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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검수원복’ 조폭 잡는 검찰 돌아왔다

    [단독] ‘검수원복’ 조폭 잡는 검찰 돌아왔다

    국내 10대 조직 수노아파 20명 입건하얏트 난동 수사중 추가 혐의 포착마약수사 이어 ‘깡패수사’ 본격화한동훈 “깡패·마약은 공공의 적”‘조폭 때려잡기’ 탄력 받은 검찰 검찰이 2020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일어난 난동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국내 10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연합 수노아파’에 가입한 조직원 20여명을 또 다른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조직폭력 범죄를 경제 범죄로 보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으로 검찰의 수사권이 일부 복원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 중 조폭 범죄 인지 수사를 펼친 첫 번째 사례다. 마약에 이어 조폭까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검수원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까지 범죄 조직에 가입하고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노아파 조직원 20여명을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지난 1월과 2월에 구속됐으며 입건된 피의자들은 이르면 이달 내 대부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노아파를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내 공연 도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는데, 이들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고, KH그룹은 현장에 있던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노아파 조직에 대한 수사는 송치 이후 본격화됐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가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현재까지도 계속 세를 확장하고 있는 정황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입건한 20여명은 2020년 이후 가입한 이들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 4항에 따르면 범죄단체에 가입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입건된 이들 중 연락책이나 조직 내 핵심 역할을 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1990년대생이며 스포츠토토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조직의 존속 유지를 위해 각종 활동을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수노아파 조직원의 수가 1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뒤 서울로 넘어오며 세를 확장한 조직이다. 유흥업소 운영과 주택 철거에서 용역을 담당하며 2000년대 전국 10대 조폭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맞선 검수원복 조치로 수사 범위가 확장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검찰이 부패와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마약이나 조폭 등에 대한 수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지난해 10월 검수원복 시행령을 통해 마약과 조폭 범죄 수사권을 일부 회복시킴에 따라 강력 범죄에 대한 일부 검찰 수사가 가능해졌다. 검찰청법 4조 1항에 따르면 경찰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해당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대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강력 범죄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 장관은 올 초 ‘2023년 법무부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다. 대통령께도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마약과 조폭 범죄 척결 기조를 강조했다. 지난달 7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고검에 방문했을 때도 한 장관은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수사 범위가 위축됐지만 검찰이 마약과 조폭 범죄를 수사하지 말아야 할 공익적 이유가 없다는 게 한 장관의 판단이다. 특히 조폭 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주가 조작이나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사금융 등 기업인 행세를 하며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3세대 조폭’ 척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을 3세대 조폭<서울신문 2022년 12월 12일자 1면>으로 규정해 겨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법무부는 전국 18개 주요 지방검찰청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해 조폭 관련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도 공유할 방침이다. 일선 검찰청도 ‘조폭 때려잡기’에 나섰다. 지난달만 해도 전국 일선에서 조폭 수십명을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지난달 17일 인천 주안식구파 20대 조직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이나 중고차·보험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3일에는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가 유령노동조합을 만들어 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은 혐의로 조폭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 [단독]‘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20여명 입건·출금

    [단독]‘하얏트호텔 난동’ 수노아파 20여명 입건·출금

    검찰이 2020년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일어난 난동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국내 10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인 ‘연합 수노아파’에 가입한 조직원 20여명을 또 다른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전원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이는 조직폭력 범죄를 경제 범죄로 보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복구)’ 시행령으로 검찰의 수사권이 일부 복원된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보완수사 중 조폭 범죄 인지 수사를 펼친 첫 번째 사례다. 마약에 이어 조폭까지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을 위해 검수원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기조와 맞닿아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신준호)는 이날까지 범죄 조직에 가입하고 활동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수노아파 조직원 20여명을 입건하고 출국 금지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지난 1월과 2월에 구속됐으며 입건된 피의자들은 이르면 이달 내 대부분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수노아파를 수사하기 시작한 것은 2020년 10월 31일 ‘하얏트 난동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내 공연 도중 난입해 소란을 피웠는데, 이들은 사우나에서 문신을 드러내며 투숙객과 직원들을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노아파 조직원들은 호텔 소유주였던 배상윤 KH그룹 회장이 수십억원을 편취했다고 주장했고, KH그룹은 현장에 있던 수노아파 조직원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해 초 업무방해·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수노아파 조직에 대한 수사는 송치 이후 본격화됐다. 검찰은 이 사건의 직접 보완수사에 나섰다가 호텔 난동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현재까지도 계속 세를 확장하고 있는 정황들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입건한 20여명은 2020년 이후 가입한 이들이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4조 4항에 따르면 범죄단체에 가입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다. 입건된 이들 중 연락책이나 조직 내 핵심 역할을 한 이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1990년대생이며, 스포츠토토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조직의 존속 유지를 위해 각종 활동들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은 수노아파 조직원의 수가 100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수노아파는 1980년대 후반 전남 목포시에서 결성된 뒤 서울로 넘어오며 세를 확장한 조직이다. 유흥업소 운영과 주택 철거에서 용역을 담당하며 2000년대 전국 10대 조폭으로 떠올랐다. 검찰이 이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맞선 검수원복 조치로 수사 범위가 확장된 성과이기 때문이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검찰이 부패와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직접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마약이나 조폭 등에 대한 수사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했다. 하지만 한 장관이 지난해 10월 검수원복 시행령을 통해 마약과 조폭 범죄 수사권을 일부 회복시킴에 따라 강력 범죄에 대한 일부 검찰 수사가 가능해졌다. 검찰청법 4조 1항에 따르면 경찰이 송치한 범죄와 관련해 인지한 해당 범죄와 관련성이 있는 범죄에 대해 검사가 수사할 수 있게 돼 있다. 한 장관은 그동안 강력 범죄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한 장관은 올 초 ‘2023년 법무부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대한민국에서 깡패와 마약은 공공의 적이다. 대통령께도 강조해서 말씀드렸다”며 마약과 조폭 범죄 척결 기조를 강조했다. 지난 7일 정책 간담회를 위해 부산고검에 방문했을 때도 한 장관은 “부산 검찰이 과거 전통대로 마약과 조폭 범죄를 제대로 잡아 국민을 잘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수사 범위가 위축됐지만 검찰이 마약과 조폭 범죄를 하지 말아야 할 공익적 이유가 없다는 게 한 장관의 판단이다. 특히 조폭 범죄와 관련해 검찰은 주가 조작이나 무자본 인수합병(M&A), 불법사금융 등 기업인 행세를 하며 경제질서를 어지럽히는 ‘3세대 조폭’ 척결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KH그룹을 3세대 조폭<서울신문 2022년 12월 12일자 1면>으로 규정해 겨냥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다만 kh그룹은 “3세대조폭 그룹 이란 부분에 동의하지않고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중이며 정상적인 기업경영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전국 18개 주요 지방검찰청에 검경 수사협의체를 구축해 조폭 관련 정보와 데이터베이스(DB)도 공유할 방침이다. 일선 검찰청도 ‘조폭 때려잡기’에 나섰다. 지난달만 해도 전국 일선에서 조폭 수십여명을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지난달 17일 인천 주안식구파 20대 조직원 1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도박장 운영이나 중고차·보험 사기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달 3일에는 청주지검 형사1부(부장 이곤호)가 유령노동조합을 만들어 건설 현장을 돌며 돈을 뜯은 혐의로 조폭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
  • 사기사건 수사 중… 63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딱 걸렸다

    사기사건 수사 중… 63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딱 걸렸다

    63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등 5명이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인터넷 스포츠도박 사이트 OOO을 개설하고 630억 상당의 도박공간을 개설한 총책 A씨(30대) 등 5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총책 A씨의 아파트 임대보증금 등 범죄수익 2억 1000만원에 대해 기소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경남 OO시 소재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총책은 인터넷사이트 및 수익금 관리, 관리팀원들은 총책의 지시를 받아 도박자금 충전 및 환전, 도박사이트 광고, 민원 응대 역할을 분담하는 방법을 쓰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스포츠토토 및 바카라 등 카지노 게임 등을 제공하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처음엔 사기사건을 수사하던 중 오피스텔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을 포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5개월간 베팅액만 630억 규모로, 총 회원 규모는 82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법인명의 차명계좌를 도박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 충전 계좌로 이용한 것 외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으로도 충전할 수 있도록 지갑주소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올해 3월 운영사무실을 특정해 도박사이트를 관리 중이던 피의자 3명을 현행범 등으로 체포하고 도주한 총책 A씨 등 2명을 순차 검거했으며 한달간 별도의 수배조치 없이 총책 포함 운영조직 5명 전원을 검거했다. 지역 선후배 사이인 피의자들은 모두 20~30대로, 5개월간의 범행으로 이들이 취한 범죄 수익금은 4억3000여 만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00억원대 이상의 대형 규모로 확대될 수 있었던 도박사이트를 조기에 폐쇄 조치했으며 총책 A씨 명의의 아파트 임대차 보증금 및 배우자 명의의 외제차 등 2억 1000여만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 제주지방법원으로부터 기소 전 추징보전 결정을 받아 도박사이트 운영으로 인한 범죄 수익금을 국가에서 환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박사건 발생 및 검거 건수 현황을 보면 2020년 전국 5692건(제주 22건) 가운데 5436건(제주 20건)을 검거했으며 2021년 5505건(제주 69건) 중 5213건(제주 65건)을 검거한데 이어 지난해 2997건(제주 45건) 가운데 2838건(제주 40건)을 검거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올해에도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엄정한 수사로 운영자의 처벌과 사이트 차단은 물론 범죄수익 환수까지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누리소통망이나 문자메시지로 전파되는 도박사이트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발견시 경찰청 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누리집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EU,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 곡물 수입 한시 중단 제안

    EU,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 곡물 수입 한시 중단 제안

    유럽연합(EU)이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한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과잉 유입에 따른 이들 동유럽 국가의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5개국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예외적 세이프가드 조치’를 제안했다. 제안된 세이프가드는 이들 국가가 내린 일방적인 수입 중단 조처를 해제할 경우에 적용된다. EU 집행위는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과잉 유입에 따른 동유럽 국가 피해 농민 지원책으로 1억유로(약 1457억원)규모의 재정지원 패키지를 제안했다. 해당 5개국이 제안을 수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이슈트반 너지 헝가리 농림 장관은 “EU 제안이 우크라이나산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 유채의 수입을 금지하는 데서 더 나아가 우크라이나산 계란, 가금류, 꿀에도 제한이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트레 데이아 루마니아 농림 장관은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수입 중단하지는 않았지만, 주변국들의 금지 조처로 곡물이 더 밀려들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EU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운송이 어려워져 세계 식량 가격이 들썩이자 관세를 철폐해 동유럽을 경유하는 우회수출로를 터줬다. 이후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세계 식량 가격이 정점을 찍었던 2022년 3월 이후 20% 하락했다고 밝혔다. 옥수수, 밀, 해바라기씨 등 우크라이나산 농산물이 동유럽 시장에도 대거 풀리면서 가격 폭락을 초래했고, 일부 국가에선 농민 시위가 잇따르고 자국 선거에도 영향을 주는등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됐다.이에 EU 집행위는 지난달 20일 폴란드·불가리아·루마니아 등 3개국이 농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EU 예산에서 5630만유로(약 820억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약 열흘 만에 회원국 동의를 거쳐 첫 지원 패키지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과잉 유입 문제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자 헝가리와 폴란드는 한시적으로 수입 중단 조처를 내렸고 이어 슬로바키아와 불가리아도 유사한 조처를 단행했다. 루마니아는 운송 감독을 강화했다. NYT는 이번 사태가 한 지역에서는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동시에 다른 지역에서는 농가 소득이 감소하는, 세계 식량 시장의 복잡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동유럽 국가에서는 수입 곡물이 넘쳐나 가격이 급락했지만, 영국에서는 지난달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19%나 상승했다. 모니카 토토바 국제식량농업기구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식량 위기라는 것은 없다. 여러 국가에서 위기가 있을 뿐”이라며 “작년에는 곡물은 여유가 있었지만, 많은 사람이 이를 구매할 수 없는, 접근성의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t-두산(잠실) LG-한화(대전) 롯데-NC(창원) 삼성-KIA(광주) 키움-SSG(문학·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골프존 카운티 오라CC)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야CC) ●여자축구=문경상무-화천KSPO(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창녕WFC-수원FC(창녕스포츠파크) 경주 한수원-인천 현대제철(경주 황성3구장) 서울시청-세종스포츠토토(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이상 오후 7시) ●씨름=제24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대회(오전 10시·증평종합스포츠센터)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롯데(부산) NC-LG(잠실) 두산-한화(대전) SSG-kt(수원) 삼성-키움(고척·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4강 플레이오프 3차전 SK-LG(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축구=문경상무-창녕WFC(오후 4시·문경시민운동장) 인천 현대제철-세종스포츠토토(인천남동경기장) 화천KSPO-경주 한수원(화천생활체육공원) 수원FC-서울시청(수원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양궁=2023년도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오전 9시 30분·원주양궁장) ●테니스=ITF 하나증권 순창국제주니어대회(순창종합운동장)
  • 여자 월드컵 석 달 앞으로… 대표팀 자신감 충전 찬스

    여자 월드컵 석 달 앞으로… 대표팀 자신감 충전 찬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벨호가 자신감 충전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오는 11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아프리카 팀 모로코를 대비한 모의고사나 마찬가지다.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에 속했고, 잠비아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C조에 편성돼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잠비아(77위)보다 높지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A매치 3연패를 포함해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잠비아전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원정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둔 한국은 지난 2월 4개국 친선 아널드 클라크컵에 출전했으나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에 모두 패했다. 잠비아전을 위해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최유리,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등 모두 27명이 소집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도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유럽에서 뛰는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 윤영글(헤켄)도 합류했다. 대표팀이 부상 이슈를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부상 중인 이민아(현대제철)와 이영주(마드리드)는 아널드 클라크컵에 이어 합류가 또 불발됐다.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WK리그에서 부상한 류지수(서울시청), 강채림, 장창(이상 현대제철)이 낙마하고 김경희(수원FC), 정설빈(현대제철), 박혜정(스포츠토토)이 대체 발탁됐다. 무엇보다 지소연이 발목을 다쳤다. 일단 소집은 됐지만 잠비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잠비아전을 이겨야 한다”는 벨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자신감 충전 중요’ 벨호, 잠비아 상대 월드컵 모의고사

    ‘자신감 충전 중요’ 벨호, 잠비아 상대 월드컵 모의고사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개막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콜린 벨호가 자신감 충전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11일에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 이번 평가전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에 속한 아프리카 팀 모로코를 대비한 모의고사나 마찬가지다. 한국은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 잠비아는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잠비아(77위)보다 높지만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A매치 3연패 포함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잠비아전을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해 11월 뉴질랜드 원정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둔 한국은 올해 2월 4개국 친선 아놀드 클라크컵에 출전했으나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에 모두 패했다. 잠비아전을 위해 ‘에이스’ 지소연(수원FC)을 비롯해 최유리, 김혜리, 장슬기(이상 현대제철) 등 모두 27명이 소집됐다.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도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복귀했다. 유럽에서 뛰는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 윤영글(헤켄)도 합류했다. 대표팀이 부상 이슈를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부상 중인 이민아(현대제철)와 이영주(마드리드)는 아놀드클라크컵에 이어 합류가 또 불발됐다.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WK리그에서 부상을 입은 류지수(서울시청), 강채림, 장창(이상 현대제철)이 낙마하고 김경희(수원FC), 정설빈(현대제철), 박혜정(스포츠토토)이 대체 발탁됐다. 무엇보다 지소연이 발목을 다쳤다. 일단 소집은 됐지만 잠비아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벨 감독은 “잠비아전은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에서 결과를 가져와서 자신감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 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오후 7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여자축구=세종스포츠토토-문경상무(오후 4시·세종중앙체육공원) 서울시청-경주한수원(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 인천 현대제철-수원FC(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 창녕WFC-화천KSPO(창녕스포츠파크·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2시) 삼척시청-대구시청(오후 4시·이상 삼척시민체육관) ●스피드스케이팅=2023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 회장배 대회(오후 2시·태릉국제스케이트장) ●역도=회장배 겸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 선발평가전(오전 10시·양구용하체육관) ●하키=전국춘계남녀대회(오전 10시·동해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 ●테니스=ITF 하나증권 김천국제주니어대회(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오늘의 경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우루과이(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삼성(대구) KIA-롯데(부산) NC-kt(수원) 두산-키움(고척) SSG-LG(잠실·이상 오후 1시) ●프로배구=남자부 PO 3차전 현대캐피탈-한국전력(오후 7시·천안유관순체육관) ●여자축구=세종스포츠토토-경주한수원(오후 4시·세종중앙체육공원) 창녕WFC-인천 현대제철(창녕스포츠파크) 수원FC-문경상무(수원월드컵경기장) 화천KSPO-서울시청(화천생활체육공원·이상 오후 7시) ●수영=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3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오전 10시·김천실내수영장) ●씨름=제20회 학산배전국장사대회(오전 11시·진해문화센터 체육관) ●테니스=제77회 전국춘계대학연맹전(양구테니스파크) ITF 하나증권 김천국제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 최악의 동심파괴…日테마파크서 성추행‧몰카 ‘인증샷’ 논란[여기는 일본]

    최악의 동심파괴…日테마파크서 성추행‧몰카 ‘인증샷’ 논란[여기는 일본]

    지난해 11월 개장 이후 연일 문전성시인 일본 유명 테마파크에서 충격적인 ‘인증샷’이 촬영됐다. ‘동심파괴’를 너머 범죄에 가깝다는 우려와 지적이 쏟아졌다. 아이치현 나카쿠테에 있는 ‘지브리 파크’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의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현실에 구현한 테마파크다.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모노노케 히메 등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작이 현실 공간에 들어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문제는 지난 2월 지브리 파크를 찾은 일부 남성 관광객이 전시관 내부 곳곳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이를 인증샷으로 남기면서부터 시작됐다. 마스크를 쓴 남성들은 소녀 캐릭터의 가슴을 만지거나, 치마 속을 ‘도둑 촬영’(도촬)하거나 마치 유괴하기 위해 입을 막고 있는 사진 등을 촬영했다. 해당 모습은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관람객이 찍어 SNS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남성 관람객의 사진을 고발한 SNS 글은 11일 기준 조회수가 900만 회에 달한다. 일본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부적절한 포즈로 인증샷을 찍고 이를 자랑스럽게 자신의 SNS에 올린 문제의 남성들의 SNS계정을 색출해내기도 했다.  해당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자 지브리 파크가 있는 아이치현의 오오무라 히데아키 지사는 9일 “아이치현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벌어졌으나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오는 장소인 만큼, 남을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은 방문하지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재팬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브리 파크 측도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을 촬영한 남성들에 대한 법적 처벌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건은 회전초밥 가게에서 벌어진 ‘위생 논란’으로 일본의 도덕성 추락에 대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발생했다.  앞서 이달 초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에는 일명 ‘회전초밥 테러’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는 한 손님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접시를 핥거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비위생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도쿄 인근지역에서 수십 개의 회전 초밥집을 보유한 한 프랜차이즈도 남성이 벨트 위의 생강 접시에 담배꽁초를 넣는 동영상이 유포돼 곤욕을 치렀다.
  •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세상에 단 8마리... ‘바다의 판다’ 바키타 돌고래 보호할 수 있을까?

    멸종위기에 몰린 바키타 돌고래가 멕시코를 국제적인 무역 제재로 몰고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바키타 돌고래의 멸종을 막기위해 멕시코 당국이 국제동물보호단체에 보호 계획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른 것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1년 전에도 미국 무역대표부는 멕시코 정부가 바키타 돌고래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북미 자유무역협정인 미-캐나다-멕시코협정(USMCA)위반으로 고소한 바 있다. 이 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무역제재로 이어질 수 있다.이처럼 멕시코 정부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는 바키타 돌고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돌고래이자 가장 귀여운 돌고래로 통한다. 길이는 약 150cm, 몸무게 45kg 정도의 수줍음 많은 동물인 바키타는 특히 눈주위가 판다처럼 특이해 귀여운 돌고래로 인기가 높다. 이 때문에 멕시코 정부도 바키타를 중국의 판다처럼 상징적인 희귀동물로 관리해왔지만 개체수는 계속 감소해왔다.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 칼리포르니아만에 사는 바키타는 지난 1997년까지만 해도 총 600마리 정도였으나 계속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현재는 8마리 정도가 남아 희귀한 가문을 이어가고 있다. 바키타의 멸종 원인은 역시나 ‘인간 탓’이다. 이 지역에 서식하는 물고기 토토아바를 잡기 위해 멕시코 어부들이 설치한 바다에 긴 그물을 펼쳐놓은 자망에 바키타가 함께 포획되기 때문이다. 민어과(科) 물고기인 토토아바 역시 바키타처럼 ‘씨’가 마르고 있다. 이는 그 부레가 중국요리에서 최고의 강장제로 평가받아 ‘바다 마약’이라고 부를 만큼 높은 값에 밀거래되고 있어서다.그러나 문제는 바키타의 멸종을 막기위한 멕시코 정부의 노력이 미지근하다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자망 어업을 중단하라는 국제적인 요구를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중단한 현지 어부들에게 보상하거나 다른 교육을 하는데 돈을 쓰지 않고있다. 다만 지난해 1월 부터 멕시코 정부는 국제환경단체 시셰퍼드와 함께 바키타 돌고래 보호를 위해 '기적의 작전'이라고 명명한 해상 감시활동을 시작해 수년 동안 방치된 '유령 그물'을 제거하는 등 일정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생물다양성센터의 멕시코 대표인 알렉스 올리베라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키타를 보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료주의를 없애고 서식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라면서 "멕시코 정부가 합리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CITES가 무역 제재를 권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순천만습지-국가정원-도심 연결녹지 확대 후 운영 해법 찾았다[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습지-국가정원-도심 연결녹지 확대 후 운영 해법 찾았다[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국외 선진 지역 견학에 나섰다.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해 독일의 선진 도시 5곳을 돌아본다. 서울신문은 순천시가 추구하는 박람회의 모습과 폐막 후 가야 할 미래도시의 방향 등을 5회 시리즈로 연재한다.첫날 노관규 순천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찬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역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 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간 다섯 번의 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 자로 연결했다. 8㎞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이 차를 마주치지 않고 3시간 이상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 아이와 함께 산책하고 있던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라며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를 통해 많은 게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 순천시도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정원가도’(가칭)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입힌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녹지 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린 유(Green U) 도시숲을 둘러본 노 시장은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해법을 찾았다”며 “그늘과 편의시설을 보완해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집<1>…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 만나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특집<1>…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길’ 만나다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전남 순천시가 박람회 이후 ‘일류 순천’의 미래 청사진제시를 위해 국외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순천과 비슷한 시기에 독일연방정원박람회(BUGA23)를 개최하는 ‘만하임’을 포함, 독일의 선진 도시 5곳을 돌아보고 순천의 주요 현안과의 접목점을 찾기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준비했다. 서울신문은 순천시가 추구하는 박람회 개막에 필요한 사항과 폐막 후 미래도시로 가야할 방향 등을 5회 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선진지 견학 첫 날 노관규 시장 일행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람길’로 유명한 슈투트가르트다. 이곳의 바람길은 ‘이웃집 토토로’에 삽입된 히사이시조의 연주곡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떠올리게 한다. 숲의 수호신 ‘토토로’가 살고 있을 법한 깊은 산에서 만들어진 찬 바람이 슈투트가르트의 도심숲까지 불어오기 때문이다. 독일 남부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이자 분지 지역인 슈투트가르트는 대기오염·공기순환 문제로 몸살을 앓았지만, 1930년대부터 바람길을 연구하고 이에 맞춰 도시계획을 시작했다. 바람길을 막지 않는 건축·조경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44년 간 다섯 번의 박람회를 거치며 아홉 개의 도시공원을 U자로 연결했다. 8㎞에 달하는 거대한 도심숲이 완성되자 시민들이 차를 만나지 않고도 3시간 이상 녹지를 거닐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와 폭염, 공기 순환 등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됐다. 일행은 바람길숲을 이용하고 있는 주민을 직접 만나 슈투트가르트 주민에게 바람길숲은 주민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도시는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도 알아봤다. 아이와 산책을 하다 인터뷰에 임해준 슈투트가르트 주민은 “바람길숲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곳이다”며 “시 차원에서 나쁜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BUGA박람회를 통해 많은 것이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렇듯 슈투트가르트는 ‘바람길’이라는 하나의 합의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이고 일관된 도시 계획을 설계하면서 공업도시의 오명을 벗어던졌다. 시 또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준비하며 동천을 축으로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 도심을 연결하는 ‘(가칭)정원가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국가정원과 도심을 분리하던 아스팔트 도로 위에 잔디를 입힌 ‘그린아일랜드’가 하나의 본보기다. 이처럼 박람회를 통해 도시 내에 점처럼 흩어져 있던 녹지들을 잇고, 장기적인 녹지축 확대의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Green U 도시숲을 시찰한 노관규 시장은 “바람길이 트인 도시에 서자 사람의 숨도 탁 트이는 것을 느꼈다”면서 “오천 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조성 후 운영 방향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 해법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늘과 편의시설을 착실히 보완해서 공연 시에는 관람석이자 반려견에게는 놀이터, 아이들에게는 해방구 역할을 수행하는 시민의 공간으로 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견학 2일 차에는 세계적인 환경 수도 프라이부르크시를 방문해 순천시의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도시 조성에 관한 해법을 구상할 계획이다.
  • 정동현,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3관왕

    정동현, 전국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3관왕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5·하이원리조트)이 10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3관왕에 올랐다. 정동현은 17일 강원도 평창군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동계체전 알파인 스키 남자 일반부 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14초10을 기록, 금메달을 따냈다. 2위 정민식(27·경기도스키협회)에 0.78초 앞섰다. 이틀 전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정동현은 슈퍼대회전과 이날 회전 종목을 합산한 알파인 복합에서도 1위를 차지해 대회 3관왕이 됐다. 전날 대회전 은메달까지 정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동계체전 4관왕인 정동현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회전에서 21위를 기록, 역대 한국 선수의 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앞서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정동현은 “1월 훈련 중 허리를 다쳐 지난주 극동컵에는 통증 완화 주사를 맞고 경기에 나섰다”며 “경기를 뛸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쇼트트랙의 ‘기대주’ 김길리(19·서현고)는 울산과학대 아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9세 이하부 1000m 결승에서 1분36초15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어 3000m 계주에서도 경기 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전날 1500m 우승까지 합쳐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 1000m 결승에선 김건우(25·스포츠토토)가 1분27초320으로 우승한 데 이어 남자 1500m와 3000m 계주 정상에 올라 대회 3관왕이 됐다. 여자 일반부에선 심석희(26·서울시청)가 전날 1500m에 이어 이날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이 됐다.
  • 경기도 지난해 도세 15조7000억 징수…취득세 급감·소비세는 늘어나

    경기도 지난해 도세 15조7000억 징수…취득세 급감·소비세는 늘어나

    경기도는 2022년도분 도세를 결산한 결과 징수액이 15조73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종 목표액 15조 5264억원 대비 2105억원 초과 달성(101.4%)한 세입으로, 취득세 징수는 줄었지만, 지방소비세와 레저세 등의 징수액이 늘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 8조7555억원(55.6%), 지방소비세 3조437억원(21.6%), 지방교육세 2조1932억원(1주택분3.9%), 레저세 4375억원(2.8%) 등이다. 취득세는 부동산 거래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징수액이 급증했던 2021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목표액 대비 2827억원이 줄었다. 특히 주택분은 거래량과 거래 가액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지난해 1조 4600억원(13.4%) 징수됐던 세입이 5181억원(5.9%)으로 9419억원이나 급감해 도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지방소비세와 레저세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민간 소비와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1조 1066억원이 증가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취득세는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세입 구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세의 소득·소비에 대한 일정 비율을 도세로 이양하는 방안과 자주재원을 늘릴 수 있는 세제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신세원 발굴을 위해 부동산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25.3%→35%)과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에 대한 레저세 도입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섬세한 한국 청중, 풍부한 감성으로 지브리 음악 본질 간파”

    ‘마녀 배달부 키키’ ‘하울의 성’ 등명작 애니메이션 속의 음악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줘 “코로나 이후로 한국 관객들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쁜 마음으로 행복을 담아 진심으로 연주하고 싶습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명가 지브리 스튜디오는 작품 자체는 물론 작품 속 명곡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지브리의 음악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들려주는 ‘지브리의 뮤즈’ 엘리자베스 브라이트가 다음달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을 찾아 한국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감동을 선사한다. 4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그의 본명은 유미 나나쓰타니. 지브리 곡을 연주할 때는 예명인 엘리자베스 브라이트를 사용한다. 지브리와는 2009년 ‘피아노 지브리’를 계기로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브라이트는 “원래 어린 시절부터 지브리 음악을 좋아했다”면서 “지브리의 명곡을 모은 앨범을 피아노 솔로로 작업해 달라는 의뢰를 계기로 지브리 음악의 편곡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브리에서 연주력과 편곡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공식 연주 라이선스를 얻었고 다양한 콘서트와 ‘지브리 스튜디오 명곡집’(2018)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브리 음악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들어도 감동이 크지만 음악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브라이트 역시 “지브리 음악은 어떤 사람의 마음에도 부드럽게 스며들어 간다”면서 “클래식 음악은 심연한 곳이 있는데 지브리 음악은 클래식의 깊고 풍부함을 간결하게 가공해 누구나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다양하게 변주하면서도 원곡의 본질과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하며 연주하는 것이 그의 원칙이다. ‘지브리의 뮤즈’가 가장 좋아하는 곡은 뭘까. 그는 ‘마녀 배달부 키키’에 나오는 ‘따스함에 안겨진다면’을 꼽았다. 제목처럼 한없이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곡이다. 브라이트는 “10대 시절부터 듣고 있는데 언제 들어도 신선하다”고 말했다. 주제곡과 애니메이션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합은 ‘이웃집 토토로’의 ‘산책’을 꼽았다. 그는 “한국의 관객분들은 열정적이면서도 부드럽게 지브리의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한결같이 전해진다”면서 “일본은 록이나 팝 이외의 콘서트에서는 박수만으로 화답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제 공연에서도 열정적인 함성을 들려주셨던 것이 매우 감명 깊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지브리는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의 본질, 지구에서의 인간의 역할 등을 작품의 이면에 지니고 있는데 한국분들은 풍부한 감성으로 그런 본질을 간파하는 능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덕우, 퍼커셔니스트 김미연과 함께하는 무대도 준비됐다. 브라이트는 “오직 롯데콘서트홀에서만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트리오 연주”라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할 서프라이즈 곡도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남아도는 쌀 소비촉진, 막걸리·전통주·찹쌀떡 등 눈길

    국산 쌀 100%, ‘천안 흥타령 막걸리’ 출시쌀 100㎏에 막걸리 600ℓ, 쌀 소비촉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로만 만든 막걸리와 전통주, 빵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남아도는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가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흥타령쌀’의 소비 촉진을 위해 주조업체와 100% 지역 쌀만을 사용한 막걸리 ‘흥타령(생) 쌀 막걸리’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19일 밝혔다. 750㎖의 시제품은 우선 주류도매상과 음식점 등에 시식용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2월부터는 500㎖의 지역 특산주(증류소주)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쌀 100㎏에 600ℓ의 막걸리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천안의 한 주조업체의 경우 2017년 기준 매출액이 16억 6000여만 원을 고려하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약 300톤의 쌀을 소비할 수 있는 규모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조업체가 막걸리 생산비 절감을 위해 국내산보다 70% 가까이 저렴한 외국산 쌀로 대체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시의회와 지역 쌀을 이용한 생산품 등에 보조금 지원과 공모사업 추진 등 각종 혜택 제공을 위한 법적 정비를 논의 중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해 천안떡류가공업회와 함께 흥타령쌀 1.3톤을 이용한 ‘삼색 가래떡’의 나눔 행사로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247개 초·중·고교에 지역에서 생산한 쌀 1000톤을 소비시킨 천안시는 올해 대학과 연수원 등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익산농협 떡 방앗간에서 만든 찹쌀떡은 선풍적 인기다. 조합원들의 소득 창출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익산농협의 찹쌀떡은 일일 최대 생산량은 1만 2000여개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매일 2565명이 하루에 먹는 소비량과 맞먹는 20kg 쌀가마 20포대가 투입된다고 한다. 강원도 원주지역 특산물인 토토미 쌀로 만든 ‘토토미 원주빵’도 1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지자체가 상생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쌀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농가소득을 키우는 것은 물론 천안시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인에게 ‘재력가’ 행세하던 50대…1억여원 뜯긴 뒤 본색 알았나?

    연인에게 ‘재력가’ 행세하던 50대…1억여원 뜯긴 뒤 본색 알았나?

    연인에게 재력가인 것처럼 속이고 1억원이 넘는 돈과 차량 2대를 뜯어낸 50대 남성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오명희)은 2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피해 금액이 많고 대부분 회복되지 않은 점은 죄책이 무겁지만 피해자에게 2700만원을 변제하고 차량을 반환한 점을 고려했다”고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2018년 7월 말 지인의 소개로 B씨를 만나자마자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했다. “어머니 상속금과 보험금이 있다” “토토 게임장을 운영하는데 수익금이 많이 발생한다” 등의 감언이설로 B씨를 꼬드겼다. 하지만 A씨는 곧바로 본색을 드러냈다. A씨는 “어머니에게 빌려 쓴 돈을 갚아드려야 한다. 돈을 빌려주면 며칠 내로 갚겠다”며 처음 1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A씨는 B씨와 연인으로 발전하자 B씨 신용카드로 2400만원을 빼썼고, B씨로부터 외제차 1대를 제공 받았다. 2020년 2월 초에는 “어머니가 재산을 상속하면 그 때 해결해주겠다”고 속여 국산차 1대를 받았다. A씨가 2018년 7월 말부터 2020년 5월29일까지 90 차례에 걸쳐 이같은 수법으로 B씨를 상대로 뜯어낸 금품은 총 1억 279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2020년 6월 25일 대전 서구 모 커피숍에서 또다른 피해자 C씨에게 “게임 사업에 투자하면 한 달에 400만~500만원의 수익금을 보장하겠다”고 속이고 투자금조로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 최고 미드필더, 최유리 최고 공격수…WK리그 첫 시상식 열려

    지소연(수원FC 위민)과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사상 처음 열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시상식에서 리그 최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뽑혔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제1회 WK리그 시상식을 열고 득점·도움상을 비롯해 포지션별 최고 선수 등을 선정했다. 2014년부터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 위민에서 뛰다가 지난 5월 수원FC 위민에 입단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온 한국 여자축구의 ‘전설’ 지소연은 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뽑혔다. 지소연은 “WK리그 시상식이 열리기까지 12년이 넘게 걸렸는데, 역사적인 날 상을 받을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여자 축구선수들이 더 노력해서 어린 친구들이 축구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공격수상에는 득점상을 받은 문미라(수원FC 위민)와 함께 10골을 터뜨린 국가대표 공격수 최유리(인천 현대제철)가 선정됐다. 수비수상은 35세의 베테랑 중앙 수비수 황보람(세종스포츠토토)이 받았다. 출산으로 그라운드를 잠시 떠났다가 2019시즌 복귀해 리그 최고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보람은 “아이를 키워야 하는 게 제일 힘든 부분”이라며 “남편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다른 선수들도 (출산 후에도)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부문에서는 38세의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영예를 안았다. 득점상은 최유리와 같은 10골을 기록했지만 더 적은 경기를 소화한 문미라에게 돌아갔다. 도움상은 코트디부아르 출신 외국인 선수 나히(경주 한국수력원자력·7도움)가 탔다. 감독상은 현대제철을 WK리그 통합 10연패로 김은숙 감독이, 신인상은 수원FC 위민의 권희선이 받았다. 김 감독은 “최초라는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우리 팀도 최초의 실업팀이고, 이번에 처음 열린 리그 시상식에서 또 첫 감독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 돌아갔다. 심판상은 김유정 심판이, 공로상은 고 박연화 심판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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