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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생산량 감소” 발표했는데, 실제론 풍년

    “올 벼농사는 풍작일까 흉작일까.”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때아닌 풍작·흉작 논란이 일고 있다. 풍·흉작 논란은 통계청의 쌀 예상 생산량과 농가들의 실제 수확량에 큰 격차가 발생해 일어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최근 전북지역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65만 8000t으로 지난해보다 3.4%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흉작은 아니지만 예년만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올 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예년보다 수확량이 10% 이상 증가해 풍년 농사라고 항변한다. 호남평야의 중심지 전북 김제시 공덕면 회룡리에서 6만㎡의 논농사를 짓는 문홍길(57)씨는 16일 “지난해보다 10% 이상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서 4만 6000㎡의 벼농사를 짓는 문병을(68)씨도 “지난해 1필지(1200평)에서 40㎏들이 벼 70포대를 수확했는데 올해는 75개 정도 나왔다”고 전했다. 문용수 공덕농협 상무도 “10~15%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쌀 생산량이 지난해 80만 1000t에서 올해 81만 7000t으로 늘었다. 벼 경작면적은 지난해보다 3000㏊ 줄어들었다. 단위면적(a)당 생산량은 543㎏에서 562㎏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통계청 발표는 쌀 경작 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농민들은 오히려 풍작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일기가 나빴던 시기에 작황조사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지난달 15~24일을 전후해 작황을 조사, 올 예상 생산량을 전망했다. 하지만 하필 이 기간에 비가 자주 내려 일조량이 줄었고 기온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러나 조사 이후 날씨가 계속 좋아 황숙기와 등숙기에 접어든 벼가 잘 익어 풍년농사로 반전했다. 예상과 달리 풍년이 전망되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쌀값이 떨어져 오히려 농가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제지역 미곡종합처리장의 산물벼 매입가는 일반벼가 40㎏ 1포대에 5만 1000원으로 지난해 5만 6000원보다 5000원 떨어졌다. 밥맛이 좋은 신동진벼도 5만 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낮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산물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미곡종합처리장에 쌀을 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풍년이 들면 쌀값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확량이 이를 보완해 줘 농민들의 소득에 큰 차이가 없는데 수확량이 조금 늘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 농민과 농협 미곡처리장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고 걱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멀어지는 ‘고용률 70%’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초 집권 당시 과거 정부와 달리 성장률 등 거시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고용률 70% 등 일자리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관점에서였다. 이를 위해 정부가 꺼내 든 카드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였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정부 기대만큼 늘지 않는데다 ‘아르바이트 천국을 양산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률 70% 목표 달성에 연연하지 말고 시간제 대신 정규직 확충에 힘쓰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제민주화 정책을 복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정부가 15일 내놓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후속·보완 대책’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용률 70% 로드맵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차별 없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성과는 미미하다. 올 3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192만명으로 지난해 3월(176만명)보다 16만명(9.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최근 고용 상황도 안 좋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5만 1000명(1.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40만명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고용률(15~64세) 평균은 65.2%다. 로드맵 발표 당시 정부가 추정한 65.6%보다 0.4% 포인트 낮다.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2017년까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8%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고용률 70%라는 정부 목표가 ‘일장춘몽’에 가까웠다는 뜻이다. 정부 안에서도 고용률 70% 달성을 포기하는 모습이다. 고용노동부 고위관계자는 “시간선택제를 중심으로 일자리 양을 늘리는 게 아니라 질을 높이는 것으로 정책 방향이 바뀌고 있다”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과정에서 고용률 7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국내 기업들은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싼 임금 때문에 고용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제가 늘수록 고용의 질은 떨어지는 상황”이라면서 “비정규직 채용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추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선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대부분 비정규직인 시간제를 시간선택제 대신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내 최대 B2B사이트 ‘아이마켓’ 론칭

    ‘이젠 기업 간(B2B) 거래가 대세.’ 아마존, 알리바바 등 해외 전자 상거래 업체의 한국 진입이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전자 상거래 업체들이 B2B 사업을 확장하는 등 본격적인 울타리 정비에 나섰다. 인터파크INT는 15일 국내 최대규모의 B2B 사이트 ‘아이마켓’을 선보이며 “한국판 알리바바가 아닌 알리바바를 뛰어넘는 글로벌 최고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이마켓은 그동안 삼성 등 국내 대기업과 폐쇄적으로 거래된 기업 소모성 자재(MRO)를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도 개방해 판매한다. 산업용 자재, 전자제품, 의료 소모품 등 70만 종에 달한다. 1996년부터 기업소비자 간(B2C) 온라인 거래를 해왔던 인터파크가 B2B 사업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시장의 포화, 글로벌 업체들의 위협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김동업 인터파크INT 대표는 “국내외 2만여개 협력사와 200여명의 구매 전문가가 물건을 공급한다”면서 “B2C 기업으로서의 오랜 경험, 아이마켓의 전문성이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B2B 시장은 온라인 쇼핑의 침체기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남아 있는 유일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경기둔화로 침체기에 들어선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B2B 분야를 특화한 전문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B2B 거래액은 전자상거래 전체 1204조 910억원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1095조 6960억원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내년 한부모가족 양육비 月 7만원 → 10만원으로 인상

    내년 한부모가족 양육비 月 7만원 → 10만원으로 인상

    한부모가족에 대한 임대주택 배정이 확대되고, 미혼 한부모가족의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이 완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3개 영역별 ‘한부모 자립역량 강화 지원방안’을 6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고했다. ‘한부모가족 종합지원 TF’가 지난 5월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돼 발굴한 맞춤형 협업 대책이다. 한부모가족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해 여가부와 고용노동부는 ‘찾아가는 취업성공 패키지 지원’을 한다. 고용센터는 다음달부터 미혼모·한부모가 입소한 복지시설과 이들이 이용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을 찾아가 취업상담과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여가부와 교육부는 학업을 원하는 미혼모에게 학교와 같은 수업 환경을 제공하는 ‘미혼모 교실형(통합형) 대안교육’을 내년 서울에서 시범 실시한다. 교육부는 교육복지우선지원학교 선정 때 한부모가족 학생이 많은 학교에 가점을 준다.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기초수급자 선정 기준을 완화, 부양의무자와 가족관계가 단절된 미혼 한부모 가구에는 부양의무자의 부양 능력을 반영하지 않는다. 3200여 가구가 혜택을 본다. 국토교통부는 부모·형제 집에 사는 무주택 한부모는 가구주가 아니라도 영구·국민 임대주택 입주를 신청하도록 신청자격을 완화한다. 건설임대주택(5년·10년) 기관추천 특별공급 대상에 한부모가족을 추가한다. 정서·심리적 지지를 위해 여가부는 민간기업 디아지오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미혼모 전용 전화상담 창구를 개설, 임신 초기부터 상담과 지원기관 연계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와 통계청은 양육 미혼모 규모를 매년 파악해 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 ‘제멋대로’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 ‘제멋대로’

    교육부와 국세청, 해양경찰청, 서울중앙지검 등 상당수 공공기관들의 기록물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부 산하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등 235개 공공기관이 지난해 수행한 기록 관리 업무를 ‘가’부터 ‘라’까지 4단계로 나눠 평가한 결과 46.3%인 109개가 최저인 라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기록물 관리 평가 결과’를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44개 가운데 가 등급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외교부 등 3개에 불과했다. 반면 교육부, 국무조정실, 국세청, 소방방재청, 원자력안전위원회, 통계청,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9개가 라 등급을 받았다.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방청에 해당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 58개 중에는 가 등급이 1곳도 없었고 서울중앙지검, 국방홍보원, 서울지방국세청 등 80%가 넘는 47개가 최하인 라 등급을 받았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록 관리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에 평균 57.3점으로 크게 미흡했다. 14개 시·도교육청 중에는 서울과 충남만이 가 등급을 받았으며 교육지원청은 평가 대상 62곳 가운데 36곳이 최저 등급을 받았고 평균 점수는 71.3점에 머물렀다. 37개 정부 산하기관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4곳이 가 등급을 받았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마사회 등 14개가 최저 등급을 받아 평균 점수는 71.1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국가기록원은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기록물 관리 전문 요원을 배치하지 않는 등 인프라가 미흡해 기록물 이관, 평가, 폐기 등 기본적인 관리 업무가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교육청은 평균 점수가 각각 81.5점, 84.9점으로 기록 관리 업무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지원청, 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가기록원은 평가 우수 기관 및 유공자를 12월 중에 포상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실태 점검과 맞춤형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주민 결연이 약… 강서 자살자 가장 많이 줄었다

    강서구의 자살자 수가 크게 줄었다. 노현송 구청장의 맞춤형 복지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23.2명으로 전년 27.3명 대비 4.1명 감소했다. 통계청 자료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자살률 순위도 자치구 가운데 2012년 5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성별로는 남성이 2012년 35.2명에서 30.1명으로 14.4%, 여성이 19.6명에서 16.4명으로 16.3% 감소했다. 주민들과 함께 추진한 지역밀착형, 주민참여형 자살예방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구는 분석했다. 민선 5기부터 구는 집행조직으로 자살예방 태스크포스(TF)를 짜고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지역복지기관 연계망 구축, 자살예방 협력사업을 펼쳤다. 보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자살 고위험군·자살 시도자 위기 및 사례관리, 자살예방 지킴이 등을 운영했다. 청춘 두레단과 헬스리더를 양성, 자살 고위험군과 연계한 1대1 결연을 통해 정신·신체건강을 책임지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지난 7월에는 의사와 약사는 물론 경찰과 소방, 교육청, 복지기관 등 자살과 연계되는 분야별 전문가 및 실무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강서구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자살 고위험군의 발굴과 상담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노 구청장은 “자살은 단순히 지역사회에 국한되지 않고 국가적으로 많은 손실을 초래한다”면서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살률을 낮추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독자의 소리] 쌀의 변신이 필요하다

    올해 벼 작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지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쌀 재고 처분을 서둘러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3양곡연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쌀소비는 줄었지만 떡류 쌀과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쌀은 전년보다 각각 11.2%와 35.2% 증가했다. 이는 쌀이 한국인의 주식 ‘밥’이라는 단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첫째,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해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명공학기술을 통해 쌀 고유의 영양분 외에 클로렐사, 칼슘, 강황, 베타카로틴, 키 성장,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미한 기능성 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둘째, 소비자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소비자는 양보다 맛과 편리성을 추구한다. 커피의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진화해야 한다. 쌀 추출액에 딸기나 녹차 맛이 더해진 쌀 라떼, 식사 대용식의 쌀 피자, 흑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이 경쟁력이 있다. 셋째, 해외 소비자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출 기반을 넓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체험 마케팅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에게 오감을 통해 쌀, 쌀가루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쌀 가공제품의 친숙함과 구매 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변성섭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인사]

    ■기획재정부 △재산세제과장 조만희△국유재산정책과장 최호천 ■안전행정부 ◇고위공무원 승진△공무원노사협력관 유정인△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 김장회△고위공무원 전보△감사관 김기수△자치제도정책관 고규창△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파견 강성조 ■금융위원회 ◇과장급 전보△정책홍보팀장 김성조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서울지방국세청 세원분석국장 노정석◇고위공무원 전보△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신동렬◇과장급 전보△국세청 감찰담당관 류덕환 ■통계청 ◇과장급 전보△품질관리과장 김경용△통계교육원 교육기획과장 김신호◇서기관 전보△동북지방통계청 춘천사무소장 홍성희
  • [커버스토리] 전어의 경제학

    [커버스토리] 전어의 경제학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모두 좋아하는 전어는 값을 따지지 않고 사기 때문에 전어(錢魚)로 부른다.’ 조선 정조 때 실학자 서유구(1764∼1845)가 쓴 어류학에 대한 책 난호어목지(湖漁牧志)에 나오는 대목이다. 전어의 전자도 돈을 가리키는 한자로 쓴다는 얘기다. 요즘도 전어는 연간 100억~300억원의 소득을 어민들에게 안기는 인기 어종이다. 올가을엔 많이 잡히지 않아 고등어·갈치 값을 뛰어넘어도 사람들은 돈을 떠나 여전히 즐겨 먹는다. ●‘돈을 아끼지 않고 사 먹었다’는 가을 전어 전어는 7~8월에는 기름기가 적고 11월이면 잔가시가 억세져 먹기 어렵다. 따라서 9~10월에 맛이 최고다. 예부터 가을 전어는 돈을 아끼지 않고 사 먹었다. 하지만 나머지 계절에 나는 전어는 찬밥 신세였다. 한여름에 잡히는 전어는 돼지나 개도 먹지 않는다는 속설도 있다. 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난류성 어종인 전어는 수온 상승에 따라 서해안까지 확산됐고 최근 몇 년 새 동해안에서도 많이 잡힌다. 주산지인 경남지역 어민들은 “1990년대 서해에서는 전어가 거의 잡히지 않았고 2000년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잡혔다”며 “남해안 전어는 8월 중순부터 회 맛이 오르고 가을에 접어들면 기름기가 많아 회보다 구이가 적격”이라고 설명했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 잡히면 금방 죽는다. 그래서 전어회는 1990년대 초만 해도 전라도와 경상도 바닷가에서만 먹었다. 가을 전어는 2000년대 초 전어를 수족관에 보관하는 방법이 개발된 데 이어 2004년부터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전국으로 유통됐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올 들어 8월 말까지 연간 적게는 4313t(2004년)부터 많게는 1만 1002t(2012년)의 전어가 남해·서해안 일대에서 잡혔다. 15년 평균 어획량은 7157t가량 된다. 전어 어획에 따른 어민 소득도 2010년(어획량 8282t) 212억 6052만여원, 2011년(5766t) 244억 874만여원, 2012년(1만 1002t) 197억 5348만여원, 2013년(8695t) 180억 9851만여원, 2014년(8월 말 현재 6111t) 77억 1541만여원에 이른다. 최근 산지 위탁 경매가는 ㎏당 2만원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산지 평균 위탁가격은 1만 2524원에 거래됐다. 지난 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의창수협 용원위판장 경매가는 ㎏당 2만 5000원이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던 지난 9월 20일(3만원)에 비해 5000원가량 떨어졌지만 그래도 비싸다. 산지거래 가격이 올라가면서 횟집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가격도 높아졌다. 올해는 어획량이 많지 않아 산지거래가가 2만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유통량 전국의 50~75% 차지 전어는 경남과 전남, 충남, 전북, 부산 등 남해·서해안에서 주로 잡힌다. 그 가운데 경남지역에서 잡히는 전어가 압도적으로 많다. 양식은 전북과 전남, 충남 등에서 주로 이뤄진다. 경남은 전국 유통량의 50~75%를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어획량 8695t의 73%인 6355t을 경남지역에서 올렸다. 경남지역 전어 어획량은 2012년 7775t, 2011년 2533t, 2010년 5306t으로 조사됐다. 전국에 유통되는 물량의 절반 이상을 경남산으로 보면 된다.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전어는 1~3월(근해어업)과 9~10월(연안어업)에 많이 잡힌다”면서 “어획량이 해마다 들쭉날쭉한 것은 그 해 바다 환경과 1~3월 근해조업의 영향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전어는 수온, 적조, 해파리 등 바다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고 산란기를 앞둔 1~3월 근해조업을 통해 전어를 많이 잡으면 가을 전어 어획량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회·서해는 구이 맛 최고 전어는 지역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다. 경남산은 8월 중순 회 맛이 좋고 서해안산은 10월 구이 맛이 최고다. 창원시 진해의 ‘떡전어’는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떡전어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마을에서 창원시 진해구 수도·연도·괴정 마을에 이르는 진해 앞바다에서 주로 잡힌다. 부산신항 연안을 포함해 영양분이 많은 이 일대의 갯벌은 물고기 서식과 산란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떡전어가 일반 전어에 비해 크고 튼실한 것도 이런 서식환경 덕분이라는 게 어업인들의 주장이다. 전어가 남해와 사천 등에서 동해 쪽으로 이동하면서 굵어진 데다 겨울을 나려고 먹이를 많이 섭취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몸길이가 보통 20㎝ 정도로 고등어만 하다. 통상 8월 초 시작된 전어 잡이는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살찐 떡전어만큼 어민과 인근 횟집도 풍요롭다. 요즘 제철을 맞아 전어축제도 한창이다. 전남 광양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개최됐고 경남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도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전어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또 다른 측면이다. 김 연구사는 “맛이 좋은 가을 전어는 연안 내만에서 많이 잡힌다”면서 “물이 맑은 곳보다는 진해만처럼 유기물이 많은 곳에 전어가 많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어는 대부분 자연산이다.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자연산 전어의 어획량이 들쭉날쭉하자 2004년 본격적인 전어 양식이 시작됐다. 그러나 자연산 선호도가 높은 데다 물량 과잉 공급으로 가격 파동까지 거치면서 쇠퇴하고 있다. 전어 양식은 2006년 181곳(어획량 2519t)으로 절정을 이룬다. 2007년에도 양식장 156곳이 1225t을 출하했다. 양식업자들은 이 기간 과잉공급으로 가격 파동을 겪으면서 서서히 어종 전환을 시작해 2010년에는 1곳으로 줄었다. 이후 2011년 9곳, 2012년 14곳, 2013년 8곳 등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다. ●전어 양식어민 소득 4년간 10억원 ‘뚝’ 전어 양식장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다를 막아 전어를 기르는 축조식이 대부분이다. 어민들은 양식 전어가 사료값도 안 될 만큼 제값을 받지 못하자 새우 등 다른 어종을 양식하고 있다. 무분별한 전어 양식이 가격 폭락을 불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4년간 전어 양식어민의 소득을 보면 2011년 11억 9250만원, 2012년 9억 4930만원, 2013년 7억 9050만원, 2014년 1억 1000만원 등으로 현상 유지 수준이다. 양식 전어는 5월에 들여다 키워서 10~11월에 출하한다. 출하시기가 자연산 가을 전어(9~10월)보다 1개월 늦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진다. 가을 전어를 충분히 맛본 미식가들이 1개월가량 늦게 출하된 양식 전어를 많이 찾지 않기 때문이다. 김 연구사는 “자연산 전어로 국내 소비량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전어 양식업이 쇠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산 전어는 1세어부터 3세어까지 잡히기 때문에 1년가량을 키운 양식보다 크고 맛있어 보여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연산 전어 가격이 폭등해 소비자들이 쉽게 사 먹을 수 없을 때 양식을 찾겠지만 그런 경우는 그다지 흔하지 않다”고 끝맺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독자의 소리] 홀로 여성, 홈안심 서비스 활용하자/성대성 경북청 안동경찰서

    최근 혼자 사는 여성 가구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가구는 235만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독신 여성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경찰에서는 여성가구 홈안심 서비스를 비롯해 밤길 여성 안심 귀가길 운영, 원룸촌 등 성범죄 다발예상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설정해 특별관리하는 등 다양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홈안심 서비스는 경찰이 에스원, KT텔레캅 등 보안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원룸 및 다가구 주택 등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인적피해와 물적피해를 보상해주는 서비스다. 부모와 떨어져 혼자 지내는 여대생, 여성 직장인, 여성들만 거주하는 원룸 등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강도 등 강력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기계경비업체의 홈 안심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격은 여성으로만 구성된 가구 또는 여성이 세대주인 한부모 가정이다. 이 서비스는 출입문 감지센서와 비상버튼 등 홈보안시스템을 설치해 놓으면 경비업체 관제실에서 24시간 신호를 감시하고, 비상버튼을 누르면 경비업체와 경찰이 함께 출동한다. 그동안 경제적 여건 때문에 기계경비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서민 여성가구에 혜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신청방법은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를 경유해 각 해당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성대성 경북청 안동경찰서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국유재산심의관 송병선 ■여성가족부 △장관정책보좌관 임춘건 ■통계청 ◇고위공무원 임용△통계개발원장 박경애 ■한양대의료원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글로벌세포치료센터장 최찬범 ■아시아타임즈 △편집국 사진부장 이호형 ■브릿지경제신문 △편집국 부동산부장 권태욱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 <상무보>△자산운용본부장 허정원
  • 사상 최악 ‘세수 펑크’… 올 나랏빚 이자만 21兆

    올해 들어 정부의 세금징수 목표 대비 실적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세수 펑크가 우려되고 있다. 세수 부족으로 복지공약 이행에 쓸 실탄이 모자란 정부가 국채를 찍어 재원을 조달하면서 나랏빚에 붙는 이자가 처음으로 연간 2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새누리당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7월 세입 예산안 대비 세수 실적(세수진도율)은 국세청 58.2%(119조 2068억원), 관세청 48.9%(33조 3238억원)에 그쳤다. 최근 국세청의 1~7월 세수진도율은 2010년 64.3%, 2011년 65.0%, 2012년 64.7%, 2013년 61.2% 등 줄곧 60%를 넘었지만 올해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015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부진한 7월까지의 세수진도율을 감안해 올해도 최소한 작년과 같은 8조~9조원의 세수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이날 국회에 제출한 ‘업무 설명자료’에서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 요인으로 세수 부족을 꼽았다. 세수가 부족해지면 정부 지출이 줄어 경기가 위축되고 다시 세수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돼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서 갚아야 할 이자는 늘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국가채무는 2009년 346조 1000억원에서 올해 496조 8000억원으로 5년 새 43.5%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에 잡힌 국가채무 이자비용은 21조 2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다. 국가채무 이자는 지난해 18조 8000억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1년 만인 올해에 전년 대비 12.8%나 늘었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042만 3995명)로 나누면 국민 한 사람이 부담할 나랏빚 이자는 42만원에 달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빚 이자비용…국가채무 이자비용 21조 2000억원

    국민 1인당 나라빚 이자를 약 42만원씩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2014∼2018년 국가채무관리계획’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예산 중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 이자 비용으로 21조 2000억원을 책정했다. 통계청의 올해 추계인구(5042만 3995명)로 나누면 국민 1인당 약 42만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올해 국가채무 이자는 지난해 국가채무 이자 18조 8000억원보다 12.8% 늘었다. 국가채무 이자 비용의 대부분은 국고채 발행이다. 지난해 국고채에 대한 이자 비용만 16조 7000억원에 달했습니다. 국가채무 이자비용 중 약 89%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국고채의 월별 균등 발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국고채 시장 운용을 안정화하기 위해 조기 상환 및 교환을 통해 만기를 분산하는 등의 방법을 마련했다. 국고채 발행 외에 차입금 이자는 2009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다.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 대해 정부는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4.3%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09.5%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한편, 국민들이 내년에 납부해야 할 세금은 1인당 약 54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1인당 42만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 1인당 42만원, 너무 많은데?” “국민 1인당 42만원, 나라 빚이 이정도야?” “국민 1인당 42만원, 세금만 늘어가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월 소비자물가 7개월 만에 최저

    9월 소비자물가 7개월 만에 최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안정세로 휘발유(-6.0%), 경유(-6.5%) 등 석유류와 배추(-33.8%), 시금치(-36.3%) 등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떨어진 영향이 컸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로 지난 2월(1.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에 1.7%까지 올랐다가 7월 1.6%, 8월 1.4%로 떨어졌고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식료품 등 구입 빈도가 높은 142개 품목의 가격을 따로 계산한 생활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돼지고기(11.0%), 소고기(국산, 6.5%), 풋고추(24.9%), 당근(42.3%)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다. 도시가스요금(4.7%), 전기료(2.7%), 상수도료(1.1%) 등 공공요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비싸졌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통계청, 사업체 전개도 DB구축 중간점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공공부문 개방형 공간DB’ 사업의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하였다. 국가DB사업(창조경제 지원 부문)으로 진행 중인 ‘공공부문 개방형 공간DB’ 사업은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 센서스’ 조사용 건물 전개도의 품질을 높여 입주 사업체 공간 DB를 구축하는 것으로, ‘개방형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플랫폼’을 통해 금년 말부터 순차 개방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사업 주관기관 통계청은 중간점검을 통하여 “사업체 전개도 DB는 다양한 데이터와 융합되어 향후 위치기반 3D 콘텐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반DB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각계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실내 지리정보의 활용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뜻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서 통계청은 “사업체 전개도 DB의 고품질화와 전국 커버리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내년 국채발행잔액 사상 첫 500조 돌파

    내년 국채발행잔액 사상 첫 500조 돌파

    내년도 국채 발행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넘어선다.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세금은 덜 걷히는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20조 2000억원이나 많은 376조원으로 편성하는 등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칠 방침이기 때문이다. 30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가 2015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내년 말 국채 발행 잔액을 539조 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 전망치인 494조 7000억원보다 45조 2000억원(9.1%)의 나라 빚이 늘어나고, 2004년의 178조 7000억원과 비교하면 11년 새 3배로 증가한다. 국채 발행 잔액은 2016년 586조 7000억원으로 늘어난 뒤 2017년에는 632조 3000억원으로 600조원을 돌파하고, 2018년에 666조 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정부가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발행하는 일반회계 적자보전 국채(적자국채) 잔액도 올해 말 200조 6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서고, 내년에는 233조 7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적자국채 순발행액도 올해 27조 7000억원, 2015년 33조 1000억원, 2016년 37조 6000억원으로 늘어나다가 2017년이 돼서야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강병구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채 발행은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법인세 인상 등 근본적인 세수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기회복 지지부진… 멀고 먼 3.7% 성장… ‘崔노믹스’ 한계?

    경기회복 지지부진… 멀고 먼 3.7% 성장… ‘崔노믹스’ 한계?

    우리 경제의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들은 요즘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지난 7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간부회의 등에서 연일 ‘성과’를 독려하지만 경기가 쉽사리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내수는 여전히 부진한데다 광공업생산 등 제조업 수치는 되레 뒷걸음질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가 정부 성장률 전망치인 3.7%를 달성하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광공업 생산 분야가 7월보다 3.8%나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자동차(-16.2%)와 기타운송장비(-12.7%) 등의 생산이 부진했던 탓이다. 기재부는 자동차 업계 파업과 여름휴가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산업생산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최경환 노믹스’의 한계가 드러난 게 아니냐는 성급한 우려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최 부총리가 경제심리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40조 7000억원의 재정 투입을 단행하고 총부채상환비율(LTV) 등 대출규제 완화로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꾀했지만 빈사 상태에 있는 실물 경기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 달성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최 부총리는 취임 직후 올해 성장률을 4.1%(신 기준)에서 3.7%로 낮춰 잡았다. 전기 대비 기준 올해 1분기와 2분기 성장률은 각각 0.9%, 0.5%에 그쳤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효과로 1.1%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이후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최 부총리는 최근 외신과의 기자회견을 통해 “새 경제팀의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3분기에 1% 성장을 회복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3분기에 1% 성장률을 기록하면 4분기에는 1.1% 정도의 성장을 보여야 올해 3.7%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1% 성장률을 넘긴 때는 2010년 4분기(1.0%)가 유일하다. 유럽 등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분기 1% 성장’은 만만한 목표가 아니라는 얘기다. 전문가들 역시 올해 3.7% 성장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는 “최근 주요 기업들이 영업이익 등이 악화되면서 임금을 올려주기는 커녕 고용을 줄이는 상황이라 하반기 내수가 상반기보다 개선되기 어렵다”면서 “가계 부채도 여전한데다 투자도 크게 늘지 않아 올해 성장률이 3.5% 내외에 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내수와 함께 우리 경제의 양 축인 수출이 중국과의 경쟁 격화와 엔저 등에 따라 제 몫을 못하는 등 우리 경제가 스스로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지금이라도 금리인하 등 거시 정책과 규제개혁 등 미시 정책이 함께 단행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유한킴벌리 하기스·더블하트, ‘맘토닥톡’에서 워킹맘을 위한 ‘5일 처방전’ 제시

    유한킴벌리 하기스·더블하트, ‘맘토닥톡’에서 워킹맘을 위한 ‘5일 처방전’ 제시

    육아와 직장일을 겸하는 워킹맘의 힐링 해법이 공개됐다. 유한킴벌리의 하기스와 더블하트는 지난 23일 방송된 스토리온의 예능프로그램 ‘맘토닥톡’에서 워킹맘의 고충을 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비법 ‘5일 처방전’을 제시했다. 통계청의 ‘2014년 미취학 자녀가 있는 여성의 생활 및 의식’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여성의 91%가 워킹맘이 되고 싶어 했지만, 워킹맘들의 실제 행복지수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가 최근 발표한 ‘임신 및 육아와 관련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엄마들이 온라인 영역에서 생산하는 단어 중 85% 이상이 ‘걱정’, ‘고민’, ‘힘듦’과 같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시청자 사연 역시 일에서 오는 신체적, 정신적 부담과 아기를 잘 돌봐주지 못한다는 죄책감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심리 전문가, 아동발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맘토닥톡의 ‘엄마행복구조대’는 방송을 통해 “하기스와 더블하트가 의사, 육아전문가들과 함께 내놓은 5일 처방전의 핵심은 당당한 엄마가 당당한 아기를, 행복한 엄마가 행복한 아기를 만든다는 것”이라며 “아기에게 미안해하기 보다는 일을 즐기는 멋진 워킹맘이 아기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엄마행복구조대의 한국워킹맘연구소 김수연 소장은 “일에서 큰 성취감을 느끼면서도 아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워킹맘이 많다. 직업인으로서 기쁨을 느끼는 것은 ‘워킹맘 DNA’를 지녔다는 것이고, 이는 오히려 자랑스러워할 일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을 응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TE급 고령화’

    ‘LTE급 고령화’

    현재 인구 8명당 1명꼴인 65세 이상 인구가 2060년에는 2.5명당 1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인 인구가 2017년에는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추월하는 데 이어 2060년에 4배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4 고령자 통계’… 2060년 인구 2.5명당 1명이 노인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2014 고령자통계’를 밝혔다.올해 전체 국민 5042만 4000명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38만 6000명으로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고령인구는 1990년 219만 5000명(5.1%)에서 20여년 만에 인구수로는 3배 가까이, 비율로는 배 넘게 늘었다. 고령인구 비율은 2026년 108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은 뒤 2040년 1650만1000명(32.3%), 2060년 1762만 2000명(40.1%)으로 증가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인구 비중이 2008년 10%를 넘어선 뒤 불과 18년 만에 20%를 넘어설 정도로 고령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전체 중 고령인구 비율이 14.0%를 기록하며 유소년 인구 비중(13.4%)을 뛰어넘는다. 2060년에는 노인 비율이 40.1%로 유소년(10.2%)의 4배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됐다.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수인 노년부양비는 올해 17.3명으로 나타났다. 생산가능인구 5.8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셈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저출산이 계속된다면 1명의 고령자 대비 생산가능인구는 2018년 5명, 2030년 2.6명, 2060년 1.2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다. ●베이비붐 세대 등 50~64세 ‘준고령층’ 올해 20.8%로 급증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한 준고령층(50~64세) 역시 1994년 538만 8000명(12.1%)에서 올해 1050만 7000명(20.8%)으로 불어난다. 2024년에는 1263만 5000명으로 비중이 24.4%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연령별 고용률은 지난해 60∼64세(57.2%)가 20대(56.8%)보다 높았다. 1963년 경제활동인구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다른 연령대의 고용률은 ▲30대 73.2% ▲40대 78.4% ▲50대 73.1% ▲65세 이상 30.9% 등이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출산율을 대폭 끌어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역시 미국이나 유럽처럼 이민정책 확대로 노동력을 늘리는 방식으로 고령화에 대응하는 게 가장 현실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만기별 국고채 수익률 보면 경기가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 톡 경제 콘서트] 만기별 국고채 수익률 보면 경기가

    사람들은 모두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특히 돈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내가 산 주식이 오를지, 대출받아서 집을 사고 싶은데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근처에 식당을 차리려는데 잘 될는지 등 이유도 다양하다. 이렇게 미래 경제상황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은 정부나 중앙은행의 정책 담당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경기를 예측하기 위해 수익률 곡선을 꼭 참고한다. 도대체 수익률 곡선은 무엇일까. 우리가 은행에서 가입하는 정기예금은 만기가 1년이냐 3년이냐에 따라 금리가 다르다. 채권 등 금융상품은 신용도 등 다른 조건이 모두 같더라도 만기에 따라 수익률에 차이가 난다. 이처럼 같은 특성을 지닌 채권, 특히 신용위험이 없는 국채의 만기와 수익률의 관계를 그린 곡선 모양의 그림이 수익률 곡선이다. 이런 수익률 곡선은 통상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으므로 대체로 만기가 길수록(오른쪽으로 갈수록) 금리가 오른다(우상향). 그러나 가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더 낮은 경우도 나타나 오른쪽으로 갈수록 내려가기도 한다(우하향). 수익률 곡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장기금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아야 한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개월 만기 국고채 금리와 왜 다르고 이들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금리결정이론에 따르면 장기금리는 예상되는 미래 단기금리들의 평균치와 기간 프리미엄의 합으로 이뤄진다. 여기서 첫 번째 부분은 투자자가 장기채권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이 최소한 현재의 단기채권에 투자한 후 미래의 단기채권에 계속 재투자했을 때의 기대수익률과 적어도 같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장기채권에 투자하려 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수익률이 연 3.0%인 1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년 뒤 4.0%, 2년 뒤에는 5.0%로 오른다고 예상된다면 현재의 3년 만기 금리는 적어도 이들의 평균치인 대략 연 4.0%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경기가 과열돼 물가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을 경우 장기금리는 미래의 단기금리들이 오르면서 상승한다. 반대로 미래에 경기가 침체되고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을 때에는 미래의 단기금리들이 떨어지면서 장기금리는 하락한다. 장기금리를 결정하는 두 번째 요인인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채권이 단기채권에 비해 유동성이 낮고 금리변동, 채무불이행 등의 위험이 더 크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더 높은 대가를 요구하는 데서 발생한다. 즉 기간 프리미엄은 만기 이전에 별안간 돈이 필요해졌을 때 즉시 현금화할 수 없을지도 모를 위험, 현금으로 바꾸더라도 손해를 보고 팔지 모를 위험 등에 대한 보상의 성격으로 보통 플러스(+)값을 갖는다. 이런 점에서 기간 프리미엄은 유동성 프리미엄 또는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도 부른다. 장기금리는 이 두 요소 간의 관계에 따라 결정되는데 미래에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두 요소 모두 플러스값을 가져 장기금리가 현재의 단기금리보다 항상 높게 결정되고 이에 따라 수익률 곡선은 우상향한다. 반면 미래의 단기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고 하락폭이 기간 프리미엄 변동을 상쇄할 정도로 크다면 장기금리가 현재의 단기금리보다 낮아져서 수익률 곡선은 우하향한다. 이처럼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 즉 장단기금리차는 일정 시점에서 기간 프리미엄이 작거나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면 시장의 경기 및 인플레이션 기대, 중앙은행의 정책기조 변화 전망 등 미래 단기금리를 결정하는 요인에 주로 영향을 받아 바뀐다. 이와 같이 장단기금리차는 미래 경제상황 및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잘 반영하고 속보성도 우수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는 이를 경기선행지수 산정항목에 포함시키는 등 유용한 정보변수로 쓰고 있다. 특히 장단기금리차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예측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1960년 이후 2000년대 초까지 장단기금리가 역전돼 수익률 곡선이 우하향하는 현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 사례가 총 10차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중 7차례에서 장단기금리 역전 이후 약 1년 이내에 실제 경기침체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런데 2000년대 중반 들어 소위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논란이 생기면서 장단기금리차와 경기 사이의 관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즉 2004~06년 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정책금리를 크게 인상했음에도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않자 미래 단기금리에 대한 기대가 수익률 곡선의 형태를 결정한다는 그간의 인식에 변화가 나타난 것이다. 많은 연구 결과 이런 현상은 그간 작거나 거의 변동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됐던 기간 프리미엄이 시장의 불확실성, 채권시장의 수급상황 등을 반영해 크게 변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준의 전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 등 미국 정책당국자들도 ‘그린스펀의 수수께끼’ 현상이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막대한 외환보유액으로 미국 국채를 대규모로 매입함에 따라 기간 프리미엄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제통화기금(IMF) 등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데도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은 위기가 점차 진정되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줄어들자 기간 프리미엄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장단기금리차는 대체로 경기에 선행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미래의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00%에서 3.25%로 1.25% 포인트 인상했으나 같은 기간 장단기금리차는 오히려 축소돼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장단기금리차의 경기예측력을 근거로 이런 현상을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는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외국인의 채권투자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온 시기였다. 따라서 당시 현상이 경기둔화의 신호보다는 채권 매수세 우위에 의한 기간 프리미엄 축소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수익률 곡선, 즉 장단기금리차의 경기예측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으며 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장단기금리차가 미래의 경제상황, 중앙은행의 정책방향 등에 대해 비교적 단순하면서도 많은 정보를 주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하기가 어렵다. 평소 신문 지면에 등장하는 금리 관련 기사를 그냥 스쳐 지나가지 말고 장기금리에서 단기금리를 빼서 그 격차를 살펴보는 습관을 기른다면 우리 모두 미래를 잘 예측하는 경제전문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쏙쏙 경제용어] ■경기선행지수 비교적 가까운 장래의 경기 동향을 예측하는 데 가장 유용한 소비자심리지수, 기계수주액, 자본재 수입액, 건설 수주액, 금융기관 유동성, 장단기금리차 등 10개의 지표를 선정해 이들의 계절 및 불규칙 요인에 의한 변동을 제거하고 진폭을 표준화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작성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월 통계청이 작성해 발표한다. ■그린스펀의 수수께끼(Greenspan’s Conundrum) 2000년대 중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의 이름을 딴 것으로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했는데도 시장금리가 그만큼 오르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2004년 6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연준이 정책금리를 3.75% 포인트나 인상했음에도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4.62%에서 4.85%로 0.2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는데 그린스펀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곤혹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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