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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강원도부교육감 김관복△대통령비서실(전출) 김영철△교육인적자원부(부이사관 승진) 김선호△인력수급팀장 류혜숙■ 농림부 ◇고위공무원 전보 △농업연수원장 安虎根■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육성사업단장 박용현■ 관세청 ◇과장 전보 △특수통관과장 權五燮△관세청 成泰坤■ 경찰청 △광주지방경찰청장 최병민◇치안감 승진△본청 수사국장 박영헌
  • [서울신문 제17회 교통봉사상-장려상]

    ●김성수(40·인천공항 과장) 인천국제공항의 각종 교통관련 건설 및 운영에 참여했다. 공항접근도로공사, 공항 첨단정보통신체계 구축, 교통표지판 설치 등 항공교통 기반시설 마련에 기여했다. 고질적인 ‘불법호객 주차대행’을 단속해 공항내 질서를 되찾고 고객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크게 공헌했다. ●김상호(44·건교부 6급)고속도로·일반국도의 교량 및 터널관리로 국민 생명과 재산보호에 기여했다. 터널 안전관리 통합시스템 연구모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전문성을 크게 높였다. 터널 관련 기술 표준화, 법적 근거 마련 등에 앞장섰다. 터널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해 재해를 막는 데도 노력했다. ●배상익(48·화물공제조합 소장) 화물자동차 사고예방캠페인 및 무사고 운동에 적극 동참해 교통문화개선에 기여했다. 교통안전홍보활동 및 영업용 운전자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운전자들의 의견을 모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제조합 경영 혁신에도 앞장섰다. 과속·과로·과적 추방을 생활화하고 있다. ●정재옥(50·경남 개인택시 기사) 교통안전 보조근무, 음주단속, 주차요원 및 안내활동, 청소년선도, 거리질서 홍보 등 교통안전 봉사활동에 기여했다. 주요 행사마다 교통정리를 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음주예방 캠페인 및 목욕봉사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은일용(42·철도시설공단 과장) 고객만족 개념의 불모지였던 공단에 공기업 최초로 고객봉사실을 열었다. 민원관련 법령 등 실무교육을 실시하여 민원처리 전문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을 줄이는 등 행정 효율성을 끌어올렸다. 쉬운 민원상담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송원섭(57·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공군 대령 출신으로 영공을 지키다 민항에 들어왔다.1만 3535시간의 무사고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B737 기종의 비행교관 및 건교부 위촉심사관으로 후배 조종사들에게 안전운항을 위한 지식을 전수하고 안전운항 확보 및 민항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권숙이(34·순창군 7급) 운수업체 지원으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했다.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였다. 자동차 무보험 차량을 검거하고 범죄예방에도 앞장섰다. 농어촌 지역 버스 운행과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로 교통안전 확보에 공헌했다. ●안태환(52·경남 개인택시 기사) 경남모범 창원중부지회 회장으로 회원들의 대국민 봉사활동을 후원하고 교통질서유지협력 및 사고예방에 기여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등하교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요 행사 때마다 솔선수범해 교통정리를 했으며, 장애인 나들이를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김재전(43·코레일 과장) 매달 지역별 안전협의회를 개최, 철도시설 공사에 투입된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열차운행이 빈번한 주요 역의 비상연락망을 정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교육 및 사고예방 캠페인을 활발히 펼쳐 안전문화 정착에도 공헌했다. ●김현하(46·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 정지선 지키기 범국민 운동을 펼치고 안전 및 정신교육 실시로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적극 도입해 육운 교통발전에 기여했다. 대전 13개 시내버스 업체와 2000여명의 운전자를 상대로 친절 버스 운동을 벌여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병선(53·도봉구 사무관)서울 도봉구 우이∼방학간 경전철을 유치, 지역 대중교통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3년 연속 교통안전평가지수 전국 1위를 하는 데 공헌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무원. 공영주차장, 자전거주차장을 건설해 이면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대기오염도 줄였다. ●유상희(38·도로공사 차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교통사고 사례 동영상을 만들어 교통안전 교육에 효율적으로 이용토록 했다. 교통사고를 공학적으로 분석해 사고를 막는데도 앞장섰다. 강원지역에 특화된 교통관리 마스터플랜을 마련,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했다. ●박성권(42·교통안전공단 대리) 운수업체 교통안전지도·관리 및 교통안전 홍보·계도로 교통의식함양에 노력했다. 어린이 등 교통약자 교통사고 예방활동 및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3년간 50개 중점관리 업체에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실시해 사고를 10% 이상 줄이는 데 공을 세웠다. ●안성주(41·아시아나항공 차장) 정비본부 기획업무를 담당하는 관리자로서 정비능력 인증을 확보하고, 대통령 특별 전세기 개조작업도 완벽히 수행했다. 인천공항에 새로운 격납고 건립 사업의 기획을 맡기도 했다. 중장기 정비 계획을 세우고 신입 정비 직원의 업무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유진호(52·대림택시 기사) 모범운전자로 어린이 교통안전 및 교통안전홍보, 교통방송통신원 등 교통질서 확립과 교통문화 선진화에 기여했다.1997년부터 초등학교 앞에서 등하교 시간에 교통지도를 벌여 한 건의 어린이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포돌이 순찰대에 가입, 청소년 선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대권(46·코레일 팀장) 무사고 기관사로 안전 수송에 기여했고 열차 정시 운전 확보에 힘썼다. 기관사 경험을 바탕으로 철도사고 원인조사 및 대책수립과 교육을 맡기도 했다. 철도 안전사고 예방 사례집을 만들어 현장 직원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철도교육원 안전교수 요원으로 활동 중이다. ●유인식(55·한일고속 기사) 규정 속도 준수로 승객의 안전과 사고 예방에 앞장섰다. 차량 안전점검 및 청결로 친절하고 쾌적한 고속버스 서비스 제공으로 선진 교통문화에 기여했다. 노사 화합에도 앞장서 단결과 화합으로 신바람나는 직장을 만드는 데 노력해 동료들의 신임이 두텁다. ●우제성(47·한국공항공사 과장) 항로관제통신시설의 비정상 관제 상황 등을 대비한 긴급복구계획을 세우는 데 공헌했다. 김포공항 지상감시레이더시설 등을 개선하고 접근관제정보 시스템 개발 및 외자물품 국산화로 공사 경영합리화에 기여했다.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 [서울신문 제17회 교통봉사상-대상] 이경동 중부운수 회장

    [서울신문 제17회 교통봉사상-대상] 이경동 중부운수 회장

    제17회 교통봉사상 시상식이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봉사상은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맡은 직무를 헌신적으로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으로 1991년 서울신문사와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가 만들었다. 도로·철도·육운·항공·안전 등 5개 부문에서 대상(대통령상)·본상(국무총리상)·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 등 24명이 상을 받는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이경동(62·육운·중부운수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 회장은 ‘사랑받는 버스 만들기운동’을 펼쳐 버스 운송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는 데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본상은 분야별로 1명씩 5명이 선정됐고, 장려상은 18명이 받는다. 수상자는 건교부 소속기관장·산하기관 및 단체장, 시·도지사, 경찰청장, 교통관련 사회단체장, 방송사 등이 추천하고 1,2차에 걸친 추천위원회 심사를 거친 뒤 전문가들로 구성된 최종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 본상 2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이경동(중부운수 회장) ●본상 ▲도로 권인식(도로공사 교통처 차장) ▲철도 김영민(코레일 대전철도차량관리단 차장) ▲육운 장병구(구미택시 기사) ▲안전 강동수(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항공 최성수(대한항공 수석 사무장) ●장려상 ▲도로 박병선(서울 도봉구 사무관)김상호(건교부 도로환경팀 6급)유상희(도공 강원지사 차장) ▲철도 은일용(철도시설공단 과장)김재전(코레일 충남지사 과장)양대권("팀장) ▲육운 유인식(한일고속 기사)김현하(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상무)권숙이(전북 순창군 7급) ▲안전 배상익(화물공제조합 소장)유진호(대구 대림택시 기사)안태환(경남 개인택시 기사)박성권(교통안전공단 대리)정재옥(경남개인택시 기사) ▲항공 송원섭(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김성수(인천국제공항 과장)우제성(한국공항공사 과장)안성주(아시아나항공 차장)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주최 : 서울신문·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 : GS ◆후원 : 건설교통부, 코레일,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대상받은 이경동 중부운수 회장 “새벽 첫차부터 완벽하게 세차하고 밝은 미소를 지어야 버스를 출발시킵니다. 친절과 미소로 진정한 시민의 발이 되어준 운전자들이 있었기에 큰 상을 받게 됐습니다.” 제17회 교통봉사상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경동(62)중부운수 회장은 32년간 시내버스 운송사업에만 매달렸다. 지금은 시내버스 280여대를 운행하는 중견 운수업자다. 이 회장은 “시내버스 사업은 서비스업인데도 정작 시민에게는 과속·난폭운전·불친절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사랑받는 버스 만들기 운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랑받는 버스란 ‘깨끗한 자동차, 친절한 기사, 안전한 버스’이다. 사랑받는 버스 운동을 벌인 계기는 생존의 문제였다. 버스 노선과 지하철 5호선 노선이 겹쳐 고객을 모두 빼앗길 위기에 처했었다. 5호선 공사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사랑받는 버스 운동을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시청을 오가는 603번 시내버스를 타본 사람이라면 ‘사랑받는 버스’를 실감한다. 이 회장은 우선 운전자 근무복부터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바꿨다. 첫차부터 막차까지 눈비가 내리더라도 버스 안팎을 반짝반짝 빛나게 청소하지 않으면 출발을 막았다. 청소 시설과 인원도 크게 늘렸다. 다음에는 운전자 친절 교육에 힘썼다. 정기적으로 외부 강사를 초빙, 친절 서비스 교육을 따로 시켰다. 이 회장은 “친절과 미소가 몸에 배지 않아 적응하지 못하던 나이 지긋한 운전자들도 시민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안전한 버스를 내세우고 운전자 안전교육을 강화했다. 무사고 분임조 활동을 벌여 운행습관을 교정, 질서를 확립했다. 노선별 간담회를 여는가 하면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에 대한 교정 교육을 강화해 사고재발을 막았다. 주간 전조등 켜고 운행하기 운동도 맨 먼저 실천한 운수업자다. 이런 노력으로 사고율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TV·라디오에 여러 차례 소개된 ‘달리는 버스 안의 DJ’‘고객감동 사연’등이 모두 중부운수 운전자들이다. 사랑받는 버스 운동은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으로 번졌다. 운수업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중부운수를 견학한 사례도 수두룩하다. 이 회장은 양천문화원장도 맡아 봉사하고 있다. 근로자 400여명도 사랑 나누기 헌혈, 불우이웃돕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운전자들은 전문직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사업자는 서비스업 정신으로 무장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버스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Local] 도시디자인 조례안 입법예고

    부산지역 도시경관 및 공공디자인, 옥외 광고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도시 디자인 조례(안)’가 21일 입법예고된다.20일 부산시가 마련한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5년마다 도시디자인 기본계획과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해당 구·군에 자체 시행계획의 수립 및 시행을 명할 수 있고 이에 들어가는 별도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다. 도시디자인 대상 시설물은 교량과 고가차도, 지하도의 지상부분, 육교, 가로등 및 전주, 관광안내소, 공중화장실, 대기오염 전광판, 각종 교통관련 시설, 지하철 시설, 공중전화 부스와 거리 판매대 등 도로점용 허가 대상 시설물 등 이다. 시는 입법예고를 거쳐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 초에 도시디자인 조례를 공포하고 시행할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김해 유통관광단지 착공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김해 유통관과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중부경남지역의 유통 및 관광레저 산업의 중심이 될 대규모 김해 유통관광단지 조성사업을 기공식을 가졌다. 1단계로 먼저 착공된 시설은 물류센터와 아울렛. 이 가운데 첨단 집하·배송 시설인 물류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 4395㎡ 규모로 창고와 주유시설 등이 들어선다. 연면적 4만 5174㎡, 영업면적 2만 8760㎡로 2층 규모인 ‘프리미엄 아웃렛’은 2009년 1월 개장한다. 해외 명품과 국내 대표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사업자인 롯데측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에 걸쳐 모두 1조원을 투자,3단계로 나눠 개발을 추진한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설] 남북총리 합의 재원조달 대책 세워야

    서울에서 사흘간 열린 남북 총리회담이 다양한 합의를 이끌어낸 뒤 어제 끝났다. 이번 총리회담 합의 내용은 ‘10·4’ 남북 정상선언을 구체화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되는 결과라고 본다. 하지만 이전 남북합의가 그렇듯이 실천이 관건이다.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군사분계선 통행 확대 등에 군사문제가 걸려 있고,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를 풀어나가야 한다. 남북은 총리회담을 통해 다음달 11일부터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개성공단 사업에 불편을 줬던 통행·통신·통관 등 이른바 3통문제에 숨통을 틔운 조치로 평가할 만하다. 앞으로 해주특구 개발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또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 설정 로드맵을 마련한 것도 이번 총리회담의 성과다. 하지만 3통과 서해 평화수역을 둘러싼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려면 군사분야에서 견해차를 좁혀야 한다. 경의선 화물열차 개통과 개성공단 상시통행 등은 북측 군부가 군사적 보장조치를 취해줘야 가능하다. 서해 평화수역과 공동어로수역 역시 북측이 NLL을 인정해야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재원 조달이다. 남북정상회담 직후에도 비용문제로 큰 논란을 빚었다. 남북경협에 10조원에서 최대 100조원이 든다는 예상치가 중구난방으로 쏟아졌다. 이번에도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하는 등 남측에 재정부담을 주는 사업들이 합의되었다. 정부 당국자는 현지조사를 해야 구체적인 재원 소요액을 알 수 있다고 했지만 추정치도 없이 지원 약속을 남발해선 안 된다. 올 대선 이후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남북합의가 이행되도록 재원조달 계획을 정교하게 짜길 바란다.
  • [남북총리회담] 아쉬움 남긴 의제들

    10·4 남북정상선언의 실천·이행을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지만 국군포로문제 등 일부 의제에 대해선 진전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우선 남측이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제의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 북측이 여전히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남과 북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금강산에서 제9차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 이산가족 상봉 확대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수단체를 비롯한 사회 일각에서는 북측으로부터 국군포로와 납북자의 존재에 대한 인정 정도는 받아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성공단사업 활성화를 위해 남측이 제의한 3통, 즉 통행·통신·통관 문제는 남측이 강한 의지로 밀어붙여 적지 않은 진전이 있었지만, 일부 미흡한 점도 눈에 띈다. 통행시간은 9시간에서 15시간으로 연장했지만, 횟수 제한을 풀지 못해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통관사업의 신속성을 위해 물자하차장 건설을 추진하는 문제를 협의하기로 한 것은 합의 수준이 낮다. 이번에 건설을 확정하고 다음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을 협의하기로 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인터넷,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한 것은 큰 성과로 평가받을 만하다.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에 합의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할 군사적 보장 부분이 빠진 점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 등은 북한의 군사적 보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이 문제는 남북 국방장관회담에서 다루어지겠지만, 총리회담에서 군사적 보장에 대한 대원칙만큼은 명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와인 직업

    최근 커피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바리스타’(Barista)라는 생소한 직종이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이탈리아어로 ‘바(bar)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인 바리스타는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만을 가리킨다. 좋은 원두를 선택하고 커피 머신을 완벽하게 활용하여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 만족을 주는 일을 한다. 또한 커피에 관한 모든 정보를 습득해 손님에게 커피에 관한 다양한 조언과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렇듯, 커피를 즐기는 데 ‘바리스타’가 있다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즐길 때에는 와인 감별사라고도 하는 ‘소믈리에’가 있다. 최근 와인이 점차 생활 깊숙이 자리잡으면서 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음식에 맞고 적절한 가격의 와인 선택에 도움을 주는 ‘소믈리에’는 많이 익숙해져 있는 편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달리, 단지 와인의 추천 외에도 레스토랑에서 일어나는 와인 관련 일체의 업무를 맡는다. 와인의 추천, 구매, 보관 등 일련의 활동을 담당하는 것 등이다. 우수한 소믈리에는 우선 레스토랑의 와인리스트 작성에서부터 그 능력을 평가받는다. 와인의 차별화가 바로 레스토랑의 차별화로 직결되는 요즘, 흔하지 않으면서도 저렴하고 맛이 뛰어난 와인리스트를 구성하는 것이 소믈리에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 다음으로 소믈리에의 주요 업무이자 많은 노력을 요하는 것은 와인 시음. 손님의 테이블에 와인을 올리기까지 소믈리에는 미리 와인 맛을 보고 와인리스트를 준비해두는데, 이때 후각으로 와인의 향내를 맡아 80%까지 이해하고, 나머지 20%의 이해를 위해 자신이 가진 미각을 총동원해야 한다. 소믈리에 외에도 와인 애호가라면 한번쯤 작지만 직접 수확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자신만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싶다거나 와인과 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싶은 꿈을 꾸어 보았을 것이다. 사실 포도원에서부터 우리가 직접 와인을 마시기까지에는 수백가지의 와인 직업 종사자들의 손을 거칠 정도로 많은 와인 분야가 존재한다.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생산부문(와인메이커, 컨설턴트, 빈야드 매니저 등), 유통 부문(수입, 수출, 유통, 마케팅, 경매, 세일즈), 소매상(와인숍, 소믈리에, 와인강사, 저널리스트) 등이다. 이 중 소믈리에 외 최근 각광받고 있는 와인직업에는 와인 지식을 전달하는 와인강사와 와인만을 취급하는 와인 전문점의 마스터, 그리고 수입사 마케터 등이 있다. 와인 전문점 마스터는 전문적으로 와인 품목만 판매하는 와인숍에서 일하며 고객에게 와인을 추천하는 일부터 프로모션 진행 및 판매 전반을 맡는다. 와인수요량이 늘면서 와인 한 가지만으로도 주류매장 구성이 가능하고, 수익성에 있어서도 경제성이 뛰어나 이를 바탕으로 와인숍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와인도 엄연히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이를 직업으로 삼으려는 사람은 물론 취미생활로 익히려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와인 강사를 통해 강의를 듣고자 한다. 와인 강사는 전문 지식을 전달하고 훈련을 도우며, 최근에는 백화점 내 문화센터 등에도 대부분 강좌가 개설되어 있어, 회사에 소속되거나 프리랜서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해외 와이너리에서 국내 와인 시장을 눈여겨보는 곳 중의 하나는 국내 와인 수입사. 와인 수입사에 입사해 마케터로 활동하게 되면, 국내 시장 내 적절한 포지셔닝을 위해 특정 와인 브랜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가지고 상품 개발 및 판매를 돕는다. 그 과정에서 해외 언어 통역, 수입 통관을 비롯해 테이스팅, 마케팅, 물류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한편, 와이너리로의 여행이 꾸준히 늘면서 포도밭, 생산 공정 견학, 테이스팅, 디너 등으로 구성된 와이너리 투어만을 기획, 진행하는 와이너리 투어 오거나이저도 전문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남북총리회담] 풍성한 합의…실현 불투명

    [남북총리회담] 풍성한 합의…실현 불투명

    남북은 16일 2박3일동안의 짧은 총리회담을 끝내면서 풍성한 합의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8조 59개항의 합의문을 낸 것이다. 이 합의문에는 각 분야별로 사업 이행 시기와 추진 일정 등을 적시, 향후 남북관계를 업그레이드시킬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해 실제로 이번 합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합의에 이른 것과 관련, 남측이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재원조달 방안 등에 구체적인 대책도 없이 북한의 요구를 일방적으로 다 들어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개성공단 활성화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으로 3통(통행·통신·통관) 개선과 개성공단 화물열차 운행이 합의됐다. 전면적인 문제 해결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내세운 시급한 현안과제인 3통 문제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룬 것은 이번 회담의 최대 성과다. 북측 군부의 체제 위협에 대한 위기감 반영으로 3통 문제는 합의문에 담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남북은 통신과 관련, 내년부터 개성공단에서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시작, 이를 위한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 연내 착공에 의견을 모았다. 이렇게 되면 인터넷을 통한 결재가 가능해지고, 서울에서 개성공단 내 직원에게 휴대전화를 통화할 수 있다. 통행 문제도 기존에 하루 9시간(오전 8시30분∼오후 5시40분) 정도 23차례만 가능했던 것이 앞으로는 15시간(오전 7시∼오후 10시)범위 내에서 출입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통행 횟수와 관련, 합의문에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상시 출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히 경의선 문산∼봉동 화물열차를 다음달 11일 개통하기로 한 것은 끊겼던 경의선이 56년여 만에 재개되고, 개성공단의 물류 인프라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를 지닌다. 남북은 화물열차 개통을 위한 실무접촉을 오는 20∼21일 개성에서 개최한다. 2.서해평화특별지대 서해평화지대 조성은 서해북방한계선(NLL)문제로 한계를 갖고 논의가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이를 반영하듯 이번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틀과 추진 체계를 마련하는 선에서 그쳤다.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12월중 개성에서 열기로 했으며, 산하에 해주직항을 제외한 나머지 4개사업의 분과위원회를 두기로 한 것이다. 서해평화지대 조성은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해주경제특구건설 ▲해주항 활용 ▲한강하구 공동이용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등 5개 사업을 통해 남북간 충돌지대였던 이곳을 평화의 바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공동어로수역의 대상 지역과 범위가 향후 국방장관회담 등을 통해 정해지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한다. 해주경제특구와 해주항 개발을 위한 현지조사를 연내에 실시, 구체적 사업계획을 내년에 마련한다. 또 한강하구 골재채취사업도 내년에 착수하고, 해주직항을 위한 항로대 설정 및 통항절차 등을 12월 중 논의하기로 했다. 3.북한지역 인프라구축 북측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철도·도로 개·보수 문제는 북측의 요구가 수용됐다.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사업이 연내 현지조사를 거쳐 내년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개성∼평양 철도 개·보수에만 최대 2900억원, 개성∼평양 고속도로 재포장에 최대 440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조사를 거치면 그 비용은 더 증가할 수도 있다. 조선협력단지 건설도 합의가 이뤄졌다. 남북은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에 착수하고, 남포의 영남배수리공장에 대한 설비현대화와 기술협력사업, 선박블록공장 건설 등을 가까운 시일 안에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북은 또 백두산관광 직항로 개설을 위한 실무접촉을 12월에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 남북 응원단이 경의선 열차를 타고 참가하는 문제도 다음달에 진행한다. 4.남북 이산가족문제 경협부문에서 성과가 큰 반면 인도주의 분야에서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산가족 상봉확대 및 상시상봉 등에 대해 뚜렷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채 결국 이달 28∼30일 열리는 적십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영상편지의 시범교환을 내년부터 실시한다는 데 합의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南“3通부터” 北“철도·도로 개보수”

    南“3通부터” 北“철도·도로 개보수”

    ‘남측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3통(통신·통행·통관)문제, 북측은 철도·도로 개보수.’ 남북 총리회담 이틀째인 15일 회담에 임하는 남북의 관심사가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남측은 평화와 경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의제에 적극적이다. 반면 북한은 군사적 보장조치가 필요없는 사업들을 우선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조선협력단지 건설 ▲철도·도로 ▲보건의료 등 3개 분야에 대한 실무접촉을 갖고 본격적인 조율을 벌인 뒤 밤 늦게까지 합의문 문안 조정 작업을 벌였다. ●군사 보장 조치 필요 의제 합의 어려울 듯 남북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한 ‘3통’문제에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해평화지대 조성의 경우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합의되기 어려워 보인다.‘3통’문제도 남측은 개성공단뿐만 아니라 북측에서의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선결 과제로 보고 있지만 북측 생각은 다르다. 북 군부는 통신 등이 개방될 경우 체제 도전을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북 관심사 철도·도로 개보수 문제도 난항 북한이 가장 적극적인 부분은 철도·도로 개보수 문제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북한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의 현대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기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줄곧 ‘경협이 곧 평화’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이 부분에서 실리를 챙겨 가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측은 이 사업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선뜻 합의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거절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해주특구 등 3∼5개 위원회 구성할 것” 남측은 56년여 만에 끊긴 경의선인 문산∼봉동 화물열차를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인 11일쯤 개통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의했다. 연내 개통에는 북측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의견 접근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남북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에는 이 문제를 논의할 추진 기구 구성에 합의를 이뤘다. 김남식 대변인은 “해주경제특구 개발, 해주항 활용, 한강하류 공동 이용 등 3∼5개 분과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초 회의 개최 가능성도 흘러 나온다. 북한에 조선협력단지를 건설하는 방안도 의견이 모아지는 분위기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문산~봉동 화물열차 연내 개통

    문산~봉동 화물열차 연내 개통

    남북이 경기 파주시 문산역과 북한 개성시 인근 봉동역을 연결하는 경의선 화물열차를 다음달 11일쯤 개통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남과 북을 잇는 열차의 상시 운행은 1951년 6월12일 서울∼개성간 열차 운행이 중단된 이후 56년여 만이다. 10·4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이틀째인 15일 남북 대표단은 이같은 방안에 의견 접근을 본 것을 비롯, 주요 사항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소식통은 “남측이 남북관계의 제반 상황을 고려해 12월11일을 개통 일로 제안했고 북측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어서 최종 조율만 남았다.”고 밝혔다. 경의선 문산∼봉동 열차운행은 지난달 남북 정상이 합의한 사안으로, 개성공단 사업 활성화와 남북철도 연결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남북은 이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한 별도의 추진기구 설립에도 합의, 추진기구 산하에 해주경제특구개발, 해주항 활용, 공동어로,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3∼5개 분과위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남측은 이와 관련, 다음달 초 첫 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해주특구를 건설하기 위해 실사단을 파견하고, 백두산관광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의 항공협정이 필요하다며 향후 관련 실무협의를 갖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의제로 남측이 적극적 입장을 보여온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과 ‘3통’(통신·통행·통관) 문제, 북측이 최우선사업으로 추진중인 철도·도로 개보수 문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이날 밤 늦게까지 문안 조정작업을 벌인 뒤 16일 오전 종결회의를 통해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은 앞서 노무현 대통령이 주최하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회담장이자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서 한덕수 총리의 환송을 받으며 김포공항으로 출발, 오후 5시 고려항공편으로 돌아간다. 임창용 최광숙기자 sdragon@seoul.co.kr
  • “개성공단 3통 문제 조속해결”

    “개성공단 3통 문제 조속해결”

    ‘10·4 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2박3일 일정으로 14일 서울에서 개막됐다. 북한 총리의 서울 방문은 지난 1992년 연형묵 총리의 방문 이후 15년 만이다. 김영일 내각총리에 이어 12월 대선 이후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서울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만복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김영남 위원장이 대선 전에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질문에 “우리가 협조하면 내려올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시기는 가급적 민감한 대선 기간 이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서울 초청을 검토중”이라면서 “이번 총리회담의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별도 과정을 통해 추가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남북총리회담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신·통행·통관 등 이른바 ‘3통(通)’ 문제를 조속히 개선해 나갈 것을 북측 대표단에 제의했다. 한 총리는 북측이 존재를 부인하는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 내각총리도 3통 문제 해결과 문산∼봉동간 화물수송 실시에 합의한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개성공업지구 사업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제의했다. 김 내각총리는 또 2008베이징올림픽 남북응원단 참가, 역사유적과 사료발굴, 우리말 사전 공동편찬사업 등 사회문화교류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될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의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앞서 김 내각총리를 수석대표로 한 북측 대표단 43명은 이날 오전 9시50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오전 11시 김포공항에 도착, 이재정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 회담 이틀째인 15일에는 오전에 대표들간, 실무자간 회의가 이어지며, 오후에 북측 대표단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임창용 최광숙기자 sdragon@seoul.co.kr
  • 강동구, 그린파킹사업 2년 연속 최우수 선정

    강동구(구청장 신동우)가 서울시의 주차 관련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그린 파킹’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또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과 ‘주차관리 개선’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됐다. 14일 강동구에 따르면 올해 불법 주차가 심한 주택가 골목의 담장 361곳을 허물고 678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집 주변의 자투리 공간에 꽃밭 등을 조성해 골목 디자인에도 관심을 쏟았다. 손규호 교통관리과장은 “단순히 주차장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동안 콘크리트 담장으로 단절됐던 이웃간 훈훈한 정도 함께 찾아 주는 데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린 파킹은 지난 4년간 45억원을 투입해 845가구의 담장을 없애고 1350면의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공영주차장 1350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려 400억원이 투입된다. 비용 대비 상당한 효과를 거둔 셈이다. 구는 10월 현재 12만 5998대의 주차면을 확보해 주차장 확보율 97%를 기록하고 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남북 총리회담] 첫날 회담 의제·전망

    [남북 총리회담] 첫날 회담 의제·전망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된 남북총리회담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남북 정상이 마련한 10개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 로드맵을 만드는, 실무적 성격을 띠고 있는 데다 이미 3차례의 예비접촉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조율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남북 기조 연설 닮은꼴 남북 대표단은 이날 상견례를 마치고 오후 4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첫 전체회의에 들어갔다. 남측의 한덕수 총리와 북측의 김영일 내각 총리는 모두 기조발언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남북경협 관련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정상회담에서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고, 차기 정부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차원에서인지 남북 양측 수석대표인 이들의 기조 연설 내용은 거의 비슷했다. 한 총리는 기조 연설에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에 대해 경제를 통해 평화를 확보하는 사업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에 화답하듯 김 총리도 경제적 이익은 물론 쌍방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에도 크게 기여할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의 5개 분야에 대한 추진 구상을 파워 포인트로 10여분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군부 참석안해 합의는 어려울 듯 하지만 “남북간 협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사보장”이라는 이 장관의 말처럼 이번 회담에는 군 인사들이 빠져 있고, 서해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이견 등으로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남북이 서해특별지대 조성 문제와 관련,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은 이번 회담의 소득이다. 남측이 조선 산업 간의 분업관계를 역설하자 북측은 남포와 연변지역에 대한 조선소 건설 추진을 적극 강조하고 나서 이 부분에 대한 합의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北, 개성공단 3통 문제 언급없어 다만 남측이 제의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인 통신·통행·통관 등 ‘3통’ 문제에 대해 북측은 구체적인 언급 없이 문산∼봉동간 화물수송 실시 합의만 재확인, 미묘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래도 남측이 제의한 개성∼신의주간 철도, 개성∼평양간 고속도로의 남북공동 이용 등 남북한 철도 화물 수송에 북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남북은 백두산 관광사업과 베이징 올림픽 공동응원 등도 함께할 뜻을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자고나면 바뀌는 환경규제 수출 中企 냉가슴

    자고나면 바뀌는 환경규제 수출 中企 냉가슴

    일본 전자업체에 노트북 컴퓨터 가방을 수출하는 국내 A사는 지난 6월 제품을 전량 반품당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은 5억원가량. 가방 끈에서 미량이지만 납이 검출됐다. 수백만원을 들여 샘플을 분석해 ‘그린인증(국제적인 친환경인증)’까지 받았지만 최근 친환경 기준이 바뀌면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A사의 그린인증도 취소됐다. 일본 플라스틱 부품회사에 금형(金型)을 납품하는 국내 B사는 올 8월 현지기업과의 거래를 중단했다. 지난해 도입된 일본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통관당국에 화학물질 확인내역서를 제출해야 했지만 일본업체는 영업기밀 등을 이유로 이 내역서를 만드는 데 필요한 물질성분 분석표를 B사에 보내주지 않았다. 참다못한 B사는 계약파기를 선언했고 이로 인해 고정 거래처를 잃은 것은 물론이고 친환경 열처리 및 코팅기술 개발비 등으로 10억원을 날렸다. 각국의 환경규제가 까다로워지면서 납품중단, 계약해지 등 피해를 보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게다가 나라마다 환경규제 입법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자금과 전문인력 부족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환경 법안 줄줄이 입법 대기 1990년대 말부터 전세계적인 환경규제 흐름을 주도해 온 유럽연합(EU)은 2005년 8월 ‘친환경설계 의무지침(EuP)’, 지난해 7월 ‘유해물질사용 제한지침(RoHS)’, 올 6월 ‘신 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 등 해마다 환경규제를 신설해 가며 대응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내년 이후에는 RoHS 적용 유해물질을 현행 6가지에서 대폭 늘릴 예정이며 화장품, 장난감 등에 사용되는 프탈레이트, 염화비닐수지 등 유럽내 수입도 금지시키기로 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도 환경규제 대열에 동참했다. 올 3월 ‘유해물질사용제한지침’을 신설했고 2010년까지는 철강제련, 시멘트 등 오염 유발 및 에너지 과다사용 14개 업종을 베이징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국가, 산업계 공동 대응 나서야 기업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이정현 섬유기술연구소 팀장은 “내년에는 EU의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들이 빠르게 바뀌는 각국의 환경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실무대응 교육 등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진해의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1차적으로 기업들 스스로 환경규제를 헤쳐나갈 역량을 갖추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관련 법령과 규제의 종류가 너무나 다양하고 어려워 제대로 맞춰나가기가 힘들다.”면서 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호소했다. 국가나 산업계 차원의 공동대응도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은 EU의 RoHS 규제와 관련해 자국 기업에 불리한 규정을 수정하도록 입법 과정에서 EU측에 로비를 펼치고 있으며, 미국전자협회(AeA)도 EU집행위원회에 자국 업계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예외 규정을 두기 위해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옴부즈만 대상 수상자]

    제4회 옴부즈만 대상 시상식이 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다. 기관부문 대상(대통령 표창)에는 부산 금정구가 선정됐다.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민연금공단, 특별상(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 서울신문 사장 표창)은 인천세관, 인천동부교육청, 방위사업청에 돌아갔다. 개인부문 옴부즈만 분야 대상에 정재운·김옥희·윤정문씨가 선정됐으며 특별상에는 박영상·최은환·김나연·김규대·이혜승·이주용·이주호·최경숙씨가 차지했다. 옴부즈만 대상은 민원제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 시상해 왔다. 올해는 국민고충처리위의 독립법 시행 2주년에 즈음해 국민참여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우리사회 참여 민주주의 발전과 옴부즈만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신문고의 날’ 기념 행사와 같이 개최한다. ■ 기관부문 대상 - 부산 금정구 부산 금정구는 부산의 지자체 가운데 주민에 가장 가까이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청의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올해 구정 슬로건도 ‘주민복지 향상과 구민 감동을 통한 신뢰받는 혁신행정 구현’이다. 금정구는 이 슬로건처럼 27만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구민의 다양한 욕구(민원)와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금정 신문고’는 민원의 소리를 듣고 해결하는 데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부곡동 한보아파트 입주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미준공아파트에 대한 사용 승인은 대표적인 민원 해결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금정구는 1991년 아파트 시공업체의 부도로 진입 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16년 동안 사용 허가가 나지 않은 이 아파트에 대한 입주민들의 진정이 잇따르자 대책반을 만드는 등 발벗고 나서 올 8월 사용 승인을 받아주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민 김모(48)씨는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승인을 받도록 해줘 내 집의 소유권을 갖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구민 누구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신문고를 두드리면 구청이 나선다. 신문고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병원 수술비 지원 등 14건의 민원을 접수, 모두 해결했다. 구정 현안 등이 발생했을 때 주민과 청장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한 ‘구청장-민원인 핫라인 제도’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부곡4동 이면도로에 반사경 설치 등 8건의 현안 문제를 처리했으며, 민원조정위원회,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등을 운영, 억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민원 해결도 활발하게 한다. 민원인들이 구청 홈페이지에 민원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을 올리면 이를 접수한 뒤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 지난해에는 1119건, 올해는 53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구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인터넷 구정 참여단’과 ‘민원모니터 제도’도 함께 운영해 구민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하는 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일선 동사무소의 정기 종합감사 때는 구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구민감사관제’를 도입해 감사 사각지대 해소 및 깨끗한 공직 풍토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공로가 인정돼 금정구는 전국 580여개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실시한 옴부즈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관부문 우수상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를 건설하고 철도망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의 어느 사업보다도 민원이 많이 제기된다. 철도에 편입되는 토지를 둘러싸고 토지 소유자들과 갈등을 빚는 것은 물론, 철도변 소음 및 도심 구간 단절 등으로 기피 시설로 간주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철도는 정시성(定時性)과 친환경성으로 21세기의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런 만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종 민원을 조정하고,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초부터 본사와 수도권·영남·호남·충청·강원 지역본부에서 받은 서신 및 온라인 민원을 통합 관리하는 KR(Korea Rail)민원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제기된 민원과 처리 결과는 전 직원이 공유해 업무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높였다.99.9%를 기한 내에 처리했으며, 평균 처리기간도 7일에서 5.6일로 단축했다.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유사한 민원을 줄이다보니 2005년 9830건에서,2006년 7090건, 올해는 현재까지 4600건으로 감소했다. 또한 KTX가 운행될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과 전라선 익산∼신리 복선화 사업을 위해 주민설명회, 공청회, 불교단체와 환경단체에 대한 설명회를 수십차례 열어 갈등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환경 NGO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종 건설사업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환경생태공동조사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업체들과 동반자적인 인식을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CEO 직속의 고객만족경영팀과 본사 및 5개 지역본부에 고객봉사실을 개설해 협력업체의 민원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산하 위원회의 유기적인 운영으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지사의 이의신청위원회에서 수렴한 민원을 현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본부의 민원개선위원회에 곧바로 상정해 민원인의 편의를 돕고 있다. 민원과 관련해 법령 개정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국민연금자문단에 상정해 복지부와 협의해 처리하고 있다. 특히 공단은 고충민원에 대해 접수 당일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평생고객 이력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민원이 발생할 소지를 최소화하고 있다. 민원인의 편의뿐만 아니라 민원행정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또 지난해 7월1일 옴부즈만제도를 국민연금자문단으로 확대 개편, 지역 주민들의 불평 및 불만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제도 및 서비스 개선사항 등을 발굴해 공단에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내부 직원 제안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 지난해 제안 건수가 1만 5967건으로 2005년에 비해 26배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다른 한편으로는 콜센터(1355)를 운영해 콜백(민원인에게 전화를 되걸어주는 서비스)과 해피콜(민원인이 담당자와 전화 연결되지 않았을 경우 담당자가 전화를 걸어 민원을 해결하는 서비스)을 시행해 올해 콜센터 서비스 품질지수(KSQI) 조사 공공부문 1위에 뽑히기도 했다. 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민원행정 분야 최고 권위의 옴부즈만 대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최상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고의 사회보장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관부문 특별상 ●인천세관 인천세관은 인천항 주변의 여러 공공기관 중에서도 민원이 많기로 유명하다. 늘 화제가 되는 한·중 보따리상 외에도 복잡한 수출입 관세와 화물 통관 절차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획기적인 제도를 도입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원스톱 이사화물 통관서비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기간 단축,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 지난해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민원제도 개선안 발굴 실적이 무려 250건에 달한다. 때문에 인천세관은 ‘제도 발명기’라는 별칭을 얻었다. 세관측은 분기별 1회 이상 모니터단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있다. 고객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업체 등을 순회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옴부즈만 제도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동부교육청 인천동부교육청은 말 많고 탈 많은 학교 정화구역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한 획기적 방안을 마련했다. 유흥·위락업소가 들어설 수 없는 학교 앞 정화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되면 우선 민원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의견을 듣는다. 이는 당사자 사전의견 청취제도(BS)다. 심의 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인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사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했다. 불만이 있을 때 이의제기 시스템을 안내하는 고객관리시스템(AS)을 신설했다. 심의위원회가 열릴 때에는 학생·학부모가 공개 참관할 수 있고 모니터한 뒤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학교 정화구역 문제를 둘러싼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공정·투명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이 보장된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방위사업청 공공기관 가운데 옴부즈만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곳이 적지 않다. 방위사업청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힘든 방위사업 분야를 다룬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왠지 옴부즈만제가 어울리지 않는 기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은 방위사업청이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하면서 크게 달라졌다. 독립적 지위와 권한이 부여된 옴부즈만(3명)은 비영리 민간단체의 추천을 받아 방위사업청장에 의해 위촉된다. 이들은 민원이 들어오면 조사를 벌인 뒤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청장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제도 개선을 권고한다. 전문 지식을 토대로 민원인의 입장에서 조사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 방위사업 관련 민원은 국방 물자 계약이나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내용인 만큼 정밀한 조사가 뒷받침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개인 부문 대상 ●정재운 방위사업청 감사기획과장 방위사업청 옴부즈만 운영담당관으로서 옴부즈만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제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법에 근거해 전문 옴부즈만 제도를 마련한 뒤에는 실질적인 적용을 위해 의욕적으로 노력했다. 한국투명성기구, 참여연대, 감우회 등 방위사업과 관련있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옴부즈만 추천을 받고,62회에 걸친 옴부즈만 정례회의, 민원조사 지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였다. ●김옥희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현 건설교통부 총무팀) 민원처리 불만족 신고센터를 지휘하면서 민원 만족도를 개선했다. 행정 서비스 이행 기준을 개정한 뒤 민원처리실태 1일 점검으로 민원처리 평균 일수를 지난해 7.4일에서 4.9일로 크게 단축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는 ‘찾아가는 민원서비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민원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과 특수시책 추진 등 고객 만족도 및 민원 청렴도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정문 울산지검 검찰시민옴부즈만 교직 생활을 정년 퇴임한 뒤 검찰 시민옴부즈만으로 추천돼 검찰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했다. 한 사람의 억울한 죄인도 없어야 한다는 검찰 시민옴부즈만의 임무에 충실, 주민의 고충과 건의를 검찰에 정확히 전달하고, 검찰 업무에 반영하는 데 애를 썼다. 재판 판결 내용을 궁금해하는 피해자에게는 판결문 사본을 열람할 수 있게 했다. 피해품 회수 절차를 몰라 고민하는 절도 피해자의 고민도 해결해 줬다. ■ 개인부문 특별상 ●박영상 부산 금정구 건축과장 각종 건축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하는 등 ‘열린 행정’을 폈다. 입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부곡동 한보아파트가 준공을 받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서·금사지역 재정비(뉴타운) 사업을 위해 뉴타운조성팀과 뉴타운행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해 이들 지역이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도록 했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도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최은환 인천세관 옴부즈만 고객이 운영하는 업체들을 찾아 체험학습을 함으로써 업무를 이해하고 요구사항을 수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민원제도 개선을 위한 모니터단 및 참여 패널을 구성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회의를 통해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수입검사신고서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물류 비용을 줄였으며, 고객들의 세관 방문 생략을 위해 ‘소량·원거리 이사화물 택배서비스’ 등을 시행했다. ●김나연 인천동부교육청 교육주사보 ‘고객사랑협의회’를 신설해 민원처리 해피콜과 현장의 소리 모니터단에서 접수된 고객 불편 사항과 제도개선 권고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고객지원실에 컴퓨터, 복사기, 정수기, 혈압계, 휴대전화 충전기, 고객소리함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각 과에 민원 담당자를 지정해 전자민원 창구인 ‘24시간내 답변 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반적인 민원처리를 성실히 수행해 고객들로부터 친절 공무원 추천을 받은 적도 있다. ●김규대 대구지방검찰청 검찰시민옴부즈만 2005년 8월부터 대구지검 시민옴부즈만으로 위촉되어 인터넷상담 52건, 직접면담및 전화상담 354건을 접수 처리했다. 특히 고소한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에게는 화해 및 합의를 종용하고 피고소인이나 피의자에게는 잘못을 스스로 뉘우치도록 잘 설득했다. 민원인들의 검찰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 검찰행정혁신협의회 등에 건의 반영토록해 검찰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했다. ●이혜승 SBS 아나운서 지난해 ‘뉴스와 생활경제’ 프로그램의 생활민원 코너에서 민통선 내 국유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임진강 홍수조절지 댐 공사로 생활터전이 수몰돼 어려움을 겪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 등 다수의 고충 민원을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내고, 위원회 홍보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5월부터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별도의 초상권료 없이 홍보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홍보예산을 절감했다. ●이주용 인천세관 관세주사보 세관 민원창구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이 호소하는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원 스톱 이사화물 통관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뱅킹 관세수납 시스템, 이사화물자동차 사전배부제, 자동차 등록절차 안내서비스, 집에서 이삿짐을 받을 수 있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통관 서비스 등이 그의 작품이다. 이로 인해 해외 이사화물 통관을 위해 걸리는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주호 국민연금공단 고객권리보호팀 차장 국민 불편·불만 사항을 발굴하는 경로를 다양화하고 ‘사전 예방적’ 민원 처리로 효율성을 추구하는 등 열린 서비스 행정을 실천했다. 불만고객 대처방안과 유의사항 등을 수시로 고객접점 최일선인 지사에 전달해 2차 민원발생을 예방했다. 원거리 고객을 위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3만 7219건에 이르는 민원을 상담·처리하고, 홈페이지 고객상담실을 활성화하는 노력으로 민원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8점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최경숙 병원노동자희망터 소장 1986년부터 노동·복지·의료 분야 시민단체, 병원노동자희망터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에 반영해 왔다. 현재는 간병노동자를 비롯해 비정규·미조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과 교육 활동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위원회 보건의료 분야 자문위원 역할을 맡아 의료기관 외래진료실 운영, 고령화사회 간병서비스 등 제도 개선을 도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중국산 저질 갈비탕 못들여온다

    중국산 저질 갈비탕 못들여온다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는 중국산 통조림 갈비탕 등에 대한 수입검역이 대폭 강화된다. 검역당국이 광우병(BSE) 유입 우려가 큰 수입 쇠고기 멸균·가공 제품에 대해 검역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통관·위생 절차의 허점을 보완해 먹거리 안전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농림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우병(소해면상뇌증)과 관련된 수입 멸균·가공 축산물 제품은 통관 과정에서 반드시 검역조사를 받는 ‘지정검역물’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중국이나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산 쇠고기가 갈비탕, 꼬리곰탕, 도가니탕 형태로 진공캔에 담겨 수입될 경우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이 정한 범위와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정밀검사·역학조사 등 검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검역원 관계자는 “일반적인 멸균·가공된 축산물과 달리 광우병 유발 물질이 포함된 쇠고기 제품은 끓이거나 멸균 처리해도 원인균이 소멸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쇠고기를 재료로 쓴 수입 멸균·가공 제품은 검역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충분한 검역이 이뤄지지 못했다. 검역 관련 규정이 법률보다 한 단계 낮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고시로 돼 있어 수입업자가 거부하면 검역을 강제하기 어려웠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규격·성분검사 등 절차만 거친 뒤 시중에 유통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통조림이나 비닐봉지에 담겨 갈비탕 등 형태로 수입된 중국산 쇠고기 수입량은 2004년 2800t,2005년 1만 700t, 지난해 1만 2100t 등 급증하고 있다. 대부분 일반 음식점과 예식장 등에서 국산 갈비탕으로 둔갑해 팔리며, 안전성은 기준 미달로 파악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9월 경상흑자 24억弗 연중 최고

    9월 경상흑자 24억弗 연중 최고

    고유가와 원화강세의 악조건을 뚫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9월 경상수지는 24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대규모다. 이에 따라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9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다. 다만 자본수지는 당국의 외화차입 규제로 은행부문에서 해외차입 상환이 대폭 늘면서 9월 자본수지가 35억 6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의 순유출 규모를 나타냈다.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4억 2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올들어 가장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다. 8월에 비해서는 흑자액이 18억 5000만달러 증가했으며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1∼9월 경상수지 흑자 누계는 29억 2000만달러다. 한은 정삼용 국제수지팀장은 “당초 올해 20억달러의 흑자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고, 서비스수지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상품수지는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수출입 모두 절대규모가 전월보다 줄었으나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확대되면서 흑자액이 전월보다 9억 4000만달러 늘어난 38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상품수지 흑자 역시 올들어 최대규모다. 서비스수지는 계절적 요인으로 해외여행 지급액이 축소되고 특허권 등의 사용료 지급액이 줄면서 전월보다 적자규모가 6억 9000만달러 줄어든 17억 5000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Local] 광주에 다문화 패밀리센터

    광주시는 국제결혼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다문화 패밀리센터’를 오는 2012년까지 짓기로 했다. 센터는 연면적 2만 6000여㎡ 규모로 1064억원이 투입된다. 센터에는 이주여성의 법률, 의료지원, 전용쉼터 등이 포함된 종합지원관을 비롯해 다문화 체험장, 국제결혼 남성교육관, 언어소통관, 생활정보관, 여가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 부부사랑관, 탈북자관, 아시아관, 유럽관 등 다문화 체험장과 국제결혼 남성의 언어, 문화교육 등을 맡을 남성교육관도 건립된다.
  • [Local] 익산세관, 통관우체국 폐지

    전북 익산세관은 23일 항공편으로 반입되는 국제우편물의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오는 28일 영등동 익산세관 건물에 있는 공단우체국의 통관우체국 지정을 해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의 항공우편물은 인천공항 국제우편물물류센터를 거쳐 곧바로 수취인에게 전달돼 배달시간이 하루가량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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