하기 위해 각 경찰서별로 「1인1담당 책임제」를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 신동진감사원사무총장은 『앞으로는 문책감사에서 주요 시책의 효율적,경제적 추진을 지원하는 성과감사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물가인상 담합업소와 부동산투기를 철저히 단속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고 김용진관세청장은 『공항여행자 검색과 이사화물 탁송등 통관부조리에 대한 획기적 개선대책을 마련하되 마약류와 수입다변화 품목에 대한 단속활동은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민공정거래위원장은 부실공사 방지대책과 관련,『과다한 덤핑을 했을 때는 공정거래법으로 규제가 가능하도록 고시할 방침』이라면서 『특히 재벌기업과 1백80개 독과점사업체를 대상으로 종합전산망체제를 구축,이들 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우선적으로 점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 민정비서실에서는 이날 응답자의 88.9%가 부조리의 심각성을 지적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했다. 민정비서실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 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전국의 20살이상 남녀 8백56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동안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부조리문제와 관련,▲매우 심각하다가 43% ▲약간 심각하다 45.9%였으며 「별로 심각하지 않다」(8.5%)「전혀 심각하지 않다」(0.7%)라는 답변은 아주적었다. 부조리의 유형에 대해서는 ▲혼탁·부정선거 42.1% ▲공직사회부조리 41.4% ▲학교·시험·인사 부조리 38.2%등이었다. 검찰이 가장 시급하게 다루어야될 과제로는 공직사회 부조리가 57.7%로 가장 많이 지적되었고 학교·시험·인사 부조리와 혼탁·부정선거라는 응답이 같이 18.2%로 나타났다. 경찰의 과제로는 ▲조직폭력배문제 61.1% ▲기초교통질서 위반 24.3% ▲교통체증유발요인 8.6% ▲쓰레기등 환경오염 5·3%등이었다.
  • 「한미21세기위」 오늘 발족/미국무·한외무등 참석… 양국현안 토론

    한미양국의 공통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하는 정기 포럼인 「한미21세기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워싱턴에서 발족총회와 함께 제1차 회의를 가진다. 한미양국의 행정부·국회·경제계·학계·언론계의 주요인사들이 참여하는 이 위원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교환개최된다. 19일까지 계속될 워싱턴회의에는 한국측에서 한승주외무장관등 정부고위인사와 나웅배의원등 정계,구평회무역협회장등 재계,이상우서강대교수등 학계인사 3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측에서는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미키 캔터무역대표부대표,로라 타이슨대통령경제자문위원회위원장,윈스턴 로드국무부동아태차관보등 정부인사와 리 해밀턴미하원외무위원장등 의회인사,학계에서 루디거 돈부쉬(MIT대)·리처드 쿠퍼(하버드대)교수등이,업계에서는 포드자동차·제너럴 일렉트릭사 중역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1차회의의 공통주제는 ▲탈냉전시대의 한미관계 ▲태평양지역에서의 새로운 한미관계 ▲탈냉전시대를 맞은 한미양국의 대외정책과제등이며 참석자들은 모두가 개인자격으로참석,허심탄회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방안도 토론하게 된다. 한미21세기위원회의 한국측 사무국은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미국측은 국제경제연구원(IIE·원장 프레드 버그스텐)이며 후원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손주환)과 IIE로 되어있다. 재무장관을 역임한 사공이사장은 이 위원회의 성격과 관련,『한미양국의 각계인사들이 민간차원에서 진지한 토론을 가짐으로써 양국간에 더욱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이 자리는 협상의 테이블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는 회담장도 아니기 때문에 양측 정부인사가 참석한다해도 결코 정부의 공식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그 성격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모임의 한 핵심관계자는 『우리나라와 가장 밀접한 미국·일본·중국과 민간차원에서 폭넓은 대화와 심도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보자는 취지에서 작년 11월 한일포럼이 구성됐고 이번에 한미21세기위원회를 발족케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중국과도 오는 6월 중국외교학회를 상대로 한중포럼 결성을 추진할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클린턴­스웨덴 총리/전자 우편 통해 의견교환

    ◎컴퓨터이용 정치적 접촉 “이례적”/지구촌 정보고속화 추진 기대감 클린턴미대통령과 칼 빌트 스웨덴총리가 신세대들의 의견교환수단인 컴퓨터통신망의 전자우편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눈 사실이 17일 뒤늦게 밝혀져 컴퓨터를 애호하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가수반들이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서로 의견을 나눈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로 이를 계기로 각국 정상들이 직접대면을 하지 않고도 공통관심사를 논의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접촉은 지난 4일 칼 빌트 스웨덴총리가 먼저 전자우편을 이용, 클린턴 미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띄움으로써 이뤄졌다.이 전자메일에서 칼 빌트총리는『미국의 대베트남 무역금수조치해제를 축하한다』며 클린턴대통령의 조치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아 보냈다. 칼총리는 「친애하는 빌에게」로 시작되는 이 메일에서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인터네트시스템을 시험하기 위해 메일을 먼저 써 보낸다』면서 『나는 베트남에 대한 무역금수조치를 해제한 당신의 결정을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또 『스웨덴은 당신이 알다시피 원격통신분야에서 선진국가중의 하나이므로 우리가 인터네트망을 이용해 정치적 접촉을 하는 것은 적절한 일』이라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턴대통령도 하루뒤 컴퓨터통신망을 이용해 보낸 답신에서 『디어 칼.당신이 나의 베트남무역금수조치 해제결정을 지지해준데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클린턴대통령은 이어 『나는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통신기술 잠재력에 쏟는 당신의 열정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고『전자우편을 통한 우리의 이번 접촉이 지구촌정보의 초고속화를 구축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답신해주었다. 이와관련,디디 마아어스 백악관대변인은 양국정상의 전자메일메시지 복사본을 배포한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클린턴대통령은 지난해 6월부터 백악관에서 전자통신망을 사용해왔는데 지금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12만5천건이상의 메시지를 받았지만 다른나라 정상으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 무역수지/작년 15억불 적자/통관기준 수출실적 8백22억불

    지난 해 무역수지가 15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관세청은 16일 지난해 통관기준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7.3%증가한 8백22억3천6백만달러,수입이 2.5% 는 8백3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무역적자는 지난 91년의 96억5천5백만달러,92년 51억4천4백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홍콩·싱가포르에 대해 70억5천5백만달러 ▲중국 12억2천2백만달러 ▲미국에 대해 2억9백만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으나 ▲일본 84억5천1백만달러 ▲유럽지역 7억5천5백만달러 ▲기타지역에 대해 8억5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나타냈다.
  • 해외유입 이삿짐 과세품목/오늘부터 7개로 완화

    해외에서 들여오는 이삿짐의 통관이 쉬워진다. 관세청은 14일 이사물품 통관사무 처리요령을 개정,필수과세 대상품목을 현행 10개에서 7개로 줄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촬영기·영사기·패키지형 공기조절기 등 3개 품목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해외에서 1년이상 2년미만(가족동반인 경우는 6개월이상 1년미만)동안 살다 오는 경우 세금을 물리는 7개 품목 가운데 악기류·음향기기·고급가구는 과세기준이 현행 국내 도매가격 1백만원 이상에서 2백만원 이상으로,냉장고는 현행 4백ℓ 이상에서 5백ℓ 이상으로,TV는 현행 24인치 이상에서 29인치 이상으로 각각 완화된다.
  • “가을 임시국회서 정개법 확정땐 일중의원 연말 해산”/호소카와

    【도쿄=이창순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의) 일본총리는 올 가을 임시국회에서 소선거구 회정법안이 통관되면 3개월간의 공지기간을 거쳐 총선거를 실시할수 있다고 밝혀 금년말 또는 내년초 중의원을 해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워싱컨발로 보도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11일밤(현지시간)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연립여당은 가능한한 하나가 돼서 선거에 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해 연립여당이 다음 총선에서 통일후보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호소카와 총리는 그동안 「온건한 다당제」를 제창해왔으나 이번에 여당후보의 단일화를 주장함으로써 연정 배후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생단 대표간사가 내세우고 있는 양당제에 기울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 수입 체화품 공매 간소화/보세구역 반입후 1개월로 단축

    오는 21일부터 수입 체화물품을 공매할 수 있는 경과기간이 보세구역에 반입된 이후 5개월에서 1개월로 짧아진다. 관세청은 13일 보세구역에 반입된 수입품의 통관을 촉진하기 위해 체화물품의 관리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체화품이란 보세구역에 반입된 물품 가운데 ▲수입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통관을 포기한 물품 ▲수입신고 후 관세를 내지 못해 3개월이 지난 수입품을 말한다. 개선안에 따르면 보세장치장에 반입된 지 30일 안에 수입신고가 안된 물품의 경우 화주가 요청하면 공매를 허용키로 했다. 또 재수출 조건으로 공매하는 대상물품에 ▲천연꿀·인조꿀,쇠심줄 등 축산물 ▲명태·조기·갈치·오징어 등 수산물 14종 ▲칡뿌리·결명자 등 한약재 70종 ▲방송용 녹화재생기·중고선박·견직물 등을 추가했다.
  • 한국진출 미기업 투자환경 개선/미,전담기구 설치 요구

    ◎내주 워싱턴 경협대화서 거론할듯 【워싱턴 연합】 미국은 내주 워싱턴에서 재개되는 한미간 경제협력대화(DEC) 회동에서 대한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정부가 미기업의 불만을 조정할 전담기구를 설치토록 요구할 예정이라고 미통상 관계자가 7일 밝혔다. 미국이 두 나라간 통상 마찰 해소를 명분으로 정부에 전담 기구를 설치토록 요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대한 투자환경 개선이 중요한 한미 통상 현안의 하나라면서 한미정부가 전담 기구를 설치해 현지 진출 미기업 등의 불만을 해소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기구가 경제기획원 산하에 설치돼 「중립적」으로 운영되길 미정부가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한국에 진출한 미기업들이 주로 현지 미대사관이나 미상업회의소 등을 통해 불만을 처리해왔을 뿐 한국내에 「공식적인 항변 창구」를 갖지 못했다면서 따라서 이번에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내주 열리는 이번 DEC에서 또 ▲세제 ▲통관 ▲노사분규 ▲금융 규제등에서도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 유가정책에 대한 국민시각(사설)

    유가정책이 흔들거리고 있다.국내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해놓고선 하루도 안돼 다시 세금으로 걷어야하니까 당초 계획대로 내릴 수 없다는 당국의 앞뒤 다른 발표에 소비자인 일반국민들은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상공자원부가 지난 4일 국제원유가격및 환율변동폭을 반영한 유가연동제를 오는 15일 실시,국내 기름값이 내릴 것이라고 밝혔을때 국민들은 시장기능을 중시하는 당국의 가격정책에 호의적인 시선을 보냈다.또 하향안정세를 보이는 국제가격변동에 따라 국내 기름값이 내리면 물가안정이나 경기회복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휘발유등 각종 산업용 기름은 모든 제품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그 가격의 등락이 제품의 경쟁력이나 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모를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5일 경제기획원 주재의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선 이같은 방침이 바뀌어 7일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교통관련 특별소비세(교통세) 세율인상내역이 발표된데 대해 우리는 비국제화하는 행정의 후진성·비효율성을 보는 듯한 느낌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세율인상의 이유에 수긍이 가지않는 것은 아니다.국제유가가 계속 내릴 전망이며 연동제에 따라 국내 유가도 같이 내리기만 하면 세수부족으로 지하철을 비롯한 교통관련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을 충분히 마련할수 없고 유류소비도 늘어나서 사회전반적인 과소비를 부채질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선택이었다는 당국 설명에도 일리가 있긴하다. 그렇지만 과연 교통시설확충을 위해 물가문제가 뒷전으로 물러나야 할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해마다 심화되는 교통적체와 물류비용증대등을 감안할때 교통관련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은 재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그럼에도 우리는 물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면 사회간접자본은 보다 긴 안목에서 투자계획을 짜거나 변경할수 있는 중장기적 성격을 지닌 것이며 부족되는 투자재원은 민간 참여폭을 넓혀서 채울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때문에 모처럼의 유가연동제가 제대로 실시돼 국민들에게 인플레진정효과를 심어주고 실물경제의 안정적 회복에도 도움을 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떨치기 힘든 것이다.또 석유사업기금이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유용됐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앞으로의 유가정책은 가격안정의 실효를 거둘수 있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추진돼야 할것임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이와함께 우리는 같은 사안을 놓고 관련부처가 사전조율을 제대로 못하는 행정의 혼선이 재발되지 않기를 거듭 촉구하는 바이다.이런 일은 국민의 행정부서,나아가 정부에 대한 신뢰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 중국 올해 조용한 구정 예고/1천년 전통 폭죽행사 금지

    ◎재앙쫓는 세시풍습… 당국선 안전이유 불허 올해 중국의 구정은 여느 해와는 달리 매우 조용할 것으로 보인다.1천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도시민들의 폭죽 터뜨리기가 금지됐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대도시에서는 개가 추방돼 「개의 해」이지만 개짖는 소리조차 들을수 없게 됐다. 지난해 12월1일 폭죽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이 발효된 이후 이를 어길 경우 최고 2천원(18만4천원상당)까지 벌금을 물거나 경찰서에서 수일간 구류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구정전야에 새해의 재앙을 쫓아내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전통행사인 폭죽터뜨리기가 금지된 것은 단지 「안전」문제 때문이라고 북경시 관리들은 말한다. 지난 3년동안 폭죽터뜨리기로 인해 6백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일어나 북경과 광주,그리고 다른 수개 도시에서 법으로 이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던 것. 이와함께 중국에서는 지난 49년 공산주의자들이 집권한 뒤부터 대도시에서 개의 사육이 금지돼왔다. 개방화물결에 따라 북경의 신흥부자들은 특히 푸들개를 신분의 상징으로 여기는등 개사육 금지규정은 공공연히 위반되고 있지만 개가 마음대로 짖어대는 소리를 듣기란 아직은 어려운 실정이다. 개가 짖어대면 곧장 주인이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중국인들의 전통관습에 대한 당국의 제한으로 도시민들의 감정은 매우 상해 있다. 권위있는 중국과학원의 한 고참연구원은 『개의 해는 일반적으로 중립적인 해이다.그러나 이번에는 하늘도 화가 나서 으르렁거릴지 모른다』고 예언하기도 했다. 승용차를 가질만큼 운이 좋은 도시민들은 폭죽 금지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교외로 나가려 들 것이다. 그러나 자전거만을 소유하고 있는 다수의 시민은 폭죽대신 바늘로 고무풍선을 「뻥」하고 터뜨릴 계획이라는데 재앙을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 남북교역품 통관 15일부터 간소화

    오는 15일부터 북한에서 견본품과 위약에 따른 보상물품을 들여올 경우 세관에 내는 통일원장관의 확인서가 폐지된다.대북 반출품 가운데 안보를 해치지 않는 물품은 일체 검사를 하지 않는다.관세청은 4일 핵문제 타결 이후 늘어날 남북교역에 대비,남북교역 물품의 통관규정을 이같이 고쳐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반입시 원산지 증명서의 제출이 면제되는 대상에 ▲과세가격 10만원 이하의 물품 ▲여행자 휴대품 ▲별송품(이삿짐) ▲재반출 조건부 일시 반입품 등이 추가됐다.
  • 미/대한 환경분야 통상압력 본격화/상무부,올주요현안 설정

    ◎그린카드제 등 시정 강력 촉구 【워싱턴 연합】 한미간에 환경 분야의 통상 마찰이 올해 본격화될 조짐이다. 이는 미상무부가 최근 낸 두 나라간 통상 마찰 보고서에서 올해 이 부문을 주요현안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분명해지고 있다.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이 지난달 21일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첫 도입된 한국의 「그린카드」 제도와 지난 92년 7월 발효된 「독극물 통제법」이 자국의 수출을 크게 저해한다는 이유로 그 시정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정부는 대미 통상마찰 완화방안의 하나로 수입농산물에 살포된 농약 성분이사전 통보돼 그 내용이 확인될 경우 통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그린카드」제도를 올해부터 발효시킨 바 있다. 상무부 보고서는 그러나 「그린카드」와 관련해 한국측이 성분을 검증하는 과정에 객관성이 결여되며 또 통관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등을 들어 이에 반발하고 있다. 「독극물 통제법」과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내 부처간에 규제가 중복되며 검사 절차 등이 불합리해 미수출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 1월 수입 75억불·수출 60억불/월 무역적자 2년만에 최대

    ◎경기회복·설특수 겹쳐 수입 20% 급증/수입승인도 55% 증가/2·3월 적자폭 커질듯 연초부터 수입이 봇물처럼 늘고 있다. 1월중 수입규모가 월간기준으로 사상최대를,수입증가율과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가 92년1월이후 최대치를 각각 보였다.1∼2개월 뒤의 수입동향을 알려주는 수입승인서발급도 지난 1월25일현재 무려 55.2%나 증가,그간 어렵사리 다져온 수입안정기조가 일거에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상공자원부가 1일 발표한 「1월의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입은 75억6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0%가 늘었다.이는 92년1월 21.4% 증가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수출은 14.2%가 는 60억8천6백만달러에 그쳐 통관기준 무역수지로는 최근 2년새 가장 큰 14억7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원유가하락 등 수입둔화요인에도 불구,연초부터 수입이 크게 는 것은 국내경기의 회복세에 맞물려 수입수요가 전반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상공자원부는 『연초 관세율인하와 2월의 설날특수를 겨냥한 수입이 많은데다 통관일도 지난 해보다 3일이 많아 수입이 늘었다』며 『반도체와 자동차용 설비,수출용 전자부품,쇠고기·의류·잡화와 같은 소비재,고철·원목·철광석 등 원자재에 이르기까지 수입이 폭넓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출은 경공업제품과 대선진국 수출이 살아나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자동차·반도체·일반기계·정밀기계 등이 30%내외의 증가율을,직물·가죽·플라스틱제품이 10%이상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반면 신발이 20%이상 감소한 것을 비롯,철강·완구·인형 및 유류제품의 수출은 부진했다.
  • 선경「자구노력 의무」5년유예/한국이통관련/4천2백억 적립시한 연기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선경그룹에 대해 여신관리 규정상의 자구노력 의무가 5년동안 유예된다.재무부는 1일 한국이동통신(제1이통)의 대주주가 된 선경그룹의 주력업체인 유공과 선경인더스트리,흥국상사 등 3개사가 본래의 업종과 다른 통신업에 진출하는 것이 여신관리상의 「무관업종 진출」에 해당되지만,통신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무관업종 진출을 예외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또 유공 등 3개 업체가 새로운 기업에 투자하려면 유상증자,부동산 매각 등으로 투자금액의 1백%를 미리 쌓아야 하는 「자구노력 의무」를 최장 5년간 연장해 줄 방침이다. 선경의 3개 계열사는 지난달 25일 한국이동통신의 주식매각에서 4천2백71억원어치를 인수,대주주가 됐으나 자구노력분이 1천8백95억원(93년말)에 그쳐 여신관리 규정상 통신업 진출(신규투자)이 불가능했었다. 유지창 금융정책과장은 『선경에 대해 과거의 예외인정 사례를 감안,자구금액 4천2백71억원의 적립의무를 5년동안 유예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또 『이는 이동통신 산업의 육성을 위해 예외조치가 필요하다는 체신부의 요청과 전경련 등 업계의 자율결정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같은 예외인정 방침은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의 승인을 거쳐 오는 4일 확정된다.
  • 주식 거래대금 사상최고/1조6,847억

    ◎주가 상승 멈춤 0.4P 하락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포인트 떨어진 9백45.71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은 1조6천8백47억원으로 증시사상 가장 많았으며 거래량도 6천8백75만주로 올들어 2위였다. 개장초 증권주·이통관련주·우량고가주를 비롯,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수가 일면서 17포인트 이상 폭등,9백60선을 돌파하는 초강세로 출발했다. 전장 후반부터 증시안정기금이 7백억원의 매물을 내 놓으면서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후장들어서도 증시안정기금이 주가가 급등한 고가주와 우량주·금융주를 중심으로 1천5백억원 어치의 매물을 쏟아낸데다 그동안의 주가급등,제3의 증시대책설로 이식과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전장에서 강세였던 금융주도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의약·섬유등 저가주는 다소 강세였다.상한가 2백15개 종목등 3백5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백59개 종목을 비롯,4백24개 종목은 내렸다.
  • 3인조 강도 탈취 차량 발견/청량리 부근서

    ◎범인 추정 지문 4개 채취 서울에서 3인조 떼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13번째 서울 방배동 3인조 강도사건때 범인들이 빼앗아 달아났던 승용차가 28일 밤 늦게 발견되고 이 차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들이 채취됨에 따라 사건수사가 바짝 활기를 띠고 있다. 이날 하오6시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1동 미주아파트 상가A동 지상주차장에서 순찰근무를 하던 청량리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이재현경장이 지난 25일 발생했던 방배동 성주빌딩 3인조 강도사건때 범인들이 피해자 윤모씨(42)로부터 빼앗온 타고 달아나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서울1즈 3642호 은색 캐피탈승용차를 발견했다. 이경장은 『평소 도난차량들이 가끔 발견된 이 상가 주차장을 순찰하다가 수배차량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도난차량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보이는 지문 4개를 채취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청량리경찰서는 이 차량을 관할 방배경찰서로 보내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형사 60여명을 동원,이 일대의 여관·유흥업소 등을 상대로 검문검색을 벌였다. ◎용의자 3명수사/불심검문뒤 행방감춰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최근 잇따라 일어난 3인조 강도사건의 용자로 곽모씨(23)등 20대 남자 3명을 지목,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상오1시30분쯤 관악구 봉천9동사무소앞에서 열쇠가 꽂힌채 세워져있던 흰색 소나타 도난차량 주변에서 서성거리던 곽씨등 3명을 불심검문,이들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일단 귀가시켰으나 이후 곽씨등이 집에 들어오지 않고 행방을 감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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