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트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행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야구장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패혈증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오징어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22
  • [EPL 개막] 전술의 대세는 4-4-2? 4-3-3?

    [EPL 개막] 전술의 대세는 4-4-2? 4-3-3?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다. 선수 개인의 능력에 의해 승부가 갈리기도 하지만 기본적인 틀은 감독의 작전과 지시를 바탕에 두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의 대세는 원톱 중심의 4-4-1-1(혹은 4-2-3-1)이었다. 투톱을 사용한 전통적인 4-4-2 방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렇다면 2011/2012시즌은 어떠할까?올 시즌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빅4의 시대가 끝나고 빅6의 시대가 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권 경쟁은 매우 치열해졌다. 그만큼 선두 그룹간의 실력 차이가 줄어들었고 그로인해 전방 보다는 중원에서 승패가 갈리고 있다. 원톱이 늘고 투톱이 줄어든 이유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의 커뮤니티 실드는 2011/2012시즌 전술의 흐름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무대였다.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공백 때문인지 웨인 루니와 대니 웰백 투톱의 4-4-2를 사용했다. 그리고 맨시티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에딘 제코 원톱의 4-3-3을 가동했다.맨유의 변화는 투톱의 움직임이었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치차리토는 전방에 머물고 루니는 자주 후방으로 내려와 미드필더 싸움에 가세했다. 그로인해 4-4-2보다는 4-4-1-1에 가까웠다. 그러나 커뮤니티 실드에선 루니와 웰백 모두 전후방을 자주 오가며 상대 센터백을 유인했다. 이는 제법 큰 변화다. 맨유는 과거 카를로스 테베스가 있을 당시 이러한 전술을 사용한 적이 있다. 그러나 테베스와 호날두가 동시에 떠나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남게 되면서 투톱의 역할이 확실히 구분된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공격의 힘은 투톱과 측면의 전방위적인 포지션 체인지에서 단순한 측면 돌파로 옮겨지게 됐다. 반면, 맨시티는 큰 변화가 없었다. 커뮤니티 실드만을 놓고 볼 때, 로베르토 만치니의 수비적인 4-3-3(혹은 4-2-3-1)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는 전방 스리톱의 조합이다. 테베스가 잔류할 경우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테베스-제코(혹은 아게로)-실바다.현재 프리미어리그에는 맨유처럼 4-4-2(혹은 4-4-1-1)을 주요 포메이션으로 사용하는 팀이 많다. 스리백 보다는 포백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상위권 팀 중에는 리버풀과 토트넘이 대표적이다. 리버풀의 경우 대대적인 선수 변화로 인해 보다 다양한 전술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앤디 캐롤과 루이스 수아레스의 투톱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는 디르크 카윗과 새롭게 영입한 스튜어트 다우닝이 포진할 수 있다. 물론 수아레스에 따라 4-2-3-1과 4-3-3으로의 변화도 가능하다. 토트넘도 좌-베일, 우-레넌의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4-4-2(혹은 4-4-1-1)이 유력하다.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떠난 아스날은 지난 시즌 맨시티와 매우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했다. 올 시즌도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최전방 로빈 반 페르시를 축으로 좌우에 ’뉴 페이스’ 제르비뉴와 시오 월콧(혹은 아르샤빈)이 서고 중앙에는 잭 윌셔와 아론 램지가 젊은 거너스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4-2-3-1이다.전술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팀은 ’리틀 무리뉴’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이끄는 첼시다. 프리시즌에 첼시는 4-4-2에서 4-3-3으로의 회귀를 예고했다. 당연한 결과다. 비야스 보아스 감독이 가장 선호하고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과거 무리뉴 시절 첼시의 4-3-3도 그의 작품이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토크 시티와 첼시의 리그 첫 경기에서 첼시의 포메이션을 4-3-3으로 예상했다. 최전방에 디디에 드로그바를 포진시켰고 좌우에 플로랑 말루다와 살로몬 칼루를 배치했다. 단순히 베스트11만 놓고 보면 카를로 안첼로티 부임 이전의 모습이다. 과연, 리틀 무리뉴의 계획은 무엇일까? 시즌 개막이 기대된다.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EPL 13일 킥오프 ‘Ji 브러더스’ 개막 축포?

    EPL 13일 킥오프 ‘Ji 브러더스’ 개막 축포?

    축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치맥’(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3일 개막한다.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폭동으로 토트넘과 에버턴의 1라운드 경기는 미뤄졌지만 나머지 9경기는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뭐니 뭐니 해도 우리에겐 프리미어리거 맏형 박지성(왼쪽·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막내 지동원(오른쪽·20·선덜랜드)이 펼칠 ‘지(Ji)의 대결’이 가장 큰 관심을 끈다. 프리시즌 도중 정강이 골절로 최소 6개월 이상 재활해야 하는 이청용(23·볼턴)의 빈자리가 아쉽지만, 그만큼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두 지(Ji)의 활약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지동원은 오후 11시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데뷔골을 노리고, 박지성은 14일 밤 12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서 개막 축포를 겨냥한다. 지난 3일 프리시즌 경기에서 골맛을 본 지동원은 개막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절정에 달해 있다. 축구대표팀은 지동원이 리버풀전 출전 가능성이 크다는 말에 한·일전 차출을 양보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동원은 지난 시즌 한때 450분간 무득점에 시달렸던 선덜랜드의 골가뭄을 해결해 줄 만한 선수”라며 국가대표팀과 K리그에서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선덜랜드 역시 12일 공식 홈페이지에 지동원의 인터뷰를 실으면서 높은 기대를 보였다. 지동원은 “리버풀은 강한 팀이지만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선제실점을 막고 세트피스에 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기만만한 EPL 신입생이다. EPL에서 벌써 7번째 시즌을 맞는 박지성에게 올 시즌은 ‘언제나 그랬듯’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프리시즌 3골 1도움(5경기)으로 노련한 플레이를 보였지만 늘 생존경쟁 중이다. 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실드에서 교체 명단에 있던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그 경기에서 같은 포지션의 루이스 나니는 두 골을 넣어 팀의 역전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애스턴 빌라에서 이적해온 애슐리 영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박지성의 자리를 위협했다. 이미 맨유의 ‘베테랑’인 박지성의 팀 내 입지는 여전히 굳건하지만 그동안 각축전을 벌였던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 외에 영, 톰 클레벌리 등이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래서 개막전 선발과 활약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끈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췄던 박지성과 지동원은 일정대로라면 11월 6일 맨체스터에서 첫 만남을 가진다. 영국 땅에서 벌어지는 한국 축구 대들보들의 만남에 벌써 가슴이 설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英 SNS의 ‘두 얼굴’…시민 파수꾼역-폭도 ‘공급기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폭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영국에서 ‘두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SNS는 그동안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반정부·민주화 시위 현장이나 각국의 선거에서 ‘혁명의 도구’로 역할해 왔지만 무법천지가 된 영국에서는 폭도를 모아 공급하는 ‘병참 기지’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만 비슷한 사람 쉽게 모아 폭동에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 런던 및 맨체스터 지역 경찰은 “폭도들이 트위터를 이용해 세를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지인 ‘ARS 테크니카’가 11일 보도했다. 폭동 가담자들은 트위터의 ‘해시태그’(글쓴이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른 사람이 자신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려고 붙이는 온라인상의 꼬리표)를 이용해 비슷한 불만을 가진 이들을 쉽게 모으고 있다. 특히 폭동 발생 사흘째였던 지난 8일 영국 내 트위터 방문자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만큼 SNS에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에 혼란을 부추기기 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등 다른 SNS에도 방화와 약탈을 조장하는 글이 빠르게 퍼지면서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남동부 에섹스의 클랙턴 지역에서는 17세인 폭동 가담자가 SNS의 네티즌을 상대로 약탈 등을 선동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혼란지역 정보전달·경찰 수사에 도움 SNS뿐 아니라 스마트폰도 폭동을 확산시키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주로 젊은 폭도들이 RIM사의 블랙베리폰 메신저(BBM)를 이용해 세력을 조직화하고 있다. 이 스마트폰이 아이폰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암호화 기능이 뛰어나 교환한 정보가 경찰 등에 노출되지 않아서다. 청년들은 BBM을 통해 가장 약탈하기 쉬운 상점이나 경찰의 검문이 허술한 지역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 폭동의 진원지였던 토트넘의 데이비드 라미 의원은 “RIM 쪽에 메신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범죄 용의자 검거를 위해 트위터 계정 정보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트위터 측은 “표현의 자유는 본질적인 것이며 모든 정보가 흐르도록 둘 것”이라며 거부했다. 반면 트위터 등 SNS는 혼란에 빠진 지역 정보를 신속히 전달해 시민들이 위험한 곳을 미리 피할 수 있도록 돕는 등 파수꾼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ARS 테크니카는 전했다. BBC와 일간지인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SNS를 기반으로 실시간 현장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국 경찰은 시민들이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폭도들의 사진을 찾아내면 이를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EPL 개막] 2011/2012시즌 지켜봐야할 10人

    [EPL 개막] 2011/2012시즌 지켜봐야할 10人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축구 팬들에겐 또 다시 잠 못 이루는 밤이 시작된 셈이다. 프리시즌 도중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건재하고 뉴 페이스 지동원(선더랜드)이 새롭게 가세했다. 2011/2012시즌 EPL이 기대되는 이유다. 늘 그랬듯이 새 시즌이 흥분되는 이유는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물론 유럽 이적 시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제법 많은 이적생이 EPL 무대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새 시즌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지난 시즌의 활약을 이어가려 할 것이고, 누군가는 부활을 꿈꿀 것이다. 2011/2012시즌 EPL 무대에서 지켜봐야할 10인을 소개한다. (1)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첼시) 선수가 아닌 감독을 지목한 이유는 ‘리틀 무리뉴’라 불리는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의 비범한 능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 시즌 포르투의 리그 무패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 어느 때보다 첼시의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2) 세르히오 아게로(맨시티) 마라도나의 사위 아게로는 빠른 발과 화려한 개인기, 그리고 탁월한 득점력까지 갖췄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아르헨티나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테베스가 떠날 경우 아게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3) 다비드 데 헤아(맨유) 과거 맨유는 피터 슈마이켈이 떠난 이후 골키퍼를 찾는데 애를 먹었다. 제법 많은 골키퍼가 맨유의 골문을 지켰지만 퍼거슨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데 헤아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과연, 리그에선 어떨까? (4)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올 시즌 리버풀의 부활은 수아레스의 발끝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시즌 수아레스는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꽤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젠 리버풀의 차례다. (5) 치차리토(맨유) 치차리토의 데뷔 시즌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많은 골을 터트렸고 맨유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치차리토에겐 중요한 시즌이다. 상대팀의 견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다. 2년차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6) 가레스 베일(토트넘) 지난 시즌 EPL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베일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왼발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팀들을 당황케 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마침표를 찍지 못했지만 새 시즌 더 큰 비상을 준비 중이다. (7)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팀을 옮긴 토레스는 마치 저주에 걸린 듯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데뷔골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고 팀원들과도 좋은 호흡을 보이지 못했다. 새 시즌 첼시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감독이 바뀌었고 새 얼굴이 등장했다. 토레스는 부활할 수 있을까? (8) 애슐리 영(맨유) 맨유의 스네이더 영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퍼거슨 감독이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선수는 애슐리 영이다. 영의 가세로 맨유의 측면은 좀 더 다채로워졌다. 그리고 퍼거슨은 더 다양한 전술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과의 주전 경쟁도 기대된다. (9) 제르비뉴(아스날) 벵거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제르비뉴를 선택했다. 현재 제르비뉴는 이적이 예상되는 나스리의 대체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으론 아르샤빈을 대신할 수 있다. 프리시즌에서도 골을 넣으며 벵거를 기쁘게 했다. 팬들은 아르샤빈 데뷔 시즌 만큼의 강한 임팩트를 기대하고 있다. (10) 로멜루 루카쿠(첼시) 첼시가 오랜 구애 끝에 드로그바의 후계자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당장 루카쿠가 첼시의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전방에 드로그바, 토레스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교체 멤버로 투입되거나 4-3-3의 측면 날개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espn사커넷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극우단체 “자경단 활동”… 인종 충돌 우려

    영국의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일부 도시에서 발생했던 폭동이 9일(현지시간) 정부가 강경 대응을 천명하면서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영국 정부는 런던 전역에 경찰 1만 6000여명을 배치하고, 필요하다면 최루탄과 물대포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잉글랜드 북부 중심도시 맨체스터에서도 폭동이 발생하는 등 영국 전역으로 계속 퍼져 나가는 양상이다. 더욱이 혼란을 틈타 극우단체가 공개활동에 나서겠다고 하면서 충돌을 키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 ●런던은 진정세… 맨체스터까지 확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이틀 연속 비상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문화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반격이 필요하고 반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휴회 중인 의회를 11일 임시로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AP통신은 런던경찰청이 휴가자까지 총동원해 평소보다 세 배나 많은 1만 6000여명을 시내 곳곳에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방화와 약탈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 화면을 언론에 공개하고 주동자들을 수배했다. 무엇보다도 폭동 진압을 위해 플라스틱탄 발포까지 허용한 것은 북아일랜드를 뺀 지역에선 전례가 없는 조치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서 체포된 사람은 런던 800명으로 포함해 1200명에 육박했다. 런던에선 정부 조치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에서는 10대까지 포함된 젊은이 수백명이 맨체스터 시내를 몰려다니며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가디언에 따르면 맨체스터 광역경찰청 개리 슈언 부청장은 “이들은 거칠게 날뛰는 범죄자일 뿐, 항의시위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렇게 무분별한 폭력과 범죄행위는 경찰로 일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광역경찰은 47명을 체포했다. 폭동 피해 현장을 찾은 보리스 존슨 런던시장은 주변으로 몰려든 시민들한테서 “그동안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항의를 받아야 했다. 이와 관련, 미국 abc방송은 사건 발생 초기 영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모두 휴가 중이었다는 점이 초기 대응 실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에 따르면 폭동이 처음 발생한 지난 6일 당시 캐머런 총리와 존슨 시장은 모두 여름 휴가를 보내느라 자리에 없었다. 심지어 치안 총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조차 휴가 중이었다. 런던 경찰청은 공교롭게도 최근 불거진 뉴스오브더월드 휴대전화 해킹 스캔들로 인해 청장이 공석상태였다. ●“치안책임자 초기대응실패” 뭇매 혼란을 틈타 영국 극우집단이 공개활동을 선언해 인종충돌을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테러를 일으켰던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속했던 극우단체의 영국 본부인 영국수호동맹(EDL) 스티븐 레넌 회장은 전국에 산재한 회원 1000여명이 거리에서 자경단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우리가 폭동을 막겠다.”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상당한 학생에게서 물건 훔치는 ‘런던 폭도’ 파문

    부상당한 학생에게서 물건 훔치는 ‘런던 폭도’ 파문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토트넘에서 시작된 ‘런던폭동’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한 부상당한 아시아계 학생의 가방에서 물건을 훔치는 폭도들의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 영국 전역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런던 폭동-부상당한 소년에게서 물건 훔치는 인간 쓰레기’ (London Riots - Scum steal from injured boy). 지난 8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의 조회수는 벌써 220만건을 넘어서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을 보면 한 아시아계 학생이 폭동에 휘말려 부상을 당한 듯 바닥에 주저 앉아 있다. 그 주위로 폭도로 보이는 몇몇의 청년들이 부상당한 학생을 도와주려는 듯 다가오더니 곧 한명 씩 학생의 가방을 열고 당당히 소지품을 찾아본다. 당황한 학생이 어쩔줄 모르는 사이 청년들은 학생의 소지품을 훔쳐 유유히 걸어간다. 스카이뉴스 등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 학생은 영국에 온지 한달도 채 안된 말레이시아인 에스프라 헤이직(20). 헤이직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다가와 칼이 있다며 나를 위협했다.” 며 “그 중의 몇몇은 상당히 어렸다.”고 밝혔다. 헤이직은 이 청년들에게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도둑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영국 전역의 비판이 이어지자 영국 케머런 총리도 성명을 통해 ”다친 학생을 도와주는 척하며 강탈하는 행위는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런던 폭동은 지난 6일 경제난과 인종갈등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시작됐으며 약 1천여 명이 약탈과 방화 등의 혐의로 체포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종차별·긴축재정 직격탄… ‘니트족’ 뿔났다

    인종차별·긴축재정 직격탄… ‘니트족’ 뿔났다

    ‘경제난으로 깊어진 사회적 갈등과 인종차별이 영국을 불타게 하고 있다.’ 영국이 4반세기 만에 최악의 폭동 사태에 빠졌다. 6일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시작된 소요 사태가 9일 런던에서 160~280㎞가량 떨어진 리버풀, 버밍엄, 노팅엄, 브리스틀 등 전역으로 들불처럼 확산되고 있다. 전날 런던 서부 클로이던에서는 차 안에서 폭동을 보고 있던 한 26세 남성이 머리에 총상을 입은 뒤 사망하면서 이번 폭동의 첫 희생자가 나왔다. 경찰이 시위 진압을 위해 ‘플라스틱 탄환’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 유혈사태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나흘간 52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전날 밤 휴가를 보내던 이탈리아에서 급히 귀국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각료회의를 열어 “11일 임시 의회를 소집해 폭력 사태를 논의하고 성명을 내겠다.”고 밝혔다. 8일에는 한국인 관광객 2명이 런던 하이드파크 인근에서 복면한 청년들에게 200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기는 피해를 입었다. 무엇이 ‘런더너’들을 이토록 분노하게 만들었을까. 이번 런던 폭동의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외신들은 크게 두 가지를 꼽고 있다. 집권 보수당이 추진 중인 재정긴축과 경기침체로 깊어진 사회적 분열과 26년 전 토트넘에서 발생한 경찰과 흑인 지역사회 간의 오랜 갈등과 불신, 즉 인종차별이다. 1985년 토트넘에서는 아프리카 카리브해 출신의 흑인 여성 플로이드 자렛이 위조된 자동차세 납부증명서를 가지고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 제지당했다. 수시간 뒤 경찰이 자렛의 자택에 난입해 그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어머니가 숨지면서 분노한 흑인 주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지난 6일 토트넘 시위는 표면적으로는 이와 비슷한 성격을 띤다. ●525명 체포… 캐머런 총리 의회 소집 하지만 런던정경대(LSE)의 지방정부 전문가 토니 트래버스는 “현재의 국면은 26년 전 폭동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면서 “그때 이후 토트넘에서는 지역사회와 경찰 간에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고 주택과 근린시설에 엄청난 예산이 투입됐다.”고 지적했다. 폭력 사태가 800만명이 거주하는 대도시 런던을 넘어 100㎞ 이상 떨어진 다른 도시로까지 확산된 데다 뚜렷한 목적 없는 청년 범죄가 폭발한 것은 사회경제적 배경 때문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야당 세력은 집권 보수당이 추진한 재정 긴축안으로 정부 지출이 대폭 삭감되며 초래된 청년층의 높은 실업률과 양극화 심화를 주범으로 지목한다. 토트넘 주민 스콧 앨런은 “정부의 지출 축소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가 사라졌고 공공 부문 근로자들도 해고됐다.”고 성토했다. ●폭동가담자 대부분이 20대 이하 유럽 전체의 고질병인 ‘잃어버린 세대’의 환멸과 분노도 이번 사태에 투영됐다. 폭동에 가담한 대부분이 20대이거나 그보다도 어리다. 이번 주말 경찰에 체포된 최연소자가 11살일 정도다. 교육도 훈련도 받지 않고 직업도 없는 청년 무직자, 이른바 ‘니트족’은 영국 청년 전체의 17%에 이른다. 정부가 내년 올림픽에는 수십억 파운드를 쏟아부으면서 빈곤 지역은 방치하고 있다고 시위대가 비난하는 것처럼 저소득층 역시 부당하게 희생당하고 있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런던 폭동, 불타는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여성

    런던북부 토트넘에서 시작된 폭동이 영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이 불타는 건물에서 뛰어 내리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사진은 런던 폭동의 아이콘적인 사진으로 런던 폭동 사태의 심각성을 대변하는 사진이 되고 있다. 영국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진 속 건물은 폭동과 약탈이 휩쓸고 지나간 사우스 런던 크로이든의 유명 가구 전문점인 리브스 가구점이다. 폭동을 피해 건물로 피신했던 주민들은 약탈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입구주변에 가구와 매트리스를 이용해 바리케이드를 세웠다. 그러나 약탈자들의 방화로 건물이 불타기 시작하면서 건물 내에 있던 주민이 오히려 건물 내에 갇히는 상황이 되버렸다. 1층에서 시작된 화염으로 건물 밖으로 피할 수 없는 이 여성은 4m 높이에서 뛰어내렸고 폭동진압 경찰들이 그녀를 받기위한 절박한 구조상황이 펼쳐졌다. 다행히 경찰들은 이 여성을 안전하게 받았고 여성은 경찰의 보호아래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을 목격한 주민은 “빌딩이 불타면서 공포에 휩싸인 여성이 건물에서 뛰어 내렸다.” 며 “다행히 안전하게 구조되었지만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대중지 선지는 이 사진속의 여성을 찾고 있는 중이며, 사진 속 144년 전통의 가구점 건물은 이번 사태로 전소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런던 심장부로 폭동 확산… 책임공방도 가열

    런던 심장부로 폭동 확산… 책임공방도 가열

    올림픽개최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영국 런던 곳곳이 폭력과 약탈이 횡행하는 ‘전쟁터’로 돌변했다. 29세 흑인 남성 마크 두간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6일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촉발된 폭력시위와 약탈행위는 토트넘에서 5㎞가량 떨어진 엔필드와 인근 해크니, 월섬스토 등 런던의 전통적인 우범지역과 런던의 주요 관광명소인 옥스퍼드 서커스, 남부 브릭스턴까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번 소요사태로 100명이 체포됐다고 BBC가 보도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 35명이 다쳤다. 영국 경찰은 “런던 내 여러 자치구에서 소규모 폭력과 약탈, 소요사태 등 ‘모방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웃의 생계와 지역사회를 파괴하려는 것 말고는 아무 목적도 없는 생각 없는 범죄행위”라고 규탄했다. 브릭스턴에서는 청년 200여명이 대형 슈퍼마켓 등 상점의 물건을 약탈했고, 런던 심장부인 옥스퍼드 서커스에서도 50여명의 청년이 건물을 파손했다. 동북부의 월섬포레스트와 칭포드 마운트에서는 시위대를 체포하려던 경찰 3명이 차에 치여 부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대공습으로 불타는 런던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며 몸서리쳤다. 평화시위가 폭력사태로 얼룩지게 된 책임공방도 가열되고 있다. 토트넘 지역사회 지도자들은 6일 토트넘 경찰서 앞에서 두간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 간부와의 면담을 요구한 100여명의 시민들이 해 질 녘까지 면담이 성사되지 않으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미리 경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시위를 조직했던 한 남성은 “경찰이 대화를 거부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곳의 역사를 알고 있는데 어떻게 토트넘에서 또 경찰에 의해 한 남성이 살해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1985년에도 토트넘에서는 경찰이 한 여성의 집에 난입해 여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하면서 폭동이 발생, 경찰이 시위대의 칼에 찔려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일부 목격자들은 토트넘 시위 당시 16세 소녀가 경찰에 돌을 던지자 경찰이 소녀를 곤봉으로 구타하면서 폭동이 시작됐다고 증언했다. 폭동이 미리 조직된 것이라는 정황도 나오고 있다. 엔필드에 사는 라만이라는 엔지니어는 페이스북에서 “엔필드가 다음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봤다고 말했다. 경찰이 주장하는 대로 두간이 먼저 경찰에게 총을 쐈는지에 대한 진실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에이드리언 한스톡 경찰 지휘관이 성명을 통해 두간의 죽음에 대해 “매우 후회한다.”고 밝힌 가운데 가디언은 지난 4일 두간이 총격을 받았을 당시 경찰 무전기에 박혔던 총알은 경찰이 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경찰의 초기 발표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英 토트넘 “못 살겠다” 500여명 폭동

    英 토트넘 “못 살겠다” 500여명 폭동

    런던 최고의 실업률, 영국 내 최고 빈곤율로 악명 높은 런던 북부의 토트넘이 6일(현지시간) 폭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카리브해 출신 흑인과 알바니아, 터키, 아일랜드계 등이 함께 살며 300여개의 언어를 쓰는 토트넘은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인종의 용광로다. 지난 4일 네 아이의 아빠인 29세 흑인 남성 마크 두건이 4발 이상의 경찰 총탄으로 사망하자 분노한 시민 300여명이 이날 오후 토트넘 하이로드에 위치한 경찰서 밖에 모여 “정의”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두건이 먼저 경찰에게 총을 겨눴다고 밝혔으나 두건의 가족은 “그는 공격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흑인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주민들은 경찰이 거짓말을 한다며 폭동을 일으켰다. 500여명으로 불어난 시민들의 밤샘 시위로 경찰 26명과 시위대 등 수십명이 다치고, 방화와 약탈이 일어나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시민들은 경찰차 2대와 2층 버스, 주변 상점에 불을 지르고 가전제품, 의류, 화장품 등을 약탈했다. BBC 중계차도 화염병 공격을 받았다. 한 목격자는 복면을 한 청년 5명이 불을 붙인 쓰레기통, 사제폭탄, 계란, 병 등을 경찰에게 던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40여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영국의 독립경찰고충위원회(IPCC)가 사건을 조사하는 가운데 데이비드 래미 토트넘 지역 하원의원은 “주민 다수를 대표하는 이들이 저지른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1985년에도 경찰 4명이 신시아 자렛이라는 여성의 집에 난입한 뒤 이 여성이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갈등의 골이 깊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EPL 이적 이슈] ‘문제아’ 조이 바튼을 잡아라!

    [EPL 이적 이슈] ‘문제아’ 조이 바튼을 잡아라!

    ’문제아’ 조이 바튼이 여름 이적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이유는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지난 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튼이 이적 명단에 올랐다.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도 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뉴캐슬의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바튼이 방출 통보를 받은 이유는 최근 자신의 개인 트위터를 통해 구단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그는 구단의 선수 영입 정책과 팀 분위기에 대해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화가 난 마이클 애슐리 구단주는 바튼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정작 선수 본인은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구단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평소 바튼의 불같은 성격을 감안하면 매우 차분한 반응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뉴캐슬의 입장은 단호하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바튼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는 감독이 있다면 그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순식간에 자유의 몸이 된 바튼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뉴캐슬에서 케빈 놀란과 함께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비록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뉴캐슬이 잔류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로 바튼이 자유 계약으로 풀렸다는 소식이 들리자 빅 클럽들이 바튼에게 큰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물론 영국의 대다수 일간지 모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토트넘, 스토크 시티, 볼턴 등이 바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클럽들이 바튼의 영입을 노리는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다. 맨유는 웨슬리 스네이더의 영입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투쟁심이 좋은 바튼의 영입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튼의 경우 이미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친데다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미드필더다. 맨유 중원의 전투력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 아스날과 토트넘은 주축 선수의 이탈에 대비한 움직임이다. 아스날은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가 팀을 떠날 경우 바튼을 통해 중원을 메울 계획이다.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는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로 바튼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앞서 뉴캐슬의 관계자가 언급했듯이 바튼의 영입은 그를 제어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갈릴 공산이 크다. 물론 선수 본인의 의견도 중요하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타 클럽 이적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연봉 등 개인 협상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EPL 이적 루머] 플레이메이커 대이동

    [EPL 이적 루머] 플레이메이커 대이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유럽 대다수 리그들이 개막을 앞두면서 다소 잠잠했던 여름 이적 시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 여전히 제법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클럽들 간의 합의점이 조금씩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근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공식적으로 영입 종료를 선언했지만, 맨유의 폴 스콜스 후계자 찾기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영국 언론들은 인터밀란이 스네이더 이적을 허락했으며 맨유와 이적료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즉, 연봉 등 개인 협상만이 남았다는 얘기다. 영국 무가지 ‘메트로’는 맨유가 또 한 명의 미드필더 영입을 더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근 뉴캐슬에서 방출된 ‘문제아’ 조이 바튼이다. 로이 킨 이후 전투적인 미드필더의 부재에 시달렸던 맨유가 바튼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더 선’은 파리 생제르맹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1,800만 파운드(약 315억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 첼시 올 여름 첼시는 비야스-보아스 감독을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첼시와 가장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는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 본인도 첼시행을 원하고 있는 상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첼시가 토트넘에게 3,000만 파운드(약 525억원)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메트로’는 첼시가 새로운 플레이메이커로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여름 카카는 친정팀 AC밀란 컴백설이 제기되는 등 수차례 이적설이 나돌았다. 한편, 선수단 개혁과 함께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도 거론됐다. 러시아 출신의 유리 지르코프다.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지르코프는 애슐리 콜과의 주전 경쟁에서 패하며 주로 벤치에 많은 시간을 보냈다. ▲ 맨체스터 시티 ’더 선’은 맨시티가 사미르 나스리 영입을 위해 아스날에 2,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나스리와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아스날로선 별다른 선택이 여지가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에게 나스리 영입이 중요한 이유는 한때 나스리 영입을 원했던 지역 라이벌 맨유에게 한방을 날릴 수 있으며 다비드 실바 이외에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가 부족한 중원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측면 뿐 아니라 중앙도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 아스날 늘 그랬듯이 이번 이적 시장에서도 아스날의 상황은 좋지 못하다.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나스리 모두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팬들의 야유로 이어졌다. 아스날 팬들은 에미레이츠 컵에서 2무로 대회를 마감하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메트로’는 아스날이 중원 보강을 위해 바튼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언제 떠날지 모르는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에 대한 대비책인 셈이다. 한편,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후안 마타에 대한 영입도 두 선수의 이적 여부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지동원, 박지성 옛 동료와 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 진출한 지동원이 선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친구들과 뛰게 됐다. 선덜랜드는 7일 맨유의 수비수 존 오셰어와 웨스 브라운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다. 맨유의 수비수 출신으로 현재 선덜랜드의 지휘봉을 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오셰어는 맨유에서 10년이 넘도록 시종일관 견실한 선수였다.”면서 오셰어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함께 이적한 브라운에 대해서도 “우리 팀의 수비를 강하게 하고 우승을 향한 정신력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줄 것”이라면서 “주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선수들이 짝을 이뤄 선덜랜드로 옮겨 간 것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추진하고 있는 팀의 재건축과 관련 있다. 퍼거슨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수비수 필 존스, 측면 미드필더 애슐리 영, 스페인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데려왔다. 존스와 데 헤아는 각각 부상이 잦은 리오 퍼디낸드와 은퇴한 에드윈 판데르 사르의 대체자로, 영은 측면 공격과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영입했다. 영 역시 라이언 긱스를 대신할 선수로 키울 생각이다. 맨유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로운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은퇴와 맞물려 팀의 엔진을 맡을 미드필더를 물색 중이다. 사미르 나스리(아스널),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퍼거슨 감독은 적극적인 영입과 동시에 활용 가치가 떨어진 선수들을 떠나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못한 브라운과 오셰어를 자신의 옛 제자 스티브 브루스가 감독을 맡는 선덜랜드로 보낸 것이다. 두 선수는 맨유 유소년팀 출신으로 각각 15년, 13년 동안 맨유에서 뛴 선수들이지만 퍼거슨 감독은 팀의 재건축을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새내기 지동원과 함께할 박지성의 옛 동료들이 보란 듯 부활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런던통신] “나 떠날래!” 나스리와 모드리치의 이별공식

    유럽의 여름 이적 시장은 수많은 루머로 시작해 몇 가지 진실로 끝이 난다. 대부분은 진실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거짓은 아니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에이스 사미르 나스리와 루카 모드리치는 불과 몇 주 전만 하더라도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이들은 클럽에게 이별을 고하고 있다. 두 선수는 미드필더라는 것 외에도 지난 시즌 클럽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나스리는 부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백을 메웠고 모드리치는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로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다른 빅 클럽들이 충분히 군침을 흘릴만한 실력을 보여준 셈이다. 먼저 나스리에 대한 얘기를 해보자. 아스날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그는 이적 시장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아스날에는 연봉 인상에 대한 압박을 가할 수 있고 다른 클럽에게는 “미래는 모르는 것”이라며 떡밥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신의 이적과 잔류에 대한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나스리는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첼시 등이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 맨체스터 라이벌 클럽인 맨유와 맨시티가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두 클럽 모두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맨시티의 경우 18만 파운드의 고액 주급을 제시하며 나스리를 유혹하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나스리가 맨시티의 고액 연봉에 흔들릴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리그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맨유행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리가 아르센 벵거와의 면담에서 맨유행을 요구했다.”며 나스리가 은퇴한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변수는 맨유의 또 다른 영입 대상인 웨슬리 스네이더다. 최근 맨유 1군 코치 르네 뮬레스틴은 “스네이더는 맨유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라며 스네이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기에 인터밀란이 스네이더의 이적을 허락했다는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스네이더의 맨유행에 다시금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즉,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누구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느냐에 따라 맨유의 유니폼을 입을 선수가 바뀔 수도 있다는 얘기다. 물론 두 선수 모두 맨유맨이 될 수도 있다. 플레이 스타일은 비슷하지만 나스리의 경우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공존 또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맨유가 두 선수를 영입할 만큼 충분한 총알(자금)을 확보했는지가 문제다. 다음은 모드리치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7일 “모드리치와 토트넘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모드리치의 이적 요청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한 때 모드리치는 맨유의 관심을 받아왔으나 현재 선수 본인은 첼시 이적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맨유 또한 모드리치의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은 상태다. 일단 ‘더 선’의 보도대로 토트넘 구단 측은 모드리치의 이적에 대해 강한 거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레비 구단주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모드리치의 이적의 없다. 팀 내 최고 선수를 팔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해리 레드냅 감독 역시 “모드리치는 환상적인 선수다. 그보다 뛰어난 선수를 만나기 어렵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팀 동료들 또한 마찬가지다. 라파엘 반 데 바르트는 “모드리치의 마음을 이해한다. 하지만 그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모드리치의 잔류를 희망했다. 심지어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토트넘이 모드리치를 팔 경우 베일도 이적을 요청할 것”이라며 모드리치의 이적이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두에 언급했듯이 이 모든 보도들이 사실일 수도 있다. 토트넘은 클럽의 미래를 위해서 모드리치를 지키길 원하고 모드리치는 자신의 더 큰 야망을 위해 빅 클럽 이적을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듯이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를 붙잡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다. 어느 정도 기간을 연장할 순 있지만 결국 떠날 가능성이 더 높다. 호날두와 토레스를 보라. 선수 본인이 열쇠를 쥐고 있는 나스리와 달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모드리치로선 구단의 결정에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모드리치와 거액의 이적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고 이것은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동과 클럽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토트넘이 신중해야하는 이유다. 과연, 나스리와 모드리치는 정든 클럽을 떠나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까? 그렇다면 그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토트넘에겐 너무도 잔인한 여름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런던통신] 맨유 스콜스 후계자의 조건은?

    [런던통신] 맨유 스콜스 후계자의 조건은?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에 빛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여름이 분주하다. 게리 네빌은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했고 폴 스콜스도 시즌 종료와 함께 맨유 저지를 벗겠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언 긱스마저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새 시즌 구상은 더욱 복잡해졌다. 지금까지 맨유가 사실상 영입을 확정한 선수는 블랙번 출신 수비수 필 존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애슐리 영과 다비드 데 헤아는 몸값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이며 톰 클레버리, 페데리코 마케다, 대니 웰백 등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드 트래포드 복귀가 유력하다. 여름 이적 시장이 시작된 이후 맨유와 관련된 대부분의 루머는 스콜스의 후계자, 즉 중앙 미드필더에 쏠려 있다. 웨슬리 스네이더(인터밀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는 계속해서 맨유 이적설이 나돌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까지 퍼거슨 감독의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스콜스의 후계자이자 대체자로 불리며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스네이더의 경우 꽤나 오랜 시간 동안 퍼거슨 감독의 관심을 받아왔다. 한때 영국 언론들은 맨유의 스네이더 영입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터밀란의 반대와 선수 본인의 잔류 의지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모드리치도 마찬가지다. 넓은 시야와 패싱력을 갖춘 모드리치는 이미 EPL 적응을 마쳤다. 여기에 중앙은 물론 측면까지도 소화가 가능하다. 퍼거슨 감독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물론 영입 작업이 쉽지만은 않다. 토트넘이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알론소 영입설은 말 그대로 설에 가깝다. 리버풀 출신의 알론소가 맨유 이적을 선택할 가능이 낮을뿐더러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스네이더, 모드리치에 이어 알론소마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올 여름 퍼거슨이 원하는 중앙 미드필더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장기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콜스의 대체자가 되어야 한다. 이는 그동안 스콜스가 보여준 능력을 소화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확한 패스, 강력한 중거리 슛, 넓은 시야 등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세 선수 모두 분명 스콜스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다재다능하며 볼 키핑력과 패싱력이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패스에 보다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첫 번째 조건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맨유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한 가장 큰 이유는 중앙에 있다. 퍼거슨은 박지성의 활동량을 무기로 대항하려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맨유에는 볼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적재적소로 볼을 찔러줄 선수가 부족했다. 기대를 모았던 마이클 캐릭은 한계를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의 여름 과제는 뚜렷하다.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는 동시에 맨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패스 마스터를 영입하는 일이다. 과연, 퍼거슨의 최종 선택은 누구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박주영·지동원 “어디로든 간다”

    2011년 6월. 태극전사들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설설’ 끓는 이적설 때문이다. 태극마크를 내려놨지만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 캡틴’ 박주영(AS모나코), ‘조광래호’의 새로운 심장인 기성용(셀틱), 그리고 ‘최신형 스트라이커’ 지동원(전남)이 모두 이적설에 휩싸였다. 이쯤에서 수많은 이적설의 배경과 근거, 그리고 실현 가능성을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변화무쌍한 유럽 프로축구 이적시장에서 변치 않는 대원칙이다.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박지성·기성용 - 팀 내 입지·능력 방증일 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설이 수면 위로 떠오른 박지성의 실제 이적 가능성은 낮다. 리버풀 영입설이 나도는 기성용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능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사실 박지성은 이런 상황에 익숙하다. 팀 재구성에 나선 맨유는 은퇴한 골키퍼 에드윈 판데르사르의 후계자로 AT마드리드의 다비드 데 헤아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레알 마드리드의 라사나 디아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영입하는 것과 박지성을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어떻게 연결되는 것일까. 간단하다. 계약 기간이 내년까지인 박지성의 재계약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나오는 이야기다. 맨유가 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박지성의 적정 연봉 산출 작업을 끝내고 협상이 시작되면 이 같은 구구절절한 이적설은 물거품처럼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에 기성용은 이미 빅리그에서 뛸 능력이 있고 게다가 젊다. 비슷한 기량의 다른 선수들보다 몸값도 싸고 한국에서 인기도 좋다. 하지만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2년이나 남았고, 리버풀에 가더라도 스티븐 제라드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다. 그리고 1, 2년 뒤에는 더 많은 돈을 받고 빅클럽에, 그것도 주전으로 갈 수 있다.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박주영·지동원 - 선택만 남았다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등 실로 다양한 리그와 팀에서 영입설이 나도는 박주영은 어디로든 갈 가능성이 크다. AS모나코는 강등됐다. 박주영의 이적료나 연봉이 싸지는 않지만, 기량을 놓고 봤을 때 비싼 편도 아니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즉시 전력감이다. 군대 문제가 있지만 1, 2년 정도 팀 전력의 극대화를 위해 쓸 만한 카드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올여름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동원의 경우는 좀 복잡하다. 선덜랜드 진출이 확실시됐다가 다시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 이적설이 더해졌다. 나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이왕 나갈 거면 친정인 전남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착한 며느리 심정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도 선수 자신이 싫으면 그만이다. 마지막 선택은 지동원 자신의 몫이고, 문제는 언제냐는 것이다. 오는 26일 강원과의 프로축구 K리그 15라운드가 정말 국내 무대 고별전이 될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유니폼 들고 사진 찍을 때까지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퍼거슨의 재구성…박지성은 어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1~12 시즌을 앞두고 블랙번의 19세 수비수 필 존스(잉글랜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존스가 2011년 여름 맨유가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소속팀이었던 블랙번과 영입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존스가 지난주 건강 검진을 통과해 5년 계약을 했다. 존스와의 계약 내용을 밝힐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불과 두 달 전 칼링컵 대회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존스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다. 이적료는 약 2000만 파운드(약 3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맨유의 본격적인 팀 재구성이 시작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어떤 밑그림을 그려놨을까. 키워드는 ‘세대교체’와 ‘중원 강화’다. 오랫동안 맨유의 중원을 지켜왔던 폴 스콜스와 수문장 판데르 사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게다가 계약을 1년 연장했던 라이언 긱스는 지독한 불륜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리그 20번째 우승을 위해서는 즉시 전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퍼거슨 감독은 루카 모드리치(토트넘),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인테르 밀란) 등을 물망에 올려놓고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존스를 영입하면서 세대교체도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와의 결승전에서 치욕적으로 패배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다. 퍼거슨 감독은 유소년 시절부터 팀으로 만들어진 바르셀로나 앞에서 이름값 떨어지지 않는 선수들로 짜인 맨유의 속절없는 패배를 지켜보고 있어야만 했다. ‘승부욕의 화신’인 퍼거슨 감독의 세계 축구의 최고봉 바르셀로나를 넘기 위한 중장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한 선수 영입과 함께 퍼거슨 감독이 맨유의 미래를 위해 어떤 유망주를 데려올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마이클 캐릭과 긱스가 지킨 중원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통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아니었다. 왕성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거나 공을 빼앗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었다. 그나마 이런 역할을 해주던 대런 플레처는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측면에서 출전한 박지성 말고는 누구도 세련된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가 리그 우승만으로 만족할 팀이 아니라면 중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모드리치와 스네이더르 영입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공격 일변도의 루이스 나니를 이적 시장에 내놓고 애슐리 영( 애스턴 빌라)을 데려오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면 박지성은 어떻게 될까. 지난 시즌 박지성은 자신이 왜 팀에 필요한 선수인지 여러 큰 경기를 통해 여실히 입증했다. 물론 계약은 당사자들 사이에 결정되고, 사인을 할 때까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공수의 균형을 추구하는 현재의 맨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임에는 틀림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하프타임] 英언론 “토트넘, 박주영 영입”

    박주영(25·AS모나코)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로의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영국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일간 더 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는 “토트넘이 박주영을 데려오기 위해 530만 파운드(약 93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5일 전했다.
  •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박주영에 러브콜…몸값 94억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박주영에 러브콜…몸값 94억원”

    프랑스 AS모나코 박주영(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영입 대상에 올랐다는 영국발 보도가 나왔다. 영국 메트로 인터넷판은 6일(이하 한국시각) “박주영이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토트넘이 박주영의 이적에 대해 모나코와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전 공격수인 파블르첸코,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데포 등 3명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골은 모두 합쳐 17골에 불과했다. 이에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은 포르투(포르투갈)의 헐크, 비아레알(스페인)의 주세페 로시를 영입하려 했으나 쉽지 않은 상태. 또 브라질의 레안드로 다미아오의 영입을 위해 소속팀 인터나시오날에 1000만 파운드(약 176억원)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 한편 같은 날 아랍에미리트 ‘더 내셔널’은 온라인판에서 박주영의 토트넘 영입 금액은 530만 파운드(약 94억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2경기에 출전 12골을 터트렸으나 팀이 2부리그 강등돼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챔스리그 4강 관전 포인트

    [챔피언스리그] 챔스리그 4강 관전 포인트

    14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샬케04(독일)가 각각 토트넘(잉글랜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201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리하면서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이벌 바르셀로나, 샬케04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 맞대결을 벌인다. ●두 레전드 샬케04와 맨유의 4강전에는 여전히 전성기를 달리는 유럽 축구의 두 레전드가 충돌한다. 맨유의 라이언 긱스(38)와 샬케04의 라울 곤살레스(34). 둘은 닮았다. 긱스는 맨유에서 20년 넘게,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와 샬케04에서 17년 동안 기복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자기 관리도 철저하다. 항상 톱스타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 왔지만 어떤 스캔들도 없었다. 그라운드에서의 매너도 일품이라 상대 선수한테서도 존경받는다. 그리고 올 시즌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긱스는 첼시와의 8강 1, 2차전에서 팀의 3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라울은 8강 1차전 3-2 역전골을 넣으면서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고,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라울은 챔피언스리그 142경기에 출전해 71골을 넣어 최다출전 및 최다골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긱스도 132경기에 출전, 라울과 파올로 말디니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장 기록의 주인공이다. 이외에도 맨유의 왼쪽 측면을 주무대로 삼는 박지성(30)과 샬케04의 오른쪽 풀백인 우치다 아쓰토(23)가 벌일 ‘작은 한·일전’, 명장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과 샬케04의 신임 랄프 랑니크 감독의 지략대결 등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두 천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4강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와 리오넬 메시(24), 두 축구천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올 시즌 메시는 리그 29골 등 총 48골로 바르셀로나 구단 사상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고, 호날두도 리그에서 28골 등 총 40골을 터뜨려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먼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2007~08시즌 맨유에서 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그해 프리미어리그 31골을 포함, 시즌 총 42골을 쓸어담아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상 등 개인상을 싹쓸이했다. 그리고 이듬해 메시가 급부상했다. 메시는 2008~09시즌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사상 최초의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등 3관왕)을 달성하는 데 앞장섰다. 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득점왕까지 차지한 메시는 2009년 유럽 축구 개인상을 석권했다. 지난해에는 FIFA와 프랑스풋볼이 공동 선정하는 ‘FIFA 발롱도르’의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며 최고 중의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두 천재뿐만 아니라 각각 트레블의 커리어를 가진 조제 모리뉴(레알 마드리드)와 주제프 구아르디올라(바르셀로나) 두 천재감독의 맞대결도 빼놓을 수 없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