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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재미본 삼성 스마트폰에 발목잡힐 수도

    스마트폰으로 재미본 삼성 스마트폰에 발목잡힐 수도

    삼성전자가 세계 경기침체와 경쟁 격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이 30조원에 육박하고 매출액은 사상 처음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이 스마트폰에 편중된 데다가 원화강세로 올해만 3조원가량의 환차손이 예상되는 등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삼성전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6조 600억원, 영업이익 8조 8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던 지난해 3분기(매출 52조 1800억원, 영업이익 8조 60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것이다. 연간으로는 매출 201조 1000억원, 영업이익 29조 500억원을 거뒀다.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1.9%, 영업이익은 85.7%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토요타자동차와 함께 아시아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토요타의 이번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의 매출은 21조 6000억엔(약 257조원), 영업이익은 1조 8160억엔(약 21조 6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매출은 토요타가 삼성전자를 제쳤지만, 영업이익은 삼성전자가 토요타를 크게 앞선다. 이런 실적을 반영하듯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에서 토요타를 넘어 아시아 최고 브랜드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2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에서 2011년(17위)보다 8계단 상승한 9위에 올라 토요타(10위)를 밀어내고 사상 처음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이런 실적 성장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 부문이 큰 역할을 했다.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속한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은 5조 4400억원으로 전체 이익의 62%를 차지했다. IM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도 19조 44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67%나 됐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63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4780만대를 판매한 애플에 1520만대가량 앞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2억 1300만대를 팔아 1억 3580만대의 애플을 7720만대 앞섰다. 삼성의 연간 판매량 2억 1300만대는 한 업체의 연간 스마트폰 판매 수량으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종전 기록은 2010년에 노키아가 세운 1억 10만대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경이적인 실적 성장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데다, 이를 대체할 새로운 ‘킬러 제품’도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보급형 제품이 대거 등장해 가격 경쟁이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현재 환율이 지속될 경우 연간 3조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영향이 발생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고 환율 리스크가 커지는 등 경영 환경이 만만치 않은 데다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잊을 만하면 온다, 더 짜릿하게

    잊을 만하면 온다, 더 짜릿하게

    영화 통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2011년 북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10편의 영화 중 9편, 2012년의 박스오피스 톱10 가운데 7편이 속편이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2013년 개봉을 앞둔 속편 혹은 프리퀄(1편보다 시간상 앞선 이야기)은 27편에 이른다. 전편이 북미에서 2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작품만 9편에 이른다.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들이 시리즈물 제작에 올인하는 셈. 개봉을 앞둔 속편(혹은 프리퀄) 중 눈길을 끄는 4편을 들여다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영웅경력’ 25년… 아들과 대테러 1988년 ‘다이하드’가 나올 때만 해도 브루스 윌리스(당시 33)는 풋풋했고 머리숱도 제법 많았다. 죽도록 고생을 하는 상황에서도 냉소적인 유머를 잃지 않는 뉴욕 경찰 존 매클레인 캐릭터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나오더니 어느새 25년이 흘렀다. 1~4편까지 누적 수익은 11억 3042만 달러(약 1조 1993억원). 특히 1편(1억 4076만 달러)부터 4편(3억 8353만 달러)까지 전 세계 흥행수익이 꾸준히 늘어난 것 또한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공상과학(SF)이나 판타지, 코미디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인 액션물이 이 정도로 성공한 건 007시리즈와 더불어 유이하다. 2007년 ‘다이하드 4.0’(원제: 라이브 프리 오어 다이하드)에서 (영화 속 매클레인의) 딸을 등장시키더니, 5편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원제: 굿 데이 투 다이하드)’에선 얼굴은 전혀 안 닮은 아들이 나온다. 평생 한 번 겪을까 말까 한 테러를 가는 곳마다 몰고 다니는 매클레인이 이번에는 난생 처음 러시아 모스크바로 여행을 간다. 역시나 악당들의 음모에 휩쓸리고, 다혈질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들과 함께 테러리스트들과 맞선다. 아들로 나오는 제이 코트니는 최근작 ‘잭 리처’의 악역으로 영화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새달 7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 ◆다크니스 ‘스타트렉’ 리부트 이어 속편도 1966년과 87년, 92년, 9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새롭게 TV 드라마로 제작될 만큼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기는 독보적이었다. 당연히 영화로 만들어졌다. 1979년부터 2003년까지 1~10편을 쏟아냈다. 그사이 대중의 관심은 시들해졌다. 위기를 느낀 파라마운트도 리부트(reboot·이미 존재하는 영화 콘셉트와 캐릭터를 가져와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시작)를 결심했다. 2009년 JJ 에이브럼스는 크리스 파인(커크 선장), 재커리 퀸토(스팍) 등 새 얼굴을 기용한 것은 물론 시대 변화에 걸맞게 캐릭터들을 직조했다. 진화된 컴퓨터그래픽(CG)으로 창조된 엔터프라이즈호의 전투 장면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전 세계에서 3억 8568만 달러(약 4092억원)를 벌었으니 성공적인 리부트인 셈. 4년 만에 에이브럼스가 속편 ‘다크니스’(원제:스타트렉 인투 다크니스)를 들고 나타났다. 가는 곳마다 황폐화시키는 사내를 찾으려고 전쟁터에 뛰어든 커크 선장의 시련을 그렸다. 영국 드라마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무시무시하면서도 냉철한 이성을 지닌 테러리스트 존 해리슨 역을 맡았다. 촬영 방식 또한 관심을 끈다. 그는 “2D로 촬영해 3D로 변환한 영화는 애초부터 3D로 찍은 영화만 못하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5월 개봉. ◆ 아이언맨3 ‘자뻑 영웅’ 벌써 세번째 이야기 2009년 월트디즈니는 마블엔터테인먼트를 40억 달러(약 4조 2440억원)에 인수했다. DC코믹스와 더불어 미국 코믹북 시장의 양대 산맥이라곤 하나 값어치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마블의 몸값을 띄운 일등 공신은 엑스맨과 아이언맨. 특히 ‘아이언맨’은 마블이 직접 제작한 첫 번째 영화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 두 편으로 전 세계에서 12억 910만 달러(약 1조 2828억원)를 빨아들였다. 마블의 캐릭터들이 총출동한 ‘어벤저스’(2012년 북미 흥행 1위·6억 2335만 달러)에서 가볍게 몸을 푼 아이언맨이 3편으로 돌아온다. 2편이 끝난 시점에서 영화는 시작된다. 늘 자신만만하고 장난꾸러기인 ‘자뻑 영웅’ 아이언맨이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린다. 우려는 현실이 된다. 한 번도 공격당하지 않은 본거지가 악당 만다린에 의해 산산조각 난다. 만다린은 원작에서도 아이언맨의 강력한 맞수로 등장한 인물이다. 인간이긴 하지만 머리가 비상하고 무술도 빼어나다. 또 외계에서 불시착한 우주선에서 첨단과학은 물론 10개의 강력한 반지를 얻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귀네스 팰트로, 돈 치들이 고스란히 나온다. 만다린 역은 명배우 벤 킹슬리가 맡았다. 1, 2편 연출을 맡은 존 파브로 대신 셰인 블랙이 바통을 이어받은 건 불안 요인이다. 5월 개봉. ◆맨 오브 스틸 침체된 ‘슈퍼맨 시리즈’ 리부트 올해 가장 궁금한 영화다. DC코믹스의 간판은 누가 뭐래도 배트맨과 슈퍼맨이다. 1930년대 후반부터 우려먹은 탓인지 팬들도 조금씩 싫증을 냈다. 워너브러더스 수뇌부는 2005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에게 배트맨 부활을 맡겼다. 놀런의 3부작-‘배트맨비긴스’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은 영화사에 남을 걸작이 됐다. 슈퍼맨도 거듭나길 원한 워너는 2006년 ‘유주얼서스펙트’ ‘엑스맨’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에게 맡겼다. 하지만 ‘슈퍼맨 리턴즈’는 기대에 못 미쳤다. 어정쩡한 리메이크에 그친 탓이다. 워너는 아예 배트맨처럼 리부트를 시키기로 결심했다. ‘300’과 ‘왓치맨’의 잭 스나이더가 연출을 맡고, 배트맨을 되살린 놀런이 제작·각본에 참여하면서 기대치는 솟구쳤다. 캐스팅도 흠잡을 데 없다. 고(故) 크리스토퍼 리브(1~4편), 브랜든 라우스(‘슈퍼맨 리턴즈’)에 이어 3대 슈퍼맨(클락 켄트)에 미드 ‘튜더스’, 영화 ‘신들의 전쟁’의 헨리 카빌이 낙점됐다. 슈퍼맨의 연인 로리스 레인은 ‘캐치 미 이프 유 캔’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의 에이미 애덤스가 꿰찼다. 러셀 크로가 슈퍼맨의 생물학적 아버지인 조엘 역을, 악역 조드 장군은 미드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마이클 섀넌이 맡았다. 케빈 코스트너와 다이앤 레인은 슈퍼맨을 길러 준 부모로 나온다. 6월 개봉.
  • 대니 리 1부투어 진출, 다음에…美 헨리, 투어 데뷔 첫해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소속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가 버거운 싸움을 공동 13위로 마쳤다. 대니 리는 14일 미국 하와이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인 69타를 쳤다. 2부 투어에 몸담고 있지만 상위 랭커의 불참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대니 리는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시즌 처음 출전한 1부 투어 대회 공동 13위에 올랐다. 우승컵은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러셀 헨리(미국·24언더파 256타)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99만 달러(약 10억 5000만원). 지난해 PGA 투어에 입성한 대니 리는 상금 랭킹 166위로 밀려 올해는 2부 투어로 떨어졌다. 대니 리는 사흘 연속 4언더파로 선전하면서 1부 투어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부풀렸지만 이날 선두와 5타 차의 거리를 좁히는 데 실패, ‘톱 10’에 들지 못하면서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출전 자격을 놓쳤다.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 리는 2번홀(파4)에서 버디로 추격에 나섰지만 4번홀(파3)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린 뒤 공을 그린에 잘 올려 놓았지만 3퍼트를 하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만 것. 그러나 9번홀(파5)과 12~13번홀(이상 파4)에서 한 타씩 줄여 7∼8위를 회복한 대니 리는 17번홀(파3) 다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톱10’에서 멀어졌다. 사흘 내내 중위권에서 맴돌던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20위(11언더파 269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찰리 위(41·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타 더 친 공동 26위(10언더파 270타), 존 허(23·인삼공사)는 공동 31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100대 CEO’ 1위 잡스·3위 윤종용·6위 정몽구

    ‘세계 100대 CEO’ 1위 잡스·3위 윤종용·6위 정몽구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선정한 ‘2013년 세계 100대 CEO’ 가운데 최고의 CEO로 선정됐다. 10위 안에 든 한국인 CEO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각각 3위와 6위를 차지했다. ●1995년 이후 전·현직 경영자 3143명 평가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경영학 잡지인 HBR이 CEO 순위를 발표한 것은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평가는 단기적인 주가나 매출 성적이 아닌 시가총액, 주주수익률 등 장기적인 경영 성과로 CEO를 평가하기 위해 1995년 이후 CEO를 맡았거나 맡고 있는 경영자 314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HBR는 지난해 사망한 잡스가 애플의 CEO를 지낸 1997~2011년에 6621%의 주주 수익률을 올리고, 시가총액도 3590억 달러(약 386조원)나 불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랫동안 깨지기 힘든 놀라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잡스는 2010년 순위에서도 1위였다. ●2위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 2위는 아마존닷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CEO가 차지했다. 2010년 평가 당시 7위에서 순위가 5단계나 껑충 뛰어오른 베조스는 CEO 재임기인 1996년부터 현재까지 1만 2266%의 주주 수익률을 기록하고, 시가총액을 1110억 달러나 늘리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2010년과 마찬가지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순위는 2010년 26위에서 6위로 급상승했다. ●10위내 홍일점 휴렛패커드 멕 휘트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100대 CEO 가운데 중국 본토 출신 CEO들은 3명밖에 들지 못했다.”며 “중국 기업인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3명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경영자는 17위에 오른 리자샹(李家祥) 전 중국국제항공공사 당서기이다. 톱10 가운데 여성은 단 1명이었다. 멕 휘트먼 휴렛패커드 CEO가 주인공으로, 이베이 CEO 재임시 1368%의 주주수익률을 달성한 점을 인정받아 9위에 올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도전으로 일군 초일류, 이젠 백년기업으로 간다

    [이건희 삼성회장 취임 25주년] 도전으로 일군 초일류, 이젠 백년기업으로 간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25주년을 이틀 앞둔 29일. 모든 삼성맨들은 이날 오전 8시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 25주년 특집방송인 ‘100년 삼성을 위하여’를 시청했다. ●브랜드가치 글로벌 9위 대기업으로 “삼성이 우리 세대 안에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대한 포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견인차가 되고자 합니다.” 1987년 취임 당시 45세의 젊은 회장은 화면 속에서 패기 있게 선언했다. 25년 전 꿈 같은 약속은 현실이 됐다. 과거 뒤통수를 바라보며 쫓아갔던 소니를 저만치 따돌렸으며 스마트 혁명을 일으킨 애플을 대적할 유일한 기업으로 떠오른 삼성은 또 다른 시작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삼성은 직원들에게 백년기업을 위한 열쇳말로 ‘초일류‘, ‘창의’, ‘상생’을 제시했다. ‘백년기업 삼성’은 부담이자 기대이기도 하다. 일류기업에서 장수기업으로 나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 삼성은 지난해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바이오제약 등 5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선포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두고 후발주자였던 삼성은 늘 마음만 먹으면 일을 냈다며 “경쟁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제2의 창업’을 일궈낸 이 회장은 이러한 외부의 평가에 한번도 만족한 적이 없다. “10년 안에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은 사라질지도 모른다. 다시 시작하자.” 2010년 경영에 복귀하면서 내뱉은 일성(一聲)은 ‘위기’였다. 취임 이후 경각심을 늦춘 적이 없다. 1990년대 초반 이 회장은 삼성이 국내 제일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식 착각에 빠져 있다고 일갈했다. “우리는 자만심에 눈이 가려져 위기를 진정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못난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망할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등허리에 식은땀이 난다.”(삼성 70년사 중)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1993년 신경영선언) ●그룹 매출 52% 전자… 양극화 고민도 항상 ‘경보음’을 울려온 위기 경영은 놀라운 결실을 보았다. 10조원이 안 되던 매출은 그 사이 383조원으로 급증했고,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303조 2000억원으로 급등했다. 올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9위로 뛰어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올랐다. 하지만 그룹 내부는 삼페인에 취하기보다 여전히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공교롭게도 롤모델이었던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몰락은 삼성의 금자탑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반면교사(反面敎師)가 됐다. ‘부자 몸조심’이 심하다 싶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수긍이 가기도 한다. 삼성그룹 80개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중이 나머지 계열사 모두를 압도하는 지경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2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그룹 매출의 52%를 차지하는 전자와 나머지 부문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삼성전자 내부의 격차도 만만치 않다. 순이익의 절반인 8조원이 휴대전화를 포함한 통신사업에서 나온다. 그룹 전체 순이익의 40% 이상이 통신사업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그만큼 휴대전화 사업에 대한 쏠림이 심하다는 방증이다. 이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선두에 서게 되면서 더 이상 벤치마킹하거나 참고할 것이 많지 않다. 성공한 경영자인 이 회장이 ‘위대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 내는 혁신이 중요하다는 게 각계의 주문이다. “고객들에게 뭘 원하느냐고 물어보면 더 빠른 말(馬)이라고 한다. 하지만 고객들은 차를 보여주면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것이다’라고 한다.”는 ‘자동차왕’ 포드의 통찰은 그런 면에서 삼성에 의미심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세계 TV시장 ‘무한질주’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세계 63개국 TV 시장을 석권했다. 7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달성도 확실해 보인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이 25.2%로 27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평판 TV 시장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는데도 1~3분기 누적 점유율이 2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지역적으로도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은 물론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 성장시장에서도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Gfk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3분기 63개 국가에서 TV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67개국의 94%로, 지난해보다 8개국이 늘어난 것이다.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한 국가도 2배로 늘었다. 삼성전자의 TV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제품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 측은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이른바 ‘7080’(최고급 제품인 7000·8000시리즈에 대한 판매 강화 전략) 마케팅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자평했다. TV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힘입어 지난달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9위에 오르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7년 연속 세계 1위 달성은 물론 ‘최고 TV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EPGA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살아나는 양용은 올 첫 톱10 출발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가볍게 첫걸음을 뗐다. 양용은은 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파71·75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속개되는 가운데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파온’(해당 홀 규정 타수를 충족시킬 횟수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잡아낼 정도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평균 274야드를 날린 드라이버샷도 14개 가운데 10개(71%)를 페어웨이에 올릴 만큼 정확했다. 1번 홀에서 출발, 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이상 파4)에서도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직후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지만 후반 물오른 아이언샷으로 파3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순위를 한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올 시즌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톱 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 2월 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그러나 지난달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2위에 이어 한국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친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후반에만 3개 홀 내리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낸 끝에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건희회장 취임 25돌 “튀지않게”

    이건희회장 취임 25돌 “튀지않게”

    삼성그룹은 지난 8월부터 매주 월요일 사내방송을 통해 ‘취임 25주년 명장면 25’를 내보내고 있다. 1993년 신경영 선언, 반도체 신화 창조 등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선 오늘의 삼성을 있게 한 중요한 순간들을 담은 4분짜리 25부로 구성된 영상이다. 현재 12부까지 방영됐다. ●‘명장면 25’ 영상 사내 방송으로 내보내 이 프로그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2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이 회장은 1987년 부친 고 이병철 창업주가 타계한 이후 12월 1일 삼성을 떠맡았다. 이후 한국을 대표했던 삼성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취임 25주년을 맞은 올해 삼성의 실적은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삼성의 브랜드 가치도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 하지만 사내방송을 통해 지나온 발자취를 기억하는 것 외에 특별한 이벤트는 없을 전망이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취임 기념식을 위한 별도의 준비는 하지 않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달 30일 열리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으로 기념식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마다 12월 1일 열리는 이 시상식은 그룹의 경쟁력을 키운 인재를 선발해 포상하는 행사다. 올해는 해당 일이 토요일이라 하루 앞당겼다. 이 회장이 직접 시상식에 나서서 수상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전해진다. ●불투명한 경제상황 고려한듯 이처럼 취임 25주년을 조용하게 치르는 것은 불투명한 내년 경제전망과 경제민주화 분위기 등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갤럭시 시리즈로 삼성전자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착시 현상’에 대한 위기감도 작용했다. 실제로 베트남, 중국, 일본 등지의 해외사업장을 점검한 뒤 지난 3일 귀국한 이 회장은 평소와 달리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의 행보를 ‘정중동’으로 표현한다. 대내외적인 여건을 감안하면 이 회장이 삼성에 새로운 화두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삼성전자

    [기업이 미래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을 세우고 매출 4000억 달러, 글로벌 톱10 기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해 헬스케어와 바이오 등 신사업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선 유연하면서도 도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고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6월 하반기 전략회의에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진정한 세계 일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쉼 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를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주는 워크 스마트를 진행하고 있다. 워크 스마트는 직원들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책임의식과 열정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문화를 말한다. 이를 토대로 차별적 신가치를 창출하고 주력사업에 매진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전자부문 1위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국내와 중국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해외 법인들의 기업 간(B2B)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B2B솔루션과 서비스 개발, 마케팅 활동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역량을 키우는 데도 열심이다. 전담 조직을 구축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연구소 설치,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현대건설

    [기업이 미래다] 현대건설

    ‘엔지니어링 기반의 글로벌 건설리더’. ‘세계 10대 건설사로 우뚝 서는 것이 현대건설의 비전 2020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미래성장 사업기반 확보,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위기관리 대응체계 구축 등 세부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핵심 기술력 확대, 글로벌 조직체계 구축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무엇보다도 해외시장 다변화, 내실경영 기조를 더욱 강화해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위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실천 과제는 세계 수준의 핵심상품 육성과 수익성 높은 사업 수주,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균형 있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사업구조의 고도화 추진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진출이 필연적이다.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토목환경사업본부는 해양·항만사업, 건축사업본부는 복합개발사업, 플랜트사업본부는 석유·가스, 전력사업본부는 순환유동층 석탄화력발전소를 핵심상품으로 선정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에 힘을 쏟고 있다.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수준 높은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6개의 신성장동력사업을 집중 육성해 사업화할 계획이다. 토목환경사업본부는 자원개발연계사업 및 물환경 수처리사업, 건축사업본부는 그린스마트빌딩, 플랜트사업본부는 철강플랜트 및 원전성능개선사업, 전력사업본부는 민자발전 및 발전운영사업을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선정해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성장 분야와 관련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원천기술 확보,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사업화 등 단계적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연구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기술 및 플랜트·전력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신성장사업 관련 기술개발 및 실용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업이 미래다] 우리금융그룹

    [기업이 미래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15년 ‘아시아 톱(Top) 10, 글로벌 톱 50’에 오르겠다는 글로벌 리딩금융그룹으로의 목표를 설정하고 ‘글로벌 1050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10’은 ‘2015년까지 해외자산 및 수익비중 10% 달성’을, ‘500’은 ‘국경을 넘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500개 및 해외자산규모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전략 추진을 위해 ‘글로벌 타깃 16대 시장’을 선정, 목표시장 특성에 따라 진출 모델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다. 먼저 M&A의 경우 소형 M&A 우선 추진을 통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대형 M&A를 추진하는 단계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지난 6월 초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이 그 예다. 우리금융은 또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직접 진출에 따른 영업리스크나 법률적 제한이 있는 시장의 경우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 향후 현지진출 및 우회진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교통은행, 10월에는 스페인 2위 은행인 BBVA(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여기에 우리은행은 2007년 11월 국내은행 최초로 중국 내 지점을 현지법인화한 데 이어 현재 중국 내 15개 네트워크를 보유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러시아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동시에 미국에 18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신규 진출 지역 증가 및 현지화 전략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그룹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인턴 선발·채용뿐 아니라 현지 직원의 본국 연수도 병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아시아 금융시장의 허브인 홍콩지역에서 채권투자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상금왕 지키자” 허윤경 2언더 톱10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 “상금왕 지키자” 허윤경 2언더 톱10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상금왕을 노리는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기선을 제압했다. 허윤경은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645야드)에서 개막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뽑아내 2언더파 70타를 쳤다. 공동 9위로 무난히 ‘톱 10’에 들었다.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김현지(24·LIG)와 공동 선두에 오른 윤슬아(26·토마토상호저축은행)에 2타 뒤졌다. 준우승만 4차례 거둬 상금 1위에 오른 뒤 시즌 상금왕 향배가 가려질 이 대회에서 허윤경은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 양수진(21·넵스) 등과의 기싸움에서 일단 이겼다. 양수진이 1언더파 71타를 때려 공동 15위에 올랐을 뿐 김하늘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26위, 김자영은 버디 2개를 뽑았지만 보기도 5개나 범해 3오버파 75타로 무너져 107명 가운데 공동 75위에 그쳤다. 허윤경은 김자영에 불과 600만원, 김하늘에는 1600만원, 4위 양수진에는 7000만원 앞서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2주 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첫 승을 거둔 윤슬아는 2008년 신지애(24·미래에셋)와 이듬해 서희경(26·하이트진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이저 우승 기록에 다가섰다. 그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상반기 좋지 않았던 성적을 하이트대회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으니, 내일 이후 나머지 라운드에서도 편하게 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기업환경 세계 8위…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

    우리나라가 세계은행(WB)이 발표한 ‘기업하기 편한 나라’ 순위에서 세계 8위에 올랐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22일(현지시간) 각국 기업 환경의 편의성을 조사해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3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에 따르면 한국은 전년도 9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싱가포르(1위)와 홍콩(2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타이완(16위), 일본(24위), 중국(91위) 등은 우리나라에 비해 현저히 뒤처졌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서는 미국(4위)과 영국(7위) 다음 순위였고, 캐나다(17위), 독일(20위), 프랑스(34위), 러시아(112위) 등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우리나라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톱10’에 오른 것은 투자자 보호(79위→49위)와 세금 납부(41위→30위), 전기 연결(11위→3위) 등의 부문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진 덕분이다. 다만 재산권 등록(72위→75위)과 자금 조달(9위→12위) 등은 순위가 내려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하루 일당이 무려 ‘1억 3500만원’ 70살 할머니 화제

    손자나 볼 나이인 70살 할머니의 하루일당이 무려 1억원이 넘는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연수입이 무려 4500만 달러 우리돈으로 약 497억원을 벌어들이는 할머니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하루일당으로 약 1억 3500만원을 버는 이 할머니의 이름은 과거 뉴욕주 가정법원에서 판사로 일했던 주디 셰인들린(70). 셰인들린이 고령에도 이같은 거액을 버는 것은 그녀의 이름을 딴 인기 프로그램 ‘주디 판사’(Judge Judy) 때문이다. 소액사건을 다루는 법률 정보 프로그램인 ‘주디 판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다루고 있으며 셰인들린은 방송에서 날카롭고 명쾌한 판결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CBS를 통해 15년째 방영중인 이 프로그램은 최근 2016년까지 계약이 연장돼 그녀의 고수입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를 떠나서도 그녀의 수입규모는 전세계 톱 10급이다. 최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할리우드 여성 엔터테이너 톱10’에서 셰인들린은 슈퍼 모델 지젤 번천,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함께 당당히 공동 8위(총 4500만 달러)에 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홍라희 ‘주식부자’ 10위 진입 양현석 ‘싸이효과’ 49위 껑충

    홍라희 ‘주식부자’ 10위 진입 양현석 ‘싸이효과’ 49위 껑충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등에 업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양현석 와이지 대표는 주식부자 130위에서 49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주식 부자 ‘톱10’에 진입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종가 기준으로 주식 가치가 1000억원이 넘는 주식 부자는 총 176명으로 집계됐다. 1위는 이건희 회장으로 10조 8558억원이었다. 올 1월 2일(8조 8819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9개월 사이에 무려 2조원(22.2%) 가까이 불었다. 이 회장이 3.38%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덕이다.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는 24.6% 올랐다. 홍라희(1조 4578억원) 리움 관장과 아들인 이재용(1조 1312억원) 삼성전자 사장의 주식 가치도 각각 1조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 가족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가치는 13조 4448억원에 이른다. 홍 관장은 올해 보유 주식 8000억원어치를 대거 처분해 톱10에서 빠진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대신에 10위로 진입했다. 2위와 3위는 정몽구·의선 부자(父子)가 각각 차지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주식 가치는 7조 3497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조 4026억원이었다. 4위는 서경배(2조 9462억원) 아모레퍼시픽 사장, 5위는 정몽준(1조 9487억원) 한나라당 의원이 차지했다. 올 초 4위였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너 리스크’ 등으로 계열사 주식 가치가 급감(4119억원)하면서 6위로 밀려났다. 10위권 바깥에서는 양 대표의 수직 상승이 가장 두드러진다. 주식 가치가 올 초 대비 2102억원이나 불어난 3402억원이 되면서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2622억원)씨를 단숨에 제치고 ‘연예인 최고 주식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씨도 걸그룹 소녀시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주식 부자 순위가 87위에서 64위로 올랐지만 81계단을 뛰어오른 양 대표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와이지의 주가는 올 1월 2일 3만 6400원에서 2일 10만 6900원으로 293.7% 상승했다. 소속 가수 싸이가 영국 음반 차트 1위 석권에 이어 미국 빌보드 차트 정상까지 넘보고 있는 덕분이다. 이로써 와이지의 시가총액 규모는 1조 1033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상위 9위에 올랐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가장 안전한 항공사’ 여객기 화물칸서 악어 탈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여객기 화물칸서 악어 탈출

    날카로운 이빨의 악어가 밀폐된 공간인 여객기 안에서 우리를 탈출해 승객들을 혼비백산케 했다고 해외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 악어는 지난 주 호주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던 콴타스항공 여객기의 화물칸에 실려 있다 우리를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를 나온 악어는 유유히 화물칸을 배회했으며, 화물칸 관리 직원이 이를 발견하고 다시 우리에 넣으면서 해프닝은 끝났지만 이를 알게 된 승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콴타스항공 측은 악어가 어떻게 우리 밖으로 나왔는지를 조사 중이며, 악어의 종(種)이나 몸집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비행기가 이륙한 뒤 악어 탈출 사실을 발견했지만 빠르게 대처해 회항하지 않았다.”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콴타스항공에 대해 2011년 ‘전 세계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톱10’에 든 회사라고 소개했으며, 글로벌포스트는 “가장 안전한 항공사의 화물칸에서 악어가 탈출했다.”고 비꼬았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남스타일’ 빌보드 싱글 11위

    ‘강남스타일’ 빌보드 싱글 11위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 스타일’이 미국 대중음악의 인기 척도인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 11위로 뛰어올랐다. 19일자(현지시간) 빌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강남 스타일’은 빌보드 최신 차트에서 ‘핫 100’ 부문 11위에 올랐다.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주요 차트로 꼽힌다. 라디오 방송 횟수와 판매량(디지털 다운로드·CD), 스트리밍 서비스를 합산한 순위다. ‘강남 스타일’은 지난주 64위로 진입한 뒤 일주일 만에 무려 53계단이나 뛰어오르며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음원 다운로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디지털 송스’ 차트에서도 25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스타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18만 8000건으로, 1주일 전보다 210% 늘어났다. ‘강남 스타일’은 또한 라디오 방송 신청 횟수를 토대로 하는 ‘온디맨드 송스’ 차트에서도 43위에 올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 브랜드가치 코카콜라 제쳤다

    삼성 브랜드가치 코카콜라 제쳤다

    삼성그룹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 500개 기업 중 코카콜라, GE, 토요타 등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영국의 컨설팅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는 23일 세계 50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결과 삼성의 순위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6위로 12단계 뛰어오르며 처음으로 글로벌 ‘톱10’에 진입했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밝혔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81억 9700만 달러로 평가돼 지난해 가치 평가액 215억 1100만 달러보다 56% 늘었다. 평가된 가치는 브랜드로 인해 창출될 예상 현금 흐름의 순 현재가치를 뜻한다. 삼성을 포함한 국내 10개 기업이 500위권에 들었다. 현대자동차는 130억 9800만 달러로 지난해 230위에서 올해 63위로 무려 167단계나 수직 상승했고, LG전자도 지난해 168위에서 87위로 뛰어올라 100위권에 들어섰다. 이 밖에 기아차 순위가 397위에서 195위로, 대우가 순위권 밖에서 250위로, SK가 416위에서 277위로, KT가 461위에서 298위로 각각 상승했다. 신한금융지주는 421위로 올해 처음 50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의 금융기업이 글로벌 500대 브랜드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은 애플로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을 제쳤다. 애플은 역대 최고 평가액인 706억 달러로 지난해 평가액 295억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불어났고, 순위도 8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2위로 물러선 구글에 이어 3위는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IBM으로 톱4 모두 정보기술(IT) 기업이다. 5위는 지난해 3위였던 월마트가 차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중국계 은행 4곳 세계 톱10 포함

    시가 총액 기준 세계 10대 은행 가운데 4개가 중국계 은행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5일 실물경제에 이어 금융부문에서도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의 금융 현황을 분석한 ‘중국의 금융제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1~3위·7위 차지… “성장·거품 반영” 지난달 기준 세계 주요은행의 시가총액은 중국공상은행이 1위를 달렸고, 2위는 중국건설은행, 3위도 중국의 농업은행이 차지했다. 중국은 7위의 중국은행까지 포함해 모두 4개 은행이 세계 10위 내에 들었다. 주식시장은 세계 3위(홍콩 포함 시 세계 2위), 채권시장은 아시아 2위로 규모로는 금융대국의 면모를 갖췄다. 하지만 중국계 은행의 급상승은 중국의 경제성장과 자산 거품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은행대출이 사회융자총액의 74%를 차지하는 등 간접금융 의존도가 매우 높고 주식·채권 등 직접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中증시 3위… 채권시장은 亞 2위 중국의 은행들은 부동산과 지방정부대출이 많고 영업지역이 편중된 한계가 있어 앞으로 경쟁력 제고와 리스크 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 전체 자산 규모가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증권사 1개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왜소하고, 보험업도 마찬가지여서 시장 개방과 자유화가 앞으로의 과제라고 한은은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책은 중국 특유의 폐쇄성으로 중국 금융에 대한 기초연구가 크게 미흡한 상황에서 인민은행 등 국가기관과 국제기구 인사들과의 면담과 서면 조사를 통해 망라된 정보”라면서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의 통화금융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진출에 관심이 많은 기업, 학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PGA투어 PO행 막차 잡아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이하 PO)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펼쳐진다.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펼쳐지는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은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PO에 진출할 선수 125명을 결정하는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다. 지난 1월 초부터 시작된 PGA 투어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25위 안에 든 선수들만이 23일 열리는 PO 첫 번째 대회 바클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다. 페덱스컵과 1000만 달러의 뭉칫돈 보너스 쟁탈전인 PO는 바클레이스대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 끝나는 투어챔피언십까지 모두 4개 대회로 짜여져 있다. 한국계 선수들 중 PO 티켓을 확보한 선수는 재미교포 존 허(22)와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배상문(26·캘러웨이), 최경주(42·SK텔레콤)등 6명이다. 이미 챙겨놓은 출전권 때문에 노승열과 케빈 나, 배상문, 최경주는 이번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페덱스컵 순위 125위 안에 들지 못한 양용은(40·KB금융그룹), 대니 리(22·캘러웨이), 리처드 리(24),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윈덤챔피언십에서 순위를 끌어 올려야만 PO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PO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인 셈이다. 15일 현재 129위에 머물러 있는 양용은은 이번 시즌 1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단 한번도 들지 못하는 등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또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대니 리는 156위, 리처드 리는 164위, 2년차인 강성훈은 179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에서 ‘톱5’ 이내의 성적을 내야만 PO 진출에 희망을 걸 수 있다. 그러나 쉽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웹 심슨(미국), 시즌 2승을 거둔 제이슨 더프너(미국) 등 ‘위너스 클럽’ 멤버만 8명이 출전하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존 댈리(미국) 등 역대 메이저 챔피언들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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