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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률 1.9%(외언내언)

    우리나라 실업률이 사상 최저다.지난 5월중 실업률이 1.9%로 정부가 실업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62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도됐다. 통계학적 개념으로는 이른바 완전고용의 수준에 이른 것이다.만 15세이상의 남녀로서 재화와 용역의 생산을 위해 노동제공의 의사가 있는 「경제활동인구」가운데 일부 질병을 앓거나 취직을 위해서 대기중인 자등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가 취업상태에 있다는 얘기다.6·25동란으로 전국이 폐허가 된 지난 50년대와 60년대 초기의 너무나 가난했던 시절,대학졸업장이 고등룸펜자격증 정도로 치부되던 그때와 비교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의 상황이다. 현금으로 보수를 받는 것은 고사하고 밥먹여 주며 잠재워 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해서 궂은일 마다않고 뼈빠지게 닥치는 대로 일하던 그 시절 근로여건에 비하면 요즘의 3D업종 구인난이나 외국근로자 채용은 꿈속에서나 들을수 있는 얘기고 사치스런 한담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1.9%의 실업률은 세계적으로도 최저수준에 속한다.대만 홍콩등 일부지역만 우리보다낮을뿐 일본 3% 미국 6.2% 프랑스 12%이다. 물론 통계숫자와 피부로 느끼는 실업률에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국제노동기구(ILO)방식에 의한 실업률조사는 일주일에 한시간이상만 일하고 급료를 받으면 취업자에 포함되고 가사노동의 경우엔 급료를 안받더라도 일주일에 18시간이상 일하면 실업자가 아니기 때문이다.일부 유럽국가에선 한푼이라도 실업보험을 타는 사람은 실업자로 간주하므로 ILO방식을 채택하는 대부분의 나라들보다 실업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사실들을 감안하더라도 우리의 실업률은 매우 낮고 국내경기는 활황국면의 정점을 향하고 있다.좋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과소비억제등 총수요관리를 통한 성장의 내실화가 절실한 시기임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 흡연 경제손실 연3조5천억원/연대 이규식 교수 논문

    ◎폐렴 등 의료비·노동력 손실액 포함/하루 한갑 50년 피우면 4억 “연기로” 담배를 피우는데 따른 경제적 손실이 한해에 3조5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30일 제8회 세계 금연의 날을 하루 앞두고 연세대 보건과학대 이규식 교수의 「흡연의 경제적 손실에 대한 경험적 연구」라는 논문을 토대로 『지난 93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흡연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이 3조5천4백66억원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같은 해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 38조5천억원의 약9%,보건복지부 예산 1조6천6백59억3천2백만원의 약2.1배이다. 손실의 내역은 흡연에 따른 기관지염과 폐렴등 질병의 의료비 2조2천7백58억원과 조기사망및 장애에 따른 노동력 저하등의 피해액 1조2천6백8억원,담뱃불 화재 손실액 1백억원등이다. 금연운동협의회는 7천4백16명이 폐암으로 사망한 93년의 경제적 손실액을 이같이 산출한 뒤 오는 2000년에는 1만4천1백89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6조2천2백92억원의 재산손실이,2005년에는 2만9백95명 사망에 8조7천5백78억원의 재산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몇해 안에 폐암 사망자수가 미국등과 같이 위암이나 간암 사망자를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통계는 의료보험관리공단에 가입한 의료보험 피보험자 및 피부양자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나눈 뒤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부담한 의료비와 흡연자의 조기사망에 따른 경제적 손실등을 추정한 것이다. 경제적 손실의 기준이 되는 폐암 환자의 사망자 수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여주는 담배 소비량이 척도가 됐다. 이와 함께 현재 담배 한갑 값을 1천원으로,이자율을 연 10%로 보았을 때 10년을 저축하면 6백76만원,20년이면 2천3백36만원,50년이면 4억6천7백74만원이나 돼 웬만한 고급 주택을 사고도 남는다는 계산도 내놓았다. 협의회는 그러나 담배 소비세의 인상을 통해 흡연을 억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담배세를 높이는 것은 마약에 세금을 부과해 세수를 높이는 것과 같으며 더욱이 최근 담배 소비량이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에 앞으로 크게 늘어날 지방재정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므로 세수증대의 세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 200년 국제통계기구 대회/서울유치 적극 추진

    정부는 오는 2001년에 열릴 제 53차 국제통계기구(ISI)대회의 서울 유치 활동을 적극 펴기로 했다.ISI대회는 세계 각국의 정부 대표와 통계학자 및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2년 주기로 열리는 일종의 통계 올림픽으로,아시아에서는 일본이 3차례,인도가 2차례 각각 개최했으며 올해 열릴 제 50차 대회는 오는 8월 중국의 북경에서 열린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29일 하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 53차 국제통계기구(ISI)대회의 한국 유치를 위한 유치위원회(위원장 이강우 통계청장)를 발족시켰다.유치위원회는 국무총리실과 외무부 등의 정부기관과 한국개발연구원 등 통계작성 관련기관,대한통계학회 및 통계협회,ISI의 일반회원 등 모두 37명으로 구성됐다. 유치위원회는 내년에 열리는 ISI 이사회에서 서울 유치가 확정되면 국가조직위원회로 확대 개편된다.
  • 25∼34세 미 X세대/아메리카 경제 떠받친다(현장세계경제)

    ◎고학력 무장 신종사업 70% 창출/과감한 소비패턴… 업계 호황 주도/차 등 고가품 선호… 미 가구매출액의 31% 차지 요즘 미국에서는 X세대가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미국의 X세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연령층을 일컫는다.특히 이들 X세대는 세태변화와 더불어 그만큼 영악하고 소비패턴도 실리적이다.「냉소적」「분노에 찬」「게으르다」는 과거의 X세대를 지칭하는 상징어와는 아주 딴판이다. 마이컬 컬라이스(26)와 부인 코리안더(24)는 2년전에 그동안 모은 돈과 은행대출을 활용,메인주 포틀랜드에 8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했다.배관설비 세일즈맨과 그래픽스 숍의 차장인 이들 부부는 주택 구입후에도 이 집의 일부를 세놓고 저축금을 계속 늘려 지금은 9만2천달러짜리 새집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재산을 모았다.이들은 30대에 접어들기 전에 이미 주택소유자가 된 것이다. 마이컬부부는 오늘날 미국의 경제패턴을 바꾸고 있는 인구통계학상 20대중반의 미니붐을 대변하고 있다.93∼96년에 25세의 연령층은 연평균 1.9%의비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미국전체 인구성장률의 두배에 해당한다. ○대학진학률 66% X세대 고졸자의 66%가 대학에 진학했는데 이는 미국 역사에서 어느 세대보다 높은 비율이다.X세대는 전국평균보다 주당 직장에서 3.6%나 더 많이 일을 하고 있다.게다가 X세대는 다른 어떤 연령집단보다 빨리 사업에 착수한다.최근 마르켓대학과 미시간대학이 공동조사한 바에 따르면 25∼34세까지의 기업인들이 모든 신종 사업의 70%를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1만불 더 지출 X세대는 일을 열심히 하는 만큼 소비패턴도 공격적이다.이들 연령층의 지출은 이전에 비해 가구당 한해에 평균 1만1천1백26달러나 많다.X세대층의 증가는 승용차·가구 및 주택등 고가품에 대한 과감한 소비와 더불어 90년대 중반에 경제의 불꽃을 지피는데 기여하고 있다.부동산 중개회사인 「도널슨,루프킨 앤드 제느레트」회사의 리처드 호켄슨씨는 『20대의 경제적 자극이 국내총생산을 약 1%포인트 정도 늘리고 있다』며 『25세층의 증가가 경제의 중요한 「촉매제」역할을 하고있다』고 평가한다. 미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이같은 기여는 올해 1·4분기 미 GDP가 2.8%로 둔화된 시점이어서 더욱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X세대에게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최근들어 일자리의 감소 탓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고통을 느끼고 있지만,특히 이들 연령층이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일자리 감소로 25∼34세사이 연령층의 전체 주당 소득은 지난 15년동안 13.6% 떨어졌으나 맞벌이 부부의 증가와 같은 다른 요소들이 X세대의 구매력을 떠받치고 있다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한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X세대의 최대 수혜자다.최근 조사에 따르면 X세대의 69%가 스포츠 다용도 차량구매를 고려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X세대는 「랭글러」 지프차에 3억9천5백만달러를 소비해 이 모델 매출액의 38%를 차지했다.자동차 메이커들은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 마케팅 노력을 재정비했다.마케팅 담당자들은 어린시절부터 컬러TV에 익숙한 20대 소비자들에 대한 광고효과를 노렸기 때문이다.크라이슬러가 제작한 신형 「네온」승용차 판촉도 TV선전만으로 충분했다.지난해에 X세대는 네온 판매물량중 39%(6억2천3백만달러)를 구매했다. ○의류구입도 비중 주택매매 또한 X세대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이 연령집단은 지난해 총 1백53만채를 구입,91년 1백32만채에 비하면 16%나 늘어났다.특히 집안 장식을 좋아하는 이들이 4백53억달러의 미국 가구매출액중 31%를 사들였다. 뿐만아니라 X세대는 적지 않은 돈을 옷에 쓴다.이들의 지출항목중 약 6.1%가 의복에 소비되기 때문이다.이는 미국 평균 연령의 5.5%보다 높은 수치다.X세대를 겨냥한 필라델피아의 의류 산매상 「어번 아웃피터」는 지난해 매출이 42%나 신장했다.이는 업계 평균보다 10배를 웃돈다. 인구통계학자들은 96년이후에는 25세층의 숫자는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한다.21세기에도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가 20대에 접어들어 새로운 소비패턴이 쇄도할 것이기 때문에 별로 걱정할 게 못된다.
  • 시민연합­기협 토론/이재창 고대교수 주제발표

    ◎선거여론조사 보도 이대로 좋은가/세부 조사과정 공개… 「투명성」 입증 필요/모집단­표본 추출때 객관성 유지해야 「바른 언론을 위한 시민연합」(공동대표·이상희)은 16일 한국기자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출판문화회관에서 「선거 여론조사 보도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고려대 이재창 교수(통계학)는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여러 언론 기관등에서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선거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언론들이 올바른 보도 방향을 모색해줄 것을 제의했다.이교수의 발표내용을 간추려본다. 4대 지방선거를 눈앞에 두고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성행하고 있으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경쟁적인 느낌이다.여론조사가 민주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으나 총체적으로 보면 필요하다는 견해가 우세한 것이 틀림 없다.다만 조사가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이뤄지고 결과의 보도 또한 중립적인 정보제공의 기능을 제대로 갖춰야 할 것이다. 여론조사가 정확하기 위해서는 우선 모집단과 표본추출,표본의 크기가 객관성 있게 선정돼야 한다.지난 3∼4월에 있었던 대다수의 조사는 전화를 통한 조사였는데 모집단의 정의와 표본추출등에서 여러 의문점을 갖게 하고 있다.또 신뢰계수와 오차한계를 감안해야 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아 그릇된 조사결과를 그대로 발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예를 들어 3월28일자 어느 신문의 「정당지지 않겠다」의 기사에서 실제조사는 표본의 크기가 3천7백54명이지만 서울에 국한하면 표본수는 고작 5백12명이다.따라서 서울에 관한 추정은 95% 신뢰계수로 오차한계가 4.3%포인트가 된다.그럼에도 ○○당지지 20.6%,△△당지지 19.3%라고 하여 ○○당 지지가 1.3%포인트 앞섰다고 쓰는 것은 신뢰계수와 오차한계의 참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질문서 작성에도 유의할 점이 많다.특히 단체장 선거의 가상 대결은 실제 경선에 나선 사람이 한번도 가상대결에 거론되지 않았거나 가상대결에 등장한 인물이 실제 경선에 나오지도 않은 예가 많아 조사기획 과정에서의 불성실함을 엿보이게 한다.또 이러한 가상대결 때문에 등장인물의 배경이나 정책제시등을 듣고나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기도 전에 언론이 제공한 피상적인 지식으로 답한 조사결과 때문에 출마포기나 공천탈락의 비운을 맛보게 되는 인물도 허다하다. 조사결과 분석이 일차원 또는 이차원적 분석에 그치는 것도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조사에서 얻어진 모든 변수를 다차원 분석으로 처리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특히 무응답의 처리와 같은 문제에서는 기존의 조사결과나 공공기관에서 작성한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추정의 정확성을 높일 수가 있다. 선거여론조사 보도의 문제점은 크게 보아 전문성 결여,흥미위주의 보도와 조사를 위한 세심한 기획의 결여가 지적될 수 있다.조사결과에서 얻은 내용과는 다른 결론을 도출하거나 흥미유발성 제목으로 과장하는 예도 많다.여론조사와 관련된 기사는 편파적으로 보도되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사설이나 칼럼등을 활용해 언론사의 의견을 다양하게 개진할 일이다.또 전문조사기관이 아니거나 특수이해집단에서 실시한 조사들의 내용을 인용,보도할때는 상당한 재분석의 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여론조사를 하려면 공산품의 품질관리와 같은 절차를 밟을 필요가 있다.여론조사의 투명성은 조사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과감하게 공개하고 최종적으로 얻어진 원시 자료도 공개함으로써 품질의 판정을 받도록 해야 할것이다.또 각 언론사들이 서로 협력해 조사의 공신력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 범죄형 얼굴 「있다」「없다」… 어느쪽일까(박갑천 칼럼)

    얼굴의 옛말 「얼골」은 「얼」과 「골」로 이루어졌다.얼은 정신이고 골은 머릿골인 두상이다.골에 얼이 나타나는 곳 그것이 바로 얼굴.사람이 골(성)을 내도 얼굴에는 그 기운이 비친다.얼굴은 그렇게 마음과 얼의 거울이 된다.면즉시인(얼굴이 곧 사람이다)이라는 말 뜻도 거기에 있다.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아무 예비지식도 없이 빠져든 까닭은 상대방 얼굴에 어린 얼의 말과 마음의 말을 읽었기 때문이다.얼굴에는 심상이 그려진다.착한 것,가즈러운 것,너그러운 것,괘다리 적은 것,데통스러운 것,뒤넘스러운 것 등등.예쁘지만 볼강스러워 보이는 얼굴이 있는가하면 못났는데도 복이 줄레줄레 열린듯한 얼굴도 있다. 이렇게 초보적인데서 깊이 들어간 것이 관상학이다.그건「경험에 바탕한 통계학」이라 말하여진다.서양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중국쪽의 역사는 3천년에 이른다.그를 집대성한 사람으로 동주시대의 숙복이란 사람을 든다.그의 제자가 공자의 어릴때 상을 보고 예언한 것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던가.그후 송나라때의 관상가 마의 도사가 쓴 「마의상서」는 근세관상학의 밑자리로 된다. 사람의 상(얼굴)은 바뀐다.사는 형편 따라서,처해 있는 자리에 따라서,하는 일에 따라서,혹은 흐르는 세월 따라서.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이 마음과 얼의 거울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없다는 사실이다.타고난 부상이나 귀상도 마음이 그를 따르지 못하면 나빠진다.반대로 빈천상이나 고고상도 마음을 가멸지게 닦느라면 좋은 상으로 되어간다.얼굴의 상(면상)은 몸의 상(체상)만 같지 못하고 몸의 상은 마음의 상(심상)만 같지 못하다는 말 뜻도 그런데 있었다. 법관들에게서 재미있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범죄형 얼굴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물음에 대해 3백51명 가운데「있다」가 49%,「없다」가 51%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더러 텔레비전에서 보느라면 살인범이건만 멀쑥한 얼굴의 경우가 있다.그걸 보면서 『저런얼굴로 뭘못해서…』하고 탄식하기도 한다.그런 얼굴은 「없다」쪽을 뒷받친다.하지만 그런 얼굴의 어딘가에서 독기를 느꼈기에 「있다」쪽도 나온것 아닐지.잘나고 못난 얼굴은 점지된 것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자. 하지만 마음의 얼굴만은 각자에게 책임이 있다. 범죄형 얼굴은 자기자신이 만든 것. 평화로운 얼굴을 만들어가도록 하자.
  • 국제금융첨병 총집결「머니게임」/현지르포/“세계최대”시카고 선물시장

    ◎두곳서 하루 1천억달러 거래/1백년전 곡물거래서 출발… 이젠 80%가 금융상품/호가 소리·뜀박질 뒤엉켜 “후끈”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돈 놓고 돈 먹는」 선물거래라는 머니게임도 그 중의 하나이다. 선물거래의 투자 실패로 2백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영국의 베어링그룹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도,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오렌지 카운티가 재정파산 선고를 받아도,머니게임의 「전사」들은 개의치 않는다.돈이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불을 좇는 「불나방」이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좇아 우리나라도 오는 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열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시험시장을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세계 금융시장의 첨병들이 모여있는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로커(매매 중개자)와 트레이더(거래자),메신저(매매주문 전달자)들이 숨가쁘게 움직인다.마치 서울의 남대문 시장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세 전후의 혈기왕성한 나이이지만 거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사람이종종 나온다.때문에 거래소마다 바퀴가 달린 「간이 들것」이 마련돼 있다. 동양선물(주)의 미국 현지법인 구한서 소장은 『이들에겐 점심시간은 물론 화장실에 갈 시간마저 없을 정도』라며 『매매 중 장내에서 「실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귀띔한다. 아침 7시20분의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개장을 알리는 부저 소리와 함께 장내에 모여 있던 브로커나 메신저,트레이더들이 일제히 큰 소리를 지르며 매매 전쟁에 들어간다. 쌍용투자증권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옵션 브로커 최병욱 과장은 『장내는 브로커와 트레이더들이 매매 체결을 위해 지르는 호가 소리,매도·매입 의사를 표시하는 손짓(수신호),주문 용지를 받아 뛰어다니는 메신저들의 발걸음이 뒤엉켜 순식간에 후끈한 열기로 달아오른다』고 말한다. 거래는 입찰 경매가 아니라 개인 공매 방식으로 이뤄진다.먼저 브로커들이 호가와 손짓을 통해 가격과 매수·매도 의사를 표시한다.살 때는 손바닥을 안 쪽으로,팔 때는 바깥 쪽으로 향한다.수직으로 세운 손가락 수는 수량을,수평으로 표시된 손가락은 가격을 뜻한다. 옆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끄럽지만 브로커들은 사냥개처럼 자신의 물건을 사줄 트레이더를 찾아낸다.이들 사이에 매매 수량과 가격이 서로 일치하면 곧바로 가격 기록수에게 전달돼 장내의 가격 전시판에 게시되는 동시에 컴퓨터 통신망을 타고 세계 80여개국으로 전파된다. 시카고 상업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 시장.1874년 시카고 식품상인들이 버터와 달걀,닭고기 등의 농산물을 거래하기 위해 처음 설립한 뒤 1919년 시카고 상업거래소란 오늘의 명칭을 내걸었다. 지금은 삼겹살 등 7개 종목의 상품 선물,일본 엔화 등 10개 종목의 통화 선물,3개월짜리 유로달러 등 6개 종목의 이자율 선물,스탠더드 엔드 푸어스(S&P) 500지수 등 2개 종목의 주식 선물 등 25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선물시장은 유가증권·소·돼지·원목·금 등을 당장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점에 일정한 수량을 일정한 가격에 사고 파는 「권리」를 거래하는 곳이다. 마이클 국제담당 부사장은 『미래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해를 방지(헤징)하기 위해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선물거래』라고 설명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는 1848년 82명의 시카고 곡물상인들이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곡물 선물거래소이다.옥수수·귀리·대두·소맥 등 곡물의 선물과 금·은 등 상품 선물,미국 재무성이 발행한 장기 국채인 T­본드와 중기 국채인 T­노트,지방채 등 금융 선물 등이 거래된다.하루 평균 거래량은 40만∼50만건이며 거래대금은 4백억달러 수준이다. 레프코 증권사의 케빈 볼드윈 자산운용 및 교육담당 과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곡물이 전체 거래량의 80%를 차지해 한국에는 곡물 거래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거래량의 80% 이상이 T­본드 등 금융선물 거래』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뉴욕에도 원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업거래소(NYMEX),뉴욕 커피·설탕·코코아 거래소(CSCE),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품거래소(COMEX),뉴욕 면화거래소(NYCE),주가지수 선물이 주로 거래되는 뉴욕 선물거래소(NYFE) 등이 있다.그러나 규모에서 시카고와는 상대가 안 된다. 또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도 세계 최대의 통화 옵션거래 전문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옵션 거래는 선물 기일에 매도자 또는 매입자에게 거래의 실행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변형된 선물 거래이다. ◎“리스크 관리 노하우 축적 힘써야”/시카고 사업 거래소 고램 부사장/감각에 의한 투자전략은 실패 자초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와 함께 세계 선물거래의 성지로 불리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이 곳의 마이클 고램 국제담당 부사장(50)을 만났다. 『한국 사람들은 슬기로운 데다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 내년부터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도 잘 운영할 것으로 봅니다』 선물시장의 기초 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에 선물시장을 견학하기 위해 찾아오는 한국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한글판 카탈로그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에 관해 물어보았다.『투자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리스크(투자 위험) 관리 기법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 예측이 빗나가면 손해가 발생하는데,손해 발생 가능액을 일정 범위 이내로 관리하는 기법들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선물거래는 감각에 의존하는 투자전략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선물거래의 후발국인 한국은 무엇보다 수리·통계학적 분석에 밑바탕을 둔 리스크 관리의 노하우를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되풀이한다. 『2백여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의 베어링 금융그룹을 하루 아침에 몰락시킨 트레이더인 닉 리슨이 투자에 실패한 이유는 기대 이익만 지나치게 좇다 보니,손해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기대 수익률을 15% 정도로 잡고,5% 정도는 손해 본다는 여유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미 토박이 이민 늘어난다/최근 연 10만명… 80년대의 2배로

    【뉴욕 AP 연합】 외국에서 살기위해 미국을 떠나는 사람들은 근래에 미국으로 이민한 사람들만이 아니며 점점 더 많은 토박이 미국인들도 이민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미인구통계국은 타국으로 이민하는 토박이 미국인의 수가 매년 2만7천명이라는 수십년전의 묵은 통계치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 기관 자체의 전문가들이 연구한 바로는 그보다 훨씬 많은 토박이들이 이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토박이들의 이민에 관해 연구하고 있는 통계국의 인구부문 통계학자인 에드페르난데스씨는 그의 연구결과 미국인 이민자 수가 80년대에는 적어도 매년 4만8천명이었으며 현재는 연간 10만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난데스씨는 『아마도 종전에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은 토박이 미국인의 이민 증가는 세계시장 개방으로 미국인 실업가및 기업가에 대한 다른나라의 유인요소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 했다. 그는 두번째 요인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해외유학붐으로 외국에 나가는 학생들의 증가를들고 세번째 그룹으로는 퇴직후 멕시코나 캐나다같은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고령자들을 꼽았다.
  • 연대/3년제 「로 스쿨」 도입/학제개편안

    ◎사법개혁안 확정되면 법대 폐지/일반학부 졸업생 대상 4년제 의·치대학원 신설 연세대는 13일 신촌캠퍼스 13개 단과대 57개학과를 12개 대학,10개 계열,5개학부 및 2개학교로 나누어 이에 맞게 신입생을 선발하고 법과대를 미국식 로스쿨(LawSchool)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학편제 개편 및 계열화 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는 또 의대와 치대의 학제에 기초의학전공자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학부 4년과 대학원 4년의 「4+4」년제를 도입,현행 예과2년과 본과4년인 「2+4」년제와 병행키로 했다.「4+4」년제는 전공과 관계없이 4년제대학을 졸업한 학생을 뽑아 4년동안 본과과정을 수료하게 한 뒤 이들에게 석사학위를 주어 기초의학전공자로 양성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오는 96년도부터 공과대의 전기·전자공학부,기계공학부는 학부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의대와 치대의 경우 예과 신입생을 현재 정원의 3분의 2(의예과 1백명,치의예 55명)만 선발한 뒤 이들이 본과에 진입하는 98년도에 나머지 인원을 복수전공자 또는 학사편입자 가운데 충당할 예정이다. 법대는 정부의 사법제도개혁안이 확정되는대로 현행 학부과정을 폐지하고 미국 로스쿨식의 3년제 법과대학원으로 개편,학부전공과 관계없이 신입생을 뽑은 뒤 졸업자에게 변호사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상경계열은 기존의 경영학과,경제학과,응용통계학과를 통폐합하고 경영학전공은 장기적으로 경영대학원 중심으로 전환시키며 문과대는 문학계열,어학계열,일반인문계열외에 한국학계열을 만들어 한국문학,한국어학,한국사학,한국철학을 전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 쌍둥이 형제·자매 5쌍 “합격”/서울대 합격자 발표 뒷얘기

    ◎윤화로 숨진 원예과 교수딸, 같은과 수석/서울대 수위아들도 우주공학과에 붙어 ○…올 수능시험에서 전국수석을 차지한 정성택(19)군이 서울대 전체수석을 차지한 것을 비롯,인문·예체능계 등 계열별 수능 수석자들이 모두 서울대에 합격. 수능 인문계 수석인 권기대(19·안동고 3년)군과 여자수석 조원경(18·한영외국어고 3년)양은 법학과에 나란히 합격했고 예체능계 수석 이용신(25·서울 경신고졸)씨도 산업디자인학과에 합격했다. 한편 포항공대에 수석합격한데 이어 서울대 수학·계산통계학과군에도 합격한 고봉균(22·제주시 연동 292의38)씨는 서울대에 입학하기로 결정. ○…농업교육과 농촌사회교육 전공에 38세의 김종열씨가 최고령으로 합격.경북 칠곡의 농촌 출신으로 77년 대구상고를 졸업했으나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못했던 김씨는 『우루과이라운드로 피폐해진 농촌을 살리는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예학과에 지원,농대수석을 차지한 염인화(18·서울 세화여고 3년)양은 이 학과 교수로 재직해오다 87년 교통사고로 숨진염도의 박사의 맏딸.내신 2등급에 수능성적 1백71.8점인 엄양은 아버지의 전공을 이어 화훼나 유전공학을 전공해 대학강단에 설 계획. ○…일란성 쌍둥이 형제와 자매 등 모두 5쌍의 쌍둥이가 서울대에 합격해 눈길.공대에 합격한 엄태식(19)·태민군의 아버지 엄윤용(50)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현재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중이어서 부자간에 동문이 되기도.이들은 청담국교와 청담중·서울 과학고를 같이 다니면서 줄곧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다. 의예과와 서양화과에 나란히 합격한 염미선(19·이화여자외국어고 3년)·혜원(선일여고 3년)양은 수능점수를 각각 1백82점,1백66.6점을 받았으며 혜원양의 경우 홍대 회화과에도 합격했다는 것. ○…교통사고로 두 팔을 잃고 발가락으로 언어학과를 지원,본고사를 치렀던 임용재(19·경문고 3년)군은 아쉽게 낙방,불굴의 의지가 결실을 맺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을 가슴아프게 하기도. ○…25년간 서울대 기능직 공무원(수위)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호춘(51)씨의 외아들 인상(19·남강고졸)군이 공대 항공우주공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전체수석 정성택군/모의고사 문제 집중공부/「전자제어」이론 실용화 힘쓸터 『수능시험 전국수석에 이어 서울대 전체 수석을 차지한 것이 더욱 기쁩니다』 27일 발표된 서울대 입시에서 1천점 만점에 9백15.95점으로 전체 수석합격의 영예를 안은 부산과학고 3년 정성택(18)군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아침 집에서 TV를 통해 수석합격 소식을 들었다는 정군은 『수능시험이 끝난뒤 본고사를 대비해 교과서위주 기초를 다진뒤 응용문제집과 모의고사문제등을 많이 풀어 보았다』며 『본고사문제가 학교에서 준비해왔던 것과 대동소이했다』고 말했다. 『본고사 준비과정에서 문학작품등 많은 책들을 읽게 된 것이 보람이었다』는 정군은 『지원한 서울대 전기전자제어공학군에서 열심히 공부해 이론보다 실용분야에서 사회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군은 『대학에 입학하면 먼저 여행을 다니고 싶고 일어와 불어등 외국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앞으로대학생활을 설계했다. 정군은 지난달 20일 발표된 수능시험에서 1백94점으로 전국수석을 차지했었다.소아과 의사인 정구용(48·부산시 남구 남천1동 11의16)씨와 어머니 이순복(44)씨의 2남중 막내이다. ◎인문수석 류상윤군/학교수업 예·복습 철저히/독서에도 심취… 과외 엄두못내 『앞으로 농촌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학을 공부해 경제 전문가나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 1천점 만점에 8백96.95점(수능점수 1백88.8점)을 얻어 인문·사회계열 수석을 차지한 류상윤(18·광주과학고)군은 『학교수업 위주로 예습과 복습를 철저히 했고 틈나는대로 해온 독서가 오늘의 영광으로 이어진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류군은 『과학고에서 기숙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풍부한 독서를 할 수있어 걱정했던 본고사 논술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학교수업과 독서에 열중하다보니 과외는 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국교 교사인 아버지 류홍석(45)씨는 『학교성적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밤늦게까지 공부할 때 자지않고 함께 지켜봐 준 것이 유일한 입시지도였다』고 밝혔다. 아버지와 함께 담양국교 교사인 어머니 송향자(45)씨의 3남중 둘째인 류군은 특히 농촌사회에 보탬이 되는 학자가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 신르네상스(외언내언)

    VCR는 1965년 아이디어가 개발되어 75년 대량생산보급에 들어섰다.그러나 80년대초까지 판매는 부진했다.이 곤경을 벗어나게 한 것은 영화.영화를 비디오그램으로 만들어주자 수용자는 급증했다.한국시장에서만 89년부터 단 4년새 7백만대를 팔았다. 이것이 바로 어떤 뉴미디어든 하드웨어를 팔기위해 소프트웨어를 가져야한다는 오늘의 원리를 설명해주는 사례이다.컴퓨터도 마찬가지.컴퓨터게임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이 있기때문에 보급이 확산돼가고 있다.VCR는 한단계 더 발전해 VOD(주문형 비디오)체제를 만들어 냈다.이 역시 영화를 비롯한 각종 문화예술 비디오그램들이 양적으로 축적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이 구조는 문화를 진흥하기도 한다.뉴미디어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소재가 바로 문화예술적 작품들이고,이 작품들의 빠르고 넓은 보급은 문화수용자를 확대하기 때문이다.이 현상을 파악해 「인류문명이후 최대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단정한 것이 바로 존 네스비트의 베스트셀러 「메가트랜드 2000」이다. 물론 그만의주장은 아니다.통계학에서도 문화의 증진은 찾아진다.「80년대 미국에서는 작가·화가·무용가등 예술인의 숫자가 80%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모든 직업분야의 3배나 빠른 증가율이다」「80년대에 들어 미국의 새로운 고용증가는 모든 분야에서 미미했으나 유독 예술분야에서만 1천6백만명이 새로 취업했다」같은 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다. 문체부 올해 업무보고에 「신르네상스」운동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있다.갑자기 좀 튀는 표현이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실은 새롭게 보편화되고 있는 용어이며 개념이다.바랄 것은 오히려 정말 르네상스차원으로 적극적이며 행동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일 뿐이다.
  • 서구중심 미 세계사 교과서 개편/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역사 보강

    ◎동·서양 역사의 균형을 잡는데 초점/일부선 “소수민족에 아첨”… 찬반 논쟁 서구의 역사에 편중되어 기술돼 있는 미국의 세계사 교과서가 동양 및 남미·아프리카의 역사를 포함,다양한 가치와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넓히기 위한 새로운 내용으로 개편된다. 미국 연방교육위원회가 11일 발표한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표준세계사 과정과 유치원부터 4학년까지의 기초 표준역사 과정에 따르면 서구와 비서구의 역사에 밸런스를 두고 있으며 인류의 기원을 비롯,인도 중국 등에서 찬란히 꽃피었던 고대문명 등에 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새 교과서에는 기존에 기술돼 있던 그리스 도시문명과 로마제국의 설명에 이어 인도의 마우리아왕조와 마야문명에 영향을 끼쳤던 남미의 올메크문명에 대한 기술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돼 있다. UCLA의 학교역사연구소에 의해 2년동안 연구 발표된 이들 새 세계사 교과과정에서 새롭게 기술되거나 보충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프리카=아프리카대륙에서 진행됐던 아우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 에렉투스에 이르는 인류의 초기진화과정,노예무역의 기원 및 노예무역에 저항했던 콩고와 베넹왕국의 역사 등. ▲중동=기원전 3천∼4천년경 인구밀집,도시화,기술문명을 이룩했던 메소포타미아·이집트·인더스문명에 대한 이해.당시 도시의 특징과 사회구조 남녀의 역할 등 비교.이슬람의 기원과 그 전파 등. ▲중국=중국문명의 기원.통일국가를 이룰 수 있었던 초기 전제군주제의 특성.진나라 시황제의 통치술 및 통일국가 성립 등. ▲동남아=11∼15세기 동안의 일본문명과 동남아문명의 이해.베트남의 다이 비에트 왕조,캄보디아의 참파왕조,앙코르왕조의 부강책.유교·힌두교·불교 등이 동남아국가에 끼친 영향 등. 미국에서는 지금 이러한 내용을 포함하는 새로운 세계사 교과서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반대론자들은 『미국인의 다수를 희생시키는 대가로 소수민족에게 아첨하는 정치선전』이라고 교과서 개편을 비난한다.그러한 논리 이면에는 뿌리깊은 서구문명과 미국우월주의가 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러나 새로운 교과서 저자중의한명인 개리 나슈씨는 『서구사회가 언제나 세계사에서 지배적 역할을 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어느시대에는 이슬람세계나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그러한 역사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인구통계학자들은 더욱이 10년이나 20년안에 미국시민중 히스페닉,아프리카,아시아 후손들이 지금 미국사회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유럽민족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시간이 흐르면 찬·반논쟁 자체가 무의미 할지 모른다.
  • 부동산 시세/미 집값/바닥권서 “탈출”(월드마켓)

    ◎뉴욕·LA 등 「88년수준」 육박/심각한 경기후퇴 없는한 계속상승 예상 부동산경기가 일반경기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보편적인 경제원리이다.이같은 원리는 최근 미국의 주택경기가 다시 한번 증명해 주고 있다.경제전문지 포천 최근호는 미국의 집값이 수년간의 하락끝에 회복국면에 들어섰음을 밝히고 있어 주택소유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80년대 중반 어지러울 정도로 솟아오르던 미국의 주택가격은 80년대말과 90년대초반 사이에 바닥이 무너져내렸다.이같은 집값붕괴는 동서해안지역에서 특히 심했다.LA의 경우 고급주택지구의 집값은 90년 최고에 이른 이후 30%나 떨어졌다.뉴욕 인근의 집값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한 예로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시 교외의 썩 괜찮은 집 한채의 가격은 91년 봄 51만2천달러수준이었으나 1년뒤에는 3만5천달러가 떨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집값하락이 끝났다고 얘기하지만 솔로몬 브라더스나 모건 스탠리같은 증권사들은 주택가격이 아직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으며,집값이 다음 10년사이 계속떨어질 수도 있다고 본다.이런 주장은 출생률의 급락을 예견하는 인구통계학자들의 주장과도 일치한다.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상대적으로 적은 인구층이 주된 주택구매자가 되면서 수요는 말라붙고 이에 따라 집값도 뚝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인구학자들의 전망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해 낙관론자들은 매우 강경한 반론을 펼친다.이들 주장의 근거를 보면,첫째 붕괴한 주택시장에서 가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뉴욕과 LA의 가격은 이미 바닥을 벗어났으며 뉴저지 북부나 롱아일랜드,코네티컷주의 집값도 88년의 최고시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또 집값이 폭락했던 비벌리힐즈에서도 91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4분기에 거의 7%가 올랐다.보스톤에서도 92년이후 집값은 10%나 회복됐다. 둘째 최근의 경기팽창과 함께 소득이 늘고 직업안정성이 커지면서 구매자들의 주택구입능력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 인구통계학적 현상도 비관론자들과의 견해와는 달리 지속적인 인구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이는 장기적인 집값상승의 중요한 지주가 된다.특히 인구증가는 출생률 및 수명의 증가보다는 이민의 증가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지난 10년간 9백만에 이른 이민수는 금세기초의 거대한 이민물결에 비견되는데,이들이 정착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주택구매능력을 갖출 경우 집값을 지탱하는 주요세력이 될 것이라는 게 낙관적 인구학자들의 예견이다. 넷째 무엇보다도 미국인들의 주택소유에 대한 강한 신념이다. 요약하자면 대다수 전문가들은 『심각한 경기후퇴를 제외하고는 집값은 거품경제가 꺼질때만 크게 떨어질 뿐』이며 『집값의 자연적 동향은 계속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회복세도 예외적인 변수가 없는한 계속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 90∼93년 고시합격자 최다 배출학과

    ◎행정고시 행정학과/외무고시 정외과/기술고시 전기공학과/행정학과 244명으로 종합1위… 경제·법학과 순 총무처가 고등고시 합격자의 대학 출신학과를 분석한 이색적 통계를 국회 국정감사 자료로 내놓아 화제다.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4년 동안 5급 국가고시에 합격자를 가장 많이 낸 학과는 행정학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학과는 행정고시 외무고시 기술고시등 3개 국가고시를 통틀어 2백44명을 합격시켰다.이어 경제학과(1백64명)법학과(1백48명)경영학과(1백15명)정치외교학과(72명)사회학과(41명)영어영문학과(32명·영어과 포함)전기공학과(29명)정치학과(26명)외교학과 국제경제학과(이상 25명)기계공학과(21명)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고시만을 따로 떼놓고 보면 행정학과(2백43명)경제학과(1백58명)법학과(1백33명)경영학과(1백10명)정치외교학과(42명)사회학과(40명)영어영문학과(28명)의 순으로 전체적인 순위와 변동이 없었다. 90년(34회)1백69명,91년 2백26명,92년 2백80명,93년 3백10명으로 매년 정원이 늘어난 행정고시에는 4년 동안 59개 학과가 1명 이상을 합격시켰으며 법학과 정치학과 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경영학과 경제학과 무역학과 국제경제학과 사회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학과 철학과 영어영문학과 교육학과등 14개 학과는 매년 합격자를 냈다. 또 산업공학과 식품공학과(이상 2명)전자공학과 지질학과 금속공학과 계산통계학과 자원공학과 농화학과 물리학과 도시공학과 식품공학과 수학과 수학교육과 사료영양학과 조선공학과 공업경영학과(이상 1명)등 이공계열 학과에서도 합격자를 냈다. 기술고시에서는 4년 동안 꾸준히 합격자를 배출한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토목공학과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술과는 동떨어진 행정학과 출신이 91년(27회)에 1명이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서울대공대 백40명 증원/내년 신입생 총 5천45명 모집

    서울대는 5일 95학년도 입시에서 모집정원을 올해보다 1백40명 늘어난 5천45명을 선발키로 했다. 또 올해 입시에서 1백16개에 달한 모집단위가 1백6개로 10개 줄어든다. 서울대는 이날 하오 교무담당 학장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95학년도 입학고사 모집요강」을 마련하고 8일 학장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키로 했다. 모집정원이 늘어난 학과는 모두 공대 소속으로 전기·전자·제어공학과군 25명,기계·기계설계·항공우주공학과군 25명,공업화학·섬유고분자·화학공학군 20명,컴퓨터공학과 15명,건축학과 15명,토목공학과 25명,조선해양공학과 5명,산업공학과 10명이다. 또 95학년도부터 학과군으로 모집하는 자연대의 수학·계산통계학과군,생물·미생물·분자생물학과군,해양·지질학과군과 사회대의 경제·국제경제학과군은 정원변동없이 올 입시의 과별 모집정원을 합쳐 선발한다.
  • 「통계의 날」 만든다

    ◎통계청 이달8일 공청회… 7월30일·9월1일 유력 「통계의 날」이 제정된다. 통계청과 대한통계학회는 통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통계의 날」을 제정하기로 하고 오는 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학계와 언론계 등 전문가를 초청해 공청회를 갖는다. 통계청이 「통계의 날」로 검토하는 날은 통계 관련 법규나 직제 등이 처음으로 시작된 10여개 정도. 1894년 갑오경장으로 우리나라에 신식 문물제도가 도입되면서 「통계」라는 용어가 최초로 공식 문서에 등장한 7월30일과 「호구조사」 규칙이 왕칙령에 언급됐던 9월1일(1896년)이 유력한 후보다. 해방 이후 처음으로 국가 사회경제 정책 수립에 기초가 되는 인구 센서스가 실시됐던 5월1일(1949년)과 80년 이후 조정된 11월1일 역시 만만치 않다. 이밖에 통계법이 만들어진 1월15일(1962년),대한제국에 통계과가 설치됐던 1월20일(1897년),조선조 법전인 경국대전이 완성된 9월27일(1496년) 등도 검토 대상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 날짜는 역사적 의미와 통계의 중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7월30일과 5월1일 등 4∼5개로 압축된 상태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 73년에 부현의 물산표 작성에 관한 포고가 공고된 10월18일을 「통계의 날」로 정해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 서울대 자연대/유사학과 통합/내년부터/9개학과를 5개학과군으로

    서울대 자연대학(학장 이인규)은 1일 내년부터 현재 11개 학과중 9개학과를 5개 학과군으로 통합,95학년도 입시부터 학과군 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화학과와 물리학과는 그대로 학과군으로 놓아두고 유사한 성격의 학과를 통합,수리학과군(수학·계산통계학과),생명과학군(생물·미생물·분자생물학과),지구환경과학군(해양·지질학과)등 5개 학과군으로 통합된다. 자연대는 지난달 27일 충남 온양에서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나 전문성을 주장하며 학과군 통합에 반대한 대기학과와 천문학과는 그대로 학과로 두기로 했다. 자연대의 이같은 학과통합방침은 학부과정에서 학과가 지나치게 세분화돼 학생들이 폭넓은 기초학문을 배양하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또 학부과정에서 유사학과를 묶어 학생들의 기초학문을 배양한뒤 대학원에서 전공학문을 집중교육한다는 대학원중심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가기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당초 자연대는 11개 전학과를 하나의 학과로 묶을 계획이었으나 교수회의 과정에서 무리한 통합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우선 5개 학과군으로 묶기로 했다. 자연대 이인규학장은 『통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위해 3∼4년간의 준비기간을 두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 학과를 하나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빈센티스 중기국장에 듣는다(이탈리아 중소기업 탐방:20·끝)

    ◎“GNP·수출60%이상 중기가 차지”/경공업중심 탈피위해 전자·반도체 육성/91년 첨단기술개발 지원법 첫 제정… 비용 30%까지 무상제공 이탈리아 경제를 이끌어 가는 첨병은 근로자 2백명 미만의 중소기업들이다.이탈리아는 국민 총생산의 70%와 총 수출의 60% 이상을 중소기업이 이뤄낸다.산업 전체 근로자의 3분의2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이탈리아 공업성 카를로 빈센티스 중소기업국장은 『이탈리아를 선진국 대열에 올린 것은 중소기업이다.장인들이 회사를 세워 전통 기술과 특유의 유연성으로 경제 재건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일관성있는 중소기업정책은 없었지만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없애고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는 데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규모를 늘리기보다 소기업의 장점을 살리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경공업에 치우친 중소기업의 문제점을 풀기 위해 설비자금을 지원하고 산·학 연구를 통해 전자·반도체·기계 등 첨단분야의 육성에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강조했다.가족경영이 안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에 적합한 전문 경영인을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유럽연합(EU)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독자적인 개발정책에는 한계가 있지만 남북간 경제 차이를 해소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절차 간소화 ­이탈리아 산업구조의 특징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크다.생산과 수출의 약 3분의2 안팎을 중소기업이 이루어 내고있다.물론 올리베티(사무자동화기기),피아트,MTS(냉난방기기),베네통 등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있지만 이탈리아의 기둥은 역시 개미군단인 중소기업들이다. ­중소기업이 발달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중·북부 지역은 가내 수공업을 위주로 상업이 발달,자본을 축적했다.게다가 한가지 업종에만 특화,기술을 대대로 전수해 독창성과 창의성도 높였다.지난 50년대 초 정부가 산업부흥정책을 펼친 것도 지역 단위의 산업을 국가 차원의 경제로 격상시킨 계기가 됐으며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현대 소비시장의 특성도 이탈리아 중소기업이 성장한 요인이 됐다.­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책은. ▲지난 90년까지는 거의 없었다.91년 기술개발 육성과 관련된 법률 3백17조가 중소기업 지원법으로는 처음이다.그동안 은행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는 경우가 있었으나 법적인 장치는 없었다.3백17조는 전기·전자 등 첨단 기계를 설치하는 업체에 구입 자금의 20%를 지원하고 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에 비용의 30%까지를 무상으로 주도록 돼 있다.1조리라(5천억원상당)를 조성,한 기업당 45억리라(22억5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아직 자금은 조성되지 않았다). ○1조리라 지원계획 ­중소기업의 특징과 문제점은. ▲보통 근로자 2백명 미만을 중소기업으로 보며 전체 산업근로자의 3분의 2가 중소기업에서 일한다.특히 50명 미만의 소기업이 90% 이상이다.대부분 가내 수공업에서 출발했으며 가족 경영이 지배적이다.때문에 생산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대규모 시설투자를 꺼리는 경향도 있다.생산재보다 소비재 비중이 높아 산업전반에 미치는 생산 효과가 미미한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자동차 등 기계 관련산업과 전기·전자,신소재 등 첨단산업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구체적으로 밝히면. ▲예컨대 중소기업이 10억원을 투자해 첨단 분야를 연구한다면 성과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세금을 면제해 준다.또 연구분야가 같으면 정부가 기업들을 한데묶어 공동 연구토록 하고 연구비도 별도 지원한다.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워 우대가 없는 중소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탈리아 중소기업이 전문성과 유연성은 높지만 생산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기업의 규모가 작다고 생산성이 낮은 것은 아니다.오히려 적정규모를 유지,경기변동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공작기계가 대표적이다.일본이나 독일은 수요 변동에 따라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나 이탈리아의 기계업체는 늘 80% 이상을 유지한다.자금난이나 인력난을 겪지 않는 것은 무리한 투자를 하지않기 때문이다. ○가족경영으로 충분 ­가족경영이 인력 절감 등 경영합리화면에서 바람직한 점도 있으나 근로자의 승진제한,조직의 경직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하는데. ▲근로자들과 경영자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다.기업을 운영하고 싶은 사람은 기술을 배워 독립하면 된다.능력을 인정받으면 가족이 아니더라도 경영에 참가할 수 있다.대부분 1백명 안팎의 종업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회사경영은 가족으로 충분하다고 본다. ­한국의 중소기업이나 정책에 관해 아는 게 있는가. ▲자세한 것은 모른다.정부가 많은 자금을 지원해 주고 세금을 감면해준다는 정도이다. ­한국과 수교를 맺은지 1백10년이 됐다.한국의 중소기업과 교류를 넓힐 계획은 없는가. ▲기업끼리 추진할 문제이다.그러나 보탬이 된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 빈센티스 국장은 로마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뒤 지난 67년 국가시험(행정고시)에 합격,공업성에서 27년간 일했으며 공업성 중소기업국장이 사실상 이탈이아 중소기업을 맡고 있는 최고 책임자이다.
  • 대학주사파 배후서 조종/「김일성주의 청년동맹」 적발

    ◎7개대학생회·노동현장 침투/혁명선동 10명구속·30명수배/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은 4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내 주사파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지하혁명조직 「김일성주의 청년동맹」(김청동)과 이 조직의 고려대내 하부조직인 「2·16청년회」를 적발,지도책 차현민씨(27·고려대 신방과 석사과정)등 관련자 9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역군인 강진구씨(26·방위병·고려대 사학과 87학번)를 군부대에 이첩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조직을 결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태형씨(29·고대 신방과 84학번)등 달아난 간부 7명등 핵심조직원 30여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이들 검거자의 집과 고려대 학생회관내 조국통일위원회사무실등에서 ▲북한내 선전선동단체인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문건 12종 2백7점 ▲북한원전 10종 19권 ▲고속녹취기 ▲활동내용등이 수록된 디스켓 1백16개 ▲학습노트 42권 ▲각종 이념도서 25종 1백50건 ▲화염병 50여개등 총 1백30여종 2천4백52점의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경찰은 「김청동」이 지난 90년 12월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에 따른 학생운동권의 좌절감과 침체기를 극복하기위해 「한국민족민주전선」의 지도노선에 따라 결성됐으며 주체사상으로 무장된 혁명전위대에 의한 사회주의혁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성이후 한총련과 서총련을 비롯한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등 서울지역 6개 대학및 단국대 천안분교등의 전국 대학가와 마산·창원등 지역노동현장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주체사상을 선전하고 북한의 연방제통일주장과 사회주의혁명을 선동하는 배후활동을 하게 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민전」의 구국의 방송을 녹취해 「구국전선」,「등대」,「벗」등의 유인물로 제작·배포하는 한편 「한민전중앙위원회」이름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과 존경심을 고양시키는 구호를 제정하여 조직원들을 사상학습시켰다. 이들은 특히 91년 김정일의 생일을 앞두고 1월19일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의 50회 탄신일을 열렬히 축하하며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충성의 인사를 올립니다」라는 요지의 편지를 작성하는 등 6종류의 서한 20점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92년 2월16일 고려대 총학생회를 장악하기 위해 조직원 강씨에게 교내에 「2·16청년회」를 결성토록 한뒤 총학산하 조국통일위원회를 비롯한 사범대등 7개 단과대학 조통위를 장악,조직원들을 지난해 고려대총학생회장과 한총련대변인등에 당선되도록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민전의 노선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김청동」은 산하에 한총련·서총련담당,대학원담당,노동담당등 5개 부문·계열별로 조직책이 나눠져있으며 이는 다시 학생조직담당,노동조직담당,문건제작담당으로 세분화돼 전국 대학에 조직원을 침투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서울대,성균관대,덕성여대등 김청동의 조직원이 침투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7개대학외에 전국 대학의 핵심조직원 30여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현민(27·고대 신방과 석사과정) ▲강진구(26·고대 사학과87학번) ▲이상철(26·고대 서어서문학과 3년) ▲박헌용(27·고대 철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윤형금(23·여·고대 언어학과 4년) ▲이정화(24·여·고대 언어학과 4년) ▲김기헌(24·고대 교육대학원 1년) ▲김영광(21·고대 통계학과 3년) ▲안호성(25·고대 전기공학과 3년) ▲안병일(25·고대 사회학과 졸·평화연구소 연구원)
  • 컴퓨터공학­계산통계학과 통합/서울대,정보공학부로 개편

    서울대 공대와 자연대는 26일 학부때부터 연관학문에 대한 폭넓은 학습을 제공하는 학부제실시의 일환으로 공대의 컴퓨터공학과와 자연대 계산통계학과의 전산과학전공을 통합,「정보공학부」를 만들어 빠르면 95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을 함께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는 올해를 「학부제 원년의 해」로 삼고 단과대학별로 유사학과 통합을 적극 추진해왔지만 단과대학별로 분산돼 있는 유사학과 통합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문적 연관성이 비슷한 학과간의 통합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대와 자연대는 이달초 두 학과간 교수회의를 열고 학과통합을 결정한 뒤 곧이어 김종운총장앞으로 학과통합건의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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