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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아니야?” 피자에 그려진 신혼부부 얼굴 화제

    “사진 아니야?” 피자에 그려진 신혼부부 얼굴 화제

    피자로 사진 뺨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신혼부부의 얼굴을 그야말로 ‘빼다 박은’ 피자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키어런, 나타샤 모리스 부부다. 모리스 부부는 평생 한번 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치르고 싶었다. 평소 장난 끼가 많았던 부부는 깜짝 이벤트로 무엇이 좋을지 의논하다 둘 다 ‘피자’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부부는 본인들 얼굴을 그대로 재현한 피자를 결혼식 날 하객들에게 돌리기로 계획했고 재빨리 준비에 나섰다. 먼저 가장 좋아하던 피자 브랜드인 영국 도미노 본사에 전화한 모리스 부부는 이벤트의 취지와 성격을 차분히 설명했고 협조를 받아냈다. 남은 문제는 이 피자가 결혼식 당일(1월 18일) 식지 않은 따뜻한 상태로 도착할 수 있는지 여부. 영국 도미노 측은 성공적 이벤트 수행을 위해 결혼식 당일 유명 초상화 아티스트인 나탄 와이번을 초빙했다. 그는 불과 3시간 만에 페퍼로니, 햄, 토마토 토핑으로 이뤄진 이 세상 하나 뿐인 ‘모리스 부부 피자’를 완성해냈고 이는 늦지 않게 랭커셔에 위치한 결혼식장으로 배달됐다. 이 피자가 하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음은 물론이다. 모리스 부부는 “장난스럽게 시작한 이벤트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영국 도미노 측은 “우리 피자가 이런 멋진 이벤트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뜻 깊다”며 “부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메트로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사진 아니야?” 피자에 그려진 신혼부부 얼굴 화제

    “사진 아니야?” 피자에 그려진 신혼부부 얼굴 화제

    피자로 사진 뺨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한 신혼부부의 얼굴을 그야말로 ‘빼다 박은’ 피자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맨체스터에 거주 중인 키어런, 나타샤 모리스 부부다. 모리스 부부는 평생 한번 뿐인 결혼식을 특별하게 치르고 싶었다. 평소 장난 끼가 많았던 부부는 깜짝 이벤트로 무엇이 좋을지 의논하다 둘 다 ‘피자’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부부는 본인들 얼굴을 그대로 재현한 피자를 결혼식 날 하객들에게 돌리기로 계획했고 재빨리 준비에 나섰다. 먼저 가장 좋아하던 피자 브랜드인 영국 도미노 본사에 전화한 모리스 부부는 이벤트의 취지와 성격을 차분히 설명했고 협조를 받아냈다. 남은 문제는 이 피자가 결혼식 당일(1월 18일) 식지 않은 따뜻한 상태로 도착할 수 있는지 여부. 영국 도미노 측은 성공적 이벤트 수행을 위해 결혼식 당일 유명 초상화 아티스트인 나탄 와이번을 초빙했다. 그는 불과 3시간 만에 페퍼로니, 햄, 토마토 토핑으로 이뤄진 이 세상 하나 뿐인 ‘모리스 부부 피자’를 완성해냈고 이는 늦지 않게 랭커셔에 위치한 결혼식장으로 배달됐다. 이 피자가 하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음은 물론이다. 모리스 부부는 “장난스럽게 시작한 이벤트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영국 도미노 측은 “우리 피자가 이런 멋진 이벤트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 뜻 깊다”며 “부부의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메트로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8가지 맛 꿈의 피자, 상상만 했던 그 피자 ‘이제 싸울 일 없다’

    8가지 맛 꿈의 피자, 상상만 했던 그 피자 ‘이제 싸울 일 없다’

    ‘8가지 맛 꿈의 피자’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8가지 맛 꿈의 피자’란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8가지 맛 꿈의 피자’ 사진에는 여덟 조각으로 이뤄진 피자 한 판이 담겨 있다. 그런데 조각마다 다른 토핑이 올려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피자 한 판으로 불고기 피즈 슈퍼슈프림 감자 등 8가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피자가 실제로 판매되는 식품인지 아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8가지 맛 꿈의 피자 사진을 본 네티즌은 “8가지 맛 꿈의 피자, 신기하네” “8가지 맛 꿈의 피자, 출시되면 대박이다” “8가지 맛 꿈의 피자, 누가 만든 거야?” “8가지 맛 꿈의 피자..나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게시판 (8가지 맛 꿈의 피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가지 맛 꿈의 피자’ 2탄…이번엔 ‘12가지 맛 꿈의 피자’ 등장

    ‘8가지 맛 꿈의 피자’ 2탄…이번엔 ‘12가지 맛 꿈의 피자’ 등장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8가지 맛 꿈의 피자’라는 이름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8가지 맛 꿈의 피자’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12가지 맛 꿈의 피자’도 등장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12가지 맛 꿈의 피자’는 ‘8가지 맛 꿈의 피자’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일단 ‘8가지 맛 꿈의 피자’는 각 조각별로 다른 종류의 피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12가지 맛 꿈의 피자’는 하나의 커다란 피자 위에 12가지 이상의 미니 피자가 토핑 대신 올려져 있는 형태다.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8가지 맛 꿈의 피자’보다 ‘12가지 맛 꿈의 피자’가 한수 위네”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파는 곳이 어딜까”,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아이디어 좋다”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다 먹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가지 맛 꿈의 피자’보다 한수 위 ‘12가지 맛 꿈의 피자’

    ‘8가지 맛 꿈의 피자’보다 한수 위 ‘12가지 맛 꿈의 피자’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8가지 맛 꿈의 피자’라는 이름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8가지 맛 꿈의 피자’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12가지 맛 꿈의 피자’도 등장해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12가지 맛 꿈의 피자’는 ‘8가지 맛 꿈의 피자’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가지 맛 꿈의 피자’가 각 조각별로 다른 종류의 피자로 이루어진 반면 ‘12가지 맛 꿈의 피자’는 하나의 커다란 피자 위에 12가지 이상의 미니 피자가 토핑 대신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라니 창의력 돋네”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어디서 파는 거지?”,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어떻게 만든 걸까” “‘8가지 맛 꿈의 피자’에 이어 ‘12가지 맛 꿈의 피자’ 다 먹어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폭풍의 언덕(씨네프 밤 7시 30분) 요크셔 지방의 황량한 들판 위에 외딴 저택 워더링 하이츠가 있다. 그곳의 주인 언쇼는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어느 날 밤 고아 소년 히스클리프를 데려온다. 언쇼의 아들 힌들리는 일방적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히스클리프를 미워한다. 하지만 딸 캐시는 마치 운명처럼 히스클리프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마트를 헤매는 당신을 위한 안내서(올리브 밤 7시 40분) 이날 방송에서는 오로지 마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마트 피자’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본다. 4개 마트의 콤비네이션 피자를 한자리에 모아 놓고 사이즈, 토핑 등 객관적인 지표와 시식 후 맛 평가까지 진행한다. 두 MC의 까다로운 기준을 거쳐 마트 피자계의 최강자가 선정된다. 어느 마트의 피자가 가장 맛있는 걸까. ■비니 존스의 극한직업(내셔널지오그래픽 밤 12시) 비니 존스가 러시아의 강인한 경호원이 된다. 그는 모스크바의 무자비한 유괴범 일당으로부터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유명 스타 2명을 경호하는 미션에 도전한다. 개인 경호의 비법을 배워 미인대회에서 1위로 선발된 미녀 백만장자 스타와 억만장자 팝스타를 위한 철통같은 경호가 시작된다. ■오펀 블랙(AXN 밤 10시 50분) 남편이 감시자라고 의심하기 시작한 앨리슨은 남편을 포박하더니 심지어 협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파티를 위해 주민들이 집에 오기로 했고, 지원군인 사라와 필릭스까지 앨리슨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빅과 폴마저 앨리슨의 집에 찾아오면서 상황은 점점 엉뚱하게 꼬여 가고, 앨리슨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식샤를 합시다(tvN 밤 11시 10분) 천둥 번개가 무섭다며 한밤중에 무턱대고 찾아오는 진이로도 모자라 틈만 나면 보험 영업을 할 궁리를 하며 자신의 집에서 나는 소리를 엿듣는 대영까지. 수경은 두 이웃의 지나친 관심에 혼자 사는 즐거움을 잃어 가고, 결국 이들과 절교를 선언한다. 그런데 철저히 혼자가 된 그 순간, 수경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는데…. ■시끌벅적 하우이와 벌거숭이들(애니맥스 오후 4시) 피기가 수박 먹기 대회 결승전에서 무참히 지고 우승자인 예티에게 놀림을 당하자 하우이는 피기를 위해 예티에게 한판 시합을 제안한다. 피기는 아끼는 스쿠프가 걸린 시합에서 질까 봐 하우이를 직접 훈련까지 시킨다. 한편 초등학생인 체슬리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나나 카바나를 찾아온다.
  •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해외여행 | 식탐녀들의 방콕 정복기

    방콕만큼 먹는 걸로 여행객을 행복한 괴로움에 빠지게 하는 곳이 지구상에 있을까?.맵고 달고 짜고 신 맛에 묘한 향이 어우러진 태국 전통음식과 다국적 메뉴들.한정된 여행 기간 중에 그 많고 많은 먹거리 중 무엇을 먹을지 고르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그래서 트래비가 두 명의 독자와 방콕에서 쉴 틈 없이 먹어대며(?) 본격 먹방 여행기를 만들어 왔다.1,000원짜리 서민 음식부터, 특급호텔 시그니처 레스토랑까지.정통 타이식부터 유럽, 뉴욕식까지 다시는 방콕에 오지 못할 것처럼 먹어 봤다.▶먹방 여행에 대하여이번 방콕 독자 여행은 3박5일의 일정 동안 철저히 맛집을 찾아다니는 데만 집중했다. 3끼 식사와 그 사이사이 디저트를 모두 맛보았음은 물론, 한 끼니에 3개 식당을 방문한 적도 있다. 각종 가이드북과 인터넷, 태국관광청, 방콕 현지인들, 방콕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추천한 곳까지 정보를 망라해 맛집을 추리고 추렸다. 그리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맛에 대한 기호가 다른 독자 박정원, 박윤영과 동행한 트래비 최승표 기자의 평가를 별점으로 표기했다. 먹방 여행기를 본 독자들은 다음 방콕 여행 때 어느 맛집을 갈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먹방 시스터즈박정원 한식을 공부 중인 미래의 한식 셰프. 전공자답게 먹는 음식마다 날카롭게 분석하고 처음 배우는 태국 요리도 척척해냈다. 동시에 무엇이든 맛있게 잘 먹는 그녀는 먹방 여행팀원으로서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박윤영 호기심 많고 유쾌한 성격의 윤영은 틈만 나면 해외여행을 다니는 여행 마니아다. 올해만 방콕이 두 번째로 상세한 정보로 취재에 큰 도움을 주었다. 팍치(고수)를 잘 못 먹는 그녀지만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며 먹방 여행을 소화했다.●천원의 행복길거리 국수 VS 푸드코트2012년 빅맥 지수만 비교하자면 태국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약 30% 저렴하다. 하지만 1,000~2,000원 정도면 든든한 한 끼를,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많고 많은 태국 음식 중 가장 알찬 메뉴라면 국수를 꼽을 수 있겠다. 한국에 돌아왔을 때 가장 그리워지는 ‘방콕의 맛’이라면 단연 이 저렴하고 중독성 강한 국수였다. 태국인들이 일상처럼 먹는 국수집은 방콕에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트래비가 국물 맛 좋기로 소문난 곳들을 골라 봤다.시원한 국물이 일품 Zaew 쎄오★★★★★★★★★★★★★그저 호텔에서 가까워 들렀을 뿐인데 이 정도로 명성 높은 곳인 줄 몰랐다. BTS 통로Thonglor역에서 가까운 허름한 국수집 쎄오는 방콕 현지인들이 두툼한 어묵 맛을 일품으로 꼽는 곳이다.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들러 가볍게 국수를 먹는 태국식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닭고기를 우려낸 맑은 국물의 어묵 국수와 또옴얌 소스가 들어간 국수를 주문해 현지인들처럼 식초와 피시소스, 고춧가루를 곁들여 먹었다. 이른 아침, 전날 밤 과음한 것도 아닌데 속 깊은 곳까지 풀리는 기분에 정원과 윤영은 탄성을 내질렀다. “어떡하죠? 첫 끼부터 이렇게 맛있으면 안 되는데…”라며 맛만 보려고 왔던 애초의 취지(?)와 달리 국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면발보다도 다른 국수집에 비해 덜 자극적인 국물, 탱글탱글한 어묵의 맛이 빼어났다. 어묵은 이 국수집이 자부심을 갖고 직접 만든다고 한다.가격 아침세트 40바트(국수+밥+음료)추천메뉴 또옴얌 국수, 어묵 국수Good 탱글탱글한 어묵, 덜 자극적인 국물 Bad 가게가 덥고 좁다위치 수쿰빗 55-57 사이, BTS 통로역 옆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4시달달한 갈비 국수Nai Soi 나이 쏘이★★★★☆★★★★★★★배낭여행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카오산로드Khao San Road의 수많은 맛집 가운데서도 먹방여행팀이 선택한 곳은 허름한 갈비국수집이다. 방콕의 길거리 국수집 중에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곳이라 할 만하다. 가게 입구의 간판도 태국어보다 크게 한글로 ‘나이쏘이’라 적혀 있고, 한국인 여행객이 들어오면 알아서 ‘갈비국수’를 내줄 정도로 한국 여행객들로부터 유별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 국수의 특징이라면 쇠고기를 우려낸 국물 맛이 진해 갈비탕을 연상시킨다는 것. 정원과 윤영은 이 가게에 들어서서, 두 가지 낭패를 겪었다. 하나는 이미 식당에 오기 전부터 디저트를 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불렀다는 것이고, 식당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6시로 갈비국수가 이미 동났다는 것이었다. 아쉽지만 갈비 국수를 대신해 그냥 ‘쇠고기 국수’를 시켜서 국물 맛을 보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시킨 쇠고기 국수와 비빔 쇠고기 국수 앞에 정원, 윤영은 또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맛만 보자는 다짐과는 달리 국수 그릇의 바닥을 보고 만 것이다. 닭고기를 우려낸 어묵국수보다 쇠고기 국수가 자신의 입맛에 딱 맞는다는 윤영은 한국에 프랜차이즈를 내고 싶다며 여행 일정 내내 그 맛을 그리워했다.가격 쇠고기 국수 50바트(곱빼기 60바트) 추천메뉴 갈비 국수, 쇠고기 비빔국수Good 익숙한 한국식 쌀국수, 그보다 조금 더 진한 맛 Bad 맛이 달고, 성인 남성이 먹기엔 양이 적은 편 위치 100/2-3 Phra Athit Road, Pra Nakorn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4시돼지국밥에 첨벙 빠진 파스타Kuay Jab Uan Pochana 콰이 잡 완 포차나☆★★★★☆★☆★★★중국 바깥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다는 방콕의 차이나타운에 잔뜩 기대를 갖고 도착했다. 그런데 웬걸, 도착하는 순간 기습 폭우가 쏟아졌다. 비옷을 사 입고 오직 방콕 현지인이 최고로 손꼽는 국수집을 찾기 위해 처량한 모습으로 배회를 시작했다. 닭 육수로 만든 어묵 국수, 소갈비로 만든 국수도 먹어 봤으니 다음은 돼지고기로 만든 국수 차례 아니겠는가. 헌데 도통 그 유명하다는 국수집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이곳의 길거리 식당들은 오후 6시부터 문을 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너무 일찍 온 것이다. 시간을 때우려 여기저기 쏘다니며 다리는 저려 오고 비와 땀에 젖은 몸이 천근만근이 될 무렵, 그 집이 나타났다. 자리에 앉아 주문 후, 10초 만에 테이블에 놓여진 돼지고기 국수는 우리나라의 순댓국, 돼지국밥과 아주 유사했다. 밥 대신 동그랗게 말린 파스타 모양의 국수가 들어갔을 뿐 돼지고기와 각종 내장이 어우러져 있는 모양새가 익숙했다. 또 하나 차이가 있다면 돼지고기를 그냥 삶은 게 아니라 기름에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는 것이다. 국수를 한 숟가락씩 떠먹은 정원과 윤영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후추가 과하게 들어가긴 했는데 손이 계속 가네요”, “너무 자극적이에요. 더는 못 먹겠어요.” 그렇게 윤영은 한 숟갈만 뜨고 말았고, 정원은 기자와 함께 한 그릇을 깨끗이 나눠 먹었다. 곧 저녁을 먹어야 함에도 멈출 수가 없었다.가격 돼지고기+내장 국수 50바트 Good 바삭하게 튀긴 고기와 쫄깃한 내장의 조화 Bad 목구멍 넘길 때마다 기침 나오는 후추 맛위치 MRT 활람퐁역을 기준으로 차이나타운의 메인거리인 야와랏 로드Yaowarat Rd로 가다가, 야와 파닛Yaowa Phanit 골목을 지나면 바로 나타난다. 간판이 태국어로 돼 있어 알아보기 어렵지만 국물을 펄펄 끓이며, 돼지 부속을 잔뜩 쌓아놓은 집을 찾으면 된다.영업시간 오후 6시~오전 3시공항 콘셉트 푸드코트Terminal21터미널21☆★★★★★★☆★★★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에서 길거리 음식보다 저렴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것. 시암파라곤을 위시한 시암역의 쇼핑몰, 엠포리움, 로빈슨 백화점 등 쇼핑 마니아들을 유혹하는 곳들은 모두 푸드코트를 갖추고 있지만 단 한군데만 꼽으라면 터미널21을 가보는 게 좋다. 공항을 테마로 한 이 매력적인 쇼핑몰은 각 층마다 로마, 런던, 파리 등을 테마로 꾸며 눈으로만 쇼핑해도 즐겁다. 5층 푸드코트는 ‘피어Pier21’이란 이름으로 샌프란시스코의 활기찬 부둣가를 테마로 금문교 장식까지 갖추고 있다. 약 30개 점포는 웬만한 태국식, 중국식 요리를 다 갖추고 있고 주스, 음료, 각종 디저트도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문교에서 기념사진 한 장을 찍은 정원과 윤영은 100바트 단위로 충전하는 카드를 구매하고는 볶음 국수와 오리고기 덮밥, 그리고 열대과일 주스를 사들고 오더니 게 눈 감추듯 해치웠다. 맛은 가격을 생각했을 때, 충분히 만족할 만했다. 기자는 ‘족발밥’이라 불리는 카오카무Kao Ka Moo를 먹었다. 각종 향신료를 넣고 끓인 걸쭉한 국물과 삶은 족발과 튀긴 족발의 조합이 독특했다.가격 25바트(약 1,000원)부터 Good 길거리보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메뉴 Bad 딱히 빼어나지 않은 소박한 맛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필수 디너코스바다의 맛 강의 정취방콕에서 한번쯤은 소화제의 힘을 빌어서라도 최대한 많이 먹어야 할 곳을 꼽자면 해산물 식당이다. 굳이 다른 태국 음식과 비교하자면 절대 국내서는 맛볼 수 없는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까닭이다.해산물의 끝판왕Somboon Seafood 쏨분 시푸드☆★★★★★★★★★★★★★방콕에만 5개 지점을 운영 중인 쏨분 시푸드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 니티다 쁘라용 소장이 방콕에서 반드시 가야 할 식당으로 꼽은 곳으로, 트래비와 독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붐비는 라차다 지점으로 향했다. 입구에는 방금 잡혀 온 듯 집게손이 묶인 채 두 눈을 부릅 뜬 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회전식 테이블이 있는 룸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해산물 사냥에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쏨분 시푸드의 대표 메뉴인 푸팟퐁커리Poo Phat Pongkari. 입구에서 마주친 게들을 튀긴 후 노란 커리와 코코넛 밀크, 달걀을 넣고 볶은 것이다. 그리고 새우 구이, 농어 간장조림, 간 새우 튀김, 모닝글로리 볶음, 그리고 또옴얌꿍까지.두 독자와 두 기자는 자신의 위 용량이 얼마인지도 망각한 채 이 황홀한 해산물의 잔치를 탐닉했다. 단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울 만한 메뉴는 푸팟퐁커리. 몸통뿐 아니라 두툼한 집게발 속까지 살이 꽉 찬 게를 다 먹고 양념에 밥을 비벼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집게발이 달린 새우는 바다가 아닌 강에서 잡혔다는데 새우 킬러를 자처하는 기자도 3개를 먹고 백기투항을 했을 만큼 크고 실하다. 피시소스에 매운 청고추를 갈아 넣은 소스 하나만으로 한국식 대하구이와 전혀 다른 맛으로 입 안에 녹아들었다. 태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또옴얌꿍도 매콤시큼한 맛으로 기름진 속을 달래 주기에 충분했다. 주의할 점은 방콕에는 짝퉁 쏨분 시푸드가 많으니 사전에 지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가야 한다는 것. 특히 택시를 조심해야 한다.가격 푸팟퐁커리 320바트(S) 추천메뉴 푸팟퐁커리, 또옴얌꿍, 새우구이Good 신선도, 양, 맛 모두 충족시키는 명불허전 Bad 경쟁 식당으로 비교되는 ‘쏜통 포차나’에 비해 음식이 기름진 편홈페이지 www.somboonseafood.com 영업시간 오후 4시~밤 11시30분맛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보다 분위기에 취하는 시간 Grand Pearl Dinner Cruise 그랜드펄 디너크루즈☆★★☆★★★★먹방 여행 5일 동안 관광 일정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왕궁과 박물관부터 깨알같은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백화점, 배낭여행자의 필수코스인 카오산로드, 차이나타운 등은 모두 다음 끼니를 위한 산책 장소 혹은 맛집을 찾아가기 위한 스폿에 불과했다. 그나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디너크루즈를 탑승한 것이 가장 여유롭게 방콕의 정취를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다.디너크루즈는 방콕을 남북으로 가르는 차오 프라야Chao Praya 강을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저녁식사와 함께 강변의 경관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여러 업체에서 크루즈를 운영 중에 있으며, 배의 크기나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먹방 여행팀이 선택한 것은 한국 여행객에게 잘 알려진 그랜드펄 디너크루즈Grand Pearl Dinner Cruise. 오후 7시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의 선착장은 탑승을 기다리는 다국적 관광객들로 인산인해였다. 출발을 앞둔 크루즈는 정복을 입은 안내원과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가수의 공연으로 탑승객을 맞아줬다.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자 배는 곧바로 유유히 강을 따라 북쪽으로 움직였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출발한 배는 방콕의 근사한 야경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다. 가는 곳마다 교통 체증과 수많은 인파로 복작복작했던 방콕이 달리 보였다. 왓아룬Wat Arun 사원과 왕궁, 라마8세 다리까지 달밤에 비추인 건물들은 더 화려했다. 유람선 시설이나 공연은 다소 조악했으나 방콕의 야경이 모든 걸 만회했다.식사는 어땠냐고?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럭셔리란 이름을 붙이기엔 초라했고, ‘디너크루즈’라 이름 붙여진 뷔페식 중에서는 수준급이라 할 만했다. 뷔페 메뉴는 각종 커리와 해산물 요리, 열대과일 등 태국 전통음식에 일식 스시가 더해진 정도였다. 오래된 팝송을 라이브로 들으며 강바람과 달빛이 더해진 분위기를 즐기는 시간은 방콕 여행 중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것이었다. 야경을 관람하며 뷔페식을 먹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층 야외데크에서 한 한국인 커플은 촛불을 켜고 색소폰 연주에 맞춰 프러포즈를 연출했고, 2층에서는 클럽 음악(주로 케이팝)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사람들로 쿵쾅거렸다. 프러포즈든 음악이든 한류로 도배된 크루즈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가격 현장 구매가는 1,500바트이지만 국내 여행사를 통하면 이보다 저렴하다 Good 화려한 야경을 보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식사 Bad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특색 없는 음식위치 리버시티 쇼핑 콤플렉스, 2번 선착장 홈페이지 www.grandpearlcruise.com 영업시간 오후 7시30분~9시30분●퓨전 & 모던 방콕에서 만나는 세계의 맛 방콕에서 태국 음식만 먹다 올 수는 없는 일. 서울보다 더 많은 외국인이 드나드는 방콕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정통 유럽식, 일식부터 태국식으로 재해석한 각종 퓨전 요리까지 방콕이 미식천국으로 불리는 것은 이 같은 ‘이종교합’의 맛이 다채롭기 때문이기도 하다.알프스 골짜기에서 흘러온 맛Cafe Primavera 카페 프리마베라★★★★☆★★★연일 태국 음식으로 입과 혀가 달고, 짜고, 맵고 신 맛에 길들여졌을 즈음, 먹방 여행팀은 카페 프리마베라Cafe Primavera로 향하고 있었다. 카오산로드 부근 타논 프라 아팃과 타논 파수멘이 교차하는 도로에 위치한 이 카페는 태국 내에서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분위기마저 유럽의 오래된 카페처럼 꾸며져 있으니 방콕에 사는 서양인들과 정통 유럽식을 즐기고픈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이탈리아 혹은 유럽식이라 하지만 조금 자세히 들어가면 메뉴별로 기원은 다양했다. 이탈리아식 피자와 파스타 외에도 태국식 해산물 요리, 스페인식 메론햄, 오스트리아식 패스트리 등등. 알고 보니 카페 프리마베라의 주인장 허버트Herbert씨는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소도시 그라츠Graz 출신으로 따로 요리를 배운 적이 없으며, 어릴 적부터 고향에서 먹어 온 음식을 재현한 것일 뿐이라 한다. 먹방 여행팀은 애피타이저로 페타 치즈가 곁들여진 샐러드, 호박 수프, 스페인식 메론햄, 크림소스가 얹어진 쇠고기 스테이크, 화덕피자에 오늘의 메뉴였던 베이컨과 버섯이 곁들여진 덤플링, 햄과 올리브를 넉넉하게 깐 모짜렐라 피자를 주문했다. 이 중에서도 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호박 수프와 오스트리아식 덤플링의 맛은 단연 일품이었다. 허버트씨는 이 덤플링이 유럽 알프스 지역의 전통적인 맛이라 했는데 실제 스위스, 이탈리아에서 먹어 봤던 그 맛과 흡사했다.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다소 깐깐했다. 과연 태국까지 와서 한국에도 있는 이탈리아식을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있겠냐는 것. 하지만 약 5,000원 수준으로 정통 파스타의 맛과 1만원으로 큼직한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해 본 뒤, 추천 식당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게 됐다. 특히 맛에 대해선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이날 직접 맛보지 못했지만 카페 프리마베라에서 직접 만든 젤라또와 에스프레소 커피, 런치 세트는 여행자들이 추천하는 메뉴라 한다. 허버트씨는 최근 카페 프리마베라 2호점을 태국 북부의 매홍손Mae Hong Son 지역에 오픈했다고 한다.가격 모짜렐라 피자 300바트 수준 추천메뉴 화덕 피자, 호박 수프, 파스타Good 정통 유럽식에 근접한 맛 Bad 방콕까지 와서 유럽식을?위치 56 Phra Sumain Road, Boworn Niwet Subdistrict, Phra Nakhon District홈페이지 www.primavera-cafe.com 영업시간 오전 9시~밤 11시스파 브랜드의 품격을 입다Thann Restaurant 탄 레스토랑☆★★★★☆★★★★★★★★방문이 예정돼 있던 한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이 먹방 여행팀의 촬영을 거절한 것은 전화위복이었다. 추리고 추린 먹방 리스트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탄 레스토랑Thann Restaurant을 대신 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정원과 윤영은 이 식당에 최고의 별점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탄은 태국의 스파, 인테리어, 패션 제품까지 아우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스파 용품이 그렇듯 엄선된 재료로 타이식과 프랑스식의 퓨전을 시도한 요리는 태국식 웰빙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탓에 주린 배를 부여잡고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안에 위치한 탄 레스토랑을 마주한 정원과 윤영의 입에서 탄성이 멈추지 않는다. 그 탄성은 음식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는 순간까지도 계속됐다. 요리를 전공 중인 정원은 꼼꼼히 탄 레스토랑 예찬론을 펼쳤다. “맛도 일품이지만 플레이팅부터 인테리어까지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정말 소중한 대접을 받는다는 기분이 드는 곳이에요. 길거리 음식에 지칠 때쯤 들르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이날 주문한 음식은 타이 스타일 해산물 파스타와 치앙마이식 오리고기 국수, 닭 날개 튀김, 또옴 카 카이, 홍합 찜이었다. 입으로 들어가기 전, 눈부터 호강하는 화려하고 정갈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바삭하게 튀긴 시소 잎을 얹은 해산물 파스타와 닭고기와 코코넛밀크로 끓인 또옴 카 카이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적인 맛이었다. 각 음식에 곁들여진 소스들도 길거리 식당들에 비하면 정갈한 맛을 자랑했다. 영국식 애프터눈티 세트도 탄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다. 스콘과 샌드위치, 조각케익, 푸딩 등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460바트다.가격 파스타 280~380바트, 오리고기 국수 420바트 추천메뉴 해산물 파스타, 닭 날개 튀김, 오리고기 국수 Good 최상의 재료와 맛, 분위기까지 Bad 다소 비싼 가격위치 시암파라곤 쇼핑센터 M층 북쪽 홈페이지 www.thann.info 영업시간 오전 11시~밤 9시방콕판 강남스타일 카페 Greyhound Cafe 그레이하운드 카페★★★★☆★★★★☆★★★★모던하고 창의적인 콘셉트의 패션 브랜드 그레이하운드Greyhound는 색깔 있는 타이식 퓨전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1997년 처음 레스토랑을 연 그레이하운드는 방콕 내에만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콩 하버시티에도 분점을 냈다. 고급스러움을 더한 ‘어나더 하운드 카페Another Hound Cafe’, 디저트숍인 ‘스위트하운드Sweet Hound’까지 자매 브랜드를 확장할 정도로 멋과 맛으로 모두 성공한 브랜드라 할 만하다. 먹방 팀이 향한 곳은 방콕에서도 가장 스타일리시한 맛집이 몰려 있는 통로Thonglor 지역 내 J애비뉴 쇼핑센터에 위치한 카페였다. 야외 테라스에서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로 북적였고, 모던한 실내 분위기는 신사동 가로수길의 카페를 연상시켰다. 고른 메뉴는 날치알이 곁들여진 게살 스파게티, 해산물 파스타, 스프링롤, 관자 구이 등이었다. 모든 메뉴가 독특하면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퓨전’의 적정선을 지키는 느낌이었다. 관자 요리를 최고로 꼽은 윤영은 “태국의 중산층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답게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에요. 태국과 이탈리아식의 적절한 조화가 일품이었고, 다른 식당들에 비해 맛이 담백하고 간이 적절해서 거부감이 없었어요”라고 평했다. 닭 날개 튀김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하운드의 대표 메뉴이지만 어떤 음식을 시키더라도 후회하진 않을 만한 식당이다. 부드럽고 새콤한 과일 ‘포멜로’에 멸치와 새우파우더, 땅콩을 넣고 피시소스로 버무린 포멜로 샐러드도 놓치면 아까운 맛이다. 알알이 터지는 과일과 바삭한 견과류가 입에서 공존하는 식감이 독특하다.가격 파스타 180~220바트, 포멜로 샐러드 140바트 추천메뉴 닭 날개 튀김, 각종 파스타 Good 태국과 이탈리아 음식의 이상적 조화Bad 딱히 흠잡을 데 없음위치 BTS 통로역 3번 출구에서 15분 거리홈페이지 www.greyhoundcafe.co.th영업시간 일~목요일 오전 11시~밤 11시, 금·토요일 오전 11시~자정●쿠킹 스쿨태국 정통요리를 배우다먹는 것으로는 모자라 태국 요리를 배워 보기로 했다. 방콕에서 흔하고 저렴한 또옴얌꿍과 타이 커리를 서울에서 1만5,000원을 들여 먹는 것은 너무 아까워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고 싶기도 했다. 다국적 여행객과 어울려 태국 전통요리를 만드는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다.또옴얌꿍·팟타이 이제 내가 만든다Blue Elephant블루 엘리펀트 ★★★★★★★★☆★★★태국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쿠킹클래스에 참여해 봤다. 그 신비한 맛들이 부엌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엿보고 싶었다. 요리를 전공하는 정원과 호기심 많은 윤영, 집에서만 어설픈 셰프 코스프레를 하는 기자까지 모두 방콕에서 배운 요리를 한국의 지인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잔뜩 기대감을 안고 쿠킹 스쿨에 참여했다. 방콕에서는 특급호텔이나 전문적으로 운영되는 쿠킹 스쿨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먹방 팀이 선택한 곳은 방콕의 대표적인 레스토랑 ‘블루 엘리펀트Blue Elephant’. 파리, 런던, 브뤼셀 등 태국 밖 대도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블루 엘리펀트는 수석 셰프인 누로 쏘마니 스테페Nooror Somany Steppe씨가 벨기에인 남편 칼 스테페Karl Steppe 씨와 함께 설립해 태국 왕실 요리의 진수를 전해 주고 있다.방콕 사톤 지역, 우아한 유럽풍 단독 건물에 자리한 쿠킹스쿨에는 이른 아침부터 페루, 일본, 타이완 등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로 붐볐다. 8시45분 정각에 맞춰 오면 셰프들과 함께 직접 재래시장에 들러 신선한 식재료를 사는 것부터 강습은 시작된다. 요일마다 다른 요리를 배울 수 있는데 먹방 팀이 도전한 것은 새우 가지 샐러드, 태국식 생선 케이크, 치킨 레드커리, 팟타이였다. 누로씨와 그녀의 딸인 산드라Sandra가 강의실에서 요리 만드는 시범을 보이고, 부엌으로 건너가 레시피에 따라 직접 음식을 만들어 보는 방식이었다. 방금 눈앞에서 본 음식을 재료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데도 똑같이 만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온 정신을 집중하며 가끔은 옆 사람이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 곁눈질도 하며, 마치 학예회를 준비하는 아이들처럼 음식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윤영은 처음으로 체험한 쿠킹스쿨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만족해했다. “직접 태국 요리를 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더라구요. 물론 양과 조리시간을 잘못 조절해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이 나오기도 했지만요.”요리 체험을 다 마친 뒤에는 셰프로부터 쿠킹스쿨 수료증을 받는다. 정원과 윤영은 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 모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런 사이 먹방 팀이 만든 음식은 예쁜 그릇에 담겨져 근사한 식당 테이블에 앉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세팅돼 있었다. 여기에 블루 엘리펀트가 내세우는 시그니처 메뉴들을 함께 주문했다. 요리하느라 입맛이 없어졌다는 말이 무색하게, 먹방 팀은 앞에 차려진 음식들을 차곡차곡 해치워 갔다. 농어찜, 이슬람식 마사만Massaman 커리, 쇠고기 샐러드, 게살 커리 수프 등은 다른 태국 식당에서도 흔히 만나 보지 못한 맛이었다. 참고로 누로 셰프의 아버지가 무슬림인 탓에 일부 음식은 할랄식을 따르고, 그만큼 맛에 있어서도 정통 태국식과는 미묘한 차이가 난다. “고급스러운 음식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에서 즐기니 더 좋았어요. 태국 전통 음식이 또옴얌꿍이나 커리 외에도 훨씬 다채롭고 고급스럽다는 걸 경험할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요리가의 길로 접어든 정원에게 더 특별했던 하루, 그녀는 이 식당에서의 추억을 고이 간직했을 것이다.가격 요리강습 반나절 2,800바트, 반나절 이틀 코스 5,000바트, 일주일 코스 1만4,000바트 위치 233 South Sathorn Road, BTS 수라삭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 홈페이지 www.blueelephant.com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30분~밤 10시20분블루 엘리펀트’s 팟타이 레시피태국 음식 중 가장 간단히, 그리고 한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볶음 쌀국수 ‘팟타이’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한다.준비물(1인분 기준)왕새우 2개, 계란 1개, 볶음용 쌀국수 80그램(미리 20분간 찬물에 불려 놓는다), 식용유 2큰스푼, 다진 마늘 1쪽, 샬롯Shallot 1쪽(다진 양파로 대체 가능), 손톱 크기로 자른 두부 1큰스푼, 간 땅콩 1큰스푼, 다진 순무 1큰스푼(없어도 무방), 말린 새우 파우더, 쪽파 2쪽(부추로 대체 가능), 숙주 40그램양념 설탕 1큰스푼, 피시소스 1큰스푼, 식초 1/2큰스푼, 타마린드 주스Tamarind Juice 1큰스푼(없어도 무방), 고춧가루 1/4스푼1.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 마늘과 양파, 샬롯을 볶는다.2. 새우를 넣고 볶다가 두부와 다진 순무를 넣는다.3. 찬물에 불린 쌀국수를 넣고 면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휘젓는다.4. 설탕, 식초, 피시소스 등 모든 양념을 넣고 잘 섞으며 볶는다.5. 새우 파우더와 땅콩, 고춧가루를 넣고 젓는다.6. 마지막으로 쪽파와 숙주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럭셔리 퀴진 특급호텔에서의 화려한 한 끼방콕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있다면 저비용항공을 이용해 절약한 비용으로 특급호텔에 묵는 것이다. 숙소만이 아니다. 굳이 특급 호텔에서 묵지 않더라도 한두 끼쯤은 호텔 레스토랑에서 격조 높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방콕에선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태국 맛에 대한 이유있는 고집Spice Market, Fourseasons Hotel포시즌스호텔 스파이스마켓★★★★★★★★★☆★★★먹방 팀은 방콕 최고급 호텔 중 하나인 포시즌스호텔FourSeasons의 대표 레스토랑인 스파이스마켓Spice Market으로 향했다. 이름 그대로 전통 향신료 시장의 분위기로 꾸며진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부터 범상치 않았다. 선반에는 말린 향신료들과 전통 농기구, 골동품 등이 놓여 있는데 30년 역사의 호텔과 함께해온 흔적들이 고스란히 쌓여 있었다. “음식을 먹기 전부터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취한 것 같아요.” 정원과 윤영은 음식을 먹기 전부터 잔뜩 기대에 부풀었다. 그리고 스파이스마켓이 자랑하는 음식들이 하나둘 나올 때마다 군침을 삼키느라 여념이 없었다.스파이스마켓의 메뉴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태국 전통적인 음식들이다. 그저 최상급 재료로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것이다. 레스토랑의 스타 셰프인 수파눗 카나락Supanut Khanarak씨는 “특급 호텔의 식당들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 향신료나 양념을 줄이거나 약화시키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태국 전통적인 맛을 내기 위해서는 기본을 지키는 게 중요하죠”라고 설명했다.길거리 음식과 비교하기 위해 일부러 시켜 본 팟타이와 쏨땀은 역시나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을 자랑했다. 사실 이 같은 서민 음식들은 자극적인 길거리 음식들이 입에 익숙했던 터라 약간 어색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외에 매콤한 해산물 볶음, 새우 샐러드, 부드러운 게살튀김 커리 등은 이제껏 맛보지 못한 출중한 맛을 자랑했다. 태국 와인을 곁들이며 최고급 태국 요리를 맛본 정원은 “더하거나 더할 것이 없는 완벽한 맛”이라 극찬했고, 윤영은 “익숙했던 길거리 음식을 럭셔리호텔에서 먹는 기분이 묘했다”고 소감을 말했다.가격 게살 튀김 레드 커리 480바트, 쏨땀 320바트, 해산물 볶음 570바트 추천메뉴 게살 튀김 레드 커리, 새우 샐러드 Good 정갈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고풍스러운 인테리어Bad 일부 메뉴는 길거리 맛이 더 익숙하다위치 155 Rajadamri Road, 포시즌스 호텔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 오후 6시~밤 10시30분방콕에서 가장 힙한 루프탑 라운지Octave Bar Marriott Hotel Sukhumvit메리어트 호텔 옥타브 바★★★★★★★★★☆★★★최근 젊은 여행객 사이에서 호텔 꼭대기에 있는 루프탑바Roof top Bar에서 도시의 야경을 감상하며, 화려한 밤을 즐기는 문화가 일종의 유행이 되고 있다. 방콕에서는 르부아호텔의 시로코바가 가장 유명한데 한국인으로 득실거린다는 소문에 다른 곳을 수소문했다. 운이 좋게도 먹방 팀이 묵은 메리어트 수쿰빗 호텔의 옥타브바가 최근 뜨고 있다 하여 고민할 것 없이 호텔 45층에 위치한 바로 향했다. 비가 가늘게 흩뿌리는 날씨였지만 방콕 시내가 시원하게 눈앞에 펼쳐졌고, DJ의 클럽 음악은 젊은이들을 들썩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정원과 윤영은 이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 옆 테이블의 태국인들과 자연스레 어울리며, 술잔을 부딪히며 방콕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루프탑바라고 술과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었다. 킹크랩 찜, 생굴과 와규버거, 농어와 아스파라거스 꼬치구이, 푸아그라와 비스킷 등으로 이뤄진 시그니처 메뉴는 4인분에 1,850바트로 납득할 만한 가격에 수준 높은 맛을 자랑했다.가격 모히또 250바트, 시그니처 플래터 1,300바트(2인분 기준) 추천메뉴 옥타브 시그니처 칵테일, 생굴, 미니 와규버거Good 로컬들이 열광하는 전망 좋은 최신 호텔 Bad 비 오면 낭패위치 Soi Sukhumvit 57, Sukhumvit Road, Wattana, Bangkok 10110 영업시간 오후 6시~ 새벽 1시일본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 빵집 Le Blanc 르블랑 ★★★★☆★★★☆★★★맛있는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이면 아침이 충분한 사람이라면, 방콕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 방콕에서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바삭한 빵을 만나기 어렵다 하지만 르블랑에 가면 편견이 허물어진다. 방콕의 로컬 매거진을 보고 찾아간 빵집은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었다. 조그마한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크로아상과 패스트리류의 빵들이 달콤한 버터 향을 내뿜고 있었다. 버터와 밀가루만큼은 프랑스제를 사용해 맛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르블랑의 대표 메뉴는 사과호두치즈빵과 치즈와 감자, 베이컨을 넣어 만든 프랑스식 갈레뜨Galette. 빵 맛에 대한 정원과 윤영의 평가는 매우 후했다. “좋은 버터를 아끼지 않고 사용해서 그런지 빵이 정말 향긋했어요”, “개인적으로 베이커리의 수준은 크로아상이 결정한다고 생각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유럽풍 가구와 베이커리 책들까지 인테리어도 좋았고요.”가격 갈레뜨 55바트, 크로아상·패스트리 40바트 추천메뉴 크로아상·패스트리류Good 방콕에서 만나기 힘든 바삭한 식감의 빵 Bad 빵에 비해 커피 맛은 떨어짐위치 Sukhumvit Soi 39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6시30분뉴요커처럼 브런치 즐기기Dean & Deluca 딘 앤 델루카★★★★★★★★★☆★★★ 방콕에는 한국에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은 세계적인 카페, 레스토랑 체인이 많다. 뉴욕의 대표적인 식료품 브랜드이자 베이커리 카페인 딘 앤 델루카Dean & Deluca가 최근 실롬 지역에 문을 열었다. 먹방팀은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이른 아침 이곳을 찾았다. 고층빌딩이 즐비하고, 외국 기업이 많은 실롬 지역에 딘 앤 델루카는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널찍한 창문으로 햇살이 쏟아지고 있는 실내는 뉴욕의 여느 카페처럼 세련미가 넘쳤다. 잉글리시 풀브렉퍼스트와 뉴욕 와플 타워, 그리고 딘 앤 델루카의 대표 메뉴인 아몬드 크로아상과 딸기, 살구 맛이 풍부한 뉴욕 소다,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정원과 윤영은 방콕이 처음이 아니건만 이런 식의 아침을 즐겨 본 것은 처음이라 한다. “조식이 나오는 특급 호텔에서 묵을 때도 있지만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도미토리에서 묵을 때가 많은데, 그럴 때 하루쯤은 이런 곳에 와서 근사한 아침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올해만 두 번 방콕을 다녀온 윤영의 말이다. 카페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의 주방 용품, 식료품 등도 판매하지만 가격은 태국의 물가를 훨씬 웃돈다. 방콕 속 뉴욕이니 그런가 보다.가격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220바트, 아몬드 크로아상 75바트, 뉴욕 소다 100바트 추천메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 각종 샌드위치Good 뉴욕 카페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Bad 다른 카페에 비해 월등히 비싼 가격위치 92 Naratiwasrachanakarin Road, Silom, Bangrak, Bangkok 10500영업시간 오전 7시~밤 11시●시장탐험방콕의 맛을 바리바리 챙겨오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방콕의 맛을 기억하기 위해 식료품 시장을 들러 봤다. 한 곳은 백화점 안에 있는 현대식 상점, 또 다른 하나는 인간미 넘치는 전통 재래시장이었다. 식재료 천국Gourmet Market 고멧 마켓시암 파라곤, 엠포리움, 케이빌리지, 터미널21 등 방콕의 백화점에는 신선하고 검증된 식료품을 판매하는 고멧마켓이 있다. 방콕에서 맛보고 직접 만들어 본 음식들을 재현하려면 태국산 식재료들을 넣는 게 중요한데 한국 내 태국식당에서 사 먹자니 너무 비싸고, 직접 만들자니 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다. 고멧마켓을 총 2차례에 걸쳐 방문한 먹방 팀의 두 눈에 불꽃이 튀겼음은 물론이다. 정원은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바질잎, 말린 레몬그라스, 쥐똥고추 등 향신료와 또옴얌꿍, 커리 페이스트, 피시소스 등을 바구니 한가득 담았다. 윤영도 마일로 코코아, 말린 망고 등 간식거리와 커리 페이스트, 각종 향신료를 차곡차곡 담았다. 한국으로 돌아가 이것들을 과연 거들떠나 볼지 모르겠지만 구하기 어렵다는 말에 귀가 쏠깃한 것이다. 구경하는 재미도 남다른 슈퍼마켓에서 정원과 윤영은 그렇게 10분만, 10분만 하다가 1시간반 이상을 머물렀다. www.gourmetmarketthailand.com 오! 쏨땀!Or Tor Kor Market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방콕에는 다양한 규모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깨끗한 분위기와 엄선한 식재료를 파는 곳으로 오또꼬 농수산물 시장이 있다. 바로 길 건너 편에 있는 짜뚜짝 시장만 해도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지만 오또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꼭 농수산물을 사지 않는다 해도 방콕 사람들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고, 즉석 먹거리도 많은 만큼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들을 다 먹어 보자는 심산으로 먹방 팀은 시장으로 향했다. 오또꼬는 가락시장이나 노량진시장과 같은 도매시장이 아닌 소매시장이다. 그만큼 실내는 잘 정돈되어 있었고, 가격이 아주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종류의 열대과일과 태국의 서민 음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히 이름조차 외우기 힘든 간식거리가 많았다. 그리고 별렀던 시장표 쏨땀을 치킨과 함께 먹어 봤다. 그린 파파야, 땅콩, 롱빈, 말린 새우, 쥐똥고추, 샬롯, 방울 토마토 등을 넣고 절구에 빻아 피시소스와 설탕에 버무린 이 간단한 음식은 사실 태국음식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쏨땀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너무 배불러서 간단히 맛만 보겠다던 먹방 팀은 게눈 감추듯 쏨땀과 치킨을 해치웠다. 정원과 윤영은 이번 방콕 여행에서 트래비 독자들에게 먹방여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오또꼬 시장을 강력 추천했다.위치 MRT 캄펭 펫Kamphaengphet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운영 시간 오전 6시~오후 8시☞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글 최승표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취재협조 비지니스에어 www.businessair.co.kr 02-730-1900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02-779-5417★당도 100% 디저트Mango Tango 망고탱고방콕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 가게라 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망고와 아이스크림, 푸딩을 맛볼 수 있다.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할 수도 있다. www.mymangotango.comRoti 로띠호떡 같은 밀가루 반죽 안에 바나나, 계란, 치즈 등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고, 초콜릿이나 연유가 토핑으로 뿌려진다. 당 떨어지는 오후 4시쯤 먹으면 좋다. 카오산 부근 프라 아띠Phra Atid 136에 위치한 로티 마타바Roti Mataba가 유명하다.Khanom Sago 카놈 사고쫀득한 떡 안에 땅콩과 설탕이 들어간 맛이 송편과 흡사하다. 떡 하나 먹고, 쥐똥고추 한 입 베어 먹는 게 태국 스타일!Khanom Krok & Bai Toey카놈 크록 & 바이터이BTS 시암역, 망고탱고 바로 옆에 자리한 간식집. 한국의 국화빵, 풀빵을 연상시키는 딱 그 정도의 맛.Ice Dea 아이스디방콕 아트 & 컬처센터BACC 안에 자리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축구장 잔디를 연상시키는 브라우니, 돈까스처럼 튀긴 아이스크림 등 디자인이 참신한 데 비해 맛이 유별나지는 않다. www.icedea.netIce Monster 아이스몬스터과일빙수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터미널21, 센트럴월드 등 백화점, 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신싱한 망고와 달달한 연유를 듬뿍 머금은 빙수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www.icemonsterthailand.comMr.Jones 미스터존스케이크와 파이를 총망라한 디저트 카페. 전체적으로 단 맛이 과한 느낌. 브런치 메뉴를 추천한다. 통로 소이 13, Seenspace 1층에 위치. www.mrjonesbangkok.comTongue Fun 텅 펀터미널21 푸드코트에서 요즘 뜨는 아이스크림 가게다. 여러 가지 맛을 고르면 드라이아이스 연기가 나는 그릇에 담아 준다. 맛은 특별하지 않다.Khao Niew Moon 망고와 찹쌀망고와 찐 찹쌀에 코코넛 밀크를 끼얹은 후, 튀긴 녹두를 토핑으로 마무리한다. BTS 통로역 부근의 ‘메와리’라는 가게가 방콕에서도 최고급 망고를 사용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가격은 100바트. www.maevaree.com▶travel info Bang KoK [Shopping]센트럴월드Central World 방콕 시내 중심가에 있는 복합쇼핑센터 센트럴월드는 태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500개가 넘는 패션·잡화·인테리어 매장과 100여 개의 레스토랑, 15개 영화상영관, 5성급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센트럴월드 내 백화점 중 하나인 젠ZEN에서는 태국 현지 디자이너들의 개성 있는 매장을 만날 수 있다. 젠의 17층부터 20층까지는 방콕 시내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급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이 입점해 있다. 여권을 지참하고 인포메이션카운터를 찾으면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투어리스트 프리빌리지 카드Tourist Privilege Card’를 발급해 준다.위치 Central World, 4/5 Rajadamri Rd., Pathumwan, Bangkok 10330 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까지홈페이지 www.centralworld.co.th터미널21Terminal21 공항을 테마로 한 이색 쇼핑몰로, 저층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가 있고 런던, 파리, 이스탄불 등을 테마로 한 층에는 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태국 브랜드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질 좋은 의류를 갖추고 있어 집중 공략해 볼 만하다. 기자는 4만8,000원으로 드라이빙 슈즈를 구매했다. 한국 같으면 3배는 줘야 하는 품질의 구두였다. 5층에 자리한 푸드코트 ‘피어21’, 스파, 호텔까지 연결돼 있는 원스톱 쇼핑몰이다. 위치 BTS 아속역에서 바로 연결된다.영업시간 오전 10시~밤 10시홈페이지 www.terminal21.co.th[Healing]헬스랜드Health Land 일본식과 태국식의 퓨전 스파를 경험했다면, 태국 정통 마사지도 놓칠 수 없는 일.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먹방 팀은 5일간 먹는 데 온 힘과 정성을 쏟았던 몸을 힐링하기 위해 헬스랜드를 찾았다. 태국의 많고 많은 스파 업체 중에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외국인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에카마이Ekamai 지역에 단독 건물로 자리한 마사지숍에서 일행은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으며, 방콕 먹방 여행을 갈무리했다. 2시간 태국 정통 마사지 가격은 500바트. www.healthlandspa.com유노모리 온천 스파Yunomori Onsen Spa 지난해 문을 연 일본식 온천, 마사지숍이다. 입구부터 일본 료칸을 연상시키는 원목으로 이뤄진 실내 분위기로 온천을 시작하기 전부터 정신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태국식 마사지를 받고 난 뒤, 온천에 들어가 몸을 녹이면 온몸이 완벽한 릴렉스의 황홀경에 접어드는 것만 같다. 스파를 모두 마치고 난 뒤에는 일본식 이자카야에서 일식과 맥주를 즐길 수도 있다. 온천 입장권은 450바트, 60분 태국식 마사지는 350바트. www.yunomorionsen.com‘비지니스에어’ 먹방 여행에 제격서울과 방콕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뿐 아니라 수많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 중에 있다. 그중에서도 비즈니스에어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료를 절약하고 그 비용으로 태국의 맛을 원없이 즐기는 ‘엥겔 지수’ 높은 먹방 여행에 제격이다. 현재 비즈니스에어는 인천-방콕, 인천-푸껫 외에도 부산-방콕, 부산-푸껫 등의 노선을 운영 중에 있으며, 성수기에는 치앙마이 등의 노선에도 취항하고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에어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저비용항공 수준이지만 식사와 물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www.businessair.co.kr 02-730-1900travie info시간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환율 1바트는 약 34원(10월 기준)전압 한국과 같은 220V기후 일년 내내 최고 기온 30~35도 사이. 5~10월은우기이며, 11~2월은 건기다.
  • “비빔밥은 최고의 힐링음식” 英 가디언지 극찬

    “비빔밥은 최고의 힐링음식” 英 가디언지 극찬

    영국 가디언지가 우리나라 ‘비빔밥’을 극찬해 화제다. 지난 18일, 프리랜서 작가 클레어 포터(Claire Potter)는 “최고의 힐링 음식(the ultimate comfort food)”이라는 제목의 비빔밥 칼럼을 가디언지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그녀는 일반적인 음식 소개 외에 ‘비빔밥 단어 유래’, ’만드는 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애정이 남다름을 드러냈다. 클레어는 “비빔밥(BIBIMBAP)에서 비빔(BIBIM)은 혼합, 밥(BAP)은 쌀을 의미하며 그릇에 밥과 야채 등을 넣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다”고 전한다. 그녀는 “비빔밥이 전통적으로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는 방식에서 유래했다”며 “나는 특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 비빔밥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비빔밥 제조 시 “다양한 색깔의 야채로 토핑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고 버섯, 오이, 당근, 얇게 썬 애호박, 콩나물 등을 추천했다. 또한 돌솥은 미리 참기름으로 코팅 후 가열해놔야 밥이 식지 않으며 날 달걀은 마지막에 넣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칼럼 마지막 부분에서 클레어는 “비빔밥을 먹으면 온 몸이 따뜻해진다.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라며 비빔밥이 건강에 유익함을 강조했다. 비빔밥은 한류 음식 1호로 유명하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내한공연 때 비빔밥을 먹고 극찬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뉴욕에서는 비빔밥 테이크아웃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에서 비빔밥은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배려해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는 등 본래 제조방식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가디언지 칼럼에서는 ‘돌솥’, ‘고추장’ 등 비빔밥의 고유의 특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해외 네티즌들은 “지금 우리 집 주변에 비빔밥 파는 곳 있나?”, “이거 먹으면 한 겨울에도 걱정 없을 듯”, “감기 걸렸는데 먹어도 되나?” 등 비빔밥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비빔밥은 최고의 힐링음식” 英 가디언지 극찬

    “비빔밥은 최고의 힐링음식” 英 가디언지 극찬

    영국 가디언지가 우리나라 ‘비빔밥’을 극찬해 화제다. 지난 18일, 프리랜서 작가 클레어 포터(Claire Potter)는 “최고의 힐링 음식(the ultimate comfort food)”이라는 제목의 비빔밥 칼럼을 가디언지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그녀는 일반적인 음식 소개 외에 ‘비빔밥 단어 유래’, ‘만드는 법’등을 자세히 설명해 애정이 남다름을 드러냈다. 클레어는 “비빔밥(BIBIMBAP)에서 비빔(BIBIM)은 혼합, 밥(BAP)은 쌀을 의미하며 그릇에 밥과 야채 등을 넣어 고추장에 비벼 먹는다”고 전한다. 그녀는 “비빔밥이 전통적으로 먹다 남은 음식을 재활용하는 방식에서 유래했다”며 “나는 특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돌솥 비빔밥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비빔밥 제조 시 “다양한 색깔의 야채로 토핑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표고 버섯, 오이, 당근, 얇게 썬 애호박, 콩나물 등을 추천했다. 또한 돌솥은 미리 참기름으로 코팅 후 가열해놔야 밥이 식지 않으며 날 달걀은 마지막에 넣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칼럼 마지막 부분에서 클레어는 “비빔밥을 먹으면 온 몸이 따뜻해진다.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면 항상 생각나는 음식”이라며 비빔밥이 건강에 유익함을 강조했다. 비빔밥은 한류 음식 1호로 유명하다.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내한공연 때 비빔밥을 먹고 극찬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뉴욕에서는 비빔밥 테이크아웃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외국에서 비빔밥은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현지인들을 배려해 고추장 대신 간장을 사용하는 등 본래 제조방식과는 다른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가디언지 칼럼에서는 ‘돌솥’, ‘고추장’ 등 비빔밥의 고유의 특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해외 네티즌들은 “지금 우리 집 주변에 비빔밥 파는 곳 있나?”, “이거 먹으면 한 겨울에도 걱정 없을 듯”, “감기 걸렸는데 먹어도 되나?” 등 비빔밥에 대한 다양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사진=가디언지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주선에서 피자를! ‘피자 3D 프린터’ 공개

    우주선에서 피자를! ‘피자 3D 프린터’ 공개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3D 프린터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3D 푸드 프린터를 개발해오던 한 연구기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에서 열린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친환경(SXSW Eco)’ 컨퍼런스에서 피자를 만드는 ‘3D 푸드 프린터’의 프로토타입을 최초로 공개했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도 공개된 이 프린터는 앞으로 우주인들이 먹을 피자를 제공한다. 비록 기존의 둥근 형태가 아닌 네모난 형태이지만, 정갈하게 뿌려진 반죽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등의 토핑을 입력한 데이터에 따라 인쇄하듯 만들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원재료 보관에 관한 과제가 해결 중이지만 앞으로 6개월 안에 우주정거장이나 우주선 안에서도 완벽하게 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일과 요구르트의 만남

    과일과 요구르트의 만남

    풀무원 다논이 25일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마련한 신제품 행사에서 도우미들이 요구르트 위에 취향대로 과일을 얹어 먹는 과일토핑 요구르트 ‘액티비아 KISS’를 선보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다이어트 중에도 살찌는 25가지 이유는?

    꾸준히 운동하고 식사에 신경써도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거나 잠시 방심할 때 금세 몸무게가 불어난다면 다음 원인을 체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최근 미국의 건강매거진 피트슈가(Fitsugar)가 ‘당신의 몸무게가 계속 늘어나는 25가지 이유’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엔 평소 다이어트에 관심 있다면 알 수 있는 이유부터 생각지 못했던 것까지 다양한 원인이 나타나 있다. 이에 따르면 우린 평소 견과류나 아보카도, 통밀 파스타, 올리브유, 그리고 다크 초콜릿과 같은 음식을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너무 많이 먹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 역시 열량(칼로리)이 있기 때문에 과식은 금물이다. 최근 간헐적 단식이 화제가 되면서 아침을 거르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꾸준히 아침을 먹는 사람이 체중 감량에 효과를 봤다는 사례가 더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이 잡지 역시 아침을 거르는 것은 신진 대사를 활성화하지 못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밖에도 우리가 식사할 때 실제 먹는 양을 얼마나 먹는지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나 냉장고의 앞에 서서 무심코 음식을 먹고 수면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등 다양한 원인이 우리의 다이어트를 방해하고 있다고 이 잡지는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이러한 25가지 원인을 나열한 것이다. 좀 더 자세한 이유를 살펴보려면 이를 소개한 사이트(fitsugar.com)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1. 건강식을 과식 2. 아침을 거른다 3. 양을 조절하지 못한다 4. 서서 먹는다 5. 수면 부족 6. 저지방 식품을 과식 7. 채소 섭취 부족 8. 개와 산책을 운동으로 착각 9. 한 입 크기로 잘라 먹지 않는다 10. 다이어트 콜라 등을 마신다 11. 파트너의 협력이 부족하다 12. 조미료나 토핑을 과도하게 넣는다 13. 물 섭취 부족 14. 즐거운 나날이 없다(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5. 건성으로 다이어트한다 16. 외식만 한다 17. 자신이 먹은 것을 기록하지 않는다 18. 공복에 운동한다(근육량 감소) 19. 유산소 운동만 한다 20. TV 시청 등에 무의식적으로 먹는다 21. 너무 큰 옷을 입는다 22. 먹을 때 충분히 먹지 않는다(대사량 감소로 체중 감량이 어렵다) 23. 골고루 먹지 않는다 24. 예외를 두지 않는다(단번에 포기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25. 운동 후에 먹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손님 피자 몰래 먹은 배달부, CCTV에 딱 걸려

    손님 피자 몰래 먹은 배달부, CCTV에 딱 걸려

    손님이 주문한 피자를 배달부가 몰래 먹는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피자 배달부가 고객이 주문한 피자의 토핑을 몰래 먹다 CCTV에 찍혀 망신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이 CCTV 영상은 현재 32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 피자 배달부는 손님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올라타자 돌연 피자 상자를 열었다. 그 후 이 배달부는 손님이 주문한 피자 위에 올려져 있는 토핑을 손으로 집어 먹었다. 토핑을 어느 정도 집어 먹은 배달부는 피자를 다시 상자에 넣은 후 엘리베이터가 손님 집 앞에 다다르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피자를 배달했다. 피자 배달부는 그의 이런 비행이 완전범죄가 될 줄 알았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설치된 CCTV에 전부 찍혀 들통이 나고 말았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다음에 배달할 땐 토핑을 확인해야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사진=유튜브 인터넷뉴스팀  
  • 단 하루, 부산 상륙작전

    단 하루, 부산 상륙작전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다. 무작정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동백섬이 선연하게 보이는 해운대는 싫었다. 대신 자갈치 아지매가 손짓하는 ‘남포동’과 부산 속 작은 섬인 ‘영도’를 단 하루 만에 돌았다. 화통한 남포동 꼬불꼬불 미로엔 ‘없는 게 없다’ 부산에 몇 년을 살았다는 이유로 “눈을 감고도 ‘부산 가이드북’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종종 허풍을 떤다. 그건 부산을 아끼고 좋아하는 내 마음의 표현법이었다. 누군가 부산 여행을 도와 달라 손을 내밀기라도 하면, 나는 넓은 오지랖을 쫙 펴곤 여행 멘토를 자처했다. 부산 초보자의 단골 질문 중 하나는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멀어?”다. 멀다. 부산역에서 해운대까지 지하철을 타면 최소 45분이 걸린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해운대에선 맨얼굴의 부산을 느낄 수 없다. ‘짠’하고 ‘찐’한 부산을 만나고 싶다면, 부산역에서 신평행 1호선 지하철을 타면 된다. 부산역에서 지하철로 5분이면 남포역과 자갈치역에 도착한다. 큰 도로를 중앙에 끼고 왼쪽이 자갈치시장, 오른쪽이 남포동이니 두 역 중 어디에 내려도 무관하다. 그곳엔 “어서 오이소” 하고 두 팔을 내젓는 부산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정신없이 돌아가는 남포동엔 없는 게 없다. 먹을 것도 ‘천지 삐까리매우 많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 입을 것도 ‘천지 삐까리’, 볼 것도 ‘천지 삐까리’. 남포동의 초입은 대영시네마와 메가박스 부산극장이 마주 보고 서 있는 ‘BIFF부산국제영화제’ 광장. 광장에는 현재 영화인 48명의 손이 박제돼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는 베니스영화제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 프랑스의 뤽 베송 감독과 배우 이자벨 위페르, 홍콩의 욘판 감독도 핸드 프린팅 대열에 합류했다. 남포동 인근의 낡은 극장에서 시작된 ‘작은 영화제’ 앞에는 이제 ‘국제’라는 호칭이 붙는다. 보물찾기 게임을 하는 심정으로 좋아하는 영화인의 손도장을 찾다 정신을 차리니 구불구불한 골목 안이었다. 얼키설키 뒤엉킨 골목은 거대한 미로 같았다. 지하철역을 등지고 남포동 BIFF광장에 서면, 앞으로 창선동 먹자골목이 펼쳐지고 왼쪽으로 부평동 족발골목, 오른쪽으로 광복동 패션거리가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릇노릇한 씨앗호떡과 굵직한 부산 떡볶이가 차려진 노점상을 비집고 쭉 직진하면 ‘아리랑거리’다. 목욕탕에서나 볼 수 있는 자그마한 의자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분주하게 비빔당면, 국수 등을 흡입하고 있다. ‘도떼기시장, 깡통시장’ 등 다양한 별명을 자랑하는 국제시장도 아리랑거리와 멀지 않다. 1945년 해방 이후 각종 군수 물자가 시장을 통해 풀렸는데, 지금도 국제시장에선 일제, 미제 등 각종 수입품이 팔리고 있다. 왁자지껄 수다스러운 남포동을 떠나 자갈치 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되니, 찾아가기 참 쉽다. 오랜만에 찾은 자갈치 시장엔 여전히 사람 사는 냄새가 진동했다. 얼마 전 고인이 된 최민식 사진작가가 그리워졌다. ‘날 것의 사진’을 고집한 그가 왜 그토록 자갈치 시장을 사랑했는지, 시장 주변을 한 바퀴만 돌면 알 수 있다. 자갈치 시장은 펄떡이는 물고기의 마지막 몸부림처럼 언제나 역동적이다. “회 한 접시 먹으소.” 권하는 호객행위도 여기선 거추장스럽지 않고 정겹다. 자갈치 시장 뒤편에선 영도다리가 훤히 보였다. 1 자갈치시장에선 영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시장 주변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2 신신한 해산물이 가득한 시장 남포동 길거리 음식 트로이카 씨앗호떡 BIFF광장엔 긴 줄이 여기저기 늘어서 있다.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는 단 하나. 씨앗호떡을 먹기 위해서다. 기름이 흥건하게 둘린 판 위에 찹쌀 반죽을 떨어뜨리면 금세 오동통하게 부풀어 오른다. 호떡의 가운데를 가위로 쭉! 그 속으로 땅콩, 해바라기 씨 등의 견과류가 두둑하게 들어간다. 뜨끈뜨끈한 호떡을 한 입 베어 물면, 쫀득한 찹쌀이 입 안에 엉겨 붙고 견과류가 오도독 씹힌다. 위치 부산시 중구 남포동 5가 BIFF광장 일대 가격 900~1,000원 비빔당면 국수만 비벼 먹는 건 아니다. 새하얀 당면도 부산에서는 새빨간 양념 옷을 입는다. 들어가는 내용물은 거창하지 않다. 면과 양념장을 분주하게 섞은 뒤 토핑으로 올라온 김치, 시금치를 곁들여 젓가락질 하면 된다. 위치 부산시 중구 창선동 2가 아리랑거리 일대 가격 2,000원 충무김밥 속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김밥’과 함께 부추 김치, 무 김치, 오징어 무침이 반찬으로 나란히 따라 나온다. 하얀 종이가 깔린 쟁반 위로 검정, 빨강의 조화는 참 곱다. 정신없이 김밥 하나, 반찬 하나를 떠 먹는 동안, 할머니의 칼칼한 목소리가 들린다. “오징어는 남기지 말고 다 챙겨 무래이, 안 그럼 혼낸다.” 위치 부산시 중구 창선동 2가 아리랑거리 일대 가격 3,000원 영도등대는 태종대 여행의 메인요리다 ©나명선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수줍은 영도 한 맺힌 다리 너머, 외로운 섬 가수 현인의 노래 <굳세어라 금순아>의 화자는 영도다리를 서성이는 어느 사내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흥남부두에서 누이 금순이의 손을 놓친 오라비는 영도다리 난간 위에 걸린 외로운 초승달을 보며 흐느꼈을 것이다. 어디 금순이와 금순이의 오라비만 헤어졌을까.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그때, 피란민들은 하나같이 “영도다리에서 만나자”고 간절한 주문을 외웠다. 언제 만날지 모르는 잔인한 약속은 마음의 덫이었다. 희망고문에 시달리던 사람들은 너덜너덜해진 가슴을 부여잡고 영도다리를 서성거렸다. 오늘은 오려나, 내일은 오려나…. 자갈치 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피란민의 애끓는 애환이 덕지덕지 붙은 영도다리를 건넜다. 그림자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빠른 말절영도·絶影島이 살았다는 섬이 바로 영도다. 실제 신라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영도에선 말이 자랐다고 한다. 신석기 사람들에게도 영도는 살기 좋은 고장이었다. 신석기 유적인 ‘동삼동 패총’은 영도의 역사를 말해 준다. 국립 해양대학교 입구에 들어선 동삼동 패총 박물관에 바로 그 ‘패총’이 잠들어 있다. 먼 길을 온 여행자가 영도까지 찾아드는 이유는 뻔하다.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이 활을 쏘곤 했다는 ‘태종대’가 영도에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던 버스가 태종대에서 멈췄다. 나는 태종대와 무려 세 번이나 만났다. 자갈마당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직접 싼 도시락을 먹었던 기억, 태종대 축제에서 반딧불이를 봤던 기억이 생생하게 되살아났다. 변한 건 하나도 없었다. ‘太宗臺태종대’라 쓰여 있는 묵직한 대형 돌덩이도 그대로였고, ‘다누비’ 열차도 여전히 손님을 태우고 씽씽 달리고 있었다. 나지막한 경사를 따라 쭉쭉 뻗은 나무가 조성돼 있고 그 사이사이로 살짝살짝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보여줄 듯 말 듯 애간장을 녹이던 바다는 남항 조망지에서 인심을 썼다. 부산의 대표 항구인 남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남항 조망지’는 야경 촬영지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남항 조망지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쓸 필요는 없다.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태종대 최고의 명당인 전망대와 영도등대가 나오니까. 전망대엔 두 아이를 끌어안은 모자상이 세워져 있다. 전망대로 나가면 모자상의 비밀이 풀린다. 고개를 빼꼼 내밀자 신선이 노닌다는 신선바위와 자살바위가 양쪽으로 보였다. 모자상을 세운 건 다 자살바위 때문이다. 한때 한 해 평균 30명이 자살바위 인근에서 목숨을 끊었는데, 신기하게도 모자상을 세운 뒤로는 자살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주전자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주전자섬’은 스토커처럼 끈질기게 내 눈을 따라다녔다. 어느 지점에서 보든 바다 위에는 주전자섬이 떠 있었다. 전망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바다의 정중앙엔 주전자섬, 그 뒤로 대마도, 거제도가 나란히 서 있다. 물론 대마도와 거제도는 날씨가 쾌청한 날에만 볼 수 있는 귀한 손님이다. 당일치기 여행이라 마음이 급하겠지만 영도등대는 놓쳐선 안 된다. 영도등대를 봐야 태종대를 다녀갔다고 ‘인증’할 수 있다. 1906년 설립된 영도등대는 벌써 100살이 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당당했다. 태종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육지와 바다의 경계가 불투명해졌다. 어느덧 기차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영도등대 위에 자리한 태종사는 끝내 오르지 못하고, 다시 뭍으로 나가는 버스에 올라야 했다. 버스를 타고 영도다리를 지나던 순간, 신기하게도 배 멀미를 느꼈다. 1 영도등대 일대는 예술이 꽃피는 문화공간이다 2 바다가 펼쳐지는 태종대 산책로에선 봄을 만끽할 수 있다 3 여행객을 태우고 씽씽 달리는 다누비 열차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한국관광협회중앙회 www.koreatravel.or.kr 태종대 짬뽕 태종대에 도착하면 범상치 않은 중화 요릿집이 하나 버티고 있다. 이름부터 정직한 ‘태종대 짬뽕’. 문 밖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손님이 많은 걸 보니, ‘맛집’이 분명하다. 짬뽕을 주문하면 종업원의 질문이 되돌아온다. “태종대 짬뽕 맞지예?” ‘태종대’ 세 글자에 유독 힘을 싣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살이 오른 꽃게, 입을 살짝 벌린 홍합, 도톰한 오징어 등…. 국물을 한 입 떠 먹으면 “살아있네.”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주말에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2~3시에도 손님이 줄어들지 않는다. 빨리 후루룩 먹고 일어나는 건 암묵적인 예의다. 찾기도 쉽다. 버스 정류장에서 태종대 입구 쪽으로 걸어가면 왼편으로 식당이 보인다. 주소 부산시 영도구 동삼 2동 986-9 문의 051-405-2992 대표메뉴 일반 짬뽕 4,500원, 태종대 짬뽕 6,000원, 태종대 짜장 5,500원, 하얀 짬뽕 6,000원 ▶travie info 추천 여행사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면 약 3시간. 비싼 기차 비용을 들여서 내려갔건만, 초행길이라 헤매면 곤란하다. 더구나 주말이면 부산행 티켓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수도권 거주자라면 열차 티켓부터 현지 이동까지 도와주는 여행사의 힘을 빌려도 좋다. 기차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홍익여행사는 다양한 부산 여행 상품을 갖추고 있다. 상품가격도 KTX 왕복 비용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저렴한 편이다. 문의 홍익여행사 www.ktxtour.co.kr 02-717-1002 태종대 탐방 코스 태종대를 돌아보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걷기, 다누비 탑승, 유람선 탑승. 이중에서 4.3km의 순환도로를 운행하는 열차 ‘다누비’를 타면 태종대 관광은 훨씬 편하다. 단, 주말이면 탑승객이 워낙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다. 주요 코스 광장 승차장→태원자갈마당→구명사→전망대→영도등대→태종사→정문 입구 하차장 탑승료 1,500원 부산역에서 태종대 가기┃1호선 9번 출구, 시내버스 88번, 101번 남포역에서 태종대 가기┃1호선 6번 출구, 시내버스 8번, 30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단 음료 vs 짠 음식, 몸에 더 해로운 것은?

    당분 많은 음료와 염분 강한 식품, 어떤 것이 몸에 더 해로울까? 최근 하버드대 공중위생 연구팀이 매년 전 세계에서 18만 3000명이 탐산음료 및 당분이 과다 첨가된 주스, 스포츠 에너지 음료 등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충격을 준 가운데, 패스트푸드 등 염분이 강한 음식의 위험성은 이보다 10배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공개한 하버드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0~2010년까지 나이와 성별, 사는 지역, 국가 등을 구별해 총 50여 개국 24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관찰한 결과 2010년에 1인당 하루 평균 약 4000㎎의 나트륨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 이하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사망한 사람 중 15%에 달하는 230만 명이 심장 관련 질환으로 사망했으며, 이들 중 70세 이하가 거의 100만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평소 과다하게 나트륨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다리우시 모자파리안 하버드의과대학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전 세계가 다 함께 염분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면서 “이 방법이야말로 잠재적으로 수 백 만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이집트 순이었으며, 카타르, 케냐, 아랍에미리트 등은 반대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사망률이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심장협회는 식빵이나 롤케이크 등의 제과류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류, 치즈 토핑의 피자, 통닭 등 튀김 음식, 샌드위치나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등을 건강에 해로운 짠 음식으로 선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 커피’ 얼마?

    ‘세계서 가장 비싼 스타벅스 커피’ 얼마?

    미국의 한 남성이 스타벅스에서 가장 비싼 커피 마시기 도전에 성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주에 사는 보우 셰베이서스라는 남성은 에스프레소를 48잔이나 넣은 프라푸치노 음료수를 주문하고 47.30달러, 우리 돈으로 약 5만1350원을 지불했다. 그가 주문한 커피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가격 뿐 아니라 에스프레소 48잔을 비롯한 ‘구성요소’ 때문이다. 일명 ‘콰드리지녹터블 프라푸치노’(Quadriginoctuple Frap)는 모카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 48잔, 바닐라 시럽과 바닐라빈, 바나나 2개와 딸기 토핑, 다크 초콜릿, 카라멜과 초콜릿 시럽, 단백질 가루, 생크림 등을 더한 것이다. 에스프레스 48잔의 엄청난 카페인과 초콜릿, 시럽 등이 주는 단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콰드리지녹터플 프라푸치노의 양은 1538㎖에 달한다. 스타벅스에서 한 잔에 5만원이 넘는 커피가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마신 초호화 스타벅스 커피 제작 과정은 유튜브에서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스타벅스에서 주문된 가장 비싼 커피는 23.60달러(약 2만5610원)로, 이 역시 셰베이서스가 세운 기록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레이시아-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레이시아-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말라카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평일 낮, 말라카 거리는 왁자지껄한 아이들 무리로 활기에 차 있다. 우리가 경주에 가서 역사를 배우듯,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말라카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는다. 물론 수학여행 온 아이들에게는 수백년 전의 역사유적도 그저 오래된 놀이터일 뿐이지만 말이다. 말라카 강변에 펼쳐진 책 한 권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두 시간 정도 달리면 말라카에 도착한다. 지도상에서 이 도시는 말레이반도 왼편에서 인도양을 향하고 있다. 거대한 함선과 포탄을 앞세운 14세기 정복자들도 말라카를 거쳐, 말레이반도와 수마트라섬 사이 좁은 물길을 지나야만 더 깊숙한 동쪽에 닿을 수 있었다. 말라카는 그들이 처음 발을 디딘 동양의 땅이었고 동양과 서양, 거대하고 상이한 두 세계가 만나는 지점이었다. 과거 수백년간 말라카는 아시아에서 제일가는 무역항이었다. 무역량으로 따지면 수에즈 운하에 비견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금은 수심이 너무 낮아져 항구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 여행객들도 간척개발이 한창인 해변보다 오래된 가옥이 늘어선 말라카 강변의 분위기를 더 선호한다. 말라카강 리버크루즈는 40여 분 동안 9km에 이르는 물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잘 꾸민 액세서리 상점, 한적한 노천 카페들 사이사이 중국풍 홍등을 매단 집들이 보이고 화려한 원색의 벽화가 펼쳐진다. 먹음직스런 열대 과일과 음식부터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인도, 중국, 아랍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까지, 움직이는 배 안에서 보면 그 자체가 한 권의 그림책이다. 그 뒤로 이어지는 건 나무로 지은 붉은 지붕의 전통가옥촌 ‘캄풍모텐Kampung Morten’이다. 우리나라 한옥에 해당하는 것이 캄풍인데 바닥이 지상에서 1~2m 높이에 있고, 천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하면 비가 많이 와도 물에 잠기지 않고, 통풍이 잘돼 위생적이라고 한다. 1922년 지은 빌라 센토사Villa Sentosa는 그중 가장 오래된 집인데 말레이시아 국기를 내걸고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개인 가옥이지만 집주인이 평생 동안 공들여 모은 골동품과 개인 소장품을 전시해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다. 저녁에는 불을 밝힌 노천 카페에서 분위기에 취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차례 소나기 후, 불어난 강물이 일렁이는 모습도 여기선 한없이 매력적이다. 강변에는 맹그로브 나무가 울창하다. 운이 좋은 날에는 반딧불이나 월광욕을 하고 있는 도마뱀도 볼 수 있다. 강변의 카페와 연결되는 존커 스트리트Jonker Street와 히런 스트리트Heeren Street는 꼭 들러 보길 권한다. 존커 스트리트에는 골동품점과 작은 미술관, 특색 있는 식당들이 많다. 매주 금토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존커 워크 스트리트 바로 옆 골목이 히런 스트리트다. 저렴한 호텔과 예쁜 네덜란드풍 건물이 많다. 네덜란드어로 ‘존커’는 하인을, ‘히런’은 주인을 뜻한다. 존커 거리는 히런 거리의 부자들을 위해 일하던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메나라 타밍 사리 전망대에서 보는 말라카 해협의 모습. 시가지와 항구가 한눈에 보인다 2 존커 워크 스트리트는 골동품점, 기념품점, 카페와 술집이 늘어선 전형적인 여행자들의 거리다 3 말라카 리버크루즈 는 9km에 이르는 말라카 강줄기를 따라간다. 노천카페와 전통가옥, 벽화가 말라카의 분위기를 전한다 4 비오는 늦은 밤, 조명을 밝힌 말라카 강은 한없이 매력적이다 5 재즈가 흘러나오는 존커 워크 스트리트의 라이브 카 ▶travie info 말라카 리버크루즈Melaka River Cruise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1시30분까지 운항한다. 어른 기준 15RM으로 저렴한 편이며, 왕복 40분 정도 소요된다. 크루즈 선상 공연이 포함된 티켓(Bot VIP/ 매주 일요일 오후 8시~오후 1시/어른 기준 30RM), 하루 동안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는 프리패스 티켓(Ho-Ho Service/ 오전 9시~밤 11시30분/어른 기준 30RM)도 판매한다. 해양박물관 앞에서 승선하면 된다. www.ppspm.gov.my 메나라 타밍 사리Menara Taming Sari 전망대 80m 높이까지 올라가는 메나라 타밍 사리 전망대에서는 말라카 시가지와 항구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360도 회전식이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사방의 정경을 볼 수 있다. 푸른 말라카강과 붉은 지붕 가옥, 세인트 폴 언덕의 옛 유적지들로 대표되는 육지 모습과 달리 바닷가는 부산하게 변화 중이다. 연륙도에는 마리나 리조트가 들어섰고, 갯벌에는 간척공사가 한창이다. 낮은 곳에선 볼 수 없던 말라카의 현재진행형 모습이다. 개장시간 오전 10시~밤 10시 입장료 어른 기준 RM20 홈페이지 www.menaratamingsari.com 1 15세기 말라카 왕궁의 모습. 바닥이 지면에서 1~2m 떨어져 있고, 나무로만 지어진 점이 전통적인 말레이시아 건축 구조를 보여 준다 2 도시 이름의 어원이 된 말라카 나무 3 네덜란드 통치 시기 공관으로 쓰였던 스태이더스 빌딩은 현재 말라카 민족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 4, 5 포르투갈의 흔적은 볼 수 있는 세인트 폴 성당. 벽채만 남은 모습에서 역사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6 말라카는 한때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동서양을 잇는 관문 역할을 했다. 당시 교역량은 수에즈 운하와 비견됐을 정도다 7 말라카에서 꼭 경험해 봐야 할 인력거 ‘트라이쇼’. 화려한 꽃과 음악으로 장식하는 게 특징이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가 있는 언덕 말라카는 아시아에서 가톨릭의 세례를 받은 첫번째 도시이며, 400년간의 식민 지배 속에서도 독특한 문화를 꽃피운 생명력의 땅이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는 최초의 왕조가 탄생한 곳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말라카가 유명해지기 시작한 건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말레이,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흔적이 한 덩어리를 이룬 도시는 전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것이다. 여기에 이주 중국인들이 말레이 사람들과 결혼해 낳은 ‘페라나칸’의 문화까지 더해져 이색적이다. 본격적인 말라카 시간 여행은 독립기념관 앞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부터 시작된다. 수마트라섬 스리비자야 왕국에서 건너온 파라메시바라Paramesvara왕자가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로 결심한 곳이 바로 이 나무 아래 서였다. 그는 이곳에서 궁지에 몰린 아기 사슴이 자신의 사냥개를 물리치는 것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 작은 힘으로도 용맹하게 맞서면 큰 힘을 이길 수 있다는 것. 나무의 이름을 딴 말라카왕국이 건국된 것이 1402년인데, 역사학자들은 이때를 말레이시아 역사의 시작점으로 본다. 독립기념관 앞 말라카 나무 주변에는 포르투갈의 요새와 15세기 말라카왕궁The Melaka Sultanate Palace이 있어 여러모로 역사 여행의 시작점이라 할 만하다. 파라메시바라 왕의 바람대로 작은 왕국 말라카는 전세계의 큰 도시들을 상대하며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성장했다. 말라카 사람들은 해상 교역 활동에 관련된 ‘말라카법’을 만들어 교역 기반을 다졌으며, 앞다퉈 이슬람교로 개종해 멀리서 온 아랍 상인들의 호감을 샀다. 하지만 말라카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건국 백여 년 만인 1511년 포르투갈에 의해 멸망했고 뒤이어 1641년 네덜란드, 1795년부터는 말라카를 포함한 말레이시아 전역이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포르투갈은 당시 황금보다 더 귀했던 향료를 독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로 왔는데,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발견한 지 겨우 9년 만의 일이다. 그들은 말라카를 시작으로 아시아 침략의 포문을 열었다. 말라카를 점령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처음 한 일은 안전한 거주지 겸 요새 ‘에이 파모사A’Famosa’를 짓는 것이었다. 원주민 노예를 동원해 술탄의 왕궁과 왕릉, 모스크를 철거하고, 성벽 두께가 3m나 되는 요새와 다양한 용도의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지금은 그 형체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뒤이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포화 속에 살아남은 것은 성문Porta de Santiago과 성당St.PaulChruch 한 채뿐이다. 성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언덕 위로 벽채만 남은 세인트폴성당이 보인다. 이 성당은 가톨릭을 처음 포교한 성 자비에르와 관련된 일화로 유명하다. 자비에르는 말레이반도와 일본, 중국을 오가며 가톨릭을 알리는 데 힘쓰다 1552년 중국 광저우에서 사망했다. 시신은 말라카에서 6개월간 안치된 후 그의 첫 해외 포교지였던 인도 고아로 가게 됐는데, 관을 열어 보니 전혀 썩지 않았다고 한다. 또 자비에르가 바다에 십자가를 던지자 사나운 풍랑이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는 일화도 있다. 얼마 후 어부가 같은 자리에서 게를 건져올렸는데 신기하게도 자비에르의 십자가를 쥐고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말라카에서는 등에 십자 모양의 무늬가 있는 게는 성스럽게 여겨 잡지 않는다. 에이파모사 요새는 전체적으로 붉고, 거칠게 풍화된 듯 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마치 녹이 슨 듯 보이는데, 철성분이 함유된 홍토 벽돌로 만들어서 그렇다. 이 벽돌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쓰인 것과 같은 종류로 수백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을 정도로 단단하다. 요새 아래쪽에는 멀리서도 붉은 벽이 눈에 띄는 스태이더스The Stadthuys 빌딩이 있다. 원래 네덜란드 총독의 공관이었는데, 현재는 말라카 민족박물관이자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다. 말라카 이전부터 식민시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유물과 옷차림을 전시하고 있다. 네덜란드식 거실과 당시 사용했던 생활용품들도 볼 수 있다. 베이커리에서는 갈색빵을 파는데 네덜란드 점령 당시 가난한 사람들에게 탄 빵을 나눠주었던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주말에는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다양한 군복 코스프레도 볼 수 있다. 스태이더스와 맞붙어 있는 크라이스트 처치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18세기에 세워졌다. 거대한 대들보와 시계탑에서 네덜란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travie info 트라이쇼Trishaw 스태이더스 앞에는 말레이시아와 페낭에서만 볼 수 있는 인력거 ‘트라이쇼’가 줄지어 서 있다. 평범한 인력거가 아니다. 오디오에서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최신 유행가가 흘러나오고, 지붕이며 좌석을 각종 꽃과 인형, 깃발로 치장하고 있다. 잘나가는 트라이쇼는 광고판까지 달고 성업 중이다. 트라이쇼를 타고 말라카의 골목골목을 돌아보다 보면, 아직 그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보석 같은 장소를 발견하게 될지 모른다. 트라이쇼┃이용요금 시간당 40RM(30분 25RM), 어른 2인까지 탑승 가능 에이파모사┃입장료 무료 말라카왕궁┃개장시간 오전 9시~오후 5시30분 입장료 어른 기준 2RM 스태이더스┃개장시간 오전 9시~ 오후 3시30분(금~일요일은 오후 9시까지) 입장료 어른 기준 5R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이 나라가 사는 법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말레이시아에서 진한 친근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이 나라에선 한국인의 영어가 유독 잘 통한다. 우리나라 콩글리시 버금가는 게 바로 말레이시아의 ‘맹글리쉬’.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말레이시아에서는 한 가지 언어로 이뤄지는 완벽한 의사소통보다 다양한 언어로 이뤄지는 유연한 의사소통이 더 일반적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한 가지를 고집하기보다 여러가지를 포용한다. 가장 전통적인 것을 가장 현대적인 것으로 재구성하고, 감추고 싶은 역사를 가장 매력적인 역사로 소개한다.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는 이슬람 사원의 첨탑을 본떴고, 쇼핑몰을 활보하는 여자들은 검정색 대신 온갖 화려한 색깔과 무늬로 치장한 차도르를 둘렀다. 이곳에서 이슬람 전통은 속박의 족쇄가 아니라, 가장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된다. 거리를 걷다 보면 건물이나 광장 이름에서 독립을 뜻하는 ‘메르데카’라는 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말레이시아는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는데 매년 8월31일 독립기념일에 성대한 축제를 치를 정도로 독립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반면 쿠알라룸푸르와 말라카 곳곳에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 통치 유적들이 버젓이 관광상품화 돼 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부러 이런 곳들을 찾기도 한다. 식민 역사에 대해 예민한 우리로서는 이런 모습이 양면적으로 느껴지는 게 당연하다. 그런 모습이 너무 양면적이지 않은지 묻자 나이 지긋한 관광가이드 노마가 적절하게 설명을 해줬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용서에 관대한 편이예요. 아마 종교의 영향도 크겠죠. 무엇보다 우리는 이제 식민시대에 아무런 악감정도 없어요. 역사 그대로의 과거에 얽매어 있기보다 새롭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중요한 거지요.” 오랫동안 하나의 영토를 다양한 무리의 사람들과 공유하며 살아온 역사 속에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포용을 배웠을 것이다. 그들은 다른 종교와 다른 피부색, 다른 언어, 다른 가치관을 인정하는 데 가장 뛰어난 국민이다. 그리고 그런 관용적인 태도 속에는 다양한 삶의 어떤 형태든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강인함이 있다. “나는 10년 동안 트라이쇼 운전을 해왔어요. 운전 기술로 치면 말라카에서 나를 따라올 사람이 없을 거예요. 그거 알아요? 말라카 최고의 직업이 바로 트라이쇼 운전사라는 거. 난 매일 ‘이녀석’과 함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새로운 곳에 대해 알아 가죠. 난 정말 이 일이 좋아요.” 적도 부근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매일 12시간씩 인력거 운전을 하는 만MAN 씨의 얼굴은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말라카에서 트라이쇼를 타며 만씨와 함께한 시간은 유쾌함으로 가득했다. 처음 만나는 말라카의 신선한 풍경 때문이기도 했고, 비온 뒤 씻은 듯 갠 하늘 때문이기도 했다. 어쩌면 그 많은 자전거 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룩한 그의 배와 넉넉한 웃음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어쩌면 화려하게 뽐낸 ‘이녀석’의 아늑한 품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다. 자전거와 만씨 자신의 이름에서 따온 ‘베크만BECHMAN’. 그것은 어느새 만씨 자신이 돼 버린 녀석에게 썩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도선미 사진 Travie photographer 지성진 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www.mtpb.co.kr ★MALAY FOOD & SWEET DESERT MALAY FOOD 말라카의 음식 계보는 복잡 다단하다. 인도, 포르투갈, 네덜란드, 중국의 조리법이 말레이시아 특유의 향신료와 만나 새로운 퓨전 요리로 탄생했다. 달콤한 ‘자연주의’ 디저트도 말라카에선 꼭 맛봐야 한다. 단맛을 내는 데 코코넛 우유와 팜나무 수액으로 만든 흑설탕 ‘굴라Gula’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인공적이지 않고 몸에 좋다. 입 안에 감도는 두 가지 맛 ‘뇨냐푸드NONYA FOOD’ 중국인과 말레이인이 결혼해서 낳은 2세를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라고 한다. 뇨냐음식은 말레이시아와 중국음식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데, 아마 혼혈 가정 내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였으리라. 주로 중국 조미료에 코코넛 우유, 말레이 향료를 함께 넣어 조리한다. 태생이 가정식 요리기 때문에 겉보기에 매우 단출하다. 레스토랑에서 먹더라도 휴대용 찬합에 담겨 나온다. 튀김요리인 바이띠Baidee, 중국식 야채볶음인 찹차이Chap Chye, 커리잎을 넣어 구운 치킨IncheKabin 등이 대표적이다. 뇨냐 음식은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말라카와 페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데, 말라카식은 코코넛 우유를 많이 사용해 달달한 반면, 페낭식은 태국의 영향으로 매운 고추가 사용되는 점이 다르다. 뇨냐 식당은 존커 스트리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향에서 맛보는 원조 ‘아쌈페다스ASAM PEDAS’ 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겨 먹는 아쌈페다스의 고향이다. 아쌈은 타마린드 열매즙을, 페다스는 ‘매운’을 뜻한다. 파인애플, 스타프루트 등 열대과일, 아쌈, 토마토, 절인 갓으로 만든 소스에 생선과 채소를 넣고 조리하는데, 겉보기엔 생선찌개에 가깝다. 맛은 전혀 비리지 않고 깔끔해 카레처럼 국물을 밥에 얹어 먹으면 맛있다. 아쌈페다스를 맛보고 싶다면 카페 루마말라카KafeRumah Melaka를 추천한다. 다양한 말레이, 말라카 전통 음식으로 유명하며, 20년 된 캄풍의 풍취도 느낄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7시, 일요일 제외(영업시간 이후는 사전 예약 필수) 홈페이지 www.keferumahmelaka.com SWEET DESERT 코코넛밀크의 감미로운 맛 ‘사고Sago’ 바바 뇨냐들이 어렸을 때부터 즐겨먹는 간식이다. 사고팜 나무에서 나오는 전분을 하루동안 물에 담그면 젤리처럼 되는데, 이걸 동그랗게 뭉쳐서 은단만한 알갱이로 만들고, 코코넛 우유에 넣어 먹는다. 여기에 과일과 팜나무 설탕인 ‘굴라Gula’를 넣으면 매우 고소하고 달콤하다. 굴라는 메이플 시럽과 같은 방법으로 팜나무에서 추출한 설탕으로, 디저트에 주로 사용된다. 말레이시아식 팥빙수 ‘첸돌Cendol’ 첸돌은 말라카의 대표적인 디저트다. 얼음에 팥을 올리는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팥빙수와 흡사하다. 다른 점은 연유 대신 코코넛 밀크를, 시럽 대신 굴라를 사용한 자연식이라는 것. 특히 향료의 하나인 판단잎 즙으로 만든 녹색 젤리를 짧게 채썰어서 넣는 게 특징이다. 이 젤리는 해독 성분이 있어 몸에도 좋다. 독특한 향을 지닌 두리안을 좋아하는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첸돌에 두리안을 토핑해서 먹기도 한다. 존커 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산슈공San Shu Gong’의 첸돌이 유명하다. ▶travie info 말라카 가는 방법 인천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에어아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을 이용해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까지 이동한 후 현지에서 버스, 기차를 타면 편하다. 1 쿠알라룸푸르 버스터미널 TBSTerminal Bersepadu Selatan에서 말라카행 버스 이용. 1시간45분 소요되며 매일 7:00~23:00 사이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12.3RM. www.tbsbts.com.my 2 쿠알라룸푸르 기차역KL Central에서 싱가포르 우드랜드Woodland행 열차South Line를 이용하면 된다. 반대도 가능하다. 하지만 하루에 1대만 운행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다. 쿠알라룸푸르발 말라카행은 오전 9시 출발, 2시간 30분 소요, 23RM. 싱가포르발 말라카행은 오후 1시45분 출발, 4시간 소요, 38RM. www.ktmb.com.my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유통업계 X-마스 판촉경쟁 ‘불꽃’

    유통업계 X-마스 판촉경쟁 ‘불꽃’

    불황 속에 연말을 맞은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 한정판 제품을 쏟아내며 막판 판촉전에 몰두하고 있다. CJ몰은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스마스 바로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몰 주소(www.cjmall.com)를 인터넷 주소창에 쳐서 ‘바로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7%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회 이상 구매고객 1000여명은 추첨을 통해 중국 자금성 3박4일 여행권(2장), 영화 시사회 초대권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럭스 원목 기차놀이 세트’도 정가보다 64% 싸게 판매하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초청권과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수려한’을 결합한 VIP 패키지도 20% 할인해 선보인다. GS샵은 9일까지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마련했다. 7만원 이상 구매 시 횟수마다 연간할인권 등 사은품이 누적되며 5회 구매 때 에그팩, 쌍빠 마스크팩 등 인기제품 8종 세트를 지급한다. 세븐일레븐은 14일까지 ‘보네스빼’ 케이크 7종, ‘하겐다즈’ ‘나뚜루’ 아이스크림 케이크 6종 등 케이크 13종을 사전 예약판매하며 통신사 할인 등 최대 23% 싸게 판매한다. 스타벅스도 19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예약 판매하며 크리스마스 3종 케이크 예약 때 음료 교환권(2장)을 준다. 수제 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은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테마에 맞춰 루돌프, 산타 등을 앙증맞은 캐릭터로 만든 머핀 6종 등을 한정 판매한다. 카페베네는 벨기에산 초콜릿을 녹여 만든 ‘아몬드 다크 카쵸’ 케이크 등과 함께 31일까지 아이스크림 젤라또 위에 초코 프레이크와 호두 토핑이 어우러진 ‘루돌프 젤라또’ 12종을 특별 메뉴로 내놓았다. 투썸도 영국 런던을 주제로 한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20종을 선보이며 구매자 전원에게 25일까지 ‘핸드드립커피 파우치’를 증정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일본 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현 3색 가을

    일본 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현 3색 가을

    호쿠리쿠(北陸)라 부릅니다. 우리의 동해에 접한 일본의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니가타현 등을 묶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최근 이 세 현이 독특한 여행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이시카와로 들어가 겐로쿠엔 정원 등 일본의 고전적인 풍경과 만나고 도야마의 다테야먀 구로베 알펜루트에서 대자연을 즐긴 뒤 맛과 온천의 고장 니가타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콘셉트지요. 그 여정을 따라가 봤습니다. 오가는 길 어디서나 만나는 수수한 단풍은 음미할 만했지요. 가을밭에 나가는 게 가난한 친정 가기보다 낫다던가요. 니가타의 풍성한 가을 먹거리로 여행의 피로를 씻으니 며칠의 여정이 가을볕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2400m 고봉 늘어선 ‘일본의 지붕’ 알펜루트 일본 혼슈 중북부의 도야마현과 나가노현 등에 걸쳐 거대한 산맥 하나가 뻗어 있다.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이하 알펜루트)는 험준한 북알프스의 산악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구간이다. 서쪽 도야마현에서 동쪽 나가노현까지, 북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산악 관광 루트다. 이 구간에만 다테야마(立山·3015m) 등 3000m급 두 개를 포함해 18개에 달하는 2400m급 고봉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길이는 88.7㎞다. 알펜루트 여정에는 온갖 탈것들이 다 동원된다. 들머리인 다테야마역에서 궤도열차를 타고 7분쯤 오르면 비조다이라(美女平·977m)에 닿는다. 예서 고원버스로 갈아타고 단풍 물든 숲을 감상하며 50분 정도 구불구불 오르면 무로도(室堂·2450m)다.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용암 지대로, 알펜루트의 하이라이트다. 무로도 일대는 죄다 황금빛이다. 고원지대 특유의 키 낮은 풀들이 만들어 낸 단풍이다. 드넓은 평원은 물론 다테야마 중턱까지 황금빛이 점령했다. 무로도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를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미쿠리가호수가 나온다. 화산 폭발로 생긴 호수다. 호수 아래는 지옥 계곡. 수많은 온천공에서 쉼 없이 김과 유황 냄새가 뿜어져 나온다. 종종 위험 경고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무로도에서 다이칸보(大觀峰)로 가는 동안 다테야마를 지난다. 산을 타고 넘을 수 없어 3.7㎞ 길이의 터널을 전기 트롤리 버스로 통과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다이칸보부터는 하산 코스다. 구로베다이라(黑部平·2316m)까지 로프웨이(케이블카)로 이동한다. 로프웨이는 하늘 위 전망대다. 7분 남짓 하늘에 둥둥 떠서 ‘단풍 쇼’를 즐긴다. 하늘에서 보는 단풍은 명불허전이다. 농염한 느낌의 붉은 단풍은 많지 않고 주황색과 노란색, 선홍색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기골이 장대한’ 삼나무들이 사이사이 들어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구로베다이라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호수로 내려가 구로베댐까지 800m를 걷는다. 구로베댐은 높이가 186m로 일본 최대 규모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산과 옥빛 호수가 현란하다. 댐 건너편에서 트롤리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알펜루트의 동쪽 관문인 나가노현 오기사와(扇澤)가 나온다. ●‘에메랄드그린’ 뽐내는 구로베협곡 물빛 구로베댐 아래로는 뱀처럼 긴 협곡이 이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골이 깊다는 구로베협곡이다. 깎아지른 ‘V’자형 협곡을 따라 수천개의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그 안에 있는 폭포만 8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 거친 협곡을 장난감 기차처럼 생긴 도롯코 열차를 타고 둘러본다. 도롯코 열차는 평균 시속 16㎞로 76.2㎝의 철로를 달리는 협궤 열차다. 댐 건설용 열차였으나 요즘엔 관광용으로 쓰인다. 구로베댐에서 생산된 전기로 움직인다. 열차는 우나쓰키역을 출발해 약 1시간 20분 동안 협곡 구석구석을 살핀다. 운행 중 만나는 터널만 41개. 절벽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잇는 다리는 21개에 달한다. 휘돌아가는 길은 무려 219개다. 작은 커브 길까지 포함하면 300회 가까이 이리저리 휘어지며 달리는 셈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단풍과 어우러진 협곡의 물빛이다. 현지인들은 이를 ‘에메랄드그린’이라고 표현한다. 협곡 아래의 화강암 지형이 다른 색은 흡수하고 초록색만 반사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한다. 오를 땐 열차의 오른쪽, 내려올 땐 왼쪽에 앉아야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니가타 쌀 고시히카리로 빚은 최고급 사케 ‘꽃 보다 당고’라고 했다. 당고는 절편 위에 팥소 등으로 ‘토핑’을 얹은 일본식 떡꼬치다. 꽃구경보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게 먼저라는 뜻의 일본 속담이다. 우리의 ‘금강산도 식후경’쯤 되겠다. 그 속담에 딱 맞는 지역이 니가타(新潟)다. 니가타는 눈이 많다. 동해의 습윤한 공기가 묘코산맥 등에 부딪혀 눈을 뿌려댄다. 당연히 스키장도 많다. 온천 또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많다. 여기에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의 소설 ‘설국’(雪國)의 주 무대가 되면서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를 굳혔다. 그런데 니가타의 자랑은 겨울 풍경만이 아니다. 이곳은 일본 최고의 쌀과 술을 만들어 내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니가타는 우리의 동해와 같은 바다를 나눠 쓰고 있다. 이 바다에서 자란 해산물들은 고스란히 음식 재료가 돼 사시사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니가타 최고의 초밥으로 꼽히는 기와미, 무라카미의 100가지가 넘는 연어 요리도 펄떡대는 동해에서 나온 것들이다. 고시히카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니가타 사람들이 가장 자부심을 갖는 쌀 품종이다. 이 쌀 덕에 니가타의 맛이 생겨난다. 고시히카리로 지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열 반찬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이 쌀에서 니가타 사람들의 또 하나의 자부심인 사케(酒)가 나온다. 글 사진 도야마·니가타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도롯코 열차는 11월 10일까지 운행되다 멈춘 뒤 4월 초 다시 영업에 들어간다. -무로도와 구로베댐 등 고원지대는 평지보다 날씨가 춥다. 따뜻한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니가타는 교토, 도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게이샤(일본 기생) 고장으로 꼽힌다. 니가타시 엔키칸(燕喜館)에서는 실제 게이샤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게이샤들이 방문객과 기념 사진도 찍어 준다. -니가타현 관광청은 스키 모니터 투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니가타에서 스키 여행을 한 뒤 설문지를 작성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는 조건으로 15~20% 싸게 여행 상품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행박사(www.tourbaksa.com)와 에나프 투어(www.enaftour.com) 등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서 후쿠리쿠 단풍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로베협곡과 알펜루트, 묘코고원 등을 돌아보고 아카쿠라에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니가타 양조장 견학과 시음 행사도 마련된다. 3박 4일 일정으로 고마쓰로 들어가 니가타로 나온다.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출발. 99만 9000원.
  •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한국의 맛과 멋’은 지키고 방식은 현지화… 세계를 삼킨다

    [밥상 108년 5대 변천사] ‘한국의 맛과 멋’은 지키고 방식은 현지화… 세계를 삼킨다

    “세계 5대 음식(태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이 세계의 입을 20년간 지배했습니다. 커피가 명함을 내밀었지만 기호식품 정도였습니다. 세계는 20년 만에 한국 음식이라는 분출구를 찾았습니다. 단시간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 6대 음식에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해부터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지원을 받아 세계화에 나선 ‘꽁돈삼겹살’의 전영민(46) 위두 대표는 한식 세계화의 핵심은 외국인의 눈과 코를 사로잡는 것이라고 했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맛을 보기 전에 눈과 코로 먼저 접해 음식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맛은 기본이다. 외국인들이 삼겹살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이유는 돼지 특유의 냄새 때문이다. 전 대표는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돼지고기에 허브향 파우더를 바르고 초벌구이를 한 뒤 식탁에 내놓는다. 삼겹살이 두꺼워 씹기 힘들다는 외국인들의 조언에 따라 돼지고기의 힘줄을 자르고 소시지를 구울 때처럼 칼집을 넣었다. 전 대표는 한식 재료와 조리 노하우 자체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짰다. 직영점을 해외에 직접 내기보다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한식 재료와 조리사를 공급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 이미 수출했거나 수출을 앞두고 있다. 동남아시아 사람들은 갈매기살이나 가브리살 등 돼지고기의 특수 부위를 좋아한다. 도가니탕 등 곰탕류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미국에서는 삼계탕이나 고기를 구워 먹은 다음 공기밥을 볶아먹는 철판볶음밥이 인기다. 일본은 된장찌개를 즐기고 김치찌개에는 손도 안 대는 반면 중국에서는 김치찌개와 시큼한 김치찜이 최고의 인기다. 반면 된장찌개는 거의 먹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냉면이나 김치말이국수, 잔치국수 등이 인기다. 러시아 사람들은 부대찌개를 비롯해 기름진 음식을 특히 선호한다. 우리나라에서 삼겹살 1인분(180g)은 7000원 정도로 g당 39원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1인분(250g)에 21~23달러로 g당 90원 정도에 팔린다. 싱가포르도 g당 75원으로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비싸다. 꽁돈삼겹살이 중소기업 가운데 한식 세계화의 벤치마킹 모델로 거론된다면 CJ의 글로벌 한식 전문 브랜드 ‘비비고’는 대기업이 직영하는 형태의 성공 모델이다. 2010년 국내 론칭 이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UCLA 웨스트우드점과 사우스 베벌리힐스점, 중국 동방신천지점, 싱가포르 래플스시티점 등 4개국 핵심 상권에 진출했다. 영국 런던올림픽에 맞춰 런던점도 오픈할 예정이다. 비비고는 전통의 비빔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지화에 성공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불고기 토핑 등을 넣고 전병에 말아서 먹는 비빔밥 랩 메뉴를 내놓았고 중국에서는 닭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식성에 착안해 닭고기가 들어간 메뉴를 선보였다. 현지의 인기 메뉴가 거꾸로 한국에 적용되기도 한다. 화이트 치킨이 대표적이다.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는 미국인들의 식성을 감안해 고추장 양념의 레드 치킨 외에 화이트 치킨을 추가로 개발했는데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식업계는 이 같은 한국 음식(K푸드) 열풍에 대해 K팝의 영향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무엇보다 한식에는 세계 5대 음식의 특성이 모두 녹아 있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고 했다. 한 종사자는 “고기를 함께 구워 먹고 같은 찌개를 그릇에 덜어 먹는 훈훈한 한식 문화에 외국인들이 빠지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음식을 어떻게 단순화시켜 내놓느냐가 K푸드 열풍을 지속시키기 위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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