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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 vs 날두 꿈의 대결?

    손 vs 날두 꿈의 대결?

    유벤투스, 8강 원정 1-1… 유리한 고지 토트넘과 함께 4강 가면 손흥민 맞대결점점 현실로 무르익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맞대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3분 결승골을 터뜨려 토트넘을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려놓았다. 토트넘은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도 골을 터뜨린다면 1골 차로 져도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오른다. 호날두는 11일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또 다른 8강전 전반 종료 직전 다이빙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귀중한 원정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물론, 후반 30초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아 승점 3은 챙기지 못했지만 17일 새벽 안방인 토리노로 아약스를 불러들이는 유벤투스는 2차전에서 0-0으로 비기기만 해도 역시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을 밟게 된다. 손흥민보다 7살 위인 호날두는 특히 이날 대회 125번째 골을 터뜨려 2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17골 차로 따돌리면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다득점 1위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그는 2003년 이후 지금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0.77개꼴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과 호날두는 지금까지 같은 그라운드에서 마주 선 적이 없다. 같은 리그에서 뛴 적이 없는 데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것이 올 시즌 대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흥민으로서는 맨체스터시티와의 2차전이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최고 성적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우상’ 호날두와의 맞대결 성사에도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손꼽히는 인생 골…기록은 계속된다

    새 구장 챔스리그 첫 골의 주인공 챔스 통산 10골째… 亞 2번째 최다 18일 원정 2차전 비겨도 준결승행토트넘 손흥민(27)이 처음 나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한 시즌 개인 최다 골 기록을 향해 줄달음쳤다. 손흥민은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대회 8강 1차전 홈 경기 후반 33분 0-0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시즌 18호골. 2016~17시즌 팀에서 모두 21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이로써 두 시즌 만에 20골 돌파는 물론 한 시즌 통산 최다 골 경신도 가시권에 뒀다. 또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1차전 이후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첫 8강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을 신고한 손흥민은 UCL 아시아 선수 최다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그의 이날 골은 UCL 개인 통산 10호골인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의 ‘전설’ 막심 샤츠키흐(41)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 많은 것이다. 샤츠키흐는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예프에서 1999~2000시즌부터 10시즌을 뛰면서 UCL 통산 1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UCL에서 1골만 더 보태면 샤츠키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UCL 8강전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지난 4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1호골’에 이어 새 홈구장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2위의 맨시티를 상대로 1-0승을 거두고 준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그는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새 홈 경기장에서 첫 UCL 골을 기록한 건 무척 특별한 일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무실점으로 연승을 거뒀다는 것”이라면서 “2차전 원정이 남아 있으니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맨체스터에서 오늘보다 더 많이 준비하고 더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자신의 대회 첫 준결승 진출을 향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토트넘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원정 2차전에서 지지만 않으면 4강에 오른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아약스(네덜란드)가 맞붙는데, 대진표상 유벤투스가 4강에 오르면 손흥민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맞대결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늦은 시간 터진 손흥민의 골이 토트넘에 승리를 안겼다”면서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스카이스포츠는 또 “손흥민은 토트넘의 빅게임 플레이어”라고 치켜세우면서 평점도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와 함께 두 팀 최고인 8점을 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맨시티 상대 결승골…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포토] 맨시티 상대 결승골…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의 결승골로 토트넘은 1-0 승리를 거뒀다. AP 연합뉴스
  •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손빌리버블’ 히스토리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손빌리버블’ 히스토리

    6만 관중 앞에서 역사 한 페이지 장식 손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임시 거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펄펄 날았던 손흥민(27·토트넘)이 이사한 ‘새집’에서 ‘개장 축포’를 쏘아올렸다. 손흥민은 4일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0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 후반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며 수비를 제친 뒤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발을 스치며 골대 오른쪽 그물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17호, 프리미어리그 12호골. 손흥민은 지난 2월 14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이후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뜨렸다. 또 EPL에서는 2월 11일 레스터시티전 이후 5경기 무득점 끝에 다시 나온 득점포다. 무엇보다 이 골은 5만 9215명이 들어찬 가운데 이날 화려하게 문을 연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나온 EPL 경기 첫 골로, 그의 이름은 구장의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토트넘은 새 안방에서 2-0으로 완승, 5경기 무승(1무4패)에서 벗어났다. 새 구장을 짓는 동안 2년 넘게 썼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 5경기 연속 득점행진으로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역대 두 번째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된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도 첼시를 상대로 ‘50m 질주골’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유럽 통산 100호골 등을 모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기록했다. 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지만 손흥민은 49일 동안 이어지던 골 침묵을 이날 새 경기장 ‘1호골’로 깨뜨리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팀내 두 번째 높은 평점인 8.4를 받은 손흥민은 “이런 경기장은 본 적이 없다. ‘언빌리버블’이라는 단어 외에 다른 말로는 표현이 안 된다”며 경기장에 대한 감탄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또 “이 팀의 동료, 스태프, 팬과 함께하는 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경기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면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주인공은 나야나’… 손흥민,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 작렬

    [포토] ‘주인공은 나야나’… 손흥민, 토트넘 새 구장 1호 골 작렬

    손흥민(토트넘)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팀의 첫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날 팀의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골은 그의 시즌 17호(리그 12호) 골이자, 토트넘의 신축 구장에서 치러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나온 ‘1호 골’이다. AFP 연합뉴스
  • 토트넘 리버풀 경기서 손흥민 일단 벤치에…라인업 공개

    토트넘 리버풀 경기서 손흥민 일단 벤치에…라인업 공개

    토트넘의 손흥민이 1일 0시 30분(한국시간) 열리는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일단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3위(승점 61점)를 달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순위 다툼이 치열하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선발 명단에서는 손흥민이 빠진 상태다. 포체티노 감독은 모우라, 알리, 케인, 에릭센을 공격 라인에 넣었다.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내지 못했던 손흥민이 3월 A매치에서 강팀 콜롬비아를 상대로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선발에서 제외된 것은 장거리로 A매치를 다녀온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토트넘은 요리스, 트리피어, 알더베이럴트, 산체스, 베르통헌, 로즈, 시소코, 에릭센, 알리, 모우라, 케인이 출전한다. 홈팀 리버풀은 살라, 마네, 피르미누가 공격라인에 들어갔다. 또 알리송, 아놀드, 마티프, 판 다이크, 로버트슨, 헨더슨, 바이날둠, 밀너가 경기를 뛰게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손’ 발 맞는 파트너는 누구냐

    ‘손’ 발 맞는 파트너는 누구냐

    지동원·황의조·석현준 잠재적인 경쟁자 미드필더·골키퍼 주전 다툼도 치열 전망최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전술 손질을 겪은 ‘벤투호’ 내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달 들어 두 차례의 평가전을 통해 전술적 변화를 도모했다. 소속팀에서는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에서는 8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자 ‘손흥민 사용법’을 손본 것이다. 기존 4-2-3-1 포지션에서는 손흥민을 ‘3’ 자리의 왼쪽 날개로 기용했었는데, 3월 평가전에서는 4-1-3-2로 포메이션을 바꾼 뒤 손흥민을 최전방인 ‘2’ 자리로 옮겼다. 그 결과 손흥민은 지난해 6월 27일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골맛을 본 지 무려 9개월 만인 지난 26일 콜롬비아전에서 A매치 득점에 성공했다. 4-1-3-2 전술이 2연승을 거두며 효과를 보자 이제는 손흥민과 함께 ‘2’ 자리에서 호흡을 맞출 파트너를 선택하는 쪽으로 벤투 감독의 고민이 옮겨 갔다. 3월 평가전 두 경기에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과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번갈아 나왔다. 여기에다가 부상 중인 황희찬(함부르크)이나 프랑스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등이 잠재적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 평가전을 반복하면서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는 선수가 ‘짝꿍’으로 낙점될 전망이다.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최전방보다 경쟁자가 많다. 3월 평가전에서 권창훈(디종)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이재성은 콜롬비아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13분에 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벤투호 황태자’ 황인범(밴쿠버)도 3월 두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며 입지를 단단히 했다. 남은 자리를 놓고 이청용(보훔), 이승우(베로나), 나상호(FC도쿄), 남태희(알두하일), 백승호(지로나),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등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골키퍼 경쟁도 볼만해졌다. 볼 소유와 패스를 중시하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는 그동안 김승규(비셀 고베)가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발 기술에서 약점을 보인 조현우(대구FC)는 한동안 벤치를 지켰지만, 콜롬비아전에 선발 출전해 연달아 ‘선방쇼’를 보여 주며 김승규를 긴장하게 했다. 중앙수비 자리는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권경원(톈진)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팬들에게 손인사’…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포토] ‘팬들에게 손인사’…영국으로 출국하는 손흥민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기분좋게 끝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의 따뜻한 배웅 속에 영국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 약 두 시간 전 항공사 카운터 앞에는 10여명의 팬이 출국 수속 중인 손흥민을 기다렸다. 수속을 마친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일제히 휴대전화 카메라를 켠 팬들의 환호성과 함께 사인이나 악수 요청이 쇄도했다. 일일이 응하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미소로 화답했다. 연합뉴스
  • FIFA 12위 잠재운 ‘양봉업자’ 본능

    FIFA 12위 잠재운 ‘양봉업자’ 본능

    캡틴 손흥민 A매치 9경기 만에 골 맛 노란색 유니폼 상대에 유독 강한 면모 이재성, 후반 동점 균형 깨고 ‘결승골’ ‘1무 4패’ 케이로스 감독과 악연 끊어축구대표팀의 ‘선장’ 손흥민(토트넘)이 ‘벤투호’ 첫 득점을 마침내 신고했다.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려 2-1 승리의 발판을 닦았다.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며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콜롬비아 골키퍼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의 정면으로 향했지만, 힘이 실린 슈팅은 골키퍼의 손을 맞고 뒤로 튀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손흥민은 유독 대표팀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 5어시스트를 올려 ‘올해의 선수’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그였지만, 대표팀에서는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던 2018년 러시아올림픽 독일전 이후 골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은 8경기에 출전했지만, 고대하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료들을 살리는 움직임은 좋았으나 정작 자신의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에이스’는 강호를 상대로 진가를 발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골 침묵’을 끊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공교롭게도 콜롬비아의 유니폼 색깔은 손흥민의 ‘약속의 색’인 노란색이었다. 유독 노란색 유니폼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여러 골을 뽑아내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은 이날도 노랑 유니폼으로 나선 콜롬비아를 상대로 축포를 쏘아 올리며 ‘별명값’을 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콜롬비아전 2경기 연속 골 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해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던 손흥민은 또다시 콜롬비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려 콜롬비아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 벤투 감독이 고심 끝에 내놓은 ‘손톱’ 작전은 두 경기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지금까지 주로 중앙 미드필더나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볼리비아전에서 지동원과 더불어 처음으로 ‘투톱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파트너를 황의조로 바꾼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지 2경기 만에 바뀐 포지션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동점의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린 이재성의 활약 속에 벤투호는 지난 22일 볼리비아 평가전(1-0승)에 이어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또 태극전사들은 이란대표팀 사령탑 재임 시절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치욕의 1무4패를 당했던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과의 ‘무승 악연’도 끊어냈다.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승수를 늘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이재성 득점’ 한국 남자축구, 콜롬비아에 2-1 승리

    ‘손흥민·이재성 득점’ 한국 남자축구, 콜롬비아에 2-1 승리

    손흥민(27·토트넘) 선수와 이재성(27·홀슈타인 킬) 선수의 골에 힘입어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난적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의 강호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지난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을 1-0으로 이긴 데 이어 콜롬비아까지 누르고 이달 A매치 2연승을 거뒀다.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은 4승 2무 1패가 됐다. 벤투 감독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최전방에 손흥민 선수와 황의조(27·감바 오사카) 선수를 내세운 4-1-3-2 전술을 가동했다. 첫 골은 손흥민 선수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황인범(23·벤쿠버 화이트캡스 FC) 선수로부터 시작된 패스가 황의조 선수의 패스를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손흥민 선수에게 전달됐다. 손흥민 선수는 오른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골문을 열었다.손흥민 선수의 골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 이후 A매치 9경기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상대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 선수는 노란색 상의를 입고 출전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득점해 ‘양봉업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는 2017년 11월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2골을 뽑아낸 이후 1년 4개월 만에 또다시 콜롬비아 골문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콜롬비아는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가 한국의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개인기로 우리 수비를 뚫고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이재성 선수가 후반 13분 중원에서 김민재(23·베이징 궈안) 선수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콜롬비아의 왼쪽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콜롬비아에게 골을 내주지 않으면서 2-1로 경기를 마쳤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 콜롬비아 라인업 손흥민·황의조 투톱…이강인 벤치

    한국 콜롬비아 라인업 손흥민·황의조 투톱…이강인 벤치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황의조(감바 오사카) 투톱 체제로 랭킹 12위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 손흥민과 황의조를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지동원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중도 하차해 소속팀에 복귀하면서 황의조가 처음부터 출격하게 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황인범(밴쿠버), 좌우 날개엔 이청용(보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배치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주세종(아산) 대신 정우영(알 사드)이 출전한다. 포백은 홍철(수원),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문환(부산)으로 구성됐다. 골문에는 장염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선다. 이번 소집에 나란히 처음 A대표로 발탁된 이강인(발렌시아) 백승호(지로나)는 벤치에 앉아 데뷔전을 기다린다. 대한민국(4-1-3-2) : 조현우(GK) - 김문환, 김영권, 김민재, 홍철 - 정우영 - 이재성, 황인범, 이청용 - 손흥민, 황의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돌려준다 ‘주먹 감자’

    돌려준다 ‘주먹 감자’

    케이로스, 이란 감독 시절 ‘한국 킬러’ 악몽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선 무례한 행동 공분올해 66세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그는 불과 두 달 전까지 이란 대표팀 감독이었다. 그는 2011년 4월부터 이란을 8년 가까이 지휘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2회 연속 진출을 이끌었다. 이란은 지난해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모로코를 제압한 데 이어 강호 포르투갈과 비기는 등 1승1무1패로 선방했다. ‘늪축구’라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이는 분명 케이로스 감독이 8년 동안 공들인 끈끈한 조직력의 결과였다. 그가 우리에게 이름이 더 알려진 이유는 소문난 ‘한국 킬러’이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는 케이로스 감독이 재직하는 동안 이란과 모두 5차례 맞서 1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여기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치욕적인 ‘무득점’ 기록도 더해졌다. 2013년 6월 국내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는 1-0으로 이긴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축구팬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벤투호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와 만난다. 이란 대표팀에서 물러난 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케이로스는 콜롬비아로 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볼리비아에 이어 FIFA 랭킹 12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세대교체의 또 다른 실험을 할 전망이다. 그는 손흥민(토트넘) 활용법과 기성용(뉴캐슬)이 빠진 중원 채우기를 집중적으로 점검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 역대 전적은 3승2무1패로 한국이 콜롬비아에 앞선다. 특히 손흥민은 2017년 10월 평가전에서 두 골을 넣은 기억이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한국 대표팀으로서는 케이로스 감독이 드리웠던 어두운 과거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지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 23일 입국한 케이로스 감독은 하루 전날 요코하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물리쳤다. 워싱턴포스트는 “콜롬비아는 지난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1-2로 패한 빚을 톡톡히 갚았고, 케이로스 감독 역시 이란 대표팀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월 아시안컵 4강전 0-3 참패의 좋지 않은 기억까지 말끔히 씻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 톱’ 세운 벤투

    ‘손 톱’ 세운 벤투

    손흥민, 훈련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A매치 7경기 무득점 털어낼까 주목 파울루 벤투(왼쪽)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손흥민(오른쪽·27·토트넘)의 원톱 구상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 그의 최전방 출격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표팀의 2선 공격수 나상호(23·FC도쿄)는 지난 20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실제 경기에서도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훈련에선 (손)흥민이 형이 최전방 공격수로 훈련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이날 훈련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됐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손흥민의 약간 뒤에 서서 마치 ‘투톱’의 형태를 띄었다. 대표팀 공격진의 핵심인 손흥민의 활용법은 줄곧 대표팀의 고민거리였다. 그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왼쪽 날개 공격수로 뛰지만 원톱이나 투톱 등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에서도 해리 케인이 없을 땐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해 공격력을 발휘했다. 벤투 감독에 앞서 러시아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도 여러 위치에 그를 놓고 고심한 끝에 월드컵 본선에서는 측면과 최전방에 번갈아 기용하기도 했다. 지휘봉을 넘겨받은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주로 측면 공격수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다. 손흥민 자신도 골을 직접 넣기보다는 동료들의 골을 만들어 주는 희생 정신을 발휘하겠노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벤투 감독 체제하에 치른 7개 A매치에서 손흥민은 한 골도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손흥민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고개를 들었고, 벤투 감독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쏜 이번 소집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자원으로 활용하는 이른바 ‘손 톱’ 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권창훈(디종) 등 2선 자원이 더 풍부해졌다는 점도 손흥민의 최전방 출격 가능성을 부채질하는 대목이다. 원톱으로 나선다면 어느 때보다 두터운 2선 자원이 활용될 전망. 투톱으로 뛴다면 황의조와 지동원 중 누가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지가 3월 A매치의 관전 포인트다. 정답은 22일 볼리비아전에서 공개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라페라리·아우디 R8 쿠페… 손흥민 차고도 ‘월드 클래스’

    라페라리·아우디 R8 쿠페… 손흥민 차고도 ‘월드 클래스’

    일주일에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를 받는 손흥민(토트넘)의 승용차도 ‘역대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 “손흥민은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 5000만원)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 가운데 가장 비싼 차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115만 파운드(약 17억 2000만원)에 달하는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499대 한정 생산됐는데, 손흥민은 그중 한 대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상대인 아스널의 고유색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R8 쿠페도 있다. 기본 모델은 한화로 1억 7000만원가량으로, 손흥민은 추가 옵션을 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손흥민은 마세라티의 스포츠 유틸리티 모델인 르반테를 제조사로부터 선물받았고, 무광의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도 한 대씩 보유 중이라고 더 선은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니 로즈 “젊은 흑인들 부당한 대접 받는다는 스털링 발언 옳다”

    대니 로즈 “젊은 흑인들 부당한 대접 받는다는 스털링 발언 옳다”

    “라힘 스털링(24·맨체스터 시티)이 젊은 흑인 선수들을 미디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을 때 선수들은 하늘에 붕 떠 있었다(over the moon).”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풀백 대니 로즈(28·토트넘)가 언론들이 스털링의 발언을 문제 삼았을 때 동료들이 입을 다문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며 스털링은 “라커룸에서 우리가 늘 하던 얘기를 옮겼을 뿐”이라고 감쌌다. 로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25일 몬테네그로와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0 예선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됐는데 19일 BBC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그의 발언이 100% 사실에 부합한다는 것이 몹시 슬프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지난해 12월 첼시와의 경기 도중 한 팬으로부터 인종 차별 소지가 다분한 말을 들었다. 나중에 여러 신문들은 젊은 흑인 선수들을 묘사하는 방식 때문에 인종주의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인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그가 미디어들로부터 받은 공격은 도가 넘어도 한참 넘은(bang out of order) 것들이었다. 그가 미디어에 대한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았을 때 우리 모두는 이 모두를 동의해놓고도 하늘에 붕 떠 있는 것 같았다. 라힘에게 페어플레이를!!” 스털링은 팀 동료인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필 포든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주택을 구입했을 때 언론들이 피부색 때문에 다른 잣대를 들이댔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스털링은 흑인인 아다라비요오를 향해 “프리미어리그 출전 경력도 없는데도 225만 파운드의 집을 샀다”고 비난한 반면, 백인인 포든에 대해선 “어머니를 위해 200만 파운드의 주택을 구입해 미래를 준비했다”고 기술하는 문제를 언론이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또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총격을 받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스털링이 다리에 새긴 라이플 문신을 보고 언론들이 무분별하게 비난한 것에 대해서도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로즈는 “소셜미디어의 몇 안되는 긍정적인 점 하나는 당신 역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제 라커룸에서의 소년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미디어가 라힘을 노리고 있음음 알게 됐다. 우리는 이것이 바뀌어 어떤 식으로든 라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 모두 고마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체코, 몬테네그로와의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칼룸 허드슨오도이(18·첼시)를 발탁했는데 그 역시 지난 14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인종 차별 구호를 들었다. 전에 인종 차별 공격에 대해 “귀가 먹었으며” 축구 단체들이 이를 바꿀 용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던 로즈는 “오늘 아침에도 칼룸이 견뎌냈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다. 하룻밤 새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우리가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한두 가지 사례가 더해질 것이며 이 문제를 다루거나 걱정하는, 믿을 만한 기관이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은 현실이 서글프다. 칼룸 역시 이런 일에 영향 받지도, 설사 이 일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더라도 내가 여기 이렇게 있으니 참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손흥민 17억 슈퍼카 ‘라페라리’ 보유…“드라이브가 취미”

    손흥민 17억 슈퍼카 ‘라페라리’ 보유…“드라이브가 취미”

    손흥민(27·토트넘)이 17억원짜리 페라리의 라페라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0일(한국시간)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6000만원)의 손흥민은 총 150만 파운드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지난달 발표한 이적료 기대액에서 손흥민의 ‘몸값’은 9840만 유로(약 1263억원)로 평가됐다. 손흥민이 보유한 차 중 가장 비싼 것은 페라리의 ‘라페라리’로 115만 파운드(약 17억)에 달한다. 전 세계에 오직 499대만 한정 생산된 라페라리를 가지고 있는 손흥민은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 대신 검은색을 택했다.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이루는 아스널의 고유색인 붉은색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손흥민은 1억 7000만원짜리 아우디 R8 쿠페, 마세라티의 SUV 모델인 르반떼,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 등을 한 대씩 보유 중이라고 더선은 전했다. 손흥민은 평소 드라이브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현재 파울루 벤투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볼리비아,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흥민 어제 강남에?! 18일 대표팀 소집 앞두고 조용히 귀국

    손흥민 어제 강남에?! 18일 대표팀 소집 앞두고 조용히 귀국

    손흥민(27·토트넘)이 18일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조용히 귀국했다. 손흥민은 15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손흥민 쪽 관계자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모두 이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주말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이 진행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일정이 없어 손흥민은 조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조기 탈락했기 때문에 FA컵 경기가 없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30라운드 원정경기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짧은 시간만 뛰었던 터라 충분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고, 나흘 뒤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A매치 일곱 경기 연속 득점 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지난해 6월 27일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때 환상적인 드리블 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선 게 마지막이었다. 토트넘에서도 최근 다섯 경기째 침묵하고 있다. 손흥민은 1월 31일 왓퍼드와 정규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뉴캐슬전(지난달 3일), 레스터전(11일), 그리고 14일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네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벌였지만 지난달 23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10일 사우샘프턴전까지 골 침묵이 이어졌다. 충분한 휴식에다 가족과의 따듯한 재회 등으로 재충전한 손흥민이 아시안컵 이후 2개월여 만에 치르는 A매치에서 득점포를 다시 가동할지 주목된다. 두 번째 A매치 상대인 콜롬비아와 대결에선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2017년 11월 10일 친선경기 때 멀티 골을 폭발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날두 결승 가야 만난다, 맨시티 만나는 손흥민 힘들겠네

    메날두 결승 가야 만난다, 맨시티 만나는 손흥민 힘들겠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결승에 가야 만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니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8강 이후 대진 추첨 결과, 8강전은 아약스(네덜란드)-유벤투스(이탈리아), 지난 시즌 준우승 팀 리버풀(잉글랜드)-포르투(포르투갈), 손흥민의 토트넘-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순으로 짜여졌다. 앞쪽이 다음달 10일과 11일 1차전을 홈에서, 뒤쪽이 같은 달 17일과 18일 2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다만 바르셀로나-맨유는 먄유-바르셀로나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고 BBC 문자속보는 전했다. 왜냐하면 맨유 역시 같은 날 2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때문이다. UEFA는 한날 한 도시에서 두 경기가 열리는 것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봐서 이 대진의 홈 팀 순서를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8강전 토트넘-맨시티 승자와 아약스-유벤투스 승자가 준결승 첫 경기를 치르고, 바르셀로나-맨유 승자와 리버풀-포르투 승자가 준결승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준결승 1차전은 다음달 9일과 10일, 2차전은 같은 달 30일과 5월 1일 치러진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결승에서 만나면 호날두가 스페인을 떠난 뒤 처음으로 메시와 격돌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둘의 맞대결은 처음이 된다. 결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진다. 아약스는 베스트 11 평균 연령이 24세 202일로 8강전에 진출한 다른 팀보다 가장 젊은 팀이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2016~17시즌만 실패하고 10시즌 가운데 아홉 시즌 대회 8강전에 진출하는 개인 기록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2006~07시즌 탈락한 이후 12시즌 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토트넘은 유로피언컵과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세 번째 8강에 올랐는데 2010~11시즌 이후 여덟 시즌 만에 8강에 올랐다. 유로파리그 8강전 이후 대진 추첨이 이어졌는데 나폴리(이탈리아)-아스널(잉글랜드), 비야 레알-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프랑크푸르트(독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첼시(잉글랜드)로 짜여졌다. 앞의 두 경기가 챔스리그급 매치업으로 평가되지만 벤피카도 만만찮고, 슬라비아 프라하는 다섯 차례로 대회 가장 많은 우승을 경험한 세비야(스페인)를 격침시킨 저력을 지녀 첼시로선 긴장해야 할 것 같다. 나폴리-아스널 승자와 비야 레알-발렌시아 승자가 준결승 첫 경기, 벤피카-프랑크푸르트 승자와 슬라비아 프라하-첼시 승자가 준결승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결승은 5월 29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2골 1도움으로 1-3 → 4-3 뒤집은 오바메양 ‘블랙팬서’ 세리머니

    [동영상] 2골 1도움으로 1-3 → 4-3 뒤집은 오바메양 ‘블랙팬서’ 세리머니

    후반 27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은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은 골문 뒤에 보관해둔 가방 안에서 뭔가를 꺼낸 뒤 얼굴에 뒤집어 썼다. 영화 ‘블랙팬서’에서 아프리카의 가상 국가 와칸다 왕이 썼던 가면이다. 오바메양은 15일(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 2골 1도움으로 3-0 완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 전날까지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가운데 네 팀이나 역전 드라마를 쓴 것처럼 아스널 역시 1차전을 1-3으로 내준 뒤 합계 4-3으로 뒤집으며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경기 뒤 ‘BT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결정 지을 두 차례 좋은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우리가 이겼고 모두가 기쁘고 자랑스러워 한다는 게 중요하다”면서 “날 대변하는 가면이 필요했는데 그게 바로 블랙팬서였다. (조국인) 가봉에서는 우리 대표팀을 ‘표범’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가 골 세리머니 때 슈퍼히어로 마스크에 집착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2014년 8월 슈퍼컵 승리를 자축하며 스파이더맨 가면을 썼던 일로 유명하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도중 골을 넣고도 구단 직원과 협력이 안돼 마스크를 찾지 못해 세리머니를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2일 손흥민의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는 레전드 이언 라이트로부터 “헐크 가면을 써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곧 어떤 가면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이날 보여준 셈이다. 지난해 1월 아스널로 옮긴 오바메양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잡아 리그 17골로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18골)에 이어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며 유로파리그 일곱 경기(선발 5회)에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홈 경기에 출전한 13경기에서 15개 공격포인트(11골 4도움)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홈에서 16골을 뽑아 2011~12시즌 로빈 판페르시(22골)을 추격하고 있다. 또 두 골 이상 뽑은 경기도 여섯 경기나 돼 어떤 다른 프리미어리그 선수보다 많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호날두 해트트릭에 메시 네 골 관여로 응수, 15일 추첨서 둘이 맞붙을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골 2도움으로 전날 해트트릭을 작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에 맞장구를 쳤다. 둘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될지 15일 저녁 8시(한국시간) 축구팬들의 눈길이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으로 향하게 됐다. 메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로 불러들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 골에 간여해 5-1 완승을 거둬 합계 같은 스코어로 팀을 8강에 올렸다. 메시는 전반 17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파넨카 킥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1로 앞선 후반 3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침투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현란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 둘을 무력화한 뒤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전날 호날두의 대회 124호 골 ‘위력 시위’에 메시도 108호 골까지 터뜨려 간격을 16골로 좁혔다. 그는 예서 그치지 않고 36분 킬패스로 제라르 피케의 추가골과 41분 우스만 뎀벨레의 마무리 골까지 도와 완승을 혼자 이끌다시피 했다.메시가 대회 한 경기 두 골을 터뜨린 것은 31번째였지만 한 경기에서의 2골 2도움 활약은 그도 처음이었다. 대회 통산 해트트릭은 8회로 호날두와 공동 1위 기록이다. 대회 8골로 이날 리버풀(잉글랜드)과의 경기에서 침묵하며 1-3 패배와 함께 탈락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레반도프스키가 더 이상 뛸 수 없어 득점왕 경쟁이 유리해졌다. 두샨 타디치(아약스·6골 3도움), 무사 마레가(포르투·6골 2도움), 해리 케인(토트넘·5골 1도움),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시티·5골),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5골), 르로이 사네(맨시티·4골 4도움), 호날두(4골 2도움) 등이 8강에 올라 경쟁을 이어간다. 12시즌 연속 득점 기록은 호날두(13시즌 연속)에 한 시즌 모자란다. 그가 네 골 이상에 간여한 것은 다섯 번째다. 2012년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다섯 골 폭죽을 터뜨린 적도 있다. 또 캄노우에서 열린 대회 대회 61경기에 나와 62골을 기록했다. 역시 1차전을 0-0으로 비긴 리버풀은 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아 바이에른 뮌헨을 3-1로 눌렀다. 사데오 마네가 멀티 득점을 올렸다. 뮌헨의 유망주 정우영은 교체 멤버로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마네가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달려 나온 골키퍼를 따돌리고 선제골을 작렬했다. 피르힐 판데이크의 공간 패스가 도움으로 잡혔다. 전반 39분 자책골로 동점을 내준 리버풀은 판데이크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9분 무함마드 살라흐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마네가 헤딩으로 쐐기골을 뽑아 뮌헨의 추격의지를 따돌렸다. 이로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손흥민의 토트넘까지 네 팀이 오르고 포르투(포르투갈)과 바르셀로나(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가 합류했다. 잉글랜드 팀이 넷이나 8강에 오른 것은 역대 세 번째이자 2008~09시즌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 팀들은 전멸했다. 2005~06시즌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2011~12시즌부터 일곱 시즌 연속 8강행에 성공했으나 8년 만에 쓴맛을 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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