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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럽 도움왕’ 메수트 외질과 ‘각성 모드’의 아론 램지의 맹활약 속에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2경기 출전만에 리그 도움왕(3도움)으로 뛰어오른 외질과 연속 골을 기록중인 램지의 일거수 일투족에 영국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스날의 선두 질주에는 또 다른 숨은 공신이 있다. ‘공짜’로 영입된 마티유 플라미니(30)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 열린 아스날 – 스토크 시티의 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이 3-1 승리를 거둔 이후, “플라미니는 ‘42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외질만큼 중요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플라미니의 영향력을 극찬하고 나섰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는 해당매체를 통해 “마치 ‘경운기’를 보는 것 같다”라며 “절대로 달리는 것과 (동료들에게)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 플라미니를 평가했다. 플라미니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텔레그래프 뿐이 아니다. 심지어 5경기만에 “플라미니,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인가?”라며 다소 이른 전망을 내놓는 매체도 있다. 영국 런던 소재의 인터넷매체 ‘히얼이즈더시티(Here is the city)’는 “아스날이 플라미니를 영입했을 때 모든 이가 비웃었지만, 플라미니가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 안 될 것도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축구전문매체 ‘트라이얼풋볼(tribal football)은 “플라미니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의 부활을 내다봤다. 실제로 2012-13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송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아스날은 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에 고생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등의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하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 끝에 영입한 선수가 플라미니였다. 아스날에서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플더로 성장한 직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자유계약선수로 AC밀란으로 이적했던 플라미니는 사실 아스날 팬들에겐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다. AC밀란에서도 주전자리를 잃고 로테이션 선수로 출전하다 결국 자유계약 신분이 됐던 선수였기 때문에, 플라미니를 ‘퇴물’로 취급하는 팬이나 축구전문가도 많았다. 그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출장과 동시에 플라미니는 아스날에 수비적인 안정을 더해주며 아스날의 연승가도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무리하게 공격진에 가담하기 보다는 후방에 남아 상대팀이 공격해올 때 항상 큰 소리로 동료들의 위치를 지정해주며 아스날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수비실수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스토크시티 전에서는 돋보이는 위치선정 능력과 활동량으로 적재적소에서 상대편의 패스를 차단했다. 그런 플라미니의 활약은 한 때 그를 ‘배신자’로 생각했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많은 팬들이 SNS상에서 “‘공짜’ 플라미니가 ‘25m’ 펠라이니보다 낫다”라는 등의 칭찬을 연발하고 있으며 스토크시티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매체에서 지정한 MOTM(맨오브더매치)에도 선발됐다. 이날 아스날이 기록한 3골이 모두 외질의 발에서 시작되었으며, 그의 홈경기 데뷔전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플라미니가 MOTM에 선정된 것은 그가 5경기 만에 벌써 팬들과 전문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증거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앨런 스미스는 “부주장 아르테타가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면 플라미니가 계속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플라미니를 영입한 것은 벵거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통적으로 선수부상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구단 중의 하나다. 플라미니가 현재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그가 복귀 후 첫 인터뷰에서 했던 “나는 아스날에서 못 다 이룬 일이 있다”라는 말처럼 아스날이 8년 무관의 한을 끊어내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yo235@naver.com
  • 1골 1도움… 박지성 ‘원맨쇼’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축구전문 골닷컴이 23일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와의 에레디비지에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4-0 완승을 이끈 박지성(32·에인트호번)에게 건넨 찬사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9분 수비수의 허를 찌르는 땅볼 크로스로 추가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팀 마타우쉬가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었지만 수비진이 그를 막는 데 집중한 틈을 타 뒤따르던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에게 공을 연결한 영리한 판단이었다. 4분 뒤에는 아약스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골을 직접 터뜨렸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침착함이 돋보였다. 득점 직후와 경기 종료 뒤 경기장에는 그의 응원가 ‘위송파레’가 울려퍼졌다. 골닷컴은 팀 내 최고인 3.5점(5점 만점)을 매기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축구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도 팀 내 최고인 9.3점(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박지성의 패스 성공률은 무려 96%이다. 2007~08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에인트호번으로선 지칠 줄 모르는 체력에 관록까지 장착한 박지성의 부활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에서 승리한 것이 3경기 만이었고 리그 라이벌 아약스를 꺾은 것도 4년 만의 일이었으니 당연했다. 아약스에 4골 차 대승을 거둔 것도 8년 만이다.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올 시즌 처음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은 0-1로 졌다. 후반 2분 상대 미드필더들의 거친 견제에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가 노출됐는데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좋은 터치를 보여줬다’며 평점 6점을 매겼다. 한편 23일 귀국한 홍명보(44) 국가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아스널)과 함께 다시 안을지 주목되는 기성용(24·선덜랜드)에겐 달갑잖은 소식이 들렸다. 기성용을 아끼는 것으로 알려진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경질돼 그러잖아도 불안한 입지가 더 흔들리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귀한 몸’ 베일 부상

    웨일스 대표팀 훈련 도중 다친 개러스 베일(24·레알 마드리드)이 11일 새벽 세르비아와의 내년 브라질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8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7일 마케도니아와의 7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크리스 콜먼 웨일스 대표팀 감독은 10일 “정상 컨디션이 아닌 그를 경기에 내보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를 벤치에 앉힌 뒤 소속팀에 돌려보내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마케도니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하다 사타구니를 다친 베일은 이날 정밀검사를 받은 뒤 카디프에 마련된 웨일스 대표팀 훈련장에 나타나 가볍게 몸을 풀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베일은 소속팀 경기를 위해서라도 대표팀 경기에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콜먼 감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억 유로(약 1470억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주고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베일을 데려온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그의 데뷔전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다. 구단은 오는 15일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경기를 데뷔전으로 점찍고 준비해 왔는데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11일 포르투갈-브라질 평가전에 이어 비야레알전에 나오지 못해 흥행에 타격을 입게 됐다. 또 전날 팀의 수석코치 지네딘 지단이 얘기한 대로 베일의 몸값이 과연 적정한지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답할 기회가 미뤄지고 있어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477억원 ‘최고 몸값’

    가레스 베일(24)이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에 등극했다. 올여름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미드필더 베일이 지루한 협상 끝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 토트넘(잉글랜드) 소속으로 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베일이 우리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6년.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은 일제히 “베일의 이적료는 역대 최고액인 1억 유로(약 1477억원)”라고 보도했다. 기대를 모았던 이적료 1억 파운드 돌파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베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갖고 있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4년 만에 갈아치웠다. 호날두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며 이적료 9300만 유로(약 1400억원)가 책정된 바 있다. ‘거품 논란’이 있긴 하지만 베일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빅클럽들이 호시탐탐 노린 ‘최대어’다. 발이 빠르고 체력이 좋은 데다 득점력, 세트피스 킥까지 겸비했다. 왼쪽 풀백이 본래 포지션이지만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도 강점이다. 베일은 전 소속팀인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년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지금이 토트넘과 작별할 최적의 때”라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베일까지 합류한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즌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프리미어리거 김보경 ‘당당 행진곡’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한 카디프시티가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51년 만에 감격적인 1부리그 승리를 챙겼다. 중심에는 ‘포스트 박지성’ 김보경(24)이 있었다. 카디프시티는 26일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3~14시즌 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후반 아론 군나르손의 동점골, 프레이저 캠벨의 멀티골이 터져 경기를 뒤집었다. 1961~62시즌 이후 2~4부리그를 전전하던 카디프시티는 승격 후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 첫 승을 낚았다. 평균 주급이 10배 넘게 비싼 맨시티를 상대로 한 승점 3이라 기쁨이 두 배였다. 김보경은 캠벨 뒤를 받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게임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우상으로 꼽았던 다비드 실바, 매치업 상대였던 야야 투레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1%. 도움으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폭발적인 개인기로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후반 15분 투레·페르난지뉴·가엘 클리시를 차례로 제친 후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캠벨의 슈팅, 군나르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보경은 후반 44분 교체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현지 언론의 호평도 이어졌다. 유로스포츠는 김보경에게 양팀 최고점인 평점 8점을 줬고, 스카이스포츠는 ‘EPL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7점을 매겼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는 하프타임 때 트위터에 “캠벨과 김보경이 전반전에 매우 잘했다”고 올리더니 카디프시티의 동점골이 터지자 “내가 말했잖아. 김보경 잘한다니까”라며 실시간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4)은 이날 토트넘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지난해 팀 역대 최다 이적료를 갈아 치우며 주전을 굳힌 기성용이지만 주전경쟁,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새 팀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맨유 전설, 베컴 등 ‘퍼기의 아이들’ 길거리 포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을 만든 ‘퍼기의 아이들’(Fergie‘s Fledglings)이 입단 22주년을 맞아 한 자리에 뭉쳤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데이비드 베컴(38)과 라이언 긱스(39), 게리 네빌(38), 필립 네빌(36), 니키 버트(38), 폴 스콜스(38)가 지난 8일(현지시간) 맨체스터에 있는 ‘아티시안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위해 만났다”고 전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현역 시절 무척 아껴 애칭으로 ‘퍼기의 아이들’로 불린 이들은 맨유를 1991~1992시즌 FA(영국축구협회) 유스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이후 이들은 맨유가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하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 중 게리 네빌, 필립 네빌, 니키 버트, 폴 스콜스는 맨유 유소년팀에서부터 클럽축구를 시작했고 라이언 긱스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데이비드 베컴은 토트넘 핫스퍼와 브람스다운 로버스 등을 거쳐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지금 현역으로는 유일하게 긱스만이 뛰고 있으며, 최근 신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선수 겸 코치로 임명되기도 했다. 필립 네빌은 모예스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니키 버트와 함께 코치로 활동하게 됐고 폴 스콜스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필립의 형인 게리 네빌은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베컴은 2003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LA 갤럭시, AC밀란 임대를 거쳐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지성 여친’ 혼자 영국서…

    ‘박지성 여친’ 혼자 영국서…

    ’캡틴’ 박지성(32)과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김 아나운서가 과거 박지성 소속팀의 경기를 보러 갔던 사실도 새삼 주목되고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1월 12일 트위터에 “직관이 제맛”이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홈 경기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 앞에서 표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 아나운서는 당시 QPR과 토트넘 핫스퍼의 경기를 관람했으며 이날 경기에서는 박지성이 풀타임 출전해 팀의 0대 0 무승부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아나운서는 트위터에 사진 여러장을 올리며 “왜 셀카밖에 없냐고요?”라면서 “혼자 보고 왔거든요”라고 적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19일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열애설을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붐’의 레버쿠젠 ‘손’잡다

    ‘차붐’의 레버쿠젠 ‘손’잡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의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이 확정됐다. 손흥민은 ‘차붐’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차범근 전 수원감독이 뛰었던 약속의 땅에서 새로운 전설을 쓰게 됐다. 레버쿠젠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부르크SV에서 3년간 활약한 20살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6월 30일까지 5년이며 계약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언론들은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연봉 300만 유로(약 45억원)라고 추산했다. 독일일간지 빌트는 “한국의 보석 손흥민은 레버쿠젠 역사상 가장 비싸게 영입한 선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동북고에 재학하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의 유학프로그램 대상자에 뽑혀 독일로 떠났다. 훈련하던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이듬해 11월 입단하며 도전을 시작했다. 차곡차곡 기량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201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에서 뛰었고 첫해에 3골, 2011~12시즌 5골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적응이 끝난 2012~13시즌에는 팀내 최다인 12골을 퍼부으며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차 전 감독 이후 27년 만에 나온 한국인 분데스리가 두 자릿수 득점. 리그 득점 톱10을 꿰찬 유망주에게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리버풀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빗발쳤다. 결국 손흥민은 함부르크와의 계약을 1년 남기고 레버쿠젠으로 전격 이적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차 전 감독이 1983년부터 7년간 뛰었던 팀으로 친숙하다. 지난달 차 전 감독의 생일 때 구단 공식트위터(@bayer04fussball)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남길 만큼 각별한 사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제2의 차붐’으로 주목받았던 손흥민을 탐낸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의 아들 차두리(FC서울)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는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올라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했다. 유럽 스카우트가 총출동하는 ‘꿈의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자체로 매력적이다. 볼프강 홀츠하우저 레버쿠젠 사장은 “손흥민은 어리고 발전가능성이 큰 선수로 우리 팀이 원하는 점을 갖췄다. 새 시즌 팀이 유럽무대에서 경쟁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손흥민 “독일 남겠다” 레버쿠젠 이적설엔 “…”

    손흥민(21·함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레버쿠젠 이적설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6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레버쿠젠 이적에 관해서는 말을 못 하겠다. 들은 얘기가 있긴 하지만 확정된 게 없어 섣불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이 최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진 복수의 분데스리가 구단 중 하나냐는 질문에는 “워낙 오가는 얘기가 많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에 레버쿠젠으로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대 일간 빌트는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에 연봉 300만 유로(약 44억원)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구체적인 숫자까지 제시했다. 레버쿠젠 이적설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손흥민은 “특별히 선호하는 리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분데스리가 3년차로서 더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분데스리가에 남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을 사실상 일축한 셈이다.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내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 대해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꿈꾸는 대회지만 지금 월드컵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일단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3억 넘는 슈퍼카 맥라렌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영국 슈퍼카의 자존심’ 맥라렌이 불길에 휩싸이며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21일 영국 일간지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런던 북부 토트넘 헤일의 한 도롯가에 정차돼 있던 고급 차량 한 대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잿더미가 된 차량은 시속 333km까지 낼 수 있는 영국의 슈퍼카 맥라렌 MP4-12C. 당시 운전자는 작은 화염이 일자 급히 차량을 빠져나와 목숨을 구했지만,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에 달하는 이 값 비싼 차량은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화재 사진을 찍은 윌리엄 브라이스는 “차량이 갑자기 화염에 휩싸여 영화의 스턴트 장면을 촬영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당시 새까맣게 타버린 맥라렌은 임대 차량으로 확인됐으며, 맥라렌 소속 전문가들이 현재 화재 원인을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분데스리가] 손흥민 1골 1AS… ‘맨 오브 더 매치’ 영입전쟁 불 댕겼다

    손흥민(함부르크)이 지난 11일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아레나에서 벌어진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이자 시즌 12번째 골을 터뜨린 뒤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손흥민 덕분에 함부르크는 유로파리그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맨 오브 더 매치’는 그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의 손흥민(21)이 골 폭죽을 터뜨리며 영입 전쟁에 불을 붙였다. 손흥민은 12일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네카아레나에서 끝난 33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폭발했다.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20호골이자 지난달 13일 마인츠전 2골에 이은 4경기 만의 공격포인트. 함부르크는 4-1 대승을 거둬 승점 48(14승6무13패)로 유로파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프랑크푸르트(승점 50·14승8무11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오는 18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최종전까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두 팀이 지루한 중원 싸움을 하던 가운데 나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8분 데니스 디크마이어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더니 후반 35분에는 상대 골키퍼를 끌어낸 뒤 데니스 아오고에게 공을 찔러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 기록된 것으로는 시즌 첫 도움이다. 앞서 브레멘과의 19라운드 디크마이어의 크로스가 손흥민의 머리에 맞고 아오고에게 흘러 골로 연결된 바 있지만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는 도움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손흥민이 후반 31분 헤딩 경합 과정에서 넘어진 뒤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교체돼 우려를 남겼다. 일간지 빌트는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2(최고점 1)를 줬고, 골닷컴은 ‘맨 오브 더 매치’로 뽑으며 별 3.5개(최고 별 5개)를 매겼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이 선제골과 함께 아오고의 골까지 도우면서 함부르크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썼다. 러브콜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주 도르트문트에서 1000만 유로(약 142억원)를 제의받은 그는 토트넘,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의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그의 몸값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40억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우승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 후반 20분 교체 투입됐다. 지난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옆구리를 다친 이후 첫 출전이다. 최전방에서 풀타임을 뛴 지동원과 함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팀은 0-3으로 완패, 강등권(16위·승점 30)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맨유 물갈이… 프리미어리그 지각 변동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은 지난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 “현재 맨유는 강하지만 다음 시즌 여름에는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단의 변화를 예고했다. 10일 맨유 구단의 공식 지명을 받은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퍼거슨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으면 선수단의 변화는 더 빠르고 폭넓게 진행될 예정이다. 더욱이 맨유는 최근 미국 자동차회사 GM과 연간 5500만 파운드(약 945억원)의 후원 계약을 성사시켰고, 기존 나이키와의 스폰서십도 견고한 터라 두둑한 돈주머니를 풀게 됐다. 변화는 정리해고로 요약되고, 웨인 루니를 내보내는 게 첫 순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 경쟁에서 밀려 자존심을 구겼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 등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더욱이 에버턴 시절 악연을 맺은 모예스 감독과 법정 다툼 끝에 회복 불가능한 상황까지 치달은 건 널리 알려진 사실. 따라서 루니가 첫 타깃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퍼거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오랜 시간 맨유와 함께했던 노장들을 정리하고 노쇠화된 팀에 메스를 들이댈 것이 명확하다. 중원과 수비 라인이 조준점이다. 내리막길을 걷는 파트리스 에브라, 리오 퍼디낸드, 폴 스콜스, 라이언 긱스 등을 내보내는 대신 레이턴 베인스(에버턴), 에제키엘 가라이(벤피카),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크리스티안 에릭센(아약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 등 각국 빅클럽의 ‘젊은피’에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복귀와 함께 올 시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미드필더 가레스 베일(토트넘)의 영입에 몫돈을 풀 가능성도 점쳐진다. 퍼거슨의 퇴진으로 촉발된 지각변동은 맨유 내부의 자리 바꿈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와 사령탑 연쇄 이동 조짐이 벌써 감지되고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두마리 토끼’ 잡는다

    손흥민 ‘두마리 토끼’ 잡는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과 몸값 높이기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7위인 함부르크(13승6무13패·승점 45)는 11일 17위 호펜하임을 홈 구장인 임테크아레나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른다. 경기 뒤 정규리그를 두 경기만 남겨 두는 함부르크는 시즌을 6위로 마쳐야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6위 프라이부르크(13승9무10패·승점 48)에 승점 3이 뒤져 있어 역전이 쉽지 않다. 프라이부르크가 이날 꼴찌 그로이터퓌르트와 비기거나 지고 팀이 호펜하임을 꺾어야만 실낱 같은 희망을 최종전까지 이어 갈 수 있다. 지난해 12월 리그 첫 대결 때 2-0으로 눌렀고 다음 시즌 강등이 확정된 호펜하임 선수들이 의욕을 상실했을 것이란 점이 기대를 부풀린다.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손흥민으로선 몸값을 높일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달 14일 마인츠전에서의 두 골 이후 한 달간 잠잠했던 그는 시즌 12호골을 노린다.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등이 손짓하는 가운데 골 폭죽을 쏜다면 영입 제안은 더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강등권 탈출을 위한 승점 확보에 나선다. 7승9무16패(승점 30)의 16위 아우크스부르크로선 바이에른 뮌헨을 눌러야만 이후 두 경기에 여유 있게 임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시즌 4호골을 쏜 지동원은 두 경기 만에 득점을 노린다.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의 박주영은 자기공명촬영(MRI) 결과 오른발 주상골에 3주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4골 1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명예회복의 마지막 기회마저 날렸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끈기의 모예스 맨유는 오, 예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72) 감독의 뒤를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에 데이비드 모예스(50) 에버턴 감독이 사실상 결정됐다. 에버턴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시즌을 마친 뒤 맨유로 가고 싶다는 뜻을 빌 켄라이트 구단주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아직 맨유 구단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모예스가 이날 첼시-토트넘전이 열린 스탬퍼드브리지를 찾은 것도 경기 관전 때문이 아니라 런던에 거주하는 켄라이트 구단주의 내락을 받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퍼거슨의 은퇴 발표 직후 나왔다. 퍼거슨 감독처럼 스코틀랜드 출신인 모예스 감독은 1998년 리그1(3부 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2002년 3월부터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았다. 우승과 같은 화려한 경력은 없지만, 적은 예산과 구단의 열악한 지원에도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유망주들을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15승15무6패(승점 60)로 정규리그 6위에 올라 있다. 경쟁자 가운데 가장 유력했던 이는 조제 모리뉴(50)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었다. 맨유의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길은 ‘MUTV’를 통해 퍼거슨의 후임 조건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맨유에 바칠 수 있는 사람’으로 못 박았다. 길 CEO는 “맨유의 유스팀부터 1군팀까지 클럽 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풍부한 국내 축구와 유럽 무대의 경험은 물론 충성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모예스만큼 부합하는 이가 없다. 에버턴을 지휘한 11년 동안 팀을 중상위권에 올려놓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험도 있고 2005~0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꾸준히 팀을 ‘톱 4’ 언저리에 올려놓은 점이 평가됐다. 충성심은 물론이다. 반면 모리뉴는 FC포르투(포르투갈), 첼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빅 클럽’을 옮겨다니며 두 차례나 UEFA 챔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능력은 출중하지만 한 구단에 오래 머무르지 못해 충성심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다.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모리뉴가 물망에서 제외된 이유 역시 맨유 구단이 그가 첼시에 돌아가기로 이미 비밀 합의를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모예스가 맨유를 실제로 지휘하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감독의 연쇄 이동이 예상된다. 스포츠 베팅업체인 ‘스카이벳’은 에버턴 감독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위건 감독이 임명될 것으로 점쳤다. 대신 모리뉴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에 복귀하고 첼시 감독이었던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모리뉴 대신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결승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은 후반 막판 두 차례나 거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이겼지만 지난달 25일 1-4로 패배한 1차전과의 합계 3-4로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동점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슈팅 숫자 21-7, 공 점유율 59-41로 전·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은 그러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도르트문트의 압박 수비에 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하고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38분 메주트 외칠의 빠른 크로스를 벤제마가 선제골로 연결시켜더니, 5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기어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1차전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공·수 짜임새로 레알의 맹공을 틀어막은 도르트문트는 딱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1996~97시즌에 이어 16시즌 만에 유럽 클럽 정상을 정조준하게 됐다. 2일 새벽 또 다른 4강전(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끼리의 결승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뮌헨이 결승에 합류하면 어느 쪽이 이기든 12시즌 만에 독일 클럽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가져가게 된다. 결승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2001~02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0년 넘게 결승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레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그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비 알론소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대신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EPL 스타들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은 무조건 데려올 작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20일도 골을 부탁해

    손흥민, 20일도 골을 부탁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구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21·함부르크)이 두 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현지 일간 ‘레인니스체 포스트’도 손흥민이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뒤셀도르프와의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부르크는 19일 현재 정규리그 8위(12승 5무12패·승점41)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을 겨냥하고 있다. 뒤셀도르프는 정규리그 15위의 약체. 함부르크가 이기면 승점 3점이 앞선 뒤셀도르프와 치열하게 1부 리그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자철(24), 지동원(22)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각팀 5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는 18개 분데스리가 팀 가운데 17~18위는 무조건 강등, 16위는 2부 리그 1위팀과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발끝에 둘의 운명까지 조금은 걸려 있는 셈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기성용 70일 만에 공격포인트… 평점 팀내 2위

    배달부는 벨을 딱 한 번만 울린다?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31일 웨일스의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후반 26분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아크 중앙 안쪽에 버티고 있던 공격수 미겔 미추의 머리를 향해 정확히 공을 쏘아 올려 추격골에 도움을 줬다. 프리미어리그 세 번째, 시즌 네 번째 어시스트. 지난 1월 2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70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더한 기성용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0을 받았다. 좀처럼 실축하지 않는 기성용의 명품 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도 구스만과 번갈아 세트피스 키커를 맡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1-2로 져 리그 9위(10승10무11패)에 머물렀다. 한편, 기성용과 함께 지난 26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동갑내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옆구리 부상이 심각한 근육 파열로 확인돼 ‘향후 6주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닮은꼴’ 아스널·바르사 함께 웃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는 아름다운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좁은 공간에서도 철저한 패싱 플레이로 견고한 수비벽을 뚫고 결국 골망을 흔드는 공통점을 지녔다. 아스널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20일과 21일 오전 4시 45분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각각 바이에른 뮌헨, AC밀란과 격돌한다. 두 팀의 최근 행보는 희비가 갈린다. 아스널은 지난 17일 블랙번(2부 리그)과의 FA컵 16강전 홈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1996년 부임 이후 첫 하위 리그 팀에 덜미를 잡힌 아르센 벵거 감독은 일부 관중들로부터 “모국인 프랑스로 돌아가라”는 퇴진 압박을 받기도 했다. 리그 성적도 신통치 않다. 토트넘에 4위 자리도 내줘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리그 우승도 물 건너간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만이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다. 그러나 16강 상대가 하필 강호 뮌헨이다. 설상가상 아르옌 로번(뮌헨)이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로번은 영국의 한 매체를 통해 “아스널이 주축 선수를 팔기 때문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아냥댔다. 아스널은 2005년 FA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무관 신세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현재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승점 12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7일 그라나다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서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나선 365번째 경기에서 301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는 113년 바르사 클럽 역사상 최다 골. 리그에서도 37골로 득점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만은 5골로 호날두(7골)에게 뒤처져 있다.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에 빛나는 AC밀란과의 대결에서 메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FA컵] ‘자이언트 킬링’ 바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리그 팀들이 상위리그 클럽을 꺾는 ‘자이언트 킬링’ 바람이 거세다. 이번엔 리버풀과 토트넘이 희생양이 됐다. 리버풀은 28일 바운더리 파크에서 열린 2012~13 대회 32강전 3부리그 올덤 애슬레틱과의 원정 경기에서 2-3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16강행이 좌절됐다.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제외하고 루이스 수아레스, 대니얼 스터리지, 조 앨런 등 주전들을 대거 선발 투입했으나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다. 선제골도 올덤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맷 스미스가 헤딩슛으로 연결,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리버풀은 전반 16분 수아레스의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전반 추가시간 역습에 무너지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기세가 오른 올덤은 후반 2분 칼 윈체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리스 와바라가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3-1로 달아났다. 뒤늦게 스튜어트 다우닝, 제라드까지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35분 앨런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반전을 꾀하는 듯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리버풀로선 후반 44분 제라드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그 4위 토트넘도 가레스 베일, 스콧 파커, 애런 레넌 등 주전들을 모두 내보내고도 2부리그 소속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덜미를 잡혀 고개를 숙였다. 홈 팬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리즈는 전반 15분 루크 바니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5분 로스 매코맥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 8분 클린트 뎀프시가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승리에 대한 갈망에서 앞선 리즈가 토트넘의 공세를 잘 지켜냈다. 리즈는 그러나 다음 달 17일 0시 16강전에서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게 됐다. 한편 첼시는 3부리그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8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동점골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거둬 재경기를 치른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 [분데스리가] 손흥민, 사각지대 ‘벼락 골’

    전반 23분쯤 손흥민(21·함부르크)이 페널티박스로 드리블을 시도해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린 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사각지대였다. 그러나 공은 그대로 골문 상단 구석을 갈랐다. ‘손세이셔널’이라고 불릴 만한 임팩트 강한 무회전 킥이었다. 손흥민이 28일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2~13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도중 환상적인 시즌 7호골을 터뜨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17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결승골로 1-0 승리를 이끈 뒤 7경기 만에 나온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손흥민은 동점골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 1분에는 데니스 아오고의 역전골을 도왔고, 6분 뒤에는 아오고가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에게 크로스하기 전 중앙선 부근에서 패스하면서 결승골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북독일 더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위협을 가했지만 손흥민이 더 위협적인 슈팅을 1개 날렸다”며 “테오도르 게브르셀라시에를 제친 뒤 각도가 없는 곳에서 골대 상단을 흔들었다”고 평가했다. ‘빌트’는 두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점인 2점을 매겼으며 AFP통신 또한 “한국 출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이 팀에 승리를 안기는 위대한 골을 기록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의 몸값도 치솟을 전망이다. 그는 1월 이적시장에서 도르트문트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리버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강동삼 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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