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트넘 맨유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당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블랙스톤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요응답형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파워레인저 파워맨-파워맨 디시-【pom555.kr】-파워맨 가짜 Visit our website:(powerfast.org)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
  • 박지성,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축구공 트래핑 도전

    박지성,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축구공 트래핑 도전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이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최근 슛포러브와 질레트가 함께한 ‘36m에서 떨어지는 공 트래핑 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이 도전은 약 36m 상공에서 떨어지는 축구공을 5회 이상 트래핑 해야 한다. 박지성은 기세등등해 했지만 빠른 속도로 낙하하는 축구공을 받아 트래핑하기란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박지성은 결국 찬스를 사용했다. 찬스는 맨유 시절 토트넘의 이영표와 손을 맞잡는 모습을 마네킹으로 재현해 보여주는 것이었다.황당한 찬스였지만, 효과는 좋았다. 박지성은 다음 도전에서 36m 높이에서 떨어지는 공을 보기 좋게 5번 트래핑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박지성의 도전 성공으로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1000만원이 기부됐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르면 오늘 우승 맨시티 페프 감독 “맨유전 보지 않고 아들과 골프”

    이제 우승에 승점 3만 남겨둔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우승 여부가 확정될 수도 있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지켜보지 않고 골프나 치겠다고 밝혔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손흥민이 후반 교체 투입돼 26분만 뛴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를 3-1로 이기고 승점 87를 기록, 다음날 올드 트래퍼드로 꼴찌 웨스트브로미치를 불러 들여 33라운드를 치르는 맨유에게 16이나 앞서 있다. 맨유가 지면 곧바로 맨시티의 우승이 확정된다. 맨유가 이겨 맨시티의 우승 확정이 미뤄지면 18일 맨유-본머스 경기에서 또다시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역시 맨유가 승리하면 맨시티는 2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이는 기성용이 중원을 이끌지만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스완지 시티를 눌러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겠다고 공언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어떤 스코어를 들을 것 같냐고? 보기나 더블보기, 버디이며 내가 듣고 싶은 스코어는 보기나 버디뿐”이라며 “맨유가 이길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우승해야 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릴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팬들 앞에서 그럴 기회를 갖는다는 게 기쁘다”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지난 7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3 역전패를 당하며 우승 확정 기회를 날린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 22분 가브리엘 제주스와 3분 뒤 일카이 귄도안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서다 전반 4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한 방을 맞아 2-1로 쫓긴 후반 27분 쐐기 골을 박은 라힘 스털링이 맨유전 패배와 이날 득점하기까지 숱한 기회를 날려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데 대해 “스털링이 득점을 늘리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며 “젊어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리그 17골 등 모든 대회 22골을 기록해 그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가장 많았던 시즌 득점의 곱절을 해냈다. 사실 지난 열흘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끔찍한 시간이었다.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차례 8강전을 내리 졌고 그 사이 맨체스터 더비에서 무참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럼에도 그는 “킥오프 10~15분 지났을 때 스태프에게 ‘오늘이 지나면 우리가 챔피언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후 다시 리그에 돌아와 예전처럼 경기했다. 우리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지난주 일어난 일에 대해 엄청난 실패라고 말들 하지만 그네들은 축구란 현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일곱 경기만 치르면 우승할 수 있는 반면 리그는 10개월이 걸린다. 미안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올시즌 이룬 일이 훨씬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두가 사랑한 ‘英 축구 스타’ 윌킨스 사망

    모두가 사랑한 ‘英 축구 스타’ 윌킨스 사망

    옛 축구 스타 레이 윌킨스가 4일(현지시간) 런던 남부의 한 병원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과 작별했다. 24년에 걸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셀틱 레인저스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등에 몸담았던 고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징인 삼사자 유니폼을 입고 84경기를 뛰었다. 10차례 주장 완장을 찼다. 은퇴한 뒤에는 QPR과 풀럼, 요르단 대표팀을 지휘한 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거스 히딩크(72), 카를로 안첼로티(59) 첼시 감독을 보좌했다. 그 뒤 방송 해설위원으로 일하다 지난해 7월 두 차례나 심장 바이패스 수술을 받았다. 알렉스 퍼거슨(77) 전 맨유 감독도 “레이는 위대한 축구인이었으며 자신을 아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고 존경받았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첼시 경기를 앞두고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토트넘이 승리하려면 가장 중요한 선수는 손흥민이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토트넘과 재계약 ‘밀당’ 손흥민 몸값이 1000억원?

    토트넘과 재계약 ‘밀당’ 손흥민 몸값이 1000억원?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나선 손흥민(26)의 몸값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의 리서치 회사인 CIES 옵저버토리는 20일 유럽 5대 리그 이적시장에 나온 선수들을 대상으로 예상 이적료 등 가치 평가를 했는데,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는 9040만 유로(약 1194억원)로 조사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 3000만 유로(397억원)를 기록했는데, 이 조사대로라면 불과 3년 만에 몸값이 세 배 이상 뛴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대회에서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등 총 18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 선수 유럽 5대 리그 한 시즌 최다 골(21)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8위를 달리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 랭킹 ‘톱10’에 도전하고 있다. 세계적인 골잡이 에덴 아자르(첼시),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웨인 루니(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시티), 알렉시스 산체스(맨유)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다. CIES 옵저버토리는 선수와 팀의 기량, 연령, 포지션 등을 종합적으로 집계해 손흥민에게 높은 평가를 했다. 현재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2년 정도 남아있다. 토트넘은 새로운 조건의 계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주급은 6만 파운드 수준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맨시티, 웨스트브로미치에 3대0 완승…첼시는 본머스에 0대3 완패

    맨시티, 웨스트브로미치에 3대0 완승…첼시는 본머스에 0대3 완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브로미치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선두를 달렸다.맨시티는 1일 오전(한국시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브로미치를 꺾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22승 2무 1패(승점 68)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도 승점 15점 이상 크게 벌렸다. 이날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3)와 3위 첼시(승점 50)가 승점을 쌓지 못했다. 맨시티는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겨두고 4년 만의 우승 탈환에 한발 다가섰다. 맨시티는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를 선발 출전시키며 웨스트브로미치의 골문을 노렸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나왔다. 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은 페르난지뉴가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맨시티는 후반 23분 브라위너의 쐐기골과 후반 44분 세르히오 아궤로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3대0으로 완승했다. 맨유는 토트넘에 0대2로 덜미가 잡혔고, 첼시도 번리에 일격을 당했다. 첼시는 번리보다 높은 볼 점유율(66%)을 보였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6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후반 19분과 22분 주니어 스타니슬라스와 나단 아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완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토트넘 손흥민 80분 뛰었지만 연속골 달성 실패…맨유에 팀은 2대0 승

    토트넘 손흥민 80분 뛰었지만 연속골 달성 실패…맨유에 팀은 2대0 승

    손흥민(26·토트넘)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벌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 6경기 80분을 활약하며 연속 골 달성에 관심을 모았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팀은 맨윤에 2대0으로 승리했다.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80분을 뛰었다. 전반 31분 단독 돌파 이후 중거리 슛을 날려봤지만 골대를 넘겼고 후반 4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했으나 역시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후반 23분 에릭센이 전달한 공을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도 골대를 비켜갔다. 손흥민은 결국 득점 없이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밖으로 나왔다. 토트넘의 역대 리그 홈 경기 최다 연속 골인 6경기 연속 골 대기록 달성도 무산됐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4일 에버턴전에서 홈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달성하면서 토트넘에서 종전까지 최다 리그 홈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2004년 저메인 데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매겼다. 델리 알리와 함께 토트넘 선발 멤버 중엔 가장 낮은 점수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에는 실패했으나 토트넘은 강팀 맨유를 2대0으로 꺾고 9경기(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4승 6무 5패(승점 48)가 된 토트넘은 리그 4위 리버풀을 승점 2 차로 바짝 추격했다. 8경기 무패행진 중이었던 맨유(16승 5무 4패)는 5연승(리그 3연승)과 4경기 무실점 기록을 마감했다. 흐름이 좋은 두 팀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됐으나 균형은 일찌감치 깨졌다.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하프라인 너머에서 빠르게 연결된 공으로 오픈 찬스에서 킥오프 1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았다. 공방이 이어지던 전반 28분에는 맨유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토트넘 키어런 트리피어가 골대 정면의 해리 케인을 향해 찔러준 공이 맨유 수비수 필 존스의 발에 걸려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를 맞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유 짜릿한 역전승, 결국 조 선두로 UCL 16강 진출

    맨유 짜릿한 역전승, 결국 조 선두로 UCL 16강 진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맨유는 6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로 불러 들인 CSKA 모스크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 6차전을 로멜로 루카쿠와 마르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5승1패(승점 15)를 기록한 맨유는 2위 바젤(승점 12)과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맨유는 전반 45분 비티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에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은 채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후반 19분 루카쿠가 폴 포그바의 도움을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2분 뒤에 래시포드가 후안 마타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유럽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역전골을 넣은 래시포드에게 두 팀 선수를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를 매겼다.이미 16강행을 확정하고 C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마지막 경기에 나선 첼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경기 막판 사비치의 자책골 때문에 1-1로 비기는 바람에 카라바흐(우크라이나)를 1-0으로 제친 AS 로마(이탈리아)와 승점 11 동률이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밀려 1위를 양보하고 말았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의 눈길은 이제 7일 새벽 4시 45분 안필드로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를 불러 들이는 E조의 리버풀(승점 9)에게 집중된다. 리버풀이 이기면 조 선두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합류해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다섯 팀이나 오르는 순간이 눈앞에 왔다. 이미 토트넘(H조), 맨체스터 시티(F조)는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보한 가운데 각각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마주한다.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조 선두를 차지한 클럽은 시드를 배정받아 16강 대진에서 조 2위 클럽들과 격돌한다. 같은 나라는 물론 조별리그 같은 조에 묶였던 팀과도 대결하지 못한다. 조 3위 클럽들은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이날 최종전 결과 B조 선두는 파리생제르맹(PSG, 프랑스)이, 2위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상 승점 15)이, D조 선두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승점 14)가, 2위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승점 11)가 차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EPL 다섯 팀 유럽 챔스리그 오를까, 6일 맨유·7일 리버풀 경기 주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사상 처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다섯 팀이나 오르는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첼시(C조)와 토트넘(H조), 맨체스터 시티(F조)는 이미 16강 티켓을 예약한 가운데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새벽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E조의 리버풀은 다음날 같은 시간 조별리그 마지막 6차전에 나선다. EPL 팬들은 살아 생전 다시 이런 순간을 목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그라운드를 찾거나 중계를 지켜볼 것이다. 다른 네 팀은 EPL 1~4위의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나섰으며 맨유는 2015~16시즌부터 주어진 지난 시즌 유로파 대회 우승 팀 자격으로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맨유(승점 12)가 홈으로 불러 들이는 CSKA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9)에게 지고, 바젤(스위스, 승점 9)이 벤피카(포르투갈, 승점 0)를 꺾으면 세 팀 모두 승점이 같아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골 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현재 맨유가 8, 바젤이 4, CSKA 모스크바가 -1이어서 맨유가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지난달 23일 바젤에 0-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토너먼트 확정 기회를 놓쳤지만 여전히 절대 유리한 상황이다. 리버풀(승점 9)은 안필드로 불러 들이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승점 6)를 누르면 조 선두로 16강에 오르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합류한다. 사실 지난달 22일 세비야(스페인, 승점 8)와의 5차전을 3-0 앞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으면 EPL 클럽으로 네 번째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는데 3-3으로 비기는 바람에 마지막 경기를 끝낸 뒤에야 진출 여부를 확정하게 됐다. 유럽 챔스리그에서는 조 선두를 차지한 클럽은 시드를 배정받아 16강 대진에서 조 2위 클럽들과 격돌한다. 같은 나라는 물론 조별리그 같은 조에 묶였던 팀과도 대결하지 못한다. 조 3위 클럽들은 유로파 리그에 나선다. 따라서 조 선두를 차지하는 게 굉장히 유리한데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미 선두를 확정해 7일 각각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마주하는 반면, 첼시(승점 10)는 6일 반드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점 6)를 꺾어야 카라바흐(우크라이나, 승점 2)를 상대로 승점 3 추가가 확실시되는 2위 AS 로마(이탈리아, 승점8)를 제치고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발길질 루카쿠 추가 징계 없다. 다만 부진한 득점력 입길은 계속

    발길질 루카쿠 추가 징계 없다. 다만 부진한 득점력 입길은 계속

    상대 수비수에게 발길질을 한 순간이 포착됐던 로멜루 루카쿠(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후 징계를 받지 않는다. 맨유는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후반 21분 애슐리 영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기고 승점 29를 쌓아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7)와의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결승골이 나오는 과정에 루카쿠가 가에탕 볼과 공중볼을 다툰 뒤 착지하면서 발길질을 하는 모습 때문에 입길에 올랐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나 ESPN FC 등이 루카쿠에게 세 경기 출전 정지 등 사후 징계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7일 세 명의 전직 프리미어리그 심판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고 독자적인 판단을 내리게 한 결과, 이들은 퇴장 징계 감은 되지만 사후 징계 건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BBC가 전했다.그러나 방송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최고 이적료인 7500만파운드란 거액에 에버턴으로 이적한 그의 득점력 부진을 아프게 짚었다. 첫 여섯 경기에서 7골을 터뜨려 팀의 5승1무에 앞장서며 기대에 부응했던 루카쿠는 그러나 이후 여섯 경기 가운데 뉴캐슬을 상대로 한 골을 뽑았을 뿐 영 감을 못 찾고 있다. 개막 후 일곱 경기에서 31개의 슈팅을 날렸던 그는 그 뒤 여섯 경기에 16개로 뚝 떨어졌다. 통계업체 옵타는 “우리 애널리스트가 득점을 예상하는 완벽한 기회”라고 설명하는 빅 챈스 숫자도 첫 일곱 경기의 12개에서 최근 여섯 경기에서는 3개로 급전직하했다. 허더스필드와 첼시에 졌을 때, 리버풀과 비겼을 때, 토트넘을 꺾었을 때 하나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덩달이 ‘예상됐던 골 수’도 떨어졌다. 처음 일곱 경기에서는 그가 가졌던 기회의 질을 따져 6.5골은 뽑았어야 한다고 봐 경기당 0.93골이었던 반면 나중 여섯 경기에서는 1.95골로 경기당 평균 0.33골을 기록했어야 했다고 봤다.그러면 루카쿠를 도와야 할 동료들은 어땠을까? 폴 포그바는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했고 플레이메이커인 헨리크 미키타리안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미키타리안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5개의 기회를 만든 반면 최근 세 경기에서는 3개밖에 만들지 못했다. 또 루카쿠는 최근 들어 열심히 뛰고 있긴 하다. 브라이튼전에서 9.74㎞를 달려 올 시즌 어느 다른 경기보다 더 많이 뛰어다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요즘 왜 마이클 캐릭 안 보이지? “저 심장 수술 받았어요”

    요즘 왜 마이클 캐릭 안 보이지? “저 심장 수술 받았어요”

    박지성(36)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의 맨유 시절 동갑내기 동료였던 주장 마이클 캐릭이 올 시즌 좀처럼 출전하지 못한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캐릭은 24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9월 20일 버튼 알비온과의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3라운드 4-1 대승 이후 두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심장 문제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비교적 긴 글을 통해 “버튼과의 경기 후반부터 심장에 이상을 느꼈다. 경기 후 검사를 받았더니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원상태로 돌리기 위해 심장 일부를 절제했다. 과거 리오 퍼디낸드처럼 젊은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인 캐릭은 나이를 잊은 채 훈련에 매진하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진이 모니터링하는 가운데 꾸준히 훈련을 진행했다. 이제 나는 건강하고 열심히 훈련하는 데 무리가 없다. 체력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곧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만족스러운 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나이가 있으니 몸을 만든다고 해도 긴 출전 시간, 엄청난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캐릭이 돌아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맨유 선수단에게는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5년 7월 이적한 박지성보다 늦게 이듬해에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해 다섯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에서 활약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이청용 결장, 손흥민 62분 평점 6.9

    기성용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이청용 결장, 손흥민 62분 평점 6.9

    기성용(28·스완지시티)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성용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이즐링턴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5일 EFL컵(카라바오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풀타임을 뛴 뒤 이날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팀은 전반 22분 샘 클루카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6분 시드 콜라시나치와 7분 뒤 애런 램지에게 두 골을 내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을 지휘한 800번째 리그 경기를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아스널의 날카로운 공격에 대비했다. 파이브 백을 세워 골문을 막았고,미드필더진을 뒤로 당겨 간격을 좁혔다. 완전히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가 역습 기회를 노리는 작전이어서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은 공격에 거의 가담하지 못했고, 다만 중원에서 감각적인 패스를 시도하며 최전방 공격수들의 침투를 도왔다. 아스널의 점유율은 무려 73%였다. 1-0으로 앞선 전반 33분 센터라인 인근에서 상대 진영에 침투한 조르당 아유에게 날린 스루패스가 인상적이었다. 기성용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6.72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선 팀 선수 14명 중 여섯 번째였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정밀 검진을 받았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에 결장했다.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윌프리드 자하의 극적인 동점 골로 2-2로 비겼다. 에이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62분을 뛴 손흥민(25·토트넘)은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팀 선수 가운데 네 번째에 해당하는 평점 6.9를 받았다. 토트넘은앙토니 마샬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아 0-1로 분패하고 승점 20 제자리 걸음을 했다. 2위 맨유(23)와의 승차가 3으로 벌어졌고 4위 첼시(승점 19)와의 승차는 1로 좁혀졌다. 리버풀은 허더즈필드에 3-0 완승을 거뒀고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6)는 웨스트브로미치를 3-2로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선발 출격했지만 후반 17분 교체…맨유, 토트넘에 1-0 승리

    손흥민, 선발 출격했지만 후반 17분 교체…맨유, 토트넘에 1-0 승리

    손흥민(25·토트넘)이 다친 팀의 에이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손흥민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서 후반 17분 교체됐다. 62분을 뛰면서 득점은 물론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3일 리버풀전 리그 1호골과 26일 리크컵 웨스트햄전전 도움 2개에 이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작성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 맨유에서 뛰었던 박지성(리그 통산 19골)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다인 20골에 도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후반 36분에 터진 맨유의 앙토니 마샬의 한 방에 0-1로 무너져 최근 4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맨유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토트넘은 원정 패배로 6승 2무 2패(승점 20)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유는 안방 5연승 행진으로 2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지난 라운드 허더즈필드전 1-2 패배 충격에서도 벗어났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해리 케인을 대신해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맨유의 골문을 노렸다. 맨유는 거액 몸값을 주고 에버턴에서 데려온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시퍼드 투톱으로 맞섰다. 최근 4연승과 원정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과 ‘안방 불패’를 자랑하는 맨유의 맞대결에서 7만 5000여 홈팬들의 응원의 받은 맨유가 초반 기선을 잡았다. 루카쿠와 래시퍼드가 수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맨유는 키커로 나선 래시퍼드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토트넘은 서서히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고, 손흥민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놀렸다. 전반 16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날렸지만 크리스 스몰링의 수비벽에 막혔다. 양팀은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토트넘의 델레 알리와 맨유의 애슐리 영이 감정적으로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손흥민은 최전방뿐만 아니라 미드필드까지 내려와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1분 몸을 던진 태클로 공을 가로채는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은 32분에는 안데르 에레라의 공을 빼앗아 오른쪽 측면을 드리블로 돌파하다 또 한 번 저지당했다. 이어 전반 40분에는 오른쪽 골 지역을 파고드는 세르주 오리에를 겨냥해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그러나 오리에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 10개 중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슈팅 2개 중 유효슈팅이 1개에 그친 맨유를 압도했으나 정교함이 부족했다. 맨유는 후반 들어 파상공세로 토트넘의 문전을 두드렸다. 후반 9분에는 왼쪽 페널티지역을 뚫은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골문을 향해 강하게 오른발로 찼다. 골키퍼 요리스가 공을 잡지 못하고 흘렸으나 다행히 벤 베이비스가 걷어냈다. 손흥민은 이후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후반 17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후에도 토트넘과 맨유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양팀 모두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19분 안토니아 발렌시아의 예리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고, 토트넘의 후반 31분 알리의 슈팅도 왼쪽 골대를 비껴갔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25분 래시퍼드 대신 교체 투입된 맨유 앙토니 마샬의 결정적인 한 방이 빛났다. 맨유는 다비드 더 헤아 골키퍼 골킥을 길게 차 줬고, 루카쿠가 헤딩으로 왼쪽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든 마샬에게 떨어뜨려 줬다. 마샬은 수비수를 달고 전진하며 왼발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몸을 던졌지만 공은 대각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적시에 교체 카드를 쓴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의 용병술과 루카쿠의 절묘한 헤딩 패스, 마샬의 결정적인 만들어낸 귀중한 선제골이었다. 토트넘은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동점골 사냥에 실패했고, 골잡이 케인의 부상 공백 속에 원정 4연승도 맨유전 패배로 끝이 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케인 없이도 이긴다” 알리와 손흥민 투톱으로?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케인 없이도 이긴다” 알리와 손흥민 투톱으로?

    “해리 케인(24) 없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을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28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를 찾아 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지난 23일 리버풀을 4-1로 격파할 때 햄스트링을 다친 케인이 결장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그리워 할 것”이라면서도 “난 언제나 이 선수가 아니면 다른 선수로, 이 팀이 아니면 다른 팀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우리의 주포이며 유럽, 나아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망스럽다”며 “전에도 해리 없이 경기해본 적이 있다. 페르난도 (요렌테)도 있고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해리가 많은 빠진 경기에서 손(흥민)과 경기를 풀어나간 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는 케인이 빠진 15경기에서 토트넘이 모두 24골을 넣어 9승4무2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케인은 리버풀을 상대로 두 골을 뽑아 시즌 8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을 6승2무1패(승점 20)로 맨유(+18)에 골 득실에서만 뒤진 3위에 자리하게 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잡으면 단독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케인은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미드필더 출신인 저메인 제나스는 “케인의 결장이 확정됐으니 65년 만에 허더스필드에게 승리를 내준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이 반색할 일”이라며 “포체티노 감독이 요렌테를 원톱으로 쓸지 100% 확신할 수 없다. 그의 몸이 완벽히 준비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델리 알리와 손(흥민)을 투 톱으로 내세운다고 해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현지 언론은 많은 경기를 치른 손흥민의 체력을 감안해 후반 조커로 활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케인의 결장 확정으로 변수가 생겼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고, 26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바라오컵 16강전에서는 2도움으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2도움)를 작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첫 골은 프리미어리그 19호 골, 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 첫 골은 프리미어리그 19호 골, 박지성과 어깨 나란히

    손흥민(25·토트넘)이 드디어 레전드 박지성(36·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호골이자 시즌 2호골을 꽂아 4-1 대승을 이끌었다.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이자 이날 결승골을 꽂았다. 간결하고도 멋진 골이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옆줄에서 입을 벌려 ‘wow’라고 외마디 지르는 듯한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런데 이 골은 그의 19번째 프리미어리그 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로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그는 앞서 지난달 14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1차전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려 대회 통산 5골로 박지성(4골)을 넘어 한국 선수 대회 최다 득점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2013년부터 이듬해까지 맨유 코치로 일하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로 옮기면서 손흥민의 영입을 발렌시아 구단에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개리 네빌(40)은 손흥민에게서 박지성의 현역 시절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고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둘은 비슷한 자질을 가지고 있으며 축구에 대한 태도가 좋다. 팀에 에너지를 준다”면서 “맨유 코치로 있을 때 손흥민을 처음 봤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발렌시아 코치를 맡게 됐을 때 손흥민을 영입 1순위로 뽑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젊은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은 맨유에서 전설이 됐다”며 “내 생각엔 손흥민 역시 맨유에서의 박지성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78% 점유에도 허더스필드에 1-2, 모리뉴 “태도가 문제”

    맨유 78% 점유에도 허더스필드에 1-2, 모리뉴 “태도가 문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려 65년 만에 허더스필드에게 졌다. 맨유는 점유율 78%을 차지하고도 유효 슈팅을 3개밖에 날리지 못했다. 허더스필드가 골문 앞에 버스를 세운 것처럼 강력한 수비 전술로 막아섰기 때문이었다. 맨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존 스미스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허더즈필드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허더스필드에게 1952년 져본 뒤 지금까지 리그 여섯 경기에서 대결해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6승2무1패(승점 20)가 된 맨유는 이날 번리를 3-0으로 누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25)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허더스필드는 3승3무3패(승점 12) 11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맨유는 최전방에 배치된 로멜로 루카쿠를 중심으로 제시 린가드와 앙토니 마샬 그리고 후안 마타가 지원사격을 펼쳤다. 허더즈필드는 데포이트레와 애런 무이를 내세워 이에 맞섰다. 경기를 주도한 것은 맨유였지만 선제골은 허더스필드 차지였다. 전반 28분 무이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리드를 선물했다. 기세가 오른 허더즈필드는 5분 뒤 조나스 뢰슬의 어시스트를 받은 데포이트레가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33분 루카쿠의 어시스트를 받은 마커스 래쉬포드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굳게 잠긴 허더스필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서 패할 때는 그들이 우리보다 나았기 때문이길 바란다. 태도 때문에 졌다고 하면 정말 좋지 않은 일”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선발 출전했던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가 경기 뒤 맨유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초반 30분 동안 허더스필드가 더 열정적으로 경기했다”고 털어놓은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어 “이번처럼 태도가 좋지 않았던 경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내가 맨유 서포터라면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더스필드의 움직임에 솔직히 놀랐다”고 털어놓은 뒤 “맨유가 질 만했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25일 기성용이 소속된 스완지시티와 리그컵 일정을 갖고 28일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과 리그 10라운드를 벌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의 맨유 동료 에커슬리 쓰레기 없는 식당 운영하는 이유

    박지성의 맨유 동료 에커슬리 쓰레기 없는 식당 운영하는 이유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개러스 베일(28·왼쪽)과 동갑이며 얼마 전 프로 복싱으로 전업한 리오 퍼디낸드(39)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처드 에커슬리(오른쪽)가 펼치는 제2의 인생이 인상적이다. 2009년 베일과 맞대결을 펼쳤던 에커슬리는 그 뒤 완전히 베일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8년 전 축구 선수를 그만 둔 뒤 지금은 데본주의 토트네스 마을에서 영국 최초의 쓰레기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7세 때부터 맨유 유스에서 뛰었던 그가 왜 스물여섯 젊은 나이에 축구를 포기하게 됐을까? “거품 속에 살았던 것 같다. 난 웨인 루니도 아니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었으며 그렇게 대단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난 그들과 어울려 뛰어봤고 대단한 팀과 함께 했다. 그게 뭔가 다른 점“이라고 입을 연 에커슬리는 “내 생각에 올드 트래퍼드에서 데뷔했다면 그 다음은 모든 게 내리막이다. 난 맨유를 떠났는데 아무나 그렇게 한 건 아니며 난 경험하는 것과 다른 문화를 좋아했다”고 털어놓았다.그가 가장 빛났던 순간은 2008~09시즌으로 토트넘과의 축구협회(FA)컵 결승을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해 우승으로 이끌었던 열아홉 무렵이었다. 그 뒤 세 경기에 더 출전해 프리미어리그와 리그컵 트레블 달성에 힘을 보탰다. 알렉스 퍼거슨 경에 의해 퍼스트팀에 뽑힐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그는 그해 여름 번리로 이적해 2년 반을 몸 담았다. 컵 대회 경기에 선발 출전한 것이 몇 차례 안됐고 플리머스, 브래드퍼드와 뷰리 등에 임대됐지만 그라운드에 나선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뒤 메이저리그사커(MLS) 토론토와 뉴욕에서 뛰었지만 돈만 밝히는 리그 분위기에 소외돼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다큐멘터리와 책을 많이 접하며 그는 축구 말고 다른 세계에 눈을 떴다. 미국에서 돌아와 스윈던과 올드햄에 몸 담았지만 2015년 12월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지난 3월 아내, 8주된 딸 윌로우와 함께 토트네스로 이사해 식당을 열었다. 손님들이 병과 가방, 상자를 가져와 원재료를 구입해 직접 조리해 먹는 독특한 가게다. 일회용 스트로나 컵도 없고 일체의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에커슬리는 축구는 사람들을 연결짓는 매우 훌륭한 스포츠이긴 하다면서도 “우리가 살아갈 이 혹성이 없다면 축구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며 “내 스스로가 축구보다 환경에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있음을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에서 화려했던 6개월을 보냈던 그가 데본주의 시골 마을에서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소셜미디어에서 뜨거운 반응을 낳을 만했지만 이들 부부는 주위에 자신들의 이력을 떠벌이지 않았다. 그래도 장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루니와 호날두,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카를로스 테베스와 같은 옛 동료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웃으며 답한 뒤 “아마도 그들 중 한 명이 가까운 장래에 식당에 나타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PL] 클럽들 “여름 이적시장 새 시즌 개막 전 마감하는 데 찬동”

    [EPL] 클럽들 “여름 이적시장 새 시즌 개막 전 마감하는 데 찬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앞으로는 여름 이적시장을 다음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마감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유럽 축구의 이적시장은 8월 31일까지(프리메라리가만 9월 1일) 열리는데 2018~19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그날까지 선수를 팔 수 있지만, 선수를 사는 것은 같은달 9일까지만 가능하게 된다. 클럽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은 것은 아니었다고 영국 BBC는 7일 전했다. 이렇게 이적시장 운영을 바꾸는 데 대해 20개 구단 가운데 14개 구단은 찬성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왓퍼드, 스완지시티, 크리스털팰리스는 반대 표를 던졌고 번리는 기권했다. 이런 프리미어리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럽 리그들은 여전히 8월 31일까지 선수들을 사고 팔 수 있게 된다. 프리미어리그의 하위 리그인 풋볼리그의 이적시장 역시 별다른 변화가 없게 된다. 풋볼리그 대표들은 프리미어리그의 조치를 따를 수 있다고 인정했지만 그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주주들과 더 심도있는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 동안 여러 프리미어리그 감독들은 시즌이 진행되는데도 선수들이 이동할 수 있어서 선수단 구성과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는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다. 지난달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이적시장을 조기에 마감하면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선수들의 명확성이 없다. 선수가 남게 되나? 떠나게 되나? 경기하는 날 저녁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다.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맨유 감독을 지낸 알렉스 퍼거슨 경도 FC 바르셀로나가 필리페 쿠티뉴(리버풀)를 이적시키고 싶어하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적시장이 조기 마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널드 코먼 에버턴 감독은 유럽의 다른 리그도 뒤따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는 바꾸고 나머지 유럽은 바꾸지 않으면 문제는 그대로가 된다. 가장 좋은 일은 경쟁이 시작되기 전, 너무 아둔한 일이기 때문에 이적시장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은 유럽 클럽들이 장사를 할 수 있는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다고 해서 잉글랜드 클럽들이 손해를 보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 위험은 미미하며 힘이 넘치는 클럽들마저 선수들을 살 수 없다면 팔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극장골에 흥분한 스털링, 마이크 딘 주심의 퇴장 조치 온당했을까

    라힘 스털링(22·맨체스터 시티)이 정말 말도 안되는 퇴장 판정을 받아든 것일까? 스털링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바이털리티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7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2승1무로 세 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 3연승을 거둔 라이벌 맨유, 똑같이 승점 7이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허더즈필드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자신의 첫 리그 퇴장 불명예였다. 이미 경기 초반 경고를 받았던 스털링은 득점 후 감격한 나머지 팬들과 어울렸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 마이크 딘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지나쳤다는 쪽이 압도적이다. 영국의 이름난 해설위원들이나 선수들 역시 공분하고 있다.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는 “관중들이 스털링에게 뛰어들었는지, 스털링이 관중들에게 뛰어들었는지 모르겠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스털링의 퇴장 판정을 받아들이기 여렵다고 했다. 앨런 시어러는 BBC의 축구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도중 옆의 개리 리네커가 뭔가를 말하려고 하자 흥분해 “바보 같은 소리 말라”고 버럭 화를 내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그는 앞서 트위터에는 “내게 축구 규칙이니 따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이크 딘 주심은 그런 극장골을 경험해보지도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바라건대 내게 전화라도 걸어 왜 그랬는지 설명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웨스트햄의 스트라이커 출신인 보비 사모라는 트위터에 “골을 넣고 셀레브레이션도 하지 말라고? 완전 웃기는 얘기”라고 적었다. 토트넘의 공격수였던 가스 크룩스는 “누가 퇴장당할 각오를 하고 마이크 딘에게 항소하겠는가? 관중도 분명히 그러지 못한다”라고 비아냥댔다. 스털링 이전에 과도한 셀레브레이션을 이유로 퇴장당한 선수는 2011년 1월 프레데릭 피퀴온(웨스트햄)이 에버턴전에서 당한 것이었다. 그만큼 보기 드문 사례다. 하지만 딘 주심이 무려 2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옐로카드를 꺼내든 것은 정당했다고 볼 수도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다른 감독들 다른 팀 얘기 좀 안했으면”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다른 감독들 다른 팀 얘기 좀 안했으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과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남의 클럽 얘기를 꺼내지 않는 존경심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말투는 점잖았지만 날선 지적이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다음 시즌이 그렇게 좋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고 참견했고, 모리뉴 감독은 카일 워커를 이적 시장에 팔아치운 것 하나만으로도 여름을 잘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잘난척을 했다고 영국 BBC가 29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난 다른 클럽이나 다른 사령탑에 대해 얘기하길 좋아하는 그런 감독이 아니다”며 “존경심을 보여주길 좋아한다. 난 우리와 경쟁하는 사람들도 똑같기를 기대한다”고 정색을 했다.토트넘은 1961년 이후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가장 마지막으로 차지한 메이저대회 우승컵이라고 해야 2008년 리그컵 우승이다. 그런데 올 여름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맨유처럼 1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쏟아부어 선수 하나 제대로 사들이지 않았다. 포체티노는 이에 대해 “4개 클럽이 엄청난 돈을 썼다. 기대와 압력도 엄청날 것이다. 우리도 똑같다. 우리 나름의 압력과 야망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항간에 말이 나오는 로스 바클리(23·에버턴) 영입에 관심이 있는지를 확인해주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는 토트넘 역시 움직일 때가 있을 것이며 구단이 너무 가만히 있다고 팬들이 우려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움직이는 시간이 올 것이다. 우리 스쿼드가 경쟁력 있기 때문에 조용히 있는 것이다. 계획이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에 대해 매우 분명한 계획을 갖고 있다. 큰 클럽들이 돈을 쓴다는 많은 소문 때문에 토트넘이 야망이 없는 것처럼 비칠 뿐”이라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이 지난 25일 토트넘의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다이어(23)을 데려가고 싶다고 밝힌 데 대해선 “오늘 다이어는 우리 선수다. 우리는 그를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유, EPL 득점 2위 ‘루카쿠’ 영입…즐라탄 공백 지운다

    맨유, EPL 득점 2위 ‘루카쿠’ 영입…즐라탄 공백 지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2위에 오른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를 영입했다.맨유는 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루카쿠의 원소속팀인) 에버턴과 이적료에 합의한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루카쿠 영입을 공식화했다.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에버턴에서 37경기에 나서 25골을 터뜨려 29골을 넣은 토트넘의 헤리 케인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당초 루카쿠 영입에 힘을 쏟는 것은 첼시였다. 결과적으로 알바로 모라타 등 다른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였던 맨유가 루카쿠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분류했음이 드러나면서 루카쿠는 맨유의 품으로 가게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났지만, 마커스 래쉬포드만을 데리고 있던 맨유는 루카쿠 영입으로 다음 시즌 리그-챔피언스 리그 일정을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적 조건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영국 BBC 등은 루카쿠의 이적료가 7500만 파운드(약 1122억원)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날 맨유의 베테랑 공격수 웨인 루니(32)가 이번 주말에 이적료 없이 에버턴으로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에버턴 유소년 팀을 거쳐 성인 무대 데뷔도 2002년 에버턴을 통해서 했으며 2004년부터는 줄곧 맨유에서 뛰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