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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남 서울시의원 주관, 이윤진 통번역가·자녀 2인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주관, 이윤진 통번역가·자녀 2인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상

    지난 1월 26일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 송파1)의 주관으로 서울시의회 본관에서 전 아나운서이자 통·번역가인 이윤진 씨와 그의 자녀 이소을 양, 이다을 군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수여식은 이종환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직접 시상했다. 이윤진 씨는 23세에 춘천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로 활동했으며, 이후 방송 및 콘텐츠 분야를 거쳐 통·번역가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고려대학교 미디어대학원 언론학과를 졸업했으며, OBS경인TV 1기 공채 아나운서로 근무한 뒤 프리랜서 통역사 및 번역가로서 국제 정상회의, 세계 포럼, 주요 글로벌 행사에서 전문 통번역과 영어 MC 역할을 수행해 왔다. 국제 무대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통번역과 국제 행사 진행을 통해 원활한 글로벌 소통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문화와 콘텐츠를 정확하고 품격 있게 전달함으로써 서울시의 국제 교류 활성화와 도시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이소을 양과 이다을 군은 국제통번역협회 어린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의 기초로서 우리말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모국어 이해가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를 통해 건전한 언어 교육 문화 조성과 교육적 공공성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함께 표창받았다. 이윤진 씨는 수여식 이후 이어진 차담회에서 “아이들과 함께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렇게 뜻깊은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같은 자리에서 상을 받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을 넘어 큰 기쁨과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의 높은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제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을 양은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의정 활동에 대해 이종환 부의장과 김규남 의원에게 질문하며, 과거 학생의회 활동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공부해 서울과 대한민국을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이 부의장은 “훌륭한 분과 미래 세대가 함께 표창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서울시를 빛내는 역할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도 중요하지만 항상 밖에서 신체활동을 열심히 하며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다을 군에게 서울시청소년의회 활동을 소개하며 참여를 권유했고, 이에 이다을 군은 “꼭 참여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서울시청소년의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하며 정책 제안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참여형 제도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제무대에서 서울의 가치를 알린 전문가와, 언어와 소통의 중요성을 실천해 온 미래 세대가 함께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서울시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데스크 시각] BTS의 봄날을 기다리며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9개월간의 공백을 깨고 다음달 20일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는 그들의 컴백을 알리는 앨범 로고가 마치 암호처럼 붙어 있다. 메마른 도시에 모처럼 문화적 상상력이 흘러넘친다. BTS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수준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K팝 스타로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BTS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능동적으로 노래하는 자기 주도형 가수로 성공했다. ‘학교 3부작’ 앨범으로 학교 안의 10대를 대변했고 ‘화양연화’ 시리즈로는 찬란함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들려 줬다. 진심을 담은 그들의 음악은 인종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와 교감하고 소통했다. 그래서 BTS와 그들의 팬덤 아미의 관계는 더욱 끈끈할 수밖에 없다. 데뷔 초 힘없는 중소 기획사 출신으로 TV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할 수 없었던 이들은 유튜브 자체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했다. 멤버들의 꾸밈없고 소탈한 매력에 공감한 팬들은 든든한 지원군으로 이들의 성공 서사를 함께했다. BTS는 초기에 한국어로 된 노래를 고수하고 대대적인 해외 홍보도 진행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아미들은 BTS의 홍보 마케팅 요원을 자처했다. 팬들이 BTS의 노래와 그들의 영상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공유하면서 글로벌 팬덤이 확산됐다. 그런 만큼 새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BTS 2026 컴백쇼’는 특별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BTS와 아미의 뜨거운 조우가 이뤄지는 역사적인 현장이기 때문이다. K팝 팬들에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형 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BTS는 음악을 통해 한국적인 정체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해 왔다. 대표적인 히트곡 ‘아이돌’에는 ‘얼쑤’, ‘지화자’,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가 등장하며 사물놀이와 탈춤을 결합한 안무로 주목받았다. 또한 멤버 슈가의 솔로곡 ‘대취타’는 전통 행진 음악인 대취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태평소와 꽹과리 등 국악 요소를 결합해 전통과 힙합의 조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BTS가 정규 5집 앨범명으로 ‘아리랑’을 선택한 것은 자연스러운 행보로 읽힌다. 한국인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 모여서 불렀던 민요는 BTS와 아미를 하나로 이어 주는 노래로 재탄생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은 ‘K팝의 성지’로 거듭날 것이다. 지난해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호감도는 8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K팝을 비롯한 문화 콘텐츠가 여기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K팝 시장은 2023년 앨범 연간 1억장 판매 신화를 달성한 뒤 이듬해부터 음반 판매량과 국내 음원 이용량이 감소해 2년 연속 역성장했다. 이는 BTS 멤버들의 군복무 시기와도 일치한다. 때문에 BTS의 컴백이 K팝 산업이 직면한 위기론을 잠재우고 제2의 전성기를 일궈낼 수 있을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연과 맞물려 숙박, 교통, 외식, 관광 등이 동반되는 ‘BTS 노믹스’를 언급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기에 바쁘다. 하지만 이번에는 ‘BTS 보유국’으로서 이들에게 힘을 실어 주는 것이 어떨까. 관계 당국이 바가지요금 등 각종 상술을 근절하고 공연을 위한 안전과 편의 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한국을 찾는 수십만 명의 전 세계 아미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것이며 이는 자연스럽게 재방문으로 이어질 것이다. 새봄 광화문광장에는 BTS의 대표곡 ‘봄날’이 울려 퍼질 것이다. 겨울의 슬픔을 견디면 봄날이 온다는 메시지를 담은 서정적인 이 곡은 팬덤 아미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로 꼽힌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서울에서 마주할 BTS와 아미의 봄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이은주 문화체육부 차장
  • [사설] 창업사회 대전환… 규제로 문 닫는 기업부터 없게 해야

    [사설] 창업사회 대전환… 규제로 문 닫는 기업부터 없게 해야

    정부가 ‘창업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소셜미디어에 소개하면서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은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균형발전 전략, 미래 인재를 양성할 테크 창업은 경제 체질을 바꿔 낼 국가 성장전략”이라고 했다. 정부는 ‘모두의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창업자 100명에게 최대 1억원씩, 최종 우승자에게 1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신생 기업 수는 92만 2000개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2017년(92만 1836개)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신생 기업 수를 활동 기업 수로 나눈 신생률은 12.1%로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기업 5년 생존율도 36.4%(2023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5.4%)보다 낮다.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지만(658억 5000만 달러) 반도체가 31.2%(205억 40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코스피가 5200을 돌파했으나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수도권·경력자에 집중되는 ‘K자형’ 성장 함정을 극복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 국가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려면 혁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시장과 이용자가 환영하는 혁신이라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2020년의 ‘타다 금지법’은 기득권 보호를 위해 합법적 혁신을 멈추게 한 대표적 사례다. 그 이후 모빌리티 혁신이 멈춘 와중에 더 파괴적인 자율주행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자율주행 본격화에 대비해 당장 택시산업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업 실패는 전과가 아닌 자산이다. 문제 해결 능력이나 기업 경영 역량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재창업 기업 생존율이 전체 기업보다 2배 이상 높다. 창업 지원 과정에서 재창업이 소외되지 않아야 할 이유다. 이 대통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창업 사회로의 대전환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부터 수술해야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4년 스타트업 300개사에 물었더니 64.3%가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규제 혁신에 따르는 고통이 개인과 약자에게만 전가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
  • 장기 방치·계류 선박 해결 길 열렸다

    전국 항구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이 400척이 넘는 가운데, 이들 선박이 유발하는 해양오염을 사전 차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관리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장기 방치·계류 중인 ‘해양오염 취약 선박’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전 조치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기존에는 오염 발생 이후에야 선박 소유자 등에게 오염 물질 배출 방지 의무를 부과할 수 있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해양경찰이 사전에 위험성을 평가하고 오염 물질 배출 방지 조치를 명령하거나 직접 조치할 수 있게 됐다. 해수부와 해경은 평가 기준과 통보 절차를 구체화하는 등 하위 법령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 집계된 해양오염 취약선박은 435척이다. 부산해경 관할이 139척으로 가장 많고 목포 38척, 경남 사천과 통영이 각각 32척, 31척 순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5년간 취약 선박에서 일으킨 해양오염 사고는 모두 24건으로 기름 등 오염물질 3만 1700ℓ가 유출됐다.
  • [단독] 테러 협박이 남긴 청구서… 서울 7건에 5900만원 증발

    [단독] 테러 협박이 남긴 청구서… 서울 7건에 5900만원 증발

    서울경찰청이 최근 모든 공중협박 사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3월 이후 서울에서 발생한 ‘허위 테러’ 주요 사건 7건에 동원된 경찰은 총 770명, 손해 추정액만 59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일시 중단 등 민간 피해까지 포함하면 ‘테러 예고글’ 한 줄로 수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증발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7건에 대해 심의, 그중 4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의결했다. 사건별 손해액은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건 1800만원 ▲10월 잠실야구장 테러 예고 180만원 ▲11월 노원구 소재 고등학교 폭탄설치 협박 건 360만원 ▲12월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350만원이다. 경찰은 112 출동수당, 시간 외 수당, 급식비, 유류비 등을 종합해 손해액을 산정했다. 지난해 9월 한강 테러 예고 건은 재심의 중이다. 경찰은 올해부터 손해액과는 별도로 경찰관 개인별 위자료도 청구한다. 평상시 치안 업무에 투입되어야 할 인력이 공중 테러 등 위험이 수반되는 상황에 동원되면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경찰관 계급별로 20만~50만원의 위자료를 산정한 결과, 올해 심의를 통과한 3건의 사건에서 위자료 청구액만 3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경찰이 민사 소송에까지 나선 것은 공중협박이 초래하는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한 유튜브 게시물에 달린 폭파 예고 댓글로 인해 직원과 손님 4000여명이 3시간가량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백화점은 당시 5억~6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월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후 경찰은 전국에서 130명을 검거, 99명을 송치했다.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중협박에 대해선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피해에 대한 경제적 제재까지 병행해야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단독] ‘테러 예고’ 한줄에 수억원 증발…경찰 “모든 허위 협박 손배”

    [단독] ‘테러 예고’ 한줄에 수억원 증발…경찰 “모든 허위 협박 손배”

    서울경찰청이 최근 모든 공중협박 사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해 3월 이후 서울에서 발생한 ‘허위 테러’ 주요 사건 7건에 동원된 경찰은 총 770명, 손해 추정액만 5900여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 일시 중단 등 민간 피해까지 포함하면 ‘테러 예고글’ 한 줄로 수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증발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손해배상 심의위원회를 열어 7건에 대해 심의, 그중 4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의결했다. 사건별 손해액은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폭파 협박 건 1800만원 ▲10월 잠실야구장 테러 예고 180만원 ▲11월 노원구 소재 고등학교 폭탄설치 협박 건 360만원 ▲12월 동덕여대 칼부림 예고 350만원이다. 경찰은 112 출동수당, 시간 외 수당, 급식비, 유류비 등을 종합해 손해액을 산정했다. 지난해 9월 한강 테러 예고 건은 재심의 중이다. 경찰은 올해부터 손해액과는 별도로 경찰관 개인별 위자료도 청구한다. 평상시 치안 업무에 투입되어야 할 인력이 공중 테러 등 위험이 수반되는 상황에 동원되면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경찰관 계급별로 20만~50만원의 위자료를 산정한 결과, 올해 심의를 통과한 3건의 사건에서 위자료 청구액만 31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앞으로 매월 1회 혹은 수시로 심의위를 열고 모든 공중협박 신고 피해액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소액이거나 미검거 상태더라도 모든 건에 대해 손해를 산정해놓고 검거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경찰이 민사 소송에까지 나선 것은 공중협박이 초래하는 사회적·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한 유튜브 게시물에 달린 폭파 예고 댓글로 인해 직원과 손님 4000여명이 3시간가량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백화점은 당시 5억~6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3월 공중협박죄가 신설된 후 경찰은 전국에서 130명을 검거, 99명을 송치했다. 이 가운데 11명이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공중협박 사건은 최근엔 엄벌 기조로 돌아섰다. 지난 9월 신세계 면세점 폭파 협박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혐의로 30대 남성이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되기도 했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선 공중협박 글에 대해 형사 재판과 별도로 배상금을 물리는 절차가 활발한 만큼, 허위 테러 글로 동원된 경찰력에 대한 배상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공중협박에 대해선 형사처벌뿐만 아니라 피해에 대한 경제적 제재까지 병행해야 범죄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통합 동의안, 시·도의회 동시처리 추진

    전남광주통합 동의안, 시·도의회 동시처리 추진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을 위한 행정통합특별법 의회 동의안의 동시 처리를 추진한다. 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31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행정통합 의견청취’ 처리 일정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2월 4일 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5일 본회의를 열고 의회 동의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각 시·도당은 국회 특별법 상임위원회 논의 전 의회 동의가 필요하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2월 4일까지 의회 동의 절차를 서두를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가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처리 시한을 하루 뒤로 조정했다. 다만 전남도의회가 아직 처리 일정을 확정하지 않아, 시의회는 동시처리를 위해 도의회 일정에 맞춰 처리 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광주시의회는 행정통합 의회 동의안 심사를 위해 집행부에 ▲5개 구청별 공청회 의견 및 답변 세부 내용 ▲직능별 공청회 의견 및 답변 세부 내용 ▲광주·전남 대통합 시민소통 플랫폼 등 온오프라인 상 수렴된 의견 및 답변 자료 등 그동안 시·도민 의견 수렴 결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1월 30일 민주당 당론으로 발의된 ‘전남광주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와 공청회, 전체회의를 거치게된다. 이후 법제사법위로 넘겨진 특별법은 법사위 심사를 거쳐 2월 임시국회 막바지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특별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 나주 ‘인공태양’ 국가 프로젝트 본궤도…과기부 예타 대상 선정

    나주 ‘인공태양’ 국가 프로젝트 본궤도…과기부 예타 대상 선정

    전남 나주시가 무한·청정·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연구의 국가 핵심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을 위한 대형 국가 프로젝트 추진에 본격적인 동력을 확보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주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대상 선정 심의에서 ‘핵융합 거점기술 개발 및 전략 인프라 구축사업’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핵융합에너지 7대 핵심기술을 실제 환경 적용 전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사업”이라며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반 마련을 위해 기술개발 성과를 검증하고 민간의 핵심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는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실증센터’ 구축을 포함하고 있으며 향후 7개월간 심도 깊은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2월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로 최종 확정된 이후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첫 번째 주요 관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사업만 예타 대상에 포함되며 이후 본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나주시는 이번 예타 대상 선정에 맞춰 전라남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2026년 연내 예타 본 심사 통과를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예타를 통과할 경우 2028년 착공해 203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총사업비 약 1조 200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연구 인프라 사업으로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핵융합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고온 플라즈마 제어와 핵심 부품 실증을 위한 연구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예타 대상 선정은 나주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대한 이정표”라며 “예타를 반드시 통과해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 함평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본격화

    함평군,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본격화

    전남 함평군이 재생에너지(RE100) 기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함평군은 지난해 11월 군민을 대상으로 ‘RE100 군민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재생에너지(RE100) 기반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 추진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산업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전력과 용수 공급 측면 경쟁력과 태양광·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RE100 등 산업단지 조성에 적합한 여건 등 입지적 강점 홍보에도 나섰다. 먼저 대규모 물 사용이 필수인 반도체 공정 수요에도 충분히 대응할 광역 상수 계통과 지역 수자원을 연계한 공업용수 공급 기반 방안을 밝혔다. 특히 빛그린 국가산단 일원에 약 100만 평 규모의 대규모 국가산단 조성이 가능한 가용부지가 확보돼 있어 반도체 산업 집적에 유리한 기반을 갖춘 점도 강조했다. 빛그린 국가산단의 저렴한 산업 용지 가격과 산업 연계 가능성도 경쟁력 강화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또 광주의 첨단산단과 연구기관·대학 등 전문 인력과 산업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여건도 강점으로 꼽았다. 함평군은 RE100 기반 국가산단이 서남권 첨단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중앙정부의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 구축’ 정책에 대응해 관계 부처와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건의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 ‘우리가 몰랐던 국보 하회탈’…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개최

    ‘우리가 몰랐던 국보 하회탈’…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전 개최

    경북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이달 28일까지 ‘우리가 몰랐던 국보-하회탈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송강미술관과 공동 주관하는 새해맞이 문화관광 활성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동표 장인의 하회탈 복원작 9점을 비롯, 이희복 도예가의 도자기 하회탈 작품, 관련 사진과 영상 자료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양화가 고 권준 작가가 하회별신굿탈놀이의 8마당 서사를 회화적으로 풀어낸 24점의 유화 작품은 탈놀이가 지닌 극적 구조와 민중적 상상력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아울러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전시 작품들은 도슨트(전시해설) 해설을 통해 전통과 현대, 의례와 예술을 잇는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 볼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국보 제121호 ‘하회탈’, 천년의 표정에 담긴 이야기와 예술적 가치를 만날 수 있으며, 하회탈 속에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세 날벼락’에 美 급파 김정관 “오해 해소됐다 생각…최종 결론 지켜봐달라”

    ‘관세 날벼락’에 美 급파 김정관 “오해 해소됐다 생각…최종 결론 지켜봐달라”

    한미 관세 관련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귀국하면서 “상호 간 이해가 굉장히 깊어졌다. 어떤 불필요한 오해는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번 방미 협상을 통해 “한국 정부가 그때 (타결)했던 관세 협정에 대해 이행을 안 하려 한다거나 지연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던 중 지난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산 제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한미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언급하자 28일 밤 미국으로 급파됐다. 이후 김 장관은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2차례 만나 미국 측 진의를 파악하고, 한국 측 입장을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미국 측이) 한국의 진전 상황에 대해 지금 특별법안이 국회에서 계속 계류 중이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아쉬워하는 부분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 관련 상황은 특별법안이 지난해 11월에 제출돼 12월은 주로 예산 (논의가 이뤄졌고), 올해 1월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거치며 특별법안을 논의할 여유가 없었다는 것을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 김 장관은 미국이 실제로 한국에 대한 관세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도 있지만, 관세 인상 조치는 이미 시작된 것”이라며 “관보 게재를 준비하고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논의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서로 내부 토론을 거치고 한 번 더 조만간에 한국에서 화상 회의를 할 예정”이라며 “그런 과정들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한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의 윤곽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 프로젝트까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특별법이 통과돼야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아직 그런 게 안되는 상황에 대해 미국 측에서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 “주사 말고 밥으로?” 비만치료제 열풍 속 뜨는 ‘천연 위고비’ 정체

    “주사 말고 밥으로?” 비만치료제 열풍 속 뜨는 ‘천연 위고비’ 정체

    위고비, 마운자로, 오젬픽 등 비만치료제의 인기가 뜨겁다. 일리아 릴리의 마운자로는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10만건 이상 처방이 이뤄지며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를 제쳤다. 위고비의 반격도 만만찮다. 미국에서는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의 위고비가 출시돼 판매에 들어갔다. 이들 비만치료제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의 작용에 착안해서 개발됐다. GLP-1은 음식을 섭취한 뒤 소장의 L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억제해 결과적으로 체중이 조절되는 효과가 생긴다. 자연 상태의 GLP-1은 체내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그 작용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 제약사들은 GLP-1 유사체를 개발했다. 당초 당뇨병과 고도비만 치료제로 활용됐던 약들이 다이어트약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음식으로 비만약 효과? ‘천연 위고비’ 관심심각한 대사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이제는 널리 비만치료제를 사용하게 됐지만, 여전히 대안을 찾는 이들이 있다. 약물 사용이라는 부담감, 또는 부작용이나 비용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에 음식으로 GLP-1의 분비를 촉진하거나 비슷한 작용을 재현할 수 없을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른바 ‘천연 위고비’를 찾는 이들이다. 이들은 약에 의존하지 않고 식습관을 개선해 실질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삶의 변화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고 싶어 한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러한 관심에 대해 “약물 치료에 대한 경계심과 맞물려 체중 감량을 돕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식이섬유+단백질+저항성 전분=체중관리 GLP-1과 비슷한 작용으로 체중 관리를 한다는 것은 곧 포만감으로 식욕을 조절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급격한 허기를 억제한다는 뜻과 같다. 결국 식이섬유와 단백질,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식재료나 음식을 찾는 것이 중요한 열쇠가 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은 소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이 오래 가는 것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위 배출을 지연시켜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단백질 역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주며, 식욕 조절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올리브유, 견과류, 아보카도 등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도 대사 건강에 도움을 주며 포만감 유지에 기여한다. 탄수화물은 흔히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으나 이는 절반의 진실이다.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에너지 부족을 초래한다. 그러면 우리 몸은 체내의 단백질, 즉 근육을 분해해 포도당으로 합성해 활용하게 된다. 근손실이 일어나는 것이다. 또 운동 수행 능력이 떨어져 근육 복구를 어렵게 만든다. 즉 근손실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좋은 탄수화물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저항성 전분, 체중·혈당 조절에 도움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해 저항성 전분의 유무가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전분은 소화되는 속도에 따라 빠르게 소화되는 RDS, 천천히 소화되는 SDS, 그리고 잘 소화되지 않는 저항성 전분(RS)으로 구분된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저항성 전분은 아밀로오스의 비율이 다른 전분에 비해 높으며 아밀라아제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못해 소장에서 흡수가 어렵고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발효되며 장내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된다. 장 통과시간이 지연되면서 포만감이 오래 가고, 다른 전분에 비해 에너지가 적어 상대적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당이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담즙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설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등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쥐 실험에서 저항성 전분 식단을 섭취한 집단은 대조군과 비해 혈장 내에서 GLP-1 수치가 증가했으며, 체지방도 유의미하게 낮아졌다. 제2형 당뇨병 성인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저항성 전분 보충제를 섭취한 집단과 동일한 함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한 대조군 사이에서 저항성 전분 섭취군이 식후 GLP-1 호르몬 분비가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로, 식이섬유·단백질·저항성전분 풍부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고 저항성 전분이 풍부한 곡물 중 대표적인 것이 파로다. 파로는 퀴노아, 카무트처럼 역사가 오래된 고대 곡물이다. 파로는 다른 곡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 함량이 높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파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2.6g으로 백미(6.9g)보다 약 1.8배 수준이다. 열량은 백미와 비슷하다. 식이섬유도 7.3g으로 많이 함유하고 있다. 특히 저항성 전분도 상당하다. 파로 100g에는 저항성 전분이 약 21.2g 이상 함유돼 있다. 고소한 맛에 찰옥수수처럼 쫀득한 식감이 있어 백미와도 잘 어울린다. 통곡물이지만 질감도 거칠지 않다. 파로밥을 지을 때는 평소 물 양보다 조금 더 넣으면 된다. 파로와 같은 통곡물 외에도 덜 익은 바나나, 삶았다가 식힌 감자, 캐슈넛·땅콩·피스타치오 등 견과류도 저항성 전분 함량이 많은 식품이다. 다만 저항성 전분도 전분의 일부이며 다량 섭취하면 혈당과 체중 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규칙적으로, 알맞은 양을, 골고루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식습관 변화 없이 약만으로 안정적인 체중 조절과 건강을 담보하지 못하듯이 음식만으로 약을 완전히 대체하지도 못한다. 가디언은 “어떤 음식도 위고비와 같은 강도의 식욕 억제 효과를 만들어내지는 못한다”면서 “다만 일부 식품은 체중 관리에 보조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NYT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 존재하지만, 그것이 약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과장”이라고 지적했다.
  • “성관계 거부해 이혼 소송” 이 나라에선 불가능해진다…彿, 민법 개정

    “성관계 거부해 이혼 소송” 이 나라에선 불가능해진다…彿, 민법 개정

    부부간 성관계를 의무로 받아들여 왔던 사회적 통념에 프랑스가 반기를 들었다. 배우자가 성관계를 거부한다는 점이 이혼의 귀책 사유로 받아들여지는 일도 사라진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인 국민의회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부부간 성관계가 의무가 아님을 명시한 민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프랑스 민법 제215조는 부부를 ‘생활 공동체’로 명시하고 부부간 의무로 ‘존경과 충실,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해당 조항은 부부의 의무로 ‘성관계’를 명시하지는 않지만, 그간 프랑스의 이혼 소송에서는 부부간 의무에 성관계도 포함돼 있다며 성관계를 거부한 배우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지기도 했다. 실제 2019년에는 한 남성이 아내가 수년 동안 성관계 요구를 거절해왔다며 아내의 ‘과실’을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여성은 유럽인권재판소(ECHR)에 소송을 제기했고, ECHR은 지난해 “여성의 성적 자율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프랑스에서는 성관계 거부를 이혼의 귀책 사유로 판단하는 판결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됐으며, 이번에 통과된 민법 개정안 또한 “성관계의 부재나 거부가 이혼 귀책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을 담았다. “부부 간 성관계 동의 있어야” 명시해당 법안은 녹색당과 공산당을 비롯해 중도·우파 정당 의원들까지 포함한 136명이 지난달 초 하원에 발의돼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마리-샤를로트 가랭 녹색당 의원은 “결혼은 성관계가 평생 지속돼야 하는 거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법안은 부부 간 의무에서 성관계를 명시적으로 제외함으로써 부부간 성폭력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 프랑스는 지난해 형법상 ‘강간’의 정의에 ‘비동의’ 개념을 도입했는데, 민법 개정안은 부부간 성관계에 대해서도 ‘동의’가 필요함을 명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전 세계적인 이목을 끈 지젤 펠리코(72) 사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펠리코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당시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가 자신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들에게 성폭행당했다. 수사 당국은 이 기간 총 92건의 성폭행이 이뤄졌으며, 소방관·언론인·배달원·교도관 등 총 72명의 남성이 범행에 가담했다고 파악했다. 이들은 법정에서 “(지젤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동의했다고 믿었다”고 주장해 ‘비동의 강간죄’ 논의에 불을 지폈다.
  • 대법, 내란전담재판부법 반영 예규 오늘부터 시행… “인적·물적 지원”

    대법, 내란전담재판부법 반영 예규 오늘부터 시행… “인적·물적 지원”

    대법원이 국회를 통과한 ‘내란전담재판부법’(내란·외환·반란 범죄 등의 형사절차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따라 관련 예규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사건 항소심은 서울고법 내란전담재판부가 맡게 된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30일 이같은 예규가 제정·시행됐다고 밝혔다. 예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 법원장은 각 법원에 전담재판부를 2개 이상 설치하고, 관련 사건이 접수되면 전담재판부가 사건을 신속하면서도 충실히 심리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우선해야 한다. 사건 배당 주관자는 전담재판부의 사건 심리 기간 동안 다른 유사 사건을 배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새로운 사건을 전담재판부에 배당해서는 안 된다. 또 사건을 배당한 이후에는 사무분담이 변경되더라도 재배당하지 않을 수 있다. 이밖에도 전담재판부가 구성되기 전 대상 사건이 접수되는 경우 전담재판부 배당 전까지 사건의 기록 관리와 부수적인 결정 등 본안심리 전 임시 업무 처리는 수석부장판사가 속한 형사재판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근거규정도 마련됐다. 서울고법은 전체판사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구체적인 시행을 위해 관련 예규 제정을 건의한 바 있다. 앞서 대법원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의가 본격화하자 민주당 법안의 위헌성 우려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예규안을 행정예고했다. 그러나 국회는 대법원 예규와 별도로 지난해 1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법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6일 정식 공포됐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법의 명칭과 입법취지를 반영해 예규를 제정했다.
  • 과거사정리법 개정 통과… 4·3 희생자 유해발굴·신원확인 탄력

    과거사정리법 개정 통과… 4·3 희생자 유해발굴·신원확인 탄력

    제주도외에서 행방불명된 4·3희생자를 비롯해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회가 과거 국가폭력 피해자 유해를 보존·확인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제주도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전부 개정안이 지난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도외에서 행방불명된 4·3 희생자를 포함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유해의 임의 화장 금지다. 그동안 6·25 전후 민간인 희생자 유해는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일괄 화장돼 안치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발굴된 유해를 보존해 유족에게 인도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유해 발굴을 전담할 조직을 설치하고, 유족 채혈을 통한 과학적 유전자 감식 체계를 법률에 명시했다. 이번 개정은 제주도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안이 법에 반영된 것으로, 도외 형무소 수감 후 행방불명된 희생자 유족들에게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오는 2월 26일 출범하는 제3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협력해 4·3 희생자 명예회복과 신원 확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도는 이미 2023년부터 도외 민간인 학살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법 개정으로 전담 조직과 예산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25년 유해 발굴 및 유전자 감식 사업을 통해 행방불명 4·3 희생자 7명의 신원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 가운데 5명은 도외 형무소에서 행방불명된 희생자이며, 2명은 도내에서 행방불명됐다. 도외 희생자 중 3명은 대전 골령골에서 추가로 확인됐고, 대구형무소 수감자들이 학살된 경산 코발트광산 유해에서 처음으로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도내 희생자는 2007년과 2009년 제주공항에서 발굴된 유해에서 각각 신원이 밝혀졌다. 이번 신원 확인은 직계뿐 아니라 방계 유족의 적극적인 채혈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카와 손자, 외손자 등 8촌 이내 방계 유족의 유전자 정보가 신원 확인의 열쇠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채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된 426구의 유해 가운데 도내 147명, 도외 7명 등 총 15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올해도 유해 발굴과 유전자 감식 사업을 이어가며, 일본에 거주하는 행방불명 희생자 유족에 대한 유전자 확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도는 2월 3일 도외에서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 5명의 유해를 고향 제주로 봉환할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4·3 희생자의 실질적인 명예회복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방불명된 마지막 단 한 분의 유해를 끝까지 찾고, 4·3 희생자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국가 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도록 행방불명인 신원 찾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안 통과를 계기로 과거사의 상처를 씻고 화해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4·3의 진상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을 발의한 김성회·용혜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국가폭력 피해자 및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함께 힘써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지방선거용’ 논란 경남 민생지원금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지방선거용’ 논란 경남 민생지원금 조례안, 도의회 상임위 통과

    ‘지방선거용’이라 비판받았던 경상남도 민생지원금 지급 조례안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30일 ‘경남도 민생지원금 지급 조례 수정안’을 표결 없이 가결했다. 이 조례안은 애초 지난 15일 정쌍학(창원10)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54명이 발의했다. 애초 조례안에는 재난 또는 경기침체 등 사회·경제적 위기로 도민 생활 안정이 필요할 때 도지사가 한시적, 일회성으로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민생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재명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소비쿠폰을 ‘현금성 살포’라며 반대했던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다수가 참여해 조례안이 발의되자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도의회 안팎에서 나왔다. 여기에 ‘2026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는 부칙을 조례안에 넣어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다. 이날 경제환경위는 조례안을 심의하며 민생지원금 지급 대상을 제한하거나 차등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 ‘2026년 12월 31일까지 효력을 가진다’는 부칙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권혁준(양산4) 의원이 제안한 수정안을 의결했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위원 11명 중 민주당 소속 유형준(비례대표)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임위에서 민생지원금 지급 조례안 필요성에 찬성하면서 포괄적 지급보다 재정 여건, 정책 목적에 따라 선별적, 차등적 지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수정안을 제시한 권혁준 의원은 “소득수준, 재산 상태, 위기 상황 정도를 고려해 지급 대상을 제한하고 차등해 지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창원4) 의원은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고물가, 고환율은 국가 재난으로 봐야 한다”며 “민생지원금을 준다 해도 경남도 예산운영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허동원(고성2) 경제환경위 위원장은 “민생지원금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도민의 삶을 떠받치는 정책이 돼야 한다”며 “보편적 지급을 하면 정책 취지가 흐려지고 재정 부담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례 제정에 찬성하면서 표결 없이 수정안이 통과됐다. 민주당 유형준 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조례안 가결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금껏 해온 행동을 손바닥 뒤집듯 바꾼 것과 다름없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조례안을 제정했다는 도민 비판이 있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경남 인구(등록외국인 포함)는 322만 572명이다.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은 경남도가 100% 비용 부담을 전제로 도민 1명당 민생지원금 10만원을 올해 한 차례 지급하면 3225억원, 40만원씩 지급하면 1조 2899억원이 들 것으로 비용 추계했다. 여기에 지급에 필요한 인건비·장비 임차료·홍보비 등 부대비용 44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월 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12대 경남도의회 64석 중 국민의힘은 60석을 차지하고 있다.
  • 뜨거웠던 장애인동계체전 종료…강원도 첫 우승, MVP는 김윤지

    뜨거웠던 장애인동계체전 종료…강원도 첫 우승, MVP는 김윤지

    나흘간의 열전을 마친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30일 폐막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초로 정상에 올랐고 최우수선수(MVP)는 한국 장애인체육의 에이스 김윤지(20·서울)가 차지했다. 김윤지는 이날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4㎞ 좌식 종목에서 15분12초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혼성 휠체어컬링 4인조 결승전에서는 강원팀이 경남팀을 6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혼성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강원팀과 전북팀이 맞붙어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갈렸다.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강원이 2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강원은 17연속 왕좌를 지켰다. 모든 경기를 마치고 종합우승 트로피는 강원(3만 859.40점)에게 돌아갔다. 2위는 경기(2만 4474.00점), 3위는 서울(2만 2670.40점)이 차지했다. 김윤지는 전체 30표 중 25표를 얻으며 MVP가 됐다. 강릉 신라 모노그램 호텔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김윤지는 “두 번째 동계체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항상 기억해주시고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어질 동계패럴림픽과 출전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컬링 황민우(29·울산)는 동계체전에 두 번째 출전해 남자 컬링 4인조 청각 경기에서 활약하며 울산팀의 3위 입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회 신인선수상을 받았다. 황민우는“새해 초부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아직도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고 행복하다”며 “항상 곁에서 도와주시는 지도자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더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로 성장하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를 돕는 가이드를 위한 우수파트너상은 알파인스키 최사라(23·서울)의 가이드인 어은미(27·서울)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어씨는 “선수와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쌓아온 시간들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면서 “밀라노 동계패럴림픽을 앞둔 만큼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여러분의 값진 도전과 과정이었고, 서로를 향한 존중과 연대의 모습이었다”며“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앞으로도 강원도의 동계 인프라를 기반으로 선수 육성과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동계종목의 발전을 위해 훈련과 지원,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2026년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2026년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임상오)는 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6년 경기도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새롭게 선출된 연합회장과 임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을 비롯해 남종섭(더불어민주당, 용인3), 국중범(더불어민주당, 성남4), 이영봉(더불어민주당, 의정부2), 장대석(더불어민주당, 시흥2), 강웅철(국민의힘, 용인8), 이은미(더불어민주당, 안산8) 의원 등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의용소방대는 재난의 최일선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온 지역 안전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31개 시군 의용소방대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조직을 이끌어 가실 새 연합회장과 임원들께 축하드리며, ‘현장 중심’의 실천과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의용소방대가 도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조직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위원장은 “이번 취임식이 단순한 출발이 아닌, 경기도의 재난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도 의용소방대가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안전장비 지원, 교육ㆍ훈련 여건 개선, 활동 지원 체계 점검 등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을 통해 임명 및 위촉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임원은 총 20명이며,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 조훈현과 맞짱 ‘9세 바둑천재’ 대박! “내 어린 시절 떠올랐다”

    조훈현과 맞짱 ‘9세 바둑천재’ 대박! “내 어린 시절 떠올랐다”

    조훈현(73) 9단이 자신의 최연소 입단 기록을 63년 만에 갈아치운 ‘천재 신동’ 유하준(9) 초단의 재능을 높게 평가했다. 조 9단은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세계적인 기사로 성장하기를 응원했다. 조 9단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SOOPER MATCH 세대를 잇다’ 특별 대국에서 유 초단을 상대로 281수 만에 백 2집승을 거뒀다. 이번 대국은 시작 전부터 바둑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유 초단은 조 9단이 1962년 세운 세계 최연소 입단 기록(9세 7개월 5일)을 깬 새로운 천재다. 2025년 12월 입단할 당시 나이가 9세 6개월 12일이었다. 바둑계에서는 유 초단의 실력을 ‘확신의 천재과’로 평가하고 있다. 대국은 유 초단이 흑을 잡고 덤을 주지 않는 ‘정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한국을 넘어 세계 바둑을 제패했던 조 9단과 새 시대를 열어갈 천재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격전이 벌어졌다. 좌상 전투에서 유 초단이 요석 흑 두 점을 버리는 기지를 발휘해 우위를 잡았으나 조 9단이 노련하게 중앙을 삭감하며 집으로 추격했다. 미세한 국면이 이어졌지만 끝내기에서 조 9단이 역전에 성공하며 녹슬지 않은 관록을 과시했다. 조 9단은 “대국 도중 나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면서 “대국 내용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은 맞다”고 칭찬했다. 이어 “‘제2의 신진서’가 될 수 있을지는 본인 노력 여하에 달렸다. 창호(이창호 9단)가 그랬듯 남들이 4~6시간 공부할 때 10시간, 20시간 공부해야 일류가 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한국 바둑을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대국을 해설한 박정상 9단은 “듣던대로 독창적인 수법을 구사해 놀랐고 전투나 판단력 부분에 있어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췄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많은 만큼 경솔함과 계산적인 부분의 약점을 보완하면 세계 최고의 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평가했다. 유 초단은 지난해 12월 18일 제3회 12세 이하 입단대회를 통과하며 프로에 입문한 뒤 처음으로 프로기사 대국을 뒀다. 다만 이번 특별 대국은 정선으로 치러진 이벤트 매치로 공식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 기획예산처, 국제 재정 협력 본격화...G20 등에 서한 발송

    기획예산처, 국제 재정 협력 본격화...G20 등에 서한 발송

    새로 출범한 기획예산처가 주요 20개국(G20) 등 해외 주요 국가와의 재정 협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기획처는 30일 임기근 장관 직무대행 차관 명의로 재정 협력 의사를 담은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G20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재정 당국,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다. 이번 서한 발송은 기획처 출범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재정정책 당국이자 국가 중장기 발전 전략을 총괄하는 기획 부처로서 대외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첫 조치다. 임 대행은 서한에서 중장기 국가 발전 전략 수립, 성과 기반 재정 운용 등 기획처의 핵심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 기후·환경 문제, 인공지능(AI)과 같은 산업기술 대전환 등 국제사회 공통 과제 대응을 위한 글로벌 논의와 정책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기획처는 개발도상국과의 지식공유 협력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의 재정정책 운영 경험과 제도 개선, 재정정보시스템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해 개도국과의 관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처는 지난 2일 출범하면서 국제협력 전담 부서인 국제재정협력과를 신설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주요국 정부·국제기구와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창길 기획처 재정참여정책관은 “국내 재정 운용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구조적 과제를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 데 기여하는 부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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