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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친 제조업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친 제조업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제조업 국내 공급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 3분기 102.7(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3% 감소했다. 지난 2분기(-4.5%) 마이너스로 돌아선 데 이어 다시 뒷걸음질쳤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 제조업 제품의 가액(실질)을 나타낸 것으로, 내수 시장의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제조업 제품은 중간재(광공업과 다른 산업의 원재료, 연료, 부품 등으로 투입되는 재화)와 최종재로 구분되고, 최종재는 다시 자본재(각 산업에서 생산 관련 활동에 1년 이상 사용되는 기계장비)와 소비재로 나뉜다.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는 국내 생산활동 위축으로 중간재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중간재는 나프타, 백라이트유닛, 제트유 등을 중심으로 2.2% 감소했다. 반면 최종재는 자본재 공급이 웨이퍼 가공 장비,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이 증가하면서 5.0% 증가했다. 소비재 공급도 의약품, 레저용차량(RV), 대형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로나19로 국내외 이동이 줄어들어 유류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정제가 10.8%가 감소했다.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자동차와 건설업 부진으로 1차 금속도 8.6% 감소했고, 금속 가공 역시 6.4%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제조 장비 등 기계 장비(10.9%)는 증가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열린세상] 부동산 투기? 확신편향에 빠진 것은 정부/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열린세상] 부동산 투기? 확신편향에 빠진 것은 정부/황금주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서울 상도동의 지인은 10월 말 전세 만기에 불안했단다. 슬픈 예감은 틀리는 법도 없이, 주인은 세금 탓에 들어와 살아야 하니 나가 달라고 통보했다. 지인의 전셋집 확보 전쟁은 그렇게 시작됐다. 8월 중순부터 매물은 씨가 마르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2억원 이상 올랐다고 한다. 2년 차 30평대 아파트의 전세금은 10억원을 호가하고 7월 실거래가가 6억 9000만원이던 4년 차 29평 전셋값은 9억원이 돼 버렸다. 8년 된 아파트 30평대도 전세가가 9억~10억원이다. 반포나 압구정동 이야기가 아닌 상도동 이야기다. 결국 지인은 전세대출금을 받고 평수를 줄여 20평 초반대의 전셋집을 구했단다. 전세대첩이 엄살일까? 언론이 꾸며낸 음모일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나가서 몸소 체험해 볼 것을 권한다. 전세대출금 이자는 한 달 새 0.7% 포인트 넘게 올라 3%를 넘어섰다. 이쯤 되면 전세제도를 아예 없애려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난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장관은 최근 전세난의 이유를 임대차법이 아닌 저금리 탓으로 돌렸다. 김 장관은 근본적 원인은 코로나 이후 기준금리가 0.5%로 떨어져, 전세대출이 늘어난 상황이 전셋값 상승과 결합해 전세난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올해, 5대 은행 전세대출 전월 대비 증가 폭은 2월 최고점을 찍고 차츰 감소해 5월부터 하락했다. 하지만 8월부터 다시 올라갔고 9월에는 2조 6911억원으로,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전세대출금 증가를 또다시 갭투자 등 투기자들의 소행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은 이 싸한 느낌은 나만의 것일까. 하루아침에 몇 억씩 오르는 임대료를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니 울며 겨자 먹기로 이자를 내면서 전세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간단한 이치이다. 야당에서 맨해튼과 토론토는 저금리 상황에서도 임대료가 하락한 점을 지적하자 김 장관은 그 나라들은 증시 버블이 있으며, 넘치는 유동성이 어느 시장으로 가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금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중학생도 참가할 정도로 유동성이 몰리고 있다. 그런데도 전·월세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오르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너도 나도 하는 말이 있다. 이젠 서울에서 현금 부자 외에는 집 못 산다. 한국감정원과 통계청이 제공하는 자료를 토대로, PIR(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은 런던 8.2배, 뉴욕 5.4배를 가뿐히 뛰어넘어 서울은 12배가 넘는다. 집값 비싸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곳이 런던이다. 런던의 첫 주택구매자가 내는 평균 가격은 2019년 말 약 40만 1000파운드(약 5억 9000만원)로, 2018년 초 약 41만 9000파운드(6억 1600만원)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런던 평균 연봉의 8.8배로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비판을 받는다. 우리나라 전셋값도 안 되는 집값도 비싸서 런던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39세 이하인 2인 이상 가구의 서울 평균 가격 아파트 PIR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15년(2014년 8.8년)이었다. 한 푼도 쓰지 않고 15년을 모아야 평균 정도의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더 큰 문제는 임대료 상승으로 모을 돈도 없다는 것이다. 공급이 적어지고 임대료가 올라가면 세입자들은 비싼 임대료를 내고도 열악한 주거환경을 감내해야 하고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때 유행했던 농담이 있다. 미세먼지가 창궐하던 시기에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퇴임을 하고 주중대사로 발령받았다. 이는 장 대사가 중국에 소득주도성장을 전파해 중국 경제를 붕괴시켜 중국발 미세먼지를 해결하려는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이제 김 장관을 우리의 적대국 대사로 발령하자. 그 나라에 한 줌의 투기자를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기 부동산정책을 전파해서 국민을 도탄에 빠뜨려 버리는 것이다. 이제 부동산 정책에 이념과 정치는 빼고 ‘사람이 먼저’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주거안정은 기본적 욕구이며 누구나 노력을 통해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을 형성해야 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을 병들게 한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지금 확신편향에 빠진 것은 정부이다.
  • ‘다문화 결혼’ 비중 9년 만에 다시 10% 돌파 왜?

    지난해 결혼한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이 외국인 또는 귀화자와 결혼한 ‘다문화 혼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 비율이 10%를 돌파한 것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 전체 혼인 건수가 감소한 탓이 크지만, 한류 열풍과 국제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으로 최근 3년간 다문화 혼인이 꾸준히 늘어난 점도 반영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 4721건으로 전체 혼인(23만 9159건)의 10.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은 2018년(25만 7622건)보다 7.2% 감소한 반면 다문화 혼인은 4.0%(948건) 증가해 1년 새 다문화 혼인 비율이 1.1% 포인트 늘었다. 다문화 혼인은 2010년 3만 5098건(10.8%)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6년 2만 1709건으로 저점을 찍은 뒤 2017년부터 3년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체 혼인 건수는 줄었지만 최근 한류 열풍으로 결혼이민자가 늘고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는 1만 7939명으로 2018년보다 140명(0.8%)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아는 2012년 2만 290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7년 연속 감소세다. 그러나 전체 출생아에서 다문화 출생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5.9%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출생아 수가 30만 2676명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탓이 크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외국 어머니들은 출산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 출생아 감소폭이 적지만 점점 한국 사회의 출산 기피 풍조를 닮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늘어나는 중년 1인 가구, 주거권 확보 차원서 고민해야”

    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 서울특별시의회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민생안정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은 “서울의 중장년 1인 가구가 계속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들에 대한 주거복지대책은 많지 않다”라며 “보편적인 주거권 확보를 위해 청년층은 물론 40~50대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주거복지대책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통계청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40~64세 중·장년 1인 가구는 2016년 39만 7385명, 2017년 40만 8349명, 2018년 41만 5455명, 2019년 42만 7274명으로 매년 1만 명씩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연구원은 이혼과 가족해체, 실업 등으로 중·장년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중년 1인 가구의 경우 고시원이나 반지하 등 열악한 거처로 내몰리고 있다”라며 “최근 관악구 대학동 1인 중년 가구를 조명한 보도를 보면, 대부분 중년 거주민들이 주거와 식사 해결 문제, 외로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동에 사는 대부분 거주민들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고 있지만, 청년이나 고령자 등에 밀려서 입주가 어렵거나, 입주를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라며 “이런 상황을 방치한다면, 커다란 주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유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청년과 신혼부부에 주거복지 정책이 집중되면서, 중년 등 다른 계층에 대해 미처 살피지 못한 것은 없었는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주거복지 정책에서 중년 등 다른 계층들이 소외되지 않고, 모든 서울시민들이 보편적인 주거복지 권리를 누릴 수 있게 시의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인끼리 혼인 8년째↓” 다문화 혼인, 3년 연속↑

    “한국인끼리 혼인 8년째↓” 다문화 혼인, 3년 연속↑

    통계청, ‘2019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다문화 혼인…1년 새 948건 증가베트남 아내 최다, 중국·태국 순국제결혼이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적인 혼인은 8년째 줄고 있는 상황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를 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만4721건으로 1년 전(2만3773건)보다 948건(4.0%)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인 간 결혼은 지난해 21만4438명으로 전년보다 1만9411건이나 감소했다. 우리나라 전체 혼인 건수는 2017년 26만4455건, 2018년 25만7622건, 지난해 23만9159건으로 감소하는 등 2012년부터 8년 연속 줄고 있다. 반면 국제결혼 건수는 2017년부터 늘기 시작해 3년째 증가하고 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가 차지한 비중도 2016년 7.7%, 2017년 8.3%, 2018년 9.2%로 늘었고, 올해는 10.3%로 2011년 이후 9년 만에 10%를 넘었다. 최근 우리 사회에 결혼을 미루거나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한국인 간 결혼은 지속해서 줄고 있는데 반해 국제결혼은 한류 열풍 영향 등으로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인 남성이 다문화 여성과 혼인한 경우 베트남인 아내가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과 태국이 각각 20.3%와 8.3%를 차지했다.남편의 경우 한국인 귀화자가 72.9%를 차지한 가운데 중국 8.2%, 미국 6.1%, 베트남 2.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여성이 외국인 남편과 혼인하는 비중은 감소 추세다. 혼인 연령은 남편의 경우 45세 이상이 29.5%로 가장 많았고, 30대 후반 19.5%, 30대 초반 17.8% 순이다. 아내는 20대 후반이 25.8%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 22.7%, 20대 초반 17.1% 등이다. 다문화 평균 초혼 연령, 남편 36.8세·아내 28.3세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이 36.8세로 전년보다 0.4세 증가했고, 아내는 28.3세로 0.1세 늘었다. 이로 인해 남녀 간 평균 초혼 연령 차이는 8.4세로 전년보다 0.3세 격차가 커졌다. 남편이 10살 이상 많은 다문화 부부도 42%나 차지해 10쌍 중 4쌍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6905건), 서울(5018건), 인천(1488건) 등 수도권 지역에서 많았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세종(26.1%), 강원(13.2%) 등 14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주(13.1%),충남·전남(11.8%), 전북(11.2%), 충북·경북(10.9%)이 높았고, 경기·인천(10.8%)과 서울(10.1%) 등 수도권에서도 10%를 웃돌았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김장철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힘써야

    지난달 채소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2%에 달하면서 김장철을 앞둔 가계의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다. 어제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상승 폭은 가팔랐다. 채소류 가격이 오르면서 밥상에 오르는 농산물의 상승률이 18.7%나 됐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5%, 5.6%나 상승한 것이다.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19.9%나 상승해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다.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지난여름 사상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농산물 출하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수요가 줄어든 대신 집밥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김장철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폭등하면서 2012년 ‘금(金)배추’ 파동이 다시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하다. 한 달 전에 포기당 1만원을 웃도는 배춧값이 차차 내려 평균값에 수렴했지만, 김장철이 본격화될 11월 중순 이후에도 안정적일 수 있도록 정부는 관리해야 한다. 배추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더 많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제공해 서민들의 주름을 펴 주길 당부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거비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 1349만원으로 한 달 새 10.8%나 뛰어올랐다. 통계가 시작된 2008년 말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과 최고 가격이다. 지난달 전셋값도 전년 동기 대비 0.5% 올라 2019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차 3법’ 등의 영향으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진 것이다.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불편해도 기다려 달라’고 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최근 발언은 안이하고 무책임하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저소득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서민 생활에 직결된 장바구니 물가와 집세 부담 줄이는 데 총력을 다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 둔 사장 1년 새 17만명 줄고 1인 자영업자 7만명 늘었다

    직원을 둔 자영업자가 1년 새 17만명이나 줄었다. 대신 직원이 없는 ‘나홀로 사장’은 7만명 가까이 늘었다. 경기 부진에 코로나19 충격까지 덮쳐 직원들을 내보낸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 주문을 비롯해 비대면 시스템 확산으로 혼자 창업하는 사례가 많은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4일 통계청의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1년 전에 비해 16만 1000명 줄어든 66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가족 사업을 돕는 무급 가족종사자를 뜻한다. ●신규 자영업자 52%는 준비 기간 1~3개월뿐 자영업자 중에서도 고용원이 있는 경우는 136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7만 2000명(11.2%) 줄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6만 6000명 늘어난 419만 6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이런 경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추세인데 창업 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을 쓰지 않고 자동 주문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는 영향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더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비임금근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40·50대에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50대는 14만명, 40대는 10만 4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9만 5000명), 건설업(-4만 1000명), 숙박·음식점업(-2만 8000명)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0만 1000명, 학원강사 등 관리자·전문가가 3만 6000명 줄었다.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이나 직업들이다. 비임금근로자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을 때 ‘현재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이 88.6%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늘어난 것인데,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게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 일을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4.7%로 지난해와 동일했고 이 중 1년 이후 그만둘 계획이 54.7%로 가장 많았다. 자영업자가 사업체 또는 일을 그만두겠다는 이유로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 부진’(52.7%)이란 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 중 52.6%는 사업 준비 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다. 또 500만원 미만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한 이들이 32.5%에 달했다. 자영업자의 국민연금 가입률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1년 전보다 각각 0.7% 포인트(76.3→77.0%)와 3.0% 포인트(55.5%→58.5%) 늘었다. ●‘그냥 쉰’ 인구 29만명 늘어 246만명 사상 최다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인 비경제활동인구(비경활인구)는 168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3만 4000명 늘었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쉬었음’ 인구는 29만명 늘어난 246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비경활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 의사가 있는 이들의 비중은 23.2%(390만 7000명)로 2.3% 포인트 상승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9월 온라인쇼핑액 14조 7000억 역대 최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장 확대와 추석 연휴에 힘입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4조 7208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7% 증가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1월 이래 가장 높았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음식료품(76.8%), 음식서비스(91.1%), 생활용품(58.0%)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거래액을 견인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우려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관련 상품 소비가 많아졌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선물을 보내는 사례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에 따르면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61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9%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26.5%나 급증했다. 이처럼 ‘역직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관세청이 ‘3자 국외 반송’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지난 4월 중국 도매법인으로 등록한 보따리상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아도 면세품을 현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을 통한 화장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우리나라의 ‘해외 직구’는 9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중국(28.3%)과 유럽연합(25.2%)뿐 아니라 일본(23.1%)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일본 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직구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통신비 지원에 0%대 내려앉은 물가… 집세는 2년來 최대 상승

    통신비 지원에 0%대 내려앉은 물가… 집세는 2년來 최대 상승

    1%대 상승률을 회복했던 소비자물가가 지난달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통신비 인하, 고교 납입금 지원 강화 등 정책 효과로 인한 물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3일 통계청의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5.61(2015=100)로,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월 0.0%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에 머물다 9월 들어 1.0%로 올라섰지만, 다시 0%대로 떨어졌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0.3%)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상품 물가는 1.3% 상승했는데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13.3%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양파(70.7%), 파(53.5%), 토마토(49.9%) 등 과일·채소류는 큰 폭으로 물가가 올랐다. 다만 공업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1% 내렸고 전기·수도·가스도 4% 하락했다. 전체 서비스 물가는 0.8% 감소하면서 1999년 10월(-0.9%)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최근 정부가 만 16세 이상 35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통신비를 2만원씩 지원하면서 휴대전화료는 21.7% 떨어지고, 고교 납입금도 74.4%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 특히 전월세 시장이 안정화되지 않으면서 집세는 0.5% 상승했다. 2018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전세(0.6%)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크게 올랐고 월세(0.3%)도 2017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통신비 2만원 지원으로 휴대전화 요금이 내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에 기여했다”며 “경기가 둔화한 영향도 있겠지만 정책 지원 여파에 근원물가 상승률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1월은 통신비 정상화로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전개 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에서 한 관계자가 양파를 망에 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8.7% 올랐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양파는 70.7% 뛰었다. 연합뉴스
  •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껑충 뛴 양파값… 눈물나게 사기 겁나네

    3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에서 한 관계자가 양파를 망에 담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달 농산물 가격이 1년 전보다 18.7% 올랐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한 탓에 양파는 70.7% 뛰었다. 연합뉴스
  • 10월 소비자물가 0%대…정부 통신비 지원 효과

    10월 소비자물가 0%대…정부 통신비 지원 효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0%대로 떨어졌다. 정부의 통신비 2만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통신비 소비자물가가 하락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는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0.0%)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8월 0%대에서 머무르다 9월 1.0%로 올라섰으나 지난달 다시 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3% 올랐으나 공업제품은 저유가 영향에 1.0%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도 한 해 전보다 4.0% 내렸다. 서비스는 0.8% 떨어지며 1999년 10월(-0.9%) 이후 최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휴대전화료(-21.7) 소비자물가가 급락한 탓이다. 개인서비스는 1.4% 올랐고, 집세는 0.5% 상승해 2018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3%로 1999년 9월(-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고] 가장 듣고 싶은 말/강신욱 통계청장

    [기고] 가장 듣고 싶은 말/강신욱 통계청장

    몇 년 전 개봉한 영화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은퇴한 노인이 자기 인생의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부고 기사 전문기자를 고용해 남은 삶을 개조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기자는 완벽한 부고기사에 꼭 들어가야 할 요소로 가족의 사랑, 동료들의 칭찬, 누군가의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자신만의 ‘와일드 카드’ 등을 꼽았다. 감독은 자신의 영화를 ‘우리가 후손에게 남겨 주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모두가 어려운 지금 우리는 어떤 말이 가장 듣고 싶을까. 당연히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먼저일 것이다. 또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은 입사를 원하는 회사로부터 ‘합격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자영업자들은 손님의 주문 소리를, 그리고 코로나 때문에 여행을 미뤄 왔던 사람들은 공항에서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들으면 정말 기분이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이달 1일부터 올해 인구주택총조사의 방문조사가 시작됐다. 조사원이 조사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조사원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한다. 조사원에게 학력, 출산 등 다소 민감한 개인정보를 말하는 것이 꺼려진다면 방문조사 기간에도 PC와 모바일, 그리고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 조사를 선택해 편리하게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다. 국민으로부터 수집한 이야기를 분석해 정부는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정책으로 만들어 다시 국민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전할 것이다. 인구주택총조사의 조사 항목에는 시대상의 변화와 정책 수요가 반영된다. 올해는 1인 가구가 된 사유, 혼자 산 기간을 묻는 조사 항목이 추가됐다. 또 1인 가구와 함께 급증한 반려동물 현황도 파악한다. 이 밖에도 마시는 물의 종류, 소방시설 보유 여부 등이 올해 새로운 조사항목으로 들어갔다. 무사고, 안전, 참여율 등이 인구주택총조사의 성공을 가늠하는 요소이지만 핵심은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가장 귀한 국민의 말씀이다. 조사원들도 방문하는 가구의 조사 대상자에게 꼭 듣고 싶은 말이 있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등 따뜻한 마음이 담긴 한마디의 인사말만 들어도 조사원들은 위로를 받고 힘이 난다고 한다. 국민이 응답한 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로 사용되지 않는다. 인터넷과 전화조사 또한 보안 프로그램을 활용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니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안심하고 국민 여러분의 귀한 말씀을 들려주시기 바란다.
  •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오늘 개청

    충남 내포신도시에 5개 기관이 입주하는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가 들어선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 개청식을 연다.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 충남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충청지방통계청 홍성사무소, 대전보호관찰소 홍성지소, 대전청사관리소 충남지소 등 5개 기관이 입주했으며 120여명이 일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인 정부충남지방합동청사는 탄소 배출을 절감하기 위한 지열시스템, 태양광 설비 시스템, 우·오수 재활용 시설 등을 갖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주요 경기지표 랠리 행진…변수는 코로나 재확산

    주요 경기지표 랠리 행진…변수는 코로나 재확산

    이번주 잇따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랠리’ 행진을 펼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표는 ‘서프라이즈’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개선돼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 유럽과 미국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한 것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이번 주엔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심리지수(C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산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돼 관심이 집중된 한 주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6일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이번 주는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4분기 및 연간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내년 경기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1.9%(2분기 대비)로 집계됐다. 2분기(-3.2%)가 워낙 좋지 않아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경제 회복 신호를 보였다. 한은은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잡고 있는데, 3분기 선전에 힘입어 이를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얼어붙었던 소비심리와 기업체감경기도 큰 폭 개선됐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CCSI는 91.6으로 한 달 전보다 12.2포인트 올랐다. 2009년 4월 이후 1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어 29일 나온 이달 제조업 업황 BSI도 지난달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79로 집계됐다. CCSI와 BSI 모두 기준치 100(이상이면 긍정적, 이하면 부정적)을 밑돌았지만, 회복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이 지난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도 생산(2.3%)과 소비(1.7%), 투자(설비 7.4%, 건설 6.4%)가 3개월 만에 ‘트리플’ 동반 상승했다. 산업활동동향은 실물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다. 이에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에서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앞으로 4분기 전망을 비교적 밝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일(103명)과 29일(125명), 30일(114명)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해외는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신규 확진자가 25만명으로 2주 만에 2배로 치솟았다. 같은 날 미국도 9만 1000명이 나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이 같은 해외 상황이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기재부는 9월 산업동향을 평가하는 자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경제심리 개선 등은 향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출, 추석효과에 실물경제도 개선…홍남기 “4분기 전망 밝아져”

    수출, 추석효과에 실물경제도 개선…홍남기 “4분기 전망 밝아져”

    지난달 실물경제를 파악할 수 있는 종합지표인 산업활동동향이 개선됐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만에 ‘트리플’ 동반 상승했다. 수출이 되살아나고 추석 명절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9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5.4% 증가했고 이 중 제조업 생산이 수출 회복에 힘입어 5.9% 늘었다. 자동차(13.3%), 전자부품(9.2%), 반도체(4.8%)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출하는 7.5% 증가했고, 반도체(18.6%)와 자동차(11.4%) 등이 많이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3% 증가했다. 수도·하수·폐기물처리(6.4%), 도소매(4.0%), 운수·창고(2.7%), 전문·과학·기술(2.4%)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로 숙박·음식점(-7.7%), 금융·보험(-2.4%), 예술·스포츠·여가(-1.9%), 교육(-1.8%) 등은 부진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1.7% 늘었다. 8월(3.0%)보다 증가 폭은 축소됐으나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식료품, 의약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3.1%), 의복,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1.5%)는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컴퓨터·통신기기 등 내구재(-0.7%)는 줄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무점포소매,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편의점은 줄었지만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 전문소매점, 백화점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7.4% 증가했다. 3월(7.5%) 이후 6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다. 기계류(-1.5%)는 줄었지만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늘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6.4% 늘었다. 건축(7.0%) 및 토목(5.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난 덕분이다. 건설수주도 1년 전보다 2.0% 늘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라 마찬가지로 4개월째 상승이다. 두 지수가 4개월 연속 동반 상승한 것은 2005년 10월∼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 산업활동동향 주요 지표들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점은 앞으로 4분기 전망을 비교적 밝게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진단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이날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 가운데 서비스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이 기대 이상의 선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우려가 많다. 통계청은 “미중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기재부도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등 리스크 요인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작년 직장인 빚 4245만원… 신용·주택외담보대출 ‘껑충’

    작년 직장인 빚 4245만원… 신용·주택외담보대출 ‘껑충’

    지난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억누르면서 반대급부로 신용대출과 주택외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빚 증가 속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확연히 빨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동일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담대는 2018년 12월 1789만원에서 지난해 1787만원으로 2만원(0.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907만원에서 1007만원으로 11.0%, 주택외담보대출은 1088만원에서 1256만원으로 15.4% 증가했다.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가 주담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연금·보험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 안정보단 부동산 정책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가 이뤄지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라며 “신용대출이나 주택외담보대출이 통상 주담대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고 비싼 대출로 임금근로자를 이동시킨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 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1243만원으로 전년 대비 46.8% 급증했다. 30대 평균 대출액 역시 14.0% 증가한 5616만원으로 기록됐다. 두 연령대 모두 대출 종류 가운데 주택외담보대출이 각각 85.8%, 20.4%로 가장 크게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직관적으로 볼 때 29세 이하의 경우 학자금 대출이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 추세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40대(4.7%)와 50대(0.1%)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특히 60대(-4.3%)와 70대 이상(-6%)은 오히려 줄었다. 증가율이 아닌 평균 대출액으론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40대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은 1억 6428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도 0.32%로 전년 대비 0.05% 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시국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인 만큼 향후 개인사업자의 대출액과 연체율 통계는 점점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작년 직장인 빚 4245만원… 신용·주택외담보대출 ‘껑충’

    작년 직장인 빚 4245만원… 신용·주택외담보대출 ‘껑충’

    지난해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억누르면서 반대급부로 신용대출과 주택외담보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세대의 빚 증가 속도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확연히 빨랐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245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6%로 전년과 동일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담대는 2018년 12월 1789만원에서 지난해 1787만원으로 2만원(0.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907만원에서 1007만원으로 11.0%, 주택외담보대출은 1088만원에서 1256만원으로 15.4% 증가했다. 집값을 잡으려는 정부가 주담대 규제를 강화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하거나 연금·보험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 안정보단 부동산 정책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가 이뤄지다 보니 나타난 현상”이라며 “신용대출이나 주택외담보대출이 통상 주담대보다 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가 상대적으로 더 위험하고 비싼 대출로 임금근로자를 이동시킨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 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1243만원으로 전년 대비 46.8% 급증했다. 30대 평균 대출액 역시 14.0% 증가한 5616만원으로 기록됐다. 두 연령대 모두 대출 종류 가운데 주택외담보대출이 각각 85.8%, 20.4%로 가장 크게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직관적으로 볼 때 29세 이하의 경우 학자금 대출이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면서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 추세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40대(4.7%)와 50대(0.1%)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고, 특히 60대(-4.3%)와 70대 이상(-6%)은 오히려 줄었다. 증가율이 아닌 평균 대출액으론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40대가 620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의 평균 대출은 1억 6428만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도 0.32%로 전년 대비 0.05% 포인트 높아졌다. 코로나19 시국이 반영되지 않은 통계인 만큼 향후 개인사업자의 대출액과 연체율 통계는 점점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최저 찍은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올해 ‘금값’ 배추에 반등

    올해 배추값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재배면적도 덩달아 올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가을배추·무 재배면적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 3854헥타르(ha)로, 전년(1만 968헥타르)보다 26.3% 증가했다. 올해 배추 가격(1kg 기준)이 지난해 764원에서 1335원으로 74.7%나 상승하면서 재배면적도 같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가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커지는 기저효과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5147헥타르로 기록됐다. 무값도 지난해에 비해 오르긴 했으나 배추와 비교해선 상승폭이 23.2%로 적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무값 상승률도 배추에 비하면 높지 않았고, 모종을 키워 심는 배추와 달리 무는 씨를 뿌려 키우기 때문에 올해 장마와 태풍에 더욱 취약해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도별로 따지면 가을배추는 전남-충북-경북-전북-강원 순으로, 가을무는 전북-경기-전남-충남-강원 순으로 넓었다. 특히 경남은 모든 지역을 통틀어 가장 재배면적이 적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좁힐 방안 찾아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8월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71만 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8000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정규직 월평균 임금은 1년 전보다 6만 9000원 증가한 323만 4000원으로 비정규직과의 임금 격차는 152만 3000원으로 더 벌어졌다. 2004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라고 한다. 근로조건이 상대적으로 낫다는 한시적(기간제·비기간제) 근로자는 460만 8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7만 7000명 감소한 반면 시간제 근로자와 일용직·용역 등 비전형 근로자는 각각 9만 7000명, 2만 8000명씩 증가했다. 또 정규직이 평균 8년 1개월 연속 근무한 반면 비정규직은 2년 5개월에 그쳐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근속기간 차이는 5년 8개월이나 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고용의 질 또한 그만큼 악화됐음을 보여 준다. 문재인 정부는 임기 초반부터 비정규직의 차별 해소와 정규직화를 약속하며 친노동정책을 고수해 왔다. 그중에서도 사회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최저임금 인상은 정부의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근로자 간의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부의 분석대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서 일시 휴직자가 늘어난 탓도 있겠지만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고는 임금 격차 해소와 고용의 질 개선은 쉽지 않다. 차별 해소의 첫 단추는 임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지금처럼 같은 노동환경에서도 고용 형태에 따라 임금에 큰 차이가 생기는 이중적 구조로는 임금 격차를 심화시킬 수밖에 없다. 더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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