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통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패닉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200억원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세청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오초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5
  • 항공 안전본부 오늘 출범, 초대 본부장에 함대영씨

    기존 건설교통부 항공국에서 독립기구로 확대개편되는 항공안전본부가 12일 김포공항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출범한다.항공안전본부장은 함대영(咸大榮·사진) 전 항공국장이 내정됐다.항공안전본부는 항공안전 기준과 규칙의 제정·점검을 전담할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설립됐다.우선 본부를 설립해 내달 12일로 예정된 ICAO의 점검을 받은 뒤 항공청으로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하에 운항기술국,공항시설국,지방항공청,항공교통관제소 및 비행점검소와 건교부신공항건설기획단도 항공안전본부로 흡수됐다. 김문기자 km@
  • ‘안전관리 개선 기획단’ 증강, 정규조직화 위해 법개정 추진

    총리실은 한시적 산하조직인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을 정규 조직화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7일 “2000년 용인 씨랜드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고등을 계기로 교통 및 재해·재난 관련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태스크포스 형태로 운영해온 기획단이 올해 말로 설치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체계적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조정하고 점검·평가할 조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2000년 9월 대통령령에 따라 설치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토록 돼 있다. 소속 직원 19명 중 14명이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 파견돼왔다. 기획단은 발족 이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관련 시설개선,안전띠 착용의무화,음주·과속 단속강화 등의 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 연간 교통사고사망자수를 97년 1만 1603명에서 지난해 8097명으로 30.2%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총리실은 종합적인 안전관리대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설치·운영에 관한 대통령령 제정,또는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행 1부단장,4과(19명)체제를 2심의관 5과(25명)로 인원을 늘리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하지만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행정자치부가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부처 협의과정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는 “안전문제를 범정부적으로 챙겨야 할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 ‘이명박체제’ 본궤도에, 서울시 서기관 인사 안팎

    6일 단행된 서울시의 지방서기관(4급)인사로 이명박(李明博) 체제가 본궤도에 올랐다. 앞으로도 5급이하 직원들의 인사가 남아 있지만 공약 등 앞으로 비중을 두고 추진할 주요 업무를 책임지고 끌고갈 실무자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함으로써 그동안 혼란스러웠던 시정을 추스르게 된 것이다.특히 교통관리실의 대폭 물갈이와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의 인사는 그동안 수면 아래서 맴돌던 이 시장 역점 사업들의 본격 시동을 의미한다. 이번 인사는 다소 파격적이다.우선 사실상 ‘금녀’의 영역으로 통했던 인사행정과장에 여성인 이봉화(李鳳和) 전산정보관리소장이 임명됐다. 또 총무·감사·인사·예산 과장과 상수도사업본부,건설안전관리본부 총무부장 등 주요 보직에 고시 출신이 아닌 일반 승진자로 발령낸 것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게다가 그동안 어려웠던 시·구간,자치구간 교류 폭이 큰 것도 특징 중 하나다.이번 83명의 인사발령자 가운데 시 자체 전보는 36명이고 26명은 시·구간,21명은 자치구간 교류다.자치구 가운데 중구·마포·강서··강동·서초·중랑구 등 6곳은 전출 희망자가 없어 구간 교류나 시·구간 교류에서 빠졌다.시 관계자는 “주요 보직자를 제외하고는 인사를 최소화했다.”면서 “특히 자치구간 교류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많은 교류가 이뤄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 유해 다이어트식품 대대적 단속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간기능 장애를 일으킨 피해자가 먹은 중국산 다이어트식품 ‘옥미’와 ‘미황’ 등이 국내 수입업체가 정식 수입통관과정을 거쳐 들여온 제품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사제품이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위생 취약국가에서 수입되는 유사식품들에 대해서도 간기능 손상물질인 ‘펜플루라민’이 들어 있는지를 수입통관 전에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다.또 유통제품 가운데 펜플루라민 검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담반을 구성해 국내외 식품안전정보에 대한 수집을 강화하는 한편,인터넷이나 케이블TV 쇼핑몰 등을 통해 음성적으로 유해식품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특별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 [대한포럼] 한국은 세계무역의 고아인가

    미국은 지난 수십년동안 피를 나눈 우리의 맹방이었다.그러나 무역에 관한한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멕시코산 자동차부품은 미국시장에 들어갈 때 관세를 한푼도 내지 않지만 한국산은 관세를 내야 통관이 된다.멕시코 상품에 특별대우를 해줌으로써 한국 상품을 따돌리고 있다. 비관세 차별은 더 심하다.국내의 어느 자동차부품회사가 얼마전 미국시장문을 두드렸다.제품규격이 다르다,재질기준이 안맞는다,성능시험을 다시 받아라,인증을 받아와라….온갖 기준을 들이대며 못들어오게 막았다.문제는 이런 차별대우가 미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유럽 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상품에 비해,중남미 시장에서는 그 역내국가들에 비해 관세와 비관세면에서 우리 상품이 심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지난 95년이후 현재까지 각국이 발동한 반덤핑조사 건수는 모두 1845건.이중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 138건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다.한마디로 ‘메이드 인 코리아’는 세계시장에서 ‘왕따’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집단따돌림을 정부가 자초했다는 점이다.미국 시장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있고,중남미 시장에는 ‘중남미국가간관세동맹’(MERCOSUR)이 있다.이들은 모두 자유무역협정(FTA)이다.세계 각국은 10여년 전부터 이런 협정을 맺어 곳곳에 자신들의 성을 두껍게 쌓아 나갔다.세계무역기구(WTO)협정은 모든 나라가 동일한 혜택을 주고받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FTA는 몇몇 나라들끼리만 특별한 혜택을 주고받는 방식이다.WTO체제가 아무나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골프장’이라면 FTA체제는 회원들에게만 개방하는 ‘프라이빗 골프장’인 셈.쉬운 말로 ‘끼리끼리’ 하는 무역이다. WTO의 자료에 따르면 2000년 7월말 현재 지구상에는 이런 ‘프라이빗 골프장’이 172개나 운영되고 있다.협상이 진행중인 것까지 다 치면 240개나 된다.우리나라는 불행히도 이중 단 한곳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FTA망이 도처에 거미줄을 치고 있어 한국상품은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는 지경이다.FTA는 1980년대만 해도 10개 정도에 불과했다.그러나 1990년대에는 무려 100여개가무더기로 체결됐으며,2000년대 들어서는 매년 20여개씩 불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이 다양한 조합의 짝짓기를 통해 ‘끼리끼리’ 무역을 하고 있을때 우리 정부는 ‘나홀로’ 무역을 고수했다.다른 나라들이 서둘러 세계시장 곳곳에 울타리를 치는 것을 그냥 바라만 보았다.농산물 시장개방을 막는 것이 전체 국익보다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통상정책 당국자들은 최소한 10년전부터 FTA가 세계적인 조류라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이를 위해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자고 말할 용기는 없었다.세계 무역전선에서 우리의 국가이익이크게 위협받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었지만 못본 체했다.지난해 칠레와의 협상이 무산된 것도 사과와 포도농가를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한 연구보고서는 정부의 우둔한 정책이 초래하고 있는 국민경제적 손실을 계량화하고 있다.이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FTA에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매년 344억달러의 수출기회를 잃고 1.33%포인트만큼 성장률이 낮아지는 손실을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FTA 체결은 세계적인 대세다.이것이 늦어질수록 우리 수출이 입을 타격은 커진다. 부존자원이 적은 나라가 생존하는 길은 무역밖에 없다.국내시장 보호도 중요하지만 더 큰 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택해야 한다.시장개방으로 입을 국내산업의 피해는 해외시장의 확대로 얻을 이익의 수십분의 일만 할애해도 충분히 보상이 가능하다.스스로 자기 발목에 족쇄를 채우는 통상정책을 언제까지 끌고갈 것인가. 염주영 논설위원yeomjs@
  • 美 다이어트식품도 ‘유해성분’

    중국산 다이어트 식품에 이어 미국 등지에서 수입되는 건강보조 식품에서도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현재 미국과 호주 등에서 수입된 건강보조 식품 중에서 식품으로 쓸 수 없는 물질이 들어있는 제품은 영양보충용 다이어트 식품 등 모두 8건,200㎏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들 제품에서는 국내에서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에페드린’이나 ‘음양곽’(삼지구엽초) 등의 성분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고 통관보류 조치됐다.에페드린은 마황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심장발작과 조울증,불면증,두통 등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미국에서도 에페드린을 사용한 살빼는 약이나 다이어트 식품이 규제없이 유통되는 바람에 식욕부진과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을 초래,미 식품의약청(FDA)이 이 물질을 함유한 다이어트 식품을 과다섭취할 경우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있다며 경고하기도 했다. 노주석기자 joo@
  • 개방형직위 내부인사 발령/ 관세청, 무원칙인사 논란

    관세청이 개방형 직위를 기존의 광주세관장(3급)에서 서울세관 통관국장(3급 또는 4급)으로 전환하겠다며 직재개정까지 한 뒤 아무런 공모 절차도 없이 내부 인사를 발령했다가 철회하는 등 인사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 13일 서울세관 통관국장으로 M서기관을 임명했으나,중앙인사위윈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고 23일 대기발령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세청은 또 지난 12일에는 개방형 직위에 제직중이던 박모 광주세관장(3급)을 본청 기획관리관으로 임명,개방형 도입 취지를 무색케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행정 착오에 따른 인사였으며,즉시 시정했다.”면서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美 GMO도 규제완화 압력”한나라 윤여준의원 주장

    한나라당 윤여준(尹汝雋) 의원은 28일 미국이 우리나라의 유전자조작식품(GMO) 표시제 완화를 위해 끈질기게 압력을 행사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미국의 압력을 물리치고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보도자료를 내고 “미국측은 지난해 9월부터 항의서와 한·미 통상현안 정례점검회의,식약청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GMO 표시제에 대한 투명성 부족과 처벌과다를 이유로 집요하게 시정을 요구했으나 식약청은 지난 2월 원안대로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 “미국측은 이후 GMO 통관절차 완화를 위해 자가증명서제도의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식약청은 이후 5개월간 19차례에 걸친 협상 끝에 지난 19일 미국으로부터 한국측 입장을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편집자에게/ ‘美 GMO 수입절차 간소화’ 철회를

    우리 정부가 유전자조작식품(GMO) 표시 대상 식품의 경우 구분유통관리증명서를 비치하거나 미국 정부가 이를 보증하도록 한 제도를 철회하는 것을 골자로 수입시 서류제출을 간소화하고,대신 원료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조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구분유통관리증명서 비치 의무의 폐기는 전면적인 농산물수입개방으로 이미 국내 유통 콩의 절반,옥수수의 4분의1이 GMO로 추정되고 있는 현실에서 GMO 표시제를 사실상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GMO표시제는 국내 농산물시장의 전면 개방으로 비록 GMO의 수입은 막을 수없었지만,소비자들에게 GMO 포함여부에 대한 알권리와 그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해 스스로 선택해 나가자는 차선의 정책이다.즉 GMO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방어선인 셈이다.정부의 이번 발표는 원료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GMO 성분검사의 기술적인 어려움은 물론 무작위 샘플 검사의 한계,검사시의 비용발생 문제 등으로 따져볼 때 사실상 GMO 수입을 무방비로 방치하는 극히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GMO는 다국적 기업의 이윤창출 수단으로 기업농적 대단위 경작을 통해 세계 속으로 확산돼 가고 있다.이런 마당에 구분관리증명서를 이윤창출에 혈안이 된 다국적 기업(GMO농산물 생산업체나 수출업체)이 스스로 어떤 종자를 파종했으며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배했는지를 밝히고 또 이를 민간기관으로부터 공증받은 ‘자가증명서(self-declaration)’로 대체한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과 무엇이 다를 것인가. 송동흠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사무국장)
  • “GMO수입증명제 철회 반대”시민·환경단체 공동성명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입통관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섞이지 않았음을 미국측으로부터 보증받는 수입증명제를 철회키로 정부와 미 무역대표부(USTR)가 합의했다는 대한매일 18일자 1면 보도와 관련,환경·시민단체들은 18일 공동 성명을 내고 정부의 조치를 강력 규탄했다. 성명에는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한국여성민우회,한살림,한국생협연대,한국여성환경운동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수입업자 및 생산업자들로부터 농산물 유전자조작 여부에 관한 입증 책임을 덜어주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국익과 행정편의를 위해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보장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유전자조작 표시제가 미국의 입김에 밀려 연이어 무너질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이에 대비해 유전자조작식품 표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환경과 생명 분야를 규제완화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태도는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은 19일 오전 11시쯤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집회를 갖고,GMO 표시제 확대와 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이창구 오석영기자 window2@
  • GMO증명 철회 합의 파문

    정부가 미국산 농산물 가공식품 수입통관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섞이지 않았음을 보증하는 수입증명제를 포기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일반소비자들이 위해성 논란이 일고 있는 GMO 식품을 구분할 수 없어 GMO가 들어 있는 식품을 모르고 소비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지게 됐다. GMO를 둘러싼 위해성 논란은 아직 결론난 것은 아니지만 유럽연합(EU) 등은 유해하다고 보고 금지하고 있다. GMO는 왜 위험한지,이번 합의를 정부 각 관련부처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등을 짚어본다. ■美에 ‘식탁안전'까지 내줬다 정부가 유전자변형식품(GMO)에 대한 수입증명제를 철회한 것은 미국측 논리에 일방적으로 밀렸다는 지적이다. 미국은 인체에 대한 GMO의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일반 식품과 다를 바없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미 업체들이 공증하는 ‘자기 확인서(self-declaration)’를 통관시의 증빙서류로 관철시켰다. 미국은 GMO에 대한 별도의 관리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 환경보호청이 농약성분에 대한안전성을 검토하고, 식품의약국(FDA)이 식품으로서의 타당성을 판단, 사료나 식용으로서의 결정만 내릴 뿐이다.GMO 표시는 업체 스스로에 맡기고 있으며 이를 밝혀도 생명공학 관련식품이라는 용어를 쓴다. 미국측은 우리 정부가 생산에서 가공까지의 전 단계에 걸쳐 GMO의 사용 여부를 밝히는 ‘구분 유통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은 미국의 풍토에 비춰 비현실적 제도라고 주장했다. 미 행정기관이 별도의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데도 둘 중 하나의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한 것은 가공 농산물의 수입을 제한하려는 무역장벽이라고 본다.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같은 미국의 입장을 외교통상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편지로 전달했다. 관례로 볼 수 있으나 식약청장에게까지 서한을 보낸 것은 통상압력의 성격이 짙다. 정부가 왜 수입증명제를 포기하고 유명무실한 미 업체들의 ‘자기 확인서’를 인정했는지는 의문이다. 이같은 서류로는 옥수수나 콩으로 만든 통조림에서부터 밀로 만든 피자나 옥수수 빵 등의 가공식품에 인체에 유해한 GMO 성분이있는지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 미 업체들은 FDA의 안전성 테스트에 통과하면 GMO에는 개의치 않는다. 식용으로만 승인을 받으면 전 단계에서 GMO 성분을 사용했더라도 “안전하다.”고 선언하면 그뿐이다. 지난해 1월 사료용 옥수수를 식용으로 둔갑해 수입한 것 같은 경우가 아니면 현재 기술로는 GMO 성분이 가공 농산물에 얼마만큼 포함됐고 유해한지는 가려낼 수 없다. 때문에 유럽연합(EU)이나 일본은 GMO에 대한 ‘구분 유통증명서’를 종자 구입에서부터 최종 가공단계까지 철저히 검증하는 등 GMO 표시제를 강화하고 있다. GMO에 대한 검증 방법은 국제적으로 표준화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유엔은 최소한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각국이 내년부터 의무화할 것을 제안했다. EU는 GMO 성분이 1% 이상이면 GMO를 표시토록 하고 있다. 우리는 3% 이상, 일본은 5%이상이지만 현실적으로 이같은 기준은 무의미하다. GMO에 대한 위해성 논란은 EU와 미국의 최대 통상현안이다. 미국은 EU가 과학적인 이유보다 정치적 배경 때문에 GMO 문제를 거론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50여종의 GMO 작물에 대한 특허권이 대부분 미국 회사 소유임을 주목한다. 이를 일단 받아들이면 유럽과 아시아 국가의 가공 농산물 업계는 초토화될 게 뻔하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위해성 논란을 계속 거론할 수밖에 없다. mip@ ■문제있는 협상력 - 잘되면 ‘내탓' 잘못되면 ‘네탓' 미국 워싱턴에서 이뤄진 유전자변형 농산물(GMO) 수입에 대한 한·미간 합의와 관련,부처간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워싱턴 한국 대사관에 파견된 경제부처 파견관들은 자신들을 배제한 채 외교통상부 직원들이 독자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합의했다고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한·중 마늘 협상에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연장 불가 조항을 합의한 뒤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책임을 둘러싼 파장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통상협상 책임을 맡고 있는 외교통상부와 현안별 주무 경제부처간 책임 공방이 우리 정부의 통상조직 재정비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현재 통상협상 창구역할은 외교부의 통상교섭본부가 맡고 있다. 그러나 정책조정권은 없다. 농림부,해양수산부 등 경제 주무부처는 협상에 자리를 함께한다. 통상교섭 중 세(勢)에서 밀린 경제 주무부처의 불평이 쉴틈없이 터져나오고 협상이 실패할 경우, 양측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손꼽히는 협상실패 사례 뒤에는 이같은 부처간 갈등이 항상 있어 왔다. 99년초 한·일 쌍끌이어업 협상에서 외교부와 해양수산부의 갈등이 대표적이고,2001년 말 한·러 명태 협상 등도 마찬가지다. 이같은 갈등기류 속에 통상조직 재개편은 차기 정부의 큰 숙제가 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무역대표부처럼 대통령 직속의 한국 무역대표부로 독립기구화하는 방안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정부·시민단체 입장 - “통관때 샘플링조사 문제될 것은 없다” 정부는 GMO에 대한 수입증명제를 철회했어도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마련돼있어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대응이 안이한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농림부 = 현재 정부는 구분유통증명과 관계없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산 농산물에 대해 수입통관과 유통과정 등 여러 단계에서 GMO 함유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앞으로 국내 유통상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앞으로 더욱 철저한 추적과 조사가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 식약청 관계자는 “수입식품의 경우 통관과정에서 충분한 장치가 마련돼 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통관시 모니터링과 샘플링조사가 이뤄지고 GMO에 대해 기록의 정확성도 검증을 거친다는 것이다. 또 “현실적으로 GMO 표시 품목은 거의 없는 상태여서 구분유통증명서를 수입업자의 자가증명으로 대체한다고 당장 통관상 달라지는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시민들은 현재 3% 미만으로 제한된 ‘비의도적 혼합허용치’에도 불신감을 갖고 현행 제도보다 진일보한 ‘Non-GMO’표시를 의무화할 것을 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농림부산하의 ‘GMO대책반’을 해산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하더니 결국 이런 결과를낳고 말았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GMO = 관리체계 GMO식품 여부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는 수입농산물은 옥수수,일반콩,콩나물용콩,감자 등 4가지다. 콩과 옥수수는 지난해 3월부터,감자는 올 3월부터 표기가 의무화됐다. 식용 농산물만 해당되고 사료용은 대상이 아니다. 표기는 ▲GMO농산물 ▲GMO포함 가능성이 있는 농산물(저장·유통과정에서 GMO가 일부 섞였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등의 형태로 표기된다. 허남주 유진상 김태균기자 windsea@ ■GMO와 유해성 ●GMO란 식물유전자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유전자를 조작해 새로 태어난 품종의 농산물을 말한다. 식물 유전자 가운데 기후나 병충해·제초제 등에 잘 견디는 성질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나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유전자를 생물체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으로 유통되는 GMO 농산물로는 콩 옥수수 토마토 쌀 등이 있다. ●유해성 논란 미국 정부는 안전성을 확인한 품종에 대해서만 생산허가를 내주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유럽이나 아시아 등지의 소비자단체와 환경보호론자 가운데는 비판적 견해가 지배적이다. 종래의 품종개량이 오랜 세월 자연상태에서 이뤄진데 비해 유전자 조작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 인체에 어떤 해가 미칠지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유진상기자
  • 유전자식품 수입증명제 美와 철회 합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정부가 미국의 통상압력에 굴복,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입통관시 유전자변형식품(GMO)이 섞이지 않았음을 미국측이 보증하는 수입증명제를 철회키로 미 무역대표부(USTR)와 합의했음이 16일(현지시간) 공식확인됐다. 수입증명제란 미 농산물 가공식품의 생산·가공·유통 각 단계에서 GMO가 섞이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거나 미 정부가 이를 보증토록 한 제도다. 외교통상부와 보건복지부 및 워싱턴의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주 미국 농산물 생산업체나 수출업체가 어떤 종자를 파종했으며 어느 곳에서 어떤 방법으로 재배했는지 등을 기재하고 이를 민간기관으로부터 공증받은 ‘자가증명서(self-declaration)’로 수입증명제를 대체하기로 했다. 대신 수입통관시 무작위 추출한 표본을 검사해 기재사항과 다른 점이 적발되면 그때 구분 유통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미 농산물의 생산에서 가공,유통 등 단계마다 GMO가 섞이지 않았다는 ‘구분 유통증명서’나 미정부가 발행하는 공식증명서를 통관시 증빙서류로 제출할 것을 요구, 이를 지키지 못하면 관련 식품에 GMO가 함유됐음을 표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측은 미 정부기관이 이같은 증명서를 발급하지 않는 데다 미국에서는 GMO 표시를 의무화하지 않기 때문에 수출업체들이 ‘구분 유통증명서’를 확보하기가 어렵고, 마련하더라도 수개월이 걸려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한국측의 양보를 요구했다. 특히 로버트 죌릭 USTR대표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게 직접 편지를 보내, 한국의 수입증명제 요구는 무역장벽이라며 개선을 요구하는 구체적 압력을 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입통관시 구분 유통증명서 이외에 GMO 유무를 밝히도록 별도 규정하고 있으나 현재 기술로는 GMO 성분의 유무만 확인할 뿐 성분이 얼마만큼 포함됐는지는 가려낼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GMO 성분이 3% 미만이면 ‘비의도적 혼합허용치’로 간주, GMO로 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미 농산물 가공업체들이 GMO를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한 국내 소비자들은 위해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GMO를 일반 식품과 구분할 수 없게 됐다. 미국은 GMO에 대한 별도 표시를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식품 성분과 크게 다르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심할 때만 GMO를 표시토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일본은 GMO 표시제와 안전성 평가 규제를 더욱 강화, 우리측 대응과는 대조된다. 현재 EU는 생산과 유통 전 단계에서 GMO가 함유되지 않았음을 입증하는 증명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다.외국산 농산물에도 마찬가지다. mip@
  • 교통벌점 감면 문제점/거리무법자 또 ‘훈방’

    9일 단행된 교통사범 벌점 감면조치는 98년 3월 현 정부 출범 당시에 이어 두번째로 취해진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자 사면이다. 정부는 월드컵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서민생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사면 남발에 따른 준법정신 약화와 함께 8·8재보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누가 혜택을 받나-사면 조치로 음주운전과 벌점초과 등으로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된 운전자와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영업용 택시·트럭 운전자 85만명이 직접 혜택을 받게 된다.무엇보다 운전면허가 취소된 48만명은 1∼5년간 운전면허에 응시할 수 없도록 돼 있는 행정처분 결격사유가 해제돼 10일부터 면허시험에 응시,면허증을 딸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30일 이전에 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10만여명과 면허 정지·취소돼 행정처분을 기다리는 27만여명도 처분이 면제돼 면허증을 돌려 받을 수 있다.하지만 다수를 차지하는 벌점 감면자 396만여명 중 상당수가 일반 운전자들로 운전을 생업으로 하는 운전자 외에는 이번 조치가 직접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수 있다.벌점은 1년 동안 121점,2년 동안 201점,3년 동안 271점이 각각 누적되면 면허가 취소된다.또 벌점 40점을 넘으면 1점당 1일씩 운전면허가 정지된다. ◇준법정신 약화 우려-이번 조치는 현 정부들어 98년 3월 단행한 일반 사면대상에 교통관련 대상자 532만명을 포함,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사면조치를 내린 데 이어 두번째 사면으로 ‘사면 남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8·8재보선을 앞두고 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선거를 의식한‘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논란과 함께 “잦은 사면이 질서의식 경시 풍조와 준법 정신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로 경찰의 행정업무 폭주가 예상된다.98년의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자 사면으로 경찰이 갑자기 쏟아진 후속업무 처리로 홍역을 치렀으며,경찰서마다 사면 대상자들의 벌점기록 삭제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외국 사례-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자리잡힌 나라에서 사면은 엄격하게 제한되지만 대통령 취임 때 경범죄 등에 한해 사면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프랑스는 대통령 취임 때 경범죄의 사면령을 내리는 것이 전통처럼 자리잡고 있다.사면 대상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의 사면은 빠지지 않는다.이 때문에 선거가 가까워지면 딱지를 떼여도 범칙금을 내지않으며 단속도 크게 줄어든다. 조현석기자 hyun68@
  • 월드컵/‘김치~’ ‘치~즈’ 누가 웃을까

    한국과 터키의 2002 한·일월드컵 3,4위전은 ‘김치와 치즈의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고,치즈 역시 터키인들의 식탁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먹거리.물론 생김새와 맛은 전혀 다르다.그러나 발효음식이라는 것 말고도 ‘치∼즈’와 ‘김치∼’는 사람들을 카메라 앞에서 웃음짓게 하는데 큰 효험을 발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이 4강에 오르는 데 원동력이 된 강한 체력을 김치가 뒷받침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한편,터키팀은 자국 언론들로부터 아예 ‘치즈 괴물(Cheese Monster)’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외신에 따르면 터키 선수들이 출국 이후 지금까지 소비한 치즈의 양은 덩어리 치즈 약 590㎏과 얇게 썬 ‘체다 치즈’약 454㎏을 합해 무려 1044㎏ 모두 자국으로부터 공수됐다. 개막을 앞둔 지난달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터키팀은 자국산 치즈 174㎏을 반입하려다 검역당국에 의해 한때 통관이 불허되기도 했다. 한국팀의 김치 사랑도 두말 하면 잔소리. 대회 기간 동안 숙소를 계속 옮기면서 한국팀선수들이 먹어치운 김치의 양 역시 만만치 않다.대표팀 공식후원업체인 모 김치전문 회사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대표팀에 공급한 김치의 양은 대략 800여㎏. 파주 트레이닝센터에서 합숙할 당시에도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라.”는 엄격한 식단 원칙을 깨면서까지 김치는 매번 식탁에 올려졌다. 자극이 강한 음식은 갈증을 유발하고 컨디션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김치는 피해야 할 음식 중 하나였다.그러나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금단현상(?)도 고려해야만 했던 대표팀 영양사의 고민은 ‘표고김치’라는 신종 김치를 탄생시켰다. 일반적인 김치와는 달리 고춧가루를 덜 쓰는 대신 표고버섯을 넣어 만든 이 김치는 선수들의 입맛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더욱 세계적인 음식으로 발돋움한 김치의 영양학적 우수성이 ‘치즈 괴물들’과 맞붙는 태극전사들을 통해 입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책꽂이/환경사회학 등

    ◇환경사회학(정대연 지음) ‘자연은 인간없이 살아남을 수 있지만 인간은 자연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관점에서 국가와 이념을 초월해 세계의 공통관심사가 되고 있는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다뤘다.1920년대부터 다뤄온 환경사회학의 이론과 연구방법의 변천 등이 기술된 지침서.아카넷,2만 5000원. ◇사회적 상상력과 한국시(김응교 지음) 선뜻 다루기 어려운 한국 현대시인들의 시를 사회적 상상력의 시각에서 다룬 책.신동엽과 박두진,북한 시인 리찬은 물론 이상화 문병란 정현종 이성복 김진경 이산하 최승호 이진명 문부식 등 내로라는 시인들이,와세다대 객원교수인 작가의 해부대에 오른다.소명출판,2만원. ◇동아시아의 정치와 경제(정갑영외 지음)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이 지난 2년간의 연구실적을 정리해 엮은 책.‘유럽의 정치와 경제’와 나란히 나온 책으로 동아시아 지역질서와 한국 입법과정의 변화,일본의 군사혁신과 중국의 경제적 위상,그리고 클린턴 행정부의 북·미관계 등 관심을 끄는 동아시아 현안들을 밀도있게 다루었다.나남출판,1만원. ◇고흐가 되어 고흐의 길을 가다(노무라 아스시 지음,김소운 옮김) 숱하게 쏟아져 나온 고흐 평전이나 작품해설과 달리 고흐의 탄생지부터 그가 잠들어 있는 프랑스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 묘지까지 삶의 궤적을 샅샅이 추적해 썼다.화가로서의 삶뿐 아니라 인간 고흐의 체취가 물씬 묻어나는 역저.마·주翰,1만 5000원. ◇중국 개혁-개방의 정치개혁 1980-2000(정재호 편저) 지난 20여년간 숨가쁘게 진행돼 온 중국의 정치·경제 분야 개혁·개방 정책을 다룬 책.분야별로 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저술한 공동연구서.중국 개혁·개방의 역사성과 체제개혁 내용,도전과 갈등의 시각으로 본 개혁,대외관계의 변화와 전망 등을 깊이 있게 파헤쳤다.부록으로 중국 개혁·개방 연대기와 공산당 정치국의 인적구성 변화,개혁기 핵심 통계지표 등을 실었다.까치,2만 3000원
  • 결승진출 상관없이 7월1일 공휴일 검토

    정부는 ‘4강 신화’를 만든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결승전 진출 여부와 관계없이 월드컵 폐막 이튿날인 7월1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한국과 독일의 월드컵 4강전이 벌어지는 25일의 경우 월말이어서 결제와 통관,선적 등 수출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임시공휴일로 지정치 않을 방침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길거리 응원’ 서울시청앞 광장/시민공원으로 만든다

    서울시청앞 도로가 ‘시민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당선자는 21일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떠오른 시청앞 일대를 시민광장이나 공원으로 조성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대한매일 6월20일자 6면 보도] 이 당선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많은 시민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이번 월드컵을 보면서 서울이 사람 중심의 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시장에 취임하면 시청 앞뿐만 아니라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지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주겠으며 연내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인수위 관계자도 “시청 앞을 시민광장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검토가 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건설안전관리본부,교통관리실 등 유관부서에서도 ‘길거리 응원’을 계기로 이 문제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상태다. 김학재 서울시 행정2부시장도 “교통소통 대책 등을 경찰과 협의하는 문제가 있으나 시로서는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조순(趙淳) 시장 당시 시청앞을 시민광장으로 꾸미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교통 소통에 지장이 많다는 경찰의 반대로 백지화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토요일 납부 관세 월요일로 연장

    관세청은 다음달부터 금융기관들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함에 따라 관세 납부기한이 토요일인 경우 다음 월요일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수출물품 원재료 등 긴급한 물품 통관시 관세납부를 위해 일선 세관 안에 설치된 11개 은행지점의 경우 토요일 정상 근무토록 협조 요청을 했다. 아울러 토요일 인터넷과 우체국을 통한 관세 납부가 가능하도록 관련기관과 협의중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보건·환경 수출입물품 통관 강화

    관세청은 다음달 1일부터 국민보건·환경·사회안전과 직결되는 물품에 대한 수출입 통관 요건심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수출 때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의한 수출검역증을,화훼종자수입 때는 한국화훼종자협회의 수입 확인서를 점검하게 된다. 또 수출된 식품 등이 반입될 경우 안전성검사 합격 여부를 파악해 불법 유통을 방지할 방침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 선택6.13/ 16개 시·도지사 후보 의혹 점검/서울.경기.제주.강원.인천.대전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들간의 상호 비방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상대 후보에 대한 매터도성 흠집내기도 심각해 유권자들의 건전한 판단을 흐리게 한다.이번 선거운동기간에 집중 제기한 각 후보들에 대한 각종 의혹과 해명을 살펴본다. ■서울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민주당 김민석 후보는 매일 성명전을 벌이며 상대방의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학력을 허위로 기재했고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94∼95년에 1년 과정으로 미국 하버드대 석사과정을 마쳤는데 등록과정에서 선관위의 실수로 2년제로 바뀌었다며 선관위가 이미 정식 공문으로 바로잡았다고 반박했다.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는데도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 후보 등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재산형성에 대해서는 96년 재산등록 때는 1억 7000만원이었으나 그동안 5억원이 늘어난 것은 부인의 퇴직금과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받은 돈을저축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그나마 2억원 정도는 선거로 이미 썼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재산에 비해 의료 보험료를 턱없이 적게 냈고,이 후보의 형이 전화홍보반을 불법으로 운영했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이 후보측은 사업주로서 직장의보 가입은 법적 의무사항이며,법인이 아닌 개인 사업주로서 월 26만원의 보험료를 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YMCA 10만 유권자위원회가 결론을 냈듯이 건강보험체계 개선으로 해결해야 할 구조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전화홍보반은 한나라당의 통상적인 정당활동의 일환으로 운영됐으며,이 후보 진영과는 완전히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한다. ■인천 후보들간에도 선거 막바지에 상대후보의 약점을 헤집는 네거티브 전략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민주당 박상은 후보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의 룸살롱 경영 등 이른바 ‘4대 의혹’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고,안 후보는 이를 방어하거나 역공을 펴는데 급급해하고 있다. 급기야는 안 후보측이 박 후보의 선거 공고문에 실린비방내용에 대해 이의를 제기,인천시 선관위는 “대법원 판결문을 잘못 인용한 것”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정정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추가로 붙이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이를 두고 안 후보측이 “흑색선전이 인정된 것”이라며 반색하자 박 후보측은 “문구 오류만 지적했을 뿐 면죄부는 아니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아 ‘연장전’이 펼쳐지고 있다. ■경기 선거전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 손학규,민주당 진념경기지사 후보 진영의 유세전략도 네거티브 전략으로 흐르고 있다. 손 후보는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 자금을 받았다는 민주당 공격에 곤혹스러워 한다.민주당측은 “손 후보가 지난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15대 총선때 당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이 안기부 예산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 이 돈을 국고에 반납하겠다.’며 자금을 지원받은 사실을 시인하고도 이제와서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진 후보도 하이닉스 반도체 처리문제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있다. 손 후보측은 “진 후보가 경제부총리 시절하이닉스 해외매각 정책을 펴오다 독자생존으로 입장을 바꿔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민주노동당 김준기 후보는 시민운동가로 도덕성에서도 하자가 없어 다른 후보들로부터 이렇다할 공격을 받지 않고 있다. ■제주 후보자들을 비방·공격하기 위한 여러가지 매터도성 의혹이 제기돼 후보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한나라당 신구범 후보의 경우 두 아들의 병역기피설이 상대당 정당연설회에서 등장하는가 하면 지사 재직 당시의 30억원 수수설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우근민 후보는 한동안 시중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추행 논란과 함께 4·3유해를 소홀히 처리해 유가족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는 주장이 정책토론회 등에서 공격용 재료로 쓰이고 있다. ■강원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와 민주당 남동우 후보 모두 정통관료 출신인데다 나름대로‘공직자의 길’에 대한 철학을 갖고 있어 이렇다할 의혹이 제기되지는 않고 있다.“주변의 의심을 살만한 일은 하지도 않는다.”는 것이 두 후보의 공통점. 다만 도민들의 정서가 강릉을 중심으로 한 영동지역과 춘천을 중심으로 한 영서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얘기들로 시끌하다. ■대전 한나라당 염홍철 후보는 지난 99년 을지의대 설립과정에서 받은 3000만원은 합법적 후원금으로 무죄선고로 형사보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50여일간 구속기간에 대한 미결 통산금이 벌금에서 공제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자민련 홍선기 후보는 친인척 인사비리와 시정개입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홍 후보의 인척인 H씨가 2000년 1월 신청사 환경디자인 용역과 관련해 대전시 고위공직자에게 편지를 보내 시정을 농단하고 공직자를 협박했다는 것이다. 무소속 정하용 후보는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과 관련,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고 무소속 김헌태 후보는 사업실패에 따른 빚 문제로 시정수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