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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10년 헌신 손흥민 vs 현 에이스 쿠두스…홍명보호, 11월 평가전 볼리비아·가나 확정

    토트넘 10년 헌신 손흥민 vs 현 에이스 쿠두스…홍명보호, 11월 평가전 볼리비아·가나 확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현직 에이스 손흥민(로스엔젤레스FC)과 모하메드 쿠두스(가나)가 다음 달 국내에서 맞붙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진행한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2연전을 1승1패로 마친 뒤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11월부터는 실험을 줄이고 틀을 잡아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는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7위)을 1-0으로 꺾고 최종 7위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22위 한국은 볼리비아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2무로 앞선다. 2019년 3월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선 이청용(울산 HD)이 1-0 승리의 결승 골을 넣었다. 73위 가나는 지난 13일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전에서 코모로를 꺾고 조 1위(8승1무1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가나의 에이스는 우측 윙어 쿠두스다. 그는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해 EPL 7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해 리그 도움 공동 1위(1골 4도움)에 올랐다. 토트넘은 쿠두스의 활약을 앞세워 EPL 3위(4승2무1패)로 순항 중이다. 10년 동안 활약했던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자리를 쿠두스로 메운 셈이다. 한국은 가나에도 4승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선 2-3으로 패했는데 당시 쿠두스가 2골을 기록했고, 조규성(미트윌란)도 머리로 2골을 넣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15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역대 A매치 최다) 138번째 경기.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을 함께한 선수들, 스태프분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릴 적 꿈을 현실로 이뤄 자랑스럽고 행복하다.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 ‘5골→PK 실축 후 해트트릭’ 홀란, A매치 역대 최소 46경기 50골…케인보다 25경기 빨라

    ‘5골→PK 실축 후 해트트릭’ 홀란, A매치 역대 최소 46경기 50골…케인보다 25경기 빨라

    세계 축구의 득점 역사를 갈아치우고 있는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노르웨이 국가대표 소속으로 페널티킥을 놓치고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A매치 역대 최소 경기 50골 기록을 25경기 앞당겼다. 노르웨이는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7차전 이스라엘과의 홈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6전 전승으로 다섯 팀 중 1위에 오른 노르웨이는 이날 에스토니아를 3-1로 꺾은 이탈리아(4승1패)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렸다. 노르웨이가 선두를 유지하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유럽 예선엔 16장의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12개 조의 각 1위 팀은 월드컵 무대에 직행한다. 2위 12개 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높은 3위 4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노르웨이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홀란이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패트릭 베르그가 상대 수비에 차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홀란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에게 막혔는데 주심은 키커가 공을 차기 전에 골키퍼의 두 발이 골라인 앞에 나왔다며 다시 차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홀란은 두 번째 기회마저 페레츠에게 막혔다. 전반 18분 이스라엘의 자책골로 앞서간 노르웨이는 9분 뒤 홀란이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전진 패스를 추가 골로 연결했다. 홀란은 왼발로 찰 듯 드리블하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28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홀란은 후반 18분엔 안토니오 누사의 왼발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갈랐다. 홀란은 후반 27분에도 누사의 긴 패스를 받아 헤더 골을 터트렸다. 해트트릭을 완성한 홀란은 A매치 46경기 51골로 역대 A매치 최소 경기 50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71경기를 25경기나 앞당겼다. 또 그는 8월 17일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뒤 클럽, 국가대표팀 11경기 중 10경기에서 20골을 넣었다. 8월 23일 EPL 2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유일하게 득점하지 못했고, 지난달 10일 대표팀에선 몰도바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 홍명보호 스리백, 삼바군단 상대 ‘본선’ 시험대

    홍명보호 스리백, 삼바군단 상대 ‘본선’ 시험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을 상대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전통의 강호를 상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스리백 전술의 경쟁력을 확인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14일에는 파라과이와 연달아 맞붙을 예정이다. 홍 감독은 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준비하는 가운데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것은 좋은 기회”라면서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지금 선수들의 상태가 굉장히 좋다.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될테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7월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꾸준히 스리백을 시험하고 있다. 김민재가 중앙에서 수비를 지휘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조유민(샤르자)과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등을 활용한 새 조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수비전술과 관련, “스리백을 계속 실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한국 대표팀은 2선 공격수 자원도 훌륭하지만 중앙 수비수의 능력이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들이 스리백 전술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려서 남은 기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최다 우승(5회)에 더해 2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갖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6위까지 밀리긴 했으나 세계 최강 전력을 갖춘 팀 중 하나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승7패로 절대 열세다. 가장 최근인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선 1-4로 졌다. 당시 득점자 가운데 네이마르(산투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히샤를리송(토트넘),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중원사령관 황인범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 손흥민, 정상빈과 MLS 코리안더비에서 두 골 폭발

    손흥민, 정상빈과 MLS 코리안더비에서 두 골 폭발

    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한 판이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완승을 거뒀다. LAFC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MLS 세인트루이스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15승8무7패, 승점 53)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정상빈은 왼쪽 날개 공격수로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LAFC는 드니 부앙가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곧이어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4분 중원부터 공을 몰고 들어간 뒤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세인트루이스 골문을 열었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첫 골은 수비수들이 뒷걸음질치다 공간을 내준 걸 놓치지 않았고, 추가골은 수비수가 손흥민 앞을 가로막으며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했지만 조그만 빈 틈을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4경기 동안 무려 7골을 넣으며 미국 무대 진출 이후 공격포인트를 11개(8골3도움)로 늘렸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을 넣은 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뛰던 2021년 12월 이후 4년 만이다. 정상빈은 득점은 없었지만 부지런히 뛰며 기회를 노리다 후반 20분 교체됐다. 전반 2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승리로 2022년 1월부터 LAFC를 이끌며 통산 100승(36무49패)을 달성한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가 끝나고 손흥민과 정상빈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더 많은 한국인 선수의 맞대결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빈은 뛰어난 선수다. 열린 공간에서 정상빈을 막는 게 어렵다”고 높이 평가했다.
  • 슈퍼스타임에도 언제나 밝은 손흥민…LA 타임스, “팀 전체가 ‘손흥민화’되고 있다”

    슈퍼스타임에도 언제나 밝은 손흥민…LA 타임스, “팀 전체가 ‘손흥민화’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력매체인 LA타임스가 친절하고 언제나 밝은 표정을 짓는 손흥민(LAFC)의 인성에 대해 극찬했다. LA 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슈퍼스타일 뿐 아니라 완벽한 사람”이라면서 “손흥민의 매력이 LA FC 팀 전체를 완전히 변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다 올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팀을 옮긴 손흥민은 입단 후 치른 7경기에서 6골3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문은 ‘손흥민 효과’가 단순히 공격력이 배가됐다는 점뿐만 아니라는 점을 부각했다. 경기장, 훈련장, 라커룸에서 손흥민이 보여주는 인성과 친절이 팀 전체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손흥민에 관한 질문에 팀 동료는 물론 훈련 센터 경비원까지 겸손, 특별, 은혜로움, 친절 등 최상급 표현만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흥민이 구단 직원 모두에게 항상 밝게 인사하고 훈련이나 경기가 끝난 후 팬들에게 끝까지 사인해주는 모습이 인상 깊다고 소개했다. 다른 슈퍼스타와 달리 배려심도 깊다고 전했다. 독일계 미국 선수 티모시 틸먼은 “손흥민은 나를 위해 일부러 독일어로 말을 걸어준다. 그의 배려심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와 같은 성격이 다른 슈퍼스타와 비교하면 더욱 놀랍다고 주목했다. 매체는 “최고의 운동선수나 유명 인사들은 보통 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LA FC에서 뛰었던 득점왕 출신 카를로스 벨라는 7년 동안 변덕스럽고 냉정할 때가 많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역시 두 시즌 동안 많은 골을 넣었지만 팀 동료들을 심하게 비난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LA 타임스는 “이렇게 겸손한 슈퍼스타가 있다는 점에 놀랍다. 한 영국 기자가 손흥민을 세계에서 가장 착한 축구선수라고 표현했는데 그런 선수가 있는 덕분에 LA FC 팀 전체가 ‘손흥민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9시 30분 열릴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MLS 7호골이자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 유럽은 ‘골’리앗 독무대

    유럽은 ‘골’리앗 독무대

    케인, 공동 2위보다 두 배 화력음바페, 개막 이후 6연승 질주홀란, 골 폭풍에도 팀 부진 머쓱 유럽 프로축구가 2025~26시즌 초반부터 골잡이들의 득점 행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4일(한국시간) 기준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4경기 8골이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질세라 스페인 라리가에선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6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여기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경기 6골로 유럽 최고 골잡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 모두 각 리그 득점 2위보다 두 배가량 많은 골을 넣고 선두를 달리는 것도 공통점이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손-케’ 듀오로 EPL을 풍미했던 케인이 특히 압도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21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 원정경기에선 시즌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이 개막 4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팀 전체 18골 중 케인이 혼자서 8골(3도움)을 올렸다. 리그 득점 공동 2위인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등 3명이 4경기 4골로 경기당 1골을 뿜어내고 있지만 케인과 비교하면 빛이 바랜다. 케인이 현재 기세를 유지한다면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2023~24시즌 기록한 36골을 거뜬히 넘어 득점왕 3연패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도 라리가 득점왕 2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적응에 애를 먹던 지난 데뷔 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24일 6라운드 레반테 원정 경기에선 후반 19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2분 뒤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팀 득점 절반을 책임진 음바페의 활약에 개막 6연승의 고공 행진 중이다. 음바페 역시 득점 공동 2위(4골)인 베다트 무리키(마요르카), 페란 토레스(바르셀로나) 등 3명을 멀찍이 따돌리고 있다. 홀란은 EPL에 데뷔하던 2022~23시즌 36골을 때려 넣으며 단일 시즌 EPL 최다 골 기록을 쓴 것을 포함해 득점왕 2연패를 했지만 이후 화력이 다소 잦아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새 시즌 출발이 일단 좋다. 지난 시즌 22골에 그치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29골)에게 내줬던 득점왕을 이번 시즌에는 되찾을 기세다. 득점 공동 2위 히샤를리송(토트넘) 등 6명은 3골에 그친다. 홀란으로서는 맨시티는 2승1무2패로 리그 9위에 뒤처져 있는 게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 22일 아스널 원정에서도 맨시티는 홀란의 선제골에도 후반 추가 시간 동점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 “주급 얼마냐” 질문에 손흥민 “난 월급쟁이”

    “주급 얼마냐” 질문에 손흥민 “난 월급쟁이”

    10년간 몸담아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이 주급을 묻는 질문에 뜻밖의 답변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영상에 출연했다. ‘하나뿐인 무릎팍박사’는 하나은행 광고모델인 손흥민과 강호동,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콘텐츠다. 과거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를 재현해 강호동이 손흥민과 지드래곤의 고민을 듣고 해법을 제시한다. 강호동이 손흥민에게 “득점왕 같은 좋은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고 묻자 손흥민은 “보너스는 팀 성적에 따라 나온다. 우승하거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거나”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이 월급인지 주급인지 묻자 손흥민은 “영국에서 뛰면 다 주급이라고 얘기하더라.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급’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 리그 경기가 1주일에 한 차례 있었고 해당 경기가 끝나면 구단이 선수들에게 급여를 봉투에 남아 나눠주던 관행이 ‘주급’이라는 표현으로 남았지만, 현재는 주급이 아닌 월급으로 급여가 지급된다. 그럼에도 영국 언론들은 주급이라는 표현을 관행적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손흥민은 MLS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MLS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에서 1300만 달러(181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25만 달러(3억 5000만원)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의 최종 꿈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세계에서 축구를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해 왔다”며 “그 꿈은 아직도 변함없다. 단 하루라도 전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가 요새 가장 큰 고민”이라고 고백했다.
  •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나서면 해결하는, LA를 들끓게 하는 7번 사나이[끝내준 K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 뜬 ‘흥부’(손흥민+데니스 부앙가) 듀오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호령했던 ‘손-케’(손흥민+해리 케인) 듀오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로스앤젤레스(LA)FC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홈 경기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1골1도움을 올린 손흥민과 해트트릭을 작렬한 부앙가를 앞세워 4-1로 역전승했다. 3연승을 달린 LAFC는 14승8무7패(승점 50점)로 서부콘퍼런스 4위를 유지하며 동부까지 8팀씩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LAFC는 지난 8월 합류한 손흥민이 부앙가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치명적인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 순으로 번갈아 한 경기 세 골을 넣으며 MLS에서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됐다. 특히 직전 경기에선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부앙가가 거들었고, 이날은 부앙가의 첫 득점을 손흥민이 돕는 등 공격포인트 품앗이가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47골을 합작했던 토트넘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 조합이다. 그동안 팀 득점을 홀로 책임지는 바람에 상대 수비가 자신에게 몰렸던 부앙가는 수비를 끌어가는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경기 연속 득점(8골) 포함 손흥민과 함께한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시즌 22호 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또 MLS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2023년 20골·2024년 20골)을 넣는 역사를 썼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부앙가의 동점 골을 도운 손흥민은 2분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내는 등 놀라운 집중력을 뽐냈다. 홈 경기장 데뷔골을 신고하며 세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MLS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40분 교체된 손흥민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홈 경기에서 골을 넣고 승리까지 해 기쁘다”면서 “꽉 찬 홈구장에서 골을 넣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부앙가와의 호흡에 대해선 “그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빨리 알아차리려고 노력한다. 이런 부분들을 경기장에서 많이 이야기하다 보니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부앙가도 “경기장에서 서로의 위치를 찾는 게 쉬울 만큼 손흥민과의 케미스트리는 정말 자연스럽고 특별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클래스가 다르다…해트트릭 손흥민, MLS ‘이주의 선수’

    클래스가 다르다…해트트릭 손흥민, MLS ‘이주의 선수’

    세계 최고의 축구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골잡이에게 미국 무대는 역시 너무 좁은 걸까.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6경기 만에 해트트릭(한 경기 3득점 이상)을 뽑아낸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FC)이 34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34라운드에서 LAFC 이적 이후 처음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미켈롭 울트라’가 후원하는 ‘이주의 선수’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주의 선수’는 MLS 사무국이 주관하는 북중미기자협회(75%)와 팬 투표(25%)를 합산해 라운드마다 선정된다. 손흥민이 MLS 데뷔 이후 ‘이주의 선수’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전날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3분 만에 첫 골을 터트리더니 전반 16분 추가골에 이어 후반 37분 데니스 부앙가의 연결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MLS 데뷔 6경기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벌써 미국 리그 통산 5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그는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333경기 127골 77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1-2022시즌엔 패널티킥 득점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퍼부으면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2024-2025시즌은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유로파리그 정상에 기여했다.
  • K축구 간판 손흥민, 침투·오른발·왼발 다 보여줬다… 美진출 한 달 만에 첫 해트트릭

    K축구 간판 손흥민, 침투·오른발·왼발 다 보여줬다… 美진출 한 달 만에 첫 해트트릭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미국 무대를 평정하기까지 한 달이면 충분했다. 그는 수비 뒷공간 침투, 오른발 감아차기, 왼발 마무리 등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후 처음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원정 4-1 승리… 서부 콘퍼런스 4위로 LAFC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47점(13승8무7패)을 쌓으며 시애틀 사운더스(승점 45점·12승9무8패)를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4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을 통해 MLS에 데뷔한 손흥민은 6경기 만에 다섯 골(1도움)을 쌓았다. 특히 이달 태극마크를 달고 미국에서 치른 미국(7일), 멕시코(10일)와의 A매치 2연전과 나흘 전 MLS 산호세 어스퀘이크전까지 포함해 공식전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6골을 몰아쳤다. 손흥민은 이날 세 골로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에 프로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프로 데뷔했던 201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1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건너가 다섯 번을 더했다. 2020~21시즌부턴 네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선 2015년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 평점 10점…“동료들 덕분” 이날 손흥민의 특기가 모두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3분 중원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하자 쏜살같이 전방으로 뛰면서 티머시 틸먼의 스루패스를 받았다. 이어 1대1 기회에서 골키퍼 옆으로 침착하게 공을 때려 넣었다. 두 번째 골은 ‘소니 존’에서 터졌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후반 37분엔 새 짝꿍 데니스 부앙가의 도움을 받았다. 2-1로 따라붙은 솔트레이크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사이 부앙가와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를 끌어들인 부앙가가 공을 내줬고 손흥민은 몸을 던지며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해트트릭 완성을 뽐낸 손흥민은 부앙가 특유의 앞구르기 세레머니를 함께하며 ‘흥부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후반 41분 벤치로 물러났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후반 12분 골대 강타가 안쪽으로 꺾였다면 네 골까지 기록할 수도 있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적응기라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동료들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짝꿍 부앙가와 ‘흥부 듀오’ 주목해야 후반 43분 시즌 19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부앙가는 LAFC 통산 94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카를로스 벨라(93골)를 넘어 구단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하고 공격 공간이 많아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다.
  •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독일 2번·EPL 5번·미국 1번…“아직 적응기” 손흥민 해트트릭 도우미, 케인에서 부앙가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 한 달 만에 한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이 “아직 적응기”라며 해트트릭 행진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의 도우미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니스 부앙가(LAFC)로 바뀌면서 ‘흥부 듀오’의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LAFC를 4-1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14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손흥민은 미국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지난달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데뷔한 다음 처음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이었던 2023년 9월 이후 2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그는 프로 데뷔했던 2013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두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2015년 잉글랜드 무대로 건너가 다섯 번을 더했다. 2020~21시즌부턴 네 시즌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대표팀에선 2015년에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전에서 3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생애 처음 4골을 넣었다. 당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중원으로 내려와 스루패스하고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모든 골을 합작했다.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 경기에선 부앙가가 손흥민의 3번째 골을 도운 뒤 손가락 3개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2022년 4월 EPL 32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23골)을 차지했다. 2022~23시즌 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선 후반 교체 10여 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기도 했다. 잉글랜드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해트트릭은 2023~24시즌 EPL 4라운드 번리전인데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를 마치고 “아직 적응기라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동료들이 뒤를 받쳐준 덕분에 많은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앙가는 배울 게 많은 선수다. 저한테 많이 맞춰줘 시너지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LAFC 통산 최다 득점자(94골)에 등극한 부앙가는 “손흥민이 합류하고 공격 공간이 많아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치켜세웠고,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도 “손흥민과 부앙가를 투톱으로 내세우면서 공격이 유연해졌다. 포메이션을 조금만 바꿔도 상대가 막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의 흔적, 챔스 출전권…잘 나가는 토트넘, 3년 만의 UCL 복귀전서 승리

    손흥민의 흔적, 챔스 출전권…잘 나가는 토트넘, 3년 만의 UCL 복귀전서 승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이 3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해 첫 승을 거뒀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미국으로 떠났지만 그가 지난 시즌 일군 우승의 흔적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3시즌 만에 UCL로 복귀한 토트넘은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신승했다. 지난 시즌 EPL 17위(11승5무22패)에 그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면서 UCL 티켓을 거머쥐었다.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으로, 손흥민도 입단 10년 만에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현 노팅엄 포리스트)을 떠나보내고 토마스 프랑크 전 브렌트퍼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에 신임 사령탑 체제에서 리그 3위(3승1패)로 순항 중이다. 프랑크 감독은 UCL 데뷔전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또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 홈 경기 21경기 연속 무패(17승 4무)를 이어갔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히샤를리송을 세웠고, 좌우 공격진에 사비 시몬스와 모하메드 쿠두스를 배치했다. 중원엔 루카스 베리발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가 자리를 잡았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나왔다. 베리발이 오른 측면에서 드리블한 뒤 크로스를 올렸는데 비야레알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공을 놓쳐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은 후반에 브레넌 존슨,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을 투입했으나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UEFA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날 공 점유율은 토트넘이 58-42%로 앞섰고 슈팅은 비야레알이 9-11로 더 많았다. 다만 비야레알의 유효 슈팅은 한 개도 없었다. 카라바흐 FK는 벤피카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UCL에서 승리한 최초의 아제르바이잔 구단이 됐다. 카라바흐의 이전까지 2무4패만 기록하고 있었다.
  • ‘돈나룸마 데뷔’ 맨시티, 홀란 멀티 골로 맨유 완파…괴물 경쟁 시작, 살라는 역대 EPL 득점 4위

    ‘돈나룸마 데뷔’ 맨시티, 홀란 멀티 골로 맨유 완파…괴물 경쟁 시작, 살라는 역대 EPL 득점 4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대표 ‘괴물’ 공격수들이 득점 경쟁의 신호탄을 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연패 탈출을 알리는 멀티 골을 쏘아 올렸다. 모하메드 살라도 리버풀을 단독 1위에 올려놓은 극장 골과 함께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토트넘과 브라이턴에 연패했던 맨시티는 분위기를 바꾸면서 8위(승점 6점·2승2패)로 뛰어올랐다. 반면 맨유는 개막전 아스널에 패배한 데 이어 강팀의 벽을 넘지 못해 14위(4점·1승1무2패)에 머물렀다. 맨유가 개막 4경기에서 4점 이하에 머문 건 1992~93시즌(1승1무2패) 이후 33년 만이다. 승리에 앞장선 건 홀란이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제러미 도쿠의 스루패스를 따라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홀란은 루크 쇼를 몸싸움으로 이겨낸 뒤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3분에도 왼발이 빛났다. 홀란은 해리 매과이어. 더리흐트 등 상대 수비진이 높게 올라온 틈을 공략했다. 그는 베르나르두 실바가 매과이어의 패스를 끊자 공을 달라고 손짓했고 혼자 질주해 쐐기 골을 넣었다. 이로써 홀란은 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8골을 넣으며 세르히오 아궤로, 웨인 루니와 함께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가 됐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필 포든의 헤더 선제골까지 더해 완승했다.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후반 16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발리슛을 손끝으로 걷어내는 등 철벽 방어로 무실점 승리를 일궜다. 홀란은 시즌 5호 골로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데뷔 시즌부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던 홀란은 지난 시즌엔 우승컵과 득점왕 타이틀을 모두 살라에게 뺏긴 바 있다. 이번 시즌에도 살라를 비롯해 아스널의 신입생이자 득점 공동 2위 빅토르 요케레스(3골)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도 14일 번리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트렸다. 이에 리버풀은 1-0으로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시즌 두 골의 살라는 EPL 개인 통산 188번째 골로 앤디 콜(187골)을 제치고 역대 득점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29골(18도움)로 득점왕에 올랐던 기세를 유지하면 3위 루니(208골), 2위 해리 케인(213골·바이에른 뮌헨)까지 위협할 수 있을 전망이다. 1위는 260골의 앨런 시어러다.
  • 잘 나가는 토트넘에 비수?…노팅엄 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 우승컵 따낼 것”

    잘 나가는 토트넘에 비수?…노팅엄 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또 우승컵 따낼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안기고도 경질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리스트 지휘봉을 잡으며 “트로피를 따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일(현지시간) 열린 EPL 노팅엄 사령탑 부임 기자회견에서 “나는 더 이상 증명할 게 없는 사령탑”이라며 “셀틱(스코틀랜드)에선 첫해 더블을 달성했다. 커리어 내내 우승했다. 이곳에서도 똑같이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호주 대표팀과 리그, 일본 J리그 등을 거쳐 유럽 무대에 도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특유의 ‘닥공’ 축구를 선보이며 첫 시즌 리그 5위(20승6무12패)로 선방했으나 지난 시즌엔 공격 중심의 전술이 간파당하며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65실점(38경기)을 기록했다. 순위도 강등권 다음인 17위(11승5무22패)였다.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그는 경질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노팅엄이 손을 내밀었다. 노팅엄은 지난 시즌 역시 토트넘 전 사령탑이었던 누누 산투 감독의 지휘하에 리그 7위(19승8무11패)에 오르며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따냈다. 이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하지만 산투 감독이 에반젤로스 마라나키스 노팅엄 구단주와 갈등을 빚으면서 지휘봉을 내려놨다. 3개월 만에 EPL에 복귀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색깔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내 방식대로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치고 골을 넣고 팬을 열광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토트넘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 부임 후 이번 시즌 첫 3경기에서 2승1패, 리그 4위로 순항 중이다. 특히 2라운드에선 강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강력한 압박 수비를 펼치며 2-0 승리했다.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은 오는 12월 14일 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 손흥민 또 날았다…홍명보호 美평가전 2-0승

    손흥민 또 날았다…홍명보호 美평가전 2-0승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최전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김진규(전북 현대)가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중원을 지휘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스리백의 중심을 잡았다. 최초의 국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현지 교민을 중심으로 2만 5000석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 응원단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구호와 ‘오 필승 코리아’ 응원가로 대표팀을 반긴 팬들에 대해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기대에 부응해 계속 발전하겠다”고 화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15위 미국을 상대로 김민재, 김주성(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의 스리백을 가동하며 전방부터 압박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이유를 실력으로 보여줬다. 좌우 측면 공격수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과도 찰떡 호흡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에 따라붙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고, 각이 좁혀진 상황에서 왼발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43분에도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이동경의 득점을 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4년 동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에 대해 “아들 같은 선수다. 우리는 오늘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에게 당했다”고 치켜세웠다. 황인범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선 김진규가 90%의 패스 성공률로 안정감을 더했다. 추가 골 장면에서 손흥민에게 과감하게 전진 패스한 것도 김진규였다. 독일 출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는 후반 18분 등번호 23번을 달고 투입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역할까지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카스트로프도 준비한 모습 그대로였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내슈빌로 이동해 오는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 홍명보호, 토트넘이 맨시티 잡듯…김민재 스리백→전방 압박→손흥민 침투 득점

    홍명보호, 토트넘이 맨시티 잡듯…김민재 스리백→전방 압박→손흥민 침투 득점

    홍명보호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 흐름을 꺾은 다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난적 미국을 제압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시절 최강 맨체스터 시티를 무너트렸던 것과 유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과의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스트라이커를 맡은 손흥민이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그 배경엔 전방 압박부터 시작되는 공격 전술이 있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동아시안컵에 이어 스리백을 가동했다. 핵심은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주성(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과 호흡을 맞추면서 특유의 압박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94%의 패스 성공률(68개 중 64개)로 공격의 시작점이 됐다. 수비진뿐 아니라 중원의 김진규(전북 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공격진 손흥민, 이재성(마인츠), 이동경(김천 상무)까지 적극적으로 수비했다. 마무리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이 왼쪽에서 공을 잡자마자 전방으로 뛰어들었다. 이어 상대 수비 뒤쪽으로 패스가 이어졌고 손흥민이 쏜살같이 드리블한 다음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슈팅 각도가 좁았지만 손흥민이 결정력으로 극복했다. 이는 EPL에서 강팀을 무너트렸던 손흥민의 장점을 살린 전술이었다. 손흥민은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린 다음 짧은 패스를 활용하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상대로 뒷공간을 적극 활용한 바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침투할 걸 알고도 막지 못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우리는 세 번의 유효 슈팅을 허용했을 뿐 고전하지 않았다. 실점 상황에선 선수 간 의사소통이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자인 손흥민을 향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라고 말했다. 적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그의 능력을 치켜세운 것이다. 홍 감독은 “오랜만에 한국 대표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모든 선수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발휘했고 공격에서 수비까지 아주 밀도 있게 준비한 대로 이뤄졌다”며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덜고 장점을 살린 게 첫 번째 득점 장면이다. 스리백은 김민재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도 잘했다”고 만족해했다.
  • 원톱 손흥민 1골 1도움, 중원 김진규-백승호, 수비 스리백…홍명보호, 미국에 2-0 완승

    원톱 손흥민 1골 1도움, 중원 김진규-백승호, 수비 스리백…홍명보호, 미국에 2-0 완승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을 향해 한 걸음 크게 전진했다. 최전방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득점포를 터트린 가운데 김진규(전북 현대)가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중원을 지휘했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스리백의 중심을 잡았다. 여기에 최초의 국외 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까지 첫선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현지 교민 등 2만 5000석 경기장을 가득 채운 한국 응원단이 붉은 유니폼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들에게 승리 기운을 불어넣었다. 주장 손흥민은 ‘대~한민국’ 구호와 ‘오 필승 코리아’ 응원가로 대표팀을 반긴 팬들에 대해 “한국인지 뉴욕인지 모를 정도였다. 기대에 부응해 한 걸음씩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한 이유를 몸소 설명했다. 왼쪽 이재성(마인츠), 오른쪽 이동경(김천 상무)과도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따라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렸고 각이 좁혀진 상황에서도 왼발로 반대쪽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전반 43분에도 그는 이재성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이동경의 득점을 도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4년 동안 사제의 연을 맺었던 손흥민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에게 당했다”고 치켜세웠다. 중원 조합은 김진규와 백승호(버밍엄시티)로 이뤄졌다가 독일 출생 미드필더 카스트로프가 후반 18분 등번호 23번을 달고 김진규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제 한국 대표팀은 내슈빌로 이동해 오는 10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역할까지 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카스트로프도 데뷔전에서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민재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었지만 아직 스리백이 플랜A라고 말하긴 이르다. 계속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손흥민 대체자는 콜로 무아니, 7번은 시몬스에게…토트넘 시즌 구성 완료

    손흥민 대체자는 콜로 무아니, 7번은 시몬스에게…토트넘 시즌 구성 완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빈자리를 랑당 콜로 무아니로 채우고 등번호 7번을 플레이메이커 사비 시몬스에게 부여하면서 새 시즌 선수 구성을 마쳤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콜로 무아니는 “저는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골과 승점을 가져오는 선수다. 새 팀을 위해 제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2023년 9500만 유로(약 1547억원)로 추정되는 이적료로 PSG에 합류한 콜로 무아니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지난 1월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임대돼 리그 16경기에서 8골을 올렸다. 올여름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3경기 2골을 기록했다. 이어 2025~26시즌엔 등번호 39번을 달고 이적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의 일원이 됐다. 지난달 손흥민과의 10년 동행을 끝낸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가나 국가대표 모하메드 쿠두스를 합류시키는 등 공격진 보강에 주력했다. 이어 도미닉 솔란케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는 콜로 무아니까지 데려온 것이다.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31경기 9골을 기록했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콜로 무아니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지금이 커리어의 정점”이라면서 “토트넘과 EPL에 맞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우리 공격 옵션을 넓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말엔 네덜란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영입했다. 십자인대를 다친 제임스 매디슨의 대체 자원인 셈이다. 시몬스는 손흥민의 7번을 받았을 정도로 기대받는 자원이다. 그는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공식전 33경기 11골 8도움, 2시즌 통산 78경기 22골 24도움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내게 비전을 설명했고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가 팀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안에서의 내 역할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 홈 데뷔 앞둔 손흥민, “잉글랜드처럼 축구 인기 스포츠로 만들 수 있기 바란다”

    홈 데뷔 앞둔 손흥민, “잉글랜드처럼 축구 인기 스포츠로 만들 수 있기 바란다”

    오는 9월1일 로스앤젤레스 FC(LAFC) 유니폼을 입고 홈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르는 손흥민은 “잉글랜드처럼 축구를 인기 스포츠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미국 ABC 채널의 인기 아침 TV 프로그램인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에서는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면서 “나는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이곳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그는 “잉글랜드에서는 축구가 최고의 스포츠이다. 마치 그들의 문화 같다”면서 ‘축구 종가’ 잉글랜드에서 보낸 지난 10년의 세월을 소개했다. 손흥민에 대한 현지 팬의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홈 데뷔전에 대한 긴장에 관해 묻자 손흥민은 “전혀 긴장되지 않는다”라면서 “긴장은 좋은 거다. 행복을 주고, 미소를 준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내 이름이나 유니폼을 찾는 사실에 고맙고 당연히 팀과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에게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고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손흥민은 지난 7일 최대 2650만달러(약 368억원)라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고 LAFC에 둥지를 틀었다. 입단 사흘 만인 지난 10일 시카고 파이어와 경기(2-2 무)에서 교체로 투입돼 데뷔전을 치른 그는 지난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2-0 승)에서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하더니 24일 FC 댈러스전(1-1 무)에서는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9월 1일 오전 11시 4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LAFC 입단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치른다.
  • “슈퍼스타의 스트라이크” 손흥민, 오타니 선발 경기서 ‘완벽 시구’

    “슈퍼스타의 스트라이크” 손흥민, 오타니 선발 경기서 ‘완벽 시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LA 라이프’가 연일 화제다. AP통신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대 신시내티 레즈 경기에 앞서 진행한 시구 행사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손흥민은 파란색 다저스 모자와 자신의 등번호인 7번과 ‘SON’이 새겨진 흰색 유니폼 상의, 청바지 차림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시포는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맡았다. 손흥민은 스넬을 향해 부드럽게 공을 던졌다. 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들어갔다. 시구를 마친 손흥민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했던 것처럼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여 관중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스넬에게 다가가 웃으며 포옹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손흥민은 이날 시구 뒤 마이크를 잡고 “잇츠 타임 포 다저스 베이스볼”이라 외치며 경기 시작을 알렸다. MLB 공식 소셜미디어(SNS)는 손흥민의 시구 영상과 사진을 올리며 “슈퍼스타 축구선수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이날 시구 전 LA 다저스의 더그아웃을 찾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또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둘러보고 선수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구 행사가 끝난 뒤에는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손흥민의 시구는 한일 양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인 손흥민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한 경기장에서 만난다는 점에서 특히 화제가 됐다. 일본 언론들도 이날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여러 사진 및 영상과 함께 상세히 전했다. 다만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가 경기 전 손흥민과 만나 사진을 찍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25일 같은 장소에서 시구에 나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더그아웃에서 오타니와 만나 사진을 찍었다. 일본의 오타니 팬들은 TV로 경기를 보며 관중석에 앉아있는 손흥민과 투구를 던지는 오타니가 한 화면에 잡힌 모습을 찍어 엑스(X) 등 SNS에 올렸다. 한 일본 네티즌이 올린 영상에서는 관중석에 앉은 손흥민이 스마트폰으로 오타니를 찍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MLS LA FC로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PL 득점왕 출신이자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인 손흥민의 LA FC 입성은 미국 축구계와 LA 스포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손흥민의 LA FC 입단 직후 LA 다저스와 미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등 LA를 연고로 한 스포츠팀들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LA 다저스의 김혜성과 한국계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이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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