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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유럽 챔스리그] 13일 새벽 개막전, 바르셀로나-유벤투스 격돌

    축구팬들을 잠 못 들게 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3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32개 팀이 참가하는 챔스리그 본선 무대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이날 새벽 3시 45분 A조부터 D조까지, 14일 같은 시간 E조부터 H조까지 첫 경기를 소화한다. A조의 강력한 ‘창’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방패’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첫판부터 격돌한다. 바르셀로나는 2014~15시즌 결승에서 유벤투스를 3-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었는데 유벤투스는 곧바로 지난 시즌 8강에서 1승1무를 거둬 빚을 갚았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창끝이 무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10일 에스파뇰과의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에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두며 화려한 공격력을 되찾았다. 수아레스가 건재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도 차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이탈해 수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치가 AC밀란으로 이적했고, 베테랑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도 파리 생제르맹 (PSG)로 떠났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풀백 다닐루를 영입하는 등 수비라인 보강에 나섰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베테랑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과 세계 최고의 센터백 조르조 키엘리니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 후안 콰드라도, 곤살로 이과인, 파울로 디발라가 버티는 공격라인은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랑스 리그앙 PSG의 행보도 관심을 끈다. 역대 1위와 2위 이적료에 해당하는 거액을 들여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대회 우승에 강력한 집념을 표출한 PSG는 13일 스코틀랜드의 셀틱과 B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안더레흐트(벨기에)와 싸운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C조에서는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S로마가 충돌한다. 같은 조의 첼시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개막전에 나선다. 그러나 역시 국내 팬들의 가장 관심을 끄는 한 판은 14일 새벽 토트넘(잉글랜드)과 도르트문트(독일)의 H조 개막전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주요 선수들을 영입하며 더블 스쿼드까지 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도 녹록치 않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전통의 강호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묶였기 때문입니다. 손흥민이 제대로 출전해 활약할지도 관심사인데 별로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비시즌 오른팔 수술 여파로 제대로 된 훈련을 받지 못했고, 최근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서울과 우즈베키스탄을 오가며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도 후반 40분 교체 투입됐을 정도다. 사실상 2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토트넘은 도르트문트와 1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데 손흥민이 그 기대에 부응할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맨체스터 시티에게 0-5로 철저히 짓밟힌 리버풀(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 맞붙고, 맨시티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G조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를 PSG로 떠나보낸 AS모나코(프랑스)가 라이프치히(독일)과 첫 경기를 치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507억에 체임벌린 품었다

    토마스 르마 잡으려 869억원 장전 잉글랜드와 프랑스,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1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문을 닫는다. 리버풀이 전날 첼시와 이적료 합의를 봤으나 이를 뿌리친 아스널의 미드필더 앨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을 3500만 파운드(약 507억원)에 영입했다고 BBC가 31일 전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들린 이적 소식 가운데 가장 굵직했다. 리버풀과 5년 계약에 주급 12만 파운드(약 1억 7482만원)를 챙기게 된 체임벌린은 주급 18만 파운드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첼시의 제안마저 뿌리친 다음 상대적으로 낮은 대우를 약속한 리버풀로 옮기기로 해 눈길을 끈다. 리버풀은 토마스 르마(21·프랑스)를 리그앙 AS 모나코에서 데려오기 위해 6000만 파운드(약 869억원)를 장전했다는 전언이다. 현지 일간 타임스는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이 마감일 1억 7500만 파운드(약 2544억원)의 돈보따리를 풀 계획이라고 보도해 주목된다. 한편 리버풀의 포워드 필리페 쿠티뉴(25·브라질)는 여전히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PSG)에 빼앗긴 바르셀로나의 영입 0순위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또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유벤투스의 포워드 파울로 디발라(24·아르헨티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의 선수 매입 시한은 잉글랜드 등보다 하루 뒤라 여유가 조금 있다. 리버풀의 스트라이커 디보크 오리기(22·벨기에) 역시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임대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전했다. 클로프 감독은 그의 가치를 높이 치지만 체임벌린의 합류로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어 팀을 떠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은 스완지시티의 스트라이커 페르난도 요렌테(32·스페인) 영입에 다가섰다. 또 수비수 서지 오리에(25)를 PSG에서 데려오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의 토트넘, 레알·도르트문트 만나 ‘역대 최악의 조 편성’

    손흥민의 토트넘, 레알·도르트문트 만나 ‘역대 최악의 조 편성’

    손흥민의 토트넘(잉글랜드)이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독일 명가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묶이는 불운에 울었다. 역대 최악의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토트넘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추첨 결과 레알, 도르트문트, 아포엘(키프로스)과 H조에 묶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다음달 14일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도르트문트를 불러 들여 조별리그 첫 경기를 펼치고, 같은 달 27일 아포엘과 2차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와는 10월 18일 원정으로 첫 대결을 펼친다. 미국 ESPN은 “토트넘이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팀 레알 마드리드,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차고 넘치는 도르트문트,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아포엘과 만나 상황이 매우 힘겨워졌다”고 설명했다. C조는 흥미로운 조 배정 결과가 나왔다. 첼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불화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돌아가겠다며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두 팀이 격돌하게 돼 ‘코스타 더비’가 완성됐다. AS로마(이탈리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가 이 조에 합류했다. D조에선 ‘악연’을 가진 유벤투스(이탈리아)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만났다. 2014~15시즌 결승에서 바르셀로나가 3-1로 이겨 우승컵을 들었는데 지난 시즌 8강전에서는 유벤투스가 1승 1무로 따돌려 빚을 갚았다. 고비마다 ‘창과 방패’의 싸움을 펼쳤던 두 팀은 올시즌에는 조별리그부터 혈투를 펼치게 됐다. B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E조 리버풀(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의 대결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호날두 368골로 우승에 한 발 더, 46년 묵은 그리브스 기록 경신 겹경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46년 묵은 지미 그리브스의 기록을 고쳐 썼다. 호날두는 18일 셀타 비고와의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 두 골을 뽑아내 유럽 5대 주요 리그 통산 368호 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공격수를 지낸 그리브스가 1971년 작성한 기록을 넘어섰다. 그리브스는 첼시와 AC 밀란, 토트넘, 웨스트햄에서 528경기를 뛰며 366골을 기록했다. 게르트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365골로 바로 아래이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346골을 기록 중이며 스티브 블루머(더비, 미들즈브러)가 317골, 딕시 딘(트랜미어, 에버턴, 놋츠 카운티)가 310골로 뒤를 잇고 있다. 반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리브스보다 68경기나 적은 460경기만 뛰고도 각각 84골과 284골을 넣어 368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를 포함한 유럽 6대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그 스포르팅 리스본(3골)까지 포함해 이미 지난달 30일 그리브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그는 시즌 라리가 29경기에 출전해 24골을 기록하며 메시(35골)와 루이스 수아레스(28골, 이상 바르셀로나)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힙입어 레알은 4-1로 이기며 승점 90을 쌓아 바르셀로나(승점 87)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22일 새벽 3시 나란히 최종 38라운드를 에이바르 원정으로 치르는 바르셀로나는 반드시 이긴 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이 말라가에게 지기만을 바라게 됐다. 만약 동률이 되면 상대 전적에서 앞선 바르셀로나가 대회 3연패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말라가는 중위권에 처진 팀이라 레알이 무난히 5년 만의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지단 감독은 여전히 “우리가 매일 우승에 근접하고 있지만 가장 어려운 대목은 또 생기게 마련”이라고 신중한 자세였다. 지난달 누 캄프에서 열린 엘클래시코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3으로 고개숙일 때만 해도 레알의 우승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이 과정에 호날두의 혁혁한 공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한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 다니 알베스와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두 골을 엮어 2-0으로 이겨 창단 첫 트레블(리그·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달성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유벤투스는 두 경기가 남은 리그 선두(승점 85)를 달리며 6연패를 바라보고 있다. 2위 AS로마와는 승점 4 차이다. 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라 레알과 우승을 다툰다.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는 루이 2세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생테티엔과의 대결에서 킬리앙 음바페(19)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기고 17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11연승을 이어간 모나코는 승점 92를 획득, 5연패를 노리던 2위 파리 생제르맹(승점 86)을 한 경기를 남기고 따돌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럽 최고 손…주전 걱정 끝

    ESPN “손흥민, 이번 주 유럽 리그 랭킹 1위” 英언론 “저평가 됐다… 해리 케인 복귀와 무관” 손흥민(25·토트넘)이 주전을 꿰찼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이번 주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24)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던 해리 케인(24·영국)이 복귀하게 되지만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다. 최근 토트넘의 6연승과 홈 11연승은 손흥민의 파워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기인 6경기에서 322분을 뛰며 7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뽐냈다. 얀센은 밀월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1골을 보탰을 뿐이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니알 퀸은 “주변에서 손흥민을 얕잡아 봤다. 스피드를 막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손흥민(11골)-케인(19골)-델리 알리(21·영국·15골) 트리오가 올 시즌 46골을 합작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MSN’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 트리오(60골)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독일·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 리그에서 이번 주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랭킹 순서대로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을 1위에 올렸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폴란드 출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위), 벨기에 출신 로멜루 루카쿠(24·EPL 에버턴·3위)까지 제쳤다. 손흥민은 ESPN 선정 ‘이번 주의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ESPN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을 잘 메웠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특히 지난 8일 왓퍼드를 상대로 한 경기 후반 39분 손흥민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순간을 언급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연속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주말 자신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주도했다. EPL 득점 선두 루카쿠(23골)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4-2 승리에 공헌했다. 4위는 곤살로 이과인(30·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프랑스),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EPL 통산 26골로 차범근(64)의 한국인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19골)과 박지성(36)의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27골)에 1골을 남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바르사 vs 생제르맹 챔스리그 16강서 격돌

    바르사 vs 생제르맹 챔스리그 16강서 격돌

    레알·나폴리, 뮌헨·아스널 대결 유럽을 넘어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는 별들의 전쟁 대진표가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6~17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이날 대진은 네덜란드 레전드 루드 굴리트가 직접 추첨했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5~16일, 22~23일에 펼쳐진다. 2차전은 내년 3월 8~9일, 15~16일에 열린다. 지난 대회 우승팀이자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나폴리와 맞붙는다. 2014~15 대회 우승팀 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리그앙 4연패에 빛나는 파리 생제르맹과 격돌한다. 2012~13 대회 우승팀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4연패를 달성한 독일 축구의 절대 강자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과 만난다. 최근 5년 사이에 세 번째 16강 대결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박주영(서울)의 전 소속팀 AS모나코, 벤피카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석현준의 전 소속팀 FC포르투는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버쿠젠과 만난다. 손흥민의 전 소속팀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을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세비야는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냈다. 레스터시티는 첫 출전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며 기적을 이어 갔고 도르트문트는 조별리그에서 21골을 기록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펼치는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경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소속 리그별로 보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바르셀로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등 네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시티 등 세 팀이 살아남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바이에른 뮌헨, 레버쿠젠, 도르트문트 등 세 팀이 16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나폴리와 유벤투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는 벤피카와 포르투, 프랑스 리그앙은 파리 생제르맹과 모나코 등 두 팀씩을 배출했다. 모나코는 독립국 모나코를 연고지로 하지만 프랑스 리그에 참여한다. 대진표는 각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맞붙는 방식으로 짠다. 다만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격돌하지 않게 한다. 한편 이날 유로파리그도 32강 조추첨이 열렸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상위 4팀에 포함돼 유로파리그 32강에 시드를 배정받은 토트넘은 겐트(벨기에)와 16강행을 다툰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생테티엔(프랑스)과 만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12일에, 토트넘은 유로파 32강에

    유럽 챔스리그 16강 조 추첨 12일에, 토트넘은 유로파 32강에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이미 16강 진출이 좌절된 상태에서 7일(이하 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마무리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면 2016~17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은 어떻게 꾸려졌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은 A조 1위 아스널과 C조 2위 맨체스터 시티, G조 1위 레스터 시티 등 세 팀만 살아남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C조 1위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D조 1위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F조 2위 레알 마드리드, H조 2위 세비야 등 네 팀으로 가장 많은 팀을 배출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D조 2위 바이에른 뮌헨, E조 2위 레버쿠젠, F조 1위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등 세 팀으로 EPL과 같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는 B조 1위 나폴리, H조 1위 유벤투스, 포르투갈 리그는 B조 2위 벤피카와 G조 2위 포르투, 프랑스 리그앙은 A조 2위 파리 생제르맹(PSG), E조 1위 모나코 등 두 팀씩을 배출했다.    오는 12일 16강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각 조 1위는 다른 조 2위와 맞붙게 되는데 다만 같은 리그에 소속된 팀이나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팀과는 격돌하지 않게 한다. 영국 BBC는 이런 원칙에 따라 추첨이 이뤄지면 아스널은 레버쿠젠, 뮌헨, 벤피카, 레알, 포르투, 세비야 중 한 팀과 만나고 맨시티는 아틀레티코,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모나코, 나폴리 중 한 팀과 만난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는 레버쿠젠, 뮌헨, 벤피카, PSG, 레알, 세비야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다툰다.   토트넘이 아깝게 됐다. 조 3위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따는 데 만족했다. 스코틀랜드 리그의 셀틱은 바르셀로나, 맨시티와 같은 조에 묶인 불운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승도 챙기지 못했다. 터키 리그 베식타스와 러시아 프로축구 디나모 키예프 역시 16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벨기에의 브뤼헤와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는 나란히 승점 0으로 대회를 마쳤으며 자그레브는 득점조차 남기지 못했다.    BBC는 챔스리그 16강이 가려진 시점에서 재미있는 사실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는 여섯 차례나 챔스리그에 출전해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유로피언컵에 출전한 것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1골을 뽑아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은 2008년 유벤투스에 몸 담은 이후 처음으로 자그레브와 경기에 결장하는 아픔을 겪었다.  -레알은 대회 홈에서 치른 33경기 연속 득점하는 신기록을 썼다.  -벤 하머(레스터 시티)는 대회 데뷔전에서 5실점해 잉글랜드 수문장 최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CSKA 모스크바는 대회 28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에서 멈춰섰고 이고르 아킨피에프는 39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끝냈다.  -바르셀로나는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에서 993개의 패스를 시도해 2003~04시즌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6강 진출이 좌절된) 토트넘보다 점유율이 높았던 팀은 뮌헨과 바르셀로나 뿐이었다.    한편 토트넘은 조별리그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 가운데 상위 4팀에 포함돼 역시 12일 조 추첨이 진행되는 유로파리그 32강에 시드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21개 팀만 확정됐고 8일 조별리그가 마무리돼 32개 팀이 확정돼야 시드 배정 여부를 따져볼 수 있다. 토트넘은 챔스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이 진출하더라도 격돌하지는 않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2016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잡지 프랑스풋볼이 25일 발표한 30명의 명단에는 2008년부터 이 상을 번갈아 수상한 메시(5회 수상)와 호날두(3회 수상)가 올해에도 경쟁을 예고하며 후보에 포함됐다.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호날두의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케빈 데 브루잉(이하 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첫 수상을 노린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소속 리그를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 6명, 바르셀로나 4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명 순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2명씩, 토트넘과 웨스트햄 1명씩을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바이에른 뮌헨 4명,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1명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5명, 유벤투스가 유일하게 3명이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그 다음, 스포르팅 리스본 1명뿐인 포르투갈 리그가 뒤를 쫓았다.    올해부터 발롱도르 선정 방식은 바뀐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했지만, 2010년부터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수상자를 뽑았다. 그동안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의 투표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3명의 후보 중에 최종후보 3명이 추려지고 이 가운데 수상자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FIFA와의 계약이 만료된 올해부터 축구기자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가 결정되고 후보 수가 23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최종후보자 3명은 발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최종 후보가 된 3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순서는 라스트네임의 알파벳 순서다.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맨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디에고 고딘,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토트넘),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 페페(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유), 루이 파트리치오(스포르팅 리스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축구, 무적함대 스페인에 1-6 참패

    한국 축구, 무적함대 스페인에 1-6 참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국제축구연맹 랭킹 54위)이 1일 밤(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무적함대’ 스페인(6위)과의 평가전에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놀리토(셀타 비고), 모라타(이상 2골·유벤투스)에게 전반과 후반 각각 세 골씩 얻어맞으며 1-6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구스부르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해외파를 대거 내세운 한국은 공격에서 몇 차례 없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지동원과 교체 투입된 국내파 주세종(FC서울)이 후반 38분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주세종은 A매치 데뷔골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한국은 수비에서는 어이 없는 실수를 남발하며 스페인 공격진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그간 주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던 슈틸리케호는 출범 이후 축구 강호와의 첫 대결에서 소나기 골을 내주며 4패째(20승 3무)를 기록했다.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도 10경기에서 중단됐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2무 4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제친 바 있으나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0.02% 기적 만든 ‘아버지 리더십’

    0.02% 기적 만든 ‘아버지 리더십’

    65세 라니에리 감독 조직력 꼴찌팀에 ‘승리 유전자’ 이식베스트 11 전체 몸값 400억원… 메시 이적료의 10분의1 수준 공격수 바디, 공장노동자 이력… 마레즈도 佛 2부리그 출신 ‘0.02%’의 확률이 마치 마법처럼 현실이됐다. 시즌 시작 전만 해도 유력한 강등 후보 중 하나였던 레스터시티가 3일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했다. 도박업체들은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을 5000분의1(0.02%)로 예상했지만 레스터시티는 창단 132년 만에 우승이라는 동화 같은 기적을 일궈 냈다. 우승에는 선수들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65) 감독의 ‘아버지 리더십’도 큰 역할을 했다. ●우승 원동력은 돈 아닌 조직력 입증 레스터시티는 이날 열린 EPL 36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하던 2위 토트넘이 첼시와 2-2로 비기면서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1884년 창단한 레스터시티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다가 간신히 14위로 시즌을 마쳤던 강등 후보였다. 선수단 전체 연봉이 800억원으로 4000억원에 이르는 ‘빅클럽’ 첼시의 5분의1에 불과하다. 그랬던 레스터시티의 돌풍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7월 라니에리 감독이 부임하면서부터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성격 좋은 감독을 원했다면 제대로 찾았지만 프리미어 리그에 잔류시켜 줄 감독을 찾는다면 잘못 찾은 것”이라고 혹평했다. 과거 AS로마, 유벤투스, 첼시 등 명문 구단을 이끌고도 우승 한 번 못 해본 데다 내일모레 70세가 되는 감독이 미덥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니에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하며 ‘승리 유전자’를 이식하기 시작했다. 짜임새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추구하는 ‘언더독’ 전술은 차츰 효과를 발휘했고 오카자키 신지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팀에 잘 녹아들었다. 리그 막판까지도 우승이 목표라고 말하기를 주저했던 라니에리 감독은 리그 막판 간판 공격수 제이미 바디(29)가 경기 도중 퇴장과 출전정지 징계를 받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승을 지켜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동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특히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자신감을 심어 주며 열정을 불어넣은 것이 효과를 발휘했다. ●英 총리 “놀랍고 가치 있는 우승” 라니에리 감독은 갈수록 돈이 영향력을 키워 가는 프로축구 무대에서 축구는 결국 돈이 아니라 조직력으로 이긴다는 것을 입증해 냈다. 리그 11경기 연속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디가 12경기 연속골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리야드 마레즈(25)가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패스를 내준 장면은 레스터시티가 얼마나 팀으로서 강하게 결속해 있는지 보여 준다. 무엇보다 우승을 이끈 주역들은 1년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선수들이었다. 바디는 8부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생활비를 벌기 위해 오전에는 공장 노동자로 일해야 했다. 마레즈는 프랑스 2부 리그 출신이다. ●3364원 베팅… ‘5000배’ 받아 바디가 레스터시티로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는 118만 유로, 마레즈는 40만 유로에 불과했다. 주전 선수 11명의 이적료를 합해도 2411만 4000파운드(약 400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손흥민의 이적료(2200만 파운드)와 비슷하고 2015년 스페인 프로축구 리오넬 메시(30)의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2871억원)의 10분의1 수준이다. 한편 유명 인사들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놀랍고 가치 있는 우승”이라고 극찬했다. 팝 스타 아델은 “역대 최고의 스토리”라고 말했고 골프선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시즌 내내 스릴이 넘쳤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매체 미러는 이날 레스터시티의 한 팬이 지난해 8월 온라인으로 2파운드(약 3364원)를 걸어 5000배인 1만 파운드(약 1682만원)를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최고액은 20파운드를 건 한 팬으로 약 10만 파운드를 받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독일-잉글랜드 동점골 넣은 바디에 누리꾼 ‘엄지 척’

    독일-잉글랜드 동점골 넣은 바디에 누리꾼 ‘엄지 척’

    잉글랜드가 독일과의 축구 친선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동점골을 넣은 제이미 바디 선수에 누리꾼들이 찬사를 보냈다.잉글랜드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전에서 0-2로 뒤지다 3골을 몰아넣어 3-2로 이겼다. 독일은 전반 43분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찬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은 뒤 후반 12분 사미 케디라(유벤투스)가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올려준 공을 마리오 고메즈(베식타스JK)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헤딩 슈팅,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잉글랜드의 추격은 매서웠다. 후반 16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인 해리 케인(토트넘)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EPL 득점 2위인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가 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뒤꿈치로 감각적으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에릭 다이어(토트넘)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누리꾼들의 관심은 동점골을 넣은 바디에 쏠렸다. 바디의 이날 골은 자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첫 득점이기도 하다. 한 누리꾼은 “바디 진짜 팀빨 반짝선수가 아니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웰백이랑은 클라스가 다르다”고 했다. “첫 골을 넣은 케인과의 투톱도 유로에서도 기대된다”는 댓글도 많았다. 다른 누리꾼은 “루니있는 잉글랜드보다 케인과 바디라는 공격옵션을 가지고있는 잉글랜드가 훨씬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바디는 이날 동점골이 이번 시즌 최고의 순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고 답했다고 ESPN이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 중간점검...누구를 영입했나?

    2015/16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다음달 8월 8일에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19일을 남겨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지금까지 20개의 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해 팀의 전력을 강화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 아스널 In: 페트르 체흐 (첼시, 1,000만 파운드) Out: 미야이치 료 (장크트 파울리, 자유이적), 아부 디아비 (방출), 칼 젠킨슨 (웨스트햄, 임대), 야야 사노고 (아약스, 임대) ▲ 아스톤 빌라 In: 스콧 싱클레어 (맨체스터 시티, 250만 파운드), 미카 라차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이드리사 가나 게예 (릴, 미공개), 조던 아마비 (니스, 미공개) Out: 안드레아스 바이만 (더비 카운티, 275만 파운드), 대런 벤트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엔다 스티븐스 (포츠머스, 자유이적), 그레이엄 버크 (방출), 크리스 허드 (방출), 셰이 기븐 (스토크, 자유이적), 안토니오 루나 (에이바르, 자유이적) ▲ 본머스 In: 아르투르 보루츠 (사우샘프턴, 자유이적), 조쉬 킹 (블랙번, 자유이적), 아담 페드리치 (레딩, 자유이적), 크리스티안 아츠 (첼시, 임대), 실뱅 디스탱 (에버튼, 자유이적) Out: 이언 하트 (방출), 조시 맥쿼이드 (방출), 조 파팅튼 (방출), 모하메드 쿨리벨리 (방출), 마일즈 에디슨 (방출), 대릴 플라하반 (방출), 제이든 스토클리 (포츠머스, 임대) ▲ 첼시 In: 나단 (아틀레티코 파라니엔시, 450만 파운드), 아스미르 베고비치 (스토크, 미공개) 라다멜 팔카오 (AS 모나코, 임대) Out: 토르강 아자르 (보르시아묀헨글라트바흐, 580만 파운드), 가엘 카쿠타 (세비야, 미공개), 디디에 드로그바 (방출), 크리스티안 아츠 (본머스, 임대), 페트르 체흐 (아스널, 1,000만 파운드), 나단 & 이지 브라운 (둘 모두 비테세 아른험으로 임대), 마르코 반 힌켈 (스토크, 임대), 토마스 칼라스 (미들즈브러, 임대)▲ 크리스털 팰리스 In: 요한 카바예 (PSG, 미공개) Out: 숄라 아메오비 (방출), 루이스 프라이스 (방출), 오웬 가반 (방출), 피터 래미지 (방출), 스티븐 도비 (방출), 제롬 토마스 (방출), 카일 데 실바 (방출) ▲ 에버튼 In: 톰 클레버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유이적), 헤라드 데울로페우 (바르셀로나, 430만 파운드) Out: 안톨린 알카라스 (방출), 실뱅 디스탱 (방출) ▲ 레스터 시티 In: 크리스티안 푸흐스 (샬케, 자유이적), 로베르트 후트 (스토크, 미공개), 신지 오카자키 (마인츠, 미공개) Out: 주마나 바카요고 (방출), 폴 갤러거 (방출), 콘라드 로건 (방출), 게리 테일러 플레처 (방출), 매튜 업슨 (방출) ▲ 리버풀 In: 조 고메스 (찰턴 애스래틱, 350만 파운드), 제임스 밀너 (맨체스터 시티, 자유이적), 아담 보그단 (볼턴, 자유이적), 대니 잉스 (번리, 이적료 미확정), 로베르토 피르미누 (호펜하임, 2,900만 파운드), 나다니엘 클라인 (사우샘프턴, 1,250만 파운드) Out: 스티븐 제라드 (LA 갤럭시, 자유이적), 글렌 존슨 (방출), 브래드 존스 (방출), 대니 워드 (에버딘, 임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선덜랜드, 미공개), 라힘 스털링 (맨체스터 시티, 4,900만 파운드) ▲ 맨체스터 시티 In: 에네스 아날 (부르사스포르, 200만 파운드), 라힘 스털링 (리버풀, 4,900만 파운드), 패트릭 로버츠 (풀럼, 미공개), 파비앙 델프 (아스톤 빌라, 800만 파운드) Out: 스캇 싱클레어 (아스톤 빌라, 250만 파운드), 마티야 나스타시치 (샬케, 미공개), 데드릭 보야타 (셀틱, 미공개), 미카 리차즈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제임스 밀너 (리버풀, 자유이적), 욘 귀데티 (미공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In: 멤피스 데파이 (PSV, 2,500만 파운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바이에른 뮌헨, 1,500만 파운드), 모르강 슈네데를랭 (2,400만 파운드), 마테오 다르미안 (1,270만 파운드) Out: 톰 클레버리 (에버튼, 자유이적), 벤 아모스 (방출), 톰 소프 (방출), 나니 (페네르바체, 425만 파운드), 로빈 판 페르시 (페네르바체, 470만 파운드) ▲ 뉴캐슬 유나이티드 In: 죠르지뇨 훼이날덤 (PSV, 1,450만 파운드) Out: 잭 앨른위크 (방출), 아담 캠벨 (방출), 호나스 구티에레스 (방출), 라이언 테일러 (방출), 새미 아메오비 (카디프, 임대) ▲ 노리치 시티 In: 그레이엄 도란스 (웨스트 브롬, 미공개), 유수프 물룸부 (웨스트 브롬, 자유이적) Out: 카메론 맥기한 (루톤 타운, 미공개), 하비에르 가리도 (방출), 카를로스 쿠엘라 (방출), 루시아노 베치오 (방출), 마크 번 (방출), 카일 캘런-맥퍼든 (방출) ▲ 사우샘프턴 In: 세드릭 소아레스 (스포르팅 리스본, 미공개),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 (풀럼, 임대), 후안미 히메네스 (말라가, 500만 파운드), 쿠코 마르티나 (FC 트벤테, 300만 파운드), 요르디 클라시 (페예노르트, 미공개) Out: 아르투르 보루츠 (본머스, 자유이적), 조스 후이벨트 (방출), 오마 로우 (방출), 제이크 싱클레어 (방출), 나다니엘 클라인 (리버풀, 1,250만 파운드), 다니엘 오스발도 (방출) ▲ 스토크 시티 In: 호세루 (하노버, 590만 파운드), 필립 볼샤이드 (바이엘 레버쿠젠, 미공개), 야콥 하우고르 (FC 미트윌란, 60만 파운드), 셰이 기븐 (아스톤 빌라, 자유이적), 마르코 반 힌켈 (첼시, 임대), 모아 엘 오리아치 (바르셀로나, 미공개) Out: 앤디 윌킨슨 (방출), 토마스 소렌센 (방출), 윌슨 팔라시오스 (방출), 로베르트 후트 (레스터, 미공개), 아스미르 베고비치 (첼시, 미공개) ▲ 선덜랜드 In: 세바스티안 코아테스 (리버풀, 미공개), 유네 카불 (토트넘, 미공개), 저메인 렌스 (디나모 키예프, 미공개) Out: 안토니 레베이에르 (방출), 산티아고 베르히니 (헤타페, 임대) ▲ 스완지 시티 In: 프랑크 타바누 (샹테티엔느, 350만 파운드), 안드레 아예우 (마르세유, 자유이적), 크리스토퍼 노드펠트 (헤이렌베인, 미공개), 에데르 (브라가, 미공개) Out: 앨런 테이트 (방출), 데이빗 코넬 (방출), 로리 도넬리 (방출), 게르하르트 트렘델 (방출) ▲ 토트넘 In: 케빈 비머 (쾰른, 430만 파운드), 키에런 트리피어 (번리, 350만 파운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공개) Out: 브래드 프리델 (은퇴), 에티엔 카푸에 (왓포드, 미공개), 파울리뉴 (광저우 헝다, 1,000만 파운드), 루이스 홀트비 (함부르크, 460만 파운드), 유네 카불 (선덜랜드, 미공개) ▲ 왓포드 In: 세바스티안 프뢰들 (베르더 브레멘, 자유이적), 기에드리우스 아틀라우스키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자유이적), 마테이 비드라 (우디네세, 미공개), 호세 홀레바스 (로마, 미공개), 에티엔 카푸에 (토트넘, 미공개), 알란 니욤 (우디네세, 미공개) Out: 마르코 모타 (방출), 루크 오닌 (방출), 루이스 매구건 (셰필드 웬즈데이, 미공개), 후안프란 (데포르티보, 임대)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In: 영입 아직 없음 Out: 그레이엄 도란스 (노리치 시티, 미공개), 크리스 베어드 (더비 카운티, 자유이적), 유수프 물룸부 (방출), 제이슨 데이비슨 (방출) ▲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In: 페드로 오비앙 (삼프도리아, 440만 파운드), 스티븐 헨드리 (해밀턴, 100만 파운드), 대런 랜돌프 (버밍험 시티, 자유이적), 드미트리 파이예 (마르세유, 미공개), 안젤로 오그본나 (유벤투스, 1,000만 파운드), 칼 젠킨슨 (아스널, 임대) Out: 칼튼 콜 (방출), 유시 야스켈라이넨 (방출), 기 드멜 (방출), 네네 (방출), 다니엘 포츠 (루톤 타운, 자유이적), 스튜어트 다우닝 (미들즈브러, 550만 파운드)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유럽축구통신] 몸값 1000억 시대…역대 최고 이적료 TOP 15는?

    매년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유럽 축구팬들은 과연 어떤 선수가 새로운 이적료 기록을 달성하게 될지 주목하게 된다. 본지는 축구팬들을 위해 역대 최고의 이적료 TOP 15를 정리해봤다. 1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헐크, 에르난 크레스포 제임스 로드리게스와 헐크 모두 포르투 출신으로 각각 모나코와 제니트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에르난 크레스포 또한 파르마에서 라치오로 이적하며 3,850만 파운드(한화 680억 원 )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14위 메스트 외질 2013년 레알 마드리드의 10번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로 이적한다. 그는 아스널이 역대 최고의 이적료인 4,250만 파운드(한화 7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선수이자 독일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13위 지네딘 지단 2001년 지네딘 지단이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역대 최고의 이적료 4,600만 파운드(한화 812억원)를 기록한다. 최고의 몸값이라는 명성에 맞게 이적한 그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2위 라힘 스털링 리버풀의 라힘 스털링이 4,900만 파운드(한화 856억 원)의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확정지었다. 이번 이적이 마무리되면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11위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루이스 리버풀 출신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하며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의 이적료로 남아있다. 다비드 루이스 역시 첼시에서 PSG로 이적하며 역대 수비수 최고 몸값인 5,000만 파운드(한화 882억 원)를 기록했다. 10위 라다멜 팔카오 AT 마드리드의 공격수 계보를 잇는 라마델 팔카오가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5,100만 파운드(한화 9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인간계'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던 그의 이적은 생각만큼 몸값을 하지 못했다. 9위 에딘손 카바니 나폴리의 부활을 이끈 에딘손 카바니가 프랑스의 갑부 구단 PSG로 이적하며 5,500만 파운드의 이적료(한화 971억 원)를 기록했다. 8위 카카 AC 밀란의 전성기를 이끈 카카는 2009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적극적인 구애로 이적이 성사된다. 5,600만 파운드(한화 98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전성기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7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우승 제조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09년 여름 인테르 밀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5,900만 파운드(한화 104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준수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협화음으로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다. 6위 앙헬 디 마리아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앙헬 디 마리아는 2014년 여름 맨체스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몸값(5,970만 파운드, 한화 1,054억 원 )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몸값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이번 시즌 그의 거취가 불투명해 보인다. 5위 제임스 로드리게스 역대 14위의 몸값을 기록했던 콜롬비아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역대 5위 이적료인 6,300만 파운드(한화 1,147억 원)를 기록했다. 4위 네이마르 축구 황제 펠레와 똑같이 산투스FC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역대 4위의 이적료(7,150만 파운드, 한화 1262억 원)를 기록했다. 이적 당시 21살의 나이를 고려하면 이는 엄청난 금액이다. 3위 루이스 수아레스 리버풀 출신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7,500만 파운드(한화 1,3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첫 시즌을 가진 그는 바르사가 두 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일등 공훈을 세웠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8,000만 파운드(한화 1,412억 원)라는 당대 최고의 몸값을 기록한다. 모두가 알다시피 호날두는 모두가 인정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1위 가레스 베일 역대 이적료 1위는 바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다. 그는 2013년 여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자그마치 8,600만 파운드(한화 1,51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메시와 호날두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hotmail.com 
  • 벵거 감독 ‘최고의 영입’ TOP 10 (더 텔레그래프 선정)

    벵거 감독 ‘최고의 영입’ TOP 10 (더 텔레그래프 선정)

    영국 현지 언론 ‘더 텔레그래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영입한 아스널 최고의 영입 TOP 10을 선정했다. 10위 알렉시스 산체스 2014년 여름 바르사에 3,500만 파운드(환화 610억원)를 주고 영입한 산체스가 10위에 올랐다. 물론 아스널의 레전드 엠마뉴엘 프티나 프레드릭 융베리가 산체스를 대신해 최고의 영입 명단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 나올 법하다. 그러나 이들은 당시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시절 영입된 선수들로 산체스와는 사정이 다르다. 산체스는 단 첫 시즌 만에 아스널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고 47경기 출전 2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FA 우승을 선사했다. 말 그대로 혼자 힘으로 아스널을 이끌었다. 9위 로빈 판 페르시 2004년 아스널은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출신의 공격수 판 페르시를 250만 파운드(한화 44억원)에 영입했으나 2012년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무려 10배의 가격(한화 440억원 )을 받고 되판다. 판 페르시는 벵거 감독이 영입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최전성기를 아스널에서 보냈다. 또한, 그가 맨유로 이적할 당시에는 구단에 엄청난 이적료를 가져다줬다. 그가 맨유에서 보낸 첫 시즌도 엄청났지만, 2011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17개월간 아스널에서 보여준 절정의 골 감각(56골 기록)은 다시 보기 힘들 것이다. 8위 솔 캠벨 배신자 혹은 영웅으로 불리는 솔 캠벨, 그는 토트넘에서 9년간 선수로 활약했으며 구단의 상징적인 존재로 주장까지 맡았다. 그러나 2001년 놀랍게도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로 자유 이적한다. 아스널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그는 최강의 포백라인을 구축하며 팀에 3번의 FA 컵 우승과 전무후무한 2003-04시즌 무패우승을 포함 총 두 번의 리그 우승을 안겼다. 그는 입단 당시와 마찬가지로 2006년 포츠머스로 자유 이적한다. 7위 로베르토 피레스 벵거 감독은 2000년 마르세유에서 활약 중인 프랑스 출신의 젊은 윙어 로베르토 피레스를 6백만 파운드(한화 105억원)에 영입한다. 그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영입됐지만, 그의 실력은 매우 출중했으며 아스널에서 보낸 6년간은 환상적이었다. 그는 마크 오베르마스의 완벽한 대체자로 2001-02시즌 축구 기자 협회가 뽑은 올해의 선수 그리고 축구 선수 협회 선정 올해의 팀에 3년 연속(2002년, 2003년, 2004년)으로 이름을 올렸다. 6위 콜로 투레2001년 아스널이 리그앙 소속의 ASEC 미모사스에서 활약 중이던 중앙 수비수 콜로 투레를 15만 파운드(한화 2.6억원)에 영입해 2009년 1,600만 파운드(한화 280억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되판다. 투레가 영입될 당시만 해도 그는 무명의 선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이끌었고 아스널에서 총 326경기를 소화하며 베테랑 수비수로 성장한다. 또한, 그는 2009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아스널에 많은 수익을 가져왔다. 5위 세스크 파브레가스 벵거 감독은 2003년 바르사 ‘라 마시아’ 출신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단돈 50만 파운드(한화 8.7억원)에 영입해 2011년 고향팀에 3,500만 파운드(한화 614억원)라는 거금을 받고 되판다. 그는 16살의 어린 나이에 아스널로 이적했고 총 303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벵거 감독은 그를 원금의 70배를 받고 바르사에 되팔았지만, 당시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파브레가스를 경제의 논리에 따라 팔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늘 안타까워했다. 4위 니콜라스 아넬카 1997년 벵거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공격수 니콜라스 아넬카를 50만 파운드(한화 8.7억원)에 영입해 1999년 2,250만 파운드(한화 394억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되판다. 비록 그가 아스널에서 보낸 시간은 짧았지만, 데니스 베르캄프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며 1998년 더블(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 컵 우승)을 기록한다. 그의 선수 생활 중 많은 팀을 거쳐 갔지만, 아스널에서 보낸 28개월보다 훌륭했던 시절을 찾기란 힘들 것이다. 3위 마크 오베르마스 벵거 감독이 1997년 아약스 출신의 마크 오베르마스를 550만 파운드(한화 96억원)에 영입해 2000년 2,500만 파운드(한화 438억원)에 바르사로 되판다. 100m 달리기 10초대로 질주하던 윙어 오베르마스는 아스널에 있는 동안 환상적인 선수 생활을 보냈을 뿐 아니라 구단에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가져다줬다. 벵거 감독은 그를 바르사 팔고 600만 파운드(한화 105억원)에 피레스를 영입하며 구단에 총 1,350만 파운드(한화 236억원) 수익을 가져왔다. 2위 패트릭 비에이라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 부임한 첫해인 1996년 AC 밀란의 패트릭 비에이라를 단돈 350만 파운드(한화 61억원)에 영입했다. 패트릭 비에이라는 아스널의 리더이자 10년간 중원의 핵심인 선수로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아스널의 선수로 벵거 감독에게 총 3번의 리그 우승과 4번의 FA 우승을 선사했다. 또한, 그가 팀을 떠나기로 한 2006년에도 1,350만 파운드(한화 236억원)에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구단에 많은 수익을 안겼다. 1위 티에리 앙리 1999년 유벤투스에서 활약 중인 티에리 앙리를 1,100만 파운드(한화 192억원)에 영입해 2007년 1,600만 파운드(한화 280억원)에 바르셀로나로 되판다. 당시 왼쪽 윙어로 활약하던 티에리 앙리는 벵거 감독의 지시를 받고 공격수로 자리를 옮긴다. 포지션을 변경한 티에리 앙리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이자 유럽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다. 그는 아스널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226골)이자 동시에 구단 최고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축구 선수 협회 올해의 선수상(2003년, 2004년)을 받은 선수이기도 하다. * 데니스 베르캄프는 1995년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에 부임하기 전 전임 감독인 브루스 리오치가 영입. 최용석 유럽축구통신원 fcpoint@naver.com
  • 포브스 “2014 ‘최고가 구단’ 레알 마드리드, 3조 5천억”

    포브스 “2014 ‘최고가 구단’ 레알 마드리드, 3조 5천억”

    2013/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레알 마드리드가 세계적인 권위의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를 34억 4000만 달러(약 3조 5천억원)로 평가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는 같은 스페인의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의 구단 가치는 약 32억 달러(약 3조 3천억원)로 평가됐는데, 스페인 클럽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은 포브스가 축구 구단 가치를 평가해서 발표한 이래 처음이다. 3위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04년~2012년까지 1위를 고수하다가 지난해 2위로 떨어진 후 올해 또 다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들의 구단 가치는 1년 사이에 무려 11%가 하락했다. 맨유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친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1, 2위 랭킹은 스페인의 두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한 ‘2014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상위 10개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1) 레알 마드리드 : 34억 4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 2) 바르셀로나 : 32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28억 10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 4) 바이에른 뮌헨 : 18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억원) 5) 아스널 : 13억 3100만 달러(약 1조 3000억원) 6) 첼시 : 8억 6800만 달러(약 8870억원) 7) 맨체스터 시티 : 8억 6300만 달러(약 8820억원) 8) AC 밀란 : 8억 5600만 달러(약 8750억원) 9) 유벤투스 : 8억 5000만 달러(약 8700억원) 10) 리버풀 : 6억 9100만 달러(약 7100억원) 위 10개 구단에 이어 도르트문트(11위), 샬케, 토트넘, 인터밀란, PSG, 갈라타사라이, AT마드리드, 함부르크, AS로마, 나폴리(20위) 등이 차례대로 11~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콰레스마, 벤틀리... ‘공짜 이적’ 가능 선수 TOP 5

    최근 리버풀, 아스날, 첼시에서 뛰며 한국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베나윤이 Q.P.R(퀸즈파크레인저스)에 이적료 없이 이적했다는 소식을 들은 많은 팬들이 이 이적은 말 그대로 ‘꿀영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베나윤 정도의 유명 선수가 소속 구단없이 긴 세월을 보냈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도 많이 보인다. 유럽 축구계에서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은 특히 재정적으로 탄탄하지 않은, 1승에 따라서 강등과 잔류가 결정되는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인 카드다. 실패할 가능성도 높지만, 이적료가 없기 때문에 의외의 ‘대박’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현재 소속 구단이 없기 때문에,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들 TOP 5를 선정, 공개한다. 5. 크레이그 고든 2007년 선더랜드 이적 당시 역대 GK 최고이적료를 기록했던 골키퍼 크레이그 고든은 현재 ‘무직’상태다. 한 때 뛰어난 골키퍼로서 각광받았으나 너무 많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아직 30세에 불과한 나이를 볼 때, 그에 맞는 팀을 찾는다면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있다. 또 다시 장기부상을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4. 아드리아누 현재 무직상태인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역시 브라질의 공격수 아드리아누다. 인터밀란 시절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줬던 그는 부상보다도 문란한 사생활로 스스로의 축구인생을 어렵게 만든 선수다. 그러나 그의 재능만큼은 아직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아드리아누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다. 3. 빈센조 이아퀸타 이탈리아 대표팀과 유벤투스에서 멋진 골을 많이 보여줬던 이아퀸타도 현재 소속팀이 없다. 물론 34세라는 그의 나이를 감안한다면, 그가 다시 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기는 힘들겠지만, 세리에A 소속 중하위권팀들과 여전히 연결이 되고 있다. 이아퀸타 본인도 이탈리아에서 다시 뛰고 싶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2. 데이비드 벤틀리 아직 29세에 불과한 나이와 재능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현재 소속팀이 없는 선수 중 가장 활용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하나, 벤틀리다. 블랙번 시절 엄청난 크로스 능력과 프리킥 능력으로 ‘제2의 베컴’이라는 평가를 들었으나 토트넘 이적 후 기회를 잡지 못해 현재 상태에 이르렀다. 아스날 유스 출신으로 북런던더비에서 멋진 중거리슛을 터뜨릴 때만 해도 그가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한 팬은 아무도 없었다. 1. 히카르도 콰레스마 전성기 시절, 포르투갈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알려졌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호날두 스승’이라는 별명까지 갖고 있던 콰레스마. 그러나 바르셀로나, 첼시, 인터밀란 등 빅클럽으로 옮길 때마다 번번히 실패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는 아직 30세에 불과하며, 친정팀 포르투를 비롯한 많은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맨유 물갈이… 프리미어리그 지각 변동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은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 “현재 맨유는 강하지만 다음 시즌 여름에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단의 변화를 예고했다. 10일 맨유 구단의 공식 지명을 받은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퍼거슨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으면 선수단의 변화는 더 빠르고 폭넓게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이 맨유는 최근 미국 자동차회사 GM과 연간 5500만 파운드(약 945억원)의 후원 계약을 성사시켰고, 기존 나이키와의 스폰서십도 견고한 터라 두둑한 돈주머니를 풀게 됐다. 변화는 정리해고로 요약되고, 웨인 루니를 내보내는 게 첫 순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밀려 자존심을 구겼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등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에버턴 시절 악연을 맺은 모예스 감독과 법정 다툼 끝에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치달은 건 널리 알려진 사실. 따라서 루니가 첫 타깃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오랜 시간 맨유와 함께했던 노장들을 정리하고 노쇠화된 팀에 메스를 들이댈 것이 명확하다. 중원과 수비 라인이 조준점이다. 내리막길을 걷는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을 내보내는 대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에제키엘 가라이(벤피카),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 등 각국 빅클럽의 ‘젊은피’에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복귀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영입에 몫돈을 풀 가능성도 점쳐진다. 퍼거슨의 퇴진으로 촉발된 지각변동은 맨유 내부의 자리 바꿈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와 사령탑 연쇄 이동 조짐이 벌써 감지되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EPL 이슈] EPL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는?

    [EPL 이슈] EPL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는?

    축구에서 골키퍼가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흔히 동네 축구에선 잉여자원이 서는 자리가 골키퍼지만 프로의 세계에선 다르다. 안정적으로 후방으로 지켜주는 문지기가 없다면 경기 내내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플레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에드윈 반 데 사르를 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데 헤아 영입에 거액을 투자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주말 맨유는 ‘남자의 팀’ 스토크 시티와 1-1로 비겼다.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을 허용했다. 에이스 웨인 루니의 공백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초반 부상 등 악재도 있었지만, 만약 골키퍼 데 헤아의 몇 차례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충분히 패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그만큼 골키퍼는 공격수 못 지 않게 경기의 승패를 좌지우지할 위치에 놓여 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사이트 ‘블리처리포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TOP10’이란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1992년 새롭게 재편되어 잉글랜드 축구의 부흥을 이끈 프리미어리그는 수많은 천재 골키퍼들을 배출해냈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유명한 피터 슈마이켈을 비롯해 근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반 데 사르 그리고 첼시의 넘버원 페트르 체흐까지 늘 최고의 팀에는 최고의 골키퍼가 존재했다. 10. 팀 플로워스 (잉글랜드) 블랙번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그의 가치는 블랙번이 그를 영입하게 위해 지불한 금액에서 알 수 있다. 당시 블랙번은 팀 플로워스를 영입하기 위해 골키퍼 최고 이적료를 제시했다. 이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블랙번은 그해 맨유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1994/1995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9. 나이젤 마틴 (잉글랜드) 나이젤 마틴은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최초로 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한 골키퍼다. 그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떠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그곳에서 축구 팬들이 잘 알고 있는 ‘리즈 시절’을 이끌었다. 마틴은 또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3번째로 많은 무실점을 기록한 골키퍼이기도하다. 8. 데이비드 제임스 (잉글랜드) 41살의 데이비드 제임스는 여전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왓포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그는 리버풀에서 214경기를 소화하며 전성기를 지냈다. 이후 아스톤 빌라, 웨스트햄, 맨시티, 포츠머스 등을 거치며 최다 경기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그는 지금도 브리스톨 시티에서 활약 중이다. 7. 브래드 프리델 (미국) 올 시즌 토트넘에서 새롭게 커리어를 시작한 브래드 프리델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994년 뉴캐슬로 임대되며 유럽 무대와 인연을 맺은 프리델은 이후 갈라타사라이, 리버풀, 블랙번, 아스톤 빌라를 거치며 정상급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리그에서 가장 골을 넣기 어려운 골키퍼 중 한 명이다. 6. 셰이 기븐 (아일랜드) 셀틱 유소년 출신의 셰이 기븐은 블랙번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고 1997년 뉴캐슬에 입단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는 뉴캐슬에서 무려 354경기를 소화하며 넘버원 골키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기량을 인정 받아 부자구단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했지만 조 하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아스톤 빌라로 다시 팀을 옮겼다. 기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무실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5. 페페 레이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빅토르 발데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페페 레이나는 이후 비야레알을 거쳐 리버풀에 안착했다. 레이나는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의 지도 아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그는 리버풀 데뷔 시즌에 50경기에서 29골만을 허용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한 때 맨유를 비롯해 다수의 빅 클럽이 그의 영입을 노린 것도 이 때문이다. 4. 에드윈 반 데 사르 (네덜란드) 네덜란드 출신의 에드윈 반 데 사르는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그랬듯이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가 되었다. 아약스에서 유럽 정상을 차지한 그는 이후 유벤투스에서 실패를 맛본 뒤 풀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풀럼에서 맹활약한 그는 퍼거슨 감독의 눈에 띄었고 맨유에서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 페트르 체흐 (체코) 퍼거슨 감독은 데 헤아 영입과 관련해 “과거 체흐를 놓친 경험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만큼 체흐의 기량은 뛰어났다. 2004년 프랑스 렌느에서 첼시로 이적한 그는 주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반 데 사르에 의해 깨지기 전까지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머리 부상 이후 기량이 조금은 하락했다는 것이다. 2. 데이비드 시먼 (잉글랜드) 아스날의 전설적인 골키퍼다. 1980년대 버밍엄 시티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거쳐 1990년 아스날에 입단했다. 이후 아스날에서만 무려 405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아스날 뿐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부동의 넘버원 자리를 지켰다. 비록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호나우지뉴에게 프리킥을 허용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진 못했지만 실력만큼은 잉글랜드 최고였다. 1. 피터 슈마이켈 (덴마크) 맨유가 골키퍼를 교체할 때마다 언급되는 선수다. 그만큼 피터 슈나이켈이 맨유에서 남긴 자취는 진하고 강했다. 그는 5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4번이나 UEFA 선정 최고의 골키퍼로 뽑혔다. 또한 1999년에는 맨유가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기적의 트레블을 차지하는데 공헌을 했다. 기록과 실력 모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의 골키퍼임에 틀림이 없다. 사진= 리버풀 레이나 골키퍼 / pitchaction.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EPL 이슈] 아스날 ‘벵거 유치원’ 의 빛과 그림자

    [EPL 이슈] 아스날 ‘벵거 유치원’ 의 빛과 그림자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신화에 빛나는 아스날은 언제부턴가 톱클래스 선수들에게 가고 싶은 클럽이 아닌 떠나고 싶은 팀이 되고 있다. 올 여름만 해도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에게 잃었다. 이러한 흐름은 비단 이번 뿐 만이 아니다. 아스날은 매 시즌 누군가 팀을 떠나곤 했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교수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유치원 정책은 비록 뚜렷한 결과물은 없었지만 칼링컵을 통해 조금씩 빛을 발휘했고 로베르 피레스, 숄 캠벨, 패트릭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등은 아스날을 떠날 시기였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스날이 너무 쉽게 경험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다는 것이다. 이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면 더욱 뚜렷해진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계속되는 리빌딩 속에도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노장 선수들을 꾸준히 중용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무패 우승 멤버들을 끝까지 잡으려 하지 않았다. 만약 아스날이 맨유처럼 노장과 신예를 적절히 조합하며 리빌딩을 진행했다면 어떠했을까. 결과야 알 수 없지만 분명 프리미어리그 판도는 지금과는 다르게 흘러갔을 것이다. 아스날을 떠난 노장 선수들이 제법 긴 시간 수준급 기량을 뽐낸 점도 그렇다. 피레스는 비야레알에 안착하며 스페인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다. 앙리는 어떠한가.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생애 첫 유럽 정상에 올랐다. 비에이라도 유벤투스, 인터밀란을 거쳐 맨시티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이들이 아스날에서 긱스, 스콜스처럼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면 아스날은 경험과 패기를 동시에 갖춘 팀이 됐을지도 모른다. 물론 분명 당시 아스날의 상황은 맨유와는 달랐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이 발생했고 그것이 벵거의 유치원 정책과 맞물리면서 노장들은 아스날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계속해서 경험과 리더십 부재에 의한 문제점을 겪었기 때문이다. 노장 선수들 못 지 않게 그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의 이적도 아스날의 위기를 초래했다. 애슐리 콜은 첼시의 자금력에 반해 팀을 떠났고 마티유 플라미니(AC밀란), 알렉산더 흘렙(바르셀로나), 콜로 투레(맨시티), 엠마뉘엘 아데바요르(맨시티), 가엘 클리시(맨시티)도 아스날의 소극적인 자세에 실망하며 이적을 선택했다. 선수들이 아스날을 떠난 이유는 여러 가지다. 클럽의 정책에 실망했거나 더 높은 주급을 원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아스날 역시 그들을 간절히 붙잡으려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때론 먼저 손을 놓았고 때론 높은 이적료를 받고 떠나보냈다. 무슨 자신감이었을까? 아스날은 7년째 우승컵이 없다. 그렇다고 해서 아스날을 떠난 선수들이 모두 잘된 것도 아니다. 아스날이 조금씩 과거의 힘을 잃어갔듯이 새로운 곳에 둥지를 튼 선수들도 새집 증후군에 시달리며 부진을 거듭했다. 플라미니는 밀란에서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에서 세리에A의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했고 흘렙은 바르셀로나에서의 실패 이후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뿐 만이 아니다. 맨시티로 간 투레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6개월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아데바요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아스날의 최대 라이벌인 토트넘의 임대생으로 가는 등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했던 것이 마치 먼 과거처럼 느껴질 정도다. 벵거 부임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아스날은 이적 시장 마지막 날 박주영을 비롯해 아르테타, 베나윤, 메르데사커, 산투스를 급하게 영입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아스날을 떠난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아스날 팬들에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이상의 익사이팅한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진= 영국 일간지 <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수많은 루머로 시작해 몇 가지 진실로 끝이 난다.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거짓은 아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에이스 사미르 나스리와 루카 모드리치는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들은 클럽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미드필더라는 것 외에도 지난 시즌 클럽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나스리는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웠고 모드리치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른 빅 클럽들이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먼저 나스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그는 이적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스날에는 연봉 인상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고 다른 클럽에게는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며 떡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적과 잔류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맨체스터 라이벌 클럽인 맨유와 맨시티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맨시티의 경우 18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제시하며 나스리를 유혹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나스리가 맨시티의 고액 연봉에 흔들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맨유행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리가 아르센 벵거와의 면담에서 맨유행을 요구했다.”며 나스리가 은퇴한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변수는 맨유의 또 다른 영입 대상인 웨슬리 스네이더다. 최근 맨유 1군 코치 르네 뮬레스틴은 “스네이더는 맨유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라며 스네이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터밀란이 스네이더의 이적을 허락했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스네이더의 맨유행에 다시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즉,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누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맨유맨이 될 수도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나스리의 경우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존 또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할 만큼 충분한 총알(자금)을 확보했는지가 문제다. 다음은 모드리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 “모드리치와 토트넘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모드리치의 이적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모드리치는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재 선수 본인은 첼시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 또한 모드리치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은 상태다. 일단 ‘더 선’의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 측은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비 구단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의 이적의 없다. 팀 내 최고 선수를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보다 뛰어난 선수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팀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는 “모드리치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모드리치의 잔류를 희망했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토트넘이 모드리치를 팔 경우 베일도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며 모드리치의 이적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모든 보도들이 사실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클럽의 미래를 위해서 모드리치를 지키길 원하고 모드리치는 자신의 더 큰 야망을 위해 빅 클럽 이적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기간을 연장할 순 있지만 결국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 호날두와 토레스를 보라. 선수 본인이 열쇠를 쥐고 있는 나스리와 달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모드리치로선 구단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거액의 이적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과 클럽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이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과연, 나스리와 모드리치는 정든 클럽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까? 그렇다면 그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에겐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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