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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영웅, 별이 됐다” 맨유도 토트넘도 애도 물결

    “월드컵 영웅, 별이 됐다” 맨유도 토트넘도 애도 물결

    이강인 ‘축구 인생 첫 스승’ 옛 사진 공개해외 구단·FIFA도 부고 메시지 띄워축구협회, 장례는 ‘축구인葬’ 치르기로천상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추모 물결이 뜨겁다. 올림픽팀에 처음 소집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이강인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 전 감독과 함께 공을 차는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려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을 추모했다. 이강인은 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뜬 유 전 감독과 2007년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썼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전날 밤늦게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한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달려왔다. 거제 전지훈련 중 비보를 접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한축구협회 이천수 사회공헌위원장, 김병지 부회장 등과 입관식에 참여한 홍 감독은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만나지 못한다는 현실이 슬프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너무 빨리 갔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은퇴한 이동국과 서울의 박주영, 인천의 정산, 김도혁 등 현역 선수들도 빈소를 찾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허정무 대전 이사장 등 축구 관계자 외에 일반인의 발길도 이어졌다. 온라인 추모 물결도 거셌다. 전날 밤늦게 대한축구협회가 인스타에 올린 추모 포스트는 12시간 만에 11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5000명 가까이 댓글을 달았다. 벤투호에 소집된 손흥민은 이 포스트를 자신의 인스타로 옮겨 추모의 뜻을 드러냈다. 추모 열기는 종목과 국경도 넘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과 ‘탁구 영웅’ 유승민도 온라인에 추모 글을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계정에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유 전 감독이 뛰었던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도 부고를 전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등도 공식 계정에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다. 유 전 감독이 프로 데뷔하고 은퇴했던 울산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인천은 홈 경기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유 전 감독의 장례를 축구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태극전사들도 이날 훈련 시작 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9일 고양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킥오프 전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관중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추모 통천과 유 전 감독의 등 번호를 딴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도 게시된다. 또 선수들이 팔에 추모 밴드 착용하고 전반 6분까지 응원도 하지 않는다.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가 6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축신’들의 이사철? 유럽 축구 잇단 이적설… 시즌보다 뜨거운 비시즌

    ‘축신’들의 이사철? 유럽 축구 잇단 이적설… 시즌보다 뜨거운 비시즌

    유럽 5대 빅리그가 막을 내렸지만 별들의 역대급 대이동 조짐이 관측되고 있어 시즌보다 더 흥미진진한 비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맨시티, 호날두는 맨유행 ‘솔솔’ 가장 주목되는 것은 오는 6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이 종료돼 자유로워지는 리오넬 메시의 거취다. 수년간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던 메시는 지난해 8월 이적을 요청해 전 세계 축구 팬을 깜짝 놀라게 했다. 1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발목 잡혀 주저앉기는 했지만 선택의 시간이 성큼 다가왔다. 유력한 행선지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꾸준히 거론됐으나 얼마 전 메시와 가까운 인사가 구단 회장으로 선출되며 잔류설 또한 여전하다. 이와 관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10년간 주름잡았던 세르히오 아궤로와 작별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절친 결합’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최근 BBC 인터뷰에서 “아궤로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임박했다”며 “메시와 함께 뛰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메시와 세기의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이적 3시즌 만에 결별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복귀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유벤투스가 시즌 막판 극적으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 게 변수이긴 하다. ●무관에 그친 케인·손흥민도 빅클럽행 주목 그의 이동 여부에 따라 리그 판도가 요동칠 해리 케인(토트넘)도 또다시 ‘무관의 제왕’에 그치며 우승을 위한 이적을 심사숙고하는 상황이다. 한국 선수의 이적 이슈도 많다. 케인의 이적이 현실화하면 ‘절친’ 손흥민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이적 2시즌 만에 상한가를 친 황의조(보르도)는 팀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이적 시장 매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강인(발렌시아)도 결별 분위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경착륙한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이적 또는 임대 전망이 나왔으나 새 시즌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시절을 함께한 스승과 재회하게 돼 잔류설도 나오고 있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은 상무 입대를 위해 친정 수원 삼성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VAR 없었다면 첼시 대신 아스널이 4위”…영국 ‘The Sun’紙 주장

    “VAR 없었다면 첼시 대신 아스널이 4위”…영국 ‘The Sun’紙 주장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비디오판독(VAR) 시스템이 없었다면 이번 시즌 ‘톱4’에서 첼시가 빠지고 아스널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지 ‘더선’은 25일(한국시간) “2020~21시즌 EPL에 VAR이 없었다면 아스널이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VAR로 바뀐 판정을 전수 조사한 결과 아스널이 VAR로 가장 큰 손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EPL에서는 맨체스터시티(승점 8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74), 리버풀(승점 69), 첼시(승점 67)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부여되는 ‘톱4’를 구성했다. 이어 레스터시티(승점 66), 웨스트햄(승점 65), 토트넘(승점 62)이 유로파리그,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5위~7위에 자리했다. 더선에 따르면 이번 시즌 EPL에서 VAR로 판정이 뒤바뀐 사례는 총 123차례다. 이를 통해 페널티킥은 29개가 주어지고 22개가 취소됐다. VAR로 무효가 된 득점은 42골이나 된다. 레드카드는 17장이 나왔다. 아스널은 총 12차례 VAR을 통해 3골을 이익 봤지만 무려 9골을 잃으면서 결국 6골을 손해 봤다. 리버풀 역시 18차례 VAR에서 6골을 이익 보고, 12골을 잃으면서 6골을 날렸다. VAR로 판정이 뒤바뀌지 않았다면 맨시티(승점 85), 리버풀(승점 72), 맨유(승점 71), 아스널(승점 65)이 1위~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첼시(승점 65), 레스터시티(승점 65), 토트넘(승점 61)이 5위~7위로 뒤를 이었다는 게 더선의 주장이다. 아스널과 첼시는 승점과 골 득실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아스널이 앞섰다. 더선은 “아스널이 VAR 판정으로 승점 4를 손해 보면서 톱4에서 제외됐고, 웨스트햄은 6위로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지만 VAR이 없었다면 8위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이어 ”심판의 원래 판정이 지켜졌다면 아스널이 4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아스널은 8위에 그쳐 1995~96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을 놓쳤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영국 경찰, 손흥민 비난한 악플러 체포

    영국 경찰, 손흥민 비난한 악플러 체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을 가한 악플러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더선은 21일(한국시간) “런던 경찰이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혐의와 관련해 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SNS에서 ‘악플 테러’를 당했다. 손흥민이 경기 중 스콧 맥토미니의 파울 과정에서 과도한 연기를 펼쳐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맨유 팬들은 손흥민에게 “DVD나 팔아라”,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현지 경찰은 수사를 통해 영국 전역에 사는 20∼32세 악플러 8명을 찾아 체포했다. 이들은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적 폭력도 간과하지 않겠다는 경찰의 입장을 분명히 한다”이라며 “이 같은 행동을 뿌리뽑기 위해 결단력 있는 조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EPL ‘빅6’ 탈퇴 선회… 슈퍼리그 뜨기도 전에 와해 위기

    빅리그 빅클럽 중심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발하기도 전에 와해 조짐이다. 창립 선언 이틀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이 탈퇴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이 ESL 참가를 포기한다고 긴급 속보로 전했다. EPL 팀이 빠지면 ESL 창립 멤버는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6개 팀으로 쪼그라든다. 맨시티는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ESL 창단 멤버 그룹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토트넘과 아스널, 리버풀, 맨유, 첼시도 불참을 선언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불안과 분노를 일으켜 유감스럽다”고, 아스널 이사진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축구 가족이 돌아왔다”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EPL 빅6가 입장을 바꾼 것은 축구 팬은 물론 각국 단체와 정치권에서 쏟아진 거센 반발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고 수준의 경기로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을 타계하겠다며 지난 19일 ESL 창설을 발표했으나 승강을 바탕으로 한 기존의 열린 시스템이 아닌 그들만의 폐쇄된 리그라는 비난을 받았다.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와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물론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까지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ESL은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재편을 위한 가장 적절한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제안을 한 것이고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ESL, 첫 걸음 전에 와해 조짐…거센 비판 직면한 EPL ‘빅6’ 이탈

    ESL, 첫 걸음 전에 와해 조짐…거센 비판 직면한 EPL ‘빅6’ 이탈

    빅리그 빅클럽 중심의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이 출발하기도 전에 와해 조짐이다. 창립 선언 이틀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개 구단이 탈퇴로 입장을 선회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21일(한국시간) ESL 창립 멤버인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이 ESL 참가를 포기한다고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EPL 6개팀이 탈퇴하면 ESL 창립 멤버는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등 6개 팀으로 쪼그라든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 등 독일 분데스리가가 함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축구 시장을 선도하는 EPL이 참여하지 않으면 추가 탈퇴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가장 먼저 성명을 내고 “ESL 창단 멤버 그룹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토트넘과 아스널, 리버풀, 맨유, 첼시도 불참을 발표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은 “ESL 창설로 불안과 분노를 일으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아스널 이사진 역시 “우리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잇단 ESL 탈퇴 선언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축구 가족이 돌아왔다”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최고 수준의 경기로 코로나19 위기를 타계하고 축구 리그의 지속가능성을 끌어 올리겠다며 지난 19일 ESL 창설이 발표됐으나 승강제를 바탕으로 한 기존의 열린 시스템이 아닌 그들만의 폐쇄된 리그라는 거센 반발이 축구 팬은 물론, 각국 축구 단체, 정치권에서 쏟아졌다. 특히 영국의 경우 보리스 존슨 총리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이 ESL이 축구 커뮤니티를 파괴할 것이라고 입모아 비판했고, 올리버 다우든 문화부 장관은 성명에서 “ESL 출범을 막기 위해 지배구조 개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ESL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프로젝트 재편을 위한 가장 적절한 조치를 고민할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제안을 한 것이고 우리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부자 구단끼리 돈잔치 거센 비난에 “EPL 6개 클럽 모두 참가 포기”

    영국에서 공정성 시비로까지 유로피언 슈퍼 리그(ESL) 출범 논란이 번지자 화들짝 놀란 잉글랜드 축구 클럽 여섯 곳 모두 발을 빼기로 해 사실상 리그 출범이 어렵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가 맨먼저 리그 참가 의사를 접었고 그 뒤 첼시가 리그 출범에 동의하는 서류를 준비하려던 일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까지 모두 뒤따르기로 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리버풀 구단은 ESL 제안과 “관계가 끊겼다”고 밝혔다. 맨유는 “우리 팬들과 영국 정부, 다른 주요 주주들의 반응을 주의깊게 들었다”면서 참가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했다. 아스널은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하는 한편 팬들은 물론 “더 넓은 축구 커뮤니티”의 의견을 경청한 결과 철회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 구단 모두 성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토트넘 구단의 대니얼 데비 회장은 이 제안 때문에 촉발된 “우려와 분노”를 자책하고 있다고 사실상 사죄의 뜻을 밝혔다. 유로피언 슈퍼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 이탈리아 세리에A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3개팀씩 참가해 12개 팀으로 출범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가 유럽 축구 리그의 최상위 부자 클럽들끼리 돈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이냐며 클럽들이 팬들은 안중에도 없이 자신들의 배만 불릴 생각을 한다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그렇잖아도 자국 정규리그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를 치르고 A매치 차출, 각종 자선 경기 등으로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판국에 너무 많은 대회가 치러진다는 비판에도 직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모리뉴 “손흥민 상태 좋아…사랑받고 있어”

    모리뉴 “손흥민 상태 좋아…사랑받고 있어”

    최근 온라인상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손흥민(29)의 현재 상태가 괜찮다고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두고 16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상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는 괜찮은 것 같다”면서 “그는 여기서나 집에서나 사랑받고 있고 필요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에서 약 두 달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번 시즌 EPL 14호이자 전체 19호 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는데 이 상황이 에딘손 카바니의 골 취소와 이어져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감독 사이에서 설전도 있었고, 특히 소셜미디어상에서 인종차별 공격을 받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에버턴전에 대해서는 “두 팀의 격차가 크지 않고 비슷한 목표를 지닌 만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집중해서 치르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로파 4강도 EPL 강세…맨유vs AS로마, 아스널vs 비야레알

    유로파 4강도 EPL 강세…맨유vs AS로마, 아스널vs 비야레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 4강도 잉글랜드 강세가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AS 로마(이탈리아), 비야레알(스페인)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그라나다(스페인)를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의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눌렀다. 지난 9일 원정 1차전 2-0 승리까지 합쳐 4-0으로 완승한 맨유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진출해 이날 아약스(네덜란드)를 제친 AS로마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AS로마는 아약스와 홈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둔 데 힘입어 준결승에 합류했다. 안방 1차전에서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1-1로 비겼던 아스널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합계 5-1로 앞서 4강에 진출해 비야레알을 상대하게 됐다. 비야레알은 16강전에서 토트넘(잉글랜드)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킨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1차전 1-0, 2차전 2-1 등 합계 3-1로 잡고 4강에 올랐다. 자그레브는 16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던 K리거 출신 공격수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이날 한 골을 넣는데 만족해야 했다. 4강 1차전은 이달 30일, 2차전은 다음 달 7일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인종차별 잠재우는 골 터뜨릴까

    손흥민, 인종차별 잠재우는 골 터뜨릴까

    손흥민(29·토트넘)이 시원한 득점포로 인종차별 공격을 이겨낼 수 있을까. 손흥민은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정조준 한다. 최근 EPL 2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토트넘은 7위(승점 49)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있는 웨스트햄(승점 55)에 6점차로 뒤진 상황이다.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뒤집기를 노려야 한다. 한 경기 덜치른 에버턴은 8위(승점 48)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 패하면 4위 진입은 사실상 힘들어진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두 달 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리그 14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14골을 넣은 것은 2016~17 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올 시즌 EPL에서 14골 9도움(시즌 19골 16도움)을 올리고 있어 에버턴전에서 1골을 추가하면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다. 도움을 추가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가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맨유전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팔에 얼굴을 맞아 쓰러졌는 데 이 상황이 에딘손 카바니의 득점 취소로 이어지며 맨유 팬들의 집중 포화를 받았다. 할리우드 액션이라는 억울한 비난이었다. 인종차별 공격도 쏟아졌다. 올해 2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에버턴과 역대 8차례 대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자신은 물론 팀을 구하는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박쥐나 먹어라”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SNS 보이콧 확산

    “개·박쥐나 먹어라”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SNS 보이콧 확산

    손흥민(29·토트넘)이 축구 팬들에게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악플 세례’를 받은 가운데, 구단 측과 SNS 기업 측이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이날 반칙을 당해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는데, 그가 과도한 연기를 했다는 이유다.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각종 욕설과 함께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잇따랐다. 최근 SNS에서 EPL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자신이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최근 온라인 인종차별에 시달리면서 SNS 관련 대책을 논의 중이다. 구단 차원의 SNS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구계가 인종차별에 연일 몸살을 앓고 선수들은 SNS에서 무분별한 비난에 노출되는 가운데 SNS 회사들이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SNS 보이콧’이 확산되고 있다. SNS 기업들 역시 축구계 인종차별에 반대하며,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트위터는 CNN에 “최근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트윗은 삭제하는 등 조처를 했다”면서 “트위터에 인종차별을 위한 공간은 없다. 팬, 선수를 비롯한 모두가 안전하게 축구에 대해 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책무에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페이스북 역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이 “혐오스럽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이런 일이 생기기를 원치 않는다. 규정을 위반한 여러 글과 계정을 삭제했다.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박쥐나 먹어라”… 인종차별, 또 손 때렸다

    “개·박쥐나 먹어라”… 인종차별, 또 손 때렸다

    손흥민(29·토트넘)이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정규리그 최다 타이인 14호 골을 기록했으나 팀의 역전패에 인종차별까지 뒤따라 웃지 못했다. 1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3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맨유 팬의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를 수비하다 그가 휘두른 오른팔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공은 폴 포그바를 거쳐 에딘손 카바니의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의 반칙을 선언하며 득점을 취소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루카스 모라가 내준 패스를 받아 리그 14호 골을 터뜨렸다. 정규리그 14골은 2016~17시즌 이후 4시즌 만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프레드, 카바니,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연속골을 내줘 1-3으로 졌다. 또 4위 웨스트햄에 승점 6점 뒤진 6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에게 맨유 팬의 비난이 쏠린 것은 그가 과도한 연기를 해 골 취소를 유도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영국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맥토미니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웠고 부주의했다고 판정 근거를 설명했으나 맨유 팬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손흥민은 최근 EPL 선수를 향한 온라인상 인종차별이 이어지는 것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일주일간 소셜미디어 사용을 중단한 상태인데 맨유 팬은 과거 게시물에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닌 한국 드라마 배우”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각종 욕설과 함께 “DVD나 팔아라”,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아시아계를 비하하는 인종차별 댓글도 서슴지 않았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며 “EPL과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즉각 대응했다. 감독 간 설전도 오갔다. 올레 군나르 솔셰르 맨유 감독은 “내 아들(son)이 얼굴 한 대를 맞고 3분을 누워 있다 다른 10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난다면 나는 그에게 음식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자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에게 더 나은 아버지가 있어 다행”이라며 “아버지는 자식이 무슨 일을 하든 먹여 살려야 하고 자식을 먹이려고 도둑질까지도 해야 한다”고 받아쳤다. 손흥민은 경기 뒤 어두운 표정으로 “지난주 부상 복귀전에서 비겨 오늘은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슬프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개나 먹어라”…손흥민 SNS에 인종차별 악플 세례

    “개나 먹어라”…손흥민 SNS에 인종차별 악플 세례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인종차별이 담긴 ‘악플 세례’를 받았다. 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유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 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그를 비난하는 맨유 팬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손흥민이 이날 반칙을 당해 맨유의 골 취소를 유도했는데, 그가 과도한 연기를 했다는 이유다. 이날 맨유는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뒤 돌파를 시도했고, 이 볼을 이어받은 폴 포그바의 침투 패스에 이은 에딘손 카바니의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맥토미니가 손흥민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격한 반칙을 잡아내 골 취소를 선언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다이빙을 멈춰라”, “축구선수가 아니라 한국 드라마 배우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각종 욕설과 함께 “DVD나 팔아라”, “다이빙을 멈추고 돌아가서 고양이와 박쥐, 개나 먹어라”, “쌀 먹는 사기꾼” 등 인종차별적 발언도 잇따랐다. 최근 SNS에서 EPL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자신이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혐오스러운 인종차별을 겪었다.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조사를 거쳐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손흥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전반 40분 손흥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1-3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프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득점 타이기록(14골)을 세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손흥민 두고 솔샤르-모리뉴 ‘밥 언쟁’, 맨유 팬들은 인종차별 공격

    손흥민 두고 솔샤르-모리뉴 ‘밥 언쟁’, 맨유 팬들은 인종차별 공격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누워 있고, 친구 10명이 일으키려 도와줘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면, 난 아들에게 어떤 음식도 주지 않을 것이다.”(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손흥민이 솔샤르보다 더 나은 사람을 아버지로 두고 있어 다행이다.”(조세 모리뉴 토트넘 감독) 손흥민(토트넘)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맨유와의 경기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1-3으로 역전패하며 웃지 못했다. 특히 전반 34분 에딘손 카바니(맨유)가 골망을 출렁였을 때 앞선 상황에 손흥민이 얼굴을 가격당한 것 때문에 골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상대 감독인 솔샤르가 손흥민을 언급한 것이 작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손흥민이 과도한 할리우드 액션을 벌였다고 문제삼았다. 카바니가 골망을 출렁였을 때 앞선 상황에 스콧 맥토미나이가 손으로 손흥민의 얼굴을 가격한 것이 비디오 판독(VAR)에 적발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당시 손흥민은 얼굴을 가격당한 후 잠시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는데, 솔샤르 감독은 지나치게 시간을 끌었다고 비난한 것이다. 솔샤르는 “경기가 날아갔다. 주심 판정이 명백한 실수다. 똑바로 봤어야 했다. 완벽한 골이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리뉴 감독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는 경기 뒤 기자회견 도중 솔샤르 감독의 발언에 대해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지 않자 “슬프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문제 삼지 않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 음식을 훔쳐야 한다면 훔칠 것이다. 솔샤르의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고 덧붙였다.현지 방송 해설위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 리차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그것은 더 이상 축구가 아니다. 경기를 망쳐 놓았다”고 비난했다. BBC의 모리슨은 조금 달랐다. 그는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주심은 맥토미니에게 경고를 줬어야 했다. 이론적으로는 퇴장당해야 했다. 믿기 어려운 장면이다. 축구 선수는 앞으로 달릴 때만 팔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맨유 레전드인 로이 킨은 “그 상황이 파울이면 우리 모두는 집으로 가야 한다”며 반발했다. 맨유 팬들도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욕설을 퍼부었다. 대부분 손흥민이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비난이었다. “군대가 너를 충분히 강하게 만들어주지 못한 것 같다”, “다이빙 좀 멈춰라”, “더러운 사기꾼”, “연기력 좋다” 등이 이어졌다.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개고기 먹는 한국인의 다이브”, “구멍처럼 작은 눈” 등이 줄줄이 달렸다. 토트넘 구단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손흥민의 소속 에이전시 ‘CAA베이스’는 최근 급증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의미로 그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일주일 동안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EPL 6위 토트넘 손흥민, 12일 맨유전 앞두고 동료들에 투지 촉구

    EPL 6위 토트넘 손흥민, 12일 맨유전 앞두고 동료들에 투지 촉구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를 위해서는 선수들 모두가 전사가 돼야 한다며 동료들의 투지를 촉구했다.손흥민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을 포함한 9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면서 “우리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전사가 돼야 한다. 그게 남은 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현재 6위다. 4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정규리그 8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토트넘(승점 49)과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52)의 승점 차는 3에 불과하다.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른 8위 에버턴(승점 47)도 웨스트햄과 5점 차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손흥민은 이런 상황을 두고 “나는 정말 긍정적인 사람”이라면서 “우리는 4위에 승점 3이 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하게 우리가 뉴캐슬을 이겼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러질 못해 슬프다”고 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지난달 아스널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손흥민은 뉴캐슬전 후반 교체 투입돼 복귀전을 치렀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골을 포함해 공식전 1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은 우리 모두 원하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의 목표이고, 구단의 목표일 뿐만 아니라 팬들의 목표다”라고 다시 강조한 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집중하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30분에 최근 리그 10경기 무패(5승 5무)를 기록 중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 번만 더 안아줘

    세 번만 더 안아줘

    손, 논스톱 패스로 케인 쐐기골시즌 14골, 26년 만에 최다 합작크리스털 팰리스 상대 4-1 승리EPL 통산 34개… 신기록까지 -3 맨유, 맨시티 공식전 22연승 저지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기록을 26년 만에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서던 후반 31분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EPL에서 14골을 함께 만들어내며 1994~95시즌 13골을 합작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이상 블랙번)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근 2경기에서 손흥민의 택배 크로스를 거푸 놓쳤던 케인은 이날만큼은 실수하지 않고 에릭 라멜라의 공간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공을 건네주자 방아찧기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둘의 합작골은 지난 1월 리즈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여 만에 나왔다. 그동안 케인의 발목 부상과 팀 부진 등이 이어지며 신기록 작성이 미뤄져왔다. 역대 최고 판타스틱 듀오 등극도 멀지 않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현재 EPL 통산 34골을 합작 중인 데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첼시)의 역대 최다 기록(36골)과 2골 차다. 3경기 연속 선발 가동된 ‘KBS 라인’이 다시 폭발력을 뽐냈다. 우선 케인이 전반 25분과 후반 4분 가레스 베일의 멀티골을 거들었다. 3분 뒤 케인은 맷 도허티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에 꽂히는 원더골을 뿜어냈다. KBS 라인이 모두 공격포인트를 낚은 것은 지난 1일 끝난 번리전에 이어 두 번째다. 최근 손흥민은 상대 견제가 심해지자 특급 도우미로 변모하는 분위기다. 한 달 사이 공식전 8경기에서 도움을 무려 6개 뽑아냈다. 득점이 2골에 그친 게 아쉽기는 하다. 압박과 수비도 열심히 한 손흥민은 두 차례 슈팅 기회가 있었는데 전반 5분 헤더는 골키퍼 정면을, 후반 9분 오른발 감아차기는 골대 위로 향했다. 2골 2도움의 케인은 득점 공동 2위(16골)에 도움 1위(13개)를 달렸다. 손흥민은 득점 공동 4위(13골)에 도움 5위(9개)다. 2시즌 연속 EPL 10-10 클럽에 도움 1개만 남겨놨다. 4-1로 이긴 토트넘은 3연승을 달리며 6위로 뛰었다. 4위 첼시와 승점 2점 차다. 한편 공식전 28경기 무패에 21연승, EPL 15연승을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막혀 질주를 멈췄다. 리버풀은 강등권 풀럼에 0-1로 져 안방 6연패의 충격을 안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7경기 만에 골 터뜨린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진정한 운명의 단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조기 복귀해 골을 넣자마자 손흥민 또한 공식전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밤(한국시간) 열린 2020~21시즌 EPL 웨스트브롬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기나긴 골 침묵을 깼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루카스 모라의 패스를 받아 대각선 논스톱 슈팅을 날려 리그 13호, 시즌 17호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브렌트퍼드(2부)와의 리그컵 4강전 이후 7경기 만의 득점이었다. EPL 경기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6경기 만이다. 손흥민의 득점포는 케인의 복귀와 맞물렸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처음엔 최대 6주 결장 전망이 나왔다. 지난주 조제 모리뉴 감독은 회복 경과가 좋다며 이르면 11일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케인은 2경기 쉬고 복귀했다. 최근 토트넘이 무기력하게 3연패한 탓이 커보였다. ‘케인 효과’는 확실했다. 상대가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을 두 줄로 깔아 수비를 두텁게 했지만 케인을 의식하며 손흥민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케인이 중원에서 측면으로 공을 뿌려주고 손흥민이 이를 붙잡아 슈팅을 날리는 패턴 공격이 이뤄지기도 했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닌 것 같은 케인은 수차례 슈팅 끝에 후반 9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기어코 골망을 갈랐다. 리그 13호 골이었다. 4분 뒤 기다렸다는 듯이 손흥민도 골을 보태 토트넘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케인의 재결합으로 EPL 득점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정규리그 득점이 없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지난 1일 웨스트햄전 멀티골에 이어 이날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태 단독 선두(16골)를 달렸다. 지난해 12월 초 이후 두 달 가까이 골이 없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도 3일 리즈전에 이어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13골을 쌓았다. 꾸준했던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에버턴전에서 한 골을 보태 13골을 만들며 손흥민, 케인에 하루 앞서 공동 2위가 됐다. 웨스트브롬전 뒤 손흥민은 “케인이 그리웠다”면서 “몇 경기에 나올 수 없었지만 복귀 뒤 곧바로 팀이 필요로 했던 골을 넣었다”고 치켜세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무승부 1주일 만에 FA컵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을 제압하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선제골은 리버풀이 뽑아냈다. 전반 1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로 잰 듯 맨유의 수비 사이를 뜷고 깔아준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최근 EPL 13경기 무패(10승3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분 뒤 하프라인 왼쪽 끝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쪽으로 길게 띄워준 대각선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그린우드가 각자 역할을 바꿔 후반 3분 데칼코마니 같은 역전골을 합작해 냈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살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33분 페르난데스가 송곳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뿜어냈다. 살라는 시즌 19골(EPL 13골·유럽 챔피언스리그 3골·FA컵 3골)로 EPL 소속 선수 중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그바 또 결승골…맨유, ‘맨시티 천하’ 2시간 만에 끝내고 다시 1위

    포그바 또 결승골…맨유, ‘맨시티 천하’ 2시간 만에 끝내고 다시 1위

    폴 포그바가 또 결승골을 터뜨리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다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로 끌어올렸다. 맨유는 21일 새벽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먼저 골을 내줬으나 에딘손 카바니와 포그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40점을 쌓은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이상 승점 38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13경기 연속 무패(10승3무)다. 맨유는 지난 13일 포그바의 결승골로 번리를 1-0으로 잡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던 2012~13시즌 이후 약 8년 만에 시즌 중반 1위로 등극했다. 그러나 18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전날 첼시를 2-0으로 잡은 레스터 시티와 이날 앞서 애스턴 빌라를 2-0으로 꺾은 맨시티에 번갈아 가며 1위를 내줬다. 레스터 시티의 1위는 ‘1일 천하’, 맨시티의 1위는 ‘약 2시간 천하’로 끝났지만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치른 상황이라 세 팀의 1위 다툼은 점입가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날 전반 5분 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중거리 패스를 받아 뒷공간을 파고든 아데몰라 루크먼에게 선제골을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1분 균형을 맞췄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대 강타 직후 이어진 공세에서 측면으로 이동한 페르난데스가 낮게 깔아찬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쳐냈는데 공이 카바니 앞에 떨어졌다. 카바니는 지체 없이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더욱 고삐를 조였고, 포그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잠시 공을 몰다가 벼락 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손흥민(토트넘)이 ‘손흥민 존’에서 골을 넣는 것과 비슷한 장면이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토트넘, 리그컵 결승 상대는 맨시티

    맨체스터 더비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맨체스터 시티의 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올해 우승은 토트넘과 맨시티가 다투게 됐다. 맨시티는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존 스톤스와 페르난지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시티는 4년 연속 리그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맨시티는 전날 4강전에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제친 토트넘과 오는 4월 26일 새벽 1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원래 2월에 열리던 결승전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관중이 입장이 일부라도 가능해지기를 바라는 차원에서 일정이 조정됐다. 그런데 두 팀으로서는 26시간 앞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치러야 하는 혹독한 일정에 휩쓸리게 됐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자존심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맨시티가 또 우승하면 리그컵 통산 최다 8회 우승팀으로 리버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최다 연속 우승 또한 리버풀과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2108년 이후 13년 만으로,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특히 토트넘은 EPL 정규리그 등 각종 대회를 통틀어 13년 간 이어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다. 맨시티는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이날 정상 라인업을 꾸리지 못했으나 점유율에서 6대4로 우위를 점하며 맨유를 밀어붙였다. 케빈 데 브라위너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아쉬움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시티는 후반 5분 필 포든의 프리킥을 스톤스가 왼발 허벅지 부분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 페르난지뉴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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