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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3초 만에 ‘후끈’ 月1130원 ‘너끈’ 온 집안이 ‘따끈’

    가스비·지역난방비 30%대 급등1~4일 하이마트 매출 310% 폭증  에코 큐브 히터, 최저 350W 소요쿠쿠 카본 히터, 예열 없이 발열파세코 ‘바로온’ 전기료 최소화드롱기 라디에이터, 꺼져도 따뜻 최근 ‘깜짝 한파’가 급습하며 겨울나기 채비를 위해 난방 가전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전기매트, 히터 등 난방 가전 매출은 직전 주 같은 기간(지난달 24~27일)보다 19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히터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310% 폭증했고 요장판 제품은 75%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가을이 되면 요장판류 난방 가전을 찾는 수요가 많다가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히터 매출이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며 “최근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진 데다 한동안 영하의 날씨가 이어질 거란 예보가 나오며 히터를 필두로 난방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한동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가 두 달 연속 30%대로 급등한 것도 난방 가전을 찾는 발길이 많아진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시가스와 지역난방비는 전년 동월보다 36.2%, 34.0%씩 올랐다. 난방비는 물론 전기료까지 오르며 저전력·고효율 제품에 주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가전 기업들도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며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면서도 환경친화적인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신일전자가 2016년에 처음 출시한 이후 성능을 꾸준히 개선해 가고 있는 ‘에코 큐브 히터’는 낮은 소비 전력으로 효과적인 난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운다.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하이라이트 발열 방식’을 적용해 저전력으로 만족스러운 난방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일반 전기 히터 제품의 소비 전력은 1000와트(W) 정도인 데 반해 에코 큐브 히터의 경우 소비 전력이 ‘약’ 모드에서는 350W, ‘강’ 모드에서는 700W 정도로 낮은 편”이라며 “10초 만에 발열 효과를 내기 때문에 빠르게 주변 공기를 따뜻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핑족들에게는 저전력으로 최대 발열량을 내는 신일전자의 ‘팬히터’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해당 제품의 출고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 텐트 하나에 허용된 전기의 총사용량은 보통 600W로 제한된다. 신일전자 팬히터의 소비 전력은 점화 초기에 428W가 소모된 뒤 연소 때 88(약 모드)~195W(강 모드)가 쓰이기 때문에 캠핑장에서 이용이 용이하다.쿠쿠홈시스가 최근 출시한 ‘쿠쿠 카본 히터’는 500~1000W 정도의 저전력으로 충분한 온기를 전달한다. 이는 일반 헤어드라이어의 전력량(1200W)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예열 없이 3초 만에 발열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는데 세라믹이나 할로겐보다 램프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전도 효율이 높아 같은 소비 전력으로 더 높은 난방 효과를 낸다는 특징을 지닌다.파세코가 지난 10월 처음 시장에 내놓은 카본 매트 ‘바로온’도 최저 소비 전력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낸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에 따르면 하루 8시간씩 한 달간 사용해도 월 전기요금이 1130원에 불과하다. 특수 제작된 탄소 섬유 열선을 매트에 적용해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으로 꼽힌 전자파의 유해성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도를 1도 단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 경동나비엔의 온수매트 신제품(EQM591)은 기존에 1도 단위로 가능했던 온도 조절을 0.5도 단위로 더욱 세밀하게 조율할 수 있게 해 최적의 수면 온도를 맞출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의 라디에이터는 전원을 꺼도 기기 내부의 기름으로 최대 25m³ 실내에서 따뜻함을 유지해 주고 열이 꾸준히 발생해 겨울철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TV, 냉장고 등 다른 가전제품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난방 가전 판매가 급상승하며 양판점들도 고객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19일까지 겨울 가전 특가전을 진행한다. 히터, 가습기 등의 인기 상품은 최대 40%, 전기매트와 같은 요장판류 난방 제품은 최대 45%까지 할인 판매한다.
  • 제조업 불황에 소비·투자도 위축… 한국 경제 역성장 우려

    제조업 불황에 소비·투자도 위축… 한국 경제 역성장 우려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이끌던 소비와 투자마저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에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역성장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기준)는 110.5(2015년=100)로 9월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5월 -7.5%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같은 해 11월 109.6 이후 최저치다. 생산지수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1.4% 줄며 감소세로 전환한 후 10월까지 네 달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 둔화 양상은 소비와 투자 쪽으로 전이되는 모습이다. 전체 가구주 근로소득 가운데 제조업 종사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29.6%로 가장 높은 만큼 제조업 생산 감소는 근로소득 인상의 제약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9월(-1.9%)과 10월(-0.2%)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9월 2.2% 감소했다가 10월 보합(0.0%)을 기록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10월보다 2.3포인트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향후 국내 설비투자의 동향을 예고하는 국내기계수주는 9월(-25.8%)과 10월(-13.5%)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을 떠받친 소비와 투자가 10월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역성장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4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수출 경기가 침체되고 내수 활력이 크게 약화되는 국면에 있다”며 “내년에는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은행 집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1분기(0.6%)와 2분기(0.7%)에 비해 낮아졌다. 3분기 순수출이 성장률을 1.8% 포인트 끌어내렸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8% 포인트, 0.7% 포인트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 제조업 부진으로 소비·투자 제약… 역성장 우려

    제조업 부진으로 소비·투자 제약… 역성장 우려

    수출 부진으로 인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엔데믹 이후 경기 회복을 이끌던 소비와 투자마저 제약되는 모습이다. 이에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역성장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제조업 생산지수(계절조정 기준)는 110.5(2015년=100)로 9월보다 3.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5월 -7.5% 이후 최대 감소폭이며, 같은 해 11월 109.6 이후 최저치다. 생산지수는 지난 7월 전월 대비 1.4% 줄며 감소세로 전환한 후 10월까지 네 달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기 둔화로 소비와 투자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전체 가구주의 근로소득 가운데 제조업 종사 가구주의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29.6%로 가장 높은 만큼, 제조업 생산 감소는 근로소득 인상의 제약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9월(-1.9%)과 10월(-0.2%)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9월 2.2% 감소했다가 10월 보합(0.0%)을 기록했다. 향후 소비와 투자의 전망도 밝지 않다. 1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10월보다 2.3포인트 줄며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향후 국내 설비투자의 동향을 예고하는 국내기계수주는 9월(-25.8%)과 10월(-13.5%)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을 떠받친 소비와 투자가 10월부터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역성장은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3%로, 1분기(0.6%)와 2분기(0.7%)에 비해 성장폭은 낮아졌다. 순수출이 성장률을 1.8% 포인트 끌어내린 반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각각 0.8%포인트, 0.7%포인트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4분기 소폭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면서도 “(한은 성장률 전망치인) 연간 2.6% 성장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4분기 현재 한국 경제는 수출 경기가 침체하고 내수 활력이 크게 약화하는 국면에 있다”며 “내년에는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면서 본격적인 침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힘든 겨울, 11월 물가 5.0% 올랐다…“내년 초까지 5% 고물가 지속”

    힘든 겨울, 11월 물가 5.0% 올랐다…“내년 초까지 5% 고물가 지속”

    가공식품 9.4%·외식 8.6% 큰 폭 상승농축수산물 상승률 내린 덕…5.2→0.3%상승률 0.7%P 내렸지만 근원물가 계속 높아한은 “내년 초까지 5% 물가 오를 것” 발표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물류대란 지속에 500억 달러라는 사상 최악의 무역적자를 바라보는 한숨 나오는 한국 경제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 또 올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0.7% 포인트 낮아진 수치지만 가공식품과 외식 등 물가는 9%대까지 급상승하는 등 서민들의 주머니를 힘들게 할 5% 안팎의 고물가는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 넘는 상승률 7개월째 계속전기·가스요금 인상에 오름폭 키워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랐다. 지난 4월(4.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7월에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인 6.3%까지 오른 뒤 8월 5.7%, 9월 5.6%로 낮아졌으나 10월에는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5.7%로 오름폭을 키웠다. 한 달 만에 상승률이 0.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지난 10월을 제외하면 7월을 정점으로 물가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5%가 넘는 상승률은 지난 5월(5.4%) 이후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농산물 2% 하락, 5월 이후 처음 축산물 1.1%, 공업제품 5.9% 올라 11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상당폭 내린 데에는 정부가 물가 안정의 핵심과제로 추진해 온 농축수산물 가격 영향이 컸다. 농축수산물은 0.3% 올라 전월(5.2%)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했다. 농축수산물의 전체 물가 상승률 기여도는 전월 0.46% 포인트에서 11월 0.03% 포인트로 줄었다. 채소류(-2.7%)를 포함해 농산물이 2.0% 하락했는데, 농산물이 1년 전보다 하락한 건 지난 5월(-0.6%) 이후 처음이다. 양파(27.5%), 무(36.5%), 감자(28.6%) 등이 올랐으나 오이(-35.3%), 상추(-34.3%), 호박(-34.9%), 고구마(-13.5%) 등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은 1.1% 올랐다. 돼지고기(2.6%), 닭고기(10.2%)가 올랐지만 국산쇠고기(-2.4%)는 내렸다. 고등어(8.3%), 오징어(15.2%) 등 수산물은 6.8% 상승했다.빵 15.8%, 스낵과자 14.5% 껑충석유가격 진정세…경유는 19.6%↑ 공업제품은 5.9% 올라 전월(6.3%)보다는 상승 폭이 둔화했다. 그러나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은 9.4% 상승해 전월(9.5%)과 비슷하게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빵(15.8%), 스낵과자(14.5%) 등이 오른 영향이다. 낙농진흥회의 우유 원가 기본가격 인상(ℓ당 49원, 5%)에 맞춰 유업계과 유통업계는 인건비와 물류비가 더 늘었다며 흰 우유 1ℓ에 150~340원으로 더욱 가격 인상폭을 올려 이로 인한 치즈, 아이스크림, 빵 등 유제품의 가격 부담을 더욱 늘어나는 ‘밀크플레이션’도 우려도 나온다. 석유류는 5.6% 올라 전월(10.7%)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석유류는 지난 6월 39.6%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경유(19.6%), 등유(48.9%) 오름폭이 컸으나 휘발유(-6.8%), 자동차용 LPG(-3.2%)는 1년 전보다 가격이 내렸다.외식물가 8.6% 고공행진 계속전기·가스·수도 23.1% 상승 개인서비스 상승률은 6.2%로 전월(6.4%)보다 둔화했다. 이 가운데 외식은 8.6% 올라 전월(8.9%)보다는 상승률이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생선회(9.0%), 구내식당식사비(5.5%) 등이 올랐다. 외식외 개인서비스는 4.5%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4.9%), 공동주택관리비(5.3%) 등이 오른 영향이다. 집세는 전세가 2.2%, 월세가 0.8% 올랐다.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해 전월(23.1%)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지난 10월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했었다.근원물가 상승률 여전히 4.8% 200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유지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4.8%로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4.3% 올라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았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5.5% 올라 전월(6.5%)보다 둔화했다. 김희재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배추·무 등 채소류 중심의 농산물 수급 여건 개선으로 물가 상승 폭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서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물가지수의 가격 오름세가 큰 폭 둔화한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5% 안팎의 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다음 달 이후에는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어 물가 상승률이 지금 수준에서 등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한은·통계청 “5% 안팎 물가 상승 계속”농산물·석유가 하락은 ‘기저 효과’ 한국은행 역시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초까지는 물가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이날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 부총재보는 “농산물·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큰 폭 상승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당폭 둔화했다”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내년 초까지 5% 수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둔화 폭 확대 가능성 등이 하방 리스크(위험)로, 에너지요금 인상 폭 확대 가능성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 가구당 소득·부채…세종 1위, 대전·충남 ‘부채’ 낮아

    가구당 소득·부채…세종 1위, 대전·충남 ‘부채’ 낮아

    지난해 전국에서 세종지역 평균 소득이 7751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평균 소득을 넘어섰지만, 충남은 평균 소득을 밑돌았다. 2일 통계청의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역별 가구당 평균 소득은 6414만 원으로 서울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지역이 평균 소득을 넘어섰다. 세종은 서울(7103만 원)보다 높은 7751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대전도 6452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충남은 5719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695만원이 낮았다. 하지만 세종지역은 금융부채 중심으로 평균 부채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아파트 매매거래와 함께 주택담보 대출 빚이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월말 기준 세종지역 평균 부채는 1억 4082만 원으로 서울(1억 1972만 원), 경기(1억 1863만 원), 인천(9566만 원)등 보다 가장 많았다. 세종지역 부채 가운데 금융부채가 9565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담보대출(7457만 원)이 뒤를 이었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7959만 원과 5978만 원으로 전국 평균(9170만 원)을 크게 밑돌았다.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 원인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이 8억 171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7억927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5억33만 원으로 나타났고, 충남은 3억3762만 원으로 전남(2억3152만 원)과 함께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 집값·임금 상승으로 자산·소득 늘었지만… 분배는 악화

    집값·임금 상승으로 자산·소득 늘었지만… 분배는 악화

    올해 초까지 이어진 부동산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소득은 9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었으나,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정부 지원금이 줄면서 소득 분배는 악화됐다.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은 1일 발표한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 477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산 증가율은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12.8%)에 이어 두 번째다. 자산 증가는 주로 거주 주택 가격의 상승에 기인했다. 금융자산은 1억 212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실물자산은 4억 2646만원으로 9.5% 증가했다. 실물자산 중 거주 주택은 2억 5496만원으로 11.5% 늘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올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기 전인 3월 말 기준으로 이뤄졌기에, 현재 자산은 이보다 줄었을 수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평균 부채도 917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6803만원으로 4.4%, 임대보증금은 2367만원으로 3.6% 늘었다. 특히 가구주 연령대별로 15~29세의 부채가 41.2% 급증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29세 이하 청년층 일부가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하는 갭투자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 증가율이 부채 증가율의 두 배를 웃돌면서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16.7%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감소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79.6%로 0.9%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가구 평균 소득은 6414만원으로 2020년보다 4.7% 증가했다. 이는 2012년(5.8%) 이후 9년 만에 최대 증가율이다. 경기와 고용 상황 개선으로 근로소득은 4125만원으로 7.0% 늘어나며 소득 증가를 견인했다. 다만 소득 분위별 증가율은 상이했다. 1분위(하위 20%)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2%로 가장 낮은 반면, 5분위(상위 20%) 가구는 5.4%로 가장 높았다. 1분위는 근로소득은 12.4% 늘었으나 정부 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1.5% 감소해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1분위와 5분위의 소득 격차는 벌어졌다. 지난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96배로 2020년보다 0.11배포인트 늘었다. 5분위의 소득이 1분위의 5.96배라는 의미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은 시장소득과 공적이전소득의 합에 공적이전지출을 제한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가 다른 가구 간 비교를 가능하게 조정한 값이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지니계수도 0.333으로 지난해보다 0.002포인트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0이면 완전 평등, 1이면 완전 불평등을 의미한다.
  • 생산 30개월 만에 최대 급락… 전망은 더 어두워

    생산 30개월 만에 최대 급락… 전망은 더 어두워

    지난 10월 생산이 수출 부진 등의 영향으로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기 회복을 이끌던 소비도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4(2015년=100)로 9월보다 1.5% 줄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다. 생산은 7월(-0.2%), 8월(-0.1%), 9월(-0.4%)에 이어 네 달 연속 감소했는데 이 역시 2020년 1~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10월 생산 감소는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부진하고 서비스업 또한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광공업 생산은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년 만에 하락한 타격을 받아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이 중 반도체는 0.9% 상승했으나 자동차(-7.3%), 기계장비(-7.9%)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보다 0.8% 줄었다. 주식 거래 축소로 금융·보험이 1.4% 줄고 수출입·주택거래 부진으로 운수창고와 부동산도 각각 1.5%, 3.8% 감소한 탓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20.4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소비는 3월(-0.7%)부터 7월(-0.4%)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8월(4.4%) 반등했지만 9월(-1.9%)과 10월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평년과 달리 따뜻한 날씨로 의복 판매가 줄고 9월 급증한 승용차 판매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보합(0.0%)이어서 그나마 생산, 소비, 투자가 동시 감소하는 ‘트리플 감소’는 피했다. 건설 투자를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8%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2.4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2로 0.1포인트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떨어졌다. 더 큰 문제는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 이태원 참사의 여파 등 악재가 산재해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대외 이슈를 중심으로 하방 요인이 많아 수출 제조업 둔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내수가 회복 흐름을 유지해 내느냐가 관건인데, 물가가 아직 높은 수준이고 금리도 오르는 만큼 경기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 “출산장려금 2000만원 드립니다. 단, 다섯째부터”

    “출산장려금 2000만원 드립니다. 단, 다섯째부터”

    하남시, 출산장려금 인상 추진다섯째부터 2000만원 지급 경기 하남시가 내년에 출산 장려금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남시가 내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대폭 확대해 넷째 자녀는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힌다. 시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확대하는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을 추진한 바 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첫째 아이와 둘째, 셋째, 넷째를 출산하면 각각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1000만원(4년간 분할지급)의 장려금을 받게 된다. 다섯째 아이부터는 2000만원(4년간 분할지급)이 지급된다. 기존에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 넷째아 200만원, 다섯째 아이부터는 300만원이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출산장려금 전면 확대 추진으로 인구증가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한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산 장려금은 신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아빠 또는 엄마가 6개월 이상 하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신고를 하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할 수 있다.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남시보건소 모자보건실(031-790-514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출생아는 26만명으로 전년보다 4.3% 감소했고, 1970년 이후 최저치라고 지난 8월 통계청이 발표했다.
  • 최저임금 인상률 세계 1위 오른 아르헨티나,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률 세계 1위 오른 아르헨티나, 이유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최저임금 인상률이 세계 최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노동부는 노사 대표단이 결정한 최저임금 추가인상을 추인했다. 23일(현지시간) 노동부 고위관계자는 “노사의 결정을 존중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결정된 인상률은 정부가 기대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사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최저임금 회의에서 20% 인상을 투표로 결정했다. 14명 대표 중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한 사람은 1명뿐이었다.  사실상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아르헨티나의 최저임금은 12월 7%, 내년 1월 6%, 2월 4%, 3월 3% 등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매월 오른다. 3월에 20% 인상이 완료되면 현행 5만7900페소인 최저임금은 6만9500페소(약 404달러)로 뛰게 된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12개월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110%를 누적하게 된다. 현지 언론은 “1년 동안 최저임금이 100% 넘게 오르는 국가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아르헨티나가 유일하다”면서 “다른 대륙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보이지 않아 아마도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에서 아르헨티나는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마치 누군가와 경쟁하듯 최저임금을 계속 올리고 있는 건 심각한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의 마지막 공식 통계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6.5%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소비자물가는 88% 올라 아르헨티나가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전쟁을 치르던 1991년 11월 91.3%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물가가 천장 모르고 뛰면서 이미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올해 인플레이션은 평균 100%를 넘어섰다. 경제전문가 호르헤 마리는 “11월과 12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6%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경우 올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은 105%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해를 넘겨 2023년에도 지속돼 90%대 물가상승이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속도를 내면 실질소득은 비례해 줄게 된다. 아르헨티나가 필사적으로 최저임금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노사 대표단 관계자는 “사용자 측은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경우가 많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워낙 심하다 보니 반대의견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생필품가격을 동결하는 등 물가상승 억제를 위한 조치를 연일 내놓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사진=소비자가 마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있다 (출처=클라린)
  • ‘직격’ 정부 “우유값 인상 요인 98% 유업체·유통업체 결정”…1ℓ 우유 3000원 시대 [이슈픽]

    ‘직격’ 정부 “우유값 인상 요인 98% 유업체·유통업체 결정”…1ℓ 우유 3000원 시대 [이슈픽]

    “원유 5% 인상분 소비자가격에 2%만 반영”“업계, 인건·물류비 추가…가격 더 많이 인상”대리점 “정부가 원유인상” 최대 15% 인상 고지‘1ℓ 우유 3000원’ 등장에 소비자 “불매해야”우유 소비 175만t, 생산은 203만t…원유 과잉남아도는 우유 보전에 혈세 연간 330억 지출 ‘1ℓ에 우유 3000원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원유 기본가격 인상 폭보다 우유업체 일부 대리점들이 훨씬 더 높게 우유 가격 인상을 공지하며 ‘정부의 원유 인상’ 탓으로 명기한 데 대해 “명백히 잘못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는 “원유 기본가격의 5% 인상은 소비자가격에서 2% 정도의 인상 요인에 불과하다”며 인상 요인의 98%는 유업체와 유통업체가 과잉 인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5%) 인상했지만 가정에 우유를 배달하는 일부 대리점들은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최대 15%를 인상하겠다는 안내문을 소비자들에게 발송했다.<서울신문 11월 21일자 15면> “가정에 배달 우유 인상폭 더 클 것”“원유가격인상, 생산자+유업체가 결정”“물류비·인건비 제반비용 상승 밝혀야”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원유가격이 흰우유 소비자가격의 40% 정도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원유 기본가격 5% 인상은 소비자가격에서 2% 정도의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하지만 유업체와 유통업체의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추가로 반영되면서 대형마트 소비자가격은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원유 가격이 ℓ당 49원 오른 데 반해 대형마트 기준 흰우유 소비자가격은 유업계별로 180~340원(6.6~12.8%)이 올랐다.농식품부는 특히 “대리점에서 가정으로 배달된 유제품은 물류비와 인건비 부담이 더 높아 가격인상폭이 더 클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일부 대리점이 ‘유제품가격 인상 원인이 정부 원유가격’이라는 안내문을 소비자에 발송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부분으로 생산자와 유업체가 결정한 원유가격 인상폭과 물류비, 인건비 등 관련 제반 비용 상승을 밝히는게 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농식품부는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대리점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유업계에 요청했다. 서울신문이 앞서 입수한 한 우유업체 세종대리점이 가정에 발송한 우유 대금 지로통지서에는 “정부의 원유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12월부터 우유가격 5~15% 조정 배달한다”는 내용이 고지됐다. 가정에서 우유를 배달 주문하는 40대 주부는 “예전에는 매일 신선한 우유를 배달해줬는데 언젠가부터 인력 부족 이유로 우유를 3~4일치 한 번에 몰아주고 유통기한마저 좋지 않다. 가격은 계속 올랐는데 서비스는 나아진 게 없다”고 한숨 지었다.원유 기본가격 ℓ당 49원 올랐는데흰우유 소비자가 180~340원 껑충 우유가격 인상은 낙농가인 원유 생산자와 유업체가 원유 기본가격 협상을 통해 이뤄지는데 인건비, 물류비에 대한 고려 없이 통계청이 발표하는 농가 우유 생산비 등을 고려해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값(생산비의 58%)만 반영됐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1~6월 낙농진흥회 농가의 평균 원유수취가격(원유를 공급하면서 받는 가격)은 ℓ당 1107원이다. 반면 지난 6월 이마트 온라인몰의 흰우유 소비자가격은 1ℓ 환산 기준시 2700~2944원으로 농가의 원유수취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여기에는 유업체와 유통업체의 우유 가공, 집유, 운송 등의 각종 제반 비용과 기업이 챙겨야할 이윤까지 포함된다. 이번 원유 기본가격 인상으로 농가들의 원유수취가격은 ℓ당 1150원으로 43원 올랐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마트 일반 흰우유 소비자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A업체(1ℓ)가 2710원에서 2890원(180원, 6.6%), B업체(900㎖)가 2610원에서 2860원(250원, 9.6%), C업체(900㎖)가 2650원에서 2990원(340원, 12.8%)으로 훨씬 더 많이 올렸다. 가정에서의 소비자 접근성이 더욱 좋은 슈퍼마켓에서는 가격이 더욱 올라 가격 인상 직후인 지난 18일 한국소비자원 공개 기준 서울우유, 남양유업, 파스퇴르우유의 경우 930㎖~1ℓ 기준 3000원이 넘기도 했다. 정부와 유업계, 유통업계 등은 1ℓ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2800원대에 맞췄다고 하지만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대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저지방우유, 칼슘우유 등 기능성이 조금이라도 가미된 우유의 경우 가격 인상폭은 더욱 높은 상황이다.원유 과잉 생산에 연 330억 예산 지원소비는 줄어드는데 쿼터는 찔끔 하락 저출산과 식품 선호도 변화 등으로 우유 소비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난해 농가가 생산한 우유를 유업체가 의무적으로 사준 전국 우유 쿼터는 203만t이었다. 전체 220만t 중 줄어든 수요를 반영해 원유 과잉 생산을 막고자 그나마 감산을 추진한 결과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마시는 데 사용되는 음용유는 175만t에 그쳐 여전히 28만t이 남아도는 고질적인 원유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유업체가 농가로부터 남는 우유를 사주는 데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연간 예산 3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원유량의 4.5% 정도에 해당하는 차액을 일부 지원한 것이라는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2002년 도입된 우유 쿼터제10년 전 225만t→현재 220만t 우유 수요에 맞게 우유 공급이 이뤄진다면 나가지 않아도 될 예산이지만 현재로서는 낙농계의 고령화와 젖소로부터 원유 생산을 하는데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는 점 등을 감안하면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는 어렵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젖소는 원유 소비량이 줄어든다고 해서 농가 사정상 확 줄일 수가 없다”면서 “암소 젖소가 송아지를 낳는 등 실제 젖소로부터 젖짜기를 할 때까지는 대략 2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산업 규모를 조정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말했다. 20년 전인 2002년 도입된 우유 쿼터제는 2012년 낙농 쿼터이력시스템이 도입될 당시 225만t의 쿼터를 뒀었다. 그로부터 우유 소비가 점점 줄고 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유 쿼터는 220만t을 유지하고 있다. 유업체는 남아도는 원유를 분유로 만들어 재고 처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내년부터 용도별 차등가격제 시행”대체재 찾는 소비자 “국산 우유 불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원유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원유 용도에 따라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용도별 차등 가격제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낙농업계 사정이 비슷한 일본은 먼저 우유 수요를 측정한 뒤 전국 공급업체에 우유 생산량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우유값 과잉 인상에 대해 “국산 우유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야 한다”고 비판하는 한편, 가격이 저렴한 수입 우유 보급활성화 촉구와 함께 실온에서 장기 보관이 가능한 멸균유 등 기존 국산 흰우유 대체재를 찾고 있다. 다만 2026년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유제품들은 무관세가 되더라도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흰우유는 유통기한 문제로 수입이 쉽지 않다는게 농식품부 판단이다. 원유가격 인상으로 빵,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현실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도 울상 짓고 있다. 재료값이 오르면 결국 소비자가격에 최종 반영될 수밖에 없어 결국 우유값 인상에서 비롯된 유제품 가격의 도미노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 기혼여성 60% ‘워킹맘’… 팍팍해진 가계에 취업 전선 뛰어드는 ‘경단녀’

    기혼여성 60% ‘워킹맘’… 팍팍해진 가계에 취업 전선 뛰어드는 ‘경단녀’

    올해 상반기 ‘워킹맘’이 늘어나고 경력단절여성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 살림이 팍팍해지자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기혼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15~54세 기혼여성 810만 3000명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이른바 ‘워킹맘’은 262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6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1.6% 포인트 상승한 57.8%로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전체 기혼여성 취업자는 7000명 줄었으나 고용률은 1.5% 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 수준인 62.6%를 기록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일자리를 유지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공공·민간의 아이 돌봄 시설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취업자는 302만 7000명으로 지난해 324만명에서 21만 3000명(6.6%) 줄었다. 이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139만 7000명으로 지난해 144만 8000명에서 5만 1000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019년 19.2%, 2020년 17.6%, 지난해 17.4%, 올해 17.2%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단절 여성(114만 6000명) 비율은 25.3%로 0.2%포인트 내렸다. 경단녀가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결혼(26.3%), 임신·출산(22.7%), 가족 돌봄(4.6%), 자녀교육(3.6%) 순이었다. 결혼·임신·출산·육아·자녀교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기혼여성은 줄어든 반면 가족 돌봄 때문에 직장을 떠난 여성은 6만 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4000명 늘었다. 김 과장은 “고령화로 노인 가족 돌봄 수요가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늘기만 하던 전주시 인구 감소 비상…1년간 3816명 줄어

    늘기만 하던 전주시 인구 감소 비상…1년간 3816명 줄어

    전북의 도청소재지인 전주시의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접 시·군의 인구를 빨아들이던 전주시의 이변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22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주시 인구는 65만 2695명으로 최근 1년 동안 3816명이 줄었다.전주시 인구는 2021년 4분기부터 줄기 시작했다. 증가세를 보이던 전주시 인구는 2021년 4분기에 747명, 올해 1분기 1107명, 2분기 992명, 3분기 970명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주시 인구가 4분기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연간 순 유출 규모가 3000명을 넘어선 것도 이례적이다. 전주시 인구 감소 원인은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 청년 인구 유출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주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김제, 완주 등 신흥 개발지역으로 저렴한 새집을 찾아 떠난 인구도 많다는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주시는 “인구 증감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감소세를 되돌릴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종부세 내는 10~20대 ‘금수저’ 1933명

    종부세 내는 10~20대 ‘금수저’ 1933명

    공시가 12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0대·20대 ‘금수저’가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택자 종부세 기준점은 공시가 11억원이지만 공동명의일 때 한 사람당 6억원씩 총 12억원까지 공제가 되기 때문에, 공시가 12억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주택소유통계에서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공시가 12억원을 넘는 주택을 가진 사람은 39만 7975명(상위 2.6%)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0대 이하는 1933명이었다. 2020년 1284명에서 1년 새 649명(50.5%) 급증했다. 30대가 되기 전에 시가 17억원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2000명 가까이 된다는 의미다. 공시가 12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20대 이하는 2016년만 해도 287명에 그쳤는데, 5년 새 6.7배 규모로 늘어났다. 정부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에게 양도소득세를 중과하면서 집을 팔지 않고 자녀와 손주에게 증여한 다주택자가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가 양도세 중과, 종부세 강화, 대출 제한 등으로 다주택자를 강도 높게 규제했음에도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5년 연속 11만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가 통계로도 입증된 셈이다. 통계청의 주택소유통계 세부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5채 이상 보유자는 11만 3984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11만 4916명으로 올라선 이후 5년 연속 11만명대가 지속됐다. 통계상 ‘최다 다주택자’로 분류되는 주택 51채 이상 소유자는 1775명이다.
  • 소득감소·분배악화에 시름하는 서민… 정부, 금융지원부터 나선다

    소득감소·분배악화에 시름하는 서민… 정부, 금융지원부터 나선다

    고물가·고금리에 실질 소득이 감소하고 소득 분배가 악화되면서 저소득층이 제일 먼저 타격을 입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가 서민 주거금융 지원 대책을 내놓았지만, 연말까지 금리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자 부담 등으로 인한 서민의 경제적 어려움은 지속될 전망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기존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요건을 완화한 특례 보금자리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어제 발표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계의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소득 5분위배율이 상승했다”며 “정부는 이러한 소득·분배 상황을 비롯한 우리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소득·분배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겠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내년에도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 보금자리론을 통합해 한시적으로 특례 보금자리론을 출시하고, 기존 상품들보다 주택가격·소득요건 등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세부 운영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 대출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의 대상 주택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높인 바 있다. 소득 기준과 대출 한도도 상향 조정해 지난 7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요건 상향 조정 후 첫 5영업일 간 일평균 신청 접수액이 2조 5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으로 약 1.5배 증가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득은 486만 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은 2.8% 줄어 지난해 2분기 3.1% 감소 이후 5개 분기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특히 같은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3.2% 감소 이후 13년 만에 최대로 감소했다. 특히 1분위(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명목 소득은 113만 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다. 반면 전체 가구의 소득은 3.0%, 5분위(상위 20%) 가구의 소득은 3.7% 증가했다. 이에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75배를 기록했다. 지난해 5.34배보다 0.41배 포인트 커졌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을 가구원 수로 나눈 후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몇 배인지를 보는 지표다. 배율 증가는 빈부 격차, 즉 분배의 악화를 ?한다. 실질 소득 감소와 분배 악화에 영향을 미친 고물가, 고금리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오는 24일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11일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고, 내년까지 최종 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금리는 3.0%가 됐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통화 긴축을 이어가며 고환율 현상이 유지되고, 다소 안정됐던 국제 에너지 가격이 러시아발 지정학적 위기로 인해 다시 급변할 여지가 있어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물가가 하락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물가 폭탄에 가계 휘청… 코로나 지원금 끊기자 고개 든 소득격차

    물가 폭탄에 가계 휘청… 코로나 지원금 끊기자 고개 든 소득격차

    명목소득 늘어도 실질소득 줄어하위 20%·상위 20% 소득 5.8배차지원금 중단…1분위 소득만 줄어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소비 급감 금리 상승에 이자비용 20% 증가가구당 처분가능 소득 385만원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이 1년 전보다 3.0% 증가했지만, 급격한 물가상승 탓에 실질소득으로 환산하면 2.8%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기간 소득 하위 20%(1분위) 계층에서만 명목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 20%와 상위 20%(5분위) 간 소득 격차는 5.75배로 1년 전 5.34배보다 커졌다. 코로나19 지원금에 가려졌던 빈부 격차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86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2.8% 줄면서 지난해 2분기(-3.1%) 이후 5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13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1분위에선 근로소득이 21.1%, 사업소득이 22.5% 늘었지만 공적 이전소득이 15.3%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에 국민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했는데,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에 달하던 이전소득이 올해엔 사라지면서 1분기 가구 소득에 대한 보전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반면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1만 3000원으로 3.7% 증가, 5개 분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평균 소득은 2분위에선 271만 9000원(+2.7%), 3분위에선 412만 4000원(+2.6%), 4분위에선 595만 3000원(+2.8%)으로 모두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하지만 실질 기준으로는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출액이 늘어났을 뿐 실제 씀씀이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1년 전보다 물가가 7.9% 오른 식료품·비주류음료의 경우 명목 지출은 5.4% 줄었는데 실질 지출은 12.4% 급감했다.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숙박(22.9%), 오락·문화(27.9%), 의류·신발(13.5%) 지출은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 지출은 10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자 비용은 19.9% 급증했다. 3분기 전체 소득에서 세금이나 이자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가구당 월평균 3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미러 ‘겨울 평화협상론’ 부상… 젤렌스키 “푸틴이 직접 신호 보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대 폴란드로 확전될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미러 지도부에서 ‘겨울 평화협상론’이 발신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을 원한다는 신호를 받았다”며 “(크렘린에) 전형적인 비공개 협상이 아닌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지금껏 서방 국가들이 협상을 거론하면서 “방식은 우크라이나가 정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제기한 상황에서 나온 전향적 발언이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우크라이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하지만 겨울이 되면 전술 작전이 자연스레 느려질 수 있다”며 “실제로 그렇다면 이는 정치적 해결을 위한 창이 될 수도 있으며, 최소한 정치적 해결을 시작하기 위한 대화의 개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몰아내고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둘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도 짚었다. 미군 최고 수뇌부 일원이 공개적으로 협상을 거론했다는 건 조만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투가 상당 기간 교착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예측을 뒷받침한다. 미 백악관은 전날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요격 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우린 폭발이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 가능성이 크다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예비평가와 모순되는 그 어떤 것도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종 결론이 무엇이든 이 비극적인 일에 대한 궁극적인 책임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은 명확하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거듭 “우리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부인하지만,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잠정 발표로 ‘확전 위기’는 급속히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크렘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칭찬하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폴란드 미사일 피격 사태에 대해 “다른 나라와 달리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한다”고 평했다. 러시아 경제가 우크라이나 침공 9개월 만에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는 점도 협상 개시 가능성을 높인다.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이날 러시아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공개했다. 올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로 GDP가 2개 분기 연속 줄어들면 경기 침체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정한다. 러시아 경제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 서방의 제재로 핵심부품과 기술 수입이 차단돼 제조업에서 특히 심각하다. 더욱이 새달 5일부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가 시행된다.
  • 물가 상승에 실질소득 줄고, 지원금 사라지니 하위 20% 소득만 줄었다

    물가 상승에 실질소득 줄고, 지원금 사라지니 하위 20% 소득만 줄었다

    지난 3분기 가구당 월평균 명목소득이 1년 전보다 3.0% 증가했지만, 급격한 물가상승 탓에 실질소득으로 환산하면 2.8%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기간 소득 하위 20%(1분위) 계층에서만 명목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위 20%와 상위 20%(5분위) 간 소득 격차는 5.75배로 1년 전 5.34배보다 커졌다. 코로나19 지원금에 가려졌던 빈부 격차가 다시 고개를 든 것이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86만 9000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증가세다. 하지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소득은 2.8% 줄면서 지난해 2분기(-3.1%) 이후 5개 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1분위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득은 113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 감소했다. 1분위에선 근로소득이 21.1%, 사업소득이 22.5% 늘었지만 공적 이전소득이 15.3%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에 국민 88%를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씩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했는데,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에 달하던 이전소득이 올해엔 사라지면서 1분기 가구 소득에 대한 보전 효과가 사라진 것이다. 반면 5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41만 3000원으로 3.7% 증가, 5개 분위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평균 소득은 2분위에선 271만 9000원(+2.7%), 3분위에선 412만 4000원(+2.6%), 4분위에선 595만 3000원(+2.8%)으로 모두 늘었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70만 2000원으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하지만 실질 기준으로는 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출액이 늘어났을 뿐 실제 씀씀이는 제자리에 머물렀다. 특히 1년 전보다 물가가 7.9% 오른 식료품·비주류음료의 경우 명목 지출은 5.4% 줄었는데 실질 지출은 12.4% 급감했다. 먹거리 물가 상승으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음식·숙박(22.9%), 오락·문화(27.9%), 의류·신발(13.5%) 지출은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 지출은 101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6.6% 증가했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자 비용은 19.9% 급증했다. 3분기 전체 소득에서 세금이나 이자 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가구당 월평균 385만원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인플레이션으로 국민 고통 극심한데, 월드컵 우승이 먼저? [여기는 남미]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신임 장관이 월드컵 실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문제의 장관은 하루 만에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라켈 올모스 아르헨티나 신임 노동장관은 14일(현지시간) TV 인터뷰에서 “월드컵도 시작되는데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한 달간 쉬어도 된다”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 다시 계속하면 된다. 지금은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게 먼저다”라고 했다.  깜짝 놀란 기자가 이를 되묻자 그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한 달 멈춘다고 무슨 큰 차이가 있겠나. 국민 사기를 위해서 월드컵 우승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취임 하루 만에 나온 그의 발언에 각계에선 비판이 쇄도했다.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이 워낙 엄중하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통계청의 마지막 발표에 따르면 9월 아르헨티나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3% 올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아르헨티나의 인플레이션을 90~100%로 전망했다.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4분기 들어서도 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 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는 “아르헨티나가 인플레이션에서 베네수엘라를 따라잡게 생겼다”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 정부는 1700종 생필품의 가격을 4개월간 동결하는 등 인플레이션 불을 끄는 데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온 노동장관의 실언은 인플레이션에 신음하는 국민의 분노를 바짝 자극했다. “매주 담뱃값이 오른다.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심한지 정말 모르는 것이냐” “마트에 갈 때마다 지갑은 더 두텁게 준비해야 하는데 장바구니는 갈수록 헐렁해진다”는 등 온라인에는 비판의 글이 넘쳤다.  야권 일각에선 우선순위를 가리지 못하고 인플레이션과 국민정서라는 현실에도 깜깜한 인물이 중책을 맞고 있는 건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올모스 장관은 하루 만에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그는 “월드컵은 30일 동안 (우승까지) 7경기를 이겨야 하는 단기전이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은 장기전”이라면서 “조바심을 갖지 말고 인플레이션과의 장기전을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이라고 정부가 물가대책에 손을 놓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면서 “진의를 정확하게 전하지 못하고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을 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와 C조에 속한 아르헨티나는 22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 국민 65% “비혼 동거 찬성”

    국민 65% “비혼 동거 찬성”

    우리 국민의 결혼관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이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국민 10명 중 7명꼴로 ‘비혼 동거’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비혼의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이 꼽혔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만 13세 이상 3만 6000명을 대상으로 가족·교육·건강·범죄와 안전·생활환경 등을 묻는 2년 주기 인식 조사다. ‘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5. 2%로 2년 새 5.5% 포인트 늘었다. 6년 전만 해도 48.0%로 과반에 미치지 못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17.2% 포인트 늘었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34.7 %로 2년 새 4.0% 포인트 늘었다. 반면 ‘반드시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0.0%로 2년 전보다 1.2% 포인트 감소했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28.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고용 상태 불안정(14.6%), 결혼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13.6%), 출산·양육 부담(12.8%),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12.2%), 행동과 삶의 자유를 포기할 수 없어서(8.5%), 결혼 생활과 일을 동시에 잘하기 어려워서(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혼과 재혼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견해를 밝힌 사람이 많아졌다.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은 2014년 44.4%에서 올해 27.1%로 8년 새 17.3% 포인트 감소했다. 재혼에 대해 ‘해야 한다’ (8.1%), ‘하지 말아야 한다’(14.9%)는 의견은 2년 전보다 각각 0.3% 포인트, 2.4% 포인트 감소한 반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의견은 67.5%로 2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4.7%로 2년 전보다 2.2% 포인트 증가했고, 아내가 가사를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3.3%로 1.5% 포인트 감소했다.
  • 결혼 조건 중 ‘외모’ 중요도?…男 “최우선” 女 “평범하면 돼”

    결혼 조건 중 ‘외모’ 중요도?…男 “최우선” 女 “평범하면 돼”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외모’는 어느정도 중요할까. 남성은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여성은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이달 5일 전국의 결혼 희망 미혼 남녀 518명(남녀 각각 2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16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상대의 외모는 배우자 조건 중 우선 순위 측면에서 몇번째입니까’란 질문에 남성 38.2%는 ‘첫번째’로, 여성 34.0%는 ‘두번째’로 가장 많이 답했다. 남성은 ‘준수해야 한다’는 대답이 39.0%로 가장 많았다. ‘평범하면 된다’(32.0%), ‘상위 10% 이내여야 한다’(15.1%), ‘다소 열등해도 상관 없다’(8.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여성은 ‘평범하면 된다’(35.1%), ‘준수해야 한다’(32.1%), ‘다소 열등해도 상관없다’(17.0%), ‘상위 10% 이내여야 한다’(8.1%) 순으로 조사됐다. ‘외모가 뛰어난 배우자와 결혼 생활을 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에 대해선 남녀 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애정 행위를 자주 한다’(33.2%)와 ‘자부심을 갖는다’(26.3%)가 1·2위를 차지했다. ‘상대를 너그럽게 대한다’(22.0%), ‘상대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18.5%)라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은 ‘상대를 너그럽게 대한다’(32.1%), ‘상대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진다’(28.2%), ‘애정 행위를 자주한다’(23.2%), ‘자부심을 갖는다’(16.5%) 순으로 집계됐다. ‘외모가 뛰어난 배우자와 결혼 생활을 하면 어떤 단점이 있을까’에서는 남녀 모두 ‘외부의 유혹이 많다’(남성 35.1%·여성 37.1%)를 가장 많이 꼽았다.국민 절반 “결혼 안 해도 돼” 다만 국민 절반은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는 10명 중 3명이 결혼자금 부족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50.0%로 2년 전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줄었다. ‘결혼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3.2%, ‘하지 말아야 한다‘가 3.6%였다. 국민의 절반 가까운 46.8%가 결혼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로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가 28.7%로 가장 많았다.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4.6%)가 그 뒤를 이어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성별로 이유를 보면 남자는 ‘결혼자금이 부족해서’ 다음으로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16.6%)를 꼽았지만, 여자는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5.0%)라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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