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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원의장 트럼프? 본인도 “전화 많이 온다”…공화 안에서도 “뜬구름”

    하원의장 트럼프? 본인도 “전화 많이 온다”…공화 안에서도 “뜬구름”

    사상 첫 하원의장 해임 사태 이후 혼란에 빠진 공화당 내부에서 공백 상태인 의회 지도부를 메울 대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이 나오고 있다. 본인도 하원의장을 권하는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아 내심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현재 하원 의원 신분도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미국 헌법에 하원의장을 ‘하원 원내 인사가 맡아야 한다’는 명시적 규정이 없어서다. NBC 방송은 4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 해임 직후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임시 의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해 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본인도 이날 뉴욕에서 취재진과 만나 “많은 사람이 나에게 (하원)의장을 맡아달라고 전화하고 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나라와 공화당, 국민을 위해 무엇이든 최선의 것을 할 것이라는 말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대통령직을 되찾는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하원 의장은 대통령, 부통령에 이어 권력 서열 3위로, 권력분립이 철저하기 때문에 단순히 의회 운영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카운터파트로서 역할과 정치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구축한 상황이라 당내 경선을 신경 쓸 필요 없이 대통령 선거 본선이 본격화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하원의장을 맡아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가능하다. 다만 역대 모든 하원의장은 현역 의원 중에서 선출됐다는 점은 ‘트럼프 하원의장’ 가능성에 의문을 품게 한다. 과거에도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뉴트 깅그리치 전(前) 하원의장,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원외 인사들이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지만, 실제 투표에까지 이른 사례는 없다. 이번에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을 제출한 맷 게이츠 의원은 지난 1월 매카시 하원의장이 선출됐을 때도 과반 득표 후보가 없어 15차례 투표가 이어지는 과정에 원외인사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하원의장’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라는 반응이 더 많다. 한 관계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그가 경선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하원의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내부 경쟁이 공화당에서 본격화했다.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 의원(오하이오·59)이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57)도 나섰다. 이번 반란을 주도한 강경파 모임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였던 조던 위원장은 연초 하원의장 선거 때도 매카시 전 의장에 반대하는 강경파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다만 당시 그는 매카시 전 의장을 지지해 한 표를 행사했다. 친(親)트럼프인 그는 법사위원장으로 바이든 대통령 차남 헌터 바이든 의혹 등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으며, 매카시 전 의장이 공식화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하원 차원의 탄핵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매카시 전 의장과 협력했으나 중도파 의원들 입장에서는 강경파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하원의장에 적합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반대로 강경파 입장에서는 조던 위원장이 매카시 전 의장과 가까웠던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원 공화당 서열 2위인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됐을 정도로 당내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그는 2017년 야구 연습장에서 총격 테러를 당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아 건강 우려가 있는 상태다. 또 매카시 전 의장이 축출되는 과정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매카시 전 의장보다 더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맷 게이츠 의원은 NBC 방송에서 “스컬리스나 조던 아래에서 하원은 매카시 때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 보수 모임인 ‘공화당 연구위원회’ 의장인 케빈 헌 의원(오클라호마) 등도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선거는 11일 진행될 예정이며 공화당은 하루 전에 후보들의 정견 발표 등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의장은 과반 득표로 결정되며 이 때문에 다수당이 하원의장을 배출해 왔다. 그러나 공화당(221명)과 민주당(212명)의 의석 격차가 크지 않고 20명 정도 되는 공화당 강경파들이 이번에도 이탈할 경우 연초보다 의장 선출이 더 혼란스러워질 가능성이 있다. 매카시 전 의장은 15차례 투표 끝에 하원의장에 당선됐으며 이 과정에 강경파에 다양한 양보를 했다. 이번에 매카시 전 의장이 해임된 계기가 된 해임결의안 제출 기준을 의원 1명으로 낮춘 것도 그 중 하나다. 이와 관련, 공화당 내에서는 하원 대혼란의 원인이 된 하원의장 해임결의안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카를로스 히메네스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은 “해임 결의안을 개혁하겠다는 약속이 있기 전까지는 누구도 의장 후보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의장이 누가되든 의장 해임결의안을 없애주길 바란다”면서 “그것은 하원의장이 일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 “어린 시절 근친상간 당했다”…미션임파서블 톱女배우 고백

    “어린 시절 근친상간 당했다”…미션임파서블 톱女배우 고백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멋진 연기를 펼친 프랑스 유명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60)가 어린 시절 근친상간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베아르는 지난 4일 파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그토록 울림있는 침묵’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로 이같이 밝혔다. 영상에서 베아르는 “처음에는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다른 피해자들의 정직함과 용기가 나도 말하고 싶게 만들었다”고 털어놨다. 베아르는 다큐멘터리에서 가해자를 향해 “아버지, 어머니, 친구들이 아무것도 알아차리지 못했기 때문에 당신은 4년 동안 이런 짓을 할 수 있었고 실제로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가 학대로부터 나를 구원했다”고 밝혔으나 가해자의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근친상간은 베아르가 10세일 때 시작돼 14세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큐멘터리를 함께 연출한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기자회견에서 “가해자는 베아르의 아버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베아르를 비롯해 4명의 근친상간 피해자들의 증언이 포함된 다큐멘터리는 오는 24일 프랑스 M6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 다큐 발표하며 “근친상간 피해”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 다큐 발표하며 “근친상간 피해”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에서 존 보이트(톰 크루즈)의 아내 역을 연기한 프랑스 여배우 엠마누엘 베아르(60)가 어린 시절 근친상간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베아르는 ‘그토록 울림있는 침묵’(Such a Resounding Silence)이란 제목의 다큐멘터리에 근친상간에 관한 내용을 담았는데 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진행된 제작 발표회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피해자들의 솔직함과 용기에 자신도 목소리를 내고 싶다는 용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베아르는 떨리는 목소리로 학대를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향해 “부모님, 친구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해서 당신은 (나에게) 또다시 같은 행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가 자신을 학대로부터 구원했다고 말했다. 다큐멘터리를 함께 연출한 아나스타샤 미코바는 베아르를 대신해 기자회견에서 베아르를 가해한 사람은 2015년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아버지이자 가수 기 베아르가 아니라고 전했다. 미코바 감독은 가해자가 누구인지 비아르가 끝내 밝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근친상간 행위는 베아르가 11살이었을 때 시작해 15살 때까지 지속됐다고 말했다. 오는 24일 프렌치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인 이 다큐멘터리에는 근친상간 피해를 당한 3명의 여성, 한 명의 남성 얘기를 담았으며, 베아르의 기고문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정부가 설립한 성폭력 피해자 보호위원회 ‘Ciivise’에 따르면 이 나라에서는 매년 약 16만명의 어린이가 성폭행을 당하고, 성인 550만명이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했다. 미국 매체 피플은 미국의 비슷한 단체 RAINN(the Rape, Abuse and Incest National Network) 통계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18세 미만 소녀 9명 중 한 명, 소년 20명 중 한 명 꼴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한다. 어린이 성폭력 피해자의 34%정도가 가족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정된다.
  • “톰 크루즈, 성경공부 한다더니 방에 女 한명씩”

    “톰 크루즈, 성경공부 한다더니 방에 女 한명씩”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과거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8월 31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The Things는 배우 커티스 암스트롱이 회고록을 통해 톰 크루즈의 문란한 여성 관계에 대해 폭로했다고 보도했다. 커티스 암스트롱은 “톰 크루즈는 자신의 방에서 성경공부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젊은 여성들이 올 때 의심스러워 보였다. 톰의 방문이 열렸을 때 한 여성이 머리를 다듬으며 나왔고 줄을 선 다른 여성은 방으로 들어갔다. 나는 그날 밤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사이언톨로지는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가 1954년에 창시한 사이비 종교 및 조직으로,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 치료를 믿고 있는 종교이다.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열렬한 신자로 알려졌으나, 최근 다수의 외신은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를 탈교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편 커티스 암스트롱, 톰 크루즈는 1983년 영화 ‘위험한 관계’에 출연했다.
  • 톰 크루즈 ‘86세’ 일본 여성과 특별한 만남

    톰 크루즈 ‘86세’ 일본 여성과 특별한 만남

    배우 톰 크루즈가 감동적인 미담을 전했다.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개봉 후 홍보에 전념하고 있는 톰 크루즈와 일본 통역가의 특별한 우정이 알려졌다. 토다 나츠코는 86세다. 톰 크루즈의 통역을 무려 24회 이상 담당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톰 크루즈는 영화 파 앤드 어웨이‘ 홍보를 위해 일본에 처음 왔을 때 토다 나츠코와 호흡을 맞췄다. 나츠코는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톰 크루즈는 일본에서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 일본에 도착해 그를 만난 것이다.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한 톰 크루즈는 나츠코를 자신의 호텔로 초대했다. 나츠코의 동생을 포함해 가족들도 동행했다. 이들은 3시간 넘게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나츠코는 은퇴 전까지 한 해 평균 50여편의 할리우드 영화 자막 번역 작업을 해왔을 정도로 베테랑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80세가 넘어서부터는 즉석에서 통역을 해야 할 때 갑자기 적절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 등 불편이 있었다”면서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번역과 통역에 차질이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들었다. 통역사는 상대방과 소통도 해야 하고 대인 관계가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고 고백했었다.
  • ‘미담 제조기’ 톰 크루즈, 日 86세 통역사와의 30년 우정 화제

    ‘미담 제조기’ 톰 크루즈, 日 86세 통역사와의 30년 우정 화제

    일본의 베테랑 영화 자막 번역가이자 통역가인 토다 나츠코(86)와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와의 30년 우정이 화제다. 최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던 톰 크루즈가 무려 24차례 이상 통역을 전담했던 토다 나츠코를 위해 원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일본 일정을 소화했던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된 것. 24일 일본 연예전문매체 더 체인지는 톰 크루즈가 지난 1992년 개봉한 영화 ‘파 앤드 어웨이’(Far and Away) 홍보를 위해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당시부터 나츠코와 호흡을 맞췄으며, 이달 초 일본 방문을 앞두고 86세 고령의 나츠코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것을 전해 들었던 톰 크루즈가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 일본에 도착해 그와의 개인적인 친분을 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이달 초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면서 나츠코를 자신의 호텔로 초대, 그의 동생 등 가족들과 3시간 넘게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누는 등 오랜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한 해 평균 50여 편의 할리우드 영화 자막 번역 작업을 해왔던 인물로 알려진 나츠코는 지난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80세가 넘어서부터는 즉석에서 통역을 해야 할 때 갑자기 적절한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 등 불편이 있었다”면서 “생각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번역과 통역에 차질이 생길 것 같은 걱정이 들었다. 통역사는 상대방과 소통도 해야 하고 대인 관계가 부담스러운 나이가 됐다”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그와 30년 이상 긴 우정을 쌓았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그녀가 자신의 통역을 전담하길 원했고, 직접 나츠코에게 전화를 걸어 통역 업무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나츠코가 정중히 업무를 거절하자, 톰 크루즈가 돌연 일정을 앞당겨 일본에 도착, 그와 다과를 함께했다. 톰 크루즈는 나츠코에게 “통역이 아니더라도 나와 함께 해 달라”면서 홍보 일정과 기자 회견에 초대했고, 다음 번 그가 일본을 재방문할 시 재회할 것을 약속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 ‘엘리멘탈’ 500만 돌파…역대 1위 ‘스즈메’ 잡을까

    ‘엘리멘탈’ 500만 돌파…역대 1위 ‘스즈메’ 잡을까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40일째인 23일 19만 3000여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03만여명을 기록했다. 497만여 명을 동원한 디즈니 픽사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2015)을 넘어선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개봉작 가운데에선 ‘범죄도시 3’(1067만여명), ‘스즈메의 문단속’(554만여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1위를 차지한 ‘스즈메의 문단속’과 관객 수 차이가 50만명 정도여서, ‘스즈메’를 꺾고 역대 최고를 차지할 가능성도 나온다. 지난달 14일 개봉했을 때는 ‘범죄도시 3’과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DC 스튜디오 히어로물 ‘플래시’ 등에 밀려 그다지 큰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개봉 2주 차부터 역주행하더니, 지난달 24일에는 ‘범죄도시 3’를 꺾고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라 18일 동안 자리를 지켰다. 톰 크루즈 주연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이 개봉한 이번 달 12일부터는 2위로 밀려나기는 했지만, 주말 하루 20만∼30만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가 북미에서는 흥행을 거두지 못하고, 국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등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앰버(불)가 웨이드(물)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한국계 미국인 피터 손 감독의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가족애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인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점, 경쟁작이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지 못한 점 등이 국내 흥행 돌풍의 원인으로 꼽힌다. 배급사 측은 “한국적 정서가 가득 담긴 공감 넘치고 감동적인 메시지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 톰 크루즈 제친 ‘바벤하이머’…“미국 관객들 극장 원한다는 것 증명”

    톰 크루즈 제친 ‘바벤하이머’…“미국 관객들 극장 원한다는 것 증명”

    영화 ‘바비’가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올해 최고의 흥행 영화가 되고 있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21일 개봉했는데 첫 주말 1억 5500만 달러(약 1998억원)를 벌어들였다. 반면 같은 날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미국에서만 9370만 달러(1207억원) 수입을 올렸다고 유니버설 픽처스가 밝혔다. 스트리밍 업계에 패하기만 했던 북미 극장가에 두 영화가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바비’는 개봉 첫날 7050만 달러(909억원), ‘오펜하이머’는 3300만 달러(425억원)를 벌어들였다. 같은 날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556만 달러( 72억원) 수입에 그쳤다. ‘바비’의 개봉일 성적은 올해 최고치로, 비슷하게 여성 주인공이 이끈 영화 ‘캡틴 마블’(6170만 달러)을 14% 능가했다. ‘바비’ 관객층은 여성이 65%, 25세 이상이 60%로 분석됐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는 개봉 첫날 수입이 그의 전작 ‘덩케르크’(1970만달러)보다 67%, ‘인셉션’(2180만달러)보다 52% 많았다. 또 이 영화는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관람 가능)으로 관객층이 제한되는데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 개봉한 R등급 영화 ‘존 윅 4’의 첫날 기록(2940만 달러)을 제쳤다. ‘바비’와 ‘오펜하이머’에 대한 관심은 ‘바벤하이머 밈’(meme) 열풍을 낳았다.영화사들은 서로 관객층이 다를 것이라며 경쟁을 의식하지 않고 개봉일을 같은 날로 잡았는데, ‘바벤하이머’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흥행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박스오피스 닷컴의 수석 애널리스트 숀 로빈스는 “누구도 ‘오펜하이머’와 ‘바비’의 이런 흥행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극장에서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를 같이 관람하는 것은 생각하기 쉽지만, 두 영화는 이런 프랜차이즈 시리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클 오리어리 전미극장주협회장은 “(지난 주말은) 정말 역사적인 주말이었다”며 “미국인들이 훌륭한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가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 ‘바비’는 지난 19일 개봉했고, ‘오펜하이머’는 다음달 광복절에 개봉한다.
  • [씨줄날줄] 할리우드 파업/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할리우드 파업/황비웅 논설위원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5’의 주인공인 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 얼굴이 인공지능(AI) 디에이징(de-aging) 기술로 만들어져 화제가 됐다. 1942년생, 올해 81세인 포드는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선 은퇴하지만 영화배우로서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해 죽을 때까지 배우로 활동할 수도 있다는 다짐이다. 61세인 톰 크루즈도 최근 ‘미션 임파서블7’ 시사회에서 “해리슨 포드의 나이가 될 때까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며 존경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AI 기술은 ‘양날의 검’이다. 한편으로는 할리우드 산업 종사자들에게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한 기업이 치매 투병으로 은퇴한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허락 없이 딥페이크 광고를 만든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deep learning)과 ‘페이크’(fake)를 합성한 용어로, AI를 기반으로 얼굴 생김새나 음성 등을 실제처럼 조작한 영상 등을 말한다.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면 영화 제작사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지만, 배우들이나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화 ‘오펜하이머’ 시사회에선 배우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트가 사진만 찍고 시사회장을 떠나는 해프닝이 있었다. 지난 5월 할리우드 작가조합 파업에 이어 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이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일제히 시작한 동시 파업 선언을 지지하기 위해서다. 메릴 스트리프, 제니퍼 로런스, 벤 스틸러, 마고 로비 등 유명 배우 300여명도 동참했다. 배우·방송인노동조합은 AI와 컴퓨터로 만든 얼굴·음성으로 배우를 대체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다. 작가·배우조합의 동시 파업은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배우조합장을 지내던 1960년 이후 6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40억 달러(약 5조원)가 넘는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AI 파업’으로 불리는 이번 사태는 일자리의 앞날뿐 아니라 인간의 창작 활동이 어디까지 보호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다툰다는 점에서 향배가 주목된다. AI의 활용과 규제를 둘러싼 논란도 더욱 거세질 듯하다.
  • 장맛비에도 톰저씨의 ‘미션…’ 100만 질주, ‘엘리멘탈’ 400만 역주행

    주말 내내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졌는데도 극장가는 뜨겁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7’이 개봉 4일째인 지난 15일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었다. 15일 하루 동안 전국 52만 8923명의 관객이 찾아 누적 관객 수 131만 9580명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7은 개봉 직전 주말인 지난 8~9일 유료 시사회를 열어 16만 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이 예고됐다. 미션 임파서블 일곱 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은 새롭게 등장한 인공지능 빌런 엔티티를 손에 넣기 위해 각국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엔티티를 없애려는 주인공 에단 헌트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도 개봉 한 달쯤 지나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후 15일까지 전국에서 402만 7662명이 영화를 봤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흥행 돌풍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보다 짧은 기간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엘리멘탈’은 한국계 피터 손 감독이 자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로 가족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다.
  • [주말극장가]개봉부터 1위 ‘미션 임파서블 7’…이번 주 100만 갈까?

    [주말극장가]개봉부터 1위 ‘미션 임파서블 7’…이번 주 100만 갈까?

    개봉 이후 1위를 달리는 톰 크루즈 주연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이 개봉 첫 주에 100만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56.5%, 예매 관객 수 32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는 전날 16만여명의 관객을 모아 1위를 지켰다. 앞서 개봉 첫날인 12일에는 23만여 명을 동원해 올해 개봉한 외국 영화 가운데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유료 시사회 기간 관람한 관객을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55만여명이다, 주말에 더 많은 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주말 1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영화는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이선 헌트(톰 크루즈)가 엔티티 추종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교묘한 적의 위협 탓에 헌트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이 전체 시리즈 가운데 7편이고, 내년 개봉하는 8편으로 이어진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은 ‘미션 임파서블 7’ 개봉 이후 2위로 밀려났다. 전날 5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더한 ‘엘리멘탈’은 누적 관객 수 367만여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4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 빛의 정령이 사는 땅, 밤마다 보석처럼 빛난다

    빛의 정령이 사는 땅, 밤마다 보석처럼 빛난다

    일본 홋카이도의 가장 남쪽에 항구도시 하코다테가 있다. 일본에서 가장 먼저 개항한 곳 중 하나다. 그 덕에 이국적인 옛 색채가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100년이 훌쩍 지난 유럽식 가옥들, 고풍스런 노면 전차, 푸른 항구와 포근한 만을 끼고 늘어선 옛 창고군 등을 기웃대다 보면 온몸이 낭만적인 기운으로 채워지는 듯하다. 여기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정평이 난 야경도 있다. 그야말로 ‘나인 투 나인’, 아침부터 밤까지 볼거리가 가득한 도시다.●골목마다 고풍스런 건물 ‘빼곡’ 이번 여정의 이동 수단은 크루즈다. 무엇보다 기항지 투어 때 승·하선 시간을 엄격히 지켜야 한다. 아름다운 하코다테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라야 고작 한나절 남짓. 그래도 노면전차 등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돌아보는 데 문제는 없다. 대부분 명소들이 가까운 거리에 몰려 있어서다. 지금부터 소개하려는 명소들은 크루즈에서 내려 찾은 순서일 뿐, 감동의 깊이와는 무관하다.가장 먼저 들른 곳은 하코다테항 인근의 가네모리 아카렌가 창고군이다. 하코다테가 교역항으로 번성했던 시절의 유산이다. 이름 그대로 ‘붉은 벽돌’로 지은 창고들이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다. 풍경이 예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는 일본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잦다. 특히 옛 하코다테 우체국을 재활용한 메이지관이 ‘핫플’이다. 대부분의 창고 건물 내부는 특산품, 기념품들을 파는 쇼핑몰, 맛집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카렌가 창고군이 있는 베이 구역에서 모토마치가 멀지 않다. 1854년 개항과 함께 형성된 마을이다. 당시 조성된 유럽식 건축물들이 모여 있다. 옛 하코다테 공회당과 옛 영국 영사관, 러시아 정교회 소속의 하리스토스 정교회, 프랑스 가톨릭 성당인 모토마치 성당, 히가시혼간지 등 고풍스런 건물들이 골목마다 빼곡하다. 모토마치 공원에 서면 하코다테산과 항구가 시원스레 내다보인다.●별 모양 서양식 보루 ‘고료가쿠’ 구릉지대에 조성된 마을이라 도심과 연결된 비탈길이 아주 많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탈길은 하치만자카 언덕이다. 언덕 꼭대기에 서면 푸른 바다와 아기자기한 집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진다. 이 일대가 늘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이유다. 영화와 광고에 숱하게 등장한 것도 포토 스폿으로 발돋움한 계기가 됐다. 고료가쿠는 필수 방문지다. 별 모양으로 생긴 서양식 보루(성곽)다. 모토마치 거리가 ‘서구화와 근대화의 창’이라면 고료가쿠는 막부시대 사무라이들이 메이지 신정부에 항거한, 그러니까 사무라이 시대의 종언을 상징하는 ‘하코다테 전쟁’의 유적이다.고료가쿠는 에도(도쿠가와) 막부가 당시 중심 관청으로 쓰였던 하코다테 부교쇼(봉행소)의 방비를 굳건히 할 목적으로 1857년 축조하기 시작해 1864년에 완성됐다. 별 모양의 성은 15세기 유럽에서 고안된 것으로 전해진다. 방어의 사각지대가 없는 게 강점이다. 일본 최대의 서양식 보루인 고료가쿠는 그러나 외국과의 전쟁에 쓰인 적이 없다. 외려 내전의 상처가 더 깊다. 고료가쿠는 1868년부터 이듬해에 걸쳐 도쿠가와 막부 탈주병과 메이지 정부군 사이에서 벌어진 ‘하코다테 전쟁’의 무대가 된다. 이 전쟁을 통해 지금도 끊임없이 콘텐츠로 재생산되는 ‘마지막 칼잡이’ 히지카타 도시조, 도쿠가와 막부의 해군 참모차장 에노모토 다케아키, 톰 크루즈 ‘형’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마지막 사무라이’의 실제 모델인 프랑스 대위 쥘 브뤼네 등 일본인이 마음속 영웅으로 추앙하는 인물들이 탄생한다. 이들을 ‘800년 무사 정권의 최후를 장식한 사무라이’로 포장해 낸 인물은 작가 시바 료타로다. ‘국민 소설가’로 불리는 그는 히지카타와 에노모토, 사카모토 료마 등 자칫 역사의 뒤안길에 묻혔을 인물들을 발굴해 ‘영웅’으로 빚어냈다. ‘국가특별사적’인 고료가쿠의 면적은 25만 1000㎡다. 도쿄돔의 약 5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한다. 동서와 남북의 길이 약 500m, 해자 둘레 약 1.8㎞, 사적 지정지 전체 둘레는 약 3㎞에 이른다. 공원 맞은편의 고료가쿠 타워에 오르면 요새와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주민들 “세계 3대 야경” 자부심 이제 저 유명한 하코다테 야경에 대해 말할 차례다. 주민들 스스로 ‘빛의 정령이 산다’고 말할 만큼 자부심을 갖는 풍경이다.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세계 3대 야경이라고도 하고, 일본 3대 야경이라고도 한다. 하코다테를 ‘디폴트값’으로 놓을 경우 세계 3대 야경엔 홍콩과 나폴리가, 일본 3대 야경엔 효고현 고베시,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가 각각 ‘포함’된단다. 하코다테 야경을 보려면 하코다테산(334m)을 찾아야 한다. 약 200만년 전에 화산 활동을 멈춘 화산이다. 전망대가 선사하는 밤의 하코다테는 보석에 비유될 만큼 화려하다. 하코다테항과 쓰가루 해협에 끼어 잘록하게 휘어진 오시마 반도를 따라 거리의 가로등이 불을 밝히며 하코다테의 야경은 시작된다. 절정은 하코다테항 베이 구역에 경관조명이 들어올 때다. 항구를 수놓은 일루미네이션과 검푸른 바다에서 불을 밝힌 오징어잡이배들, 모토마치 주변의 옛 교회와 건물들이 저마다 오색 조명을 쏘아내면 곳곳에서 화려한 빛의 군무가 펼쳐진다. 낮에 만나는 전경도 절경이다. 멀리 시모기타반도까지 조망하며 파노라마를 연출한다.■여행수첩 →하코다테는 아침시장과 해산물덮밥(가이센동), 소금라면(시오라멘) 등이 유명하다. 아침시장은 하코다테항 바로 앞에 있다. 시장은 일찍 문을 닫지만 음식점 등 상가는 밤늦게까지 운영한다. 아침시장을 지나면 본격적으로 하코다테 시가지가 펼쳐지는데 이 일대에도 맛집들이 수두룩하다. ‘구글링’ 한 번이면 어디가 맛집인지 금방 찾을 수 있다. 특산물은 오징어다. 담백한 시오라멘과 ‘아래 바삭, 위 촉촉’의 만두도 꼭 맛보길 권한다. →고료가쿠의 부교쇼는 2010년에 복원된 것이다. 역사는 깊어도 건물 자체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내부를 보기 위해 적지 않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필요까지는 없을 듯하다. →하코다테산 전망대는 버스, 택시, 케이블카 등을 이용해 갈 수 있다. 택시를 타고 갈 경우 내려갈 때도 같은 차로 오는 게 좋다. 빈 차로 올라오는 택시는 거의 없고, 대부분 승객을 태우고 올라 주차장에서 대기하다 함께 내려가기 때문이다. 대기 요금은 안 받는다. →아오모리의 오소레잔 보다이지 경내에 작은 온천 4개가 있다. 남녀탕이 구분돼 있다. 온천을 즐기려면 수건 등을 가져가야 한다. 사찰 입장료를 내면 온천은 무료다.
  • 톰형의 날것 액션… 복습하면 더 짜릿

    톰형의 날것 액션… 복습하면 더 짜릿

    역시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시리즈다. 예순 넘은 톰 크루즈는 여전히 훨훨 날아다니고, 액션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실패한 적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12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이선 헌트(톰 크루즈)가 엔티티 추종 세력에 맞서는 이야기다. 교묘한 적의 위협 탓에 헌트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이 전체 시리즈 가운데 7편이고, 내년 개봉하는 8편으로 이어진다. 제목의 ‘데드 레코닝’은 우리말로 ‘추측 항법’을 가리킨다. 목표물이 없는 해상이나 사막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도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한 선을 따라 경로를 결정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최신 시설 등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방법으로 적을 향해 돌진하는 헌트의 고군분투를 그린다. 시리즈에서 그동안 보여준 톰 크루즈의 날것 가득한 액션 장면이 이번에도 가득하다. 영화 초반 모래 폭풍이 이는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총격전을 시작으로 수갑이 채워진 채 한 손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로마의 골목 추격, 노르웨이 협곡 기차 위에서 벌이는 아찔한 격투 장면 등이 이어진다. 시리즈마다 등장했던 복사한 얼굴 가면으로 적 속이기, 내부자의 배신 등 스파이 영화 장면도 재미를 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1996년 헌트가 비밀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내 배신자를 잡고 수석 현장요원이 되는 첫 편 이후 무려 27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시리즈는 헌트가 불가능한 임무를 해낸다는 게 주된 내용으로, 각 편마다 다른 이야기로 구성됐다. 굳이 1편까지 찾아서 볼 필요는 없지만, 이번 편을 좀 더 재밌게 보려면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 시작한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과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정도를 봐두는 게 좋다. 5편에서는 이번 편에서도 비중 있게 나오는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이야기, 6편에서는 헌트를 위기에 몰아넣은 화이트 위도(바네사 커비)에 대한 일화가 담겼다.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여주인공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는 헌트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때론 돕기도 한다. 헌트의 숙적 가브리엘(에사이 모레일스)은 헌트가 신입 요원이었을 적부터 얽혀 있다는 식으로 설정됐지만, 사실상 이번 편에서 처음 등장한 악당이다. 또 그의 부하로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헌트를 쫓는 막무가내 킬러로 나온다. 1편부터 함께한 천재 해커 스티켈(빙 레임스)과 4편부터 호흡을 맞춘 벤지(사이먼 페그)는 이번 편에서도 헌트와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지의 생생한 풍경, 스턴트 액션, 추격전, 격투 장면 등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다소 아쉽다.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한 이유가 있다. 163분. 15세 이상 관람가.
  • 역시,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7’, 더 재밌게 보려면 5·6편 복습을

    역시, 톰 크루즈!…‘미션 임파서블 7’, 더 재밌게 보려면 5·6편 복습을

    역시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보는 시리즈다. 예순 넘은 톰 크루즈는 여전히 훨훨 날아다니고, 액션 장면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실패한 적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라는 말은 이번에도 유효하다. 12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은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 ‘엔티티’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은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엔티티를 추종하는 세력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교묘한 적의 위협 탓에 헌트는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이번이 전체 시리즈의 7편이고, 내년 개봉하는 8편으로 이어진다. 제목인 ‘데드 레코닝’은 우리말로 ‘추측 항법’을 가리킨다. 목표물이 없는 해상이나 사막 등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지도의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한 선으로 경로를 결정한다. 제목이 암시하듯 영화는 최신 시설 등이 무용지물이 된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수법으로 적을 향해 돌진하는 헌트의 고군분투를 그린다.기대했던 대로 톰 크루즈의 날 것 가득한 액션 장면이 이번에도 가득하다. 영화 초반 모래 폭풍이 이는 아라비아 사막에서의 총격전을 시작으로 수갑이 채워진 채 한 손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로마 골목 추격, 노르웨이 협곡 기차 위에서 벌이는 아찔한 격투 장면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내린 뒤 소형 패러글라이딩으로 바꿔 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레전드’로 꼽힐 만하다. 시리즈마다 매번 등장했던 얼굴 가면 복사 기계를 활용한 적 속이기, 내부자의 배신 등 스파이 영화 특유의 장면들도 재미를 준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앞서 1996년 헌트가 비밀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내 배신자를 잡고 수석 현장 요원이 되는 1편 이후 무려 27년 동안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영화 내용은 헌트가 불가능한 임무를 해낸다는 게 주된 내용이고, 편마다 다른 이야기로 구성됐다. 굳이 1편까지 찾아서 볼 필요는 없으나, 이번 편을 좀 더 재밌게 보려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 시작한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2015)과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2018) 정도를 봐두는 게 좋다. 5편에서는 이번 편에서도 비중 있게 나오는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이야기, 6편에서는 헌트를 위기에 몰아놓은 화이트 위도우(바네사 커비)에 대한 일화가 담겼다.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긴장감을 높인다. 여주인공 그레이스(헤일리 앳웰)는 헌트를 곤경에 처하게 만들고, 때론 돕기도 한다. 헌트의 숙적으로 나오는 가브리엘(에사이 모레일스)은 헌트가 신입 요원이었을 적부터 얽혀있다는 식으로 설정했지만, 사실상 이번 편에서 처음 등장한 악당이다. 그의 부하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헌트를 쫓는 막무가내 킬러로 나온다. 1편부터 함께 한 천재 해커 스티켈(빙 레임스)과 4편부터 호흡을 맞춘 벤지(사이먼 페그)가 이번 편에서도 헌트와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현지의 생생한 풍경, 스턴트 액션, 추격전, 격투 장면 등을 작은 화면으로 보기엔 다소 아쉽다. 앞서 톰 크루즈는 영화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63분. 15세 이상 관람가.
  • 고깃집서 500만원 결제한 톰 크루즈 “한국의 매운 음식 계속 생각나”

    고깃집서 500만원 결제한 톰 크루즈 “한국의 매운 음식 계속 생각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신작 홍보차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61)가 서울 강남의 한 고깃집에서 500만원어치 회식을 한 근황이 전해졌다. 30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크루즈는 지난 29일 밤 강남구 삼성역 인근 이베리코 전문점 ‘푸에르코’에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과 배우진, 경호원 등 일행 30여명과 함께 방문해 이튿날 오전 1시까지 식사를 즐겼다. 앞서 인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레코팅 파트 원’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뒤풀이 장소로 고깃집을 선택한 것이다. 크루즈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한우 스페셜과 플루마, 새우살 등이었으며 여기에 증류식 소주와 직접 가져온 와인을 곁들여 마셨다. 이들은 후식으로 식당 대표 메뉴인 한우매콤짜파게티까지 먹었다.이들 일행이 이날 계산한 음식값은 500만원에 달했다. 크루즈는 “한우구이를 정말 좋아하고 한국의 매운 음식 맛은 계속 생각난다”며 “이곳에 방문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말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크루즈는 자신이 주연한 신작 영화 개봉을 앞두고 맥쿼리 감독 등과 함께 지난 28일 한국에 왔다.입국 당일 크루즈가 송파구 잠실 일대를 편한 차림으로 활보하고, 시민들과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 등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한 네티즌은 “우리 아빠 왜 톰 크루즈랑 같이 있냐”며 아버지와 크루즈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크루즈의 한국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한국에 온 이후 이번까지 총 11번 한국을 찾았다. 열정적인 팬 서비스로도 유명해 한국에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 11번째 한국 온 톰 아저씨… “스턴트 찍을 땐 저도 겁나요”

    11번째 한국 온 톰 아저씨… “스턴트 찍을 땐 저도 겁나요”

    “제가 겁이 없는 게 아닙니다. 겁이 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겁이 날 땐 대항해서 맞서야 하고요.”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촬영 시 위험한 스턴트 액션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다. 앞선 시리즈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장면이 펼쳐진다. 자동차 추격 장면부터 기차 위 결투, 오토바이를 탄 채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 들이 가득하다. 그는 이런 위험한 스턴트 액션 장면 촬영을 두고 “오래전부터 트레이닝을 하고 촬영 당일에는 꼼꼼히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개봉한 ‘탑건: 매버릭’의 대사 “생각 말고 행동하라”를 들고는 “행동하려면 미리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려움을 느끼면 그래서 관찰을 더 한다”고 했다. 영화는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첩보전을 펼친다. 그는 이를 두고 “전 세계의 지리적 특징과 문화 등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무려 11번째다. 이 자리에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을 들어 봤느냐는 질문을 받자 “정말 사랑스러운 별명이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한국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연신 엄지를 치켜들었다. 다음달 12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는 “극장에서 큰 화면으로 영화를 함께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때 화면은 물론 소리, 음악 등에도 큰 투자를 한다”면서 “이런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저도 스턴트 장면 찍을 때 겁 납니다”…11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

    “저도 스턴트 장면 찍을 때 겁 납니다”…11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

    “저라고 겁이 없는 게 아닙니다. 겁이 나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리고 겁이 날 땐 대항해서 맞서야 하고요.” 한국을 찾은 세계적인 배우 톰 크루즈가 위험한 스턴트 액션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번 영화는 인류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막강한 신무기가 악의 세력에 가는 것을 막으려는 첩보원 에단 헌트와 그가 이끄는 팀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이 시리즈는 대역 없이 영화를 찍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61세인 크루즈는 이번에도 환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자동차 추격 장면을 비롯해 기차 위 결투, 절벽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뛰어내린 뒤 소형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 등 기발한 장면들로 가득하다. 그는 액션 장면 촬영에 대해 “액션 그 자체가 아닌, 스토리에 중점을 두고 세밀하게 나눈 뒤 액션 장면을 구상한다”고 설명했다. 촬영 오래전부터 훈련하고, 촬영 당일에는 꼼꼼히 점검하고 시작한다고 했다. 지난해 개봉한 ‘탑건: 매버릭’의 대사 “생각 말고 행동하라”를 들고는 “행동하려면 미리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려움을 느끼면 그래서 관찰을 더 한다”고 했다. 촬영 당일 동선은 물론, 자동차 추격 장면을 하기 전 상점들이 잘 닫혔는지, 길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몸소 걸어 다니며 점검한단다. 촬영에 들어가면 더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액션을 하면서 동시에 연기를 해야 하는데, 카메라가 어디 있는지, 앵글은 어떨지 항상 의식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거친 영화 속 장면에 관해서는 “항상 배우고 탐구하고 도전하면 언젠가는 ‘와우(Wow)!’의 순간이 온다”고 설명했다.이번 영화에서는 노르웨이, 로마, 아부다비 등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첩보전이 펼쳐진다. 그는 이를 두고 “전 세계의 문화, 그리고 지리 등이 바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을 좋아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일하는 것을 즐긴다는 그는 자신의 인생을 ‘호텔을 전전하지만 모험 가득한 인생’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4살 때부터 영화 만들길 원했고, 18살 때 첫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맡은 이후 영화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이런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밝힌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그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관광이 아닌 직접적으로 문화를 체험하는 걸 즐기는 게 제 본성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개봉하면서 하는 여행은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한다. 이번에도 한국에 오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그의 한국 방문은 무려 11번째다. 할리우드 스타 배우들 가운데에서는 단연 잦은 방문이다. 이런 한국 사랑과 관련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대해 들어봤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사랑스러운 별명이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한국을 정말로 좋아한다”고 연신 엄지를 치켜들었다. 다음 달 12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는 “극장에서 같은 경험을 하는 것, 팝콘을 먹으며 영화 보는 것을 다들 즐긴다. 그래서 (영화를 찍을 때) 화면은 물론 음향에도 큰 투자를 한다”면서 “‘미션 임파서블’ 같은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 반드시 극장에서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포토] ‘친절한 톰 아저씨’ 하트 팬서비스

    [포토] ‘친절한 톰 아저씨’ 하트 팬서비스

    할리우드 슈퍼스타 톰 크루즈(Tom Cruise·61)가 28일 한국에 왔다. 크루즈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내한했고, 이번이 11번째 한국 방문이다. 크루즈는 이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새 영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 홍보 차 한국에 온 크루즈는 이번 작품 연출을 맡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동행했다. 크루즈는 특유의 팬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를 환영하기 위해 팬에게 인사했다. 포토 라인에 선 크루즈는 갖가지 손하트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날 공항에는 크루즈를 보기 위해 입국 수 시간 전부터 팬 수백명이 몰렸다.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과 함께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사인을 해주며 사진을 찍었다. 크루즈는 맥쿼리 감독과 배우 사이먼 페그,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등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레드카펫 행사·무대 인사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지난해에도 ‘탑 건:매버릭’을 들고 한국에 와 홍보했다. 당시 크루즈는 기자회견에서 “내년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이 공개된다”며 “이 영화를 들고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은 1996년부터 시작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7번째 영화다. 전작에 이어 크루즈가 주인공 ‘이선 헌트’를 연기하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015)부터 연출을 맡아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또 한 번 크루즈와 호흡을 맞췄다. 맥쿼리 감독은 ‘탑건:매버릭’ 각본을 쓰기도 했다. 이번 영화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AI 기술이 탄생한 뒤 이를 지배할 수 있는 열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첩보전을 그린다.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이날 오전 국내에서 첫 공개됐다. 크루즈가 참석하는 기자회견은 오는 2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릴 예정이다.
  • ‘톰아저씨’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한국엔 무슨 일로?

    ‘톰아저씨’ 톰 크루즈, 11번째 내한…한국엔 무슨 일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PART ONE)’의 톰 크루즈가 11번째 내한을 확정한 가운데, 그와 함께 한국 프로모션을 소화할 최종 멤버가 공개됐다. 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29일 톰 크루즈를 필두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까지 한국 홍보 행사를 소화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모든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무기가 잘못된 자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추적하던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팀이 미스터리하고 강력한 적을 만나게 되면서 팀의 운명과 임무 사이 위태로운 대결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2009년 ‘작전명 발키리’ 당시 각본가로 처음 방문한 후 2013년 ‘잭 리처’, 2015년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까지 총 4회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 그의 모든 내한 경험이 톰 크루즈와 함께였던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내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이먼 페그는 2016년 ‘스타트렉: 비욘드’까지 총 2회 한국 방문 경험이 있다. 2018년에는 톰 크루즈와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예능감도 선보인 바 있다. 2018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첫 한국 경험을 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2019년 코믹콘 서울을 거쳐 올 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로 3번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인 혼혈이기도 한 폼 클레멘티에프는 봄을 뜻하는 자신의 이름처럼 따뜻한 팬 서비스로 한국 팬들과 유대감을 쌓아왔다. 이처럼 여러 차례 내한한 배우, 감독들과 함께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두 명의 배우도 있다. 이번 시리즈에 처음으로 합류해 톰 크루즈와 함께 불가능한 액션을 소화할 헤일리 앳웰과 지난 시리즈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양면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바네사 커비가 함께 한다.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까지 6인 내한을 확정 지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오는 29일 프레스 컨퍼런스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미션 임파서블’의 새로운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은 오는 7월12일 국내 및 북미에서 개봉한다.
  • 톰 크루즈처럼 협곡을 아슬아슬하게… 혁명적 UAM 타보니

    톰 크루즈처럼 협곡을 아슬아슬하게… 혁명적 UAM 타보니

    31일 오후 1시 30분 제주공항에서 제주형 에어택시(J-UAM)를 탔다. 고글을 쓰고 의자에 앉았다. 출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드디어 에어택시가 이륙했다. 실제 불쑥 수직상승하는 기분에 현기증을 느꼈다. 갑자기 항공기가 급비상하듯 위로 솟구쳐 올라 의자 팔걸이를 잡으려고 했을 정도로 놀랐다. 그리고 채 1분도 안돼 한라산이 보이더니 이내 백록담이 펼쳐졌다. 마치 하얀 백설이 깔린 설국의 백록담이 바로 발 아래로 펼쳐졌고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아찔함을 느꼈다. 에어택시는 이내 정방폭포를 지나더니 중문 주상절리 앞 바다를 가로 지르기 시작했다. 중문 주상절리는 배를 타도 거친 파도 때문에 깎아 지른 듯한 절벽 가까이 까지 갈 수 없다. 그러나 에어택시를 탔을 땐 운좋게도 그 조각한 듯 빚어낸 자연의 예술을 가까이에서 목도했고, 중문 천제연폭포 협곡을 선녀다리 밑을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하듯 지나갔다. 미션임파서블에서 주인공 에단(톰 크루즈)이 곡예 비행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5분(실제 UAM탈 경우 15분)도 채 안돼 중문컨벤션센터 버티포트에 착륙했다. 제주도가 31일 제주도청 본관 1층에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앞서 UAM을 가상현실(VR)로 경험해보는 온오프라인 체험존을 조성하고 VR영상 시뮬레이터 시연회를 열었다. 기자는 중문노선을 택해서 가상현실 속에서 에어택시를 타고 한라산과 정방폭포, 중문 주상절리, 중문 천제연폭포 등 유명관광지를 여행하는 체험을 맛봤다. 놀라운 맛뷰였고 제주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컨텐츠는 제주공항 버티포트(이착륙장)에서 출발하는 UAM 기체에 탑승해 도내 주요 관광지 상공을 가로질러 성산 또는 중문 버티포트에 도착하는 2가지 여정으로 구성됐다.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공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힐링버전을 타고 여행을 떠났다. 오 지사는 “약간 어지러웠다. 생각했던 것보다 생동감 있게 현장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면서 “만약 이런 이동 수단으로 관광객이나 도민이 탔을 때 엄청나게 획기적이며 한시간 반 걸리는 도청에서 성산까지 거리를 15분 만에 주파한다고 생각하면 놀랍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상공에서 보는 경관이 너무 아름답고 바다를 낀 해안선을 그대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실제 UAM을 타고 관광형으로, 도민들의 이동수단으로 탔을 때 놀랍고 잊지못할 광경이 될 것이고 획기적이다 못해 혁명적이어서 하루 빨리 상용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으로는 제주안전체험관에 4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갖춘 체험존을 조성․운영한다. 또한 안방에서도 가상현실(VR)과 360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에서도 영상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열리는 제24회 과학축전을 시작으로 각종 행사장에 ‘찾아가는 체험존’을 설치·운영해 많은 도민이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창세 도 혁신산업국장은 “UAM을 포함한 혁신적인 미래 신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민 수용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신산업에 대한 도민 이해를 높이고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형 컨텐츠를 지속 발굴해 홍보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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