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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기업상대 부조리 뿌리뽑는다

    경찰은 다음달 말까지 외국기업을 상대로 준조세 성격의 금품이나 향응을요구,외국기업의 국내 투자를 가로막는 기업체나 공무원의 부조리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청은 2일 “공무원들이 물품통관시 고의로 시간을 끌어 급행료를 요구하거나 민간기업이 거래처로부터 납품받은 물품대금 지급을 일부러 늦추며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받는 고질적 병폐를 척결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 수사과에 ‘기업체 상대 부조리 신고센터’를 설치,전화와 PC통신,인터넷 등을 통해 신고를 받는 한편 각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운영토록 했다. 경찰은 또 국내 기업 사이에서 빚어지는 부조리도 단속할 방침이다. 중점단속 공무원 부조리는 ▲외국인 투자업체 상대 금품·향응 수수행위 ▲공무원의 자의적인 법 해석·적용을 통한 경영 방해 ▲물품 통관시 급행료요구 ▲문화행사를 빙자한 금품기부 강요행위 등이다. 민간기업체간 부조리 행위는 ▲구매담당자의 납품업체 상대 금품 및 향응수수 ▲리베이트 수수▲명절이나 경·조사시 거래처로부터 금품을 받는 행위 등이다. 이지운기자 jj@
  • 수출업계 ‘원高·엔低’ 二重苦

    원화 환율이 1,160원선마저 위협받으면서 수출전선이 초비상이다.원화의 고공비행은 특히 일본 엔화의 평가절하 속에 진행되고 있어 수출업계는 말 그대로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수출업계에선 “지금같은 원고-엔저로는 수출자체도 어려울 뿐더러 수출을 해도 채산이 안 맞는다”며 울상이다. 최근 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업계가 보는 원화 환율의 적정선은 달러당 1,240∼1,350원선이다.또 수출을 해서 이익을 남길 수출손익분기점은 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203원이다.이미 많은 업종에서 수출업체들이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가격경쟁력을 잃어 아예 수출이 불가능한 마지노선은 1,099원으로 잡고 있다.무협 관계자는 “이미 건설중장비나 금속공작기계 등 몇몇 품목은 환율 하락으로 수출을 포기해야 할 지경에놓였다”고 전했다. 수출전선의 심각성은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데 있다.지난해 총 수출액의 41.4%에 이르는 29개 품목이 일본제품과 경합관계에 있다.원고-엔저 현상으로 자동차 조선 철강 기계류 등 거의 모든 주력업종이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산업연구원 온기운(溫基云) 산업동향분석실장은 “최소한 우리 제품이 대일 경쟁력을 지키려면 100엔당 원화 환율이 현재의 950원선에서 1,000원선으로 올라서야 한다”며 “원고-엔저 현상이 계속된다면 대일 무역적자 확대는물론 250억달러의 올 무역흑자 목표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협은 ▲우대금리 6∼7%대로의 인하 ▲환가료 인하 ▲30대 기업의 무역금융 허용 ▲수출운임 인상 억제 ▲선(先)선적-후(後)통관제 도입 ▲수입원자재 관세 인하 ▲수출보험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 美업자 농간…수입쇠고기값 폭등

    미국 쇠고기 수출업체들의 악덕 상술로 수입 쇠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국내에서 수입 쇠고기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이를 악용,수출가격을턱없이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 미국의 3대 메이저중 하나인 ‘몬포트’사의 상표권 분쟁이불씨를 제공했다.93년 국내에 ‘몬포트코리아비프’라는 상표권 등록을 한재미교포 김모씨는 지난 3월 몬포트사 쇠고기에 대해 통관보류 신청을 했다. 관세청은 관련 규정에 따라 통관을 보류,23일 현재 몬포트사 육류제품 20여억원 어치,773t이 묶여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품귀현상이 빚어져 지난 3월 ㎏당 6,500원 안팎이던 수입 쇠갈비 도매가격이 이달들어 1만1,000∼1만2,000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급등했다.목 아래부분의 살치살,갈비살 등 고급정육도 ㎏당 7,000원에서 1만원대까지 뛰어올랐다. 수출업체 농간 미국 수출업체들은 수입 쇠고기의 공급이 달리는 점을 악용,가격을 대폭 올렸다.이 때문에 지난 3월 ㎏당 3.5달러이던 수입가격이 5월에는 5∼5.5달러선에서 거래됐다.최근에는 6달러까지 제시,폭리를 취하고 있다.원가는 대략 2달러선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하반기동안 수입업체들이 추가로 지급해야 할 돈은 2억달러 안팎에 이르는 등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해법은 무엇보다 통관보류된 몬포트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켜야 하지만 현재로선 난망이다.국내 수입업자들은 지난달 재미교포 김씨의 통관보류 신청에 대해 법원에 제소,부당하다는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그러나 상표권 분쟁에 관한 본안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라 물품을 가져오려면 담보(수입금액의 150%)를 내야하는데 이 돈이 30여억원에 달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또본안소송에서 몬포트측이 패할 경우 재미교포 김씨가 담보액을 고스란히 가져가게 돼 생돈을 날릴 위험도 있다.수출대금을 이미 받아챙긴 몬포트측은국내 업체간 분쟁이기 때문에 담보액을 날리더라도 보상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모든 교통민원 한번에 끝낸다

    다음달 1일부터 강남구(구청장 權文勇) 주민들은 교통관련 민원을 보기 위해 구청 이곳 저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진다.모든 교통업무를 한번에 처리하는 ‘교통관련업무 통합시스템’이 갖춰져 별관 3층의 교통종합민원실한곳만 방문하면 원하는 목적을 다 이룰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각 과에서 관리하던 각종 체납세 관련업무를 통합전산망으로 관리하는 제도.세무2과의 자동차세 면허세 등을 포함해 5개 부서로나뉜 12가지 업무가 통합 운영된다.예를 들어 자동차 압류를 풀기 위해서는교통행정과에서 압류확인을 한뒤 세무과에서 체납고지서를 발급받아 세금을은행에 내고,다시 세무과에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쳤으나앞으로는 교통종합민원실에서 모두 처리한다. 컴퓨터로 부서별 체납여부를 확인,바로 고지서를 발급받아 같은 건물의 구금고 은행에 납부한뒤 컴퓨터에 입력하면 업무처리가 종료된다. 구는 이 시스템을 자체개발,지난달부터 시험운영중이며 다음달부터는 대민업무에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2시간 걸리던 민원처리 시간이 20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구는 현재 정보화 교류협약을 맺고 있는 강동구와 충북 청주시 등에서 원할 경우 이 시스템을 제공하고 다른 자치단체들도 협약을 맺을 경우 시스템을제공할 계획이다. 권구청장은 “교통관련업무 통합시스템의 운영으로 구청과 주민 모두 불필요하게 들여야 했던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면서 “다른자치단체들이 우리 시스템을 제공받으면 막대한 개발경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경제 기행(하) 대륙속의 한국기업

    베이징 박은호기자 “중국 인구에게 자전거 타이어 하나씩만 팔 수 있다면….하다못해 컵라면 한개씩만 공급한다고 생각해 보라”.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이 전하는 중국투자의 매력 포인트는 바로 ‘12억 인구’로 대변되는 어마어마한 ‘구매력’이다.우리나라 기업이 이를 좇아 대륙의 빗장을 처음 푼 것은 한·중 수교 훨씬 이전인 88년.텐트제조업체인 (주)진웅의 진출 이래 봇물 터지듯 투자가 이어져 왔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대(對) 중국투자는 모두 40여억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 여건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게 현지 반응이다.중국의 수입제한 강화조치 등이 현지 합작법인들에게 불똥을 튀기고 있는 탓이다.철강과 에너지,비료 등 주요 원자재의 수입을 제한하는 수입쿼터제가 최대 현안이다.한국산 철강재의 경우는 98년 1,240만t에서 올해 700만t으로 대폭 축소됐다. ‘수입중요공업품’이라는 인증을 못받으면 통관이 안되는 사실상의 비관세장벽도 실시되고 있다. 국내산 재료의 수입제한조치에 따라 “품질이 낮은 중국산 제품을웃돈을주고 사 쓰는 경우도 생긴다”(포항제철 베이징 사무소 權錫哲 과장)고 한다. 중국기업과 마지못해 가격담합을 하는 경우도 있다.한 기업인은 “최저 가격을 설정,그 이하로 팔지 말자는 일종의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털어 놓는다. 시장경제 원칙인 자유경쟁을 포기한 것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중국기업과의 마찰을 피하고,자칫 덤핑판매로 몰릴 위험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값 폭락은 또다른 어려움이다.상하이(上海)푸동(浦東)지구에 오는 9월 들어설 포철의 34층짜리 첨단 비지니스 빌딩은현재 “사업착수전 예상 임대단가의 25% 수준에서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전언이다. 인근의 39층짜리 한라그룹의 빌딩도 사정은 비슷하다.그러나 상하이 포철부동산공사의 고순욱(高淳昱)상무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예상되는 올 연말부터는 부동산 경기가 한결 풀릴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과 한국기업의 이미지는 현지인들에게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여기에서도 ‘음식은 중국,아내는 일본’이라는 말이 쓰인다.그런데 요즘 와서 ‘친구는 한국’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남편을 둔 시안(西安)의 조선족 가이드는 마냥 유쾌한 듯 이렇게 전한다. “중국인들이 지난해 한국국민의 ‘금모으기’ 운동에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받은 것 같다”는 말도 뒤따랐다. 물론 한국의 이미지가 중국에서 이렇게 보편화돼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그렇지만 적어도 한국기업에 대한 눈길이 경쟁국 일본보다는 훨씬 부드러운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상하이 진출 7년째인 모 회사 직원의 설명.“일본 상사원들은 대부분 같은아파트 단지에 모여 사는데 이게 폐쇄성으로 비쳐지고 있다.거래처 사람들을 업무위주로만 상대하는 일본인의 몸에 밴 관행도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다. 우리는 그들과 왁자지껄하게 술도 마시고 굳이 일 때문이 아니라도 자주 만나 교분을 쌓는다”. 두 나라가 일본으로부터 상처받은 현대사를 갖고 있는 점도 일종의 동류의식 형성에 한몫하지 않았을까.아니면 과거 수천년동안 이어온 인접국끼리의원천적인 정서적 친밀감 때문이거나…. 어떻든 “일본기업과의 경쟁에서는 일단 한발짝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한다고 보면 된다”는 그의 말은 기분좋게 귓전에 울렸다. unopark@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버스 공영차고지·환승주차장 건설비 국고서 지원

    수도권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버스공영차고지나 환승주차장을 건설하거나개량할 때 총 사업비의 30%까지 국고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에 들어서는 공영차고지를 비롯,지하철역·철도역에서 200m이내에 건설·개량되는 환승주차장은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사업비의 30%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앞서 건교부는 환승주차장과 공영차고지 지원비로 각 50억원과 1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박건승기자 ksp@
  • 수입식품 다이옥신 허용기준 만든다

    정부는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식품공전을 개정,다이옥신을 비롯한 환경호르몬 등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허용기준을 설정하고 중금속,잔류농약 위주로 식품안전의 기준과 규격을 재설정하기로 했다.또 유전자재조합식품의 인체 및 환경안전성에 대한 기준도 마련된다.정부는 이와 함께 국내민간 공인검사기관을 늘려 국민 소비가 많은 콩,밀,옥수수에 대한 검사빈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11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와 이세중(李世中)정책평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평가 합동보고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세부 추진계획을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관리청 등 식품안전 관계부처간 업무를 협의,조정하는 ‘식품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회의에서 정책평가위는 ▲수입 전단계에서의 식품안전 확보대책이 미흡하며 ▲검사단계에서는 높은 정밀검사율(지난해 20.2%)에도 불구하고 부적합 판정이 낮고(지난해 0.46%) 안전관련 검사항목 설정이 불충분하며 ▲식품유통단계에서도 모니터링 체계가 미흡하고 수입업자 관리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수입전단계와 검사단계,유통단계로 이어지는 종합적인 안전망을구축해야 한다고 정책평가위는 제안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검사관의 해외파견을 통한 현지 관리 및 정보수집을 강화하고,수출국에 검사공인기관을 지정해 그 성적서를 첨부할 경우 우선 통관하는 제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 다이옥신 농축산물, 국회 보건복지위 집중 추궁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예상대로 다이옥신 파동이 도마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사전정보 입수부재와 늑장대응을 집중 추궁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은 “농림부는 6월3일자로 벨기에산 농축산물에 대한 통관 및 유통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에야 축산물 가공품 유통을 금지했다”면서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다이옥신 검사능력 확보와 검사기준 제정을 거듭 요구했다.같은 당 이성재(李聖宰)의원은 “이미 소비자에게 팔려나간 다이옥신 함유 육류에 대한 수거 방법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 함유량이 얼마만큼의 위험성이 있느냐”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량의 위험성 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도 “WHO(세계보건기구),EU(유럽연합),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에 모두 6명의 직원이 파견돼있는데도 외신보도가 난 이후에야 뒤늦게 국내에 알렸다”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태만”이라고 주장했다.또 다원화되어 있는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와 함께 벨기에 정부에 대해 정부차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했다.같은 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조속한 연구시스템 마련,국제협력시스템 구축,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검사장비 확보등을 촉구했다.김의원은 “다이옥신 파동은 우리나라 식품위생관리 체계의허점과 후진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건”이라면서 관련기관의 책임추궁을요구했다. 김정숙(金正淑)의원은 “당국의 대응은 사후약방문식”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산 돼지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김의원은“식약청은 이번 사건을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도록 대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검사장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안정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
  • 국무회의-金대통령 “경제부처도 팀워크 중요”

    8일 정부세종로청사에서 열린 제21회 국무회의는 농업인협동조합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축협 처리문제로부터 시작해 다이옥신,자동차 급발진 등 민생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축협의 부장 이하 직원 2만명이 37억원의투쟁비를 조성해 통합반대 광고를 내고 국무위원에게 편지도 발송하고 있다”고 전하고 “축협측은 6월만 넘기면 통합이 무산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과거 농·축협 조직은 농민과 축산인의 조직이 아니라 조합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위한 조직이었기 때문에 46조원의 투자가 허비됐다”면서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축협과대화,설득 노력을 계속해 국회에서 법이 통과되도록 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 신설과 관련,“재경부를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의 팀워크가 외교안보 부서의 팀워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다”면서 “이규성(李揆成) 전 재경부장관이 애쓰고 성과도 거둬 고맙게 생각하지만정책조정기능이 다소 모자라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수입육류의 다이옥신 검출과 자동차 급발진 문제를 제기했다.김성훈 장관은 “미국과 일본에서도 사료에 대한 다이옥신 기준이 없어 검사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네덜란드,프랑스로부터의 수입제품은 현지 정부의 정식 보고가 나온 뒤 묶든지,해제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이종윤(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은 “오염된 고기는 압류,회수,판금조치했다”고 보고하고 “농림부,조달청과 협조해 올해 예산에 검사장비 예산을 반영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건(高建)서울시장이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에서 결정된 17개항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고시장은 ▲시·도 경찰청장 임명 제청권 ▲경찰서장 임명권 ▲교통세 5% 수준의 지방주행세 입법 ▲부가가치세의3%를 재원으로 한 지방소비세 신설 ▲전화세를 지방세로 이양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을 단체장 제청으로 시·도지사가 임명 등을 건의했다.김총리는“소관 부처별로 고시장의 건의를 검토해 최대한 수용하라”고 지시했다.그러나 강봉균(康奉均) 재경부장관은 “지방소비세를 신설해도 서울말고는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행자부장관 주선으로 국무위원과 시·도지사 모임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와 관련,이건춘(李建春) 건교부장관은 “오는 8월까지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은 진형구(秦炯九) 대검 공안부장의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발언의 진상을 보고했으나,매우 위축된 것처럼 목소리가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김대통령도 김장관의 보고에 얼굴이 굳어지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 이날오후의 김장관 경질을 암시한 듯했다고 한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농업인협동조합법안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관한 법률개정안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개정안 ■대통령령안 ▲국유재산법시행령개정안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규정폐지안 ▲정신보건법시행령개정안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시행령개정안 ▲폐기물의 국가간이동 및 처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진폐의 예방과 진폐근로자의 보호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도시계획법시행령개정안 ▲대도시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 ▲우크라이나와의 소득과 자본에 대한 조세의 이중과세 회피와 탈세방지를위한 협약안 ▲99년도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용변경계획안 ▲99년도 보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이도운기자 dawn@
  • [사설] 다이옥신 대책 서둘러라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산(産) 수입돼지고기등이 다시한번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그동안 유전자변형식품의 유해여부가 끊임없이 논란을 빚어왔고 이에 대한 안전과 검역체계가 전무한 가운데일어난 다이옥신 파동은 수입농축산물에 대한 비상한 경고가 아닐 수 없다. 농림부는 국내에 유통중인 2,000여t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입중단조치와 함께 긴급 수거에 나섰고 국내에 수입되어 업체가 보관중이거나 통관대기중인 계란 가공품 등은 폐기처분토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유전자변형 식품의 경우처럼 먼저 벨기에 정부의 조사결과를통보받은 후 벨기에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수입중단조치를 취했다니 우리의식품행정은 언제나 뒷북만 치느냐는 걱정이 앞선다.더구나 검역이 통과되어음식점과 정육점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회수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면 국민들은 어떤 것이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돼지고기인지조차 몰라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이옥신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PVC나 플라스틱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극소량만 섭취해도 면역체계기능이저하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국제암연구소(IARC)도 명백한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선진국에서는 총량규제 외에 다이옥신의 소각장 배출기준과 인체섭취 허용량(TDI)에 대한 기준치까지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다이옥신 함유량과 허용량에 대한 연구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이번 다이옥신파동을 계기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벨기에산 육류 뿐 아니라 유럽연합(EU)제품에 대해서도 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도 벨기에산 돼지고기 등을 수거폐기하는 일 외에 국내에 반입된 다른 유럽산 육류와 육가공품,유제품에 대한 다이옥신 함유여부를 철저하게 가려야 한다. 선진국들은 국민 건강을 해칠 위험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우리의 식품행정은 다이옥신 섭취 허용치 기준을 마련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비단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예만을 말하자는 것은아니다.국민이 수입식품을 사먹는 것은 정부가 이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고통관시켰다고 믿기 때문이다.선진국의 조사결과를 통보받고 나서 사후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먹는 모든 국산·수입식품을 막론하고 식품에 대한 검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기본이다.이를 위해 검역인원 및장비현대화·다이옥신에 대한 검출실험과 섭취허용치 마련 등이 시급하다.식품을 놓고 국민이 불안에 떠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책임지고 보호해주기를 바란다.
  • [사설] 사치성 소비재 수입할 땐가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면서 소비과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중 수입액은 9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 늘어났다. 이는 96년 1월 이후 40개월만의 최대 증가율이다.수입금액으로는 97년 12월이후 30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전체 수입 가운데 소비재 수입은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61.2%나 급증한데 비해 자본재와 원자재는 26.3%,9.3% 늘어난데 문제가 있다.특히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급증,소비과열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골프채 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승용차 2.5배,냉장고 1.5배,보석류는 배가 증가했다. 산업자원부는 내수회복과 소득수준 안정으로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위축됐던 소비가 급속히 회복돼 소비재 수입이 급증했다고 밝혔다.물론 당국의 분석에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수입감소폭이 엄청나게 컸던점을 감안하면 그같은 풀이가 가능하다.그러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 반해 수출은 부진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소비재 수입증가는 국제수지를악화시키고 물가를 오르게 해 경기회복을 지연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한다는점에서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특히 사치성 소비재 수입급증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부유층과 일부중산층의 외제선호현상은 IMF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과 소득이 줄어든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빈곤감과 박탈감을 안겨준다.부유층의 과소비는 IMF 이후 부익부(富益富)·빈익빈(貧益貧)의 양극화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간과해서는 안된다.외국의 일부 언론도 최근의 소비형태와 관련,‘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이러한 경고는 한국이 사치성 소비재를 수입할 때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고있는 것이다.그러므로 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우리경제가 IMF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올 때까지 사치성 소비재 구입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 정부는 앞으로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소비재의 통관검사 비율을 높이고 원산지 표시나 위조상품 부착여부를 철저히 감시하는등 통관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전기용품과 유아용품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제품은 안전도 검사를 강화하고 화장품·건강식품·의약품 등 상품의 품질효능을 허위 또는 과장표시할 우려가 있는 제품도 통관과정에서 표시의 부정여부를 중점 검사해야 할 것이다.동시에 사치성 소비재의 경우 유통과정에서의 폭리를 중점적으로 단속,부당이득을 세금으로 추징하고 사치성 소비재수입량이 많은 기업은 중점 관리할 필요가 있다.
  • ‘개미군단’이 태산을 쌓았다

    설립 1년도 안되는 벤처기업이 인터넷을 이용한 주주모집을 통해 16억여원의 투자자본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기관투자가들이 아닌 ‘개미군단’인 네티즌들만을 대상으로 유치했다. 국내 최초의 유통 마케팅관련 인터넷 뉴스채널인 패션코리아(http:///www.fashionkorea.co.kr)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9일까지 한달간 620명으로부터 모두 16억여원을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당초 목표는 5억원. 참여주주들은 10세의 초등학생에서부터 주부 사업가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을 형성하고 있으며 투자금액 역시 최소 6만원(10주)에서부터 1인당 한도액인 1,800만원(3,000주)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다. 패션코리아는 자본금이 5,000만원인 작은 회사지만 서비스를 시작한지 10개월만에 다양한 유통관련 아이디어로 하루 평균 3,000여건의 접속 건수를 자랑하고 있다.
  • 경상수지 흑자폭 첫 감소

    올 들어 경상수지 흑자 폭이 처음 축소됐다.경기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소비재 중심의 수입이 급증할 조짐인 데다 외채이자 지급도 늘고 있어 경상수지 흑자관리가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상품 수출입 등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20억2,000만달러로 3월에 비해 6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지난 1월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8억6,900만달러,2월 22억6,400만달러,3월 26억5,000만달러 등이었다. 4월 경상수지를 부문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27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내 3월에 비해 1억6,000만달러가 줄었다.지난달 수출(통관 기준)은 11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90억9,000만달러로 10.7%가 늘었다. 여행경비 지급 등에 따른 서비스수지는 1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소득수지는 외채이자 지급 등으로 적자 규모가 3억7,000만달러에서 7억4,000만달러로 대폭 커졌다. 정정호(鄭政鎬)경제통계국장은 “5월 수입증가율은 20% 가까이 될 것”이라며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내년이 문제”라고 걱정했다. 오승호기자 osh@
  • 새달부터 녹용 면세통관 허용

    다음달부터 해외 여행자들이 휴대하는 녹용의 일정량을 세금없이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3일 선물용 및 자가 소비용으로 국내에 반입하는 녹용에 대해 입국장내 동물검역소에서 합격판정을 받을 경우 1인당 150g까지 면세로 통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녹용은 지금까지 국내 사슴사육 농가보호를 위해 1인당 500g까지 해외구입 가격의 50%를 관세로 매기는 선에서 과세통관이 허용됐다. 관세청은 또 정기여객선 등 항해기간 1개월 미만인 선박승무원에 대해 월 1회 1병의 술에 대해 면세를 허용하기로 했다.항공기 승무원은 해당하지 않는다.
  • [사설] 수출부진이 문제다

    우리 경제는 국내시장이 너무 좁고 이렇다할 부존자원(賦存資源)이 없기 때문에 내수(內需)에 의존하는 성장정책은 짧은 기간 안에 한계를 드러내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닌다.대내적인 생산·소비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추진력을얻을 수 없으며 수출을 중심으로한 대외지향의 경제운용이 원활히 이뤄져야안정된 국부(國富)증대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의 경제회복세는 전체로 볼 때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는 하지만 심히 우려되는 바 적지않음을 간과할 수 없다.올들어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는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4.6%의 경제성장을 이루고실업률도 줄어드는 등 환란(換亂)의 충격을 떨쳐내는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가 예산지원 등으로 적극 추진중인 내수경기 부양책의 효력이 확산되고 있는 데 크게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이와함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자산소득이 크게 늘어난 고소득층과 일부 중산층의 소비증대에 힘입은 생산활동 증가추세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대외거래의 경우올해 1·4분기중 상품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 8% 늘어나는 데 그쳐 98년 1·4분기때 증가율 27%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반면 올 1·4분기 상품수입은 무려 26%나 크게 늘어났으며 이는 98년 1·4분기 증가율이 마이너스 27%인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라 할 수 있다.또 올들어 4월 말까지의 무역수지흑자(통관기준)는 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4억3,000만달러에 비해 51억달러가 줄어들었다.게다가 올하반기부터는 정부의 수입선(輸入先)다변화시책이 폐지됨에 따라 일본상품수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다 외국자본 유입으로 인한 원화가치 절상(환율하락)으로 우리의 수출상품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교역조건이 나빠지고있다. 때문에 정부는 경기회복의 단기대책인 내수진작과 함께 수출증대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함을 강조한다.수출로 무역흑자를 늘려야제2,제3의 환란을 방지할 수 있으며 항구적인 성장기반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원화가치가 고평가되지 않도록 환율정책을 조정,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재벌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해서 업종전문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신상품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특히 벤처기업을 수출산업의 첨병으로 육성,소량 다품종 수출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수출입국(輸出立國)의 결연한 자세를 가다듬도록 거듭 촉구한다.
  • 지하철 중심 교통체계 지하철-버스 통합형 체계로

    건설교통부는 현행 지하철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지하철·버스통합형 체계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또 소규모 다수업체로 구성돼 있는 현행 택시업계의 경쟁을 유도하고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에 일본 MK택시와 같은 ‘택시서비스 관리사업’을 도입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7일 최종찬(崔鍾璨)차관 주재로 정부 과천청사에서 시·도 교통관련 국장회의를 열고 버스를 대중교통의 한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선입찰제 도입 ▲부실업체 조기퇴출 ▲업체간 합병 등을 촉진함으로써 대형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하고 ‘버스 게이트’를 도입하는 등 버스를 우선하는 교통처리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키로 했다.버스게이트는 버스가교차로 등에서 일반 차량과 얽히는 것을 막기위해 교차로진입 50m앞에 별도의 신호등을 설치,일반 차량의 진입을 통제하고 그 사이에 버스가 먼저 좌회전이나 직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는 7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개정,택시운송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서비스관리사업을 등록제로 바꿀 계획이다.택시서비스관리사업은 일정규모 이상의 택시를 확보한 뒤(서울은 1,000대 이상) 독자적브랜드로 승객유치를 위한 광고·선전활동을 하며 이용자의 호출에 응할 수있는 체계도 갖추게 된다. 반면 지하철에 대해서는 지하철 건설에 따른 정부와 자치단체의 과중한 재정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현재 시공중인 노선은 계획대로 추진하되 자치단체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필요한 경우 건설기간,투자규모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키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단순참가 노조원 면직 않기로

    정부는 서울 지하철 파업에 적극 동조하지 않은 단순 참가 노조원은 직권면직하지 않을 방침이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복귀 시한인 26일 오전 9시를 넘겨 직권면직위원회에 회부되는 노조원은 모두 4,059명”이라고 밝히고 “타의에 의해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다수의 노조원에 대해서는 본인의 소명을 받은 뒤 그 내용을 심사해 별도로 조치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시장은 그러나 “불법파업 주동자,적극 가담자,규찰활동자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고,그와는 별도로 징계,파면 등의 행정적 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불법파업으로 발생한 손해도 그 책임자가 반드시 배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공사(사장 孫長鎬)는 이날 조길상 총무이사를 위원장으로 한 직권면직심사위원회를 구성,개별 노조원의 실제 파업참가 시점과 가담정도에 관한 분류 등 징계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미 직위해제된 노조전임자 등 123명과 고소고발된 259명중 절반수준인 130명,규찰대를 포함한 극렬가담자 100여명,분회장 등 적극가담자 300여명 등650여명이 해고될 가능성이 높으나 후유증 조기 치유차원에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파업으로 인한 공사측 피해액은 8일간의 운송수입 감소액 30억원과 비상수송대책비 12억원,비상근무직원 특근 및 야근비 13억,신문광고비 6억5,000만원 등 60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후유증을 하루빨리 수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공사의 조직 및 운영체계 개선을 담당할 ‘지하철 개선단’(단장 車東得 서울시 교통관리실장)을 구성,28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2일부터 단축운행에 들어갔던 지하철 2·3·4호선은 27일부터평소와 마찬가지로 밤 12시까지 운행하는 등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도운 김재순기
  • 지하철 파업기간동안 택시에 전용차선 개방을

    지하철 노조의 파업 기간 동안 교통난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버스 전용차선에 택시도 다닐 수 있게 해야한다는 주장에 제기되고 있다. 교통관련 단체와 운전자들은 파업과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도로 교통량이크게 늘어 버스전용차선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경직되고 틀에 박힌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융통성있는 교통 정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파업 이후 출퇴근 시간의 정체가 30분 가량 빨리 시작되고 있고,육상교통량이 1.5배나 증가했다.이는 파업에 따른 교통 대책으로택시 부제가 해제됐고 지하철 단축 운행으로 자가용 출퇴근자가 늘었기 때문이다.택시기사 오영학(吳英學·42)씨는 “지하철 파업이 시작된 뒤 낮에도교통체증이 심한데 버스전용차선은 텅 비어 있다”면서 “택시만이라도 전용차선 통행을 허용하면 소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선례를 남긴다는 점에서 택시의 버스전용차선 진입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운행이 단축된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해 자가운전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산 터널의 혼잡 통행료를 파업 기간 동안 받지 않거나 할인해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외국인 투자 제한 해소

    “이제 한국에서 외국인이 법적규제 때문에 투자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소장.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외국기업인인 그의 말에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개혁의 현주소가 함축돼 있다.얼마전 자국 이기주의적인 한국경제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빈축을샀던 그의 호평(好評)인 만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존스 소장은 “현재 주택은행 지분의 65%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고,대한생명보험 인수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실만 봐도 법규정상 문제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규제를 받아온 일본 기업들 역시 규제개선을 체감하고 있다.주한 일본무역진흥회(JETRO) 기타무라 마사루(北村勝) 투자고문은 “가장 큰 문제였던 종합상사의 현지법인 설치가 허용됐고,일본차수입도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등 한국정부의 규제개선 조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외국 대형 기업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제 외국인투자 관련 규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한다.외국인들은 먼저 투자절차나 투자담당부서 등 정보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어디로 가서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어떤 영업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등을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털어놓는다. 생활면에서의 불편과 불합리성도 간접적인 투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지적한다.전기제품이나 골프채 등의 이삿짐을 통관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고 불평한다.외국인으로 소득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음에도,교육이나 의료혜택은 극히 열악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불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그 정도 불편은 우리기업도 외국에 나가서 겪는것”이라며 오히려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항의해올 정도로 우리 투자환경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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