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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만평이상 공단건설/폐수처리시설 의무화

    정부는 수질개선을 위해 15만평 이상의 공단을 새로 조성할 경우 공동 폐수처리 시설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또 페놀 벤젠 톨루엔 등 유해 화학물질의 제조·사용업체 계통도를 만들어 이 물질의 생산·이동·사용·사용 후 처리를 추적하는 등 지도·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상공자원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수질개선책을 마련,시행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기존 공단도 공동 폐수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그것이 어려울 경우 폐수가 흘러가는 하천에 하수종말 처리장을 설치토록 유도하기로 했다.상공자원부 조사 결과 전국 4백개 국가 및 지방공단 중 공동 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곳은 10%에 불과하다. 상공자원부는 염색 도금 피혁 주물 염안료 등 5대 공해업종의 1천1백20개 업체를 95년까지 20개 단지로 옮기는 이전집단화 사업을 마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올해 2백35억원의 중소기업 구조 조정기금을 이전업체에 지원한다.
  • 낙동강물 마실수 없는 수준 입증/발암물질 10종 검출 파문

    ◎상류밀집 공단의 유독성폐수가 원인/한강수계 대책 준용… 오염악화 막을때 과학기술처가 93∼94년의 국책연구과제로 실시한 「낙동강 미량유기오염물질 조사연구」중간보고에서 돌연변이를 유발시키는 발암물질을 포함한 3백7종의 유기오염물질이 검출돼 낙동강수질이 더이상 식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병에 걸려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과학기술처의 의뢰를 받아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연구대상 지역은 안동·상주·선산·왜관·고령·창녕·남지·삼랑진·물금등 9개 지역이다.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 전수계에 걸쳐 PCB·디클로로페놀등 미국 환경청의 「우선순위 오염물질」이 10종이나 검출되고 유독농약성분도 40종이나 발견된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낙동강원수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번 연구조사에서 검출된 클로로벤젠·프탈레이트·나프탈렌등 각종 화학물질 대부분이 자연상태에서 발견되지 않는 인공화학물이리는 점을 들어 수질전문가들은 낙동강상류에 전자공단·염색공단등 유독성폐수를 낙동강에 흘려보내는 공업단지를 조성한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18일 결성된 「낙동강사태해결을 위한 부산시민 사회단체연합」은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앞으로 낙동강수질의 근원적인 개선방안을 위해 정부당국이 금호강유역을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현재 낙동강유역에는 물금·매리취수장을 중심으로 반경 15㎞지역이 환경처고시에 의해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있을뿐 상수원보호를 위한 어떤한 규제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산시는 페놀사태직후인 지난 91년 8월 금호강유역과 물금,매리취수장주변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인공화학물질가운데 독성이 매우 높은 바이페놀·테트라클로로 4종류등이 고령교와 남지대교에서 검출됐다.지역별로 검출현황을 보면 강상류지역인 안동댐 하류에서는 프탈레이트 1종만 검출되고 공업단지와 인구밀집지역인대구지방 하류인 고령교에서 10개 검출항목중 벤젠및 바이페닐을 제외한 8개항목 모두가 검출될 정도로 심각했다.또 낙동강 취수원인 물금에서도 유독물질 7종이 검출돼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또 농약류를 보면 이들 9개 지점에서 4차례 채수,분석한 결과 맹독성인 알라·카보푸란등 농약 40종이 검출돼 낙동강이 중금속은 물론 농약과 화학물질로 크게 오염돼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 물질은 정수과정중에 소독제로 사용되는 염소등과 반응해 발암성물질인 THM을 생성시키는 주요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산 수산대 박청길교수(53·환경공학)는 『낙동강상류의 구미공단에는 한강수계에서 공해업체로 지목돼 쫓겨난 톨루엔사용업체가 이주,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한강수계와 같은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량유기오염물질」이란 물속에 포함돼있는 자연성분의 각종 미확인물질과 화학물질을 통톨어 일컫는 용어.이들 물질은 대체로 독성이 강하고 자연환경속에서 분해되기 어렵거나 생물에 농축되는 특성을갖고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 “생분뇨 5백톤 낙동강 방류”/검찰/작년 칠곡처리장서 정화안한채

    ◎톨루엔사용 업주 첫 구속 【대구=한찬규기자】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수사반(강탁차장검사)은 18일 지난해 연말 경북 칠곡군 왜관의 칠곡군 분뇨처리장에서 5백여t의 생분뇨를 낙동강으로 불법방류한 혐의를 잡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주민 제보를 받아 지난 17일 칠곡분뇨처리장에 수사관을 긴급 파견해 조사를 벌인데이어 이날 처리장으로부터 분뇨처리관련 일체의 장부를 넘겨받고 칠곡분뇨처리장 전기기술직 공무원 최경달씨(34)등 3명을 소환해 생분뇨방류 여부를 추궁했다. 칠곡군 분뇨처리장은 왜관읍을 비롯 칠곡군내 분뇨를 처리하기위해 지난 88년 설치됐으나 하루 분뇨처리용량이 30t으로 이 지역 하루분뇨발생량 60t의 절반밖에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연간 1천2백여t의 톨루엔등 유독물질을 사용하면서도 환경처에 등록하지 않은 구미공단 범우화학대표 김영락씨(46)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수돗물 안심하고 마시려면…

    ◎냉장고에 넣으면 불순물 결빙… 물만 마셔/믹서에 5분 돌리면 염소 등 유해물 증발/물끓일때 보리 등 넣으면 중금속 없어져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으려면 어떻게 할까. 당국에 의해서도 권장되고 있는 바이지만 끓여먹는 것이 일단 손쉽고도 안전한 방법.물을 끓이면 세균과 염소투입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인 트리할로메탄(THM)이 현저히 줄어들 뿐만아니라 벤젠·톨루엔 같은 휘발성 독성물질도 날아가기 때문이다.그러나 중금속은 여전히 남게 되므로 물을 끓일때 보리 옥수수 결명자 등을 넣어 끓여 중금속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장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수돗물을 뚜껑없는 용기에 받은뒤 한나절가량 재워둔 다음에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녹물이나 찌꺼기 등은 밑으로 가라앉게하고 염소성분은 공기중으로 날아가게 하는 것으로 물을 받아두는 장소가 베란다나 마당 같은 양지면 더욱 좋으나 먼지등에 의한 2차 오염문제가 있다. 어려움이 있을땐 도구에 의존하는 인간의 생리상 어쩔수 없이 끌리는 것이 정수기를 쓰는 방법.정수기의효과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세균및 잔류염소 유기합성물질 중금속 등을 어느정도 제거할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때는 각 가정의 수질에 맞는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일반적으로 소독약 농약 등으로 냄새가 심한 수돗물에는 활성탄을 이용하는 여과정수기가 효과적이고 중금속 오염도가 심한 수돗물에는 이온교환수지를 이용하는 정수기가 적당하다. 이밖에 냉장고및 믹서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냉장고를 이용하는 방법은 물이 얼때는 가장자리부터 얼어들어가면서 염소등의 불순물을 중심으로 빙결되는 성질을 이용, 물이 6할 정도 얼었을때 얼음을 빼버리고 나머지 물을 마시는 것이다.믹서 이용법은 전기믹서에 물을 부은다음 뚜껑을 연채 5분 정도 강하게 회전시켜 휘발성이 있는 성분인 염소,THM 등을 날아가게 하는 방법이다. 한국과학기술원의 전무식박사는 『이같은 임시방편도 사용하기에 앞서 각 가정에서 수질의 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성공할수 있다』고 말했다.
  • 물,아직 원인도 못찾다니(사설)

    물비상사태는 식수충격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낯익은 맑은 물 대책만으로 일단락되는 것이 아니다.이번에 내놓은 대책만 해도 대책의 항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실행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또 한편으로는 환경행정에 대한 신뢰도의 수준에 더 큰 문제가 놓여 있다. 이 점에서 보자면 현사태의 원인규명마저 아직 정리돼 있지 않다.벤젠과 톨루엔설만 해도 환경처는 이를 밝히던 날 하루를 빼고는 계속 발뺌의 대상으로 남기고 있다.그렇다면 오염원인의 규명력조차 없다는 것이 되고 이에 따라 오염점검이나 환경규제력도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이는 이어 환경오염과 연계돼 있는 모든 부처의 행정력까지도 불신을 낳게 한다.환경처는 지금 이 심각한 신뢰도문제에 과연 얼마나 고뇌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더 단면적으로 보면 터진 부분이나 황망히 틀어막고 있다는 인상만 강하다.6개 지방환경청을 전부 수질관리 전담기능으로 바꾸겠다는 방안만 해도 대기오염이나 폐기물오염문제는 외곽으로 밀어낸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사실상 지하수오염은 폐기물오염과 더 밀접해 있는 문제이고 농업용수의 깨끗한 사용은 대기오염에 직결돼 있다.기본적으로 환경문제는 한 순환과정속에 있는 단 하나의 자연자본이라는 관점마저 인식하고 있는 것같지 않다.임기응변의 직책별 책임회피증상만 현재로선 너무 두드러져 보인다. 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은 비록 대안이 없더라도 사실을 가능한한 과학적 객관성으로 말하는 일이다.이로써 작은 세목이나마 우리 모두가 믿고 지킬 원칙들을 찾아 내야 우리는 바른 개선방향으로 갈 수가 있다. 행정적 신뢰도의 불재는 또다른 부작용 사태들까지 만든다.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생수문제이다.88년이후 생수행정은 아직 시판여부도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외국인용 생산업체 14개와 1백50여개의 무허가 업체들이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공급을 하고 있다.이 생수시장은 이미 2천억원규모이고 수입생수는 또 별도로 연1천만달러규모에 이르렀다.그런가하면 시중 생수에 세균과 유해물질은 간단없이 적발된다.그렇지만 허가하지 않았으므로 제조정지도 할 수 없고 검사 또한 불가능하다. 이 시장이 한단계 더 급격히 커질 계제에 있다.외국 생수들은 또 개방 직전에 있다.그런가하면 환경행정적 책임은 현재의 생수는 먹어도 되는 것이냐에 있기보다 더 근원적으로 생수채취수양을 추정하고 감독해야 한다는데 있다.지하수원도 유한한 것이고 쉽게 고갈될뿐 아니라 오염되는 것이다.그리고 지하수는 재생되지 않는다. 인력,기자재,지식,재원이 모두 부족한줄은 안다.그러나 이 조건이 다 충족될때까지 오염이 지연되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 더 급한 현실이다.
  • 달성수도사업소 정수 잘못… 악취 발생/직원 2∼3명 곧 사법처리

    ◎검찰,벤젠·톨루엔 업체 36곳 수사 【대구·창원=한찬규·강원식기자】 낙동강 수돗물오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수사본부(본부장 강탁차장검사)는 15일 대구시내 톨루엔취급업체 27곳에 대한 전면수사를 벌인데 이어 대우기전·남양정밀등 달성·왜관·경산일대의 농공단지 입주업체 7곳과 구미·김천지역공단 입주업체 12곳등 톨루엔과 벤젠을 사용하는 19개업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방류수를 채취,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용량과 재고량등을 조사,누락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북 달성군 논공공단의 수돗물에서 풍긴 악취가 달성군수도사업소의 정수처리 잘못에서 비롯됐음이 밝혀짐에 따라 달성군수도사업소 직원 2∼3명을 17일중 직무유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물홍역」은 무사안일의 관재”/보사위,낙동강오염 여·야없이 성토

    ◎발암물질 검출 알고도 왜 보고 늦췄나/국회특위 구성,4대강 수질조사 하자/환경기초시설 전문관리체제 조속 확립/답변 15일 열린 국회보사위에서 여야의원들은 낙동강 수질오염사태가 정부의 무사안일한 환경행정에서 비롯된 「관재」라고 집중성토 했다. 다원화된 물관리 행정체계에 따른 업무한계의 불분명,관련부처들의 이기주의적 행정누수현상,환경감시행정의 공백,정부의 초기대처능력 및 해결의지 부족 등 총체적인 행정난맥상이 빚은 결과라는 지적이었다. 수질개선 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으므로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환경행정의 획기적인 정비와 예산의 과감한 투자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과감한 투자 따라야 이날 회의에서는 초반부터 낙동강물이 심한 악취를 내고 있는 원인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졌다.사태가 확산된지 보름이 지나도록 악취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환경처의 무능력에 대한 성토도 잇따랐다. 양문희의원(민주)은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악취파동 7일후인 지난 9일 물금정수장 등에서 발암물질인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된 사실을 밝혀내고도 사흘뒤에야 환경처에 보고했다』고 은폐·축소 의혹을 문제 삼았다.부산시민들로 하여금 무방비상태로 발암성 물질을 마시게 만든 정부의 늑장대처를 꼬집었다. 김병오의원(민주)은 『마산 칠서,덕산정수장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암모니아 질소가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주장,이때부터 수돗물공급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를 따졌다.이어 민간환경단체가 대구염색공단 처리수및 미처리 공단폐수의 혼합수에서 페놀과 6가크롬을 검출했는 데도 자체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무성의를 꾸짖었다. ○악취원인 집중추궁 이해찬의원(민주)은 『보사부와 부산,경남도의 암모니아 질소 성분에 대한 측정결과가 2∼3배 이상 차이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또 낙동강물에 암모니아 질소와 벤젠,톨루엔 말고도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 있는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나아가 낙동강 뿐만 아니라 4대강의 수질오염실태를 전면조사하기 위해 국회 안에 조사특위를 구성할 것을 주장했다. 김광수의원(민자)은 『오염된 수돗물을마신 주민들의 건강피해에 대해 보사부의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환경관련 공무원들의 안일한 근무자세에 대해서는 철저한 질책과 함께 기술적인 교육도 병행해야 한다고 들이댔다. ○“중금속여부도 추적” 김찬우의원(민자)은 『낙동강은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면서 『97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금호강 수계의 오염방지시설을 앞당겨 당장 1∼2년 안에 집중투자 해야 할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수질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기 위해 상시컴퓨터모니터체제를 구축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주천의원(민자)은 『문제의 심각성은 오염을 희석하기 위해 투입한 염소량이 과다했다는 등 지엽말단적인 원인분석에 있다』면서 사태를 바라보는 정부시각의 잘못을 비난했다.근본적인 수질개선을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김한규의원(민자)은 『하루빨리 대구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상류의 오염원을 1백% 처리할 수 있는 기초처리장 시설을 확충·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범정부적 노력필요” 이에 대해박윤흔환경처장관은 『낙동강 수계의 모든 하수시설에 대해 점검을 통해 오염원인을 규명하고 유해물질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적정정수시설을 철저히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박장관은 이어 『하수처리장의 조기설치와 함께 환경기초시설의 전문관리체제를 확립하고 오염배출 감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돗물 벤젠·톨루엔 소멸/부산상수도본부 발표 원수서도 검출안돼

    【부산=김정한기자】 낙동강원수와 부산시내 전역의 수돗물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완전 소멸됐고 암모니아성 질소도 음용수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낙동강원수와 수돗물인 정수에 대한 수질조사를 벌인 결과 낙동강원수와 부산시내 전역의 가정 수돗물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9일 벤젠과 톨루엔이 처음 검출된 이후 매일 물금과 매리등 낙동강 취수장 2곳과 부산 북구 덕포2동·만덕동,영도구 신선3동,해운대구 우1·중1동등 5곳의 관말지역 수질을 조사했으나 취수장 원수에서는 12일 하오2시 이후에는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되지 않았다.또 가정용 수도는 14일 하오부터 조사대상 전지역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되지 않아 완전히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암모니아성 질소도 15일 상오 현재덕산 정수장의 원수에서는 0.97ppm,정수에서는 0.45ppm을,화명정수장은 원수 0.94ppm,정수 0.48ppm을 각각 기록해 음용수 기준치인 0.5ppm이하로 떨어져 수질이 정상을 되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 정부의 수질관리 개선대책 주요내용

    ◎광역상수도 21곳 추가건설 물공급 확대/97년까지 20년이상 낡은관 모두교체/폐수배출 기록·관리소홀땐 형사처벌/상수도 관련학과 신설… 전문인력 확보 ▷낙동강수계대책◁ ▲책임감시단속체제 확립=금호강등 낙동강의 주요 하천별로 개별공장과 세천·지천·본류 구간별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매일 수질검사 실시및 기록유지 관리철저,수계단위 인접시도(시·군)간 비상통보망 구축 ▲정수방법 개선=암모니아성 질소 제거방법의 조기 도입,알루미늄 농도 저감을 위해 약품투입방법등 개선 ▲정수장 관리능력 제고=전문인력 확보,고성능 수질검사장비의 보강,정수장및 상수보호 감시를 위한 공익봉사 군무요원(가칭)활용방안 강구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충=내년부터 추가로 2천억원의 재원을 확보하여 우선 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모든 정수장에 최신기법의 고도정수시설 설치를 지원,선진외국의 고도정수처리기술 도입 ▲금호강 수질 집중개선=하수처리장 건설계획 차질없이 추진(96년까지 건설계획중인 사업 3개),영천댐 도수로 건설사업 추진(91∼97,1일 40만톤의 하천유지용수 공급),공단폐수처리장 완비(성서공단 폐수종말처리장등의 적기 건설) ▲합천댐 광역상수도사업 검토=낙동강 하류지역에 대한 좋은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합천댐 건설검토 ▷타수계 대책◁ ▲한강수=팔당댐과 잠실수중보간 생활하수 가축폐수 유입방지,구리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수중보 하류로 이송방류하기 위해 별도관로 매설공사(5백억원소요)신규 추진,상수원 상류 축산폐수 배출시설 집중관리,갈수기중 수중보 물갈이 실시,한강상류 하수처리장 조기 건설(이천·원주등 10개소) ▲영산강 수계=목포시까지의 주암댐 1단계 광역상수도 건설 시기단축(95·12→95·10) ▲금강수계=전주권 광역상수도 사업(92∼95)및 용담댐 건설공사(92∼98) 차질없이 추진 ▷공통대책◁ ▲물관리 기능체계 통합수행=현행 6개 지방환경청을 5대강 수계별 수질관리 전담기구(환경관리청)로 개편­지역단위에서 처리가 용이한 폐기물관리 기능 등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거나 수질관리 위주의 조직으로 개편,환경처에 수계별 상수원 수질연구소 설치,물의질적 양적관리 책임의 명확화와 연계·효율화­질적관리 기능은 환경처 양적관리 기능은 건설부가 책임관리,지방자치단체의 배출업소 지도단속기능은 환경처로 일원화하되 구체적인 조정은 총무처가 검토 결정,질적관리와 양적관리기능의 유기적 업무추진체계 강구및 표준업무 지침작성­①.오염사고 발생시 지방환경청에 즉시 통보­②.지방환경청은 각 정수장 및 하류지방환경청에 즉시 통보­③.지방환경청이 댐관리 기구에 즉시 통보하고 댐관리 기구에서는 당일로 방류량 증대문제를 결정 통보,원수 수질과 정수수질 관리기능의 통합일원화­보건사회부의 음용수기준 설정·생수시판및 자치단체의 약수터관리 감독기능을 환경처로 일원화,주요지역 오염상황 상시 측정­주요 공단지역·화학물질 폐수 배출공장 인근의 세천·지류·본류의 수질은 매일 점검 ▲광역상수도 건설확대및 조기추진=97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추가 건설하여 광역 공급비율을 27%에서 54%로 확대,금년중 금호강·주암댐·수도권(Ⅳ)광역상수도를 완공하고 충주댐·부안댐·밀양댐등 10개 광역상수도 새로 착수,10년간 40∼50개의 농어촌 광역상수도를 건설하여 농어촌지역에도 양질의 물을 공급 ▲농어촌 간이상수도 시설개량=전국 2만8천3백29개소의 간이상수도중 수질불량 및 수량부족 간이상수도를 일제 조사·개량 추진,소요예산은 UR대책의 농어촌지원 재원으로 조달 ▲수도관 관리개선=낡은 수도관 개체및 녹슬지않는 수도관 사용­97년까지 20년 이상된 노후관을 전량 교체,금년 4월부터 녹이 잘스는 아연도강관은 사용금지 ▲하수처리장 조기건설=대구 대전 광주 하수처리장 조기완공을 위해 특별 재정지원,낙동강·영산강 하수처리시설 조기 완공­97년까지 투자계획을 96년까지 투자완료할 수 있도록 조정,기타수계 상수원주변 환경기초시설 추가설치 및 조기완공 ▲하천 수질오염 사고방지 대책추진=수계별 미량유해물질 실태 정기정밀조사 실시,하천수질오염사고 사전대비 태세강화­전국의 시·군및 취수장에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 사전비축 ▲수질관리의 근본발상 전환·공개화=전국 5대강 수계실태를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개,정부·민간전문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조사단 운영 ▲수질오염업체 처벌강화=기업의 불법배출 방지를 위해 기록·관리 소홀시 형사처벌(현재는 과태료부과중심) ▲수도전문인력 양성=전국에 2∼3개 상수도공학과 또는 전문과정 신설,서울시는 시립대학에 수도공학과 설치,부산등의 1∼2개 대학에 전공학과 또는 전공과정 설치 ▲음용수의 수질기준및 검사기반 확립=미량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하여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벤젠 톨루엔 등 검출 가능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 우선 설정,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장비·인력을 보강하고 권역별검사소를 설치 운용 ▲「맑은물 지키기 위한 범국민운동」전개=환경단체·부녀조직·활동력있는 지역주민을 환경감시원으로 위촉­감시원별 책임구역을 지정하여 상시감시·단속 체제확립,하천주변기관·단체의 「청결책임구역」을 하천중심으로 재편해 집중적인 정화활동 실시
  • “「수질개선대책」 반드시 이행”/이 총리 일문일답

    ◎“국토 되살리기” 차원에서 사태 파악/영세업체 폐수시설 비용 지원 강구 이회창국무총리는 15일 낙동강의 수질오염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며 개선대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대책의 내용이 3년전 페놀 사태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수질관리 대책은 어느 시점에서도 비슷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문제는 대책을 얼마나 효율적이고 철저하게 집행하느냐에 있다고 본다. 오늘 발표가 우선 급한 고비를 넘기고 보자는 의도로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총리로서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정부는 특히 이번 대책을 국토의 생존과 직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단순한 행정차원이 아니라 깨끗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자세로 대책을 마련했다. ­낙동강 수질오염은 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했다.관계장관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은 없는가. ▲공무원의 직무유기등이 밝혀지면 응분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다.진실을 덮어둘 생각은 조금도 없다. ­대책 집행에 소요되는 재원은뒷받침될 수 있는가. ▲장기대책 부문은 해마다 예산을 편성해야 하기 때문에 차질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그러나 대책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결코 허구가 아니다. ­영세업체들이 비싼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이에 대한 대책은. ▲(박윤흔 환경처장관) 금융지원등 재정보조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또 축산업체등 형편이 매우 어려운 기업을 위한 간이 정수처리시설을 연구 개발중이다. ­국민들이 정부의 수질측정 결과발표를 믿지 않고 있는데. ▲(박장관) 측정장비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이번 낙동강 수질오염 측정에서도 벤젠과 톨루엔이 처음에는 아주 미량으로 발견됐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다.오늘 발표된 대책에는 수질측정기구와 기관을 증설하겠다는 내용이 있으며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
  • 톨루엔 사용 27개업체 수사/낙동강 오염

    ◎검찰/관계자 70명 소환 철야 조사 【대구·창원=한찬규·강원식기자】 낙동강 식수오염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수사본부(본부장 강탁차장검사)는 14일 수사대상을 대구염색공단내 우일염직과 주식회사 풍천 등 톨루엔 사용량이 연간 2백40t이 넘는 27개 업체로 압축,이들 업체에 대해 전면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이들 업체에 수사관 40명을 보내 톨루엔 사용장부와 배출일지 등을 압수하는 한편 회사관계자 70여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보다 앞서 이들 업체의 재고량조사와 함께 벤젠과 톨루엔의 관리실태를 정밀추적하는 한편 이들 제조업체의 배출구에서 폐수를 채취,대구지방환경청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검찰은 또 낙동강 제2수원지에서 톨루엔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구미공단 등 낙동강상류지역 톨루엔 사용업체에 대해 수사할 것을 김천지청과 안동지청에 긴급지시했다.
  • “낙동강상류 공해업체옮겨라”/죽어가는강을 되살리려면…「부산의소리」

    ◎자정능력 높이게 대구 폐수처리시설 확충/질소·인 등 정화 가능한 3차시설 설치를 새해 벽두에 다시 불거진 낙동강 오염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낙동강 상수원의 암모니아성 질소 악취에서 시작된 이번 사건은 마침내 벤젠·톨루엔등 발암물질 검출이란 전대미문의 비상사태로까지 이어져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지난 91년 3월 구미공단에서 독성물질인 「페놀」무단 방류에 의한 낙동강 폐놀사태악몽이후 다시 한번 낙동강 수질오염의 치부가 적나라하게 밝혀져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사실로 입증하게 된 셈이다. 특히 낙동강변에 살고 있는 1천여만 주민들의 유일한 식수원인 낙동강물이 더이상 식수원으로 사용할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데 대해 두려움과 분노를 느끼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낙동강 수질오염 실태에 대해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도 부산·경남 취수원 현지로 직접 방문해 진상을 파악하고 갔으니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됐지만 수질오염을 근절시키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원인과 문제점은 첫째,강 상류인 대구·구미등 공업도시의 악성폐수를 배출하는 공장들의 설립을 허가해줌으로써 이들 공장에서 배출되는 페놀과 같은 유독성 물질로 인한 수질오염사건인 페놀사태가 발생한데 이어 대구 비산염색공단 폐수무단 유출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둘째,대구와 같은 대도시의 하수가 처리되지 않은채 금호강을 통해 유입되기 때문에 유기물질의 오염지표가 되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매우 높아 물금취수장의 원수 수질이 4㎛이상으로 나타나 상수원수가 3급의 수질상태를 보이고 있다. 셋째,도시하수중에 포함된 질소·인 등 영양염류의 다량유입으로 인해 부영양화현상이 심화돼 식물플랑크톤이 다량으로 번식,물빛이 적갈색으로 변할 정도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값이 높아져 수돗물이 악취를 풍겨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하다. 그래서 페놀사태이후 부산지역의 민간환경단체들이 계속해서 정부당국에 건의해온 「낙동강수질개선을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한번 건의해본다. 한강등 다른 유역의 강과는 달리 유독 낙동강에서만 일어나는 수질오염의 원인과 증상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은 현상들로 인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제거하거나 개선시키는 것이 낙동강수질개선의 근본대책이 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첫째,페놀이나 중금속같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이나 악성폐수를 다량 배출하는 염색공장들이 낙동강유역내에 신설되는 것을 금지하고 기존의 공해유발업체는 낙동강유역밖으로 이전시켜야 할 것이다. 둘째,대구등 대도시의 하·폐수 처리시설을 시급히 확충해 강이 자정능력을 감당할수 있도록 오염부하량을 줄여주어야 한다. 셋째,부영양화를 방지하고 악취를 없애기 위해 낙동강유역에 하·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할때는 반드시 질소와 인 성분도 함께 처리할수 있는 고도처리시설인 3차 처리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러한 수질개선대책 건의에 대해 정부당국은 지금까지 어떤 답변과 대응책을 취했는가를 짚어보자. 정부는 낙동강유역에 공단을 증설할때는 무공해업체위주로 선정하며 기존 공해업체는 이전,집단화시키겠다고 발표해놓고도 경북 위천에 악성의 공해업체인 대단위 염색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전국 타지역에서 쫓겨난 공해업체들이 구미공단으로 이주해 오는 것도 방치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하·폐수시설은 신천(하루 처리용량 35만t)낙동강(39만t)북부(17만t)달서천 2차(15만t)등의 계획을 세웠으나 신천 1곳만 지난해에 완공하고 나머지는 예산타령만 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이유로 낙동강에 유입되는 오·폐수의 특징인 부영양화및 질소·인을 처리할수 있는 3차처리시설은 환경법규미비로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게 작금의 현실이다. 정부당국의 이같은 미온적이고 구태의연한 대처로 이번에도 전국민을 전율케 한 식수오염사태가 발생하게 됐고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수 밖에 없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 쉬쉬않고 환부드러내 근원처방/청와대·내각의 「물파동」 대응

    ◎감독소홀 공무원 과거타성에 격노/“미봉책은 안된다” 엄명… 대책 신중 김영삼대통령과 이회창국무총리­.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려는 점에서는 누구못지 않은 두사람이 낙동강의 오염때문에 「열」을 받았다.3년전 온국민의 분노를 자아냈던 「페놀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다시 벌어진 것,또 완벽한 대책을 얼른 만들어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는 것이 두사람의 공통된 고민이다. 그러나 분명한 대책은 하나라고 두사람은 보고 있다.과거처럼 임시대응해서는 한강에서,영산강에서 비슷한 일이 다시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모든 상황을 솔직히 털어 놓고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김대통령은 14일 상오 청와대에서 열린 보사부의 새해 업무 보고에 참석치 않고 물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이총리의 건의를 수용했다.김대통령은 『총리께서는 업무보고에 참석하는 대신 낙동강오염대책회의에 참석,원인규명과 재발방지책을 수립하는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물문제가 발생한 것은 정말 가슴아픈 일』이라면서 『그 원인은 공무원들이 과거의 타성 그대로 물문제를 관리해왔기 때문이며 공무원의 감독소홀이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낙동강 오염문제가 이렇듯 파문을 일으키게 된데는 현 정부가 이전과 다른 대응을 한데도 기인한다. 낙동강식수에 악취가 난다는 첫 보도가 나온 것은 지난 9일.이총리는 관계부처에 즉시 원인을 규명하도록 지시했다.답변은 『원인은 정확히 알수 없으나 댐에서 방류하는 수량을 늘리고 있으니 곧 문제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총리는 격노했다.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시게 해야지 더러운 물을 조금 덜 더러운 물로 흘려보내는 미봉책으로 사태를 마무리지으려는 공무원들의 태도가 그를 불쾌하게 했다. 이총리는 11일 내무·건설·보사부와 환경처등 관계부처에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 낙동강 뿐 아니라 한강,영산강,금강,섬진강등 주요 식수원 전체에 대한 수질정화 종합방안을 마련,보고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12일에는 낙동강과 영산강에 직접 내려가 취수장과 정수장을 돌아보았다.잘하면 그만할 것같던 언론보도가 오히려 확대되고 현지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어찌보면 정부 스스로가 일을 확대시킨 셈이다.이렇게 환부를 드러내야 근본 대책이 나올수 있다는 것이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생각인 것으로 여겨지는 대목이다. 13일 박윤흔환경처장관이 낙동강물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화합물과 독극물인 톨루엔이 발견됐다고 공식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과거 같으면 여론의 악화를 우려,쉬쉬했을 대목도 정부가 스스로 나서 공표하고 있는 것이다. 이총리는 대책발표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13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참석자가 맑은 물을 위한 대책의 협의를 제안하자 이총리는 『허황한 논의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다 면밀한 검토를 거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시달했다. 13일에는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가졌지만 공식발표는 없었다.15일로 예정된 고위당정회의에서나 정부 대책의 일단이 나올 것 같다. 보다 솔직해지는 것­그래야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온다는 김대통령과 이총리의 신념이 실제 정책에서는 어떻게 투영될지 주목되고 있다.
  • 폐수 콸콸… 금호강은 “먹물”

    ◎거품 뒤덮인 죽음의 강… 공단하수도 변모/악취에 구토·두통… 사람발길 “뚝”/공장선 톨루엔을 맹물 다루듯 낙동강오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금호강주변의 공단들은 전국을 흔들고 있는 오염소동에 아랑곳없이 오늘도 시커먼 폐수를 쏟아내고 있었다. 달서천을 비롯한 대명천·공단천등 대구지역공단을 끼고 있는 지천에서 정화가 제대로 안된채 흘러내린 폐수로 금호강은 먹물을 뿌려놓은듯 물색깔이 시커멓게 변해 있고 강모래는 검붉게 변해 있었다. 톨루엔을 사용하는 업체가 20개소 있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공단 중간을 흐르는 공단천.이 공단천을 흐르는 물은 물이라기 보다는 시궁창이다.이 공단천에선 생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으며 5∼6분정도 하천변에 서있으면 누구든지 속이 매스꺼워지고 어린이나 노약자·임산부 등은 금방 구토를 하기 일쑤다. 서대구공단이 있는 이현천,성서공단이 있는 대명천도 같은 실정이다.하천이면 어느 곳에서나 쉽게 눈에 띄는 붉은 색깔의 실지렁이도 찾아볼 수 없어 유독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음을 쉽게알아볼 수 있다.이같이 시커먼 폐수가 콸콸 쏟아져 나오는 금호강 지천변에는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없는 불모지로 변한 것이다. 5전년전만 해도 금호강 중·상류에선 낚시꾼이 간간이 눈에 띄고 빨래하는 아낙들도 보였으나 최근에는 전혀 보이지 않아 죽음의 강이란 새로운 이름을 얻고 있다.금호강변에서 20여년간 농사를 짓고 있다는 대구시 북구 산격동 146 이영철씨(55)는 금호강물이 하루가 다르게 더욱 검붉은 색깔로 변하고 있다며『매월 1∼3차례씩 죽은 고기들이 떠내려가고 있다』고 말해 유독물질이 주기적으로 흐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죽음의 강이란 달갑잖은 이름을 얻은 금호강은 주변공단 1천7백여개소에서 버리는 폐수가 유화를 그려놓은듯 강물 곳곳에 먹물띠를 형성,하류로 내려가면서 몸살이라도 앓듯 거품을 심하게 품어내며 거품으로 뒤덮여 있었다. 톨루엔을 사용,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을 돌아보면 한눈에 원인자가 금호강변의 공단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간 5백여t의 톨루엔을 사용하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구염색공단 S염직등 대구염색공단내 7개 염색업체 작업현장에는 가는 곳마다 근로자들이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톨루엔을 마치 맹물다루듯 소홀히 취급하고 있다.일부작업장에선 상당수의 근로자들이 톨루엔이 유독물인가 조차도 모르고 가정에서 물로 세탁하듯 마구 사용하고 있어 이것이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 낙동강으로 들어가리란 짐작은 확인을 않고도 가능하다. 이같은 일은 서대구공단과 성서공단등 대구시내와 구미·달성공단등 경북도내 각급공단의 업체들도 같은 실정으로 벤젠이나 톨루엔을 사용하면서도 신고를 하지않은 업체들은 관리가 더욱 허술할 것으로 보인다.
  • 환경처의 소신 행정/임태순 사회부기자(오늘의 눈)

    수돗물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검출돼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윤흔환경처장관이 14일 『낙동강 수계의 정수장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화합물과 유독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됐다』고 밝힌 사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다. 물관리 행정의 주무부처 장관이 또다시 불에 기름을 붓는 식의 발표를 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우리의 행정관행으로 미루어 볼 때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무슨 큰 일이 터지면 해당 부처는 가능한한 문제의 심각성이나 피해규모를 줄이려고 안간힘을 써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시민들로서는 당연한 의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박장관은 이번에 소신있는 공개행정을 보여준 것인가,아니면 환경처 입지 강화를 겨냥한 것인가. 환경처는 『검출물질의 실체를 파악하는 「정성(정성)분석」 단계의 내용이지만 국민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져 올 우려때문에 사실을 여과없이 밝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처의 「충격발표」는 검출된 유해물질의 양이 적고 특히 벤젠화합물의 경우 휘발성이강해 끓여 먹으면 문제가 안된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사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발표배경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이번 발표가 피해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온 국민들에게 식수원오염의 심각성을 알려 경각심을 한층 높여준 계기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이같은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해결방식이 정부내에서 성숙되고 있다고 나름대로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도 상당하다. 발표의 배경이 어떠했든 박장관의 「솔직한 용기」는 높이 사야 한다는 분위기다.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의 핵심이나 실상을 낱낱이 밝히고 근원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풍토를 길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 낙동강 수계 칠서정수장/벤젠 기준치 1.8배 초과

    ◎환경처,“암유발 가능성은 희박” 낙동강 4개 정수장의 수질 정밀분석결과 칠서정수장의 정수가 벤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를 1.8배 초과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준치를 밑돌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박윤흔 환경처장관은 14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환경연구원이 4개 정수장의 벤젠및 톨루엔에 대해 정양분석을 실시한 결과 칠서정수장 정수에서 WHO기준치의 1.8배나 되는 0.018ppm의 벤젠이 검출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박장관은 『칠서정수장에서 벤젠이 WHO기준을 넘었지만 시료가 지난 11일 채취한 것인데다 그동안 정수과정을 거쳤기때문에 현재 재공급되는 수돗물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칠서정수장의 벤젠 수치는 매일 2외씩 70년 동안 물을 마셔도 약 2만명 가운데 1명이 암발생 가능성이 있을 만큼 암발생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다. 박장관은 『현재 칠서정수장에 대해 벤젠화합물 제거기능이 좋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도록조치했으며 앞으로 일정기간 더 물을 채수,계속 정밀분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원의 이번 조사에서 경북 달성군 낙동강 제2수원지의 원수와 정수에서는 벤젠이 검출돼지 않았으며 톨루엔만 0.065ppm 검출됐다.또 칠서정수장을 비롯,달성·물금정수장등 나머지 3곳에서는 원수·정수에서 모두 이들 2가지 유독물질이 나왔다. 톨루엔 검출치가 가장 높은 곳은 달성으로 0.136ppm이었으며 최저치는 낙동강 제2정수장의 0.055ppm이다. 벤젠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물금의 원수로 0.0411ppm이다.
  • 식수/미생물 등 38개항목 검사/국내 수질측정 방법·문제점

    ◎영 53·미43개항목 비해서 뒤져… 강화 시급/일반직공무원이 채수·분석… 전문성 결여 환경처가 14일 밝힌 낙동강 달성수도사업소,칠서정수장등 4개 지역의 유기용제 정밀분석결과는 수질관리·정수등 물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재래식 물관리정책으로는 맑은 물에 대한 기대는 공염불이 될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실시한 벤젠·톨루엔에 대한 정량(정양)분석결과에 따르면 다행히 칠서정수장에서만 벤젠이 WHO 기준치(0.01㎎/ℓ)를 초과한 0.018㎎/ℓ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이 물을 장기간 마셔도 암에 걸릴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것이다. 그러나 식수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낄지는 미지수다. 현재 환경처는 수소이온농도·부유물질량(SS)·용존산소량(DO)등 5개 일반항목과 카드뮴·비소·시안·수은등 9개 건강보호항목등 모두 14개 항목으로 분류,수질을 분석하고 있다. 반면 미국 스위스등 선진국은 각각 28개와 21개 항목으로 우리나라보다 많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국 1천3백48개지점에서 물을 채수,수질을 측정하고 한강 낙동강등 4대강 19개지점의 수질을 매달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4대강 수질측정만 하더라도 지정된 장소에서 월 4회 측정,평균치를 발표하는데 그쳐 수질측정의 대표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물을 채수·분석하는 인력도 일반공무원으로 구성돼있어 전문성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인력·장비·기술·예산의 부족으로 이번 낙동강오염사고와 같은 돌발사고가 발생했을 때 상수원을 매시간 측정하고 경보발령을 내리는 등 신속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은 음용수도 마찬가지다. 보사부는 현재 미생물,건강상 유해영향,무기물질등 4부류로 분류,38항목에 걸쳐 음용수를 분석하고 있다. 선진국은 영국이 클로로포름 추출물,살충제등 53개 항목으로 최다이며 미국과 호주가 각각 43개로 우리보다 많다.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처럼 측정항목을 매달 모두 분석하지 않고 품목별로 일별·월별·분기별로 측정하는 등 신축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장비와 인력의 낭비등을 막고 있다.
  • 가정수돗물에도 발암물질/부산 6곳조사/벤젠·톨루엔 다량검출

    14일 환경처에 따르면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가 지난 8∼11일 4일간 부산시 온천동등 6개지점 수돗물을 조사한 결과 일부지역에서 벤젠이나 톨루엔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일대 물금·매리·남지·고령등 9개 지역 원수와 덕산및 화명등 2개 정수장의 정수된 물을 채취,검사한 결과 대부분의 지역에서 벤젠과 톨루엔이 검출됐다.
  • 벤젠 등 유독물질 기준치 새로 설정/음용수수질관리 강화

    ◎보사부,법령 개정키로 보사부는 14일 발암물질로 낙동강에서 검출된 벤젠과 톨루엔등에 대해 수질기준치를 설정,관리하는 등 수질기준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오는 95년까지 수질기준항목수를 57개로,97년까지는 선진국수준인 85개로 늘리기로 했다. 보사부 전계휴위생국장은 『벤젠과 톨루엔이 이번 수돗물오염의 원인으로 밝혀진 만큼 빠른 시일내에 이들 유독물질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음용수수질기준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은 이들 유독물질에 대한 허용기준을 상시검사항목 또는 감시항목형식으로 설정,운영하고 있다. 보사부는 음용수수질기준을 개정하면서 선진국에서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납과 망간 등에 대해서도 기준을 상향조정,엄격한 수질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벤젠과 톨루엔에 대해 각각 0.01㎎/ℓ와 0.7㎎/ℓ를,미국에서는 0.005㎎/ℓ와 1㎎/ℓ를 기준치로 설정,수질을 관리하고 있다.
  • “대구 공단하천서 페놀 검출”/환경운동연합 주장

    ◎기준치 크게 초과… 6가크롬도 나와/대구시선 부인 【대구=남윤호기자】 낙동강 수돗물 오염사태에 대한 항의로 대구를 방문한 환경운동연합(단장 최렬사무총장)은 14일 금호강 지천인 대명천과 공단천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페놀과 6가크롬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하오 대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 금호강·대명천·달서하수종말처리장등의 수질에 대해 지난 12일과 13일 실시한 결과,사고가 처음 발생한 달성취수장등 조사대상 8개지점 모두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3∼40㎛씩 검출됐으며 용존산소량이 크게 부족,낙동강 중하류지역의 부영양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성서공단 폐수가 흐르는 대명천과 3공단및 염색공단의 폐수가 흐르는 공단천의 경우 페놀이 각각 0.75㎛과 0.5㎛씩 검출돼 환경기준치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명천에서는 인체에 누적될 경우 코뼈에 구멍을 내는등의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6가크롬이 0.15㎛이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이같은폐하천이 달성취수장과 불과 16㎞ 상류에 있다며 달성취수장의 즉각 폐쇄와 수질정보의 공개및 종합적인 수자원관리체계를 위한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을 제의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지난 91년 발생한 페놀사태이후 지금까지 지역하천에서 페놀이 검출된 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또 대구시는 『낙동강 제2정수장 원수및 정수에서 검출된 톨루엔은 미국의 음용수기준인 1.0㎛에 크게 못미치는 0.0652㎛과 0.0549㎛에 불과,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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