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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RBE 5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고품격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5월호가 18일 발행된다.이번 호는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웨딩 드레스,커플링 등 사랑과 결혼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특집을 마련했다.톱스타 김민종의 LA 촬영 화보와 김현주의 웨스턴 스타일링 화보가 눈길을 끌며 포지션 임재욱,강성연 등도 멋진 패션 감각을 선보였다. 코르사주 프릴 레이스 리본 등 로맨틱한 디테일을 잘 보여주는 화보 ‘로맨틱 레이디’,명품 팔찌를 우아하게 보여주는 ‘럭셔리 팔찌’는 비주얼한 파르베 패션화보의 결정판. 올 여름 세계의 유행 패션을 한발 앞서 소개했으며 디자이너 폴 스미스,톱모델 데본 아오키 등 패션상식도 폭넓게 다뤘다. 뷰티 부문에서는 이영자와 박철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비롯해 작은 얼굴 만들기,고기능 헤어 케어법 등 실용적 기사를집중적으로 실었다. 파리 밀라노 뉴욕 런던 2001 가을/겨울 컬렉션 북과 2001봄/여름 선글라스 북 등 별책부록 2권 포함,정가 5,000원.
  • ‘세친구’연출 송창의 PD…“어른들에 볼거리 제공 큰 보람”

    종영을 앞두고 본격적인 짝짓기 작업에 들어갔던 MBC시트콤 ‘세친구’는 뜻밖의 반전을 택했다.9일 마지막회에서결혼에 골인하는 커플은 윤다훈-안연홍 한쌍뿐.박상면은임신한 누님(반효정)에게 결혼식을 양보하고 정웅인은 레즈비언 취향의 민희에게 버림받고 만다. 지난 4일 마지막 녹화를 끝낸 ‘세친구’팀은 서울 강남구의 모 회사 지하강당을 빌려 오붓한 쫑파티를 열었다.한바탕 잔치가 끝난듯한,시원과 섭섭이 엇갈리는 묘한 분위기. 맥주 몇잔에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송창의PD는 “잘 나갈때 끝내보는 게 소원이었는 데 뜻대로 돼서 다행”이라는말부터 꺼냈다. 14개월동안 마누라보다 대본작가들의 얼굴을 훨씬 많이봤다며 우선 한달동안은 배낭 하나 메고 실컷 국토순례나한 뒤 6월부터 새 작품에 돌입할 생각이란다.“10대 위주로 돌아가는 TV에서 어른들이 볼만한 프로를 제공했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다만 ‘세친구’인기가 자극적 소재를사용한 시트콤을 양산시킬까봐 걱정스러워요.” 송PD는 MBC에서 20년동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남자셋 여자셋’등 오락물을 연출한 잘나가던 PD 출신.지난해 10월 ‘세친구’를 갖고 외주제작사로 옮겼다.시트콤‘케빈은 12살’을 보고 저렇게 자연스럽게 웃기는 프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꾼지 꼭 10년만이다. “6∼7년 전만 해도 탤런트 보고 코미디하라면 ‘날 어떻게 보냐’고 화를 냈는데 요즘은 시트콤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변했어요.” 이승연,박중훈 등 수많은 까메오들이 섭외도 안했는데 ‘출연 좀 할 수 없느냐’며 자청해왔다고귀띔했다. 그가 내세우는 ‘세친구’만의 성공비결은 탄탄한 스토리전개.다른 시트콤들이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에 재미를 의지하는 반면 ‘세친구’는 기승전결을 명확히 했다. 앞으로 어떤 시트콤을 선보일지 아직 모른겠단다. 가족물이든 성인물이든 자신의 스타일대로 상대적으로 제약이 덜한 오후11시대를 지키겠다는 방향만 세웠다. “저는 송 감독님을 믿어요.앞으로도 그분이 하신다면 무조건 출연할 거예요.”곁에서 잠자코 맥주잔을 들던 윤다훈이 한마디 거들었다.그는 대마초 사건으로 탈락한 신동엽 대타로 들어가 톱스타급으로 훌쩍 커버린 장본인.하긴어찌 출연을 마다하겠는가.‘세친구’가 그에게 물어다준CF만도 무려 27편이 된다는데.(참고로 ‘세친구’출연진들이 벌어들인 총 CF개런티는 40억∼50억원에 이른다는 추산이다.)허윤주기자 rara@
  • 빙과업계 ‘아이스크림콘’전쟁

    봄철임에도 빙과업계의 전쟁이 불을 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빙그레 롯데 해태 등 3사가 1,100억원 규모의 여름철 아이스크림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광고전을 치열하게펼치고 있다.예년에는 더위가 몰려올 즈음 빙과업계의 시장다툼이 시작됐으나 올해는 봄이 따뜻해 일찌감치 불길이 당겨졌다. 먼저 공세에 나선 곳은 빙그레.빙그레는 최근 신제품 ‘메타콘’을 선보였다.빙그레의 관계자는 “메타콘이 요즘 하루 24만개 가량 팔리고 있어 연말쯤 매출이 250억원에 이를것으로 보인다”면서 “광고비로 20억원정도를 투입해 소비자의 관심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빙그레의 이같은 선공에 해태와 롯데는 기존 제품의 광고모델을 바꾸거나 광고시간을 대폭 늘리는 등 맞불을 놓고있다. 롯데는 지난해 3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업계에서 일등을차지한 ‘월드콘’의 모델을 톱스타 차태현으로 교체하는등 월드콘 광고에 20억원을 쏟아붓는다.한 관계자는 “신제품이 아예 시장에서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국내 최장수 브랜드인 ‘부라보콘’를 갖고 있는 해태는 한층 공격적인 태도이다.연간 매출이 200억원이 넘는부라보콘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태에게 최대의 ‘효자’제품이다.따라서 해태는 부라보콘의 아성을 지키기 위해 인기그룹 GOD에게 6억원이나 주고 1년간 전속모델 계약을 맺는 초강수를 두었다.또한 아이스크림 전체 광고비 45억원가운데 13억원을 부라보콘에 투입한다. 빙과업계의 한 관계자는 “빙과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여서신규시장 창출이 어렵다”면서 “따라서 시장을 지키고 빼앗으려는 업체간 경쟁은 무서울 정도”라고 전했다. 윤창수기자 geo@
  • TV 수목드라마 ‘별들의 전쟁’

    TV 수목드라마 ‘별들의 전쟁’

    여의도를 짓누르고 있다는 유례없는 캐스팅 기근 속에서도 MBC와 SBS가 각각 톱스타들을 총동원,‘별들의 전쟁’을치를 예정이어서 브라운관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D데이는 4월4일.격전지는 수목 미니시리즈 자리.교전 당사자는 SBS ‘아름다운 날들’과 MBC ‘호텔리어’.이날로 7회째 접어들 ‘아름다운’은 이병헌 류시원 최지우 이정현 신민아 등이 일제히 함포사격을 퍼부으며 기선제압을꾀하고 있다.그런가하면 ‘호텔리어’는 이날 격전지에 첫투입되지만 김승우 송윤아 배용준 송혜교 등 절대 만만찮은 초호화 정예부대로 후발주자 진입장벽을 단숨에 넘어서겠다고 공언중이다. 공교롭게도 쌍방은 전술마저 흡사하다.각각 가요 음반업계,호텔이라는 초현대판 소재로 배경막을 쳤다.냉철한 카리스마와 인간미 넘치는 부드러움으로 대별되는 두 남성상,여기다 성격대비 뚜렷한 두 여성을 접붙여 포-포스트 방식의 애정 지형도를 엮어간다는 점도 그렇다. 근래 보기드문 호화판 캐스팅 두편이 맞불편성됐다는 점만으로 일단 세간의 화제다.그만큼 캐스팅이란드라마의 꽃이나 다름없다.하지만 캐스팅은 ‘대박’의 보증수표 자체일까.절대 그렇진 않다.엄청난 별들 물량공세로 출범한 초호화 블록버스터가 ‘타이타닉’마냥 좌초하는가 하면,별기대없이 띄운 ‘땜방용’이 틈새시장을 비집고 무섭게 폭발하는 등 이변이 속출하는 곳이 드라마판. 조금만 둘러보면 타이타닉형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99년 장동건 김민종 명세빈 김민종 등 청춘스타들을 총동원했던 블록버스터급 SBS ‘고스트’.하지만 심혜진 강남길 등 비(非)청춘연기자들의 ‘마지막 전쟁’에 골리앗꼴로 무너져내렸다.차인표 박상원 김혜수가 포진한 ‘황금시대’.편당 제작비를 1억원씩이나 들였던 이 프로도 저예산 드라마 표본같은 ‘여자만세’ 일격에 비틀대다 별볼일없이 끝났다.멀리갈 것도 없다.누가 주인공인지 분간이 안간다고까지 하던 MBC주말 ‘엄마야 누나야’는 60년대식멜로에 별로 광안나는 캐스팅인 KBS ‘태양은 가득히’에역전패 당하고 말았다.그런가 하면 당시만 해도 주연급이아니었던 송혜교와 원빈 등을 끌어들인 ‘가을동화’가 그토록 성공하리라곤 아무도 예측 못했다.초반 비교적 탄력있게 풀려나간다는 ‘아름다운’역시 벌써 MBC 무명돌풍의 대명사 ‘맛있는 청혼’에 고전하는 실정. 방송가에서는 스타들의 포진이 오히려 초점을 분산시킨다는 점,각개약진 스토리 전개로 흡인력을 떨어뜨릴 위험성이 높다는 점 등을 경고하고 있다. 향후 매체 무한증폭 등 방송환경이 급변해갈수록 시청자입맛은 더더욱 변덕을 부릴 게 뻔하다.이를 고강도 캐스팅 처방만으로 따라잡으려다간 낭패보기 십상.‘아름다운’과 ‘호텔리어’의 승패가 어떻게 갈릴지는 알수 없지만 드라마 흡인력이란 연출-대본-연기 삼박자 팀웍의 함수라는 점만은 만고의 진리이겠다. 손정숙기자 jssohn@
  • KBS 새 월화드라마 ‘비단향 꽃무’ 출연 류진

    대기만성형.휙 그런 생각부터 스치고 가는 건 29세 나이 때문만은 아닌듯 하다.탤런트 류진.얍상한 정장이 맞춘 듯 어울리는 186㎝의 훤칠한 호남형.가는 조각칼로 긁어낸 듯 정교한 이목구비엔 홀려서 쳐다보는 시선을 무색케 할 한줄기비루함이 싸늘히 흘러내린다. 복합적인 표정의 연기자 류진이 KBS-2TV 새 월화드라마 ‘비단향 꽃무’(3일 첫방송)에서 왕자로 변신했다. “2년간 한번도 진 적없는 엘리트 변호사 김승조예요.어째경력부터 좀 으시시하죠?” 인상과는 달리 말투는 소탈 그 자체다.혼인신고도 하기 전에 죽어버린 남편에 대한 사랑하나로 세상에 당당히 맞서나가는 미혼모 영주(박진희).그녀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냉철한 승부사의 가슴엔 사람냄새가 피어오른다.무능한 인권변호사인 아버지(박근형)도 이해하게 되고. “어렸을 땐 저도 해 보고 싶었죠.‘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차인표씨 같은 역할.근데 연기생활 해가다 보니 변하더라구요.지금은 오히려 부담스러워요.현실에 없는 ‘왕자’를설득해내야 한다는 게.” 1997년 출발한 SBS 6기탤런트 출신.유준상 박광현 등이 동기생이다.“98년 SBS 주말 ‘로맨스’로 데뷔했는데 한번에서너컷씩 나왔나? 24부작 내내 잘리지만 말아라 했는데 뜻밖에 그해 신인상을 주시더군요.그러고 나니 MBC·KBS에서도손짓이 왔죠.” 단박 톱스타로 띄워올려주는 행운타를 맛본 적은 없다.그렇지만 오히려 다행이란 생각이다.홀리지 않고 은근히,연기력을 키워올 수 있었으니. “KBS ‘유정’,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등에서 잇달아사기꾼으로 나왔죠.‘사랑은…’때 인터넷에 들어가보니 별별 욕이 다 올라와 있더군요.아버지 역인 양택조선배님과 한묶음으로 ‘철퇴를 내리쳐라’해놓질 않나.근데 전 시원하더라구요.아,그래도 내가 제대로 그리기는 하는 거구나,제나름의 피드백으로 받아들였죠.” 폼나고 반듯한 역보단 이렇게 어딘가 꼬이고 야비한,아니면 나사풀린 쪽에 더 끌린다는 류진.멀쩡한 외모 속에 끓어오르는 잔인성을 감춘,얼마전에 본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의 크리스천 베일같은 역 한번 해보고 싶단다. 경원대 관광경영학과를 나온 그는 한때땅값 싼 외국에 호텔지어 경영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때문에 영어·일어 회화학원,칵테일학원을 전전한 시절도 있었다고.피아노·기타도그런대로 쳐내고,운동도 만능인 재주꾼. “2년후쯤 되면 뚜렷한 연기관도 말씀드릴 수 있을라나요. 그때까지 차근차근 실력을 다져가고 싶네요.”손정숙기자 jssohn@
  • SBS드라마 네티즌비난 빗발

    SBS 수목드라마 ‘순자’가 막가고 있다.난삽한 대화와 잦은노출, 특정인임이 확연히 드러나는 인물 설정 및 그의 인권을 침해하는 야비한 스토리 전개 등 지나치게 흥미 위주로흘러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것.무명 여배우가 톱스타로 성장하기까지 과정과 그후의 몰락 등 연예계의 이면을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가 한없이 도를 지나쳤다는 지적이다. 극중에서 ‘공주님’으로 불리는 왕년의 명배우 황승리(정애리)가 J씨를 모델로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그런데도지난 7일 방송분에서는 “일찌감치 결혼이나 할 걸,엄마 때문에 못했다”고 후회하는 황승리에게 그녀의 어머니(사미자)가 “너랑 라이벌이었던 ‘정’이나 ‘윤’이나 누가 결혼해서 잘 살더냐.정은 애가 수두룩 딸린 집에 들어가 생고생하지,윤은 의처증 있는 남자한테 맞고 산다더라”며 빈정댄다. 게다가 황승리가 의문의 사내들에게 끌려가 윤간당하는 장면은 경악 그 자체다.모두가 특정한 ‘얼굴’과 ‘사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당사자에게도 인권이 있고,어찌보면 권력의 피해자일 수도 있는 상황을 너무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난을 살 만하다. 제작진은 한사코 “현실이 아닌 드라마로 봐달라”고 하소연하지만 아슬하리만치 강도 높은 ‘패러디’는 말초신경을 자극할 뿐 아니라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다는 지적이다.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 프로의 저질성을 질책하는 의견들이 매일 100여건씩 빗발친다. “시답지 않은 연예프로그램은 거지같은 특종정신에 빠져서연예인 인생 하나 망쳐먹고,드라마라고 있는 것이 또 한 여자 망쳐먹을려고 드냐?”“J씨,마냥 억울해하고 분해하고만있지말고 소송이라도 걸 순 없나.…작가야,J가 당신 딸이라고 생각하면 그딴 글 쓸 수 있나.천벌 받을거야.”“편집증환자나 정신분열증 피해망상증 환자들만 다 모아놓은 거 같다.”등장인물들의 실존모델이 누구인지를 상상하는 글도 마구 뜬다. “순자는 시골에서 스타되려고 무작정 상경했다는 J나 K같고요,황승리는 ‘똑 사세요’라고 하는 걸 봐서 J가 틀림 없어요”“피엘장이 H인줄 알았는데,장칠복이란 이름으로 3행시짓는 거 보니까 A가 분명한거 같아요”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순자’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걸어 “드라마 속 피엘장이 나를 본떴다고 하는데 너무나 터무니가 없다”고 항의했을 정도로 부작용을 낳는 실정이다. 연예인들에 대한 각종 소문으로부터 예외가 아닌 출연 연기자들도 대본 받기가 두려운 상황이다.정애리는 “나도 연예계 생활 20년이상 했지만 대본을 보면서 ‘정말 그래?’하고놀란다”고 털어놓는다. 덧붙여 “시청자들이 드라마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았으면좋겠다”면서 “앞으로 드라마가 연예계에 대한 해부보다 허상을 좇는 삶에 대한 경종이라는 본래 기획의도대로 무게중심이 옮겨졌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주문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대한매일을 읽고/ 관광 온 외국인 ‘공항서죄인취급’사과해야

    ‘공항 입국검색 인권시비’기사(대한매일 1월5일자 23면)를 읽고어처구니가 없었다.우리가 언제부터 그리 잘 살게 되었다고 우리보다못한 나라의 국민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라는 속담에 딱 들어맞는다. 밀폐된 방에서 중죄인 취급을 10시간 받은 뒤 겨우 출국했다고 하니언젠가 대통령과 톱스타들이 나와 ‘Welcome to Korea’를 외치며 ‘관광 한국’을 내세운 것은 무엇이었는지 묻고 싶다. 김포공항 관계자의 말은 더 가관이다.“불법체류 가능성이 커 돌려보낸”것이고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은 정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몇몇 불법 체류자가 무서워 그네들을 취조하고 입국을 거부했다는 것은 완전히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격이지 않은가.관광오는 이들을 함부로 대한다는 것은 100원 벌자고 1만원 버리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잘못을 했으면 사죄하는 것이 옳다.그것이 정도요,도리인 것이다.태국 국민과 정부에게 사죄하라.말도 안되는 변명따위는 내뱉지 말고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하라. 이형근 [yoneui@hanmail.net]
  • [파이팅 코리아 2001] 日진출 한국 야구스타

    ‘2001년은 대도약의 해’-.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던 한국 선수들의새해 다짐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이종범(31·주니치 드래곤즈)과 정민철·조성민(이상 28·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일찌감치 겨울 훈련에 돌입,도약을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올 일본 프로야구에 가세하는 한국 마운드의자존심 정민태(31·요미우리)와 구대성(32·오릭스 블루웨이브)도 오는 11일과 14일 각각 대한해협을 건너가 ‘코리아 돌풍’을 위한 날갯짓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개인훈련에 시동을 건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벼랑끝에 선 마음으로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다.지난해 113경기에 출장,홈런8개를 포함해 타율 .275,도루 11개로 기대에 미흡했다. 메이저리그용병의 영입으로 1군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종범은 올해 3할타와 30도루를 달성,주전 자리를 확고히 다지겠다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완봉승(6월14일 요코하마전)까지 일궈낸 정민철은 이후 뭇매를 맞으며 2군으로 추락,아쉽게 첫 해를 보냈다.그러나정민철은 일본 야구에 적응하며 가능성을 확인,기대를 감추지 못하고있다. 톱스타 최진실과 결혼한 조성민은 신혼의 보금자리를 뒤로 한채 정민철 등과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부진 탈출을 선언했다.그러나정민태가 합류한 요미우리의 ‘한국인 삼총사’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형제간의 처절한 ‘살아남기 경쟁’을 벌여야 할 판이어서 힘든한 해가 될 전망이다. 정민태는 ‘국보’ 선동열도 피해가지 못한 데뷔 첫 해 부진의 징크스를 벗고 한국 최고 투수의 명예를 굳게 지킨다는 다짐이다.구대성도 ‘일본 킬러’의 명성에 걸맞는 특급 피칭으로 마무리의 진수를과시할 태세다. 김민수기자 kimms@
  • “한국적 팝선율로 좋은꿈 꾸세요”

    한국인의 정서에 아주 맞춤한 감미로운 팝발라드를 구사하는 덴마크출신 4인조 팝그룹.지독한 영화광으로 소문난 영국 출신 4인조 밴드. 웬만한 팝애호가라면 이쯤해서 탁 무릎을 칠 이름,‘마이클 런스 투록’(Michael Learns To Rock)과 ‘리알토’(Rialto)다. 유럽에서 날아온 두장의 앨범이 새해 벽두에 한판 신경전을 치를 것같다. 깔끔한 잉크블루색 CD외장이 그룹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마이클 런스 투 록의 다섯번째 정규앨범 ‘Blue Night’.최근 발매에 들어간 이들의 앨범에 뒤이어 리알토의 ‘Night On Earth’는 새해 1월4일 일반에 선보인다.출세곡 ‘Monday Morning 5.19’의 인기여세를몰아 지난 97년 발표한 2집 앨범이다. 올해로 데뷔 11년째인 마이클 런스 투 록은 아시아권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기로 정평나 있다.이들의 특장인 감미로운 팝하모니가 압축된 ‘Sleeping Child’로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터.마케팅을 위해 부지런히 다리품도 팔아왔다.95년 3집 홍보차 처음 내한한뒤 지금까지 두번을 더 다녀갔다.새 앨범이 더욱반가운 건,지난해봄 ‘Strange Foreign Beauty’를 발표하고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기때문.살짝살짝 어깨를 흔들게 만드는 중간템포의 리듬섹션이 여전히돋보이는 새 앨범에는 12곡을 실었다.첫번째 싱글곡인 ‘You Took My Heart Away’에서부터 한국적 팝정서를 의식하고 만든 듯 착각할 정도이다. 못말리는 영화광답게 리알토의 음악에는 역시나 영화적 서사가 물씬배어 있다.첫 싱글을 ‘Catherine's Wheel’로 잡은 앨범에는 짐 자무쉬의 영화제목을 그대로 갖다붙였으니.팬서비스 차원에서 최고 히트곡 ‘Monday Morning 5.19’도 포함시켰다.리알토는 새해 1월7일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팬사인회를 갖고,12일 오후7시30분 메사팝콘 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특기사항 하나 더.톱스타 이나영을 주인공으로 찍기로 한 뮤직비디오가 화제이다. 황수정기자 sjh@
  • 이봉주 ‘보스턴’ 향해 뛴다

    이봉주(30·삼성전자)가 ‘마라톤 한국’의 명예 회복을 위해 보스턴마라톤에 출전한다. 이봉주는 내년 4월16일 열리는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팀동료김제경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당초 로테르담대회를 생각했지만 세계 톱스타들과 정면승부를 펼치기 위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스턴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이달 초 후쿠오카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시드니올림픽 참패를 설욕했던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진짜 실력’을 보여줄 작정이다. 보스턴의 선전을 발판 삼아 같은 해 8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초 5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로 ‘고지훈련’을 떠난다.앨버커키는 해발 1,500∼2,000m의 고지대로선수들의 ‘호흡훈련’에 적합한 장소다.시드니올림픽 여자마라톤 우승자인 일본의 다카히시 나오코도 앨버커키 인근 지역에서 고지훈련을 했다. 오인환코치는 “일본을 비롯한 마라톤 강국에서는 벌써부터 고지훈련을 실시해 오고 있다”면서 “한국 마라톤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 ‘미인’ 이지현 순자된다 “상경한 시골 순대국집 딸역할”

    SBS 인기 수목드라마 ‘여자만세’의 후속 ‘순자’(가제·극본 고동률 전채영,연출 문정수)가 1월 10일 첫 방송된다. 시골 순대국집 딸 순자가 상경해 영화 톱스타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16부작 ‘순자’의 여주인공은 이지현이 맡았다.이지현은 연극 ‘내게 거짓말을 해봐’,여균동 감독의 영화 ‘미인’에서 대담한누드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신인배우. 같은 고향에서 오누이처럼 사랑을 나누던 여자가 서울로 가버리자 뒤쫓아 따라가는 옛 연인 역은 탤런트 정찬,순자가 한때 누드모델로 일하다 만나 나중에 든든한 후원자가 되는 화가 역은 정보석이 맡았다. 허윤주기자 rara@
  • 최진실·조성민 결혼식

    톱스타 최진실씨(32)와 야구스타 조성민씨(27)가 5일 오후5시 서울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1,300여명의 동료 친지 등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촉을 밝혔다. 개그맨 이경규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앙드레 김을 비롯,이영자,최불암,이소라,이승연,김민종,김희선씨 등 인기 연예인들이총출동해 ‘별들의 잔치’를 방불케 했다.신승훈과 이영자,그리고 일본 인기그룹 튜브 출신 가수 마에다 노부테루가 각각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서 조씨는 ‘최진실에게 바치는 편지’를 통해 최씨에 대한영원한 사랑을 다짐했고 최씨는 ‘어머니께 드리는 감사의 편지’를읽으며 줄곧 눈물을 흘렸다.한편 결혼식장에서는 청담동에서 여성맞춤복 부티크를 운영하는 김지나씨가 100만개의 인조 보석을 박아 만든 최씨의 웨딩드레스가 하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사람은 하얏트호텔 이그제큐티브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6일 몰디브 카니섬으로 9일간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황수정기자 sjh@
  • 판타지 사랑의 대서사시 ‘단적비연수’ 11일 개봉

    국내 영화사상 최대의 제작비(45억원)를 들였다는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의 대상이던 영화 ‘단적비연수’(감독 박제현)가 오는 11일개봉한다.‘쉬리’로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기록을 보유한 강제규필름의 신작인데다,‘공동경비구역 JSA’의 신기록 도전을 따돌릴 지 여부 등 영화는 이래저래 초미의 관심사다. ‘은행나무 침대’의 후속편 형식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 전편의 성격이다.시점을 ‘은행나무 침대’ 주인공들의 전생으로 돌려놓고 천추의 한을 품은 한 여인의 야욕과,그에 휘둘리는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운명을 테마로 잡았다.먼저 귀띔하자면,‘단적비연수’는 다섯주인공의 극중 이름이다. 천지를 다스리는 신산(神山)아래서 천하지배를 꿈꾸며 화산족과 전쟁하던 매족은 신산의 재앙으로 멀리 쫓겨난다.수백년째 억눌려온 부족의 한을 풀기 위해 매족의 여족장 수(이미숙)는 계율대로 화산족의핏줄을 낳아 제물로 바쳐 천하지배의 야욕을 다시 불태운다.비극의사랑이야기는 여기서 씨앗이 뿌려진다.아버지의 손에 극적으로 구출된 비(최진실)는화산족 마을로 옮겨지고 부족의 최고 후계자로 우열을 겨루는 무사 단(김석훈)과 적(설경구),왕족인 연(김윤진)과 우정을 나누며 성장한다. 비를 동시에 사랑하는 단과 적이 족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한판 결전을 벌이는 순간부터 이들의 우정은 비극적 결말을 예감한다.저주받은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비,죽음보다 슬프지만 그런 비의 선택을 지켜주려는 단,부족을 버려서라도 사랑하는 연인을 얻으려는 적,우정을 위해 사랑과 목숨을 기꺼이 바치는 연의 사연이 거미줄처럼뒤엉킨다. 전생을 키워드로 삼은 영화답게 곳곳에 동양적 신비주의와 판타지 코드를 깔아놓았다.저주받은 비를 공격하는 신산의 정령,매족의 천검에 흐르는 기(氣),은행나무로 환생하는 비의 모습 등이 컴퓨터그래픽으로 묘사된다.시종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카메라는 판타지액션의 화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지만,조악한 컴퓨터그래픽이 감정의 흐름을 뚝뚝잘라놓는 건 거슬린다. 전생과 인연이라는 이색소재는 기대만큼 성공적인 시리즈로 완성되지 못한 듯하다.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판타지물이라고는 하나,생사의갈림길에서 남발하는 우연은 톱스타들에 볼거리 풍성한 화면을 옹색하게 만들고 말았다. 내년 코스닥 상장을 앞둔 강제규필름의 야심작답게 제작과정의 기록들도 다양하다.45억원의 한국영화 최고 제작비에다 9개월의 촬영기간동안 100회가 넘는 촬영현장에 투입된 평균 스태프수만 100명.경남산청과 전북 부안에 마련한 세트비용이 10억원이 넘는다.디자이너 박윤정이 디자인한 의상은 600여벌.산청군 황매산 자락 5000여평에 만든 오픈세트는 국내 최초의 영화테마파크로 보존된다. 황수정기자 sjh@
  • THE QUEEN 11월호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11월호가 22일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호에는 멋과 여유가 느껴지는 이탈리아 모던 하우스, 영국 런던의 럭셔리한 디자인 하우스를 통해 살펴본 월드 인테리어,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으로 차린 식탁’, 레드와 골드 컬러의 매치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 공간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유익한 인테리어 정보를 담았다. 다양한 스타일로 패션 피플들을 사로잡는 톱브랜드의 윈터 슈즈 컬렉션과 커플 시계 라인, 클래식한 이미지의 명품 남성 벨트, 럭셔리모피 웨어 등 유행을 리드하는 패션 기사도 감각적인 화보로 꾸몄다. 또 탱탱한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한 케어 제품과 매력적이고 촉촉한 입술을 표현하기 위한 립 트리트먼트 등 겨울철 피부 관리를 위한뷰티 정보도 자세하게 알아봤다. 이와 함께 청담동의 유명 레스토랑 사장들이 추천한 계절 특선 메뉴특급 호텔의 연어요리 등 쿠킹 정보도 알차다. 파리지앵이 즐겨찾는전문 데커레이션 숍과 전통시장 가이드, 대자연 속에서 나를 찾는네팔 트레킹등 다양한 레저 기사도 생활의 풍요로움을 더하는 읽을거리. 이밖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화양연화’의 왕가위 감독 독점 인터뷰를 비롯,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프랑스 여배우 소피 마르소,톱스타 심혜진 등 화제의 인물들을 만나 궁금한 라이프 스토리를 들어봤다. 모든 독자에게는 해외 톱브랜드 주얼리 카탈로그를 별책부록으로 무료 증정한다. 정가 6,500원.
  • FARBE 11월호 소개

    20대 여성을 위한 고품격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11월호가 18일 발행됐다. 이번 파르베 11월호는 고급 다이어리를 전독자를 위한 특별선물로마련했으며,‘스포츠서울 FARBE·신세계 제1회 대학생 패션 공모전’이 눈길을 끈다.이번 공모전은 해외 디자인스쿨 1년 교육비 제공,세계 패션쇼 참관,1,100만원 상당의 장학금 제공 등 국내 최대의 대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여서 더욱 뜻깊다.화보로는 뉴욕에서 활발한 모델활동을 펼치고 있는 변정수의 화려하고 아방가르드한 패션이 주목을끈다.시드니 올림픽 사격부문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를 비롯해 태권도 배드민턴 필드하키 메달리스트들도 파르베의 패션 촬영을 위해총출동했다.김희선 김현주 이태란 장진영 등 톱스타들이 멋진 패션을선보이며 파르베 독자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파르베는 또한 ‘2001 봄의 남성복 모드’ ‘2001∼02 가을/겨울텍스타일 트렌드 경향’ 등 패션계의 흐름을 한발 앞서 소개했다.책속부록은 명품 슈즈.특별부록 2001 다이어리 포함,임시특가 7,000원.
  • 새 영화/ 노블리

    채 소녀티도 못벗은 어린 여자가 남산만한 배를 끌어안은 모습이 어째 위태위태하다.미혼모가 되고만 열일곱살의 노블리(나탈리 포트만).다섯살때 고아가 된 그의 운명은 여전히 꼬이기만 한다.건달같은 남자친구는 줄행랑쳐 버리고,수중에 남은 재산은 5달러50센트와 폴라로이드 카메라 한 대 뿐이다. 휴먼드라마 ‘노블리’는 미국 작가 빌리 레츠의 96년작(Where The Heart Is)이 원작이다.98년 TV프로그램 ‘오프라 윈프리쇼’에 소개된후 일약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을 잽싸게 나꿔챈 이는 TV프로듀서 출신인 매트 윌리암스.영화는 그의 데뷔작이다. 출산일이 내일모레.오갈 데 없는 노블리가 사람들 몰래 잠자리를 마련한 곳은 월마트 매장이다.판매용 매트와 라디오,알람시계 등을 천연덕스레 갖다 쓰고는 언젠간 갚아야 할 물건목록을 만들어 놓는 그는 누가봐도 선량하고 깜찍한 미혼모다. 한밤중 월마트 안에서 혼자 낳게된 아이를 받아준 은인은 마을도서관의 총각 사서 포니(제임스 프레인).영화는 그렇게 가까워진 두 사람이 사랑을 맺기까지의 여정을 큰줄기로 잡았다.그리고는 결함없는 삶이란 세상에 없으며,음지가 양지될 날이 곧 올 거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띄운다. 주인공을 떠받치는 주변 캐릭터들이 유난히 돋보인다.한가지씩 결함을 갖고 있으되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건강한 생활력을 지녔다는 점에서 그들은 닮은꼴이다. 병든 누나를 돌보느라 학업을 접고 시골에 눌러앉은 포니는 순수한사랑에 열정을 바칠 줄 안다.아이 다섯 딸린 이혼녀 간호사 렉시(애슐리 주드).울타리가 돼줄 남자를 찾겠다며 아둥바둥 속물근성을 드러내지만,노블리와 진한 우정을 나눌 만큼 심성은 따뜻하다. 톱스타 애슐리 주드가 기꺼이 조연을 택한 이유가 감잡힌다.지적이면서도 육감적인 관능을 뿜어내던 그녀가 삶의 때가 꼬질꼬질한 ‘억척어멈’을 연기하리라고는 상상못했을 것이다.나탈리 포트만은 ‘레옹’에서 장 르노와 함께 다니던 마틸다역의 그 소녀다.14일 개봉.
  • 충무로 창립작품 ‘전성시대’

    충무로가 창립작품 전성시대를 맞았다.최근 개봉작이나 새로 크랭크인한 작품목록 중에는 신생제작사의 처녀작들이 부쩍 많이 눈에 띈다.당장 이달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4편도 모두 충무로에 신고식을 치르는 제작사들의 데뷔작이다.‘청춘’(감독 곽지균·14일 개봉),‘물고기 자리’(김형태·21일),‘하면 된다’(박대영·28일),‘싸이렌’(선우엔터테인먼트·28일)이 그들. 의욕넘치는 창립작답게 소재나 장르도 다양하다.‘청춘’은 원필름이신세대 스타 김정현,김래원과 진희경을 간판으로 내세운 성장영화이고,‘물고기 자리’는 제이원프로가 이미연의 이미지를 밑천삼아 순제작비 13억원을 들여 만든 멜로물이다. 현재 후반작업중인 ‘하면 된다’는 아톰스엔터테인먼트가 아이엠픽처스의 투자로 순제작비 12억원을 들인 엽기코미디.신현준,장진영을주인공으로 세운 ‘싸이렌’은 국내 최초로 ‘파이어(Fire)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했다. 올 연말이나 내년초를 목표로 한창 작업중인 작품들도 줄줄이다.‘번지점프를 하다’(눈엔터테인먼트),‘자카르타’(시네마제니스),‘천사몽’(주니파워픽처스),‘천사일’(천사일엔터테인먼트),‘광시곡’(씨네아이) 등이 모두 창립의 명예를 걸고 제작되는 작품들.기획전문이던 청년필름도 제작쪽으로 눈을 돌려 러브스토리 ‘쿨’을 만든다. 이같은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풍부해진 돈줄’에 있다.돈이 없어 영화를 못만든다는 얘기는 더이상 충무로에서는 안 통한다.원필름 정현심 기획실장은 “예전에는 아이디어가 독특하거나 모험적이면 투자자들이 외면했다.그러나 ‘쉬리’로 한국영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마인드가 급반전했다”면서 “아이템만 좋으면 금융투자사들은 언제든 돈을 댈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분단을 소재로 한한계를 무릅쓰고 ‘공동경비구역’에 거액을 내준 KTB(한국종합기술금융)의 투자사례는 대표적이다. 정작 문제는 시나리오와 캐스팅.“쓸만한 시나리오와 배우만 잡고나면 영화는 다 찍은 거나 마찬가지”라는 게 충무로의 우스개다.마루앤닷컴이 제작하려던 한중합작 ‘게이머’의 경우 중국에서 자금까지확보해놓고도 배우가 없어 ‘엎어질’ 위기다. 제이원프로의 한 관계자는 “참신한 시나리오를 확보하고서도 톱스타들의 스케줄에 맞추느라 맥놓고 기다리는 영화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스타배우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극복하는 것 말고는 현재로선 달리 방도가 없다는 얘기다. 황수정기자 sjh@
  • 재즈로 듣는 ‘사랑의 노래’…이타마라 쿠락스 앨범

    일본 재즈 전문지 스윙저널은 지난해 8월호에서 이타마라 쿠락스(Ithamara Koorax)를 ‘세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칭송했다. 다소 호들갑스럽긴 하지만 라틴 재즈의 전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도 이같은 극찬에 동조한 바 있다는 점은 그의 실력을 짐작케 한다. 그녀가 재즈로 들려주는 매혹적인 사랑 노래 모음집 ‘세레나데 인블루’가 국내 발매됐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프로듀스한 유미르 데오다토와천재 재즈 피아니스트 곤잘로 루발카바,뉴욕 세션계를 주름잡는 키보디스트 케빈 제스퍼 등의 세션이 훌륭한 빛을 발하는 이 앨범에서 그는 재즈 명곡은 물론,팝,보사노바,샹송,칸소네 등 다양한 영역을 뛰어넘는 자질을 선보인다.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태어난 이타마라는 5살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20대가 되기 전까지 니테로이 교육센터 합창단에서 활동하며 유럽투어를 다녔다. 90년에 솔로로 독립한 그는 리우의 재즈클럽과 콘서트홀에서의 공연을 항상 매진시키는 톱스타였다. 최근엔 재즈 타악기의 대가 돔 움 로마오와 협연하며 유럽을 투어하는 행운을 잡았고 이번 앨범에도 함께 작업했다. 따라서 여느 재즈음반과 달리 브라질 토속음악의 냄새가 짙게 배어나오는 편이다. 그의 스캣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남과 여’ 주제곡에도 퉁퉁한 베이스 라인 뒤로 살짝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퍼커션이,‘문 리버’에선 하프연주가,‘아랑훼즈 협주곡’에선 라틴기타와 퍼커션의 조화가 이채롭다. 임병선기자
  • [외언내언] ‘나는 달린다’

    옛날 전쟁에서 적을 친 뒤 얼마나 빨리 공격권에서 도망가느냐가 생사 분기점을 갈랐다.삼국지에서 귀신같이 잘 달리는 적토마(赤兎馬)에 홀려 여포(呂布)가 배신한 것도 이런 속도 중시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사실 축구와 야구 등 구기종목의 승패는 상당부분 달리기가 좌우한다.경마는 기본적으로 말들이 얼마나 빨리 뛰느냐로 결정되는 속도 게임이다.소매치기의 작전 성공(?) 여부는 남의 지갑을 챙긴 뒤 줄행랑을 잘 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달린다’는 개념은 보다 복합적인 의미를 갖고있다. ‘고지를 위해 뛰어야 한다’거나 ‘정상을 달린다’는 말은지속적인 노력이나 지위의 유지 등 긴장상태를 뜻한다.실제 달리는몸은 긴장돼 근육이 휘어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발에는 체중의5배가 실린다. 이런 몸의 변화는 미용과 건강에 좋다.미국 할리우드의 톱스타들이애용한다는 이른바 ‘베벌리힐스 다이어트’의 비법중 하나는 천천히달리기, 이른바 조깅(jogging)이다.조깅은 은퇴한 올림픽 육상선수들의 신체조절을위해 뉴질랜드에서 시작돼 1960년대 미국에서 크게 유행됐다. 달리기는 호흡기능을 강화시키고 몸을 튼튼하게 해준다.천천히 달려도 1분에 10∼13칼로리가 소모된다.격렬한 운동으로 알려진 테니스의7∼9칼로리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든다.달리기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다. 달리기가 단조롭다는 지적에 자칭 ‘아마추어 육상선수’인 일본 인기작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는 반론을 폈다.“치열한 자기와의싸움 끝에 얻을 수 있는 희열감은 달리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다”고 말한다.시인 정은숙은 “얼굴에 부딪히는 맞바람을 받으며,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한번 달려보라.유행가 가사처럼 슬픔도,괴로움도 모두 날아간다”고 털어놨다.“숨이 턱에까지 차는 극한 상황에서 내달리는 그 쾌감은 어떤 스트레스 해소법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최근 요슈카 피셔 독일 부총리겸 외무장관(52)은 ‘나는 달린다’라는 책에서 달리기의 장점을 피력했다.4년 전까지만 해도 112kg의 뚱보였던 그는 달리기로 1년9개월만에 체중을 75kg으로 줄였다.그는 “달리는 가운데 내 자신의 육체에 대해 느끼고 자연과 교감한다”고썼다.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가 애인의 죽음 이후 무작정 거리로 나가 뛰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기분전환,다이어트 또는 상실감 극복 등 그 어느 목적이든 달리기는좋다. 다만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다른일이 그렇듯 과속으로 ‘오버’하면 졸도하거나 병을 얻을 수 있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염모제 업계 “고맙다 서태지”

    “고맙다,서태지” 최근 급신장하고 있는 염모제 시장이 인기가수 서태지의 ‘빨강머리패션’으로 더욱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염모제 시장은 최근 3년 동안 평균 15%의 고성장을 거듭해왔다. 관계자는 “튀어야 직성이 풀리는 신세대 덕분에 염모제 시장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면서 “최근 레게풍 빨강머리로 컴백한 서태지 덕분에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업계가 추정하는 국내 염색제 시장의 규모는 1,400억원대.이중집에서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는 ‘자가 염모제’시장은 전체의 70%인 1,000억원대를 차지한다. 흰머리나 새치를 감추기 위해 주로 쓰이던 염색제가 이제는 패션소품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이다.실제 길거리를 걷다보면 빨강 노랑파랑 등 형형색색으로 머리카락을 물들인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인터넷에는 머리색깔별로 ‘헤어 컬러’ 동아리들이 활동하고 있다. 얼마전 대전교육청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인정,중고생의 머리 염색을 학교·학부모·학생들의 합의에 따라 자율 결정하라는지침을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염색 브랜드도 크게 늘었다.‘리케아 헤어 칼라’(동성제약) ‘ZD헤어 트리트먼트 컬러’(코리아나) ‘미쟝센 아쿠아 에센스’(태평양) ‘꽃을 든 남자 사이키 칼라 2000’(소망화장품) ‘후르츠 왁스 브리치 앤 칼라’(동양화장품) 등 20여종이 넘는다. 황금시장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투자도 대폭 늘었다.코리아나화장품은 ‘컬러 피플’ 등 사이버공간의 염색 동아리들을 지원하고 있고,태평양은 전국 버스투어를 통해 즉석 염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김혜수(꽃을 든 남자) 차태현(후르츠 왁스) 등 톱스타들의 모델 등장도 염색제 시장의 달라진 위상을 말해준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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