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톱10
    2026-06-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41
  • 이스라엘 ‘불편한 진실’ 감추기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무함마드’라는 아랍어 이름으로 태어난 아기가 가장 많았지만 당국이 이를 뺀 채 신생아 이름 순위를 발표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남자 아기 중 무함마드는 1986명이었다. 여자 아기 이름 중 가장 많이 나온 ‘타마르’(1092명)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그런데 지난주 유대력 새해 첫날인 로시 하샤냐를 맞아 ‘연간 신생아 이름 순위 톱10’을 집계한 이스라엘 인구통계 당국은 이 명단에서 무함마드를 빼고 발표했다. 당국이 발표한 명단의 1위는 유대계 이름인 ‘요셉’으로 그 수는 1173명에 불과했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인구는 약 805만 9000명으로 이 중 약 75%가 유대인이고 아랍인은 21%다. 그럼에도 무함마드라는 이름으로 태어나는 아기가 가장 많은 이유는 아랍인들이 아기에게 이슬람교 창시자의 이름을 붙이길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좌파 성향 일간지 하레츠는 통계당국의 명단 누락 사실을 맨 처음 보도하며 “일상화돼 버린 새로운 형태의 인종주의가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당국 대변인은 “유대계의 명절을 기념한 명단이기 때문에 히브리어 이름만 명단에 올렸다”며 “정치적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NYT는 무함마드라는 신생아 이름이 가장 많은 것은 “이스라엘 정부가 ‘유대국가’라고 부르기 좋아하는 나라에 21%나 되는 아랍계 시민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 준 지표”라면서 “당국이 이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명단에서 이름을 뺀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28일부터 한국육상 달린다

    28일부터 한국육상 달린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내건 목표는 전체 금메달 숫자(47개)에 견줘 보잘 것 없는 금3, 은5, 동메달 10개다. 이는 역대 대회 최다인 1986년 서울대회(금7, 은5, 동1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육상의 선전은 일본과의 치열한 2위 다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기대 종목을 시간순으로 살펴본다. 남자 20㎞ 경보의 김현섭(29·삼성전자)이 28일 오전 8시 레이스에 나선다. 2002년 도하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동메달의 아쉬움을 안방에서 풀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모스크바까지 세계선수권 2회 연속 ‘톱10’에 든 상승세를 타고 있고 지난 3월 자신의 한국기록을 7초 앞당긴 자신감까지 업고 있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2·인천광역시청)은 오후 6시 30분 결선에 나선다. 2003년 육상에 입문한 뒤 갖고 있는 기록만 한국신기록 2개 등 21개. 모스크바 세계선수권에서의 좌절을 밑거름 삼아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화려하게 도약할지 주목된다. 오후 8시 35분부터는 광저우 동메달리스트 박태경(34·광주시청)과 신예 김병준(23·포항시청)이 남자 110m허들에서 자존심 다툼을 벌인다. 오후 9시 30분에는 김국영(23·안양시청)이 남자 100m 결선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한국에 안길지 주목된다. 김국영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도 없었고, 최근 컨디션도 좋다.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금메달도 도전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29일 오후 7시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정순옥(31·인천시청)은 다음날 오후 6시 35분 남자 결선에 나서게 될 김덕현(29·광주시청)과 함께 광저우대회에 이어 동반 2연패를 꿈꾼다. 꿈이 이뤄질 경우 한국 육상이 좀처럼 경험하지 못한 광경이 연출될 것이다. 29일 오후 7시 40분 시작하는 남자 400m 계주 1라 운드에는 김국영, 여호수아, 오경수, 조규원이 나서 최강 일본과 팽팽한 기싸움을 벌인다. 올해만 두 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후 9시 25분에는 박봉고, 성혁제, 박세정, 최동백이 1600m 계주 1라운드 출발선에 선다. 20년 전 히로시마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감격의 안방 재현을 노린다. 10월 1일 오전 7시 박칠성(32·삼성전자)은 남자 50㎞ 경보에서 한국기록을 세 차례나 단축한 자신의 한계에 또다시 도전한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녹슬지 않은 北… 10·100 꿈 보이네

    ‘체육강국’을 표방한 북한이 대회 목표에 착착 다가서고 있다. 목표는 2002년 부산대회 이후 12년 만의 ‘톱10’ 진입과 2010년 광저우대회까지 딴 통산 87개의 금메달을 100개로 늘리는 것이다. 북한은 대회 엿새째인 25일 오후 8시 30분 현재 금 6, 은 7, 동메달 9개로 종합 순위 5위(합계도 5위)에 포진했다. 엄윤철과 김은국, 리정화에 이어 이날 여자 역도 75㎏급에 출전한 김은주도 인상 128㎏·용상 164㎏(세계신기록)·합계 292㎏으로 우승, 남녀 역사(力士)들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은향이 기계체조 평균대 결선에서 난도 6.300점에 실시점수 8.400점으로 14.700점을 얻어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전날에는 홍은정이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맥을 캤다. 광저우 대회를 10위로 마친 말레이시아가 수확한 금메달은 9개. 인천 대회는 광저우 때보다 금메달이 37개나 줄었기 때문에 북한이 13개의 금메달로 통산 100호를 채우면 톱10에 들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북한의 효자 노릇을 한 역도가 26일 끝나지만, 강세 종목이 몇 개 더 남아 있어서다. 자유형과 그레코로만형을 합쳐 금메달 4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따냈던 레슬링이 27일부터 시작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그레코로만형 59㎏급 윤원철과 올해 4월 아시아선수권 1위 자유형 57㎏급의 정학진은 금메달이 유력하다. 새달 1일 결승전이 열리는 여자축구에서 북한은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린다. 이튿날 여자 마라톤에서는 스물한 살 쌍둥이 자매 김혜성·혜경이 일본 등과 금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3일 끝나는 탁구 혼합복식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혁봉·김정이 있다. 북한은 1974년 테헤란 대회에 첫 출전, 금메달 15개를 딴 것을 시작으로 1978년 방콕(15개), 1982년 뉴델리(17개), 1990년 베이징 대회(12개)에서 꾸준히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8년 방콕 대회에서 금메달 개수가 7개로 뚝 떨어졌고 2002년 부산 대회에서 9개로 회복됐다가 도하, 광저우에서는 모두 6개에 그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2년만에 ‘톱10’ 넘보는 北

    12년만에 ‘톱10’ 넘보는 北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은 12년 만에 종합 순위 10위권 재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9위를 차지한 북한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는 각각 16위와 12위 등 거푸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함께 북한 권력 일인자에 오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체제 안정성 과시와 핵 개발로 인한 국제사회 고립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스포츠를 택했다. 2012년 11월 북한의 모든 체육 관련 사업을 일원적으로 지도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12월에는 당 중앙위·중앙군사위 공동 구호 가운데 하나로 ‘축구강국·체육강국’을 채택했다. 최근 미국프로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을 초청해 일본의 전설적인 프로레슬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안토니오 이노키 참의원과 함께 평양에서 프로레슬링 대회를 연 것도 이 구호와 무관치 않다. 함경남도 마식령에는 스키장까지 건설했다. 이번 대회에 대규모 선수단을 보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2008년 베이징에서 은 1개, 동메달 2개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던 북한은 김 제1위원장 집권 뒤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에선 금 4개, 동메달 2개를 차지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인천에서 북한의 전략 종목은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휩쓸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선 역도다.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은 금메달 15개를 쓸어 담으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이와 함께 여자 축구, 탁구 혼합복식의 김혁봉-김정 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9㎏급 윤원철, 기계체조 도마의 이세광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팝스타3 남영주, 샤워커튼 사이로 몸매 실루엣이..‘사진에 숨겨진 비밀?’

    K팝스타3 남영주, 샤워커튼 사이로 몸매 실루엣이..‘사진에 숨겨진 비밀?’

    ‘K팝스타3 남영주’ ‘K팝스타 시즌3’ 출신 남영주 첫 번째 싱글 앨범 포스터에 시선이 집중됐다. 남영주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는 16일 남영주의 공식 SNS를 통해 남영주 첫 공식 데뷔 싱글 앨범 포스터를 남겼다. 공개된 포스터 속 남영주는 이전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또한 ‘샤워 콘서트(Shower Concert)’라는 타이틀과 함께 샤워커튼 사이로 몸매 실루엣을 부각시켰다. 또한 샤워기 대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는 포즈를 취하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여 더욱 기대감을 안겼다. K팝스타3 남영주 앨범 소식에 “K팝스타3 남영주, 데뷔 축하” “K팝스타3 남영주, 앨범 재킷 파격” “K팝스타3 남영주, 완벽한 몸매” “K팝스타3 남영주, 남심 올킬” “K팝스타3 남영주..정말 예뻐졌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영주는 지난 15일 ‘6시 9분’를 발표하고 ‘K팝스타3’ 톱10 중 가장 먼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K팝스타3 남영주)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천 빛내러 왔수다”… 北 본진 도착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선수단 본진이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1일 선발대(94명)에 이어 5일 만에 들어온 본진은 모두 87명으로 꾸려졌다. 체육상을 맡은 김영훈 조선올림픽위원회(NOC) 위원장과 손광호 부위원장, 김병식 선수단장을 비롯해 간판 종목인 역도·사격·체조 선수단 등으로 구성됐다.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나라 장관급 인사로 박근혜 정부들어 남한을 찾은 북측 최고위급 간부다. 이들은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표정이 밝았다. 이날 입국장에는 대회 남북공동응원단 명의의 플래카드를 든 수십여 명이 나와 북측 선수단을 환영했다. ‘반갑습니다’ 노래를 부르거나 “통일합시다”, “환영합니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반면 소속을 알 수 없는 일부 노년층 남성들은 공동응원단 인사들과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선수단 본진은 버스에 나눠 타고 인천 구월동 선수촌으로 향했다. 김 위원장 등 먼저 나온 임원들은 선수촌이 아닌 NOC 본부 호텔에 투숙했다. 북한 선수단은 이후 19일(33명), 22일(41명), 28일(7명) 추가로 입국한다. 북한의 선수촌 입촌식은 18일 오전 10시 열린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축구와 양궁, 복싱, 체조, 유도, 사격, 탁구, 역도, 레슬링 등 14개 종목에 선수 150명을 출전시킨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종합순위 9위에 오른 북한은 이후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톱10’ 밖으로 밀렸고 이번 대회에서 12년 만에 재진입을 노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獨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거대한 공간에 거장들의 작품이 놓여 있다. 관람객은 작가 이름과 제목, 제작 연도 등을 적어 놓은 명제표의 글씨를 들여다보고 재빨리 다음 작품으로 발길을 돌린다. 맘에 드는 작품을 만나면 행여 작품이 다칠까 눈에 힘을 주고 서 있는 안내원들을 피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기 바쁘다. 미술관이라고 하면 으레 떠오르는 풍경이다. 하지만 모든 미술관이 다 그런 건 아니다. 독특한 운영철학으로 새로운 미술관 개념을 제시하며 관람객을 사로잡는 미술관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독일 서북부의 소도시 노이스(Neuss)에 있는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술 전문지 ‘아트 뉴스’가 선정한 ‘세계의 숨겨진 미술관 톱10’에 오를 만큼 미술 마니아, 특히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손가락으로 꼽는 곳이다. 뒤셀도르프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한 노이스는 냉전시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로켓기지가 있던 군사지역이었다. 인젤 홈브로이히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관과 거리가 멀다. 드넓은 벌판 한가운데 200년 가까이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광활한 자연 속에 작지만 개성 있는 건물들로 이뤄진 독특한 형식이다. 드문드문 들어선 건물에 작품들이 놓여 있지만 작품을 설명하는 명제표도, 설명판도 없다. 매표소와 사무동 근무자들 외에 안내원이나 지키는 사람도 없다. 관람객들은 산책하듯이 건물과 건물을 옮겨 다니면서 자연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면 그뿐이다.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없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연과 예술이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도록 하는 게 인젤 홈브로이히의 미술관 운영철학”이라고 미술관재단 대외홍보팀의 타티아나 킴멜은 설명했다. 인젤은 독일어로 ‘섬’이라는 뜻이다. 1987년 문을 연 이곳은 9대1의 법칙, 즉 자연 90%에 건물 10%의 비율을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다. 킴멜은 “자연 속에서 산책을 하고 명상하듯이 예술에 동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며 가을의 인젤 홈브로이히가 특히 아름답다고 소개했다.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을 구상한 이는 뒤셀도르프 지역에서 부동산개발업을 하는 미술품 컬렉터 칼 하인리히 뮐러(1936~2007)다. 뮐러는 1982년 라인강 지류인 라인-에르푸트 강에 둘러싸여 섬처럼 생긴 늪지와 그 옆의 벌판을 사들여 자신이 세계를 돌며 수집한 예술품들을 기존 미술관과는 다른 방식으로 보여 줄 미술관을 짓기로 한다. 권위 의식에 사로잡혀 점점 거대해지는 현대 미술관에 강한 거부감을 느낀 그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 미술관 문턱을 허문 열린 미술관을 원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했고 특히 그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조각가 에르빈 헤리히와 아나톨 헤르츠펠트, 화가 고타르트 그라우브너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헤리히는 대부분의 건물을 확장된 조각의 개념으로 설계했고, 아나톨은 작업실을 꾸미고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조각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라우브너는 전체 콘셉트와 전시공간 디자인을 맡았고 지난해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이곳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다. 독일 출신의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올리버 크루제가 디자인한 테이블과 의자로 꾸며진 메인 건물을 가로질러 나오자 온통 초록빛 세상이다. 나무 그늘에서는 야외학습 나온 학생들이 진지하게 설명을 듣고 있다. 미술관에선 한 달에 한 차례 예술가의 안내를 받아 함께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인젤 홈브로이히의 자연과 예술을 제대로 느끼려면 혼자 천천히 사색하며 다녀야 한다”는 킴멜의 충고대로 혼자서 지도를 들고 미술관 체험에 나섰다. 원래 반나절 정도 여유 있게 봐야 하지만 2시간 동안 한 바퀴 돌고 점심시간 즈음 카페테리아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카페테리아는 주변 농가에서 생산한 싱싱한 과일, 달걀, 우유, 잡곡 빵, 잼 등 건강한 음식들을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역시 뮐러의 구상에 포함된 것이었다. 언덕에 위치한 미술관 입구에서 20㏊ 넓이의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넓은 초원에 적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드문드문 보인다. 숲을 이루는 대부분의 나무가 미술관 설계 당시에 식재됐다니 더욱 놀라웠다. 계단을 내려와 연못과 늪을 지나고 풀밭 사이로 난 산책로를 걷다 보니 들풀과 야생화들이 햇살을 머금고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늪지의 날벌레를 보고 야생오리가 꿱꿱거리니 산새가 짹짹하고 참견을 한다. 야생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멋진 정원은 독일 출신 환경건축가 코르테가 설계했다. 15개의 건축물 중 처음 마주하는 갤러리는 탑을 뜻하는 ‘Turm’이라는 이름을 가진 조각 건축물이다. 투박한 탑처럼 생긴 벽돌 건물인데 안으로 들어가면 온통 흰색일 뿐 아무것도 없다. 작은 소리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텅 빈 공간에 햇살이 조용히 내리쪼이고 있다. 건물을 설계한 헤리히는 외부 조건이나 건물의 역할을 염두에 두지 않고 단지 조각적인 개념으로 구조물을 설계했다. 그런 다음 벽돌과 다른 재료들을 사용해 조각의 개념을 확대시켰다. 조각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체험하면서 미술에 대한 고정관념은 자연히 사라진다. ‘미로’라는 뜻의 라비린트 파비옹은 인젤 홈브로이히의 주요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천장에서 따스한 자연광이 비치는 전시실에는 코린트, 피카비아, 그라우브너 등 유럽 출신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고대 크메르와 중국 한·당·명시대의 도자기 등 골동품, 마오리족 도구들과 나란히 놓여 있다. 유명 작가의 서양미술, 진귀한 동양의 고미술이 분명한데 작품 설명은 없다. 하지만 시공을 넘어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감동을 주는 예술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는 듯했다. 헤리히가 설계한 건물들은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생김새가 저마다 다르고 그에 걸맞은 이름을 갖고 있다. 헤리히의 미니멀한 대리석 조각을 전시하고 있는 곳은 ‘호에 갤러리’, 다도이쓰의 대형 작품이 전시된 곳은 다도이쓰 갤러리, 렘브란트와 세잔의 데생과 수채화를 전시한 곳은 ‘달팽이’ 등이다. 주요 소장품을 전시한 대갤러리 ‘열두개의 방이 있는 집’에는 이브 클랭, 호안 미로, 말레비치, 장 아르프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이 수두룩한데 역시 아무런 설명도, 안내원도 없다. 전시와 작품에 대한 정보 제공 대신 관람객의 자유로운 해석과 반응을 유도하는 의도인 것이다. 오솔길을 걷다가 숲 속에 설치된 작품을 손보고 있던 조각가 아나톨을 만났다. 맘씨 좋은 수다쟁이 할아버지 아나톨은 “인젤 홈브로이히는 자연과 예술작품, 그리고 자신이 새로운 방식으로 교감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했다. 인젤 홈브로이히 바로 옆에 있던 나토 로켓기지와 군사시설들이 1993년 미국과 소련 간의 군비(軍備) 축소 협약에 따라 폐쇄되자 뮐러는 이곳을 사들여 예술가들의 아틀리에와 주거 공간, 미술관, 음악당 등으로 이뤄진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했다.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는 외진 곳에 있는 땅을 멋진 자연 속 미술관으로 가꾼 뮐러는 자신이 구상했던 미술관이 성공을 거두자 수집품과 미술관 전체를 노이스시에 기증했다. 개인의 노력보단 공공의 힘으로 더 좋은 지속 가능한 미술관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현재 이곳의 소유권과 운영은 노이스시 칼 하인리히 뮐러 재단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후원으로 설립된 홈브로이히 재단이 맡고 있다. 뮐러는 인젤 홈브로이히의 야트막한 언덕에 자신이 심은 두 그루의 나무 사이에 잠들어 있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女비난 슈퍼위크서 판가름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女비난 슈퍼위크서 판가름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 女비난 동명이인 톱10 성공할까 슈퍼스타K6 송유빈 ‘슈퍼스타K6’ 화제의 참가자 두 명의 송유빈이 TOP10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슈퍼위크 1차 오디션에서 합격한 대구 송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유빈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앞서 송유빈은 지난 지역예선에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송유빈은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슈퍼위크에 진출 TOP10에 더 가까워졌다. 송유빈의 합격과 동시에 부천 송유빈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9살 송유빈은 지역 예선에서 손예진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송유빈은 지역예선에서 유성은의 ‘집으로 데려가 줘’를 소울풀한 강창력으로 불렀다. 윤종신은 “가르친 거는 깔끔하게 소화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하지만 ‘슈퍼스타K’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송유빈이 슈퍼위크를 합격한 가운데, 두 사람이 동반 톱10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다양한 미션이 있는 슈퍼위크에서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약 두 송유빈이 ‘톱10’에 동반 진출한다면 ‘슈퍼스타K’ 역사상 처음으로 동명이인 ‘톱10’ 진출이 된다. 송유빈의 합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명의 송유빈이지만 남자 송유빈은 호평, 여자 송유빈은 과거 논란으로 시끄럽네”, 슈퍼스타k6 송유빈, 동명이인 진출 기대되네“, ”슈퍼스타k6 송유빈, 한쪽은 호평 한쪽은 비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스타K6 송유빈이 2명? 나란히 슈퍼위크 진출 ‘비주얼이 더 놀라워’

    슈퍼스타K6 송유빈이 2명? 나란히 슈퍼위크 진출 ‘비주얼이 더 놀라워’

    ‘슈퍼스타K6 송유빈’ ‘슈퍼스타K6’에 동명이인 출연자가 나란히 슈퍼위크에 진출해 시선을 모았다. 22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에서는 슈퍼위크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송유빈 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 ‘슈퍼스타K6’에는 대구 출신의 송유빈 군과 경기도 부천 출신의 송유빈 양이 출연 중이다. 이날 오디션에서 송유빈 군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렀고 백지영은 “귀가 호강했다”고 감탄했다. 송유빈은 앞서 지역 예선에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불러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여고생 참가자 송유빈 또한 지난 방송에서 아이유를 닮은 외모와 청아한 음색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윤종신은 그를 두고 “가르친 것은 깔끔하게 소화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하지만 ‘슈퍼스타K’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평가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슈퍼스타K6 송유빈 2명 다 톱10 진출 예감, 헷갈리겠네”, “송유빈 군, 송유빈 양, 어떻게 성까지 똑같냐”, “슈퍼스타K6 송유빈 둘 다 좋아”, “송유빈 군, 잘생겼는데 노래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엠넷 ‘슈퍼스타K6’ 캡처(슈퍼스타K6 송유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스케 남녀 송유빈, 톱10 진출할까

    슈스케 남녀 송유빈, 톱10 진출할까

    ‘슈퍼스타K6’에 동명이인 출연자가 나란히 슈퍼위크에 진출해 시선을 모았다. 22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6’에서는 슈퍼위크 1차 오디션에 합격한 송유빈 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현재 ‘슈퍼스타K6’에는 대구 출신의 송유빈 군과 경기도 부천 출신의 송유빈 양이 출연 중이다. 이날 오디션에서 송유빈 군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불렀고 백지영은 “귀가 호강했다”고 감탄했다. 송유빈은 앞서 지역 예선에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불러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女비난 동명이인 톱10 성공할까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女비난 동명이인 톱10 성공할까

    슈퍼스타K6 송유빈 男호평 女비난 동명이인 톱10 성공할까 슈퍼스타K6 송유빈 ‘슈퍼스타K6’ 화제의 참가자 두 명의 송유빈이 TOP10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슈퍼위크 1차 오디션에서 합격한 대구 송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유빈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앞서 송유빈은 지난 지역예선에서 김연우의 ‘이별택시’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송유빈은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슈퍼위크에 진출 TOP10에 더 가까워졌다. 송유빈의 합격과 동시에 부천 송유빈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19살 송유빈은 지역 예선에서 손예진을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송유빈은 지역예선에서 유성은의 ‘집으로 데려가 줘’를 소울풀한 강창력으로 불렀다. 윤종신은 “가르친 거는 깔끔하게 소화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하지만 ‘슈퍼스타K’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한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송유빈이 슈퍼위크를 합격한 가운데, 두 사람이 동반 톱10에 진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다양한 미션이 있는 슈퍼위크에서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볼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만약 두 송유빈이 ‘톱10’에 동반 진출한다면 ‘슈퍼스타K’ 역사상 처음으로 동명이인 ‘톱10’ 진출이 된다. 송유빈의 합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명의 송유빈이지만 남자 송유빈은 호평, 여자 송유빈은 과거 논란으로 시끄럽네”, 슈퍼스타k6 송유빈, 동명이인 진출 기대되네“, ”슈퍼스타k6 송유빈, 한쪽은 호평 한쪽은 비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코비치 vs 머리… 너무 일찍 만난 너

    조코비치 vs 머리… 너무 일찍 만난 너

    결승전 같은 8강전이 열린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톱랭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리(영국)가 펼치는 US오픈 남자 단식 준준결승이다. 더욱이 조코비치는 2011년, 머리는 2012년 이 대회를 제패한 터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조코비치는 2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필리프 콜슈라이버(독일)를 3-0(6-1 7-5 6-4)으로 손쉽게 물리쳤다. 머리도 조윌프리드 총가(프랑스)를 3-0(7-5 7-5 6-4)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조코비치가 12승8패로 앞선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결승에선 4차례 만나 2승씩 나눠 가졌다. 특히 2년 전 US오픈 결승에서는 머리가 조코비치를 꺾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반면 조코비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이 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2012년 머리에게, 2013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연속 무릎을 꿇었다. 머리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조코비치와의 8강전을 전망했다. 이어 “우리는 여러 차례 겨뤘고 좋은 승부를 했다. 특히 2년 전 US오픈 결승전을 잊지 않고 있다”고 이를 앙다물었다. 8강전은 3일 열린다. 여자부 16강전에서는 올해 윔블던 준우승을 포함, 세 차례 메이저대회 모두 4강에 들었던 유지니 부샤드(캐나다)가 예카테리나 마카로바(18위·러시아)에 0-2(6<2>-7 4-6)로 져 4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톱10’ 시드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로 줄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PGA] 노승열, 도이체방크 ‘톱10’ 진입 성공…최경주와 나란히 PO 3차전 진출

    한국골프의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에 안착했다. 노승열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천216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1타를 줄였다.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친 노승열은 공동 9위에 올라 페덱스컵 랭킹을 36위까지 끌어올렸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의 선전으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까지만 나가는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우승컵은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친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돌아갔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수확한 커크는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전반에 1타를 줄이며 안정된 경기를 이어가던 노승열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그러나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앞까지 보낸 뒤 어프로치샷에 이은 퍼트 한번으로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80타,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69위에서 65위로 올린 최경주도 플레이오프 3차전 합류를 확정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유지한 매킬로이는 여전히 생애 첫 플레이오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다. 3차전인 BMW챔피언십은 4일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체리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LPGA 투어 19세 동갑내기 절친 3인 “신인왕은 내 것”

    KLPGA 투어 19세 동갑내기 절친 3인 “신인왕은 내 것”

    열아홉 살 동갑내기 ‘절친’이지만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은 양보할 수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샛별 고진영(넵스)과 백규정, 김민선(이상 CJ오쇼핑)이 29일부터 사흘간 강원 정선의 하이원골프장(파72·6567야드)에서 열리는 ‘2014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 6000만원)’에서 신인왕 레이스의 중대 기점에 선다. 지난해 KLPGA 신인왕은 김효주(19·롯데)와 전인지(20·하이트진로) 양강 구도로 전개됐지만, 올해는 고진영·백규정·김민선의 삼파전이다. 투어 28개 대회 가운데 16번째 대회인 까닭에 반환점을 돈 뒤 하반기 리드를 잡기 위한 쟁탈전이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선수는 지난 4월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6월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백규정이다. 그러나 고진영이 5월 말부터 6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더니 지난 17일 끝난 넵스 마스터피스 정상에 오르며 급부상했다. 신인왕 포인트 230점을 추가한 고진영은 시즌 합계 1301점으로 백규정(1131점)을 제쳤다. 여기에 김민선까지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우승은 없지만 출전한 16개 대회 모두 컷을 통과해 어느덧 1129점까지 포인트를 쌓았다. 백규정을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번 대회에 걸린 신인왕 포인트는 270점. 박빙을 깨고 단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또 이 대회는 서희경(28·하이트진로)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안신애(24·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등 쟁쟁한 선배 우승자를 배출해 낸 터라 우승 의미가 남다르다. 김효주까지 합쳐 ‘돼지띠 황금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경기가 끝난 뒤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친한 사이다. 국내외 투어에 나가면 한데 어울려 맛집과 명소를 찾아다니고, 우승한 친구에게는 마음껏 축하의 물을 뿌려주는, 국가대표팀 출신들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7억 9000만원의 시즌 상금으로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김효주의 행보도 관심사다. 지난달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시즌 3승째를 신고했지만 이후에는 우승권에 들지 못해 잠시 주춤한 상황. 3억 9000만원을 쌓아올린 2위 허윤경(24·SBI저축은행)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자칫 상금왕 경쟁이 오리무중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년 만의 우승샷…유소연, 캐나다오픈 정상

    2년 만의 우승샷…유소연, 캐나다오픈 정상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하나금융)이 2년 공백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헌트앤드골프장(파72·6656야드)에서 끝난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린 끝에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최나연(SK텔레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두 번째 정상에 섰던 2012년 제이미파 클래식(8월 12일) 이후 2년 남짓 만이다.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9위인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5위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또 우승 스코어 23언더파는 박인비(KB금융)가 지난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작성한 올 시즌 최소타 우승 스코어와 같은 타수다. 박인비도 이번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3위(18언더파 270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리더보드 맨 위 세 자리를 점령했다. 올 시즌 박인비를 제외하고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한국 선수들은 8월 들어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마이어 클래식, 박인비가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소연까지 정상에 오르며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편하게 우승컵을 거머쥐는 듯했다. 10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저지른 틈을 타 최나연이 1타 차로 바짝 쫓아왔지만 유소연은 이어진 16번(파5)~17번홀(파3)에서 1타를 또 줄이며 타수를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유소연은 2012년 8월 우승 이후 2년 동안 ‘톱10’에만 27차례 들면서도 정작 우승컵은 챙기지 못하는 마음고생에 시달렸다. 그는 “2012년 이후 경기 자체는 좋아졌는데 우승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러나 언젠가는 우승할 거라 믿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다”고 말했다. 유소연은 또 “우승 기회가 올 때마다 ‘못하면 어쩌나’, ‘지금 못하면 영원히 못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게 사실인데, 오래 기다린 끝에 큰 벽 하나를 넘은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유일하게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한편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공동 55위(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PGA] ‘통산 3승’ 유소연, “퍼터 바꾸고 리듬 되찾아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우승에 대한 조바심을 버리고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소연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런던 헌트 핸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마지막으로 우승한 2012년 이후 경기 자체는 좋아졌는데 우승하지 못해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제 골프에 자신이 있으니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 스스로 믿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기고 긴장감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은 나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2012년 8월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 이후 2년 만에 우승이자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사이 ‘톱10’에만 27차례 든 끝에 이뤄낸 값진 우승이었다. 유소연은 “우승 기회가 오면 ‘못하면 어쩌나’, ‘지금 못하면 영원히 못 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더 컸던 게 사실”이라면서 “오래 기다린 끝에 큰 벽 하나를 넘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그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 대표로 함께 나선 최나연(27·SK텔레콤)과 우승 경쟁을 펼쳤다. 4타 앞선 채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막바지에는 한 타 차까지 쫓기는 접전을 겪었다. 유소연은 “(최)나연 언니가 너무 잘 해서 압박이 온 게 사실”이라면서 “클럽을 정확히 선택할 수 없거나 퍼트 라인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지만, 실수가 나와도 내 탓이라 생각하지 않고 집중했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상위권을 넘어 우승까지 오게 된 요인으로는 안정된 퍼트를 꼽았다. 유소연은 “퍼트가 잘 안돼서 지난달 마라톤클래식 대회 전날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퍼터를 바꿨는데 그때 감각이 좋아 준우승까지 했다”면서 “퍼트 리듬을 찾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해 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의 퍼터는 현재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쓰는 것과 같은데, 인터내셔널 크라운 당시 박인비가 유소연의 퍼터를 보고 같은 것을 주문해서 쓰고 있다. 이후 박인비가 마이어 클래식 준우승,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에는 유소연이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소연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당시 (박)인비 언니도 퍼트가 잘 안됐는지 연습할 때 제 퍼트를 본 뒤 퍼터를 한번 써 보자고 하고서는 주문을 하더라”면서 “이후 언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까지 했고, 저도 이번에 우승했으니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함께 뛴 박인비, 최나연,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식사하며 대화를 나눈 것도 유소연에게는 긴장감을 풀고 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계기가 됐다. 유소연은 “인터내셔널 크라운 때 저녁 내기 퍼트 시합을 해 제가 사기로 한 자리였으나, 그 사이 인비 언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언니의 ‘우승 턱’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운동선수끼리 마음을 터놓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그때 함께 얘기를 나누고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최)나연 언니가 늘 수요일에 함께 저녁을 먹고 한국 선수가 우승하는 전통을 만들자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5위에 진입하는 유소연은 어렵게 우승 물꼬를 다시 튼 만큼 올해가 가기 전에 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꿈도 밝혔다. 유소연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또 스폰서 대회이자 한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한국영화 톱10에 안착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한국영화 톱10에 안착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초고속 흥행 행진으로 연일 매진을 기록하는 영화 ‘명량’이 누적 관객수 1130만을 돌파, 영화 ‘실미도’(1108만)을 앞지르며 한국영화 톱10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화 ‘명량’은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선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그린 영화로, 영화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한, 국민배우 최민식을 비롯, 류승룡, 조진웅, 진구, 오타니 료헤이, 고경표 등이 가세하며 ‘명량’ 관객수 몰이에 힘을 실었다. 특히 배우 최민식은 자신이 주연한 할리우드 영화 ‘루시’가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시작으로 전 세계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그의 배우 인생 황금기 도래를 알렸다. 개봉 첫날부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선두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등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명량’이 연일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 흥행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한국영화의 신기록을 만들어가는 영화 ‘명량’을 본 네티즌들은 “명량 관객수 대박”, “명량 관객수 아바타 넘을 듯” “명량 관객수 1130만 돌파 축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 ‘명량’의 흥행을 응원했다. 이제 영화 ‘명량’은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수 1330만을 기록한 영화 ‘아바타’의 고지만을 남겨두고 있다. 개봉 2주가 지난 현재, 여전히 높은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영화 ‘명량’이 영화 ‘아바타’의 기록을 깨고 국내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 수를 수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 (명량 관객수) 김민지 인턴기자 seoulen@seoul.co.kr
  •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서 과거 상처 어루만진다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서 과거 상처 어루만진다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범학’ ‘웰컴 투 두메산골’ ‘이만복’ 듀오 량현량하, 배우 임은경, 김성은, 방송인 판유걸, 이만복, 가수 이범학 등 과거 추억의 스타들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그 시절 톱10’의 여름 특집 ‘웰컴 투 두메산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관계자는 “’웰컴 투 두메산골’은 과거 뜨거운 인기를 얻었지만, 대중들에게 잊혀진 연예인들이 자급자족하고 소통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추억의 스타들이 각자의 상처를 드러내고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서로 의지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컴 투 두메산골’은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추억의 얼굴들이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그 동안 어떻게 지냈을까”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서 반가운 얼굴 드러내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서 반가운 얼굴 드러내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범학’ ‘웰컴 투 두메산골’ ‘이만복’ 듀오 량현량하, 배우 임은경, 김성은, 방송인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이 ‘그 시절 톱10’의 여름 특집 ‘웰컴 투 두메산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관계자는 “’웰컴 투 두메산골’은 과거 뜨거운 인기를 얻었지만, 대중들에게 잊혀진 연예인들이 자급자족하고 소통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추억의 스타들이 각자의 상처를 드러내고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서로 의지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컴 투 두메산골’은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오랜만이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반갑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 출연에 시청자 관심

    량현량하·임은경·김성은·판유걸·이범학·이만복, ‘웰컴 투 두메산골’ 출연에 시청자 관심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범학’ ‘웰컴 투 두메산골’ ‘이만복’ 듀오 량현량하, 배우 임은경, 김성은, 방송인 판유걸, 이만복, 가수 이범학 등 과거 추억의 스타들의 근황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tvN 관계자에 따르면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그 시절 톱10’의 여름 특집 ‘웰컴 투 두메산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관계자는 “’웰컴 투 두메산골’은 과거 뜨거운 인기를 얻었지만, 대중들에게 잊혀진 연예인들이 자급자족하고 소통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추억의 스타들이 각자의 상처를 드러내고 도시가 아닌 자연에서 서로 의지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컴 투 두메산골’은 량현량하, 임은경, 김성은, 판유걸, 이만복, 이범학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13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어떤 모습 보여줄까”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재밌을까” “량현량하 판유걸 임은경 김성은 이범학 이만복, 처음 나왔을 때 진짜 인기 많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