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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 롱스드럭스챌린지 1R 공동9위 출발 산뜻

    ‘시즌 첫승 반드시 이루겠다.-’ ‘골프여왕’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총상금 70만달러) 1라운드에서 ‘톱10’에 진입하면서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나비스코챔피언십 이후 3주만에 출전한 박세리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지난대회 우승자 줄리 잉스터와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동선두는 6언더파 66타의 레이첼 헤더링턴과 신디 피그 커리어. 박세리는 이날 2번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4온-2퍼팅으로 보기를 범한데 이어 6번홀(파5)에서도 3퍼팅으로 다시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9번홀(파4)에서 15m 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상승세를타기 시작했다. 박세리는 12번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컵 1.2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한 뒤15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을 버디로 마감하며 1타씩을 줄였다. 함께 출전한 ‘슈퍼 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4,보기 4개로 들쭉날쭉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이븐파 72타로 켈리 퀴니 등과 공동 22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권오연,펄신(33·랭스필드),장정은 나란히 3오버파 75타를 쳐 샬롯타소렌스탐 등과 공동 58위로 부진했고 ‘슈퍼 루키’ 박지은은 5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100위,박희정은 9오버파로 140위에 그쳐 컷오프 통과가 힘들게 됐다. 선두 레이첼 헤더링턴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를선보였으며 애니카 소렌스탐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박성수기자 ssp@
  • 세계100대 사이트 ‘한국2위’

    전세계 네티즌들의 접속 빈도가 높은 100대 인터넷 사이트에 국내 인터넷사이트 6개가 포함됐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숫자다. 또 미국을 제외한 도시별 인터넷 사이트 등록건수에서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9일 전세계 인터넷 사이트 접속 현황을 조사해 발표하는 미국의 알렉사닷컴(www.alexa.com)에 따르면 지난달 접속 빈도가 높은 세계 100대 사이트 가운데 한국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12위에 오르는 등 모두 6개 사이트가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조사에서는 100위권 사이트가 야후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2개에 불과했다. 특히 국내 사이트들은 오마이러브가 전달에 비해 무려 101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을 포함,대부분 한달만에 15∼30위씩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0위권의 국가별 사이트는 미국이 82개로 압도적이고 그 뒤를 한국,영국(3개),이탈리아(2개) 등이 따랐다.일본 사이트는 1개에 그쳤다. 접속 순위와 함께 도메인 등록건수 순위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적인 도메인 관리기관인 네트워크 솔루션(www.nsol.com)이 최근 발표한지난 1월 도시별 순위(미국 제외)에서 서울이 1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지난98년말 27위,99년말 3위에 랭크됐었다. 캐나다의 토론토와 영국의 런던은 지난해보다 1계단씩 밀려 2,3위를 기록했고 4위는 프랑스의 파리,5위는 캐나다의 밴쿠버가 각각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6위와 8위로 ‘톱10’에 들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The Masters2000/ 마스터스골프 3R

    ‘오거스타의 심술’이 재현됐다-.난데없이 몰아친 폭풍우와 일몰로 인한경기중단 등으로 우승판도가 뒤흔들렸다. 폭풍우로 쩔쩔맨 상위 랭커들과는 달리 ‘천재골퍼’ 타이거 우즈와 ‘흑진주’ 비제이 싱은 날씨 덕을 톡톡히 봤다. 9일 미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2000마스터스대회 3라운드에서 우즈는 무려 4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6위에 뛰어 올랐다. 또 싱은 14번홀까지 2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7언더파로 전날 선두였던 데이비드 듀발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1위로 부상했다. 3오버파 공동 39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처럼 보인 우즈는 이날 궂은 날씨를 기다렸다는 듯 314야드(1라운드 281야드)를 넘는 호쾌한 드라이버 샷과1.83타(1라운드 1.56타)의 안정된 퍼팅을 앞세워 단숨에 ‘톱10’으로 파고들었다.우즈의 이날 4언더파 기록은 97년 이후 3년만에 마스터스대회 한 경기 최다언더파 기록으로 역전 우승할 경우 56년 재키 버크가 세운 8타차 역전 우승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오거스타의심술’을 가장 즐긴 선수는 싱.남태평양 피지섬이 고향인 싱은 강풍에 익숙한 듯 초반(2홀)부터 거푸 2개의 버디를 잡아 내며 두각을 보이기 시작,전반홀에서 듀발과 공동 선두를 이룬 뒤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로 허우적댄 듀발에게 또 한방의 버디를 먹이며 3타차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듀발은 12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전반적인 샷 난조속에 버디 1개,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으로 2오버파를 쳐 합계 4언더파로 처졌고 2위였던필 미켈슨은 15번홀까지 3오버파로 부진해 2언더파로 5위에 그쳤다. 이날 경기는 중반 폭풍우로 2시간동안 중단된데다 후반 해가 저물어 8명이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한편 김성윤은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65위에 그쳐 컷 오프 탈락했다. 박성수기자 ssp@
  • 美데이븐포트 “요즘만 같아라”

    ‘미국의 희망’ 린제이 데이븐포트(23)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여자테니스 세계랭킹2위인 데이븐포트는 최근 세계랭킹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게 5전승을 거둔데다 2년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77년 이후 2년연속 수상자는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슈테피 그라프,모니카 셀레스등 3명밖에 없다. 이미 올해 호주오픈과 마스터스대회를 잇따라 석권한 데이븐포트는 지난 29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고 있는 에릭슨오픈에서도 선전할 경우 톱랭킹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출신으로 7세 때 처음 라켓을 잡은 데이븐포트는 92년 호주오픈과 US오픈 주니어부에서 정상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93년 프로로 전향,2년만에 ‘톱10’에 들어갔다. 데이븐포트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미국의 간판스타로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이후 98US오픈에서 힝기스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는 윔블던에서도 정상에 올랐다.189㎝,79㎏의 거구에서 나오는 힘을 바탕으로 한 파워스트로크가주 무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美그린 대이변…13세 송아리‘스타탄생’

    ‘특정 선수들만의 잔치’ ‘판에 박힌 결과’ ‘우즈와 웹의 독주’ ‘팬들의 식상’-.PGA나 LPGA를 가릴것 없이 새 천년을 맞은 미국 프로골프계가겪고 있는 최대의 고민거리다. 세계 골프팬들은 그만큼 새로운 스타 탄생에 목말라 있고 골프의 최대 묘미인 이변과 반전에 굶주려 있다.13세 소녀골퍼 송아리의 등장은 이처럼 절묘한 시점에 팬들의 시선을 동여 맸다.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보여준 발군의기량과 스타기질은 오히려 캐리 웹과 타이거 우즈를 능가하는 대이변이었다. 송아리는 27일 미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에서 끝난LPGA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10위에 올라 메이저대회 최연소(13년10개월) 톱10 진입 기록을 세웠다.아리는 3. 7m짜리 버디퍼팅을 낚은 14번홀에서 퍼팅에 앞서 자신도 모르게 볼을 살짝건드린 사실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뒤늦게 2벌타를 받아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비록 10위에 머물렀지만 그녀는 라운딩 내내 1,000여명의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3라운드가끝난 뒤 인터뷰룸(30석)은 소녀골퍼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각국 보도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하지만 어느새 대형선수로 부상한 아리는마치 친구와 대화를 나누 듯 시종 꾸밈없고 애교 넘치는 미소로 취재에 응해스타로서의 자질도 유감없이 보여 주었다. 대회전까지만해도 나이 어린 선수에 대한 출전시비를 일으킨 현지 언론은‘여자 타이거우즈 탄생’(CNN·USA투데이·ABC)을 예고하며 연일 대서특필했다. 아리는 지난 86년 한국인 아버지 송인종씨(51)와 태국인 어머니(44)와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의 동생.아버지 송씨는 태국에서 사업을 하다 결혼,아들(17·미 주니어랭킹 3위)에게 먼저 골프를 가르쳤다.아리와 나리는 7살때 오빠를 따라 골프를 시작했으며 현재 전미주니어 랭킹 1·2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11개 대회를 휩쓸었다.두 자매는 기량은 엇비슷하나 아리가 언니에 견줘 담력이 세다. 키(159㎝)는 작지만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40야드를 넘을 정도로 파워가 좋다.학교성적도 우수해 월반까지한 아리는 한국과 태국의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박성수기자 ssp@
  • 김미현 아쉬운 공동6위

    ‘아쉽지만 잘 했다-.’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016)이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깝게 시즌 첫 정상도전에 실패했다.하지만 지난 LA챔피언십에서 첫 ‘톱10’(7위)에 진입한 이후 특유의 기복없는 플레이로 상위권을 맴돌며 우승 사정거리를 조금씩좁혀 나가고 있다. 김미현은 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레거시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총상금 85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쳐 1오버파 73타(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4위로 막판 역전 우승기대를 부풀렸던 김미현은 이날 8번째 홀만에 첫 버디를 잡았으나 미들홀인 9번홀에서 벙커샷 미스로 4온 2퍼트,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권에서 멀어졌다.후반들어서도 17번홀(파3) 보기를18번홀의 버디 1개로 만회하는데 그쳤다. 전날 3언더파를 기록했던 김미현은 전날과 달리 경기 내내 극도의 드라이브샷과 퍼팅불안에 시달렸다. 한편 캐리 웹과 우승다툼을 벌였던 소렌스탐 자매는 동생샬롯타(27)가 4언더파(합계 12언더파)를 치며 선두자리를 지켜 캐리 웹과 언니 애니카(30)를각각 2,3위로 밀어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97년 프로에 데뷔한 살롯타는 3년만에 첫우승의 감격을 누리면서 웹의 시즌 4연승을 저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세리(23·아스트라)와 박희정(20)은 나란히 1오버파 71타를 기록,합계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9위로 밀렸다. 박성수기자 ssp@
  • 박세리 첫 톱10 “감 잡았다”

    ‘골프 여왕’ 박세리(23·아스트라)가 우승고지를 향해 잰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올 시즌 불과 3개대회에 출전,우승 사정권인 첫 ‘톱5’진입에 성공한 것. 박세리는 13일 미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장(파 72)에서 끝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박세리는 이 대회에서의 선전으로 상금 총액 3만달러를 돌파,상금 랭킹 100위권에서 50위권으로 상승했다. 전날 21위로 부진했던 박세리는 이날 아이언과 퍼팅이 살아나며 버디를 9개나 잡고 단 1개의 보기를 기록하는 뛰어난 경기운영으로 지난해 우승 당시의기량을 재현하는듯 했다. 가장 눈에 띄게 회복된 것이 퍼팅스트로크.그동안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한채 흔들리던 퍼팅궤도와 축이 견고해지고 거리를 가늠하는 스윙폭도 자로잰듯 일정하게 유지됐다.따라서 3차전까지 30개 안팎이던 퍼팅수가 최종 라운드에서 23개로 줄었다.드라이브샷 평균거리도 250야드를 넘었다.다만 티샷을 4차례나 미스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세리는 “당초 예상대로 퍼팅과 경기감각 등이 모두 살아 나고 있다”면서 “오는 23일 나비스코대회를 시즌 첫 우승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통산 2번째 홀인원을 기록하며 팻 허스트와 나란히19언더파로 연장전을 벌인 애니카 소렌스탐이 차지했다.시즌 첫승,통산 19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밖에 김미현(23·ⓝ016-한별)은 11언더파로 공동 19위,박지은(21)은 9언더파로 31위,펄신(8언더파)과 박희정(5언더파)은 각각 41위와 55위에 머물렀다. 박성수기자 ssp@
  • 최경주 4R 버디7 ‘신들린 샷’

    ‘목표는 톱10 진입’-.‘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스팔딩)가 우승 사정거리를 한발 한발 좁혀 나가고 있다. 최경주는 6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도럴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도럴라이더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보기 1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닉 팔도,필 미켈슨 등 세계 톱랭커들과 함께 공동21위에 올랐다. 이로써 최경주는 사흘 연속 언더파 행진을 이어가며 PGA무대 진출 두달만에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또 상금도 3만3,400달러로 불었다. 이번 대회들어 최경주는 지난 대회때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우선 눈에 띄는 것은 평균 퍼팅수.지금까지 치른 4경기에서 최경주는 한홀 평균 1.84개(한라운드 평균 30.09)의 퍼팅을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사흘동안 평균 1.5타(한라운드 평균 27타)로 크게 낮춰 오히려 타이거 우즈(1.759개)를 앞섰다.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 적중률도 지난 대회때까지 평균 63.1%에 불과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70.3%로 높아졌다.우승을 향한 숨고르기가제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다만 드라이버 평균거리가 263야드로 지난대회(264.7야드)에 견줘 다소 줄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자 짐 퓨릭(31)은 마지막 라운드 중반까지 프랭클린 랭검에 6타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9개 홀에서 내리 6개의 버디를 잡아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 냈다.상금 54만달러.통산 5번째 우승. 최경주는 오는 10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혼다클래식에 출전,‘톱10’진입에 도전한다. 박성수기자 ssp@
  • 박지은‘굿샷’ 톱10 첫 진입

    ‘사정거리 확보 OK’-.‘수퍼루키’ 박지은(21)이 우승을 향한 사정거리를좁히고 타켓 명중을 위한 클릭조정만 남겨놓게 됐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신인왕후보인 박지은은 5일 하와이 코나CC(파72)에서벌어진 미 LPGA투어 다케후지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상금은 2만1,201달러. 이로써 박지은은 올 시즌 5번 도전끝에 ‘첫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올해의 신인’ 포인트도 59점이나 보태 99점으로 미국의 다이애나 달라지오(70점)를 따돌리고 선두에 나섰다.대회 첫날 3언더파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2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무너졌던 박지은은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를 6개나낚으며 부진을 말끔히 털어 냈다. 박지은 “그동안은 솔직히 가물가물한 표적을 향해 샷을 날린 기분이었으나이번 대회를 계기로 목표를 뚜렸이 인식하고 그곳을 향해 샷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께 출전했던 ‘코알라’ 박희정(20)은 대회 첫날 공동 6위까지 올랐으나2라운드에서부진,합계 1오버파 217타로 로라 데이비스와 함께 공동 26위에그쳤다. 캐리 웹은 애니카 소렌스탐과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위에 오른 뒤 연장 첫홀에서 승리해(상금 12만달러) 5개 대회 연승기록 달성을 향해 한발 다가섰다. 한편 미 남자프로골프(PGA)투어 도럴라이더오픈에 출전중인 최경주(30·슈페리어)는 5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도럴골프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대회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1언더파)를 쳐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닉팔도 등과 함께 공동 52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지난주 투산오픈 이후 2주연속 예선통과와 이틀 연속 언더파를 기록,미 그린에 자신감이 붙었음을 보여줬다. 박성수기자 ssp@
  • 서울시 ‘민원처리 공개시스템’ 호평

    서울시가 지난해 4월부터 시행중인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 국제사회에서 서울시와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건축 위생 주택 소방 등 부조리 발생 소지가 있는 27개 민원업무의 처리 과정을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에 공개,부조리를 방지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 이 제도는 지난해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9차 국제반부패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면서부터 해외에 ‘OPEN SYSTEM’(OnlineProcedures ENhancement for civil applications)이란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이 회의를 주관하는 국제투명성기구의 초청을 받아이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고 2003년 제11차 국제반부패회의를 서울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시스템은 반부패 관련 세계 각 기구의 홈페이지에 소개돼 서울과 한국의 부패 척결 노력을 알리는 데도 한몫하고 있다.국제투명성기구는 지난해 7월부터 홈페이지에 ‘부패 척결에 도움이되는 곳’으로 서울시 영문 홈페이지를 연결해놓고 있고,OECD(경제협력개발기구)도 지난해 9월 홈페이지를 통해이 시스템을 ‘개혁적인 새로운 제도’라고 소개했다. 세계적인 웹브라우저 회사인 넷스케이프도 지난해말 이 시스템을 ‘한국의톱10 사이트’로 꼽았다.지난달에는 미국 뉴욕에 있는 포드햄대학이 고건 시장을 ‘부패 척결 세계 8대 인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오는 10월 24∼26일 COEX에서 열리는 ‘반부패 아태지역국제회의’에도 이시스템이 초청돼 서울시 관계자가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호평이 잇따랐다.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공공부문 경영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기획예산처는 모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에 이 시스템을도입하도록 지침을 시달하기도 했다. 김찬곤(金燦坤) 서울시 감사담당관은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 등이 금융 지원을 할때 부패지수를 따지기 때문에 반부패노력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민원처리 온라인공개시스템의 공개대상을 올해안에 60여개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김미현‘우승 예감’1R 공동3위

    김미현(23·한별ㆍⓝ016)이 시즌 첫우승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김미현은 18일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 72·6,1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컵누들스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65만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공동 3위를 달렸다.공동 선두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조안 모레이(영국)와는 불과 한타차. 지난주 LA여자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에 성공한 김미현은 이날 안정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보였고 퍼팅에서도 자신감을 보여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첫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해 불안한 출발을 보인 김미현은 15번홀에서 첫버디를 낚아 이븐파를 만들고 17·18번홀과 1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추격전을 펼쳤다. 상승세를 탄 김미현은 파5인 4번홀에서 2온-1퍼팅으로 이글을 잡고 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7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3위에 그쳤다. 신인왕에 도전하는 박지은(21)은 버디를 6개나 잡으며 선전했으나 더블보기를2개나 범한데다 후반 퍼터가 휘어지는 불운까지 겹쳐 2언더파,공동41위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kimms@
  • 막판 퍼팅난조…김미현 공동7위

    “우승을 향해가는 과정이라 여겨요” 14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캘리포니아 시미밸리의 우드렌치GC(파·72).LA우먼스챔피언십에 출전,마지막 3라운드 경기를 끝낸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텔레콤)의 표정은 담담했다. 막판 역전우승까지 기대됐으나 끝내 퍼팅난조로 공동 7위로 밀려나 경기장에 나온 500여명의 교민들의 탄식이 새어 나오는 순간이었다. 김미현은 그러나 “톱10에 진입해 다행”이라며 “하나의 과정이 아니겠느냐”고 여유를 보였다. 김미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때 선두 로라 데이비스를 1타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퍼팅난조를 극복하지 못해 합계 이븐파(216타)를 기록,1만8,870달러의 상금에 만족해야 했다. 로라 데이비스는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98년 투어챔피언십 이후 1년여만에 우승상금 11만2,500달러를 따냈다. 김미현은 이날 빗속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정교한 샷을 선보였다. 첫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4·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 데이비스를 1타차로 압박해 나갔다.그러나 11·13번홀서 1m안팎의뼈아픈 파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범한데 이어 16번홀에서도 짧은 파퍼팅에 실패,끝내 이븐파로 주저 앉았다.하지만 김미현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우드샷과 정교한 아이언 미들샷은 주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특히 200야드 안팎의 거리에서 찍어 날리는 페어웨이 우드샷은 그린에 떨어진 볼이 그대로 멈춰 서는 고난도의 기술.다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퍼터를 교체한 것이 치명적인 실수였다는 평이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슈퍼루키’ 박지은(20)은 3오버파 219타로 공동 19위,박세리(23·아스트라)는 4오버파로 공동 27위에 처졌다. 박성수기자 ssp@
  • 알토 색소폰 ‘데이브 코즈’ 제주도서 뮤직비디오 찍는다

    케니 G와 필적할만큼 커버린 알토 색소폰 주자 데이브 코즈가 새 앨범 ‘더댄스’에 담은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영어로는 ‘Deeper Than Love’)뮤직비디오 촬영차 11일 우리나라에 온다.촬영지는 제주도.지난해 독일록그룹 스콜피언스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방문하려다 무산된 적이 있어해외 뮤지션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코즈가 지난 90년 데뷔했을 때만 해도 누구도 화려한 성공을 점치지 못했다. 데뷔앨범에서 톱10 싱글만 두 곡.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200만장씩,싱가포르에선 50만장이라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두번째 앨범 ‘럭키 맨’에 수록된 ‘페이시스 오브 더 하트’는 미 ABC-TV의 드라마 ‘제너럴 호스피털’주제곡으로 사용되며,원-테이크 레코딩(한번에 녹음하기)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세번째 ‘오프 더 비튼 패스’역시 100만장 넘게 팔리는 기록을 올려 클린턴 대통령 취임축하 무대에 불려가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앨범의 무게는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모에서 감지된다.조지 거쉬인 이후최고의 작곡가로 추앙받는 버트 바카락을 비롯해 트럼페터 크리스 보티,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베느와,에릭 클랩튼밴드의 베이시스트 네이던 이스트,기타리스트 마크 앙트완 들이 참여했다. 친형인 기타리스트 제프와 함께한 경쾌한 느낌의 ‘투게더 어게인’,루더 밴드로스가 참여한 펑키 힙합풍의 ‘캔트 렛 유 고’,팝듀오 웸의 곡을 재해석한 ‘케어리스 위스퍼’등 다양한 장르를 펼친다.오는 14일 오후2시 서울 청담동의 재즈클럽 ‘원스 인 어 블루문’에선 그의 쇼케이스(팬들에게 3∼4곡정도를 들려주는 행사)가 열린다.
  • ‘서세원쇼’ 2주연속 시청률1위 이변

    연말 방송가에 작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질 사건 하나가 일어났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C닐슨 코리아 집계결과 KBS-2TV ‘서세원쇼’가 지난주까지 2주연속 1위 자리에 오른 것. 이 프로는 물론 인기있는 토크쇼의 하나지만 오락프로가 드라마의 철옹성을뚫고 시청률 왕좌를 두주 내리 꿰찼다는 이례성 때문에 작지않은 화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21세기 다채널시대의 경향을 예고하는 조짐으로 받아들이는분위기다. 통합방송법 국회통과가 몰고올 방송환경 지각변동 속에 21세기엔 신변잡기위주의 토크쇼·오락프로에의 집중현상이 날로 가속화할 전망이다. 위성 및 케이블 산업의 족쇄가 풀려 채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경쟁이 심화되면 숨가쁘게 돌아가는 시청자들 눈을 가장 손쉽게 붙들어둘 수 있는 품목이 바로 연예인 신변잡기 오락프로일 것이기 때문.이같은 경사는 인터넷 속도에 길들여져 날로 짧아져만 가는 N세대 주의력 스팬과 맞물려 공중파 전채널에 걸쳐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AC닐슨 코리아의 지난주 시청률 톱10 집계에는 서세원쇼를 제외하고도‘생방송 한밤의 TV연예’(SBS),‘김혜수의 플러스 유’(SBS),‘일요일은 즐거워’(KBS2),‘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SBS) 등 오락·토크쇼가 4편이나 올라 전체의 절반을 점유하기도 했다.이밖에도 ‘기분좋은 밤’,‘이홍렬쇼’(이상 SBS) 등 시청률 순위 단골프로와,신설된 ‘주영훈,최화정의 D-데이’ 등이 모두 탤런트·가수·배우·개그맨 등 인기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사를 상품화해 재미를 보고 있는 프로.공중파 밤시간대를 도배하다시피 하고있는 이같은 프로들은 앞으로 케이블과 위성쪽으로 지속적인 영토확대를 꾀할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연예인들이 무궁무진해 진행자한사람만 세워놓으면 초대석을 채울 무수한 순열조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는 제작사들의 열악한 제작환경과 맞물려 곧바로 프로그램의 저질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최근의 오락프로 득세만으로도 21세기 방송의 무한경쟁이 낳을 저질상혼을미뤄 짐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그래서 일고 있다.SBS 한 관계자는“신변잡기류 오락토크쇼의 인기몰이는 날로 더해가는 시청자 정서의 파편화,말초화를 대변하는 한 현상”이라면서 “이는 다채널 시대의 불가피한 통과의례로 여러가지 악순환을 겪으며 성숙해질 시청자 의식에 궁극적으로 해결을 맡겨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 [되돌아 본 ‘99재계] 현대自

    지난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있었던 자동차 ‘블라인드 테스트(차체와 로고를 가리고 하는 성능실험)’는 당초 현대자동차에게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EF쏘나타가 세계 정상급의 일본 도요타 캠리에 맞서는 것 자체가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에 회사 안에서조차 ‘공연한 짓’을 한다는 견해가 적지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뜻밖이었다.실험에 참여한 미국 소비자들의 73%가 EF쏘나타의 손을 들어줘 완승을 거둔 것이다. ?창사 이래 첫‘트리플’ 신기록 99년은 현대차에게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 해였다.또 기아 회생과 현대정공 자동차부문 통합으로 세계적 수준의 대형업체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다졌다.창사 이래 최대 판매대수·매출액·당기 순이익이라는 ‘트리플 신기록’을 세운 것은 올 3월 정몽구(鄭夢九) 회장이 새롭게 ‘핸들을 잡은’ 현대자동차에게 청신호였다. 지난 7월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모터 스포트지가 현대차에 낭보를 전했다.세계 27개 차종의 출고 3년미만 차량을 대상으로 결함률을 조사한 결과현대차가 벤츠,BMW 등을 누르고 도요타,스즈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는 기사였다.향상된 기술력은 수출에도 지각변동을 불러왔다. ?이젠 기술력으로 승부 지난 해 미국시장에선 9만대 수준에 그쳤던 판매대수가 올해는 두배인 1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주목할 것은 EF쏘나타를 중심으로 한 고부가 중형차가 수출신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80년대 미국시장에서 싼맛에 잘 나갔던 포니,엑셀 등의 소형차 붐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충구(李忠九)연구개발본부장은 “올 한해 총매출의 7%에 달하는 1조원을연구개발비로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아 회생은 현대가 세계적 업체로 발돋움하는 초석으로 여겨진다.현대가자체 개발한 경차 비스토,미니밴 카스타를 기아에 넘기는 등 지원을 아끼지않은 덕이 컸다.연구개발센터와 일부 물류,정비부문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아와의 ‘화학적 결합’ 성공 현대가 최근 최근 기아와 별도 조직으로운영되던 상품기획,정비부품,자재,생산기술,마케팅 등 5개 부문을 통합,총괄본부 체제를 출범시킨 것은 기아와의 ‘화학적 결합’을 이룬 조치였다.부품조달,연구개발에서 엄청난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플랫폼 공용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부터 EF쏘나타 플랫폼이 기아 크레도스 후속차량에 들어간다.아직 별도 법인을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 현대와 기아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 288만대로 세계 ‘톱10’안에 든다. 연초 현대차가 올해 매출목표를 10조8,000억원,판매목표 108만대로 잡았을때 회사 안팎에서 ‘대외용’이라는 체恬? 받았다.그러나 현대차는 이같은예상을 보기좋게 뒤엎었다.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추진 올해 매출액 14조원,판매대수 14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이는 예상 당기순이익 4,200억원과 함께 모두 창사이후 최고 기록이다.‘트라제 XG’의 경우 미니밴 바람을 타고 출시 첫날인 지난 10월 18일 1만5,342대가 예약돼 하루 계약건수로는 국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계안(李啓安) 사장은 “합병 등을 통한 세계 자동차업계의 초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99문화계 결산] 영화

    99년은 한국영화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지난해 20%선에 머물던 한국영화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올해는 상당한 규모를 갖춘 외화들도 한국영화와의 경쟁에서 밀리기 일쑤였고 한국영화 화제작과의 맞대결을 피했다.올해 흥행 톱10에는 ‘쉬리’‘주유소 습격사건’‘인정사정 볼 것없다’‘텔 미 썸딩’등 한국영화가 4편이나 들어 있다.특히 246만명의 서울 관객을 동원한 ‘쉬리’는 단순한 열기를 넘어 사회문화적인 ‘현상’으로까지 이어졌다. 올해 한국영화의 약진을 가능케 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탄탄해진 한국영화의 배급력을 꼽지 않을 수 없다.작년까지만 해도 삼성,대우,시네마서비스,일신,제일제당 등이 각각 나름의 배급망을 구축하고 있었지만 올해에는 시네마서비스와 제일제당 2강 중심체제로 개편됐다.그만큼 힘도 집중됐다.그 결과웬만한 기대작은 서울에서만 20개 이상 극장에서 개봉됐다.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는 ‘텔 미 썸딩’을 전국 110개 극장에서 개봉,한국영화의 개봉관 수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다.이처럼 한국영화가 위력을 보인 데는 한국영화의 소재와 장르가 보다 다양해진 것도 한 몫 했다.99년 한국영화를 특징지울 만한 것으로 이른바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정착 가능성을 들 수 있다. 3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들인 ‘쉬리’,‘용가리’ 등 대작영화들이 적잖이만들어 졌다.그러나 영화계 일각에서는 특히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와 관련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역기능을 지적하기도 한다.결국 인기있는 소수의 영화가 스크린쿼터 할당량을 채우게 된다는 것.영화계에선 새해가 되면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폐지 요구가 다시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영화계는 지난 9월 정부의 일본 대중문화 2차 개방조치에 따라 잇따라 들여온 일본영화가 ‘이상열기’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특히 이와이 순지감독의 ‘러브레터’는 서울관객만 55만명을 끌어들이며 기세를 올렸다.‘러브레터’의 흥행은 일본 상업영화의 한국시장 공략의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올 영화계는 영화진흥법 개정으로 지난 5월 출범한 영화진흥위원회가 보수와 진보성향 영화인들간의 대립으로 반년이상 제구실을 못해 비난을 샀다.이 ‘영진위 사태’는 한국영화인회의를 탄생하게 하는 등 영화계의 조직 재편을 불러왔다.영화계 현안이었던 등급외 전용관 설치가 백지화됐으며,성인영화 관람허용 연령 또한 현행대로 18세로 하기로 하는 등 영화정책이 갈팡질팡했던 것도 아쉬운 대목.비록 형법상의 제약에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등급외 전용관이 설립되면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볼권리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등급외 전용관 문제는 여전히 논란거리다.두차례나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거짓말’ 같은 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막힌 만큼 등급시비도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출범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운영과 관련해서도 적잖은 문제제기가 있었다.영화인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영상물등급위의 심의 과정에서 심의위원들의 비밀 투표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등급위는 현재 전체회의나 소위원회 모두 심의위원 각자가 개인별 의견서를 내거나공개토론을 통한 만장일치 형식의 종합의견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위원 각자의 자유로운 의견 제시가 사실상 제약당하고 있는 셈이다.등급위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획기적으로 신장한다”는 설립 당시의 입법취지에 보다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종면기자 jmkim@
  • 정일미 ‘여자골프 최우수선수’

    ‘미녀스타’ 정일미(27·한솔PCS)가 20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99한국여자프로골프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국내 최고스타임을 입증했다. 정일미는 올시즌 13개 국내대회에 참가해 우승 1번,준우승 3번을 차지했고9번이나 ‘톱10’에 드는 등 고른 기량을 선보여 국내프로중 유일하게 시즌총상금 1억원을 넘기며 상금왕에 올랐다. 정일미는 지난 9월 스포츠서울투어인 JP컵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매일우유오픈과 프로최강전 바이코리아오픈에서 각각 준우승했다. 국내 프로무대를 평정한 정일미는 내년에는 일본무대에 진출,한국여자골프의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정일미는 이를 위해 오는 1월 국내 프로중 최고액(1억5,000만원)에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게 될 한솔CSN과 일본진출을 위한 구체적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우수상은 시즌 최저 평균타수(73.42)를 기록한 이정연(20)에게 돌아갔고 상금랭킹 2위를 기록한 김영(19)은 신인상을,올시즌 오픈대회 2승을 기록한 임선욱(16·분당중앙고1)은 아마추어상을 받았다. 또한 일본투어의구옥희 한희원,미국투어의 박세리 김미현은 해외에서 한국골프의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각각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해옥기자 hop@
  • [올해의 인물 1999] (2)세계 골프계 코리안 돌풍 김미현

    올해 세계 여자 골프계에는 어느해보다 거센 ‘코리안 돌풍’이 몰아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슈퍼 땅콩’ 김미현(金美賢·22)이 있었다.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김미현이 거둔 성과는 눈부셨다.데뷔첫해에 우승 2번,‘톱10’ 진입 12번,신인왕 등극으로 이어지는 김미현의 개가는 세계 골프 중심무대인 미국은 물론 한국 사회를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김미현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김미현의 개가는 특히 그가 지닌 핸디캡들로 인해 더욱 빛을 발했다.키 153㎝의 신체적 결함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끈기하나로 일궈낸 성과였기 때문이다. 박해옥기자 hop@
  • 박세리·김미현 시즌 마지막우승 도전

    ‘진정한 골프여왕을 가리자’- 박세리(22·아스트라)와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올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마무리하는 왕중왕전에 출전,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친다. 이들이 명실상부한 골프 여왕 등극을 노릴 무대는 11∼14일 미국 네바다주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골프장(파72)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벌어질 페이지넷선수권대회.이 대회는 99LPGA투어 마지막 공식대회로서 시즌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만 출전하는데다 100만달러의 총상금(우승상금 21만5,000달러)이 걸려 있어 메이저대회 못지 않은 비중을 갖는다.그런 만큼 손목부상중인 도티 페퍼(8위)를 제외한 상금랭킹 30위 이내의 선수가 총출동한다.페퍼가 비운 자리는 상금순위 31위인 제니 리드백이 메운다. 박세리·김미현은 각각 상금랭킹 3위와 9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그러나 펄신(37위)은 자격요건에 미달돼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박세리는 특히 일주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한데다 평소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이번에 우승(시즌 4승째)을 추가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박세리는 지난 9월에도 2주간의 휴식 뒤 톱스타 20명만이 출전한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 7일 끝난 미즈노클래식에서 공동 28위로 저조했던 김미현도 이 대회에서 우승,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김미현은 이번에 시즌 3승과 상금랭킹 ‘톱10’ 굳히기를 노린다. 박해옥기자 hop@
  • ‘별들의 무대’ 박세리 4승 노크

    “특별한 대회에서의 특별한 우승은 내 차지다”-.박세리(22·아스트라)가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FLAC챔피언스대회에 출전,시즌 4승에 도전한다. 14일 앨라배마주 셈메스의 로버트트렌트존스골프장(파 72)에서 개막돼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최근 3년간 투어 우승자와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들만 출전하는 ‘별들의 경연장’으로 총상금 75만달러,우승상금 12만2,000달러다.지난달 세계 랭킹 20위권의 톱랭커들만 출전한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을만큼 강호들과의 승부에 강한 박세리로서는 어느 때보다 의욕적이다. 물론 김미현이 우승컵을 차지한 지난주 베시킹대회에서는 1라운드만을 마친채 어깨근육 통증으로 경기를 포기,컨디션 조절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지만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큰 문제가 없다고 장담한다.특히 이 대회 직후 1년만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인 그는 김미현처럼 우승컵을 안고 고국으로돌아오겠다는 각오다. 1라운드를 편안한 상대와 치르게 된 점도 자신감을 높인다.15일새벽 2시54분 아웃코스(1번홀)에서 티 오프할 그의 파트너는 페니 햄멜.14년간 4승을거둔 노장이지만 올시즌은 한번도 ‘톱10’에 못든 약체다. 한편 재미교포 펄신은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손과 같은 조로 15일 새벽 12시57분 1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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