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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평행선 대립 계속/정기국회 이모저모

    ◎3당 총무회담 입장차만 확인/국민회의 의총 저지결의 채택 정기국회 폐회일을 하루 앞둔 17일 국회는 안기부법과 노동관련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로 진통을 겪었다. 이날 두차례나 여야 3당총무들이 머리를 맞댔으나 기존 입장만을 거듭 주장하는 「평행선 대립」을 지속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북한탈출 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 법률안」 등 20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여야3당 총무회담은 첨예한 입장차만을 확인한 채 결렬.임시국회 소집과 관련,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야당이 18일까지 연내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할 경우 빠르면 19일 여당 단독으로 소집 공고를 내 노동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강경 방침을 확인. 이에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선 내년 1월15일 임시국회를 소집,보름간 공청회와 관련 상임위를 열자』고 맞불. 한편 신한국당의 「정보위 재심의 반대」 방침에 맞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재심의를 하지 않는한 안기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며 『법사위로 곧바로 회부할 경우 30명의 응원부대를 보낼 것』이라고 으름장. ○…이날 야당측은 「정보위 속기록 변조의혹」을 제기하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전개.국민회의 정보위소속 천용택 김옥두 의원은 이날 상오 『16일 열린 정보위의 속기록이 변조됐다』며 김수한 의장에게 강력 항의.김의원은 『속기록엔 전문위원의 검토토론은 물론 김종호 위원장이 표결절차를 밟았다고 적혀있으나 (몸싸움) 와중에 어떻게 그럴 경황이 있었겠느냐』며 흥분.야당측은 『변조 책임자를 가려 허위공문서 작성혐의로 형사고발하든지 윤리위에 회부하겠다』며 진상조사를 요구. ○…국민회의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정부·여당의 안기부법 개정안 처리의도를 분석하면서 강력 저지방침의 결의문을 채택.이와함께 본회의 「실력저지 4개조」를 편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태세. 김대중 총재는 의총에서 『안기부법 개정목적은 대통령선거에 악용하려는 것』이라며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민주인사들을 공포에 빠뜨려 여당이 원하는 대선으로 몰고가려는 것』이라고 주장.
  • 단양 수양개 마을/“삼한 「세력집단」 터전”

    ◎학자들 단양 유적 답사서 드러나/내륙서 발견된 집터·철기유물 등이 반증/소국들간으 교역루트 규명에 도울될 듯 고대 삼한사회의 실체가 최근 이루어진 유적발굴을 계기로 새롭게 드러났다.유적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남한강상류 수양개의 마을자리(취락지).충북대박물관(관장 이융조)이 발굴한 수양개 마을자리 유적에서는 삼한사회의 한 세력집단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여러 흔적과 각종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 마을자리 유적은 약 5만평에 이르고 있다.1차발굴조사에서 찾아낸 집터만도 26군데.그리고 이들 집터와 그 주변에서 석기를 비롯,토기·청동기·철기 등 각종 유물을 많이 거두어들였다.유물 가운데는 방울과 같은 청동의기와 화살촉·도끼·창·작살·낚시바늘 따위의 철기가 포함돼 있다.이밖에 치레걸이용 대롱옥(관옥)과 벼 짜는데 필요한 가락바퀴,두드림무늬토기,불에 탄 곡식,돼지턱뼈,어망추 등이 나왔다. 마을자리를 발굴한 결과 대부분의 집터는 구자형과 요자형을 이루었다.그리고 기둥을 세우거나 판자를 돌려 지은 집이 한꺼번에 불에 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많은 분량의 커다란 숯덩어리를 발견했다.또 다른 특이한 시설은 집안에다 강돌로 만든 화덕을 설치했다는 점이다.이 화덕은 취사용이라기보다는 돌을 달구어 실내공기를 오래 따뜻하게 데워주는 일종의 라디에이터라는 것이다. 지난주 발굴현장을 답사한 학자들은 우선 삼한시대 최대규모 마을자리 유적이라는데 뜻을 같이했다.그러면서 집터와 출토유물을 여러 각도로 해석한 학자들은 수양개 마을자리를 삼한 소국의 중요내륙읍락으로 보았다.가옥구조나 유물출토상황으로 미루어 삼한시대 수양개 사람은 농사와 고기잡이·사냥 등으로 안정된 삶을 꾸리면서 다른 먼 지역 읍락과 교역의 길도 텄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양개 마을자리 유적을 돌아본 전문학자들은 이 유적을 높이 평가했다.삼한시대 대규모마을일 뿐 아니라 청동기인 방울은 경북 영천 출토품과 서로 닮아 어떤 문화루트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견해(한병삼문화재위원)가 먼저 제시되었다.그리고 집터입구의 흙돋음흔적과 벽에 판자를 사용한 흔적은 이 시대가옥구조에서 처음 나타난 것(장경호 전 문화재연구소장)이라는 새로운 사실도 들추어냈다. 이와 더불어 수양개 마을자리 유적 출토토기를 통해 백제계 두드림무늬토기원류를 비로소 찾았다(안승주 공주대 교수)는 주장도 나왔다.또 전반적인 문화상을 강원도 춘천을 중심으로 발흥한 고대의 소국 맥과 연결하는 문제가 검토되어야 한다(최몽룡 서울대 교수)는 견해도 조심스럽게 제기되었다.농업사연구의 중요자료라는 점을 들어 불에 탄 조를 주목하는 학자(허인회 전 서울대 교수)도 있었다. 이 유적은 지금으로부터 2천50년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집터에서 나온 숯을 가지고 측정한 이같은 연대는 삼한의 소국들이 철기문화의 보급과 정치·문화적 변화속에 새로운 세력을 형성하는 시기에 해당한다.그러면 수양개 마을자리 유적은 어떤 세력집단의 터전이었는가.학자들이 연구할 몫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 “정부조직 대폭축소 필요”/KDI 경쟁력제고 방안

    ◎정책 입안부서 남기고 민영화 정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조직을 정책입안 부서와 정책집행·사업 부서로 개편하고,정책집행·사업 부서는 공기업화하거나 민간에 이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관련기사 9면〉 근로소득자의 금융이자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등 금융종합과세도 부분적으로 보완,금리의 하향안정구조를 정착시켜야 할 것으로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엄봉성 연구조정실장은 7일 하오 우리 경제력의 실상과 제고방안에 관한 정책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물론 공사,공단,협회 등 광의의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단계적인 인원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DI는 가칭 규제심판소를 설치,각종 행정규제의 존폐 및 신설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위임할 것을 제안했다. 또 공공부문부터 한시적 임금동결 등 적극적인 임금안정책을 추진토록 하며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한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저리자금의 도입한도를 확대하되 대신 해외차입액만큼 국내 금융기관에서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했다. KDI는 ▲고속도로의 요일 및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를 실시하는 등 철도·도로·교량 등 기존 사회간접시설의 요금 및 운행체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주행세를 도입,불필요한 교통수요를 억제하며 ▲토지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목적의 준도시지역 및 준농림지역에 대한 행위제한규제를 완화하고 토지의 용도지정도 신축적으로 조정토록 건의했다.토지개발방식도 공영개발방식에서 민간의 토지개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다양화하도록 제안했다.〈임태순 기자〉
  • 복지문화국가로의 지름길 마련/삶의 질 향상 기반시설 확충계획

    ◎세제금융지원 민간투자 활성화 촉진/국고보조 늘려 지자체 건립의욕 고취 문화체육부가 마련,26일 국민복지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기반시설 확충계획」은 재원확보방안을 놓고 애쓴 흔적이 적지않게 엿보인다. 무엇보다 정부만이 아닌 지방자치단체·기업·순수민간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를 마련하고,민간부문의 문화복지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금융상의 정책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키로 한 것도 눈에 뜨인다. 확충계획은 먼저 도서관이나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설치하려는 민간단체나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민간부문의 투자를 최대한 장려하도록 했다. 신도시나 산업단지계획을 세울 때 문화복지시설계획을 담도록 한 것도 입지조건이 좋은 문화시설부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수요자에 공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또 신도시나 산업단지가 아니더라도 도시계획이나 기타 토지개발기본계획단계에서 문화복지계획을 포함시키도록 했다. 예를 들면 일정지역을 「문화지구」로 지정,문화복지 이외의 시설을 규제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신도시에 문화시설부지를 포함시켜야 하는 것은 한 블록 전체를 문화지구로 지정,대학로 같은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이 문화시설을 운영하는 데 대한 손금산입범위를 확대하고,기업의 문화시설용 부동산 및 관광시설부지를 비업무용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토록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했다. 국립박물관 등 국가가 운영하는 시설은 국고지원을 원칙으로 하되,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여야 할 시설은 국고지원을 늘려 시설건립을 돕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운동장이나 체육관·수영장·실내빙상장을 건설하는 데 현재의 국고보조율은 20%선이나 이를 50%까지 끌어올리면 지방자치단체의 건립의욕을 크게 부추기게 된다는 설명이다.〈서동철 기자〉
  • “미 아주외교서 중국중요성 재인식을”/로버트 마이어즈(해외논단)

    ◎북한·대만·홍콩 등서 중 협조 필요한 문제 많아/대중 친화정책 기조로 현안해결 방안 찾아야 로버트 마이어즈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외교정책에서 중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는 중국의 중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일간지 저널오브 커머스 의견란을 통해 반성을 촉구했다.다음은 이 주장의 요지.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외교정책에서 최대의 문제지역임에도 최근 동북아 순방에 나선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일본만 방문하고 중국은 살짝 건너 뛰었다. 위쪽 러시아는 들렀지만 중국은 끝내 방문하지 않았는데 중국과의 현안이 워낙 중차대해서 오히려 대면하기를 피한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준다. 한편 같은 무렵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확실시 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 역시 캘리포니아 요르바 린다에 있는 닉슨 기념도서관에서 중국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닉슨 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의 작품인 「하나의 중국」을 그대로 인정하는 친 중국 이미지가 묻어든다고 보좌하는 사람들이 돌의원을 들쑤신 결과였다.그런 이미지는 지금까지 돌의원의 든든한 후원세력인 친 대만 인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돌 의원 자신이 중국에 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전까진 그의 보좌관인 양 설치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자신들의 견해가 그의 정책이 되도록 온갖 힘을 쓸 것이다. 미국과 중국간에는 썩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다음 네가지 현안이 있다. 첫째가 북한 문제로 북한은 핵무기가 없기 십상인 데도 핵공격을 하겠느니 비무장지대를 침범하겠느니 하는 헛 공갈을 남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려고 가여운 애를 쓰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휴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4자 평화회담을 제의했다.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나 중국은 뜸을 들이면서 천천히 움직일 것이다. 둘째 위기는 첫째와 연관된 것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에 의지하면 그만큼 미국은 딴 문제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북한을 잘 다독거려 달라고 부탁한 바로 그 중국지도자들에게 무역이나 지적재산권 문제를 얼마 만큼이나 분명하게 거론할 수 있을 것인가. 셋째는 대만 문제로 현재 미국은 닉슨­키신저의 원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나 대만관계법과 의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대만 자치권의 후견인 역을 떠맡고 있다.대만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일인데 북한,그리고 무역 현안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으면서 이 대만보호를 수행하려면 줄타기에 가까운 균형 곡예를 해야 한다.이래서 돌 의원도 생각만 거듭할 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지막 넷째 현안은 중국접수가 임박한 홍콩에서 현재 비등하고 있는 인권상황의 악화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다.10년전 홍콩의 중국반환에 합의하면서 영국정부는 중국을 만만히 보고 합의서가 구속력없는 형식이더라도 한 50년은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했다.그러나 중국은 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와 비교해서는 안되는 상대이며 기존체제 유지를 위해 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중국의 홍콩 통제권이 자리잡히는대로 현 입법원 같은 민주적 기관은 폐쇄되거나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이다. 홍콩 민주화 지도자들은 미국을 순회하며 곧 밀어닥칠 홍콩의 이같은 곤경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CNN방송 구미에 맞는 현장성이 결핍된 이 사안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리 만무하다.그러나 이 문제는 어쩌면 중국과는 우선 친해져야 한다는 미국정책의 틀을 재검토토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네가지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들은 일련의 통괄된 종합정책 형식으로서 빈틈없이 수행되어야 한다.중국을 가볍게 취급한 아시아정책은 실제에서 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정책의 비근한 예를 들자면 이 다음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미국대통령은 필히 중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고객 서비스불만 대폭 해소”/자동차보험 신상품 “러시”

    우리는 이제 국민 4.5명당 자동차 한 대를 보유한 「자동차 문화」시대를 살고 있다.70년대만 해도 일부 상류층만 소유하던 자동차가 국민경제활동에 없어서는 안될 생활필수품이 됐다. 그러나 올바른 자동차 문화가 미처 정립되기도 전에 보급대수가 급증,교통사고율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지난 해만 해도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의 94.4%인 1만3백23명이 자동차 사고로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33만1천7백47명이 다쳤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언제 생길지 모르는 사고에 늘 불안감을 느낀다.더욱이 자동차 보험에 들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자동차를 제대로 관리하려면 돈도 꽤 든다.마음 놓고 주차할 곳도 모자라는 현실에서 자동차는 생활에 편리한 수단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골칫덩어리일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위험보장 일변도에서 탈피,자동차 소유자가 느끼는 위험보장은 물론 유지·관리 등에 따른 불만요인도 없애는 다양한 보완적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손해보험상품을 대폭 보완한 신상품들을 소개한다. ◇골든패키지보험(동양화재)=각종 상해위험은 물론 배상책임손해에 이르기까지 17가지의 위험을 담보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교통사고시 보험 가입금액의 4배까지 지급한다.뺑소니·무보험차량에 의한 사고시는 6배까지 보장해 준다. 의료비는 상해사고시 의료비 보험가입 한도내에서 1백80일분의 치료비를 준다.자가용 자동차 운전중 상해사고로 입원하거나,다른 사람을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해 구속될 경우는 1백80일을 한도로 약정한 일당액을 생활비로 지급한다.법원판결에 의해 벌금을 부담할 경우는 벌금상당액을 지급하며 방어비용에 가입하면 사고로 구속시 변호사 비용도 준다. ◇안전드라이버보험(신동아화재)=적은 보험료로 주말 교통상해 및 뺑소니·무보험차상해,질병사망 등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손실을 중점 보상해 준다.자가용·영업용 운전자는 물론 운전면허가 없는 일반인들의 교통상해로 인한 위험도 담보,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벌금 및 방어비용,면허취소 및 정지시에도 보험금액이 지불된다.계약만기 또는 중도해약시에도 만기·중도환급금의 이자를 일시에 지급해 목돈 마련에도 용이하다.자가용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시 보험가입금액의 3배,주말교통사고시에는 5배까지 보상된다. ◇토토운전자보험(대한화재)=보험료가 싸다.가입 후 2년이 지난 시점부터 만기일 1년 전까지 보험계약 해당일에 매년 가입금액의 5%를 자동차보험의 보험료 지원금으로 지급한다.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시에는 가입금액의 최고 10배까지 보상한다. 차량의 전손 및 도난시는 신차구입 보조금을 주고 생활유지비,벌금·방어비용,긴급(견인 등)비용,면허정지·취소 위로금 등을 보상해 준다.특히 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혀 형사상 합의가 필요할 때는 합의지원금도 준다. ◇OK운전자종합보험(국제화재)=오너드라이버를 위한 보험상품이다.보상금은 가입금의 최고 2.5배까지 준다.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자동차 운행 중 사고,뺑소니·무보험차량 사고 등에 따른 사망·후유장애,벌금·방어비용,생활유지비 및 의료비 등을 기본적으로 지급한다. 선택계약에 의해서는 부부담보,긴급비용,면허정지·취소 위로금,차량대체 비용,가족담보,단체취급 등 특별약관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1종은 보장성이 강하고 2종은 만기환급금이 높은 저축형이다. ◇한마음운전자보험(쌍용화재)=기본계약에서는 일반사고시 보험가입금액 전액,평일 교통사고시 2배,토·일요일 및 공휴일 교통사고시는 3배를 각각 보상한다.후유장해시는 사고 유형에 따라 사망보험금의 1백∼3백%를 보상하며 의료비는 가입금의 10% 한도에서 실비로 보상한다. 선택계약으로는 벌금,방어비용,생활유지비,면허정지 및 취소 위험금,뺑소니·무보험차 상해,가족상해 등이 있다.생존시 보험가입금액의 2%씩 2회 또는 4회의 계약유지축하금을 주고 만기시는 3년의 경우 보험가입금액의 10%,5년은 20%를 만기환급금으로 지급한다. ◇자동차생활안정보험(제일화재)=보험기간 중 일정금액의 중도환급금을 지급,자동차 보험료 등 긴요한 용도에 충당되도록 고안된 상품이다.피보험자 본인 뿐만 아니라 부부형도 있어 배우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특약에 따라 가족담보형도 있다. 교통상해·사망시 가입금의 4배,기타 일반사망시도 가입금의 2배가 지급되며 후유장애시는 등급별로 가입금의 1백∼3백%를 지급한다.선택계약으로 의료비 담보특약은 1백80일 한도에서 입원에 따른 임시생활비를 지급한다.법률비용으로는 벌금 5백만원까지,구속시 방어비용은 보험가입금 전액을 지급한다. ◇천만인운전자보험(삼성화재)=자동차 소유시점부터 폐차시까지 발생가능한 모든 위험과 차량관리를 포함한 제반 불편을 해소하는 토털서비스 상품이다.자가용자동차 운전자가 운행중 사망시 3천만원,후유장애시 장애 정도에 따라 최고 1천만원을 보상해 준다.주말 교통사고시 사망 가족 1인당 2천만원,후유장애시는 최고 1천만원이 지급되며 의료비는 50만원씩 보상해 준다. 자동차 운행중 사고로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숨지게 한 경우 5백만원 이내에서 벌금을 보상해 주고 형사합의금으로 피해자 1인당 2백만원까지 지급해 주는 등 10가지를 기본계약으로 하고 있다.선택계약으로는 운행중 사고로 입원 또는 구속시 하루에 2만원을 주는 생활유지비,치료시 2백만원 이내에서 실비로 지급하는 의료비 등이 있다. ◇현대운전자보험(현대해상)=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장과 저축을 겸한 장기 손해보험상품이다.월 5만원대의 보험료로 10년 동안 운행중은 물론 비운행중 교통사고시도 최고 1억5천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에 탔다가 사고를 당해도 보상이 된다. 자가운전자의 경우 상해급수와 무관하게 동일한 보험료를 적용하고 자동이체납입시는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가족형에 가입하면 주말 및 법정공휴일에 교통사고로 본인 또는 배우자 사망시 최고 1억5천만원,후유장애시 4천만원까지 보상해 준다.기타가족은 사망시 5천만원,후유장애시는 2천만원과 1백만원 한도의 의료비 등이 지급된다. ◇LG히트종합보험(LG화재)=교통사고시 자동차보험의 자손사고에서 보상되지 않거나 보상이 미흡한 교통·레저 관련 상해,임시 생활비,면허정지 및 취소 위로금 등을 보상한다. 특히 여행중 뺑소니·무보험차량사고 사망시 20배를 보상하고 교통상해시 임시 생활비를 하루에 4만원,치료실비를 최고 2백만원까지 준다.차량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시는 납입 보험금 전액을 돌려준다.
  • 수도꼭지 전문 진흥전자(앞선 기업)

    ◎적외선감지 자동절수 수도꼭지 개발/일제 「토토」보다 우수… 올 수출 20만달러 예상 삼성의료원은 국내 최고급 병원중의 하나로 꼽힌다.의료진도 그렇고 의료시설도 그렇다.하나가 더 있다.딴게 아니라 자동 수도꼭지다. 자동 수도꼭지 하면 대개 일제 「토토」를 떠올리지만 삼성의료원의 경우는 국산이다.특히 대기업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이어서 눈에 더 띈다.절수형 자동수도꼭지 전문생산업체인 진흥전자(주)의 「자타」가 그것이다.적외선 감지기가 장착돼 손을 가까이 하면 물이 나오고 떼면 잠기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진흥의 고유브랜드 「자타」는 현재 삼성의료원,중앙병원,교보빌딩,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화장실 등 주요 건축물에 빠른 속도로 설치되면서 업계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절수효과가 뛰어난데다 내장된 건전지도 수입제품보다 월등하게 낫기 때문이다. 김동진 사장(42·부천시 소사구 소산본3동)은 『그간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애를 먹었지만 이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내도록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본래 김사장은 수도꼭지를 생산하지는 않았다.82년 금형회사인 동진정밀을 창업,「귀뚜라미 보일러」에 버너를 납품했다.사업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던 차에 평소 친분이 있던 재미교포가 전망이 밝다며 권해 수도꼭지 사업에 손을 댔다.시장조사를 끝낸뒤 미국수출을 목표로 해서 88년 진흥을 창업하면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2년만인 90년 첫 제품이 나왔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5년간을 수도꼭지 하나에 매달려왔다.김사장은 「자타」의 강점을 뛰어난 절수효과라고 못박는다.공공용은 80%,가정용은 46.5%이상 물을 절약한다.대당 15만원의 고가품이지만 1년이면 모든 비용을 뽑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실패도 많이 겪었다.지금도 공장 야적장에는 시제품들이 수북이 쌓여있다.개발비만 30억원을 썼다.동진정밀도 자금줄이 됐지만 주변도움을 많이 받아 자금난을 이겨냈다. 김사장은 요즘 기대에 부풀어 있다.화장실에 설치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탓에 15일부터 삼성의료원 입원실의 수도꼭지를 전량 「자타」로 교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2억원어치다.제품도 개량했다.디자인을 유선형으로 바꾸고 색상도 4종으로 늘렸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 20만달러,매출 30억원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 서울 구의동 유적·아차산 보루성 “백제 아닌 고구려 유적”

    ◎서울대 박물관 최종태 연구원 기존 학설에 반론/움집터·출토토기 고구려 양식/몽촌·풍납토성과 마주한 요새 삼국의 각축장이었던 한강유역 고대유적들을 종래의 학설과 다른 각도로 조명한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그 대상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유적과 이웃 광장동 아차산 보루성인데,종래의 백제유적설을 부정했다.이같은 해석은 서울대박물관 최종택 학예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논문 「한강유역 고구려토기 연구」에서 제기되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유적은 지난 1976 ∼ 77년까지 발굴된 한강 북안의 고대유적.해발 54m의 언덕위에 자리잡았던 이 유적은 택지개발로 지금은 흔적 조차 없다.발굴작업 당시 백제계 고분으로 보고되어 학계가 이를 정설로 굳힌 바 있다.그러나 이 연구는 구의동유적에서 출토된 19개 기종 3백69점의 토기를 검토한 결과 모두가 고구려 계통 토기라는 점을 들어 우선 백제유적이 아니라는 반론을 폈다. 그리고 구의동유적이 고분이라기 보다는 생활유적의 성격이 강한 고구려의 남방 전초기지로 해석했다.그 증거로 항아리,단지,접시,대접,시루 등 토기류 거의가 실생활 용기일 뿐 아니라 둥근 움터 안에서 온돌시설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을 들추어냈다.특히 출토유물 중에서 무기류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군사들이 생활을 하면서 상주한 유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구의동유적 꼭대기에 올라서면 강건너로 한성시대 백제의 거성으로 알려진 몽촌토성 일대가 조망되는 것도 전초기지에 접근 할 수 있는 이유로 들었다. 이와 더불어 구의동유적이 아차산 산줄기에 흙을 쌓아 만든 진지(보루)들과 곧바로 연결되어 아차산보루성 역시 고구려 요새라는 주장이다.또 아차산 일대 지묘조사에서 구의동 유적에서 나온 것과 같은 고구려 토기가 계속 채집된다는 것이다.아차산 일대의 보루는 구의동유적에서 처럼 오늘의 서울 강동구 한강 남안의 몽촌토성과 풍납동토성을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위치도 가려냈다. 이들 유적의 축조시기를 고구려가 한강 이남을 차지하기 이전인 4세기 중엽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는 삼국시대 토기의 그릇 생김새(기형)분석 및 과학적 성분분석을선행하고 나서 이를 근거로 당시 고대유적의 강역을 추적했다는 점에서 학계가 높이 평가하고 있다.특히 구의동유적의 경우 출토된 토기 수량을 중심으로 이 요새지유적에 상주한 병력을 10여명 안팎으로 추정해 더욱 주목을 끌었다.
  • 일 새국제공항 건설 수도권 등 2곳 검토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국내 항공망이 거의 완성됐다고 보고 향후 5년간 수도권에 제3국제공항,중부지방에 새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한편 간사이국제공항 제2기 공사를 중점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운수성과 항공심의회(운수성 자문기관)가 검토하고 있는 제7차 공항정비5개년계획(96∼2000년)골격이 밝혀졌다면서 이 기간중에는 지방공항보다는 국제거점공항정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의 거점공항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나 턱없이 비싼 공항사용료 경감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과제는 남아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 계획은 간사이국제공항의 경우 활주로를 현재 1개에서 3개로 늘린다는 방침 아래 2기공사에 착수하며 중부 새 공항은 도쿄와 오사카에 준하는 중부경제권 국제공항으로 나고야 근처에 건설토록 되어 있다. 계획은 또 2015년경이면 수도권도 나리타와 하네다공항으로는 수용능력이 부족하다고 보고 제3국제공항을 건설하되 간사이공항과 같이 바다를 매립해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했다. 운수성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는 데 약 3조5천억(30조)∼4조엔(3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마피아단 「죽음의 엔진」/폭력­테러활동 재개

    ◎시칠리아섬 주무대… 2년 침묵 깨/변절자 인척 등 10일새 9명 살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악명높은 마피아조직 「죽음의 엔진」이 지난 2년간의 침묵을 깨고 활동을 재개했다. 이 조직의 저격수들은 6일 4시간 동안 4명의 반대파를 차례로 사살함으로써 지난 10일간 이들에게 살해된 사람들은 최소한 9명으로 늘어났다. 희생자 3명은 동부 시칠리아 에트나산 인근의 카타니아에 있는 바에서 나오다 총탄 세례를 받았다.경찰은 저격수 4명이 대낮에 3명의 머리와 가슴에 총탄을 퍼부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고 밝혔다.경찰관계자는 『고전적 마피아식 공격』이라고 말했다. 4번째 희생자인 도메니코 부스체타씨(45)는 이 사건 후 4시간 뒤 살해됐다.그는 10년전 마피아의 실태를 폭로했던 토마소 부스체타씨의 조카로 확인됐다.미국에서 보호받으며 살고 있는 토마소 부스체타는 벌써 아들 2명을 비롯,인척 36명을 잃었다. 마피아는 복수및 경고의 뜻에서 변절자의 인척이나 친구를 살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실제로 수사관들은 마피아 변절자들의도움으로 일련의 전과를 올리기도 했다.이는 지난 93년 1월 마피아 「두목중의 두목」 살바토레 「토토」 리나가 23년만에 체포된 이후의 일들이다. 그러나 마피아가 다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는지 모른다.이탈리아 경찰 관계자들은 지난주에 일어난 살해사건의 공통점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팔레르모 검찰차장 로베르토 스카르피나토는 이번 사건과 관련,코사 노스트라가가 리나의 콜레오네시가를 상대로 반격전을 전개했는지 여부를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 “북한사찰 유예기간 너무 길다”/김창준 미연방하원의원 회견

    ◎내년에 40개법안 제출 계획/외교위 참여제의 수용 검토 『내년에 새 의회가 열리면 공화당에서 북·미간의 핵합의와 관련하여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영변 폐기물저장소에 대한 특별사찰은 최소한 5년 뒤로 유예되었는데 우리는 이 기간이 너무 길다고 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연방하원 41선거구에서 63%의 득표율로 가뿐히 재선된 김창준의원은 11일 저녁 워싱턴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향후 정국운영을 전망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북·미 합의를 어떻게 고치겠다는 것입니까. ▲합의자체를 근본적으로는 뜯어고칠 수는 없지만 행정부에 재협상을 촉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 과정에서 내세운 「미국과의 계약」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입니까. ▲내년 1월3일 104대 의회의 회기가 시작되면 1백일 안에 10개 분야에 걸쳐 30∼40개의 법안을 제출할 것입니다.문제는 클린턴 대통령이 얼마나 거부권을 행사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무조권 거부를 하기보다는 타협적으로 나올 것으로 봅니다. ­의회가 클린턴 행정부의 외교정책에 어떤 변화를 줄까요. ▲많이 바뀔 것으로 봅니다.공화당은 아이티사태 개입 등 클린턴 외교가 많은 실책을 범했다고 봅니다.우리는 미군이 유엔군 지휘하에 들어가 작전을 하는 것을 막고 경제외교와 인권외교는 분명히 분리할 것이며 외국원조를 과감하게 줄일 것입니다.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본격가동되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사표를 내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그리고 북한이나 아이티에 지미 카터씨를 보내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위원회의 통폐합,의회직원들의 대폭적인 감축도 할 것이라는데. ▲뉴트 깅그리치 하원의장 내정자가 본인이 적극 지지한 중소기업위원회의 은행·금융위원회에로의 통합문제를 검토토록 했습니다.다른 위원회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지난 40년동안 하원을 지배해온 민주당 영향 아래 필요없이 비대해진 의회직원들을 3분의1 가량 감원할 계획입니다』 ­무슨 상임위에 속하게 됩니까. ▲당지도부에서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좀더 생각했다가 12월중에 결정할 것입니다. ­재선 비결을 소개해주세요. ▲우리 선거구는 백인거주지역입니다.우선 이들이 현재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철저히 여론조사를 했지요.이들이 원하는 것을 쟁점으로 들고 나왔어요.미국사회를 주도하는 계층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해 소신으로 정면대응했습니다』
  • 미제 「포위치 탐지레이더」 성능 논란

    ◎“시험서 성능 미달” 도입 말아야/육군/“장비조작 미숙 탓” 재추진 지시/국방부 정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적의 포 발사위치탐지용 레이더의 성능을 놓고 군 관계기관간 이견으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7일 미국산 신형포 발사위치탐지 레이더 「ANTPQ 37」의 도입문제와 관련,최근 육군측이 시험결과 성능이 현저히 미달된다며 도입을 중지해주도록 국방부에 건의했으나 국방부는 이를 묵살하고 이 레이더 도입을 추진토록 재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당 수억원으로 모두 1백20억원상당이 도입될 이 장비는 지난 4월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반도긴장이 고조된 당시 북한이 전진배치한 포부대의 우세한 화력에 대응키 위해 긴요핵심장비로 지정,연내도입이 추진돼왔다. 육군은 지난 6월 성능확인을 위해 주한미군에 배치돼 있는 이 장비를 빌려 교육사령부에서 시험을 했으나 실전에서 요구되는 성능에 현저하게 미달되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주한미군측은 육군이 이같은 시험결과를 통보하자 장비조작미숙 탓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육군이 미군측 자체시험결과를 추가로 보내주고 장비구입방식을 정부간 구매방식(FMS)으로 할 것을 요구하자 미측은 몇달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측은 이에 따라 최근 국방부에 이 장비의 도입을 중지토록 건의했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국방부가 도입을 검토토록 재지시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레이더는 상대방 포가 발사되는 즉시 위치를 찾아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로 생산자인 미국의 휴즈사는 적중률이 70%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MBC 「토요일… 차인표 스페셜」을 보고(TV주평)

    ◎인위적 「우상만들기」에 1시간 전파낭비 연예인들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연예인 자신이나 연예인을 거느리고 있는 매니저 또는 방송사가 스타의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것도 상품성을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함이다. 문화방송이 지난 24일 방송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차인표 스페셜」은 불행히도 인기인의 「자기관리」측면에서,그리고 방송사의 「스타관리」측면에서 모두 낙제점에 해당하는 조잡한 프로의 전형이었다. 이날 프로는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 주인공 강풍호로 출연,인기돌풍을 일으킨 탤런트 차인표를 집중탐구하는 시간이었다. 체력단련장과 수영장에서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게 하는 것까지는 그렇다 치자.「유치원시절 가장 자주하던 장난은 무엇인지」 「미국 유학시절의 아르바이트가 아닌 것은」등을 퀴즈로 풀어보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고소를 금할 길이 없었다.한술 더떠 고등학교시절 생활기록부와 공부하던 자리를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또 고등학교 2학년때 담임과 동료연기자까지 동원해 좋은 제자,좋은 후배라며 인간성에 초점을 맞추도록 했다.인위적인 「우상만들기」에 모든 사람이 동원된 듯했다. 한마디로 1시간의 「호들갑」이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살인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 차인표는 뭇여성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은 스타중의 스타였다. 날카로우면서도 우수어린 눈빛,말끔한 외모에 보디빌딩으로 다져진 몸매,현대판 왕자와 같은 극중 역할등으로 그는 드라마가 방영된 후 불과 1주일 사이에 핵폭탄과 같은 인기를 얻었다.대중들은 그의 설익은 연기에도 애정을 보냈으며 그의 제스처와 패션·목걸이·가죽점퍼·색소폰과 오토바이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다. 텔레비전이라는 대중매체의 위력을 백분 활용,「차인표신드롬」을 만들어낸 문화방송은 쾌재를 불렀음이 당연했다. 그러나 이번 「토토즐­차인표 스페셜」을 통해 시청자는 그에게 대한 모든 것을 진력나게 봐야 했다.노출된만큼 신비성은 사라진 것이다. 그에 대한 인기 또한 단명해질 것은 뻔하다.문화방송은 스타를만들 줄만 알았지 제대로 키울 줄은 아직 모른다는 것을 역력히 보여준 셈이랄까.물론 출연을 허락한 당사자에게도 책임은 있다. 이번 「차인표 스페셜」은 그에 대한 대중의 사랑을 빙자,군입대를 새 드라마 「아들의 여자」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재연기시키려는 계산하에 만들어졌다는 설도 없지는 않다. 아무튼 차인표는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텔레비전에 의해 값싼 대중스타로,한때의 반짝스타로 전락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 장외시장에 「초고가주」 등장/(주)다다 기준가 6만5천원

    ◎수도꼭지 제작 중소기업 장외시장에 첫 거래의 척도가 되는 기준가가 6만5천원을 넘는 「초 고가주」가 등장했다. 31일 장외시장에 새로 등록된 (주)다다의 기준가는 액면가(5천원)보다 13배가 넘는 6만5천5백원으로 결정됐다.지난 87년 장외시장이 개설된 이래 최고치이다. 지금까지는 영풍제지가 7만2천6백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액면가가 1만원짜리였다.액면가 5천원으로 환산하면 3만6천3백원이므로 이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특히 등록 뒤 인기를 끌며 7만원을 웃돌았던 현대중공업도 3만5천원에 불과했다. 경기도 안산에 있는 (주)다다(대표 이상희)는 지난 65년 설립된 수도꼭지를 만드는 직원 1백95명의 중소기업.자본금은 7억8천5백만원이며 93년의 매출액 1백93억원,당기순이익은 34억7천만원이다.시장 점유율이 17%로 국내 50∼60개 업체 중 점유율이 20%인 대림통상과 한·일 합작사인 로얄토토에 이어 3위이다.80년대 후반에 아파트 건설 붐을 타면서 수익성이 급속도로 좋아졌다. 가장 큰 강점은 삼성건설·동아건설·청구·코오롱건설등 주요 건설회사가 수요처라는 것.부채비율이 업계 평균 7백28%인 데 비해 61.5%로 매우 낮다. 등록을 주선한 대신증권은 주당 자산가치 5만2천5백27원,수익가치 10만6천8원,본질가치가 8만1천7백67원으로 산출했다.
  • 강원도 홍천군/「원소리 막국수」(맛을 찾아)

    ◎자연산 도토리만 사용… “군침이 절로”/두릅·산미나리 등 푸짐한 산채 맛 깔끔 황토흙 냄새 물씬 풍기는 토속적인 도토리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기란 결코 쉽지않다. 북한강변을 끼고 서울과 설악산을 잇는 국도 44호선을 따라 가다보면 강원도 홍천에 이르고 홍천읍에서 역전평고개쪽으로 10리쯤 더 가면 왼쪽에 「원소리 막국수」집이 나온다. 이 집 주인은 김종남씨(35·여)이지만 재료인 자연산 도토리를 모아 이를 갈고 빻아 녹말을 만들어 국수를 만들어내는 일체의 과정은 김씨의 친정어머니인 이순례할머니(61)의 몫이다. 이할머니는 인접한 금악산에 지천으로 자생하는 80∼1백년생짜리 재래종 도토리나무에서 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진 토토리만을 국수재료로 쓴다.도토리 껍질을 벗긴뒤 대형멧돌을 활용해 초벌 갈고 두벌 간뒤 떫은 맛을 완전히 없애기위해 앙금을 가라앉히는 과정을 또 거쳐 순도 1백%의 도토리녹말만을 뽑아낸다. 도토리 녹말을 찬물에 반죽해 뽑아낸 국수가락은 신선함은 물론 도토리 특유의 쫄깃한 맛과 향을 고스란히간직한다.특히 원수리 막국수집에서 사용하는 도토리는 재래종이라 도토리 특유의 감칠맛이 진하다고 이할머니는 귀띔했다. 밑반찬으로 도토리국수 식탁에는 이할머니가 손수 텃밭에서 길러낸 채소가 오른다.봄과 이른 여름철이면 야산에서 뜯은 두룹·고사리·산미나리·취나물등이 푸짐하게 나와 강원산간 특유의 산채맛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처음에는 국수와 묵을 만들어 인근 춘천시 등지에 내다 팔았지만 이할머니 손끝맛을 아낀 주윗사람들의 권유로 4년전부터 원수리 막국수집를 개업했다. 2천원씩 받고 있는 도토리 막국수 이외에 도토리묵·막국수·무공해 찐두부맛도 즐길 수 있다.
  • 행정구역 개편 “발진”/전국 60여곳 대상 2단계 나눠 추진

    ◎지역주민 원하는 20여곳 우선 시행/시·군중 주민·의회 모두 반대땐 제외/농촌지역 각종 혜택 통합돼도 그대로 유지 내무부가 17일 1차 시·군통합대상지역,추진일정,지역통합절차등을 해당 시·도에 시달함으로써 지방행정구역 지도를 새로 그리는 작업이 본격화 됐다. 내무부는 이번 시·군통합을 전적으로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사에 따라 추진하도록 강조하고 통합대상 시·군의 선정기준으로 ▲역사적 동질성 ▲동일생활권여부 ▲지형적조건 ▲지역균형발전 가능성등을 제시했다. 내무부는 특히 두지역이 통합됨에 따라 농촌지역의 농·어민후계자육성자금지원,학자금면제,농지세감면등 종전에 「농촌」임으로해서 받던 갖가지 혜택이나 도시지역의 행정서비스약화등 불이익이 없도록 행·재정적장치를 만련키로 했다. ▷통합대상지역 선정기준◁ 내무부는 이번 지방행정구역개편에서 1개시와 인근의 1개 군이 통합되도록 하되 통합대상지역을 최대화 한다는 방침아래 경기도 양주군과 의정부시,동두천시처럼 1개군이 2개이상의 시와 통합가능 때에는 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통합방안을 마련토록 했다.또 1개군이 2개 이상의 시와 함께 통합되거나 경남 마산·창원·진해시등 처럼 3개지역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안도 적극 검토토록 했다. 전국 68개 시가운데 인근에 통합 군지역이 없는 경기도 부천·광명·안양·고양·의왕·과천·군포·시흥시는 아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통합에 관련 지역주민등 해당지역 여론과 관련해서는 통합대상 지역주민과 의회가 모두 찬성할 때에는 의견조사나 공청회절차 없이 곧바로 통합절차에 착수토록 했다.그러나 대상지역 주민과 의회 모두 반대하거나 통합대상 시·군가운데 어느 한곳에서 주민과 의회가 모두 통합을 반대할 경우 통합대상에서 제외토록 했다. 문제는 주민들과 지방의회가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할 때이다.내무부는 지역통합에 대해 의회는 찬성하는데 주민이 반대할 경우 혹은 주민은 찬성하는데 의회가 반대할 경우 철저한 의견조사나 반복되는 공청회등을 거치되 가능한 통합되는 방향으로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1단계통합추진◁ 지역통합은 우선 해당 도에서 통합대상지역 선정에서부터 시작된다.9개 도지사는 오는 22일까지 통합대상 시와 군을 선정하게 된다.내무부는 전국 60곳 가운데 통합을 원하고 있는 20여곳은 곧바로 통합을 추진하고 지역주민들간에 통합여부및 범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곳을 대상으로 4월25일까지 지역통합의 추진배경을 적극 홍보하고 공청회나 주민의견조사를 거치도록 했다.이같은 과정을 거쳐 통합대상지역,통합범위등이 확정된뒤 내무부에 보고돼 2단계 추진과정에 접어든다. ▷2단계통합추진◁ 내무부는 일선 도의 지역통합보고 내용을 내무부가 제시했던 통합지역 선정기준에 맞춰 재조정하여 통합지역 정부안을 늦어도 7월중순까지는 마련케 된다.이후 내무부는 이 내용을 가지고 국회에 설치될 가칭 「선거구 획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번 지방행정구역개편안이 최종 확정된다. 이후 정부와 국회는 8월 임시국회를 열어 행정구역개편통합법을 제정하고 이법이 공포될 9월부터는 해당 시·군이 구체적인 통합절차를 밟게돼 오는 12월20일까지는 역사적인 지방행정구역개편은 최종 마무리 되게 된다.
  • 세계의 북잔치/“엑스포 축하” 신명의 한마당

    ◎12국 대표 참가… 10일까지 대향연/6대륙의 전통적 타악기 음률 선보여/제3세계 음악팬 자존심 회복 계기로/춘천·부산·대구 등 순회… 5일 엑스포길놀이 합류 타악기음악의 범세계적인 축제인 「세계의 북잔치」가 지난달 31일 개막,오는10일까지 서울과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나뉘어 열린다. 「세계의 북잔치」는 「93 대전엑스포」공식행사의 하나로 마련된 것.엑스포가 과학기술의 박람회라면 전세계 12개국의 대표적인 타악그룹이 참여하는 이 북의 잔치는 각 대륙의 대표적인 타악기음악을 망라한 또 하나의 민족음악 박람회로서 손색이 없다. 북잔치의 예술감독은 사물놀이의 대부라 할 김덕수.참가단체는 인도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과 가나의 애자 아디,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인도네시아의 가멜란,세네갈의 두두 로즈 앙상블,브라질의 두두 투시 그룹,콜롬비아의 토토 그룹,일본의 우주시오,영국의 왕실타악대,캐나다의 이글 드럼,그리고 미국의 로널드 셰넌 잭슨 및 글렌 발레즈 등이다.물론 한국의 사물놀이와마림바앙상블도 참가한다. 인도네시아의 가멜란이나 카르나타카 타악학교팀이 연주할 인도의 고유음악은 우리의 사물놀이와 함께 이미 국제적으로 주목받고있는 음악형태. 세네갈의 아프리카 전통드럼은 구성원이 모두 무당이라는 점이 암시하듯 두드리는 행위자체가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메시지를 전달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수단이기도 하다.가나의 애자 아디도 이와 흡사한 제례의식음악이다. 서인도제도의 하모나이트 스틸드럼 오케스트라는 음악이 사회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준다.스틸드럼이란 바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있는 기름등을 담는 드럼통을 두드려 만든 것.드럼통은 바로 강대국의 후진국에 대한 경제원조를 상징한다.원조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던 서인도제도에서는 1946년경부터 스틸드럼 운동이 일어났고 1966년 창단된 하모나이트그룹은 이처럼 당대의 사회상을 상징하는 악기로 칼립소와 대중가요에서부터 모차르트의 교향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세계음악사에 중요한 비중을차지하는 연주단체로 부상했다. 따라서 이번 북잔치는 평소 서양음악에 열등감을 느끼던 제3세계 음악팬들이 자존심을 되찾을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북잔치는 1일에는 여의도 KBS홀,3일에는 춘천종합문예회관과 부산문예회관,그리고 전주 전북학생회관,4일에는 대구시민회관과 광주문화회관,5일 대전과 청주,천안에서의 길놀이에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는 엑스포회장 내 대공연장에서 펼쳐지게 된다.공연문의 781­8160∼6 KBS문화사업단.
  • 유치원용지에 학원 등 허용 보류(국무회의:15일)

    ◎소말리아의 우리군 취재 적극지원/황 총리 15일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는 황인성국무총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정부부처간 협조와 분발을 강도 높게 촉구하고 나서 비교적 숙연한 분위기속에 2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지난 13일 내각의 분발을 거듭 주문한 김영삼대통령의 질책성 당부가 있은 직후여서 이날 회의는 자연스럽게 각 국무위원들이 국정운영자세를 새로이 가다듬는 자리가 됐다. 각의는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령안 6건과 일반안건 6건등 12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당초 춘천과 대구 동을 보궐선거실시 공고안도 지난주 차관회의에서 통과돼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실시일에 대해 여야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보류됐다. ○…유치원용지에 보육시설·학원·체육관등의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건설부가 제출한 택지개발촉진법시행령 개정안은 『유아교육에 해롭다』는 각 국무위원들의 지적에 따라 논란 끝에 보류. 먼저 황총리가 이에대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자 이해구내무·오병문교육부장관등도 『학원·탁구장등이 유아교육을 위해 바람직한가』『탁아소등 학부모를 위한 시설이면 몰라도 학원등은 절대 안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 결국 『규제완화만이 능사가 아닌 만큼 좀더 검토해 결정하라』는 황총리의 교통정리로 국무위원간 논란은 건설부의 판정패로 매듭. ○…상정안건과는 별도로 이날 회의에서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올해부터 부과되는 토지초과이득세와 관련해 『조세저항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관계부처는 대책이 있느냐』고 추궁. 이에대해 경제기획원·재무·법무부등 관계부처에서도 『앞으로 생길 소득에 대해 부과한다는 점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 관계 국무위원들은 『지난 정부가 토지공개념 실현에 집착해 법리상 이같이 무리한 법을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우선 이의신청기간연장과 분할납부제 도입으로 민원을 줄인뒤 장기적으로 종합토지세와 함께 전면 재검토토록 하겠다』고 답변. 황총리도 이에 덧붙여 『정부는 무엇보다 납세자 입장에서 이 문제를 봐야 할 것』이라며 경제기획원·재무부·국세청등에 법안 재검토를 지시. ○…김덕용 정무1장관은 지난 14일 폐회한 임시국회를 결산하면서 『국무위원들이 국회답변에 성실히 임해 무사히 끝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피력. 김장관은 『상임위 개최결정지연으로 정부가 법률안을 뒤늦게 국회에 제출하는 바람에 심의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정기국회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심의할 수 있도록 미리 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 황길수 법제처장도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예년보다 3배나 많은 2백여건의 법률안이 처리될 예정』이라면서 『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법률 제·개정작업에 각 부처가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 ○…한편 황총리는 소말리아 현지에서의 한국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는 적극적인 자세로 취재활동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국민들이 우리 군의 활약상을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뒤 특파원들의 신변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 ▲통계법시행령개정안 ▲증권거래법시행령개정안 ▲자본시장육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단기복무하사관 장려수당지급규정개정안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시행령제정안 ▲화물유통촉진법시행령개정안(이상 대통령령안)
  • “「북핵→돌발사태」 안되게 신중대처”/외무부·총무처 업무보고 내용

    ◎아세안 등 지역안보협력 적극 대비/공무원보수 97년 국영기업선으로 외무부와 총무처는 16일 김영삼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각각 공고한 안보체제 유지및 통일목표 추진,깨끗한 공직사회 구현과 행정쇄신등 주요계획을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 요지는 다음과 같다. ▷외무부◁ ◇북한핵문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결정은 핵무기 개발 폭로가능성을 제거하고 내부체제의 이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취해진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의 핵개발 의혹은 철저히 해소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되 이번 사태로 한반도 정세가 긴박한 상황으로는 발전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국제원자력기구(IAEA)차원에서의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유엔 안보리에서는 우방국과 긴밀한 협조아래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되 가능하면 제재조치에 이르지 않고 해결될 수 있도록 외교역량을 총동원하겠다. ◇다자간 안보대화 추구 역내 지역안보대화 동향을 주시하면서 우선 아세안확대 외무장관회담(7월·싱가포르)과 지역안보문제에 관한 고위실무자회의(5월·싱가포르)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아세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안보대화가 구체적 안보협력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 대비하겠다.지역내 비정부및 민·관차원의 각종 국내외 안보대화,즉 「서울 국제포럼」을 비롯한 주요지역 연구기관간 아·태지역 안보협력세미나와 미일등 주요국과의 정책기획협의,아·태경제협력체(APEC)등 지역기구협의를 활용,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군대위안부 문제 피해자를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임대주택 입주지원및 생활보호 지원금 지급등 생활보호조치를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실시하겠다.일본정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계속 요구하겠다. ◇경제실리외교 추진 통상교섭과 경제협력에 외무부 본부및 재외공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집중 투입,경제활력회복을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고 수출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 ▷총무처◁ ◇깨끗한 공직사회의 구현 오는 18일 국무위원을 포함한 장관급 공직자 전원이 그리고 차관및 차관급은 이달내로 자진해서 재산을 공개토록 하며 비위의혹이 있을 경우에는 실사를 실시하겠다. 금년내로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공개대상자와 재산등록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방법 퇴직시의 재산변동사항 신고의무등을 제도화 하고 고위층부터 윗물맑기 운동을 전개해 과도한 선물은 주고 받지 않으며 근무시간중 경조사 참석을 자제하고 화환 화분을 절제한다.장·차관 사무실을 축소하고 이같은 분위기가 각급기관에 파급되도록 하겠다. 또한 새시대에 맞는 공직자 정신교육을 위해 3월말까지 기관장 책임하에 직장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쇄신의 추진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자문위원회 성격인 행정쇄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행정쇄신위원회는 15명이내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하며 중앙행정기관의 개편과 행정규제의 전반적인 재조정 방향을 연구토록 하겠다. 행정기구의 개편과 관련,국가기획 평가 조정기능 강화를 위한 개편방안,해양관련기구의 조정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상 산업 기술관련 체계화 방안,철도 체신의 공사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행정쇄신위에서 연구 검토한 방안은 금년 정기국회 또는 내년초 국회에서 처리토록 하되 개편안 확정시까지 정부조직및 인력은 잠정 동결할 방침이다. 이밖에 5천5백여종의 규제사무에 대한 전면실태 조사를 실시해 기업관련 경제규제는 과감하게 폐지·완화하며 환경 보건 소비자보호등 사회규제는 보강하겠다. ◇공무원 인사행정쇄신 4월중 대통령직속 또는 국무총리 소속하에 정·관·당에 초연한 7인이내의 인사로 인사위원회를 발족,정무직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인사자문과 인사기준에 대한 심의,보수·후생등 공무원 복지에 대한 자문및 건의를 받아 정책에 반영하겠다. 현행 9개 계급으로 되어 있는 공무원의 계급구조를 11개 계급으로 확대 검토하며 장기근속 하위직의 자동승진제를 확대 실시하고 우수인력을 공무원으로 유치하기 위한 대민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행 8∼12개 과목으로 되어 있는 고시등 시험과목의 일부를 축소하며 기술자격 소지자등에 대한 특전부여 범위를 확대시키겠다.여성인력 활용 확대방안으로 전문인력의 상위직 채용을 늘리고 보직 승진 포상등 인사상 차별관행을 시정하겠다. ◇공직 근무여건의 개선 ▲92년말 현재 국영기업체의 87%수준에 머물고 있는 공무원의 보수수준을 97년까지 국영기업과 대등한 수준이 되도록 현실화하며 보수체계를 단계적으로 개선,현재 전체보수의 40%에 불과한 기본급의 비중을 60%선까지 끌어올리겠다. 금년에 1만8천여가구를 비롯해 오는 95년까지 총6만가구의 주택을 분양알선하거나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10년이상 무주택 공무원들의 주택난을 해소시키는 한편,국민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현행 공휴일제도의 적정성을 검토토록 하겠다. ◇국가서훈과 정부행사의 개선 지난 88년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돼 92년말 현재 1만5천여건에 이르고 있는 정부의 포상규모를 연1만2천건으로 축소하고 정부행사를 참석자 위주의 간소하고 부드러운 행사로 진행하며 광화문등 문화재에 현판 설치를 금지하는 한편 경축탑 현판 장식등을 최소화 하겠다.정부행사의 신설을 억제하고 상공의 날·무역의 날·과학의 날등 유사행사의 통·폐합및 민간이양을 계속 추진하겠다. ◇국민권익보호와 행정능률향상 행정업무의 전산화에 따른 개인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금년중 개인정보 보호법을 제정하고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공개행정 실현을 위해 행정정보공개법 제정을 추진하고 96년까지 2차 행정전산망 사업을 추진,지적재산권·기상정보·국민복지관리등 국민생활 편익분야에 대한 전산망 사업을 중점 개발하겠다.
  • 의보단체 직영병원 생긴다/내년 착공/「공무원·사립교원공단」에 허용

    의료보험자들이 직영하는 종합병원이 내년중 착공된다. 보사부는 18일 날로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공무원·사립학교교직원 및 가족 등 8백만명이 피보험자인 의료보험관리공단에 4천여억원의 의료보험 적립기금을 활용,수도권지역에 직영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지시했다. 의료보험관리공단은 이에따라 과천 등 수도권지역에 5백평상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다는 방침아래 부지물색에 들어가는 한편 올해말까지 적립기금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일본이나 남미 등에서는 이미 60년대부터 보험자 직영병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경쟁을 우려한 의료계의 반발로 정책결정이 미뤄져 왔었다. 보사부는 이와함께 보험자 직영병원이 보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병상의 10∼20%정도를 공무원·교직원과 그 가족의 전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에 설립한 직영병원의 운영실태에 따라 장기적으로 전국의 6개 의료취약지역에도 보험자직영병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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