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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송·물류시장 경쟁 격화

    특송·물류시장 경쟁 격화

    국제특송과 물류분야의 세계적 업체들이 앞다퉈 한국시장에 몰려오고 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북미와 유럽지역 시장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신시장인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공략에 진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업체들은 독일 DHL, 미국 Fedex, 네덜란드 TNT, 미국 UPS 등으로 한국 우정사업본부 등 ‘토종’ 물류업체들과 사활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시아는 최대 물류시장 다국적 기업들은 한국을 아·태지역 특송·물류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아·태지역의 특송시장은 220억유로(약 30조 8000억원),3자 물류시장은 200억유로(약 28조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이다. 다국적 기업들의 한국 시장점유율은 DHL이 31.1%를 차지하는 등 이미 전체 시장의 70%에 이르고 있다. 해외 특송 ‘빅4’는 2000년 초부터 100% 출자 혹은 합작투자 형태로 토종 업체들과 맞대결을 펼치기 시작해 대부분의 한국시장을 잠식한 셈이다. 이 업체들은 한국을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한국 자체 시장의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와 첨단 장비산업의 성장에 힘입어 한국 물류 시장의 규모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국내 물류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 30%의 고속 성장을 해왔으며 올해는 1조 5000억원대를 넘어서는 황금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2007년쯤에는 규모가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물류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토종 업체들 반격 개시 다국적 기업들에게 5년 만에 특송시장을 내준 한국업체들의 반격도 만만찮다. 국내 특송시장 31.2%를 차지하고 있는 우정사업본부는 고품질의 서비스로 실지(失地)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만국우편연합(UPU)이 주관하는 ‘2004년 EMS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한국의 우체국 국제배달 서비스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입증된 만큼 다국적 특송업체들과의 경쟁에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CJ GLS,㈜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등 국내 물류업체들은 3자물류 분야에서 다국적 업체들과의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법인이나 지사들을 잇따라 개설하는 등 아시아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3자 물류는 생산자와 판매자간의 물류를 대행해주는 전통적 방식뿐만 아니라 운송수단과 통관서비스, 창고관리를 하는 서비스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CJ GLS 이동수 과장은 “국내 물류업체들은 자체 수송 비행기와 전세계적인 물류망 등 인프라를 갖추지 못해 특송 분야에서 다국적업체에 뒤지지만 3자 물류 분야에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수입쌀값 내년엔 국산과 비슷

    내년 3∼4월이면 우리 가정의 식탁에 외국산 쌀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미국의 칼로스나 태국의 안남미 등은 대부분 쌀과자 등을 위한 가공용으로 쓰이고, 수입물량의 10∼30% 정도만 소비자에게 팔린다. 가격은 국산 쌀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진다. 농림부는 쌀 비준안이 통과됨에 따라 24일이나 25일쯤 입찰공고를 내 빠르면 내년 초에 9개 협상국과 쌀 수입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통관 등을 거쳐 국내 시장에 최종 유통되기까지는 외국과의 구매입찰과 국내 업체를 상대로 한 공매 등이 유찰되지 않을 경우 3∼4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쌀 협상 9개국 가운데 미국·태국·중국·호주 등 4개국에는 첫해인 올해 수입물량 22만 5000t의 90%를 할당하되, 전량 가공용으로 쓰기로 합의했다.오는 2014년에는 4개국 할당량이 수입물량 40만 9000t의 70%인 28만 2000t으로 줄게 된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현대차 고가수출용 신형 싼타페 출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중소형차 위주의 ‘저가 수출’에서 벗어난다. 현대차는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김덕규 국회부의장, 김용갑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싼타페(프로젝트명 CM)’ 신차발표회를 갖고 23일 시판에 들어간다. 1999년 에쿠스 출시 이후 6년 만에 현대차 신차 발표회를 주관한 정 회장은 “신형 싼타페는 올해 유럽 수출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가 미국에서 세계 명차들과 성능을 견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6개월간 1623억원을 들여 개발된 신형 싼타페의 내년 판매목표를 내수 6만대, 수출 15만대 등 총 21만대로 잡았다.4년 연속(2001∼2004년)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1위를 차지한 싼타페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싼타페는 새로 개발한 153마력 2.2ℓ CRDi VGT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미국 교통관리국 신차 충돌프로그램(NCAP)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또 기존 싼타페보다 실내장과 실내폭이 725㎜,85㎜나 커졌고 연비(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도 12.3㎞/ℓ로 기존(12.0㎞/ℓ)보다 좋아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싼타페는 기존의 중소형차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차종으로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략 차종”이라고 밝혔다.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CLX 기본형 2381만원(2륜구동),2567만원(4륜구동) ▲MLX 기본형 2651만원,2837만원 ▲SLX 고급형 2930만원,3116만원이다. 모젠이 장착된 SLX 최고급형은 3350만원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관세청 경매 인터넷으로

    관세청은 향수, 고급시계 등 여행자 휴대품과 수입물품 중 통관되지 않은 물품을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김종호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21일 “그동안은 구매희망자가 세관 공매 일자에 맞춰 세관을 방문해야 하는 서류입찰로 판매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사는 구매희망자의 입찰을 간접적으로 제한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자입찰로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인천공항세관 보관분부터 전자입찰로 판매하고 내년 1월부터는 전국 세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 및 통관포탈(portal.customs.go.kr)을 통해 이달말까지 10일간 공고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자입찰을 한다. 통관포탈에 등록해 인증받으면 별도 서류를 낼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입찰물품을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볼 수도 있다. 인터넷 판매가 금지된 주류, 담배는 종전과 같이 서류입찰만 실시한다. 관세청은 여행자들은 1개월 이내, 수입업자들은 6개월 이내에 해당 물품을 찾아가지 않으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팔린 물품의 경우 세금과 공매에 들어간 비용을 빼고 남은 것은 원 소유주에게 돌려준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이란, 한국상품 신문광고 금지

    이란이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거부에 이어 현지 신문에 한국 상품 광고 게재 금지령을 내렸다고 이란의 신문 편집자들이 21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편집자는 “지난 17일 국가안보최고회의(SNSC)로부터 한국 기업 광고를 게재하지 말라는 구두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편집자는 “SNSC의 이번 조치는 24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 앞서 한국이 이란의 핵프로그램 반대 대열에 동참하는 것을 막기 위한 압력용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테헤란 로이터 연합뉴스
  • [부시·후진타오 정상회담] 美 위안화절상 ‘빈손’… 북핵등 공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이석우 기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중국정부에 사회·정치·종교적 자유의 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중미간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최대 현안인 경제·통상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회담에선 인권, 경제문제 등에 대해 대중국 압박의 수위를 높인 미국과 이에 대해 양국 관계의 포괄적인 협력관계 강화를 강조하며 갈등을 피해가려는 중국의 대응이 대조됐다. 두나라는 양자 문제에 있어선 이견을 해결하지 못했지만 반면 북한 핵문제, 테러 방지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에선 협력적 기조를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후 주석이 부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이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시의 경제 공세 부시 대통령은 무역역조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하면서 후 주석을 궁지에 몰았다. 특히 위안화 추가 절상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함께 요구했지만 중국측은 무역불균형 시정 등을 위한 명쾌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았다. 후 주석은 정상회담 직후에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무역역조 해소 조치와 위안화 절상, 지재권 보호 등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 나가겠다.”는 원칙만을 천명했을뿐 구체적인 시기와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측은 보잉사가 이날 40억달러 규모의 여객기 70대 판매계약을 중국측과 맺는 ‘선심성 선물’에 만족해야 했다. ●부시 ‘자유의 확대´ 압박 부시 대통령의 정치·사회·종교 자유의 확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중국의 문화와 전통, 국가적 상황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했다. 이 문제는 향후 여전히 양국간 팽팽한 ‘신경전’의 원인으로 남게 됐다.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20일 방중 첫 공식활동으로 베이징 시내의 강와스(缸瓦市)교회에서 주일 예배에 참석했다. 종교의 자유를 확대하라는 상징적인 메시지다. 강와스 교회는 1921년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주도로 건립된,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예배당으로 신자가 중국인과 외국인 등 5000여명에 달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위신리(于新粒) 베이징 기독교양회 주석이 선물한 중국어 및 영어 성경을 받으면서 “건강한 사회란 모든 신앙을 받아들이고 예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사회”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방명록에 “중국의 기독교도들을 축복하소서”라고 썼으며 동행한 로라 여사는 “사랑과 존경도 함께 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관리들은 “종교자유의 확대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비핵화 협조 경제·인권 등 양국 현안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반면 한반도 문제 등 국제적 공통관심사에 대해선 협력기조를 확인했다. 정상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모두 평화롭고 안정된 핵무기없는 한반도를 원하고 있다.”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천명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기존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핵무기를 포기하겠다는 약속을 존중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협력과 대화 강조한 후진타오 회담에서 후 주석은 경제성장을 위한 중국의 평화적인 노력과 국제 사회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국위협론 완화에 노력했다. 신화통신은 후 주석이 지도자간 다양한 대화채널 유지, 에너지 협력강화, 문화교류 확대 및 문화협력을 위한 대화체제 수립, 무역균형의 점진적 실현 및 대화유지 등 5개항을 부시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타이완 독립문제와 관련, 후 주석은 타이완 독립을 절대로 용인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타이완 독립의 반대와 저지를 통한 타이완 해협의 안정 유지가 중미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jun88@seoul.co.kr
  • 본사주최 교통봉사상 시상식

    본사주최 교통봉사상 시상식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5회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 대통령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과 해외여행권을 받았다. 또한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23명이 국무총리상과 건설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채수삼 서울신문사 사장은 치사를 통해 “교통가족의 축제인 교통봉사상은 그 동안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한 수상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국가 교통발전과 교통편의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전국의 교통가족에게 감사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투철한 사명의식을 가지고 헌신적인 봉사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와 그 가족에게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교통관계자와 수상자·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세계물류 거두 DHL·FedEX ‘한국시장 공략’

    세계물류 거두 DHL·FedEX ‘한국시장 공략’

    항만도시 부산에서 세계 물류업계 양대 산맥인 독일 DHL과 미국 FedEX의 최고경영자들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부산 APEC CEO서밋에 참여한 프랑크 아펠(44)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 그룹 물류부문인 DHL의 CEO와 마이클 더커(52) FedEX 익스프레스 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을 기반으로 동북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물류전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DHL은 세계 5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물류기업인 도이치 포스트 월드넷 그룹의 특송 및 물류서비스를 맡고 있다.FedEX는 매일 220여개국에 600만건에 달하는 화물을 운송하는 세계 최대 항공 특수업체다. 아펠 CEO와 더커 회장은 한국이 동북아물류시장의 허브로서 손색이 없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아펠 CEO는 “한국은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제조업이 발전돼 있으며 지리적으로 활발한 교역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국가”라고 평가했다. 더커 회장은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북아시아 전략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시장 특송·항공분야 매년 두자릿수 성장 아펠 CEO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서울, 방콕,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도쿄 등 6개 지역의 허브 중에서 서울의 급성장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그는 “서울을 포함한 인천공항은 톈진, 다이롄 등 중국 양쯔강 이북 지역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토크, 사이판 등 동북아물류시장의 거점”이라며 한국시장에서 특송과 항공 분야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을 밝혔다. 더커 회장도 최근 중국 광저우에 아·태지역 최대 항공물류허브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한국은 여전히 물류기지로서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인천공항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립한 것을 비롯해 매주 20편의 정기항공을 운행하고 있고,2개 한국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조만간 사무소 2개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한국, 개방된 항공체계·통관절차 갖춰야” 물류시장의 미래에 대해 아펠 CEO는 “장기적으로 전 세계 물류회사는 소수의 물류회사만 남는다.”며 ‘틈새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점에서 “한국 물류업체들이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아직 글로벌 네트워크가 없다는 점에서 미래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더커 회장도 “한국이 더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방된 항공체계화와 통관절차 등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 특별취재단
  •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따름입니다.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교통봉사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라며 겸연쩍어했다. 서울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버스사업의 준공영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이사장은 힘을 보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든 공적을 조합원몫으로 돌렸다. 그는 “처음 버스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반대하는 동료 사업자들을 설득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전사업자가 동의해줘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중앙버스차로제는 현재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도입을 결정했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함께 시민편의 차원에서 버스노선도 기존 362개에서 462개로 대폭 늘렸다.”며 “그 결과 1일 버스이용승객이 4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루평균 4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고질적인 무정차 통과나 난폭운전 등도 크게 줄어 요즘은 민원제기가 거의 없고 운전자들의 직업의식도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준공영제 도입으로, 수익만을 좇아 무리하게 운행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대신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안전운행이 생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시내버스에 ‘운전기사 모집’ 광고를 볼 수 없는 것도 운전기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이직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간에 버스운송사업이 2300억원 적자라고 운운하는 것은 운송사업자의 잘못보다는 환승요금 할인 등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정부의 지원금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버스사업자한테 적자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운전자의 교육강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大賞에 서울버스운송조합 김종원 이사장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15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24명이 최종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됐다.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영예의 대상은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차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포커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성공적인 제도정착과 준공영제 시행, 교통사고 예방활동, 노사건전문화 정착 등 대중교통 정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본상은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1명씩 5명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장관상인 장려상 및 특별상 역시 부문별 1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500만원) 김종원(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본상(국무총리상·각 300만원) △도로 장승수(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철도 김경식(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차장)△육운 손종성(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안전 김정용(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항공 한종택(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도로 김병섭(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이형철(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후진(〃 제천지사 과장)△철도 강경욱(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이상열(〃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박정일(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과장)△육운 김창민(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정달선(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방대혁(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윤한술(경남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안전 강성수(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송진화(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일봉(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항공 김형진(㈜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명석(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김기진(한국공항공사 과장) ◆특별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이상헌(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정성대(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주최:서울신문·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아시아나항공 ●후원 :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본상 ●장승수(39)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 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용량을 저하시켜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되거나, 교통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대형교통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노후교량 개축 등을 추진했다. ●김경식(41)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차장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일반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설·추석에는 특별수송대책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철도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손종성(54) 육운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어촌버스 및 벽·오지 노선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주민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도내 버스노선 DB화를 통한 대중교통 발전에도 힘썼다. ●김정용(56) 안전부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 강원지역 운송사업자의 단합과 인권보호에 선도적인 역할과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사고 예방활동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화물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3과(과적·과로·과속)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범 국민차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한종택(50) 항공부문,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탁월한 비행기량과 성실한 품성으로 교관·검열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해냈다. 또한 안전운항팀장으로 승무원들의 안전운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차례 이상의 ‘Code-1’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 27년간 1만 893시간의 무사고 안전운항도 기록했다. ■ 장려상 ●김병섭(38)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도로유지관리 및 재해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솔선수범해왔다. 또한 각종 민·관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현장을 조사한 후 조치를 취했다. 시설설계완료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공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였다. ●이형철(40)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교통상황관리 및 운영노하우로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발전시켰다. 특히 도로 전광판 표지의 소요시간 정보 제공체계 발전을 이끌었다. 교통상황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 명절 연휴기간 특별소통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의 상시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진(37)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과장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취약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적극 노력했다. 특별소통대책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인근 국도를 활용한 교통량 분산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했다. ●강경욱(40)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역무팀장으로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의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충실히 실천했다. 특히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공사와 경의선 전철화와 관련하여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고방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적발해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활동도 펴왔다. ●박정일(31) 철도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시설처 과장 연평균 사고가 70여 건에 이르는 철도 건널목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건널목 제도의 연구를 통해 철도사고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상열(44)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5개 국어로 돼 있는 외국철도소식과 사고사례를 정리·번역하여 승무원들에게 제공, 사고방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철도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적확인환호응답 교육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 무재해 목표달성에도 기여했다. ●김창민(46) 육운부문, 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대중교통 운전자로 자긍심을 갖고 승객에게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쳐 친절하고 편리한 운송수단 구현에 노력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달선(35) 육운부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전세버스의 ‘차량충당연한제’를 재도입합으로써 대형사고 경감 및 운송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전세버스 음주가무행위 근절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 범칙금 부과제도 도입 등 승객들이 스스로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폈다. 또 단체수송차량의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도 철저히 실천해왔다. ●방대혁(39) 육운부문, 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도시에서 전국 각 지역을 연계하는 시외버스 노선협의를 원만하게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내 주요도시와 전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대책과 노선 공영화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윤한술(45) 육운부문, 경남도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 마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 긴급수송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대중교통 수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각종 사고예방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또 시내버스운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성수(55) 안전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노력했다. 도내 83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무단방치차량을 처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도·단속에 나서 선진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송진화(45) 안전부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안전연구실에서 수차례 자동차 안전도 평가·실험·연구를 통해 충돌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식 실험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등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충돌실험과 관련한 연구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이일봉(43) 안전부문, 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 기초질서 확립의 최일선 과제인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장서 군민질서의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표지판과 도로정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이밖에 교통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상시적인 교통신호기 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형진(54) 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비행기록 1만 7522 시간을 보유한 수석사무장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1년 행정승무원으로 발탁돼 고객의 소리 담당과 국내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선 객실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뒤 병원을 찾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고명석(33) 항공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인천공항의 운영 안정화, 국제표준의 항공기 주기장 및 안전확보, 주기장 부족해소 등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허브공항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항공기의 제반 안전요소 예측을 통해 안전확보와 계류장 운영에 대한 직무교범을 작성하는 등 업무절차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기진(44)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과장 제주국제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과학화에 대한 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준공까지 직접 현장지휘했다. 또한 미국 9·11테러 및 2002년 세계월드컵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보안검색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시설·장비 개선노력에 앞장섰다. ■ 특별상 ●이상헌(36) 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 KBS 2TV로 방송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2005 교통안전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을 통한 선진교통문화정착에 기여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교통과학의 사실들을 실제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여줘,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정성대(55)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모범운전자로서 교통안전을 위해 직접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자율감시원으로 활동해왔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교통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노인효도관광, 불우어린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첨단장비 동원 입체적 경호작전

    첨단장비 동원 입체적 경호작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 기간동안 부산에는 육·해·공의 입체적인 대테러 작전이 전개된다. ●경호에 4만 6000여명 투입 부산 지역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경계 근무가 강화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상태’에 들어갔다. 경호안전실 관계자는 “완벽한 경호안전을 위해 대통령경호실, 군·경찰·국정원·소방방재청 등 4만 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육지에서는 정상들의 숙소와 주요 행사장 등에 대한 경호안전통제단과 경찰 특공대의 물샐틈없는 근접경호가 이뤄진다. 부산 앞바다에는 해군 및 해양결찰청 경비정과 경찰·군부대 특수요원들이 경계 근무를 펴고 있다. 또 정상회의기간 동안 부산 상공에는 초계기와 경호헬기 등이 24시간 하늘 길을 지키는 등 육·해·공의 입체적이고도 빈틈없는 감시 및 통제 작전이 전개 된다. APEC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정상 등 외빈들이 찾는 김해공항에는 탑승객은 물론 배웅 또는 환송 나온 일반인에 대해서도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X-레이를 통해 이상이 없으면 평소 그냥 통과되던 소지품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회의기간 동안 정상회의장과 숙소 인근은 특별치안구역으로 지정돼 집회와 시위가 제한된다. 이 가운데 경찰 경호경비단 소속 인력 3만여명은 벡스코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을 중심으로 안전망을 1,2,3선으로 나눠 물샐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다. 경찰과 군은 지난달 말부터 부산역 김해공항 지하철 백화점 등 다중시설에 대한 경계 근무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러시아 영사관 등 외국 공관 등 190여개 시설과 테러 발생 우려가 비교적 높은 부산진구 하얄리아 부대 등 미국 시설 14곳에 대해서는 경계 근무를 더욱 강화시켰다. ●초계기 날고 대잠함대 뜨고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 특공대가 현장에 배치됐으며, 고속경비정이 포함된 전담 경비정 5∼6척이 동백섬 앞바다 경계근무를 하게 된다. 수중 침투에 대비, 대잠함대와 대잠항공기를 동원해 초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세관은 고성능 폐쇄회로 카메라 105대 등 첨단 감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동안 부산항 각 부두 감시에 나선다. 김해공항에는 인천공항으로부터 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공수 받아 수하물장에 투입했다. ●공항선 소지품 일일이 육안 검색 또 공항 입구에는 경찰을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국내선 및 국제선 청사 주 출입문 9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의 출입문은 폐쇄했다. 이밖에 정상회의 기간 정상들이 묵는 부산지역 7개 특급호텔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정상들이 출국할 때까지 호텔직원, 임대사업장 근무자를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18일 하루동안 부산지역 관공서와 초·중·고교 등이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직원 및 전·의경의 휴가를 전면 중단시켰다. 또 행사가 임박한 12일부터는 현재 3부제인 지구대 근무를 2부제로 전환하는 등 비상근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경찰은 APEC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요인경호, 행사장안전, 대 테러 대비, 집회시위, 교통관리 등 APEC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청 경찰특공대 “안전 우리가 책임집니다.” APEC 개최일이 가까워질수록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 퇴치의 최선봉에 ‘경찰특공대’가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총원 33명인 부산경찰청 특공대원은 전술팀 3개팀과 폭파물 처리팀 등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태권도, 유도 등 무술 유단자이다. 특공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테러 진압과 주요 요인들이 인질로 붙잡혔을 때 이들을 빠른시간내에 무사히 구출하는 것. 이를 위해 이들은 올 초부터 인질구출작전, 폭발물 해체 작업, 테러진압 훈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 저격수들은 레이저 조준경으로 400m거리의 사과를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사격 실력을 갖추고 있다. 폭발물 처리요원들은 폭발물 해체 훈련을 하루에도 수십차례 반복, 거의 눈을 감고도 폭발물을 처리하는 경지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부산역과 김해공항,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동백섬내 누리마루APEC하우스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11일부터는 전국 각 지방경찰청 특공대원들이 부산에 내려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벡스코 회의장, 정상들의 숙소 등에 전진 배치된다. 특공대를 지휘하고 있는 김태경(41·경감) 대장은 “각국 정상들의 철통 경호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선봉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사]

    ■ 한국철도공사 ◇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직대) 姜吉炫◇단·실장급 △경영혁신실장 韓文熙△감사〃 李鍾演△인사노무〃 劉才榮△철도인력개발원장 소종석△수송안전실장 全遇尙△물류사업단장 朴春宣△차량기술〃 朴光石△시설기술〃 李錫武△전기기술〃 韓奉錫◇팀장급△비서팀장 李建泰△윤리경영〃 朴英子△경영혁신〃 尹重漢△경영평가〃 金震洙△전략기획〃 崔德律△예산〃 李基澤△조직〃 丁海範△정책협의〃 金福煥△국제철도〃 金天洙△법무〃 李俊植△비상계획〃 崔慶鐸△총무〃 金寅浩△인사기획〃 金宗鐵△인사운영〃 黃升淳△노사협력〃 金勝榮△복지후생〃 禹鍾仁△재무〃 高在哲△원가〃 朴仁錫△자산〃 金鍾壽△물자경영〃 權義成△구매〃 趙南徽△운영조정〃 姜海信△관제〃 崔鍾日△안전계획〃 尹熙星△안전관리〃 李鍾範△안전조사〃 金均性△정보전략〃 朴英淑△ERP추진〃 河承烈△여객계획〃 李成均△고객지원〃(직대) 鄭吉泰△여객마케팅〃(〃) 兪碩泰△여객수송〃 趙大植△역운영〃 崔舜豪△열차영업〃 李埰權△유통관리〃 梁洪漫△영업개발〃 孫榮守△물류계획〃 白鍾圭△물류수송〃 李相洙△물류지원〃 楊雲鶴△광역계획〃 朴勝鐵△광역마케팅〃 李善鉉△광역수송〃 李元淳△광역차량〃 嚴勝鎬△사업개발〃 張興鎭△운영지원〃 柳連熙△차량계획〃 朴在根△엔지니어링〃 李桓滿△고속차량〃 曺錫鎭△일반차량〃 金尙謙△물류차량〃 신대언△시설계획〃 金寬炯△선로관리〃 潘杰用△토목시설〃 閔炯基△건축시설〃 李成吉△사옥건립추진단장(T/F) 郭魯相△전기계획팀장 柳根培△전철〃 李達浩△정보통신〃 辛承昌△신호제어〃 崔圭男(철도연구개발센터)△기획팀장 丁仁守△경영〃 金弘載△남북철도〃 趙光洙△기술〃 李誠旭△시험인증〃 朴東燮(지역본부)△영주지역본부장 崔韓柱△서울〃 金好均△부산〃 李千世■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문화관광정책사업단장 김향자(교육국제협력팀장 겸직)(기획조정실)△기획혁신팀장 류광훈△경영지원〃 이정재(관광정책연구실)△관광정책팀장 김영준△관광개발〃 김성진
  • ‘대책’ 없는 김치대책회의

    일본에 이어 타이완과 홍콩에서도 국산 김치의 판매가 급감하는 등 기생충 알 검출에 따른 파장이 국내·외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정부는 7일 박해상 농림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 국장급 등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으나 김치의 오염경로를 파악하고 외교적 노력을 강화한다는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정부는 농산물 안전성 조사에 기생충 부분을 추가하고 산지 재배에서부터 김치 제조에 이르기까지의 범정부 차원에서 위생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정진권 수출담당 이사를 일본에 보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급한 안전증명서를 근거로 국산김치의 안전성을 알리기로 했다. 그러나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기생충 알 김치의 여파로 일본에 이어 타이완과 홍콩에서도 판매가 급감하고 있어 이들 지역에 대한 시장안정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솔직히 지금으로서는 파장이 진정되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중화권인 타이완과 홍콩에서는 아직 통관을 보류하지 않고 있지만 매출감소 등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에서는 기생충이 나온 김치업체 이외의 수출품에도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 통관이 지연되고 있다. 오사카 일부 지역에서는 모든 한국산 김치를 매장에서 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사설] 낯 뜨거운 국산김치 기생충알 검출

    중국산에 이어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검출됨에 따라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 식생활의 안전과 판로에 대한 불안감으로 떨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신과 한류 대표상품인 김치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중국은 차제에 김치 수출을 아예 중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 한국산 김치의 통관을 까다롭게 강화할 조짐이다. 우리는 식약청이 식품안전과 통상의 두가지 관점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본다. 먼저 식품안전의 측면에서 보면 기생충과 관련해서는 안전기준도 없고, 따라서 통관기준도 없다는 점은 큰 문제다. 기생충이 인체에 안전하지 않다면 그에 대한 명확한 처리기준이 있어야 한다. 중금속이나 다른 유해물질에 비해 덜 위험하다고 해서 안전기준조차 만들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다. 식품의 안전성 여부를 제때 판별할 수 있도록 각종 검사장비와 인력을 대폭 확충할 것을 촉구한다. 통관시에도 일본처럼 전수조사를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식품안전이 아무리 중요하다 할지라도 그에 관한 조치가 시장에 과도한 공포감을 주는 일은 삼가야 할 것이다. 식품관련 파동이 날 때마다 불량·위해식품을 만든 제조업체는 멀쩡하고 왜 제조업체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농·어가들이 큰 피해를 입어야 하는가. 위해·불량식품을 먹었을 때 예상되는 피해의 정도와 치료 가능 여부 등에 관한 상세한 설명이 반드시 동시에 제공돼 시장이 필요 이상으로 과민반응을 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통상의 관점에서도 중국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보복조치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통상은 내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검역·통관 업무를 해선 안 될 것이다. 중국측은 왜 기준에도 없는 내용을 임의로 조사했는지와, 중국산을 먼저 검사해 발표했는지를 묻고 있다. 수년 전의 ‘마늘전쟁’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통상에서는 사소한 일도 차별대우를 한다는 오해를 사고 돌이킬 수 없는 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시론] ‘한·중 김치파동’ 통상이슈 아니다/이시영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시론] ‘한·중 김치파동’ 통상이슈 아니다/이시영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요즘 같이 취업이 어려울 때 한 지원자가 유명업체에 지원원서를 냈다.5명의 심사위원이 면접을 거쳐 그 지원자를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지원자는 실력이 없는 형편없는 친구였다.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나. 그 지원자가 책임을 져야 하나, 혹은 5명의 심사위원들이 책임져야 하나. 최근 ‘중국산 김치파동’을 보면서 필자는 이러한 당혹감이 들었다.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은 정작 여기에 있는데 마치 중국에만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 그럴까. 먼저 중국산이라는 원산지(생산지)가 중요한 문제인가라는 점이다. 소위 중국산 김치파동은 우리 기업체의 주문으로 생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혹은 주문생산이 아닐지라도) 이번 김치파동 책임의 절반은 적어도 우리나라 업체들이 져야 할 것이다. 한국산이라고 해도 기생충이 서식하는 배추를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 국가로부터 수입해 김치를 만들 경우 기생충이 나올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소위 ‘우리 김치’도 안전하지 못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생산된다는 식품 역시 과거 경험으로 비춰볼 때 많은 사람들이 그리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중국산이란 단어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특히, 이런 문제가 (물론 중국도 책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중 통상 마찰로 빚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한·중 마늘파동과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며 통상문제로 해결해야 될 것이 아니다. 해결 및 재발을 방지하는 방안은 우리나라 내부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처할 때는 보다 차분히 장기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먼저 사안의 심각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 정확한 위험에 대한 언급이 없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보도는 중국의 반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납이나 기생충이 얼마나 인체에 해로운지 정확한 해석이 요구된다. 무작정 납과 기생충을 발견했다고 위험이나 심각성이 과장되어 발표된다면 마치 중국 때리기(China-bashing)로 중국이 오해할 소지가 높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기생충 알이 기생충 감염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한다.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데도 이런 식의 무작정 발표는 당사자들의 반발을 일으킬 것이 뻔하다. 둘째, 우리 수입업체들의 중국 거래처에 대한 관리의 소홀함 역시 문제시돼야 한다. 우리나라 수입업체들이 품질과 제조공정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만들어 지켰다면 김치파동과 같은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주 소비업체들인 우리 요식업체들도 주문식 반찬으로 전환해야 한다. 김치 한 접시에 얼마 하는 식으로 반찬을 마련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질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무조건 싼 것을 요구하면서 질을 따지는 우리 소비자들의 행태도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현성도 낮다. 셋째, 이번 문제는 (한·중 마늘파동 때와 달리) 통상과는 밀접한 관계가 없다. 식품도 기타 재화들과 같이 주문과 주문자 상표 생산(OEM) 방식이 통용된다. 우리나라 수입업체들이 소위 ‘짝퉁’들을 수입하고 문제없이 통관돼 우리 시장에 공급되었다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그러므로 우리의 식품위생관련 조항을 제대로 마련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제는 수입산과 국산의 차이가 모호하고 불분명한 세상이다.(세계무역기구)의 식품위생 조치의 적용도 중요하지만 국내의 엄격한 기준과 명확한 관리가 우선돼야 우리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식품의 근원지가 어딘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시영 중앙대 상경학부 교수
  • ‘기생충알 김치’ 정말로 한국산

    ‘기생충알 김치’ 정말로 한국산

    한국산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는 중국 당국의 발표에 대해 정부는 “거론된 국산 김치 제품의 경우 올 하반기에 중국으로 수출된 실적이 하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치파동’이 한·중간 통상마찰로 번질 것을 우려, 정부는 일단 중국의 검역 결과를 존중하면서 사실확인 작업을 거친 뒤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현지의 김치업체 관계자들은 한국 상표를 도용한 ‘유사제품’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일 “올해 중국에 수출된 국산 김치는 20t이지만 10월 말 선적돼 중국에서 통관을 기다리는 정안농산의 홍보용 김치 4t을 빼고는 모두 상반기에 수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중국이 검역을 실시한 김치는 10월20일에 만들어진 것으로, 우리가 수출한 김치와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해당업체들을 상대로 사실 여부를 점검한 결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중국 당국의 발표를 존중하지만, 이번 조치가 의도적인 측면이 강하고 일본 등 김치 수입국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중국이 거론한 김치는 국내 대형업체의 제품으로 해외수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 “사실 여부를 정확히 가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국측이 조만간 검사결과와 해당업체 명단을 보내오면 식약청 등을 통해 검사의 적절성 여부를 신속히 가리기로 했다. 또 ‘한·중 검사·검역에 관한 고위급 협의체’를 만들어 통상마찰을 예방할 방침이다. 앞서 중국의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31일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산 김치 7종과 고추장 2종, 불고기 양념장 1종 등 10개 품목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돼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 업체로 거론된 CJ와 풀무원은 김치를 수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 상반기에 4t을 수출했으나 주로 일본과 미국에 수출한다고 해명했다. 동원FB는 중국 칭다오에 김치공장이 있으나 생산제품은 전량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강조했다.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이 문제가 된 대상도 “기생충 알은 섭씨 70도에서 2초만 가열해도 제거된다.”면서 “대상이 만든 제품은 80도에서 20분간 가열, 기생충 알이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현지 한국 김치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의 검사 결과를 믿을 수 없으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산 상표를 도용한 상품이 양산되는 점을 감안하면 기생충 알이 나왔다는 김치도 중국의 ‘유사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식약청은 중국 질검총국의 공식 발표에 하루 앞서 외교통상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중국의 발표는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따른 것으로,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위생상태를 검역하고 발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올들어 10월까지 중국에 수출된 김치는 20t으로 4만 1000달러어치다. 성진종합상사가 7t으로 가장 많고 두산과 정안농산이 각각 4t, 이화종합식품과 삼미커머스가 각각 2t, 디와이무역이 1t씩 수출했다.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으로 수출된 김치는 총 3만 4800t으로 1억 270만달러어치에 해당된다. 백문일기자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mip@seoul.co.kr
  • 김치업체 ‘황당’

    김치업체 ‘황당’

    중국정부가 한국산 대(對) 중국 수출김치에서도 기생충 알이 발견됐다며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데 대해 국내 주요 김치업체들은 황당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가 한·중간의 ‘감정싸움’이 섞인 통상 마찰로 비화할 경우 제품의 대외 이미지가 추락해 일본 등 다른 국가로의 수출에 타격을 받는 등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국산 배추를 생산하는 재배농가들은 배추가격이 폭등할 것을 예상해 잔뜩 고무돼 있다. 김치업계 관계자는 중국측의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코미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치업계 관계자는 “중국에 수출하지도 않았는데 수입통관에서 걸렸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이날 “중국측이 문제업체로 발표한 동원식품(東源食品)과 사대부(士大夫)가 자사 브랜드와 다르다.”고 주장했다. 동원측은 “동원식품의 원(源)이 국내 동원F&B의 원(遠)자와 다르며, 사대부는 동원F&B의 브랜드가 아니다.”며 “동원F&B는 중국에 수출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종가집 역시 “중국측이 발표한 브랜드인 ‘중가길’을 생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자체 브랜드 종가집에 대한 식약청의 검사결과 기생충알이 나온 적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CJ 신선식품부문은 “중국에 수출하지 않았는데 수입통관에서 걸렸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납·기생충알에 대해 국내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공인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청정원’이란 브랜드의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장이 문제가 된 대상측은 “중국에 수출을 하는 것은 맞지만 기생충알이라는 게 70도가량의 온도에서 2초 정도만 가열해도 제거되는 것인데 우리 제품은 80도에서 20분간 가열해서 그런 게 나올리가 없다.”며 정확한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재배농가들은 국산 김치가 중국과의 마찰로 인해 연일 상종가를 치자 크게 들떠 있다. 특히 작목반이나 대규모 경작자들은 개인농들과는 달리 배추를 아직 팔지 않아 대박 꿈에 젖어 있다. 이들 김장용 가을배추는 이달 중순쯤 본격 출하된다. 채칠성(51·전남 무안군 운남면 하묘리 2구 둔전마을)씨는 배추밭 2만여평을 처분하지 않아 요즘 밥을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 평당 시세가 지난달에 비해 4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채씨는 “지난해 배추농사로 본전도 못 뽑았는데 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재미 좀 볼 것 같다.”며 “중간상들이 찾아오고 있으나 중국산 파동 이후 국내산이 계속 오르고 있어 좀더 기다리다가 팔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주시는 올해 경작 면적이 배추 232㏊, 무 427㏊로 지난해보다 평균 35%가량 줄었으나 농가소득은 오히려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나주 남기창기자 chuli@seoul.co.kr
  • 중국산 김치 또 기생충알

    중국산 김치 또 기생충알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추가로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통관됐지만 시중에 유통시키지 않고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단한 58개 중국산 김치 제품에 대해 검사한 결과 12개사 15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생충알이 나온 중국산 김치는 1차 조사에서 나온 9개를 포함, 모두 24개 제품으로 늘었다. 이번 2차 검사 검출률은 25.9%로 21일 1차 검사 발표 때 16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기생충알이 나와 56.3%의 검출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는 낮아졌다. 한편 식약청은 국내 김치회사 중 일부인 290개사 제품에 대한 기생충 검사결과를 28일 발표하려던 당초 계획을 바꿔 김치를 제조하는 800여개사 전체 제품에 대해 검사한 뒤 최종 결과를 다음달 3일 발표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안양시, 교통정보 판매 성과

    경기도 안양시가 전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민간 정보 사업자에게 판매한다.안양시는 26일 버스정보시스템(BIS·Bus Information System)을 통해 파악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SK㈜에 유료 판매하기로 하고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는 11월1일부터 SK로부터 연간 2400만원을 받고 교통관련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가 제공할 교통정보는 안양지역 시내버스 500대와 교통상황실을 위성으로 연결, 채집·가공한 것으로 SK는 이 정보를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 유료 서비스할 예정이다.안양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란, 核재론때 지지 요구

    이란 정부가 자국 핵문제와 관련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표결시 우리 정부가 찬성표를 던진 것에 불만을 표시하고, 향후 이란 핵 문제가 재론될 경우 이란측 입장을 지지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란의 메흐디 사파리 외교차관은 지난 24일 이란을 방문한 이규형 외교통상부 제2차관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 권리는 보장돼야 하며 IAEA 결의안은 부당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밝혔다. 이란 상무부는 지난 17∼19일 한국산 전자제품 등 한국산 수입품의 통관을 거부, 파문을 일으켰다.지난 20일 이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란의 한국산 수입품 거부 조치가 한국 정부 태도와 관련된 것이란 관측이 대두됐으나 공식 확인되진 않았었다. 이 차관은 이에 대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한국 정부로선 핵문제에 관한 한 엄격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관은 또 “유럽연합(EU) 3개국과 이란이 대화를 조속히 재개, 이란 핵문제가 해소됐으면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어 “한·이란간 경제통상 문제를 국제기구 내에서 우리 정부가 취한 입장과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산 제품 수입보류 조치와 관련해 이란측은 “한국산 제품의 수입제한 조치를 취한 사실이 없으며, 그런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지난 17일 이후 LG 등 우리 업체가 제출한 전자 제품 및 철강제품 수입 견적송장(PI) 26건이 이란 상무부로부터 승인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 17∼19일 사이 제출한 전자제품 등 4건의 PI에 대해선 접수 자체도 거부했으나, 현재 접수는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승인은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PI가 접수되면 2∼3일 사이 승인이 난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업체들은 이란 당국으로부터 2주 정도 걸릴 것이란 언급을 들었다고 전했다. 다른 정부 당국자는 “이 차관이 모타키 외교장관과의 예방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 차관이 늦춰지고 있는 PI승인을 신속히 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 관련부처와 협의하겠다는 답을 했다.”면서 “이란측 반응을 기다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IAEA는 지난 달 24일 35개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EU가 제의한 이란 핵문제 결의안을 찬성 22표, 반대 1표 기권 12표로 통과시켰고 이란은 이에 반발해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국내산 김치는 OK?

    국내산 김치는 OK?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 검출 파동이 한국과 중국간 통상 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돼 포장된 김치에는 한국으로 원산지가 표시되지만 중국산 배추를 가지고 국내에서 버무려 만드는 ‘무늬만 국산’ 김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수입된 배추는 모두 21만 9998㎏ 45만 117달러어치로 모두 중국에서 들어왔다. 또 ‘절임배추’도 2만 1094㎏ 6232달러어치로 역시 원산지는 중국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검출 원인이 화학비료가 아닌 인분 사용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산 배추로 만든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국산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다고 해도 인분으로 재배한 중국산 고춧가루, 파, 마늘, 무 등 양념류에 기생충알이 서식할 수 있다. 식약청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2차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차 검사 대상에는 중국산 김치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산 김치가 포함돼 있어 검사 결과가 ‘김치 파동’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산 김치 290개와 중국산 김치 100여개를 수거해 조사 중이다. 중국산의 경우 30개 품목은 통관 보류된 제품이고 70여개 제품은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1차 발표 대상은 중국산 16개, 국산 18개 품목인 반면 이번 검사 발표는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면서 “특히 국산 김치에서의 검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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