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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ity 안산, 그물 방범망 본격 가동

    U-City 안산, 그물 방범망 본격 가동

    13일 경기 안산시 사동 안산 유비쿼터스도시(U-City) 통합관제센터 상황실.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대형 화면과 48개 모니터에 안산시내 주요도로, 주택가, 공원 등 곳곳의 상황이 쉴 새 없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범죄예방 및 교통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폐쇄회로(CC)TV가 잡은 영상이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다. 모니터에 시선을 집중하고 컴퓨터를 통해 CCTV를 조작하고 분석하는 관제요원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경기 안산시에 거미줄 방범망이 구축돼 이날 가동을 시작했다. 시는 도시 전체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구축사업이 마무리돼 통합관제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연면적 400여㎡ 규모의 U-City 관제센터는 안산시에 설치된 CCTV 카메라 816대를 상황실에 설치한 48개 모니터와 대형화면에 연결해 한눈에 도시 상황을 관찰할 수 있다. 상황실에는 36명의 관제요원이 24시간 실시간 화면을 감시하고 경찰관 4명이 상주하며 범죄 징후가 발견될 경우 긴급출동 지령을 내린다. 관제센터에 연결된 CCTV는 주택가와 공원, 외곽지역의 방범용 338대와 어린이공원, 보육시설, 초등학교 주변의 어린이보호용 175대,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문화재시설 보호, 산불 등 재난관리용 등이 있다. 이밖에 시·군 경계구간 진출입로에 54대의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고성능 카메라가 연결됐고 기존에 설치된 교통관제용 카메라 169대와 공단의 악취측정망, 매연관제, 하수측정기 등 환경관제 측정망 13대가 연동됐다. 시내에 설치된 30곳 대형전광판의 관리도 관제센터로 일원화돼 교통, 기상, 환경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전달되고 시정 홍보사항과 지역정보가 빠르게 업데이트된다. 시는 “안산 U-City 관제센터 준공으로 주요 우범지역에 범죄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출동이 가능하고 사후 수사를 위한 현장 화면이 보존됨으로써 범죄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승대 안산시 부시장은 “U-City 구축에 따라 도시 기반시설 관리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최 부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유비쿼터스 도시 선포식도 개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버스기사 자격증시대

    앞으로 모든 사업용 버스 운전기사는 국토해양부의 자격·이력 관리를 받는 등 버스안전관리체계가 대폭 강화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8명이 사망한 경주전세버스 사고를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버스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버스회사에 새로 취업하는 운전자들은 교통안전공단에서 운전적성 정밀검사 적합여부, 교통관련 법령, 안전운행, 버스운송 서비스 등의 평가항목을 통과해 자격증을 받아야 한다. 시내·시외 버스와 전세버스등 모든 사업용 버스가 해당된다. 버스회사는 공단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있는 자만 운전기사로 고용할 수 있고, 이를 어길 경우 영업정지, 과태료 등 처벌을 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상 행정처분만 할 수 있는 규정을 고쳐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함께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9월 정기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제출해 내년 중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 CNS-GS와 담합 ‘공공부문 낙인’

    LG CNS와 GS네오텍이 과거 같은 계열에 속해 있던 관계를 악용, 서울시 공공부문 사업에서 ‘짜고치기’ 수법으로 담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서울시는 LG CNS와의 사업을 전면 보류한 상태다. 4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발주한 ‘주요 도로 교통관리시스템 설치공사’ 입찰에서 LG CNS의 요청으로 GS네오텍이 형식적으로 입찰에 참가한 ‘들러리 입찰담합’행위를 적발, 시정명령하고 과징금 총 2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 조사결과 해당 공사 입찰에서 LG CNS는 GS네오텍에게 설계와 가격입찰서 등 입찰서류를 작성하는데 자료제공 등을 돕고 설계 심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담긴 이메일 등을 주고받는 등 담합을 위한 긴밀한 연락을 취해왔다. 즉, LG CNS가 GS네오텍에게 서북권 BIS(버스정보시스템) 사업의 컨소시엄 참여를 제안하면서 GS네오텍은 들러리 입찰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서울시가 제기한 담합 의혹은 양사가 제출한 설계도의 일부분이 거의 유사하거나 동일하고 투찰금액도 LG 245억3000만원, GS 245억5000만원으로 차이가 거의 없었고 시가 책정한 예산금액은 246억으로, 투찰율이 LG(99.7%), GS(99.8%) 거의 동일했다. 이후, LG CNS는 들러리 참여 조건을 변경해 GS네오텍이 서북권 컨소시엄을 포기하는 대신에 GS네오텍에게 ‘20억원 수주(1억 4000만원 이익) 보장 , 타 사업 공동제안, 설계보상비 1억원 보상’등을 제안한 행위도 조사결과 드러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서울시에서 입찰참여 업체들간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해 6월부터 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조사 의뢰 후 현재 서울시는 낙찰업체인 LG CNS와 계약절차의 진행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LG CNS의 국내 사업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SI 사업의 경우 공공, 금융 등 두가지 분야로 극히 한정돼 있으며 금융권 사업의 경우 지난해를 기점으로 더이상 매출을 올리기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 등 공공부문 ITS 사업에서 LG CNS와 GS네오텍의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면서 “IT업종 전반에 대한 담합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시 엄중 제재함과 함께 담합 징후를 포착한 지자체는 공정위에 즉시 조사를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LG CNS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사에 불할리한 부분이 있다.”면서 “향 후 이에 대한 조치를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__ADAREA__@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통시스템 입찰담합 25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발주한 ‘주요도로 교통관리 시스템 설치공사’ 입찰에 들러리 업체를 동원해 공사를 낙찰받은 LG CNS와 GS네오텍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각각 17억 1600만원과 8억 5800만원 등 총 25억 7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4일 밝혔다. LG CNS는 다른 입찰자가 없어 유찰이 우려되자 형식적 요건을 갖추기 위해 GS네오텍에 거짓 입찰을 요청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공정위 결정을 받아들이기 힘들며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美·中 정상 넉달만에 대화

    美·中 정상 넉달만에 대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넉달 반 만의 직접 대화다. 그동안 양국은 미국의 대(對) 타이완 무기판매,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위안화 환율절상 압력, 구글 사태 등으로 첨예하게 맞붙었다. 이번 전화통화는 중국 측이 후 주석의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갈등관계를 접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천안호 침몰사건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움직임 등 한반도 주변정세의 급변 가능성 등도 양국 정상의 대화 필요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대화는 재개했지만 양쪽의 방점은 달랐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한 양국협력을 강조한 반면 후 주석은 중국의 ‘핵심이익’에 방점을 찍었다.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대화내용에 따르면 후 주석은 타이완 및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해 매우 기쁘다.”며 “워싱턴에서 큰 기대를 갖고 후 주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무역마찰과 관련, 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을 촉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위안화 환율절상 등 각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국제문제의 공통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 등도 두 정상의 대화내용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화통화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보스턴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동안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신화통신은 ‘약속에 따라’ 두 정상이 통화했다고 전했다. stinger@seoul.co.kr
  • 미국산 쇠고기 이젠 안심?

    미국산(産) 쇠고기 수입량이 조금씩 늘고 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이 누그러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 들어 1∼2월 두 달간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1만 3802t, 5898만달러어치(통관 기준)였다. 지난해 1∼2월 8780t, 4708만달러어치가 수입됐던 것에 비해 물량은 57.2%, 금액은 25.3% 늘어난 규모다. 수입 쇠고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호주는 이 기간 수입량이 3.9%, 수입액은 1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관을 거치기 전 받는 검역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호주산은 작년 1∼2월 수입량이 1만 3979t에서 올해 1∼2월 1만 4106t으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미국산은 9910t에서 1만 2140t으로 22.5% 증가했다. 월별 수입량 동향을 봐도 미국산의 증가세가 나타난다.작년 2월 3727t에서 4월 4807t, 5월 3339t, 6월 4070t, 7월 4690t, 8월 5442t, 9월 7152t, 10월 5830t, 11월 6673t, 12월 7136t, 올해 1월 7709t, 2월 6092t으로 상승세다.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은 각각 추석과 설 등 명절이 끼어 있어 특히 더 많았지만 이런 특수(特需)를 감안해도 전체적으로 증가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짝퉁 제품’ 7월부터 국내반입 못한다

    인라인보드의 하나인 ‘S보드’의 특허권를 보유한 슬로비는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산 짝퉁(산짜이)’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중국 짝퉁 업체들이 정부 단속이나 특허소송에 걸리면 수입업자만 바꿔서 짝퉁 제품을 계속 공급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국법이 수입업자와 판매자만 제재할 수 있을 뿐 해외 공급자를 처벌하거나 짝퉁 제품의 세관 통과를 보류할 수 있는 규정이 거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 강신기 슬로비 사장은 지난 4년간 불법 유통업체 50곳을 검찰에 고소해 승소했지만 손해 배상은커녕 소송 비용만 20억원을 날렸다. 오는 7월부터 한국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들의 국내 유통이 원천봉쇄된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지적재산권 침해 제품(짝퉁 제품)’의 해외 공급자를 지정해 해당 제품의 통관을 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및 산업 피해구제에 관한법’ 개정안이 7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해외 공급자가 국내에 지적재산권 침해 제품을 공급할 경우 세관에서 반입을 배제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 지경부 무역위원회가 짝퉁으로 판정한 품목은 세관이 통관보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기존에는 짝퉁 제품의 수입업자와 판매자만 제재할 뿐 세관이 해당 제품을 통관보류할 수 있는 규정이 미비했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개정안이 발효하면 중국산 모조품이 수입업자만 바꿔 계속 유입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업체가 혁신적인 스케이트보드의 특허권을 갖고 있었음에도 중국 업체가 모조품을 만들어 국내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교통정보 와이브로로 대체

    서울시 교통정보 와이브로로 대체

    KT는 서울시설공단과 손잡고 휴대폰 등으로 서울시 전역과 경기도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한다.KT와 서울시설공단은 22일 서울 마장동에 위치한 서울시설공단에서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과 서울시설공단 우시언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사업은 현재 지역별, 기관별로 분산된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해 서울시와 위성도시간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통정보서비스를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것이 목적이다.서울시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을 운영해온 서울시설공단은 정부 관계 부처 등 유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제안했으며 영상교통정보 기술력과 와이브로망을 보유한 KT가 수용해 추진하게 됐다.KT는 총 2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서울시내 8차선 이상 일반간선도로와 경기도 권역내 간선도로상의 주요 지점에 총 380대 카메라를 새로 설치하고 KT와 공단이 보유한 모든 교통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새로 설치되는 카메라는 KT의 무선 와이브로망을 활용한다. 이로써 유선에 제반하는 구축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기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시 도시고속도로 위주의 영상교통정보만 제공 받았던 고객들은 신규 설치될 380개의 카메라를 통해 송파대로, 테헤란로 등 일반 간선도로와 경기도권 주요 도로까지 영상교통정보를 제공받게 된다.KT는 이르면 6월부터 휴대폰과 IPTV, 인터넷전화, 포털사이트, 내비게이션 등 고객이 사용하는 다양한 매체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실시간 영상교통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KT는 기존 월 정액 4천원으로 제공되던 SHOW CCTV를 영상 커버리지가 확대된 업그레이드형 서비스로 제공하게 되고, QOOK TV와 파란 포털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며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금번 사업을 통해 KT는 모바일 종합교통정보 제공사업자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됐다” 면서 “고객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교통정보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영 윤이상 기념공원 개장

    통영 윤이상 기념공원 개장

    경남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1917~1995)선생을 기리는 기념공원이 문을 열었다. 19일 통영시에 따르면 80억원을 들여 윤이상 선생의 생가가 있었던 도천동 148번지 주변 6437㎡부지에 선생을 기념하는 공원인 ‘도천테마파크’ 공사를 완료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이 기념공원은 고인의 유품이 소개되는 전시실과 관람객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린지홀, 야외공연이 가능한 음악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에는 선생이 생전에 연주하던 첼로와 프랑스·독일 등 유학 때 사용한 여권, 키홀더에 항상 가지고 다니던 작은 태극기 등 유품 170여점과 함께 북한에서 제작돼 최근 우여곡절 끝에 통영시로 돌아온 선생의 흉상이 전시된다.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가 기증한 이 흉상은 무게 85kg에 가로 54cm, 세로 49cm, 높이 83cm로 고인의 생전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돼 있다. 이 흉상은 윤이상평화재단이 평양 윤이상연구소의 흉상을 복제, 기증해 줄 것을 북측에 요청해 반입됐으나 북한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정부가 통관을 불허해 9개월 동안 인천항 보세창고에 머물고 있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사람] 허용석 관세청장

    [이사람] 허용석 관세청장

    관세청은 지난 10일 6급 이하 직원 2308명의 절반인 1132명의 인사발령을 확정했다. 그 방식이 독특했다. ‘직위별 가·나·다군 보직 배치표’를 만들어 내부 전자시스템에 띄우고 인사 대상 직원들에게 3개(가·나·다) 군별로 희망직위를 각각 3개씩 선택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과·능력평가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순서대로 보직을 배정했다. 대학입시처럼 가고 싶은 자리를 자기 점수에 따라 선택하니 청탁이 끼어들 여지가 없고 개인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도 유리하다. 업무를 통한 내부경쟁 활성화의 효과도 있다. 관세청이 올해 정부기관 최초로 도입한 ‘전자(電子)보직제도’다. ●업무평가 13개부문 최우수 관세청의 업무·조직·인사 혁신이 관가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정부 업무평가 결과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규제개혁, 성과관리, 국민만족도, 재정운용, 교육훈련 등 13개 부문에서 총리실 등의 평가를 받았는데 전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얻었다. 올림픽으로 치면 출전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이다. 지난 2년간 선수단을 이끌어 온 사령탑 허용석(54) 청장에게 다른 기관장들의 부러운 시선이 꽂히는 이유다. 지난 12일 서울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그를 만났다. 허 청장은 재무부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30년을 보낸 정통 재무관료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함께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04년 이후 3차례 연속으로 재경부에서 ‘가장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히기도 했다. 국내 세금정책을 총괄하는 세제실장을 지낸 뒤 2008년 초 현 정부 출범과 함께 관세청장에 올랐다. 취임 후 가장 먼저 착수한 것이 뚜렷한 목표의 제시였다. “내 연봉의 3배 이상의 규제개혁 성과를 내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호텔, 은행, 대형마트 등 5개 대표 서비스업종의 1등 상장회사들을 추려 경영지표를 분석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영업이익이 인건비의 3배쯤 되더군요. 우리의 규제개혁 목표를 민간 1등 기업에 맞췄습니다.” 잠자는 환급금 찾아주기, 관세 분할납부와 납기 연장, 통관시스템 개선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등 개혁성과를 실현이익으로 계량화했다. “취임 첫 해 관세청 연간 인건비(2200억원)의 1.5배인 3300억원의 생산성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2.7배인 6000억원의 성과를 냈습니다. 올해는 3배 달성이 가능할 것입니다.” ●“규제개혁 연봉3배 성과내자” 인사 시스템에도 큰 변화를 주었다. 인사과장을 2차례 공모로 선발했고 인사시기 사전예고제를 도입했다. 인사가 끝난 뒤에는 기준과 심사과정 등을 모두 공개했다. 특히 인사에 대한 직원 만족도 조사를 도입했다. 사실상의 공정성 평가다. 크고작은 인사 때마다 전체 직원의 20%인 900명에게 인사결과에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2008년 평균 73.5점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80.6점이 나왔다. 정부기관에서 처음이다 보니 평가제 도입에 대해 인사 담당자들의 반대가 심했다. “해보나 마나 50점을 넘기기 힘들다.”거나 “최종 인사권자의 결정에 설문조사를 하면 부작용이 크다.”는 것이었지만 허 청장은 그대로 밀어붙였다. “각 부처들이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못하고 있는 ‘전자보직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한 것도 그동안의 인사혁신을 통해 공정인사의 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됐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상의하달로는 혁신 어려워” 정부조직에 뿌리 깊은 상의하달식 의사 소통만으로는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오랜 믿음이다. 직원들과의 만남에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다. 지금까지 전국 47개 세관을 포함, 56개 소속기관의 전체 직원 4500명 중 3300명을 만났다. 취임 직후 개설한 개인 인터넷 블로그도 중요한 내부소통의 창구다. 2008년 8월 시작한 직원들과의 휴일 산행은 어느덧 1년7개월이 됐다. 지금까지 전국 23개 명산에 올랐다. “산행을 하면 마음이 쉽게 열립니다. 승진이나 보직에 대한 고민,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속 터놓고 얘기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책임감의 혼(魂)을 불어넣고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게 되지요.” 올해 역점 사업 중 하나는 ‘청풍(淸風) 2010 운동’이다. “대부분 직원들이 청렴하지만 해마다 5건 안팎의 대형 사건·사고가 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검찰·경찰, 감사원 등으로부터 적발됐던 사건·사고를 분석해 보니 금품·향응 수수, 밀수 가담, 불법 정보유출 등 3가지가 가장 많더군요. 올해는 3대 부정·부패를 몰아내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약력 << ▲1956년 서울 출생 ▲덕수상고(75년 졸업) 연세대 경영학과(80년) 서울대 경영학 석사(88년) 미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91년) ▲공인회계사 11회(77년) 행정고시 22회(78년)▲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정책국장, 세제실장
  • 서울 10대 근대건축물 책 한권에

    차츰 훼손되거나 잊혀져가는 서울의 근대 건축물들이 한권의 책으로 정리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0일 서울시 지정 근대 건축문화재를 담은 조사연구서 ‘서울의 근대건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서는 산업시설(번사창,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종교시설(승동교회, 천도교 중앙대교당,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교육시설(옛 배재학당 동관, 구세군 중앙회관), 업무시설(광통관, 옛 동아일보 사옥, 옛 제일은행 본점) 등 모두 10곳의 모습과 유래를 담았다. 이 건축물들은 대부분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외국인에 의해 서울 도심 지역에 지어진 것이다. 연구서에는 건축물 도면과 다양한 사진은 물론, 해당 건축물과 관련을 맺었던 사람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생생한 이야기도 수록돼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대전화 8226… 수입쇠고기 이력 쫘르르~

    휴대전화 8226… 수입쇠고기 이력 쫘르르~

    휴대전화에 수입쇠고기의 유통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원산지부터 유통기한까지 모든 이력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유통기한을 속이거나 냉장·냉동육 여부를 뒤바꿔 표시하는 행위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수입쇠고기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을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12월부터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입쇠고기 유통이력 관리시스템은 지난 1일부터 이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등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가 휴대전화에 8226을 누르고 인터넷 접속 버튼(네이트, 쇼 등)을 누르면 유통식별번호 입력란이 뜬다. 이곳에 수입쇠고기 포장지에 표시된 12자리 번호를 입력하면 원산지와 유통기한, 도축·가공장, 수출회사, 냉장·냉동 여부까지 알 수 있다. 농식품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소비자 1000명과 한우 사육농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알고 싶은 유통이력 정보는 수출국명(58.0%), 유통기한(43.0%) 순이었다. 또한 수출국에서 질병 등 위해(危害) 사고가 생길 때 긴급 회수를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시스템에 기록된 위해 대상 쇠고기의 유통이력 정보가 모든 유통단계와 판매장으로 전송되며, 유통 중인 쇠고기는 입·출고 단계에서 즉각 회수된다. 혹시 회수되지 않은 제품이 계산대에 오르면 ‘구입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계산이 거부되도록 중앙시스템에서 통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입쇠고기를 살 때 가장 미심쩍은 부분이 냉장·냉동육 표시와 유통기한”이라면서 “그래서 한우 유통이력시스템에 없는 내용을 추가로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지식경제부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 박일준△부품소재총괄〃 원동진△무역정책〃 윤종연△아주협력〃 제경희△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교육의료팀장 이두면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강종원◇부이사관 전보△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권기룡△〃 감사관 하영표△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세균◇과장급 전보△국세청 감사담당관 장성섭△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 조사관리과장 조정목△도봉세무서장 신수원△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이재우△〃 조사3국 조사2과장 장운길△평택세무서장 주광열△대구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황재윤△국세청 이동원◇초임 세무서장 발령△속초세무서장 양동훈△홍성〃 고광남△구미〃 안덕수△포항〃 박노익△김해〃 성하경 ■한국과학창의재단 △창의인재기획단장 김창경△경영기획〃 이인우△창의리소스센터장 김호성 ■한국인삼공사 ◇부장급 전보 및 승진 <전략기획단>△전략부장 김내수△성과관리〃 최종현△지속경영〃 권오복△홍보1팀장 박찬일△홍보2〃 김지훈△총무〃 이보현△인사부장 박형철△재무〃 백종성△정보〃 엄준호 <마케팅본부>△마케팅전략부장 전필주△상품기획〃 정철△고객가치혁신팀장 김영문△CS센터장 송인홍△국내기획부장 이종림△유통개발〃 이재근△유통관리팀장 전정수△홈쇼핑사업부장 윤성균△온라인사업팀장 유병수△MMT〃 장경섭△영업기획〃 김형숙<글로벌본부>△해외기획부장 이현용△법인사업〃 윤삼용△해외사업〃 최원식△중화권 TFT팀장 이흥범<원료본부>△원료기획부장 김호규△원료관리〃 박종곤△생약1〃 이병철△생약2〃 이종혁△제품기획부장 서장호△제품개발1〃 이종원△제품개발2〃 김나미△제품개발3〃 박채규△음료개발〃 신형수△인삼재배PM 강제용△신소재PM 조병구△효능연구PM 김영숙△가공기술PM 전병선△원료기술PM 박찬수△안전연구부장 곽이성△분석연구〃 노길봉△안전평가〃 장진규△건식사업〃 신주현 <지사장>△서울북부 김진기△서울남부 유창호△서울동부 한승주△서울서부 권복환△서경기 박노정△동경기 심용완△인천 전윤식△충남 이진산△충북 이옥현△전남 최무영△전북 연동휘△강원 이오영△부산 정정모△대구 남두환△울산 염성훈△경남 김경화△제주 강하종△인천공항 안빈△일본 김용진<법인장>△홍콩 조영기△대만 이희준△중국 황금용<사업소장>△북부원료 조중윤△남부원료 권순익△동부원료 염주섭△서부원료 박영덕△한약재 선병용<고려인삼창>△홍삼부장 김현수△제품1〃 서창훈△제품2〃 우준필△제품3〃 강윤무△자재〃 이종원△시설관리〃 조성돈△공정개선팀장 김천석 ■한국생산성본부 △부회장 권태식 ■중소기업협동조합 △가스판매연합회 회장 박태석◇이사장△김치절임조합 이승준△도금조합 신정기△무인경비업조합 조동희△소둔철선조합 박상엽△여과기조합 이필묵△동공업조합 손인국△계측제어조합 나홍배△전시장치조합 임석규 ■신영증권 ◇임원 승진 △전무 김순성 신현도 황성엽 서병기 조용준 △상무 박순문 ■한일건설 △토목부문총괄 전무 이창덕 ■LS네트웍스 ◇승진 <부회장>△대표이사 이대훈<전무>△유통사업본부장 조병상<상무>△기획재경본부장 안경한
  •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시동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이 이달 정부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조사 용역과 울산시의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로 본격화된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2조 495억원(국비 6415억, 민자 1조 4080억원)을 들여 울산신항 일원 69만 9000㎡에 총 2758만배럴 규모의 입출하 부두로 조성된다. 울산시는 이달 중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동북아 오일허브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을 주어 연말 완료할 계획이다. 이 용역으로 석유·금융시장 형성 및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정유(생산·공급), 탱크터미널(입출하, 저장), 오일 트레이더(석유 중개·거래), 석유거래소(현물·선물), 해운(운송·검정·통관·방제업) 등 연관산업 활성화 및 중점 육성방안, 투자자 수요조사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도 이달 중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15억원을 들여 오일허브 개발방식과 사업유형, 사업주체 등을 결정하기 위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지역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조사’ 용역을 시작해 연말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완벽하게 준비해 내년에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미국 걸프연안, 유럽의 로테르담 등과 같이 기반시설을 국비로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금 대전청사에선…] 조달청 맞춤형서비스로 생존경쟁

    지방자치단체의 조달시장이 개방되면서 조달청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세관 공무원들이 세계 1등 공항 만들기에 일조했다. ●수요기관이 찾는 조달청 만들기 조달청이 고객관계관리(CRM) 및 타깃 마케팅 등 기업형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지자체의 조달이 완전 자율화돼 조달청을 거치지 않고도 용역이나 물품 발주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실한 비교우위를 보여주지 못하면 수요기관 이탈을 막을 수 없고, 이는 조직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예산 절감과 투명성 확보,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이 스스로 찾는 기관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 관계자는 “수요기관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면서 “경쟁력 확보가 생존의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1등 공항서비스 세관직원도 기여 출입국장에서 여행자를 첫 응대하는 인천공항세관이 국제공항협회가 주관하는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인천공항과 함께 나란히 5년 연속 1위를 한 것이다. 빠른 통관을 시키면서도 위험·위해물품 등의 반출·입을 철저히 차단하는 상반된 기능을 조화시킨 데 따른 자연스러운 보상이라는 게 인천공항세관의 자체평가다. 인천공항세관은 그동안 입·출국장 동시통역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친절도 향상 노력을 해 왔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인천공항세관은 다문화가정 출신자 등으로 구성된 ‘외국어 도우미’를 배치하고, 세관신고서를 4개에서 13개 언어로 확대해 언어소통 불편을 줄이는 등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北 “南주민 4명 조사뒤 통지”

    북한은 불법입국 혐의로 붙잡았다고 주장했던 우리 국민 4명에 대해 2일 “해당기관에서 조사 중으로,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라며 “최종 확인이 되면 정식으로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북한 당국의 입을 통해 공식 확인된 셈이다. 북측은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소에서 열린 ‘개성공단 3통(통행·통관·통신)’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이 4명의 신원 확인을 요구하며 우려를 표명하자 이렇게 답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측은 이외에도 8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한·미 합동군사 훈련 및 대북 전단지 살포의 부당성을 집중 거론했다. 남북은 접촉 내내 3통 개선을 위한 대화를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선 이견차를 드러내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양측은 3통 문제를 통행·통관 분야와 통신 분야로 각각 분리,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은 이날 밤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남북 실무접촉 결과 공식 브리핑을 갖고 “남측 대표단은 통행과 관련해 3월 내로 전자출입체계(RFID)를 도입, 5월부터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다닐 수 있도록 하는 1일 단위 통행제도 본격 시행을 제안했다.”면서 “통관의 경우 현재 전수검사 방식을 선별 검사 방식으로 전환하고, 선별 검사 비율은 50%수준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통신은 최근 설치 공사를 마친 광케이블을 활용, 인터넷과 이동전화 서비스를 빠른 시일내에 개통해 줄 것을 북측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북측은 2007년 12월 제7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양측이 도출한 ‘동·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 통행·통신·통관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합의서’ 합의 이행을 강조하며 남측에 동해지구 3통 관련 자재 및 장비제공을 요구했다. 북측은 또 1·2차 남북정상회담 합의인 6·15, 10·4선언 이행 등을 주장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모닝 브리핑] 남북 2일 개성서 3통 실무접촉

    남북은 개성공단의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를 2일 오전 10시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28일 “지금까지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판문점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한 적이 없는데도 북측이 계속 개성에서 회담을 갖자고 주장함에 따라 군사실무회담 대신 통일부가 수석대표로 나서는 실무접촉을 개성에서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강우 통일부 과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통일부 당국자 2명과 국방부 소속 중령급 장교 2명 등을 대표로 하는 총 5명의 대표단 명단을 북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는 우리 정부만의 입장이어서 북측은 군인이 수석대표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모닝브리핑] 남북 군사실무회담 장소 이견… 성사 불투명

    국방부가 25일 개성공단의 통신·통관·통행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북한은 개성공업지구에서 열 것을 거듭 요구한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우리측은 북한이 제시한 회담시기인 다음달 2일에 대해 동의하고 있지만 양측이 모두 각자의 장소를 고수하고 있어 회담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獨루프트한자·佛ATC 파업…유럽 항공대란 우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독일의 루프트한자 조종사 노조가 22일(현지시간) 0시부터 나흘간의 파업에 들어갔다. 여기에 프랑스 항공교통관제기관(ATC) 5개 노조가 23일부터 나흘간 파리 샤를드골·오를리 공항에서 파업을 벌일 계획이어서 유럽 지역 항공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독일 조종사 파업에는 노조 소속 4000여명을 비롯, 자회사인 저먼윙스·루프트한자 카고 조종사들까지 파업에 참여했다. 노조는 올해 6.4%의 임금인상과 함께 자회사 직원 해고와 아웃소싱에 반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파업 첫날 항공편 67% 운항이 취소됐으며 손실액이 3400만달러에 이른다면서 법원에 파업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프랑스ATC 노조는 유럽ATC 통합으로 대량 해고 사태가 우려되자 파업을 결정했다. 프랑스 항공 당국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운항 차질 규모를 쉽게 추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달 파업 당시에는 폭설과 겹치면서 샤를드골 공항의 경우 여객기 운항 15%가 취소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北, 군사실무회담 새달 2일 수정 제의

    북한이 개성공단의 통행·통관·통신 등 이른바 ‘3통’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달 2일 군사실무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국방부는 22일 “북한이 오늘 오전 9시26분쯤 장성급군사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남북군사실무회담을 다음달 2일 개성공업지구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자는 내용의 전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북측은 지난달 22일 3통문제 협의를 위한 군사실무회담을 1월26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답변을 미루다 지난 12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23일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역제안했다. 하지만 북측은 우리 측이 제시한 회담날짜인 23일을 하루 앞둔 이날 당초 제안했던 장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날짜만 다음달 2일로 수정해 다시 제의한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남측이 지난 12일 제안한 군사실무회담에 대해 북측이 역제의한 것은 회담의 성격과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과거 남북 군사실무회담은 대부분 판문점에서 열렸으며 개성공단 경협 사무소에서 열린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수정 제의 중 일정은 수용하되, 장소는 관례대로 판문점을 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 김정은 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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