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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4.6%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4.6% 감소

    코로나19의 여파로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이 1년 전보다 4.6% 줄었다.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제조업 중간재 공급도 덩달아 줄어든 결과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올해 2분기 101.3(2015년=100)으로 1년 전보다 4.6% 내렸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였지만, 지난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이번 감소율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급감한 2018년 3분기(-5.5%)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이다. 내수 동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에 2분기 수출이 부진했고 자동차 부품 등 수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중간재 공급이 줄면서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이 한 해 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조업 국내 공급을 국산과 수입으로 나눠 보면 국산이 5.7% 감소했고 수입은 1.2% 줄었다. 광공업과 다른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으로 투입되는 중간재 공급은 자동차 부품, D램, 나사제품 등이 줄면서 10.4% 급감했다. 각 산업에서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를 의미하는 자본재 공급은 컨테이너선과 기타 반도체장비 등이 늘어 10.9% 증가했다. 개인 또는 가계에서 구입, 사용되는 제품을 말하는 소비재 국내공급은 레저용차량(RV), 대형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을 업종별로 보면 선박 수주·공급 등 기타운송장비(42.1%)가 증가했으나 1차금속(-13.3%), 전자제품(-8.5%)은 감소했다.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1년 전보다 1.2%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물폭탄에 밥상물가 들썩… 농산물 비축물량 풀어 가격안정 조치

    물폭탄에 밥상물가 들썩… 농산물 비축물량 풀어 가격안정 조치

    정부가 긴 장마로 인한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비축 물량 출하 등 수급 안정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0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정책점검회의·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긴 장마로 농산물 출하량이 줄어 일부 채소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며 “장마 이후엔 태풍, 폭염 등 기상 여건 변화에 따라 가격이 다시 한 번 크게 변동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채소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6.3% 상승했다. 김 차관은 “일시적인 농산물 수급 불안정이 서민 물가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비축 물량을 출하하는 등 품목별로 맞춤형 수급 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농작물 침수 피해가 큰 농가엔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와 집중호우 발생 자체를 막을 순 없지만 정책을 통해 충격을 견디는 방패를 만들 수 있다”며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부족하지 않은 만큼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충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명심할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 이용자 중심 개편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 이용자 중심 개편

     서울 강동구가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간편하게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모바일, PC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장소에 관계 없이 어디서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시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전자정보과를 스마트도시추진단으로 확대개편했다. 직원공모를 통해 인력을 배치해 빅데이터팀도 신설했다.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실현하고 스마트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 통계청, 행정안전부 등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을 개발했다. 직원이 직접 개발하면서 수억원대의 개발 비용을 절감했고, 지난 5월 서울시가 주최한 ‘2020 서울 창의상’ 혁신시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은 이번 개편으로 화면이 넓어졌다. 메인, 알림, 서비스, 미디어, 링크 등 5단계 영역으로 콘텐츠를 구분해 배치하면서 정보 접근성이 강화됐다. 자주 찾는 분야별 서비스를 바로가기 아이콘으로 배치해 이용하기 편해졌다. 자동 집계와 자동 차트 등 시각화 자료가 있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연도별 추이도 볼 수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빅데이터 포털을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면서 이를 활용한 빅데이터 자체 분석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전월세 전환율 성남 2.1%·군산 10%·… 일괄 규제 땐 독 될 수도”

    시군구별 편차 매우 커 시장 혼란 우려월세 낮추고 보증금 올리면 부담 가중민주 ‘기준금리+2%이하’로 하향 검토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임대차 3법에 따른 월세 전환 세입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월세 전환율을 인하하고 권고 사항에서 강제 규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또 다른 혼란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크다. 전세를 월세로 환산하거나 월세를 전세로 환원할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 전환율은 지역, 아파트, 집 구조, 동호수, 내부 상태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일괄적으로 규제할 경우 시장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 거주자가 월세를 낮추고 보증금을 높일 경우엔 전월세 전환율 인하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6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 내 부동산 태스크포스(TF)는 전날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에 맞춰 하향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월세 걱정을 많이 하는 이유는 전월세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기준금리+3.5%’로 전월세 전환율이 정해져 있는데, 저금리 시대인 만큼 ‘기준금리+2%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의 집계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평균 전월세 전환율은 5.9%다. 수도권은 5.4%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지만, 지방은 7.1%로 1.2% 포인트나 높다. 시군구별로 보면 편차가 훨씬 크다. 경기 성남 중원구 아파트의 경우 2.1%에 불과하지만, 전북 군산은 10%에 달한다. 이렇게 전월세 전환율이 제각각인 건 시장금리와 공실위험률, 지역 특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돼 결정되기 때문이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통해 월세 부담을 낮추려면 강제할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전월세 전환율을 참조하는 공공임대 전환보증금 이율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고 임차인이 보증금을 낮추거나 전세 전환 시 오히려 부담이 커진다”고 말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면 전세에서 월세로 가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수익률이 떨어지면 집주인은 임대주택 공급을 줄이고 세입자는 집 구하기가 힘들어지는 등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비스업 생산도 ‘뚝’… 제주·인천 직격탄

    서비스업 생산도 ‘뚝’… 제주·인천 직격탄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올 2분기 전국 16개 시도의 서비스업 생산이 일제히 감소했다. 관광객 발길이 준 제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제주의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9% 감소했다. 특히 면세점 등 소매 판매 분야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1% 줄어 감소폭이 컸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등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 면세점 판매액이 79.4% 급감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 업종 중 숙박·음식점(-31.1%), 예술·스포츠·여가(-47.6%), 운수·창고(-25.1%)의 매출 감소도 두드러졌다. 항공 수요 영향을 받는 운수·창고업 비중이 높은 인천의 2분기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나 줄어 제주 다음으로 감소폭이 컸고 부산(-5.6%), 경북(-5.0%), 대구(-4.6%), 울산(-4.2%) 등이 뒤이어 영남 권역의 타격이 컸다. 그 밖에 모든 시도의 2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었는데 그나마 서울(-0.6%)과 전북(-0.7%)의 감소폭이 적었다. 서울 지역의 선방은 코로나19 영향을 덜 받은 금융·보험업, 부동산업 등이 몰려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어 서비스업 생산 타격도 덜했다. 소매 판매 분야만 보면 제주와 서울(-8.3%), 인천(-5.2%), 부산(-1.5%) 등이 지난해보다 줄었을 뿐 나머지 12개 지역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각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지급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어느 정도 유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남은 10.2%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대전(7.1%), 강원(7.0%)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집콕 덕” 온라인쇼핑 날고 “집콕 탓” 문화·여행은 울상

    “집콕 덕” 온라인쇼핑 날고 “집콕 탓” 문화·여행은 울상

    ‘코로나19 특수’로 비대면 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연일 증가세다. 그러나 확진자가 사라지지 않는 탓에 문화·여행 분야는 여전히 울상이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총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 671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9.5% 증가한 수치지만, 전월과 비교해선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집밥’ 소비와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상승세를 이어 온 음식서비스(61.5%), 음식료품(39.4%), 생활용품(48.9%), 가전·전자·통신기기(29.7%)는 모두 크게 증가했다. 특히 휴대전화를 이용한 배달앱 주문이 급증하면서 전체 음식서비스 거래의 94.9%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화 및 레저서비스(-81.8%)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57.8%)는 감소세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전월 감소폭(72.1%)보다도 더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지만 완전 종식되지 않으면서 생활방역이 유지되는 탓으로 해석된다. 올 4~6월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273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3% 감소했다. 특히 해외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면세점 판매액은 9.1% 감소한 1조 520억원을 기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오늘의 눈] 오늘도 ‘꼰대라떼’를 진하게 타시는 분들께/한재희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오늘도 ‘꼰대라떼’를 진하게 타시는 분들께/한재희 산업부 기자

    ‘그만그만 그만해 오늘도 시작되는 꼰대라떼’ 가수 영탁이 부른 ‘꼰대라떼’는 첫 소절부터 라떼라는 말 좀 하지 말라는 애원으로 시작한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라떼는 음료를 뜻하지 않는다. 꼰대들이 후배들을 붙잡고 ‘나 때는 말이야’라며 끊임없이 훈계하는 모습을 풍자한 표현이다. 가사를 살펴보면 꼰대라떼에는 ‘그만’이 12번이나 나오지만 ‘라떼’라는 말은 그 다섯 배가 넘는 63번 등장한다. “이제는 세상이 달라졌다”고 꼰대들에게 항변해 봤자 결국 “예전엔 말대답도 못했다”며 더 진한 라떼가 리필되는 현실이 묘하게 녹아 있는 것 같아 흥겨운 멜로디를 마냥 즐기기는 어렵다. 당신의 직장에는 꼰대가 별로 없는가. 그렇담 혹시 내가 꼰대는 아닌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나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꼰대들은 암약하고 있다. 이전 직장 상사를 거론하며 “지시에 토를 달면 보복이 있었다”고 토로하거나, 저녁식사 뒤 야근을 재개하며 “52시간만 근무하고 싶다”고 읊조리는 ‘피해자’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늘 차분히 정의란 무엇인지 고뇌할 것 같은 ‘판사님’들 중에도 함께 일하는 ‘벙커 부장’(후배를 괴롭히는 판사) 이야기가 나오면 격분하며 한낱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터트리는 이들이 많다. 특히 요즘 젊은이를 뜻하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통칭)들은 라떼와 달리 그냥 참고만 있지 않는다. 꼰대들이 보기엔 뜨악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MZ세대는 ‘워라밸’(일과 개인의 삶 사이의 균형)을 칼같이 지키고 이것이 침해받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거나 과감히 사표를 쓰기도 한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청년(15~29세) 임금근로자 중 69.6%는 첫 직장을 그만뒀다고 한다. 이들의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은 13.8개월이었다. 하지만 몇몇 재빠른 기업들은 꼰대들이 활개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각종 조사에서 대학생 취업 선호도 1위에 오른 카카오는 구성원들끼리 영어 이름을 부르도록 해 과도한 위계질서를 완화했고, 3년마다 1개월씩 장기 휴가를 통해 심신을 회복하게 한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많은 게임회사에서 시행 중인 ‘유연 출퇴근제’(직원 스스로 출퇴근 시간 정해 근무)도 호응이 좋다. 정보기술(IT) 기업이라고 ‘꼰대 청정구역’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업 문화나 복지가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수 대기업 출신 인재들이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로 이직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꼰대로 활약하는 이들은 ‘회사가 소꿉놀이는 아니다’라고 항변할지 모른다. ‘어린 꼰대’도 많은데 선배들이 말만 하면 라떼로 취급하니 서럽단 반응도 있다. 그럼에도 과거 엄한 선배에게 당했던 얘기를 꺼내며 훈계하기보단 ‘그때의 나처럼 너도 힘들겠다’고 다독인다면 선배가 내미는 라떼를 달게 마시는 이들이 늘지 않을까. jh@seoul.co.kr
  • 물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더딘 걸음

    물가 반등했지만… 여전히 더딘 걸음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제 유가 하락, 외식 물가 상승폭 둔화 등으로 여전히 0%대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6(2015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해 1%를 밑돌던 물가지수는 올 1~3월 1%대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가 본격화된 4월 0.1%로 급락했다. 이후 5월 마이너스(-0.3%)를 찍은 뒤 6월 보합(0.0%)을 나타내다 다시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장마에 따른 출하 감소와 지난해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6.4% 상승했다. 장마 직격탄을 입은 채소류는 16.3% 상승했고, 코로나19 이후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축산물(9.5%)과 수산물(5.2%) 가격도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한 영향으로 외식 물가는 0.6%만 상승했다. 특히 전세 가격은 201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인 0.3%를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저물가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고교 및 유치원 등의 무상 교육, 코로나19 이후 4월 저점을 기록한 뒤 여전히 낮은 수준인 국제 유가, 도시가스 가격 인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식 물가 상승폭 둔화 등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6년 간 온열질환으로 27명 사망…인권위 ‘폭염 시 작업 중지’ 권고 추진

    6년 간 온열질환으로 27명 사망…인권위 ‘폭염 시 작업 중지’ 권고 추진

    최근 6년 동안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가 27명에 달할 만큼 폭염으로 인한 산업재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폭염 때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그에 따른 임금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가 현행 법·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로서는 공공 부문 공사 현장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노동계는 향후 민간 공사 현장에까지 확대·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3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현재 △공공 부문 건설 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노동자의 작업 중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작업 중지 시간을 근무 중 휴게시간으로 보고 노동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 △그에 따른 임금 보전 방안을 마련할 것 등을 고용부에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안건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안건이 추가됐던 지난달 30일 상임위원회에 보고된 안건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6년(2014~2019년) 동안 온열질환(열사병, 열 탈진, 열 실신 등)으로 산업재해 피해를 입은 노동자는 총 158명이다. 이 중 건설 노동자가 81명(51.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노동자 27명 중 19명(70.4%)이 건설 노동자다. 건설 노동자와 같이 밖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 대비 정책으로 고용부는 지난해 8월 ‘열사병 예방 3대 기본 수칙 물·그늘·휴식 이행 가이드’(이하 가이드라인)를 만들었다. 이 가이드라인은 △노동자에게 깨끗한 물과 그늘진 장소를 제공할 것 △폭염특보(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노동자에게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휴식할 수 있도록 할 것 △노동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작업 중지 요청 시 사업주가 즉시 조치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또 일 최고기온 단계별(31도 이상, 33도 이상, 35도 이상, 38도 이상) 대응 요령도 제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동 안 하는 정부 ‘폭염 대책’ 가이드라인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재희 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은 “건설노조가 지난해 8월 조합원 3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폭염특보 발령 시 1시간 일하면 10~15분 이상씩 규칙적으로 쉬는 경우는 23.1%(85명)에 불과했다. 건설 현장에는 쉴 곳조차 마땅치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 “콘크리트를 붓거나 채우는 일을 하는 노동자들은 콘크리트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더해진 환경에서 일을 하고, 철근 노동자와 형틀목수 노동자는 사방이 철근으로 둘러싸인, 체감온도가 40도를 넘는 곳에서 일을 해 열사병은 물론이고 체력 및 집중력 약화로 각종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이 ‘노동자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다’는 노동자의 작업중지권(또는 작업대피권)을 명시하고 있지만 노동자가 실제로 현장에서 행사하기 어려운 점도 문제다. 전 실장은 “건설 노동자들이 안전 규정대로 일할 것을 요구하면 현장 반응은 ‘지킬 것 지키면 공사 못 한다’, ‘당신 아니어도 일할 사람 많다’,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등”이라면서 “시간이 곧 돈인지라 어떻게든 빨리 공사를 끝내 공사기간 단축을 통한 이윤 창출을 하려는 건설사에 폭염 대책 등은 안중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최명선 민주노총 노동안전보건실장은 “‘급박한 위험’의 범위에 대해 회사와 다툼이 있다. 노동자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작업을 중지하면 회사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세운 뒤 작업을 재개하는 게 아니라 노동자를 징계하거나 노동자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노동자의 작업중지권 법적 권리지만…행사하면 불이익 우리나라가 2008년 2월 비준한 국제노동기구(ILO)의 ‘산업안전 보건 협약’(제155호 협약)은 ‘자신의 생명이나 건강에 급박하고 심각한 위험이 존재한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작업 환경으로부터 스스로 이탈한 노동자는 국내 여건과 관행에 따라 부당한 결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국에는 위험한 작업 환경에서 작업을 중지한 노동자가 불리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정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최 실장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로 작업을 중지한 노동자에게 사업주가 해고 등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산안법에 명시돼 있긴 하지만 이를 어긴 사업주를 처벌하는 조항이 없다. 고용부는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입법을 몇 차례 추진했었고, 2018년 12월 11일 김용균씨의 사망을 계기로 산안법 전부개정이 진행될 때 지난해 2월 입법예고한 법안에도 처벌 조항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처벌 조항이 삭제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용부가 지난해 2월 입법예고한 산안법 전부개정법률안은 위 이유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노동자에게 해고 등 불리한 처분을 한 사용자를 징역 1년 이하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규정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김용균씨 사망 직후인 2018년 12월 27일 국회를 통과해 올해 1월 16일부터 시행된 산안법에는 이 처벌 조항이 빠졌다. 중대재해가 발생하거나 시정 조치 후에도 유해한 작업 환경이 개선되지 않은 사업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는 고용부의 작업 중지 명령권도 제한적인 경우에만 행사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 실장은 “지난 6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일이 있었는데, 사건 초기에 고용부는 작업 중지를 명령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노조에서 강력히 주장해 나중에 작업 중지 명령을 했다”고 밝혔다. ●일용직 많은 건설 현장…작업 중지 시 임금 보전 필요 건설회사가 노동자들을 상시 고용하는 형태가 아니라 공사가 시작되면 그때마다 필요한 인원에 맞게 노동자와 고용관계를 맺는 구조상 건설 현장에는 임시·일용직 노동자가 많다. 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통계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분야 임금 노동자 163만 9000여명 중 상용직 노동자(78만 2000여명)보다 임시·일용직 노동자(85만 8000여명)가 더 많다. 그러다 보니 건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일당(하루 단위로 지급)에 대한 부담으로 폭염 시에도 작업을 계속 하려는 경향이 있다. 최 실장은 “폭염으로 인한 위험의 주 대상이 되는 건설·조선업 현장 노동자들은 임시·일용직이 많다”면서 “임금 보전 방안이 없으면 작업 중지가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문제와 연동돼 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노동자들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임금을 보전한다는 규정은 현행법에 없다. 전 실장은 “폭염으로 작업이 현저히 곤란할 경우 발주처가 공사를 일시 정지하도록 하고, 공사기간을 산정할 때 처음부터 폭염에 따른 작업 중지 기간을 고려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폭염의 지속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됐을 때 그에 따른 손해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안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 서울시와 그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발주한 공사 현장 노동자들의 오후 시간 실외 작업을 중지하되 이에 따른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전해주는 제도를 2018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편의시설 확충도 과제 인권위는 이외에도 공사 현장의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할 것을 고용부에 권고할 예정이다. 현행 건설근로자법(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은 사업주로 하여금 1억원 이상 규모의 건설 공사가 시행되는 현장에 화장실, 식당, 탈의실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거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수에 비례해서 편의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과 편의시설이 어떤 설비들을 갖춰야 하는지를 명시한 규정은 없는 상황이다. 전 실장은 “원청회사 사무실이 있는 간이건물에는 화장실, 샤워실, 탈의실 등이 다 갖춰져 있다. 예전에는 원청사 직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자물쇠를 채우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노동자들의 항의로 하청회사 노동자들도 사용을 할 수는 있긴 하지만 작업 현장과 거리가 멀어 작업 중에는 사용하기 힘들다”면서 “300여명이 일하는 현장에서도 10여명이 쉴 수 있는 휴게실이 전부라고 한다.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런 내용들을 담은 권고안을 다음 상임위원회에 재상정해 수정, 보완하는 작업을 계속 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서 내 집 마련, 월급 한 푼 안 쓰고 12년 모아야”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가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이 넘게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는 법안이 발의돼 주목된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Price to Income Ratio)은 12.13으로 추산됐다. 주거비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는 PIR은 수치가 높을수록 내집마련이 어려워졌다는 것을 뜻한다.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시민이 월급을 지출하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뜻이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경상소득)과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작년 소득 자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아 입법조사처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작년 수치를 추산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은 6821만원이었고 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작년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2723만원이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자료가 발표된 2017년과 2018년 서울의 아파트 PIR은 각 10.16과 10.88이었다. 전국 아파트 PIR은 2017년 5.50, 2018년 5.58, 지난해 5.85로 매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양경숙 의원은 과거 일명 ‘반값아파트’ 판매에 이용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택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는 땅의 소유권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정부에 남겨두고 건물만 팔아 분양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제도로, 2009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으로 만들어졌다가 2015년 법률이 폐지되면서 주택법에 통합됐다. 이 법에 의해 이명박 정부 때 반값 아파트가 공급됐으나 분양 이후 건물 가격이 크게 올랐고 토지 대금을 장기간 회수할 수 없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개정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매제한기간을 30년으로 하고,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팔 때 LH가 매입하게 하는 등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가격 안정과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LH가 매년 건설·공급하는 주택의 30% 이상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하도록 함으로써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활성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양경숙 의원은 “최근 서울 등지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으로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공급을 활성화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찍고, 찍고, 찍고… 3분기 ‘코로나 반등’ 신호탄?

    찍고, 찍고, 찍고… 3분기 ‘코로나 반등’ 신호탄?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우리나라 경제가 최근 발표된 경기 지표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자릿수대 마이너스를 이어 가던 수출은 지난달 넉 달 만에 한 자릿수대로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 ‘V자 반등’을 전망하긴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1년 전보다 7.0% 감소한 42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25.5%를 기록했지만, 5월 -23.6%, 6월 -10.9%, 지난달 -7.0%로 감소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수출 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 달러 수준으로 회복했고, 특히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무선통신(4.5%), 가전(6.2%) 등 6개 품목은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산·소비·투자, 바닥 찍고 6월 ‘트리플 상승’ 생산·소비·투자도 지난 5월 바닥을 찍은 이후 지난 6월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4.2%), 광공업생산(7.2%), 서비스업생산(2.2%), 소매판매(2.4%), 설비투자(5.4%), 건설기성(0.4%) 등 6개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플러스를 찍었다. 특히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유지하다가 6월 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10개월 연속)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13개월 연속)보다 빠른 회복 속도다. ●“기저효과일 뿐”… 3분기 성장률 1.3% 전망 14개 해외 경제연구기관과 투자은행은 우리나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평균 1.3%로 전망했다. 1분기(-1.3%)와 2분기(-3.3%)보다 나아진다는 평가지만, 이를 ‘V자 반등’의 계기로 볼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확실히 회복세를 보이지만, 수출은 감소폭이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마이너스”라면서 “특히 1, 2분기 지표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일 뿐 전반적으로 평가할 땐 경기 부진이 지속된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재확산·미중 무역분쟁 심화 변수로 하반기 코로나19의 재확산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가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코로나 경제위기 바닥 찍었나…지난달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코로나 경제위기 바닥 찍었나…지난달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3대 지표가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31일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달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올해 1월 감소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하며 전산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2009년 2월(7.3%) 이래 최대 증가 폭이다. 자동차(22.9%)와 반도체(3.8%) 등이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 수출 출하는 전월보다 9.8% 증가해 1987년 9월(19.2%) 이래 33년 만에 최대폭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6%)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6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4월 반등 이후 6월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해외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4∼5월에 크게 위축됐던 제조업 생산이 6월 수출 개선 영향으로 반등했다”며 “코로나19가 질병이다보니 충격이 올 때도 컸지만 회복도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녀 가사노동 시간 격차 5년간 겨우 22분 줄었다

    남녀 가사노동 시간 격차 5년간 겨우 22분 줄었다

    女, 12분 줄어 3시간 13분… 남성은 56분 여성은 지난해 하루 평균 3시간 13분 가사노동을 했지만 남성은 56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 격차(2시간 17분)가 5년 전 조사 때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남성의 가사 분담이 미흡했다. 상아탑으로 불리는 대학이지만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초등학생보다 적었다. 30일 통계청이 5년마다 발간하는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2014년 3시간 25분에서 지난해 3시간 13분으로 12분 줄었다. 같은 기간 남성은 46분에서 56분으로 10분 늘었다. 이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 격차는 22분 좁혀졌다. 하지만 여성이 남성보다 3배 이상 많은 시간 가사를 부담할 정도로 편중된 건 여전했다.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건 음식 준비였다. 여성은 1시간 20분에 달한 반면, 남성은 15분에 그쳤다. ●초등생 공부시간 대학생보다 1시간 많아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대학(원)생이 3시간 29분으로 고등학생(6시간 44분)의 절반에 불과했다. 중학생(5시간 57분)은 물론 초등학생(4시간 46분)보다도 적었다. ‘개인위생 및 외모 관리’에 쓰이는 시간은 대학생이 1시간 25분으로 다른 학생에 비해 가장 많았다. 15세 이상 근로자는 평일에 평균 6시간 41분 동안 일을 했다. 5년 전보다 11분 줄었는데, 주 52시간제 시행과 ‘워라밸’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통계청은 풀이했다. 전국 평균 출퇴근 시간은 1시간 16분이었다. 서울 출퇴근 시간은 전국 평균보다 15분 길었다. 직장인은 주말 오전 시간을 수면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고, 오후나 저녁엔 TV를 시청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국민 54.4%가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시간이 부족한 경우 직장 일(52.2%)을 가장 많이 줄이고 싶어했다. ●국민 54% “평소에 시간 부족하다고 느껴”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12분으로 5년 전보다 13분 늘었다. 외모 관리 등 개인 유지 시간도 1시간 27분으로 9분 증가했다. 일, 학습, 가사노동 등에 들이는 시간은 7시간 38분으로 19분 감소했다. 가장 기분 좋은 행동은 식사(13.8%)였다. 대면 교제(8.2%)와 실시간 방송 시청(5.5%), 간식 및 음료 섭취(4.7%)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기분 좋지 않은 행동은 일(19.5%)과 함께 출근(5.4%), 청소(4.0%) 등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7월과 9월, 12월 전국 1만 2388가구(2만 6091명)를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해 통계청이 분석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에 시든 ‘5월의 신부’… 혼인 건수 역대 최저

    코로나에 시든 ‘5월의 신부’… 혼인 건수 역대 최저

    코로나19엔 ‘5월의 신부’도 통하지 않았다. 지난 5월 혼인 건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저출산·고령화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7개월 연속 지속됐다. 29일 통계청이 월간 단위로 발간하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혼인 건수는 1만 8145건으로, 1년 전보다 4900건(-21.3%)이나 줄었다. 4월(-21.8%)에 이어 두 달 연속 20%대의 감소폭을 보였다. 혼인 주요 연령대인 30대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데다 코로나19로 결혼식과 혼인신고를 미룬 점, 혼인신고 일수가 1년 전보다 이틀 적은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계 혼인건수(9만 2101건)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적었다. 5월 출생아 수는 2만 3001명으로, 1년 전보다 2359명(-9.3%) 줄었다. 역시 5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집계 이래 최소치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감소 행진을 54개월째 이어 갔다.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12만 47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나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감소폭(-7.4%)보다 더 심각해졌다. 기저효과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급격하게 출산이 줄고 있다.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397명(-1.6%) 줄어든 2만 435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인구는 -1352명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만 8279명의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사상 처음으로 연간 기준 자연인구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팍팍한 노인의 삶… 10명 중 7명 “먹고살려면 73세까지 일해야”

    팍팍한 노인의 삶… 10명 중 7명 “먹고살려면 73세까지 일해야”

    월 희망임금은 150만~200만원 가장 많아2명 중 1명 연금 못 받고 받아도 63만원뿐코로나에 고용률 전년보다 0.6%P 떨어져“연금 구조 개혁과 일할 수 있는 환경 필요” 우리나라 고령층(55~79세) 가운데 연금 수령자가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받는 이들의 연금액도 63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령층의 67.4%는 생활비 등을 이유로 평균 73세까지 계속 일하길 원했지만, 올 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그들을 위한 취업문은 오히려 좁아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는 671만 6000명으로 전체 고령층(1427만 1000명)의 47.1%였다. 전년 동월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만원 올랐다. 지난해 인상 폭(4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낮아진 것이다. 특히 월 50만원 미만 수령자가 전체 수령자의 63.8%나 됐다. 고령층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비율은 67.4%로 전년 대비 2.5% 포인트 상승했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8.5%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33.8%), ‘무료해서’(3.3%), ‘사회가 필요로 함’(2.3%) 등으로 이어졌다. 취미가 아닌 생계를 이유로 일하려는 고령층이 10명 중 6명이나 됐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73세까지 계속 일하고 싶어 했고 82세까지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도 일부 있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고용률은 전년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55.3%에 그쳤다. 이는 2009년 1.0% 포인트 하락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한파가 고령층에도 덮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엔 지금과 같은 속도의 고령화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축이나 연금 등 노후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령층이 충분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구조 개혁이 필요하고 정년을 연장해 노인들도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청년정책과 배치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령층 과반 연금 못 받는다…“입에 풀칠하려면 73세까지 일해야”

    고령층 과반 연금 못 받는다…“입에 풀칠하려면 73세까지 일해야”

    우리나라 고령층(55~79세) 가운데 연금 수령자가 여전히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받는 이들의 연금액도 63만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령층의 67.4%는 생활비 등을 이유로 평균 73세까지 계속 일하길 원했지만, 올 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여파로 그들을 위한 취업문은 오히려 좁아졌다.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의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는 671만 6000명으로, 전체 고령층(1427만 1000명)의 47.1%였다. 전년 동월 대비 1.2% 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연금 수령액은 63만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만원 올랐다. 지난해 인상폭(4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낮아진 것이다. 특히 월 50만원 미만 수령자가 전체 수령자의 63.8%나 됐다. 고령층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비율은 67.4%로 전년 대비 2.5% 포인트 상승했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하는 즐거움’(33.8%), ‘무료해서’(3.3%), ‘사회가 필요로 함’(2.3%) 등으로 이어졌다. 취미가 아닌 생계를 이유로 일하려는 고령층이 10명 중 6명이나 됐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73세까지 계속 일하고 싶어했고, 82세까지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도 일부 있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 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22.7%로 가장 많았다.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지난 5월 기준 고령층 고용률은 전년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55.3%에 그쳤다. 이는 2009년 1.0% 포인트 하락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한파가 고령층에도 덮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엔 지금과 같은 속도의 고령화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저축이나 연금 등 노후 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고령층이 충분히 수혜받을 수 있는 연금 구조개혁이 필요하고, 정년을 연장해 노인들도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청년 정책과 배치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귀농·귀촌 인구증가 효과 적다-지역내 이동 많고 평균 가구원수 1.4명

    귀농·귀촌은 지역 내 이동이 많고 가구원 수가 적어 인구증가 효과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귀농·귀촌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으로 귀농한 1131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41명이었다. 1인 가구가 72.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인이 19.5%, 3인 이상이 8.2%였다. 이들의 귀농 전 거주 지역은 전북(44.1%), 경기(16.4%), 서울(15.9%) 순으로 도내에서 이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의 작물 재배면적 규모는 평균 0.38㏊였으며 논벼(40.5%), 채소(35.5%), 특용 작물(21.7%) 등 순으로 재배했다. 또 지난해 귀촌한 1만 3477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28명에 그쳤는데, 1인 가구가 80%를 차지했으며 2인 가구가 13.9%, 3인 이상이 6.1%였다. 특히 이들 귀촌인 가운데 30대 이하가 39.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이 23.6%, 50대가 20.1%, 40대가 16.6%로 뒤로 이었다. 이들의 귀촌 전 거주 지역 역시 전북(58.1%)이 가장 많았고 경기(11.2%)와 서울(10.5%)이 뒤를 이었다. 귀촌 가구의 전입 사유는 가족(32.2%), 직업(27%), 주택(22.3%), 건강 등 기타(18.5%) 순으로 조사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늘수록 ‘폭력 범죄’ 늘었다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늘수록 ‘폭력 범죄’ 늘었다

    제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늘수록 폭력 범죄 발생 건수도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형사정책연구’ 2020년 여름호에 게재된 ‘내·외국인 관광객 수와 폭력범죄 발생의 연관성에 대한 시계열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0만명 증가할 때 폭력 범죄가 약 4.72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는 1월에 비해 6~9월에 훨씬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와 폭력 범죄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 제주에서 발생한 폭력 건수는 모두 3만 1036건으로 이 중 폭행이 1만 4185건(45.7%)으로 가장 많고 상해(4379건·14.1%), 재물손괴(3860건·12.4%) 등이 뒤를 이었다. 제주는 2002년 4월부터 관광목적의 외국인 방문객에 대해 30일간 무사증입국을 허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코로나19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무사증 입국제도를 중단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감했다. 대신 내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내국인 관광객 수와 범죄 발생과는 유의미한 상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범죄 발생률을 보이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실제 2018년 통계청의 시도별 범죄 현황에서 제주의 인구 천명당 범죄 발생건수는 41.1건으로 전국 평균(29.8건)보다 훨씬 많고 2위인 부산(32.1건)과도 크게 차이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조직폭력·외국인 집단 폭력 등 폭력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이번 ‘폭력범죄 근절 집중 치안활동’은 오는 10월 15일까지 3개월간 지속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통계로 본 장애인의 삶…절반 이상이 연소득 3000만원 미만

    통계로 본 장애인의 삶…절반 이상이 연소득 3000만원 미만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3000만원 미만의 연소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통계로 보는 장애인의 삶’을 보면 장애인이 있는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018년 기준 4153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5828만원)의 71.3%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소득이 2.2% 증가할 동안 장애인 가구의 소득은 0.1% 증가에 그쳤다. 장애인 가구 중 연 소득이 3000만원 미만인 가구의 비중은 52.0%로 절반을 웃돌았다. 반면 전체 가구 중 연소득 3000만원 미만인 가구는 33.1%로 장애인 가구보다 훨씬 적었다. 장애인 가구 소득 분포를 보면 연소득이 1000만원도 안 되는 가구는 15.6%, 1000만~3000만원 미만은 36.4%, 3000만~5000만원 미만은 19.3%, 5000만~7000만원 미만은 11.4%다. 지난해 기준 장애인 고용률은 34.9%로, 전체 인구 고용률(60.9%)의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이다. 장애인 중 대졸 이상 비중은 13.6%로, 전체 인구 중 대졸자 비중(38.5%)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성별 일자리 격차도 커 남성이 장애인 일자리의 74.4%를 차지했고 나머지 25.6%만 여성에게 돌아갔다. 비장애인의 경우 남녀 비율이 57.4% 대 42.6%로 남성이 더 높지만 격차는 장애인보다 덜했다.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64.9%로, 비장애인(78.5%)보다도 낮았다. 장애인의 특성에 맞춘 건강검진기관이 적고 의료접근성이 낮은 탓으로 보인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도 여전했다. 2017년 기준으로 장애가 있는 학생 2명 중 1명은 또래 학생으로부터 차별을 경험했으며, 19.8%는 교사로부터, 18.4%는 학부모로부터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애인 10명 중 3명은 취업(30.9%)이나 보험제도 계약시(36.4%)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초등교사 채용 ‘좁은 문’… 4년간 해마다 최대 900명 줄인다

    초등교사 채용 ‘좁은 문’… 4년간 해마다 최대 900명 줄인다

    교육부 “채용 줄여도 OECD 수준”교원단체 “미래교육 정책에 역행”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맞물려 초등학교 교원 신규 채용 규모를 4년 뒤인 2024년도에 23.4%까지 줄이기로 했다. 2년 전 발표한 초등교원 수급계획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정책 추진 계획’을 23일 열린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0년도에 공립 초등교원 3916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를 2021년도 3780~3880명, 2022년도 3580~3380명으로 줄인 뒤 2023~2024년도에는 3000명 안팎으로 줄인다. 교육부는 2018년 4월 발표한 중장기 교원 수급계획(2019~2030)에서 당시(2018년도) 4088명이던 초등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2024년도 3600~3900명, 2030년도 3100~3500명으로 감축하기로 했는데, 여기서 2024년도까지 4년간 매년 100명에서 최대 900명까지 추가로 줄이는 방안을 꺼내 든 것이다. 정부가 초등교원 수급계획을 2년 만에 수정한 것은 초등학생 수의 감소 속도가 종전 예상보다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 탓이다. 교육부는 2018년 교원 수급계획을 확정할 당시 2016년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 등을 바탕으로 공립학교 초등학생 수가 2020년 257만명에서 2025년 229만명, 2030년 226만명(2020년 대비 12.1% 감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발표된 통계청 추계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예측한 결과 올해 265만명인 초등학생 수는 2025년 218만명, 2030년 172만명(2020년 대비 35.1% 감소)으로 줄어든다. 이번 계획대로라면 올해 22명대인 초등학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23년 21명대로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한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다만 중등교원은 2년 전 예측과 견줘 학령인구 감소 폭의 변화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2020년도 4448명에서 2024년 4000명 안팎으로 줄인다는 기존 수급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2025년도 이후의 중장기 수급계획은 2022년에 새로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년마다 5년 단위의 교원수급계획을 수립하도록 교육공무원법과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향후 교원수급계획은 국·공·사립학교 학생 수를 2년 주기로 추계하고 특수·보건·영양·사서 등 교사까지 포함해 마련된다. 교원단체들은 교사 1인당 학생 수보다 ‘학급당 학생 수’가 더 많은 상황에서 교원 신규채용 규모를 감축하는 데 우려를 표했다. 이번 계획대로라면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2022년까지 22명, 2023년 21명, 2024년 20명대로 줄어들며, 중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는 2024년까지 24명으로 현 상황이 유지된다. 교육부는 2023년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한 적정 학급당 학생 수를 교원수급체계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학교방역 체제에서 적정한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 이하”라면서 “정부는 교원 채용 규모와 학급당 학생 수 산정을 경제 논리로 통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OECD 평균 도달’을 강조하는 것은 도시의 과밀학급과 농어촌 소규모 학교 문제를 가리는 착시현상”이라면서 “학생 수가 아닌 교육환경과 교실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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