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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소니오픈]탱크, 누가 막으랴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대회만에 올 시즌 첫 승의 문턱까지 다가섰다. 최경주는 13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8야드)에서 벌어진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킨 최경주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2위 팀 윌킨슨(뉴질랜드·11언더파 199타)에 4타차로 앞서 시즌 첫 승은 물론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우승까지 눈앞에 뒀다. 최경주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한 나상욱(24·코브라골프)도 1타를 줄인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스티브 마리노(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날 5타차의 최경주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4라운드 최대 적수는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게 될 윌킨슨. 최경주보다 먼저 경기를 끝낸 윌킨슨은 이날 보기 없이 무려 8개의 버디를 뽑아낸 8언더파 62타의 ‘데일리 베스트샷’을 때려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전날 공동 32위에서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러나 최경주는 필드에 들어서자마자 타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파4짜리 1∼2번홀에서 각각 1개의 퍼트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이후 6개홀에서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1,2라운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던 9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티샷을 309야드나 날리며 ‘투 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11번홀(파3)에선 티샷을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이번 대회 두 번째 보기. 12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파로 막아낸 최경주는 1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떨어뜨렸지만 전매특허인 벙커샷으로 공을 홀 1.8m에 붙인 뒤 윌킨슨과의 격차를 4타차로 벌리는 버디 퍼트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나상욱의 선전도 눈길을 끌었다. 전반에 2개의 보기를 같은 수의 버디로 맞바꾼 나상욱은 11번홀(파3)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지만 15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샷을 홀 60㎝에 바짝 붙인 뒤 버디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공동 30위)로 우승권에선 멀어졌지만 ‘톱10’ 진입 가능성은 남겨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진전문대 국가고객만족도 1위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다. NCSI란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83점으로 전체 조사대상(237개 기업 및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생산성본부측은 10일 “영진전문대는 산업체 수준의 첨단기자재와 정보기술(IT) 동영상 강의 등 뛰어난 학습환경과 대기업 중심의 산학 연계 시스템이 돋보여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2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82점),3위는 삼성서울병원(81점)이 각각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4위, 대한극장은 5위에 올랐다. 충청대학과 신성대학이 뒤를 이었다. 인터콘티넨탈호텔, 대경대학, 롯데호텔도 10위내에 포함됐다.올해의 `톱10´에는 전년에 이어 일류 서비스를 지향하는 병원과 호텔, 전문대, 영화관 등이 포함됐다.2007년 국가고객만족도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2006년(70.7점)보다 다소 올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팝스타 에이머리 “내 음악은 한국과 관계없다”

    팝스타 에이머리 “내 음악은 한국과 관계없다”

    “내 음악과 한국은 관계없다.” 한국계 팝스타 에이머리가 8일 유럽권 음악사이트 ‘식스샷닷컴’(sixshot.com)과의 인터뷰에서 “내 음악과 한국문화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자신을 ‘한국인이자 흑인’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한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던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에이머리는 그녀의 세 번째 정규음반 ‘Because I Love It’과 관련된 인터뷰 도중 “한국전통과 K-pop이 당신의 음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라는 질문에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가 (음악에) 더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한국음악이 아닌) 클래식과 소울, 팝, 헤비메탈 등의 음악을 듣고 자랐다.”며 자신의 음악적인 뿌리가 미국임을 강조했다. 2002년 데뷔 이후 앨범을 낼 때마다 빌보드 톱10에 곡을 올리는 에이머리는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또 ‘에므리’라는 한글 이름을 몸에 문신으로 새겨 넣을 정도로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지난해 발표한 음반에는 한국가수 세븐과의 듀엣곡을 수록해 그의 미국진출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에이머리는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사람들이 ‘너는 누구냐’고 많이 물어봤었다.”면서 “나는 그들이 왜 나를 괴롭히고 추궁하는지 몰랐었다.”며 혼혈인이라는 이유로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에이머리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 세계 톱10 야심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 세계 톱10 야심

    돌멩이로 황금을 만들 수는 없는 법이다.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부품이 좋지 않으면 아무리 조립기술이 뛰어나도 훌륭한 차가 나올 수 없다. 국내 최대의 부품기업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그래서 중요하다. 글로벌 경영과 품질 경영을 통해 세계 ‘톱10’ 자동차 부품회사로 비상을 꿈꾸는 현대모비스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같은 이유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생산·물류 네트워크는 국내 단일기업으로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국내에만도 공장이 8곳이나 있고 중국·미국·인도·슬로바키아 등 해외 4개국에서 10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미국 조지아와 체코 오스트라바 공장이 완공되면 해외 생산기지는 5개국 12곳으로 늘어난다. 현대·기아차의 핵심 부품공급기지로서 두 회사가 진출하는 해외공장에는 어김없이 동반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품생산 현대모비스의 주력 생산품은 섀시·운전석·프런트엔드(FEM) 등 3대 ‘모듈(module)’이다. 모듈은 낱개의 부속을 자동차의 구성기능에 맞춰 1차로 조립한 부품 집합체로 일종의 ‘반(半)제품’이다. 현재 섀시 모듈은 국내 250만대·해외 208만대, 운전석 모듈은 국내 245만대·해외 193만대, 프런트엔드 모듈은 국내 75만대·해외 163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 글로벌 경영의 첫 결실은 2002년 중국 장쑤법인(장쑤성 옌청시)의 준공으로 이뤄졌다. 현지에서 생산되는 ‘천리마’,‘프라이드’,‘스포티지’ 등의 3대 모듈을 기아차의 중국법인 ‘둥펑웨다(東風悅達)기아’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이 설립돼 공급능력이 연 43만대로 늘었다. 특히 제2공장에는 해외공장 최초로 연산 24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램프 생산라인도 만들었다. 2003년에는 현대차의 중국 진출에 맞춰 베이징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베이징모비스를 세워 현재 ‘쏘나타’,‘아반떼’,‘투싼’ 등에 들어가는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에 제2공장이 설립되면 3대 모듈 생산능력이 각 60만대로 늘어난다. 2004년에는 변속기를 만드는 베이징변속기와 범퍼, 캐리어 등 중소형 사출물을 생산하는 모비스중차도 각각 베이징에 세웠다. 상하이모비스에서는 에어백을 연간 100만대씩 생산하고 있다. 인도 첸나이지역에도 현대차 인도공장의 ‘겟츠’,‘베르나’용 모듈 및 범퍼를 생산하고 있다. 올 초 준공된 슬로바키아 법인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기아차 유럽공장 생산차종의 핵심모듈은 물론 범퍼·운전석 패널 등 사출품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불과 100㎞ 떨어진 체코 오스트라바에는 현대차 공장을 위한 모듈공장이 지어지고 있다. ●부품판매 현대모비스는 애프터서비스(AS) 부품 공급을 위해서도 촘촘한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전세계 현대차·기아차 구매자들에게 신속하게 필요한 부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를 권역별로 구분해서 핵심 지역마다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의 벨기에·독일·영국을 비롯해 중동 두바이, 중국 베이징·상하이·옌청, 미국 마이애미, 러시아 모스크바, 호주 시드니 등에 물류기지가 있다. 최근에는 미국 앨라배마, 슬로바키아 질리나, 인도 첸나이공장에 새로 물류거점을 짓는 등 앞으로 28개까지 물류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과 함께 미국 제너럴모터스(GM)·크라이슬러, 일본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대형 완성차 업체를 직접 방문해 부품전시회와 수주상담을 해 왔다. 최근에는 독일 폴크스바겐 본사에서 중소업체들과 함께 대규모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았다. 그런 노력의 성과가 지난해 8월 크라이슬러 오하이오공장에 세워진 컴플리트섀시 모듈(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엔진·변속기·브레이크 시스템·조향장치 등이 모두 장착된 대규모 모듈) 공장이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랭글러’용 부품을 만드는 공장으로 부품 공급처 다변화의 최초 성과로 기록됐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모듈수출 담당 상무는 “해외 완성차 업체나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펼 방침”이라면서 “에어백, 제동장치, 조향장치 등 핵심부품과 함께 모듈단위의 부품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세계 톱10 달성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세계 부품업계 순위는 2003년 28위에서 지난해 19위로 뛰어올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품질로 기술로 세계가 호평 완성차 고급화의 성패는 어떤 부품이 공급되느냐에 달려 있다. 현대모비스가 첨단 부품기술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이유다. 실제로 이런 기술개발 성과는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된 데 크게 기여했다. 대표적인 것이 ‘꿈의 제동 시스템’으로 불리는 ‘차량 자세제어 장치(ESC)’다. 세계 1위 부품업체인 독일 보슈와 함께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ESC는 빙판·언덕·급회전·장애물 등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퀴·조향 휠·차체 등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차를 통제, 미끄러짐을 막는 장치다. 현대모비스는 2003년 연산 100만대 규모의 ESC 공장을 충남 천안에 건설해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첨단 인공지능형 에어백 시스템 ‘어드밴스드 에어백’도 현대모비스가 내세우는 기술이다. 안전벨트 착용 여부나 충돌 강도는 물론이고 탑승자의 체격, 앉은 자세까지 감안해 에어백의 팽창크기와 팽창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측면충돌 때 운전자의 머리 부분과 여성·어린이를 보호하는 ‘커튼 에어백’도 개발했다. 경량화(輕量化)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경량화는 연비 향상과 주행성능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 현대차 ‘그랜저TG’는 다양한 경량화 기술이 적용된 차다. 부품구성 단계를 줄여 프런트엔드모듈(FEM)의 무게를 대폭 낮췄고 운전석 모듈도 기능별로 구성단계를 통합해 부품 수를 절반(무게 8% 감소)으로 줄였다. 차의 뼈대인 섀시모듈의 경우 컨트롤암(바퀴와 프레임을 이어주는 부품)과 스티어링칼럼을 각각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소재로 바꿔 무게를 30%씩 줄였다. 쾌적한 차량 내부와 환경보호를 위해 국내 최초로 운전석 표피를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로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기존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와 달리 냄새가 전혀 없고 촉감이 부드러운데다 내구성도 우수하다. 폐차 때에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생산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에도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첨단 ‘바코드 시스템’이다. 하나의 모듈에 무수한 부속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속들이 제대로 맞춰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잘못하면 차의 불량은 물론이고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코드를 통해 특정한 부속이 해당 모듈에 맞지 않으면 자동으로 작업이 멎는 시스템이다. 운전석에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에코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각종 경고등·오디오·에어백·주차브레이크 등 60여가지의 전장부품이 제대로 기능을 내는지 자동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모듈이 얼마나 적당한 힘으로 조여졌는지 검사하는 ‘체결력(締結力) 관리’, 오일의 양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오일 자동주입’, 운전대와 브레이크의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검사하는 ‘배관 에어리크 관리’ 등도 불량률 제로 달성을 위한 첨단 생산시스템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의 대표기업] (8) 현대중공업

    [한국의 대표기업] (8)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정문에 들어서면 한눈에 들어오는 큼지막한 문구가 있다.‘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며, 나라가 잘되는 것이 우리가 잘될 수 있는 길이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라이벌 일본을 따돌린 것은 2003년이다. 이후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말까지 3080만CGT의 선박을 수주했다. 전세계 선박 수주량의 3분의1을 훌쩍 넘는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인 클락슨이 수주잔량으로 뽑은 ‘세계 조선소 톱10’ 순위에서도 우리나라는 1등에서 5등까지를 휩쓸고 있다. 30여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간 선박 건조량은 50만t에 불과했다. 세계 시장 점유율로 따지면 1%도 채 안 됐다. 반세기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조선강국 코리아’로 도약한 것이다. 그 중심에는 조선업계의 맏형 현대중공업이 있다. 그러나 그 시작은 결코 간단치 않았다. ●세계 최초로 1만TEU급 컨테이너선 수주 현대가 울산에 조선소를 짓겠다며 나선 것은 1972년이었다. 아무리 현대라도 기술력과 자금 부족으로 결국 실패할 것이라는 입방아가 많았다. 당시 세계 1위였던 일본은 “5만t급 선박만 만들어도 대성공”이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당시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미포만 모래사장 사진 한 장과 영국 조선소에서 빌린 유조선 도면 한 장 달랑 들고 세계를 누볐다. 그 결과, 마침내 초대형 유조선 2척을 수주해냈다. 정 명예회장 특유의 “해봤어?”가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한사코 망설이던 영국의 은행 관계자에게 정 명예회장이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보여주며 “우리는 1500년대에 이런 철갑선을 만들었다.”며 설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해봤어?’ 정신의 원조답게 현대중공업은 유난히 무에서 유를 많이 만들어냈다.1994년 ‘조선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 1998년에는 척당 가격이 10억달러에 이르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를 역시 국내 최초로 건조했다. 2004년에는 ‘꿈의 컨테이너선’이라 불리는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했다.‘배는 도크에서 만든다.’는 고정관념을 깬 것도 이 해다. 땅에서 배를 만들어 진수시키는 육상 건조공법을 세계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순익 1조클럽 가입…‘실적 대풍’ 현대중공업이 지금까지 건조한 선박은 1300척이 넘는다. 수주잔량으로도 약 320척을 갖고 있다. 전세계 선박 건조시장의 15%를 차지한다.25년째 부동의 세계 1위다. 세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선박 엔진 분야에서도 세계 1등이다. 세계 물량의 35%를 제작한다. 고급 선박인 크루즈선 건조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선박뿐 아니라 생산품목도 굴착기(건설장비), 변압기(중전기기), 로봇 등으로 다양화, 종합 중공업회사로 자리잡았다.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세계 4위,7위다. 올해는 특히 실적이 더 좋다.9월말까지 11조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순이익 1조클럽에도 가입했다.9월말까지 1조 2232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순이익 1조원 시대의 첫 감격을 맛봤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인 15조 2000억원의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는 고국서’ 군산·울산 등에 수천억 투자 현대중공업은 2010년 매출 225억달러(20조여원)를 목표로 한다. 이에 맞춰 투자도 서두르고 있다. 한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국내 투자’를 고집하는 점이다. 다른 조선소들이 “땅값과 인건비 감당이 안 된다.”며 중국 등 해외로 앞다퉈 나가는 것과 대조된다. 민계식 대표이사 부회장은 “(여건이)힘들더라도 가급적 고국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내 투자 검토를 지시했다. 전북 군산(150만㎡ 부지)에 3000억원을 들여 선박블록 공장을 짓기로 한 것이나, 울산에 1300억원을 들여 열번째 도크를 짓기로 한 것은 그렇게 해서 나온 결정이다. 울산 엔진공장에도 2600억원을 추가 투자,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했다. 전남 영암에는 핀란드 바르질라사와 함께 680억원을 들여 LNG선용 엔진공장을 짓는다.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미래 먹거리에도 눈돌렸다. 충북 음성에 기존 생산 규모의 2배가 넘는 60㎿급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을 설립, 지난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버스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버스도 개발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원칙과 복지로 세계 1위 이끌어 지난해 가을 어느 날, 현대중공업의 주요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있었다.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도 참석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정 의원이 불쑥 이런 말을 했다.“신문기사를 보니 정년을 1년 연장했대요.” 그해 7월 현대중공업 노사는 정년을 57세에서 58세로 늘리기로 합의했었다. 경영진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봤다. 그 자리에 있었던 한 임원의 얘기다.“‘당신이 보고 안했어?’하는 표정으로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는데 참으로 무참했습니다. 다들 누가 (보고)했겠지 했던 거지요.” 이 임원은 “정 의원이 워낙 자율경영을 강조하고 일일이 간섭하지 않다 보니 빚어진 일”이라고 당시를 상기했다. 정 의원이 현대중공업을 맡은 것은 서른한살 때다.1982년 5월19일,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현대중공업 사장에 여섯째아들을 앉히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정 명예회장은 “어떻게 보면 파격적이지만 길게 보면 그렇지 않다.”면서 “우리나라의 어떤 젊은 경영진보다 확실히, 모든 것을 잘 분별해서 회사를 끌고 나갈 것”이라며 힘을 실어주었다. 젊은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세계 최고를 요구했다. 동시에 사내 복지수준도 최고로 바꿔놓았다.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듬해인 1983년, 현대중공업은 선박 수주·건조량에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따라잡고 세계 1위 조선소로 등극했다. 해마다 몸살을 앓던 ‘골리앗 농성’은 무노동 무임금의 철저한 원리원칙과 최고를 자랑하는 복지 수준 앞에서 13년 무분규로 바뀌어 나갔다. 지금도 정 의원은 노조를 만날 때마다 “아무리 의견이 달라도 (우리 모두가 같이 먹는)우물에 침은 뱉지 마라.”라고 강조한다.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정 의원은 한때 ‘고문’ 직함으로 회사 경영에 간여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내놓았다. 오로지 개인 대주주 자격으로 회사의 핵심경영 사안만 보고받는다.5년 전 대선때와 달리,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손을 끝까지 잡은 그의 행보에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기능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만 40명 “기술은 짧은 시간에 절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실패와 착오를 겪은 뒤 포기하고 싶은 마지막 순간에 얻는 값진 선물입니다.” 용접·금속재료·주조 기능장에 이어 최근 배관 기능장에도 합격해 기능장 4관왕에 오른 현대중공업 울산공장 재료연구실 허태영(49) 기사의 말이다. 기능장 시험은 경력 11년차 이상만 응시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 현대중공업에는 허씨와 같은 기능장이 542명이나 있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기능장 자격증만 643개나 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연 가장 많다. 여기에는 회사 차원의 기술인력 양성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기술교육원’을 설립했다. 절단, 용접, 도장 등 지금까지 배출한 기술인력이 11만여명이다. 조선업계의 기술사관학교로 불린다.1999년에는 현중기술대학도 설립, 조선·기계전기공학 등 해마다 100여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아마추어 기술 달인을 뽑는 ‘사내기능경진대회’의 명성도 자자하다. 여기서 뽑히면 국제기능올림픽 입선은 ‘따 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달 일본 시즈오카에서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현대중공업 소속 참가선수들은 9명 모두 메달을 땄다. 우리나라가 4년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금까지 현대중공업은 이 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 40명을 포함해 총 77명의 입상자를 냈다. 배관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이영신(21) 기사는 “2년 가까이 기능훈련팀에서 맹훈련을 받은 덕분”이라며 공을 회사에 돌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괴물’ 美언론이 뽑은 세계 영화 ‘톱 10’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했던 한국영화 ‘괴물’이 연말을 맞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 기획기사에서 지난 3월 미국 전역 71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괴물’을 다양한 주제로 거론하며 영화를 보지 못한 현지팬들에게 다시 소개했다. 볼티모어 지역 주간지 ‘볼티모어 시티페이퍼’(Baltimore City Paper)는 ‘올해의 영화 톱10’ 중 하나로 괴물을 꼽았다. 시티페이퍼는 괴물을 “미국의 제국주의를 비꼰 거대하면서도 시적인 영화”라는 평가와 함께 미국 영화 ‘조디악’에 이어 4위로 선정했다. 이어 “뛰어난 CG와 사회적 담론을 동시에 만족시킨 변종 괴수 영화”라고 전했다. 특히 시티페이퍼는 ‘올해의 영화 톱10’ 기사에 괴물의 일부 장면을 사진으로 사용해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선정에서 1위는 2007년 뉴욕 영화비평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석권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차지했으며 2위에는 밥 딜런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가 선정됐다. 영화 사이트 ‘플릭 필로소퍼’(flickfilosopher.com)도 ‘DVD로 나온 올해의 주요 영화’를 소개하면서 ‘최고의 시각효과’ 부문에 ‘300’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등의 할리우드 영화와 함께 ‘괴물’을 선정했다. 사이트는 “촉수 괴물을 생생하게 그렸다.”며 영화 속 괴물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또 환경사이트 그리스트(Grist.org)는 지난달 ‘괴물’을 ‘최고의 환경 영화’로 꼽기도 했다. 그리스트는 “실제 사건을 비판한 환경영화”라며 “웃음을 주면서도 매혹적인 영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영국의 가디언지 계열 주간지 ‘더 옵저버’(observer.guardian.co.uk)는 선물용 DVD로 좋은 영화들을 추천하는 기사에서 ‘괴물’을 꼽기도 했다. 사진=www.citypaper.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이나레이디스오픈] 지애 “주말엔 2008시즌 첫승”

    한국 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상금왕 2연패에 시동을 건다. 무대는 14일부터 사흘 동안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열리는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오픈.2008시즌 개막전이다. 올해도 다 가지 않았는데 웬 뜬금없는 개막전일까. 대회는 2007년에 열리지만 상금과 각종 기록은 2008년 시즌에 포함시키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해마다 11월에 시즌 개막전을 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와 같은 경우다. 올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이 끝난 지 19일 만이다. 중국과 태국, 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권 선수들도 출전, 한국선수 45명을 포함해 참가 선수는 모두 120여명.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신지애다. 지난해 4라운드로 열린 이 대회에서 그는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타이틀 방어는 물론, 올해 아홉 차례의 최다승 기록을 또 갈아치우기 위한 첫 발걸음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ADT캡스챔피언십과 한·일대항전, 렉서스컵 참가를 위해 제주도에서 일본, 호주에 이어 곧바로 중국까지 날아가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이 버거운 형편. 여기에 ‘타도 신지애’를 외치며 일찌감치 현지로 떠난 지은희(21·캘러웨이)와 안선주(20·하이마트)를 비롯해 수두룩한 ‘대항마’들의 선전 여부가 신지애의 2연패 달성에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2의 신지애’를 꿈꾸는 신예들의 활약 여부도 눈길을 끄는 대목.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유소연(17·대원외고) 최혜용(17·예문여고) 등이 ‘루키 신고식’을 벼르고 있고, 올해 2부 투어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하반기 정규 투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혜윤(18·하이마트)도 생애 첫 승을 정조준했다. KLPGA는 3라운드 평균 타수 74타 이하의 선수와 ‘톱10’ 성적을 낸 중국 선수에게 KLPGA 투어 시드선발전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트남 마스터스 한국이 휩쓸었다

    아시아프로골프투어 하나은행 베트남 마스터스에서 재미교포 앤서니 강(35)이 4위, 위창수(35·테일러메이드)가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베트남 호아빈의 피닉스골프장(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앤서니 강은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79타 단독 4위에 올랐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인 위창수는 이날 3타를 줄여 7언더파 281타로 공동 5위를 꿰찼고, 재미교포 이한주(31·클리블랜드)와 모중경(36)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니라트 차프차이(태국)가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고, 시몬 그리피스(잉글랜드)와 플라폴 차왈리트(태국)가 2타차 준우승을 나눠 가졌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일본 연예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톱10은?

    일본 연예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톱10은?

    일본 연예계를 이끌 차세대 여배우 톱10은? 최근 일본의 한 포털사이트가 연예계를 주름잡을 차세대 여배우 톱10을 뽑아 눈길을 끌고 있다.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여배우들이 가려진 것. 일본 포털사이트 ‘구’(goo.ne.jp)는 10~60대로 이루어진 네티즌 1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10명의 여배우를 선정했다. 가장 먼저 많은 득표수를 얻은 여배우는 청순한 매력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아오이 유우(蒼井 優·23). 지난해 영화 ‘훌라걸즈’로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조연 여배우상과 ‘블루 리본상’ 주연 여배우상등 다수의 상을 받아 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2위에는 지난 6월 인기배우 타가오카 소스케(高岡蒼甫)와 갑작스런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23)로 이준기와의 한·일 합작영화 ‘첫눈’을 통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다음으로 청순한 매력이 돋보이는 나가사와 마사미(長澤 まさみ·21)가 뒤를 이었다. 4위에는 성의없는 영화홍보로 물의를 일으킨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가 뽑혔으며 에리카는 영화 ‘박치기’(パッチギ)에서 한국인 소녀 ‘이경자’역을 연기해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 배우상을 받았다. 이어 일본판 ‘호텔리어’에서 ‘욘사마’ 배용준과의 연기로 화제를 모은 우에토 아야(上戶彩·23)가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인지도를 높히고 있는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22)와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23)등이 10위 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차세대 연예인으로 촉망받는 여배우 톱10 순위. ▲1위 아오이 유우(蒼井 優·23) ▲2위 미야자키 아오이(宮崎あおい·23) ▲3위 나가사와 마사미(長澤 まさみ·21) ▲4위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1) ▲5위 우에토 아야(上戶彩·23) ▲6위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22) ▲7위 아야세 하루카(綾瀬はるか·23) ▲8위 아라가키 유이(新垣 結衣·20) ▲9위 호리기타 마키(堀北 眞希·19) ▲10위 이노우에 마오(井上 真央·21) 사진=사진 위·왼쪽부터 1~5위, 아래·왼쪽부터 6~10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속 명대사 1위는 “I’ll be back”

    영화 속 명대사 1위는 “I’ll be back”

    한때 영화 ‘러브스토리’(Love Story)를 통해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는거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대사가 유행한 적이 있다. 이처럼 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영화 속 명대사는 언제나 있기 마련. 최근 영국의 한 영화전문사이트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명대사 톱10’을 뽑아 어떤 대사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아보았다. 영화전문사이트 ‘마이필름’(MyFilms)은 2000명 이상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실시, 그 결과 영화 ‘터미네이터2’의 ‘I’ll be back’(나, 다시 돌아올게)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I’ll be back은 아놀드 슈왈츠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가 ‘터미네이터2’(1991)에서 에드워드 펄롱(Edward Furlong)에게 한 대사로 훗날 이 대사를 패러디한 작품이 쏟아지기도 했으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불러 모았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이 대사를 1위로 뽑은데 대해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며 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말”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다음으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클락 게이블(Clark Gable)이 비비안 리(Vivien Leigh)에게 한 말인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솔직히 내 알바 아니오)였으며 3위에는 ‘스타트랙’에서 캡틴 커크(Captain Kirk)가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갈 때 외친 ‘Beam me up,Scotty’(스코티, 이동광선을 쏴줘)였다. 이어 ‘스타워즈’의 ‘May the force be with you’(포스가 함께 하기를)가 4위를 차지했으며 ‘포레스트 검프’의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다)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택시드라이버’의 ‘You talking to me?’(나한테 말하는 거니?)와 ‘제리맥과이어’의 ‘Show me the money’(돈을 벌게 해달라) 등이 순위권에 포함되었다. 다음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영화 속 명대사 톱10’ ▲1. 터미네이터2 ‘I’ll be back’ ▲2.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Frankly, my dear, I don’t give a damn’ ▲3. 스타트랙 ‘Beam me up, Scotty’ ▲4. 스타워즈 ‘May the force be with you’ ▲5. 포레스트검프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6. 택시드라이버 ‘You talking to me?’ ▲7. 제리맥과이어 ‘Show me the money’ ▲8. 더티 해리 ‘Do you feel lucky, punk?’ ▲9. 카사블랑카 ‘Here’s looking at you, kid’ ▲10. 더티댄싱 ‘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최경주 올 42억원 벌었다

    최경주 올 42억원 벌었다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세계랭킹 9위, 상금랭킹 5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최경주의 시즌 ‘톱10’ 진입과 상금랭킹 5위는 아시아 선수 최초다. 최경주는 5일 칠드런스 미러클 네크워크클래식 대회를 끝으로 PGA 정규시즌이 막을 내림에 따라 올시즌 세계랭킹 9위와 상금랭킹 5위를 확정했다. 세계랭킹은 지난해 29위에서 20계단이나 뛰어올랐고 상금랭킹은 27위에서 무려 22계단 수직 상승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AT&T 내셔널 대회에서 우승했고,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5위에 올랐다. 또 7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 세계랭킹을 9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즌 상금 458만 7859달러(42억원)를 벌어들였다. 아시아 선수들과 견주면 무려 3배나 차이 난다. 일본 선수 가운데 최고인 다니구치 도루가 세계 61위로 아시아에선 두 번째다. 일본 랭킹 2위인 가타야마 신고(일본)와 아시아투어 랭킹 1위 밀카 싱(인도·77위)도 한참 뒤처져 있다. 올 PGA 시즌 상금 1위는 ‘황제’ 타이거 우즈(32·미국)의 몫이었다.PGA챔피언십을 포함해 7승을 일궈내며 1086만 7052달러(약 98억여원)를 획득,3승으로 581만 9988달러(52억여원)를 벌어들인 2위 필 미켈슨(37·미국)을 두 배 가까이 앞질렀다. 비제이 싱(44·피지)이 472만 8376달러로 3위, 스티브 스트리커(40·미국)가 466만 3077달러로 최경주를 간신히 따돌리고 4위를 차지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최경주, 싱가포르오픈서 공동 14위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아시아 원정 첫 경기에서 공동 14위에 그쳤다. 최경주는 4일 싱가포르의 센토나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5오버파 289타로 ‘톱10’에도 들지 못해 세계 9위의 체면을 구겼다. 우승컵은 올해 US오픈을 제패한 아르헨티나의 영웅 앙헬 카브레라가 차지했다. 카브레라는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재미교포 진 박(30)은 이날 3타를 잃었지만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2언더파 282타로 4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최경주·김경태 동반 나들이

    최경주(37·나이키골프)와 김경태(21·신한은행)가 ‘아시아 투어’에 동반 출전한다. 최경주와 김경태는 새달 1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나골프장(파71·7319야드)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과 8일 중국 상하이 서산골프장(파72·7165야드)에서 개막하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2008시즌 개막전 HSBC챔피언스에 나란히 나선다. 또 15일부터 최경주는 홍콩골프장(파70·6722야드)에서 치러지는 EPGA 투어 UBS홍콩오픈에, 김경태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골프장(파70·6901야드)에서 열리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던롭피닉스토너먼트에 나선다. 최경주는 “아시아 최고 선수의 명성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슈퍼 루키’ 김경태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겠다.”고 벼른다. 아시아 선수의 미프로골프(PGA) 투어 최다승 기록을 쓰고 있는 최경주는 3개 대회에서 1개 이상 우승컵을 기대한다.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충분한 휴식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한 김경태는 상금 1위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지만 국내 대회를 포기하고 지난 28일 싱가포르로 떠났다. 출국에 앞서 “상금왕을 놓칠 수도 있지만 이번 아시아 원정은 다시 잡지 못할 좋은 기회”라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많은 것을 배워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오픈에는 최경주뿐 아니라 필 미켈슨(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등 세계 ‘톱10’ 3명을 비롯해 US오픈 챔피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비제이 싱(피지),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도 모습을 드러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이트컵 한국여자프로골프] 신지애 “막판 뒤집기 한다”

    지은희(21·캘러웨이)가 하이트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챔피언십 선두를 2일째 지켰다. 신지애(19·하이마트)는 부진을 씻고 ‘톱10’에 진입, 막판 뒤집기에 들어갔다. 지은희는 12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40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 시즌 8승과 상금 6억원 돌파를 노리는 신지애는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해 2언더파 70타를 작성, 이븐파 144타로 공동 25위에서 공동 8위로 뛰어 올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톱10’은? 오늘날 현대인의 필수품목이 된 휴대전화. 최첨단의 기능뿐만이 아니라 눈에 띄는 디자인도 휴대전화의 가치를 가름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모바일 전문홈페이지인 영국의 ‘다이얼폰’(dialaphone.co.uk)은 앞으로의 휴대전화 시장과 구매자의 소비 경향을 분석하며 지금까지 나온 휴대전화 중에서 가장 ‘럭셔리’한 휴대전화 ‘톱10’을 소개했다. 다이얼폰은 “고성능 및 고가격의 휴대전화가 남다른 제품을 갖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며 “노키아(Nokia)의 베르투(Vertu)처럼 고가의 휴대전화 전문제작회사가 생긴 배경으로 이러한 경향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다이얼폰이 소개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 1.골드비쉬사(社)의 ‘르밀리언’=1백만 달러(한화 약 9억 2천만원) 스위스의 고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골드비시사의 제품으로 휴대전화의 이름은 르밀리언(Le million). 휴대전화 겉면에는120캐럿(1캐럿은 보석 200mg의 질량)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휴대전화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올라있다. 일각에서는 르밀리언보다 비싼 13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상당의 휴대전화가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 휴대전화는 르밀리언보다 더 적은 수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러시아의 한 부호가 부인을 위해 이 제품을 구입했다. 2. 베르투의 ‘시그내쳐 코브라’(Signature Cobra)= 31만 달러(한화 약 2억 9천) 베르투의 ‘시그내쳐 코브라’는 지금까지 8개만 시중에 나왔으며 휴대전화를 장식한 코브라는 1개의 다이아몬드와 2개의 에메랄드 그리고 439개의 루비로 장식되어있다. 베르투는 루비가 없는 좀 더 저렴한 버전의 시그내쳐 코브라를 11만 5천달러(한화 약 1억원)에 판매하기도 한다. 3. 소니 에릭슨 ‘블랙다이아몬드’=30만 달러(한화 약 2억 8천만원) 당초 소니 에릭슨 브랜드의 상품 콘셉트로 기획됐지만 실제 상품화는 스위스 모바일업체 ‘VIPN’이 하게 되면서 화제가 된 상품. 2007년 ‘VIPN’는 본체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블랙다이아몬드’를 5대 한정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쿼드 밴드(quad-band)방식의 휴대전화로 2인치 LCD와 400만 화소 의 카메라 등이 내장되어 있다. 또 표면 재질은 내열성·내한성의 폴리카보네이트와 티탄이 사용되었으며 뒷면에는 다이아몬드가 달렸다. 4. 베르투의 ‘다이아몬드’=8만 8천달러(한화 약 8천만원) 휴대전화의 이름이 ‘다이아몬드’인것만큼 손잡이 부분이 전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고급 휴대전화. 지금까지 이같은 장식으로 꾸며진 200개의 휴대전화가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5. 모토로라의 ‘V220 스페샬 에디션’(V220 Special Edition)=5만 1800달러(한화 약 4천 7백만원) ’V220 스페샬 에디션’은 18캐럿의 금으로 만들어진 외장에 1200개의 다이아몬드가 촘 촘히 박혀있다. 오직 축구스타나 영화배우들과 같은 유명인사들에게는 2만 8천 파운드(한화 약 5천 2백만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6. 그레소(Gresso)의 ‘블랙아우라 콜렉션’(Black Aura Collection)=6500~1만 3천 달러(한화 약 6백~1천 2백만원) 러시아 고가 휴대폰 제작업체인 그레소가 제작한 ‘블랙아우라 콜렉션’은 메탈 재질의 휴대전화와 달리 나무로 제작된 첫 천연소재의 휴대전화 시리즈. 주로 클라리넷과 백파이프 등의 목관 악기에 사용되는 아프리카 흑단(African Blackwood)으로 만들어졌으며 원목에서 실제 상품화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금속부분은 18k의 핑크색 계열의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mp3,wma,asf,ogg명의 파일형식을 지원한다. 수작업을 통해 생산되는 이 제품은 10㎜의 초슬림으로 LCD 전면에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사파이어 코팅’처리가 더해졌다. 키패드도 특수코팅처리가 되었다. 블랙아우라 콜렉션은 그레소 블랙우드·그레소 블랙우드 골드에디션·그레소 골드 3종류로 이루어졌다. 7. 노키아의 ‘골드에디션 노키아8800’(Gold Edition Nokia 8800 Phone)=2700달러(한화 약 250만원) ’골드에디션 노키아8800’은 외장이 24K 금으로 둘러싸였으며 64폴리 벨소리, FM라디오, MP3 플레이어,180분량의 녹음 등이 지원된다. 8. 모비아도(Mobiado)의 ‘프로페셔널EM’= 1900달러(한화 약 180만원) 캐나다 모비아도사(社)가 200개 한정 생산하는 ‘프로페셔널 EM’은 본체가 흑단으로 제작되었고 버튼은 티타늄으로 만들어졌다. 130만 화소의 카메라와 FM 라디오 등이 지원되며 제품마다 원목의 패턴이 달라 200개의 휴대전화의 모양이 다르다. 9. 삼성전자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공동개발한 ‘세린’(Serene)= 1250달러 (한화 약 110만원) ’세린’은 LCD화면이 아래에 키패드가 윗부분에 배치돼 파격적인 디자인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원형키패드 부분이 과거 다이얼 전화기를 연상시킨다. 제조사측은 키패드 내부가 한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돌릴 수 있는 ‘휠 키’방식으로 되어있어 전화번호부를 검색하거나 메뉴를 이동할 때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기타. 노키아의 ‘람보르기니 8800 시로코’(Lamborghini 8800 Sirocco)=가격 미정 ’람보르기니 8800 시로코’의 표면에는 람보르기니 로고가 레이저로 새겨져있으며 구매자에게는 휴대전화 뒷면에 500대 한정판을 식별해주는 고유의 시리얼 번호를 새겨준다. 200만화소의 카메라와 120메가의 내장 메모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26만 컬러 LCD는 스크래치방지 강화액정으로 만들어졌다. 사진=다이얼폰 홈페이지(사진 위부터 순서대로 르밀리언, 시그내쳐코브라, 블랙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V220스페샬에디션, 블랙아우라콜렉션, 골드에디션노키아8800, 프로페셔널EM, 세린, 람보르기니8800시로코)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세계배 KLPGA 선수권대회] ‘신의 샷’ 신지애 “오늘 일낸다”

    ‘몸풀린 19세 여제’가 여지없이 선두권으로 뛰어오르며 시즌 7승째를 정조준했다. 20일 경기 여주의 자유골프장(파72·6412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신지애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첫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23위에 그쳤던 신지애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1타차 공동 3위까지 수직상승했다. 올시즌 최종라운드 평균스코어 67.45타의 강한 뒷심을 감안하면 3개 대회 연속, 그리고 시즌 일곱 번째 우승을 넉넉하게 사정권 안에 둔 셈. 생애 세 번째 우승에 목이 타는 최나연(20·SK텔레콤)도 3타를 착실하게 줄여 7언더파 237타로 여지예(23·김영주골프)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서 신지애와 함께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05년 프로에 데뷔, 아직 ‘톱10’ 입상이 한번도 없는 여지예는 지난 8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1차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한 자신감으로 이틀 연속 공동선두 자리를 지키며 국내 첫승까지도 바라보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러시아 하루 우승컵 3개

    러시아 국기가 세계 곳곳에서 펄럭였다.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5)는 17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골든리그 6차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82를 가볍게 넘어 모니카 피렉(폴란드),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 이상 4m7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골든리그 1∼6차 시리즈를 휩쓴 이신바예바는 100만달러(약 9억 2850만원) 상금을 여자 400m에서 마찬가지로 불패의 신화를 쓴 사냐 리처즈(22·미국,49초27)와 절반씩 나눠 가졌다. 다음달 3일 대구국제육상대회 출전이 유력한 이신바예바는 “힘든 과정이었지만 자신 있었다. 상금을 고향인 볼고그라드의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또 16∼17일 이틀 동안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자테니스 국가대항전 페더레이션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4-0 완승을 거둬 2004년과 05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세계 톱10에 4명이 포진된 러시아는 첫날 안나 차크베타제(5위)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2위)가 각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25위)와 마라 산탄젤로(34위)를 제압한 뒤 이날 쿠즈네초바가 스키아보네에게 2-1 역전승, 승부를 갈랐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는 뛰지 않았지만 벤치에서 열렬히 팀을 응원해 눈길을 모았다. 러시아 남자농구도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럽농구선수권 결승에서 60-59로 승리, 우승컵과 함께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차지했다.경기 종료 1분48초를 남기고 54-59로 뒤진 러시아는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자유투 2개와 니키타 모르구노프의 2점슛으로 쫓아간 뒤 상대 파우 가솔의 결정적 실책을 틈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빼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마도로스들의 애증의 30년’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 해운업계의 쌍두마차인 두 회사만큼 애정과 경쟁으로 엮인 라이벌도 드물다. 여자를 금기시했던 과거 뱃사람들의 세계와 달리, 나란히 ‘여자 선장’을 둔 점도 공통점이다. ●매출은 한진, 영업이익은 현대가 우위 사업의 시작은 현대상선이 1년 빨랐다.1976년 설립됐다. 이듬해 한진해운이 ‘정석호’를 띄우면서 30년 애증사가 시작됐다. 팽팽한 균형이 처음 깨진 것은 1990년대 들어서다. 현대상선이 그룹의 질주와 함께 1위를 꿰차고 나섰다. 당시만 해도 현대그룹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체제 아래 차돌처럼 단단했다. 그러나 그룹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급기야 현대상선은 핵심 사업부(자동차 운반선) 매각이라는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이때가 2003년. 착실하게 내실을 닦던 한진해운이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때 뒤바뀐 순위는 지금껏 계속된다. 우선 덩치에서 한진은 현대를 크게 앞선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한진 6조 513억원, 현대 4조 7341억원이다. 해운회사의 위용을 말해주는 지배선단(1년 미만 기간으로 빌려쓰는 단기용선을 제외한 총 운영 선박수)도 한진이 160척, 현대가 112척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현대가 더 크게 웃었다. 매출은 여전히 한진에 뒤졌지만 영업이익에서 한진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현대가 1180억원, 한진이 311억원이다. 벌크선(곡물 등 주로 마른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에서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부터 벌크선 영업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현대가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는 벌크선이 많고(매출 비중 36%), 한진은 상대적으로 적은(20%) 까닭이다. 한진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줄었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현대상선의 주가(4만 4950원)가 한진해운(4만 4200원)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측은 17일 “사업구조 다변화의 힘”이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한진측은 “벌크선이 일시적 이상 호황을 보이지만 대세는 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이라고 반박한다. ●두 여성 오너 ‘조용한 경영´ 닮은꼴 선장(오너)이 여자라는 점도 흥미롭다. 현대는 현정은(52) 회장, 한진은 최은영(44) 부회장이다. 업계 경험은 현 회장이 선배다. 현 회장은 2003년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에 합류했다. 최 부회장도 공교롭게 남편의 별세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조수호 회장이 눈을 감으면서 올 3월 등기이사로 데뷔했다. 현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면, 최 부회장은 아직 ‘배우는 과정’이다. 최 부회장은 한달에 한두차례 서울 여의도 사옥 11층 개인 사무실에 들러 경영 현안을 보고받는다. 요란하지 않게 회사를 장악해가는 스타일은 두 사람이 닮았다. ●박정원‘열린경영’ vs 노정익‘감성경영’ 박정원(62) 한진해운 사장은 35년을 바다와 함께한 해운맨이다.1972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지금껏 한 우물을 팠다. 이에 비해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정통 뱃사람은 아니다. 그룹 기획실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하다 2002년 현대상선으로 옮겼다. 모두 격의 없는 경영 스타일로 유명하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박 사장은 열린 경영, 노 사장은 감성 경영이다. 박 사장은 사장실 문을 항상 열어놓는다. 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일년에 네 번씩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재즈를 즐기고 임직원들 앞에서 색소폰도 직접 연주한다. 두 사람이 내세운 청사진은 각각 ‘비전 2017’과 ‘2010 프로젝트’. 한진의 비전 2017년은 2017년까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총 20만평 규모의 부산 신항 터미널을 완공, 현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현대의 2010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매출 100억달러(약 9조 3000억원)를 달성, 글로벌 톱10에 재진입(현재 18위)함으로써 옛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한때 현대가 누렸던 지위, 즉 세계 8위는 공교롭게 현재 한진이 차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육상 2011년팀으로 개편 ‘세계 톱10’ 10개종목 육성

    “현재 기록보다 2011년에 최고 기록을 낼 선수 위주로 뽑아 중점 육성하겠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신필렬 회장이 1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 대비,10개 종목 톱10 진입을 목표로 국가대표팀을 ‘2011년 팀’으로 전면 개편,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연맹의 경기력 향상 방안에 따르면 모든 종목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고 현재 기록을 중요시하는 국가대표 선발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연맹은 2011년 대회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면접과 다면평가, 체육과학연구원 측정 등을 통해 뽑는다. 중점육성 종목은 2011년 메달 및 입상 가능성, 아시안게임 3위 이내 가능성, 장기적이고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종목(트랙 단거리 등)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다. 다음달 전국체전이 끝난 뒤 곧바로 운용에 들어갈 2011년팀은 남녀 마라톤과 경보, 남녀 창던지기, 세단뛰기, 멀리뛰기, 남자 높이뛰기 등 10개 세부종목을 톱10 종목으로 정하고 이 가운데 6개는 결승 진출,4개는 예선 통과 및 준결승 진출을 겨냥한다. 그러나 연맹은 종목과 선수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규모도 현재 60명에서 트랙과 필드(이상 53명), 마라톤(20명), 경보(7명) 등 80명선으로 확대한다. 선수 관리도 획일적 시스템에서 벗어나 개인별 특성에 맞춰 관리하고 정신·심리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여자마라톤의 입상 가능성이 높다는 전제 아래 포상금을 도입하는 등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신필렬 회장은 “전국체전에서 기록종목인 육상의 특성에 어울리지 않게 메달만 따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육상인을 안주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은 대회 운영방식도 고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난이도 높다고 좋은 골프장 아니다

    얼마 전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한 대회 한 홀에서 선수들의 평균타수가 5타를 넘어섰다. 지나치게 어려운 홀 세팅이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홀이다. 세계적으로 어렵다고 소문난 페블비치내셔널 포피힐스 골프장의 5번홀(파4·426야드)은 지난해 4.492타로 가장 어려운 홀 1위에 올랐다. 마스터스의 고향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의 11번홀도 4.474타로 2위에 올랐다.US오픈이 열린 윙드풋 골프장 1번홀(파4·450야드)은 평균 타수 4.47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평균타수 5를 넘어선 이 S골프장은 이전에도 “최다 언더파 성적은 수치”라면서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만들고 핀의 위치를 어렵게 꽂았다. 한술 더 떠 이 골프장 관계자는 “언젠가는 이곳 골프장에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올 수 있도록 코스를 어렵게 바꿔나가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정말 좋은 골프장은 어렵게 만들어야 하고 대회 오버파 우승이 중요할까. 코스 전문가들은 “잘못된 인식”이라고 잘라 말한다. 코스의 전체적인 조화가 더 중요하지 무조건 어렵게 만드는 게 좋은 평가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지적이다. 골프코스는 골퍼들이 얼마나 흥미롭고, 전략적으로 만족스럽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무리하게 난이도를 높여 애를 먹이겠다는 것은 잘못됐으며,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골프장은 더더욱 옳지 않다. 전문가들은 또 잘못된 인식 가운데 하나는 ‘코스 전장이 길면 길수록 좋다.’는 생각이라고 말한다. 국내 골프장의 코스레이팅은 파72가 대부분이다. 파71짜리 골프장은 마치 뭔가 부족한 골프장으로 인식한다.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전 세계 유명 골프대회 중 파71짜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경우는 허다하다.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이 열리는 우정힐스 역시 파71이다. 그러나 우정힐스는 명문 ‘톱10’에 매번 들 만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 대회를 마친 솔로모골프장 역시 파71짜리다. 모 선수처럼 “이 홀은 퍼팅을 네 번할 만큼 어렵다.”느니 “파3홀에서 3번 우드를 잡을 만큼 길다.”느니 하는 말은 이제 하지 말자.“코스 길이가 7500야드를 넘고 파73이 될 만큼 국내 최장 코스이기 때문에 명문”이라는 말도 자제하자. 중요한 건 골퍼와 골프장의 궁합, 그리고 조화다. 길고, 빠르고, 어렵다고 해서 명문이 될 수는 없다. 골프 코스는 골퍼에게 자연처럼 다가올 수 있으면 된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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