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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시 정보] 공관 살림꾼·검사 오른팔·인간 빅데이터… 7급 엘리트 삼총사

    [공시 정보] 공관 살림꾼·검사 오른팔·인간 빅데이터… 7급 엘리트 삼총사

    흔히 ‘고시’라 불리는 5급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9급도 아니지만 공무원 조직의 중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7급 출신 공무원들이 많다. 인사혁신처에서 주관하는 2017년 7급 공무원 공개채용 면접시험이 지난 9~10일 치러졌다. 오는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서울신문은 인사처의 도움을 받아 7급 공무원 공개채용 시험 중 채용 규모가 작지만 인기 있는 외무영사직, 검찰직, 통계직 공무원에 대해 알아봤다.외무영사직 외무영사직 7급은 2011년부터 매년 20~30명 뽑았다. 원서 접수 인원은 7년 평균 2780명 정도였다. 합격선은 7급 공무원 공채 중 가장 높다. 2011년 이후로 80점(100점 만점)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 20명 채용에 3123명이 몰려 1561의 경쟁률을 기록한 2014년에 합격선이 88.14점으로 가장 높았다. 7급 공통과목인 국어·영어(공인시험 대체)·한국사·헌법 외에도 외무영사직 수험생들은 국제정치학·국제법을 필수로 준비한다. 여기에 제2외국어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외국어는 시험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도 많이 쓰인다. 외무영사직 공무원들은 지방에 해당 기관이 없어서 대개 서울에서 근무한다. 외교부 소속으로 2년 정도마다 외교부와 해외공관에서 교대 근무한다. 외무를 담당하다 보니 자연스레 외국 출장도 잦다. 3등 서기관으로 시작하는 7급 외무영사직 공무원들은 주로 영사 업무를 맡는다. 영사는 해외공관 등에서 근무하며 자국민을 보호하거나 여권 등을 발급해 준다. 이 외에도 해외공관의 총무나 회계 등을 보며 공관의 살림꾼 역할을 도맡는다. 합격자들은 국립외교원에서 15주 동안 외국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등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지난해 외무영사직 7급에 합격해 외교부 창조행정담당관실에서 일하는 정민철 외무행정관은 “국가 위상과 직결되는 외무공무원인 만큼 처신에 부끄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준비하는 사람들도 그런 자부심을 느끼길 기대한다”고 했다. 검찰직 검찰직 7급은 2013년 30명 선발을 제외하고는 2011년 이후로 선발 인원이 10명을 넘지 않았다. 2015년에는 아예 뽑지 않았다. 그럼에도 인기는 높다. 원서 접수 인원은 7년 평균 3300명 정도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4년으로 7명 채용에 3484명이 몰려 4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만큼 합격선도 높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외무영사직과 비슷한 수준으로 2011년 이후 80점대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국어·영어(공인시험 대체)·한국사·헌법은 다른 직렬과 똑같다. 다만 검찰직 7급은 형법, 형사소송법, 행정법도 따로 공부해야 한다. 검찰 업무를 맡게 되기 때문에 실무에서도 법 관련 지식은 유용하게 쓰인다. 시험 준비 과정에서도 최신 판례 등 법 과목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검찰직 7급 공무원들은 검찰청의 행정 업무 전반을 맡기도 하고 검사를 도와 범죄를 수사하기도 한다. 검찰청을 찾는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은 9급과는 달리 검사의 수사 업무를 본격적으로 보조하는 것이 검찰직 7급의 특징이다. 특히 검찰직 7급 공무원은 7년 이상 근무하면 법무사 자격증 1차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9급 검찰직은 10년이 걸린다. 지난해 검찰직 7급에 합격해 중앙지검 형사7부에서 근무하는 김현철 수사관은 “업무 강도가 매우 높아 고되지만 젊었을 때 도전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작성한 조서를 판사가 읽을 때 가장 뿌듯하다. 이런 사명감을 공유할 수 있는 후배가 들어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통계직 통계직 7급은 가장 많이 뽑았을 때가 2011년 9명으로 최근 7년간 선발 인원이 10명을 넘지 않았다. 그러나 특수 직렬이고 통계학 분야의 진입 장벽이 높아 원서 접수 인원이 다른 직렬만큼 많지는 않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평균 362명 정도가 지원했다. 경쟁률은 2011년엔 26대1이었는데 2013년엔 79대1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합격선은 평균 70점대 중반 정도다. 다만 2017년에 86.33점을 기록하면서 외무영사직을 단 0.33점 차이로 추격하기도 했다. 시험 과목은 국어·영어(공인시험 대체)·한국사·헌법·행정법에다가 통계직과 관련된 통계학과 경제학이다.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이 주어진다. 통계직 공무원은 행정부 산하 국가공무원으로 통계청에 소속돼 근무한다.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나 사회 통계조사 업무를 주로 한다. 인구조사, 물가동향, 산업현황 등 주요 경제사회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하는 게 통계직 공무원들의 일이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이나 소비 형태 등 생활수준을 수치로 나타내는 업무를 담당한다. 전문 분야인 만큼 통계직 공무원들의 전망은 굉장히 밝다. 본인 재량에 따라 퇴직하더라도 리서치나 여론조사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지난해 통계직 7급에 합격해 통계청에서 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전우성 주무관은 “밖에서 보던 것보다 일하는 사람들의 자부심이 높다”며 “단순히 시험에 매달리기보다 통계청의 역할과 지향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중구 ‘아이디어 프러포즈 레터’ 국무총리상

    서울 중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7 정책제안 활성화 우수기관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중구는 지역주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프러포즈 레터’ 엽서를 제작해 행사, 교육, 소모임 등 주민이 모이는 곳으로 찾아다녔다. 또 지역의 관광해설사, 물가모니터요원, 통계조사원, 공무원 체험교실 참가자,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자유롭게 제안을 수집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6건이던 정책 제안 건수가 올해 290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값지게 받아들여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교육청 77개 주요시책사업 분석결과 발표

    서울시의회, 시·교육청 77개 주요시책사업 분석결과 발표

    서울시의회(의장 양준욱)는 예산정책담당관이 발간한 「2017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 주요 시책사업 분석 평가 보고서」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77개 주요사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8가지로 유형화하여 발표했다. 분석 대상사업은 서울시 및 교육청의 사업비예산 총 3,991개 세부사업(시: 3,860개, 교육청: 131개) 중 예산집행 실적이 부진하거나 예산규모와 사회적 파급효과가 커 별도의 점검이 요청되는 77개 시책사업 시책사업은 예산서상 1개의 세부사업 또는 2~3개의 세부사업으로 구성됨을 선정했으며,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사업의 계획, 집행, 성과평가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하여 보고서로 발간했다. 서울시의회는 77개 주요시책사업의 계획, 집행, 성과 등을 평가한 결과, 예산과다편성(2건), 유사․중복사업(4건), 사업취지와 다른 예산편성(3건), 사업예산 증감(11건), 집행부진(19건), 사업추진방식 부적절(12건), 법령 및 지침 미준수(6건), 사업성과 미흡 및 평가시스템 부재(20건) 등 문제점을 8개 유형으로 분석 정리했다. 첫째, 예산과다편성 유형으로 ‘도시구조물 벽면 녹화사업’의 경우, 사업 대상지 28곳 중 사업규모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예산투입액의 격차가 12배에 이르고 일부 구간은 과도한 시설 공사 및 고가의 수목 식재로 예산이 과다편성되는 등 2개 사업의 예산이 과다편성된 것으로 나타났고, 둘째, 유사·중복사업 유형으로 ‘여성NGO지원센터 사업’은 세부 사업내용 중 활동가 역량강화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2012)와 서울시 NPO지원센터(2013)와 그 내용이 중복되고, ‘찾아가는 젠더 감수성교육 및 성인지 교육 사업’ 포함 4개 사업이 유사중복 사업으로 확인됐다. 셋째, 사업취지와 다른 예산편성 유형으로 ‘도시 브랜드 마케팅 사업’은 도시브랜드 정책이 도시 이미지 개선 홍보․마케팅 활동 중심에서 도시마케팅 차원의 도시브랜딩을 통한 장기적 관점으로 변화하여 현재의 브랜드 정책이 국․내외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이 추진되어야 하나, 총예산 18억 5천만원의 대부분이 ’17년 10월 이후 이벤트성 행사 예산으로 편성되는 등 3개 사업이 사업취지와 다르게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고, 넷째, 사업예산증감 유형으로 ‘한강 함상공원 조성 사업’은 2단계에 걸친 투자심사와 설계변경으로 33억원 추경과 2억원의 예산전용이 발생하여 철저한 사업계획과 예산운영이 요청되는 등 11개 사업이 사업예산증감으로 철저한 검토가 요청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섯째, 집행부진 유형으로 ‘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건립사업’은 2014년 사업 시작이후, 예산의 이월이 연례적으로 발생하고 2017년에도 시설 출입구로 인한 교통체증 처리계획 등의 문제로 9월 현재 예산집행률이 6.7%로 저조하는 등 19개 사업의 집행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섯째, 사업추진방식 부적절 유형으로 ‘지하판매시설 운영 실태분석 사업’은 고척돔경기장 지하판매시설은 관련 법령과 조례의 명시적인 근거없이 ‘공동운영방식’을 추진한 문제점과 일부 지하도 상가의 경우 5년 이상 장기 공실이 발생하는 등 12개 사업이 사업추진방식이 부적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곱째, 법령 및 지침 미준수 유형으로 서울시교육청의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사업’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법적 인원을 초과하여 부족한 교원의 상당 부분은 기간제 교사로 충당됨으로써 장애학생들의 기본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등 6개 사업이 법령 및 지침을 준수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고, 마지막으로, 사업성과 미흡 및 평가시스템 부재 유형으로 ‘공공토지 건설형 서울리츠 사업’은 소득 4분위 이하 및 7분위 이하 사회초년생에 대한 기초통계조사, 공급대상과 공급시점 등에 대한 세부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총 20개 사업이 성과미흡 및 평가시스템 부재로 확인됐다.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은 “이번에 발간한 주요시책사업 분석 보고서에서 문제점이 지적된 77개 사업을 포함하여 교육, 복지, 교통, 문화 등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서울시 및 서울시 교육청의 모든 사업에 대해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제277회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꼼꼼하게 검토하여 사업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시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정부 향한 기대감’…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새 정부 향한 기대감’…소비자심리지수 6년 5개월만에 최고치 경신

    주가 상승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국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2017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111.1라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월(111.4) 이래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지나 개선되다 2011년 초 저축은행 사태와 동일본 대지진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후 회복 기세를 보이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하락한 뒤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촛불시위까지 겪으며 10월 102.0에서 올해 1월 93.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월 이래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6월 13일에서 20일까지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중 2029가구가 응답했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5월에 새 정부 출범 효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대폭 개선됐는데 이후에도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상승도 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 이외에 경기판단CSI, 취업기회전망CSI, 금리수준전망CSI, 생활형편CSI, 가계수입전망CSI, 소비지출전망CSI, 주태가격전망CSI, 임금수준전망CSI 등 대부분의 소비자 동향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 가계부채CSI, 가계부채전망CSI는 변동이 없었다. 앞으로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상승한 2.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주시, 14일부터 광업제조업 실태 조사

    여주시, 14일부터 광업제조업 실태 조사

    경기 여주시는 광업·제조업 부분에 대한 구조와 분포 및 산업 활동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4일부터 7월18일까지 종사자 10인 이상 관내 150개 광업·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하여 조사하는 면접조사와 인터넷을 통해 응답하는 인터넷조사를 병행 실시하며, 조사내용은 조직형태, 종사자수 및 연간 급여액, 연간 매출액 및 수입액, 제품별 출하액 및 재고액등 15개 항목이다. 광업·제조업조사는 통계청 주관으로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조사된 자료는 산업별 구조변화, 산업연관표·국민소득추계,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된 정부의 각종 경제정책 수립 및 평가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되며 조사내용은 통계작성 목적 외로 사용되지 않도록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장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광업·제조업 조사는 각종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하고 신뢰받는 통계가 작성될 수 있도록 사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 행정] 외국인이 행복한 ‘관광친화 마포’

    [현장 행정] 외국인이 행복한 ‘관광친화 마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된 서울 마포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의 급감 등 한파를 뚫기 위해 각종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여행객들이 간지러워하는 부분을 긁어줘 관광친화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마포구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걷고싶은거리에 ‘마포관광정보센터’를 만들고 오는 15일 공식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66.1㎡(약 20평) 규모로 조성된 관광정보센터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어 등에 능통한 통역사 등 5명이 상주하며 세계 전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맞춤형 안내와 통역 서비스를 한다. 구가 조사한 ‘2015 마포관광통계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불편해한 부분이 언어소통이었다. 이날 관광정보센터를 찾은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정보센터가 원래 홍대입구역 안에 7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 있었다”면서 “번화가로 확장 이전해 관광객들이 쉽게 도움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대 등 마포는 외국인 관광객이 빼놓지 않고 찾는 명소다. 디지털마케팅업체인 펑타이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인 ‘한국지하철’ 앱의 지난달 검색 데이터 66만건을 토대로 유커의 방문지를 분석한 결과 홍대는 남산N서울타워,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또, 구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서울·수도권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1100만명 중 651만명이 마포를 다녀갔다. 2020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이 마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장 올해 관광 시장에는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올해 초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본격화하면서 유커의 발길이 끊겼다. 박 구청장은 “아침마다 ‘유커를 실은 관광버스가 불법 주차했으니 단속해달라’는 민원 전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요즘은 별로 없다”며 상황을 전했다. 구는 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정보센터 확대 이전 외에도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전략을 펴고 있다. 개별관광객을 잡기 위한 ‘마포관광 글로벌 서포터스’ 발대가 대표적이다. 한국에 사는 말레이시아인 5명, 대만 3명, 스페인 1명 등 9개 국적 17명의 지한파 외국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마포의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쇼핑 등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한 뒤 관광 후기를 트립어드바이저 등 해외 주요 관광정보 사이트에 올려 마포를 알린다. 박 구청장은 “예전과 비교해 관광이 보편화돼 유명한 음식 하나, 이야깃거리 하나만 있어도 온라인에서 이 정보를 보고 찾아오는 시대가 됐다”며 서포터스의 역할을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중국 의존적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바꿔 동남아 등 다양한 여행객을 끌어모을 것”이라면서 “향후 남북 관계가 풀리면 마포가 남북 간 교류나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앞선 준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새 정부 기대감에 살아나는 소비심리

    6.8P 상승폭 7년 9개월 만에 최대치… 경기 전망·취업기회 기대지수 급등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3년 전인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0으로 전월보다 6.8포인트 올랐다. ‘세월호 참사’ 직전에 조사된 2014년 4월(108.4)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상승 폭은 2009년 8월(7.5포인트) 이후 7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CCSI가 기준값(2003년 1월∼2016년 12월 장기평균치)인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현재의 경기를 바라보는 인식이 크게 호전됐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2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오르면서 2014년 9월(83)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22포인트 급등한 111로, 2010년 7월(111)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도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고, 생활형편전망CSI는 103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 역시 3포인트 오른 102로 조사됐다. 반면 소비지출전망CSI는 106으로 전월과 같았다. 아직까지 개선된 심리가 실질 소비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취업 기회에 대한 기대감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13으로 한 달 전보다 27포인트 급등했고, 임금수준전망CSI는 120으로 7포인트 올랐다. 5월 취업기회전망CSI는 한은이 월별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박상우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단독]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대부분 ‘중규직’

    [단독]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대부분 ‘중규직’

    전환에도 임금은 기간제와 유사…연속근무 길수록 임금격차 커져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한 가운데 정규직 전환자 처우와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2013~2015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7만 4000명을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대거 전환했지만, 임금은 비정규직과 같고 고용 안정성만 높은 이른바 ‘중규직’이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16일 고용노동부가 HR디자인연구소에 의뢰해 정부가 출자하거나 재정을 지원한 공공기관 무기계약직 전환자의 월평균 임금을 분석한 결과 23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임원을 제외한 정규직 월급의 57% 수준이다. 연봉으로는 정규직이 평균 4928만원인 반면 무기계약직은 2827만원에 불과했다. 정규직 신입 사원 2769만원, 비정규직인 기간제 사원 2794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2013~2015년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전환자 7만 4000명 가운데 공공기관 전환자는 1만 6000명으로 교육기관 전환자 4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전환 시 임금 책정 기준을 비정규직에 맞추는 사례도 많았다. 임금 결정 시 고려 사항은 ‘공공기관 유사직종 참고’가 2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정규직 임금 수준’으로 19.8%에 이르렀다. 직무특성을 반영한다는 응답은 15.9%에 불과했다. 공공기관 무기계약직의 40%는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규직에게 호봉제를 적용한 기관은 56%인 반면 무기계약직에게 호봉제를 적용하는 기관은 21%에 그쳤다. 연구팀은 “공공기관의 무기계약직은 임금 체계, 임금 항목, 임금 수준이 정원 내 정규직보다는 오히려 기간제와 유사하다”며 “무기계약 형태의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임금 수준이 기간제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책정돼 ‘무늬만 정규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무기계약직과 기존 정규직과의 임금 격차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벌어지면서 근로자 사이의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2012년 무기계약직인 통계조사관 처우 개선 문제로 내부 갈등을 빚은 통계청은 지난해 3월 ‘무기계약직 처우개선 계획’을 마련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정규직 임금 분석에 참여한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는 “무기계약직 전환자도 능력에 따라 승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며 “이것은 근로자가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지를 봉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직무에 따라 임금을 구분하되 일부 승급을 인정하는 ‘범위직무급’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시 다산콜센터의 사례처럼 독립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자회사로 전환해 근로자 처우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교수는 “직무분석을 통해 자회사로 분리해 정규직으로 고용할지, 직접 고용할지를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무 길러 연간 6000만원 벌어

    나무 길러 연간 6000만원 벌어

    지난해 임가소득이 가구당 평균 3359만원으로 조사됐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까지 전국 1107개 임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임가경제 조사 결과 임가의 평균 소득이 전년(3222만원) 대비 4.2% 증가했다. 이는 2006년 조사 실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업소득 1131만 4000원, 임업외소득 1331만 8000원, 이전소득 691만 8000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9%, 1.7%, 8.1% 증가했다.임업소득은 2012년 848만원, 2013년 831만원, 2014년 976만원, 2015년 1058만원 등으로 해마다 소폭 상승했다. 임업 형태 및 업종별 소득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업임가(4.8%)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39.3%) 소득이 각각 5590만 4000원과 3445만 3000원으로 임가 평균소득보다 높았다. 반면 임가의 55.9%를 차지하는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겸업임가는 3157만 3000원으로 평균에 못미쳤다. 업종별로는 조경재업이 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버섯(3646만원), 밤나무(3465만원), 채취업(3384만원) 등의 순이다. 그러나 육림·벌목업(2188만원), 기타 재배업(2561만원), 떫은 감나무(3063만원) 등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소득이 높다는 것은 임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통계조사 결과를 임업인에 제공해 경영 및 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임업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日 ‘고령화 쇼크’ 자영업자 40% 급감… 뒤따르는 한국은 뒷짐

    [단독] [대선 후보에 바란다-3대 취약계층을 살리자] 日 ‘고령화 쇼크’ 자영업자 40% 급감… 뒤따르는 한국은 뒷짐

    모든 대통령은 ‘민생’(民生)을 외친다. 국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선거 국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당선된 뒤에도 ‘양극화 해소’, ‘중산층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 등 민생 경제를 강조하는 말들을 구호처럼 반복한다. 민생의 중심에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자리한다. 서울신문은 대선을 20일 앞두고 후보자들에게 취약계층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집중 점검해 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자영업자 ▲워킹맘&워킹대디 ▲비정규직을 체감 고통이 큰 3대 취약계층으로 규정해 그들의 현실을 짚어 보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대선 후보들의 3대 취약계층 관련 공약을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정책 대안도 함께 제시한다.우리나라 자영업은 양적으로 너무 많고, 질적으로는 너무 열악하다. 아침에 가게 셔터를 여는 사람들을 줄이고 그 자리를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들로 채우는 것은 오래전부터 경제 정책의 중요한 화두였다. 하지만 자영업의 질적 개선과 양적 축소는 달성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저성장과 고실업이 고착화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경고음까지 커지면서 자영업 구조조정은 더이상 내버려둘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됐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얘기하기에 앞서 일본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 인구구조와 경제 사정 등이 10~20년 격차로 일본을 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 동안 주력 소비층이 지갑을 닫으면서 자영업 종사자가 40% 가까이 줄었다. 소비의 핵심 축인 25~49세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동시에 은퇴로 소비 여력이 약해진 고령인구는 늘어나면서 자영업자가 주로 진출해 있는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서비스업 생태계가 송두리째 흔들린 것이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일본보다 10년가량 빠르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이 일본의 약 2.5배라는 점에서 인구 변화로 자영업자가 받을 충격의 강도는 일본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1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일본의 자영업 종사자 수는 2013년 기준 554만명이었다. 1990년(878만명)과 비교하면 지난 23년 동안 36.9%가 줄었다. 같은 기간 주력 소비층인 일본의 25~49세 인구는 4466만 2000명에서 4162만 5000명으로 6.8% 감소했다. 인구는 경제를 설명하는 데 있어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김현철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은 “1980년대 일본 전역에서 흔했던 가라오케(노래방) 대부분이 사라졌다”면서 “동네 술집, 밥집, 세탁소 등도 많은 손님을 잃었는데 젊은층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경제구조로 보면 가장 위에 대기업이 있고 가운데 중소기업, 맨 밑에 자영업자가 있는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감소하면 경제 하층을 구성하는 자영업자부터 무너지고 양극화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대낮에도 문 닫은 가게가 늘어선 거리를 뜻하는 ‘셔터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영업 불황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의 외식업 시장조사업체 ‘싱크로푸드’가 2015년 3534곳의 폐점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 요리, 라면, 중국음식, 우동 등 서민 음식업종의 70% 이상 점포가 영업 3년 이내에 폐점했다. 특히 40% 이상은 영업 1년 내에 문을 닫고 가게를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경향은 10여년 전에도 비슷했다. 일본은 ‘버블 경제’가 붕괴된 1990년대 초부터 20년의 장기 불황을 겪었는데 그나마 2002~2007년은 경기가 다소 회복된 안정기였다. 일본 총무성의 ‘사업소·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06년 신설된 음식점은 7만 1523곳으로 2001년보다 29.3% 증가했지만 폐업한 곳은 8만 459곳으로 같은 기간 33% 늘었다. 경기 회복기에도 문 닫는 식당이 새로 연 곳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도 자영업 쇠락이 시작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571만 8000명이던 자영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557만명으로 2.6% 감소했다. 이는 같은 기간 주력 소비층인 25~49세 인구가 2027만명에서 1963만명으로 3.2% 감소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이 연령대 인구는 2021년(1886만명) 1900만명대가 깨지고 2026년(1794만명)에는 1800만명 아래로 내려가는 등 급격하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저성장 기조가 급변하거나 소비 활성화가 쭉 이어지는 ‘반전’이 없다면 우리도 일본과 비슷한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인구 감소와 함께 눈여겨봐야 하는 추세는 실질 소득의 감소다. 외식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고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기고 싶어도 지갑이 얇아지면 씀씀이를 아낄 수밖에 없다. 완만하게 상승하던 우리나라의 가계 실질소득은 지난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통계청 가계동향에 따르면 2인 이상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지난해 월 355만 3061원으로 전년보다 0.3% 줄었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첫 감소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콘텐츠산업 100兆 시대

    콘텐츠산업 100兆 시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대내외 경기 둔화에도 꾸준히 경제성장률을 웃돌며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공개한 ‘2016 콘텐츠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국내 출판, 영화, 음악, 게임, 방송 등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5년도 기준 100조 4863억원(확정치)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매출액 출판·방송·광고·지식정보 순 이는 같은 해 국내 경제성장률 2.6%의 두 배를 상회한다. 특히 캐릭터 산업과 인터넷·모바일 관련 지식정보 부문의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돼 전체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2011년 82조 9678억원, 2012년 87조 2716억원, 2013년 91조 2096억원, 2014년 94조 9472억원으로 4년간(2011~2015년) 연평균 4.9%씩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액 규모는 출판이 20조 5098억원으로 가장 컸고, 방송(16조 4630억원), 광고(14조 4399억원), 지식정보(12조 3421억원), 게임(10조 7223억원), 캐릭터(10조 807억원) 순이었다. ●게임 수출액 3조원대… 전체의 57% 2015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7.4% 늘어난 56억 6137만 달러(약 6조 465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5년간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이 연평균 1.3%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 수출액이 전년보다 8.1% 증가한 32억 1463억 달러(약 3조 6714억원)로 전체 콘텐츠산업 수출액의 56.8%를 차지했다. 캐릭터 수출액은 5억 5146만 달러(약 6298억원)로 12.7% 늘었으며, 지식정보 수출액은 5억 1570만 달러(약 5890억원)로 7.5% 증가했다. 음악 수출액도 3억 8102만 달러(약 4352억원)로 13.5% 증가했다.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15년 기준 62만 1928명으로 전년보다 0.9% 늘었으나, 콘텐츠 기업 수는 10만 5014개로 0.4% 줄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서울 양천구에 사는 조모(48)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오는 4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금으로 1억 10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다. 이미 은행 빚을 쓰고 있어 더 대출받기도 부담스러운 조씨는 “반전세는 안 되겠느냐”고 통사정을 했다. 그랬더니 “월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오르는 금리를 생각하면 세입자도 큰 손해는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 집주인의 논리였다.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 가구는 물론 반전세(전세+월세) 가구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전세보증금 1억원에 월 30만~35만원이 시장가였다면 올 들어서는 1억원당 월 40만~45만원이 표준가처럼 굳어지는 모습이다. 조씨 사례처럼 그 이상을 부르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 통상 반전세 계약에서 월세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최근 전세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자 집주인들이 이에 맞춰 월세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신용 5등급 기준)의 경우 지난해 7월 전세대출금리는 연 2.20~3.60%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94~4.35%로 0.75% 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월세 부담은 청년층에게도 그대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시가 16일 내놓은 ‘세대별 월세계약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20~39세)의 경우 주요 대학과 공무원 학원 등이 밀집한 동작구가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쌌다. 동작구의 3.3㎡당 평균 월세액은 13만원으로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서초 지역 8만 8000~8만 9000원보다 훨씬 높다. 노량진에서 단 3평짜리 공간을 한 달 빌려쓰는 비용이 40만원인 셈이다. 용산구 9만 9000원, 마포구 9만 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 8만 9000원 등도 월세가 비쌌다. 서울시 월세 통계조사가 지난 8월 시작된 탓에 상승 폭이나 속도 등에 대한 세부 수치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통계 사각지대에 놓인 월세지표부터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감정원이 작성하는 월세가격 동향에는 반전세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 집계(전·월세 거래 월별 현황)에는 반전세가 들어 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소액 월세 물량은 포함되지 않아 허점이 있다. 반전세부터 미니아파트,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월세 유형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월세 변동을 정확하게 짚어낼 공식 통계조차 없는 실정인 것이다. 김용경 서울시 전·월세팀장은 “최근 몇 년간 주택 임대시장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것은 문제”라면서 “중앙정부가 월세지표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월마트와 화물운송 협의중”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월마트와 화물운송 협의중”

     “월마트와 화물 운송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난 유창근(사진) 현대상선 사장은 최근 월마트가 한국국적 선사와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에 대해 “루머인 것 같다”며 반박했다. 월마트는 3월 중순까지 화물 운송계약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월마트의 요청을 받아 화물 운송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 사장은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 아니었는데, 국내 언론 기사가 해외로 알려지면서 미주법인으로부터 해명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루머가 퍼지면 또 다른 신규 계약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월마트도 한국국적 선사와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소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릴리 맥기니스 월마트 국제기업담당 임원은 “비록 한진해운 파산으로 한진해운과 계약은 종료됐지만, 현재 또 다른 한국 해운사(현대상선)과 화물 운송 계약에 대해 대화 중이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 사장은 월마트의 화물을 너무 낮은 가격에 운송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만약 월마트가 낮은 운임을 요구하더라도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계약을 체결하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익성과 경쟁력을 감안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화주들의 신뢰가 회복하면서 미주노선 영업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해운통계조사기관 피어스에 따르면 현대상선의 미주노선 점유율은 2016년 1월 4.9%에서 올해 1월 7.5%로 2.6%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해운전망에 대해 유 사장은 “2020년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시작되면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곳이 유리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에 맞춰 이르면 내년쯤 연비가 좋은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체납자 발 못 붙이게… 광진 매년 추징전략 바꾼다

    “상습적인 고액 체납자, 저희는 한번 물면 놓지 않습니다.” 이경숙 서울 광진구 38세금징수팀장은 29일 이렇게 이야기했다. 이 반장은 “지난해 4000여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한 주민에게 1년 동안 급여 압류 예고와 부동산 공매 예고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압박과 설득을 한 끝에 체납세금을 받아냈다”면서 “앞으로도 납세의무를 회피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의 38세금징수팀은 매년 지역의 고액체납자 관리명단을 새로 작성한다. 빠진 사람과 새로 추가된 사람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한 명씩 재산 상태와 은행예금, 출입국기록 등 각종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반원들은 매주 회의에서 새로운 추징 아이디어와 계획을 세운다. 또 이들은 직접 체납자를 찾아 세금이 나온 경위와 납부 방법 등을 설명하는 등 자발적인 납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반장은 “사법권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계는 분명하지만 새로운 추징 기법과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징수팀의 노력은 서울시의 지난해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나타났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대내외 평가에서 세금징수 분야뿐 아니라 보건·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직원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묵묵히 자신의 일에 노력한 직원이 승진이나 보직이동 등에서 우선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만드는 등 직원의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광진구는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대외기관 평가에서 모두 39개 부문 수상과 시상금 7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정부기관 평가에서 행복e음 핵심요원 우수기관 선정 ‘최우수구’, 의료급여 우수기관 선정 ‘우수구’, 통계조사업무 유공 포상 ‘장관상’, 식중독예방관리 우수기관 ‘식품의약품 안전처장상’ 등 7개 분야에서 5억 300만원을 받았다. 서울시 평가에서 희망일자리 만들기와 지난해 하반기 체납시세 징수실적 평가, 서울시 응답소 민원처리 분야 자치구 평가 등 29개 분야에서 7월 19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4년제大 취업률 64% ‘3년째 하락’… 여가 관심 늘어 예체능 취업은 증가

    4년제大 취업률 64% ‘3년째 하락’… 여가 관심 늘어 예체능 취업은 증가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이 3년 만에 반짝 상승했다. 4년제 일반대학(대학) 취업률이 3년째 하락한 가운데 전문대와 대학원의 취업률이 올랐다. 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졸업생의 취업률은 3년째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예체능 계열 졸업자의 꾸준한 상승세가 눈에 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 전문대학, 대학원, 교육대학, 산업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2015년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2014년 8월과 2015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2015년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취업 현황을 조사했다. 2015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은 67.5%였다. 2013년 67.4%, 2014년 67.0%로 2년 연속 감소하다 3년 만에 0.5% 포인트 상승했다.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 57만 6023명 가운데 32만 2407명을 차지하는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4.4%로 3년째 하락했다. 대학 졸업생 취업률은 2011년 67.6%에서 2012년 68.1%로 증가한 이후 2013년 67.4%, 2014년 67.0%였다. 반면 전문대는 지난해 69.5%로 대학과 5.1% 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일반대학원은 77.8%로 무려 13.4% 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 졸업생 취업률이 82.2%, 공학계열 72.8%, 교육계열 68.6%로 평균보다 높았다. 인문계열(57.6%), 자연계열(63.9%), 예체능계열(61.9%) 취업률은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인문계열 졸업생 취업률은 3년째 최하위였다. 2011년 58.9%에서 2012년 59.7%로 소폭 상승하고서 2013년 57.9%, 2014년 57.3%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고작 0.3%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2011년 54.9%로 취하위였던 예체능계열 취업률은 2012년 58.6%로 껑충 뛰고 나서 2013년에는 59.6%로 인문계열을 따돌리고, 지난해 61.9%로 격차를 더 벌렸다. 생활체육과 여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문화예술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개인창작활동 종사자(2773명), 프리랜서(1만8124명)는 예체능계열의 비율이 91.8%(2545명), 35.6%(6448명)로 매우 높은 편”이라고 했다. 성별,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거의 사라지는 추세다. 2014년 조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을 추월한 데 이어 2015년에도 남성(49.4%)보다 여성(50.6%) 취업자 수가 더 많았다. 수도권 대학 졸업자의 지난해 취업률은 67.9%였고, 비수도권은 67.3%였다. 2012년 1.4% 포인트였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 격차는 2013년 1.3% 포인트, 2014년 0.8% 포인트, 지난해 0.6% 포인트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외국인범죄 年 3만 8674명… 살인·성폭력 등 강력범 절반 넘어

    외국인범죄 年 3만 8674명… 살인·성폭력 등 강력범 절반 넘어

    입국 늘면서 10년 새 3배 급증 외국인 간 -내·외국인 간 갈등↑ 최근 10년간 살인·강도 등 일부 강력범죄는 줄었으나, 성범죄와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범죄 가해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외국인 강력범죄가 특히 늘면서 범죄 예방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대검찰청 자료를 분석한 ‘형사사법통계정보’에 따르면 강간·강제추행·준강간·강간상해·강도강간 등 성범죄는 2005년 1만 3631건에서 2014년 2만 9863건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성폭력 발생 비율 역시 2005년 28.3건에서 59.2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20∼40대 위주였던 성범죄 가해자의 연령대가 최근 10년 새 50∼60대로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범죄자 중 50대 비율은 2005년 8.1%에서 2014년 13.9%로, 60대 이상 비율은 2005년 3.2%에서 2014년 6.7%로 늘었다. 김지선 형사정책연구원 범죄통계조사센터장은 18일 “흉악·폭력·재산범죄에서 모두 50대와 61세 이상의 증가 경향이 보였지만 20~30대 비율은 감소했다”며 “베이비붐 효과로 인해 50대와 6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는 등 인구구조의 변화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외국인 범죄도 크게 늘었다. 연구원의 ‘한국의 범죄현상과 형사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자 수는 2005년 1만 3834명에서 2014년 3만 8674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김지영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외국인 범죄는 특별법범과 강력범죄자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장기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간 갈등, 외국인과 내국인 간 갈등이 증가하고 일상생활의 법규 위반도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강력범죄자는 2005년 21.1%를 기록한 이후 2011년까지 20%대에 머물렀으나 2012년 30.7%, 2013년 52.9%, 2014년 52.7%로 급증했다. 강력범죄는 살인, 강도, 성폭력 등 ‘흉악범죄’와 폭행, 상해 등 ‘폭력범죄’를 아우른다. 내국인이 2009∼2014년 30%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비율이다. 외국인 범죄 증가는 입국자 증가와 비례하는 측면이 크다는 게 연구원 측의 설명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통계연보에 나타난 외국인 입국자는 2005년 600만여명에서 2014년 1426만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줄곧 1000건을 웃돌던 살인 건수는 2013년 966건을 기록해 1000건 밑으로 떨어졌다. 2014년에는 938건으로 줄었다. 강도 사건 역시 2005년 5266건을 기록했으나 2014년 1618건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93만 3835건의 크고 작은 범죄가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3767건꼴이다. 범죄 건수는 2005년 186만 119건에서 2009년 216만 8185건으로 늘어나 정점을 찍은 후 2010년 이후에는 줄곧 190만건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범인 검거율은 뚝 떨어져 국민이 느끼는 ‘치안 체감 지수’는 낮아졌다. 2005년 78.4%에 달했던 검거율은 2014년 69.5%까지 떨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개천에서 용 나는 강서구 장학사업

    부모 소득수준이 대학진학률을 좌우한다는 최근 통계조사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옛말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은 불공평한 사회구조를 드러낸다. 하지만 강서구는 장학사업 활성화로 지자체 차원의 진입장벽 깨기를 시도하고 있다. 강서구는 지난 5일 교육지원과에 ‘장학사업지원팀’을 신설하고 15년째 운영 중인 강서구장학회와의 연계사업으로 지역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올해 초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성적이 상위권인 고등학생의 4년제 대학진학률이 고소득층의 경우 90%인데 반해 저소득층은 7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저소득층에 대한 직접적인 학자금 지원을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강서구 장학사업지원팀은 급증하는 장학생 수요에 맞춰 장학회 기금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모금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후원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모금 운동을 펴는 한편, 현재 운용 중인 1인 1계좌, 1기업체 1계좌 후원 제도, 황금자 장학사업을 활성화한다. 고 황금자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정부보조금 등을 아껴 모든 1억 7000여만원을 강서구장학회에 기탁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한 주인공이다. 또 기업체, 협회가 단체 명의 지정장학금을 개설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첨단 국제회의·전시(MICE) 산업단지로 조성되는 마곡지구에 입주하는 유수 업체들이 구 장학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후원 채널도 마련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이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건강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은 사회의 몫”이라며 “학생들이 경제적 한계를 극복하고 원하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사업지원팀이 구심점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단녀´ LH로 오세요… 강남·수원 등 8개 권역별로 70명 채용

    ´경단녀´ LH로 오세요… 강남·수원 등 8개 권역별로 7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력단절여성 70명을 채용한다고 2일 밝혔다. LH가 채용하는 경단녀는 기간제 근로자로 부정입주 우려가 있는 수도권 지역의 임대주택 거주자 실태조사 업무를 맡는다. 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만 59세 미만의 여성으로 강남·수원·성남·화성·안양·용인·파주·인천 등 8개 권역별로 모집한다. 학력제한은 없고 LH 유관업무 경험자와 통계조사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근무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접수한다. LH 홈페이지(www.LH.or.kr) 채용게시판을 참고하면 된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기고] 빅데이터 시대에 즈음한 경제총조사의 진화/유경준 통계청장

    [기고] 빅데이터 시대에 즈음한 경제총조사의 진화/유경준 통계청장

    지난 22일 ‘2016 경제총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46일간의 대장정이었다. 조선후기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그리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볐듯, 통계 조사원들이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렸다. 전국 450만곳의 1인 이상 사업체가 조사 대상이 되고, 공무원과 현장조사원 2만 3000명이 투입됐다. 5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는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고용과 생산, 투입 등에 관한 구조를 파악하는 경제 분야 최대의 전수 통계조사다. 이 결과는 정부의 정책 수립과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우리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저성장 시대에 성공의 지름길을 찾아가는 정밀지도 역할도 한다. 말 그대로 경제판 대동여지도이다. 올해 경제총조사의 성공에는 작년 인구주택총조사와 마찬가지로 조사 대상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조사원의 사명감이 큰 힘이 되었다. 어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본사 담당자는 900개가 넘는 매장별 사업 실적을 일일이 확인한 후에야 예정된 출산휴가를 가는 열성을 보여 주었다. 깁스를 하고도 조사를 완료한 조사원도 있었고 한 업체를 무려 19차례나 방문한 끝에 조사를 마친 조사원도 있었다. 사명감 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조사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번에도 ‘국세청에 이미 다 신고했는데 왜 또 조사를 하느냐’는 항의를 받거나 아무 이유 없이 조사를 거부하는 등 조사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더이상 조사원의 사명감과 사업체의 선의만을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시스템적인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 경제총조사는 지난번과 달리 몇 가지 진화를 시도하였다. 본사일괄조사의 첫 도입과 프랜차이즈점과 사회서비스업종 그리고 온라인 거래의 정밀파악, 기업등록부 도입 기반의 확립 등이 그것이다. 먼저 본사일괄조사는 한 기업이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경우 통계청이 직접 본사로부터 각 사업체 현황을 일괄 조사하는 방식이다. 기밀유출의 이유로 협조하지 않는 일부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개별 사업체를 조사하는 방식보다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제도를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긴밀한 협조를 받아 산업정책 수립 및 자영업자의 창업 기초자료 활용을 위해 프랜차이즈 업종도 가맹본부, 직영점 및 가맹점으로 세분화해 파악하였다. 지난번에는 개별 가맹점에 관한 사항만 조사했을 뿐이다. 더불어 사회서비스(돌봄, 간병, 재활 등), 사회복지 종사자(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재활치료사 등), 온라인쇼핑 등 특성항목도 파악하여 산업별 지원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무엇보다 큰 진전은 기업등록부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기업등록부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처럼 기업과 사업체에 고유한 번호를 부여하고, 국세자료와 현장조사 결과를 최신 상태로 통합하여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통계청은 올해 국세청의 행정자료에만 있는 사업체를 현장 확인하는 등 기업등록부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기업등록부의 완성은 향후 경제총조사는 물론 각종 경제통계 작성을 간소화해 사업체 응답 부담 경감과 조사비용 절감이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두 가지 통계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와 경제총조사가 모두 현장조사가 아닌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등록센서스로 전환된다. 빅데이터 시대에 즈음한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 통계생산 방식의 패러다임 변화를 알리는 대장정의 출발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열린세상] 조사 환경 악화 문제, 빅데이터 활용으로 풀자/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열린세상] 조사 환경 악화 문제, 빅데이터 활용으로 풀자/김도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4·13 총선이 종료되면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우리 모두는 놀랐다. 여당의 압승을 예상했던 사전 여론조사와 큰 차이가 났다. 혹시나 하고 지켜봤지만 결국 선거조사는 유권자의 의중을 짚어 내는 데 실패한 것으로 판명됐다. 언론은 이번 조사를 ‘엉터리’라고 질타하며 ‘선거의 최대 패자는 여론조사’라고 표현할 정도다. 혹시 선거조사를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이 들지만 공직선거법은 정해진 기준을 지킨 선거여론조사만을 보도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014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조사의 신뢰도까지 평가하고 있다. 결과를 공표하려면 조사 규모와 조사 방법은 물론 응답률과 가중치 산정 방법, 표본 오차까지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법률로 기준을 엄격하게 정해 놓은 선거조사가 실제 결과와 큰 차이를 보인 이유는 휴대전화가 빠진 유선전화 조사만의 결함 때문이다. 비용이 저렴하고 결과 확인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국 집 전화 보유율은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자동응답방식(ARS) 전화조사의 경우 응답률은 5%에도 못 미친다. 게다가 전화조사 응답자가 반드시 실제 투표에 참여한다는 보장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유선 집 전화의 선거조사를 통해 결과를 맞힌다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이동통신사의 협조를 얻어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활용하는 방법이 대안이지만 현재는 정당 경선과 정당 정책 조사에만 허용되고 있다. 선거조사뿐만이 아니다. 정부가 주관하는 통계조사도 조사 대상자들에게 협조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기는 매한가지다. 2013년 통계청은 광업, 제조업 조사를 거부한 4개 업체로부터 사상 처음으로 과태료를 징수했다. 통계법에 조사 대상자가 자료 제출이나 응답을 거부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조항이 있지만 그 이전까지는 실제로 과태료를 징수한 적이 없었다. 큰 액수는 아니지만 과태료 부과는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이다. 가구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통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응답 거부율은 2007년에 17%였는데 2014년에는 22.5%에 달해 이를 기초로 한 소득분배통계의 신뢰도가 흔들릴 정도다. 국회에서는 통계청의 가계소득 산출에 국세청이 보유한 소득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실명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세청은 금융소득 자료 제공이 현행법에 어긋나고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정부 부처의 행정 자료는 물론이고 금융 자료 등 민간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이러한 조사 환경의 악화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람들을 일일이 찾아가 묻는 전통적 방식에서 우리 주변의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통계 생산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네덜란드 통계청은 빅데이터 연구 조직을 별도로 만들면서 일찌감치 빅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통계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매장의 거래 정보를 통해 자동으로 물가상승률을 도출하고, 통신사에서 수집한 휴대전화 사용 관련 정보도 활용한다. 도로에 센서를 장착해 교통량을 측정하고, 화물차량 센서에 의해 물동량 지수를 계산한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은 온라인 물가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물가지수 산출에 참고하고 있고, 중국 통계청도 2013년부터 전자상거래업체와 제휴해 빅데이터 물가지수 개발을 시작했다. 유엔은 ‘국가 통계 기본원칙’에서 품질과 적시성, 비용은 물론 응답자의 부담을 고려해 데이터 수집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통계 수집 방법론을 모색하는 일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는 의미다. 자고 일어나면 데이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빅데이터 시대에 조사만이 능사는 아니다. 가지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다.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신으로 정부3.0이 지향하는 바도 바로 여기에 있다. ‘데이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전한 델 컴퓨터 회장의 말을 상기하면서 민간과 공공 부문에 쌓여 있는 데이터 자산의 효과적 활용에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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