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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벼랑끝 취업전쟁

    경기가 날로 악화되면서 취업생들 사이에서 “내년에 심각한 경제위기가 도래한다.”는 ‘외환위기 재현 괴담’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올해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며 취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어학연수를 중단하고 귀국하는 대학생들이 속출하는 등 ‘벼랑 끝 취업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건국대 전기공학과에 다니는 이모(26)씨는 캐나다 어학연수 수료를 5개월 앞두고 지난달 급히 귀국했다. 이씨는 취업 인터넷 카페에서 ‘제2의 외환위기설’을 보고 귀국을 결심했다. 취업 인터넷 카페 ‘취업뽀개기’ 등에는 “내년에 각 기업들이 취업 문을 완전히 닫는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 있다. 이씨는 “어학연수를 수료하면 영어회화 실력은 나아지겠지만 취업할 곳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말했다. ●해외 연수생들 연내 취업 위해 유턴 부경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모(25)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1년 예정이었던 어학연수를 끝내지 않고 7개월 만에 취업을 위해 귀국했다. 이씨는 방송국 PD가 목표이지만 우선 연내에 합격 가능성이 있는 일반기업을 준비 중이다. 유학 포기 사례도 늘고 있다. 서울대 대학원 도시환경분야 석사과정을 마친 강모(27)씨는 “경기침체가 오면 외환위기 때와 마찬가지로 박사 실업자가 쏟아질 것”이라면서 “우선 취업에 올인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각 대학의 취업센터는 급증한 취업상담 신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성균관대 취업센터는 지난해 479명이 상담을 받았지만 올해는 10월까지 이미 557명이 상담을 받았다. 단국대는 두 달 이상 상담이 밀려 있고, 국민대는 하루 5~7명이던 상담신청수가 두 배로 급증했다. 상명대 관계자는 “무조건 연내 취업하려는 학생들 때문에 평소에는 각광을 못받던 비정규직에도 학생들이 몰린다.”고 말했다. ●고시 포기하고 월급 100만원 중소기업으로 ‘눈높이 낮추기’는 기본이다. 고려대 사회학과 김모(26·여)씨는 4년간 행정고시에 실패한 후 공기업에 도전했으나 이 역시 실패하자 지난 9월 월급 100만원 남짓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고려대 대학원 정외과에 다니던 이모(27·여)씨 역시 일본계 종합상사 한국지사에 다니다 대학원에 진학했지만, 공부를 그만두고 이전보다 적은 연봉을 받으며 다른 회사에 취업했다. 이씨는 “이번 경기침체는 일본처럼 10년 이상 지속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내년이 되면 공부는 사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모(29)씨는 애인의 반대에도 나이지리아에 가는 조건으로 지난 4월 건설회사에 합격해 먼 길을 떠났다. ●“中·美 동반 침몰… 2~3년간 취업난 극심” 연내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이 몰리면서 하반기 취업경쟁률은 상반기보다 더욱 높아졌다. 외환은행 입사경쟁률은 상반기 167대1에서 하반기 218대1로 치솟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회사 역대 최고 수준인 120대1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우리은행·대우증권 등도 100대1을 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9월 구직자는 40·50대가 증가한 반면 20·30대는 줄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청년실업자와 유휴청년(구직포기자)을 합친 ‘청년백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6만명이 늘어 136만명 수준이 됐다. 직업능력개발원 채창균 박사는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침체로 길게는 2~3년간 취업시장이 얼어붙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손민중 연구원은 “최근 고용률이 0.4%포인트 더 하락해 59.8%에 불과하다.”면서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도 고용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고용한파’ 6개월째

    ‘고용한파’ 6개월째

    9월 취업자의 전년대비 증가폭이 3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은 11만명 선에 그쳤다. 금융쇼크와 실물경기 위축이 고용부문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성장의 동력을 일자리 창출에서 찾기로 했지만 고용사정은 과거 참여정부 때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다. ●고용 증가율 3년 7개월 만에 최저치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73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만 2000명(0.5%) 증가했다. 이는 2005년 2월(8만명)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정부 목표 20만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7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무른 뒤 3월 18만 4000명으로 10만명대로 떨어져 4월 19만 1000명,5월 18만 1000명,6월 14만 7000명,7월 15만 3000명,8월 15만 9000명 등 7개월째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15~19세(-3만 4000명),20~29세(-4만 9000명),30~39세(-5만 5000명)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는 복지·교육 등 부문의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30만 6000명(4.0%) 늘었지만 증가율 자체는 지난해 9월의 5.0%에 비해 둔화됐다. 도소매·음식숙박업(-6만명), 제조업(-5만 4000명), 건설업(-4만 7000명), 농림어업(-2만 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 3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다. ●저소득층 더 큰 타격 ‘화이트칼라’로 불리는 사무 종사자는 전년동월 대비 20만명(6%), 관리직으로 분류되는 전문·기술·행정 관리자는 3만 2000명(0.6%)이 증가한 반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 종사자는 6만 4000명(0.8%)이 줄었다. 농림어업숙련 종사자도 3만 3000명(1.9%), 서비스판매 종사자도 2만 2000명(0.4%) 각각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저소득 직업군의 일자리가 많이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도 비교적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는 1622만 1000명으로 1.0% 증가했지만 자영업주 등 비임금근로자는 751만 3000명으로 0.7%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1만 8000명(3.6%) 늘어난 데 비해 상대적으로 고용안정도가 낮은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1.7%), 일용근로자는 6만 8000명(-3.2%)이 줄어 단순일용직들이 경기악화의 충격을 가장 심각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5세 이상 인구가 전년 동월 대비 43만 4000명(1.1%) 늘어났는데도 경제활동인구는 11만 6000명(0.5%) 증가에 그쳤다. 늘어난 인구의 4분의3이 비경제활동인구로 가버린 것이다. ●비경제활동 인구 급증 비경제활동인구는 일자리를 찾은 사람(취업자)이나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실업자)을 제외하고, 아예 경제활동을 하려고 하지 않는 인구를 말한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취업의사나 능력은 있지만 노동시장의 침체로 일자리를 아예 구하지 않는 구직단념자도 13만 6000명이나 돼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많았다. 이부형 현대경제연구원 실물경제실장은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용 창출력이 크게 위축됐는데 금융위기로 수출까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여력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교육으로 내모는 선생님들

    서울 송파구 S초등학교 김모(10)양은 13일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했다. 선생님이 수업 중 “다른 아이들은 학원에서 다 배워오는데, 넌 이것도 안 배웠니. 엄마는 뭐 하는 분이니.”라며 매번 질책하기 때문이다. 어릴 때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김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어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아니다. 서울시내 B중학교 2학년생 아들을 둔 이모(42·송파구 삼전동)씨는 며칠 전 담임 교사와 면담을 하며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 담임은 “아이 수학 실력이 많이 떨어지니 학원에 보내라.”고 말했다. 이씨가 “지금 학원에 보내고 있다.”고 하자 그는 “학원 강사 실력이 좋지 않은 것 같다. 근처에 수학 교사로 재직했던 분이 운영하는 학원이 있는데, 그곳에 보내라. 소수정예라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을 잘해 들어가도록 해주겠다.”며 권했다. 이씨는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칠 생각은 않고 학원 소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남구 D고등학교 학부모회 어머니들은 최근 단체로 특정 학원에 아이들을 보냈다. 학부모 모임에서 한 국어 교사가 “아이들 언어영역 성적이 전반적으로 안 좋다. 모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다 사직한 교사가 학교 바로 앞에 학원을 열었는데 그곳에 보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고2 아들을 둔 최모(46)씨는 “어머니들은 ‘시험 관련 정보나 유출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아이들을 모두 그 학원에 보냈다.”면서 “교사들의 행태가 못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으냐.”고 하소연했다. 일부 현직 교사들이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내몰고 있다. 학원 과외 광풍이 불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선행학습을 해오기 때문에 교사들은 실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겐 “학원에서 배워오라.”며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의 사교육비 실태조사에서는 1인당 월평균 과외비가 7만 7000원(2000년), 14만 8000원(2004년), 22만 2000원(2007년)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초등학교의 교사는 “실력이 제각각인 3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을 일일이 가르치기는 어렵다.”면서 “학원에서 배워오면 서로 편하지 않으냐.”고 말했다. 평준화 교육의 한 단면이기도 하다. 한양대 교육학과 차윤경 교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학원이나 개인 교습 등 과외를 권하는 것은 직무유기이자 빈곤층 자녀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을 키우는 처사”라고 말했다. 서강대 교육문화학과 정유성 교수는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가 사교육과 공교육의 공생 관계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사교육에 떠넘기는 교사들의 책임 방기가 흔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울산 제조·광업 임금 부동의 1위

    ‘울산지역 산업종사자 급여 넘보지 마.’ 울산시와 통계청은 13일 ‘2007년 기준 광업·제조업 통계조사’ 잠정집계결과 울산지역 산업종사자 1인당 평균 급여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5명 이상이 종사하고 있는 광업·제조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연간 급여액 등 16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울산지역 전체 종사자의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4800만원으로 부동의 전국 1위였다. 2006년 4300만원보다 500만원 늘었다.2위는 전남으로 3400만원,3위는 경남 3000만원, 충남 29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은 2700여만원이었다. 지역 사업체 수는 1767개(전년 1690개)로 전국의 1.5%, 종사자 수는 14만 4959명(전년 14만 4876명)으로 전국의 5.0%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울산 종사자들이 받은 총 급여는 7조 176억원으로 전년 6조 2788억원보다 11.8%(7388억원) 늘었다. 지난해 전국 총 급여액 79조 2837억원의 8.9%를 차지했다. 울산지역 지난해 총 출하액은 130조 4697억원으로 전국(991조 840억원)에서 경기도(22.7%)에 이어 2위(1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9일∼7월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조사결과는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경영활동 연구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제조업 일자리 1년새 겨우 1% 늘어

    제조업 일자리 1년새 겨우 1% 늘어

    지난해 국내 제조업은 출하액(매출액) 기준으로 10% 성장했지만 일자리는 고작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고용 증가율이 산업 전체 외형 성장의 10분의1에 그쳤다는 얘기다. 업체별 평균 고용인원은 전년 24.4명에서 24.1명으로 오히려 줄었다.‘고용없는 성장(jobless growth)’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고용없는 성장´ 갈수록 뚜렷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07년 광업·제조업 통계조사(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조업의 전체 출하액은 989조원으로 1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전년(899조원)보다 10.0%가 늘었다. 지금과 같은 통계편제가 시작된 2000년(437조원)과 비교할 때 8년 만에 80%가 증가했다. 이렇게 높은 증가율을 보인 데는 생산성의 향상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외에 원유·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조선업 출하액이 전년 대비 26.8%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금속가공(17.7%), 철강(17.2%), 석유정제(13.0%) 등 중화학공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섬유(-1.0%)와 가죽·신발(-0.5%)은 출하액이 줄었다. ●개별 업체당 고용인원은 오히려 감소 높은 외형 성장과 달리 고용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해 제조업 종사자는 288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1%밖에 안 늘었다.2000년 0.3%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국내 제조업 종사자 증가율은 2002년 2.1%,2003년 2.0%,2004년 1.5%,2005년 2.4%,2006년 1.6% 등의 낮은 수준을 유지해 왔다. 업종별로 조선(13.1%), 석유정제(5.1%), 금속가공·철강(각 4.7%), 기계장비(4.3%) 등은 증가했고 가죽·신발(-5.9%), 전자(-5.8%), 섬유(-5.5%) 등은 감소했다. 업체당 고용인원은 지난해 24.10명으로 전년 24.42명보다 줄어들었다. 종사자 수는 1.1% 늘어난 반면 제조업체 수는 11만 9585개로 전년(11만 6777개)보다 2.4% 늘어났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산업의 구조조정 ▲공장들의 해외 이전 ▲휴대전화·선박 등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제조업 고용부진의 이유로 분석했다. ●석유정제 1인당 부가가치, 전체 평균의 10배 지난해 창출된 제조업 부가가치는 345조원으로 전년보다 7.5%가 늘어 2004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사업체당 부가가치는 28억 8800만원으로 전년보다 4.9%,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는 1억 1981만원으로 6.3% 늘어났다. 업종별로 석유정제가 1인당 부가가치 창출액이 12억 227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배 6억 5029만원, 음료 3억 232만원, 의약품 2억 4314만원, 철강 2억 1742만원, 화학 2억 473만원 순이었다. 이는 외형매출 대비 고용 기여도가 낮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자 1억 8002만원, 자동차 1억 4079만원, 조선 1억 3651만원 등도 평균보다 1인당 부가가치가 높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통일둥이’ 통해 본 사회적 현상은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통일둥이’ 통해 본 사회적 현상은

    2048년 한국은 과연 어떤 사회적 문제를 안고 살아갈까? 대학생 김유진씨의 2048년 10월13일 가상의 하루 생활을 통해 40년 뒤 우리사회가 맞닥뜨릴 상황들을 미리 짚어본다. 이 기사는 통계청과 한국미래학연구원, 농업과학기술원 등에서 발표한 자료와 미래학 관련 논문, 서적들을 토대로 구성한 것이다. ●4㎞ 높이의 아파트 내 이름은 김유진.2025년에 태어난 이른바 ‘통일둥이’다. 내가 사는 곳은 서울 여의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120층이다. 이 정도면 요즘 높은 편도 아니다. 강남쪽에 곧 높이 4㎞짜리 아파트가 올라간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정원이 딸린 주택에서 살아보고 싶다. 오늘 점심에는 인도 친구를, 저녁에는 중국 친구와 만날 계획이다. 두 친구는 내가 다니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공부한다. 지난 2007년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예상했던대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 2025년에 미국과 영국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뒤 최근 몇년 사이에 영국마저 따라잡았다. 앞으로 미국을 따라잡느냐는 인도, 중국 시장에 달렸다. 인구가 16억명이 넘는 인도는 10년째 14억 인구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됐다. ●우주청소부가 인기 직업 나는 가정용 로봇 디자이너가 되려고 한다. 요즘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 가운데 하나다. 로봇과 사이보그(cyborg·생물과 기계장치의 결합체)들이 우리 생활에 파고든 지 오래다. 인공지능을 개발해 인간의 기억이 이 사람 머릿속에서 저 사람 머릿속으로 옮겨진다. 정보를 업로드하듯이 사람들의 기억을 업로드하는 저장소도 생겨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섹스 로봇’이 논쟁이 되고 있다. 섹스용 로봇을 만들어 매춘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이밖에 최근 인기있는 직업들은 첨단 기술공학 전문가, 로봇공학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의료·건강분야 전문가, 해양·항공 전문가, 생물학 전문가, 건축 설계 및 디자인 전문가, 안전기술공학 전문가, 에코(생태)산업 전문가, 박물관 경영 전문가, 각종 컨설턴트 및 카운슬러 등이다. 보통 사람들이 하기 싫어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3D 업종도 일부층에서는 인기다. 각국의 우주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업종들도 생겨났다. 우주에 이상이 있나를 살펴보는 우주관리사, 우주에 관광객들이 버린 쓰레기를 청소하는 우주미화원, 로봇을 고안하고 만드는 로봇 제조·설계사, 우주에 도시를 세워 살기 좋게 꾸미는 우주도시 건설사 등이다. 우주 끝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우주탐험가들도 나타나고 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공룡 등 이미 사라진 동물을 다시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생명공학사와 아예 생명을 복제하는 생명복제사까지 등장했다. 물속에 도시를 건설하고 살기 좋게 꾸미는 수중 도시 건설사와 사라진 오존층을 복구하는 기술자들도 각광받고 있다. ●영생을 도모하는 사람들 컴퓨터 기능이 합체된 페이퍼TV를 켜자 나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편집된 맞춤형 뉴스가 화면에 뜬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1504만명으로 32%를 차지한다고 한다.15세에서 64세까지가 57%인 2652만명이며,15세 미만 인구는 10%인 480만명밖에 안된다. 인구 분포가 역피라미드 꼴이 된지 오래다.4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하면 15세 미만 인구는 18%에서 10%로 8%포인트나 줄었다. 반면에 65세 이상 인구는 10%에서 32%로 22%포인트나 늘었다. 우리나라는 이미 2026년부터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ty)가 됐다.100세를 넘긴 사람들이 수두룩하지만 아예 진시황처럼 ‘영생’을 도모하는 이들도 있다. 할아버지의 친구 가운데는 늙거나 병들어 별세하는 분보다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다는 말도 나온다. 부자들이 모여사는 동네에서는 부모의 우수한 유전형질만 골라서 아기를 만드는 병원들이 번성하고 있다. 아예 외모가 뛰어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의 유전자를 사들여 아기를 만드는 이른바 ‘유전자 귀족’들도 생겨난다. 친구 어머니는 3년 전에 친구의 동생을 낳으셨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여성은 이론적으로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세상이 됐다. 동물에 이식시킨 자궁을 통해 임신을 한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어머니가 어떤 방법을 사용했는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한국의 교육열은 여전히 뜨겁다.2025년 통일 이후 국방예산의 상당부분이 교육에 투자되면서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수는 25만명 정도로 2005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21세기 초반에 비해 대학교 수가 줄어들고 실업 교육이 강화됐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학원 3곳중 1곳 “카드 안받아요”

    불황을 모르는 학원들 가운데 3분의1가량은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등록하지 않은 데다 가맹 학원들의 카드 수납금액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민간 소비지출의 절반 이상이 신용카드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학원들의 이런 행태는 세정당국에 소득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광재(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원 사업자 10만 5829곳 가운데 신용카드 가맹점은 7만 617개로 가맹률이 66.7%에 불과하다. 학원들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정부의 계속된 노력에도 2006년 63.7%에서 지난해 64.9%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가맹률이 낮을 뿐 아니라 가맹 학원들의 카드 수납금액도 2006년 4조 1440억원, 지난해 5조 3710억원에 불과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사교육비가 연간 20조 400억원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신용카드 결제는 극히 미미한 셈이다. 국세청이 제출한 또 다른 국감자료에 따르면 세정당국이 중점적으로 소득탈루를 감시하고 있는 고소득 전문직들의 신용카드 가맹률은 변호사와 법무사 각 85.3%, 세무사 85.6% 등으로 학원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학원들은 신용카드를 꺼리고 현금을 받으면서 현금영수증 가맹률도 저조했다. 지난해 수입금액 2400만원 이상 학원들 가운데 현금영수증 가맹률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84.4%로 병의원(98.6%)에 비해서 낮았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원비의 적정 가격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이달부터 강남교육청 등 학원 밀집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뒤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수강료를 카드로 결제하지 않고 현금만 받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학원에도 벌점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탈루금액이 큰 학원을 분석해 확인되는 대로 세무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통계청 자살통계 축소 보고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8일 통계청이 제출한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통계청의 자살통계가 경찰청 통계에 비해 축소·보고돼 왔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1만 2174명,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4.8명으로 1997년 자살자 수 6022명,10만명당 자살률 13명과 비교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하지만 이 같은 통계는 통계청에 의해 지난 10년 동안 매년 1233∼5344명이 축소된 것이라는 설명이다.백 의원은 “경찰청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만 3407명이 자살해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27.3명에 이른다.통계청의 같은 해 자살률(24.8명)보다 무려 2.5명이나 많은 것”이라며 “이는 통계청이 호적법에 따라 집계된 자살통계를 한 차례 가공해 발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외고생 사교육비 월평균 69만원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재학생은 월 평균 69만원 정도를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원·대일·한영·명덕·서울외고 등 서울 지역 5개 외고 재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8%인 44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고, 월 평균 69만5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발표한 고교생 전체 사교육 참여율 55.0%와 월 평균 사교육비 19만7000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외고생들이 받는 사교육 형태로는 종합학원이 6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외가 24.5%, 어학학원이 12.4% 순이었다.1주일 평균 사교육 시간은 5.8시간이었다. 사교육비로 월 평균 10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학생도 65명에 이르렀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 수업만으로 대입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답이 65.8%인 294명으로 가장 많았고,‘교과서 선행학습’이라는 답이 19.7%인 88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소득1위 울산 3862만원… 평균수명1위 서울 80.39세

    소득1위 울산 3862만원… 평균수명1위 서울 80.39세

    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소득 1위는 단연 울산이다.2006년 기준으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3862만원으로 2위 충남(2649만원)과 3위 전남(2242만원)을 압도했다. 대구는 1124만원으로 울산의 29.1%, 전국 평균의 61.4%에 머물며 최하위를 했다. 제주는 1인당 GRDP는 1392만원으로 전체 12위, 재정자주도는 63.7%로 최하위이지만 경제활동참가율(69.2%)과 고용률(67.8%)은 1위였다. 통계청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주요 통계들을 지역별로 평가 및 비교할 수 있는 ‘e-지방지표(RI)’를 개발, 공표한다고 5일 밝혔다.e-지방지표에서는 인구, 기반시설, 소득, 고용, 산업, 물가 및 주택가격, 재정 및 행정서비스 등 15개 부문 41개 지표가 제공된다. 65세 이상 노령인구의 비중은 전남(17.23%)이 가장 높았고 울산(6.02%)은 최저였다. 평균수명 1위는 서울로 80.39세, 최하위는 경남(77.50세)이었다.10만명당 자살률은 충남이 33.4명으로 전국 최고였고 울산은 16.8명으로 가장 낮았다. 1000명당 이혼율은 인천(3.1)과 광주·경북(각 2.1건)이 각각 최고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국 평균 2.47%)은 울산이 2.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제주는 2.16%로 가장 낮았다.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인천으로 전국 평균(1.33%)의 9배인 11.81%가 상승했다. 실업률은 인천·대전(4.1%)이 가장 높고 전남이 1.7%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無人 자동화의 그늘’… 제조업 일자리 급감

    ‘개미와 베짱이’의 현대판 버전은 ‘21세기 노동과 연금’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름 내내 땀을 흘리며 일만 하던 개미는 겨울이 되자 건강이 나빠져 그동안 모은 돈을 허비하고 쓸쓸히 생을 마감한다. 반면 노래만 부르며 게으름을 피우던 베짱이는 음반을 내고 콘서트도 열며 엄청난 부자가 된다. 그러나 주식투자 실패로 가산을 탕진한다. 연금에 의지해 살아보려 했지만 정부 기금이 바닥나 그 역시 쓸쓸한 죽음을 맞는다. 첨단 기술이 낳은 자동화·디지털화가 비숙련 노동의 종말을 앞당기고 있다.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리면서 국민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연금 역시 재원이 말라가고 있다.20세기 사회를 지탱해 오던 노동과 연금이 21세기 사회를 흔드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사회 발전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여서 갈수록 상황이 나빠질 것이라는 데 있다. 노동과 연금의 위기를 맞이한 세계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대응책을 살펴봤다. |도쿄·요코하마 류지영특파원| 일본 도쿄 중심가 신바시 역에 자리잡은 신교통시스템 ‘유리카모메’. 영화나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도쿄의 상징이 된 유리카모메는 6량짜리 객차에 150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규모 모노레일이다. 객차는 지상에서 10여m 높이에 지어진 철길을 따라 도심 건물 숲 사이를 미끄러지듯 뚫고 나간다. 열차 안 유리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 신도시 오다이바의 경관은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17만평 타이어 공장엔 근로자 1000명뿐 유리카모메는 출발역인 신바시와 종착역인 도요스를 뺀 나머지 14개 역이 모두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승차권은 모두 무인 발권기에서 판매되며, 역사 관리 또한 CCTV를 통해 이뤄진다. 오전 6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3∼7분 간격으로 운영되는 모노레일에는 운전사와 승무원이 단 한 명도 타지 않는다. 한국에서라면 안정적인 직장으로 각광받았을 법한 100여개의 철도 관련 일자리가 이곳에서는 열차 운행 시작 때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 도쿄와 마주보고 있는 항구도시 요코하마에 자리잡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이나타운에는 하루 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이 일대 유료 주차장들은 늘 북새통을 이루지만 한국과 달리 관리요원을 한 명도 찾아볼 수 없다. 요금 정산 등 모든 업무는 기계로 이뤄지며, 문제가 생기면 출입구에 설치된 비상전화로 해결하게 돼 있다. 이런 모습은 요코하마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다. 으레 관리인들이 상주하는 우리식 주차시스템은 일본 도심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도쿄 시내에서 30㎞가량 떨어진 고다이라 시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타이어 도쿄 공장은 자동화 공정의 선두기업으로 꼽힌다.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3배 면적인 56만㎡(약 17만평)의 공장에서 하루 3만여개의 타이어를 만들지만 생산직 근로자는 채 1000명이 되지 않는다.97%에 달하는 고도의 공정 자동화 덕분이다. 하루 6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인력이 5500명인 것과 비교해 보면 이곳의 일자리가 얼마나 적은지 가늠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일본의 무인화 기술은 역설적으로 일본의 경제 침체를 설명하는 ‘키워드’이기도 하다. 인건비 증가로 인한 생산기지 해외 이전과 자동화로 인한 비숙련 일자리 수요 감소가 내수 경기 위축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세계 제조업 왕국’으로 군림하며 1991년 25%에 달했던 제조업 고용 비중도 지난해 18%까지 떨어졌다. 고된 노동에서 사람을 해방시켜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던 자동화가 오히려 인간을 일터에서 내몰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의 제조업 고용비중 하락속도 일본 앞질러 선진국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일자리 감소 현상은 우리로서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인구는 1991년 516만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 지난해 412만명을 기록했다. 제조업 고용비중도 91년 27.6%에서 지난해 17.6%로 낮아져 일본보다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제조업의 일자리 감소를 만회하며 한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이끌던 서비스업 부문마저 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전산화 등의 여파로 산업구조 전반이 고용을 줄이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3∼1997년 연평균 62만 4000명에 달했던 서비스업 일자리 증가폭은 2002∼2007년에는 40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37만 3000명에 불과해 90년대 초반에 비해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이 때문에 생산가능인구(15∼64세) 중 취업자 수를 뜻하는 고용률은 2002년 이후 63%대에 머물며 지속적인 정체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 당시 연간 60만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는 경제성장률 1%가 대략 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면서 “6% 성장을 달성해도 5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superryu@seoul.co.kr ■부품소재·지식기반 육성 일자리 감소부터 막아라 한국에서는 노동과 연금의 미래에 대한 한국식 해법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와 개혁을 통해 노동과 연금에 대한 지금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우선 일자리 확충의 경우 규제 완화와 고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부품소재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일자리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기술발전이 제조업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용효과가 큰 이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동향분석팀 최요철 차장은 “부품소재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생산, 연구기관, 마케팅 면에서 많은 전문인력이 필요하고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커 국내 고용기반 확충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시간제 근로 등 노동시간만 유연화돼도 여성인력 고용이 크게 늘어 국가 전체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원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덴마크와 네덜란드 등은 정규직 해고 제한이 엄격한데도 시간제근로 등을 통해 70%가 넘는 높은 고용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노동시장이 유연화되면 경제성장과 일자리 간 선순환구조가 정착돼 노동시장 양극화를 개선하는 데도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의 경우 기존의 ‘덜 내고 더 받는’ 방식에서 ‘낸 만큼 돌려받는’ 방식으로의 수술이 불가피하다.1970년대 석유파동을 겪으며 10여년에 걸친 논의 끝에 1998년부터 혁신적 연금제도를 도입한 스웨덴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 스웨덴 연금개혁의 기본정신은 ‘가입자 자신이 부담하는 만큼 연금으로 지급받는다.’는 것이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국가가 운영 중인 ‘저부담 고급여’ 방식에서 탈피, 연금가입자 본인의 보험료 부담 수준과 연금액이 연결되도록 하는 ‘명목확정기여형’(NDC)이라는 새 제도를 도입했다. 본인의 보험료 납부실적에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만큼의 이자율을 부여해 ‘적당히 내고 적당히 받는’ 소득비례형 연금제로 전환한 것이다. 대신 정부 예산으로 최저연금을 담보해 주는 장치를 마련, 저소득층의 노후를 보장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선진국 일자리 만들기 노력은 佛, 근로시간 단축… 日, 임금피크제 도입 노동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성과는 그다지 신통하지 못하다. 2000년 세계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채택했던 프랑스는 지난 7월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근무시간을 줄여 시민들이 일자리를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당초 구상이 사실상 실패로 끝난 셈것다. 집권 사회당이 도입했던 주 35시간 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을 예외없이 4시간씩 단축,10%가 넘던 실업률을 낮추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실제 1999년 10.7%였던 실업률은 제도 시행 직후인 2001년 8%선까지 떨어져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지면서 2006년 실업률은 제도 시행 정과 다르지 않은 9.8%까지 상승했다. 제도 시행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으로 돌아간 것. 반면 35시간 근로제 시행기업의 지원에 매년 135억유로(약 23조원)의 나랏돈을 사용하다보니 정부 예산 대비 재정적자비율(4%)이 유로통화권 국가들의 재정적자 상한선(3%)을 넘어선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기업들의 자발적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사회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 고령화로 연금 지급개시 연령이 기존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되자 기업들이 정년인 60세부터 64세까지 기존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직원들을 재고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다.70세까지 고용을 책임지는 회사도 많아 65∼69세 인구의 49.5%(한국은 농어민 포함 30.5%)가 취업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침체 내수경기 바닥 찍었다?

    글로벌 금융불안과 경기둔화로 우리 경제에 총체적인 어려움이 예고된 가운데 소비·투자 등 내수 쪽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수가 드디어 바닥을 치고 연말쯤이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물경기의 핵심축인 수출 경기의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다른 축인 내수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아직은 논의 자체가 이르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4분기 이후 국내경기 우려 완화될 것”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제지표들을 분석한 결과, 내수부문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수 안정이 가시화할 것으로 보이는 4·4분기 이후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은 지난 8월에 준내구재 판매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소비회복의 전조로 제시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재판매는 승용차·가전·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 부문(-3.9%)의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의복·직물, 오락·취미 등 준내구재는 9.5% 증가했다. 업태별로도 백화점 8.5%, 대형마트 1.2%의 판매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의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데다 3조 4000억원 규모의 유가환급금 지급, 내년 소득세율 인하 등이 예정돼 있는 것도 향후 소비증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우리증권은 제시했다. 투자에서는 ▲기계류 투자가 2분기 마이너스 성장(-1.6%)에서 7월 6.3%,8월 5.8%의 안정적인 증가세로 돌아섰고 ▲건설기성액(공사진행률에 따라 지급하는 공사대금)이 7월 10.2%에 이어 8월에도 10.0%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낸 점 ▲건설수주의 감소폭이 6월 -23.4%,7월 -13.0%에서 8월 -7.6%로 빠르게 축소된 점 등을 들었다. 황나영 우리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공기업들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와 정부의 설비투자 확대 지원 등이 본격화하면 투자가 안정적인 회복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물가 등 변수 많아 판단 시기상조” 하지만 이런 주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소비동향에서 서비스업의 비중이 큰데 서비스업 생산이 안 좋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가 더 떨어지기 어려울 만큼 냉각돼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아 지금이 바닥인지 여부가 향후 경기에 별다른 영향을 줄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8월 투자 증가율도 1.6%라면 사실상 제로성장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7월 유가 하락세 반전 등으로 일부 내수지표들이 개선되기는 했으나 9월 들어 미국 금융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에 그 영향을 종합해 고려해야 하므로 저점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 “앞으로 유가·물가의 추이 및 감세와 재정정책의 효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소비자 물가 상승률 OECD 5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올 상반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국가 중 5번째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통계청과 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말 이후 올 6월까지 3.8% 뛰었다. 이 같은 증가폭은 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터키(6%), 체코(4.1%), 헝가리(4.1%), 미국(4%)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 0.2%, 독일 1.3%, 오스트리아 1.8%, 스위스 1.9%, 프랑스 2%, 스웨덴 2.1%, 이탈리아 2.3%, 영국 2.6%, 스페인 2.8%, 그리스 2.4%, 네덜란드 2.4% 등 유럽 선진국들은 2%대 이하의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일본(1.3%), 타이완(2.6%), 싱가포르(3.0%) 등 아시아 주요국도 우리나라보다 물가 상승 속도가 훨씬 느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사설] 충격적인 최진실씨의 죽음

    인기 탤런트 최진실씨가 어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서울 서초구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1988년 데뷔와 함께 탤런트·CF모델로 줄곧 정상을 달려온 그녀다. 그녀는 전 국민의 연인으로 우리를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했다. 늘 팬들 곁에 있었기에, 국민들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그녀는 가정적으로 이혼을 겪는 등 불행했다. 두 자녀를 혼자 키우면서 힘들어했다는 게 지인들의 전언이다. 오죽했으면 “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고 했을까. 그녀는 이제 우리들 곁을 떠났다. 고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더욱이 악성 루머를 퍼뜨려서는 안 될 것이다. 경찰도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 일단 ‘자살’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최근까지 고(故) 안재환씨와 관련된 악성루머로 몹시 괴로워했다고 한다. 루머를 맨 처음 퍼뜨린 사람은 확인됐다. 하지만 최씨가 받은 상처는 훨씬 컸던 것 같다. 인터넷과 악의적인 댓글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케 하고도 남는다. 따라서 사회적 책임 또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한국의 자살률을 들여다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06년 21.5명,2007년 24.8명으로 각각 늘었다. 하루 평균 30여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가운데 1위다.13위 경제대국이라는 명성이 창피할 정도다. 무엇보다 범국가적 자살예방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자살문제를 더 이상 개인문제로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종부세 개편땐 소득불평등 심화”

    과세기준 9억원 상향조정, 세율 인하 등을 담은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소득 불평등도가 약간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박명호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2일 재정학회 정책토론회에서 ‘종합부동산세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평가’를 주제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가계자산 자료를 활용, 연도별 보유세 총액이 총소득의 소득 불평등도에 미치는 효과를 ‘지니계수’(수치가 높을수록 빈부격차가 심함)로 측정했다. 그 결과 세전 지니계수 0.3522에서 2008년 보유세제에 의한 세액을 뺀 후의 지니계수는 0.3499로 0.0023 감소해 소득 불평등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종부세 개편안에 따른 총소득의 지니계수는 약 0.3509로 2008년 지니계수보다 0.001 높아져 소득 불평등도가 다소 악화되는 것으로 계산됐다. 이들은 그러나 “누진성이 강한 우리나라의 보유세제가 소득 재분배 효과를 갖기는 하지만 극히 미약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 “소득 재분배 목적으로는 보유세보다는 소득세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개편안에 따른 세수감소 효과는 세율 조정없이 기준금액만 9억원으로 높일 경우 주택분 종부세 전체 세수(2007년 1조 2000억원)의 32%인 4000억원이, 세율 조정을 함께 하는 경우에는 70.2∼77.5%인 8500억∼9400억원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세표준을 공정시장가액으로 전환하는 것과 관련해 이들은 “매년 부동산 가격을 조사, 공시하던 것을 2∼3년 주기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경우 보유세 부담의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고 잦은 부동산 가격 평가에 따른 비용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종부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 부동산 교부금 축소로 교부세 의존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재정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면서 “지방교부세 조정,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한 보충, 기존 종부세 납부자의 재산세 조정 등 세수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외식물가 ‘천정부지’

    외식물가 ‘천정부지’

    맞벌이 주부 김모(34·강서구 방화동)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 집 근처 분식점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4000원 하던 김치볶음밥이 4500원으로 껑충 뛰었기 때문이다.2000원에 팔던 참치김밥 한 줄도 500원이 올라 있었다. 김씨는 “외식하러 가기 겁날 정도로 음식값이 많이 오른 것 같다.”면서 “수입 가격이 급등했다는 밀가루가 포함된 음식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가격이 올랐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이처럼 서민들이 자주 찾는 외식거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조사대상 39개 외식 품목의 지난달 소비자가격은 올초 대비 5.6% 올랐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 4.5%를 훨씬 웃돈다. 외식 품목 가격이 전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품목별로 보면 학생과 젊은이들 사이에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김밥 가격이 올들어 22.7%나 뛰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보다 무려 5배 이상 높다. 김밥 가격은 지난해 말에 견줘 3월 12.3%,4월 15.1%,5월 16.1%,6월 19.3%,7월 21.4%,8월 22.3%,9월 22.7% 등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점들이 경쟁적으로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외식물가가 매달 1∼2%포인트씩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외식 품목 중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서민들이 즐겨 찾는 라면과 자장면 가격은 각각 14.8%와 12.8% 급등했다. 짬뽕과 피자 가격은 모두 11.1% 올랐으며, 삼겹살 가격도 10.4% 상승했다. 직장인들이 한 끼 식사로 애용하는 볶음밥(9.5%)과 칼국수(9.2%), 김치찌개 백반(6.5%), 구내식당식사비(6.2%), 냉면(5.6%), 된장찌개백반(5.4%), 비빔밥(5.0%) 등의 가격도 상승폭이 커 서민 가계에 시름을 안기고 있다. 삼겹살(10.4%)과 삼계탕(8.4%), 튀김닭(7.8%), 돼지갈비(6.3%), 생맥주(5.6%), 탕수육(5.4%), 갈비탕(5.1%), 햄버거(4.9%), 돈가스(4.7%), 스파게티(4.6%) 등 가격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을 웃돌았다. 반면 고급식당 등에서 높은 가격에 팔리는 쇠갈비(1.3%), 생선초밥(2.2%), 등심(3.0%), 불고기(3.6%), 스테이크(4.1%) 등 음식과 과실주(0.5%), 맥주(0.4%) 등 주류는 가격 인상폭이 적었다. 커피(3.6%), 자판기커피(0.1%), 국산차(3.2%) 등도 가격이 별로 오르지 않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원재료값 인상 분위기에 편승해 과도하게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전체 물가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보고 관련 품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인사]

    통계청 ◇부이사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 吳炳泰△통계정책과장 金光燮△품질관리〃 金雪姬△조사기획〃 崔鳳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전보 △운영지원과장(부이사관) 吳南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방송정책연구그룹장 李在榮△통신정책연구〃 章汎鎭△융합정책연구〃 文省培△미래전략연구〃 孫祥榮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품질정책본부장 전성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감사 정필진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암예방사업부장 박소희△암등록통계과장 원영주<부속병원>△의료지원팀장 임승규△재무회계팀장 박종훈△원무팀장 이재익<기획조정실>△경영혁신팀장 송택순<사무국>△운영지원팀장 조승구<교육훈련부>△교육훈련팀장 양희남 건양대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김충홍 <심장센터>△소장 배장호△부소장 김기영<뇌졸중 센터>△소장 정철구△부소장 김용덕 △〃 복수경<소화기센터>△소장 강영우△부소장 임의혁△〃 허규찬 KBS △진주방송국장 박장호 점프볼 △편집장 손대범△기획팀장 김희경△마케팅과장 김남승 재능대학 △기획처장 이재헌 삼성증권 ◇지점장 승진 △FH천안지점 劉直烈 ◇지점장 전보△FH대전지점 李丙朝 이트레이드증권 ◇상무 △E-Biz사업본부장 表淳道△PB〃(법인영업사업본부장 겸임) 河鳳周△Trading〃 宋孟根△IB〃 林在憲 ◇이사△경영지원본부장 鄭成根 ◇센터장△IT센터 鄭勳基 ◇팀장△경영전략팀 金學勳△리스크관리팀 朴京根△업무개발팀 金必禮 알리안츠생명 △성동지점장 이성진△불암〃 김송진△용산〃 최진선△신길〃 오상석△도곡〃 홍인수△홍익〃 이성수△노량진〃 조영미△경동〃 최석재△가산〃 서상호△공항〃 김두호△주안〃 박갑상△동안〃 한상도△당진〃 명동식△영화〃 이용산△수원〃 임재일△송학〃 박진성△내덕〃 전원우△청림〃 이정환△서울산〃 박광우△용지〃 이영락△수영〃 강수호△녹산〃 김재현△대연〃 이진달△남해〃 임정환△석현〃 공용한△창인〃 김재웅△전일〃 강기동△광주〃 정근상△충금〃 박재관△동교동〃 이동호△포이〃 채용석△사당〃 김현직△백봉〃 이무형△발안〃 천종찬△비산〃 김은성△구미〃 이재철△경주〃 류옥희△흥덕〃 이상협△남일〃 서정섭△범일〃 주기훈△한려〃 이창림△해남〃 이광형△반석〃 권기환△영동〃 이병주△대덕〃 정승희△무등〃 정애인△산정〃 양영철△아중〃 민관식△동천〃 김연희△여수〃 이주익 동부화재 ◇지점장 △포항 車春瑚△대구 李和錫△동대구 朴炳讚△천안 劉玟湖△광주 丁炳先△대구본부 교육팀장 白平鉉 그랜드코리아레저㈜ △경영본부 CFO실 실장 신용철
  • 한달새 우유값 17.9%·금반지 12% 올라

    한달새 우유값 17.9%·금반지 12% 올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2개월 연속 둔화됐다. 그러나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1% 올라 1998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그동안 누적돼 온 농산물·석유류의 가격인상 압력이 시차를 두고 다른 부문에 전이돼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1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1%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2월 3.6%,3월 3.9%,4월 4.1%,5월 4.9%,6월 5.5%,7월 5.9% 등으로 증가폭이 커지다 8월 5.6%에 이어 9월 5.1%로 2개월 연속 증가율이 하락했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5.5% 상승해 5월(5.9%) 이후 4개월 만에 5%대로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1년 전에 비해 9.3%가 올랐다. 휘발유 12.8%, 경유 27.2%, 등유 43.5% 등 석유류가 21.4% 상승했고 우유(32.6%)와 금반지(46.2%)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농산물은 8.1%가 내렸다. 돼지고기(29.3%), 쌀(6.9%), 달걀(21.2%) 등이 1년 전보다 올랐지만 배추(-44.4%), 무(-34.1%), 파(-30.9%) 등은 떨어졌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토마토(20.3%), 우유(17.9%), 금반지(12.1%), 파(10.4%), 달걀(7.9%)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융위기 기로에] 통계청 8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

    [금융위기 기로에] 통계청 8월 산업활동 동향 분석

    미국발 금융쇼크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실물경제의 본격적인 하강이 우려되는 가운데 산업을 떠받치는 양대 축인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그런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소기업에 이어 대기업까지 성장둔화가 확연해졌고 서비스업 성장세는 3년 4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제조업, 중소기업 이어 대기업까지 부진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대기업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9월의 10.3% 하락 이후 약 1년 만에 최악의 기록이다.7월 증가폭 10.4%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올들어 대기업들의 생산 증가율은 경기둔화 속에서도 1월 14.5%,3월 14.4%,5월 13.3% 등 매월 10%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왔다. 중소기업의 부진 속에 국내 산업생산을 지탱해온 보루가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둔화로 드디어 한계 상황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중소기업의 사정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중소 제조업의 생산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7%로 지난해 9월(-10.3%)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나타냈다.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중소기업이 입은 타격이 훨씬 더 컸던 셈이다. ●서비스업, 3년 4개월 만에 최저 성장 8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불과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2005년 4월의 0.5%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특히 부동산·임대업(-14.8%)과 공공·수리·개인서비스업(-4.9%)은 2000년 1월 업종별 서비스업 통계 편제 이후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운수업도 2005년 2월의 -0.2% 이후 가장 낮은 0.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내 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이르고 있어 서비스업의 부진이 본격화하면 일자리 문제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8월 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1594만 9000명으로 전월 1612만 9000명보다 18만명이 감소했다. 부문별로 도소매·음식·숙박에서 8만 8000명(573만 7000명→564만 9000명)이 줄었고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에서는 8만 3000명(800만명→791만 7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에서는 9000명(239만 2000명→238만 3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美 구제금융안 부결] 美금융위기 국내 실물경제에 직격탄

    사상 최대 폭의 8월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가 실물에 전이됐음을 보여준다. 적자의 약 60%가 상품수지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마저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악화된 경상수지가 국내 시장에서 달러를 고갈시키면서 환율과 물가를 끌어올리고 투자와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를 짓누를 것으로 보인다. ●유가 급등으로 상품수지 악화 상품수지가 악화된 가장 큰 이유는 국제유가의 급등이다.8월 평균 유가도입단가는 1배럴당 131.5달러로 7월 129.9달러보다 2달러 정도 높았다. 지난해 원유도입단가 70.7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85.9% 상승한 가격이다. 그 결과 에너지(석유) 부문에서만 100억 90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상품 수출수지 흑자 62억 8000만달러로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이 뚜렷해지는 10월부터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 수출둔화 뚜렷 선진국으로의 수출 둔화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1.0%로 전월의 9.3%에 비해 둔화됐고 유럽연합(EU)은 12.3%에서 6.0%로, 일본은 23.2%에서 5.3%로 각각 낮아졌다. 동남아(24.7%), 중국(20.7%), 중동(38.5%) 등으로의 수출 증가율도 조금씩 둔화됐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경상수지 누적적자 개선 폭은 기대보다 적거나, 개선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경상적자 누적으로 환율상승 경상수지 누적적자가 환율과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경기를 악화시키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지난해 9월 -3.1% 이후 가장 낮다. 특히 내수용 출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급감했다. 자동차와 식료품 등 생산 부진이 단초가 됐다. 수출용 출하도 화학제품과 자동차 등의 부진으로 6.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둔화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생산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경기전망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0.2포인트)와 향후 경기를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0.4%포인트)가 통계작성이 시작된 뒤 처음으로 7개월째 동반 하락했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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