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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에도 전체 소비 줄었다… 방역 조치에 둔감해지는 경제지표

    ‘위드 코로나’에도 전체 소비 줄었다… 방역 조치에 둔감해지는 경제지표

    코로나19 방역 조치 여부가 경제지표에 미치는 영향이 갈수록 둔감해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시행해도 개선 효과가 미미하고, 방역을 강화해도 재작년 코로나19 확산 초기만큼 지표 타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조치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학습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가에서는 “방역 조치를 완화하는 것만이 위드 코로나가 아니라, 방역 강화·완화를 반복하는 것 자체가 위드 코로나”라는 말도 나온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경제 지표는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2.0% 늘었지만 소비는 오히려 1.9% 감소했다. 감소폭은 2020년 7월 -6.1%를 기록한 이후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11월 이후 소비활동이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지만 실제 통계청에 집계된 수치는 그렇지 않았다. 11월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55만 3000명 늘긴 했지만 증가폭은 10월(65만 2000명)보다 덜했다. 특히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위드 코로나 한 달간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8만 6000명 감소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도 눈에 띄는 경기 개선 효과는 없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방역 조치를 강화한 이후 경제지표가 받는 타격이 예전만 못한 현상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고 방역 조치 완화·강화 반복에 따른 국민적 학습효과가 나타나면서 방역에 대한 경제 주체들의 민감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1차 확산기인 2020년 2월 전월 대비 6.5% 감소했고 2차 확산기인 7월 6.1% 줄었다. 그 이후에는 감소폭이 1% 안팎으로 좁혀졌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부터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수십만명씩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후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가 높아져도 이제 소비·판매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수준으로 널뛰기하지 않고 취업자 수도 방역 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는 의미다. 한은은 “방역 정책에 대한 학습효과와 높은 백신 접종률을 고려할 때 코로나19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줄어 앞으로 강한 방역 정책이 장기간 지속되지 않는다면 민간소비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출렁이는 폭만 줄었을 뿐 피해 업종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역 강화로 ‘소비 대목’인 연말과 신년을 거치며 소상공인 매출은 주마다 4~5% 안팎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이후 소득 낮을수록 가족관계 멀어져”

    “코로나19 이후 소득 낮을수록 가족관계 멀어져”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소득이 낮을수록 가족 간 관계가 멀어졌다는 분석이 31일 나왔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가족 간 관계가 ‘멀어졌다’는 응답이 23.4%로 나타났다. ‘가까워졌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했다. 반면 가구 소득이 높으면 가족 관계도 더 가까워졌다. 월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는 20.0%가 가까워졌다고, 7.4%만이 멀어졌다고 각각 응답했다. 남녀별로는 남성의 경우 가족 간 관계가 가까워졌다는 응답이 14.0%로, 멀어졌다는 13.2%로 조사됐다. 여성은 멀어졌다는 응답이 12.0%로, 가까워졌다는 11.7%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재택근무 경험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재택근무 비율은 29.9%로, 100만원 미만 가구(5.6%)보다 24.3%포인트 높았다.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가구소득 100만~200만원 미만이 53.0%로 가장 높았다. 가장 큰 이유로는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이라서’(44.5%)로 꼽혔다. 이어 회사의 재택근무 환경이 미비해서(16.2%), 나의 재택근무 환경이 미비해서(9.6%)가 뒤를 이었다.  
  • 계란 41.3%↑, 휘발유 14.8%↑, 가공식품 2.1%↑…안 오른 게 없이 올랐다

    계란 41.3%↑, 휘발유 14.8%↑, 가공식품 2.1%↑…안 오른 게 없이 올랐다

    10년만에 최대 폭으로 오른 지난해 물가는 ‘안 오른 게 없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전방위적으로 올랐다.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과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름 값이 특히 가파르게 올랐다. 정부는 내년 물가도 2%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고물가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물가 상승률이 2.5%까지 치솟은 것은 농축수산물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수요 회복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8.7% 올라 2011년(9.2%)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달걀(41.3%)과 파(38.4%), 사과(18.5%), 돼지고기(11.1%), 국산 쇠고기(8.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석유류(15.2%)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2008년(19.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휘발유가 14.8%, 경유가 16.4%,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가 18.0%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업제품은 2.3% 올라 2012년(2.8%)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우윳값 상승 등으로 가공식품도 2.1%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수도는 도시가스와 전기료 인하로 2.1% 하락했다. 올해 서비스는 2.0% 올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외식 생선회(5.7%) 등 개인 서비스가 2.6% 올랐다. 집세는 1.4% 상승했는데, 2017년(1.6%)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전세(1.9%)와 월세(0.7%)가 모두 올랐고, 이 중 월세는 2014년(1.0%)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도 1.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고물가 흐름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국제유가나 곡물·원자재 가격, 글로벌 공급망 등 상황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면서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시차가 있으므로 당분간은 상당히 높은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내년에도 물가 상승률이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이억원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정책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내년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강세, 기저 영향 등으로 상반기에는 상승압력이 지속되다 점차 상승 폭이 둔화하는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 전개 양상,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올해 물가 2.5% ↑…10년만에 최대 상승

    올해 물가 2.5% ↑…10년만에 최대 상승

    올해 소비자물가가 지난해보다 2.5% 상승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지난달과 이달은 두 달 연속 3%대 후반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1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2.50(2020년=100)으로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2011년(4.0%)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물가상승률도 2012년(2.2%) 이후 2%대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대비 3.2% 올랐다. 2011년(4.4%) 이래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8% 올라 2015년(2.2%)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물가는 후반으로 갈수록 가파르게 올랐다. 1월엔 0.9%에 그쳤으나 4월 2%대에 진입했고, 10월(3.2%)에는 3%대로 올라섰다. 이어 지난달(3.8%)과 이달엔 3%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올해 물가 상승률이 가팔랐던 것은 국제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 글로벌 공급망 차질까지 겹친 결과다.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하면서 수요가 회복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와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비정한’ 정부, 자영업자에 충분히 보상하라/문소영 논설위원

    서울 광화문 샌드위치집은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철회한 후 12월 매출이 전월과 비교해 반 토막이 났다. 정부가 자영업자 360만명에게 준다던 100만원도 수령하지 못한다. 일반음식점이 아니라 ‘매점’으로 등록된 탓이다. 이 와중에 올해 연차를 소진하지 못한 직원들에게 현금 보상을 해 줘야 한다. LP카페 주인인 B씨는 지난여름 카페문을 닫았다. LP판을 틀어 주고 맥주도 팔던 카페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치솟으면서 손님이 들지 않았다. 사무실도 공실이 됐는데 월 300만원 관리비를 1년 넘게 연체했더니 빌딩관리회사가 살림집에 가압류를 해 왔다. 정부의 대출 조이기로 은행대출이 막혀 사채로 수천만원의 관리비를 냈다. 경기 행신동 화장품 도매업자인 C씨는 코로나19 첫해에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로 버텼지만, 올 4월 자영업자 보상이 거론되던 시기에 폐업했다. 집합금지명령 등으로 영업을 거의 못했지만, 정부는 연매출이 4억원이 넘었다며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영세하지 않으니 당신은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배제한 것이다. 올 초 서울 시청 인근에 신장개업한 헬스클럽은 한산하다. 대규모 헬스클럽을 유지하려면 이용자가 바글바글해도 모자랄 판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감시간을 앞당기고, 운동 후 샤워 금지 등으로 이용자들이 줄었다. 그나마 최근 이용객이 늘었는데, 종로 쪽 헬스클럽이 파산해 이용객이 넘어온 덕분이다. IMF 사태 때 시작한 서울 신사동 굴밥집은 ‘코로나 횡액’ 첫해를 못 버티고 지난해 연말 문을 닫았다. 영업 종료 전 한 달간 근처 자영업자들이 나서서 마지막 매상을 올려 주는 의리를 보이는 바람에 사장님은 늘 얼큰하게 막걸리에 취해 있었다. 코로나19가 2021년도 휩쓸었고 퍼준다던 정부 지원은 형편없던 것을 생각하면 폐업은 잘한 결정 같다고 생각한단다.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천일야화처럼 써 내려갈 수 있는 암울한 시대다. 코로나19 방역에 협력한 자영업자들의 피해는 전방위적이다. ‘그렇게 장사가 안 되면 문을 닫아야지’ 하는 사람들은 세상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폐업을 결정하면 은행빚을 모두 갚아야 한다. 빚 청산할 형편이 안 되니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영업하면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은 대야 하니 빚을 더 내는 악순환에 엮인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보면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에 소상공인이 새로 낸 빚이 50조원이고, 누적된 빚은 300조원이다. 정부가 자랑하는 K방역으로 이익을 본 경제 주체는 없는가. 그렇지 않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2일 송년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수출이 잘되는 이유는 다른 나라에 비해 제조업이 코로나로 셧다운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방역체계가 앞으로 잘 작동한다고 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6400억 달러로 연간 사상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것도 사실은 영업권이 제한된 자영업자들과 달리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수출 제조업들이 왕성하게 공장을 가동한 덕분이 아닌가. 이는 정부가 국채를 늘려도 쉽게 외환위기 등의 위기에 몰리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러니 자영업자에 정부가 충분히 보상해야 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당선 후 자영업자 지원에 50조원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100조원을 거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자영업자를 돕자고 한다. 여야 모두 자영업자를 돕겠다고 한다면, 정부가 막을 명분도 근거도 부족하다. 나랏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 위험하니 나라 곳간을 지켜야 한다는 기재부 등의 주장은 재고돼야 한다. 2021년 한국의 국가부채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7.19%로 일본의 241.24%나, 미국 140.51%, 독일 83.80%, OECD 평균 134.46%와 비교하면 아주 낮다. 2019~2022년 부채 증가 속도도 미국 33.4%, 독일 21.3%, OECD 평균 23.5%인데, 한국은 21.4%이다. 그러니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 자영업자를 도와줄 여력이 충분하다. 교육교부금 축소를 포함해 국가예산안을 전면 구조조정하는 방법도 있다. 300조원의 빚을 진 자영업자가 무너지면 실물경제는 물론 금융부문까지 연쇄 파급력은 심각할 것이다. 자영업자의 빚이 이렇게까지 급증한 배경에는 미국이나 독일, 일본과 달리 한국 정부가 자영업자에 대한 재정지원을 거의 하지 않고 ‘각자도생’하도록 방치했다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2022년 앞둔 세밑, 행복하십니까/김미경 경제부장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들 가운데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 보자. “코로나19 여파로 사업이 힘들어 접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영끌·빚투로 겨우 집 한 채 장만했는데 대출금리가 막 오르니 어떡하죠.” “아이들 때문에 강남 대치동으로 전세 왔는데 집은 못 사고 전셋값만 엄청 오르네요.” “용산의 오랜 1주택자인데 집값이 너무 올라 재산세와 종부세 폭탄에 한숨만 나옵니다.” “채소에 달걀에 빵에 치킨에 값이 안 오른 게 없는데 월급만 제자리걸음이에요.” “주식 동학개미 하다가 손해를 많이 봐서 코인(암호화폐)에 투자했는데 더 손해 봤어요.” “토스뱅크가 연 2% 금리 준다길래 갈아탔는데 한도가 줄어들어 또 갈아타야 하나요.” “실손 보험료가 내년에 15%나 오른다는데 탈퇴해야 하나요. 거의 쓰지도 않았는데요.” 코로나19가 변이를 거듭하며 2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삶은 더욱더 팍팍해지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제적 문제가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영업도, 부동산도, 은행도, 주식도, 코인도 높아지는 세금과 금리, 각종 제재로 휘청거려 고민만 쌓인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한 자영업자 지인이 연락 와 “코로나19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받아도 버티기 힘들다”며 조만간 폐업신고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의 소망은 한 가지로 모아진다. 경제적으로 안정을 추구하며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다. 경제적 안정은 육체적·정신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2022년을 코앞에 둔 세밑, 우리 모두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지만 코로나19의 끈질긴 방해 속 현실은 녹록지 않다. 그럼 2022년에는 좀 나아질까.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은 혼란스럽기만 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들은 표심잡기용 장밋빛에 널뛰기만 한다. 모두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올해, 우리나라는 적지 않은 수확을 거뒀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 7월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격상했다. UNCTAD 57년 역사상 개도국의 선진국 격상은 한국이 처음이다. 최근 유엔총회에서 확정된 유엔 정규 예산 및 평화유지활동(PKO) 예산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처음으로 9위에 올라 주요 7개국(G7) 및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1년 유엔 가입 후 30년 만에 분담률이 3.7배 이상 늘어나 주요 기여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세계경제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191개국 중 10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나랏빚 증가폭이 35개 선진국 중 1등인데 잠재성장률은 OECD 회원국 중 꼴찌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게다가 IMF의 지난 10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재정 지출이 주요 20개국(G20) 소속 선진국의 절반 수준이었다. 정부는 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에 나섰지만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지난해 빚은 1년 새 48조원이나 늘었지만 지원금은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종식은 요원하고 주머니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과연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이렇게 허무하게 글을 맺으려는 순간, 봉사단체에서 일하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너 올해도 교회에 헌금 많이 했지? 다른 곳에도 기부 좀 했니? 올해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이 현행 15~30%에서 20~35%로 늘어난다더라.” 갑자기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부의 끈은 놓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이에 대한 보상이 더 커진다고 한다. 내년 3월 대선 결과가 이 같은 소확행을 더 큰 행복으로 키워 줄 수 있을까.
  • [인사]

    ■헌법재판소 ◇관리관(1급) 승진 △심판지원실장 이규현 ◇이사관(2급) 승진, 국장 신규보임 △기획재정국장 신승훈△국제협력국장 최혁 ◇국장 전보 △행정관리국장 석현철△국립외교원 파견 이형주 ◇부이사관(3급) 승진 △홍보담당관 하영화△총무과장 정영주 ■법무부 ◇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 교정정책단장 최제영△법무부 보안정책단당 김승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명철△대전교도소장 류기현△안양교도소장 우희경△부산구치소장 박호서△수원구치소장 서호영△서울동부구치소장 김영식△서울남부구치소장 하영훈 ◇서기관 전보 △법무부 분류심사과 정혜리△목포교도소장 최국진△청주여자교도소장 강기천△천안개방교도소장 김성호△통영구치소장 김진아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차장 강창익△통계정책국장 안형준△통계데이터허브국장 이명호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 △동부지방산림청장 심상택 ◇과장급 전보 △중부지방산림청장 김기현 ■언론중재위원회 ◇전보 △조정본부장 최영훈△교육본부장 정희성△심의실장 양재규△감사관 조남태△기획팀장 이재범△예산회계팀장 김문성△조사2팀장 최명진△홍보팀장 김태호△제주사무소장 이수종△대구사무소장 여종국△대전사무소장 구율화△전북사무소장 최숭민△경남사무소장 장성원 ■국민연금공단 ◇본부 부서장·지역본부장 전보 △인사혁신실장 최진△국민소통실장 허선희△연금급여실장 이승춘△국제협력센터장 신재혁△4대사회보험정보연계센터장 강인호△노후준비지원실장 윤중선△장애인지원실장 이은우△정보전략실장 김기범△감사실장 유원규△운용지원실장 최석영△ICT센터장 김영훈△차세대정보화추진단장 조영훈△미래기획단장 최동식△장애심사센터장 조종문△서울남부지역본부장 황정규△대구지역본부장 이명호 ◇지사장 전보 △동대문중랑지사장 강덕원△성북강북지사장 김선오△고양일산지사장 이기현△고양덕양지사장 최삼옥△김포강화지사장 이상현△강동하남지사장 김석영△구로금천지사장 윤영섭△강서지사장 김정환△강릉지사장 류정영△삼척지사장 박재석△원주지사장 임병희△안양과천지사장 서정태△성남지사장 유진선△이천여주지사장 이은정△평택안성지사장 채수현△부천지사장 임용택△서인천지사장 김장환△부평계양지사장 최성모△서대전지사장 허강은△동대전지사장 이두식△북대전지사장 김현정△증평지사장 정필세△천안지사장 김기애△아산지사장 전유진△서산태안지사장 박경인△전주완주지사장 강철△익산군산지사장 정정태△여수지사장 채우석△목포지사장 박광승△해남지사장 정준옥△서귀포지사장 임계홍△서대구지사장 이말용△대구수성지사장 박영숙△안동지사장 김찬수△영주봉화지사장 김진만△동부산지사장 허용진△남부산지사장 김현철△남울산지사장 신재철△창원지사장 김치묵△통영지사장 김춘규△진주지사장 김두용 ■한국소비자원 ◇1급 승진 △위해정보국장 윤경천△분쟁조정사무국장 장은경△감사실장 최은실△정책연구실장 배순영△안전감시국장 하정철 ◇2급 승진 △기획조정실 인재경영팀장 구경태△시장조사국 거래조사팀장 송선덕△정보교육국 콘텐츠기획팀장 박미희△정책연구실 법제연구팀장 송민수△정책연구실 소비자지향성평가사업단 이금노△시험검사국 섬유고분자팀장 한은주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정지헌△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이승범△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박찬수 ◇연임 집행간부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송영훈△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경△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채현주 ■전자신문·테크플러스·전자신문인터넷 ◇전자신문 △창간40주년기념추진단장 겸 마케팅 총괄 전무이사 홍승모△경영지원실 상무이사(CFO) 김재욱△광고마케팅국장 원태식 ◇테크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안동범△콘텐츠본부장 이사 김태우 ◇전자신문인터넷 △경영지원팀 국장 정현기
  • 11월 숙박·음식점·백화점 ‘반짝 활기’… 12월은 다시 찬바람

    11월 숙박·음식점·백화점 ‘반짝 활기’… 12월은 다시 찬바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된 지난 11월 한 달 국내 산업에 반짝 활기가 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45일 만에 다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12월 이후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 산업 생산지수는 114.4로 전월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6월 3.9%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모두 늘었다. 제조업은 자동차(11.3%), 반도체(4.5%)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5.3% 올랐다. 9월(-1.3%), 10월(-2.9%) 두 달 연속 이어진 감소세도 끊어 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 5.6%, 전문·과학·기술 3.1%, 금융·보험 3.0%, 정보통신 3.0%씩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인 2.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0.9% 늘어 2014년 11월 12.0%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19.1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체공휴일이 이틀 있었던 10월의 소매판매액지수(121.4)가 통계 시작 시점인 199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다 보니 그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11월 지수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3.2%, 의복·취미용품 등 준내구재가 5.7% 줄었고, 화장품·의약품·서적 등 비내구재가 0.4%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45조 7528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이 21.8% 급증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0.4포인트 하락하며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어 심의관은 12월 지표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방역이 다시 강화되고 소비 심리도 하락해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부산형 ‘지·산·학 협력’ 구축… “지역 대학 위기·경제 회생 돌파구”

    시장 1호 공약… 市 ‘지산학협력과’ 신설협력센터 만들고 브랜치 15곳도 설치해조례 제정돼 사업 탄력… 산업계 새바람 朴시장 7개 대학 방문 ‘오픈캠퍼스 미팅’ 젊은층 직장 찾아 수도권 역외유출 심각‘부산 23개 대학 중 7개만 생존’ 보고서도지난 27일 오후 부산 동의대 산학협력관 프라임 컨벤션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학생 및 기업 관계자들과 지·산·학 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오픈캠퍼스 미팅’이 열렸다. 미팅에는 스타트업체 대표, 재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AI) 선도 미래도시 부산 구현’을 주제로 열린 이날 미팅에 참석한 김수빈(로봇자동공학과 3년)씨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은 지역 대학생을 위해 부산에서 박람회나 전시회를 많이 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현재 로봇 관련 전시회는 부산 국제기계대전에 포함돼 있는데 앞으로 로봇 관련 단독 전시회도 가능하고, 지난해부터 인공지능 관련 전시회인 ‘AI KOREA’ 행사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경기 시흥에 있는 지능로봇 개발업체인 ㈜토탈소프트뱅크 이훈 연구소장이 부산시의 스타트업 인재 일자리 창출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박 시장은 “캠퍼스 혁신사업, 혁신 스타트업 발굴 사업 등 4차 산업 핵심 인재들을 키우고자 부산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캠퍼스 미팅은 박 시장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지·산·학 협력사업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월 4일 동의과학대를 시작으로 부경대, 신라대, 부산경상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등 지역 7개 대학에서 캠퍼스 미팅을 했다. 미팅은 대학과 기업, 산학 협력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 상생 발전 방안 등 산학 협력 전반에 대해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학별 특성화에 맞춘 주제별로도 미팅하고 있다. 한국해양대에서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와 친환경 선박 분야, 스마트 팜 농업과가 있는 부산경상대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도시농업 분야, 동의과학대에서는 인공지능 분야, 부경대는 창업 분야, 신라대는 반려동물 분야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박 시장은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으로 지역대학의 위기 극복과 경제 회생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부산시의 핵심 시책인 부산형 산학 협력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지역 산업계와 대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 시장의 1호 공약이다. 빠른 초고령화와 학령인구 감소, 인재 역외 유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시 청년산업국에 ‘지산학협력과’를 신설했다. 산학협력팀, 대학협력팀, 인재육성팀, 혁신도시지원팀 등 4개 팀에 24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시 산하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에는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도 만들었다. 지·산·학 협력 기획 기능 강화, 협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수요·공급,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지원, 산·학·연 중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저변 확대를 위해 지·산·학 협력 브랜치 15곳도 설치했다. 이달 초에는 ‘지산학 협력 추진 조례’가 제정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에는 부산지역 대학 21곳과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테크노파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을 위한 지·산·학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시는 내년에는 ‘지산학 협력협의회’를 신설하고 광역 단위의 산학 협력 정책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지·산·학 협력 정책을 펴나갈 계획이다. 부산에는 번듯한 기업이 없어 젊은층과 인재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으로 떠나는 역외 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부산 인구는 계속 줄어들고 학령인구도 감소 추세다. 지역대학과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0년 부산시 인구는 357만여명이었으나 올해 말 기준 335만여명으로 20만여명이 감소했다. 지난 5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분기 부산 순 유출인구 4701명 중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는 2279명(48%)으로 집계됐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가 최근 작성한 인구변동과 미래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42~2046년에 전문대를 포함한 부산의 23개 대학 가운데 7개만 살아남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부산시가 지역 대학의 역량을 지역 기업 발전과 상호 연결하는 지·산·학 협력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순정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장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대학에 도움을 주고 관련 산업 육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노인 단독가구도 월소득 180만원 이하 기초연금 수급

    내년 1월부터 월소득인정액이 180만원 이하인 노인 단독가구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한 달에 220만원을 버는 일용·단시간 노동자도 국민연금 사업장(직장)가입자 자격을 얻어 보험료 부담을 덜게 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30일 이런 내용의 새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를 소개했다. 우선 복지부는 내년 만 65세 이상인 국민의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기준 올해 16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부부가구는 270만 4000원에서 288만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연금소득 등과 일반재산, 금융재산, 부채 등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산한 금액이다. 또한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에서 내년 9160원으로 인상된 점을 반영해 근로소득 공제액을 98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하는 노인이 최저임금 인상 탓에 기초연금을 적게 받지 않도록 하려는 취지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개인별 기초연금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기준연금액은 연말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1년도 전국 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다음달 중 고시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생일이 있는 달의 한 달 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일이 1957년 4월이라면 내년 3월 1일부터 신청기간이 시작된다. 최대 수급액은 30만원이다. 내년 기초연금 수급자는 약 628명으로 예상된다. 일부 일용·단시간 노동자의 보험료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에는 1개월 이상 일하면서 월 8일 또는 월 60시간 이상 일한 일용·단시간 노동자만 사업장가입자가 될 수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소득기준을 추가해 근로일수나 시간이 부족해도 월소득 220만원 이상이면 사업장가입자가 될 수 있다. 사업장가입자로 편입되면 사용자가 보험료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 절반만 노동자 본인이 내면 된다.
  • ‘위드 코로나’ 한 달 숙박·음식점·자동차 ‘반짝 활기’… 12월부터 다시 암울

    ‘위드 코로나’ 한 달 숙박·음식점·자동차 ‘반짝 활기’… 12월부터 다시 암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된 지난 11월 한 달 국내 산업에 반짝 활기가 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글로벌 확산 등으로 45일 만에 다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12월 이후 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全) 산업 생산지수는 114.4로 전월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6월 3.9%를 기록한 이후 1년 5개월 만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모두 늘었다. 제조업은 자동차(11.3%), 반도체(4.5%)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5.3% 올랐다. 9월(-1.3%), 10월(-2.9%) 두 달 연속 이어진 감소세도 끊어 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점 5.6%, 전문·과학·기술 3.1%, 금융·보험 3.0%, 정보통신 3.0%씩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의 가장 큰 폭인 2.0%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10.9% 늘어 2014년 11월 12.0%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19.1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체공휴일이 이틀 있었던 10월의 소매판매액지수(121.4)가 통계 시작 시점인 1995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다 보니 그에 대한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11월 지수는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3.2%, 의복·취미용품 등 준내구재가 5.7% 줄었고, 화장품·의약품·서적 등 비내구재가 0.4%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45조 7528억원으로 지난해 11월 대비 10.0% 증가했다. 특히 백화점 판매액이 21.8% 급증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3으로 0.4포인트 하락하며 7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어 심의관은 12월 지표에 대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방역이 다시 강화되고 소비 심리도 하락해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방역 조치 강화로 대면서비스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및 공급망 차질·인플레이션 등 대외 리스크도 상존한다”고 우려했다.
  • 광주시, 출생아 수 전국 유일 10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광주시, 출생아 수 전국 유일 10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전국 출생아 수가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출생아 수만 10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10월 한달 동안 출생아 수는 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1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광주시의 올 10월 현재 누계 출생아 수는 68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14명에 비해 10.2%인 632명이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0개월 연속 증가한 지역은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의 올 출생아 수를 보면 1월 732명(지난해 출생아 수 694),2월 680명(610),3월 691명(662),4월 666명(613),5월 683명(603),6월690명(583),7월 712명(607),8월 676명(603),9월 715명(638),10월 602명(601) 등이다. 전국의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0월 현재 누적 출생아 수도 22만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 2642명에 비해 3.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의 신생아 증가는 비록 소폭이지만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출산지원 정책 등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만들기’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출생아에게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정부 지원금 등 300만원을 지급한다. 만 23개월까지는 광주육아수당 20만원 등 매월 60만원씩 지원한다. 광주에서 출생하면 2년간 총 17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5개월 전부터 출산예정일까지 막달기간 동안 가사지원 5회 또는 정리수납 1회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지원사업’도 새로 도입된다. 일·생활 균형을 위해 300인 미만의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연차보상’과 ‘초등자녀 입학기 근로자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년에도 생애주기별 6단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아이키움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선봬… “진정한 맛·신선함만 드립니다”

    이마트,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 선봬… “진정한 맛·신선함만 드립니다”

    이마트가 과일·채소의 구매기준을 선도하고자 최근 새로운 신선식품 브랜드 ‘파머스픽’을 선보였다. 파머스픽은 소비자가 원하는 신선식품을 만들기 위해 농가까지 관리하는 ‘고객약속 프로젝트’다. 이마트가 우수한 노하우를 지닌 농가를 직접 선택하고 품질 관리, 우수상품 선별, 유통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맛있는 과일과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국내만 해도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100만 곳이 넘는다. 또한 농가별 생산 품종이 다를 뿐 아니라 같은 품종이라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재배하느냐에 따라 품질이나 맛, 선도 유지력 등이 달라진다. 이에 이마트는 좋은 환경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수확 후 품질기준에 따라 선별되고 저장·포장·상품화되기까지의 일련 과정을 직접 꼼꼼히 챙겨 국내 우수한 농가의 공급풀(Pool)을 확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고자 파머스픽 개발에 착수했다. 따라서 파머스픽 농산물은 생산단계는 물론 최적의 품질을 만드는 재배방식, 품질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크기·색택·중량·품종·국가인증·수확 후 관리기준 등) 확인까지 엄격한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일례로 사과의 경우 영주, 안동, 문경 등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은 사과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전국 10여 개 지역 1000여 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좋은 품질의 사과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농가 상품에만 파머스픽 브랜드를 부여한다. 특히 구매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13브릭스(Brix) 이상의 당도와 아삭한 식감, 15㎏ 상자에 40~60개 가량 들어가는 사이즈 등을 준수하며 수확 후에도 갓 딴 맛을 유지하는 ‘CA(Controlled Atmosphere) 저장’ 등을 통해 다음해 6~7월까지 동일한 맛을 보장한다. CA 저장은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등 대기 구성 성분의 농도를 조절해 작물의 선도 유지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말한다. 파프리카 역시 우수한 생산설비, 친환경 재배방식, 농약에 대한 안전성 등 엄격한 잣대를 통과한 상품을 대상으로 2차 선별과정을 거친다. 착색률이 90%를 넘어 색깔이 뚜렷하고 꼭지가 살아있으며 과피가 단단하다. 요리하기 가장 좋은 180~230g의 라지(L) 사이즈의 원물만 엄선해낸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이처럼 파머스픽을 론칭하게 된 것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그로서리 경쟁력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신선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이마트만의 차별화된 신선식품 브랜드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확실한 우위를 지니고 있는 카테고리로 꼽힌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6조 56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70.4% 신장했으나, 전체 온라인 거래액 161조 1234억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머물렀다. 반면 이마트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농축수산물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서며 2019년 23.5%, 2020년 24.8%, 2021년 1~11월 26.6%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농축수산물 카테고리에 있어서 만큼은 오프라인 수요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샤인머스캣을 필두로 엔비사과, 킹스베리 등 신품종 과일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농가 재배법, 생산시설이 개량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선식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과일을 보면 사과(12brix), 감귤(10brix) 등 평균 당도가 과거에 비해 월등히 올라갔다. 채소 역시 클로렐라 농법, 스마트팜 등 새로운 기술을 접목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리거나 품질을 개선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맛있고 신선하며 구매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신선식품을 제안하는 것이야말로 향후 유통업체들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라며 “이런 면에서 이마트는 30여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통업체 중 압도적인 신선식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에서 과일·채소 매입을 담당하는 바이어만 해도 40여명에 달한다. 또한 ‘산지 바이어’ 시스템을 갖추고 주요 산지에 바이어를 상주시키는 덕분에 작목별 생육 상황이나 시세 변화 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다. 농산물 전문 유통센터인 ‘후레쉬센터’도 이마트의 강점이다. 지난 2012년 업계 처음으로 문을 연 이마트 후레쉬센터는 연면적 1만 4000여평, 지하 1~ 지상 5층 규모를 자랑한다. 후레쉬센터는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축소·단순화하고 과일·채소의 비축, 가공, 상품화 작업을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농산물 가격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화된 설비와 인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선보이는 원동력이 된다. 후레쉬센터 출하액은 오픈 초인 2013년 1100억원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에는 19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출하액이 2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15%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파머스픽은 단순히 우수 농가와 농산물을 선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맛과 품질에 대해 농가와 소통하고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전반적인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며 “파머스픽은 2022년 우수농가 네트워크 1만개 구축 등을 통해 상품 라인업을 100여종까지 늘리고 3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사설] 최저임금도 못 번 자영업자, ‘한국형 PPP’로 지원을

    [사설] 최저임금도 못 번 자영업자, ‘한국형 PPP’로 지원을

    코로나19가 몰아닥친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은 한 달 평균 158만원을 번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다. 전년도 월평균 소득 275만원과 비교하면 42.5%나 급감했다. 거의 반 토막이다. 지난해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8590원이다. 자영업자들이 차라리 ‘사장님’을 때려치우고 아르바이트에 나섰다면 최저임금 기준으로 한 달 179만원은 벌었을 것이다. 자영업자들의 힘든 현실이야 여러 차례 조명됐지만 막상 통계로 확인된 삶은 더욱 참담하다. 내일 발표될 방역지침에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회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몇 단계가 됐든 거리두기를 유지하려면 자영업자의 협조가 필수다. 하지만 자영업자들은 가게 간판불을 모두 끄고 영업에 나서는 등 집단적 저항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 손실 보상금을 소급 적용해 달라는 헌법소원도 준비 중이다. 이 모든 게 코로나 방역을 자영업자에 떠넘기고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지 않아서 빚어진 갈등이다. 풀 수 있는 매듭은 ‘확실히 보상’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의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 Program·PPP)을 검토해 볼 만하다. 조 바이든 정부가 도입한 이 제도는 정부 보증으로 자영업자들에게 먼저 대출을 해 준 뒤 인건비나 임대료 등을 대출금에서 빼주는 형식이다. 직원 급여와 임대료뿐 아니라 전기요금, 수도요금 등 영업을 하는 데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대출금에서 공제한다. 현금 보상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고용도 일정 부분 떠받쳐 줘 미국에서 도입됐을 때 “초당파적 슬램덩크”(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의원)라는 지지까지 받았다. 세금도 매기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9988’이란 말이 있다. 전체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이들 기업이 고용의 88%를 책임진다는 말이다. 지난해 소상공인 업체 종업원 수는 전년보다 87만명이나 줄었다. 반면 빚은 같은 기간 50조원 불었다. 그런데도 정부는 자영업자 지원책으로 ‘저금리 대출’을 들고 나왔다. 사람을 대거 줄이고도 빚더미에 파묻힌 자영업자에게 빚을 더 내 연명하라는 얘기다. 그러자 정치권에서는 ‘빚 탕감’ 주장이 나온다. 신용질서를 위협하는 미봉책보다는 실질적인 보상도 해 주면서 고용도 유지할 수 있는 ‘한국형 PPP’ 도입이 훨씬 바람직하다. 물론 미국에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반론도 있는 만큼 보완책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마침 여당 대통령 후보가 이를 공약으로 내놓고 야당 후보도 통 큰 자영업자 지원을 약속했다. 정치권의 관심이 모처럼 무르익은 만큼 한국형 PPP 논의에 머리를 맞대기 바란다.
  • 특고 현황 파악하게… 노동자 분류 13년 만에 개편 착수

    특고 현황 파악하게… 노동자 분류 13년 만에 개편 착수

    배달기사(라이더)나 방문판매원 같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고용 통계를 개편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통계청은 29일 국제노동기구(ILO) 개정과 국내 노동시장 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종사상 지위’(한국종사상지위분류)를 13년 만에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계용어인 ‘종사상 지위’는 취업자가 어떤 상태로 일하고 있는지를 구분한 분류다. 지금은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임금근로자’, 주로 자영업자가 해당되는 ‘비임금근로자’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통계청은 이번 개정에서 종사상 지위를 ‘임금근로자’와 ‘자영업자’로 구분하고 중간 영역으로 ‘의존계약자’ 항목을 신설했다. ‘의존계약자’는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지만 고용 계약이 아닌 상업적 특성의 계약을 맺은 사람을 말한다. 배달기사나 방문판매원, 보험모집인 등 특고가 여기에 해당한다. 통계청은 또 ‘임금근로자’를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고정기간(장기·단기) 근로자 ▲단기·임시 근로자 ▲유급 견습과 훈련생·인턴으로 세분화했다. ‘자영업자’도 ▲법인 고용주 ▲개인기업 고용주 ▲고용원이 없는 법인 자영업자 ▲고용원이 없는 개인기업 자영업자로 세분화한다. 다만 새로운 분류에 따른 통계가 출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통계청이 매달 발간하는 대표적인 고용통계인 ‘고용동향’은 시험조사와 검증, 시계열 축적 등 절차를 거쳐 2025∼26년쯤 새 분류가 적용된 통계가 공표될 예정이다.  
  • 24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10월 출생아 ‘역대 최저’

    24개월째 인구 자연감소… 10월 출생아 ‘역대 최저’

    지난 10월에도 태어난 아이보다 숨진 사람이 많았다. 24개월 연속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출생아 수는 2만 736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감소했다. 월간 기준 통계를 작성한 1981년 1월 이래 같은 달 기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1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줄었다. 보통 연말인 11~12월에는 출산이 많지 않다. 따라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떨어진 연간 출생아 수는 올해도 20만명대에 머무를 전망이다. 반면 10월 사망자 수는 2만 7783명으로 1년 전보다 4.9%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사망자 수다. 사망자 증가율은 2010년 10월(9.3%)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늘었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0월 인구는 7046명 자연감소했다. 2019년 11월 이래 24개월 연속 이런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10월 인구 자연감소 폭은 지난해 12월(7225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자연감소한 인구는 3만 3250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1만 3413명) 늘었다.
  • 소상공인, 87만명 사라지고 영업이익 ‘반토막’

    소상공인, 87만명 사라지고 영업이익 ‘반토막’

    코로나19가 엄습한 지난해 소상공인 87만명이 사라졌다. 통계청이 내놓은 2020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들의 영업이익이 1년 새 반 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올해 6~7월 전국 11개 주요 업종 소상공인 4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코로나19 위기에도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종사자 수는 전년보다 87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과 교육 서비스 등 업종이 가장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 소상공인 중 사업장을 자가로 보유한 사람은 19.5%에 불과했다. 10명 중 8명은 사업장을 임차해 쓰고 있다는 의미다. 임차한 소상공인의 사업장 점유 형태를 보면 보증부 월세가 85.9%로 가장 많고 무보증 월세가 6.4%, 전세가 2.2%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보증금 평균이 2천138만원, 월세는 119만원이다. 무보증 월세는 90만원이다.정부가 최근 방역 조치 강화와 함께 지급한 방역지원금 100만원은 한 달 월세 정도 되는 셈이다. 사진은 29일 서울 도심 식당에 붙은 ‘임대문의’ 모습이다.
  • 영업이익 반토막, 줄줄 폐업해도… 취업난 20대 탈출구는 창업뿐

    영업이익 반토막, 줄줄 폐업해도… 취업난 20대 탈출구는 창업뿐

    20대 이하 사장 1년 만에 3배 가까이 급증1년 영업이익 1900만원, 한 달 150만원꼴예술·스포츠 85% 폭락 대면서비스 직격탄지원금 100만원 받아도 월세 1번 내면 끝“임대료 감면 넘어 은행 등 고통분담 필요”지난해 소상공인의 영업이익은 거의 반 토막 났다. 재작년에는 사업체당 평균 3300만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지난해에는 1900만원에 그쳤다. ‘사장’과 종업원을 합친 소상공인 업종 종사자는 1년 새 90만명 가까이 줄었다. 폐업을 했거나 해고된 것이다. 그럼에도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3만개나 늘었다. 취업난을 겪는 20대가 소상공인 창업에 뛰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과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업종 소상공인의 사업체당 평균 매출은 2억 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100만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으로 봤을 땐 감소 폭이 훨씬 컸다. 사업체당 평균 1900만원에 그쳐 1년 전보다 43.1%나 줄었다. 한 달로 따져 보면 150만원 약간 넘게 영업이익을 낸 것이다. 예술·스포츠·여가업(-85.2%)과 교육서비스업(-66.4%), 숙박·음식점업(-56.8%), 도·소매업(-48.7%) 등에서 특히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대면서비스업 위주인 이들 업종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구체적인 피해 규모가 확인됐다.지난해 소상공인 업종 종사자 수는 55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644만 3000명)과 비교해 87만 1000명(-13.5%)이나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종사자는 사업체 운영자와 종업원을 합친 걸 말하는데, 숫자가 줄어든 건 코로나19로 고용이 악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도·소매업(-31만 3000명)과 숙박·음식점업(-25만 2000명)에서 감소 폭이 컸다. 의외인 점은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290만 2000개)가 전년보다 13만 1000개나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 경기가 최악이었음에도 폐업보다 창업이 이만큼 많았다는 의미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 소상공인 창업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업체 대표자 나이를 보니 20대 이하인 경우가 2019년 6만 9000개에서 지난해 18만 2000개로 1년 새 3배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일자리를 찾지 못해 창업에 나선 청년층이 그만큼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자가로 보유한 경우는 19.5%에 불과했다. 10명 중 8명이 세 들어 장사하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 소상공인의 97.5%가 월세(전세 2.5%)였고 이들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이 있는 경우가 119만원, 없는 경우는 90만원이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소상공인에게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한 달치 월세에 불과한 것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이 상존하려면 임대료 등 고정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임대료 감면을 임대인에게만 강요할 순 없고 (임대인이 건물을 소유하느라 빚을 진) 금융기관에도 고통분담을 요청하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식당 직원 일감 뺏은 키오스크

    식당 직원 일감 뺏은 키오스크

    숙박·음식점업 종사자 수가 5년 새 1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무인단말기) 발달로 무인 숙박업소가 늘어나고 무인 음식주문 시스템이 보편화한 가운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업황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비대면 금융이 활발해지면서 금융·보험업 종사자도 약 4만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28일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잠정)’를 발표했다. 국내 산업별 사업체·종사자 수를 통해 경영실태를 파악하는 자료로 2010년부터 5년 단위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사업체 수는 총 601만 3000개로 2015년 510만 3000개에서 90만 9000개(17.8%)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2015년 2279만 6000명에서 지난해 2483만 4000명으로 203만 7000명(8.9%) 늘었다. 국내 산업의 규모가 5년 새 10% 안팎 커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숙박·음식점업과 금융·보험업은 코로나19의 한파를 피하지 못했다. 숙박·음식점업 사업체 수는 2015년 76만 7000개에서 지난해 86만 7000개로 9만 9000개(12.9%) 늘었지만 종사자 수는 219만명에서 209만 5000명으로 오히려 9만 5000명(4.3%) 줄었다. 금융·보험업 역시 사업체 수는 5만 7000개에서 6만개로 3000개(6.0%) 증가했지만 종사자 수는 76만 9000명에서 72만 7000명으로 4만 2000명(5.5%) 감소했다. 김상진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키오스크를 활용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창업자가 늘면서 사업체는 늘고 종사자 수는 축소됐다”면서 “식문화 변화로 설렁탕 등 한식 음식점이 빠르게 줄었고, 그 와중에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은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5년 새 금융·보험업 종사자가 줄어든 이유는 인터넷을 통한 보험 가입이 늘면서 보험설계사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반면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는 151만 8000명에서 225만 1000명으로 73만 3000명(48.3%) 급증했다. 노인·장애인 돌봄서비스 정책의 영향으로 방문 복지서비스 제공업, 직업재활원 운영업 종사자가 늘어난 결과다.
  • 부채 50조 폭증, 지원금은 8조… 소상공인 작년 빚내서 버텼다

    부채 50조 폭증, 지원금은 8조… 소상공인 작년 빚내서 버텼다

    지난해 소상공인이 진 빚이 1년 새 무려 50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해 정부 예산의 10분의1에 육박하는 규모인데, 소상공인이 힘겨운 코로나19 시기를 대출로 연명하며 버틴 것이 구체적 수치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소상공인에 직접 지급한 지원금은 8조원이 채 되지 않는다. 소상공인에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대선 후보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28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보면 지난해 소상공인의 총부채는 294조 4000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246조 7000억원)보다 47조 7000억원(19.3%)이나 늘었다. 2019년의 경우 총부채가 전년 대비 6조 8000억원(239조 9000억원→246조 7000억원) 늘어났던 것을 감안하면 7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 통계는 통계청과 중기부가 소상공인이 많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 11개 업종에 대해서만 조사(표본)한 것이다. 통계에 잡히지 않은 소상공인까지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에는 부채가 있는 소상공인이 둘 중 한 명(51.9%) 정도였지만 지난해에는 10명 중 6명(60.0%)으로 1년 새 8% 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빚 없이 장사하는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도·소매업 소상공인의 빚이 1년 새 15조원이나 불었다. 제조업(6조 3000억원)과 숙박·음식점업(3조 7000억원) 등에서도 부채 증가 폭이 컸다. 소상공인 부채가 급증한 것은 코로나19 때문이지만 정부의 지원은 미미했다. 정부가 최근 발간한 ‘문재인 정부 경제 분야 36대 성과’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 지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긴급고용안정지원금 4000억원 ▲4차 추경 새희망자금 3조 3000억원 ▲맞춤형 피해지원 버팀목자금 4조 1000억원 등 총 7조 8000억원에 그쳤다.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소상공인이 유연하게 부채 상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폐업자는 채무조정을 과감히 해 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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