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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F부터 오아시스까지...올 가을, 음악으로 물든다

    GMF부터 오아시스까지...올 가을, 음악으로 물든다

    올가을에는 유독 음악 팬들의 마음을 뛰게 하는 공연들이 많다. 대형 음악 축제부터 세계적인 가수들의 내한 콘서트까지 다양한 공연이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5’(GMF)는 오는 18~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4개 팀이 새롭게 합류한 것을 비롯해 총 62팀의 국내외 최정예 아티스트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GMF에는 전통적인 페스티벌 강자들과 파뭉카스, 텔레비전 오프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했다. 18일에는 적재, 정승환, 폴킴 등이 감미로운 음악으로 가을 축제의 문을 열고 최근 단독 콘서트 ‘악동들’을 성공적으로 마친 악뮤가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출연한다. 악뮤는 다채로운 음악과 신선한 무대 구성으로 첫 GMF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사운드로 대형 무대를 섭렵한 밴드 루시와 페스티벌의 강자 데이브레이크, 실리카겔도 공연을 펼친다. 싱어송라이터 소수빈과 정세운과 ‘붉은 장미’로 역주행 신드롬을 일으킨 우예린 등이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를 꾸민다. 북미 34개 도시 투어로 주목받은 여성 5인조 록 밴드 롤링쿼츠도 올해 GMF에 새롭게 합류했다. 19일에는 하동균, 멜로망스, 십센치, 윤하 등 가요계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가을의 낭만을 노래할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홍이삭이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올해 GMF는 5개의 멀티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함께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만나는 행사, ‘민트우체국’, ‘민트샵’ 등 다양한 현장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10년 만에 돌아온 ‘페스티벌 보이’ 주우재가 전야제에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가 교류할 수 있는 음악 포럼도 진행된다. 세계적인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17~19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과 읍내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자라섬 페스티벌은 누적 관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그래미 4관왕인 베이시스트 스탠리 클락이 1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베이시스트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는 영화 음악 작업에도 참여해 재즈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재즈 기타리스트 빌 프리셀도 22년 만에 내한 공연을 펼친다. ‘현대 재즈의 거장’으로 불리는 그는 재즈를 중심으로 컨트리, 블루스, 포크 등 여러 음악 장르를 넘나들며 재즈의 전통적인 경계를 넓혔다. 이밖에도 애니&더 칼드웰스가 미국 남부의 가스펠, 소울, 디스코의 뿌리를 가진 음악을 가족 밴드 특유의 에너지로 풀어낼 예정이다. 콜롬비아 보고타 전통 리듬 ‘쿰비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렌테 꿈비에로, 프랑스의 싱어송라이터 마리옹 람팔도 자라섬 무대를 장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 펑크 음악의 선구자인 한상원 밴드를 필두로 루시드폴과 김민규가 공연을 펼친다. 베이스 없이 피아노, 색소폰, 드럼으로 구성된 트리오 신아람 비움 프로젝트와 뉴올리언스 전통과 한국적인 정서가 섞인 리듬의 조화가 돋보이는 쏘왓놀라도 눈길을 끈다. 한편 오는 21일에는 ‘브릿팝의 전설’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내한 공연은 올 하반기 공연계의 최대 화두로 꼽힌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수많은 명곡을 발표하며 세대를 넘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9년 친형제인 노엘 갤러거(기타)와 리암 갤러거(보컬)의 불화로 공식 해체를 선언한 이들은 지난해 재결합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오아시스 단독 콘서트는 5만 석 규모로 예정돼 있으며, 티켓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오아시스는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히트곡을 한국어로 번역한 가사를 첨부한 영상을 올리는 등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 군포시, 군포당정 산업혁신구역 내 유한양행 R&D시설 유치

    군포시, 군포당정 산업혁신구역 내 유한양행 R&D시설 유치

    하은호 군포시장 “일자리 창출과 자족 기능 강화 추진할 것” 경기 군포시(시장 하은호)는 2일 군포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유한양행과 ‘군포당정 산업혁신구역’ R&D 전략기업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군포시는 산업혁신구역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노력하고, LH는 시행자로서 인허가ˑ조성공사 및 산업시설 건설ˑ공급 등 혁신구역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유한양행은 자회사·관계사, 관련 스타트업 유치를 위해 협조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2023년 12월 군포시가 수립한 ‘2030군포공업지역기본계획’에서 산업혁신의 거점 지역이자 주변 공업지역 활성화를 유도할 지역으로 구성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업 투자와 연구시설 조성을 현실화하고, 1970~80년대 경수산업도로 개통과 함께 조성된 이후 낙후된 군포시 공업지역 개발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탁월한 연구개발 역량과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인 유한양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 협약을 통해 군포시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충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산업혁신구역 및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추진해 수도권 서남부의 바이오산업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 황금연휴, 전북 여행 어때?…‘특별한 여행 14선’ 공개

    황금연휴, 전북 여행 어때?…‘특별한 여행 14선’ 공개

    추석 황금연휴 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북만의 여행콘텐츠가 공개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추석 연휴 동안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전북 관광지 14선’을 소개했다. 과거로 돌아가 옛 추억을 느끼다 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전주난장’은 ‘그때 그 시절’을 그대로 재현한 근대사 체험박물관이다. 25년간 수집한 근대 소품들이 거리마다 정겨운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제공하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군산에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추억 여행지가 있다. ‘군산항 1981’은 1981년에 지어진 옛 군산항 여객터미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시 재생형 관광지다. 특히 9일부터 12일까지 ‘군산 시간여행 축제’와 함께 레트로 감성의 포토존·굿즈숍·독립영화관·루프탑 전망대 등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무주 구천동 어사길’은 구천동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탐방코스다. 소설 ‘박문수전’에서 어사 박문수가 무주 구천동을 찾아 어려운 민심을 살폈다는 설화가 유명하다. ‘정읍 장금이파크’는 조선시대 의녀 대장금의 고향으로 알려진 산내면의 체험형 테마파크다.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명절 연휴에 가족이 함께 세대 공감형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춘향제와 함께 문을 연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관인 ‘남원 피오리움’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남원의 정체성을 첨단 디지털 아트로 구현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정읍 장금이파크와 남원 피오리움은 추석 당일 휴무) 천혜의 자연 속 힐링 공간 ‘김제 망해사’는 최근 국가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망해사는 서해와 고군산열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관과 함께 전통 사찰 건축물이 어우러져 깊이 있는 힐링을 선사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김제 지평선축제’에선 벽골제 전설 쌍룡놀이, 아궁이 쌀밥 짓기 등 체험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익산 밀새싹힐링팜’은 2600평 규모의 치유형 농장 겸 체험 공간으로 자연과 건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다. 스마트팜·치유정원·힐링카페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주변의 관광자원(보석박물관·왕궁리유적지 등)을 연계한 가족 여행 코스로 추천된다. ‘장수 뜬봉샘생태공원’은 금강의 발원지로 원시림과 청정한 물길이 어우러진 유명 생태 관광지다.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깃든 ‘뜬봉샘’이라는 이름처럼 신비로운 자연과 역사적 의미를 품고 있다. 다양한 체험시설과 무장애 보행로로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부안 직소폭포’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 탐방코스로 내륙 깊숙이 숨겨진 보물 같은 명소다. ‘내륙의 소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완만한 경사의 탐방로를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와 힐링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완주 대아수목원’도 전북 대표 힐링 명소다. 150ha가 넘는 넓은 대지에 산림문화전시관, 열대식물원, 생태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어 천천히 산책하며 자연을 배울 수 있다. (추석 당일 휴무) 체험·즐길 거리도 풍성 ‘진안 마이돈농촌테마공원’은 북부 마이산 자락의 돼지 테마 농촌공원이다. 꽃 돼지 놀이터·터널분수․명상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으로 인기가 높다. 인근의 마이산 탑사와 가위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보면 명절 기간 더욱 풍성하고 특별한 가족여행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임실 성수산’은 고려·조선의 건국 설화가 깃든 명산이다. 울창한 숲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해 1996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됐다. 생태 등산로, 숲속 놀이터,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전북의 대표 생태 관광지이다. 8일부터 12일까지 ‘임실 N치즈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피자 만들기 등 오감만족 체험활동에 최적이다. 순창은 색다른 체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순창 채계산 전동스쿠터 체험장’은 전동스쿠터와 자전거를 대여해 적성 강변을 달리면 섬진강의 윤슬과 상쾌한 가을바람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채계산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속을 직접 달리는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계절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고창 상하농원’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테마파크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가 풍성하다. 오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소시지 유령과 함께하는 코스튬 페스티벌’이 열려 가을 여행지로도 손색없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찾아 고향의 정취를 만끽하며, 가족·친지와 함께 따뜻하고 특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성학원 설립 80주년·한성대 개교 53주년 기념식 성료… 새 100년 도약 선언

    한성학원 설립 80주년·한성대 개교 53주년 기념식 성료… 새 100년 도약 선언

    학문적 성과 재조명, 이사장 표창 등 총 118명 포상문동후 이사장 “더 큰 울림 주는 교육 공동체 될 것” 학교법인 한성학원 설립 80주년 및 한성대학교 개교 53주년 기념식이 지난 1일 한성대 낙산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기념식에는 문동후 이사장, 이창원 총장을 비롯해 한성여고 홍영화 교장, 한성여중 남궁미경 교장, 윤경로 전 총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해 학원과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성학원의 80년 교육 역사와 한성대학교의 53년 학문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창립 정신을 되새기며 향후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기념식에서는 중·고·대학교 교직원 및 교수에게 이사장 표창(4명)과 장기근속자 표창(34명)이 수여됐다. 이어 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80명에게 ‘한성발전공헌 포상’이 주어지는 등 이날 총 1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한성대 상상관에서 학원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사진전 및 영상전이 진행돼 지난 80년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찬 이후 상상관 12층에 새롭게 조성된 ‘카페 한담’과 학습공간 개관식도 함께 열렸다. 기념사에서 문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성학원은 참된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길러내고, 지역과 국가, 나아가 세계 속에서 더 큰 울림을 주는 교육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성 가족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하나로 뭉칠 때 지난 80년의 업적을 넘어 더 크고 빛나는 100년을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세계로 뻗어가는 한성, 한성으로 모여드는 세계’는 우리 한성대의 영원한 슬로건”이라며 “거대한 변화의 파도 속에서 미래 100년을 향한 도전의 긴 여정을 담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특별 행사로는 ‘제1회 한성대 한양도성길 함께 걸어요’ 행사가 개최돼 재학생, 동문, 교직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성대를 출발해 낙산공원, 혜화문 등을 지나는 코스를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이천시, 이천터미널 복합개발과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 추진···랜드마크 조성

    이천시, 이천터미널 복합개발과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 추진···랜드마크 조성

    경기 이천시 이천터미널 일원이 대규모 복합개발을 통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천시는 지난 2월 이천터미널개발(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터미널 부지를 주거·상업·문화가 융합된 초고층 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원도심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40여년간 지역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이천터미널은 시설 노후화와 이용객 감소로 인해 슬럼화가 진행되고, 인근 역세권 및 중리택지 개발이 더해지면서 원도심 쇠퇴 우려가 커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터미널 부지의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한 도심 활성화 요구가 지역사회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당시 “이천터미널은 이천의 교통과 상업 중심지로, ‘분수대오거리 교통광장 및 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원도심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라며, “이번 재개발을 통해 이천을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이천시는 복합개발의 핵심 전략을 ‘글로벌 호텔 브랜드 입점’으로 설정하고, ‘하얏트 플레이스 바이 이천’이라는 네이밍을 통해 단순한 교통거점 정비를 넘어 국제적 비즈니스·관광 허브 조성과 도시 이미지 제고를 추진 중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이천터미널 복합개발은 단순한 재건축이 아니라, 이천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도시혁신 프로젝트”라며, “글로벌 호텔 브랜드 유치를 통해 원도심 회생·지역경제 활성화·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농촌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난 해소되나?

    농촌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난 해소되나?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돼 결과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문금주(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전문기관 운영방안’ 포럼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지원·이병진·임미애·박희승·이강일 의원 등 농촌지역을 지역구로 둔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에 따라 신설되는 ‘계절근로자 지원 전문기관’의 역할과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전문기관 지정·운영 ▲계절근로자 관리·지원 프로그램 도입 ▲근로자 선발·알선·채용 금지 등을 통해 제도의 체계적 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좌장을 맡은 김옥녀 숙명여대 교수는 “법 개정 취지를 살려 전문기관 지정과 운영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발제에 나선 유민이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는 “전문기관은 송출국과의 협력, 근로자 선발과 교육, 입출국 절차, 인권보호, 민원처리 등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창덕 한국이민사회전문가협회 본부장은 “전문기관은 단순한 중간지원조직이 아닌, 현장과 밀착해 실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지자체·농가 관계자들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경주 충남 홍동농협 상무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이 농촌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적자 구조와 업무 과중으로 지속 가능성이 낮다”며 정부의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허지강 홍천군청 팀장은 “지자체가 매년 수백 건의 입출국 절차를 직접 처리하면서 행정력의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당제 전환·사전 면접 기회 제공 등 제도적 유연성과 지자체 역량의 한계, 중앙정부·지자체·전문기관 간 협업 체계 통해 브로커 없는 관리 모델 구축 필요성 등도 제기됐다. 문금주 의원은 “농민들의 인력난과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불편을 동시에 해소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다”며 “전문기관을 설계단계부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청래 “검찰 파견 검사 집단 반발… 자중해야”

    정청래 “검찰 파견 검사 집단 반발… 자중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건희 특검 파견 검사들이 검찰청 폐지 이후 원대 복귀를 요청한 것과 관련, “검사들은 자중자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 김건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이 집단 반발하며 검찰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 검찰청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서 저 개인적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오롯이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 개혁 의지와 결단 덕분이다”며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다.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의 마무리 작업,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로부터 국민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도 추석 이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중기 특검팀 파견 검사 40명은 지난달 30일 민 특검을 만나 “특검 파견 검사를 원래 소속된 검찰청으로 복귀시켜 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의 수사·기소를 분리하는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상황에서 수사·기소가 결합된 특검 업무를 하는 게 적절치 않다는 이유를 댔다.
  •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여행지는 역시 순천!

    추석 황금연휴, 특별한 여행지는 역시 순천!

    순천시가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심을 끈다. 순천만과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 대표 관광지는 물론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 등 도심 공간까지 축제 분위기로 물들게 한다는 방안이다. 시는 도심 속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관광지가 귀성객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 자연 속 힐링, 순천만과 남파랑길 순천만과 남파랑길에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여행이 펼쳐진다. ‘갯벌 단풍여행 in 남파랑길’은 와온소공원에서 칠면초 군락지를 지나는 코스다. 갯벌 버스킹과 비즈식물 만들기, 일몰 감상 등이 더해져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4일에는 ‘순천만 씨워킹’이 열린다. 장산마을에서 순천만습지까지 이어지는 하프코스를 걸으며 바다와 갯벌, 갈대밭을 따라 순천만의 생태적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봉화산·용산·조계산 세 봉우리를 24시간 내 완주하는 ‘순천 쓰리픽스 트레일 런’도 준비돼 있다. 도전과 치유를 동시에 담은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도심 전경과 순천만의 석양, 선암사의 풍광을 함께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 국가정원·습지·낙안읍성, 전통과 생태가 공존하는 무대 순천만국가정원은 황금연휴 동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복합 무대로 변한다. 낙우송길 데크무대에서는 전통기악과 현악 공연이 이어지고, 드림호 선착장에서는 대형 윷놀이와 제기차기 같은 가족 대항전이 열린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사육사 체험과 생태설명회가 진행돼 아이들에게 자연을 배우는 기회가 된다. 봉화언덕에는 대형 보름달 포토존이 설치돼 세대가 함께 소원을 적어 달며 명절의 의미를 나눈다. 순천만습지는 세계적 생태 보고다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름달 소원 걸기, 종이비행기 소원 날리기, 미래로 보내는 메시지 쓰기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명절의 흥겨움을 더한다. 생태체험선 ‘무진탐험’과 맨발걷기길 ‘순천만 힐링로드’는 습지와 직접 교감하며 치유와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낙안읍성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전통문화와 역사 체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읍성에서는 투호·제기차기·윷놀이 같은 전통놀이와 공연이 상시 진행되고, 박물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즈넉한 성곽과 전통마을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통의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함께 전한다. ◇ 오천그린광장과 드라마촬영장, 도심 속 축제 도심에서도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5일부터 8일까지 ‘문화예술 빅쇼(Big Show)’가 열린다. 아고라 순천, 애니음악회, 추억 속 만화여행 등 테마공연과 함께 양지은·김수찬·소찬휘·자두·원슈타인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전통놀이, LED 쥐불놀이, 대형 윷마블, 보름달 포토존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드라마촬영장은 ‘秋억의 한가위, 드라마 속으로’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명절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딱지치기·공기놀이·대형 윷놀이, 풍선아트, 고고장구 공연이 펼쳐지고, 소원지 쓰기와 달고나·뻥튀기 같은 추억의 먹거리도 준비됐다. 특히 반려견 동반 프로그램인 ‘댕댕나들이 in 드라마촬영장’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반려견 스탬프투어, 목걸이 만들기, 전통 소품 포토존 체험이 운영되고, 애견놀이터와 어질리티 체험장이 마련돼 반려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절 놀이터가 된다. ◇ 모두를 위한 교통·편의 서비스 시는 연휴 교통 혼잡을 줄이고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준비했다. 시티투어버스는 순천만습지·국가정원·선암사를 연결하는 테마투어와 나이트가든투어로 운영된다. 루미·뚱이 캐릭터로 단장한 신규 버스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반값 관광택시는 전문 기사가 동행하는 맞춤형 여행 서비스로 가족 단위와 외국인 관광객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관광약자를 위한 이동차량도 마련돼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리하게 순천을 여행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연휴는 순천 전역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특집 무대가 된다”며 “관광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2025 지역문화박람회 및 실버문화페스티벌’, 전국 문화원 총집결로 김해에서 대성황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2025 지역문화박람회 및 실버문화페스티벌’, 전국 문화원 총집결로 김해에서 대성황

    -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롯데가든파크에서 전국 232개 문화원 네트워크 총동원- 연합회 주도 지역문화쇼케이스·세대통합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 발전 새 이정표 제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김해문화원 원장이 주관하며 경상남도 도지사와 김해시 시장이 후원한 ‘2025 지역문화박람회 및 실버문화페스티벌’이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김해 롯데가든파크에서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전국 232개 문화원을 총동원하여 기획한 대규모 문화축제로, 지역문화의 전국적 네트워크를 한눈에 보여주는 역사적 성과를 거두었다. 연합회는 사전 기획 단계부터 각 시·도연합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전국 규모의 문화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집약시켰으며, 특히 지역문화쇼케이스 경연을 통해 전국 문화원의 우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획기적 성과를 달성했다. 연합회 주도 프로그램으로 세대통합·지역상생 모델 제시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번 행사에서 ▲전국 문화원 네트워크 총괄 운영 ▲지역문화쇼케이스 기획·진행 ▲실버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세대통합형 콘텐츠 기획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문화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입증했다. 특히 연합회가 독창적으로 기획한 ‘MZ부터 AZ까지 울려라 골든벨’은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첫날인 26일 개막식에서는 연합회가 총괄 기획한 미디어 대북 공연과 문화원의 날 시상식,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가야설화동극과 시네마 영화 음악 콘서트로 시작된 축제는 드론쇼와 불꽃놀이로 마무리되며 관람객들로부터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국 문화원 역량 집약한 지역문화쇼케이스 대성공 둘째 날인 27일에는 연합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지역문화쇼케이스 경연’이 개최되어 전국 각지 문화원의 대표 프로그램들이 한자리에서 경쟁하며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는 연합회만이 가능한 전국적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 ‘탱그램 스토리 <고양이 이야기>’와 함께 진행된 세대통합 프로그램 ‘MZ부터 AZ까지 울려라 골든벨’은 연합회가 추진하는 ‘전 세대가 함께하는 문화공동체’ 비전을 현실화한 혁신적 시도였다. 이어진 뮤지컬 갈라 ‘패치카’,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공연, 국악콘서트 ‘도시, 김해를 연주하다’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한국문화원연합회의 문화기획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실버문화 활성화와 지역문화 저변 확대 동시 달성 마지막 날인 28일 ‘샤이닝스타 한마당’ 본 공연과 폐막식은 연합회가 추진하는 실버문화 활성화 정책의 결실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하는 대동의 장을 마련하여 지역문화의 참여형 모델을 제시했다. 연합회가 총괄 기획한 전시 프로그램에서는 실버문화 부스를 중심으로 대한민국문화원상 대상 수상작(대전대덕문화원, 부천문화원, 예산문화원, 목포문화원) 전시, 시·도연합회 전시가 체계적으로 배치되어 전국 문화원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김해문화원의 고지도·유리건판·문인화·짚풀공예 작품 전시와 함께 지역문화의 깊이와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전시관 역할을 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연합회가 기획한 팔도막걸리대전을 비롯해 짚풀공예체험, 문인화그리기체험, 전통주체험활동, SOS생존팔찌 만들기, 전통사진체험, 투호놀이, 딱지치기 체험존 등 5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롯데아울렛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영수증 이벤트, 공중부양자전거, 김해장군차 체험존 등 이색 프로그램도 연합회의 기획력과 네트워킹 능력을 보여주는 성과였다. “지역문화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 더욱 강화할 것”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은 “이번 박람회는 전국 232개 문화원이 하나로 뭉쳐 지역문화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 역사적 성과”라며 “연합회가 구축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문화와 실버문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일 동안 이어진 전시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와 지역을 넘어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공동체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연합회는 지역문화 발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해 전국 문화원과 함께 K-문화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된 규모의 전국 문화원 축제를 기획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와 실버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케데헌’ 키링 만들기부터 AR게임까지…고향 박물관 놀이터로 변신

    ‘케데헌’ 키링 만들기부터 AR게임까지…고향 박물관 놀이터로 변신

    전국 방방곡곡 박물관이 추석 연휴 동안 귀성객과 시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변신한다. 전통 놀이 체험부터 공연과 강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인기가 높아진 매듭이나 ‘호작도’를 활용한 키링, 손거울 만들기 같은 체험행사까지 풍성하게 찾아온다.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가위는, 민속이지!’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본관 앞마당에서 열리는 ‘한가위배 씨름대회’와 씨름체험교실이 눈길을 끈다. 대한씨름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민속놀이 씨름의 매력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도 마련됐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가족 대항 전래놀이 릴레이가 열린다. 본관 앞마당 옆에서는 전통공예를 활용한 민화 손거울, 매듭 키링을 만들어보고 호랑이 부채 종이접기도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공연도 빠질 수 없다. 5일에는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의 길놀이, 7일 삼베길쌈 시연, 검기무, 처용무, 강강술래 등이 펼쳐진다. 전통한복을 입는 순서를 배우고 한복의 고운 맵시도 뽐낼 수 있는 ‘추석맞이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도 열린다. 국립청주박물관은 문화 놀이터로 변신, ‘추석 놀장’을 3~4일 이틀간 연다. 고무신 던지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공기놀이가 현장에 준비된다. 또한 밤 마들렌 나눔 행사가 마련되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소원 리본 걸기, 추석맞이 엽서 쓰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귀성길 이동으로 인해 박물관 내 장시간 체류가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투호 만들기 체험 도구 등도 준비됐다. 경기도박물관은 3일부터 12일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먼저 3일 도올 김용옥 박사를 강연자로 내세운 ‘석학특강’이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다. 특강은 새 시대의 정치 모델 몽양 여운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여운형이 추구한 정치가 오늘날의 이념 대립과 정치 양극화 시대에 던지는 통찰과 실천적 가치를 강조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체험도 마련됐다. 자개를 이용한 나만의 팽이를 만드는 체험 ‘달, 팽이: 달을 품은 팽이’ 행사가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3~9일 열린다. 증강현실(AR) 게임 방식의 ‘경기 천년 시간수호대 미래로’도 운영된다. 연휴의 마지막 주말인 11~12일에는 야외마당에서 마당놀이 공연 ‘춘향뎐’이 펼쳐진다. 국립김해박물관에서는 3일 개천절 그림자 인형극 ‘단군신화’, 4일 전통춤과 비보잉의 만남으로 기대되는 ‘무사 전우치’ 공연이 마련됐다. 여기에 포토존과 태극기, 무궁화 바람개비 만들기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국립익산박물관은 3~9일 예로부터 명절에 즐기던 오자미 던지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한가위 오행시 이벤트도 벌이고 만 7세 미만 영유아 가족에게 메모리 게임 체험 도구를 제공한다.
  •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최석영 칼럼] ‘다시 위대한 미국’과 전문직 비자 딜레마

    지난 9월 초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한국 기업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체포·구금했다. 이들의 조기 귀국이 성사된 건 불행 중 다행이나 근본적인 문제는 매우 복잡하다. 이번 사건은 위대한 미국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정책과 배타적·극단적 반이민 정서가 정면충돌하는 단층선을 노출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적법 조치였다고 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단일 사업장 대상의 최대 규모 단속을 과시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해 강성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의 결집을 노렸다는 분석은 이해할 만하다. 하지만 산업경쟁력 강화를 명분으로 관세장벽을 치고 동맹의 팔을 비틀어 투자를 압박하는 한편 막무가내식 입국 단속을 하는 트럼프 정책의 모순과 부조화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물론 투자 확대에 수반되는 비자 문제를 선제적으로 살펴보지 못한 역대 우리 정부와 기업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예정된 인재(人災)로 봐야 한다. 미국의 비자는 체류 기간과 활동에 따라 이민·비이민 비자로 구분된다. 비이민 비자 자격이 입증되기 전에는 이민자로 추정되므로 비자 신청인은 비이민 비자 자격을 입증할 의무가 있다. 이번에 체포된 근로자는 상용·관광 목적으로 발급되는 비자(B1·B2) 또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따른 전자여행허가(ESTA)로 입국했다. 어느 경우도 숙련 또는 비숙련 근로를 제공할 수 없고 위반하면 입국 거부, 강제 퇴거, 재입국 거부 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취업을 위해선 전문직 비자(H-1B), 주재원 비자(L1) 또는 투자 비자(E1·E2)를 받아야 하지만 취업비자의 쿼터가 제한적이고 절차도 까다로워 편법 체류·근무 관행을 이어 온 것이다. 설상가상 트럼프는 H-1B 비자 제도의 오남용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전제하며 발급 요건을 강화하고 수수료를 10만 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의회에도 엄격한 비자 관리를 요구하는 법안이 다수 제출돼 있다. 비자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불가분의 관계다. 물품 교역에는 관세·비관세 문제가 제기되지만, 서비스·투자 교역은 인력 이동이 수반돼 입국 비자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우리는 한미 FTA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체결한 FTA가 전문직 비자 쿼터를 허용한 선례에 주목하며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조항 포함을 강력히 요구했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캐나다와 멕시코의 전문 인력은 제한 없이 입국이 가능하고, 칠레와 싱가포르도 일정 수량의 전문직 쿼터를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민·비자 권한을 가진 미국 의회의 강한 반대로 한미 협정문 포함에 실패하고 차선책으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도입과 주재원 비자의 기간 연장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미국과 FTA 협상을 하던 호주도 비자 조항 신설에 실패했으나 각고의 노력 끝에 호주인 전용 비자(E3) 법안을 통과시켰다. 조직적 로비가 이끌어 낸 외교 성과였다. 이 비자는 호주인에게만 연간 1만 500개의 쿼터를 할애하며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혜택을 주고 남는 쿼터는 다음해로 이월된다. 미국의 파격적 선물이었다. 투자 기업 근로자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투자 유치국의 당연한 책무다. 실은 한미 FTA 발효 시점부터 누렸어야 할 우리의 권리다. 미국 측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뒷북을 치고 있으나 행정부의 제한된 권한과 트럼프의 변덕에 비춰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당장은 기존 비자 운용의 신축성을 확대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다. 임시방편이고 불안정한 조치다. 확실한 해법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비자 쿼터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필자가 주미 대사관 공사로 근무할 당시 한국 전문직의 비자(E4) 쿼터 확보를 위한 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하고 다각적인 로비 활동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비자 문제는 미국에서도 민감한 탓이다. 그간 여야를 막론하고 미국 비자 문제 해결에 일조했다고 호들갑을 떨어 왔으나 별무소득인 현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백악관은 물론 미 의회 지도부와의 긴밀한 유대 형성 및 조용하면서도 끈질긴 교섭과 아웃리치가 절실한 이유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유)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 독주 못 막으면 K미디어 산업 위태”[이순녀의 이사람]

    “그늘도 가져온 넷플릭스… 독주 못 막으면 K미디어 산업 위태”[이순녀의 이사람]

    국내 진출 10년… K콘텐츠에 날개코로나 때 ‘오겜’으로 전세계 돌풍글로벌 대중문화 담론 중심 자리콘텐츠 사업자 수익 구조도 개선‘한류=국내 영상 산업 발전’ 아냐IP 독점으로 2차 수익 보상 없고플랫폼 의존도 지나치게 높아져방송 시청과 제작도 쪼그라들어글로벌 시장서 K콘텐츠 위상은시청점유율, 영어권 콘텐츠 60%한국, 다음 순위이지만 8% 그쳐아시아 넘어 북미 시장 진입해야국내 로컬 OTT, 대항마로 키워야티빙·웨이브 합병이 현실적 대안출혈 경쟁 멈추고 경쟁력 제고를국가 차원 전폭적 정책 지원 필요 K팝과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석 달 만에 넷플릭스 콘텐츠 중 처음으로 누적 시청수 3억회를 돌파했다. 2021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운 ‘오징어 게임’에 이어 K콘텐츠가 또다시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한류 역사를 쓰는 중이다. 2015년 7월 서울 사무실을 열고, 이듬해 1월 6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한 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년 만에 거둔 놀라운 성취다. 그러나 빛이 밝을수록 그늘도 짙어지는 법.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달아준 날개로 K콘텐츠는 세계로 비상했지만 넷플릭스의 독주에 따른 콘텐츠 쏠림과 제작비 급등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은 생존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다. 미디어·콘텐츠 산업 전문가이자 책 ‘애프터 넷플릭스’의 저자인 조영신(55) 동국대 대우교수를 만나 넷플릭스의 10년이 한국 콘텐츠 산업에 안긴 기회와 위기를 짚어 봤다. -넷플릭스 10년,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한국 콘텐츠의 존재감을 세계에 알린 것이다. 넷플릭스 이전에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 대중문화가 언급되는 경우가 한정적이었다. 봉준호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거나 드라마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수출되는 정도였다. 넷플릭스가 이 구도를 뒤집었다. ‘킹덤’,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이 뉴욕타임스 등 해외 유력 매체의 ‘추천 리스트’에 오르면서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대중문화 담론 한가운데 자리잡았다. 세계 시청자들에게 “한국에서 꽤 괜찮은 드라마가 나온다”는 인식을 갖게 한 효과가 크다. 유튜브가 K팝을 세계에 알린 것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를 알리는 창구가 됐다.” -넷플릭스의 이런 성공을 예상했나. “초기엔 기대 반 우려 반이었다. 진출 첫해에 국내 가입자가 10만명에 그쳤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에 안착하려면 4~5년은 걸릴 것으로 봤다. 그런데 2017년 한한령으로 중국 시장이 막힌 국내 콘텐츠 업계가 넷플릭스로 몰려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016년 60여편에 불과했던 한국 콘텐츠 수가 2018년엔 550편으로 늘었다. 2019년 넷플릭스 첫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탔다. 예상보다 안착 시점이 2~3년 빨라진 셈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국내에 진출한 다른 글로벌 OTT 사업자들은 고전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이들과 다른 점은. “디즈니는 콘텐츠 제작사이자 플랫폼이다. 디즈니플러스도 국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지만 자사 콘텐츠를 우선으로 배치할 수밖에 없다. 다른 나라 콘텐츠는 부차적인 선택일 뿐이다. 넷플릭스는 다르다. 플랫폼 자체에 집중하는 사업자다. 어느 나라 콘텐츠든 잘 만든 작품이라면 적극적으로 전면에 배치한다. 스페인의 ‘종이의 집’, 한국의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다.”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 산업에 미친 긍정적 영향은. “콘텐츠 사업자의 수익 구조가 개선된 것이다. 기존에는 지상파 등 방송사가 제작비의 70%만 책임지고 나머지 30%는 제작사가 떠맡았다. 넷플릭스는 제작비 전액을 주고 10~20%의 이익까지 보장해 준다. 제작 과정에 제약을 많이 두지 않고 심의에서도 자유롭다. 창작진이 실험적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과 구조다. 글로벌 유통망 역시 중요한 이점이다. 넷플릭스에서 한 번 히트하면 제작자나 배우는 곧바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한국 배우들이 글로벌 명품 앰배서더로 활약하거나 해외 시장에서 광고 모델로 기용되는 등 ‘글로벌 셀럽’ 반열에 오른다.” -넷플릭스가 드리운 그늘은.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모든 길이 넷플릭스로 통하는 시대가 됐다. 넷플릭스로의 시청 쏠림으로 국내 방송 시청률은 하락하고 광고 수익 역시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제작 편수가 줄어들었다. 연간 150편가량 제작되던 드라마가 100편 수준으로 줄었다.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되는 셈이다. 제작 편수의 감소는 필연적으로 콘텐츠 다양성의 실종과 장르 편중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콘텐츠의 강점인 창의성이 발휘될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넷플릭스로 가느냐 못 가느냐’의 1사 독점 체제가 굳어진다면 국내 영상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 -K팝을 알린 유튜브도 독점 체제이긴 마찬가지인데. “음악 시장은 유튜브에 무료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대신 공연 등을 통해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드라마는 넷플릭스에서 구매 대가를 받는 것 말고는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없다. ‘오징어 게임’이 성공했지만 넷플릭스가 모든 지식재산권(IP)을 독점적으로 가져가는 ‘바이아웃’ 계약 때문에 2차 수익에 대한 보상이 없었다. 넷플릭스 1사 체제가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갖는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위기를 타개할 방안은 뭔가. “넷플릭스 외에 다른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 플랜 B를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로컬 OTT의 역할이 중요하다. 넷플릭스가 바이아웃 계약을 요구할 때 IP를 유지하면서도 최소한의 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고, 넷플릭스가 대가를 낮추려고 할 때 거부할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다. 현재 넷플릭스 독주에 대항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다. 두 플랫폼 모두 우수한 콘텐츠 자산과 제작 역량을 갖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글로벌 사업자인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어렵다. 양사가 소모적인 출혈 경쟁을 멈추고, 힘을 합쳐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다. 현재 임원 겸임 형태 기업 결합 심사만 통과한 상태인데 넷플릭스 독주 체제가 완성되기 전에 합병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가 조율에 나서는 방안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은. “한국이 콘텐츠 강국인 것은 분명하지만 냉정하게 얘기해서 아직 보편적인 글로벌 콘텐츠 상품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시청점유율에서 북미, 유럽 등 영어권 콘텐츠와 비교할 수준은 못 된다. 넷플릭스에서 영어권 콘텐츠가 차지하는 시청점유율은 50~60%다. 한국 콘텐츠가 그다음 순위인데 8% 정도에 그친다. 이 비중을 10~15%까지 늘리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아시아 시장을 넘어 북미 시장으로 진입해야 한다. 라틴 콘텐츠가 라틴계 미국인을 매개로 미국 시장의 주류가 된 것처럼 우리도 아시안이라는 기반 위에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제작 역량은 탁월하지만 자본과 IP가 부족하다. 이런 현실적 제약을 타개하려면 일본,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손잡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을 우리가 실사 콘텐츠로 제작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K콘텐츠 생태계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K콘텐츠가 대세라는데 제작사는 힘들어 죽겠다고 한다. 글로벌 한류 현상이 곧 국내 영상 산업의 발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정 수준의 제작 편수를 확보해야 한다.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파격적인 작품도 등장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넷플릭스에서 선택한 일부 작품만 제작되는 구조라면 쉽지 않다. 국내 OTT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이 문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통합 OTT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거나 세액 공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 등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의 관계를 어떻게 전망하나. “최소 15년은 넷플릭스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다. 대체 세력이 없다. 따라서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와 동반 성장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전적으로 넷플릭스에 의존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 국내 제작 편수를 유지하고 로컬 OTT가 최소한의 균형 세력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 덕분에 세계 시장에 알려진 것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산업 기반을 키우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 ■ 조영신 교수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석사 학위를,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미디어 산업 정책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SK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과 SK브로드밴드 경영전략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동국대 영상대학원 대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미디어·ICT 산업과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글로벌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하는 일을 해 왔다. 저서로 ‘애프터 넷플릭스’, ‘AI와 레거시 콘텐츠 사업자의 변화’ 등이 있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미국 정부 7년 만에 ‘셧다운’… 트럼프, 공무원 대량 칼바람 예고

    미국 정부 7년 만에 ‘셧다운’… 트럼프, 공무원 대량 칼바람 예고

    미국이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립을 해소하지 못하고 7년만에 연방정부 업무가 일시 정지되는 ‘셧다운’에 빠졌다. 이에 따라 75만명에 달하는 연방정부 공무원이 강제로 무급휴가에 들어가고 국가안보와 치안 등 필수 업무를 제외한 공공서비스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을 계기로 연방 공무원을 대거 해고하고 민주당이 만든 조직과 기구를 없앨 것이라고 밝혀 과거보다 큰 파장이 예상된다. 미 연방정부는 1일(현지시간) 0시 1분을 기해 셧다운에 돌입했다. 앞서 미 의회가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 1일~2025년 9월 30일) 최종일인 전날 자정까지 새로운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다. 상원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7주짜리 임시예산안(CR)을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5대 반대 45로 부결됐다. 예산안 통과에는 60표가 필요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올해 말로 종료되는 공공의료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등을 놓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1980년 이후 이번까지 15차례 셧다운이 발생했다. 대부분 1~3일 만에 해결됐지만 2주 이상 이어진 경우도 3차례나 있었다. 특히 가장 최근 셧다운이었던 2018년 12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에는 역대 최장인 35일간 연방정부가 멈췄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은 이번 셧다운이 과거 사례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셧다운을 계기로 연방 공무원을 대거 해고하고 정책 우선순위가 아닌 부처를 중심으로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동부의 경우 대부분 활동을 중단하고 수천명을 해고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다. 고용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규모 연방 공무원 해고가 현실화될 경우 소비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사태로 75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가고, 하루 4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수 인력’으로 분류된 국방·치안·의료 인력은 무급으로 근무해야 하지만 교육과 보건 분야 등의 일부 업무는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동통계국도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중단한다. 셧다운이 길어질 경우 공항검색과 항공편 지연이 우려되고, 그랜드캐니언 등 국립공원과 뉴욕 ‘자유의 여신상’ 등 주요 관광지도 폐쇄에 들어갈 수 있다. 필립 스웨걸 CBO 국장은 AP통신에 “셧다운이 지속되면 정부가 지원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불확실성이 커진다. 충격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인간다운 삶 공공이 책임지는 ‘구로형 기본사회’ 토대 닦을 것”

    “인간다운 삶 공공이 책임지는 ‘구로형 기본사회’ 토대 닦을 것”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1호 결재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회복 역점재개발·재건축사업 자문단 구성단순 개발 아닌 삶의 질 바꿀 것기본사회추진단 지난 8월 출범내년 3월 ‘통합돌봄’ 전면 시행“‘구로형 기본사회’를 통해 돌봄, 교육, 주거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행정의 질적 향상을 이루겠습니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취임 반년을 앞두고 1일 서울신문과 만나 핵심 구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7월 공개된 구로형 기본사회 구상은 전담 조직, 주민 토론회 등을 통해 행정 전반에 적용될 예정이다.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행보다. 장 구청장은 구로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낸 토박이다. 취임 직후 ‘1호 결재’로 진행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첫 예산편성 정책 제안 공모 등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다. 그는 지난 6개월을 두고 “구정 공백 상태에서 지체됐던 의사결정을 복구하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시기”라며 “주민이 행정의 주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구로구청장으로 첫 반년 동안 무엇을 했나. “취임 직후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회복에 역점을 뒀다. 1호 결재로 구로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했다. 다행히 새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연계해 효과가 극대화됐다. 추석맞이 구로사랑상품권도 기존 7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발행액을 대폭 늘렸다. 할인율도 12%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고 수준이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사용률이 높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6개월 가까이 이어진 구정 공백 상태에서 지체됐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복구했다. 디큐브시티, 천왕동 수소발전소 등 5대 현안에 대해 주민과 대화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가고 있다. 아울러 평소 관심이 많았던 주민 참여 행정 모델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 모델을 다지는 데도 신경 썼다. 예산편성 정책 제안 공모도 처음으로 열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정책으로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을 내디딘 시기였다.” -구로구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의 큰 열망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끼고 있다. 얼마 전 개봉동 인근에 간 적이 있다. 목감천을 사이에 두고 광명에는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지만 구로 쪽은 여전히 다세대주택이 대부분이다. 상대적인 박탈감을 토로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다. 정비사업은 기대치와 참여자들의 분담 여건 등 경제성을 놓고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는데 아직까지 성과로 이어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공무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점도 느꼈다. 이전에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질책도, 문제 제기도 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와서 손발을 맞춰 보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구청장으로서 올바른 방향으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주거 환경 개선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어떻게 할 예정인가. “정비사업 전문가 등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 자문단’을 만들었다.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지난 7월 조직 개편으로 정비사업지원팀을 신설해 구청장 직속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준공업지역의 용적률 상한이 기존 250%에서 최대 400%까지 확대됐다. 이번 규제 철폐에 해당되는 지역이 구로에 꽤 있다. 공공기여를 줄이고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저층 주거밀집지역 개발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머물다 떠나는 곳이 아닌, 머물며 살고 싶은 구로를 만들어 가겠다.” -중요 구정 방향으로 구로형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기본사회는 최소한의 삶이 아닌 인간다운 삶을 공공에서 책임지는 구상이다.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돌봄 등 행정의 다방면에 걸쳐 있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조직인 기본사회추진단을 지난 8월 구성했다. 실행계획을 만들고 시범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직원 대상 교육도 열었다.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작업이다. 기본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실현되는 첫 시작이 구로가 되기를 바란다. 당장 내년 3월 전면 시행이 예정된 통합돌봄이 기본사회의 가장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다. 기본사회추진단을 통해 통합돌봄과도 신설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제한된 예산 현실을 고려해 형식적으로 유지되던 불필요한 사업을 재구조화하고 돌봄, 교육, 주거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 -취임사에서 첫 번째 약속으로 ‘구로의 지도를 바꾸겠다’고 했는데.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구로의 공간 구조와 삶의 질을 바꾸는 핵심 과제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 중이다. 철도 지하화 관련 상부공간 개발 구상 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방향과 균형을 중시하면서 주민 인권·환경·삶의 질까지 고려하겠다.” -지난달 말 G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렸다. “자치구가 여는 축제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은 행사다. 3일간 17만 20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안양천에서 어울림을 주제로 유명 가수 무대부터 가든페스타, 책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G밸리의 상징적인 문화행사 넥타이런도 오래간만에 돌아왔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는. “구로형 기본사회의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 행정은 교육부터 일자리, 주거까지 사람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기본적인 방향을 정립하고 세심하게 실현하기 위한 기초를 만들어 나가겠다.”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만만치 않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주민들을 응원하고 돕는 구로구가 되겠다. 예산상 어려움이 있지만 민생과 관련해서는 삶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정의 주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 구로에서 성장한 1호 구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더 많은 제안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 뻥 뚫린 고속도로 막는 ‘유령 정체’… 추석 귀성길 괜찮을까

    뻥 뚫린 고속도로 막는 ‘유령 정체’… 추석 귀성길 괜찮을까

    이번 주말부터 드디어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과 즐거움도 있지만 연휴 도로 상황을 생각하면 벌써 몸서리쳐진다. 한정된 도로에 많은 차가 한꺼번에 몰려드니 막히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이 더 이상하다. 그런데 명절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뻥 뚫려 있던 도로가 갑자기 막히는 정체가 수시로 발생한다. 또 옆 차로의 차들이 잘 달리는 것 같아 차선을 바꾸면 원래 차로의 차들이 더 잘 빠져 짜증이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로에는 어떤 과학과 수학이 숨어 있을까. 뻥 뚫려 있던 도로가 갑자기 막히는 ‘유령 정체’ 현상은 느리게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다른 운전자의 반응 속도와 관계가 있다. 많은 운전자는 앞차의 상황에 따라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운전하지만 초보 운전자나 앞차에 바싹 붙어 움직이는 운전자들은 급제동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운전자들이 다른 차의 속도 및 가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또 다른 상황을 생각해 보자. 정체 없는 2차선 도로에서 1차로를 달리던 차량 A가 2차로로 갑자기 차선을 바꾸면 2차로에서 달리던 차량 B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다. B 뒤에 있던 C 역시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때 C가 앞서가기 위해 1차로로 갑자기 차로를 변경하면 1차로를 달리던 다른 차량 D가 속도를 줄이게 된다. 이런 차선 변경과 감속은 차간 간격을 줄이고 결국 같은 도로에 있는 다른 차들에도 동시다발적이고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교통 체증을 일으킨다. 도로가 막힌다고 차로를 계속 바꿔 가며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수학적 시뮬레이션 결과, 차로를 바꿔 가며 운전하는 것과 차선을 바꾸지 않고 이동하는 것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 일찍 도착해야 한다는 조바심과 다른 사람보다 손해 보는 것을 참기 어려워하는 손실 혐오 심리 때문에 잦은 차선 바꾸기와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다른 차선에 있는 차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 유령 정체 현상을 일으킨다. 공학자들에 따르면 유령 정체는 폭탄의 연쇄 반응과 비슷하다. 폭발 반응이 시작되면 멈추기 어려운 것처럼 교통 체증도 일단 시작되면 없애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유령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자들이 파동 방정식을 이용한 수학 모델을 개발하고 있지만 체증을 없앤다기보다는 완화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고나 도로 공사 등으로 인해 차선이 하나 줄면서 발생하는 병목 현상도 유령 정체의 주요 원인이다. 이렇게 차로가 하나 줄어들 때 즉시 깜빡이를 켜고 옆 차선으로 갈아탄 뒤 서행 대열에 합류해 좁은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좋을까, 폐쇄 차선의 끝까지 이동한 다음에 끼어들기를 해 진입하는 것이 좋을까. 과학자들에 따르면 폐쇄 지점 앞에서 한 대씩 교차 진입하는 것이 병목 현상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단 새치기 같은 얌체 짓을 하는 운전자 없이 차례로 진입한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과학자들은 “차량 흐름에 관한 수학은 주어진 상황에서 차량의 움직임을 예측하려는 다수의 복합 이론과 방정식이 잘 구축된 분야로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로 상황 통제에 이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다”면서도 “모든 차가 자율주행차로 바뀌고 AI로 도로 상황을 조절하지 않는 이상 정체 현상을 완전히 없애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수험생에게 연휴는 ‘골든타임’…10일 잡고 ‘9망수잘’ 가볼까

    수험생에게 연휴는 ‘골든타임’…10일 잡고 ‘9망수잘’ 가볼까

    최장 10일의 연휴가 이어지는 올 추석. 수험생들에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전 마지막 ‘골든타임’이자 원하는 성적을 받을 기회다. 긴 연휴가 끝나면 수능도 훌쩍 30일 앞으로 다가온다. 이른바 ‘9망수잘’(9월 모의고사 망쳐도 수능을 잘 볼 수 있다)도 이 시기 좋은 학습 태도를 유지해야 얻을 수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 메가스터디교육이 조언한 추석 연휴 공부법을 종합했다. 아침 기상 시간을 유지하자 추석 연휴는 아침 기상시간과의 싸움이 이어진다. 생활이 무너지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늦은 수면시간. 9월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수능에 대한 불안감에서 오는 무기력도 있다.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에는 생활이 흔들리기 쉽지만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맞추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추석 연휴 가능하면 집이 아닌 정해진 학습 공간에서의 학습 시간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연휴 동안에는 자율 공부시간이 확보되므로 연휴 중 2~3일은 시간 배정에 신경 쓰며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후 오답 정리는 필수다. 수능 최대 변수 탐구영역 단기 정복 올해 수능은 자연계 지망생이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사탐런’ 여파로 탐구영역 등급 얻기에 변수가 생겼다. 탐구영역에서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수험생은 32만 4405명(61.0%)으로 전년도(26만 1508명)에 비해 6만 2897명 늘었다. 과학탐구는 인원이 줄면서 1·2등급 얻기가 까다로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탐구영역에서 부족함이 있다면 연휴를 이용해 완성 강좌를 수강하는 등 보완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과 정시모집에서 탐구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기 때문에 탐구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실제 성적에 비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수능 한달 앞…실전 감각 올리기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문항을 먼저 학습하는 등 현실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영역별로 자신의 성적대에서 정답률이 높은 문항 위주부터 완벽하게 학습하고, 이후에 정답률이 낮은 문항까지 공부하는 게 성적 상승에 유리하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 배점이 높기 때문에 공통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수능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다. 실전 감각을 극대화해야 하는 시기다. 실전 모의고사를 수능 시간표 그대로 풀어보고 오답 분석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화장 지우라고” 속눈썹 당긴 감독관…진짜 ‘민낯’이었다 “성형도 안 해”

    “화장 지우라고” 속눈썹 당긴 감독관…진짜 ‘민낯’이었다 “성형도 안 해”

    중국의 한 여대생이 방송 전공 입시 과정에서 뛰어난 미모 때문에 화장을 지우라는 요구를 반복적으로 받았으나, 결국 타고난 외모와 실력을 함께 증명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전매대학(CUC)의 예술 입학 시험에 응시한 후신이(Hu Xinyi)가 맨얼굴로 시험을 치렀음에도 뛰어난 외모 탓에 화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후신이는 시험 조건에 맞춰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으로 시험에 응했지만, 심사위원들은 그가 화장을 했다고 의심하며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얼굴을 닦아내라고 요구했다. 한 심사위원은 심지어 그의 속눈썹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당겨보기까지 했다. 결국 후신이는 뛰어난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방송 및 호스팅 예술 시험에서 총점 274점으로 수도권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최고의 방송 및 미디어 연구 기관으로 꼽히는 CUC의 전문가 시험도 83.07점으로 통과하며 전국 17위에 올랐다. 지난 9월 13일 그는 대학 입학식 사진을 공유하며 공식적으로 입학 사실을 알렸다. 후신이가 화제에 오르며 네티즌들은 “쌍꺼풀은 그렇다 쳐도, 애교살이 정말 자연스러운가?”, “예쁜 건 맞지만 어딘가 부자연스럽다”며 성형 의혹을 제기했다. 대중의 의혹이 계속되자 후신이는 어떠한 성형 수술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자신의 더우인 계정 프로필에 “저는 잘 만들어진 케이크가 되고 싶어요. 수술은 정말 안 했으니 제발 그만 물어보세요”라고 적었다. 최근 후신이의 어린시절 사진들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진 속 후신이는 뚜렷한 쌍꺼풀, 작은 얼굴, 높은 콧대를 가진 섬세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 사진들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그를 향한 칭찬과 격려를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후신이를 계속 성형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아마 수술을 해도 저렇게 예뻐질 수 없을 것이다. 순수한 질투일 뿐”이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새롭게 얻은 명성에도 불구하고 후신이는 연예계에 진출하거나 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상의 공격에 대해 “한때 나를 잠 못 이루게 했던 루머들은 이제 내 목소리의 공명이 됐다. 이 성장의 선물은 내가 말하는 모든 단어 속에서 영원히 부드럽게 울려 퍼질 것”이라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 “선생님, 민주당이에요 국힘이에요?” 교사 정치기본권 논쟁 본격화하나[에듀톡]

    “선생님, 민주당이에요 국힘이에요?” 교사 정치기본권 논쟁 본격화하나[에듀톡]

    “정치 기사에 ‘좋아요’도 못 누르고 정치인 후원금도 못 내는데 학생들에게 정치적 기본권을 가르쳐야 합니다.”(서울의 한 초등교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교사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의 정치기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숙원이었던 정치기본권 보장은 무엇이고,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요. 정치기본권이란 정당 가입·선거 출마·정책적 의견 표현·정치적 집회 참여 등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헌법으로 보장되는 시민의 기본권이지만, 교사를 포함한 공무원에게는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봐서입니다. 이에 따라 법률로 교사의 정당 가입과 후원, 지지활동이 모두 금지됩니다. 교사는 정치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할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고, 선거에 출마하려면 휴직이 아닌 사직을 해야 합니다. 교원 단체들은 이런 정치기본권 제한이 지나치다는 입장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교사도 학교 밖에서 정당 활동이나 정치적 발언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의 경우 연방 의회에 교사 출신들도 다수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교사들은 “정치기본권을 보장받아야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회복할 수 있고, 정책에 대한 참여 기회도 넓어진다”고 합니다.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우리 교실이 힘든 원인이 정책은 현장과 동떨어져 있어서라는 게 교사들의 인식”이라며 “정책에 목소리를 내려면 정치 기본권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교원3단체(교총·교사노조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는 공통으로 ▲공직선거 입후보 시 휴직 보장 ▲정치적 의사 표현 자유 보장 등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교사가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경우, 학생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또 교육정책 논의가 정치적 이해관계로 흐를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교육부도 최근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교사의 정치 활동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했습니다. 반면 교원단체들은 “수업 중 정치적 발언을 제한하면 된다”고 반박합니다. 학교 안에서 정파적 활동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편향된 교육을 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겁니다. 교사노조연맹은 “미국·독일·프랑스도 교사가 학교에서 정치 선전을 하거나 학생들에게 특정 정파에 치우친 교육을 하는 게 금지된다. 하지만 학교 밖에서는 일반 시민이 누리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 정당 가입·후원, 휴직 후 공직 출마가 허용된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법안에는 교사가 정당의 당원이나 발기인이 될 수 있고, 학생에게 정치적·개인적 편견을 전파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공립학교 교사가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2~4개월 전 휴직하고 출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교육 현장에 변화가 생기는 만큼, 신중하고 깊이 있는 토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검찰개혁·사법개혁…추석 밥상 이슈,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검찰개혁·사법개혁…추석 밥상 이슈, 대신 정리해드립니다

    지난달 26일 검찰청을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검찰개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 중인 사법개혁 역시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추석 밥상에 오를 최대 화두인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의 쟁점을 정리해봤다. 검찰청 폐지는 확정 …다음 논의는 보완수사권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요지는 현 검찰청을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나누는 것이다. 공소청은 법무부,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한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1948년 검찰청법 제정 이후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공소청은 기소만 담당하고, 수사기능은 중수청으로 넘기면서 수사·기소분리를 이루겠다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 당일 페이스북에 “무소불위의 권력에 취해 스스로 권력자의 도구가 되길 자처하거나, 스스로 권력이 되어 수사의 외피를 두른 채 정적 사냥과 제 식구 감싸기를 일삼아 온 적은 없는지 진지한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면서 “(법안)공포 후 1년 뒤 새로 출범할 수사-공소기관은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정의로운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또는 보완수사요구권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기소를 위해 추가로 필요한 내용을 직접 수사하거나(보완수사권) 수사를 요청(보완수사요구권)할지가 관건이다. 검찰은 보완수사권은 남겨 둬야 사법 시스템 변화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여권은 보완수사권은 물론 보완수사요구권까지 검찰에 남기지 말아야 완전한 개혁이라고 맞선다. 검찰은 보완수사권까지 사라지게 될 경우 한 사건을 두고 검찰과 경찰이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는 ‘핑퐁’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당정은 향후 국무총리실 산하 ‘범정부 검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보완수사권을 포함한 구체적 검찰개혁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법관 수 증원 이견 … 사법부 독립이 핵심 쟁점사법개혁의 핵심은 대법관 수 증원, 대법관 추천위원회 구성 다양화, 법관평가제 개선을 통한 인사시스템 개편,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 5가지다. 대법관 수 증원과 관련해 여당은 현재 대법원의 고질적 문제인 사건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14명의 대법관 수를 26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본다. 법원은 대법관 수가 26명으로 늘어날 경우 재판연구관 인력 등의 대법원 집중 투입으로 인해 1·2심 등 사실심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전원합의체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는 이유로 반대한다. 지난달 12일 전국 법원장 회의에서는 4명 증원이 적당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대법관 추천위원회 관련 여당은 추천위를 다양한 인물로 구성하고, 인원도 현재 10명에서 지방변호사회 몫 2명을 추가해 12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 추천위원 10명이 대법원장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반면 법원행정처는 “10명의 추천위원 중 당연직 4명인 법무부 장관, 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은 대법원장의 영향력 하에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권의 사퇴 압박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조 대법원장은 불출석했다.
  • 내년 추석엔 검찰총장→공소청장…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본 검찰개혁

    내년 추석엔 검찰총장→공소청장…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본 검찰개혁

    지난달 30일 검찰청이 폐지되는 내용이 포함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수사 없이 기소만 담당하는 공소청과 기소권 없이 수사만 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나뉘게 된다. 내년 추석부터는 검찰총장은 사라지고 공소청장이 새롭게 임명될 예정이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으로 1년 뒤 추석엔 검찰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살펴봤다. 수사는 행안부 산하 중수청, 검사 아닌 수사관개정된 정부조직법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0월부터 시행된다. 이때부터는 수사와 기소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검찰청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으로 바뀐다. 수사기능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설치될 예정인 중수청이 담당하게 된다. 검찰총장이라는 명칭 역시 공소청장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검찰총장’이라는 명칭이 헌법에 명시돼 있는 만큼 검찰이라는 명칭을 없애는 것이 위헌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어 검찰 유지 여부는 추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다. 중수청의 수사 대상은 기존 검찰에서 하던 분야를 이어받는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수청은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산업·대형참사·마약·내란·외환 등 9대 범죄에 대해 수사할 수 있다. 현 서울중앙지검의 제4차장 산하 반부패수사부와 공정거래수사부 등이 맡고 있는 범죄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중수청에서 수사는 검사가 아닌 수사관이 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라 검사는 공소청에만 소속되기 때문이다. 중수청으로 가려면 검사라는 이름을 포기하고, 수사관으로 일해야 한다. 공소청은 기소만 … 검사는 기소 업무 담당공소청에 남는 검사는 사실상 수사할 수 없게 된다. ‘보완수사권’과 ‘보완수사요구권’에 대한 논의를 거쳐야 하지만 수사를 직접 시작할 수 있는 수사개시권이 주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부터 공소청에 소속된 검사의 업무는 기소와 공소 유지만 남는다. 수사를 하기 위해서는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 한해 보완수사를 하거나(보완수사권), 보완수사를 요구(보완수사 요구권)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공소청에 보완수사권을 남길지, 보완수사요구권만 줄지는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제도개혁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사라졌던 전건 송치 부활도 거론된다. 전건 송치란 경찰이 수사한 사안에 대해서는 모두 검찰에 송치하는 것이다. 현재는 경찰이 자체적으로 수사 종결을 결정한 뒤 불송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전건 송치 부활을 통해 검찰이 경찰을 견제할 여지를 줘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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