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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통상협상 “감정싸움” 양상/양국 무역회담 왜 삐걱거리나

    ◎“진전 없고 일부선 퇴보” 강한 불만/미/“UR협조 불구 압력만 가중… 불쾌”/한 한미 통상마찰이 점차 세분화되면서 일각에서 감정적 색채가 짙은 상호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미측은 한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합의이행을 놓고 「딴소리」를 한다고 불평하는 한편 자동차에서 소시지와 대구머리,그리고 심지어 카펫 클리너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있다. 반면 정부도 UR 합의와 관련해 「나름대로 협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측이 최소한의 사의표명은 고사하고 시장개방압력만 계속하는데 대해 못마땅해하는 태도가 역력하다. 이같은 감정의 앙금은 지난 4,5일 워싱턴에서 속개된 한미 무역실무위 16차 회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부정적 파급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미측 참석자 일부는 심지어 『이번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지기는 커녕 퇴보만 있었다』고 노골적으로 불평할 정도다. 협상에 참여했던 미관리는 한미 통상 마찰에 감정적 앙금이 깔려있는게 사실이라면서 소시지를 한 예로 들었다.그는 통관문제가 현재 주요 시비대상이라면서 『실제 몇백만달러에 불과하기는 하나 그 액수가 미미해도 이를 반드시 시정하려는 것이 미국의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무역대표부도 소시지 문제의 「상징성」을 감안해 『이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머리도 같은 케이스다.이 관리는 이번 워싱턴회담에서 『양측이 이 문제를 놓고 1시간30여분간 격렬한 협의를 가졌다』면서 미측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문제가 처음 제기된 4년전에 비해 뭔가 진전이 있어야 되는게 아니냐』고 불평했다. 미측이 이번에 「불공정 무역관행」에 처음 포함시킬 정도로 압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자동차부문에서도 한미간에 감정의 앙금이 나타나고 있다. 미측은 곧 열리는 UR 각료회담을 기회로 한미간에 좀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정부의 태도표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로 「못믿겠다」는 표정이다. 미국의 이같은 강공에 대해 정부 역시 감정의 앙금이 쌓여있는 표정이 역력하다. 이번 워싱턴 실무협의에서 한국측 기본방침을 나름대로 확실하게 전해 역설적으로 미관계자들의 입에서 『진전은 커녕 퇴보만 이뤄졌다』는 불평이 나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얼마전 워싱턴에서의 한장관과 캔터대표와 자리에서 미측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다짜고짜로 늘어놔 분위기를 서먹서먹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 점도 이같은 감정의 앙금이란 차원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미국이 자국경제 제일주의를 앞세우며 통상압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우리도 전과는 사뭇 다르게 제 목소리를 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게 요즘의 현실이다.그러나 이로인해 상호불신과 감정적 마찰이 높아지는 점은 약자인 우리로서는 대미통상 관계에서 또다른 부담 요인이 아닐 수 없다.
  • 해외통관 이렇게 하세요/관세청,정보센터 11일부터 가동

    ◎수출때 겪는 업계애로 해결 도와 「외국의 통관 규정을 잘 모르거나 통관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해외통관 정보센터를 찾으십시오」­기업들이 외국에 수출하며 겪는 통관 애로사항에 대해 정부가 직접 나서 해결책을 모색해 주는 기구가 생긴다. 관세청은 6일 「해외통관 정보센터」를 설치,오는 1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경제블록화에 따른 신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보다 까다로워질 통관상의 문제를 정부가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이다. 「정보센터」는 해외 주재 관세관과 재외공관을 통해 각국의 관세율 및 통관 절차,환급 및 유예제도 등 자주 바뀌는 법규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수집,우리 기업들에 제공한다.통관시의 애로점을 개별 기업들이 해결할 수 없을 때에는 국가간 세관협력 채널을 이용,해결방안을 강구하고 각종 사례집도 발간,유사 사례를 미리 막도록 한다. 압류나 벌금 부과 등 외국 세관으로부터 행정조치를 당했을 때 구제받을 수 있는 수단도 안내해 준다.「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수집한 각종 정보와 기업들의 애로점을유형별로 분류,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부 기관과 기업체에 제공하고 국가간 세관협력회의와 통상관련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 밀수적발 압류액 3배로/김포공항 짐검사 간소화 할달

    ◎통관시간 2분에서 5초로 줄어 「검사는 간단하게,단속은 치밀하게」.지난 달부터 김포공항의 여행자 휴대품 검사가 간소화되면서 여행자들은 훨씬 편리해졌고,단속은 더욱 꼼꼼해졌다. 관세청이 검사제도를 간소화한 이후 한 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에 대한 검사비율이 종전의 76%에서 11%로 크게 낮아졌다.검사대에 서는 사람이 10명 중에 7∼8명에서 지금은 1명으로 줄어든 셈이다.검사 시간도 종전 1백20∼1백30초에서 평균 5초로 짧아졌다. 그러나 허술해지리라는 우려와는 달리 단속실적은 높아졌다.세금을 내고 찾아가야 하는 「유치품」으로 적발된 건수는 총 입국자 42만명에 1만1천98건으로 지난 해 3월보다 55%가 늘었다.유치 비율도 1백명당 2명에서 3명으로 높아졌다.1인당 휴대품 반입량이 1.1개에서 0.9개로 적어진 것을 생각하면 그만큼 단속이 정밀해진 것이다. 최첨단 X레이 투시기 2대가 설치돼 검사장으로 가기 전에 수상쩍은 물품을 일차로 거르는 판독능력이 종전 하루 56개에서 6백50개로 철저해졌고 여행자들의 표정과 동태를 보고 검사 대상을 선별하는 간접 검사도 강화됐기 때문이다. 밀수단속도 더욱 강화돼 단속 건수가 전년 동기 18건에서 29건으로 늘어났다.압류 물품의 금액은 3배가 넘는 5억9천9백여만원이다.
  • 수입급증/무역수지 석달째 적자

    ◎상공부 발표/올들어 25억8천만불 누적/경기 회복으로 시설재 등 반입 늘어/수입허가서 42% 증가… 고삐잡기 힘들듯 수입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3월 중 수입이 15%나 늘면서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3개월째 적자를 보였다. 1일 상공자원부가 발표한 「3월 중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 해 3월보다 10.5% 증가한 76억3천7백만달러,수입은 15.7% 는 83억2백만달러였다.수출입 격차가 6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연초 이후 3개월의 누적 적자는 25억8천만달러가 됐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는 것은 경기회복으로 설비투자용 시설재와 수출용 부품 및 소재의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일반 기계와 중전기기의 수입이 30% 내외 증가하고,정밀기계가 10% 가량 늘어남으로써 자본재 수입증가율이 25%나 됐다.물가관리때문에 파와 양파 등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수산물 및 중저가 섬유제품과 잡화도 많이 수입돼 소비재의 수입증가율 역시 30%나 증가했다.반면 유가하락에 힘입어 원유와 유류제품은 20% 이상 줄어 전체적으로 원자재 수입은 7%증가에 그쳤다. 한편 엔고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를 타고 대선진국 수출과 경공업 제품의 수출이 비교적 호조였다.대미국과 일본,EU(유럽연합) 수출이 두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였다.그러나 대중국 수출은 자동차에 대한 규제로 증가율이 10% 대로 떨어졌다.기계,전자·전기 등 중화학 제품의 수출이 13% 가량 늘었고 경공업 제품도 직물수출 호조로 4% 내외 증가했다. 상공자원부 관계자는 『3월 들어서도 신용장 내도액이 지난 25일까지 17%에 이르나,수입허가서 발급이 이보다 훨씬 높은 42.6%나 돼 당분간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올 수입억제 목표 9백억달러를 지키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 “한국 차시장 규제 심하다”/미,「불공정 무역 관행」 첫 지정

    ◎USTR무역장벽 보고서/9월30일까지 타협 이뤄야/중기 금융지원도 문제삼아/무공,“슈퍼 301조 발동 안할것”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무역대표부(USTR)는 31일 국별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국의 자동차 시장을 처음으로 「불공정 무역관행」 대상에 포함시켰다. USTR는 한국이 연간 1백10만대의 승용차 내수시장을 다양한 방법으로 규제,지난해 외제차 수입이 미국차 1천4백63대를 포함해 0.2%(약 2천2백대)에 그쳤다며 고율의 관세와 자동차세및 외제차 구매를 저해하는 사회적 캠페인등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입관세가 10%로 미국(2.5%)의 4배이고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외제차에 불리한 배기량 위주의 세금부과및 공채구입 ▲판매 전시장의 크기및 광고·유통 제한등을 통해 자동차 수입을 인위적으로 규제한다고 열거했다. 이에따라 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미국과 원만한 타협을 이루지 못할 경우 우선협상 대상국가 관행(PFCP)으로 지정돼 1년간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 보고서는 한국정부의 중소기업에대한 수출촉진및 금융지원 정책도 수출산업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지적,한국의 수출보조금도 불공정 무역관행에 새로 추가했다. 무협과 무공은 미국이 지난 88년 농산물등 3개부문을 「불공정 무역관행」으로 지정,슈퍼 301조를 무기로 한국의 양보를 얻어낸 점으로 볼 때 이번에도 슈퍼 301조를 들먹여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이 높다며,실제로 슈퍼 301조의 발동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미 무역장벽 보고서 한국부분/정부조달 차별·이통시장 개방 미진/금융진출 봉쇄·행정규제 “투자장벽” ▲관세:일부 육류,가금육,대부분의 과일,야채,식용유,소시지,주스,맥주및 낙농제품등에서 여전히 30%,또는 그이상의 높은 관세를 부과.국제기준을 감안할 때 수입영화에 대한 관세역시 과중하다. ▲수량제한:기초 농산물과 생선류는 쿼터가 적용되는등 여전히 수입 「규제」되고 있다.한국이 가트가 마련한 수입자유화 규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있다.한국은 UR합의에 따라 95년 7월부터 미국의 주요 농산물수입시 적용해온 모든 규제를 즉각 완화시키기 시작해야 한다. ▲통관:한국은 화장품,전자제품및 초컬릿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항만통관시 최고 6주까지 소요되도록 하고 있다. ▲정부조달:한국 정부조달에서 미기업들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특히 군수부문의 경우 연계(오프셋) 조건부 계약이 관행으로 이뤄지고 있다.통신부문에서 미국과 이미 일련의 양해각서까지 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완전개방하지 않고 있다. ▲수출보조:중소기업에 대한 저리 자금지원및 일부의 경우 기술개발이 끝나고 이것이 상업화된 이후에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혜택까지 주기도 한다. ▲지적재산권보호 미흡:지난 12개월간 한국에서 무단복제등이 규제되는등 진전이 있었다.특히 그간 한국 법규로 보호받을 수 없었던 87년 이전 미창작물에 대한 보호의지가 확고한 점을 평가한다.그러나 반도체칩과 의약품등에서 여전히 미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는게 현실이다. ▲서비스장벽:여전히 외국어학원,케이블TV,보험중개업은 완강히 닫고있다.유통부분의 경우 최근의 개방조치에도 불구하고 매장 크기와 수를 계속 규제하고 있다. ▲금융:금융시장을 철저하게 폐쇄해 미업계의 진출을 통제하고 있다.한 예로 외부차입에 대한 통제를 들 수 있다. ▲투자장벽:한국은 투자부문을 점진적으로 개방하고 있다.그러나 행정규제와 관련법규등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외국투자자들이 여전히 불이익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자동차:한해 1백10만대 규모의 한국 승용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진입을 규제하는 직·간접적인 장벽이 존재하고 있다.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외제차는 미제차 1천4백36대를 비롯해 시장수요의 0.2%에 불과했다.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회적 캠페인은 외제차를 소유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어렵게하고 있다.자동차 매입시 내야하는 8가지의 세금과 공채도 장애요인이다.한국이 적용하고 있는 10% 수입관세는 미국의 2.5%에 비해 너무 높다.한국은 그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조건만큼 미자동차 수입에 적용해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무역·투자시 불이익:미기업들은 한국이 무역·투자면에서 가장 까다로운 나라임을 계속 불평하고있다.과다한 정부규제,관료주의,기업에 대한 자의적인 규제등을 구체적 장애로 지적한다.
  • “올 성장률 7.1%”/산업연,무역흑자 27억불 예상

    올 경제전망을 밝게 보는 분석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산업연구원(KIET)은 올 경제성장률을 지난 해보다 1·5%포인트 높은 7·1%로 보았다. 산업연구원은 31일 내놓은 「94년 경기전망」에서 『지난 해 5.6%에 그친 국내 경제는 상반기 중 본격 회복국면에 들어서 7% 성장을 보인 뒤 하반기에는 7.2% 성장을 기록함으로써 연간 성장률이 7.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통관기준)은 이른바 「신3저」에 힘입어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호조세가 이어져 전년보다 9.7% 는 9백2억달러,수입은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8.4% 늘어난 9백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따라서 국제수지 기준,무역수지는 27억달러 흑자,경상수지는 3억달러 흑자를 각각 보일 전망이다.
  • 이삿짐 휴일에도 통관/서울세관/새달2일부터

    앞으로 외국에서 갖고 오는 이삿짐을 휴일에도 찾을 수 있다. 서울세관은 다음달 2일부터 해외공관원과 상사주재원 등 해외에서 귀국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이삿짐을 찾아갈 수 있는 「휴일통관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통관이 가능한 시간은 토요일의 경우 하오1∼6시,일요일 등 공휴일은 평일처럼 상오9시∼하오6시다. 올들어 지난 25까지 통관된 해외이사물품은 모두 2천7백74건,하루평균 42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0%가 늘어났다.
  • 냉동 수입소시지 전량 폐기

    ◎작년이후 1백90억원어치 반입… 부패 우려/영미무역 등 24개수입사 적발 보사부는 22일 냉장상태로 유통시켜야 할 수입소시지 4천8백t(1백90억원상당)을 냉동시켜 변칙적으로 수입,유통시킨 영미무역·세정산업등 24개 수입업소를 적발하고 유통중인 수입소시지를 모두 압류해 폐기하라고 각 시·도에 긴급지시했다. 또 현재 수입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즉각 반송시키거나 사료용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보사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콘킹 프랭크」 「치킨 프랭크」등 수입소시지는 가열소시지(63도이상에서 30분동안 익힌 소시지)로서 0∼10도사이의 냉장상태에서 제조일로부터 30일이내에 판매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수입업자들이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영하15도의 냉동상태에서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수입업자들은 수출국의 선박수송부터 국내통관까지 최소한 25∼30일이 소요돼 사실상 가열소시지의 국내 수입판매가 불가능하자 비가열소시지로 둔갑시켜 부산항을 통해 반입,국내 대형백화점·슈퍼마켓및 식당등에 시중가격의 절반수준에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식당에서는 이를 부대찌개용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열소시지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 회사에서 모두 4천8백t이 수입됐는데 이는 국내 소시지유통물량의 15%를 차지하는 것이다. 보사부는 문제된 소시지를 냉동상태로 수입시켜준 세관등 관련공무원을 엄중문책키로 했다. 보사부 관계자는 냉장소시지를 냉동·냉장·실온상태로 반복 유통판매하면 부패·변질의 우려가 크며 맛과 품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무역대표부(USTR)는 보사부가 냉동소시지의 통관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지난 11일 피터 콜린스무역대표부부대표보등을 보사부에 보내 유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수입업체는 다음과 같다. ▲영미무역(대표 김영철·수입량 2천40t) ▲세정산업(김재욱·1천30t) ▲옥산인터내셔널(문연열·4백63t) ▲휘명인터내셔날(정택주·2백97t) ▲성진무역(박인환·2백52t) ▲남주유통(최재석·2백40t) ▲지 비 아이(안성회·1백63t)▲거성식품(이재철·55t) ▲오성유통(오성식·53t) ▲원터종합상사(최원녀·38t) ▲한화시스템(홍세화·38t) ▲종각무동(이철우·21t) ▲우진물산(이봉진·19t) ▲우일(박영규·19t) ▲진로종합식품(장건용·18t) ▲명진 ICI(오성용·17t) ▲진영식품(박성근·16t) ▲토로나코리아(신공섭·16t) ▲연방인터내셔널(편성주·15t) ▲엠브로시아델리하우스(조경숙·8t) ▲코트코(조형만·7t) ▲대니식품(김옥자·4t) ▲EAC코리아(케네트 맥슨헨선·1t) ▲세한유통(배주혁·1t)
  • 경제도약·관련산업 발전 견인/해외건설의 파급효과

    ◎직·간접소득 10조원·고용창출 1백70만/91억불 벌어 원유수입대금 38% 충당/81∼84년/미수교국에 진출,외교수립 발판도 마련 해외건설이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올해에는 재도약기를 맞을 전망이다.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해외건설의 중요도와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재인식하고 있다.특히 최근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로 국경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접어들어 해외건설이 상품수출과 함께 주요 수출부문의 하나로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외건설의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지난 81년부터 90년까지 해외건설로 모두 1백26억달러를 벌어들여 이 기간중 전체 경상수지 흑자 2백3억달러의 62%를 차지했었다는 데서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2차 석유파동 직후인 81∼84년동안 91억달러를 벌어 원유수입 대금 2백38억달러의 38%를 충당했었다.더욱이 81년부터 4년동안 해외건설에 의한 직·간접적인 소득은 10조5천억원으로 이 기간의 총 국민소득 2백27조6천억원에 대한 기여도가 4.6%였다.고용창출 효과도 1백70만명으로 전체 취업인구의 2.9%나 됐다.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51억달러로 전체 수출액 8백22억달러(통관 기준)의 5.7%로 낮아졌다.그러나 이는 자동차·조선·철강등 주요 제조업의 상품수출과 대등한 수준이다. 또 그동안 국내 업계가 해외건설로 미수교국에 먼저 진출,자연스레 정식 외교관계 수립으로 연결되는 발판도 마련했다.특히 지난 70∼80년대 제3세계에 속하는 미수교 국가가 많았던 중동과 아프리카의 이라크,바레인,요르단,리비아,수단 등과의 외교관계 수립은 해외건설의 결과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해외건설은 관련산업의 발전과 국제화에도 한 몫을 했다.건설 현장의 공사비 조달과 관련한 국제금융의 차입,건설 자재의 생산과 수송 등으로 국제 금융거래나 관행및 선진기술을 도입하게 됐고 항공·해운·중공업 등도 발전의 계기를 잡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80년대 중반부터 3저현상에따른 고속성장으로 건설수출은 빠른 속도로 잊혀져갔고 궂은 일을 싫어하는 풍조와 해외건설업체들의 부실 여파등으로 해외건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해왔다.그렇지만 올해 말부터 일반건설업을 시작으로 국내 건설시장이 개방되는 만큼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진출로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부가가치가 높고 기술·자재까지 함께 수출할 수 있는 해외건설이야말로 앞으로 우리 경제 도약의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핸드백·공책·볼펜 올린값 환원/물가장관회의

    ◎진공청소기는 인상폭 축소/천일염·실파 조기출하/수입양파는 상장판매·소매 병행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진공청소기·핸드백·공책·세탁비누·볼펜 등 가격이 오른 품목은 생산업체 주도로 가격을 환원하도록 하고 가격이 오른 소금은 이달중 천일염의 조기출하를 유도,가격안정을 꾀하기로 했다.정부는 14일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진공청소기의 경우 올들어 특소세(15%) 부과로 가격이 14∼15% 올랐으나 특소세 이외에 다른 요인까지 전가해 올린 것으로 보고 상공자원부가 실태를 파악해 가급적 인상률을 끌어내리도록 했다.3∼4%정도 오른 핸드백·공책·세탁비누·볼펜 등은 중간유통상들이 올린 것으로 보고 가격인하를 유도하도록 했다.소금은 계절적 요인으로 0.8%가 올랐다. 정부는 최근 개인서비스요금의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나 아직까지 가격환원지도효과가 가시화되지 못하고 있어 지도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한국관광의 해를 맞아 숙박요금,음식료 등 관광호텔의 서비스요금은 전년수준을 유지토록 했다. 수입물량의 시판되고 있음에도 가격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파의 경우 실파 등 대체파의 조기출하를 독려하고,수입물량이 충분한 양파는 도매시장을 통한 상장판매와 소비자에 대한 직접판매를 병행토록 했다. 이밖에 물가안정목적으로 수입하는 수입농산물에 대해서는 식품검역·통관 등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토록 했다.
  • 불에 녹은 케이블 뒤엉켜 감식 애먹어

    ◎한국통신,1백49명 투입 복구 채비/책임공방 일자 경찰,수사내용 함구/지하광케이블 화재현장 이모저모 ○…종로5가 지하통신구 화재사고현장은 불에 녹아내린 케이블과 받침대등이 뒤엉킨데다 전깃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지러운 동굴을 연상케했다. 현장감식반은 이날 연기와 불꽃이 맨 먼저 일어난 순흥한의원쪽 57번통신구부근에서부터 조사를 시작했으나 하오 늦게까지도 화재원인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상오 8시20분부터 진행된 1차현장감식은 경찰감식요원 2명을 비롯,한국통신 4명·서울시소방본부 3명·한전 3명등 모두 15명이 참여. 현장은 플라스틱이 탄 냄새가 가득했으며 바닥에는 진화작업에 쓰인 물이 발목까지 차는 상태였다. 현장을 보고 나온 한국통신직원 윤승선씨(39)는『공기가 빠지는 방향에 따라 통신구의 수직구쪽이 주로 탔다』면서 『곳곳에 타다 남은 것들이 흩어져 있어 앞으로 나가기조차 어려웠다』고 전했다. ○…사고조사에 나선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원들은 한국통신과 한전간에 책임소재및 피해보상과 관련해 미묘한 문제가 일고 있는 것을 의식한듯 화재원인과 발화장소등 주요사안에 대해 함구로 일관. 조사에 참가했던 한 경찰은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신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데다 막대한 피해보상문제까지 따르는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을 얘기했다가 무슨 큰 곤혹을 치를지 모른다』며 진상조사의 어려움을 실토. ○…한국통신 김행웅선로운용부장은 서울 종로구 세종로 본사 8층 사고대책본부에서 이날 상오 브리핑을 통해 『현장감식이 끝나는대로 복구작업에 들어가면 완전복구까지 15∼20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당초 추정했던 1개월보다 상당기간 앞당겨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 한국통신은 현장주변에 복구반원 1백49명과 광케이블등 기자재를 대기시켜놓고 감식이 끝나는대로 복구작업에 들어갈 태세. 온라인전산망의 가동이 중단됐던 금융기관도 전국 4개 점포만 빼고는 이날 하오까지 정상업무를 재개 그러나 정상화되지 못한 일부 점포들은 수작업으로 입금업무만 하고 출금및 기타업무에 대해서는 다른 지점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교통신호연동체계는 사고당일 서울시내 1천5백12곳의 절반가량이 작동되지 않은데 이어 이날 상오까지도 5백여개소가 정상가동이 안돼 경찰은 이들 지역의 신호등을 단독체계로 운영. 또 교통관제용 폐쇄회로카메라도 89대가운데 25대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경찰경비전화는 본청과 각 지방청 3백11회선이 끊겼었으나 혜화전화국회선을 구로전화국으로 우회시켜 11일 상오 대부분 복구. ○…통신마비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창신동·관수동등 현장주변 8개동 직장인들과 상인들은 여전히 큰 불편으로 울상. 종로6가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김모씨(44)는 『필요한 의약품을 주문해야 하는데 전화는 물론 공중전화까지 안돼 친구의 휴대폰을 빌려왔다』며 『이래저래 영업에 지장이 크다』며 투덜. ◎일서도 10년전 똑같은 사고/동경 지하케이블 불타 잔화·은행 마비 일본에서도 10년전인 지난 84년11월16일 도쿄 세타가야구 전화국의 지하케이블이 불타는 사고가 일어나 전화와 온라인시스템이 불통되는등 큰 혼란이 일어났었다. 일본 전신전화공사는화재발생 16시간후 진화에 성공했으나 케이블이 큰 피해를 입어 9만회선의 전화가 불통되고 미쓰비시은행등 일부은행의 온라인망도 고장나 은행업무가 혼란에 빠졌다. 긴급복구에 나선 전신전화공사는 우선 1차로 통신위성을 이용하거나 인근전화국의 케이블을 연장,병원과 행정관서를 대상으로 2천8백회선을 긴급설치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전신전화공사는 또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 지역에 공중전화 3백80개를 설치했다. 일본의 경우 불과 1백45m의 통신케이블 화재로 통신시스템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와 하이테크사회의 취약점을 드러냈었다. ◎통신구/높이 2.4m의 케이블 통과 공간 통신구란 국간 중계케이블,시외및 국제용케이블,시내가입자케이블등 각종 통신케이블이 지나가는 통로로 곳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폭 3.8m,높이 2.4m인 콘크리트공간을 말한다. 통신구의 가운데 부분은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지상으로 연결된 통풍구를 통해 수리반원들의 출입이 가능하게 돼 있다. 통신구는 불이 난 지하철1호선구역의 경우 지하철노선과 병행해서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실정에 따라 지하철이 달리는 공간 위·아래·옆등 어디에나 설치돼 있어 일정한 깊이를 말할 수 없고 최대 지하 30m에 위치한 곳도 있으나 이번 사고지점의 경우 지하 10m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3·4호선구역과 기타지역의 경우는 통신·전기·수도·가스선등을 한꺼번에 매설한 공동통신구 또는 단독통신구(1호선과 같은 형태)로 시설돼 있다. 통신구는 지역발전에 따른 통신수요량을 감안해 15년 앞을 내다보는 수요예측을 해 케이블의 종류에 관계없이 케이블이 40조이상(1조에는 일반회선의 경우 2천4백회선,광케이블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회선이 들어간다)이 되면 그 지역을 위한 하나의 통신구를 만들고 있으며 사고통신구에는 50조가량의 케이블이 통과하고 있다. 이 통신구는 74년 지하철1호선 개통과 함께 설치됐으며 대부분의 케이블이 이때 묻혔지만 광케이블의 경우 수명이 1백년가량 되므로 케이블의 상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구내에는 케이블들이 벽에 붙은 팔걸이모양의 구조물에 걸려 있는 형태로 시설돼 있다.
  • 뉴질랜드,아주에 쓰레기수출/비·인니에 작년 32만t 버려

    【웰링턴 AFP 연합】 뉴질랜드는 지난해 필리핀등 아시아 국가들의 법적 허점을 교묘히 이용,이 지역에 32만t의 유해 산업쓰레기를 버렸다고 국제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가 8일 폭로했다. 스테파니 밀스 그린피스대변인은 이 단체의 자료를 보면 뉴질랜드는 구리,아연·바나듐등을 함유한 폐기물 찌꺼기,납·구리·고철,플라스틱 쓰레기,합성수지 고무원료인 스틸렌등을 아시아지역에 투기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뉴질랜드·호주·영국·미국등이 지난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 납이 함유된 고물 배터리 1만6천t을 수출할 당시,필리핀법은 유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었으나 자원재생회사에 임시통관을 허용한 점을 이용,이를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폭로했다. 이때문에 필리핀의 배터리재생공장 주변지역등에서는 납공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해 환경및 보건문제를 야기한 사실을 그린피스연구자들이 보고해왔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배터리 재생공장에서 고물납을 공장밖에 버리고 이 공장에서 나오는 매연으로 인해 인근지역의 쌀수확량이 감소하기도 했다고 그린피스는 밝혔다.
  • 수입 농산물/원산지 미표시 집중단속

    ◎새달 한달간… 적발땐 고발·명단공개 정부는 「수입농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반」을 구성,오는 4월 한 달 동안 일제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단속반은 농림수산부 제2 차관보를 단장으로 내무부,법무부,경찰청,공정거래위원회,농·수·축협,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9명으로 구성된다.또 각 시·도마다 지역경제국장(농수산국장)을 단장으로 20명의 단속반을 운영한다. 중앙정부는 통관부터 소비 단계까지 수입업자와 판매업자 등의 장부·서류·물품 등을 조사하고 지방자치단체는 판매점 위주로 유통과정의 원산지 표시 여부를 단속한다. 적발된 사람은 고발되며 업체의 명단은 공개된다.원산지 표시를 규정대로 지키지 않으면 대외무역법에 의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 농수축협 개편 이렇게 하자/운영실태와 당국의 수술방향

    농·수·축협의 조직 개편에 시동이 걸렸다.일각에서 「표적 수사」라는 비난도 없지 않지만 한호선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생산자단체를 개편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새삼스럽게 부각되고 있다.생산자 단체의 조직개편 문제는 지난 연말 우루과이 라운드(UR)가 타결된 이후 절실한 과제로 떠올랐다.농산물 시장의 개방을 앞두고 우리 농축수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는 취지였다.지금처럼 비대하고 방만한 조직으로는 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비판에서 출발한 시각이다.농·수·축협의 조직개편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조합원·학계의 의견,외국의 실태 등을 알아본다. ◎중앙회 해체… 총연합회 구성 등 주장/농민/자회사 설립·단위조합 통합에 비중/정부/농민 감소 불구 농협임직원 5년새 36%늘어 생산자 단체의 대표격인 농협의 문제점은 조직의 방만함이다.1천4백4개의 회원조합에 직원 수는 중앙회를 포함,6만6천여명에 이른다.3만6천여명인 한전의 거의 곱절이나 된다. 지난 88년 7백27만2천명이던 농민은 지난 해 5백40만3천명으로 25.7%가 줄었다.반면 4만9천2백47명이던 농협 임직원은 6만6천6백10명으로 35.5%나 늘었다. 신용사업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도 문제이다.유통이나 구매·가공 등 농민을 위한 고유 사업인 경제사업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농민들에게 가장 절실한 사업임에도 그렇다.신용사업도 농민보다 비농민과의 거래가 늘고 있다.지난 해의 경우 신용사업에서 1백억원의 흑자를 냈으나 경제사업에서는 2백30억원의 적자를 냈다. 농·수·축협의 조직개편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다.그러나 공통적인 내용은 ▲농·수·축협의 통합 ▲신용사업의 분리 ▲중앙회장 자격과 선출방식 ▲단위조합의 통·폐합 등으로 모아진다. 전국농민회 총연맹과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등의 농민 단체에서는 농·수·축협중앙회를 「협동조합 총연합회」나 「농·수·축산협동조합 중앙연합회」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계의 의견은 좀 다르다.지금과 같은 종합 협동조합으로는 국제화에 대비할 수 없으므로 경제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분리해 전문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구매나 판매 등의 경제적 기능은 현 조직체계로 하되 농정운동 등의 사회적 기능만 전담하는 「전국협동조합연합회」의 설립을 제시한다. 조직개편 작업의 최종 책임자인 정부는 이런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오는 6월까지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이 가운데 농·수·축협의 통합에는 회의적이다.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품목 별로 전문화해야 하는 시대상황과 동떨어진다는 판단에서이다. 정부는 현재 농·수·축협이 벌이는 신용사업을 분리,운영하는 복안을 갖고 있다.신용사업을 농·수·축협과 완전히 분리해 별도의 은행을 설립하는 방안과 자회사 형식으로 농·수·축협 산하에 두는 두가지 방안이 있다. 정부의 생각은 후자 쪽으로 기운 상태이다.신용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금을 경제사업으로 돌려 농민의 소득증대에 쓰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중앙회장의 직선제는 현행대로 두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다.직선으로 뽑힌 만큼 중앙회장의 입김이 세,감독 및 통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당장 간선제나 임명제로 바꾸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가 비중을 두는 방안의 하나는 바로 일선 단위조합의 대폭 통·폐합이다.이는 신경제계획에 포함돼 이미 추진되는 내용이다.실제로 지난 88년 1천5백5개였던 회원조합 수가 지난 해 1천4백4개로 5년 만에 1백1개가 줄었다. ◎“「신용·공제·경제」로 역할 분담을”/지역실정 맞게 단위조합 통합 바람직(조합원의 의견) ▲최상길 경북 경산군 경산농협장(52)=현재 각 지역에 산재해 있는 읍·면의 단위농협을 인근 지역에 실정에 맞게 통폐합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당초 농협을 결성할 때는 조합원이 조합당 7천∼2만명 이었으나 이농현상과 영농기피로 현재는 조합원이 3천명이하의 농협도 많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의 인건비도 부담하지 못하는 농협이 허다한 실정이다. 이와같이 여건이 비슷한 소규모 단위농협끼리 통폐합하면 효율적인 농산물 유통관리는 물론 인건비등 소비성 예산도 절감할수 있어 유익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어야 한다.그래야 농민의 실정을 알고 농민을 위한 중앙회장이 될것이며 진정한 농민의 대변자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신숙문 수산업협동조합 부산부지회장(49)=어민을 위한 수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용업무와 공제사업·경제사업등 3가지 부문으로 업무를 분할,독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특히 UR가 타결됨에 따라 수산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가 매년 점차 삭감,오는 97년부터는 정부가 전혀 지원할수 없기 때문에 현재의 수협체제로는 국제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어민들은 농민이나 축산업자와는 달리 바다에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아 공제사업은 손해보험과 생명보험회사처럼 독립시키는 것이 복지사업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또 신용사업은 어민들을 위한 일종의 은행으로 완전 독립,신용업무에만 전념케 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경제사업은 어구및 어자재등을 시중가격 보다 싼값으로 어민들이 공동 구입할수 있게 해야 한다. ▲배수연 축협전남도지회장(56)=축협이 당초 설립목적과는 달리 양축농가에 대한 기술지도및 정보제공보다는 금융자산 운용에 매달리고 있는 현재의 구조로는 제구실을 할 수 없다.따라서 금융파트를 맡고 있는 직원보다 축산지도를 담당하는 실무자가 우대받는 인사제도 개편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본다.또 단위조합의 독자적인 사업추진의 실패로 생긴 손해액을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제도상의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 축협 조합원의 한결같은 불만은 정부가 각 단위조합을 통해 지원하는 정책자금 대출 부문에서 비롯된다. 현행 여신관리규정은 담보대출을 원칙으로 하고있으나 담보능력이 없는 조합원들을 위해 대출자금으로 지은 양축시설물등에 대해서도 담보를 설정할 수 있도록 후치담보제가 실시돼야 한다. ◎“「체질개선」 전문화로부터 시작”/“생산자가 주인” 발상의 전환이 더 중요/이찬현 서울대농대교수(전문가의 견해) 농협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욕구,특히 조합원인 농민의 욕구는 대단히 크다.이는 근본적으로 국민경제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농업·농촌도 급격하게 변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UR체제에 능동적·자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농협의 체질과 그 조직을 개편하지 않으면안될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농협의 생명력은 현장에 있음을 직시하고 농촌지역개발의 구심체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인 농민의 실리와 복지의 증진을 위한 명실상부한 협동경영체로 일대변혁이 요청된다. 우리농협은 다음 네가지 사항에 유의하면서 그 개편방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첫째는 우리농업·농촌·농민이 처한 위기상황 인식 속에서 미래 발전지향적인 방향에서 개편하되 농민들의 의식·가치관·협동생활을 바탕으로 자율적이며 민주적인 협동운동을 전개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둘째는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리할수 있는 전문적인 경영혁신체로 개편되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지금의 종합농협체제를 품목별·지역별 전문농협체제로 하루속히 개편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중앙회와 시·도지부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시·군및 농협이 경제권역 중심으로조직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지 않고서는 조합원인 농민과의 연대감은 멀어질 것이며 조합원으로부터 「누구를 위한 농협이냐」하는 거리감은 축소되지 않을 것임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넷째는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한 농협조직으로 개편하여 지방으로부터의 협동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지역농업·농촌의 발전잠재력으로 지역농민의 실리를 증진시키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이 농협조식개편에 유의해야 할 몇가지 방향을 제시했지만 중요한 것은 농협의 주인이요,주체는 조합원인 농민이라는 발상의 대전환에서부터 개편작업이 이루어져야 함을 지적해두고 싶다.또한 농협이 성장하면 반농협세력으로서의 이해자집단이 늘어날 것에 대비,경영합리화를 통한 조직관리능률을 제고시킬수 있는 차원에서 농협조직개편의 역사적인 과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일본은 어떤가/농정·금융 등 분야별 조직이 특징/연구·기술개발부문 집중투자/생산물 브랜드화로 제값받기/공동구매등 생산자 적극 참여 일본의 농협·축협·어협 조직은 전문분야별로 세분화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각 조직은 연구·기술개발,교육부문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제값받기를 위한 유통혁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협동조합=우리나라의 2단계조직과는 달리 3단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정·경제사업·금융등 분야별로 별개의 조직으로 되어 있다.종합적 성격의 우리나라 농협과는 다르다. 3단계조직은 마을 단위농협,현농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농업협동조합중앙회(전중).전중은 농정·농촌지도·기획·농협의 경영지도등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을 대표하는 농협조직이라 할수 있다.농협의 전체적인 정책등은 대부분 전중에서 결정한다.그러나 전중과는 별도로 비료·농약등 농업생산재구입,쌀판매등 사업을 담당하는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전농)가 3단계로 조직되어 있다. 특히 금융부문이 농협과는 별도로 있다.전국단위로는 농림중앙금고가 있고 현에는 현신용협동조합연합회가 있다.기능은 우리나라 농협의 금융부문과 비슷하다. 농협전체의 조합원수는 전체농민 1천3백42만명중 64%인 8백60만명(91년).임직원은 우리나라의 6배정도인 30여만명이다.농협과 관계된 조직으로는 그밖에 전국공제연합협동조합연합회,전국후생협동조합연합회 등이 있다. ▲어협협동조합=일본의 어협협동조합도 농협과 마찬가지로 3단계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3단계조직은 어촌의 단위어협,현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어협에도 금융부문은 전국신용어업협동조합연합회라는 별개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협의 가장 큰 역할은 구매업무.어업에 필요한 장비나 석유등을 공동구입한다.어민들에 대한 지도와 판매업무도 중요한 부문이며 어협별로 잡은 고기를 「브랜드」화 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일본의 어협은 필요에 따라 스스로 만든 단위어협을 중심으로 협동조합이념에 따라 어민들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이 관료적이지 않다.어협의 총조합원수는 현재 50여만명. ▲축산협동조합=축산협동조합도 단위조합·현축산협동조합연합회·전국축산협동조합연합회등 3단계 조직이다.축협에도 금융부문은 별도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이나 현단위의 축협등은 축산농가에 대한 여러가지 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축산협동조합은 목장을 운영하고 품종개량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축협과는 별도로 낙농협동조합도 단위조합·현조합·전국낙농협동조합연합회등 3단계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 시내버스노선 전면 재조정/지하철 연계체계 강화

    ◎당정 수도권 교통대책/2층고가도 적극 검토 정부와 민자당은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교통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적극 유치,도심고가도로를 신설하는등 도로를 확충하고 첨단교통운영체계를 도입하는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에서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이상득·백남치정조실장,정부측에서 이원종서울시장,유상열건설·구본영교통부차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해 「중앙교통대책위원회」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올해말까지 교통신호체계를 지역별 특성에 맞도록 개발하고 도시철도의 확충을 통해 대중교통 우선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는 대기업의 지방이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도시고속도로에 대한 교통관제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는 한편 지하철과 버스의 연계체계의 강화,버스전용차선제 확대실시,대중교통육성법의 제정,시내버스노선의전면 재조정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2층 고가도로의 신설과 한강의 고속보트의 도입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통관간소화이후 밀수급증

    지난 1일부터 김포세관 검색이 대폭 간소화된 뒤 귀금속등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김포세관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한달동안 모두 12건의 귀금속등 밀반입이 적발됐으나 통관절차가 간소화된 1일부터 6일동안 6건이나 적발됐다. 간소화 첫날인 1일 1억6천만원짜리 스위스제 손목시계등 5억원어치의 귀금속을 몰래 들여오려던 박병구씨(56·모빌코리아대표)와 장모 이기순씨(78)등 일가족 4명이 적발돼 이씨등 2명은 구속됐다. 또 4일 하오5시20분쯤에는 대한항공 017편으로 입국한 김경배씨(81·무직)가 비닐봉지에 싼 찹쌀속에 에메랄드반지 2개등 3천만원어치의 보석을 숨겨들여오다 X­레이 투시기에 적발됐다.
  • 준법운행 오늘부터 강화/6대시 버스노조

    ◎임금인상률 13.6%로 통일 과속안하기등 「준법운행」을 6일째 계속하고 있는 서울,부산,대구등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 노조들은 5일 하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전국자동차노련 사무실에서 「임금투쟁 대책회의」를 열고 6일 상오 4시부터 준법운행을 강화하는 한편 임금인상률을 13.6%(기본급)로 통일시키기로 결의했다. 노조들은 이날 결의에서 지난달 28일부터 벌여오고 있는 ▲과속안하기 ▲추월안하기등 5개항의 준법운행 외에 ▲청소및 정비 불량차량 승무거부 ▲요금통관리 안하기 ▲야간 불법주차 버스고발 ▲연료주입 안하기등을 추가,6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이들은 또 서울 9%,대전 15% 등 각 지부별로 달랐던 임금인상률을 13.6%로 통일하고 상여금과 기타 복지개선안은 지부 사정에 따라 각각 별도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6대 도시 버스 노조 지부장들은 협상 단일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5일 하오 2시 연맹 사무실에서 다시 회의를 갖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 경기지사 「성금문책」 면직/윤세달씨

    ◎오성수 전성남시장 파면·화성군수 해직/후임 경기지사 임경호차관보 내무부는 4일 지방자치단체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및 유용과 관련,윤세달 경기도시자를 면직시켰다.후임에 임경호 내무부 차관보가 내정됐다. 내무부는 또 직위해제중인 오성수 전 경기도 성남시장을 파면하고 김학규 경기도 화성군수(전 용인군수)를 직위해제했다.이밖에 하영수 경기도 교통관광국장(전 보사국장)는 징계위원위에 회부토록 했다. 내무부는 자체감사결과 경기도와 36개 시·군은 「어려운 이웃 경조사 찾기」 추진지침을 마련해 91∼93년사이에 8억7백만원의 성금을 부당 모금해 ▲생활보호대상자 축·조의금 ▲환경미화원 위로금 ▲경로당 위문금등으로 부당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오성수씨가 시장으로 있던 성남시는 농협 성남지부로부터 반강제적으로 3억원을 강제 모금했고 92년 동산토건으로부터 1억원상당의 백미를 걷는등 재임기간중 모두 30억원의 각종 성금을 부당 모금했다.용인군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1백만원으로 공무원 경·조사비로부당 활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내무부는 이날 임경호 차관보 후임에는 김기재 기획관리실장을,기획관리실장에는 이영래 민방위본부장을,민방위본주장에는 허태렬 지방행정국장을,지방행정국장에는 박중배지방기회국장을,지방기획국장에는 이시종 공보관을 각각 내정했다.
  • 오른 학원·유치원비 환원조치/의보수가 인상 하반기로 미뤄

    ◎물가 장관회의 정부는 신학기를 맞아 일부 오른 입시학원비와 유치원비를 환원 조치하기로 했다.환불되는 금액은 다음 납입금에서 공제토록 하고 이 사실을 학부모에게 알리도록 했다.또 당초 3∼4월중 올리기로 했던 의료보험 수가의 조정은 물가동향을 감안,하반기이후로 미루고 보사부장관이 이같은 취지를 의료계에 설명해 협조를 얻도록 했다. 정부는 4일 광화문 1청사에서 정재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물가대책 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에 따르면 파의 경우 이날 도착한 80t을 비롯,모두 3천t이 수입되는 대로 조속히 통관시켜 소비자에게 직접 팔도록 했다.농산물의 매점매석을 단속하기 위해 전남지역에서 파를 밭떼기로 사들여 출하를 조절한 투기혐의자 10명에게 제재조치를 내리고 부산지역의 투기여부조사도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했다. 최근 값이 오르는 물오징어는 민간 보유량 1만3천t중에서 하루 8백t이상씩 방출토록 하고 원양에서 잡은 물오징어의 조기반입도 추진키로 했다. 그는 또 『대파는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물량이 출하되는 내주초까지 밭떼기분으로 충당하되 대파 값의 3분의2 수준인 실파와 쪽파 소비를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며 『의료보험 수가를 자율화하되 시행시기는 자칫 인플레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되는 현재보다는 물가관리에 어느정도 자신이 서는 하반기이후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중앙교통대책위 설치 검토/민자/건설부도로국 교통부 이관도 추진

    민자당은 3일 교통관련 정책을 종합 조정할수 있도록 중앙교통대책위원회(가칭)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인구 2백만 이상의 대도시는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서울·부산은 2001년까지 도시철도 수송분담율을 50%,기타 대도시는 25%이상 되도록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자당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도시교통소위(위원장 유흥수)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교통개발연구원의 「대도시 교통정책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끝에 이같이 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현재의 대도시교통대책위원회와 교통안전대책위원회를 통합,중앙교통대책위원회(가칭)를 설치해 교통관련 행정 기능의 중복을 막고 철도 도로 항만 공항등 수송부문의 조화등을 위해 건설부 도로국을 교통부로 이관하는 방안도 신중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도시철도 시설인 첨단 경량전철을 도입,기존 교통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전철망을 구축,전철을 급행과 완행으로 분류하고 1차적으로 수도권 경인전철에서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밖에 버스산업의 지원과 건전한 육성을 위한 「대중교통 육성법」의 제정과 대중교통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한 「대중교통 육성기금」의 설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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