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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대국 2위’ 中, 10년뒤 美 제친다

    ‘경제대국 2위’ 中, 10년뒤 美 제친다

    “중국 경제의 탄력 붙은 성장세, 10년 후면 경제 규모에서 미국을 앞지른다.” 올 2분기(4~6월)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을 따라잡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중국이 경제규모에서 미국을 따라잡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 경제의 ‘미국 추월론’은 대세다. 다만 ‘언제 따라잡느냐’는 시점에 대한 이견만 존재할 뿐이다. 16일(현지시간)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존 혹스워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경제의 긍정론자들은 거대한 시장과 풍부한 노동력, 안정된 정치와 사회, 정치권력의 연속성 및 이에 따른 경제성장 우선정책과 지원정책 등을 들어 향후 중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낙관했다. 스타매스 컨설팅의 조셉 리는 7억명의 농촌인구가 지속적인 노동력 및 풍부한 내수시장을 제공하는 등 성장의 여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보고서도 2050년까지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보다 20% 이상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미래를 더 낙관하는 로버트 포겔(1993년도 노벨경제학상 수상) 시카고대 교수도 “2040년이면 GNP로 본 중국의 경제규모는 전 세계의 40%를 점하는 등 미국(14%), 유럽연합(5%)을 크게 앞서게 될 것”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게다가 절상압력을 받고 있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크게 높아지면 중국의 GNP는 더 빨리 커지는 효과를 갖게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중국 경제낙관론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유엔의 통계학자인 H W 프리드먼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제조업의 경쟁국 등장, 경제성장에 따른 중국내부의 경제사회적 진통 등의 도전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중국 스스로도 너무 일찍 선진국으로 간주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야오젠(姚堅)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면에서는 아직 경쟁국가들에 크게 뒤지는 데다 경제성장의 질은 인민의 생활수준 면에서든 과학, 기술, 환경보호 면에서든 여전히 개선돼야 한다.”면서 “중국은 개도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의 올 예상 GNP는 5조 4000억달러로, 미국(14조 8000억달러)의 3분의1을 조금 웃도는 수치다. IMF는 올해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을 각각 3.8%, 9.3%로 예측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재정건전성/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재정건전성/임상규 순천대 총장·전 농림부 장관

    세계 각국은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재정을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그리스 등 남유럽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6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지속가능한 재정을 위해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은행세 도입이나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의 기존 의제는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재정건전성 이슈에는 구체적 합의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주요국 경제에서 재정문제가 차지하는 중요성과 시급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주요 선진국 대부분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됐다. 2009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90% 수준으로 2년 전보다 16.9%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들은 과다한 복지지출, 비대한 공공부문 등으로 재정이 허약한 가운데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 투입으로 재정위기에 직면했다. 그리스는 복지지출이 GDP의 42.5%를 차지하고 있고, 국가채무도 GDP의 115%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총량적 재정규율 강화 등 재정건전화 노력에 착수했고, 남유럽 국가들도 재정적자 감축을 대전제로 구제금융 지원을 받게 됐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가채무는 GDP의 33.8% 수준으로 OECD 평균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며, 재정수지도 GDP 대비 4.1% 적자로 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재정건전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현 시점에서 재정건전성 회복을 경제운용의 우선순위에 놓아야 하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에서이다. 첫째, 최근 재정수지 적자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 국가채무는 1998년에는 80조원이었으나 올해에는 40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2년간 GDP가 2.2배 증가하는 동안 국가채무는 5배 이상 늘어났다. 아직 절대적인 수준에서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증가속도를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둘째, 복지제도의 성숙에 따라 재정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세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GDP의 9.7% 수준인 복지지출이 2020년에는 12.5%, 2030년에는 16.8%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저출산·고령화와 통일대비 등 중장기 재정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이미 기정사실화한 인구통계학적 변화에 따른 성장둔화 및 지출소요, 남북통일시 북한에 대한 개발재원 소요 등은 모두 재정건전성에 대한 위협요인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재정건전성과 관련하여 우려할 만한 요소가 많지만, 나라살림의 씀씀이를 줄이는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함께 범(汎) 정부적인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세출 측면에서는 재정지출을 철저히 관리하여 비효율 및 낭비요인을 철저하게 가려내야 한다. 국가 위기극복의 명분으로 투입된 재정지출도 하나하나 재검토하여 건전한 재정윤리를 조속히 재정립해야 한다. 지역별, 계층별 맹목적 예산확보 투쟁도 사라져야 한다. 세입 측면에서는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세입기반 확충 노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특히 포퓰리즘에 의존한 선심성 세금 깎아주기는 지양해야 한다. 또한 국가재정의 위협요인이 되는 국가부채에 대한 관리를 보다 치밀하게 해야 한다. 공공부문의 부채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상환능력, 귀책사유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우리 경제의 다음 화두는 나라살림의 곳간을 다시 채우는 일이다. 정부와 국회는 올해 예산심의 과정과 세법 개정 과정에서 스스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들에게 재정긴축의 고통을 설명하고 납득시킬 수 있다. 나라살림에 책임 있는 모든 공직자들과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지혜와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로또1등 올해만 10번? 초대박 ‘명당’ 어디?

     로또1등 올해만 10번? 초대박 ‘명당’ 어디?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장바구니 물가’라 불리는 생활 물가지수가 3.1% 올라 서민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힘들 때는 돈벼락이라도 맞았으면 좋겠지만, 이는 꿈에서나 가능한 일. 그나마 단번에 거금을 쥘 수 있는 수단이자,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복권이 유일한 희망이 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국내 복권 판매액은 2조5000억원으로, 2008년 대비 3.3%(798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발생해 작년에만 무려 281조6400억원(2400억달러)에 달하는 복권이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정부 예산 292조900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복권 중에서도 로또를 선호하는데, 이는 당첨금액 제한이 없어 100억 이상의 당첨금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19회 로또추첨에서 한 경찰관이 약 407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사실은 로또마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6개의 숫자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당첨확률은 814만 5060분의 1로, 바늘구멍 뚫기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로또1등 당첨패턴을 과학적으로 완벽 분석, 올해에만 10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킨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로또1등 당첨,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가 획기적으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수학과 통계학 등 과학적 접근법을 통해 최상의 숫자를 조합하기 때문에 단 시간 내에 최소한의 노력으로 로또1등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로또리치 김승찬 대표는 “실제 296회(당첨금 약 30억원)와 327회(약 8억8000만원), 340회(약 14억원), 372회(약 11억9000만원)에서 1등 당첨자가 탄생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과학적 분석력을 입증했다”면서 “또한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로또리치의 서비스는 온라인 사이트(lottorich.co.kr)에서 받을 수 있으며, 고객센터(1588-0649)와 이메일(help@lsinfo.co.kr)을 통해 자세한 문의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中노동시장 ‘루이스 전환점’ 왔나

    폭스콘 자살사태와 혼다차 파업사태를 겪으며 임금 대폭상승 파고에 휩싸인 중국 노동시장에서 ‘루이스 전환점’ 논란이 일고 있다. ‘루이스 전환점’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더 루이스가 제기한 개념으로 개발도상국에서 더 이상 농촌 잉여노동력을 확보할 수 없어 임금이 오르기 시작하고, 고성장도 둔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국은 1976년에 루이스 전환점을 맞았다. 중국의 저임 노동력 시대는 사실상 종언을 고했다는 게 이번 임금인상 사태를 지켜본 중국 안팎 전문가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인구통계학적으로도 루이스 전환점의 도래를 예고하는 통계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인구·노동경제연구소 차이팡(蔡昉) 소장은 “중국내 변화 추세를 볼 때 노동가능인구(14~65세)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최고봉에 오른 뒤 하락하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지금 루이스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 유엔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가능인구 비율은 올해 72.2%로 정점에 오른 뒤 2015년 71.8%, 2020년 69.7% 등으로 하락한다. 일자리 대비 취업인구 숫자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중국내 취업인구는 일자리를 초과했지만 올 들어 이 같은 상황이 역전됐다. 일자리가 취업인구를 초과하기 시작했다. 특히 주(珠)강 삼각주 등 동부연안 산업지대는 노동자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융궁황(用工荒)’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코트라 칭다오무역관 이평복 고문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한 자녀 정책으로 생산가능인구가 크게 줄고 있는데다 도시화가 확대되면서 농촌 잉여노동력도 많이 해소돼 고용시장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면서 “루이스 전환점의 도래로 중국 산업구조는 큰 변화를 맞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주강삼각주의 경우 지난해 신규 유입된 농민공(농촌 출신 일용직 노동자)은 2008년 대비 22%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부문에서는 루이스 전환점의 도래에 대해 의도적으로 냉담한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은 21일 제일재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노동인구는 아직 최고봉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2030년에 최대 인구를 기록할 것이기 때문에 중국은 그때까지 매우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금상승으로 외국기업의 철수가 잇따르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열린세상] 복지적 관점의 저출산 해법과 그 한계/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 교수

    [열린세상] 복지적 관점의 저출산 해법과 그 한계/허증수 경북대 신소재공학 교수

    불과 몇십년 전만 해도 지구촌은 심각한 인구폭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했다. 억제되지 않은 인구증가로 식량과 에너지 그리고 자원이 고갈될 것이라고 보았다. 인구 증가는 지구 온난화와 환경의 급속한 파괴로 이어져 지구에 생태학적인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1750년에서 1950년 사이에 세계인구는 10억명에서 30억명으로, 그리고 1950년에서 2000년 사이에는 60억명으로 불어났다. 세계인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율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이 모델이 바뀌었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고 출생률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노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전대미문의 인구학적 변화가 21세기를 뒤흔들고 있다. 유엔 보고에 따르면 2000년에서 2050년 사이에 인구는 증가하지만 지난 50년간 증가율의 50%에 그칠 것으로 나타나고, 통계학적으로는 10% 정도만 증가한다. 또 다른 보고는 2100년에는 심지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출산율 2.1은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평균적으로 낳아야 하는 아이의 숫자이다. 유엔은 출산율의 세계 평균을 1970년 4.5명에서, 2000년 2.7명, 그리고 2050년에는 1.6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구 폭발의 문제가 저출산의 문제로 반전된 현실은 유아사망률의 감소와 평균수명의 증대에서 비롯됐다. 예전의 고출산율은 유아사망률 감소로 인구증대로 이어졌다. 많은 자녀가 가족의 번영과 은퇴 이후를 보장해 주었기 때문에 자녀는 가치 있는 재산목록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정보화가 지속되면서 더 많은 교육이 필요했고 양육 부담감으로 최소한의 자녀를 낳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도 평균 수명이 80세로 늘어가고 교육기간이 길어지며 출산율이 1.06명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젊은이들의 결혼이 20대 후반으로 밀리면서 거의 평생을 출산과 양육에 매달려야 했던 여성의 삶의 양식은 달라졌다. 평균 연령을 80세로 보고 두 자녀를 낳는다면 출산과 양육에 보내는 시간은 8년으로 인생의 10%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인구 감소는 국력 감소를 의미한다. 엊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회원국의 중장기 경제전망을 담은 OECD 베이스라인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한국의 잠재고용 성장률은 2010~2011년에 0.8%로 전망됐지만 2012~2025년에는 -0.4%로 마이너스 반전이 예상된다고 했다. 노동연령 인구 증가율이 2010~2011년 0.7%에서 2012~2025년엔 -0.4%로 마이너스로 반전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저출산과 인구구조의 고령화가 한국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노동연령 인구 증가율의 마이너스는 한국의 잠재 노동생산성 성장률을 2010~2011년 3.2%에서 2012~2025년 2.8%로 저하시키고, 잠재GDP 성장률을 2010~2011년 4.0%에서 2012~2025년 2.4%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했다. 프랑스는 저출산 문제 풀이의 첫번째 예시가 되었다. 1970년대에 저출산 문제에 부딪혔던 프랑스는 육아비를 보조하고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로 하여금 탁아지원사업을 적극 시행토록 독려하여 출산율을 유럽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최근 5년 동안 출산·보육·육아비를 보조하면서 20조원을 지출하였지만, 출산율은 1.1명대로 하향곡선을 그리며 실패로 나타났다. 프랑스식 해법을 효과적으로 집행하지 못한 빈틈도 있겠지만 단순한 출산 보육의 복지적 정책이 한계를 드러냈음을 의미한다. 저출산 문제를 이제는 미래의 인구학적인 관점에서 국가 전략으로 재검토해야 한다. 인구 고령화의 필연적인 노인 복지부담을 계산한다면 저출산으로 빚어지는 노동연령 인구의 감소는 국가의 성장 추진력을 무력화시키는 멍에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호주의 저출산 풀이법은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사례다. 백호주의를 과감하게 버리고 투자·기술 이민을 적극 수용하여 인구도 늘리고, 1차산업 위주의 산업구조도 고도화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선진화를 위한 인구정책과 더불어 보다 폭넓은 관용의 다문화정책을 진정성을 갖고 고려해야 한다. 저출산 문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서둘러 구체화해야 할 것이다.
  • 조사 정확도 높이는 최신기법은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최신 기법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휴대전화, 인터넷 등 다양한 여론조사 도구를 활용한 교차 확인과 과감한 패널조사 도입으로 정확성은 높이고 무응답률을 낮추는 게 최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영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일반 유선전화를 포함한 휴대전화, 인터넷 등 다양한 조사방법을 통해 의견을 크로스체킹(교차확인), 교차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20대가 선호하는 매체도 활용하는 등 세대별로 조사기법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응답률 15%… 선진국은 최소 30% 박민규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통계연구소장)는 패널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패널조사는 여론조사의 목적에 맞춰 관심 있는 대표성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해 여론조사하는 기법이다. 박 교수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선전화 보급률이 낮아지고 무응답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패널조사를 통해 면접조사 등 수집 도구와 기법을 확대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들은 전화조사과정에서 전화를 받지 않으면 평균 10회 정도 다시 같은 번호로 전화 접촉을 시도하는 데 비해 한국은 여론조사 단가 등을 고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재조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때문에 우리는 응답률이 15% 전후인 반면 선진국은 최소 30%의 응답률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응답률은 40%가 적정선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미국 여론조사협의회는 1969년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 무응답률, 조사주체, 조사방법, 조사대상, 표본의 크기, 조사기간 등 8개 사항을 분명히 공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유럽, 휴대전화 사용자 10~20% 조사 추가 김용찬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도 “유럽은 유선전화 여론조사의 한계를 보완키 위해 휴대전화 사용자를 10~20% 추가한다.”면서 “특히 외국은 인터뷰어도 전문 교육을 시켜 응답률을 높이려 노력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형식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모바일 지배력이 높아지면서 유선전화를 통한 여론조사 문제점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드러나고 있다.”면서 “전화조사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왜 응답을 안 했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주리·김정은기자 jurik@seoul.co.kr
  • 똑똑하고 성공하는 아이 만들려면

    똑똑하고 성공하는 아이 만들려면

    ■ 흙 만지고 놀아라 “학습능력 향상 박테리아 서식” 야외활동을 많이 할수록 토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덕분에 학습능력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전문지 사이언스 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트로이 시 세이지 대학 도러시 매슈스 박사와 수전 젠크스 박사는 토양에 서식하는 비병원성 박테리아인 미코박테리움 바카이(mycobacterium vaccae)에 노출되면 학습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슈스 박사는 미국 미생물학회 제110차 총회에서 이 내용을 발표했다. 미코박테리움 바카이 박테리아가 자연 상태에서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 뇌의 일부 신경세포 성장을 자극,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며 이것이 학습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들은 쥐에게 먹이를 통해 박테리아를 투입하고 미로에서 길을 찾아가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목표에 도달하는 속도가 박테리아를 투입하지 않은 쥐들보다 두 배나 빨랐다고 밝혔다. 먹이에 박테리아를 섞지 않자 길을 찾는 속도는 다소 느려졌지만 처음부터 박테리아를 주입하지 않은 쥐들보다는 여전히 빨랐다. 매슈스 박사팀은 3주 후 다시 미로찾기 실험을 하자 미로에서 길 찾는 속도는 여전히 빠르기는 했지만 통계학상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다며 이는 박테리아 투입 효과가 일시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매슈스 박사는 학생들에게 야외활동 시간을 늘려주면 학습능력이 높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밖에서 뛰어 놀아라 “다양한 경험 고수입으로 연결” │도쿄 이종락특파원│유년 시절 밖에서 자연을 접하거나 친구들과 뛰어논 경험이 많을수록 고학력자가 되고, 돈도 많이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일본 ‘국립 청소년 교육 진흥 기구’의 조사로 밝혀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조사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을 통해 20~60대 총 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바다나 강에서 헤엄치며 놀았다’ ‘숨바꼭질 등을 즐겨했다’ ‘따돌림이나 싸움을 말린 적이 있다’ 등 어린 시절 체험에 대해 ▲자주 있었다=2점 ▲조금 있었다=1점 ▲거의 없었다=0점으로 매기는 식으로 점수화했다. 그 결과 높은 점수를 획득한 응답자들은 대학·대학원 졸업자가 50.4%를 차지했다. 반면 중위권과 하위권의 점수를 기록한 응답자는 각각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가 48.6%, 45.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연수입과 관계를 보면 고득점 응답자들이 ‘750만~1000만엔’ ‘1000만엔 이상’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16.4%로 나타났다. 중위권은 12.7%, 하위권은 11.0%를 기록했다. 어린시절의 다양한 경험들이 고학력, 고수입으로 연결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조사에 참여한 지바 대학의 아카시 교수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뛰어노는 것을 통해 사람들과 교제하는 능력과 의사결정력 등을 익힐 수 있다.”며 “자연과 자주 접하면 ‘왜’라고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탐구심이나 호기심이 길러져 이런 조사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rlee@seoul.co.kr
  • “연하남자과 결혼한 여성 단명 확률↑”

    “연하남자과 결혼한 여성 단명 확률↑”

    15세 연하 남편을 얻은 영화배우 데미 무어(47)가 바짝 긴장할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연구진이 자신보다 어린 남편을 얻은 여성들이 동갑내기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보다 단명할 확률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막스플랑크 연구진은 독일 남녀 200만 명을 두고 배우자와의 나이차이와 수명과의 관계에 대해서 비교,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학회지 ‘인구통계학’(Demography)에서 밝혔다. 연구진은 “어린 여성을 부인을 맞은 남성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과 결혼한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을 보였으나 어린 남편을 얻은 여성들은 오히려 또래 남편을 둔 여성들보다 더 일찍 사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실제로 연구에서 7~9세 연하의 부인을 얻은 남성은 동갑내기 부인과 결혼한 남성들 보다 7% 더 오래 살았으며 부인이 어릴수록 더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그 반대였다. 7~9세 연하 남편을 얻은 여성들은 또래를 배우자로 맞은 여성들보다 20% 정도 더 일찍 사망하는 경향을 보였다. 심지어 15세 나이차이 나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무려 30%나 더 일찍 사망, 남성과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벤 드레팔 박사는 “연하남편을 둔 여성들이 일찍 사망하는 현상에 대한 확실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면서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남성과 결혼한 여성들은 남편이 나이가 들어도 신체적, 정신적 건강관리에 더욱 적극적인 반면 일반적인 어린 남편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유를 추측했다. 사진=데미무어와 애쉬튼 커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전산업개발 정규직 채용 등

    ●한전산업개발 정규직 채용 신입 사무직·기술직, 경력 기술·통신직. 경력 기술직 제외한 모든 직렬 4년제 대졸 이상. 신입 기술직, 경력 통신직은 관련 학과 나와야 지원 가능. 원서는 20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www.kepid.co.kr)로 접수. 합격자 발표 30일 예정. 인사부 02-2250-2757.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인턴 채용 안전, 교육홍보 분야 근무. 2009~2010년 졸업자로 경기북부지도원(의정부시 신곡동) 근무 가능한 29세 미만인 자. 국가기술 자격증 소지자 우대. 주 5일 근무. 월보수 상반기 110만원, 하반기 130만원. 원서는 1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 (dklee100@paran.com)로 접수. 031-828-1941. ●서울 상수도본부 청원경찰 채용 남자 22명. 방호 및 순찰 업무 담당. 신장 160㎝, 체중 50kg 이상에 교정시력 0.8 이상인 자. 원서는 20~21일 이틀간 사업본부 방문제출하며 대리접수시 대리자 신분증 지참(우편접수 불가). 1차 체력시험, 2차 서류심사, 3차 면접시험. 체력측정 기준은 100m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 총무과02-3146-1120. ●국군복지단 계약군무원 모집 체육시설담당 조경 기능 9급. 계약기간 2년에 5년 범위내 계약 연장 가능. 현역은 5월30일까지 전역 가능해야 함. 원서는 19일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 방문 또는 우편접수. 서울시 한강로 3가 65의1 국군복지단. 02-810-6416. ●서울지방경찰청 행정인턴 채용 서울청 3명, 경찰서 23명. 근무분야 따라 컴퓨터, 포토샵 활용 능력 필요. 주 4일 30시간 근무, 급여 월 70만원선. 원서는 1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int-su@police.go.kr)로만 접수. 서류 합격자 21일 개별 통보. 서울청 경무과 02-733-3652.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인턴 채용 통계, 행정법무 등 8명. 통계직은 통계학 또는 행정학 전공자, 행정법무직은 법학 또는 행정학 관련 학사학위 이상.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근무. 원서는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은 양식 엄수.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inwook@kcc.go.kr)로만 접수. 서류발표 23일 예정. 02-750-2938.
  • [부고]

    ●박찬호(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찬인(대통령 경호실 과장)씨 모친상 남중식(서창특수강 사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이재무(사업)우공(하나은행 부행장보)재용(사업)석준(삼성전자 미주법인 상무)씨 모친상 김영식(전 두산 상무)정동수(미국 거주·사업)이영훈(전 충북대학원장)씨 장모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정규완(페스카무역 대표)씨 별세 규용(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장)씨 형님상 한종(사운드버스 부사장)은경(미국 야후 수석디자이너)씨 부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410-6912 ●이한상(전 전남도 농촌진흥원장)씨 별세 윤동(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진동(전 한나라당 당원협의회 위원장·전 조선일보 기자)경동(미국 씨티은행 부사장)경하(한국 씨티은행 행원)씨 부친상 이은경(이화여대 통계학과 교수)김희연(LG 디스플레이 부장)씨 시부상 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2258-5953 ●이창근(사업)충근(신한은행 마들역지점장)씨 부친상 박미애(용마초 교사)씨 시부상 오중석(사업)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주인기(연세대 경영대 교수)승기(서울대 공과대 〃)천기(가톨릭의과대 〃)희숙 정숙(개업의)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227-7580 ●신종숙(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서기관)씨 부친상 이정학(SEMK 대표)박봉환(엑스레이테크 〃)유병모(인천시청)가경수(예금보험공사 팀장)정종민(삼성SDS 과장)씨 장인상 1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2650-2751 ●민영돈(조선대병원 부원장)씨 부친상 정호목(씨앤씨전자 대표)씨 장인상 9일 조선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11-9619-3552 ●육동일(충남대 교수)동원(연세대 〃)홍명씨 모친상 11일 충남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30분 (042)257-1705 ●김우현(전 치안본부장)씨 별세 진호(메트라이프생명 남부본부장) 경호(HR코리아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010-2230
  • “작년 부산 초등임용 교육과정 17번 정답없음”

    2009학년도 부산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 교육과정 17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 홍광식)는 9일 “지난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임용교시 교육과정 17번 문제에 오류가 있다.”며 “대한수학학회와 대학의 통계학과 교수, 수학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 점 등을 고려해 ‘정답 없음’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지난해 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떨어진 이모씨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할 것을 부산시교육청에 주문했다. 이씨는 “17번 문제가 오류가 있다.”며 최근 부산시 교육감을 상대로 ‘공립 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시험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낸 이 문제에 대해 경기와 서울에서 진행된 1심 판결에서도 과거 같은 결론을 내린 바 있어 앞으로 합격권에 있었던 응시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전망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인기 검색어를 한권의 책으로..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인기 검색어를 한권의 책으로..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

    네이버(www.naver.com)가 2009년 한 해 누리꾼이 매일 검색했던 결과를 모아 한 해 트렌드를 읽어보는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를 2일 출간했다.‘네이버 트렌드 연감’은 1위부터 10,000위까지의 통합 검색어를 바탕으로 인물, 생활, 경제, 엔터테인먼트, 쇼핑, 건강 등 총 15개 분야에서 각 상위에 오른 검색어가 담겨있다.특히 올해 발간한 이 책은 1년 365일 3시간 단위로 인기검색어를 집계해 누리꾼들의 관심사를 정리했으며 2년간 검색 트렌드와 누리꾼 관심사의 변화를 짚어봤다.이 책은 사회 전반의 흐름을 읽어야 하는 사회학, 통계학 전공자나 한국문화를 익히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권할 수 있는 연감이다.NHN 조수용 CMD본부장은 “검색은 일회성 행위이지만 집적된 검색어 모음을 책자로 발간하면 오늘날을 기록하는 생생한 기록물이 된다.”며 “3천 4백만 명 누리꾼이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쳐본 키워드 통계로 단순히 어떤 검색어가 인기 있었는지를 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사람들의 관심, 시각의 ‘흐름’을 장기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학적 도구가 된다.”고 소개했다.한편 ‘네이버 트렌드 연감 2009’은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온라인 페이지(campaign.naver.com/navertrend2009)에 방문해 무료로 볼 수 있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능하다.사진=네이버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S메탈 사장 한재훈씨

    LS메탈은 1일 LS산전 부사장을 역임한 한재훈씨를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LS메탈은 LS산전 금속사업부문이 분리된 회사다. 한 신임 사장은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LG산전 경영심사실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거쳐 LS산전이 2005년 LG그룹에서 분리된 뒤에도 지원본부장과 CFO 등을 역임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코엑스사장에 홍성원씨, 도심공항사장 최광식씨

    코엑스사장에 홍성원씨, 도심공항사장 최광식씨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출자사인 코엑스 사장에 현대홈쇼핑 전 대표이사 홍성원(사진 위·58)씨를, 한국도심공항 사장에 대한송유관공사 사장 최광식(아래·59)씨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 내정자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현대백화점 부사장, 2004∼2007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최 사장 내정자는 영남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6년 대한송유관공사 부사장을, 2007년 이후에는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을 맡아왔다. 이번 코엑스와 한국도심공항의 사장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각각 37명과 34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1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공식 임명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대림산업 부회장 이해욱씨

    대림산업 부회장 이해욱씨

    대림그룹은 이해욱(왼쪽·42)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임 부회장은 이준용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장남이자 고 이재준 대림산업 창업주의 손자로, 미국 덴버대 응용통계학과와 컬럼비아대 경영통계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유화 및 건설 부문을 오가며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2000년 건설부문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5년 8월 유화부문 부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유화부문의 실질적인 사업을 총괄해 왔다. 전문경영인인 이용구 회장에 이어 그룹 최고위직에 오름에 따라 대림그룹은 실질적인 ‘3세 경영체제’를 구축한 셈이다. 대림그룹은 김윤(가운데·61)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을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신설한 해외부문 사장직에 승진발령하고, 계열사인 삼호의 김풍진(오른쪽·58)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인생 별거 아니야 각자 잘 사는거지

    이 세상은 개판이며 앞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역사는 재난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인간은 믿을 게 못 되며 모든 걸 망쳐 놓는 존재다. 어둠 없이는 빛이 없고 고통 없는 행복도 없다. 전쟁과 빈곤은 사라지지 않는다. 부정부패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평소 이런 생각을 가졌다면 당신은 분명 비관주의자다. 신문을 펼쳐도 TV를 틀어도 미소짓게 하는 소식보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뉴스가 많은 요즘, 누구라도 한두 번 정도는 비관적인 생각을 할 것이다. ●저명인사들의 생생한 낙관론 낙관주의자를 자처하는 한 남자가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은 뒤 컨설팅 분야 등에서 일하다가 2001년부터 글쓰기와 코미디에 뛰어든 사람이다. 바꿔 말하면 변변한 직장이 없는 백수라는 이야기. 서른이 넘어서도 절대 비관주의자인 아버지에게 얹혀살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 남자, 로렌스 쇼터(39)는 2006년 여름 어느 날 침대에서 분연히 뛰쳐나온다. 세상의 모든 우울한 뉴스와 비관주의자들 때문에 낙관주의가 집중포화를 받고 있다는 생각에, 이 세상에 숨어있는 멋진 낙관주의자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비밀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이름하여 ‘낙관주의 프로젝트’. 스스로 낙관주의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본 것도 아니다. 그저 ‘낙관적으로 살아갈수록 당신의 삶이 나아진다.’는 낙관주의 제1법칙을 품고 무조건 들이댄다. 첫 인터뷰 시도는 덴마크 통계학자 비외른 롬보르. ‘회의적 환경주의자’라는 책으로 유명한 롬보르는 그러나, 이메일로 일언지하에 인터뷰를 거절한다. 이어 생태환경산업 에덴 프로젝트 최고경영자(CEO) 팀 스미트를 만났지만 “쓸데없는 짓”이라고 무시당한다. 200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해럴드 핀터는 알고 보니 와인을 빼놓고는 모든 면에서 비관주의자였고, 두뇌집단 ‘서스테인어빌러티’의 공동창립자인 존 엘킹턴은 비관주의의 최고봉이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전 유엔 미국 대사 존 볼턴, 할리우드 여배우 애슐리 주드, 매킨지 CEO 이언 데이비스, ‘대륙의 딸들’을 지은 작가 장융, 노벨평화상을 받은 남아공 성공회 신부 데즈먼드 투투, 영국 보수당 당수 데이비드 캐머런 ,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 등 숱한 저명인사들에게 낙관주의에 대한 저마다의 생각을 듣게 된다. “사람들은 사실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다. 대부분 지구 온난화에 대해 쥐뿔도 관심이 없지 않으냐.”(팀 스미트) “11시간 얼어붙을 듯한 바닷물 위에서 표류했는데, 낙관적이지 않았더라면 죽고 말았을 것이다.”(탐험가 스티브 브룩스), “믿음이 있으면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르완다 학살 생존자 임마꿀레), “낙관주의보다 희망을 찾아라.”(데즈먼드 투투) 이렇게 해서 나온 책이 ‘옵티미스트’(정숙영 옮김, 부키 펴냄)다. 주류 언론인도 아니고, 이름난 작가도 아닌 저자의 인터뷰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자잘한 인맥을 동원하고 적당히 둘러대고 허풍도 섞어가며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을 성사해 내는 모습을 보면 절로 감탄이 인다. 책 속에 재치와 익살이 가득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 백수의 좌충우돌 인터뷰기 우여곡절 끝에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겨우 한마디를 나누고 “우리는 결국 이겨내 왔다.”는 강연을 듣는 것으로 프로젝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년 동안 세상을 돌며 얻은 깨달음은 거창하지 않고 오히려 평범하다. 어찌 보면 저자에게 낙관주의 프로젝트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세상에는 언제나 어둠과 빛이 존재한다. 인간들은 언제나 실수를 저지른다. 나쁜 소식은 언제나 들려오기 마련이다. 좋아지는 것도 있고, 나빠지는 것도 있다. 이제 그런 거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각자 알아서 잘살면 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밭을 가꾸면 된다.”는 볼테르의 소설 ‘캉디드’의 마지막 문장처럼 사람은 그저 자신의 자리에서 나름대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이다. 1만 3500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창업뒤에도 지속적 사후관리 필수

    ‘망하는 미소대출자를 줄여라.’ 미소 대출 창업자의 폐업률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미소금융의 지상 과제다. 낮은 폐업률은 미소 대출 창업자에게는 안정적인 생계를, 재단에는 기금을 보다 연속성 있게 운용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냉혹한 시장에서 소자본인 창업자가 살아남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통계청의 2007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창업한 전체 자영업자 가운데 5년 동안 해당 사업체를 유지하는 비율이 16.1%에 그치고 있다. 이중 58%는 문을 닫은 이유로 사업부진을 꼽았다. 조사대상은 연 매출이 4800만원 미만인 소상공인이었다. 비슷한 시기(2007년 10월)에 발표된 다른 통계는 희망을 찾을 만한 다른 가능성을 보여준다. 대안금융기관인 사회연대은행이 은행 설립 이후 5년(2003~2007년 10월) 동안 지원한 391개 업체를 대상으로 폐업률을 조사한 결과 2007년 10월 현재 살아남은 사업체는 88.2%에 달했다. 통계학적으로 분석한 업체들의 1년 예상 생존율은 94.1%, 2년 예상 생존율 87.6%, 4년 예상 생존율 81.4%를 기록했다. 8년이 지나도 살아남은 업체는 65.6%였다. 16.1%와 88.2%의 차이는 어디에서 나타날까. 우선 조력자의 중요성이다. 16.1%가 특별한 도움 없이 시작하는 일반 소상공인 창업의 평균 생존율을 나타낸다면, 88.2%는 대안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부터 창업 전후 컨설팅까지 창업지원서비스를 받은 상공인들의 생존율이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미소금융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는 데 있어 현장실사 등 면밀한 대출심사와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경험 많고 사명감이 있는 다수의 상담역과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의 한 관계자는 “돈은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성패는 얼마나 준비했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결국 엄격한 대상 선정과 창업 뒤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생존율을 높이는 관건이라는 얘기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준양회장 직할 포스코 닻 올렸다

    정준양회장 직할 포스코 닻 올렸다

    정준양 회장 직할 체제의 ‘포스코호’가 본격 닻을 올렸다. 포스코의 경영진이 절반 이상 교체되면서 정 회장의 친정체제가 사실상 구축됐다. 1년 전 갑작스러운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포스코 회장직에 취임했던 정 회장이 앞으로 고유의 경영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포스코는 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한용 포스코 ICT 사장과 오창관 마케팅부문장, 김진일 포항제철소장 등 3명을 신임 등기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윤석만 포스코건설 회장과 이동희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사장) 및 허남석 생산부문장(부사장), 정길수 스테인리스 부문장(부사장) 등 4명의 등기이사는 이달 말 퇴진한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출신인 제프리 존스 사외이사도 물러난다. 기존 경영진 가운데 정 회장과 지난해 선임된 최종태 경영지원부문장만 남게 됐다. 이번 이사진의 특징은 출자사의 순환인사가 반영된 점과 정 회장의 리더십 강화로 모아진다. 새 이사진의 연령이 다소 젊어지면서 정 회장 주도의 경영 혁신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사 후보가 모두 포스코의 혁신을 강조한 이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 회장과 이동희 사장 등 기존 이사진이 정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에 입사했기 때문에 정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 회장 2기 체제는 아무래도 글로벌 포스코를 향한 경영혁신과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용 후보는 고려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포스코에 입사했다. 홍보실장과 마케팅, 인력자원실 등을 거쳤다. 오창관 후보는 한양대 자원학과 출신으로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실장과 포항제철소장을 지냈다. 김진일 후보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나와 혁신전략 담당 상무와 베트남 프로젝트추진반 담당 전무를 역임했다. 포스코는 사내 상임이사를 6명에서 5명으로, 사외이사를 9명에서 8명으로 1명씩 줄였다. 전체 이사는 15명에서 13명으로 줄였다. 포스코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날 이사회 결정사항을 최종 의결한다. 포스코는 이사진 교체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외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일부 팀제로 운영되는 조직을 그룹 형태로 묶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이달 안에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복불복式 청렴도평가 논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해 발표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구성원의 악의적 평가나 지나친 호의가 해당 기관의 전체 이미지를 좌우하는 등 조사방법상 허점이 많다는 것이다. 권익위는 전국 478개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를 평가해 지난해 12월9일 발표했다. 조사는 2002년부터 해오고 있다. 2009년 조사는 여론조사업체인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와 ‘닐슨컴퍼니 코리아’에서 맡았다. 민원인과 공직자 11만 9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이메일 조사방식로 진행됐다. 종합청렴도 순위는 기관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30%와 민원인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외부청렴도 70%를 종합한 결과다. 가장 큰 논란은 핵심 평가방식인 UCP(통계계산 용어로 기관별 평균치가 최대 부패치의 95%에 해당하는 값)의 불합리성에 대한 논란이다. 서울시는 ‘조직 내 위법 또는 부당한 사업 예산의 집행 규모는 모두 얼마 정도입니까?’라는 질문에서 한 명이 응답자 가운데 최대치인 ‘5억원 이상’이라고 답변하고 나머지 99명이 사례가 없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100명이 부패 최대치의 95%에 해당하는 500만원 이상씩 부당집행한 것으로 간주돼 해당항목의 기관 점수가 0점으로 처리됐다. 청렴도 순위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9위로 떨어진 서울시 관계자는 “설문 대상자 중에는 실제 예산 집행과 관련이 없는 직종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부당한 인사’를 묻는 평가항목도 논란거리다.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경찰청 관계자는 “102명 중 2명만 ‘인사비리가 있다.’고 답했는데 해당항목이 ‘0점’ 처리됐다.”고 말했다. 인사비리의 경우 ‘한명=전체’로 간주하는 권익위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 기관 관계자는 “설문 대상자 중 누가 먼저 답변하느냐에 조직의 운명이 결정되는 ‘복불복식 평가’”라고 꼬집었다. 권익위는 답변 필요인원의 5배수가량에게 설문지를 무작위로 발송한 뒤 선착순으로 답변서를 받아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익위 측은 “일부의 불만을 감안해 개선책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조사 대상 기관을 직군별로 나누는 등 평가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A대학의 통계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악의적이거나 호의적인 답변은 걸러내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건형 백민경기자 kitsch@seoul.co.kr
  • 엥겔계수 8년來 최고… 살림살이 ‘한파’

    엥겔계수 8년來 최고… 살림살이 ‘한파’

    소득은 제자리인데 식료품가격이 상승하며 엥겔계수가 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엥겔계수는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이 발견한 법칙으로 가계의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식료품비의 비중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아지면 하락하고 생활형편이 나빠지면 올라간다. 주류·담배의 지출액은 11년만에 처음으로 줄었고, 교육비 지출액도 199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와 공공요금 상승 등으로 가계의 지출여력이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생활형편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한국은행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전체 소비지출액에서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3.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3%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2000년(1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1∼9월 가계의 명목 국내소비지출액은 2.4%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소비는 7.8% 증가한 결과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품의 비중은 1∼9월 기준으로 ▲2002년 12.7% ▲2003년 12.5% ▲2004년 12.9% ▲2005년 12.6% ▲2006년 12.2% ▲2007년 12.1% 등이었다. 식료품비는 소득 증감 여부에 따라 지출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기 어려운 필수 소비품목이다. 따라서 식료품비의 지출 증가는 다른 소비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 소득이 줄거나 정체된 가운데 식료품비 등으로 사용하는 돈이 증가하면 다른 분야에서 지출할 여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류·담배의 지출액은 11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올해 1∼9월 중 주류·담배에 대한 가계의 명목 지출액은 10조 49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 6637억원보다 1.6% 감소했다. 환란 당시인1998년(-3.0%)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전체 소비지출액에서 주류·담배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7%에서 올해 2.6%로 떨어졌다. 올 들어 9월까지 명목 교육비 지출액은 30조 6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조 9880억원보다 2.2%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이 증가율은 1998년(-3.2%) 이후 최저다. 교육비의 실질 지출액 증가율은 -0.3%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료·보건의 명목 지출액은 26조 96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다.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에서 6.6%로 올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가계의 지출 여력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내수를 통한 경기 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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