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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재건축 속도 빨라진다… 시범아파트 2493가구로 재건축

    여의도 재건축 속도 빨라진다… 시범아파트 2493가구로 재건축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2493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13일 제1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가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한강변 입지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재건축 설계안을 보면 북측은 한강과 여의도공원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하고, 남동측은 63스퀘어와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단지 내부에는 십자형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한강변과 주변 단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를 통과하며 한강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공공의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한강변에는 문화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강 조망을 즐기고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단순 주거단지가 아니라 지역 문화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공공이 직접 지원하는 것이다. 단지 내부에는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한다. 입주민은 물론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결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신속한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서대문구 북가좌6구역도 재건축을 통해 1953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가 된다. 북가좌6구역은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의 노선이 지나가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인근 불광천변에 있다. 16개동, 지상 34층 규모로 총 1953세대(임대주택 243세대 포함)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불광천변에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여가활동과 휴식을 제공할 문화공원을 조성하며, 공원 하부에는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공영주차장을 함께 만든다.
  • 장동혁 “정부, 반기업·반시장·친노조 정책…시장 근간 흔들어”

    장동혁 “정부, 반기업·반시장·친노조 정책…시장 근간 흔들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이재명 정부의 기업 정책을 두고 “반기업·친노조 입법과 반시장 정책으로 시장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정부는 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돼야 하는데, 지금 정부의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이 추진하는 정년 연장과 지난 8월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은 노란봉투법을 막무가내로 강행해 산업 현장을 노조의 무법지대로 만들었고, 이제는 민주노총의 대선 청구서와 같은 정년 연장법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것은 청년의 미래마저 가로막는 희망 박탈 정책이자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부의 폭주를 막아내는 유능한 야당, 민생과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민생정당으로 중견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강공을 펼쳐온 국민의힘이 연이어 경제단체와 민생 간담회를 열고 정권 심판·민생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2일 소상공인들과 만나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커지는데 노조의 무리한 목소리만 더 커지고 있다”며 “최저임금, 주 4.5일제, 근로법 확대적용 등 소상공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일들이 너무 많다”고 짚었다. 지난 10일에는 충북 경제 현장 간담회 및 시찰 일정을 소화하며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았다. 장 대표는 당시 “기업의 발목을 잡는 주 52시간 제한도 우리 당이 반드시 풀어내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 외국인 유학생·시민 함께하는 축제 연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구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2025 광주 외국인 유학생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국내 대학생 그리고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국제교류 축제로, 광주를 세계와 소통하는 도시로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전남대 국제교류의 날’과 함께 진행되며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대학교, 호남대학교, 광주보건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동강대학교 등 지역대학 7곳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과거시험 문화를 체험하는 ‘대한외국인 N행시 백일장’ ▲유학생활 경험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케이팝(K-POP) 랜덤플레이 댄스 ▲예선을 통과한 10팀의 장기자랑 경연 등으로 구성됐다. 폐막식에서는 유학생들이 ‘5년 뒤 광주에서의 나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에서의 추억과 미래를 함께 그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장 내 플레이그라운드 존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5개국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추억 놀이터와 팀 대항 레크리에이션이 마련돼 참여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또 ▲유학생 취업상담(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비자 상담, 유학생활 안내(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 홍보 등 관계기관 부스와 각 대학의 체험·홍보 부스 등도 함께 운영된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대학 간의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외국인 유학생의 날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광주의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행사”라며 “광주가 세계 속의 교육·문화 교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의 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대방초 옆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탄력…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영등포구 ‘대방초 옆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 탄력…문체부 공모사업 선정

    서울 영등포구는 ‘대방초등학교 옆 학교복합시설’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에서 국비 116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문체부 공모(신청 금액 40억원)도 선정돼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신길동 4961번지와 4960번지로 수영장과 체육관, 주민 편의시설 등을 갖춘 학교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초등학교 필수 과정인 생존수영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25m 길이의 수영장을 마련하기 위해 인접지인 어린이공원 지하를 활용한다. 어린이공원 상부는 새롭게 재정비해 지역 주민에게 생활체육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교육부와 행안부의 공동 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서울시 공공건축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내년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사업 대상지는 2020년 이후 빈땅으로 방치되어 왔으나, 교육부와 문체부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돼 구민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의 동력을 확보했다”라며 “학생과 주민이 함께 누리는 학교복합시설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찰·환경 당국, 음성 화학물질 누출 사고 조사 속도

    경찰·환경 당국, 음성 화학물질 누출 사고 조사 속도

    지난달 충북 음성군 진양에너지에서 두 차례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됐다. 14일 충북경찰과 환경 당국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경찰·소방 등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화학물질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VAM)’ 누출 사고가 발생한 업체에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 기관들은 지하 저장탱크에 보관돼 있던 VAM이 누출된 통로인 맨홀과 통기관(파이프)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또 사고 당시 중합 방지제와 혼합돼 있던 VAM 농도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들여다봤다. 환경 당국은 사업장 내 7개의 탱크 중 2개 탱크에 보관된 VAM이 적절한 농도로 관리되지 못해 강한 중합 반응을 일으키면서 탱크 덮개를 뚫고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첫 누출 사고 후 닷새 만에 재발했다는 점에서 업체의 위험물질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도 수사 대상이다. 화학물질 보관 저장·업체인 진양에너지에서는 지난달 21일과 26일 각각 10t, 4.5t의 VAM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전날까지 주민과 인근 공장 직원 120명이 두통과 매스꺼움 등 이상 증세를 호소했고, 269개 농가의 농경지 111.6㏊의 피해를 신고했다. 환경 당국이 추정하는 피해 범위는 업체로부터 최대 3.5㎞ 지점에 달한다. VAM이 대기 중으로 누출되면서 가스가 발생,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과 농경지에 피해를 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경찰청은 피해 규모가 광범위한 점을 고려해 사건을 중대재해수사팀에 배당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당시 상황과 화학물질 관리 매뉴얼 등을 조사했고 현장 감식 결과가 나오면 업체 측의 위법 또는 과실을 살펴본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與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항명 검사장 보직 해임해야”

    與 “검사도 일반 공무원처럼 파면…항명 검사장 보직 해임해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특정직 공무원인 검사도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파면 징계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 폐지·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가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사의 표명으로 이어지면서 ‘검란’ 진압 목적이란 평가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정·백승아·문금주 의원은 이날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검사징계법 폐지안과 검찰청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두 법안 모두 김병기 원내대표가 대표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일반직 공무원은 국가공무원법의 적용을 받아 파면·해임·강등·정직·감봉·견책 등 6가지 종류의 징계가 가능하다. 반면 특정직 공무원인 검사는 별도의 검사징계법의 적용을 받아 해임, 면직, 정직, 감봉, 견책 등 5가지 종류의 징계가 가능했다. 검찰청법에 따라 신분보장을 받는 검사는 탄핵이나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면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검사들의 집단 항명에 나설 수 있는 이유가 일반직 공무원과 다른 검사의 신분 보장 규정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사징계법을 폐지해 일반직 공무원과 같은 국가공무원법을 적용하고 검찰청법상 신분보장 규정 등을 개정하면 검사의 신분 보장에 따른 항명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이 청구할 수 있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종류에 파면을 포함하면서 검찰총장도 국회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없이도 징계로만 파면이 가능하게 했다. 이 법은 공포 즉시 시행되고 소급 효과는 없도록 했다. 민주당은 검찰청법 개정 이유에 대해 “일반 공무원과 달리 검사는 행정부 공무원 신분에도 별도의 법률인 검사징계법으로 징계 처분을 받는다”며 “특히 중범죄를 저지른 검사의 파면조차 국회 소추로만 가능해서 일반 행정공무원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징계위원회 심의 의결에 따라 검사를 파면할 수 있도록 하고 검사징계법을 폐지하는 대신 검사 징계를 직위해제·직권면직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을 준용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대변인은 “당론 절차는 거치지 않았고 어차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가면 기존에 이미 발의된 법안과 같이 논의될 것”이라며 “필요하면 의원총회를 거쳐서 당론 법안으로 추진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반발하고 있는 검사장들에 대해 “즉시 항명 검사장들을 감찰하고 보직 해임해야 한다”고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검사장은 직급이 아니라 직위”라며 “현재 법으로도 검사장들은 평검사로 보직 해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법이 통과되기 전에 항명 검사장들에 대해 법무부에서 즉각 감찰을 착수해서 조치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 세종시 ‘지역 문화진흥기금·문화센터’ 설치 기반 마련

    세종시 ‘지역 문화진흥기금·문화센터’ 설치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한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 문화진흥기금’과 문화 도시센터를 설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세종시는 14일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를 개정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는 지난달 세종시의회 제101회 임시회에서 통과된 것으로, 시장의 책무와 문화 도시추진위원회 설치·기능, 지역 문화진흥기금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개정으로 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지역 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역 문화진흥기금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의 수익금과 개인 또는 법인의 기부금품 등으로 조성된다. 기금은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가, 시의원 등 9명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 조성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라 문화 도시추진위원회는 100명 이내에서 당연직과 위촉직을 포함해 15명 이내 구성으로 정비했다. 특히 문화도시 사업의 체계적이고 원활히 수행을 위해 문화 도시센터 설치가 가능해졌다. 필요시 전문성을 갖춘 법인과 단체 등에 사무를 위탁할 수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 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 추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이 선도적으로 이뤄져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 하나은행이 세종의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1000만원 후원을 약속했고 지난달에는 교보문고가 후원금(1000만원)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단국대 연구팀, ‘점토광물 활용’ 2차 전지 안전성·수명 향상 입증

    단국대 연구팀, ‘점토광물 활용’ 2차 전지 안전성·수명 향상 입증

    단국대학교는 에너지공학과 원종호 교수 연구팀이 점토광물을 활용해 2차 전지의 안전성과 수명을 향상하는 연구 결과를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2차 전지에서 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이온을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며 안전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다. 주로 사용하는 폴리올레핀계 소재(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는 제조 비용이 낮고 대량생산이 쉽지만, 열 수축에 내구성 저하, 리튬 덴드라이트 성장 문제로 안전성과 수명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산업계는 점토광물(Clay Mineral)이 차세대 분리막 소재로 주목받으며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팀은 점토광물을 분리막 표면에 코팅해 각 구조(1D·2D·3D) 형태학적 특성이 분리막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점토광물 분리막의 열 안정성, 이온전도도, 기계적 내구성 변화를 검증해 기존 폴리올레핀계 분리막에 비해 5배 이상 전해질 흡수율을 보여, 이차전지의 충방전 속도, 용량, 수명을 모두 개선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Science (IF=14.1, JCR 상위 7.0%)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Clay-Mineral-Coated Separators for Lithium-Ion Batteries: Exploring the Relationships between Clay Mineral Morphology and Separator Performance”이다. 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형태의 점토광물의 각 구조의 장단점 및 분리막 성능과의 관계를 분석하며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 설계에 넓은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단국대가 보령시와 함께 수행하고 있는 충청남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보령시 수소산업 육성’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경기도, 김장철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

    경기도, 김장철 배추김치 원산지표시 집중 단속

    김장철을 맞아 경기도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배추김치와 김장 채소 양념류에 대한 원산지표시 점검을 한다. 김장철 수요가 많은 배추김치, 절임 배추, 고춧가루, 마늘 등이며,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하거나 국내 유명지역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소비자가 김장재료를 많이 사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젓갈 시장 등으로 경기도와 시, 명예감시원이 합동 단속한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는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하고, 미표시한 경우는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배소영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김장철을 맞아 도민들이 안심하고 국산 농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한 원산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통업체와 판매자분들께서는 원산지표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소비자는 구매 시 원산지를 꼭 확인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북한, 尹 무인기 침투작전 후 ‘러 방공체계’ 재빨리 도입”…계엄용 북풍 공작 의혹

    “북한, 尹 무인기 침투작전 후 ‘러 방공체계’ 재빨리 도입”…계엄용 북풍 공작 의혹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외환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을 재판에 넘기면서, “무인기 침투 등 작전 이후 북한이 러시아 무기를 도입하고 경비 태세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사실이 확인됐다”라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이적 혐의로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이런 내용을 적었다. 공소장에 ‘이적 행위’로 기재된 군사 작전은 크게 ▲무인기 침투 ▲오물풍선 원점 타격 ▲오물풍선 직접 격추 등 3가지다. 이중 무인기 침투 작전은 계획·준비 단계를 거쳐 지난해 10월쯤 실제 실행됐다. 이 과정에서 투입된 무인기 중 하나가 추락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는 등 또 다른 범법 행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국군은 대비 못 해…국가안보 저해하는 결과 초래” 특검팀은 이런 군사 작전 탓에 북한의 경비가 강화되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평양 영공을 한동안 봉쇄하거나 일정 간격으로 경비원을 배치하고, 사상 교육을 통해 적개심을 고취하는 등의 조치가 북한에서 실제로 발생했다는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방공 무기체계를 빠르게 도입한 것 역시, 무인기 투입에 대비한 ‘경계 태세 강화’의 일환이었다고 특검팀은 봤다. 반면 무인기 투입 등 작전이 비밀리에 진행되면서 북한의 위협에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하는 전방부대는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했고, 이는 곧 국가 안보가 저해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특검팀은 지적했다. “비상계엄 여건 조성 목적, 남북 군사대치 상황 이용”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이 중요 상황마다 오랜 시간 통화하면서 작전을 논의했다고 봤다. 윤 전 대통령의 지시와 승인 아래 작전들이 준비·실행됐다는 것이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 전 장관의 경우 ‘민간인’이었던 경호처장 시절부터 김 전 사령관으로부터 무인기 투입 작전에 대해 보고받는 등 군사기밀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윤 전 대통과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을 일반이적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김 전 장관에게는 추가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행사·작성 교사·행사 교사, 허위 명령·보고 등 혐의가 적용됐다. 박지영 특검보는 앞서 브리핑에서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남북 군사 대치 상황을 이용하려 한 것”이라며 “국민 안전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의 생가

    [씨줄날줄] 대통령의 생가

    풍수 전문가들은 한국 역대 대통령들의 생가는 대부분 명당터에 자리한다고 주장한다. 대통령 생가는 눈에 띄는 산세에 둘러싸여 있다. 둥그런 가마솥을 엎어 놓은 듯한 금형산(金形山)과 옛 기와지붕 모양의 토형산(土形山)이 반듯하게 자리잡고 있다. 윤보선(충남 아산시 둔포면) 전 대통령을 비롯해 박정희(경북 구미시), 전두환(경남 합천군 율곡면), 노태우(대구 동구), 김영삼(경남 거제시 장목면), 김대중(전남 신안군 하의면), 노무현(경남 김해시 진영읍), 문재인(경남 거제시 거제면) 전 대통령의 생가가 모두 그런 위치에 있다. 산 능선이 평지 쪽으로 내려와 끝나는 지점인 명당의 혈(穴)이 맺힌 곳에 있기도 하다. 윤보선·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가 그렇다. 대구 동성로의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 터는 강한 권력 기운을 뿜는다고 한다. 이들에 비해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670의 이재명 대통령 생가는 산과 산 사이 계곡에 위치해 있어 풍수적으로 그리 좋은 곳은 아니라고 한다. 이 대통령이 풍수 논리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한 기운을 가진 인물이라거나 그가 태어난 곳이 외가인 경북 영양군 청기리라고 주장하는 풍수가들도 있다. 이 대통령 생가는 허물어져 밭으로만 사용되는데, 주말마다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방문한다. 안동시는 이 대통령의 생가를 복원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안동시 예산으로는 안 된다”는 반대도 만만치 않다. 이런 사정이 딱했는지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지난 11일 이 대통령 생가 복원 건의안을 운영위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안동의 생가 복원에 서울시 구의회가 왜 나서냐”는 항의가 빗발치자 어제 안건을 철회했다. 영부인 김혜경 여사가 세 살 때까지 살았던 충북 충주시 산척면도 지난 7월 생가복원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역대 대통령의 생가 복원은 언제나 찬반 의견이 격렬하게 대립했다. 이 대통령 임기가 겨우 5개월을 넘긴 지금은 시기상조일 성싶다.
  • [사설] 6대 구조개혁, 구호 아닌 ‘핀셋 실천’이 성패 가른다

    [사설] 6대 구조개혁, 구호 아닌 ‘핀셋 실천’이 성패 가른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을 공식 의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며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내년을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지율이 뒷받침되는 임기 초반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 늦기 전에 개혁의 고삐를 쥔 것은 다행스럽다. 이 대통령이 ‘6대 전면 개혁’을 제시한 배경에는 한국 경제의 활력 저하가 어느 한 부문이 아니라 복합적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경직된 규제는 신산업 출현을 막고, 금융시장은 생산성 낮은 기업에 자원이 묶이면서 자금의 선순환이 왜곡돼 왔다. 공공 부문의 비효율, 지속가능성 없는 연금과 재정은 장기성장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교육·노동의 미스매치는 미래 인재를 키우지 못하는 구조를 고착시켰다. 대통령의 지적처럼 ‘사회 전반의 혈관’이 꽉 막힌 상태에서는 어느 한 부분만 손질해서는 성장 동력을 되살릴 수가 없다. 문제는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역대 정부에서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이다. 노무현 정부의 공공·연금 개혁은 정치권의 극심한 저항 속에서 좌초했고, 이명박 정부의 규제 완화는 이해관계 충돌로 절반만 진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근로시간 개편을 ‘개혁’이라 내세웠지만 시장 충격을 조율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공언했으나 여소야대 정국과 준비 부족으로 동력을 잃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개혁은 시작 단계부터 고통과 비용의 분배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과정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 이해집단의 저항을 ‘예상 가능한 변수’로 간주하고 충격을 흡수할 보완책과 갈등 조정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국가 대전환의 목표를 이루려면 구호가 아니라 핀셋 처방과 실천이 필요하다. 규제 개혁은 구체적으로 ‘누가 무엇을 막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명시해야 한다. 금융 개혁은 생산성 낮은 기업에 자원이 묶이지 않도록 자금배분 시스템의 기준을 바꿔야 하며, 공공·연금 개혁은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을 조정하는 사회적 협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노동·교육 개혁도 마찬가지다. 노동의 유연성과 고용 안정망, 대학 구조조정과 혁신 인재 양성 등 쟁점에 대한 구체적 액션 플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 [기고] 한 살의 경계, 법의 울타리 안에서

    [기고] 한 살의 경계, 법의 울타리 안에서

    13세와 14세 남학생 4명이 놀이터에서 놀다가 그네를 발로 찼다. 이때 그네를 지탱하고 있던 금속 줄이 끊어지면서 그네가 부서졌고, 아이들은 놀라 달아났다. 이들은 곧 경찰 조사를 받았다. 4명 모두 같은 행동을 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14세인 2명은 경찰 단계에서 선도프로그램 이수를 조건으로 훈방됐다. 13세인 2명은 소년법원에 송치돼 소년부 심리를 거치며 관련 사법절차를 경험해야 했다. 단 한 살의 차이가 그들을 다른 길로 이끈 것이다. 이 사례는 우리 사회의 소년 사법체계가 얼마나 기계적으로만 작동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현행 형법은 만 14세 미만의 소년을 ‘촉법소년’으로 규정하고 형사미성년자로 분류한다.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반면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은 ‘범죄소년’으로 규정한다. 이들은 범죄의 경중에 따라 형사처벌, 보호처분 및 경찰 단계에서 훈방·즉결심판 등을 받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촉법소년의 수는 불과 몇 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 814명에 달해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경찰이 만나게 되는 촉법소년은 범죄의 경중과 상관없이 모두 소년부로 송치된다. 죄질, 재범 가능성 등을 세밀하게 구분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회에서는 얼마 전 촉법소년 사건의 의무 송치 규정을 ‘보호처분의 필요성이 있는 경우’ 경찰서장이 판단해 선별적으로 송치할 수 있도록 하고, 경찰 단계의 선도프로그램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은 소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촉법소년의 아주 경미한 범죄는 경찰 단계에서 즉시 경고하고 선도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선도가 가능해진다. 또한 사소한 사안에도 반복적으로 형사절차를 접하면서 생기는 어린 소년범에 대한 낙인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비행을 저지르는 걸 방지하고 소년의 인권을 보호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촉법소년이 저지른 범죄 중 상습적이고 중대한 범죄는 엄정히 다뤄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가변적이고 불안정한 청소년기의 특성을 고려해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낙인으로 이어지지 않게 처벌과 선도의 균형적 관점을 잃지 않아야 한다. 이렇듯 사안의 특성에 따른 선도나 보호를 통해 소년의 일탈을 적기에 발견하고 사회가 함께 손을 내밀 때, 소년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소년범죄의 사전 예방 및 재범 방지를 위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예방교육과 위기 청소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가를 통해 재비행 위험성과 비행요인을 분석해 죄종별·연령별 맞춤형 선도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선도심사위원회를 통해 죄질이나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안이 경미하거나 초범인 소년범은 선처하고 필요한 경우 생활·의료·법률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단호함과 따뜻함이 공존할 때, 소년들은 범죄의 경계 밖으로 다시 걸어 나올 수 있다. 소년은 자란다. 그네가 다시 자리를 찾듯, 우리 사회의 법도 아이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그것이 한 살의 경계를 넘을 수 있는, 진정한 법의 울타리일 것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 日, 자위대 계급 명칭 군대처럼 바꾼다… ‘정규군 체계’ 신호탄

    日, 자위대 계급 명칭 군대처럼 바꾼다… ‘정규군 체계’ 신호탄

    방위비 조기 증액, 무기 수출 규제 완화 등 연일 ‘강한 일본’ 행보를 밟고 있는 일본이 자위대의 계급 명칭을 군대식으로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제 표준화’ 명분을 내세웠지만 조직 명칭 정비 배경에는 자위대를 사실상 ‘정규군 체계’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의도가 반영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자위대 계급은 가장 높은 ‘장(將)’부터 가장 낮은 ‘2사(士)’까지 총 16개로 나뉜다. 별 3개와 4개인 장군은 모두 ‘장’으로 묶인다. 육·해·공 자위대를 각각 지휘하는 참모총장격의 별 4개 장군은 ‘막료장’으로 불리지만 공식 계급은 아니다. 일본 정부는 막료장 계급을 ‘대장’으로 새롭게 정하고, 대령과 대위에 각각 해당하는 ‘1좌’와 ‘1위’는 ‘대좌’, ‘대위’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2좌와 3좌는 중좌와 소좌로, 2위와 3위는 중위와 소위로 변경할 예정이다. 일반 병사인 1사와 2사는 1등병, 2등병으로 바꿀 방침이다. 아울러 자위대 직종 명칭도 보통과는 ‘보병과’, 특과는 ‘포병과’, 시설과는 ‘공병과’ 등으로 바꾸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계급 체계의 국제 표준화가 해외 파병시 혼선을 줄이고 연합작전의 실효성을 높이는 조치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자위대는 평화헌법(헌법 9조)의 ‘전력 불보유’ 원칙에 따라 창설된 명목상 비군사 조직인 만큼, 군대식 계급 도입은 평화헌법의 해석 범위를 사실상 넓히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전후 일본이 평화헌법을 기반으로 유지해온 ‘비군사 국가’ 정체성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안보 강화 구상과 맞물려 일본이 전후 80년간 유지해온 비군사 기조에서 벗어나는 중대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본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자위대원이 사기와 긍지를 갖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계급 변경을 ‘국제 표준화’로 지칭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 단계라 답하기 어렵지만 속도감 있게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집권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지난달 연립정권 합의에서 계급·복제·직종의 국제 표준화를 2027년 3월까지 실행하기로 명시한 바 있다.
  • 국어 12번·수학 22번 까다로워… ‘사탐런’ 최대 변수

    국어 12번·수학 22번 까다로워… ‘사탐런’ 최대 변수

    국어 공통과목 중 독서 난도 높아져수학 22·30번 등 고난도…시간 관건영어 빈칸 추론 34번 등 고난도 문항1등급컷 국어 85~90점·수학 87~91점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면서 전년도보다 조금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국어·수학·영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 대입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한병훈(충남덕산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공통과목 중 ‘독서’의 난도가 높아지고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의 난도는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50점)보다 내려가 평이하면서도 변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에서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열팽창’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독서 12번이 꼽혔다. EBS와 연계된 지문이지만,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등 어려운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개념을 바탕으로 비교해야 하는 보기도 많아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학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일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황금돼지띠인 재학생이 많다는 특성에 정밀 조준한 것 같다”며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영점조준이 된 수능”이라고 분석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22번과 확률과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 거론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2번, 30번에서 계산량이 많아 시간 관리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48점)보다 내려갔다. 이날 EBS가 추정한 오후 8시 기준 원점수 1등급컷은 국어 화법과 작문 90점·언어와 매체 85점, 수학 확률과 통계 91점, 미적분 87점, 기하 8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라는 분석이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은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이 출제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선택지(보기)를 정교하게 조정해서 오답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선 4.50%로 다소 감소했다. 올 대입의 변수는 ‘사탐런’ 현상이 될 전망이다. 올해 수능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학생은 77.3%(41만 1259명)으로, 지난해(62.1%)보다 15.2% 포인트 높아졌다. 이 때문에 사회탐구는 1·2등급 인원 자체가 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과학탐구 응시생은 최저기준 충족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 대입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탐구영역 표준점수를 예상하기 어려워 성적 발표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사설] 6대 구조개혁, 구호 아닌 ‘핀셋 실천’이 성패 가른다

    [사설] 6대 구조개혁, 구호 아닌 ‘핀셋 실천’이 성패 가른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을 공식 의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며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내년을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지율이 뒷받침되는 임기 초반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의 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더 늦기 전에 개혁의 고삐를 쥔 것은 다행스럽다. 이 대통령이 ‘6대 전면 개혁’을 제시한 배경에는 한국 경제의 활력 저하가 어느 한 부문이 아니라 복합적 구조에서 비롯됐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경직된 규제는 신산업 출현을 막고, 금융시장은 생산성 낮은 기업에 자원이 묶이면서 자금의 선순환이 왜곡돼 왔다. 공공 부문의 비효율, 지속가능성 없는 연금과 재정은 장기성장의 기반을 약화시키고 교육·노동의 미스매치는 미래 인재를 키우지 못하는 구조를 고착시켰다. 대통령의 지적처럼 ‘사회 전반의 혈관’이 꽉 막힌 상태에서는 어느 한 부분만 손질해서는 성장 동력을 되살릴 수가 없다. 문제는 구조개혁의 필요성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역대 정부에서 번번이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이다. 노무현 정부의 공공·연금 개혁은 정치권의 극심한 저항 속에서 좌초했고, 이명박 정부의 규제 완화는 이해관계 충돌로 절반만 진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근로시간 개편을 ‘개혁’이라 내세웠지만 시장 충격을 조율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 역시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공언했으나 여소야대 정국과 준비 부족으로 동력을 잃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개혁은 시작 단계부터 고통과 비용의 분배 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과정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무엇보다 각 이해집단의 저항을 ‘예상 가능한 변수’로 간주하고 충격을 흡수할 보완책과 갈등 조정 방안을 사전에 마련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국가 대전환의 목표를 이루려면 구호가 아니라 핀셋 처방과 실천이 필요하다. 규제 개혁은 구체적으로 ‘누가 무엇을 막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를 명시해야 한다. 금융 개혁은 생산성 낮은 기업에 자원이 묶이지 않도록 자금배분 시스템의 기준을 바꿔야 하며, 공공·연금 개혁은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세대 간 형평성을 조정하는 사회적 협의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노동·교육 개혁도 마찬가지다. 노동의 유연성과 고용 안정망, 대학 구조조정과 혁신 인재 양성 등 쟁점에 대한 구체적 액션 플랜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표결은 27일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 표결은 27일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죄가 확인되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도 몰랐고 김문기 처장도 몰랐다는 사람인데, 추 전 원내대표는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알고 표결 장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맞섰다. 내란 특검(조은석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했다고 보고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전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입장을 밝힌 데다 범여권 단독으로 가결 정족수(재적 과반 출석·출석 과반 찬성)가 충족되는 만큼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본회의에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등 여야 이견 없는 무쟁점 법안 54건도 올라왔다. 여야는 택배노동자 표준계약서 등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배터리 관련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다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도중 항의를 표하며 퇴장한 사이 민주당은 김은혜·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항공보안법 일부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벌써 두 번째 (불출석)”이라며 항의했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세 번째는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K스틸법’(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특별법) 등은 여야가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포함한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뒤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과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 등 사법 개혁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감수하면서도 개혁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했다.
  • 美 최장기 셧다운 끝났지만… 10월 물가·고용 지표 공개 못할 듯

    美 최장기 셧다운 끝났지만… 10월 물가·고용 지표 공개 못할 듯

    역대 최장인 43일간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12일(현지시간) 해제됐다. 셧다운 기간 미국인들은 항공기 결항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 폐쇄로 불편을 겪었고, 저소득층 식품보조 프로그램 수혜자들은 지원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 등 셧다운을 야기한 핵심 쟁점은 아직 해소되지 않아 미 정치권은 연말연시 더 크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미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에 서명하고 “연방 정부가 정상적인 업무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원은 임시 예산안을 찬성 222대 반대 209로 가결시켰고,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서명하면서 셧다운을 풀기 위한 모든 절차가 완료됐다. 이날 통과한 임시 예산안은 보훈부와 농무부, 의회 운영 등 양당이 합의한 일부 기관에 대한 연간 예산을 배정하고 나머지 기관은 내년 1월 30일까지 임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연장 여부는 다음달 상원에서 표결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셧다운 기간 해고한 공무원들은 전원 복직한다. 연방정부 업무는 13일부터 즉시 재개될 예정이지만 장기간 지속된 셧다운 탓에 일부 기관은 며칠 더 소요될 전망이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셧다운 기간 통계 수집 한계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영원히 공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는 등 후유증도 여전하다. CPI와 고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판단하는 주요 경제지표다.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으로 1조 5000억 달러(약 2200조원)의 국가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수능]국어·수학 원점수 1등급컷 하락할 듯…“상위권 변별력 확보”

    [수능]국어·수학 원점수 1등급컷 하락할 듯…“상위권 변별력 확보”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변별할 수 있는 고난도 문항이 출제되면서 전년도보다 조금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국어·수학·영어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 대입에서는 자연계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탐런’도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했다. 한병훈(충남덕산고 교사) EBS 국어 대표강사는 “공통과목 중 ‘독서’의 난도가 높아지고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의 난도는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적정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50점)보다 내려가 평이하면서도 변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우면 상승하고, 쉬우면 하락한다. 국어에서 까다로운 문항으로는 ‘열팽창’ 개념의 의미와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독서 12번이 꼽혔다. EBS와 연계된 지문이지만,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등 어려운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문항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개념을 바탕으로 비교해야 하는 보기도 많아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수학 영역은 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일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황금돼지띠인 재학생이 많다는 특성에 정밀 조준한 것 같다”며 “상위권과 최상위권 변별을 위해 영점조준이 된 수능”이라고 분석했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22번과 확률과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이 거론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2번, 30번에서 계산량이 많아 시간 관리가 관건”이라고 했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2024학년도 수능(148점)보다 내려갔다. 이날 EBS가 추정한 밤 9시 기준 원점수 1등급컷은 국어 화법과 작문 90점·언어와 매체 85점, 수학 확률과 통계 91점, 미적분 87점, 기하 8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해 체감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라는 분석이다.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은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이 출제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선택지(보기)를 정교하게 조정해서 오답 매력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선 4.50%로 다소 감소했다. 올 대입의 변수는 ‘사탐런’ 현상이 될 전망이다. 올해 수능 사회·과학탐구 지원자 가운데 사회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학생은 77.3%(41만 1259명)으로, 지난해(62.1%)보다 15.2% 포인트 높아졌다. 이 때문에 사회탐구는 1·2등급 인원 자체가 늘면서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과학탐구 응시생은 최저기준 충족 규모가 줄어들 수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와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 대입 경쟁력이 있다”면서도 “탐구영역 표준점수를 예상하기 어려워 성적 발표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27일 표결…국토장관 불참에 여야 충돌

    ‘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보고·27일 표결…국토장관 불참에 여야 충돌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여야는 오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다.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죄가 확인되면 국민의힘은 10번이고 100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장동도 몰랐고 김문기 처장도 몰랐다는 사람인데, 추 전 원내대표는 몇 달 전부터 계엄을 알고 표결 장애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극단적인 내로남불”이라며 맞섰다. 내란 특검(조은석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 측 요청으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했다고 보고 지난 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전 원내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 입장을 밝힌 데다 범여권 단독으로 가결 정족수(재적 과반 출석·출석 과반 찬성)가 충족되는 만큼 체포동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본회의에서 여야는 ‘가덕도신공항특별법’ 등 비쟁점 법안 54건을 가결했다. 여야는 택배노동자 표준계약서 등을 의무화하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배터리 관련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이른바 ‘K스틸법’, ‘반도체특별법’ 등은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다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본회의 불참으로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여야는 충돌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도중 항의를 표하며 퇴장한 사이 민주당은 김은혜·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항공보안법 일부개정안을 부결시켰다. 본회의장 앞에선 송 원내대표가 “반말하지 마”라고 하자 부승찬 민주당 의원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라고 받아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마무리한 뒤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대법관 증원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과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 등 사법개혁안 등을 연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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