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토트넘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119구조본부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훈련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아시안컵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정품비­아그라구매사이트-베트남 비­아그라 종류-【pom555.kr】-비­아그라화보 Visit our website:(xn--fast-fy4p586i.com)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312
  •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흥민 시즌 12호 골 작렬…토트넘, 유로파리그 32강 진출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시즌 12호 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린처 경기장에서 열린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0(3승 1무 1패)이 된 토트넘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LASK가 승점 7(2승 1무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최종전에서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만든다고 해도 상대 전적에서 밀린다. 이날 선발로 나선 개러스 베일, 루카스 모라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시원한 역전 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조별리그 1골·예선 1골)을 기록하고 있던 그는 이로써 올 시즌 12호 골을 뽑아냈다. 여기에 베일과 델리 알리가 페널티킥 골로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전반에는 LASK의 기세가 매서웠다.전반 6분 요하네스 에게스타인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추고,전반 21분과 31분 르네 레너의 슈팅을 토트넘 골키퍼 조 하트가 어렵게 막아내는 등, 토트넘을 위협했다. 결국 선제골은 LASK에서 나왔다.전반 42분 LASK가 역습 기회를 맞았고,페터 미콜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베일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후반에는 손흥민의 득점포로 토트넘이 앞서 나갔다.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중원에서 빠르게 공을 몰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다. 최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진 손흥민은 후반 37분 임무를 다하고는 델리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그대로 승부가 기우는 듯했으나,상대의 반격이 시작됐다. LASK는 후반 39분 에게스타인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분 뒤 토트넘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알리가 마무리하면서 다시 균형을 깼다.하지만 후반 48분 LASK의 마무두 카라모코에게 한 골을 허용하면서 결국 3-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손흥민, 유로파? 북런던 더비? 아니면 둘 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의 유로파 리그 원정 경기, 7일 새벽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지 주목된다. 지난달 30일 첼시전에서 손흥민의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이 린츠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유로파리그 J조 2위를 확보해 오는 11일 새벽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상관 없이 대회 32강에 진출을 확정한다. 이렇게 되면 앤트워프 전에서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줄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내년 초까지 빡빡한 일정을 고려하면 린츠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게 최우선이다. 모리뉴 감독 입장에선 북런던 더비를 위해 손흥민을 최대한 아끼고 싶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해리 케인, 카를루스 비니시우스,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라멜라 등이 부상으로 린츠전 결장이 예고된 상태라 셈법이 복잡해졌다. 공격 자원이 손흥민과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바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 정도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비니시우스, 레길론의 경우 아스널전에는 출전할 수도 있다고 말해 린츠 전에 손흥민을 우선 선발로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 손흥민은 EPL에서 9골, 유로파리그에서 2골(예선 포함)을 넣고 있다. 고대하는 시즌 12호 골이 이번 주말 나올지 기대가 높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꼬맹이?’ 아니면 ‘깜둥씨?’ 어떤 뜻으로 썼길래…카바니 ‘네그리토’ 인종차별 논란

    ‘꼬맹이?’ 아니면 ‘깜둥씨?’ 어떤 뜻으로 썼길래…카바니 ‘네그리토’ 인종차별 논란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가 어떤 뜻이길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우루과이 출신 스트라이커 에딘손 카바니(33)가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카바니의 인종차별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카바니는 지난 29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뒤 SNS에서 한 팬의 메시지에 답하면서 ‘그라시아스 네그리토’(Gracias Negrito)라는 표현을 썼다. 카바니는 이 표현이 우루과이에서 널리 쓰인다고 해명했지만, 유럽에서는 인종차별적 요소가 다분하다고 여겨진다. 가디언에 따르면 FA 조사 결과 인종차별 행위가 인정된다면 카바니는 규정상 최소 3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게 된다. 같은 국적의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비슷한 경우다. 지난 2011년 리버풀에서 뛸 당시 수아레스는 맨유의 세네갈 출신 파트리스 에브라를 상대로 ‘네그리토’라고 불렀다가 8경기 출전정지에 4만 파운드(약 6000만원)의 벌금까지 내야 했다. 모처럼 부진을 턴 듯 했던 맨유는 다시 악재를 만났다. 시즌 초반 토트넘에 1-6 대패를 당했고, 하위권의 아스널에는 0-1로 졌지만 최근 3경기에서 잇달이 이겨 상승세를 탔는데, 두 경기에서 3골을 넣은 카바니의 역할이 컸다. 특히 사우샘프턴전에서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0-2로 뒤지던 후반전 추격골 도움과 동점골, 역전골을 혼자 몰아쳤다.맨유는 홈페이지에 카바니의 사과문과 구단 성명을 올려 봉합에 나섰다. 카바니는 사과문에서 “인종차별에 완전히 반대하며 내가 적은 문제의 글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곧바로 지웠다”면서 “이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문제의 글은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쓴 것이지 누군가를 공격하기 위해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네그리토’라는 단어는 사전적인 의미로는 주로 동남아시아계 흑인을 지칭하지만 스페인어권의 국가에서는 종종 작은 남자아이를 부르는 애칭으로 쓰이기도 한다. 또 ‘감사’라는 뜻의 그라시아스 뒤에 나오면 별 의미 없이 앞의 단어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카바니가 SNS에서 만난 팬이 나이가 적은 남자 학생 혹은 아이였다면, “그렇게 말을 하니, 매우 고맙다” 혹은 “고맙다 꼬맹아”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그가 쓴 글과 수아레스가 세네갈 출신의 에브라를 앞에 두고 내뱉은 말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맨유는 성명에서 “카바니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그 글을 쓰지 않은 것이 명백하며, 문제가 되자마자 삭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골보다 팀 먼저… 수비 힘쓴 손, 슈팅 ‘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살얼음 선두에 나섰다. 수비에 무게를 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손흥민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첼시와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턴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 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날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 갔다. 전반에 슈팅 5개를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조바니 로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잡은 기회를 부정확한 킥으로 허무하게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라인이 내려앉은 가운데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베인에게 공을 내주기도 했다. 베르흐베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손흥민은 후반 26분과 36분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후반 90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득점 1위(10골)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토트넘, 런던 더비 비기고 다시 살얼음 선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런던 더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살얼음 선두를 탈환했다. 토트넘은 30일 새벽(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EPL 10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6승3무1패)은 전날 브라이튼과 1-1로 비긴 리버풀과 승점 21점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7골 앞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미세하게 앞섰지만 리버풀에게 내준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은 것이다. 선두권 경쟁팀인 레스터 시티(승점 18점)가 1일 풀럼에게 승리를 거둬도 역시 골득실에서 유리한 토트넘이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첼시에서 수년간 사제 지간으로 한솥밥을 먹은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서로를 잘아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이날 토트넘은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에 슈팅을 5개 날렸으나 후반에는 전무할 정도였다. 첼시가 빡빡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도 있었다. 전반 14분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쏜 중거리포가 유일한 유효 슈팅이었다. 후반 4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첼시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기회를 잡았으나 부정확한 킥으로 기회를 날렸다. 위협적인 장면은 첼시가 더 많았다. 전반 10분 만에 티모 베르너가 토트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의 대포알 중거리슛을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47분에는 EPL 선발 데뷔전을 치른 토트넘 조 로든의 헤딩 백패스 실수로 올리비에 지루가 기회를 잡았으나 로빙슛이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체적으로 내려 앉은 라인 속에 공격보다는 전방위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박스 선상을 타고 흐르며 슈팅 기회를 잡는가 했지만 자신이 차지 않고 스테번 베르흐바인에게 공을 내줬다. 베르흐바인이 미끄러져 기회가 무산됐다. 또 후반 26분과 36분에 날카로운 코너킥과 크로스를 문전으로 띄우기도 했다. 후반 45분 루카스 모라와 교체됐다. 전날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침묵을 지켜 손흥민은 한 골 차 득점 2위를 유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첼시전 앞둔 토트넘, ‘손·케’ 떼고도 4-0 대승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이번 주말(30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격돌을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을 벤치에 앉히고도 유로파리그에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4차전 루도로레츠(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신입생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3승1패로 승점 9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앤트워프(벨기에)와 동점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조 2위에 자리했다. 루도고레츠는 4연패 최하위. 토트넘으로서는 소득이 많은 경기였다. 무엇보다 1.5군을 내세워 핵심 전력의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비니시우스는 토트넘 데뷔 득점포를 가동했다. 델레 알리도 3골에 관여하며 모처럼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를 최전방에 가레스 베일과 알리, 루카스 모라를 2선에 내세웠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알리가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전방 침투 패스를 깔았고,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을 비니시우스가 받아 내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 비니시우스의 멀티골이 이어졌다.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미드필드 진영을 휘저은 은돔벨레가 날린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 옆으로 흐르자 알리가 낙아챈 뒤 문전으로 공을 투입했고, 쇄도하던 비니시우스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18분에는 상대 진영 왼쪽 사이드 라인에서 벤 데이비스의 스로인을 건네 받은 해리 윙크스가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기습적인 장거리 슛을 날렸는 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50m 원더골로 시즌 첫 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린 윙크스는 경기 뒤 “슈팅하려던 게 아니라 베일을 보고 찼는데 조금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알리가 깔아준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잡아 모라에게 내줬고, 모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24개의 슈팅을 기록한 반면, 루도고레츠는 단 한 개의 슈팅도 날라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라도나 60세 일기로 눈 감아, 펠레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마라도나 60세 일기로 눈 감아, 펠레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공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60세를 일기로 생을 접었다.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로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조국에 바쳤고 감독으로도 이름을 떨친 그는 25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숨을 거뒀다. 이달 초 뇌에 혈전이 발견돼 수술을 받아 성공한 뒤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현지 일간 라나시온은 이날 아홉 대의 구급차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마라도나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60세 생일이던 지난 10월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생일 축하를 받았는데, 그것이 공개 석상에서의 마지막 모습이 됐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이자 영웅이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와 더불어 아르헨티나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0년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서 태어나 1976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쳤다. 작지만 단단한 몸에 화려한 드리블, 위력적인 왼발 킥으로 그라운드를 평정했다. 일찌감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1경기에 출전해 34골을 넣었다. 34년 전 월드컵 우승 때 잉글랜드와 준준결승 때 이른바 ‘신의 손’으로 득점했던 일은 두고두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어쨌든 우승했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그의 차지였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와 중동, 멕시코 등에서 프로팀을 이끌다 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았다. ‘악동’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마라도나에겐 약물 스캔들도 이어졌다. 1994년 미국 월드컵 도중 도핑 테스트에 적발돼 중도 귀국해야 했고 마약 중독 치료도 여러 차례 받았다. 마약과 알코올 복용, 비만 등으로 과거에도 심장 문제를 겪는 등 건강이 좋지 않았다. 이런저런 기행이나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들로 언론을 장식하고 사생활을 둘러싸고도 말들이 나왔지만, 이같은 논란 속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한 축구 실력에 대해서는 논란이 없었다. 축구 레전드의 비보에 아르헨티나와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빠졌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사흘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 카사로사다에 시신을 안치해 26일부터 28일까지 일반인들이 추모할 수 있게 했다. 펠레는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고 고인이 몸 담았던 팀 나폴리도 작별을 전했다. 이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앞서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모든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축구계에 아주 슬픈 날이다. 그는 떠나지만 영원하기 때문에 떠나지 않는다. 난 그와 함께 산 아름다운 순간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유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신의 손’에 당했던 잉글랜드의 레전드 개리 리네커는 “우리 세대 선수 가운데 최고였으며 모든 시대에 가장 빼어난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 몸담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오시 아르딜레스는 “우정과 축구, 비교할 바 없이 최고를 베풀어준 것이 고맙다. 간단히 말해 축구 역사에 최고의 선수다. 함께 한 즐거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그 중 어떤 것이 최고였다고 말하기 불가능할 정도다. RIP(영원한 안식을) 내 친구여”라고 애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오늘 난 친구에게 작별을 고하게 됐고, 세계는 한 영원한 천재에게 작별을 고하게 됐다. 역대 최고 중 한 명이었다. 필적할 이가 없는 마술 같은 존재였다. 그가 너무 일찍 떠난다. 끝을 모르는 업적을 남기고, 결코 다른 이가 채울 수 없는 틈을 남기고 떠난다. 에이스여 영원한 안식을. 결고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네이마르, 해리 케인, 마커스 래시포드 등도 천재의 떠남을 슬퍼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약 5주간 12경기 앞둔 손흥민, 모리뉴의 선택은?

    60년 만에 리그 우승을 꿈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혹독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27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약 5주간 1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주말마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가 열리고 주중에 유로파리그 경기에 리그컵 경기가 끼어들며 연말연시 박싱데이로 이어진다. 내년 1월 2일 자정 열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EPL 17라운드 뒤에야 열흘 휴식이 주어진다. 손흥민 활약에 대한 기대와 함께 한편으로는 체력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총력전과 로테이션을 얼마나 적절하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초반 일정이 강행군 속의 강행군이다. 토트넘은 루도고레츠 전을 마무리 하면 사흘도 안돼 30일 새벽 1시 30분 첼시와의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첼시가 이틀 앞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토트넘은 휴식 시간이 짧아 체력적으로 절대 불리하다. 팬들은 손흥민이 2년 전 첼시전 원더골을 재현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 경기를 끝내면 다음달 4일 새벽 2시 55분 열리는 LAS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를 위해 오스트리아 린츠 원정을 다녀와야 한다. 그 다음 일정이 가장 큰 고빗길이다. 이틀도 안지난 5일 자정 EPL 11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안방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후 11일 새벽 5시 앤트워프(벨기에)와의 유로파리그 홈경기까지 5일가량 그나마 휴식기가 있지만 앤트워프전 이후 숨 돌릴 틈도 없이 12일 자정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가 이어진다. 이때까지 해외 원정이 오스트리아 밖에 없고, EPL 원정도 런던 내에서 이뤄지는 것은 그나마 다행. 그러나 이후 17일 새벽 5시와 19일 자정 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2연전이 대기하고 있다. 토트넘은 대장정 기간 동안 EPL 강팀들과 대거 승부를 겨루기 때문에 이 기간이 지나면 1960~61시즌 이후 60년 만에 통산 3회째 우승 가능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리버풀 승리에도 1위는 토트넘...손흥민은 득점 2위로

    리버풀 승리에도 1위는 토트넘...손흥민은 득점 2위로

    리버풀이 레스터 시티를 완파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탈환하지 못했다. 골득실에 밀렸다. 1위는 여전히 토트넘이다.리버풀은 23일 새벽 열린 EPL 9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가 A매치 소집 기간 코로나19에 확진돼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을 풀어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 조니 에반스의 자책골을 이끌어낸 데 이어 41분에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얼리 크로스를 디에고 조타가 헤더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앞섰다. 리버풀은 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코너킥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꽂아 레스터 시티를 주저 앉혔다. 이번 시즌 수비가 헐거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리버풀이 EPL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21일 첼시와의 2라운드 이후 7경기 만이다. 올시즌 두 번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6승2무1패를 기록, 승점 20점으로 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골득실에서 7골 뒤져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9경기에서 21골을 넣고 16골을 잃었다. 토트넘은 21골을 넣고 9골을 내줬다.한편, 전날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 리그 9호골을 뽑아냈던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풀럼전에서 두 골을 넣은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10골)에게 득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 앉았다. 에버턴이 풀럼을 3-2로 눌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전세기 고마워요, 쏘니는 ‘감사비행’

    전세기 고마워요, 쏘니는 ‘감사비행’

    코로나19마저 따돌린 손흥민이 전세기까지 동원해 자신을 복귀시킨 소속팀 토트넘에 리그 9번째 골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초반 결승골을 터트려 토트넘의 2-0승을 이끌었다. 팬 투표로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5분 탕기 은돔벨레의 상대 수비진을 훌쩍 넘기는 로빙패스를 뒷공간에서 득달같이 낚아채 드리블한 뒤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공을 깔아 차 골문을 갈랐다. 리그 9번째 골을 신고한 그는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등을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 원정 A매치 도중 7명의 대표팀 동료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소속팀 토트넘을 긴장시켰다. 카타르전에서 골을 넣은 뒤 얼싸안고 기뻐한 황희찬까지 추가 확진되자 토트넘은 구단 자가용 전세기까지 동원해 ‘손흥민 구하기’에 나섰다. 복귀 후 구단의 두 차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인 손흥민은 결국 구단의 정성에 ‘골’로 답했다. 뒷공간을 유린해 결승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구단의 전세기 투입에 감사 표시라도 하듯 두 팔로 ‘전세기 세리머니’를 펼치며 ‘맨시티 킬러’임을 다시 증명해 보였다. 맨시티는 2019~20시즌 25라운드에서 토트넘에 0-2로 패한 데 이어 이번 시즌 토트넘과의 첫 대결에서도 손흥민과 후반 20분 조바니 로셀소의 전·후반 연속골을 얻어맞고 연패의 쓴잔을 들었다. 6승2무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나란히 9경기를 소화한 첼시(승점 18)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첫 실점은 토트넘의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였다”면서 “해리 케인이 볼을 떨어뜨리면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더 잘 대응했어야 한다”고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한편 손흥민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 3골로 팀의 결승 진출 길을 터 준 것을 비롯해 5차례의 맨시티 공식전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제이미 바디(9골) 한 명뿐이다. 맨시티는 사우샘프턴(10실점·잉글랜드), 도르트문트(9실점·독일)에 이어 이날까지 손흥민에게 세 번째로 많이 실점한 팀으로 남게 됐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12월 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에서 ‘푸슈카시상’의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헝가리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딴 상으로 국적에 관계없이 한 시즌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12월 ‘번리전 70m 질주골’의 주인공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포토] 손흥민, EPL 득점 단독 선두

    [포토] 손흥민, EPL 득점 단독 선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린 뒤 자축하고 있다. 손흥민은 시즌 득점 수를 9골로 늘리며 EPL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런던 AP 연합뉴스
  • [포토] 손흥민, EPL ‘10월의 선수’ 트로피 들고 ‘활짝’

    [포토] 손흥민, EPL ‘10월의 선수’ 트로피 들고 ‘활짝’

    토트넘 훗스퍼가 19일(현지시간) SNS에 손흥민이 10월의 선수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2020.11.20 토트넘 구단 트위터 캡처
  • ‘휴~’ 손흥민, 팀 훈련 복귀…코로나19 음성 유력

    ‘휴~’ 손흥민, 팀 훈련 복귀…코로나19 음성 유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8)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토트넘 구단은 20일 새벽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팀 훈련에 참가한 사진을 공개했다. 세르주 오리에, 무사 시소코와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사진이다. 시소코 또한 이번 A매치 기간에 프랑스 대표팀에 다녀왔다. 구단은 이 사진에 ‘시티전을 위한 준비’라는 문구를 달았다. 오는 22일 새벽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데 손흥민의 출전을 시사한 것이다. 구단은 훈련 사진을 올리기에 앞서 뒤늦게 EPL 10월의 선수상 트로피를 전달받은 손흥민이 활짝 웃는 사진도 게시하며 손흥민과 팬들의 Q&A를 곁들이기도 했다. EPL 방역지침상 선수가 해외에서 돌아올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손흥민은 다행히 검사 결과가 음성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구단과 손흥민 모두 이작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물론, 이번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2주가까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함께 경기를 뛰며 신체 접촉도 있었기 때문에 밀접 접촉 시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1월 초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PL에서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했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합류했던 세아드 콜라시나크(아스널),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검사받은 손흥민, 22일 맨시티전 뛸 수 있을까

    코로나 검사받은 손흥민, 22일 맨시티전 뛸 수 있을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복귀한 손흥민(28)이 이번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뛸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강호 맨시티를 불러들여 EPL 9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인 토트넘이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넘보는 상황이라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 에이스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A매치 이전 EPL에서 2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으로서도 다시 득점포를 가동할 좋은 기회다. 손흥민은 그동안 맨시티와 10경기를 치르며 5골(1도움)을 기록했다. A매치 기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점은 부담이다. 하지만 케인과 개러스 베일은 각각 잉글랜드와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일 새벽 경기를 치러 아무래도 하루 이상 더 휴식을 취한 손흥민의 선발 출격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코로나19다. 벤투호는 지난 17일 밤 카타르전을 뛴 황희찬(라이프치히)이 경기 직후 진행된 추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대표팀 내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진 것이다. 선수단 전체 45명 중 확진자가 10명(선수 7명 스태프 3명)까지 늘었다. 추가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온 황의조(보르도)와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주세종, 윤종규(이상 FC서울), 손준호, 이주용(이상 전북 현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로 간 소속팀에 합류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손흥민의 경우 EPL이 자체 검사 결과만 인정하기 때문에 구단이 보낸 전세기를 타고 곧장 런던으로 돌아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결과는 음성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새벽 토트넘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의 사진을 공개하며 ‘맨시티 전을 위한 준비’라는 문구를 곁들였다. EPL 방역지침에 따르면 해외에서 돌아올 경우 음성 판정을 받아야 팀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 아직 구단과 손흥민 모두 검사 결과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하더라도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2주가까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EPL에서는 이번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했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무함마드 엘네니(아스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합류했던 세아드 콜라시나크(아스널),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케인 닮아가나…A매치 간 토트넘 멤버들 도우미로 빛나

    케인 닮아가나…A매치 간 토트넘 멤버들 도우미로 빛나

    이번 A매치(국가대표팀간) 기간에 유럽 네이션스리그와 월드컵 남미 예선, 친선 경기 등에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선수들이 골보다 어시스트로 빛났다. 올시즌 EPL에서 득점(7골) 보다 어시스트(8개)가 많은 해리 케인(잉글랜드)을 닮아가는 모양새다.토트넘 구단은 19일 공식 트위터에 이번 A매치 기간에 소속 선수들이 기록한 어시스트를 정리한 게시물을 올리며 ‘팀워크’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한국), 지오바니 로 셀소(아르헨티나), 가레스 베일(웨일스)과 해리 윙크스(잉글랜드)가 각각 2개, 케인과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이 각 1개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경우, 지난 15일 새벽(이하 한국 시간)과 17일 밤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전(2-3 패))와 카타르 전(2-0 승)에서 황의조(보르도)의 2경기 연속골을 거들었다.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B에 조별리그에 출전한 베일은 16일 아일랜드 전(1-0 승)에서 선제 결승골, 19일 핀란드 전(3-1 승)에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웨일스의 2연승을 이끌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 나선 로 셀소는 13일 파라과이전 (1-1 무)과 18일 페루전(2-0 승)에서 모두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에 출전한 해리 윙크스는 13일 아일랜드(3-0 승)와의 친선전과 19일 아이슬란드(4-0 승)와의 네이션스리그에서 각각 1도움을 뽑아냈다. 케인도 빠지지 않았다. 16일 벨기에 전(0-2 패)에서 풀타임에 이어 아이슬란드 전에서 75분을 뛰었는데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메이슨 마운트(첼시)의 두 번째 골이 나오기 직전 문전 혼전 과정에서 공이 케인의 발에 스치며 마운트에게 연결되며 어시스트를 챙겼다. 레길론은 지난 15일 스위스와의 유럽 네이션스리그 A그룹 조별리그 경기에서 후반 막판 게라르드 모레노(비야 레알)의 극적인 1-1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벤투호,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코로나19 재유행에 치러진 A매치 후폭풍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데이를 치르고 있는 세계 축구가 코로나19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집단 확진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축구는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밤 “카타르와의 평가전 이후 실시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은 현재 구단 트레이닝센터가 아닌 집에서 격리 중”이라면서 “보건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 카타르와 2연전을 치른 한국 대표팀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선수 7명, 스태프 3명 등 10명까지 늘었다. 여진은 계속됐다. 황희찬의 추가 확진 소식이 전해진뒤 원래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고 있는 소속팀으로 현지 합류할 예정이던 주세종과 윤종규가 국내로 복귀하기로 했다. 전북 현대의 손준호와 이주용도 마찬가지다. 대표팀 내에서 집단 확진이 나왔기 때문에 선수 본인은 물론 소속팀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몸살을 앓고 있다.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이집트 축구협회가 밝혔다. 살라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으며 A매치를 아예 뛰지 못했다. 살라는 소집 직전 동생 결혼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는 이번 주말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 오는 26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집트가 지난 15일 토고와 경기를 치른 뒤에는 모하메드 엘네니(아스널)의 양성 반응이 이어졌다. 아스널의 경우 유럽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소집됐던 수비수 세아드 콜라시나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19일 새벽 이탈리아 전에 결장했지만 앞서 지난 16일 네덜란드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일랜드 대표팀에 소집됐던 맷 도허티(토트넘)도 16일 웨일스 전을 뛴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일랜드 대표팀에서는 제임스 맥클린(스토크 시티)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도허티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셜미디어에 “축구계는 놀라운 한 주다. 국가대표팀 간 친선전은 훌륭했고, 안전성은 완벽했다”며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경기를 치른 뒤에 나오고, 팀 훈련 중 외부인이 그라운드를 달리기도 했다”고 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빌드업 막힐 때 ‘플랜 B’ 찾아라… 숙제 남긴 벤투호

    벤투호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인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 2연전을 1승1패(4득점 4실점)로 마무리했다. 코로나19 시국을 뚫고 A매치를 치러 선수들을 점검한 자체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소속팀에서 부진하던 공격수들이 대표팀에서 골을 넣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프랑스 리그 개막 이후 9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던 황의조(보르도)는 손흥민(토트넘)의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골을 뿜어냈다. 팀에서 교체 자원으로 밀리며 6경기째 무득점이었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카타르전에서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대표팀 역대 최단 시간 득점 기록을 세웠다. 황의조는 “대표팀 동료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축구를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갔다”며 “소속팀에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 스태프 2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지만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해 낸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 과제도 만만치 않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18일 “벤투호의 전체적인 콘셉트인 후방 빌드업의 전술 완성도를 어떻게 끌어올릴지, 상대의 전방 압박 때문에 잘 안 먹힐 때 어떻게 풀 것인지 숙제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선수 구성에 애를 먹었던 수비의 불안은 어느 정도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선수층이 얇다는 게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용하는 정우영, 남태희 등에게는 다시금 물음표가 붙었는데 선수단 소폭 개편 등 용병술의 다양성 제고도 필요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축구팬 사이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보검을 용도에 맞게 쓰는 게 효율적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골 폭풍이지만 대표팀에 오면 슈팅보다는 패스에 치중하는 모습이다. 러시아월드컵 이후 A매치 19경기에서 3골에 그치고 있다. 최근 5경기째 득점이 없다. 이에 대해 박 위원은 “쉽게 말해 토트넘엔 해리 케인이 있지만 대표팀엔 손흥민에게 볼을 줄 선수가 부족하다”며 “현재만 놓고 보면 허리 앞쪽에 이강인, 뒤쪽에 원두재와 손준호 등 볼을 줄 줄 아는 선수를 배치해 뿌리내리게 한다면 손흥민을 조금 더 위쪽으로 올려 골 결정력을 살리는 방안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황희찬 16초 벼락골… 축구 A매치 500승

    한국 축구가 카타르에 복수전을 펼치며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통산 500승 고지에 올랐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밤(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저스도르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황의조(보르도)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 축구는 A대표팀이 1948년 출범한 이래 72년 만에 500승(228무 201패)을 달성했다. 한국으로선 지난해 1월 아시안컵 8강에서 카타르에 당했던 패배를 보기 좋게 설욕한 셈이다. 지난 15일 멕시코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이번 해외 평가전을 1승1패로 마무리 했다. 킥오프 전 분위기는 한국이 좋지 않았다. 유럽파를 총동원하기는 했으나 소속팀 차출 거부와 부상,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이유로 수비 라인에서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데다 오스트리아 입성 뒤 선수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전력 누수가 거푸 생겨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반면 카타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로 한국(38위)보다 낮지만 지난해 아시안컵 멤버들이 대부분일 정도로 조직력이 탄탄했다. 게다가 14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러 한국보다 하루를 더 쉰 상태였다. 그러나 한국은 횡희찬이 16초 만에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따낸 황의조가 문전으로 패스했고 황희찬이 가볍게 차넣었다. 역대 A매치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박성화 전 경남FC 감독이 갖고 있던 기록(20초)을 41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국은 카타르의 공세에 휩싸이며 전반 9분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이 다시 흐름을 가져온 것은 공수 전환이 살아난 전반 중반 이후였다. 한국은 전반 36분 손흥민(토트넘)이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문전으로 깔아준 크로스를 황의조가 방향만 바꾸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짧은 패스 빌드업을 고집하지 않고 롱 패스도 시도하는 한편, 이강인(발렌시아)과 엄원상(광주FC)을 중간에 투입하며 공세의 고삐를 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도우미 역할에 치중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손흥민,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로 런던 복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28)이 오스트리아에서 카타르와의 A매치 평가전을 마치자 마자 소속팀 토트넘이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7일 “카타르전을 마친 후 A대표팀 선수단 및 스태프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복귀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소식을 곁들였다. 협회는 국내 복귀하는 코로나19 확진 선수와 스태프를 위해서는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최우선 추진 중이다. 협회는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킥오프하는 카타르 전 이후 이미 독일로 돌아간 권창훈(프라이부르크)를 제외한 선수단 24명과 코칭 스태프들의 복귀 방안을 이동 지역별로 확정했다. 현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내로 돌아오는 선수단 및 스태프의 경우 코로나19 음성 판정자와 확진자가 나뉘어 이송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 18일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9일 귀국한다. 확진자의 경우 현지 방역 당국 방침에 따라 기존 숙소에서 격리 상태로 머물게 된다. 의무 인력도 함께 남는다. 협회는 이들의 이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조현우(울산 현대)의 경우 국내로 복귀할 지 현지에서 회복 뒤 카타르로 이동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럽파 중 확진 판정을 받은 황인범(루빈 카잔)은 국내 입국을 협의 중이다. 나머지 유럽파들은 18일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단, 손흥민의 경우 카타르전 직후(한국 시간 18일 오전 2시 30분) 토트넘에서 보내준 전세기를 타고 곧바로 이동한다. 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카타르 리그 알사드에서 뛰는 남태희와 정우영은 18일 카타르로 출국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강행군? 벤투 “최강 스쿼드로 나서야…출전 시간 예단 어려워”

    손흥민 강행군? 벤투 “최강 스쿼드로 나서야…출전 시간 예단 어려워”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28·토트넘)의 체력 안배와 관련해 “경기 중 변수를 고려하면 출전 시간을 미리 계획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벤투 감독은 1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밤 10시 카타르와 오스트리아 원정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전날 밤 코로나19 3차 검사 결과 선수단에서 추가 확진이 없어 속행하기로 결정됐다. 스태프 1명만 추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멕시코전 이후 불과 70시간도 안돼 치르는 경기라 회복 시간이 부족해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25명의 선수단 중 6명이 코로나19 확진돼 19명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점도 체력 부담을 가중 시킨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터라 체력 안배에 대한 축구 팬들의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최상의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게 제일 중요하다”면서 “그래야만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다”며 손흥민을 적극 기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이번 소집을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규정상 소집을 못 한 J리그 선수들도 있었고, 중국 선수들은 소속팀 차출 거부로 오지 못했다. 명단이 발표된 이후에도 여러 가지 사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손흥민의 출전 시간이나 계획하는 부분을 지금 말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면서 “미리 교체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염두에 둬서 준비하기는 힘들다”고 거듭 강조했다.손흥민이 대표팀에서 체력을 덜 소진하기를 바라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 발언에 대해서는 “나도 대표팀이나 클럽팀 감독을 해봤다”면서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가 소속팀에 있을 때 대표팀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고려하고 재고해달라는 부탁하지 않는다. 똑같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을 때는 마찬가지로 소속팀을 생각하기보다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하는 게 서로에게 좋다. 이런 원칙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부분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벤투 감독은 “상대가 우리를 강하게 몰아붙여 선수들이 평상시 원했던 것보다 내려서 수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멕시코전을 돌이키며 카타르전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로 임하든지 간에 반드시 공격적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멕시코전도 그렇게 준비했지만 안 된 부분이 있었다. 카타르전은 멕시코전과 분명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는 멕시코와는 다른 포메이션을 쓰는 강팀”이라면서 “카타르에는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많아서 우리도 최대한 잘 준비해서 공격적으로 잘 대응하겠다. 공격이나 수비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