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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평균수명 100세 시대

    인간의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주 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포럼에서 “올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수명이 100세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임교수는 ‘나노’(극초미세 가공기술)와 ‘바이오’(생명공학)기술의 접목으로 자신의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나노기술을 이용하면 인체 혈관속을 돌아다닐 수 있는 소형잠수함을 주입시켜 암이나 에이즈 세포만 찾아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기술을 이용하면 정상세포까지 파괴시키는 현재의 의료기술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또 인간배아 복제기술이 개발되면 인체장기의 대량 생산과 이식이 가능해진다. 마치 낡은 자동차의 부품을 새 것으로 갈아 끼우듯 심장이나 간도 쓰다가 고장이 나면 새 것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임 교수의 과학적 예측은 통계적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남자가 71.7세,여자가 79.2세(99년 기준)다.지난 20년동안에 남자와 여자 모두 10세 정도 길어졌다.1년에 6개월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올해 태어날 아이들이 한창 활동할 시기를 오는 2050년쯤으로 잡아보자.그때의 평균수명은 지금보다 25년 정도 길어질 것이라는 통계적 예측이 가능하다. 평균수명이란 무엇일까? 인구통계학에서 말하는 ‘평균수명’이란 ‘현재의 연령별 사망률이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신생아(0세)가 앞으로 몇년 더 살 수 있는 지에 대한 통계적 기대값’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연령별 사망률이 시간이 흐를수록 낮아지므로 실제수명은 평균수명보다 길어진다.지난 1999년에 태어난 남자 아이의 평균수명이 인구통계학적으로는 71.7세이지만 실제로는 임 교수가 예측한대로 100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오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미국의 대석학 피터 드러커는 저서 ‘다음 세상’(Next Society)에서 “근로수명이 30년에서 50년으로 늘어나 75세까지 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그중 전반 25년은 육체근로를,후반 25년은 지식근로를 주로 하게 된다는 것이 그의 예측이다. 인생 50은 축구로 치면 전반전이 막 끝난 시점.한국의 50대들이여,속히 후반전에 대비하시오. 염주영 논설위원 yeomjs@
  • [2002 대선 대해부] 양자·3자대결 지지도 분석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지지도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를 여전히 앞서는 것으로나타났다.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노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이 후보는 노 후보와의 대선 가상대결에서 45.1%의 지지를 얻어 32.4%의 지지를 받은 노 후보를 12.7% 포인트 앞섰다.또 정 의원과의 3자대결 구도에서도 이 후보는 36.7%의 지지율로 노 후보(22.6%)와 정 의원(23.4%)을 상당한격차로 따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정 의원은 오차범위(±3.1%) 내이긴 하지만 노 후보를0.7% 포인트 앞질러 2위를 차지했다. 오차 한계가 ±3.1%라는 말은 정 의원의 실제 지지율이 20.3∼26.5%에 있다는 뜻이므로 노 후보보다 절대적으로 높다고 볼 수는 없다. 이-노 양자 구도에서 이-노-정 3자 구도로 전환될 경우 이 후보 지지층의 16.6%,노 후보 지지층의 27.4%,무응답층의 31.1%가 정 의원 지지로 선회하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정 의원의 출현이 이 후보보다는 노 후보 지지층을 더욱 크게잠식하면서 정풍이 노풍을 잠재우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하고 있다. 대선 구도 전환에 따른 지지층 변화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면,전체 유권자의 35.6%가 양자 구도와 3자 구도에서 모두 이 후보를 지지한 반면 노 후보를 변함 없이 지지한 사람은 22.2%에 불과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에 대한 지지로 돌아선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7.5%에 해당되었다.항목별로는 40대(10.0%),고학력층(8.8%),150∼300만원의 중산층(8.9%),자영업자(11.4%),공무원(11.6%) 등의 계층과 서울(10.1%),대전·충청(11.1%)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 후보를 지지하다가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은 전체 유권자의 8.9%였다.40대(14.1%),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13.0%),전문직(18.2%),학생(16.5%) 등의계층과 광주·전라(14.8%)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많다.이 후보와 비교해 보면 역시 노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정 의원으로 이탈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자 구도에서 무응답층으로 있다가 3자 구도에서 정 의원을 지지한 계층의 규모는 전체 유권자의 7.0%를 차지했다.이 계층은 전통적으로 여도 싫고 야도 싫어하는 제3후보 선호 세력일 가능성이 크다.92년 대선에서 제3후보였던 고 정주영(鄭周永) 씨가 얻은 16.3%,97년 대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획득한 19.2%가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제3후보 선호 세력은 고소득층(9.0%),가정주부(9.1%),인천·경기(9.0%)지역에서 유달리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정당 지지도 - 한나라 32.6%… 민주 14.6%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 6·13 지방선거 때보다 더 벌어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더 커졌으며 자민련을 앞지른 민주노동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모두 975건의 유효 표본 가운데 32.6%가 한나라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4.6%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민주노동당은 2.1%,자민련 1.4%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48.4%에 이르렀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8.9%이고 이들 투표자 가운데 정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52.2%,민주당 29.1%,민노당 8.1%,자민련 6.5%였음을 감안하면정당 지지도의 격차는 더 벌어진 셈이다. 한편 연령별로는 20대만 한나라당 24.6%,민주당 24.1%로 비슷하고 다른 세대에서는 모두 한나라당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민주당 36.0%,한나라당 5.6%로 역시 민주당의 텃밭임이 입증됐으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강원 지역은 한나라당의 지지가 4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특이한 것은 지지층의 직업과 지지 정당이 표방하는 이념과의 관계가 일반적인 생각과는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블루칼라는 한나라당 43.4%,민주당 6.5%이며 무직자 역시 한나라당 39.6%,민주당 9.3%의 지지율을 보여 소외된 계층을 옹호한다는 민주당의 이념을 무색케 했다. 오히려 민주당은 학생 31.6%,전문직 19.4% 등 지식인 계층의 지지를 비교적 많이 얻었다. 민노당 역시 통념과 달리 블루칼라 지지도가 전무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으며,화이트칼라 4.2%,학생 3.7%,전문직 5.0%를 기록해 민주당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선정국 전망 - 李후보 ‘빗장수비 선거전략' 땐 제3후보에 ‘골든골' 내줄수도 이번 여론조사 분석 결과가 주는 함의는 ‘우리 국민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한 지도자에 의한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그런 반면 이회창(李會昌),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등 유력한 대권 후보들은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개혁성과 도덕성을 동시에 겸비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것이 한국 대통령 선거의 딜레마이다. 한나라당 이 후보의 경우 개혁성은 높으나 도덕성이 취약하다.그런데 개혁성조차도 DJ의 실정이 거듭되고 민주당 노 후보의 개혁성이 실추하는 과정에서 얻은 반사이익이다.따라서 만약 이 후보가 대세론에 도취되어 정치개혁을 외면한 채 지역주의에 의존하는 이른바 ‘빗장수비 선거 전략’에 의존할경우,향후 정치권 지각변동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후보에 의해 골든골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병역의혹,호화빌라 외에 새로운 도덕성 문제가 불거진다면,이 후보의 도덕성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치명상을 입을 것이다.또한 깨끗하고 개혁지향적인 제3후보가 등장할 경우 반사이익으로 챙긴 개혁성마저 흔들리게된다. 노 후보의 개혁성이 이 후보에게 뒤지고 도덕성마저도 무소속 정 의원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은 DJ의 실정과 노 후보의 DJ 차별화 전략 실패에 기인한다.게다가 월드컵 이후 제3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 의원의 도전은 노 후보의 핵심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노 후보를 앞세워 8·8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은 형편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노무현 후보가 중심이 되어 선거를 치를 경우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가 7.0%에 지나지 않은 반면 한나라당이 우세할 것으로 본 응답자가 51.0%나 되었다는 사실이 이러한 상황을 잘 요약하고 있다. 비록 노 후보가 ‘탈(脫)DJ 선언’,‘완전 개방 재경선 용의’등을 내세우며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정치적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일시적 방편이 아닌 노 후보의 진정한 개혁 프로그램을 원하고 있다.만약 8·8 재보선이 민주당의 참패로 이어질 경우 정치권 지각변동의 서막이 열릴수도 있다. 정 의원의 경우 도덕성은 높으나개혁성이 취약하다.그런데 문제는 그 도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경쟁 후보와 언론에 의해 정 의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본격적으로 시도될 시점이다.만약 도덕성이 상처를 받을 경우 정 의원은 개혁성으로 이를 헤쳐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정 의원의 개혁성이상당히 취약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정풍도 노풍처럼 일거에 무너질 수 있다.정풍이 그 위력을 상실한다면 정치권의 빅뱅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더우기 8·8 재보선 이후 도덕적으로 깨끗한 정치인이 개혁적인 인사를 주축으로 해서 정치적 연대를 모색할 경우 대선 구도는 다시 한번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고정 무응답층' 분석 - 여성·저학력·블루칼라 많아 이번 조사에서 이-노 양자 구도 뿐만 아니라 이-노-정 3자 구도에서도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은 이른바 ‘고정 무응답층’의 규모가 14.5%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정 무응답층은 여성(15.5%),30대(16.6%),중졸 이하 저학력층(23.5%),150만원 이하 저소득층(18.3%),블루칼라(25.5%),공무원(23.3%) 등의 계층과 대구·경북(20.0%) 및 광주·전라(17.4%)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반면 수도권(12.9%)과 부산·경남·울산(11.3%) 지역에서는 고정 무응답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정 무응답층의 경우 지지 후보가 있는 계층에 비해 각 대선 후보 자질에 대한 평가에서 불신의 정도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정 무응답층이 ‘후보 지지층’에 비해 모든 대선 후보 평가 항목에서 점수가 훨씬 낮은 데서 잘 나타나 있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에 대한 평가의 경우 다섯 항목 중에서 평균 점수가 5.00점이 넘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 눈에 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한 도덕성 평가에서는 4.57점,국가비전제시 능력에서는 4.78점으로 평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무응답층은 크게 세 유형으로 구분된다. 첫째 유형은 ‘은폐형 부동층’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여론조사에서 대답을 회피하는 집단이다.둘째 유형은 현 시점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결정하지 못한 ‘순수 부동층’,셋째 유형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으로 투표를 포기하는 이른바 ‘기권층’이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14.5%의 고정 무응답층 가운데 어느 유형의 비율이 큰가에 따라 실제 후보 지지도 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 성인 1001명 전화면접 이번 여론조사는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교수)가 공동으로 사회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에 의뢰,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다단계 층화 표집(multistage stratified random sampling) 방식으로 추출했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문항마다 차이가 있지만 95% 신뢰도 수준에서 최대 ±3.1% 포인트이다. 이번 조사의 가장 큰 특징은 응답률을 60.9%까지 끌어 올렸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실시되는 전화조사의 응답률이 평균 20% 안팎에 불과해 그동안 전화조사의 신뢰성에 많은 문제점이제기됐었다.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응답률 50% 이상을 요구한다. KSDC는 응답률을 올리기 위해 최대 6번까지 반복 통화를 시도했다.1번 걸어불통이라고 표본 전화번호를 바꾸면 전화번호에 대한 무작위 추출 원칙이 깨지기 때문이다. 또 21%의 응답자와는 약속 시간을 정해 통화함으로써 무응답 비율을 크게 낮췄다. 특히 여성 편중을 막기 위해 하루 3개의 시간대에 나눠 전화를 걸었고 그래도 비율에 큰 차이가 나면 나중에 가중치를 주었다. 대부분의 국내 전화조사가 인위적으로 성별,연령 등을 골라서 통화하는 할당표집을 하는데 이는 지극히 비확률적인 방식이다.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서울시립대 교수) =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 학술단체. ◆KSDC(Korean Social Science Data Center) = 사회조사 전문기관으로,사회과학 연구에 필요한 국내외 각종 통계 자료들을 DB화,웹상에서 제공한다.97년 설립됐다. ■설문 문항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로 한나라당의 이회창, 민주당의 노무현, 정몽준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 세 대선 후보의 자질과 능력에 관련된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각 자질에 대한 평가는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후보 순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대선 후보의 개혁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정치개혁을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를 0-10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도덕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의 각 후보들이 얼마나 깨끗하고 정직한지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국가 발전 비젼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국가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얼마나 잘 제시하고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정치지도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얼마나 정치지도력과 추진력이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대선 후보의 대북문제 대처능력에 관한 질문입니다. -다음 각 후보들이 대북문제를 얼마나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1.이회창 후보 ( 점) 2.노무현 후보 ( 점) 3.정몽준 후보 ( 점) ■「국민의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질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년 간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했는지를 0-1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해 주십시오 ( 점) ■대선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만일 이번 대선에 이회창, 노무현, 정몽준 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 누구를 지지하시는가와 상관없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한나라당) 2.노무현 후보(민주당) 3.정몽준 후보(제3후보) 4.모름/무응답 ■대선 후보 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모르겠다/무응답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이회창, 민주당 후보로 노무현, 제3후보로 정몽준씨가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누구에게 투표를 하시겠습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위의 설문에서 모름/무응답으로 응답한 경우 굳이 말씀하신다면 세 후보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이회창 후보 2.노무현 후보 3.정몽준 후보 4.모름/무응답 ■정당지지도에 관한 질문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을 지지하고 계십니까? 1.한나라당 2.새천년 민주당 3.자민련 4.민주노동당 5.민주국민당 6.사회당 7.한국미래연합 8.녹색평화당 9.없음 10.모름/무응답
  • 행정·지방고시 2차도 쉬웠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치러진 제 46회 행정고시와 제 8회 지방고시 2차 시험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예년에 비해 낮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에따라 과락자는 상당수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수험생들의 능력을 차별화하는데는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 분석=일반 행정직의 경우 예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고,재경직은 난이도가 낮아지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문제를 푸는데 까다롭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과목별로는 경제학이나 행정법이 작년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낮아졌다.행정학과 정치학의 경우도 기본적인 내용과 시사 문제들이 균형있게 나와 응시생들이 어렵게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선택과목의 경우 난이도 차이가 없었으나 조사방법론과 국제법의 단문 문제가 예상치 않게 출제돼 일부 응시생들이 당황 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재경직은 예년에 비해 난이도가 약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지난해 수험생들이 허를 찔렸던 경제학이 올해는 쉽게 출제돼 오히려 작년보다 평이한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제학과 재정학은 기본적인 내용을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됐다.회계학이나 통계학도 수험가의 예상문제가 나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시험 문제 출제는 전적으로 출제위원의 재량에 맡긴다.”면서 “그러나 출제위원들에게 기출문제를 제공하고 가능한 한 예년의 난이도와 크게 차이가 없도록 해 올해 응시생들은 답안 작성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별력= 전문가들은 공통과목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에서 출제돼 선택과목점수에서 당락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답안지를 작성하면서 내용을 많이 쓰는 것 보다는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 중요한 부분을 세밀하게 어떻게 덧붙이느냐가 좋은 점수를 얻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림법학원 이원무 부원장은 “지난해 과락 제도에 대한 소송이 줄을 잇자 시험 주관부서가 가급적이면 과락을 줄이기 위해 시험의 난이도를 평범한 수준으로 맞춘 것 같다.”면서 “올해 시험에서는 많은 응시생들이 일정 점수선에 몰려 변별력을 가리는 데 약간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답안 작성에 있어서 얼마나 논리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썼느냐가 높은 점수를 얻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고시와 지방고시 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된다. 최여경기자 kid@
  • 독립정론지 대한매일 선거보도 새 章 엽니다

    대한매일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선거 보도에 일대 혁명적 변화의 문을 엽니다.대한매일은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에 참여하고 있는 교수 및 선거 여론조사전문가들과 함께 6·13 지방선거의 철저한 해부를 바탕으로 8·8 재·보선과 제16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공정하고 심층적인 기사를 실어 유권자들에게 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관련 10개 분야의 학자들과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둔 우리나라 최고의 조사연구(Survey Research) 학술단체입니다. 대한매일과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정확한 여론조사와 깊이 있는 분석 기사를 통해 올 선거가 21세기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또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 ‘독립정론’의 전범을 제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조사분석위원회’를 구성,대한매일과 함께 8차례 이상의 정밀한 여론조사와 결과 분석을 실시합니다.여론조사 시행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소장 李南永)가 맡습니다.응답률이 20% 안팎에 불과해 ‘표집오류(Sampling Error)’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존의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보다 정확한 조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동일 응답자를 추적·조사하는 ‘패널조사’도 시행,여론의 추이를 추적 보도하겠습니다.유권자의 관심 사항도 추출,정치권이 민심의 동향을 살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조사분석위 구성원 일부와 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선거조사위원회’는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함으로써 혹시 있을지 모를 오류나 불공정성을 걸러낼 것입니다. 이밖에도 선거와 관련,각종 현안을 심층 분석한 전문가들의 글을 매월 지면에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이 우리나라 선거판을 꿰뚫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편으로 6·13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하고,대통령 선거와의 관련성을 상세히 설명한 글을 싣습니다. ◇ 선거조사위원회 ◇위원장 박용치(서울시립대 교수·행정학)◇고문 홍두승(서울대 〃·사회학) ◇위원 이남영(숙명여대 〃·정치학) 허명회(고려대〃·통계학) 장원호(서울시립대〃·사회학) 김욱(배재대〃·정치학) 이명진(국민대〃·사회학) ◇ 조사분석위원회 ◇위원장 이남영 ◇위원 김형준(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부소장·정치학) 허명회 안순철(단국대 〃·정치학) 장원호 김욱 김영태(목포대 〃·정치학) 조성대(한신대 〃·〃)
  • 월드컵 지구촌 표정/ 브라질 죄수들 중계 틈타 탈옥

    “한국이 아시아 축구 역사를 다시 썼다.” 4일 한국이 폴란드에 2-0 완승을 거둔 뒤 세계 주요 언론들의 한국의 월드컵 첫승에 대한 일성이었다.세계 언론들은 한국-폴란드전을 주요 기사로 다루면서 한국팀 경기내용을 극찬했다.그런가 하면 개막 5일째에 접어들면서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며 지구촌 곳곳에서는 서서히 ‘월드컵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언론도 한국팀 극찬= 공동 주최국인 일본의 언론들도 한국이 “역사적인 승리”를 이뤄냈다고 찬사를 보냈다.일본 공중파 방송 중 유일하게 한국-폴란드전을 생중계한 후지 TV 캐스터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 마치 한국의 캐스터인양 극도로흥분된 목소리로 “경기종료입니다.한국이 역사적인 승리를 했습니다.”고 외쳤다.NHK 방송은 정규 뉴스시간에 한국이 조직적인 수비와 돋보인 공격력으로 월드컵 사상 첫 승을 일궈냈다고 전했다. ●컴퓨터는 브라질,사람은 아르헨 우승 점쳐= 컴퓨터가 점친 2002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우승팀은 브라질,교수들이 뽑은 우승 후보는 아르헨티나로 나타났다. 컴퓨터 예측은 영국 얼스터대학교의 과학자들과 통계학자들이 컴퓨터에 월드컵대회 출전팀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월드컵대회 개최지까지의 여행거리,한국과 일본간 이동이 미치는 영향,경기 사이의 휴식량 등을 입력한 뒤 2000번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로,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다.반면 이 대학의 열광적인 축구팬인 교수 5명은 각 팀의 선수와 감독들에 대한 지식에 근거,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를 누르고 우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대학 피터 오도노휴 박사는 “월드컵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경기의 결과를 인간 두뇌와컴퓨터 중 어느 쪽이 최상의 분석을 하느냐를 보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각국서 불상사 잇달아= 브라질-터키전이 열린 3일 브라질 상파울루 외곽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축구중계를 틈타 탈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교도소 관계자는 “경기 시작 30분이 지난 오전 6시30분쯤 최소한 17명의 죄수가 터널을 통해 교도소 밖으로 빠져나갔다.”면서 “탈옥수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2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방콕 교도소 월드컵 개막= 오는 13일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는 또다른 ‘월드컵’이 열린다.다름 아닌 마약밀매 등의 혐의로 수감돼있는 50여개국 출신 외국인 죄수 1300여명의 대표선수들이 펼치는 ‘교도소 월드컵.’ 8개팀이 참가해 2주간 열전을 펼친다.팀당 선수는 7명이다. ‘주최국’인 태국과 132명이 수감돼있는 나이지리아만 단일팀으로 참가하고 영국과 독일,네덜란드,브라질,프랑스,아르헨티나,이태리,미국,스페인 등은 복합팀을 구성해 출전한다. ●‘돈보다 월드컵이 먼저’= 인도네시아에서는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증시마저 주춤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순위는 세계 92위에 불과하지만 이 곳에서 축구는 제 2의 종교로 여겨질만큼 인기 스포츠다.투자자들의 관심이온통 월드컵에 쏠리면서 월드컵이 개막된 이후 4일 현재 주가지수는 7% 떨어졌고거래량도 3억주 가량 줄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선여론조사 진실과 허상/ 조사연구학회는…

    사단법인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학자와 여론조사기관의 전문가들이 조사연구의 이론과 실무를 연계,연구함으로써 우리나라 조사연구(Survey Research)의 수준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만든 학술단체다. 99년 11월13일 출범(초대 회장 洪斗承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현재 회원은 300여명에 이른다.정치학,사회학,행정학,통계학,경영학 등 조사연구를 이용하는 10개 분야의 학자들과함께 우리나라의 주요 조사기관 대표와 연구자들이 총망라돼 있다. 2000년 3월에는 조사연구의 과학성을 제고하고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조사윤리강령’을 제정하기도 했다. 학술발표 활동과 함께 ‘조사연구’라는 학술지도 발행하고있다. 박용치 회장은 “최근 여론조사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성장하고 있지만 조사의 질이 양적 팽창을 따라가지 못해 부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각종 조사연구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정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연구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론적,실무적,윤리적 뒷받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학회 활동을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5명

    국회사무처는 6일 제18회 입법고등고시 최종합격자 15명을 확정·발표했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강연호(23·고려대 경영학과)씨가 차지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이강우(35)씨,최연소합격자는 이화실(여·22·고려대 통계학과)씨가 차지했다. 이번 입법고등고시에는 일반행정·재경·법제 3개 직렬에 총 3036명이 지원,202: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제18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 ◇일반행정직 △김정연 △정명호△오세일△김충섭△임명현 ◇법제직 △김경환△이강우 △연광석△김성우△박동찬 ◇재경직 △강연호△상지원△임재금△이화실△유인규
  • 일상의 통계적 오류 날카롭게 짚어

    [확률 게임-발터 크래머 지음/휴먼사이언스 펴냄] 당신은 혹시 신문이나 잡지에서 “인간의 사망원인 가운데자살의 비율은 20세 이하에서 대략 25%로 가장 높고 30·40대는 10%,70대는 2% 이하이다.”는 내용의 글을 읽은 적이있는가.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글을 읽었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 들은 적이 있기에 “나이가 들수록 자살하고 싶은마음이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정반대이다.자살 건수는 연령층이 높을수록 급격하게 증가한다.20세 이하 연령층은 10만명당 5명이자살하는데 비해 70세 이상 연령층은 10만명당 50명이 자살해 10배의 자살률을 보이고 있다.수치상의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이것은 시대와 국경을 초월해 사실이다.그런데도 젊은이의 사인 가운데 자살률이 높은 것은 젊은이의 사망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그들은 나이 든 사람들과 달리 암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 질환에 별로 걸리지 않는다. ‘확률 게임’은 일상에서 착각하기 쉬운 확률의 함정,논리의 오류를 날카롭게 짚어낸 책이다.‘상식의 오류 사전’으로도 유명한저자는 독일 도르트문트대학 경제 및 사회통계학 교수로 그가 살아오는 동안 접하게 된 여러가지 논리적인 속단,지적인 ‘자살골’ 등을 망라해 책에 담았다. 당신은 바다를 항해하던 네덜란드인이 뱃멀미로 인해 음식물을 토하다가 틀니를 빠뜨린 뒤 몇달이 지나 대구의 뱃속에서 자신의 틀니를 발견했다면 이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겠는가.저자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9700원. 유상덕기자 youni@
  • 지구촌 인구 증가세 주춤

    세계의 인구증가세가 주춤하면서 금세기말 세계 인구가 100억명을 돌파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이 하향조정될 것이라고뉴욕 타임스가 11일 인구통계학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은 이번주 유엔에서 열리는 유엔 인구개발회의에서 수정된 전망치가 공식채택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인구통계학자들은 인도와 브라질,이집트,멕시코 등 세계 인구증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나라들에서 특히 인구증가율 퇴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2100년 세계 인구는 당초 추정했던 100억명보다 10억명 적은 90억명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인도에서만 당초 예상보다 인구증가분이 6억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인구증가율 둔화는 인구통계학자들조차 예상하지못했던 것이다.이들은 여성들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점,유아사망률 감소로 여성들이 더 많은 아이를 갖지 않아도 된 점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 숫자를 스스로 조절하겠다는 여성들의 자의식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말한다. 그러나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직도 많은나라들이 급속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어 이들 몇몇 나라들에서의 인구증가율 둔화를 전세계적인 추세로 받아들이는것은 아직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8)춤추는 대학입시정책

    교육은 국가와 개인의 미래를 좌우하는 백년대계(百年大計)이다.교육정책은 백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 관점에서국민을 끌어가야 한다.그럼에도 우리의 교육정책은 변덕스러운 국민여론에 휘둘려 중심을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전문가들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의 미래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교육정책은 그때그때상황논리에 따른 즉흥적 임기응변에 그치고 있다.국민을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끌려다니고 있는 것이 우리교육정책의 현실이다.국민여론의 향배에 따라 춤추는 교육정책의 중심에 대학입시정책이 있다. ■인기영합주의로 흐르는 대학입시제도. 대학입시제도는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항상 도마위에 올라홍역을 치르곤 한다. 대입 정책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크게14차례나 바뀌었다.작은 개편까지 따지면 무려 36차례나 된다. 입시제도가 자주 바뀐 것도 문제이지만 그 변화의 방향이 일관성 없이 상황논리에 따라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더욱 큰 문제로 지적된다. 새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불만이 커지면 새 정권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칼질을 해댔다.이때 정권의 속성상 국가장래를 설계하는 장기비전보다는 당장의국민불만을 잠재우고 인기에 영합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국민들의 조급증에다 정치권의 인기영합주의가 더해져 끝없이표류해온 것이 우리의 대학입시제도 변천사였다. 지난 80년 7월30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이하 국보위)는 ‘교육정상화 및 과열과외 해소방안’을 내놓았다.이른바 ‘7·30 교육개혁안’이다.학부모들의 원성을 자아낸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고사를 폐지하고 학력고사를 도입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내신 성적에 의한 입학 전형도 처음 등장했다.물론 과외는 전면금지됐다.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수습하고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의 하나인 입시정책을 이용한 측면이 강했다.”고 말했다. 노태우(盧泰愚)정부에서는 암기식 위주의 학력고사를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수능시험체제로개편했다.김영삼(金泳三)정부는 학교의 학생 선발권을 제한적으로 확대하는2002학년도 새 대입제도의 토대를 마련했으며,김대중(金大中)정부는 이 제도를 시행했다. ■제도변경의 후유증은 학생·학부모의 몫. 해마다 70만∼80만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대학입시제도가바뀔 때마다 그 파장은 컸다.충분한 검토와 준비 없이 도입된 입시제도에서 시행 첫해의 수험생들은 항상 혼란을 겪어야 했다.수험생이 ‘시험용 모르모트’라는 얘기도 나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94학년도의 수능시험 연 2회 실시였다. “겨울에 시험을 치르면 연탄가스 중독 등의 불미스러운사고가 발생,응시 기회를 갖지 못하는 학생들이 나올 수 있다.두차례 치러 좋은 점수로 대학에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좋겠다.”라는 말이 당시 청와대측에서 나왔다.곧이어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8월과 11월에 두번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하지만 계획과는 달리 1차시험의 평균득점이 49.2점(100점만점)인데 비해 2차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돼 평균득점이5점 가까이 낮아지는 바람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난이도조절의 실패는 즉흥적인 정책결정에 따른 결과였다.연 2회시행 방침은 여론으로부터 집중타를 맞고 좌초했으며 다음해부터 다시 연 1회로 바뀌었다. ■대학입시정책은 대학 자율에 맡겨야. 요즘 교육부에서는 입시정책에서 손을 뗐으면 좋겠다는 푸념섞인 말도 나온다.교육부 학술학사지원과 신문규 서기관은 “입시정책의 큰 축은 대학의 자율성 존중”이라고 강조했다.문제는 입시부정 등 자율화에 따른 부작용도 대학이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이다.문제가 터졌을 때 대학의공정성과 투명성을 따지지 않고 정부의 지도·감독을 탓하는 풍토는 대학입시 자율화 정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양대 정진곤 교수는 “정부의 입시 정책은 고교 교육의정상화와 맞물려 세워지고 있다.”면서 “대학도 자율권을갖기 위해 성적 이외의 다양한 선발기법을 개발하는 등 사회적·교육적 책임을 함께 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고교 추천권 강화를 학교 선택권 도입도”. “공급자 위주의 현행 체제에서는 정부와 대학을 제외한학생·학부모·고교 모두가 피해자입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이현청(李鉉淸)사무총장은 대학입시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장은 수요자 중심의 입시정책의 세부방안으로 대학의선발권보다 고교의 추천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교가 주도권을 쥘 때 초·중·고교의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대학의 입시처럼 학생들은 학교 선택권을,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습 방법 등을 골라 학교를 고를 수 있는 교육 위탁권을 가져야 합니다.” 이 총장은 “이같은 수요자 중심의 입시정책은 쉽지 않다. ”면서 “하지만 고교생이 줄어들어 상당수의 대학들은 학생들을 손수 모집하러 다녀야 할 상황이 되면 고교가 추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취재반. ■수능 난이도조절 대안.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 조절 실패는 입시정책에 대한 사회적 불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94학년도부터 도입된 수능시험의 난이도는 해마다 달랐다.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난이도에 대한 예상치는 번번이 빗나갔다. 이에 대해 평가원이나 직접 출제를 맡은 위원들은 해마다수험생의 학력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난이도의 적정선을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그러나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난이도 관리 시스템을 보완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국도 혼란에 빠져 있다] 2002학년도의 경우 난이도 조절실패는 평가원측의 어설픈 방침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김성동 평가원장은 지난해 3월 이후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점수를 84.2점에서 77.5±2.5점으로 낮춰 수능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지나치게 쉽게출제됐던 전년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67.5점으로 전년보다 평균 16.7점이나 낮아져 큰 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차질은 영역별 수능성적의 비중을 높이고 총점을내지 않는 새로운 수능체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대학에서 총점이 아닌 영역별 성적을 따지는 만큼영역별 평균을제시했어야 했다. 입시제도가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정책당국마저도 혼란에빠진 경우라고 할 수 있다.당시 출제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수능체제가 바뀌어 난이도 조절의 기준으로 삼을 만한선행지표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출제방식이 원시적이다] 해마다 70만∼80만명이 매달리는수능시험을 관리·감독하는 평가원에 수능시험의 출제·분석 등에 관여하는 책임자는 1명뿐이다.당연히 수능시험의문항 개발이나 난이도 분석,학력측정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평가원측도 “대입 관리는 원시적”이라면서 “현체제 및 출제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시인했다. 출제운영본부가 수능시험 1개월전에 구성되는 것도 문제다.박도순 고려대 사범대학장은 “상설기구가 없는 상황에서해마다 새로 구성되는 출제위원들이 짧은 시간에 수험생들의 학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점이 목표 난이도와 실제 난이도가 빗나가는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안] 평가원에 수능출제만을 전담하는 상설기구를 두고전담 요원을 보강해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교육인적자원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출제 경험이 많은교수들로 인력풀제를 운영하거나 계약제 재택 출제위원을두어 문항의 타당도와 난이도를 미리 검증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중등교원들의 출제위원 참여폭을 늘리는 것도 필수적이다.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가채점 결과를 일선 학교에 제공해 학생 스스로의 성적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일부 통계학 전공 교수들은 소수점 이하까지 내는 현행 원점수제를 폐지하고 토익이나 토플에서 활용하는 표준점수제를 도입하면 혼란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특별취재반.
  • 경제 뉴스라인

    ◆대한생명은 신입사원 100여명을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같은달 9일 오후 6시까지다.접수방법은 홈페이지(www.korealife.com)에서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사진은 스캐닝해 첨부한다.채용대상은 내년 2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및 기졸업자로 인문계 전 학과와 수학·통계학과 전공자가 대상이다.문의:인사부(02)789-8213∼7 .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중인 삼천포신협과 파주신협의예금자에게 새해 1월말부터 1인당 5,000만원 한도에서 예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예금 지급 규모는 파주신협 1만7,354명에 813억원,삼천포신협 1만1,066명에 356억원이다. ◆현대카드(옛 다이너스카드)가 28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한다.다이너스카드는 99년 8월 대우계열사의 부실화로 워크아웃기업으로 지정된 뒤 지난 9월 현대캐피탈에 인수돼 사명을 현대카드로 바꿨다. ◆하이트맥주가 지난 33년 설립 이후 68년만에 ‘내 집 마련 꿈’을 이뤘다.회사측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새사옥에 28일 입주한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최초의 맥주공장인 영등포공장에 본사를 두고있다가 98년말 공장을 매각,사옥 마련을 미룬 채 관계사였던 등촌동 근대화유통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왔었다.조선맥주에서 하이트맥주로 사명을 바꾼 하이트는 시장점유율 5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LG텔레콤은 상담 서비스 전문업체인 인터내셔널 SOS 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국제 로밍센터를 24시간 핫라인 운영체제로 운영한다. ◆현대아산은 속초와 금강산을 오가는 쾌속선 설봉호를 내년 1월부터 4차례만 운항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앞으로 금강산 관광선은 관광객수에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거치용 핸즈프리가 아닌 내장형 핸즈프리를 애프터마켓용으로 개발해 내년 1월부터 현대·기아차정비사업소와 전문 용품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가격은 공임비 포함,12만원선.
  • 새 대입시제도 虛와 實/ (하)전문가 제언등 대책

    올해 첫 시행된 새 대입제도에서는 난이도 조절과 수시모집 제도에서 가장 큰 문제점이 드러났다. 교육계에서는 난이도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능 출제 방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수시모집의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수능출제 상설기구 구축=수능시험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수능출제만을 전담하는 상설기구를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94학년도 이후 8년 동안 수능시험을 총괄해온 평가원에는 실질적으로 수능의 출제·분석 등에 관여하는 책임자는‘교과관련 전문위원’ 1명뿐이다. 이렇다보니 수능시험의 문항 개발이나 난이도 분석,학력측정 방법 등을 연구하는데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 고려대 사범대학장 박도순 교수는 “예를 들어 영역별로20명 정도의 연구원이 수능 문제를 분석·개발해 학생들의 테스트를 거치면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어 난이도 조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제 경험이 많은 교수들의 인력풀제 운영도 적극 고려할 문제다.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의 참여도필수적이다. ◆표준점수의 활용=교육학이나 통계학을 전공한 대부분의교수들은 소수점까지 제공하는 원점수를 폐지하고 수험생들의 위치만을 파악할 수 있는 표준점수만을 사용하자는 입장이다. 연세대 김하수 입학처장은 “물론 일선 고교에서 진학지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표준점수만을 사용하면 난이도에 따른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시모집,복수지원 기회 제한=수시모집의 가장 큰 단점은 공들인 만큼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수 없다는 점이다.이는 무제한 복수지원 허용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K대의 입시담당자는 “수시모집에 400여명의 교수와 직원들을 투입했는데 복수 합격자들이 다른 대학으로 갔을 때 정말 허탈하다”면서 “복수지원 기회를 2∼3차례로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복수지원의 제한은 일선 교사들의 추천서 작성 등 입시업무 부담을 줄일 수있는 효과도 있다. ◆수시합격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들만을 위한 고교나 대학의 다양한 프로그램개발이 시급하다. 예컨대 고교는 사회봉사활동이나 영어 등의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대학은 예비대학 개설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것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짜깁기’ 족집게 판별 ‘교수클럽’ 사이트 인기

    ‘과제물 베끼기,꼼짝마!’ 대학생들의 과제물 복제 판별사이트(일명 사이버 캅)가교수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교수 커뮤니티사이트 ‘교수 클럽(gyosuclub.com)’은 9월 개강 초부터 무료로 남의 논문이나 책,과제물 등을 짜깁기한 내용을 족집게처럼 잡아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남의 논문이나 과제물을 교묘하게 짜깁기하거나 ‘족보’라고 일컬어지는 모범 답안을 통째로 복제하는 풍토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교수들에겐 희소식이아닐 수 없다. 이 사이트 가입자는 20일 현재 전국 324개 대학과 전문대 교수 3,059명이다.복제 판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전에는가입자가 1,000명에 못미쳤으나 9월초부터 두달여만에 2,000여명이 늘었다.서울대 교수가 20명,고려대 54명,연세대20명,한양대 62명 등이다.공과대 계열 교수가 862명으로단연 많다. 학생들은 교수들이 평균 한개 꼴로 개설한 3,145개의 ‘강의 홈’을 통해 수업 내용과 과제물 등을 확인하고 이메일로 과제물을 전송할 수도 있다. 과제물을 전송하면 컴퓨터의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이용해 사용한 표현,공식 등을 다른 학생이 제출한 과제물은 물론,인터넷 족보와도 비교 검색해 유사성 정도를 백분율로 표시한다. 경희대 전자정보학부 현우석(玄雨錫·37·여)교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른 과제물 복제를 막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써 보다가 이 사이트에 가입했다”면서 “복제 정도가 심한 과제물에 낮은 점수를 주었더니 베낀 과제물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 교수들은 그동안 복제를 못하게 하려고 개인 별로다른 주제의 과제물을 내주거나 쪽지 시험을 보기도 했다. S대 통계학과 2학년 박모군(20)은 “전에는 밤새 술을 마시고도 인터넷을 통해 10∼20분만에 과제물 하나를 뚝딱해결하곤 했다”면서 “하지만 강의 홈을 통해 과제물을내게 된 뒤부터는 짜깁기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실토했다.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과의 E교수는 “교수들이 오죽하면 이 사이트에 가입하겠느냐”면서 “중요한 것은 복제 유무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교수와 학생 사이의 신뢰 회복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호텔 정보화 시장 급성장

    무역업을 위해 한국을 자주 찾는 로버트 사이먼씨(40·캐나다).그는 한국 출장에 별다른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자기 사무실과 거의 똑같은 업무환경이 호텔 방에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객실 내 PC에서 비즈니스 정보를 얻거나 거래처에 e메일로 연락하고,본사 일도 화상회의를 통해 처리한다. 호텔업계가 2002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을 맞아 ‘정보 하이웨이’를 서둘러 구축하고 있다.이에 따라 호텔 정보화 시장도 급속하게 커지고 있다.단순한 비즈니스센터차원을 넘어 객실마다 인터넷은 물론,영화 게임 등 각종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길 수 있는 첨단 정보화 시스템들이잇따라 구축되고 있다. ◆‘똑똑한 호텔’ 구축=호텔 정보화는 서울 부산 제주 등전국의 1급 호텔과 외국인들이 장기 투숙하는 오피스텔을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루넷(www.roonets.com)은지난해 관광·비즈니스정보 솔루션 ‘티비스’가 설치된객실용 PC를 서울 웨스틴조선 등 전국 20여개 특급호텔과서울 휴먼터치빌 등 외국인 오피스텔 3곳에 공급했다.티비스는 증권 뉴스 관광 등맞춤정보와 오락 서비스는 물론,객실과 비즈니스센터 및 외국을 연결하는 화상회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프라에서 콘텐츠까지=포리넷(www.forinet.com)은 최근호텔 객실과 연회장 등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초고속 인터넷을 쓸 수 있는 ‘FIC 프러그&플레이’ 시스템을 제주신라호텔 등 전국 10여개 호텔에 설치했다.한국통신과 제휴, 영화 게임 음악 VOD(주문형비디오) 등 콘텐츠 사업도추진키로 했다.호텔 인터넷TV 서비스업체 매지넷(www.maginet.net)은 야후·컴팩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접속 솔루션‘아이리스’를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 제공했다. 각 호텔에 맞는 맞춤정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벤션과도 접목=루넷은 지난달 22∼29일 열린 세계통계학대회에서 컨벤션운영 솔루션업체 휴로닉스와 함께 ‘e컨퍼런스’ 솔루션을 선보였다.1,0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직접 가지 않고 호텔 방에서 대회 등록·접수,논문검색 등을 했다. ◆해외 진출 가속화=루넷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기술사용료를 받고 솔루션 기술을 수출했다.현재 미국중국 유럽 등 10여개 국가와 솔루션 파트너 협상을 벌이고있다. 포리넷은 미국 와이키키 리조트호텔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등 미주시장 개척에 나섰다. 위성방송 수신기 개발업체 맨앤텍은 중앙서버 방식의 인터넷TV시스템인 ‘하이넷’을 지중해 말타의 MBS코퍼레이션에 수출,중동 및 지중해 휴양지 호텔 4곳에서 시범서비스하는 등 연간 5,000대를 호텔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韓銀 박사행원 공채 경쟁률 최고 15대1

    한국은행이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계약직 직원을공모한 결과 최고 15대의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화제다. 한은은 원서마감 결과 2명을 뽑는 미시경제 분야에 10명이,각각 1명을 뽑는 재정분석과 금융시장분석 분야에 각각4명,15명이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7대 1.금융시장분석 분야는 15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박사학위 대학도 미국 퍼듀대·영국 켐브리지대 등 이른바 명문대가 적지 않았다.총 29명 지원자중에 ‘국내 박사’는 11명이었다. 한은측은 “연봉(5,000만∼6,000만원)이 박한 데도 경쟁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박사 실업난 탓도 있겠지만 한은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올초 경제통계학 박사 1명을 최초로 공개채용한 데 이어다시 외부박사 대거 공채에 나선 한은의 ‘문호개방’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최종합격자는 다음달초발표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재무분석사 시험 열풍

    외국계 금융회사의 국내진출이 늘면서 금융가에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시험 열풍이 불고 있다.일부 증권사에서는교육비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FA란= 미국투자경영분석협회(AIMR)가 인증하는 금융 및투자 전문가 자격 시험으로 1년에 한번만 실시된다.금융관련 자격증 가운데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격증을 따려면 포트폴리오,파생상품,주식 및 채권분석,경제학,통계학,윤리학 등의 과목에 대해 3차까지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3차 시험 합격후 최소 3년간의 분석관련 실무경험이 없으면 자격증을 받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주로 기업재무 담당이사(CFO),금융기관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직원으로 활동한다. ■왜 인기있나=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에 진출하면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애널리스트의 분석 자료에 CFA의 사인이있으면 더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다.지난 99년에 1차 응시자가 500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는 1,700여명,올해는 3,000여명이나 됐다. 응시자는 대부분 증권사 애널리스트나 펀드 매니저지만 최근에는 취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원생들도 많다.응시자격은 대학 졸업생부터 주어지기 때문에 대학생 응시자는 없다. 현재 국내에는 이 자격증 소지자가 50여명이 있다.대부분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책/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여성 상위’시대 운운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보면 현실은여전히 저 멀리 있다.남성 중심으로 짜여진 시스템이 바위처럼 ‘떡’ 가로 막고 있다.그만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다.여성학자인 김경애 동덕여대 교수의 ‘여성의 정치세력화와 지방자치’(풀빛 펴냄)는 구체적 대안을모색해보려는 연구서다. 김교수는 해결책을 여성의 정치세력화에 두고 있다.무대는 구호 만이 아닌 현실정치판,그것도 일상 생활과 밀착된 지방자치를 연구 대상으로 했다.이를 위해 지난 95년 지방선거에 입후보한 252명에게 설문지를 돌린 뒤 사회통계학 방법으로 분석했다. 단순히 책상에서 머리만 굴린 것은 아니다.“여성들의 지방자치 참여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함께 호흡했다”고 한다. 입후보한 전국의 여성들을 만나면서 ‘살아 있는 연구’에몰두하기를 10여년.그들의 성공과 실패를 목도하면서 더 나은 ‘여성 시대’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발에 땀나도록 뛰어 다닌 미덕은 “기존의 연구가 여성들의 문제라는 시각에 편중되어 있음”에 대한 비판에서 빛난다. 저자의 연구 대상은 선거에만 머물지 않는다.언론,여성단체의 활동 등이 연구 목록에 추가된다.나아가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가로막는 ‘유해 환경’을 비판한다.뒤집어 보자면그것은 인맥과 연줄이라는 질긴 동아리줄로 연결된 남성의정치문화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여성 정치의 가능성이다. 마지막으로 김교수는 한마디 덧붙인다. “여성이 지방자치에 많이 참여할 수록 정치 풍토가 정화된다.그러니 선거에서 이겨라,단 정정 당당하게”라고. 이종수기자
  • 여성 절반이상 80세까지 살아

    남자는 37세,여자는 40세면 인생의 절반을 산 셈이 된다. 통계적으로 현재의 나이만큼 앞으로 더 살 수 있다는 얘기다.통계청이 25일 발표한 ‘1999년 생명표’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80세까지 남자는 3명중 1명,여자는 절반이상 생존. 지난 99년에 태어난 아이가 80세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각각 남자 33.2%,여자 57.6%다.89년의 남자 22.5%,여자 47. 4%보다 10%포인트씩 많아졌다. 20세 남자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33.7%이고 여자 58. 3%다.40세 남자는 34.7%,여자 59.0%,60세 남자 40.5% 여자62.3%다. 15세인 남자는 57.5년,여자는 65년을 더 살고 65세인 남자는 14.1년,여자는 18년의 여생을 더 보낼 수 있다. ■암이 퇴치되면 남자 4.7년,여자 2.5년 더 살아. 지난 99년에 출생한 사람은 위암·간암·폐암이 퇴치된다면 각각 평균적으로 남자 4.7년,여자 2.5년을 더 살 수 있다.뇌혈관·고혈압·심장질환이 사라지면 남자 3.6년,여자3.1년을 더 살게 된다.각종 사고를 당하지 않으면 남자 3.0년,여자 1.2년씩 수명이 길어진다. ■사망원인 1위-남자는 암,여자는 순환기질환. 지난 99년에 45세인 남자와 여자의 수명은 사고사를 당하지 않으면 각각 1.8년,0.6년씩 연장된다.99년 출생 남자의사망확률은 암(23.3%),순환기 질환(22.8%),사고사(8.9%)순이다. 여자는 순환기질환(26.4%),암(13%),사고사(4.5%) 순이었다. ■평균수명 OECD수준에 근접. 한국인 남자의 평균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개회원국의 남자(73.9세)에 비하면 2.2세가 낮고, 한국인 여자의 평균수명은 OECD 평균치(80.3세)에 비해 1.1세가 낮지만 그 격차는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다. 평균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남자 77.1세,여자 84.0세인일본.남자의 경우 나이가 높을수록 일본인과 생존비율 차이가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우리나라 남녀간의 평균수명차이는 7.5세로 OECD 평균 6.4세보다 컸으며 프랑스(7.6세),핀란드(7.3세),포르투갈(7.2세)과 비슷한 수준이다. ■생명표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남아있는 지에 대한통계학적 기대치(기대여명)를 각 연령대별로 표로 나타낸것이다. ■평균수명. 지금 태어난 아이가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간, 즉 신생아의 기대여명을 말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최근의 학문경향은 학제간의 교류 혹은 교차연구가 커다란 흐름을 이룬다.이는 갈수록 복잡한 세계를 인식하는 데 있어 학문의 전문화만으론 한계가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보다 총체적인 인식에 도달하려는 노력의 하나라 할 수 있다.마치 그리스 철학자들이 과학자였으며 의사였듯이.‘정재승의 과학콘서트’(동아시아 펴냄)는 과학과 여러 학문들이 총체적으로 빚어내는 교향곡과도 같다.저자는 신세대 물리학자 정재승(30·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그는 학문과 사회현상을 과학이란 이름으로 종횡무진 헤집고 다닌다.‘머피의 법칙’을 들먹이며 일상 속에 감춰진 과학의 법칙을이야기하는가 하면 달에서도 만리장성이 보인다는 과학상식의 오류를 지적한다.O.J.심슨 사건을 무죄로 결말나게 했던 통계학의 허구도 짚어낸다. 이 책은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게 하는 교양과학지식은 물론 인문학적 성찰의 기회도 안겨 준다.‘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라는 책으로 교양과학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는 “과학은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주고 받는 밀담이 돼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이미 과학의 대중적 전도사의 길에 들어 섰다. 김종면기자
  • [21세기 유망직종] 국제재무위험관리사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는 전 세계에 800여명 안팎의 자격증 소지자가 있을 정도로 자격 취득이 어렵지만 금융분야에서는 위험관리 전문가로 확실히 인정받는 최고의 자격증이다. 97년 신설됐고 국내에는 200여명이 활동 중이다.올해는 오는 11월 17일 필기시험이 있다. ◆향후 전망=IMF를 겪으면서 자산의 운영과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효용 가능성이 더욱 커져 고수익이 보장된다. ◆어떤 일을 하나=외국계 회사와 국내 금융기관은 물론 기업이나 기관의 채권·주식 등 각종 금융자산의 가격변동 동향을 파악한다.금융자산의 위험을 분석·예측하고 관리하여 그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능력을 가진 금융전문가 업무를 수행한다. ◆시험과목=통계학적 개념의 응용,자본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위험의 측정 및 관리,신용위험의 측정 관리,통합적 위험관리,법적 회계 및 세금관련 위험관리 관련 제규정. 문의전화는 위험관리사 국제연맹(GARP) 한국지부.(02)3775-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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